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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獨 BMW·지멘스 CEO들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獨 BMW·지멘스 CEO들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독일 BMW와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이재용 사장이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의 CEO를 만나기 위해 어젯밤에 출국했다.”면서 “두 회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및 전장부품(전기 관련 부품) 비즈니스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BMW는 이미 협력 관계가 구축돼 있다. 삼성SDI와 보쉬(독일)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2009년 8월 BMW 배터리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BMW 이사회 멤버가 삼성을 방문해 인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BMW 독일 본사에서는 ‘BMW·삼성 테크 데이’(기술의 날)도 개최해 삼성SDI의 부품 및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어 지멘스 본사도 방문해 피터 뢰셔 CEO와 전자, 전기 등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독일 방문에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이진건 SB리모티브 부사장 등도 동행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를 올해부터 양산·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의 방문은 새로운 블루오션(신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전자부품 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제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기업들 ‘외제차 딜러’ 목매는 까닭은?

    대기업들 ‘외제차 딜러’ 목매는 까닭은?

    일부 대기업이 값비싼 외제차 수입에 몰두하는 것은 한 회사가 해마다 최대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500억원대 순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따라 두산이 혼다코리아와 재규어 랜드로버 등 수입차 판매에서 철수를 선언했지만, 코오롱과 효성, GS 등은 ‘따가운 눈총’에도 요지부동인 이유다. 22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외국산 자동차를 직접 수입하지 않고 수입된 자동차의 판매와 사후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판매자(딜러) 역할을 한다. 즉 독일 등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BMW가 제조사이고 국내 판매를 총괄하는 직영 BMW코리아가 있다. 그 밑에서 판매 계약을 맺은 대기업이 BMW코리아에서 자동차를 받아 판매하고 정비 등 사후 서비스를 책임지는 구조이다. 1987년부터 BMW를 팔기 시작한 코오롱은 지난해 총 7770여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BMW(1만 6798대)의 42%에 이른다. 매출액은 54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국산차 수리비보다 5~10배에 이르는 부품값과 수리비 등을 더하면 매출 규모는 더 커진다. 이에 따른 순익은 최소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벤츠를 4300여대, 토요타를 1180여대를 팔며 매출 3500억원 이상(추정)을 올렸다. LS네트워크도 토요타 자동차를 950여대 팔면서 475억원 이상(추정)의 매출을 올렸다. GS도 마찬가지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를 540여대를 팔아 3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 관계자는 “25년 전 BMW의 공식 딜러로 사업을 시작해 수입차 사업을 정착시킨 측면을 이해해 달라.”면서 “그동안 노력과 투자로 성과를 얻은 것이지, 골목 상권을 뺏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대기업이 수입차 판매한다는 것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팔고 나면 나몰라라’ 식의 영업 행태”라면서 “소비자들이 겪는 부실한 AS에 대한 개선과 비싼 부품값을 인하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4대 수입차 조사”… 칼 빼든 공정위

    “4대 수입차 조사”… 칼 빼든 공정위

    급성장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업계를 겨냥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국내외 자동차·부품 가격의 차이 등을 조사해 수입차 가격의 거품을 빼고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4개 수입차 법인에 대해 조사 계획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신차의 가격 현황, 가격 결정 과정, 유통 구조, 외국과 국내의 가격 차이 등에 대한 요구가 담겼다. 공정위는 또 일부 수입법인의 지배구조 남용 행위 등에 대해서도 20일까지 서면조사를 마치고, 딜러점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청와대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사실상 독과점 체제인 국산차 시장에 비해 질 좋은 수입차를 싼값에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수입차의 관세는 8%에서 5.6%로 낮아졌다. 그러나 벤츠를 수입하는 MBK는 도리어 지난 1월 편의장치 추가 등을 이유로 일부 모델의 판매가격을 평균 0.5% 올렸다. BMW코리아도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형 528i의 가격을 기존 모델(6790만원)보다 0.7% 오른 6840만원에 책정했다. 외제차의 부품수리비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보험업계가 파악하고 있는 평균 수리비는 1456만원으로 국산차(275만원)보다 훨씬 많이 든다. 국산차에 비해 부품 값은 6.3배, 공임은 5.3배, 도장료는 3.4배에 이른다. 아울러 임포터(수입법인)와 딜러 사이의 금품수수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 끊이지 않는 비리 관행 등도 시장확대에 맞춰 바로잡아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수입차 업계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수입차가 부유층의 사치품에서 이제 대중화의 문턱에 서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마당에 공정위의 조사가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수입차 시장은 아른바 ‘토요타 사태’ 이후 조금씩 국내 수요가 커지더니 지난해 신규 등록대수는 10만 5037대로 처음 10만대의 벽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모델만도 19개사의 37종이나 된다. 한편 공정위는 2007년 수입차 법인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에 대해 조사, 딜러들이 판매가격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수입차 업계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렉서스는 승소하기까지 했다. 김경운·전경하기자 kkwoon@seoul.co.kr
  • 기아차 ‘레이’·BMW 5시리즈… 이유 있는 판매 질주

    기아차 ‘레이’·BMW 5시리즈… 이유 있는 판매 질주

    지난 1월 고유가 때문에 자동차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소형·중형·대형차를 가리지 않고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였다. 이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위)와 BMW 5시리즈(아래)는 두 배 이상 판매량을 늘리며 독주하고 있다. 국산 완성차의 경우 내수 판매가 지난해 12월 12만 9497대에서 올 1월 9만 6448대로 25.5%나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박스카 레이는 출시 첫 달 4107대가 팔렸고, 1월에는 4496대로 판매량이 9.5%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격 대비 뛰어난 실용성과 성능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누적 계약 대수가 1월 기준 1만 5000대로 계약 후 2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에서는 BMW가 독주하고 있다. 지난 1월 BMW 판매량은 2347대로 지난 12월(1020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유는 엔진의 배기량을 낮추면서 힘과 연비를 향상시킨 신형 5시리즈 등장 때문이다. BMW 관계자는 “5시리즈는 지난달 단일 차종으로만 1412대가 판매되며, 경쟁 수입차의 모든 차종 판매량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특히 인기몰이를 하는 528i는 지난해 12월 기존 6기통 3.0ℓ급 엔진을 트윈파워 터보기술을 장착한 신형 4기통 2.0ℓ급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엔진의 배기량은 낮추고 힘과 연비를 높이는 기술)돼 출시됐다. 또 이 엔진은 단순한 배기량 축소를 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를 통해 528i는 기존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보다 22% 향상된 13.3㎞/ℓ다. 또 오는 23일 신형 BMW 3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당분간 BMW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외제차 일부러 ‘풍덩’ 보험금 수억원 타내

    서울 광진경찰서는 BMW, 벤츠 등 비싼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강물에 빠뜨린 뒤 교통사고로 속여 보험사로부터 억대의 보상금을 타낸 황모(27)씨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17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유모(38)씨를 뒤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양수리 인근에서 티뷰론 승용차로 BMW 승용차를 추돌해 물에 빠뜨렸다. 이어 보험사에 연락해 “커브길을 돌다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바람에 차가 강물에 빠졌다.”고 신고해 차량과 차에 실린 6800만원 상당의 촬영 장비에 대한 보험금으로 1억 9000여만원을 타냈다. 이들은 사고 차량에 실린 물품 대금도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일부러 고가의 촬영 장비를 차에 실어 강에 빠뜨린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허위 사고를 내고 9억 7000만원을 청구, 이 가운데 3억 2800만원을 가로챘다. 고장 나 움직이지 못하는 포르셰 카레라 차량도 일부러 부딪치는 사고를 낸 다음 보험사에 3억 4200만원을 청구하기도 했으며, 물에 빠뜨린 차량을 다시 범행에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현대車 제네시스, 벤츠·BMW 제쳤다

    현대車 제네시스, 벤츠·BMW 제쳤다

    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세계적인 명차 벤츠 E 시리즈와 BMW 5시리즈를 제치고 내구 품질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넘기 힘든 벽이었던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12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VDS는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를 대상으로 엔진 등 202개 세부항목에 대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조사는 2008년 9월부터 2009년 2월 사이 현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중형 고급차 부문에서 자체 최고점수인 81점(낮을수록 좋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는 벤츠 E클래스(83점·2위), BMW 5시리즈(121점) 등 세계적인 명차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i40 유럽기술평가 1위

    현대차의 i40가 BMW, 벤츠, 아우디 등 세계적 명차들을 제치고 유럽에서 최고 차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5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프란치스카 모에닉 오토모티브 서클 인터내셔널(ACI)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 유럽 올해의 차체 기술상’(유로 카보디 어워드) 시상식에서 기술평가 1등을 받았다. 차체 기술 관련 세계적 전문가 550여명이 참여한 평가에서 현대차 i40는 제품기술, 생산기술, 소비자 가치 등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아우디 A6(2위), 벤츠 B클래스(3위) 등 출품한 총 10개의 차체 기술 후보작들을 물리쳤다.
  •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오! 위창수’ 이틀째 선두 17년 만에 첫승 눈앞

    찰리란 이름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30년 전 미국으로 이민 가 얻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버클리를 졸업하고 1995년 프로에 입문할 때도 이 이름을 썼지만 알려지지 않았다.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2005년 ‘루키’가 됐지만 성적이 신통찮아 1년 만에 출전 카드를 잃었다. 아시아투어(7승), 일본투어, 유러피언투어(1승)를 전전했다. 2006년 다시 PGA에 들어와 투어만 7년째인데 우승이 아쉽다. 위창수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프로 데뷔 17년 만의 PGA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11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위창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9타로 켄 듀크(미국·12언더파 202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드라이버샷이 270야드에 불과했지만 페어웨이·그린 안착률이 80%에 근접할 정도로 정확했다. 특히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8개에 못 미쳤다. 시즌 처음 PGA 투어에 나선 타이거 우즈는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2009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을 벼른 PGA 우승이라 남다른 각오가 엿보인다. 2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도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 공동 4위로 도약하며 위창수와의 거리를 6타로 좁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韓·獨, 초경량 마그네슘 공동연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난 9일까지 독일 클로스터 이어제호텔에서 ‘제1회 세계 일류소재기술개발(WPM) 사업단 한·독 기술교류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WPM 사업단이 마련한 행사로 BMW, 다임러, 폭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기업과 세계 최고 마그네슘 판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포스코와 현대차, 서울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경량 마그네슘 신소재는 전 세계 자동차, 철강, 조선, 정보기술(IT) 등 각종 기업이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차세대 신소재다. 특히 자동차는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과 친환경차 개발이라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소재로 개발 붐을 이루고 있다. 서울대 신광선 마그네슘 혁신연구센터장은 ‘고기능 마그네슘 합금 개발’ 신기술을 공개, 현지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은 ‘마그네슘 소재를 응용한 부품개발 현황’과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마그네슘 신소재 적용방안’ 등을 발표하는 등 마그네슘 신소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덤벼라 겨울아”

    “덤벼라 겨울아”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차가 한 바퀴 돌아서 죽을 뻔했네.” 지난 2일 10년차 운전자 임상민(41·서울 양천구)씨는 빙판길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테랑, 초보 운전자를 가리지 않고 겨울철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 번씩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운전자가 방심하면 교통사고가 날 수 있지만 최근 자동차에는 첨단 주행안전장치가 기본 사양이나 옵션으로 장착돼 빙판길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 주행안전장치 장착은 안전운전뿐 아니라 보험료나 중고차 가격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량 구입 전 어떤 장치가 장착되어 있는지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기아차는 경소형까지 VDC 기본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박스형 경차 레이 등 경소형차까지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현대차 i30와 i40, 그랜저, 기아차의 K5와 K7 등에는 한층 진보된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VDC는 급제동이나 급선회 등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엔진 토크 및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최첨단 시스템. 보통 바퀴가 멈추게 되면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옆으로 밀려 막아주는 특수 브레이크인 ABS와 정차 후 재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언덕길 밀림 방지장치(HAC)가 함께 적용된다. 또 한층 진보된 기술인 VSM은 VDC와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핸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체 안전성과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첨단 장치다. 특히 노면이 미끄러워 정상 주행이 어렵거나 급가속, 급선회 등으로 차가 불안정할 때 안정적 자세를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한다. 한국지엠 역시 VDC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전자식 주행안전제어장치(ESC)를 말리부 등 주요 차종에 적용해 제동 및 코너링에서 신속하고 정교하게 차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급제동 시 네 바퀴에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제동력을 높이는 EBD-ABS도 적용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SM5와 SM7 등에 제동력을 향상시키는 EBD-ABS와 급제동 시 제동력을 증대시키는 브레이크 보조시스템인 BAS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2륜구동, 미끄러운 길 4륜 못 따라가 120m 길이의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오르는 아우디 차량의 광고에서 보여 주듯 전륜이나 후륜 구동차량이 아무리 안전장치를 장착했어도 빙판길에서 4륜 자동차를 따라갈 수가 없다. 앞쪽이나 뒤쪽 바퀴 굴림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체어맨의 4트로닉스(작은사진 왼쪽), 아우디의 콰트로. 벤츠의 4메틱, BMW X 드라이브 등 대표적인 4륜 구동 승용차로 4바퀴에 전달하는 엔진의 힘을 제어함으로써 빙판길 최적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각 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빙판길이나 빗길 등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4바퀴에 전달하는 엔진의 힘을 각각 0~100% 다르게 전달,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가령 오른쪽 뒷바퀴가 빙판에서 미끄러진다면 오른쪽 바퀴에 가장 강한 힘을 엔진에서 전달, 차량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주는 식이다. 따라서 빙판이나 빗길뿐 아니라 코너링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자동차 5위 업체인 현대기아차도 4륜 승용차의 개발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다양한 겨울철 편의장치들이 대거 개발되고 있다. 차량 시트에 열선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열선 시트는 물론 스티어링(핸들) 열선으로 운전자의 손시림을 방지하는 기술은 이미 대중화됐다. 현대차의 YF 쏘나타에는 앞유리 하단에 열선(오른쪽)을 장착, 겨울철에도 와이퍼가 얼지 않도록 해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각종 첨단 안전장치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안전장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어운전이란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獨서 “토요타 꿇어!”

    현대차가 12년 만에 유럽 최대 자동차 격전지 독일에서 일본 업체를 누르고 아시아 1위에 올랐다.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글로벌 명차 브랜드를 보유하는 등 자동차 산업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아시아 업체 1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깊다. 특히 독일에서 토요타 등 일본 업체를 꺾고 아시아 브랜드 중 수위를 차지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보여 주는 사례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25일 독일 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8만 6866대를 팔아 토요타(8만 3204대)를 3662대 차로 눌렀다. 현대차는 1990년 독일 진출 이후 토요타에 뒤지다가 2010년에 7만 4287대를 팔아 토요타(7만 8708대)와 연간 판매 격차를 4421대까지 좁혔다. 이어 지난해에 토요타를 꺾으면서 현대차는 독일에서 아시아 브랜드 중 1위로 부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9% 증가한 판매량을 올렸다. 토요타는 판매증가율 5.7%에 그쳤다. 시장점유율도 2010년 2.5%에서 2011년 2.7%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업체별 판매 순위도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車·태블릿PC·휴대전화 PPL 전쟁

    車·태블릿PC·휴대전화 PPL 전쟁

    #1 10여m 높이의 주차 타워에서 BMW 차량에 탑승한 채 바닥으로 떨어진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 그러나 별다른 부상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 BMW 최신 차량에 탄 주인공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상대방의 차와 정면충돌하지만 주인공은 멀쩡히 에어백 사이에서 빠져나온다. #2 러시아 크렘린궁에 잠입하려는 주인공. 가방에서 꺼낸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를 스크린에 연결, 경비병의 눈을 감쪽같이 속인다. 대원들끼리 의사소통과 임무 전달은 모두 아이폰4로 이뤄진다. 개봉 한 달도 채 안돼 국내에서만 650만명의 관객을 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4’. 영화의 주인공은 이단 헌트 혼자만이 아니다. BMW 콘셉트카와 애플의 스마트기기들 역시 이야기 전개를 이끌며 ‘스마트 액션’을 선보이는 주연물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영화 속 간접광고(PPL) 마케팅을 통해 ‘하이 테크놀로지’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은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금까지 뒷짐만 지고 있던 모습과 달리 거액의 홍보비를 마다하지 않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4에 등장하는 콘셉트카 i8과 6시리즈 컨버터블, 쿠페 등 모델들이 혁신과 최첨단 기술 등 BMW의 특징을 잘 드러내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미션 임파서블4에서 뜻밖의 광고 효과를 거뒀다. 영화 중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항구 장면에서 대형 냉장고 박스에 ‘DAEWOO’라는 로고가 찍힌 화면이 3초 정도 등장하는 덕분이다. 국내 업체들 역시 PPL을 그냥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삼성전자는 이전에 ‘매트릭스’ ‘오션스13’ 등 영화에서 휴대전화의 PPL 업체로 참여해 관심을 끈 바 있다. 특히 오션스13에서는 카지노의 대부 윌리 뱅크(알파치노 분장)가 수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삼성의 ‘황금 휴대전화’를 꺼내서 보안당담 직원에게 자랑하는 모습이 나온다. LG전자도 할리우드에서는 나름의 ‘큰손’에 속한다. LG전자는 ‘아이언맨’ 1, 2편에 연속으로 PPL을 진행했다. 2008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통신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8’에서는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폰’을 선보였다. ‘트랜스포머2’에도 풀터치폰 ‘버사’를 협찬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해 개봉한 ‘인셉션’에서 PPL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홍보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차 ‘형제’ 겹경사

    현대차 ‘형제’ 겹경사

    현대 쏘나타와 아반떼가 각각 중국과 북미에서 ‘2011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실적과 품질 평가에서 현대차가 겹경사를 맞았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최근 중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인 ‘수호기차’(搜狐汽車)가 발표한 올해의 차에서 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경쟁 차종을 모두 제쳤다. 지난 9일 아반떼가 북미시장 올해의 차에 오른 바 있다. 수호기차는 매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쏘나타는 벤츠 S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7,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폴로 등 최종 결선에 오른 15개 차종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수호기차는 “쏘나타가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성능은 물론 우수한 내구품질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수호기차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정보 제공 포털사이트로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7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쏘나타는 중국 최대 자동차 잡지인 ‘기차족’(汽車族)이 선정한 ‘2011년 올해의 차’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자동차 전문 평가단이 지난해 출시된 29개 차종을 대상으로 1000㎞ 이상의 주행시험을 통해 종합평가를 한 결과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올해의 차에 오르며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올해에도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 합자외국차 관세 2~3배 인상

    中 합자외국차 관세 2~3배 인상

    세계 자동차업체의 각축장인 중국이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해외차 브랜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그동안 거침없는 성장세를 구가하던 현대·기아차의 대륙 질주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중국 상무부가 내놓은 ‘외국투자자의 산업투자 가이드 2011년 개정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해외합자차의 중국 내 공장 설비에 대해 부과되던 관세가 현재의 7%에서 14~25%로 2~3배 인상된다. 기존 사업자들도 공장을 증설할 경우 강화된 세제를 적용받게 된다. 관세 혜택이 줄어든다는 것은 원가 상승과 직결되며, 이는 곧 차값 상승과 수익성 하락을 의미한다. 당장 오는 2014년 착공 계획인 기아차 중국 3공장(연산 30만대)이 인상된 관세를 적용받는다. 다행히 연말 준공 예정인 현대차 3공장(40만대)은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강화된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66만대)을 앞지른 중국 베이징현대차(70만 3000대)의 경우 지난해 중국 판매 성적은 전년과 비슷한 상태다. 1, 2공장을 합쳐 최대 생산량이 70만대란 점을 감안하면 최고 성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추가 증산을 고려할 때 투자비용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기아차 측은 “강화된 규제는 다른 차 업체에도 모두 적용되는 만큼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설비 증설을 계획 중인 BMW나 신규 진출을 노리던 렉서스 등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내 판매 1위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상하이퉁융(通用)은 지난해 쉐보레 뷰익 캐딜락 3개 브랜드에서만 총 123만 1539만대를 팔아 전년 대비 18.5%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印진출 지원”

    마힌드라 사장 “쌍용차 印진출 지원”

    올 들어 처음 열리는 국제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와 쌍용차, 벤츠, BMW, GM 등 세계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겨룬다. 이번 모터쇼는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인도에서 열리는 만큼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년마다 열리는 델리모터쇼는 아시아에선 자동차와 부품이 함께 진열되는 유일한 전시회이자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이다. 5일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이날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에서 열리는 제11회 ‘2012 델리모터쇼’에 세계 24개국, 1500개사가 참여해 이륜차와 승용차, 버스 등 50여 종의 신차와 2000여종의 양산차를 전시한다. 특히 쌍용차와 현대차가 독자 부스를 마련하는 등 신흥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GM과 포드, 유럽에서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폭스바겐, 스모다, 르노, PSA 푸조 시트로앵 등이 모두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첫 참가를 계기로 인도뿐 아니라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쌍용차는 혁신적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주목받은 ‘XIV-1’과 코란도를 베이스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 ‘코란도E’(EV2) 콘셉트카 2대, 양산차로는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등을 전시하며 인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쌍용차는 올해부터 렉스턴을 시작으로 코란도C 등의 모델을 반조립 제품(CKD) 형태로 인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마힌드라의 새 식구가 된 쌍용차가 인도 시장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 시장 2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차도 새 콘셉트카인 다목적차량 ‘헥사 스페이스’를 공개했다. 또 현지 전용 모델인 ‘이온’을 비롯한 1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뉴델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우디 ‘S제품군’ BMW ‘3시리즈’ 더 강해진 수입차

    아우디 ‘S제품군’ BMW ‘3시리즈’ 더 강해진 수입차

    아우디는 고성능 라인업 확충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차종별 고성능 버전인 ‘S’ 제품군을 잇달아 내놓는다. 또 A5의 쿠페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RS5와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5.1㎏·m의 R8 GT 스파이더도 선보인다. 도심형 특성을 강조한 소형 SUV Q3를 상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새해 2월 출시 예정인 BMW 신형 3시리즈도 국내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6세대 모델인 신형 3시리즈는 기존과 비슷한 동력성능을 유지하는 대신 8단 자동변속기(기본형은 6단)와 넓어진 실내로 차별화를 꾀했다. 5000만~6000만원대로 알려졌지만 가격은 미정. 벤츠는 1월 중 SLK를 시판한다. 신형 SLK는 3세대 모델로 벤츠의 대표적인 소형 로드스터(지붕을 자유롭게 접을 수 있는 자동차)다. 신형은 1800㏄와 3500㏄ 직분사 엔진에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B클래스 신형도 출시한다. 토요타는 새달 18일 7세대 캠리를 선보인다. 충돌 시 운전석의 변형을 막는 고강도 강철구조의 차체를 비롯, 10개의 에어백 시스템, 인체공학적 시트 등 운전자 및 탑승자를 배려한 103가지의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가격은 미정. 닛산도 상반기 중 큐브에 스페셜 에디션과 하반기 알티마 새 모델을 선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2012 한국 올해의 차’ 1차 후보 확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2 한국 올해의 차’ 1차 후보 15개 차종을 확정했다. 1차 후보는 2009년 10월 1일~ 2011년 10월 30일 출시된 신모델 중 300대 이상 팔린 55개 차종(국산차 32종, 수입차 23종)을 대상으로 국내 자동차 전문 담당기자 34명의 투표로 선정했다.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HG, 벨로스터, i40,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 모닝, 신형 프라이드, 르노삼성 뉴 SM7, 한국GM 올란도, 쌍용차 코란도C 등 총 9개 모델이다. 수입차로는 아우디 뉴 A6, 닛산 큐브, 폭스바겐 신형 제타, 메르세데스-벤츠 뉴 C클래스, 렉서스 CT200h, BMW 뉴 X3 등 6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2 한국 올해의 차는 회원 전체 투표를 거쳐 새달 1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현대차 수석 디자이너에 BMW 출신 영입

    현대차 수석 디자이너에 BMW 출신 영입

    현대자동차가 미국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로 BMW 출신인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는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에서 영입했던 필립 잭 전 수석 디자이너가 ‘친정’인 GM으로 돌아간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채프먼은 1989년 이스즈의 미국기술센터에 입사해 자동차 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뎠고 1993년 도쿄모터쇼에서 XU-1 콘셉트카로 베스트 콘셉트카상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1994년 BMW그룹의 디자인웍스USA로 옮긴 이후에는 BMW의 다양한 콘셉트카와 양산차 디자인에 참여해 SAV(Sport Activity Vehicle) X5와 X 쿠페 콘셉트카 등의 대표작을 냈다. 한편 현대차는 독일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11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벤츠, BMW, 폭스바겐, 토요타 등 독일과 일본 업체를 제치고 평가 대상인 20개 자동차 업체 중 1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숨긴 돈’ 귀신같이 찾는 훈련견 아르헨서 맹활약

    ‘숨긴 돈’ 귀신같이 찾는 훈련견 아르헨서 맹활약

    돈을 찾아내는 특별훈련을 받은 훈련견들이 아르헨티나에서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 가방이나 자동차에 몰래 돈을 숨겨나가는 사람들을 족집개처럼 잡아내면서 당국은 벌써 30억원에 달하는 검색 성과를 올렸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최근 “6개월 전부터 훈련견을 국경 검색에 투입해 달러와 유로를 몰래 해외로 가져나가는 사람들을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훈련견들이 찾아낸 현찰은 약 270만 달러, 원화로 31억원 정도다. 가장 최근에는 자동차에 돈을 숨겨 배를 타고 외국으로 빠져나가려던 남자가 단속에 걸렸다. 남자는 BMW 승용차 타이어 속에 현금 30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을 숨기고 아르헨티나의 이웃나라 우루과이로 건너가는 배를 타려 했다. 그러나 달러 찾기 전문인 훈련견이 남자에게 수갑을 채웠다. 훈련견은 자동차 주변에서 냄새를 맡다가 한 타이어에서 코를 떼지 않았다. 이상하게 여긴 국세청 직원이 확인한 결과 BMW 타이어에는 달러가 가득 숨겨져 있었다. 귀신처럼 돈 냄새를 맡는 아르헨티나의 훈련견들은 골든 리트리버 종이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은 가방이나 자동차 등에 현금을 몰래 숨겨 나가는 사람이 많아지자 대책을 고민하다 훈련견을 늘리기로 했다. 2마리였던 훈련견을 300마리로 늘려 국경과 항구, 공항 등지에 배치했다. 아르헨티나 국세청의 훈련견 활약상은 20일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스포츠카 페라리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려다 검색을 받게 된 한 청년은 “검색은 좋지만 훈련견이 킁킁거리다 시트를 더럽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페라리 심장’ 단 세계 최고가 오토바이 가격은?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페라리 엔진을 달아 우리 돈으로 3억이 넘는 세계 최고가 사륜 오토바이가 등장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심장(엔진)을 단 세상에 한 대밖에 없는 쿼드바이크가 17만파운드(약 3억원)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프랑스 튜닝 전문업체 라자헤(Lazareth)가 만든 ‘와즈마(Wazuma) V8’은 순수 트랙전용 오토바이로 설계해 일반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다. 와즈마는 모두 4개의 바퀴를 달고 있지만, 뒷바퀴는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설계된 비정형 세 바퀴 차량이다. 페라리 250마력 엔진과 BMW M3의 6단 변속기를 장착해 시속 240km까지 달릴 수 있다. 고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브렘보 브레이크와 맞춤 서스펜션이 장착되기도 했다. 또한 18인치 휠과 매끄러운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경주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무게는 650kg으로 비교적 가볍다. 라자헤 측은 “와즈마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며 “단순하면서도 공격적으로 고성능을 낼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고가 쿼드바이크 와즈마 V8은 현재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최고급차량만을 취급하는 제임스리스트(JamesList) 웹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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