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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설비투자 환란전의 80%

    제조업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고는 있지만 외환위기 이전의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현금수입이 설비투자액을 훨씬 웃도는 등 돈이 남아 도는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국은행이 총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인 외부감사 대상법인 51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2005년 제조업 현금흐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업체당 평균 유형자산 순증액은 85억원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1994∼97년 평균치인 106억 9000만원에 견줘 79.5%에 그쳤다. 이는 2004년의 71.1%에 비해 8.4%포인트 증가된 것이지만 기업들이 설비투자보다 내부 유보를 결정, 아직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특히 기업들은 지난해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 수입이 줄어들었음에도 투자를 줄여 잉여 현금이 더 늘어나는 기현상을 만들어냈다. 2005년말 기준 기업들의 평균 현금 보유액은 66억원으로 1998년의 79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기업의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액이 977억 7000만원으로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지출액인 780억 8000만원을 웃도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중소기업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액(19억 7000만원)이 투자활동에 의한 현금지출액(27억 70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족자금을 자본금을 늘리는 증자나 차입 등 재무활동을 통해 조달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으로 금융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현금흐름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의 비중도 2004년의 24.4%에서 지난해에는 25.5%로 1.1%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기업들의 성적표는 유가 급등 및 환율 하락의 여파로 실속이 없었다. 분석 대상 회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75억 5000만원으로 2004년의 90억 2000만원에 비해 16.4%나 줄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학생1인당 年 교육비 한국 ‘제자리’ 선진국 ‘줄달음’

    학생1인당 年 교육비 한국 ‘제자리’ 선진국 ‘줄달음’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주요 국가들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해방 60년을 맞아 ‘한국 교육 60년 성장에 대한 교육지표 분석’ 연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초등 교육에서는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가 1997년 3308달러에서 2002년 3553달러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독일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핀란드 등 OECD 주요국들은 꾸준히 늘어 대조를 이뤘다.1997년 당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독일과 영국, 프랑스는 2002년 현재 각 4537달러,5150달러,5033달러로 1000∼2000달러씩 올랐다. 일본도 5202달러에서 6117달러로 1000달러 가까이 올랐다. 중등 교육의 경우 같은 기간 3518달러에서 5882달러로 올랐지만 6000∼9000달러에 이르는 주요 국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고등 교육에서는 오히려 같은 기간 6844달러에서 6047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1000달러 이상 늘었다. 교원의 임금은 우리나라 초임이 주요국들에 비해 그리 높지 않지만 15년차 경력의 교원 임금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3년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교원 초임은 2만 7214달러로 일본(2만 4514달러)이나 프랑스(2만 3106달러), 핀란드(2만 7023달러)보다 높고 3만 달러대인 미국이나 독일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15년차 교원은 4만 6640달러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교도 초임은 모두 2만 7092달러로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5년차에는 4만 6518달러로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군비경쟁 각축장 東아시아

    군비경쟁 각축장 東아시아

    “매일 24시간동안 핵무기를 탑재한 비행기들이 하늘에 떠 있기 때문에 오랜 냉전에도 평화가 지켜질 수 있었다. 평화는 군비를 축소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지하는 것으로 지켜진다.” 2005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인 로버트 아우만 교수가 역설적으로 제시한 ‘평화론’이다. 아우만 교수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군비(軍費)는 전 세계 무력분쟁이 줄고 있는 추세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모든 분쟁의 3분의 1이 냉전시대에 집중됐다. 옛 소련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1992년 이후 전 세계의 무력분쟁은 대폭 줄었다. 국가간 전면전과 내전 등 무력분쟁은 40%, 국가끼리의 충돌은 70%, 사망자 1000명 이상의 대규모 분쟁은 80%가 각각 줄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인류안보센터 2005 보고서) 그러나 군비는 단 1%도 줄지 않았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국가들은 지속적인 ‘군비 경쟁’의 주역들이다. 북한 미사일 위협은 동아시아의 역내(域內) ‘군비 경쟁´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노동1호 등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 안에 포함된 일본은 이를 명분으로 군비 증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군사대국화 전략이 노골적으로 진행될수록 중국과 한국도 군비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세계 각국의 군비 지출은 매년 늘고 있다.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06년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군비는 1조 1180억달러로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한 2004년(1조 350억달러)보다 3.4%가 더 늘었다.2003년은 9750억달러였다. 군비 지출이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석유·가스·철강 등 에너지 부문의 가격 인상 때문이다. 에너지 부문의 가격 인상에 따라 유지비도 늘고 무기제조비도 덩달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 세계 최대 군사비 지출국은 물론 미국. 미국은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의 절반인 5181억달러를 물쓰듯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 테러와의 전쟁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카트리나 등 자연 재해에도 군사비가 지출됐다.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비는 1999년 1350억달러에서 지난해 1927억달러로 증가했다. 역내 군사비의 3분의 2를 중국과 일본이 지출하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의 군비 순위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세 나라가 세계 10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중국은 같은기간 399억달러에서 814억달러, 한국은 120억달러에서 210억달러로 모두 2배 정도 늘었다. 북한도 21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긴장 고조,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일본 등을 이 지역 군사 균형의 변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무기 수출은 강대국의 독식 체제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서유럽 국가 등이다. SIPRI는 러시아가 2001∼2005년 모두 289억 8200만달러를 수출,282억 3600만달러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개발은 무기 수출국으로서의 위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이란 등이 북한제 미사일을 실전에 운용하고 있다는 점과 핵개발과 맞물려 대량살상무기(WMD)의 전략적 운용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무기 개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강남아파트 20평→32평 재건축 경우 기반시설부담금 1246만원

    강남아파트 20평→32평 재건축 경우 기반시설부담금 1246만원

    오는 12일부터 연면적 60.5평(200㎡)을 초과하는 건축물을 지을 때는 기반시설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이날 이전까지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분양아파트 33평의 경우 가구당 500만∼25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기반시설부담금은 12일 건축허가분부터 적용되며, 허가 후 2개월 이내 부과된다.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 신규 아파트나 신축 도심 상가 등의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교부가 지난해 연간 건축허가 연면적(3357만평)을 토대로 기반시설 부담금을 추정한 결과 징수할 부담금 규모는 무려 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어떻게 산정되나 기반시설부담금은 해당 건축지역의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드는 표준시설비용과 건축연면적, 개별공시지가 등 용지비용, 시설 부담액 등을 토대로 산출된다. 부담금 산정 방식은 ‘(표준시설비용+용지비용)×건축연면적×부담률-공제액’이다. 매년 고시될 표준시설비용은 올해 ㎡당 5만 8000원이지만 지자체가 25%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어 부담률 범위는 15∼25%가 된다. 용지비용은 지역별 용지환산계수×(건축물별 기반시설유발계수×㎡당 시·군·구 평균 개별공시지가)로 산출된다. 지역별 용지환산계수는 주거지역 0.3, 상업 0.1, 공업 0.2, 기타 녹지 및 비도시지역 0.4이다. 건축물별 기반시설유발계수는 단독(공동)주택 1.0, 제1종 근린생활시설 1.9, 제2종 근린생활시설 2.4, 업무시설 1.0, 숙박시설 1.4다. 이렇게 산출된 기반시설부담금 부과액에서 납부의무자인 건축주(조합)가 직접 설치한 기반시설 비용과 용지비용 합산액은 공제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부담금은 건축허가 후 두 달 내에 부과되고 부과일로부터 두 달 내에 내야 한다. 토지 등 대물납부도 가능하다. ●얼마만큼 부과되나 ㎡당 땅값이 500만원(평당 1653만원)인 서울 강남구의 20평(66㎡)짜리 아파트를 32평(106㎡)으로 재건축해 12평(40㎡)이 늘어난다면 부담금은 <5만 8000원+0.3(용지환산계수)×1.0(기반시설유발계수)×500만원>×40×0.2(부담률)로 1246만 4000원이다. 같은 조건의 분양아파트라면 증가 연면적을 신축 연면적으로 환산,106을 적용해 3302만 9600원이 된다. 재건축 단지를 일반분양받는 사람들은 조합원보다 부담금을 2.65배나 더 내는 셈이다. 도로, 공원 등 무상 기부채납액과 상·하수도 부담금 등 기반시설 직접 설치비용이 900만원 들었다면 이를 뺀 액수가 부과 된다. 서울 성동구(평당 677만원) 400평 땅에 1개동짜리 30평 13가구를 짓는다고 할 때 직접 설치비용(20만원)을 뺀 부담금은 1111만원으로 땅 일부를 기부채납한 강남재건축 아파트보다 부담금이 크다. 부담금은 중대형일수록 커진다. 강남 13평 재건축아파트가 45평형으로 늘어나면 부담금은 4518만원이다.45평 신축아파트는 4617만원이다. 광진구 2만 2000평(평당 659만원) 땅에 30층 규모로 가구당 45평인 508가구를 주상복합 아파트로 신축할 경우 941만원, 서울 마포(평당 평균지가 760만원)에 75.6평짜리 단독주택을 신축하면 747만원이 부과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뮤지컬 리뷰] 한국 초연 ‘미스 사이공’

    [뮤지컬 리뷰] 한국 초연 ‘미스 사이공’

    ‘캐츠’‘레 미제라블’‘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세계 4대 뮤지컬 중 마지막으로 한국에 상륙한 ‘미스 사이공’은 소재나 주제에서 우리 정서에 가장 밀접한 작품이다. 전쟁이 잉태한 비극적 사랑, 아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절절한 모성애,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허상 등 ‘미스 사이공’이 품고 있는 코드들은 불과 수십년 전 유사한 과거를 경험한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28일 밤,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최종 리허설을 겸해 첫 공개된 ‘미스 사이공’은 17년간 서양인의 눈물샘을 자극해온 멜로 드라마의 감동과 더불어 진지한 사회비판적 메시지의 힘을 느끼게 한 무대였다. 관객의 마음을 먼저 두드린 건 미군 병사 크리스(마이클 리)와 베트남 소녀 킴(김보경)의 애절한 사랑이었다. 미군 철수 직전 클럽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완벽한 하룻밤’을 보낸 두 연인이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짖는 이별 장면은 처절했고, 아들 탐을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스스로 방아쇠를 당긴 킴이 크리스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마지막 결말은 가슴 저렸다.‘해와 달’,‘나는 아직 믿죠’‘세상의 마지막 밤’ 등 주옥 같은 선율은 이런 장면들을 더욱 빛나게 했다. 크리스와 킴이 영원불멸의 주제인 비극적 사랑을 형상화한다면 엔지니어(류창우)와 존(이건명)은 이 뮤지컬이 단지 전쟁을 소재로 한 멜로 드라마에 머물지 않도록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끌어간다. 무슨 짓을 해서든 미국행 비자를 얻으려는 엔지니어의 ‘아메리칸 드림’은 역설적으로 미국 자본주의의 병폐를 꼬집고 있으며, 베트남 혼혈아들을 위한 재단을 운영하는 존은 ‘그들은 우리가 저지른 부도덕한 행위들의 생생한 증인들’(‘부이도이’중)이라고 고백한다. 한국전의 피해자인 동시에 베트남전의 가해자이기도 한 우리로서는 가슴이 뜨끔해지는 대목이다. 실제 헬리콥터 세트 대신 3차원 입체영상으로 처리된 헬리콥터 탈출 장면은 보는 각도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듯 싶다. 아무리 세심하게 공을 들인 영상이라도 무대에서의 스펙터클을 기대한 관객을 만족시키기엔 다소 미흡해 보인다. 그러나 스펙터클보다 드라마에 방점을 찍는 이들이라면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본 공연 전까지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재미교포인 마이클 리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비롯해 일부 배우들의 부정확한 대사 전달력은 아쉬웠다. 일주일 전 고혈압으로 쓰러진 엔지니어역의 김성기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류창우의 열연은 빛났지만 극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역할을 매끄럽게 소화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7월6일까지 프리뷰, 본 공연은 7월7일∼8월20일 성남아트센터,9월1일∼10월1일 세종문화회관.(02)518-734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험감독 1200명 교실 500개 필요

    사회 전반의 취업난이 심회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사무처 8급 직원 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1000대1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국회 사무처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회 8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최근 마감한 결과 20명 모집에 1만 9582명이 지원,97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쿼터 1명을 제외하면 경쟁률이 1011대1(19명 모집에 1만 9216명 지원)까지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18대1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 때문에 시험 관리에도 비상이 걸려 국회 사무처는 새달 11일로 예정된 필기전형을 치르기 위해 500여개의 교실과 1200여명의 감독관이 필요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감독 인원 보충을 위해 관할 구청 등에 공무원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험장 확보와 관련해 대학 1개교와 중·고교 10개교를 섭외 중이다. 공채 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1일 발표된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회의 위상 강화로 국회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안정적 직장을 바라는 청년층의 구직 성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원자가 급증한 이유를 설명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포털업체들 1분기 매출 사상최대

    NHN, 다음,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업체들이 올 1·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NHN·다음과 이외 업체간의 차가 커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NHN은 올 1분기에 매출액 1218억 2700만원, 영업이익 465억 9300만원, 순이익 351억 1700만원을 냈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 순손실 518억 2700만원에서 대거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은 10% 늘었다. 엠파스는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91억 9300만원, 순이익 22억 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억 2800만원으로 전 분기(순손실 44억 5500만원, 영업손실 20억 2800만원)보다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 3일 실적을 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1247억원을 달성,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대그룹 작년 여직원 증가속도 남자의 8배

    10대그룹 작년 여직원 증가속도 남자의 8배

    여성 취업이 늘면서 10대 그룹의 여직원 수가 남성 직원에 비해 8배 빠르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0대 그룹 66개 계열사의 지난해말 기준 직원수는 41만 5181명으로 전년말보다 8.60% 늘었다. 이 가운데 남자직원은 33만 308명으로 4.04% 증가에 그쳤으나 여자직원은 8만 4873명으로 30.89%나 늘어 남자직원 증가율의 7.64배나 됐다. 전체 직원 가운데 여자직원의 비율은 20%였다. 그룹별로 롯데와 삼성,LG의 여자직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롯데는 롯데쇼핑, 롯데미도파 등의 채용 증가에 힘입어 여자직원 증가율이 112.20%나 됐다. 특히 롯데쇼핑은 여자직원 증가율이 257.72%로 10대그룹 전체 계열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도 삼성전자 등의 여자직원 채용이 크게 늘면서 전체 여자직원 증가율이 33.37%로 남자직원(10.11%) 보다 4배 더 증가했다. 한진과 SK, 한화 등 3개 그룹은 지난해 남녀 직원 숫자가 거의 늘지 않았다. 반면 현대차와 GS 등 2개 그룹은 남자직원이 각각 1.65%와 6.44% 증가한 데 반해 여자직원은 오히려 각각 1.48%와 1.71% 줄었다. 최근의 여성 취업 급증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15∼6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9%로 OECD국가 평균인 60.1%보다 6.2%포인트나 낮았다.OECD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50.6%), 멕시코(42.8%), 터키(27.0%) 등 3개국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회사무처 8급 경쟁 사상

    국회 사무처 8급 공무원 20명을 뽑는데 무려 1만 9582명이 지원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올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979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8급 신규채용 20명 가운데 장애직렬 한 명을 제외하면 일반직렬은 19명 모집에 1만 9216명이 지원, 경쟁률이 1011.4대 1이나 됐다. 지난해 518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도 사상 최고치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서울시 관용차 20% ‘멈춤’… 에너지 10% 절약 운동

    서울시는 고유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공공부문 에너지 10% 절약하기’ 등 각종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의 에너지 소비량은 석유 5185만 배럴, 액화천연가스(LNG) 400만t, 전기 3조 8599억원이었다. 이를 올해 평균 시세로 환산하면 석유 30억 3000만달러,LNG 17억 1000만달러, 전기 38억 6000만달러 등 모두 86억달러에 이른다. 그중 10%만 아껴도 연간 8억 6000만달러(8000여억원 상당)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는 우선 승용차 요일제 참여를 확대해 올 연말까지 전자태그 부착차량을 100만대(4월말 현재 약 2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주유요금 할인,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민간 분야 인센티브를 확대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 에너지 소비량의 30.7%를 차지하는 수송 부문에서 요일제 차량이 100만대로 늘면 차량 운휴로 2700억원, 주행속도 향상으로 3400억원 등 연간 6100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에너지 목표 관리제를 통해 ‘10% 절약 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관용차량 20% 운행 중지, 시·산하기관의 청사 및 가로수 등 경관조명 가동시간 단축(밤 12시→밤 11시), 사무실 형광등 절반 제거, 중식시간 및 퇴근 1시간 전 냉·난방기 가동 중지, 절전형 제품 사용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4조 8881억원 삼성 보유 부동산 10대 그룹중 최고

    4조 8881억원 삼성 보유 부동산 10대 그룹중 최고

    삼성그룹 상장사들의 땅 보유액이 5조원(공시지가 기준)에 육박,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207억원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LG그룹은 보유 토지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공시지가가 시가의 60∼70%선에 불과하고 비상장계열사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들이 갖고 있는 땅은 훨씬 많을 전망이다. 17일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2005년말 현재 갖고 있는 땅은 4조 8881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9.7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2조 6295억원과 2597억원으로 각각 34.57%와 31.47%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땅 보유액이 전년보다 10.92% 늘어난 4조 8674억원을 기록,2위였다.‘땅부자’로 알려진 롯데그룹은 2005년에도 계열사들의 땅이 경쟁적으로 늘어나면서 4조 4852억원어치의 땅을 확보,10대 그룹 중 3위에 올랐다. SK그룹은 SK㈜의 땅이 줄어 전체 토지보유액은 3조 5185억원으로 5.67% 늘어나는데 그쳤다.LG그룹은 보유토지가 22.35% 늘어 10대 그룹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LG필립스LCD,LG마이크론 등의 땅이 각각 41.50%와 68.11% 급증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6495억원으로 13.74% 늘었으며 한진그룹은 11.43% 늘어난 1조 223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은 5.05% 는 1조 154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14.05% 늘어난 1조 2439억원, 두산그룹은 9.49% 증가한 1조 4956억원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민간위탁 주차료 너무 올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내 공영주차장 15곳을 민간위탁한 뒤 요금이 인상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공단이 운영하는 41곳,5187면의 공영주차장 가운데 15곳,1190면을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에 위탁했다. 공단측은 중·남동권 7곳,726면을 임대료 8억 6000만원에, 남구권 6곳,236면은 1억 700만원에, 부평권 2곳,228면은 2억 7100만원에 각각 민간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공영주차장의 요금이 인상되고 요금 징수시간이 연장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상인들은 민간위탁 이후 공영 노상주차장 요금 징수시간이 오후 8시에서 10시로 늘어나 관광 활성화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공단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소래포구 공영주차장이 1급지로 분류돼 주차요금이 최초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500원씩 추가돼 오후 8시 이후 2시간을 주차할 경우 5500원을 내야 해 횟집 등의 영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로당은 어르신들 TV 시청실?

    부산지역 경로당 대부분이 TV시청, 담소 등 단순기능에 그치고 있어 정보화교육 등 건전여가 공간으로의 탈바꿈이 시급하다. 부산시는 최근 1881개소(등록 경로당 1802개소, 미등록 경로당 79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TV시청과 화투·담소 등으로 소일하는 ‘사랑방형 경로당’이 1235곳인 65.6%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사랑방 기능을 하면서 건강증진, 사회활동, 정보상담, 자치교류 가운데 1가지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단순기능 경로당’이 572곳(30.4%),2가지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기능 경로당’은 61곳(3.2%)으로 나타났다. PC 등 정보교육과 건강상담, 사회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활성화 경로당’은 13곳(0.69%)에 불과 했다. 이에 따라 정보교육과 건강상담 등 프로그램 개발 등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물의 경우 10년 이하 721곳(38%),20년 이상 417곳(22%)이며 310곳은 당장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의 경로당은 난방비가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난방비는 최소 93만 3000원이 필요하며, 시와 구·군에서 보조하고 있는 난방비는 50만∼60만원에 그쳤다. 부산지역 경로당의 총 정원은 6만 2851명이며 하루평균 3만 5518명이 이용하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eisure+α] 올리비아로렌,특별 기획 점퍼 출시

    올리비아로렌은 새봄맞이 윈드 브레이커 점퍼를 3만 9900원에 특별 기획 한정 판매한다. 탁월한 방풍 기능과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청바지와 코디해 경쾌한 캐주얼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빨강, 초록, 하양, 보라 4가지 색상.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30% 세일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02)2009-5188,www.olivialauren.co.kr
  • 바르톨리, 그녀가 온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40)가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3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정명훈의 피아노 반주로 독창회를 연다. 바르톨리는 세계 성악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 스타.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이후 최고의 디바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1966년 로마에서 태어난 바르톨리는 성악가인 부모 밑에서 발성의 기초를 배운 뒤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성악 수업을 받았다. 그가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세 때인 1985년 이탈리아의 한 TV쇼에 출연하면서부터. 이를 계기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그를 라 스칼라 극장 오디션에 초청했고 카라얀, 바렌보임, 아르농쿠르 등 유명 지휘자들도 그에게 잇따라 작업을 제의하는 등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1996년엔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데스피나 역으로 뉴욕 메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바르톨리는 세계적인 음반사 데카의 전속 연주자로 지금까지 열 장이 넘는 오페라·솔로 음반을 냈다.특히 ‘비발디 앨범’(1999)은 대중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안토니오 비발디의 오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린 음반으로 화제를 모았다. 바르톨리 하면 떠오르는 레퍼토리는 단연 모차르트와 로시니. 하지만 글룩, 비발디 등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 고음악들을 발굴해 노래하는 데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17∼18세기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에 대해 만만찮은 학구적 열정을 보이는 그는 스스로 “나는 18세기에서 온 사람““고악기 같은 목소리”라고 말한다. 세 옥타브 반을 오르내리는 폭넓은 음역을 갖고 있는 바르톨리는 편의상 메조소프라노로 구분될 뿐, 모든 음역을 다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장기인 모차르트와 로시니뿐만 아니라 베토벤, 슈베르트, 비아르도, 벨리니, 들리브 등 18∼19세기 민요풍의 소박한 곡들과 벨칸토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이탈리아·프랑스 예술가곡들을 들려준다. 모차르트 ‘너희 새들은 늘 그렇듯이’, 베토벤 ‘가장 잔인한 순간’, 슈베르트 ‘양치기 소녀’, 비아르도 ‘하바네즈’, 들리브 ‘카디스의 딸들’, 벨리니 ‘우울함, 너 부드러운 님프여’, 로시니 ‘티롤의 고아소녀’ 등이 대표적인 곡들이다. 바르톨리는 그동안 다니엘 바렌보임, 정명훈, 제임스 레바인, 안드라스 쉬프, 장 이브 티보데 등 일류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왔다. 이번에는 정명훈이 피아노 반주자로 나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바르톨리는 내가 평생 처음으로 성악반주를 하고 싶도록 만든 성악가였다.”는 게 정명훈의 말. 두 사람은 이미 해외에서 여러 차례 음반과 무대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입장권은 7만∼30만원.(02)518-7343.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홍조 부작용개선 고혈압치료제

    일동제약(www.ildong.com)이 고혈압치료제 ‘레칼핀정’(성분명 염산레르카니디핀)을 최근 출시했다. 칼슘채널 차단제인 레칼핀정은 지질친화성이 매우 높아 혈관 속 지질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방출해 주며,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여 죽상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 심근 수축 억제작용이 나타내지 않아 심부전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칼슘채널 차단제에 비해 안면 홍조, 부종 등의 부작용도 적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보험상한가 1정 504원.(02)526-3518.
  • 전공노파업 가담 25명 공직 상실

    공무원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울산시 공무원 가운데 모두 25명이 배제징계를 받아 공무원직을 잃었다. 울산시는 17일 지난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동·북구 공무원 518명 가운데 10명을 파면하고 4명을 해임하는 등 공무원노조 파업관련 징계의결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 인사위원회는 뒤늦게 징계가 요청된 이들에 대해 16일 최종 인사위원회를 열고 14명을 배제징계하고 4명 정직,43명 감봉,103명은 견책처분했다. 나머지 354명은 불문경고를 했다. 불문경고는 1년동안 표창 제한이 있지만 인사불이익은 없어 징계에 해당되지 않는다. 배제징계를 받으면 파면·해임 등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이에 앞서 중·남구와 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파업참여 공무원 610명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소청심사끝에 5명을 파면하고 3명을 해임했으며 515명은 불문 처분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파업에 참여했던 울산시 공무원 1128명의 징계가 모두 끝나 금고이상 형을 받아 당연퇴직된 3명을 비롯해 모두 25명이 공직을 잃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인 대접 받는 걸 보니 선거철?

    노인 대접 받는 걸 보니 선거철?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공교롭게도 투표권이 없는 아동복지시설이 홀대(서울신문 9일자 1면 보도)를 받는 반면 ‘표가 되는’ 노인들은 집중적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올들어 달마다 나이에 따라 3만∼10만원씩 장수수당을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10여개에 이른다. 전북 전주시와 순창군, 경남 양산시, 충남 보령시, 경기 여주·이천군, 충남 부여군, 대전시, 경남 거제시·함안군 등이다. 전남에서는 구례와 보성군에 이어 순천시가 관련조례안을 이번주 의회에 상정한다. 구례군은 13일 “올해 예산 5억 2500만원을 들여 관내 경로당 240개 가운데 175개에 개소당 300만원 남짓 전기안마 의자와 전기매트 2개를 사서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례군은 2년에 걸쳐 1억 9500여만원으로 경로당 65개에 발마사지기와 롤링베드를 구입해 지원했으나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구례군은 지난 1월부터 85세 이상 노인 420명에게 월 3만원씩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군의 재정자립도는 15.9%. 지난해말 주민등록상 기준으로 구례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639명으로 전체 2만 9518명의 22.5%를 차지한다. 노인인구는 관내 19세 이상 유권자 2만 4468명의 27.1%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경로당에 노인복지 관련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올해만 하는 게 아니라 2년전부터 쭉 해오던 계속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집중편성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노인을 비롯해 불우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 보성군은 90세 이상 노인에게 월 5만원씩 장수수당을 주고 있다. 순천시도 8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만원,90세 이상 월 3만원씩 장수수당을 주는 관련조례를 이번주 본의회에 상정한다. 또한 경남 거창군은 올들어 관내 370개 경로당에 가스점검·도배·장판교체비 등으로 65억여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부터 분권교부세가 신설되면서 중앙정부가 관리하던 아동복지시설 지원사업은 지방 자치단체로 넘겨졌다. 창원 이정규·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KTF 서비스매출 사상 첫 5조 돌파

    KTF가 지난해 서비스 매출 5조 82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서비스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당기순이익도 547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9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KTF는 지난해 총매출 6조 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성장했고 특히 총매출 가운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성장한 5조 82억원을 달성,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6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7.9%의 높은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KTF는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지속으로 인해 당초 회사의 전망을 웃도는 서비스 매출 9.1%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 날 이사회에서 자회사 KTF의 주식 3567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가격과 주식수는 KTF의 한 주당 가격을 2만 4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486만주이며, 지분매입 이후 KTF에 대한 KT의 지분율은 44.6%에서 51.9%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KT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조 8773억원(전년 대비 0.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20.6%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발표는 다음달 3일에 할 예정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청와대 경조사비등 年14억원

    청와대가 지난해 사용한 업무추진비는 45억 6818만여원이고 이 가운데 각종 간담회와 경·조사 등의 비용으로 각각 14억여원을 집행했다. 청와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대통령비서실 업무추진비 내역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대통령 비서실의 업무추진비 세부 내역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지난 2004년 11월 자체적으로 ‘행정정보 공개지침’을 마련한 뒤 시민단체에 행정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이번 업무추진비 세부내역 공개도 그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집행한 업무추진비는 각각 40억 8512만원,38억 9863만원이었는데 구체 내역은 국회 결산심사와 감사원 감사를 거쳐 총액만 공개했다. 외국에서는 보안 등을 이유로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지 않거나 세부내역 대신 결산서상에 나타난 총액만을 공개한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와대는 매년 1월말과 7월말 두 차례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가 공개한 세부집행 내역은 ▲경·조사비 및 기념품비 14억 5189만원 ▲정책조정 및 현안관련 간담회비 14억 791만원 ▲내외빈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9억 3739만원 ▲비서실 부서운영지원 등 기타경비 7억 3445만원 ▲비서실직원 업무혁신 관련 경비 3652만원 등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집행된 경·조사 및 기념품비는 주요 인사와 관련한 축·조의금, 현충일 등 행사 화환, 유공자 및 소외계층·파병장병 선물, 유관기관 업무유공자 격려금, 청와대 방문객 기념품 등에 사용된 것으로 2772회에 걸쳐 집행된 것이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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