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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과 벤투에 옐로카드 줬던 튀르팽 심판 브라질전 주심에

    조규성과 벤투에 옐로카드 줬던 튀르팽 심판 브라질전 주심에

    조규성(전북 현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옐로 카드를 줬던 우루과이전 심판이 다시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주심 휘슬을 분다.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심판 배정 명단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주심으로 한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 주심을 맡았던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심판이 다시 휘슬을 분다. 당시 그는 우루과이 마르틴 카세레스에게 경고를 줬고, 조규성과 후반 추가 시간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벤투 감독에게 각각 옐로카드를 발급했다. 튀르팽 심판은 2008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으로 2016년 프랑스축구협회 최우수 심판으로 뽑혔다. 2010년부터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7년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주심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과도 이번 대회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리우 올림픽에선 한국-멕시코 조별리그 경기(한국 1-0 승) 주심을 봤고, 한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출전한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은 적이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튀르팽 심판과 함께 출장했던 니콜라 다노, 시릴 그랭고르(이상 프랑스) 심판도 브라질전 부심으로 다시 나서고, 비디오 판독(VAR) 심판도 제롬 브리사르(프랑스)로 우루과이전과 같다. 대기심은 슬로베니아의 슬라브코 빈치치 심판이 맡는다.
  • “사실 벗으면 안 되죠”…손흥민이 밝힌 ‘마스크 벗고 질주’한 이유

    “사실 벗으면 안 되죠”…손흥민이 밝힌 ‘마스크 벗고 질주’한 이유

    “벗으면 안되죠 사실. 아직 수술한지가 생각해보면 1달 정도 된 것 같은데 뼈가 붙는 데는 최소 3달 걸린다. 뼈가 살짝 실처럼 붙었다고 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저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위치고 내가 좋아서, 임무를 알고 하는 거기 때문에. 그 순간 마스크를 벗었지만 좋아진 게 아니라 여전히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다면 어떻게서든 해야 하는게 임무다.” 16강전 진출을 위해서 꼭 승리해야만 했던 포르투갈전. 경기 막판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손에 들고 뛴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직접 전한 이야기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주역으로 손흥민을 빼놓을 수 없다. 1-1 동점 상황에서 얻은 역습 기회를 만든 손흥민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역전 골을 성공시켰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킬패스 하나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덮었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를 안고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2일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서둘러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고 했다.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경기 중 흘러내리는 마스크를 어루만지는 모습은 여러번 포착되기도 했다. 가나전에선 헤딩을 시도하다 마스크가 틀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경기 도중 손흥민은 결국 마스크를 벗고 손으로 들고 뛰다가 다시 쓰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수비진영에 있던 손흥민은 후반 45분 포르투갈 페페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받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프라인 전부터 공을 몰고 질주한 손흥민은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수비 셋을 앞에 두고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달려오던 황희찬을 발견하곤 공을 밀어줬다.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받은 황희찬은 침착하게 공을 깔아 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에 만들어진 역전골이었다.황희찬에게 패스를 한 것과 관련해 손흥민은 “보고 패스했다”면서 “저한테도 조금만 공간 있었으면 슈팅 때리려 했는데, 순식간에 위험지역에서 3~4명 둘러싸였고 희찬이가 왼쪽에서 오는 게 살짝 보였다. 마땅히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구나 하고 판단한 게 다리 사이였다. 그게 볼이 운 좋게 잘 들어가면서 희찬이가 마무리 잘해준 게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너무 좋지만 끝난 게 아니다. 16강에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금 선수들 너무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들떠 있다. 하지만 오늘까진 이 감정을 유지하고 내일부터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른 경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92년 역사에 처음 여성 주·부심…테일러 심판 또 ‘퇴근 본능’

    92년 역사에 처음 여성 주·부심…테일러 심판 또 ‘퇴근 본능’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작은 체구의 여성 심판이 훨씬 큰 체격의 젊은 남자 선수들을 엄정히 다루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경기의 주심과 부심이 모두 여성으로 꾸려지는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심판은 2일(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독일 4-2 승리)에서 휘슬을 불어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에 나선 최초의 여성 주심’이 됐다. 1930년 우루과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92년의 역사를 지닌 남자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본 것은 처음이다. 주심뿐 아니라 부심 두 명도 여성 심판이 맡았다. 브라질의 네우사 백 심판과 멕시코 카렌 디아스 심판이 프라파르 심판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섰다. 또 다른 여성 심판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같은 경기의 오프사이드 비디오판독(VAR) 임무를 맡았다. 프라파르 심판은 지난달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장한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됐다. 그는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이 됐고,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대회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았다.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 경기 주심을 맡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남자 월드컵 예선 경기 휘슬을 불었다. 이번에 월드컵 본선 경기까지 출장해 또 한 번 최초의 기록을 썼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은 프라파르 심판 배정 후 “또 다른 진전이다. 매우 성차별적인 스포츠에서 이 여성의 헌신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독일의 한지 플리크 감독도 “프라파르 심판을 100% 신뢰한다”며 “그간의 퍼포먼스와 업적으로 볼 때 그는 이곳에 설 자격이 충분하다”고 반색했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해 모두 여섯(주심 셋, 부심 셋)명이 심판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 심판이 주심으로 뽑혔고, 백, 디아스, 네즈빗 심판은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한국과 가나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때 주심을 맡아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 코너킥을 차보게도 하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불었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2일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경기도 주심으로 나서 또 예상된 시간보다 10초가량 먼저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 시간이 4분으로 표기됐는데,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분 시간은 TV 중계에 나온 시계를 기준으로 48분 55초였다. 추가 시간 3분 55초 만에 경기를 끝낸 셈이다. 물론 남은 5초를 더 준다고 해도 골이 나올 상황은 아니었지만, 테일러 주심의 ‘전력’ 때문에 보는 이들의 고개를 더 갸웃거리게 했다. 그는 2-3으로 뒤진 우리나라가 추가 시간 막판 코너킥을 얻은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당시 후반 추가 시간이 다 지나기는 했지만 코너킥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코너킥까지 차게 하고, 그 뒤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다음 경기를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추가 시간 사이에 지연된 시간은 따로 계산해주는 관례와도 맞지 않는 종료 신호였다. 예상보다 이른 종료에 벤투 감독은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 조치를 받아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다만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경기는 추가 시간 4분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종료 휘슬을 불었으나, 코너킥이 발생했거나 공격이 한창 진행 중이 아니었던 탓인지 두 팀 모두 특별한 항의는 하지 않았다.
  • 월드컵 16강 ‘동전던지기’로 결정될 수도 있다

    월드컵 16강 ‘동전던지기’로 결정될 수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1패의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일 열리는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무조건 꺾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두 팀이 비겨야 한다. 이후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영국 BBC에서 이번 대회 전망을 통해 높은 승패 적중률을 보이는 ‘문어’ 크리스 서튼 기자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서튼 기자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우루과이는 가나를 2-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되는데 골 득실에서 한국이 1골을 앞서 2위가 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3-1, 2-1, 4-2로 이길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는 득실, 다득점, 승자승 모두 동일한 점수를 가지게 된다. 이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 진출국을 결정하게 되는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페어플레이 점수는 팀이 받은 옐로카드나 레드카드 수에 따라 책정한다. C조 조별리그 폴란드-아르헨티나, 멕시코-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조 2위를 두고 폴란드와 멕시코가 승자승까지 동률을 이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막판 만회골을 터트리며 골득실로 결정됐지만, FIFA는 경기 중 실시간으로 페어플레이 점수(폴란드 -5, 멕시코 -7)까지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옐로카드는 -1점, 경고누적 퇴장은 -3점,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4점, 옐로카드 한 장에 이은 레드카드는 -5점이며, 조별리그 경기 중 받은 것을 모두 합산한다. 현재 한국과 우루과이의 페어플레이 포인트도 동일한 상황이다. 3차전에서도 한국과 우루과이가 점수 동률을 유지하게 된다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 자리를 두고 동전 던지기로 진출국을 결정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순위 결정 규정은 승점에 이어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해당 팀 간 경기 골득실, 해당 팀 간 경기 다득점, 동전 던지기 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968년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소련이 연장전 끝에도 승부가 나지 않자 동전 던지기로 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했다. 동전던지기로 8강 탈락한 경험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미 동전던지기로 승부를 가렸던 적이 있다. 2000년 2월 미국에서 열렸던 북중미 골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전적 2무로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코스타리카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는데,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승점-골득실-다득점-승자승까지 모든 게 똑같았다. 그래서 동전 던지기를 통해 둘 중의 한 팀이 8강에 오르게 되는 상황에 놓였고, 허정무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전 던지기에 참여했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 중 앞면을 선택했고 동전은 한국을 외면했다. 동전 던지기로 캐나다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우리나라는 탈락했다.16강 진출… 주사위는 던져졌다 현재 네덜란드·세네갈(이상 A조), 잉글랜드·미국(이상 B조), 아르헨티나·폴란드(이상 C조), 프랑스·호주(D조)가 조별리그를 각각 1, 2위로 통과해 16강에 안착했다. 앞으로 이틀간 E∼H조에서 16강에 오를 6개 나라가 결정된다. G조 1위 브라질과 H조 1위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다. 한국이 속한 H조는 3일 0시에 한국과 포르투갈, 가나와 우루과이전이 동시에 시작하고, G조는 3일 오전 4시에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H조 1위가 G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고, H조 2위는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G조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이 2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스위스가 1승 1패,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브라질의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조 2위 자리를 두고 스위스와 세르비아, 카메룬이 경쟁 중이다.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면 결국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에서 조 2위 팀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92년 ‘금녀의 벽’ 넘다… 월드컵 본선 주심된 프라파르

    여성 심판인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휘슬을 분다. FIF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으로 나선다. 1930년(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92년 월드컵 역사상 여성 심판이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서는 건 프라파르가 처음이다. 그는 앞서 지난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됐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하면서 6명(주심 3명·부심 3명)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부심이다. 프라파르는 ‘최초’의 기록을 여러 차례 남겼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첫 여성 심판이 됐다. 이듬해 1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주심으로 나서 또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에서 여성이 휘슬을 분 것도 프라파르가 처음이었다. 프라파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압박감을 잘 알고 있다”며 첫 월드컵 본선 경기에 부담감을 내비치면서도 “침착하게 집중하고 또 집중할 것이다. 미디어 등 관계된 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장에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코스타리카-독일전 부심으로는 역시 여성인 백, 디아스가 나선다. 대기심은 온두라스의 사이드 마르티네스가 맡는다.
  • 92년 ‘금녀의 벽’ 깬 프라파르, 이번엔 여성 최초로 월드컵 본선 주심

    92년 ‘금녀의 벽’ 깬 프라파르, 이번엔 여성 최초로 월드컵 본선 주심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폴란드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선 축구 심판 역사에 새 페이지가 쓰였다. 1930년 월드컵 시작 이래 92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진이 월드컵 경기 무대를 밟은 것이다. 주인공은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호 여성 심판이 된 프라파르는 이번엔 여성 심판 최초로 본선 경기 주심으로 나선다. FIFA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프라파르 심판은 오는 12월 1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주심을 맡는다. 앞서 프라파르 심판은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았다. FIFA는 월드컵 심판에 성별 제한을 따로 두지는 않았다. 다만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여성 심판을 보기는 어려웠다. 지난 2017년 뉴델리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여성 심판인 움피에레스 클라우디아(우루과이)가 대기심으로 투입된 게 처음이다. ● ‘최초’ 기록 써내려간 프라파르 프라파르 심판은 일찌감치 축구계에서 인정받았다. 그는 이전에도 ‘최초’의 기록들을 여러 차례 남겼다.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그는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으로 활약했다.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돼 또 한 번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 주심을 맡았다. 남자 월드컵 예선 주심을 맡기도 했는데 이 역시 여성 심판으로는 최초였다. ● 카타르 월드컵서 여성 심판 6명 기용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남자 월드컵 92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이 기용됐다. 중동은 여성 인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있다.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이 기용된다는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FIFA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이 조별리그에서부터 결승전과 3·4위전까지 모두 64경기에 포청천으로 나선다. 이 가운데 여성 주심이 3명, 여성 부심이 3명이다.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여성 주심으로 휘슬을 분다.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 3명은 부심으로 나선다. 피에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FIFA는 수년 전부터 남자 주니어 및 시니어 대회에 여성 심판을 배정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선발함으로써 남녀평등의 긴 과정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 대회에서 여성 심판을 선발하는 것이 더이상 놀라운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FIFA는 성별이 아니라 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여성 심판 프라파르 코스타리카-독일 주심, 92년 역사에 처음

    여성 심판 프라파르 코스타리카-독일 주심, 92년 역사에 처음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주심 휘슬을 프랑스의 여성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40)가 분다. 여성이 월드컵 본선 경기 주심을 보는 것은 92년 역사에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심판진 명단을 보면 지난 23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기심을 맡아 월드컵 본선 경기 첫 여성 심판으로 기록된 프라파르가 이 경기 심판으로 배정됐다. 앞서 FIFA는 이번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모두 여섯 명의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으로 선발됐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부심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가운데 프라파르 심판이 가장 먼저 주심을 보는 영예를 누리게 된 것이다. 코스타리카와 독일 경기 부심으로는 백과 디아스 심판이 나선다. 대기심은 사이드 마르티네스(온두라스)이며 비디오판독(VAR) 심판까지 두 사람만 남성 심판이다. 같은 시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같은 조 일본과 스페인전은 무칸상가 심판이 대기심으로, 앞서 0시 앗수마마 스타디움에 열리는 캐나다와 모로코의 F조 3차전에는 야마시타 심판이 대기심으로 출장한다. 프라파르는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뒤 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 심판이 됐다. 이듬해 12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돼 또 한 번 대회 사상 최초가 됐고, 지난해 3월에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 경기의 주심을 봤다. 남자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여성이 휘슬을 분 것도 프라파르 심판이 처음이었다.
  •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스치지도 않았는데 “호우!” 동료골 가로챈 세리머니[포착]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선착했다. 전반에만 호날두와 페르난드스가 슈팅 3개씩, 주앙 펠릭스가 슈팅 2개를 시도하며 우루과이의 골문을 겨냥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르난데스가 띄워준 공이 공중으로 뛰어오른 호날두를 지나 골문에 그대로 꽂혔고,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페르난데스를 안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호날두의 머리카락에도 스치지 않았다.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꼴이 됐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모든 비판을 즐기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비판해 달라”며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차전 연속 페널티킥 판정 논란 연이은 페널티킥 판정은 논란을 불렀다. 가나와 1차전 때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두고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심판이 (호날두에게) 준 특별 선물”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수비수와 접촉이 크지 않았는데도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없이 포르투갈에 페널티킥을 줬다.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0으로 앞선 후반 48분에 포르투갈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이때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을 짚다가 공이 와서 닿은 상황을 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줬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TV 해설가 조 콜은 “끔찍한 판정”이라고 비난했다. 유로스포츠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 할 롭슨의 말을 인용해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부상에서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라며 “여기에 페널티킥을 주는 것은 VAR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손흥민 vs 호날두 ‘캡틴의 전쟁’ 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다음 달 3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H조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포르투갈은 한국(28위)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1무 1패(승점 1)를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양 팀의 주장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돌은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다만 포르투갈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호날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손흥민은 “그가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2015년 3월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스북 Q&A) “호날두는 그가 가진 재능보다 더 노력한다”(2019년 3월 영국 가디언 인터뷰) 등 호날두에 대한 선망을 드러내 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며 3차전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손흥민 ‘우상’ 넘을까… 7번 에이스 빅뱅

    막강 화력 포르투갈 2승 H조 1위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양 팀 최고 선수·주장 자존심 걸려퇴로도, 우회로도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만난다. 한국이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이긴 뒤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잔도(棧道)가 불타 버린 상황에서 ‘에이스’가 초인적 능력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다음달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3-2)와 우루과이(2-0)를 연파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승점 6)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에 자리했다.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월드컵이라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과 2010년대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양분했던 호날두의 정면충돌은 확실히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호날두를 롤 모델로 여기며 노력해 온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경기다. 물론 EPL 경기에서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프리시즌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 등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A매치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할 때와 달리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대표팀의 최선봉에 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일궈 낼 수 있기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투갈도 신예 공격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에이스는 여전히 주장인 호날두다. 손흥민은 A매치 106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9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해 이미 포르투갈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둘 다 등번호는 ‘7’. 손흥민이 호날두를 동경하기도 했겠지만 ‘7’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임 캡틴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물려받은 번호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승부인 셈이다. 박지성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 역사의 유일한 A대표팀 간 맞대결로 남아 있다.
  • 손흥민vs호날두···세기의 대결 ‘7번 빅뱅’

    손흥민vs호날두···세기의 대결 ‘7번 빅뱅’

    퇴로도 우회로도 없는 절체 절명의 상황에서 손흥민(30·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를 만난다. 한국이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이긴 뒤 만나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잔도가 불타버린 상황에서 ‘에이스’가 초인적 능력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한국과 포르투갈은 다음 달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만난다. 가나(3-2)와 우루과이(2-0)를 연파한 포르투갈은 H조 선두(승점 6)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승점 3)에 이어 3위(승점 1)에 자리했다.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월드컵이라서 경우의 수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지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과 2010년대를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양분했던 호날두의 정면 충돌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임에 틀림없다.호날두를 롤 모델로 여기며 노력해 온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경기다. 물론 EPL 경기에서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프리시즌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한 번 등 모두 4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A매치 첫 맞대결인 이번 경기에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할 때와 달리 자신이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대표팀의 최선봉에 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일궈낼 수 있기에 온 힘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투갈도 신예 공격수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에이스’는 여전히 주장인 호날두다. 손흥민은 A매치 106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93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해 이미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둘 다 등번호는 ‘7’이다. 손흥민이 호날두를 동경하기도 했겠지만, ‘7’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전임 캡틴 박지성(41)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게 물려받은 번호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승부인 셈이다. 박지성은 2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1-0 결승골을 넣었다. 그 경기가 한국과 포르투갈 축구 역사의 유일의 A대표팀 간 맞대결로 남아있다.
  • 김민재 원하는 맨유… 伊 “월드컵 빨리 탈락했으면”

    김민재 원하는 맨유… 伊 “월드컵 빨리 탈락했으면”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기자가 김민재의 부상을 걱정하며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김민재는 현재 이탈리아의 프로 축구 클럽 SSC 나폴리에 소속돼 수비수로 뛰고 있다. 이탈리아 지역 매체 ‘나폴리 피우’는 26일(현지시간) 카를로 알비노 기자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나폴리 선수들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알비노 기자는 “김민재가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라며 “의료진이 투입된 후 일어나 오른쪽 종아리를 만지며 중앙 수비수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우루과이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고 말했다. 알비노 기자는 “김민재가 자신 있게 공을 차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나폴리 선수들이 모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길 바란다”라며 나폴리에 소속된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복귀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이번 시즌 새롭게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빠른 적응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개막 전까지 정규리그 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공식전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 속에서 개막 15경기 무패와 함께 11연승을 달리며 세리에A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김민재 주시하는 맨유 감독 그런가하면 잉글랜드 명문클럽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나선다. 스포츠 사이트 팬네이션은 “맨유가 스쿼드 강화를 위해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텐하흐 감독이 세리에A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큰 인상을 남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을 맨유로 데려왔다. 매체는 “텐하흐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통해 자신의 안목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오고 싶어한다”며 김민재 영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FIFA, “코소보는 우리 땅” 깃발 라커룸에 건 세르비아 징계 착수

    FIFA, “코소보는 우리 땅” 깃발 라커룸에 건 세르비아 징계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 앞서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깃발을 라커룸에 내건 세르비아축구협회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영국 BBC는 27일 “세르비아 대표팀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 시작 전 라커룸에 코소보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깃발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문제의 깃발에도 코소보 영토가 세르비아의 일부로 표기됐고, (우리 영토에) 포기는 없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이 사진을 입수한 코소보축구협회가 FIFA에 공식 항의했고, FIFA는 관련 안건을 다루기 위한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이런 행동이 세르비아 정부나 축구협회 차원에서 벌인 일인지, 아니면 일부 선수의 돌출 행동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원래 사이가 좋지 않은 세르비아와 코소보는 최근 긴장이 높아졌다. 코소보가 이달 초부터 자국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써온 세르비아 발급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발급 번호판으로 바꾸도록 한 것이 발단이 됐다. 3주간의 유예 기간이 지난 22일부터는 차량 번호판 교체를 거부하는 운전자에게 벌금까지 물리고 있다. 이 차량 번호판 갈등은 24일 유럽연합(EU)의 중재로 봉합됐으나 두 나라의 역사적 감정은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 해체 때 독립하려다 수천 명이 숨지는 내전을 겪었고, 2008년 유엔과 미국 등의 승인 아래 독립했지만 세르비아는 여전히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한다. 이날 세르비아 라커룸에 내걸린 세르비아는 FIFA의 이 같은 조처에 대해 ‘위선적’이라며 반발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비카 다치치 세르비아 외무장관은 자국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스포츠 기구에 대해 국가로서 대응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 일은 얼마나 위선이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치치 장관은 “FIFA가 승인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FIFA는 지역적 성격의 회원을 포함하고 있다”며 “유엔도 코소보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소보는 2016년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이 됐지만, 세르비아와 코소보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서로 만나지 않도록 대진을 조정할 만큼 두 나라의 긴장 관계가 심각하다. 코소보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편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은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깃발이 라커룸에 걸린 것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27일(현지시간)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G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깃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른 질문 없느냐”는 식으로 둘러대며 답하지 않았다.
  •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메시 결승골’ 아르헨 기사회생… 프랑스 맨 먼저 16강 확정

    첫 경기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두 골 덕에 이번 대회 16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선제골과 21세 ‘영 건’ 엔소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을 엮어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올해 35세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메시는 두 경기 연속골에 팀 승리까지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통산 네 차례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폴란드와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패배를 맛본 멕시코는 조 최하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따돌린 폴란드가 선두(승점 4)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승점 3·골득실 -1)에 자리했다. 멕시코 미드필더들이 깊게 내려서 수비진과 함께 메시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아르헨티나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으나 메시 등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메시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키커로 나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를 직접 노린 게 그나마 골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쳐냈다. 메시는 후반 5분 단독 돌파하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어냈다.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많이 빗나가 멋쩍게 웃었다. 초조함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던 후반 19분 메시의 왼발이 번뜩였다.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오초아가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아래 구석에 꽂혔다. 멕시코가 공격의 고삐를 죄었지만,득점은 다시 아르헨티나 차지였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후반 42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자마자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오른쪽에 꽂았다.프랑스는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D조 2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지켰고, 적어도 조 2위를 확보해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3위 덴마크와 4위 튀니지가 마지막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해도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2018년 러시아 대회를 제패한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지난 대회부터 본선 여섯 경기를 연속 이겨 자국 대표팀 월드컵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86년 멕시코 대회와 1998년 자국 대회에 걸쳐 기록한 5연승이었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한 덴마크는 월드컵에선 기세를 잇지 못했다. 조별리그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덴마크는 3차전에서 2위 호주(승점3·1승 1패)를 반드시 꺾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에는 프랑스가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2(유효 슛 0)로 덴마크를 압도했으나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앵 라비오의 헤딩은 덴마크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잡아냈다. 전반 30분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쥘 쿤데가 반대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벽에 걸렸고, 3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덴마크는 전반 36분 역습 과정에 첫 슈팅을 시도했는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내준 패스를 받은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의 강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도 이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헤더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다시 음바페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그리에즈만이 크로스로 올린 공이 음바페의 허벅지에 맞고 골대를 갈랐다. 음바페는 두 경기 세 골로 에네르 페르난데스(에콰도르)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 압박 vs 압박, 마침내 스페인-독일이 맞붙는다

    압박 vs 압박, 마침내 스페인-독일이 맞붙는다

    마침내 스페인과 독일이 격돌한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 두 팀이 들어가면서 전 세게 축구팬들은 ‘미리 보는 결승전’을 상상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이들의 희비는 확연하게 갈렸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7골을 쓸어담아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전차군단’ 독일은 일본에 1-2로 충격패, 대한민국과의 러시아 대회 최종전(0-2패)를 포함해 월드컵 두 경기 연속 아시아팀에게 덜미를 잡혔다.승점 3에다 골득실(+7)까지 넉넉하게 챙긴 스페인은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한결 여유로운 입장이지만 독일은 궁지에 몰렸다. 만약 스페인과의 2차전까지 놓치면 독일은 9시간 앞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할 일본이 비기기만 해도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전에 없던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만약 무승부로 끝낸다 해도 희미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8차례 결승에 올라 4번이나 월드컵 정상에 섰던 독일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다. 그러나 지난 25일 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의 이번 월드컵이 빠르면 일요일(27일) 막을 내릴 수 있다”고 싸늘한 전망을 내놨다.독일은 스페인과의 역대 A매치에서 25차례 만나 9승8무8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인다. 하지만 가장 최근이었던 2020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0-6으로 대패했다. 독일로서는 평균 나이 25.3세로 32개국 중 세 번째로 젊은 스페인의 패기를 얼마나 감당하느냐가 관건이다.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파블로 가비(18)가 펠레 이후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7골을 합작한 스페인의 공격진 대부분이 20대 초반의 선수다. 특히 페란 토레스(22·FC바르셀로나)는 2년 전 UEFA 네이션스리그 당시에도 해트트릭으로 독일을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고, 이번 대회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전후반을 잇는 멀티골로 대승의 디딤돌을 놓았다.플릭 독일대표팀 감독은 “(16강으로) 돌아가는 길이 좋을 리는 없다. 전반전에 무려 7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우리가 주도한 흐름에서 득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걸 살리지 못했다”면서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을 더 보이지 못했다”고 짚었다. 축구장 전체를 쥐어짜는 듯한 가공할 압박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독일은 세계 최고의 볼 점유율을 자랑하는 팀이다. 독일은 일본전에 지긴 했어도 65%-22%의 점유율을 보였고, 스페인 역시 74%-17%로 거의 볼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우루과이 주장,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가 보인 행동[포착]

    그야말로 값진 무승부였다. FIFA 랭킹 28위 한국은 랭킹 14위 우루과이를 만나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FIFA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6개, 우루과이는 10개의 슈팅을 각각 시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확실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모두 0을 기록했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16강 진출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안면 부상을 딛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그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후반 11분 마르틴 카레세스에게 오른발을 밟혀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졌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은 한데 모여 인사를 나눴다. 가장 주목 받은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면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을 걱정하고 추켜세웠다. 우루과이의 주장 디에고 고딘은 손흥민의 얼굴을 감싸며 걱정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손흥민과 포옹했고 에딘손 카바니는 손흥민의 손을 잡고 엄지를 올렸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 “쫄지말고 믿어라”…선수들 다독인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

    “쫄지말고 믿어라”…선수들 다독인 ‘캡틴’ 손흥민의 한 마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면서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그가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것이다. 당초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불투명했으나, 그는 강한 의지로 검정색 안면 보호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첫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불편한 마스크를 쓰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후반 11분 마르틴 카레세스에게 오른발을 밟혀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졌지만 꿋꿋하게 다시 일어났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손흥민은 몸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고 거듭 답했다.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괜찮다. 저만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것을 봐서, 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서 괜찮다. 불편해도 나라를 위해서,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와 선수들의 도움 덕분에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 그런 마음가짐이 통증도 좀 완화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얼굴 부상으로 인해 볼 경합 과정 등에서 불편함은 없었느냐고 묻자, 손흥민은 “맞으면 맞는거죠 뭐. 축구를 하다 보면 맞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전혀 그런 건 없었다. 내가 경합을 안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두려움은 좀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발뒤꿈치는 괜찮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이날 한국은 잘 싸우고도 우루과이(14위)와 0대 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인터뷰 때문에 라커룸에 좀 늦게 들어갔다. 선수들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고, 공정한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우루과이가 승점 3을 가져갔어도, 제 입장에서는 우리가 3점을 가져갔어도 됐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이 자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너무 잘해줘 고맙고, 절 대신 커버해주고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부탁한 게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월드컵이란 무대는 저쪽 선수들도 처음 나오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긴장하는 건 마찬가지다. 너희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을 다 믿어도 된다. 가서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줬다. 그런 것을 후회 없이 다 보여준 것 같아 이 팀의 주장으로 참 뿌듯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 것을 더 다듬어야 할 점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보다 분명 강한 팀이고 어쩔 수 없는 상대로 기회를 만든 건 긍정적이지만, 저희한테 찬스가 왔을 때 더 냉정하게 마무리하는 게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후반 막판 득점 찬스를 아쉽게 놓친 것에 대해 손흥민은 “저도 아쉽다. 찬스에서 넣어줘야 하는 게 팀에서 역할인데 못해 줘 아쉽다. 제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찼는데 벗어나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앞서 2차례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경기 모두 패배로 시작했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다고 월드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님도 항상 선수들에게 ‘첫 경기가 월드컵의 전부는 아니다’고 하셨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도 부담감을 털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이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 여부는 3차전까지 모두 마무리된 뒤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 잉글랜드축협, 맨유 떠나는 호날두에 뒤통수

    잉글랜드축협, 맨유 떠나는 호날두에 뒤통수

    2022 카타르월드컵에 포르투갈 주장으로 출전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호날두에게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징계를 내렸다. 지난 4월 발생한 휴대폰 파손 사건 때문인데 징계 발표 시기가 절묘하다. FA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에게 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만 파운드(약 81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경기 뒤 있었던 사건이 징계 사유다. 당시 맨유는 0-1로 패했는데 호날두는 경기장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내민 한 소년 팬의 손을 내리쳤다. 소년의 손은 멍이 들었고, 휴대전화는 파손됐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파장이 커졌다. 호날두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요즘처럼 어려운 순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게 쉽지는 않다”고 변명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사법 당국으로부터 경미한 범죄를 시인할 경우 내려지는 ‘조건부 경고’ 조치를 받았다. FA 청문회에서 호날두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혐의는 받아들였지만 폭력 행위는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맨유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한 호날두가 EPL 외에 스페인 라라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른 리그에서 새 팀을 찾아도 이번 징계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관할하는 카타르월드컵 출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 등도 마찬가지다.
  • 8경기 7실점→1경기 7실점 코스타리카 수문장 나바스에 무슨 일?

    8경기 7실점→1경기 7실점 코스타리카 수문장 나바스에 무슨 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여덟 경기에서 일곱 골을 허용했던 코스타리카의 ‘거미손’ 케일러 나바스(36·파리 생제르맹)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한 경기에 일곱 골을 내주는 일생 최악의 수모를 겪었다. 최고의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야신상 후보까지 올랐던 스타 골키퍼 체면을 처절하게 구겼다.  나바스는 24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 스페인에 일곱 차례나 골문을 열어줘 0-7 참패 굴욕을 당했다. 월드컵 한 경기 최다 득점에 최다 점수 차 패배 수모도 겹쳐졌다. 특히 스페인의 유효 슈팅 8개 가운데 하나만 막은 것은 응원하던 코스타리카 관중을 절망케 했다.  그의 월드컵 최고 활약은 8년 전 브라질에서였다. 죽음의 조로 분류되던 D조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상대로 팀을 D조 1위에 올려놓은 이변의 주인공이 골문을 지킨 그였다. 당시 나바스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골만, 그것도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그 뒤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한 골을 내줬지만 수많은 선방을 펼친 끝이었다.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도 무려 20개의 슈팅을 막아 승부차기까지 이끌었지만, 승부차기에서 석패해 4강 진출엔 실패했다. 다섯 경기 2실점에 3경기 연속 MOM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4년 뒤 러시아에서는 E조에 속해 세르비아전(1골), 브라질전, 스위스전(이상 2골) 등 세 경기 5실점했지만 선방율 66.7%로 나쁘지 않았다. 두 대회 합쳐 7실점. 그런데 4년 뒤 한 경기 7실점이 됐다.  나바스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젊은 골키퍼인 잔루이지 돈나룸마(23)에게 완전히 밀렸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던 그였기에 공격적으로 불만을 밝혔지만 소용 없었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지난 19일 이라크와 마지막 평가전까지 무산됐다. 나바스는 지난 6월 뉴질랜드와의 카타르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이후 최근 5개월간 공식전을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나이도 있고, 최악의 컨디션과 떨어진 경기 감각 때문에 축구 인생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반면 벨기에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는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미의 ‘언더독’ 캐나다와의 F조 1차전에서 상대 슈팅 21개를 막아내 1-0 승리의 뒷문을 잠갔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무함마드 우와이스(사우디아라비아)를 이어 대회 초반 ‘거미손’으로 합류했다.  벨기에는 전반 8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테이전 뷰캐넌(브뤼헤)의 슈팅이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에 맞고 비디오 판독(VAR)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캐나다의 손흥민’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을 쿠르투아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쿠르투아의 선방에 벨기에 ‘황금세대’ 선수들은 힘을 낼 수 있었다. 전반 23분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역습의 선봉에 섰고 유리 틸레만스를 거쳐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에게 연결됐지만 바추아이의 슈팅이 캐나다 수비 벽에 막혔다.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4분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던 바추아이가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조너선 데이비드(릴)를 선봉에 세운 캐나다는 포기하지 않고 의욕적으로 벨기에 골문을 노렸지만 계속 영점이 맞지 않았다. 모두 21개의 슈팅을 날려 벨기에(9개)를 압도했지만 헛일이었다. 쿠르투아는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일 래린(브뤼헤)이 문전 헤더로 연결한 것을 또다시 막아내며 캐나다를 절망케 했다.  쿠르투아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이날 3개의 선방으로 평점 7.9을 받았는데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그는 월드컵 이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쿠르투아는 지난달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득표 7위를 기록했고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했다.
  • 원팀 코리아, 오늘 밤 16강 시동

    원팀 코리아, 오늘 밤 16강 시동

    우루과이 상대 남미에 첫 승 도전벤투 “대등한 경기 준비 마쳤다”“준비는 끝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처럼, 4년을 달려온 벤투호의 준비는 끝났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하고, 2010 남아공 대회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조별예선에서 매번 탈락하며 3경기만 치르고 짐을 싸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도 “내일은 좀더 대등한 경기를 치르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캡틴’ 손흥민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월드컵을 향한 그의 의지가 당초 4개월로 예상됐던 복귀 시점을 불과 20여일로 당겨 버린 것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햄스트링을 다쳤던 풀백) 김진수(전북)는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을 그렇게 불편해하는 것 같지는 않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잘 섞여들어 있다. 남은 훈련을 잘 지켜보고,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을 뺀 ‘플랜 B’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로, H조 1위 후보이자 대회 8강 진출 이상이 가능한 강적이다. 벤투 감독도 “우루과이는 기술, 조직력, 월드컵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못 넘을 산이 아니다. 비록 대표팀 간 전적이 1승1무6패로 뒤져 있지만, 그 1승이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 거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은 조직력과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정우영은 “(우루과이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고, 개개인으로 봤을 때 우리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선수들도 많다”면서도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는 ‘팀’으로 싸울 것이다. 한 명이 안 되면 두세 명이 붙어서 도와주며 커버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과 넉넉한 추가 시간에 대해서도 대비했다. 정우영은 “페널티킥이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어드밴티지를 받는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조심할 것은 더 조심하고, 반대로 이점으로 살릴 수 있는 것들은 살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대표팀을 맡은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오른 점에 굉장히 만족한다”면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여기까지 온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우영도 4년 동안 한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것에 대해 “훨씬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조직적으로 한 팀이 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월드컵에서의 긴장감은 있지만, 의구심보다는 안정감과 자신감에 차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우루과이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조규성(전북 현대) 혹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는다. 손흥민은 4-2-3-1, 혹은 4-4-1-1 전술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나 왼쪽 공격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또 햄스트링 부상인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나상호(FC서울)나 송민규(전북 현대)가 왼쪽 공격을, 오른쪽은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될 전망이다.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수비라인은 김진수와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윤종규(서울)가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것으로 관측된다.
  • 1㎜까지 잡는 ‘AI 심판’…약팀의 희망이 되다

    1㎜까지 잡는 ‘AI 심판’…약팀의 희망이 되다

    “아 저런 거는 빡빡하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안정환 MBC 해설위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의 골이 인정됐다면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수월하게 이겼을까. 1㎜의 침투도 허용하지 않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마저 좌절시킬 정도의 특급 변수로 떠올랐다. SAOT는 지난해 아랍컵에서 데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SAOT를 채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적용 중인 SAOT는 오프사이드 오심을 없애기 위해 도입한 판독 시스템이다. 경기장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개의 추적 카메라로 선수들의 움직임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축구공에 달린 센서가 전송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정한다. 골을 넣더라도 최종 수문장인 SAOT를 통과해야 진짜 골로 인정받는다. 충격의 1-2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도 SAOT를 피할 수 없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21분 메시의 추가골은 몸이 먼저 나갔다는 판정을 받고 취소됐다. 상체가 많이 나갔기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판정이긴 했다. 5분 뒤 마르티네스의 골이 터졌을 때 SAOT는 그의 팔 한쪽이 상대 수비보다 앞섰다는 걸 보여 주며 골을 취소시키는 냉정함을 보였다. 안 위원이 “빡빡하다”고 아쉬움을 표한 장면이다.SAOT로 인한 골 취소는 개막전부터 나왔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에서 전반 3분도 안 돼 에콰도르의 골이 터졌는데 마이클 에스트라다(26)의 한쪽 다리가 수비보다 앞선 것이 포착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개막전 당시만 해도 기술력에 감탄하는 분위기였지만 경기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되다 보니 팀별로 촉각이 곤두서게 됐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SAOT가 향후 축구 지형을 바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단순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정확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전력과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디오판독(VAR)처럼 인간이 놓친 영역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서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수비라인을 과감히 올리면 중원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공격 상황에서 더 많은 선수가 빠르게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뒷공간이 넓어지면서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수들에게 쉽게 득점 기회를 허용하는 단점도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런 단점을 상쇄해 준 것이 바로 SAOT였다. 상대 공격 시 수비 공간이 넓어지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를 유도했고, 그 결과 아르헨티나는 3골이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수차례의 오프사이드 판정은 강팀의 공격력을 위축시킨다. 간발의 차가 승부를 가르는 최고의 무대에서 움직임이 제한된 선수들은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반면 약팀은 수비력에 쏟을 에너지를 SAOT로 보완하고, 이를 공격력으로 전환하게 되면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물론 SAOT가 만능은 아니고, 기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실력 차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심판을 잘 다루는 팀이 더 유리해지는 ‘기술 축구’의 시대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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