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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서 軍기강 훼손땐 엄중처벌” 국방부, 병사 휴대전화 반입 금지

    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한 장병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용이 늘어나면서 국방부가 SNS를 통해 군 기강과 품위를 훼손할 경우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3일 사이버 군 기강을 위해 모든 군인과 군무원이 준수해야 할 ‘SNS 활용 행동강령’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5개 항으로 이루어진 행동강령은 이날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르면 간부들은 휴대전화 등 개인 통신장비를 승인없이 영내에 반입할 수 없으며, 병사는 개인 휴대전화 반입 자체가 금지된다. 아울러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 부대의 위치나 무기 등 군사보안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정보 자료를게재할 수 없고, 군을 비하·모욕하거나 해학적으로 표현한 글도 올릴 수 없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영환씨 고문 후유증 차츰 안정… 4개월 지나 별다른 증상 못 찾아”

    중국에서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해 온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49)씨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의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고문의 직접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서울대병원과 김씨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이 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피부과, 성형외과 검진은 전기고문 흔적을 찾기 위해 이뤄졌으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의학과는 “4월에 고문 직후 불안 및 분노 증상이 있었지만 이후 차츰 안정돼 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과 등도 “시간이 너무 지나 별다른 소견을 찾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고문의 흔적을 확보하지 못한 채 MRI 검사에서 광대뼈와 근육 사이에 타박 흔적이 있다는 소견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흔적이 고문의 증거가 될지를 놓고는 전문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이산상봉 거부…南 진정성 의문?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을 지난 9일 거부함에 따라 현 정부 내 남북 간 관계개선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지난 8일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이달 17일 개성이나 문산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측은 대북제재 수단인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워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는 5·24조치와 금강산 관광은 이산가족 문제와 별개라는 입장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생존자의 79.6%가 70대 이상 고령이며 이 문제가 남북 간의 분위기 전환과 대화채널 복구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의미 있는 제안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제의에서 정부의 전략이 미흡했음을 지적하며 진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면서도 북측의 인도적 문제인 수해를 외면한 점과 최근 북·일 대화와 북·미 대화가 추진되자 위기의식을 느껴 성급히 추진하려 했다는 지적이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북한에서 인도적 문제인 수해로 100명 이상이 죽었는데 이를 외면하는 우리 정부에 북측이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간의 비공식 접촉과 북·일 간의 적십자 회담 등 대화 분위기에 우리 정부만 고립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으로 졸속 추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소한 북측이 원하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서 타협을 이루면서 점진적인 신뢰 구축이 선행됐어야 했다.”며 “북·미 간의 고위급 회의 등 큰 변수가 있지 않고서는 현 정부 남은 임기 내에 대화채널 복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알프스 빙벽 등반 한국인 추락사

    스위스 알프스산 빙벽을 등반한 뒤 하산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정모(44)씨는 산악회원 동료 2명과 함께 아이거 빙벽 등반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정상 등반에 성공한 정씨는 하산하다 빙벽에 고정해 둔 말뚝이 빠져 추락해 숨졌다. 정씨는 산악회원 동료 6명과 함께 지난 3일 취리히에 도착했다. 주스위스 대사관은 사건 접수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정씨의 사망 사실과 다른 산악회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스위스 대사관은 시신회수 작업을 지원했으며, 국내 유가족들과 시신운구 및 장례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작전 코드명 ‘해맞이’… 육·해·공 입체경호

    작전 코드명은 ‘해맞이’.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는 육·해·공군이 총동원됐다. 군 당국은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를 활용해 경호·경계 작전을 수행했다. 대통령 경호는 통상 청와대 경호실이 담당하지만 이번 같은 ‘특수상황’에는 군도 경호에 참여한다. 정부 소식통은 “경호·경계 차원에서 유사시에 조치할 수 있도록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의 초계 전력을 강화했으며 피스아이도 운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실전 배치된 피스아이는 기체에 공중감시 레이더를 장착해 공중에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전장관리 등의 임무를 맡은 방공통제소다.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의 표적을 실시간 추적해 육군과 공군, 해군 부대에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시간대에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가 초계 비행을 하고, 중앙방공통제소(MCRC)의 공중감시 인력도 배로 늘어났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대통령의 전용 헬기를 경호하면서 불시 공격에 대비했다. 해군 1함대 소속 호위함(1500t)과 초계함(1200t)도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동해에서 임무 수행 중인 잠수함도 경계를 강화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역대 대통령·지도자 독도 인식

    역대 대통령·지도자 독도 인식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은 1952년 1월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라는 행정구역에 포함시키는 ‘평화선’을 설정하는 등 해양주권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박정희 정부 때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독도 폭파 논란이 야기됐다. 1962년 9월 일본 외무성에서 열린 예비회의에서 일본 이세키 유지로 국장이 “독도를 폭파라도 해서 없애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우리 측의 반발을 불렀다. 같은 해 11월 귀국한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독도에서 금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폭파해 버리자고 말한 일이 있다.”고 말해 ‘독도 폭파론’의 시원을 둘러싼 논란을 일으켰다. 1995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은 “일본이 식민지배 시절 한국에 좋은 일을 많이 했다.”는 일본 각료의 주장에 대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며 독도에 접안시설 및 어민숙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는 정권 초기 대일 유화책을 펴다가 일본의 도발에 따라 강경책으로 선회, 양국 관계가 급랭했다. 김대중 정부는 1998년 11월 새로운 한·일어업협정을 체결했으나 독도를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삼는다고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후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한·일 관계를 담은 ‘대일 신독트린’을 발표했으나 2006년 4월 “독도는 우리 땅이며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문제”라는 강경한 발언으로 ‘조용한 외교’ 기조를 뒤엎기도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주권행사 당연” 한목소리… 방문시점 적절성 이견

    “주권행사 당연” 한목소리… 방문시점 적절성 이견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함에 따라 그 배경과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 받고 있다. 국가원수로서 역사적·지리적·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주권 행사지만,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이나 국제 분쟁화 등 후폭풍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표기 등으로 국민적 분노가 치솟은 상황에서 8·15 광복절을 앞둔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그 타당성은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임기말 대통령이 정책의 추동력을 잃은 현 시점에서 난국 돌파용 카드로 보고 있으나 현재가 적절한 시기였는지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기정 연세대 교수는 “현 정부가 한·일 관계의 협력 증진을 위해 장애물이 되는 문제들은 되도록이면 회피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이례적”이라며 “지난 6월 체결에 실패한 한·일 정보보호협정 및 측근비리 등에 대한 반발과 이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반일 감정을 자극해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막고자 하는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역대 정권은 독도 문제에 대해 강력한 영유권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민적 지지를 회복하고자 했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가려 존재감을 잃은 임기 말 대통령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강 교수는 “미국과 한국 모두 권력 교체기를 맞은 현재 퇴임하는 이 대통령에게는 한·일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독도 방문은 영유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초강수 카드”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방문 시점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국제 분쟁화 방지를 위해 과도한 대응은 자제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관계 전문가는 “일본 정부도 현재 소비세 법안 통과문제로 노다 내각이 위기에 처하는 등 현안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문제는 노다 정부 이후 들어설 일본의 새 정권하에서 잃었던 신뢰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송석원 경희대 교수는 “독도 영유권 측면에서 볼 때는 긍정적인 정치행위임에는 틀림없다.”면서도 “현재 한·일 관계가 껄끄럽고 일본의 반발을 예측할 수 있음에도 사후대책까지 강구한 결정이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 원수가 독도를 방문했다는 자체는 역대 대통령이 하지 못한 용기 있는 결단으로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향후 한·일 관계는 상당한 냉각기를 거칠 전망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이번 대통령의 방문은 한·일 관계에서 최후의 상징적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파가 본격적인 강경 대응을 주문할 것”이라며 “일본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공세를 취할 것이며 위안부 문제와 과거사 문제 해결은 불가피하게 더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종훈·허백윤기자 artg@seoul.co.kr
  • 장웅 北 IOC위원 “양학선에게 금메달 걸어줘 나도 기뻤다”

    북한 출신인 장웅(74)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이 남한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줘 기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9일 보도했다. 지난 1996년부터 IOC 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북한의 체육성 제1부상(차관)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북한 체육계의 실세로 알려져 있다. 장 위원은 지난 6일 양학선(20) 선수에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직접 걸어주면서 한국말로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양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줄 당시의 느낌에 대해 “스포츠는 정치와는 별개이니 우리 민족 성원이 금메달 따고 하면 기쁘고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2일에는 역도 여자 69kg급에서 우승한 북한의 림정심(19) 선수에게도 직접 금메달을 걸어줌으로써 이번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를 모두 시상식에서 만났다. 장 위원은 또한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북한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북한) 선수들이 잘 싸웠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성적이 참 좋았다. 남자 선수 레슬링을 좀 기대해 본다.”고 북한이 추가 금메달을 딸 종목으로 레슬링을 꼽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눈 좋지 않아도 공군 조종사 된다

    공군 조종사를 꿈꿨으나 시력이 좋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빨간 마후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군은 2013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올 하반기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가운데 나안 0.5 이하의 저시력자도 시력교정수술(PRK)이 가능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력이 나안 0.5 이상, 교정 1.0 이상을 충족해야 했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신체검사에서 나안시력이 0.5 이하라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굴절·각막 지형도·시야 검사 등 정밀 검진을 통과해 PRK수술에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조종자원으로 선발될 수 있다. PRK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중심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공중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도 안정성이 높다. 단 각막 상피를 벗기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은 공중기동 시 위험하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고 이미 PRK수술을 받은 사람도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사관학교 입교 후에도 최소 1년간 지속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눈의 굴절률 변화를 파악해서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공군의 선례를 검토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탈영 육군대위 소총자살… 軍 총기관리 또 허점

    현역 육군 대위가 전방 부대를 무단 이탈해 교제를 거부하는 여군 장교와 말다툼을 벌이다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해당 부대에서는 소총이 없어졌는데도 관리 책임을 맡은 당직사관이 이를 보고하지 않는 등 군의 총기 관리 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 육군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쯤 전남 장성군의 한 군인아파트 복도에서 경기 연천 육군 ○○사단 소속 연대 교육장교인 정모(33) 대위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김모(26·여) 대위 등이 발견했다. 김 대위는 “아파트 복도에서 총성이 연발로 들려 나갔더니 정 대위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육군 조사 결과 정 대위는 지난 8일 오전 부대에서 실시한 영점사격 훈련을 마친 후 K2 소총과 실탄 30여발을 가지고 오후 6시 20분쯤 퇴근해 자신의 승용차로 장성군의 모 부대에서 교육받고 있는 김 대위를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위는 정 대위와 1년 이상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 정 대위는 9일 새벽 김 대위의 숙소에 찾아가 만나줄 것을 요구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김 대위가 문을 잠그자 아파트 복도에서 가지고 온 K2 소총을 자신의 입 안에 넣고 연발 사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육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자 옆집에 살던 동료 장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 도착 이전에 정 대위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부검 중이나 소총을 입에 넣고 발사한 정황과 정 대위의 숙소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를 무단 이탈한 정 대위가 장성까지 350㎞ 이상을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부대에서는 총기 분실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에 따르면 8일 사격 훈련을 끝낸 오후 5시쯤 정 대위가 소총을 반납하지 않은 것을 당직사관이 발견하고 정 대위에게 전화를 걸어 반납을 요청했다. 정 대위는 “바빠서 반납 못 했고 조금 있다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했으며 당직사관은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관계자는 “수사팀을 현장에 파견해서 경위와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하종훈·장성 최종필기자 artg@seoul.co.kr
  • 합참 새 단독청사 완공

    합참 새 단독청사 완공

    합동참모본부가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마련한 새 청사 준공식을 8일 가졌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옆에 위치한 합참 청사는 187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0년 2월 착공했으며 지상 10층, 지하 4층에 연면적이 7만 2000㎡에 이른다. 합참은 1948년 창설 이래 국방부 건물을 함께 사용하는 등 단독 청사를 갖지 못해 전작권 전환에 따라 커질 역할에 걸맞은 청사 규모 확장 문제가 제기돼 왔다. 2015년 한·미 연합사에서 우리 군으로 전시 작전권이 전환되면 이를 실행하는 당사자가 바로 합참이기 때문이다. 합참 관계자는 “서북 도서 등 한반도 전역과 해외파병 부대의 각종 작전을 새 청사에서 지휘하고 한·미 연합 합동작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자살자 첫 순직 결정

    육군이 군 복무 중 자살자에 대해 처음으로 순직 결정을 내렸다. 육군은 지난달 31일 전공 사망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3년 8월 전방부대에서 자살한 김모 일병에 대해 순직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일병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당시 부대 안에서 구타나 폭언, 따돌림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돼 재심사 결과 순직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1일자로 공무로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거나 구타·폭언 등으로 자살한 군인도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훈령을 발령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희생자인 김훈 중위에 대해서도 순직을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육군 관계자는 “김훈 중위에 대해서도 순직 처리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탤런트 이광기·사진작가 신미식씨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광기·사진작가 신미식씨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광기(43)씨와 사진작가 신미식(50)씨가 아이티 재건 임무를 수행 중인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육군 단비부대는 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이씨와 신씨의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는 9월 임무 교대를 위해 파병을 준비 중인 단비부대 6진 장병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파병 부대가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1964년 베트남전 파병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 온 두 사람의 이미지가 현지에서 재건 지원을 하는 단비부대의 취지와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첫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 피해에 따른 복구와 의료 지원, 고아원 봉사, 중장비 기술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민사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씨는 “아이티 재건에 육군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자선 미술 경매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 등으로 아이티에 튼튼한 희망학교를 세워 주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씨는 “단비부대 장병들이 현지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5·16 세력 ‘얼굴마담’ 장도영씨 영욕의 삶 마치다

    5·16 세력 ‘얼굴마담’ 장도영씨 영욕의 삶 마치다

    1961년 5·16 쿠데타 때 군부 세력에 의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옹립됐다가 미국으로 쫓겨난 장도영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밤(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9세. 장 전 장관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으며 휠체어가 아니면 거동을 못하고 대화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한때 5·16 주체 세력의 ‘얼굴마담’ 노릇을 해야 했던 고인의 생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악연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장 전 장관은 1923년 1월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신의주고등보통학교를 마친후 1944년 일본 도요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국에서 일본군 소위로 활동하였으나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한 뒤 신의주동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후배양성에 주력했다. 이후 월남한 고인은 1946년 2월 군사영어학교에 입교하였으며 같은 해 3월 졸업과 함께 육군 참위(소위)로 임관해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에 참여한 고인은 육군 9사단장, 2군단장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제2공화국이 출범하자 장면 국무총리에 의해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되는 등 거칠 것 없는 경력을 쌓아왔다. 1961년 5월, 장 전 장관의 인생에 전환점이자 몰락의 서곡인 5·16 쿠데타가 발발하자 그는 박정희 소장 등 ‘군사 혁명세력’에 의해 최고의 권한을 가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내각 수반, 국방부 장관으로 옹립된다. 민주당 정권 아래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고인은 당시 쿠데타가 발생하자 모호한 태도를 보여 사실상 쿠데타가 성공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고인은 2001년 펴낸 회고록 ‘망향’에서 “쿠데타 세력의 음모를 사건 발생 하루 전에야 파악했을 정도였고 방첩대의 거짓보고로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쿠데타 세력에 둘러싸여 실권이 없던 고인은 1961년 7월 정변 주체세력에 의해 의장직에서 해임되고 8월에는 중장으로 군에서 강제 예편당했다. 이후 중앙정보부에 의해 반혁명 혐의로 기소되고 1963년 3월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5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후 정권의 강요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인은 이에 대해 회고록에서 “조속히 민정으로 돌아가자는 나의 방침에 반발한 쿠데타 주체세력이 장기집권을 획책해 반혁명 사건이라는 터무니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국내 언론과 접촉을 끊은 지 13년 만에 가진 지난해 5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5·16 당시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쿠데타를 저지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다 넘어갔어. 어떻게 할 수 없었어.”라고만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먼 산만 바라봤다. <서울신문 2011년 6월 2일자 1면>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거의 다 잃은 고인이 어눌한 발음으로 힘겹게 세상에 던진 마지막 말들이었다. 고인은 도미 이후 1969년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까지 위스콘신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부인 백형숙(83)씨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근처 윈더미어에 거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씨와 아들 효수(재미 개인사업)·경수(의사)·진수(개인사업)·완수(의사)씨와 딸 윤화(미 아이오와대 의대 교수)씨 등 4남 1녀. 장례식은 오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족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연락처는 (02)798-3155, 011-264-2524.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해군사령관 정명도 퇴진

    북한 해군의 총괄 책임자인 해군사령관이 정명도에서 박원식으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리영호 총참모장 해임 이후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군 수뇌부 교체 가속화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된다. 한 대북 소식통은 5일 “북한의 해군사령관 정명도 대장이 동해함대사령관인 박원식으로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59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대회를 녹화중계한 화면에서 해군사령관 자리에 정명도가 아닌 다른 인물이 앉아 있던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정명도와 관련된 북한 매체의 보도는 지난 3월 26일 제4차 노동자대표자회 선거를 위한 당 인민군대회 참석이 마지막이다. 신임 해군사령관으로 추정되는 박원식은 2004년 4월 중장(우리 군의 소장에 해당)으로 진급했고, 지난 2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김정일 훈장을 받았다. 사령관 교체 시기는 아직 불명확하나 김 제1위원장이 최근 군부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수뇌부를 물갈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명도 해군사령관이 2010년 김정은을 후계자로 옹립할 때 리영호와 함께 부상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군 수뇌부 재편과 관련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지금&여기] 북한판 ‘세기의 커플’ 공개… 그 후/하종훈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북한판 ‘세기의 커플’ 공개… 그 후/하종훈 정치부 기자

     요즘 평양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북한 당국이 지난달 25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신원을 공개한 사실은 세계언론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엠에스엔 나우’(MSN NOW)는 북한판 ‘세기의 커플’에 대해 보도하면서 “여성들이여 유감이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북한 지도자는 이미 품절남”이라는 비아냥 섞인 제목을 달기도 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기자는 지난해 4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이는 리설주와 케이트 미들턴이 여러 면에서 닮았기 때문이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리설주는 여느 유력 권력자의 여식이 아닌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예술단 가수 출신이다.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2위 월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듵턴도 부유층 출신이긴 하지만 격식과 규율이 엄격한 영국 왕실이 350년 만에 맞은 평민출신이다. 미들턴과 마찬가지로 리설주도 21세기의 ‘신데렐라’라고 부를 만하다.  게다가 리설주와 미들턴은 둘 다 미인이다. 리설주는 행사 성격에 따라 그때그때 세련된 양장을 선보였고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이라고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미들턴의 화려한 의상이 전세계 패션계의 화제를 모으듯 절대적 지도자 김정은과 스스럼없이 팔짱을 끼는 모습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충격일 것이다.  김정은의 이러한 ‘이미지 정치’를 보고 북한이 개혁·개방을 추구한다고 할 수는 없다. 민생 안정을 위해 새로운 경제 관리 방식을 준비 중이라지만 제한적으로 시장과 자율을 허용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주민들의 반응도 냉소적이라고 한다. 그래도 김정은이 서방 국가 흉내라도 내는 모습은 고무적인 일이다. 최소한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지도자의 ‘1부 1처제’를 공식화한 것 아닌가. 향후 큰 변화의 불씨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인권탄압을 은폐하려는 속임수’라는 비판을 하기에 앞서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차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더욱 주목된다. 이는 지난 4년여간의 남북관계에서 막상 떠오르는 성과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개혁·개방 속단 일러… 김정은 체제 5년은 갈듯”

    경제개선 조치인 6·28 방침 등 북한이 추진하는 일련의 변화가 본격적인 개혁·개방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북한이 김정은을 비롯한 ‘로열패밀리’ 정권 생존을 위해 김일성 시대의 원칙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은 늘었지만 적어도 5년 내 급변사태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통일연구원이 1일 개최한 ‘북한정세분석 긴급 전문가토론회’에서 손광주 데일리NK 통일전략연구소장은 “현재 북한의 권력 구도는 김정일이 권력을 절대적으로 독점한 당시와는 달리 김정은과 그의 고모 김경희, 고모부 장성택이라는 가족이 ‘로열 패밀리’ 형태로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최대 이해관계는 김씨 가문의 종묘사직 보존”이라며 리영호의 숙청과 경제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 6·28 방침, 부인 리설주 공개 등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기업의 경영자율권을 확대하고 노동당과 군의 경제사업을 점차 내각에 이관하며 협동농장의 분조인원을 4~6명으로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초과생산분의 개인 몫을 늘리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손 소장은 이 같은 변화가 경제의 틀을 흔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86년 제시한 ‘사회주의 농업노동 보수제’로 초과 생산량에 대해 상금이나 보조금 명목으로 분배한 것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가 북한의 개혁개방설을 제기한 데 대해 ‘아전인수’라고 반발하고 “모든 정책은 절세위인들의 사상과 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하기 위한 것이며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 소장은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한다’는 문구에 주목해 “생산 증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김일성주의의 원칙대로 돌아간다는 김정은식 개혁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 부인 리설주나 능라도 유원지 사진 공개 등은 김일성 리더십에 대한 향수와 젊은 김일성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우상화의 작업이지 본질적 변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통일연구원 현안연구팀장은 “북한의 군대와 경제 재편 조치는 군대가 장악한 비대해진 경제 부문을 내각 중심으로 이전해 정권의 안정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군부에 의한 약탈경제에서 국가주도형 관리경제로 회귀하는 것으로 시장을 억압한 지난 2009년 화폐개혁과 동일한 맥락”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한 “장성택과 김경희 등이 공안기구를 장악하고 군부의 견제를 본격화해 향후 숙군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북한 정권의 붕괴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의 권력 기반 공고화 과정이 진행 중이나 북한의 만성적 경제난, 부정부패 등으로 정권의 장래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5년 내 북한이 급변사태를 맞을 가능성은 적고 지난 1990년대 중반처럼 정권 차원의 ‘버티기’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류 교수는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위해서는 남북 간에 점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민간자원의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다변적 관여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이 미국과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가 촉진자 역할을 한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北 “테러 사과 없으면 김영환·조명철 처단”

    북한은 31일 남한과 미국이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려 했다는 음모와 관련, “우리 최고 존엄을 겨냥한 특대형 국가정치테러 범죄에 대해 공식 사죄하고 책임 있는 주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체포된 월남도주자 전영철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괴뢰 패당의 우리 주민들에 대한 유인, 납치와 특대형 정치테러 행위의 진상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당한 요구가 실현되지 않으면 유린, 납치행위에 가담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단을 비롯한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처단 대상자’로 북한 인권 운동가 김영환씨, 조명철(전 통일교육원장) 새누리당 의원,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을 실명으로 지목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31일 2차 한·중 국방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이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2차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략대화에서는 우리 측 이용걸 국방차관과 마샤오톈 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국방 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재난 발생 때 인도적 차원에서 양국 군의 상호군수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민통선 출입 쉬워진다…합참, 새달부터 절차 간소화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비무장지대(DMZ) 인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의 출입규정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과 방문객의 출입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예정이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민통선 이북 지역민의 친·인척 등이 이곳을 방문할 경우 기존에 1주일까지 허용된 체류기간을 15일로 연장했다. 또한 기존에는 무게 5t 이상 중장비가 출입할 때는 48시간 전에 출입신청을 완료해야 했으나 이를 15t 이상으로 폭을 넓혀 트랙터 등 농기계 출입이 쉬워졌다. 합참은 화재나 긴급구호, 범죄 수사, 긴급 전기 복구 등을 위해 출입하는 공무수행자에게는 상시 출입증을 발급해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한편 합참은 출입증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불법 사용자에 대해서는 출입증을 회수하고 영구적으로 발급을 금지하도록 하는 새 규정도 만들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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