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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북핵·미사일 파괴 ‘4D 작계’ 수립

    韓·美, 북핵·미사일 파괴 ‘4D 작계’ 수립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는 ‘4D 작전 개념’ 이행 지침을 승인했다. 또 지난해 10월 합의했던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최종 서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어떤 형태의 북한 침략이나 도발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6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D 작전은 북한의 핵과 생화학 탄두를 포함한 미사일 위협을 탐지, 교란, 파괴, 방어하는 포괄적 작전 개념으로 양국은 이 지침이 체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 장관은 한국군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될 때까지 전작권 전환 작업을 연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 북한 포병전력에 대비한 한국군의 대화력전 능력이 검증되면 한강 이북에 주둔한 미군의 포병 전력을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SCM의 의제가 아니고 논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논란이 된 한국형전투기(KFX)의 주요 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외교부와 미국 국방부·국무부가 공동 주관하는 전략적 수준의 ‘방산기술전략·협력체’(DTSCG)를 신설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연평도 인근 무인도에 시설 공사... 왜?

     북한이 연평도에서 10여㎞ 떨어진 무인도에 관측소로 추정되는 시설 공사를 시작한 정황이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일 “북한군이 연평도 북동쪽 12~13㎞ 떨어진 무인도 ‘아리도’에서 시설물 공사를 진행중”이라면서 “지난달 초부터 이를 인지했고 시설은 철탑 구조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어떤 목적으로 이 구조물을 짓고 있는지 예의주시하면서 관측소 같은 시설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섬의 크기가 작고 터파기 공사 등의 정황으로 미뤄봤을 때 화력을 배치하기 위한 시설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면서 “해당 섬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근처에 있는만큼 해당 해역을 감시하기 위한 관측소 같은 시설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군은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4.5㎞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진지를 짓고 지난 7월 122㎜ 방사포 4문을 배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어선들의 조업을 단속하던 북한 어선단속정이 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경비정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미사일 감시·추적·요격… 방산협의체 신설 KFX 기술 협력

    北미사일 감시·추적·요격… 방산협의체 신설 KFX 기술 협력

    한·미 군 당국이 2일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4D 작전개념’ 이행 지침을 승인함에 따라 그동안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던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 개념을 실질적 작전 계획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세 차례나 기술 이전을 거부했던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관련 논의는 협의체 신설 이외에 별 진척이 없었다. 4D 작전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유사시 북한 미사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란시키는 방어작전을 골자로 한다. 북한 미사일을 군사위성과 고고도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 등 감시·정찰 전력으로 탐지하고, 지상에 배치된 조기경보레이더와 해군 이지스함이 운용하는 SPY1 레이더로 추적하며, 현무 탄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미사일 등으로 요격하는 개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의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초기 단계에 미국 증원 전력이 전개되기 전까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라면 4D는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 미사일에 대비하는 작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북한군 포병 대비 한국군 대화력전 능력을 2020년쯤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몇 년 내에 사드가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새로운 능력은 미국의 독자적 결정이 아니라 동맹이 결정할 것”이라며 “사드도 미국이 동맹의 입장에서 배치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주 및 사이버공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된 핵심 인프라 역량을 증진시킨다”고 합의해 추후 사드와 같은 미사일 방어(MD) 체계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양국은 KFX 사업에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양국 국방·외교 당국이 참가하는 방산기술전략·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미국이 거부한 KFX 관련 4개 핵심기술 이전 이외에 21개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협의체에서는 차관급 이상 고위 관리가 양측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자국의 전략 기술이 제3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신설되는 협의체는 되레 한국이 미국의 전략 기술을 복제하는 것을 감시하고 더 많은 미국 무기 판매를 염두에 둔 조직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카터 장관은 “미국은 KFX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이라면서도 “미국법에 의하면 우리가 한국 측에 특정 기술을 이전하는 데 제한이 될 수밖에 없어 우리는 방산협력체를 통해 한국과 기술 협력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서 새 갱도 공사

    북한이 1, 2, 3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새로운 갱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30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새로운 갱도(터널)를 파는 공사가 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려고 준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중국·일본의 다음달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시선을 끌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중·일과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북한 핵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북한 핵에 묶어두면서 이를 북한의 의도대로 풀어가려는 차원의 계산된 시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드, 누가 거짓말하고 있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한·미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공식·비공식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해 진실공방 양상을 띠고 있다. 사드 배치를 공론화하기 위한 미국 방산업체의 계산이 담긴 전략적 발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나 다음달 2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양국이 어떤 식으로든 물밑 논의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마이크 트로츠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위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 지금 공식·비공식적 차원에서 사드 배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현재 진행되는 논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혀 양국이 최근 협의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문제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 내에서 의사결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요청해온 바가 없다”면서 “무엇을 근거로 이 얘기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도 “록히드마틴이 사드 제작사로서 모종의 이해관계가 작용한 것이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사드 포대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한국 정부와 공식적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SCM에서 사드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에 대해 “한국 측과 어떤 것을 논의할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록히드마틴 측의 발언은 우리 언론에 이를 흘려 국민 여론 등을 떠보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라면서 “한·미 양국이 SCM에서 이를 공식 의제로 삼진 않았더라도 물밑에서 중요한 의제로 다룰 수 있어 록히드마틴의 발언이 아주 신빙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미국 내에서도 미사일방어(MD)체계와 사드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자사의 사드를 판매하려는 방산업체 세일즈의 일종”이라고 평가했다.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 방산업체 관계자의 입을 통해 나오긴 했으나 그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의중이 담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비리 실시간 감시’ 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 신설

    ‘비리 실시간 감시’ 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 신설

    정부가 방위사업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하고 방위사업청 퇴직자의 민간업체 취업 제한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비리에 연루된 방산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2년까지 입찰을 제한하는 등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지난 7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비리의 구조적 문제를 사전에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과 국방부, 방사청은 29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위사업 비리 근절 우선 대책’을 발표했다. ●계약 체결·연구 개발 등 감독관 승인 거쳐야 정부는 우선 주요 방위사업의 착수, 진행, 계약 체결 등 전반적인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위사업감독관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방사청장 직속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방위사업감독관은 개방형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사업 착수 및 제안서 평가, 구매 결정 등 주요 단계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사업의 적정성과 법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계약 체결, 연구 개발 및 구매 등도 방위사업감독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자리에는 현직 검사나 감사원 감사관 등 법률 전문성을 갖춘 감찰 전문가가 임용될 예정이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오균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사후 감사위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 계약이나 원가 검증 등 단계마다 하나하나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방위사업감독관실 규모는 70명 수준으로 회계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가들이 포함돼 계약 단계의 적정성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사청 내에 감사2담당관(과장급)을 신설하는 등 자체 감사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방사청이 집행하고 있는 방위사업 규모는 현재 445건, 11조원 규모에 달하는데 감사 인력은 12명에 불과해 비리를 색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0차례의 자체 감사가 있었지만 고발이나 수사의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감사1담당관은 함정·항공기 사업 등을, 2담당관은 유도무기 사업 등을 담당하게 하는 등 전담 사업분야를 지정해 감사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육·해·공군에서 방사청으로 파견되는 현역 군인들에 대해 군이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업무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는 지적에 따라 방사청으로 보임되는 장군과 대령은 방사청에서 정년을 마칠 때까지 계속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령이 대령으로 승진한 경우에도 군과의 인사 교류 없이 방위사업 업무만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방위사업비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상급자의 의도가 곧 명령’이라는 군 특유의 폐쇄적 계급문화와 이에 따른 상명하복식 의사결정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만 방사청 내 중령 이하 인사에 대해서는 무기소요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육·해·공군 본부와의 인사 교류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방사청 퇴직공무원과 군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 있는 업체 등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현재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취업을 제한했던 것을 퇴직 이후 5년까지 제한하도록 했다. 또 전역 군인 및 퇴직공무원의 취업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 직속으로 취업심사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방사청 출신 군인과 공무원이 퇴직 후 방산업체에 취업해 비리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함이다. 취업 제한 대상 퇴직공무원과 군인이 직무 관련 업체에 취직했을 때 해당 업체도 방사청의 입찰 참가가 제한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무역대리점(무기중개상)이 비리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고자 방위사업법에 무역대리점이 조달원으로 등록하고 중개수수료를 신고하고 청렴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정부는 또 불법 로비나 금품 제공 등 비리에 연루된 업체는 최대 2년 동안 입찰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납품업체가 비리 행위로 부당이득을 취한 경우 그 부당이득금의 2배까지 가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위사업감독관 독립성 유지에는 의문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감독관이 방사청장 휘하라 업무의 독립성이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 국무1차장은 이에 대해 “방사청 내부에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한 것은 내부 조직의 프로세스에 들어가야 절차마다 실시간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사청장이 간섭을 하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통해 업무 범위를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 떨어지는 軍

    ★ 떨어지는 軍

    국방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육·해·공군 장군 숫자를 총 40명가량 줄이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군 당국이 병력 감축을 진행하면서도 장군 정원은 유지해 밥그릇 지키기에만 관심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지만 지난 정부의 60명 감축 계획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정부 60명 감축 계획보다 후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이명박 정부 당시) 상부지휘구조 개편이 좌절되면서 중단됐던 장군 정원 조정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구체적 감축 규모와 시기 등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 감축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의 관계자는 “감축 규모는 육·해·공군을 합해 장군 40여명 수준이 유력하다”면서 “내년부터 매년 장군 진급 인원을 줄이는 식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감축 작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군 정원은 441명으로 이 가운데 육군이 316명, 해군·해병대가 65명, 공군 6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육군 30여명, 해군 5~6명, 공군 7명 수준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관계자는 “육군의 장군 숫자가 해·공군에 비해 많기 때문에 군별 감축 비율을 놓고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조율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2011년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국방개혁 307 계획’과 국방개혁 ‘2011~2020’을 발표하면서 장군 정원을 2020년까지 15%(60여명)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군 작전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에게 일부 인사권도 부여하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이 좌절됨에 따라 장군 감축 계획도 흐지부지됐다. ● 육·해·공 감축 비율 놓고 내부 진통 많을 듯 군 당국은 2005년 이후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2개 군단, 6개 사단, 4개 여단 등 12개 부대를 해체했고 68만여명 수준이던 병력은 올해 63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장군 정원은 2006년 442명에서 2008년에 444명으로 늘었다가 2013년 441명으로 줄어드는 등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군은 2030년까지 전체 장병 수를 50여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군 1만명 시대… 여대 학군단 1곳 추가

    국방부가 내년에 여자대학 학군단(ROTC) 1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군 장교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여군 ROTC 출신 장교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반영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갖고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능력을 군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여자대학에 학군단을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선발 업무를 위해 심사위원 3분의2 이상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학군단에서 각 30명, 남녀공학인 108개 대학에서 모두 190명을 선발해 매년 250명의 여성 ROTC 후보생을 뽑고 있다. 이번에 새로 후보 대상이 된 대학은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5곳이다. 국방부는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심의 3단계를 거쳐 내년 2월까지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학군단 설치를 승인받은 대학은 내년에 대학 2학년 학생을 후보생으로 선발해 11월 창설식을 거행하게 된다. 군 안팎에서는 여대 학군단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성신여대와 숙명여대 ROTC는 동·하계 입영훈련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해 임관 이후에도 우수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체력이 요구되는 보병, 공병과 같은 전투병과는 힘들더라도 경리, 인사행정, 정훈, 군수, 교육 등 청렴성과 섬세함이 필요한 직위에는 여군 장교가 두각을 나타낸다”며 “청렴성이나 장병들과의 친밀도 등 감성이 필요한 영역에서 여군 장교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예비역 육군 소장)는 “여대 ROTC의 경우 30명 가운데 25명이 장기 복무를 지원할 정도로 평생직장으로서 군 복무에 대한 동기와 목적이 확고하다”면서 “이는 단순 의무복무로 ROTC를 선택한 대다수의 남학생보다 우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朴대통령 “KFX는 국가적 중대사…기한 내 성공”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으로부터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 거부로 논란에 휩싸인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핵심 기술의 국내 개발을 포함한 사업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기로에 선 KFX 사업이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되지만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책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 방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예결소위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박 대통령께서 보고 내용을 청취한 뒤 ‘KFX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계획된 기한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대면보고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 방사청장,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인 장 방사청장은 박 대통령에게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통합 방안을 세세하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기술 이전 불가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안보 불안감을 조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줘야 한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KFX 사업 핵심 기술 4개 중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체계 통합 기술을 제외한 3개는 이미 상당 수준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AESA 레이더는 2006년부터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개발 중이며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ESA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30여개 기술 중 5개는 이스라엘과 영국, 스웨덴 등 해외 3개 국가와 부분 협력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보고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날 대면보고를 계기로 2025년까지 KFX 시제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 미국이 거부 입장을 통보해 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를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행정적 절차가 미숙했다고 판단하면 문책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년간 2만명 추가 입영… ‘입대 전쟁’ 해소

    정부와 새누리당이 ‘입대 전쟁’으로 불리는 현역병 입영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간 현역 입영 인원 2만명을 추가로 늘린다. 당정은 현역병 대신 산업체에서 대체 복무하는 산업기능요원 입대 자원도 현재 연간 4000명에서 60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27일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위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창명 병무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정은 내년도 예산으로 600억원을 더 투입해 내년에 1만명, 2017년에 1만명의 현역 신병을 추가로 충원하기로 했다. 현재 연간 입영자는 25만여명 정도다. 당정은 아울러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중퇴자를 보충역으로 돌리는 등 현역 입영 요건을 강화해 병력 구조를 정예화하기로 했다. 다만 고교 중퇴자가 보충역 대신 현역 입영을 원하면 이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입영 적체 현상이 청년 실업과 맞물려 사회 문제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징병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고도 입영을 못한 사람들이 올해 5만 2000여명에 달하고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내년에는 7만여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6월 기준 청년 실업률이 10.2%를 기록하면서 군대에 빨리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느는 것도 입영 적체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매년 입영 인원을 1만여명 늘리면 병사 인건비와 부식비 등으로 300여억원 정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부대 개편으로 인해 10명이 거주하는 내무반에 7~8명이 생활하는 곳이 많아 장병 숙소 등 시설을 새로 건립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합참차장에 엄현성 해군 중장… 軍 합동 작전 강화

    합참차장에 엄현성 해군 중장… 軍 합동 작전 강화

    정부는 27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엄현성(57·해사 35기) 현 해군작전사령관(해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 장성들은 지난달 대장으로 진급한 김영식 1군사령관과 엄기학 3군사령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을 제외하고 주요 보직에서 물러나 내년 초까지 전역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라면서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하고 선후배,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운 장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순진(61·3사 14기) 합참의장을 보좌하는 합참 서열 2위 합참차장에 해군 출신인 엄 해군작전사령관을 임명한 것은 이 의장이 육군 출신임을 고려해 군의 합동 작전 능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엄 신임 합참차장은 해군 2함대사령관,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해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육군참모차장과 공군참모차장에 각각 정연봉(58·육사 38기) 8군단장과 원인철(54·공사 32기) 합참 연습훈련부장을 임명했다. 수도방위사령관에는 구홍모(53·육사 40기) 합참 작전부장, 해군작전사령관에는 이기식(58·해사 35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작전사령관에는 이왕근(54·공사 31기) 공군교육사령관이 올랐다. 이 밖에도 합참의장을 보좌하는 합참 작전본부장에는 김용현 수방사령관, 군사지원본부장에는 강구영 공군참모차장,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임호영 5군단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85명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21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하는 등 총 116명이 진급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군 ROTC 늘어난다...어느 대학이?

     국방부는 28일 여성이 장교로 진출하는 길을 넓히고자 국내 여자대학교에 학군단(ROTC)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0년 최초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60명을 선발한 이후 현재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학군단에서 각 30명, 학군단이 설치된 남녀공학 대학 108곳에서 190명을 선발해 총 250명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학군단이 설치될 후보군은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등 5개 여자대학교다.  국방부는 5개 후보 대학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선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학군단이 새로 설치될 대학은 후보생을 모집해 내년 11월 창설식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여대 학군사관후보생들은 학군단 동·하계 입영훈련에서 성적이 상위권에 들고 임관 성적도 우수하며 임관 이후 업무 능력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朴대통령에 KFX 개발사업 대책 보고한다

    군 당국이 부실 논란에 휩싸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예산을 살리기 위해 민관합동 정책자문협의체 구성을 검토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만간 종합 대책을 보고할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KFX 개발 계획이 불확실하면 정부가 요청한 내년 KFX 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군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개발 계획 자체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다음달쯤 국내 KFX 사업 관련 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군 밖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가 구성될 경우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 등 4개 핵심기술의 국내 개발 가능성이 중요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 중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개발 중인 AESA레이더는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AESA레이더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30여개 기술 가운데 5개는 이스라엘, 영국, 스웨덴 등 3개 국가와 부분 협력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KFX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는 단계일 뿐 기술협력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해 KFX 사업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도 27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 KFX 개발계획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보고하도록 국방부와 방사청에 요구했다. KFX사업 예산은 방사청이 애초 161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 협의 과정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돼 국회 국방위에 제출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국방위는 KFX 개발대책과 리스크 관리 대안이 확실하지 않으면 내년 KFX 요구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안다”면서 “예산안이 삭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미, 北 사이버공격 공동대응방안 찾는다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이 27일 제3차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를 열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박래호 국방부 정보화기획관과 션 필리포스키 미 국방부 사이버정책 부차관보 대리가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의 국방사이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2013년 9월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 설치를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번을 포함해 3차례 회의를 실시했다.  양국 군은 지난 7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합동참모본부과 주한미군사령부 주관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토의식 연습을 통해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공동 대응 절차를 논의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의 ‘소녀사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공연을 성대하게 치르는 데 기여한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을 특별진급시키고 인민예술가 등 명예 칭호와 훈장을 수여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부인 리설주와 함께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5일 “김 제1위원장이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주체 예술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고 치하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앞으로도 당을 따라 영원히 한 길만을 걸어갈 천만 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해 내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은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예술인들에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명예 칭호와 함께 국기훈장도 수여했다. 북한에서 국기훈장은 국가 발전에 공을 세운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표창이다.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2012년 7월 창설한 모란봉악단은 전자악단 연주자 10여명과 가수 7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의 젊은 여성인 이들은 짧은 치마 차림으로 화려한 율동을 선보여 ‘북한판 걸그룹’ 또는 ‘북한판 소녀시대’로 불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NLL 넘어온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軍, NLL 넘어온 北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우리 해군이 지난 2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을 가해 퇴각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어선단속정 1척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서해 연평도 동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100여척을 단속하던 도중 서해 NLL을 700여m 침범했다. 우리 해군 고속정은 즉각 출동해 “NLL을 침범했으니 돌아가라”고 경고방송을 실시했다. 해군은 북한 어선단속정이 이에 응하지 않자 40㎜ 기관포 5발로 경고사격을 했고 포탄은 주변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NLL을 침범한 지 18분 만에 북한 해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이산가족 상봉도 언급하며 “모처럼 마련된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 놓고 (8·25) 북남 합의 이행 과정을 완전히 파탄시키려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언어호봉제’ 안지켰다며 때리고 욕하고…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언어호봉제’ 안지켰다며 때리고 욕하고…

    “언어 호봉제를 제대로 구사하지 않고 말을 얼버무려 때렸습니다.” 지난 6월 28일 김포 해병 제2사단 공병대대 소속 지뢰탐지병 신모(20) 일병은 선임병들의 폭행 등 가혹행위를 견딜 수 없어 생활관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방모(22) 일병 등 가해자들이 밝힌 가혹행위의 이유는 신 일병이 ‘언어 호봉제’를 지키지 않아 말이 어눌했다는 것. ‘언어 호봉제’는 후임병이 대화할 때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똑바로 하겠습니다’, ‘~를 알고 싶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등 5가지 말만 해야 한다는 해병대의 악습이다. 군에 입대한 지 1년도 안 된 20살 안팎의 젊은이들은 후임병에게 악습을 가르치겠다며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아 온 것이다. 지난 5월 22일 해병대 2사단에 배치된 신 일병은 ‘군가를 부를 때 박자를 실수했다’, ‘말끝을 흐렸다’, ‘평소 뛰어다니지 않고 행동이 느리다’, ‘눈치가 없고 소리가 작다’, ‘선임병이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았다’ 등의 이유로 방 일병 등 선임에게 수차례 맞았다. 특히 박모(20) 일병은 신 일병이 평소 예의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 샤워장까지 찾아아 샤워 중인 신 일병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들에게 병영 내 폭행과 가혹행위는 소위 ‘군대생활 잘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투신자살을 시도한 신 일병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쳤고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결국 사단 본부로 전출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신 일병에 대한 가혹 행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이 문제는 영원히 묻힐 뻔했다. 이는 군 당국이 지난해 8월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약속이 1년도 안 돼 공염불에 그쳤음을 의미한다. 25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군 관련 인권침해 진정 사건 접수 건수는 586건으로 나타났다. 매년 140~180명이 군 당국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인권침해 문제를 외부에 호소한 셈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육군의 경우 병사들의 가혹행위는 73건으로 2013년의 41건보다 늘었다. 폭행사건은 2013년 554건에서 지난해 936건으로, 폭언 사건은 27건에서 56건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 같은 병영 사고의 문제를 현역병 입대율이 90% 가까이 높아지면서 군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부실자원’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며 개인의 문제로 의미를 축소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만 입대해 현역병 입대율이 낮았던 과거에는 그럼 가혹행위가 적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병영 내에서 근절되지 않는 폭행과 가혹행위가 ‘병영문화 지체현상’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군 수뇌부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기본적으로 군의 인권 의식이 21세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지냈던 윤종성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일제의 잔재라고도 볼 수 있는 ‘맞아도 싸다. 맞아야지 정신 차린다’는 식의 사고가 아직 군 문화에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이 절대적 가치였던 강압적인 옛날 모델이 군대에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며 “병영문화 지체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군 지휘관들이 보편적 인권이라는 시대 변화를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병영 내 구타나 가혹행위 자체의 횟수보다 그 범죄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느냐가 문제”라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단죄받고 그 단죄의 효과를 통해서 다음에 범죄가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병영 내 폭행 사건 등을 처리한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도 2차 피해를 키우고 있다. 임내현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육군에서 폭행사건 등의 가해 병사 144명 중 71명은 소속이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이 벌어져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실효적으로 분리돼 있지 않아 피해 병사가 고스란히 보복을 당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앞서 가혹행위를 당하다 못한 신 일병은 지난 5월 29일 민간전문상담관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으나 소속 중대에 그대로 남게 되면서 또 다른 2차 피해의 대상이 됐다. 신 일병이 간부와 상담한 대화 내용은 함께 있던 동기생들과 같은 소속 부대 간부를 통해 중대 전체에 퍼졌다. 군 당국은 “폭행 사건 이후 집단 따돌림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소속 부대 정모(21) 상병은 신 일병보다 한 기수 후임인 병사들에게 “신 일병을 보면 경례하지 마라”고 지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7월 24일 신 일병 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조사 결과 최초 2사단 헌병대에서 3명이라고 했던 가해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해병대는 해당 공병대대장을 비롯한 소속부대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2사단 헌병대를 포함한 3명을 부실 수사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징계 결과 공병대대장은 근신 5일, 중대장은 감봉 3개월, 소대장은 근신 10일, 주임원사는 견책, 부소대장은 근신 5일의 징계에 그쳤고 행정관과 분대장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군 당국은 현재 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고 헌병대장에 대한 형사사건을 진행 중이지만 군의 부실 수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여전하다. 윤 교수는 “군 지휘관들은 아직도 병영 내 폭행·가혹행위를 대부분 범죄가 아닌 ‘사고’라고 부른다는 점이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군은 초동 수사부터 전문가나 가족의 출입을 제한하고 자체적인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해 버리는 관행을 반복한다”며 “지난번 ‘윤 일병 사건’ 당시처럼 군 부대에 들어갈 권한과 능력이 없는 유족이 군의 거짓 주장을 뒤집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더이상 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군이 아닌 외부에 이를 감시하기 위한 한국형 국방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24일 서해 NLL침범 북한 어선 단속정에 경고사격

    해군이 지난 24일 오후 서해 연평도 동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해 퇴각시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관계자는 25일 “북한 어선단속정은 24일 오후 3시 30분쯤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연평도 인근 서해 NLL을 수백여m 침범했다”라면서 “NLL 일대에서 초계활동을 하던 우리 해군 고속정이 즉각 출동해 NLL을 침범했으니 북쪽으로 돌아라고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40㎜ 기관포 5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침범한지 7~8분 만에 북한 해상으로 북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단속정을 퇴각시키는 과정에서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지난 24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서해상 우리(북)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북방한계선 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이번 포사격 망동은 첨예한 조선 서해 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조선 반도의 정세를 또다시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면서 “최근 군부 우두머리들이 연평도 등 최전연 일대를 싸다니며 ‘단호한 응징’을 떠들어대고 미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각종 북침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벌어진 데 대해 더욱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이산가족 상봉도 언급하며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 분위기를 망쳐놓고 북남 합의 이행 과정을 완전히 파탄시키려는 불순한 목적에서 감행된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면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사건을 조작해 대결을 추구하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무모한 군사적 망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예측할 수 없는 무력 충돌이 일어나 북남관계는 또다시 8월 합의 이전의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방위상 “휴전선 남쪽만 한국 지역” 뒤통수 … 국방부 ‘짜깁기 브리핑’ 들통

    日방위상 “휴전선 남쪽만 한국 지역” 뒤통수 … 국방부 ‘짜깁기 브리핑’ 들통

    한국과 일본 국방 당국이 지난 20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자위대의 북한 지역 진입 시 우리 정부의 사전 동의를 받는 문제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우리 국방부는 당시 한국 언론에 양국 장관의 이견은 감추고 협력 가능성만 강조하느라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다. 국방부가 국민 정서상 민감한 일본 측 발언을 누락시키고 ‘짜깁기 브리핑’을 했지만 정작 일본은 자국 언론에 이 내용을 공개해 결과적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정확한 회담 결과에 대한 언론의 추궁이 쏟아지자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대한민국의 유효한 지배가 미치는 범위는 이른바 휴전선 남쪽이라는 일부의 지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는 일본이 남한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동의를 받겠지만 북한은 예외라는 인식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방부는 전날에는 “나카타니 방위상이 한·미·일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우리 입장과 이견이 있는 게 아니다”라는 식의 아전인수 격 발표를 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뒤늦게 “양국이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본 방위성은 약속을 깨고 자국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휴전선 남쪽’ 부분을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회담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가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한·미·일 3국은 이와 관련해 22~23일 일본에서 안보 현안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일본 자위대의 북한 진입 동의 문제는 한·미·일의 협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지지하는 듯한 미국의 입장이 우리로서는 찜찜한 대목이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북한 청문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일본이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지 않고 한반도에서 작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영역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했는지를 놓고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 윤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남중국해의 ‘남’자도 나오지 않았다. 일부 언론이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던 윤 장관은 21일 외교부와 동아시아연구원이 개최한 행사에서 “일각에서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방미 시 오바마 대통령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을 바꾼 셈이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윤 장관이 기조 연설문을 읽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日국방 “자위대 해외 활동 때 해당국 동의 얻는다”

    日국방 “자위대 해외 활동 때 해당국 동의 얻는다”

    힌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자위대가 타국 영역 내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국제법에 따라 해당 국가의 동의를 얻는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일본이 지난달 안보법제를 개정한 이후 집단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다른 나라와 공동보도문을 낸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일본은 자위대가 한국뿐 아니라 북한 지역으로 진입할 때 우리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애매한 표현으로 일관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한 장관에게 “지난 4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시 천명한 미·일 동맹의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고 전수방위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며 자위대가 한국 영역에서 활동할 경우 한국의 동의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일본의 활동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도 우리 영토”라면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북한에 들어갈 때도 한국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자 나카타니 방위상은 즉답을 피한 채 “한·미·일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만 답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반도 유사시 공해상에도 전쟁수역이 선포되는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전쟁수역에 진입할 수 없어 한·미 양국과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북한 영역 내 활동과 관련해 한국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헌법상 우리 영토인 북한 지역’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음에도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 차례도 ‘북한’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측이 북한 지역을 적시하지 않고 ‘한국 영역’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일관해 자위대가 남한이 아닌 북한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을 필요가 없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도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일본 방위성 당국자는 회담이 끝난 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본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의 유효한 지배가 미치는 지역은 휴전선 이남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 5월 일본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한다면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미국과 함께 북한의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일본 측은 이 밖에 회담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필요성도 제기했으나 한 장관은 “국회와 국민의 지지가 선행돼야 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면서 거부 의사를 피력했다. 양국은 다음달 일본 자위대 음악축제에 한국 군악대가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한 장관에게 내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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