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rTG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4·16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OE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LGBTQ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LTV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2
  • 같은 날 뉴질랜드서도 규모 6.0 지진…커지는 ‘불의 고리’ 대형 지진 전조說

    같은 날 뉴질랜드서도 규모 6.0 지진…커지는 ‘불의 고리’ 대형 지진 전조說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22일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이들 국가가 위치한 환태평양조산대(일명 ‘불의 고리’)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국가에서 최근 지진이 부쩍 잦아지면서 ‘불의 고리’가 꿈틀거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구 표면을 덮고 있는 지각은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 있다.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과 만나는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판의 움직임이 잦고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선상에 있다. 이는 서쪽으로는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북쪽으로는 러시아 캄차카, 미국의 알래스카, 동쪽으로는 미주 대륙 서해안, 남쪽으로는 뉴질랜드 등 환태평양 지역을 아우른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하 25㎞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의 여진으로 분석된다”면서 “항후 1주일 내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지진이 진앙이 이번처럼 깊지 않으면 쓰나미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NHK는 2011년 3월 이후 일본 혼슈 동북부 지방에서 지금까지도 1년에 한 번 정도 규모 7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 19분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동쪽으로 228㎞ 떨어진 북섬 앞바다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14일 밤 12시쯤 남섬 노스캔터베리 인근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올해 초부터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잦은 지진이 더 강력한 대형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지진에 앞서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5일 후쿠시마와 가까운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도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남미 아르헨티나 서부 산후안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고, 그보다 앞선 13일과 4일에도 인근의 라리오하와 칠레 중부 탈카에서 각각 규모 6.2, 6.4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USGS 전문가들은 수년 내 미국 서부 해안에서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다만 이번 지진이 한국의 지진 활동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지진은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경계에서 발생했지만 지난 9월과 같은 한국의 지진은 유라시아판 내부의 단층이나 약한 부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형태라서 성격이 다르다”며 “일본 동쪽 해안 지진들은 일본 열도에 막혀 있기 때문에 유라시아판 안쪽에 자리잡은 한국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패라지가 주미 英대사 됐으면”...英은 거절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반(反)이민 기조를 내세우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주장해온 극우 성향 영국 독립당(UKIP)의 나이절 패라지(52) 대표가 주미 영국대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사람이 주미 영국대사로 패라지를 만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는 아주 잘할 것이다”라고 적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진 패라지는 지난 8월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대선 유세에 나와 연설하기도 했다.  반이민정책을 주장하고 있다는 공통점에다가 이같은 인연으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 영국 정치인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난 12일 패라지를 만났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대선이 끝난 후 전통적 우방국인 영국과 가장 먼저 전화통화를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 관례를 깨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세계 정상 중 10번째로 통화하기도 했다.  패라지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와 한 시간 동안 만난 뒤 “(트럼프는) 미국과 영국의 기존 관계가 유지되는 것을 강하게 지지했다”면서 “일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총리실은 트럼프의 트위터 글에 대해 “주미 영국대사 빈자리가 없다”면서 “아주 뛰어난 영국 대사가 미국에 나가 있다”라고 트럼프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깅리치 “국무장관으로 롬니보다 줄리아니가 낫다”

    깅리치 “국무장관으로 롬니보다 줄리아니가 낫다”

    미국 공화당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트럼프의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적합하다고 말했다고 21일 (현지시간) 정치매체인 더힐 등이 보도했다.  대선 기간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던 깅리치는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누가 국무장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히 말해 (국무장관 후보로) 루디 줄리아니가 가진 장점이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깅리치는 “외교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강인한 협상가, 다시 말해 트럼프가 대선 때 추구했던 미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면 루디가 국무장관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깅리치는 “우리는 국무장관으로 전사를 필요로 한다”며 “단지 우리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고 부탁을 한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그런 모습이 통했다면 존 케리 국무장관이 성공을 거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롬니가 국무장관이 되기에는 트럼프와의 정치적 철학이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깅리치는 “롬니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할지는 전적으로 트럼프에 달렸다. 대통령이 누굴 임명하던 이를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롬니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를 ‘사기꾼’으로 묘사하는 등 트럼프의 앙숙으로 꼽혔으나 트럼프가 19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롬니와 회동하면서 국무장관 후보로 부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168억km 밖 우주선과 통신하는 방법

    [고든 정의 TECH+] 168억km 밖 우주선과 통신하는 방법

    보이저 1호와 2호와 뉴호라이즌스호 같은 나사의 탐사선 덕분에 우리는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과 그 위성의 생생한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먼 거리에서 이 사진을 어떻게 보내오는 것일까요? 뉴 호라이즌스호는 지구에서 49억km 떨어진 지점에서 데이터를 전송해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모습을 알려왔고 보이저 2호는 2016년 10월에 지구에서 168억km 지점을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통신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DSN)입니다.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는 태양계 탐사 초기와 아폴로 프로젝트 기간 건설된 나사의 안테나 네트워크입니다. 그 시작은 미국이 첫 위성을 발사한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시에 사용되던 무선 통신 방법으로는 우주에 있는 통신 위성은 물론 달이나 화성, 금성 등으로 발사하는 초기 탐사선과 교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사는 캘리포니아 골드스톤, 스페인 마드리드, 호주의 캔버라 세 장소에 거대한 안테나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세 곳에 안테나를 구축하면 지구의 자전과 관계없이 태양계 모든 장소에서 통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거쳐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는 목성 궤도 너머의 먼 장소까지 통신이 가능한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목성, 토성, 해왕성, 천왕성의 모습과 그 위성의 생생한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통신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S 밴드(2.29-2.30GHz)와 X 밴드(8.40-8.50GHz), Ku 밴드 (31.8-32.3GHz)로 뉴호라이즌스호의 경우 X 밴드, 보이저 2호의 경우 S 밴드와 X 밴드를 사용합니다.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수 전파를 이용해서 우주선과 지구 안테나 방향으로 전파를 보내는 것이죠. 하지만 그래도 문제는 있습니다. 거리 때문에 신호가 너무 약해서 잡음과 구분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죠. 이 문제는 강력한 출력을 지닌 지상 안테나보다 우주선에서 지구 방향으로 보내는 무선 전파에서 더 심각합니다. 우주선의 동력원인 원자력 전지(RTG)는 출력이 약해서 안테나에 할당할 수 있는 출력은 최고 20W입니다. 그리고 이 전파를 목성 궤도에서 발사할 경우 지구에 도달할 때는 지구 지름의 1000배 정도로 퍼지게 됩니다. 그 결과 70m 지름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 안테나에 잡히는 신호도 손목시계에 필요한 에너지의 200억 분의 1에 불과한 수준까지 낮아집니다. 이를 다른 전파신호는 물론 기타 잡음과 분리하는 일은 첨단 기술은 물론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주선에서 보내는 각 전파 신호는 제대로 된 신호가 맞다는 확인용 디지털 코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신호를 반복해서 보내는 것이죠. 지구에서는 이를 하나씩 확인해서 하나의 화소(픽셀)을 확인하고 이를 모아서 전체 사진을 재구성합니다. 이 과정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려서 명왕성 부근에서 전송 속도는 1kbit/s에 불과합니다. 뉴호라이즌스호의 데이터를 모두 보내오는 데 무려 15개월이 걸린 이유입니다. 따라서 탐사선 내부에는 저장 장치가 있어 일단 사진을 찍어 디지털 신호로 저장한 후 지구로 천천히 전송하게 됩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일종의 SSD 같은 디지털 저장장치가 있는데 용량은 8Gb 정도입니다. 반면 보이저 우주선은 오래된 우주선답게 64KB의 테이프 저장장치를 사용합니다. 사실 속도와 관계없이 이렇게 먼 거리에서 통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대 기술의 기적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물론 기술은 더 발전할 것이고 인류는 더 먼 우주를 탐사할 것입니다. 언젠가 다른 별과 그 주변 행성을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할 우주선도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인선 칩거 중에… 부동산업자 만난 트럼프

    NYT “트럼프측과 사업 확대 논의” 당선자로 공사 구분 불확실 논란 아베 회담 때 이방카 동석도 비판 “사업 국가 회담서 국익 뒷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정권 인수와 내각 인선 작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해외 부동산사업 파트너를 만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통령 당선자 신분을 자신의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취임 후에도 대통령으로서의 공무와 사적 업무의 구별이 모호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인도 부동산 개발업자인 사가르 코르디아·아툴 코르디아 형제, 칼페시 메카 등 3명을 만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인도 서부 푸네에 트럼프 이름이 붙은 고급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사가르는 16일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자녀인 이방카와 에릭을 만난 사진도 올렸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트럼프의 부동산업체 트럼프 오가니제이션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이 만남이 대선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 3명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트럼프 오가니제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가르는 NYT에 “트럼프 가족과의 사업 확대를 요청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대통령 당선자와 사업 파트너의 비공식 만남은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로버트 스턴 변호사는 NYT에 “트럼프는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한국, 우루과이 등과도 사업을 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들 국가 정상과 회담할 때 (국익보다) 자신의 사업에 이익이 되는 조치를 우선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CBS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사업과 공무는 분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일가의 공사 구분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럼프 당선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딸 이방카가 배석한 사실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방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행위원이지만 트럼프의 사업에도 부사장으로 개입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라질, 터키 등 워싱턴DC에 주재한 일부 외국 외교관은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머무면서 돈을 쓰는 게 새 대통령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美 TPP서 빠지면 글로벌스탠더드 이끌 기회 상실”… 변함없는 TPP 지지 표명

    오바마 “美 TPP서 빠지면 글로벌스탠더드 이끌 기회 상실”… 변함없는 TPP 지지 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반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유무역 기조에서 후퇴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보호를 받고 환경기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자유무역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미국은 TPP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할 때”라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국가 지도자들은 TPP를 이행할 뜻을 밝혔고 미국이 이 협정에서 빠지면 협정 자체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TPP에서 빠지면 글로벌 스탠더드를 이끌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며 “이는 미국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오바마 행정부 때 타결된 TPP에 대해 일자리를 빼앗는 주범이며 사회적 이익의 측면에서 봤을 때 재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에게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의 경질을 건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해군 대장으로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로저스 국장은 트럼프 차기 정부의 DNI 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로저스 국장의 해임 여부와 관련해 “로저스는 훌륭한 애국자”라고 밝혔지만 그의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텍사스 고등학교서 트럼프 암살극 소동...지역사회 발칵

    美 텍사스 고등학교서 트럼프 암살극 소동...지역사회 발칵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암살을 그린 촌극을 제작했다 징계를 받게 됐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시 존 마셜 고교의 10학년 학생 2명과 여교사 1명 등 3명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암살’이라는 연극을 상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학생과 교사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여교사는 지난주 학생들에게 영어 수업 시간에 배운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대본을 만들어 연극을 해보자면서 대본을 미리 제출하라고 했다. 그러나 학생 두 명은 원래 제출한 대본을 바꿔 무대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암살하는 연극을 벌였다고 브라이언 우즈 노스사이드 교육청 교육감이 전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연극에서 휴대 전화로 총성 음향 효과를 냈고, 트럼프 역할을 한 다른 학생은 총에 맞은 것처럼 쓰러졌다.  사전에 이를 알지 못한 교사는 즉각 연극을 중단하고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  연극을 지켜본 학부모 멜린다 빈은 WP에 “이 학생들이 여전히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충격을 받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격분했고, 그의 남편 해럴드도 “교사의 사과가 불충분하며 사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교육청은 이들 학생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학부모들은 정학과 같은 고강도 징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자를 겨냥한 위협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5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사이버보안업체 패킷슬레드의 최고경영자인 맷 해리건은 일주일 전인 8일 대선 당일 밤 페이스북에 트럼프 당선인을 위협한 글을 장황하게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사임했다. 그는 페이스북 지인들만 읽을 수 있는 공간에 “트럼프를 죽이겠다”고 썼다가 “농담이었다”고 사과한 뒤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선 다음날인 9일에도 트럼프에게 폭력적인 메시지를 보낸 오하이오주 청년 재커리 벤슨은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형사 기소될 위기에 놓였다.  벤슨은 TV로 선거 결과를 지켜보다가 트위터에 “내 인생의 목표는 트럼프를 암살하는 것이며 무기 징역을 받더라도 개의치 않는다”고 썼다. 그는 이후 “선거 결과에 낙담했을 뿐 누구도 해칠 의도는 없었다”면서 표현이 너무 지나쳤다고 후회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트럼프 됐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APEC서 국제사회 우려 불식

    오바마, “트럼프 됐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APEC서 국제사회 우려 불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의 종착지인 페루 리마에서 도널드 트럼프 집권 이후 무역 마찰 등을 우려하는 중남미과 아시아 국가 달래기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리마에서 10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최악의 상황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지 말라”면서 “새 행정부가 들어서고 정책을 진행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했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그는 “긴장이 고조될 수 있고 특히 무역 분야에서 그럴 수 있다”면서도 “차기 행정부가 일이 돌아가는 과정을 본다면 무역 협정이 미국과 상대국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유세하는 것과 실제로 정책을 펼치는 것은 항상 같지 않다”며 트럼프 당선자가 유세 기간의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시사했다.  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여러 무역 협정을 재협상하고 멕시코와의 국경에는 장벽을 쌓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관련 국가들의 시름이 깊어진 것을 고려한 발언이다.  미국의 교역국들은 트럼프의 당선에 우려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전 세계에 심각한 경제적 곤경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세계 무역이 다시 성장하고 보호주의가 사라져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트럼프의 집권에 직면한 상황에서 멕시코와 미국인 양자 관계에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트럼프가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혀온 TPP의 비준을 오바마 행정부가 사실상 포기하면서, 참여국들 사이에서 TPP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TPP에 참여한 11개국 정상들과도 만나 TPP와 같은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에 대한 지지의 뜻을 강조하면서 TPP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잔여 임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해외 순방을 통해 트럼프 당선 이후 불안에 떠는 동맹국을 안심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유럽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미국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재확인했고 20일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도 비슷한 기조로 발언할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사기꾼이라 욕해도… 트럼프, 앙숙 롬니 국무장관으로 세우나

    한국계 미셸 리 교육장관에 물망 안보라인은 비주류 강경파 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공화당 내 앙숙이던 밋 롬니(69)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민주당 성향의 한국계 미셸 리(47) 전 워싱턴DC 교육감을 각각 국무와 교육 장관 후보로 검토하는 숨가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안보 라인에는 강성 인사를 발탁해 반(反)이슬람·반(反)관용 기조를 강화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소유의)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롬니 전 지사와 만나 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대화했다”면서 “(워싱턴DC 교육감을 지낸) 미셸 리도 만나 미국의 공교육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롬니는 80분간의 비공개 회동이 끝난 뒤 “미국의 국익에 영향을 주는 세계의 다양한 위협에 관해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자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고 끝내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당내 대표적 반(反)트럼프 인사다. 재미 교포 2세인 리 전 교육감은 2007년부터 3년간 워싱턴DC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교사의 신분 보장 및 임금과 연동시키는 급진적 교원 평가제를 도입했다. 교육개혁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그가 교육장관으로 발탁되면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연방정부 장관직에 오르게 된다. 트럼프는 20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니(72) 전 뉴욕 시장과 크리스 크리스티(54) 뉴저지 주지사 등을 만난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외교 경험이 전무함에도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롬니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자신을 비난했던 롬니를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 후보로 검토한 것은 큰 틀의 통합 행보이자 사이가 껄끄러웠던 공화당 주류 진영에 손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에는 안보 라인에 당내 비주류 출신 강성 인물을 대거 포진시켰기 때문에 국무장관만큼은 합리적 성품을 지닌 온건파를 발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장관으로 내정된 제프 세션스(69) 상원의원은 검사 출신 극우파로 트럼프의 불법 이민 규제 공약을 옹호해 왔다. 오바마 행정부의 양형 완화 방침 등에 대해서도 반대해 왔다. 마이크 폼페오(53)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는 오바마 정부의 대이란 유화책에 비판적인 공화당 내 강경 인사로 꼽힌다. 마이클 플린(58)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도 이슬람을 ‘악성 암’으로 변이되는 정치 이데올로기로 규정하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강경 대처할 것을 주장해 왔다. NYT는 “트럼프가 중도 지향적 정책 의제를 추구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그가 국가안보나 인권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클린턴 대선 후 첫 공식석상 “미국의 가치 위해 싸워달라”

    클린턴 대선 후 첫 공식석상 “미국의 가치 위해 싸워달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현지시간) 선거 패배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미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클린턴은 20분간 이어진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클린턴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동보호기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서 “지난 한 주 동안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않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도 있었다”며 대선 패배의 충격이 컸음을 토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미국이 내가 생각한 나라가 맞는지 자문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위대한 나라이며, 우리는 미국의 가치를 위해 싸울 필요가 있고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바다에서 만난 한 소녀는 자신의 부모가 추방돼 두렵다고 울음을 터뜨렸다”며 “어떤 어린이도 두려움에 떨게 해선 안 된다”고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비영리기구인 아동보호기금은 클린턴이 대학 졸업 후 인턴으로 일했던 곳이다. 클린턴 측은 이번 연설 일정은 대선과는 무관하게 대선 전에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클린턴이 전체 득표에서 트럼프에게 100만표가량 앞섰다는 것을 의식한 듯 이날 사회를 본 메리언 라이트 에덜먼 아동보호기금 이사장은 클린턴을 청중에게 ‘국민 대통령’(people’s president)이라고 소개했다. 또 승자독식 선거인단 제도의 민주적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버라 박서 상원의원(민주당)은 지난 15일 대통령 선거인단 폐지 법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현재 상·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고 선거인단 제도를 폐지하려면 개헌을 해야 하기 때문에 녹록잖을 전망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8세의 대권 도전

    38세의 대권 도전

    에마뉘엘 마크롱(38) 전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당선되면 프랑스 공화정 역사상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 마크롱 전 장관은 이날 파리 근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자신감을 되찾을 민주 혁명을 약속한다”면서 “나는 준비가 됐고,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고 현지 BFM TV 등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4월 만든 중도 정당 ‘앙 마르슈’(en marche·프랑스어로 ‘움직이는’이라는 뜻) 후보로 대선에 나선다. 마크롱은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근무한 은행원 출신으로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경제 수석 비서관을 맡았다. 2014년 개각 때는 만 36세의 나이로 경제산업부 장관에 임명됐고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카터 美국방 “北, IS만큼이나 美 안보에 심각한 위협”

    카터 美국방 “北, IS만큼이나 美 안보에 심각한 위협”

    美 연구기관 “미군 철수 땐 전쟁” 애슈턴 카터(62)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매진하는 북한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만큼이나 미국 안보에 심대한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기간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 조야는 한반도 방위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트럼프 정부의 기조가 주목된다.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카터 장관이 전날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인과 대담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5년간 직면할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IS, 북한, 이란, 중국, 러시아 등”이라고 답변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카터 장관은 대담에서 “미군은 한반도에 수십년간 주둔해 있었고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구호는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오늘 밤이라도 싸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에게 질서 있게 행정부의 업무를 인수인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혁신적이고 튼튼한 경제력을 보유한 국가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0여년간 다른 나라들이 번영하는 것을 도왔고 앞으로도 영향력 있는 국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지난달 20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한반도 공약은 변함이 없고 위협에 맞서 미군의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차기 행정부에서도 세계 경찰로서 미국의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책연구기관인 아시아파운데이션은 이날 발표한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아시아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아시아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북한이 이를 오판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차기 미국 행정부는 동북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이 지역에서 미국과 이 지역 국가들의 이익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의 필진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한 윤영관(전 외교통상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 정책’을 펼쳤지만 북한 비핵화에 실패한 만큼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종합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비핵화는 물론 정전체제를 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 등을 포함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S·탈레반 “미치광이 트럼프가 당선돼 대원 모집 더 쉬워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탈레반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성전(聖戰)을 수행하는 대원 모집이 더 쉬워지게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주재 IS 최고 사령관 아부 오마르 호라사니는 트럼프에 대해 “완전히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무슬림에 대한 그의 완전한 혐오 덕분에 우리는 일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수천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라사니는 이어 “우리 지도자들은 미국 대선 과정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미국인들이 스스로 무덤을 팔 것이라고 예상은 못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를 비교하며 “오바마는 트럼프보다 조금 더 지능적인 온건 성향의 불신자”라고 묘사했다.  또다른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탈레반도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 일삼았던 허언장담이 대원 모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는 트럼프의 극단적 발언이 서방에 있는 청년 무슬림들을 자극해 IS나 탈레반 가입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 금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선거 막판에 “테러를 수출한 역사가 있는 국가로부터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며 수위 조절에 나섰지만 이슬람권에서는 그가 이슬람 혐오자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0代´ 마크롱 前 佛경제장관 대선 출마 선언

    ´30代´ 마크롱 前 佛경제장관 대선 출마 선언

     에마뉘엘 마크롱(38) 전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당선되면 프랑스 공화정 역사상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  마크롱 전 장관은 16일(현지시각) 파리 근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에 낙관주의와 자신감을 되찾을 민주 혁명을 약속한다”며 “나는 준비가 됐다. 그래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고 현지 BFM TV 등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4월 만든 중도 정당 ‘앙 마르슈’(en marche·프랑스어로 ‘움직이는’이라는 뜻) 후보로 대선에 나선다.  마크롱은 지구 온난화, 테러, 빈부 격차 심화, 서구 민주주의의 위기 등을 거론하며 “똑같은 인물과 생각으로는 이에 대응할 수 없다”고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선거전략도 기존 정치에 실망한 중도 좌파 사회당과 중도 우파 공화당의 중도파 유권자의 표를 얻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난 마크롱은 그동안 임명직인 장관을 지냈을 뿐 선출직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보수 우파 니콜라 사르토지 전 대통령과 알랭 쥐페 전 외무부 장관 등에 비해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가 강점이지만 마크롱이 내년 5월 최종 결선투표까지 진출해 승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근무한 은행가 출신인 마크롱은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취임 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 따라 들어갔으며 2014년 개각 때 만 36세의 나이로 경제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중도 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친기업 성향으로 유명했던 그는 지난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리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 개혁법을 통과시켰다. 마크롱은 또 사회당의 대표적인 노동정책인 주 35시간 근무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과 잇단 테러로 최근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올랑드 대통령은 연임을 위해 내년 대선에 나설지 여부를 다음 달쯤 밝힐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메르켈 獨총리 내년 9월 총선서 4연임 도전

    메르켈 獨총리 내년 9월 총선서 4연임 도전

     앙겔라 메르켈(62)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열리는 총선에서 4연임에 도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고 AFP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부터 3연임하면서 11년째 집권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기민당(CDU)의 노르베르트 뢰트겐 의원은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총리직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뢰트겐 의원은 “메르켈은 국제 자유주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입장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유럽 1위 경제대국 독일을 이끌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난민 문제와 잇단 선거 패배 등으로 인해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포퓰리스트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유럽의 안보 위기에 맞서 독일이 더 큰 역할을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뢰트켄 의원은 “메르켈 총리가 세계 수준에서 서방의 정치 관념을 알려온 주춧돌 중 한명이다. 그래서 4선에 도전할 것이며 책임감있는 지도자의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독일이 총리 한 사람에 의지해서는 안된다”며 메르켈이 ‘자유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러시아 국민 63% “푸틴, 2018년 이후도 대통령으로 남아있길”

    러시아 국민 63% “푸틴, 2018년 이후도 대통령으로 남아있길”

     러시아 국민 10명중 6명은 블라디미르 푸틴(64) 러시아 대통령이 현 임기가 끝나는 2018년 이후에도 계속 대통령으로 남아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첸트르’가 지난달 21~24일 러시아 48개 지역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018년 이후에도 푸틴이 대통령이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63%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러시아 RT 방송 등이 보도했다. “바라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2013년 10월 실시한 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33%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45%는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2018년 이전에 푸틴 대통령을 대신할 만한 지도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26%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49%는 “아니다”고 답했다. 2013년 10월 조사에선 같은 질문에 45%가 “그렇다”, 26%가 “아니다”고 답했던 것에 비하면 그동안 푸틴의 지지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음을 알 수 있다.  푸틴은 2000~2008년 러시아의 3,4대 대통령을 역임한 뒤 세번 연임할 수 없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고 총리로 물러났다. 2012년 6대 대통령에 재출마해 당선된 뒤 3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푸틴은 오는 2018년 3월 7대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 그동안 4년이던 대통령 임기도 6년으로 늘어 2018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2024년까지 대통령직에 남아있을 수 있다.  푸틴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는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령 크림반도를 병합하는 등 러시아의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대외 강경책을 펼치면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그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85%에 육박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푸틴과 통화 “관계 정상화 기대”… 해빙 시대 오나

    트럼프, 푸틴과 통화 “관계 정상화 기대”… 해빙 시대 오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한다는 데 합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해 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양국이 직면한 도전과제, 200년이 넘은 양국 관계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면서 “트럼프는 러시아 및 러시아 국민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도 성명을 통해 “두 지도자는 양국 관계가 불만족스러운 상태라는 점에 견해를 같이하고 시리아 위기 해결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논의했다”면서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 존중,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한 새 미국 행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를 규탄하고 대러 경제제재를 주도하면서 미·러 관계는 ‘신냉전시대’로 불릴 만큼 악화됐다. 미·러 관계 개선은 미국이 동유럽과 시리아 등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인정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푸틴을 위대한 지도자로 격찬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기드온 라흐만 논설위원은 칼럼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제 크림반도의 주인임을 묵인하고 대러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대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이상 영토 요구를 하지 않고 발트 3국 등 동유럽에 대한 군사적 위협도 자제하겠다는 식의 타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와 악연 미녀앵커 “트럼프가 호텔숙박권 제공하며 회유”

    트럼프와 악연 미녀앵커 “트럼프가 호텔숙박권 제공하며 회유”

     미국 폭스뉴스의 간판 여성앵커인 메긴 켈리(46)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 기간동안 자신에게 호텔숙박권을 비롯한 선물을 제공하며 언론보도 내용을 바꾸려 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15일(현지시간) 발간될 자서전 ‘세틀 포 모어’(Settle for More)에서 “2016년 대선과 관련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정치 전문지 더 힐 등이 14일 보도했다. 켈리는 이 자서전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공짜 호텔 숙박권을 주려 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한때 트럼프가 켈리 부부에게 항공편을 제공해 플로리다 주에 있는 트럼프의 별장 ‘마르아라고’에 숙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켈리와 켈리의 친구들이 자신의 뉴욕 소재 호텔에서 주말 간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회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켈리는 “트럼프가 명백하게 보도 내용을 바꾸려는 의도로 선물을 제안한 언론인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면서 “이는 언론계에 자신의 자부심을 쓰다듬어 줄 사람을 찾는 이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켈리는 트럼프의 ‘선물’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선거전이 진행되는 동안 켈리와 수차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켈리에게 던진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지난해 8월 공화당 경선 토론에서 자신을 향해 과거 여성비하적 발언과 관련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켈리를 “빔보”(Bimbo·매력적이지만 머리가 빈 여자를 폄하하는 비속어)라고 지칭하거나 “그녀의 몸 어딘가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이라며 켈리가 토론 당시 월경 때문에 신경이 예민했던 것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인 62% “트럼프, 실업률 줄이고 일자리 창출할 것”

    미국인 62% “트럼프, 실업률 줄이고 일자리 창출할 것”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트럼프가 정치적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 10~11일(현지시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는 ‘트럼프 행정부가 실업률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믿는다’고 답했으며, 60%는 ‘트럼프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폴리티코가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테러리즘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나타났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트럼프의 향후 반(反)테러 정책을 신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59%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수자와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의 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란 전망은 44%에 불과했으며 인종 차별을 없앨 것이란 응답은 불과 35%였다. 환경 보호와 전쟁 억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도 각각 35%, 38%에 그쳤다.  트럼프가 미국내 정치적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은 39%다. 이는 8년전 같은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내 정치적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던 수치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민주당, 상·하원까지 참패는 ‘오바마 심판’”

    “민주당, 상·하원까지 참패는 ‘오바마 심판’”

    미국 공화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도 낙승함에 따라 이번 대선은 지난 8년간 집권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선거결과는 지난 12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7%에 달했던 것과는 배치된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등은 내년 1월 3일 임기를 시작하는 제115대 연방 의회에서 상원은 전체 의석 100석 가운데 민주당 48석, 공화당 52석으로 집계됐다고 13일 전했다. 하원은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을 넘긴 238석을 차지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해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에 힘이 실리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도 2009년 1월 ‘여대야소’ 정국하에서 첫 임기를 시작했다. 2008년 11월 대선과 함께 진행된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 의석 57석, 하원 의석 257석을 얻어 의회와 행정부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했다. 이는 당시 공화당 출신의 전임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실패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전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약점뿐만 아니라 인기 없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민심과 동떨어진 행정명령을 남발한 오바마의 실정 탓도 크다”라며 “사실상 오바마는 트럼프의 ‘비밀병기’였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치적으로 내세운 ‘오바마 케어’(건강보험개혁법)는 보험사들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내년 보험료가 평균 25% 인상될 예정으로 전면 손질이 불가피하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4년 애리조나주의 한 보훈병원에서 퇴역군인 수십명이 입원 대기 기간에 사망한 비리 의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민주당이 야심차게 밀어붙인 총기 규제 법안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내세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 민심 이반도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 패배와 상·하원에서 다수당을 잃게 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정체성 논란과 리더십 공백 등 후폭풍에 흔들리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당내 진보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표출된 ‘분노한 백인들’의 바닥 민심을 반영해 더욱 진보적 정책을 내세울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WSJ가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