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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아이티에 최소 1억 2000만 달러 구호 절실”

    유엔 “아이티에 최소 1억 2000만 달러 구호 절실”

     유엔이 허리케인 ‘매슈’로 큰 피해를 본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 구호를 호소하고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이티에서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만 140만명에 이른다”며 “큰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몇몇 마을은 지도에서 사라졌을 정도”라며 “유엔은 지역 정부와 함께 지원 규모를 산정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인도지원조정국은 향후 3개월간 아이티에 필요한 긴급 구호 자금이 1억 2000만달러(약 1334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시속 230㎞의 강풍을 동반한 4급 허리케인 ‘매튜’로 아이티는 초토화됐다. 집계된 사망자만 372명이며 로이터 통신은 실제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0만 명이 매슈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17만 5000여 명에 이른다.  도로가 유실되고 통신이 끊기면서 복구 및 구호품 이송 작업도 늦어지고 있다. 장 뤽 퐁슬레 세계보건기구(WHO) 아이티 대표는 “남서부 지역은 비극적”이라며 “어떠한 통신 수단도, 라디오도, 도로도, 헬리콥터가 착륙할 자리도 없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콜레라로 인한 추가 인명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발병한 콜레라로 7년간 1만여 명이 사망했지만, 최근들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홍수로 인해 상수도가 오염되면서 허리케인 강타 이후 제레미 지역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만 43명에 이른다고 CNN이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트럼프 음담패설에 “성희롱 아니다” 두둔

    美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트럼프 음담패설에 “성희롱 아니다” 두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이자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제프 세션스(69) 상원의원이 트럼프의 음담패설 영상에 담긴 대화 내용이 “성희롱이 아니었다”고 두둔했다.  세션스 의원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수매체 위클리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부적절한 언어였고 (트럼프도) 그부분은 인정했다”며 “그러나 성희롱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공보담당관 션 스파이스도 트럼프의 외설 논란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난 변호사가 아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인터넷 매체 ‘마더존스’는 이에 대해 “과거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내가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를 모른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성희롱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백인 우월주의와 나치즘을 정상으로 보고있는 트럼프 캠프와 RNC가 이제는 강간을 정상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로 정평이 나있는 헤지펀드 매니저 칼 아이칸(80)도 트럼프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2차 대선 토론회 이후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나는 라커룸, 독신 파티 등에 참석해 소위 말해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란한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을 수도 없이 들어왔다”고 말하며 트럼프를 옹호했다.  그는 “사람들이 현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죄 없는 자가 그에게 돌을 던져라’는 문구를 사람들에게 주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랜드硏 “北 2020년 핵무기 50~100개 보유”

    “핵탄두 미사일 실전배치도 가능… 차기 美정부 조치 방법 결정해야 韓 ‘긴급한 중대 위협’ 인식하면 北 핵시설 선제공격 단행할 수도” 미국의 안보부문 민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는 북한이 차기 미국 행정부의 집권 기간인 2020년까지 핵무기를 50~100개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이 2020~2025년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이동식·잠수함 핵탄두 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랜드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차기 정부 지도자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까지 공개된 연구 결과 북한은 13~21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재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차기 미 정부가 북핵 개발에 더는 용인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 순간이 왔을 때 어떤 조처를 할 것인지와 북한, 중국, 한국, 일본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중대한 위협이 긴급하다고 인식하면 재래식 대응 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해 선제공격을 단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대항적인 확전으로 이어지거나 북한이 더 먼저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일각에서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불신이 확산돼 자체 핵무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만약 한국이나 일본이 핵무기 개발을 결정한다면 동북아 안보 역학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물론 핵확산금지조약(NPT) 실효성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랜드연구소는 북한 핵문제와 함께 대러시아 관계, 대중국 관계,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 문제, 사이버 전쟁 등을 차기 행정부가 직면한 5대 위협으로 제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WSJ “트럼프 다시 일어나”… 사퇴론 수면 아래로

    트럼프 “법인세 20%P 낮춰야” … 클린턴 “소득세 20년 안 내”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9일(현지시간) 2차 TV 토론에서 무슬림 이민과 시리아 정책, 의료보험, 세금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지만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주장 가운데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이날 무슬림 혐오증과 이민 대책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 TV 화면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는 참상을 보는 것”이라며 검증시스템을 도입해 선별적으로 이민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클린턴은 “미국 무슬림은 이 사회에 직접 통합되고 싶어 한다”며 “우리가 싸우고 있는 상대는 이슬람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미숙한 외교정책이 시리아 내전을 키웠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를 비판하지만 클린턴은 정작 (오바마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반군의 실체조차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알아사드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죽이고 있고,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IS를 사살하고 있다”며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CBS는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 폭격의 목표는 IS가 아니라 알아사드에 대항하는 시리아 반군”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지상군 대신 특수부대를 활용하고 수니파 중동인들, 이라크 쿠르드족을 협력자로 삼아 IS를 격퇴하겠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제도 ‘오바마 케어’에 대해서 클린턴은 “빈부 격차를 줄이고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에 “오바마 케어는 너무 비싼 데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내년 가입자의 보험료는 60% 폭등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보험 없이 어떻게 기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민간 보험업체들의 경쟁을 통해 보험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득세와 법인세율에 대해서 트럼프는 인하를, 클린턴은 인상을 주장하는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현 35%에서 15%로 줄여야 한다”며 “미국인은 세계에서 세금을 너무 많이 내며 클린턴이 주장하는 증세는 재앙”이라고 단언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말은 20년 가까이 연방소득세를 안 낸 사람의 주장”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돈을 번 이들의 세금을 늘려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토론회 직후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는 “트럼프가 대승했다”며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지지에 따라 ‘트럼프 사퇴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디오테이프 스캔들과 공화당 내 역풍으로 휘청거렸던 트럼프가 토론에서 다시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WSJ는 “토론 전반에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후반에는 성공한 듯 보였다”며 “처음에 잘하다가 나중에 못한 1차 토론 때와 어떻게 보면 반대였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당국 신속한 대피령… ‘최악’ 허리케인 피해 줄였다

    카트리나·아이티 피해 학습효과 연방·4개 州 정부 호흡도 척척 아이티는 사망자 900명 육박 카리브해의 아이티에서 9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내고 북상한 허리케인 ‘매슈’가 미국 동남부 일대를 휩쓸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미국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던 요인으로는 1836명의 사망자를 낸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뉴올리언스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미국 당국의 신속한 대처가 꼽힌다. ●美, 거리 침수·정전 등 피해가 대부분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연안에 상륙한 매슈는 강풍과 폭우를 앞세워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4개주를 강타했다. 9일 오전 대서양에서 서서히 소멸될 예정이라고 AP가 기상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슈는 8일 오후 바다로 빠져나가면서 기세가 약해졌다. 조지아주에서 큰 나무 두 그루가 쓰러지는 바람에 68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머리를 맞아 숨지는 등 미국에서 모두 10명의 사망했지만 주로 거리 침수나 정전 등 피해가 대다수였다. 이는 플로리다 반도에 접근한 매슈의 중심부가 대서양 쪽에 있었고 하루 만에 중심 풍속이 시속 220㎞에서 135㎞로 줄어든 탓이다. 당국의 신속한 대처도 돋보였다.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주는 매슈가 아이티를 강타하기도 전인 지난 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일에는 플로리다 주민 150만여명,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 50만명 등 200만명이 주지사의 강제 소개령에 따라 피난길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6일 연방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 각 주에 구호 인력과 물자 지원에 나섰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플로리다로 향하는 항공 운항이 전면 취소됐고, 인구 밀집구역인 공항과 테마파크는 문을 닫아 인명 피해 소지를 최대한 줄였다. 미국 통계회사 코어 로직은 이번 매슈의 재산 피해를 주택과 상가를 포함해 40억~60억 달러(약 4조 4000~6조 70000억원)라고 추산했다. 이는 2005년 카트리나 당시의 400억 달러나 2012년 샌디의 200억 달러에 비해 적은 액수다. ●아이티는 콜레라 창궐 ‘엎친데 덮쳐’ 한편 매슈가 덮친 아이티는 서부 대부분 지역에 전기, 수도, 전화가 끊기고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 로이터는 지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일까지 877명이 숨졌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재민도 6만 1000명을 넘었지만 아이티 정부는 피해 통계조차 집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계 조지프 윤, 美 6자수석 유력 거론

    한국계 조지프 윤, 美 6자수석 유력 거론

    미국 의회는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56)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상원의 인준을 받아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로 부임하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미국 내 한국계 외교관의 ‘맏형’으로 꼽히는 조지프 윤(61)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대사는 초등학생 때인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다. 그는 영국 웨일스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제연구소인 ‘데이터 리소스’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했고,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전형적인 아시아통(通)으로 꼽힌다. 주한 미대사관에서 두 차례 근무하며 정무참사관과 공사를 지냈고 2013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일해왔다. 윤 대사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3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는 “2500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 보호는 미국 대북 정책의 중요한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15세’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장 나이

    20세기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조금씩 연장됐지만 최장 115세 이상을 넘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얀 페이흐 박사 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과학기술 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인간은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0개국의 연령대별 인구증가율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지만 1990년대에는 102세였다. 이 속도로 가면 현재 인구 중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연령 그룹은 110세여야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멈췄다는 것이다. 1968년 당시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111세였고 1990년에는 최고 연령이 115세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페이흐 박사는 “칼망은 예외적인 사례로 한해에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1 수준”이라며 “의약품이나 생체 이식 등이 평균 수명을 늘리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115세라는 ‘천장’을 뚫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EU, 18세 청년에게 공짜 유럽 기차여행

    유럽연합(EU) 국가의 18세 청년은 최대 한 달 동안 공짜로 유럽 기차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국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결속력을 높이려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EU에서 18세 생일을 맞은 회원국 청년에게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인터레일 패스’를 2018년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의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고 유럽의회 뉴스 등이 5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번 주중 표결을 통해 시행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EU 청년은 18세 생일에 한 달간 유럽 30개국(EU 비회원국인 스위스·노르웨이·터키 등도 포함)을 철도로 여행할 수 있는 약 479유로(약 60만원) 상당의 인터레일 패스를 선물로 받게 된다. 인터레일 연결망에 속하지 않은 EU 회원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키프로스·몰타 청년에게는 상응하는 버스나 페리 무료 이용권을 부여한다. 1972년 도입된 인터레일 패스는 최대 한 달까지 탑승 횟수 제한 없이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학을 맞은 유럽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현재 매년 30만명 정도가 인터레일 패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안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아이디어로 젊은층의 EU 소속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비올레타 불크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해 독일의 만프레트 베버 유럽의회 의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베버 의원은 “EU 청소년들에게 유럽 곳곳을 둘러보며 새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EU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연간 600만명 이상의 유럽 청소년에게 인터레일 패스를 지급하게 되면 매년 28억 8000만 유로(약 3조 58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터키 이스탄불공항 인근 경찰서 주변서 폭발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공항 인근에 있는 한 경찰서 주변에서 6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부상자가 나왔다고 AP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폭발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약 2㎞ 떨어진 예니보스나 지역에서 일어났다고 터키 NTV는 전했다. 터키 언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폭발의 구체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터키 정부는 쿠르드 반군이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8일에도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3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날 터키 접경의 시리아북부에서 IS의 폭탄 공격으로 친(親)터키 성향 반군을 포함해 최소 2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부분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반군 조직 팔리아크 알샴 대원으로 알려졌다. 팔리아크 알샴은 터키군을 도와 시리아 북부의 IS와 쿠르드계 민병대와 싸우고 있다.  IS는 폭발직후 연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아트메흐 검문소 부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페인, 英에 지브롤터 공동주권 제안했다 퇴짜

    스페인이 1704년 전쟁으로 영국에 뺏긴 자국 영토 남단의 지브롤터에 대해 ‘공동주권’을 공식 제안했다가 거절 당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영국령 지브롤터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과 맞닿아 있어 영국과 스페인간 영토 분쟁의 씨앗으로 여겨졌다.  로만 오야르준 유엔 주재 스페인 대사는 “지난 4일 열린 한 위원회에서 지브롤터에 유럽연합(EU) 협정들이 계속 적용되도록 하는 합의에 이르는 협상을 시작하자고 영국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브롤터가 계속 EU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권을 제안했다. 이는 지브롤터 주민들이 영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스페인 시민권도 얻도록 하겠다는 제안이다.  이런 제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은 지난 2001년에도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지브롤터 주민들은 당시 주민투표를 통해 스페인의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영국이 EU를 떠나기로 한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매일 수많은 스페인인들이 국경을 넘어서 지브롤터에 출퇴근한다. 지브롤터 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이 스페인과 밀접하게 엮여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영국이 EU를 떠나면 지브롤터와 스페인을 가르는 국경은 EU의 외부국경이 된다.  국경 통제 권한 확보가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핵심 배경 중 하나인 점을 고려하면 지브롤터와 스페인간 국경 통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양측이 지브롤터 앞바다를 둘러싸고 영토 주권 대립을 벌였을 때 스페인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물리력’을 행사해 국경을 지나려는 사람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결국 EU 집행위원회가 개입한 뒤에야 해결됐다.  하지만 이 회의에 참석했던 영국측 지브롤터 행정수반 파비안 피카르도는 “우리 주권 전부나 일부라도 넘겨주는 것에 관한 질문이라면 결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 대답”이라고 일축했다. 유엔 주재 영국 차석대사 피터 윌슨은 “스페인과 지브롤터와 관련한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15세’… 인간이 살 수 있는 최장 나이

    20세기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조금씩 연장됐지만 최장 115세 이상을 넘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얀 페이흐 박사 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과학기술 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인간은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40개국의 연령대별 인구증가율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지만 1990년대에는 102세였다. 이 속도로 가면 현재 인구 중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연령 그룹은 110세여야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멈췄다는 것이다.  1968년 당시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111세였고 1990년에는 최고 연령이 115세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페이흐 박사는 “칼망은 예외적인 사례로 한해에 11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1 수준”이라며 “의약품이나 생체 이식 등이 평균 수명을 늘리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인간의 수명은 115세라는 ‘천장’을 뚫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두테르테, 이번엔 美에 “우리가 거지냐, 원조 중단하려면 하라”

    두테르테, 이번엔 美에 “우리가 거지냐, 원조 중단하려면 하라”

    잇단 막말 논란을 일으킨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이 주도하는 ‘마약과의 전쟁’을 비판하는 미국, 유럽연합(EU), 유엔을 향해 원한다면 필리핀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부투안시에서 연설을 통해 마약 소탕전과 관련한 인권 침해 문제로 국제사회의 원조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GMA 방송 등이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래, 원조를 중단하라”면서 “우리를 거지로 생각하느냐,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원조 중단을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굶어 죽는 첫 번째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2015 회계연도에 미국으로부터 1억 7500만 달러(1950억 원)의 개발 원조를 받는 등 경제 개발과 빈곤 완화, 군비 증강에 필요한 자금을 서방국가와 국제기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친미 노선을 수정하며 중국, 러시아와 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야당 소속인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은 5일 “국제사회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데 상황이 악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마약 소탕전과 관련, 인권문제를 제기한 서방국가와 국제기구에 대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거친 언행이 필리핀 원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간 최대 수명은 115세...그 이상은 살기 어렵다”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요즘에도 인간의 최장 수명이 115세 이상을 넘어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얀 페이흐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의 사망률과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인간은 115세 이상 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과학기술 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뉴욕타임즈(NYT)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40개국의 연령대별 인구증가률을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예를 들어 1920년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구 증가가 빠른 나이는 85세였지만 1990년대에는 102세였다. 이 속도로 가면 현재 인구 중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연령 그룹은 110세여야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멈췄다는 것이다. 아울러 1968년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은 111세였고 1990년에는 115세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예외적인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115세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 출생증명서로 나이를 인정받은 인류 역사상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122세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여성 장 칼망으로, 이후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얀 페이흐 박사는 “장 칼망은 예외적인 사례로, 한해에 125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올 확률은 1만분의 1 수준”이라며 “평균 기대 연령이 오랫동안 상승한 끝에 지금에서야 인간이 주어진 수명의 천장에 도달할 만큼 오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번 발표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시카고 일리노이대의 제이 오샨스키 교수는 “기술로 생명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한다면 수명의 한계는 깨질 것”이라며 “얼마나 많이 깨질지는 혁신이라는 (인간의) 본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대 목소리에 대해 페이흐 박사는 “의약품이나 조직공학(생체이식)이 평균 수명을 늘리는 데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라는 것은 일일이 조치를 취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15세라는 ‘천장’을 뚫기는 힘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반기문보다 나을까… ´정치인 출신´ 구테헤스 새 유엔총장에 기대감

    반기문보다 나을까… ´정치인 출신´ 구테헤스 새 유엔총장에 기대감

     포르투갈 총리와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 대표를 지낸 안토니우 구테헤스(67)가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새 유엔사무총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국제 사회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특히 유엔 안팎에서는 전임자들에 비해 무기력하다고 평가받는 반기문(72) 현 사무총장을 대신해 강대국의 각축 속에서 시리아 난민 사태를 비롯한 난제를 풀어나갈 정치력을 얼마나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6차 비공개 예비 투표를 통해 구테헤스를 반기문 사무총장을 이을 제 9대 유엔사무총장 후보로 유엔총회에 추전하기로 합의했다.  구테헤스는 1995년~2002년 의원내각제 국가인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상징적 국가원수인 대통령 후보로도 입에 오르내렸으나 “나는 심판이라기 보다 선수”라며 출마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나는 행동하는 것, 운동장에서 뛰는 것, 나를 개입하도록 움직이는 것들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행동가 면모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포르투갈 정치권을 떠난 후 국외에서 외교 분야로 무대를 옮겨 2005년∼2015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선진국들이 난민을 돕기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특히 그는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을 탈출한 난민들이 먼저 도착하는 터키와 요르단이 선진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난민은 결국 유럽으로 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유한 선진국이 이들에게 더 국경을 열고,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2013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강제 송환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반대하기도 했다. 이들의 경우 정치적 박해보다는 일거리가 없거나, 배고픔 때문에 도망친 경우가 많지만, 북송될 경우 처벌이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크다며 ‘현장 난민’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유엔 안팎에서는 할말은 하는 ‘행동가’ 면모를 보이는 구테헤스의 취임이 지난 10년간 관료형 총장으로 재임해온 반 총장 체제의 유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유엔 사무차장을 지낸 마이클 도일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한 국가의 총리를 지낼 정도로 정치력을 지닌 인물이 사무총장직을 맡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구테헤스는 중대한 도전의 시기에 UNHCR을 운영한 경력과 대중과 소통할 줄 알고 다자간 협력을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유엔 주재 대사인 매튜 라이크로프도 텔레그래프에 “구테헤스가 유엔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반 총장 체제의 무기력함을 꼬집었다.  텔레그래프는 “반 총장이 시리아 내전 상황에서 전임자인 코피 아난(1997년~2006년 재임)이나 다그 함마르셸드(1953~1961년 재임)와 같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해 무능력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반 총장은 유엔의 결함 그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그가 10년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 덕분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모바일 제어’ 기술 개발은 완료… 식물 생장 예측하는 연구 매진

    [ICT, 농부가 되다] ‘모바일 제어’ 기술 개발은 완료… 식물 생장 예측하는 연구 매진

    정부는 외국의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그대로 수입 적용하거나 단순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실정에 맞는 저비용 고성능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체 시설 원예의 2.4%만 보급… 총수입은 31% 증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국내 시설원예 분야 스마트팜 관련 기업은 65개(외국계 12개 포함), 축산 부문은 71개(외국계 20곳 포함)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내 농가 시설 원예 재배지 1258㏊(12.58㎢)에 스마트팜이 보급됐지만 이는 전체 시설원예 5만 3000여㏊의 2.4%에 불과하다. 농촌진흥청은 내년까지 시설 원예 스마트팜 면적을 4000㏊(4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난 3월 스마트팜 도입 농가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도입 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생산량은 25% 증가했고 고용 노동비는 10% 절감돼 농가 총수입이 31%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시설원예는 네덜란드식 유리 온실과 달리 대부분 저렴한 비닐하우스에서 이뤄진다. 농진청은 이를 감안해 올해까지 비닐하우스 내 온도, 습도, 일사량 등을 수집하는 센서 13종과 제어기 9종의 규격을 통일시키는 작업에 집중했다. 이는 기존에 보급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들이 업체마다 규격이 달라 호환성이 떨어졌고 스마트팜 농가의 통합 관리 및 유지 보수, 빠른 보급도 어려웠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다. ●“2020년대엔 로봇 등 활용한 무인자동화시스템 기대” 농진청은 각종 센서와 제어 기기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제어하는 1세대 스마트팜 모델 개발은 완료했다고 자평한다. 이어 식물의 생육시기별 환경 요인(온도, 빛,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에 따른 생장을 예측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2세대 스마트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 생산액이 1조원에 달하는 토마토를 기본 모델로 설정하고 2018년까지 토마토에 필요한 스마트팜 생육모델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산 부문에서는 돈사(돼지우리) 열환경 측정 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가축 생체 정보기반 돈사 정밀관리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윤남규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연구사는 “2020년대에 로봇 등을 활용한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갖춘 3세대 스마트팜 모델이 완성되면 비닐하우스 중심의 저비용 고성능 한국형 스마트팜의 해외 수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콩 우산혁명’ 지도자, 태국서 강제 출국당해

    태국 총리 “中 관리 요청 따랐다” 태국 정부가 2014년 홍콩 민주화를 촉구하며 일명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학생 지도자 조슈아 웡(黃之鋒·19)의 입국을 불허하고 홍콩으로 강제 출국시켰다. 태국 당국은 반체제 인사 활동을 제한하려는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다. 웡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홍콩의 신생 정당 ‘데모시스토’는 5일 성명을 통해 “웡이 전날 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뒤 당국에 구금됐고 태국 정부가 웡의 입국 자유를 제한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웡은 방콕에 도착한 12시간여 만에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 웡은 1973년 태국 군부가 학생들을 유혈 진압한 ‘탐마삿 학살’ 40주년을 맞는 6일 태국 쭐랄롱꼰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법에 따른 태국의 조처를 존중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웡을 초청한 태국의 학생운동가 넷리윗 초티팟파이산은 “태국 군부가 중국 정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관리들이 그를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다. 홍콩이든 본토든 그들은 모두 중국사람”이라고 말했다. 쑤완나품 공항 출입국관리소 부소장도 현지 일간 ‘더 뉴스’에 “중국이 태국 정부에 웡의 입국 불허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그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추방했다. 그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한 웡은 태국 당국이 입국 불허의 배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홍콩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지만, 다행히도 나는 (다른 반체제 인사들처럼) 실종자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콩 우산혁명’ 지도자, 태국서 강제 출국당해

    中, 태국 군부에 압력 행사한 듯 태국 정부가 2014년 홍콩 민주화를 촉구하며 일명 ‘우산 혁명’을 이끌었던 학생 지도자 조슈아 웡(黃之鋒·19)의 입국을 불허하고 홍콩으로 강제 출국시켰다. 반체제 인사 활동을 제한하려는 중국 정부의 입김과 자국 내 학생 운동이 활성화되는 것을 우려한 태국 군부 정권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웡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홍콩의 신생 정당 ‘데모시스토’는 5일 성명을 통해 “웡이 전날 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뒤 당국에 구금됐고 태국 정부가 웡의 입국 자유를 제한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웡은 방콕에 도착한 12시간여 만에 홍콩행 비행기에 올랐다. 웡은 1973년 태국 군부가 학생들을 유혈 진압한 ‘탐마삿 학살’ 40주년을 맞는 6일 태국 쭐랄롱꼰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태국 외무부는 이에 대해 “외국인에 대한 입국 허가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이민법과 규정에 부합할 경우 이뤄진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법에 따른 태국의 조처를 존중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웡을 초청한 태국의 학생운동가 넷리윗 초티팟파이산은 “태국 군부가 중국 정부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웡이 홍콩의 자결권을 주장해 왔다는 점과 그동안 태국이 중국의 반체제 인사 관리에 협조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 있다는 평가다. 태국 군부는 2014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이후 정치 집회를 허락하지 않았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 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中, 북한 원유 수입도 옥죄나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후속 제재 조치로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외교관 4명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석탄, 철강, 원유 등 에너지 무역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절한 당사자와 북한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보리가 한반도의 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더 심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점과 중국이 과거 안보리 결의를 이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조건에서 적절한 국가들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중국이 대북 에너지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시용밍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북한과의 상품 거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에너지 거래 금지는 북한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전면적 금지가 아닌 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특정 상품들에 대한 구체적 제재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배급제 완전 붕괴, 장사밑천 뺏길 때 체제에 반감”

    “北 배급제 완전 붕괴, 장사밑천 뺏길 때 체제에 반감”

     북한 내부에서 시장 활동 규제에 대한 반감과 배급제 붕괴에 따른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탈북자를 통해 북한 실상을 파악하는 설문 조사는 있었지만 감시와 통제가 엄격한 북한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은 사회주의 낙원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발표했다. CSIS는 설문조사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 내부에서 여러 차례 설문조사를 했던 단체에 위탁한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는 평양, 청진 등 9개 지역에 거주하는 28~80세 성인 36명(여자 16명)으로 노동자, 의사, 이발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다. 설문에 참여한 북한 주민 36명 모두가 ‘양질의 삶에 필요한만큼 배급을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한명은 “1990년대에는 충분히 배급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은 ‘북한 정부가 어떤 조치를 할때 체제에 대한 가장 강한 반감을 느끼나’는 질문에 장마당(시장) 통제와 간부의 뇌물수수, 강압적인 노동력 동원, 세금 외의 준조세 부담, 낮은 임금 등을 꼽?다.  한 응답자는 “장사 밑천을 보안서에 빼앗겼을 때”라고 답변했고, 다른 응답자는 “장사했다는 죄목으로 교화소에 가게 됐을 때”라고 말했다.  CSIS는 “많은 주민들이 2009년 11월 단행된 화폐 개혁 당시 북한 당국에 화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면서 “북한 주민의 입을 통해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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