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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첼시 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패 제국’ 첼시의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신형엔진’ 박지성(24)은 후반 37분 교체투입돼 팀의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맨체스터는 7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11차전에서 전반 31분 터진 대런 플레처의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6승3무2패(승점 21)로 리그 9위에서 3위로 훌쩍 뛰어올랐고 첼시는 10승1무1패(승점 31)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맨체스터와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취임 이후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첼시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었다. 맨체스터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초반부터 강한 투지로 첼시를 압박하던 맨체스터는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발재간으로 첼시 수비진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벌칙구역 오른쪽에 있던 플레처가 머리로 받아 반대쪽 골그물을 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첼시는 전반 40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슛, 후반 4분과 22분 프랭크 람파드의 위협적인 논스톱슛 등으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를 중심으로 한 맨체스터 수비진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후반 37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교체되자마자 웨인 루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중거리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박지성은 공격보단 팀 승리를 굳히기 위한 패스에 주력하며 맨체스터 팬들의 환호에 한껏 부응했다. 맨체스터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뒤늦게 투입된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의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지만 “활발하게 움직여 팀이 경기를 무사히 끝내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농구2005] 부활한 단테 ‘원맨쇼’

    단테 존스(30)의 원맨쇼를 앞세운 KT&G가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KTF를 누르고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KT&G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05∼06프로농구 7차전에서 38점 12리바운드 5가로채기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존스의 맹폭격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76-68로 꺾고 4승3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존스는 지난 시즌 막판 15연승 돌풍을 이끌며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던 ‘단테 신드롬’의 주인공. 하지만 이번 시즌들어 집중 견제를 이기지 못하고 평균 19.3점 10.3리바운드의 ‘평범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경기 전 김동광 감독도 “수비가 집중되면서 더블팀을 피하려고 자꾸 급하게 슛을 던진다.”며 존스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날 존스는 달랐다. 특유의 정확한 턴어라운드 점프슛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경기 내내 고른 득점을 올리고 흐름을 끊는 가로채기까지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힘을 빼놨다. 막판까지 승부를 짐작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KT&G가 고비 때마다 슈터들의 외곽슛 불발(3점 성공률 20%)로 달아날 기회를 놓치면 오리온스가 ‘속공하는 외국인 듀오’ 안드레 브라운(16점 15리바운드)-아이라 클라크(19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으로 맞불, 진땀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5점차로 맹추격해 오던 종료 1분7초 전 존스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에 성공, 긴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김병철(12점 3점3개)이 분투했으나 오른발 부상으로 결장한 김승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존스는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플레이에 집중하라는 감독님의 주문을 따른 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김주성(18점 5리바운드)이 활약한 동부(5승2패)가 KTF를 74-71로 누르고 시즌 첫 5연승으로 삼성, 모비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신선우 감독과 허재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신 감독의 LG가 헥터 로메로(19점 12리바운드)-현주엽(12점 4도움)의 활약으로 KCC를 69-61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문경은(20점 3점5개)-리 벤슨(34점 20리바운드)을 앞세워 SK를 98-93으로 누르고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안양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정원 “6호요” 설기현 “3호요”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턴)과 나이를 잊은 ‘총알’ 서정원(34·SV리트)이 나란히 시즌 3호와 6호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6일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05∼06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르위치와의 경기에서 전반 1분36초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포드전 이후 2경기 만에 올린 득점으로 팀도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6승7무5패로 리그 7위에 올라섰다.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장한 설기현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수비진영 왼쪽에서 마크 케네디의 패스를 받아 20여m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설기현은 전반 37분에도 비오 가네아의 두 번째 골에 디딤돌을 놓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서정원은 이날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라피드 빈과의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달 30일 노르데아 아드미라와의 홈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했지만 팀은 2-2로 비겼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맨U맨 지성, 운명의 7일 새벽

    ‘신형엔진’ 박지성(사진 오른쪽·24)이 난국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구할 수 있을까. 박지성은 7일 새벽 1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1차전 ‘최강’ 첼시와의 안방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달 29일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전(1-4패)과 3일 챔피언스리그 LSOC릴전(0-1패)에서 연패를 당하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로서는 최악의 상대를 만난 셈. 맨유는 최근 주장 로이 킨이 동료들을 공개 비난하는 등 내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게다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올시즌 이후 퍼거슨 감독이 해임될 것’이라는 의견이 47%나 될 정도로 여론이 따갑다. ‘갑부 구단’ 첼시는 4일 현재 10승1무(승점31, 득28 실6)로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베티스(스페인)에 일격을 당했지만, 프랭크 램파드(10골·1위)와 클로드 마켈렐레가 버틴 미드필더진과 디디에 드로그바(6골·4위)가 이끄는 공격진 등 올스타 전력이 건재하다. 하지만 5승3무2패(승점18, 득15 실11)로 7위까지 추락한 맨유도 첼시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2위 위갠 애슬레틱(7승1무2패 승점 22)과는 승점 4점차에 불과해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박지성은 릴전에서 후반 25분만 뛰고도 팀내 최고평점을 받아 첼시전 선발 출격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의 발끝으로 위기에 빠진 맨유가 부활할지 관심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드보카트 “내년5월 스코틀랜드에 캠프”

    “독일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직전인 내년 5월 스코틀랜드에 훈련캠프를 차리겠다.” 해외파 점검을 위해 유럽 방문길에 올랐던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4일 귀국, 대표팀 운영 구상을 털어놨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인 글래스고 레인저스 구단주와 만나 운동장 사용 등에 대해 협의했다.”면서 “내년 5월 현지서 열흘 정도 머무르면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독일로 입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0년 초반까지 글래스고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지난달 29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가 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아스널전을 관전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영표는 네덜란드 있을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서 “이영표가 소속팀에서 어떤 역할과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는지를 주의깊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지난 2일 브라이튼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설기현(울버햄튼)에 대해서는 “내가 본 경기에 25분 정도밖에 뛰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오는 12일과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평가전을 치르는 2기 아드보카트호 전사들은 1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임은주 심판 “굿바이 그라운드”

    한국 최초의 여성 국제심판 임은주(39·서원대 겸임교수)씨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임씨는 3일 지난해부터 맡기 시작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분과위원회와 지난 8월 임명된 AFC 여성분과위원직에 전념하기 위해 심판직을 은퇴한다고 밝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메이저리그 전문가 Xports 송재우 해설위원

    [스포츠 라운지] 메이저리그 전문가 Xports 송재우 해설위원

    1977년 가을.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초등학교 5학년 꼬마의 눈이 순간 번쩍 뜨였다. 죽도록 좋아하는 야구가 AFKN에서 중계되고 있던 것. 말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보다 호쾌하고 세련돼 보이던 미국프로야구는 고교야구에만 미쳐있던 꼬마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꼬마는 이때부터 이태원 헌 책방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한달 용돈 5000원을 털어 미군들이 내놓은 잡지를 사들고 사전을 찾아가며 닥치는 대로 읽어댔다. 영어 공부를 핑계로 미국에 있는 친척에게 메이저리그 전문 서적을 공수받기도 했다. 부모님께 야단맞지 않았느냐고 묻자 “어릴 때 제 손을 끌고 야구장을 찾으셨던 아버님이 어느 날 갑자기 야구 중계를 안 보시더라.”며 멋쩍게 웃는다. 안경 너머로 무언가 골몰해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두 눈을 가진 이 사람은 국내 최고의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39) Xports 해설위원이다. ●신혼여행도 야구장으로 푹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 땐 독서실에 간다고 부모를 속이고 동대문야구장에 출근도장을 찍기도 했다. 야구장 한구석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자리를 지키며 ‘송재우식 기록지’까지 만들어 야구를 즐겼다. 당시 한국야구엔 생소했던 이닝당 삼진수와 이닝당 볼넷 허용수, 자책·비자책점 비율과 득점권 타율 등 15개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자기만의 눈으로 야구를 봤다. 송 위원은 “그땐 내가 그 기록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전부터 기록하고 있던 것들이었다.”며 미소지었다. 90년 군대를 다녀온 뒤 컴퓨터 공부를 위해 훌쩍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떠났다. 현장에서 직접 두 눈으로 본 메이저리그는 그를 단박에 사로잡았다. 시간만 나면 야구장을 들락날락거렸다.93년 결혼하며 떠난 신혼여행지마저 야구팀이 있는 오클랜드와 LA, 샌디에이고였을 정도.“당신 생각보다 훨씬 더 야구를 좋아하는데 괜찮겠느냐.”고 물어 결혼을 허락한 아내마저도 치를 떨었다. 광활한 미국 땅 곳곳에 있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야구장 가운데 그가 가보지 못한 곳은 5∼6군데밖에 없다. 가장 감격스러웠던 순간은 우연히 방문했던 LA에서 본 박찬호의 데뷔전. 그는 “우리나라 선수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우뚝 서는 걸 직접 본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며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막 해야 할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마니아에서 해설가로 98년 9월 9년 동안의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에 들어온 지 보름 만에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미국 시절 일요신문 통신원을 하며 알게 된 한 스포츠평론가가 그를 당시 박찬호 독점중계를 맡던 iTV에 소개하고 싶다며 물어온 것. 마니아에서 해설위원이 되는 것이었지만 호락호락하고 싶진 않았다. 적어도 하루 5∼6시간 연구에 몰두했다. 매일 15경기 기사를 모두 읽는 건 기본이고 전문 책자와 인터넷 자료까지 골고루 검색해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다 뀄다. 마니아들이 뭉친 인터넷 카페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때문에 그의 해설엔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8년 동안 전문 해설위원으로 3개 방송사를 오간 비결이다. 송 위원에겐 두 가지 꿈이 있다. 그는 미국 ESPN 선데이나잇베이스볼의 해설위원인 조 모건과 같이 편안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해설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척박한 우리나라 스포츠 환경에서 미국에서 배운 스포츠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건 또 다른 꿈. 송 위원은 “비시즌 땐 선수들 계약 여부와 시즌 정리 자료를 정리하느라 또다시 분주해진다.”면서 “마니아들이 해설위원 되는 법을 많이 묻는데 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기록만 챙기는 것보단 직접 야구 경기를 보러가는 아날로그적 방법을 권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 송재우 위원은 ●생년월일 1966년 8월 3일 서울 출생 ●출신학교 서울 광운초-남대문중-경신고-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유니버시티 컴퓨터인포메이션시스템 전공-대학원 같은 전공 MBA 수료 ●취미 물론 야구, 그밖에 음악·영화감상 ●가족 부인 윤석경(37)씨와 아들 규호(11), 딸 지호(5) ●주요경력 일요신문 미국통신원,1998년 iTV해설위원,2001년 MBC해설위원,2005년 Xports해설위원 및 방송전략팀장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매덕스 15번째 ‘황금장갑’

    매덕스 15번째 ‘황금장갑’

    ‘제구력의 마법사’ 그렉 매덕스(39·시카고 컵스)가 개인 통산 15번째 황금 장갑을 손에 꼈다. 매덕스는 3일 발표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웠다. 매덕스는 또 각각 16차례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수상기록을 세운 짐 카트(투수)와 브룩스 로빈슨(3루수)의 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통산 318승 방어율 3.01에 빛나는 매덕스는 좀처럼 볼넷을 내주지 않는 뛰어난 제구력만큼이나 안정된 수비로 지난 1990년부터 1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4차례 내셔널리그에서만 황금장갑을 껴왔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발레리나 수비수’ 오마 비스켈(샌프란시스코)이 내셔널리그 이적 뒤 처음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어떤 자세에서도 공을 던지고야마는 송구력을 지닌 비스켈은 지난 1993년부터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텍사스로 이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밀렸다. 하지만 올시즌 내셔널리그로 오면서 다시 골드글러브를 받게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강철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앤드루 존스(애틀랜타)와 짐 에드먼즈(세인트루이스)가 10번째로 골드글러브를 끼게 됐고 나머지 한 자리는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가 생애 첫 감격을 누렸다. 포수에는 마이크 매서니(샌프란시스코·4번째),2루와 3루수 부문은 루이스 카스티요(3번째)와 역대 3루수 통산 수비율 1위 마이크 로웰(1번째·이상 플로리다)이 차지했다. 올시즌 트리플크라운을 노렸던 데릭 리(시카고 컵스)는 생애 첫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 하나은행 FA컵] 수원, 성남 잡고 체면 살렸다

    ‘레알’ 수원이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선두 성남을 꺾고 FA컵 8강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성남과의 경기에서 조재민의 선제골과 브라질 출신 이따마르(2골)의 연속골에 힘입어 성남을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해 K-리그 우승과 더불어 A3대회와 컵대회, 수퍼컵 등 4개 대회를 연속 석권했던 위용을 되찾으며 이날 FC서울을 누른 전북과 새달 12일 준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올시즌 K-리그에서 끝모를 부진에 빠지며 차범근 감독 퇴진 압박에까지 몰린 수원은 FA컵에 ‘올인’한 팀답게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혔다. 수원은 전반 29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동현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조재민이 강하게 오른발로 차넣어 기세를 올렸다. 후반 4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김동현이 내준 공을 이따마르가 중거리포로 그물을 가르며 2-0으로 달아났다. 성남은 후반 19분 김두현의 로빙 킬패스를 받은 우성용이 발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하며 파상공세를 폈지만, 종료 직전 이따마르의 개인기에 수비 2명이 뚫리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내준 뒤 쐐기골을 허용했다.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북-FC서울전에서는 FA컵 최다우승팀(2000년,2003년) 전북이 정종관과 밀톤의 연속골로 정조국이 한골을 만회한 서울을 2-1로 눌렀다. 논산 인구(13만명)의 6%에 해당하는 7500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축구천재’ 박주영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K-2리그의 국민은행은 돈지덕과 이도권의 연속골로, 한국철도는 황상필(2골)과 김은철, 정석근이 소나기 골로 K-1리그의 인천과 부천을 각각 2-1과 4-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포항은 승부차기 끝에 광주를 4-3으로 이겼고 대구FC는 수력원자력을 4-1로, 전남은 울산은 2-1로 누르고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벤, AC밀란에 설욕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명문 AC밀란(이탈리아)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에인트호벤은 2일 필립스 홈구장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페루 출신 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지난 대회 4강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고개 숙였던 앙갚음을 하며 2승1무1패(승점 7)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에인트호벤은 시즌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태극듀오’와 마르크 반 봄멜(FC바르셀로나), 요한 보겔(AC밀란)과 보우마(애스턴 빌라) 등 핵심 전력들이 줄줄이 빅리그로 이적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에는 히딩크가 있었다. 에인트호벤은 이날 강한 ‘히딩크식’ 압박 축구를 구사하며 AC밀란을 당황시켰고, 전반 12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파르판의 결승골을 골키퍼 고메스의 눈부신 선방으로 끝까지 지켰다. ‘최강’ 첼시도 무너졌다. 첼시는 이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G조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다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프리미어리그 칼링컵 찰튼전 패배 이후 올시즌 두 번째 공식 경기 패전.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턴)은 이날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잉글랜드 2부리그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인식 감독, 야구월드컵 사령탑에

    ‘재활공장장’ 김인식(58) 한화 감독이 프로야구 올스타팀을 이끌고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곤지암 컨트리클럽에서 이사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 열리는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초대 사령탑으로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박찬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러 모으겠다.” 고 말해 메이저리그와 한·일프로야구 스타들을 망라한 ‘드림팀’을 이끌고 세계 무대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김 감독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코치로 참여해 동메달을 이끌어냈고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냈었다. 또한 올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한화 사령탑에 오른 뒤 문동환과 지연규, 조성민 등 은퇴했거나 한물갔다고 평가받던 선수들을 재기시키는 등 탁월한 지도력으로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인식호’는 내년 3월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타이완, 중국 등과 아시아 예선을 치른 뒤 2위 이상이 되면 같은달 12일부터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주영 “연속 골사냥 보라”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이 천적을 상대로 연속 골사냥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박주영은 2일 오전 11시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FA컵대회 16강전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박주영은 유독 전북 수비수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주영은 올시즌 컵대회와 K-리그 정규리그 모두 28경기에 나와 17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0.6골. 하지만 11개 구단 가운데 유독 대구와 부천, 전북 세 팀과의 대결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국가대표 최진철과 박동혁, 성종현 김현수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포백 라인을 형성, 밀집 수비를 펼치며 박주영을 괴롭혀온 탓. 지난 5월5일 하우젠컵대회에서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려던 천재의 파죽지세를 가로막은 팀도 다름아닌 전북이었다. 때문에 박주영은 이번만은 이를 악물고 달려들 각오다. 지난달 23일 정규리그 수원전에서 6경기 무득점의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재가동한 뒤,30일 부산전에서도 빠른 위치선정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골 감각은 최고조의 상태다. 게다가 팀의 명예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도 걸려 있다. 정규리그 통합순위 6위에 후기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은 이미 플레이오프행이 물건너갔다. 때문에 박주영이 이번 컵대회에서 전북이라는 난적을 꺾고 팀을 우승까지 이끈다면 팀 체면도 살릴 수 있다. 또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신인왕 득점왕 MVP)이자 두 번째로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가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천재의 비상에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손기정 친손녀·외손자 함께 뛴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리는 ‘2005손기정평화마라톤’에 고 손기정 선수의 친손녀와 외손자가 나란히 출전한다. 손기정 평화마라톤 사무국은 31일 손 선수 타계 3주년을 추모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 친손녀 은경(사진 왼쪽·28·일본 거주)씨와 외손자 이준호(오른쪽·35·회사원)씨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경씨는 작년에도 국내에서 하프코스를 완주했고 이씨는 풀코스 마라톤 ‘서브-3(3시간내 기록)’ 수준의 정상급 마스터스 마라토너로 대회 우승 경력도 있어 속일 수 없는 혈연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NBA ‘꿈의 리그’가 온다

    ‘꿈의 리그’가 돌아왔다.05∼06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밀워키 벅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82경기씩 6개월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시즌 NBA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양강 독주 체제 올시즌 NBA는 싱거울지도 모르겠다.‘디펜딩 챔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올스타군단’ 마이애미 히트가 쟁쟁한 선수들을 보강해 더욱 굳건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팀 던컨-마누 지노빌리-토니 파커 삼총사가 챔프 반지에 입을 맞춘 서부콘퍼런스의 샌안토니오는 시즌 전 두 번의 올스타에 빛나는 슈팅가드 마이클 핀리(통산 평균 19득점)와 클러치 슈터 닉 밴 엑셀(15.1득점 6.9어시스트)을 영입해 독주 체제를 견고히 했다. ‘우승 청부사’ 필 잭슨 감독이 돌아와 코비 브라이언트-라마 오덤 듀오와 호흡을 맞출 LA레이커스와 야오 밍-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맥밍 콤비’가 건재한 데다 엄청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스트로마일 스위프트까지 데려온 휴스턴 로키츠, 지난 시즌 막판 18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대항마로 꼽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진 못하다. 동부콘퍼런스엔 ‘최강 원투 펀치’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가 버티는 마이애미가 군계일학이다. 마이애미는 수비의 귀재인 베테랑 가드 게리 페이튼(17.6득점 7.2어시스트 1.97스틸)과 올스타 포워드 앤트완 워커(19.8득점 8.7리바운드),‘매직핸드’ 제이슨 윌리엄스(11.7득점 6.8어시스트)까지 보강해 빈틈없는 팀을 만들었다.03∼04시즌 우승 영광 재현을 노리는 ‘배드 보이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챔프전에서 마이애미를 꺾은 기세를 이어갈 각오지만 명장 래리 브라운 감독을 잃은 점이 아쉽다. ●포스트 조던은 누구 ‘포스트 조던’ 자리는 치열하다.1순위 후보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앤서’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아이버슨은 시범경기에서 평균 29득점으로 여전히 폭발력을 과시하며 득점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이적한 ‘명품 포워드’ 크리스 웨버가 팀 적응을 마치면서 수비 집중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시즌 그를 따라잡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코비 브라이언트도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시범 경기에서 평균 22.2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NBA 홈페이지가 지난 23일부터 각팀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스로 득점하는 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와 ‘승부처에서 가장 의지할 만한 선수’ 두 부문에서 단연 1위로 꼽혔다. NBA 3년차에 접어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이제 ‘지존 본색’을 드러낼 태세다. 시범경기에서 22득점으로 3위에 오른 제임스는 3년차 때 평균 37.1득점으로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한 우상 마이클 조던과 닮음꼴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밖에 제임스의 라이벌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도 주목해볼 만한다. ●하승진은 어찌 되나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 하승진(221㎝·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은 올시즌에도 ‘유망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평균 5.5분을 뛰며 1.4점,0.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2년차 하승진은 올 시범경기에서 6게임에 나와 8분 동안 3.5점,2.7리바운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였다.‘리빌딩’에 들어간 팀의 미래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은 닦아야 할 부분이 더 많다. 주전센터 조엘 프르지빌라와 테오 래틀리프에 이은 팀의 세 번째 센터로서 출장 시간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 때문에 하부리그인 NBDL을 오가며 경기 경험을 계속 쌓을 필요가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동아시아경기대회] 우슈 이승균 첫金

    ‘황비홍’ 이승균(충북우슈협회)이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북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여자 농구에선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 이승균은 31일 마카오포럼에서 열린 대회 우슈 투루 남자 남권 결승에서 역동적인 동작으로 9.75점을 얻어 레옹홍만(마카오·9.50점)과 펭웨이추아(대만·9.10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균은 이날 동작점수(5점)와 난이도 점수(2점)에서 만점을 받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볼링에서는 기대주 계민영(경희대)이 여자 개인전에서 1350점으로 짜이신이(대만·1348점)를 제쳤고 강희원(부산시청)은 남자 개인전에서 250.83점으로 우승, 한국은 2번째와 3번째 금메달을 연달아 추가했다. 한국 역도의 기대주 박은진(20)은 여자역도 53㎏급에서 인상 88㎏, 용상 110㎏을 들어 합계 198㎏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1㎏ 끌어올리며 중국의 덩지아닝(100+118, 합계 2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북한도 이날 여자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에서 최금희와 홍인순이 환상적인 입수를 선보이며 합계 330.54점을 기록, 유안페이린과 지아통을 앞세운 중국(327.60점)을 제치고 대회 첫 금메달을 안았다. 한편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농구 예선 1차전에서 맏언니 진미정(20점 3점4개)의 슛이 폭발해 72-62로 북한을 제쳤다. 박 감독의 데뷔전 승리였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박지성 뛴 맨U, 충격의 참패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나란히 선발 출격했으나 맨체스터는 충격패를 당했고, 토트넘은 비겼다. 박지성은 30일 새벽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사냥에 실패하며 팀의 1-4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5승3무2패(승점 18)로 이날 블랙번에 4-2 승리를 거둔 선두 첼시(승점 31)에 승점 13점차로 벌어져 우승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박지성은 전반 12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혔고 33분에 아크 뒤에서 시도한 땅볼 중거리슛은 위력이 없었다. 맨체스터는 전반 2분 가이즈카 멘디에타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한 뒤 25분에는 하셀바잉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또 전반 인저리타임에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더 잃었고 후반 33분에는 멘디에타가 다시 쐐기골을 넣었다. 박지성과 후반 14분 교체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종료 직전 팀 통산 1000호골을 넣었지만 빛이 바랬다. 이영표는 29일 밤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홈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매치에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팀은 1-1로 비겼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영표는 이날 단짝 에드가 다비즈의 결장으로 공격 가담을 줄인 채 수비에만 주력했다. 한편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29일 밤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리그 퍼드와의 경기에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종료 직전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봉패를 막았다. 지난 8월1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이후 81일만에 골맛을 봤지만 팀은 1-3으로 졌다.‘총알’ 서정원(35·SV리트)도 30일 새벽 노르데아 아드미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시즌 5호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경문감독, 3년간 8억 재계약

    김경문(47) 감독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역대 감독 최고액 기록을 세우며 재계약했다. 두산은 30일 김 감독과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3년 동안 모두 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1년 김인식 현 한화 감독의 3년 총액 6억원을 넘어서는 두산 역대 최고액. 연봉 2억원은 김재박 현대 감독의 2억 5000만원에 이어 선동열 삼성, 김인식 한화 감독 등과 함께 두 번째에 해당하는 고액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KCC프로농구] LG “이제부터 시작”

    조직력을 되찾은 LG가 외국인 선수 앨버트 화이트가 빠진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신산’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5∼06시즌 KCC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포인트포워드’의 본색을 되찾은 현주엽(30·1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외국인선수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30·32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113-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꼴찌였던 LG는 1승3패를 기록하며 3연패에 빠진 9위 전자랜드와 순위를 바꿨다. LG는 사흘 새 다른 팀이 되어 있었다. 지난 25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개인 플레이로 패배를 자초한 LG는 이날 한 박자 빠른 속공과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패스로 전자랜드를 유린하며 올시즌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1쿼터 10개의 도움으로 3경기 팀 평균 11개에 육박하는 등 무려 32개의 팀 도움을 올릴 만큼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는 올시즌 팀 최다도움 기록. 승부는 쉽게 갈렸다.LG는 알렉산더가 전반에만 23점을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고 헥터 로메로(26점 9리바운드)가 전과 달리 패스를 앞세운 속공에 가담하면서 전반을 57-41로 마쳤다.3쿼터에선 조우현(18점 3점6개)이 시작 4분동안 3개의 3점슛을 꽂아넣었고 현주엽이 연속 3개의 도움으로 로메로, 황성인(6점 5어시스트)의 연속 8득점을 이끌어내 30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조우현은 프로농구 여섯 번째로 개인통산 3점슛 700호를 넘어서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전자랜드는 문경은(29점 3점5개)과 리 벤슨(27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빠진 화이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외곽슛마저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신선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스타팅 멤버부터 바꾸고 토털 바스켓으로 변화를 준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부천 이재훈기자nomad@seoul.co.kr
  • 아드보카트호 ‘날개 전쟁’

    ‘날개들의 생존경쟁이 시작됐다.’ 새달 12일과 16일 스웨덴,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잇단 평가전을 치를 ‘아드보카트호 2기’ 좌·우 윙포워드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27일 발표된 2기 멤버 24명 가운데 좌·우 윙포워드 자리에만 쟁쟁한 별 7명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1기의 좌·우 윙포워드 자리는 확고했다.‘축구천재’ 박주영(20·서울)과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리를 굳힌 가운데 ‘돌아온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4·울산)가 교체 멤버로 뛰었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주고 있고 박주영도 지난 23일 수원전에서 7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기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2기에 새로 합류한 멤버도 만만치 않다. 개인 사정과 부상으로 빠졌던 ‘스나이퍼’ 설기현(26·울버햄턴)과 ‘차붐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경쟁에 뛰어든 것.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둘은 체격이 좋고 강인한 수비수들이 포진한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K-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천수도 당당히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10월 들어 K-리그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상승세로 팀 4연승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왼쪽 허벅지 부상을 딛고 역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경호(25·광주)와 일본 J-리그 멤버 최태욱(24·시미즈)도 이번만큼은 빈손으로 돌아서지 않기 위해 축구화 끈을 꽉 조여맬 각오다. 미드필드 왼쪽날개 경쟁도 화끈하다. 조원희(22·수원)가 이란전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오른쪽과 달리 왼쪽엔 기존의 김동진(23·서울)에 ‘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터키의 별’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이 가세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길을 끌기 위한 별들의 서바이벌 게임에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日씨름대회 태백·금강급 통합장사 이성원

    [스포츠 라운지] 日씨름대회 태백·금강급 통합장사 이성원

    1986년 가을 충남 보령 청라초등학교 운동장. 다부진 체구의 한 아이가 또래 친구와 주먹다짐을 벌이는 걸 본 씨름 코치가 둘을 불렀다. 코치는 주먹질은 그만두고 모래판에서 씨름으로 승부를 가르는 건 어떠냐며 권했다. 지는 건 죽는 것보다 싫었던 아이는 이를 악문 채 밀어치기로 가볍게 친구를 꺾고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아이를 바라보던 코치의 눈은 대어를 낚은 듯 번뜩였다.‘모래판의 재간둥이’ 이성원(29·구미시체육회)은 이렇게 해서 샅바를 잡았다. 이성원은 “그땐 한창 민속씨름 바람이 불 때이기도 했고 또래에 비해 몸도 약해서 운동을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게 ‘7전8기’ 씨름 인생의 험로로 들어서는 첫걸음일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만년 ‘2등 인생’ ‘2등 인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됐다.5학년 때 충남도민체전에 나가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대전에서 온 한살 위 선수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5학년 내내 유독 그 선수에게만 지면서 2등만 했다. 그 선수가 졸업한 6학년 때 1등을 독차지하며 보령시 청라면 나원리에서 장사가 나왔다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씁쓸함을 감추기는 힘들었다. 이름도 모르는 그 소년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균형을 쉽게 잃지 않을 만큼 몸이 유연하고 안다리 기술만은 국내 최고라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한 이성원은 1999년 2월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당시 씨름에는 백두급(100㎏ 이상)과 한라급(100㎏ 이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177㎝,90㎏의 왜소한 체구(?)에서 나오는 그의 기술은 ‘탱크’ 김용대(29·현대삼호)와 모제욱(30·LG) 등 10㎏가량 무거운 상대들에게 통하지 않았다.2000년 5월 하동대회부터 이듬해 8월 진안 올스타전까지 무려 5차례 연속 준우승. 이성원은 “하루 대여섯 끼를 억지로 꾸역꾸역 먹으며 8㎏가량 불리기도 했지만 몸이 감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상에 오르니 이번엔 팀 해체 2003년 2월 금강급(80.1∼90㎏)이 부활됐다. 씨름인들은 모두 이제 이성원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아니었다.‘기술의 달인’ 장정일(28·현대삼호)이 혜성같이 등장한 것. 같은 해 3월과 4월 영천과 진안에서 장정일에 이어 다시 2위에 머물렀다. 이성원은 장정일의 작은 버릇 하나까지 공책에 적어두며 연구했고 마침내 6월 장성대회에서 생애 첫 꽃가마에 올랐다. 이성원은 두 뺨위로 흘러내린 눈물이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독한 불운은 끝이 아니었다. 이듬해 6월 의정부대회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열었던 이성원에게 12월 팀 해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프라이드 진출할까, 아르바이트 할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작은 체구도 통하는 격투기 프라이드 무대로 가볼까 하다 나이 탓에 고개를 저었고 상자 나르기 아르바이트라도 해볼까 고민까지 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모래판뿐이라는 생각에 담금질을 계속했다. 지난해 7월 이성원을 눈여겨봤던 김종화 감독이 불러줘 월급 500만원의 조건으로 구미시체육회에 입단했고, 다시 땀을 흘린 지 석달 만인 지난 2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장사대회 태백·금강급에서 통합장사에 오르며 끝모르던 시련과 이별을 고했다. 이성원은 “상금 500만원으로 가족과 함께 동해안 여행이라도 다니면서 모든 불운을 바다에 버리고 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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