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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 없는거지…” 단톡방도 폭주

    “별일 없는거지…” 단톡방도 폭주

    ‘핼러윈데이’였던 지난 29일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지역엔 5만여명이 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인 29일 오후 10시 용산구 이태원1·2동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 모인 인원은 5만 6000~ 5만 8000명이었다. ●평소 주말 밤보다 트래픽 폭주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해당 지역 KT LTE·5G 사용자의 신호를 5분 단위로 집계한 뒤 KT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전체 실시간 인구로 보정한 수치다. 경찰이 이태원에 몰린 것으로 추산한 10만명은 특정 시점 전후로 드나드는 인원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통신 3사에 따르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렸음에도 이 일대 대규모 통신장애는 일어나지 않았고, 카카오톡 서비스 역시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다. 다만 사고 직후 가족이나 지인들끼리 안부 연락을 취하느라 전국적으로 평소 주말 밤보다 통신 트래픽이 증가했다. 한 단체대화방에서 50대 여성 A씨는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며 이태원에 갔는데 새벽에 친구들 단톡방에 ‘이태원 사고, 아이들 별일 없냐’는 문의가 올라와 너무 놀랐다”며 “아들은 사고 현장이 아닌 곳에 있어서 어렵게 새벽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날 밤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10% 정도 올라갔지만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사고글 140만건 쏟아져 트위터는 이날 정오까지 사고 관련 게시글이 140만건 이상 쏟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10시~30일 0시 사이엔 12만건이 집중됐다. 국내에서는 주로 ‘이태원 사고’, ‘소방당국’, ‘소방대응 3단계’, ‘심정지 상태’, ‘인명피해’, 등의 키워드가 언급됐다. ‘#PrayForItaewon’, ‘#PrayForSouthKorea’ 같은 해시태그는 세계 전체 트렌드 순위에 들었다.
  • #PrayForItaewon…중상자 숨지며 사망자 늘어 153명

    #PrayForItaewon…중상자 숨지며 사망자 늘어 153명

    “이태원에 가지도 않았는데 본가에 있는 부모님과 친척들이 돌아가면서 괜찮냐고 전화해왔다.” “직장 상사가 이른 아침부터 팀원들이 괜찮은지 단체 대화방에서 체크했다.”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30일 오후 4시55분 사망자 153명, 부상자 103명 등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숫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에서 2명 더 늘어났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중상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역시 종전에는 82명으로 집계됐으나 더 늘어났다. 향후 부상자 숫자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상이 24명, 경상이 79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총 141명이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통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주민등록이 형성되지 않은 17세 미만 내국인과 외국인 등 12명은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는 총 20명이다. 오전 6시 기준으로는 2명이었으나, 신원 확인 과정 등에서 18명이 더 확인됐다.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15분 좁은 길에서 다수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폭 4m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됐고, 일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사고직후 통화·트윗량 늘어 압사 사고 직후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통화량이 평소 주말 밤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전날 자정 무렵부터 이날 새벽 시간대 전국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트래픽 증가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통화량 증가 원인과 관련해 사고 현장 인근에 있었을지 모르는 자녀나 친구, 지인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트위터는 이날 정오 현재 사고 관련 게시글이 140만 건 이상 쏟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10시부터 30일 자정 사이에 12만 건이 집중됐다. 트위터 자체 집계에서는 ‘#PrayForItaewon’, ‘#PrayForSouthKorea’ 같은 해시태그가 세계 전체 트렌드 순위에 들었다.
  •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사고 당시 이태원에 5만 8000명’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사고 당시 이태원에 5만 8000명’

    ‘핼러윈 데이’였던 지난 29일 15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태원 참사 당시 사고 지역엔 경찰 추산 10만명이 몰렸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인 오후 10시에 용산구 이태원1·2동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엔 5만 6000명~5만 8000명이 모여 있었다. 통신 3사에 따르면 참사 당시 이 일대 통신 트래픽이 갑자기 상승하긴 했지만, 통신 장애는 없었다. 30일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 유동인구는 전날 계속 늘어나다, 결국 사고가 일어난 오후 10시 이후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30일 오전 1시까지도 인구 혼잡도는 ‘매우 붐빔’을 나타냈고, 오전 4시에 이르러서야 ‘여유로움’ 상태로 내려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경찰 추산 집계와 차이가 있다. 해당 지역 KT LTE·5G 사용자의 신호를 5분 단위로 집계한 뒤, KT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 전체 실시간 인구로 보정해 30분 단위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 등의 자료를 활용한다. 실시간 도시데이터가 해당 시점의 보다 정확한 인원수를 제공한다면, 경찰 추산은 그 시점 전후로 드나드는 인원까지 파악한다.한편 이날 이 일대 통신 장애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카카오톡 서비스 역시 원활하게 이뤄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고 당시 연락을 취하려는 수요가 갑자기 늘었지만 통신 장애는 없었다”고 말했다. KT 측은 “일시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화, 데이터 송수신 등 서비스에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날 밤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10% 정도 올라갔지만 이상 징후는 없었다”며 “트래픽이 급증하면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수용 용량을 늘리고,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간적으로 상승한 트래픽은 대부분 음성 통화나 문자 형태 메시지라서 우려와 같은 폭주 현상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예를 들어 여의도 불꽃 축제같은 경우, 특정 지역에서 약 100만명이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며 “전날 좁은 지역에 많은 인원이 몰리긴 했지만 여의도의 상황과는 많이 달라, 우려하는 통신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갈만한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시민들 모두 놀란 마음에 연락을 취하느라, 해당 지역에서 뿐 아니라 전반적인 트래픽이 증가했다. 한 단톡방에서 50대 여성 A씨는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며 이태원에 갔는데 새벽에 친구들 단톡방에 ‘이태원 사고, 아이들 별일 없냐는’ 문의가 올라와 너무 놀랐다”며 “아들은 사고 현장이 아닌 곳에 있어서 어렵게 새벽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단톡방에 있던 B씨는 “다른 친구들이 ‘별일 없다’는 메시지를 올릴 때까지 조마조마했다”며 “모두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보고 나서야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대학 1년생인 C씨는 “친구가 이태원에 간다고 했는데 자정 넘어 단톡방에서 물어보니 다행히 10시30분쯤에 이태원에서 벗어났다더라”며 “그 시간 그 장소가 무섭다”고 했다. 트위터는 이날 정오까지 사고 관련 게시글이 140만건 이상 쏟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10시~30일 자정 사이엔 12만건이 집중됐다. 국내에서는 주로 ‘이태원 사고’, ‘소방당국’, ‘소방대응 3단계’, ‘심정지 상태’, ‘인명피해’, ‘응급처치’, ‘뉴스 속보’, ‘안전귀가’, ‘가신분들’, ‘괜찮으신가요’ 등의 키워드가 언급됐다. ‘#PrayForItaewon’, ‘#PrayForSouthKorea’ 같은 해시태그는 세계 전체 트렌드 순위에 들었다.
  • [포토多이슈] 앙데팡당korea 국제 아트페어

    [포토多이슈] 앙데팡당korea 국제 아트페어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5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 6홀에서 해외 유명작가와 국내작가가 참여하는 앙데팡당korea 국제 아트페어가 개막했다 .홍보대사인 화가이며 배우인 윤송아 작가와 I museum전속작가 등이 대내외 홍보와 유명인들의 참가를 도모하며 아트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한우 화백의 첫 유고작 “아름다운 우리강산”에디션(판화)를 한정판 100매 제작으로 일반에게 선착순 판매된다.국내 유명 중견작가와 청년작가 80여명 참가해 국내 작가들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작품 판매와 미술관 소장품을 동시 전시하여 작품의 다양성을 보여줘 방문객들이 작품이해와 구매로 미술작품의 투자와 수익을 동시에 잡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경남 신중년 일자리 전담 기관 명칭 공모

    경남 신중년 일자리 전담 기관 명칭 공모

    경남도는 내년 출범하는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이름을 도민과 함께 짓기 위해 명칭 공모를 한다고 24일 밝혔다.‘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설립은 경남도 민선8기 박완수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경남지역 신중년(50~64세) 인구는 2018년 말 82만 465명에서 지난해 말 86만 5731명으로 4만 5266명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남여 평균 기대수명도 2018년 말 82.7세에서 지난해 말 83.5세로 늘었다. 경남도는 기대수명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신중년층은 노동시장과 사회참여 정책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수요층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신중년 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 재취업과 사회참여 일자리 등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신중년 인생 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민간 위탁기관 공모 절차 등의 준비를 거쳐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설립에 맞춰 신중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도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담기관 이름을 도민 공모로 짓는다. 경남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도민은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명칭 공모 접수는 이날 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다. 경남도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시된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hegemony0@korea.kr)으로 접수하거나, 출력한 뒤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300)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안은 공정한 심사와 도민들의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입상작품을 선정한다. 심사내용은 ●신중년(50~64세)을 대상으로 하는 재취업·사회참여·활기찬미래 상징성, ●지역 특징을 신중년 일자리 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독창성, ●도민이 쉽게 인식하고 기억하기 쉬운 친근한 명칭을 비롯한 대중성 등 3가지 항목이다. 심사 결과는 12월초 개별 통지하고 경남도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1명 30만원, 장려 2명은 각 20만원의 경품을 준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전담기관을 설립해 신중년이 원하는 일을 제 때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동출입국센터 31일 업무 개시…외국인 대구까지 가는 불편 해소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오는 31일 안동시 송천동 국립안동대 복지관 201호에 안동출입국센터가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출입국센터는 안동, 영주, 예천, 봉화, 의성, 영양, 청송 등 경북 북부 7개 지역을 관할한다. 해당 지역에는 외국인 약 48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 등록, 체류 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등 각종 신고나 체류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한다. 국적, 난민, 불법 체류자 단속·보호 등 업무는 하지 않는다. 방문 전 ‘하이코리아’(http://www.hikorea.go.kr)에서 사전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련 문의는 외국인종합안내센터(국번 없이 1345)로 하면 된다.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로 경북 북부 지역 외국인들이 출입국 행정 서비스를 받기 위해 평균 거리 왕복 258㎞ 이상인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행정 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이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미군이 한미 연합훈련 과정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항의했다.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외교부 등과 합동 회의에서 미국 인도태평양군‧해군태평양함대가 최근 이뤄진 한미 연합훈련 당시 ‘the East Sea’(東海·동해)라고 표기한 사실을 언급했다.또 미군은 한미일 3개국 연합훈련에서도 “한반도 동쪽 해역(WATERS EAST OF THE KOREAN PENINSULA)”, “한국과 일본의 사이 해역”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미군 측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미군은 한미일 공동 훈련에서 ‘일본해’라고 기재하지 않았다. 지난 8일 훈련에서는 ‘일본과 한국 사이의 해역’이라고 기재했다”면서 “이에 일본 정부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미군 고위 관계자들, '일본해' 표기 고집 미군 내에서는 동해 표기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7함대의 칼 토머스 사령관은 14일, 보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질문에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해’에서 한미, 한미일이 대특수전 연합훈련을 한 것이 북한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군 7함대의 동해상에서의 기동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동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일본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 사용했다. 7함대 사령관 뿐 아니라 7함대 대변인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해일리 심스 대변인은 올해 4월 12일 성명을 통해 핵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동해상 작전 사실을 알리면서 ‘일본해’라고 표기했었다.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 태평양 함대 역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었다. 태평양 함대는 지난해 10월 15일 동해상에서 미 해군 구축함 채피호와 러시아 구축함이 서로 접촉한 사실을 전하는 “채피호는 일본해의 국제수역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표기 오류 수천 건...시정률은 20%에 불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최근 5년간 외국 언론이나 기관 자료에 ‘동해·독도 표기 오류’ 건수가 3048건이나 되지만 이 중 시정률은 20.2%(618건)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성과’에 따르면 동해 표기 오류는 총 2942건에 시정률은 20.0%(589건), 독도는 106건 표기 오류에 시정률 27.3%(29건)로 집계됐다. 동해 표기오류의 경우 2018년 489건이 접수돼 29.7%(145건)의 시정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9월까지 303건 접수에 단 8.6%(26건) 시정에 그쳤다. 독도도 2018년 23건을 접수받아 34.8%(8건)를 시정했으나 올해는 12건 접수받아 단 2건(16.6%)만 시정이 이뤄졌다.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초대 윤의준 총장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 : KENTECH, 이하 켄텍)가 올해 문을 열었다. 에너지 인재를 양성해 ‘탄소중립 2050’과 세계 기후변화 같은 미래 에너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법을 근거로 나주에 설립됐다. 초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윤의준 총장은 혁신적 교육법과 우수 학습 인프라를 자신했다. 또 학생들이 에너지 기술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9일 윤 총장을 만나 교육과정 등 대학 운영 전반과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개교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기존에 없던 에너지 특화대학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학교의 시작은 매우 중요하다. 건물 공사부터 시설정비, 교육과정까지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개교할 수 있었다. 지난해 입시는 대성공이었다. 학교성적만 가지고 뽑지 않고 창의성를 중요시하는 대학 운영 방향과 교육혁신 역량을 진정성 있게 어필한 결과다. 그 결과 2022학년도 정시등록자의 평균 수능점수는 404.6점, 수시경쟁률은 24.1대1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2023학년도 또한 12.5대 1이라는 수시경쟁률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1년 만에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최초 컨텍-프라운호퍼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와 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을 위한 GAMS 융합전공 연구소를 열고 교육브랜드 Eible론칭 등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컨텍, 어떤 대학인가. “에너지공학부 단일학부로 운영된다. 전공 선택은 없고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교육한다. 학생들은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5개의 필라(Pillar)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강의를 수강한다.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교과과정의 목표 평가방법 등을 결정한다. 모든 수업은 탐구기반학습으로 진행하며, 학생이 주제와 그룹을 구성하면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그룹별 탐구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탐구문제, 주제의 규모, 난이도 수준 등을 다르게 구성하며 이러한 교육과정은 미국 올린 공대의 수업 설계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인류공영을 위한 미래 에너지 개발에 도전하는 탁월한 연구역량과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려고 한다.”-요즘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가.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안다. 켄텍은 기숙형 학교(RC) 시스템을 도입했다. RC는 학습과 생활이 통합된 창의적인 공동체 교육으로 미국 옥스퍼드, 미국 하버드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에디슨 생활관에서 지낸다. 또 자발적으로 지역 초중고생들 멘토링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람을 얻고 있다. 자기발전을 위한 좋은 일이다.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IBL(탐구기반학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학생이 주도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협업, 설계, 자기주도 학습, 현장 문제해결 능력이 함양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컨텍 교육과정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 세계적인 에너지 공과대학 달성을 위한 밑그림은. “연구개발과 기술역량 강화 등 성과중심의 체계적인 연구 활동을 위한 5대 에너지 특화분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중점 추진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역량을 특화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분야 대형사업 추진을 통해 유의미하고 실질적인 연구와 성과를 창출하겠다. 세계 에너지 분야 고급형 인재를 육성하고 에너지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켄텍을 중심으로 R&D연구소와 에너지 산업벤처 Zone, 공동캠퍼스 Zone 등 기업부설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에너지 관련 High Tech와 벤처기업을 유치해 유니콘 기업과 지역상생을 통해 에너지 경제 선순환을 리드할 생각이다.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을 달성하고 미래 에너지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미래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거듭나겠다.” -지난해 100억원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했다. 대학 재정 괜찮은가. “종부세는 학교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면제하고, 건축예정 토지는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캠퍼스 전체가 준공되는 2025년까지는 부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켄텍은 지난해 세금부과에 대해 조세불복 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부과될 종부세를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부대시설 공사를 빨리 마치고 앞으로 진행될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컨텍을 어떤 대학으로 이끌어갈 계획인가. “켄텍은 ‘연구와 창업에 중심을 두는 대학’이다. 에너지 분야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가르치는데 머물지 않고 학교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교수창업이나 학생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방학 때 학생들이 스타트업 문화와 업무환경을 경험하고 싶다고 요청해 1학년 학생 7명이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서울 창업계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학원과 학부생 11명을 인솔해 1박 2일로 창업계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업자이자 투자자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각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리더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질의응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교원과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한 예로 수소에너지트랙의 황지현 교수는 수소 액화 실증 사업을 목적으로 최근 법인을 설립했다. 이형술 교수는 농축산 폐기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연내 설립할 예정이다. 김경 교수는 한국에너지공대 ALC강의실에 적용했고 이를 사업화 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와 같이 학생들이 졸업 후 나주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인근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최고의 ‘연구및 창업중심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국에너지공대는 탄소중립 에너지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을 주도할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고, 국내외 에너지밸리의 기업, 연구기관과 면밀히 연계해 글로벌 에너지 교육 및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겠다.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인류난제 해결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미래 에너지 산업이 요구하는 에너지 분야 융합형 연구가 가능한 고급형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너지 기업간 협력을 통해 실무역량을 가진 실무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그리고 나주에너지밸리 내 기업과 공공 및 민간 연구소, 대학전문인재를 집적해 에너지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자체 자원의 기반 여건을 조성하겠다.” -향후 바람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의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교육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다. 대학은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또한 대학은 학생위주로 운영돼야 한다. 좋은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대학은 학생입장에서 바라보고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 교과목을 개발할 때도 학생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좋은 대학을 같이 만들어가는 가야 한다.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키우고 싶다. 유능한 인재를 육성해서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이 되고 싶다. 앞으로 켄텍의 행보와 성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에너지 리더 양성과 에너지 혁신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 <윤의준 총장 약력>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 ▲미국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서울대학교 금속공학 학·석사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추진위원장 ▲서울대 연구처장(겸 산학협력단장)·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재료공학부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호암 공학상 심사위원장 ▲대한금속재료학회 사업부회장 ▲한국LED광전자학회 회장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
  • 국립국어원 점자정보 홈페이지 저작권은 ‘국립국악원’?

    국립국어원 점자정보 홈페이지 저작권은 ‘국립국악원’?

    국립국어원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정보를 통합 관리하겠다며 구축한 점자정보 홈페이지가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홈페이지 저작권 표기는 엉터리였고, 테스트용 파일이 수개월째 방치되기도 했다. 19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구축한 점자정보 홈페이지(korean.go.kr/braille) 하단 저작권 표기(COPYRIGHT)는 ‘NATIONAL GUGAK CENTER’(국립국악원)로 돼 있었다. 홈페이지에서 열린 강좌 메뉴를 누르면 점자와 관련도 없는 ‘문화 2030.pdf’ 파일이 여러 개 등록돼 있다. 김 의원실은 “해당 자료는 홈페이지 구축 시 테스트용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홈페이지 구축 이후 9개월 동안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실은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점자출판물 실태조사에서 지적한 문제들도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점자 출판시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력 부족(64.6%)이었다.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로는 경상비 지원(34.2%)과 전문 인력 확보(26.6%)였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의 내년도 예산은 점자 관련 예산은 4개 영역에 총 2억 6000만원으로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수어 관련 예산이 14개 영역 18억 9300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한국점자규정을 개정하고 고시했지만,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예산은 작년 지난해에야 반영했다. 2017년 개정한 점자규정을 개정하고 5년 동안 규정에도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현장에서 사용된 셈이다. 김 의원실은 “국립국어원이 점자 관련 예산과 점자정보 홈페이지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뉴욕에 ‘김치’ 떴다…“韓 김치, 모두의 김치” 타임스퀘어에 뜬 영상

    뉴욕에 ‘김치’ 떴다…“韓 김치, 모두의 김치” 타임스퀘어에 뜬 영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 ‘김치’ 영상이 게재됐다. 1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영상 광고를 올렸다”면서 “이번 30초짜리 영상은 향후 4주간 총 6720회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흑백의 슬로우 모션으로 담았다. 영상 속에서 김치만이 붉은 색감을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대상의 글로벌브랜드 ‘종가’가 후원해 제작됐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전파하고자 제작했다”면서 “세계인들에게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및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 ‘日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日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일본 교토 우지시에 있는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군사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재일조선인이 전쟁이 끝난 후 방치되면서 생겨난 조선인 마을이다. 안내서는 지난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 안내서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표기했다.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스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을 전면 컬러 사진들과 함께 담았다. 한글 안내서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 부를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기증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2곳에 한글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우토로 마을을 직접 찾을 수 없는 방문객들은 ‘한국의 역사’ 웹사이트(www.historyofkorea.co.kr)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내용 바로 잡길”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내용 바로 잡길”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9일 반크에 따르면 HBS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코리아’(Korea)의 공동집필자 포리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반크의 항의 서한에 대한 답신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구 결과물을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크는 지난달 29일부터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 등 한국사 왜곡 내용을 쓴 HBS에 항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반크의 마민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항의 서한을 보냈고 일주일 만에 답신을 받았다. HBS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자국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잘못 전했다. 여기에 고구려·백제는 물론 발해사도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HBS·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 보낸 서한에서 “일제 식민지배로 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의 답신을 받은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한국어·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교과서, 내용 편집되길”

    美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교과서, 내용 편집되길”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9일 반크에 따르면 HBS 교수이자 한국사 왜곡 교과서인 ‘코리아’(Korea)의 공동집필자 포리스트 라인하트(왼쪽 사진) 교수는 반크의 항의 서한에 대한 답신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연구 결과물을 향상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고,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반크는 지난달 29일부터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이 발전했다’ 등 한국사 왜곡 내용을 쓴 HBS에 항의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반크의 마민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항의 서한을 보냈고 일주일 만에 답신을 받았다. HBS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자국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하지만 이 기간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과 전력이 발전했다. 교육, 행정, 경제 체계도 근대화됐다”고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잘못 전했다. 여기에 고구려·백제는 물론 발해사도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HBS·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 보낸 서한에서 “일제 식민지배로 인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의 답신을 받은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21세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포스터(오른쪽)를 한국어·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 송혜교·서경덕 한글날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송혜교·서경덕 한글날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배우 송혜교(사진)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일본 교토 우지시에 있는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군사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재일조선인이 전쟁이 끝난 후 방치되면서 생겨난 조선인 마을이다. 안내서는 지난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 안내서는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표기했다.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스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을 전면 컬러 사진들과 함께 담았다. 한글 안내서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 부를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기증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32곳에 한글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우토로 마을을 직접 찾을 수 없는 방문객들은 ‘한국의 역사’ 웹사이트(www.historyofkorea.co.kr)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고려, 中 속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한국사 왜곡 심각성 인지”

    한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항의·시정 요청을 한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교과서 내용이 편집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논란이 된 왜곡 교과서 ‘Korea’의 공동 집필자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마민서 반크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인하트는 이 학교 경영대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 결과물을 개선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내용을 편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크는 지난달 29일 ‘고려는 중국의 속국’, ‘일제강점기 일본이 지원한 덕분에 한국은 발전했다’는 등의 한국사를 왜곡한 내용을 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상대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일제강점기 35년동안 일본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일본의 것과 통합하고, 한국어 사용을 금지했다”며 “그러나 이 기간에 한국은 크게 산업화했고, 교통·전력이 발전했다. 교육·행정·경제 체계도 근대화했다”고 썼다. 또 한국 고대사에 대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기술했다. 고구려·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아예 없고, 발해사는 기술도 하지 않은 데 더해,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마 연구원은 하버드 경영대학원·교과서 집필진·출판사·학교 온라인 지원센터·교육센터 등 6곳에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하버드 측은 이 편지를 받고 일주일 만에 답했다.
  • 최고(最古) 목조건물이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영주시, 고쳐야”

    최고(最古) 목조건물이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영주시, 고쳐야”

    국보18호 부석사 무량수전이 국내 현존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됐다는 경북 영주시의 공식 입장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접경도시인 안동시에서 나왔다. 공식적으로 국내에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국보15호인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이기 때문이다. 영주시는 시 홈페이지 ‘문화관광’ 코너에 부석사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고 설명한다. 부수적인 한자 설명은 생략한 채 ‘최고’로만 표기했다. 한자 표기를 병행하지 않아 가장 오래됐다(最古)는 뜻인지 가장 훌륭하다(最高)는 뜻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영주시는 같은 화면에서 부석사 유래를 설명하면서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라고 기재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기도 한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배흘림 기둥’의 문화재적 가치로 유명세를 탔다. 배흘림 기둥은 목조건축의 기둥 중간 지름을 크게하고 위·아래 기둥은 상대적으로 직경을 줄여서 만든 기둥이다. 하지만 ‘최고’ 표현과 관련 영주시는 영문 홈페이지에 “Buseoksa Temple boasts Korea‘s oldest wooden building, dubbed Muryangsujeon (부석사는 무량수전이라는 한국 최고(最古) 목조 건물을 자랑한다)“고 사실과 다른 설명을 붙였다. 이에 안동시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엄연히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인 만큼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에 안동, 영주에서 국제 행사가 많은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이 자칫 틀린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봉정사 극락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는 사실은 지난 1972년 발견됐다. 당시 건물을 해체, 복원하면서 발견된 상량문에서 고려 공민왕때인 1363년 지붕을 대폭 고쳤다는 기록이 나오면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석사 무량수전은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짓고, 공민왕 7년(1358)에 화재로 소실됐다. 현 무량수전은 고려 우왕 2년(1376)에 다시 지은 것으로 1916년에 해체·수리한 건물이다.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과 관련된 기록은 50여년 간 대입 시험과 공무원 시험 등 각종 국가 공인 시험에도 여러차례 출제됐다. 두 건물이 국보로 지정된 때는 1962년 12월 20일로 같다. 안동시는 조만간 영주시에 공식 공문을 보내 시정 요구를 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 해리스 미 부통령 DMZ에서 “북한과 강력한 동맹” 바로잡았으나

    해리스 미 부통령 DMZ에서 “북한과 강력한 동맹” 바로잡았으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9일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찾아 “북한과 강력한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연설하는 치명적 실수를 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일간 USA투데이, 폭스뉴스 등이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당초 국내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잔혹한 독재”를 규탄한 것으로만 알려졌는데 이런 치명적인 말실수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판문점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헬리콥터 앞에서 연설하던 중 “미국은 아주 강력한 동맹관계를 공유하고 있는데 북한 공화국(Republic of North Korea)과의 동맹이다. 그리고 이것은 강력하며 지속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물론 그녀는 “한국(Republic of Korea)”이라고 말하고 싶었을텐데 북한의 공식 영어 표기인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DPRK)’과 뒤섞이며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중에 실수를 바로잡긴 했다. 그는 “내가 연설 도중 미국이 한국(Republic of Korea)을 철통같이 방어하겠다는 맹세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우회적으로 양해를 구하는 것 같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판문점 관측 초소에 올라 망원경으로 미국과 한국 장병들이 가리키는 지점을 바라보며 “아주 가깝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났던 판문점 정전위원회 건물과 주변을 둘러봤다. 이때 판문각 정문에 북한군 병사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나와 해리스 부통령 일행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떠난 뒤 얼마 안돼 북한은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 닷새 동안 세 차례나 도발을 감행했다. 그리고 국군의 날인 1일 아침에도 또 단거리탄도미사일 두 발을 또 발사했다.
  •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되지 못하더라도 불가피하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앞장서 주장해 온 이대한 디펜스 뉴스와 네이벌 뉴스 한반도 담당 특파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게재한 ‘독자 핵무장 불가론에 대한 반론’ 전문을 소개한다. 이 특파원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해군 통역병 출신이다. 이 특파원의 글을 27일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 한달에만 ‘포린 폴리시’에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와 이 특파원의 기고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이 특파원의 기고가 다시 실리는 등 한국의 독자 핵무장 또는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1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자강전략포럼’ 간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신문 7월 28일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wlog_tag3=daum 이대한 특파원 기고문 원문 :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case-south-korean-nuclear-bomb-204995핵무장은 한국 정부 내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분석해보면, 한국이 핵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보적 이익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무형의 손실들을 과장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과 서방 진영이 막지 못한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보면 한국이 핵무기에 대한 목소리를 아직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만하다. 한국이 ‘제한적 핵확산’과 ‘조건 핵무장’의 프레임 하에서 핵개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핵무장에 반대하는 주요한 논거들은 설득력을 상실한다. NPT와 핵도미노 이론 핵무장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유엔 안보리로부터 혹독한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였지만 유엔이 북한을 제재한 이유는 조약 탈퇴가 아니었다. 또한 NPT는 가맹국들로 하여금 핵심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탈퇴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한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명분에 기반해 탈퇴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보다 핵기술이 이미 더 발전하였기에 별도의 대대적인 핵실험이 필요치 않을 것이므로 제재마저 피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이 NPT 탈퇴를 말한다면 모든 사용가능한 옵션에 열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의 핵무기에 대한 한-미 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모두 억제하기 위해 결국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대국 중 하나인 한국이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한국의 핵무기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력을 뒷받침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가 1998년에 5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는 불과 3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후 2005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양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사례가 보여주듯 민주주의 국가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핵비확산 의무를 받아들인다면 NPT와 워싱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핵무장은 결국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NPT 체제는 한국이 핵개발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의 안보협의체로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AUKUS(오커스)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용인하고 있는 NPT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NPT 레짐은 건재하므로 추가적인 핵도미노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핵보유국이 나타날 때마다 항상 핵확산과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핵확산이 물밀 듯 밀려오지도 않았고 국제 질서 또한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김정은의 핵위협에 비례적인 대응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국가인 한국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해서 핵도미노 현상은 동아시아에 이미 발생했다. 이 현상의 두 가지 요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과 함께 개발된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동아시아 내 미국 동맹국들의 대등한 전략적 무기의 부족에서 오는 핵불균형이다. 그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국을 지켜야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게 핵경쟁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경우 다른 나라들로 핵확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력, 발전된 핵기술, 농축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 투발수단 등이 부족하므로 핵무장을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국가들은 핵무장을 위해 경제 개발을 포기하기 보다 선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대만의 핵무장도 중국과 맞닿은 특성 상 비현실적이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너뜨려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레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사능 피폭 경험들로 인해 누적되어 형성된 일본 대중의 매우 강한 반핵 감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반드시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도 전부터 일본은 군사용 ICBM으로 전환가능한 우주 로켓과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핵무기가 이미 완성된 일본의 핵역량에 변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확률로 일본이 먼저 핵무장을 할 수도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일관계가 역사적, 민족주의적 반감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양국은 공통된 민주적 가치와 중국, 북한을 억제해야 하는 안보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역내에서 포위하기 위한 핵 안보분담을 지원하고자 결심한다면, 한-미는 ‘인도태평양 핵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또는 호주까지 환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핵무장한 한국이 여전히 중국의 군사경제적 힘에 맞서려면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설득 유럽이 북한과 매우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연합은 한국의 핵무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외교적 우려만 표명할 것이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위협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납득하는 한 EU의 묵인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면 곧 한국이 설득해야 할 핵심 파트너인 미국만 남는다. 북의 증가하는 핵무력, 중국의 군사굴기 및 불법적인 북한 핵개발에 대한 침묵, 한국과 일본의 우려들이 워싱턴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고, 머지않아 미국이 은밀히 핵심 동맹국의 핵무장을 환영하게 만들 수도 있다. IAEA와 미국을 통한 제3자의 핵사찰에 동의함으로써 한국은 핵무장 후에도 백악관의 비확산 원칙과 핵통제 정책을 존중할 수 있으며 원자력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중국의 한국 핵무장 묵인을 이끌어 내는 것은 꽤 간단하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비핵국가인 한국과 핵 레버리지를 가지고 더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핵보유국인 한국 중에서 중국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국에 반하는 헤징을 한국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사고에 기반해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미동맹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누리고 있는 핵 카르텔 또한 해치지 않을 것이다. 10명 중 9명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 보여주듯 한국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적성국가들로 인해 미국과 핵무장한 한국 간의 친밀한 관계는 필수적이며, 이는 워싱턴이 역내 반미국가들을 견제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핵자산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확장억제와 비용효율 일각에서는 여전히 나토식 핵공유나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향상된 확장억제를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술핵 사용을 위해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러한 방안을 상징성만 갖는 해결책으로 만들 것이고 핵균형을 가져오지도 못할 것이다. 또한 역내 미국의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해 반발만 불러올 뿐이며 한국을 핵보유 국가로서 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대공 방어무기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경제보복을 가한 반면 한국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을 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따라서 핵우산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나 유용했을 철 지난 미봉책이다. 핵우산은 일시적인 억지만 제공할 뿐이며 한반도에서의 핵 교착상태에 대한 영구적인 안보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들의 핵심 이익을 수호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마저도 적의 핵공격에 대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핵보복이 언제 어떻게 즉각적으로 이루어질지 정의하는 명확하고 문서화된 기준 또한 지금까지 없었다. 예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였을 때, 핵개발 및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천문학적이지 않다. 이미 한국이 지상 및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폭격기로 사용가능한 핵 3축 체계를 모두 확보하였기에 핵무기가 제공하는 정치적 메시지와 억지력을 생각해보면 핵무장이 재래식 전력보다 훨씬 값싼 전략자산이다. 또한 잘 정립된 핵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한국에 풍부한 기술적 경험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한국의 핵개발 목적이 인접한 구공산권 국가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므로 비싼 전략폭격기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460억 달러(약 65조원)를 투입한 반면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위해 6억 4천만 달러(약 9천억원)만을 사용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면, 산업화된 한국은 그간 재래식 무기에 사용해온 금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을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국방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핵무기는 재정적으로 확실하고 효율적인 국방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비확산 옹호론자들이 제기하는 다른 우려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큰면적을 차지하고 압도적인 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역내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역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핵 대치 상황이 당사국들을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하므로, 수십 년간 핵전쟁을 억제해온 고전적인 상호확증파괴 법칙이 한국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이상주의자들이 주장하듯 핵무기가 그 어떠한 전략전술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면 미국은 왜 나토 동맹국들에게 핵억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이게 어떻게 전쟁을 예방할 수 있었는가? 모두가 이해하다시피 핵을 보유한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접한 적성국가들에게 조차 정제되고 관리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표준 행동 절차이다. 한국은 김정은의 잦은 핵협박과 호전적인 언사가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핵무기는 방어적 태세를 통한 레버리지 확보가 목적일 것임을 알고 있다. 북한이 자초한 고립이 한국에도 찾아오는 것은 핵 대전략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정당화된 핵무기 보유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무기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비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적국의 선제 타격이나 임박한 위협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을 취한다고 해서 적국 행위자의 잘못된 선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며, 대응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굳건한 입장을 견지했고, 김정은이 이를 존중했다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 선제사용 독트린을 채택하고 비핵화를 거부함으로써 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독자적인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 한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핵개발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러지 못한 국가 간에는 핵불균형이 항상 존재하며, 가장 강력한 재래식 전력조차도 핵무기에 비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북과 중국으로부터의 현존하는 위협에 있어 한미동맹을 위한 최고의 억제력이자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개발을 하겠다는 한국의 결심은 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뒷받침할 것이다. 힘이 없는 평화는 절름발이이다.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는 한국의 생존 본능을 죄악시하는 자들은 한국이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안보 무임승차 비핵국가로 남는 것이 동아시아의 안보를 영구히 보장할 수 있다는 순진하고 나약한 논리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고 갈 뿐이다.
  •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 런던 패션쇼 무대 오른다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 런던 패션쇼 무대 오른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이 영국 런던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고 김연아와 협업한 한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쇼는 ‘한복 분야 한류 업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한복업계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금의재, 기로에, 리브담연, 모리노리, 시지엔 이, 이영애우리옷, 하플리, 혜미바이(by)사임당, 혜온, 혜윰한복 등 한복 기업 10곳이 김연아의 특성을 살린 한복 총 60벌을 디자인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런던 패션쇼에서는 패션 분야 해외 주요 언론 매체와 패션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 한복의 매력을 조망할 계획이다. 또한, 쇼 영상을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누리집에도 게재해 한류 확산에 시너지를 더한다. 김연아 한복 화보 10장은 이날 함께 프랑스 파리의 유명 패션지 마리클레르(Marie Claire)를 통해 공개한다. 연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전광판에도 김연아 한복 화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한복(Hanbok), 한류(Hallyu)가 등재된 것처럼 대중문화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옷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연아씨가 동참한 이번 행사로 더 많은 이들이 한복의 매력을 발견하고 한복 분야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남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최우수 200만원

    경남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최우수 200만원

    경남도는 공공 및 민간자원 활용성을 높이고 도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유경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 경상남도 공유경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공유경제는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남도 경제, 복지, 문화,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경제 아이디어’이며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경남도는 사업 실현가능성, 문제해결도, 지속가능성, 창의성,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해 우수작 5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제안자 1명에게는 200만원, 우수 제안자 2명에게 각 100만 원, 장려 제안자에게는 각 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다. 경남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모제안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genitruth93@korea.kr)으로 보내거나 경남도청 사회적경제과로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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