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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공동委 워싱턴서 열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다루는 최고 협의기구인 ‘한·미 FTA공동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무역대표부(USTR)에서 개최됐다. 지난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협정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동 의장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USTR 대표는 공동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의사규칙과 분쟁해결 모범절차규칙 채택 등 이행 협력 체제를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서비스·투자위원회 등 FTA상 여타 위원회와 작업반 개최 일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한·미 FTA 협정문에 따르면 공동위원회는 FTA 이행방안을 검토하고, 협상문 해석을 둘러싼 분쟁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 한·미FTA ISD 일정 등 협의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다루는 최고 협의기구인 ‘한·미 FTA공동위원회’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회의를 한다. FTA가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공동의장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무역대표(USTR)는 협정 이행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동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비공식 수석대표 회의 설치 등 공동위원회 의사규칙과 분쟁해결 모범절차규칙 채택 등 이행 협력 체제도 정비한다. 투자자 국가소송제(ISD)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서비스·투자위원회 등 FTA 상 여타 위원회와 작업반 개최 일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박 본부장은 존 브라이슨 상무장관,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 데이브 캠프 하원 세입위원장, 디아나 태너 오쿤 국제무역위원회(USITC) 위원장, 멕 키니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사무총장 등과도 면담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FTA 피해의식 언제까지 가려나/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열린세상] 한미 FTA 피해의식 언제까지 가려나/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2012년 4월 23일 한 신문은 ‘맥쿼리 건드리면 ISD 대상, 9호선·광주순환로 인수 난관’이라는 제목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가 현실적 위협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불평등한 한·미 FTA로 국가기간시설에 대해서도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다고 과대 포장되어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그러나 보도는 진실을 과장한다. 원래 FTA 투자자국가소송제도의 본질은 자본의 국제거래를 활성화하고 안정성을 담보해 주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어느 나라가 국제 표준적인 상거래 관행을 준수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경제질서를 규율하여, 국제 자본투자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 객관적인 분쟁해결제도를 확보해 주자는 것뿐이다.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시장으로 변모하는 오늘날 해외자본의 활발한 유치는 경제 번영의 밑거름이다. 그러나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경제거래가 국제 표준적인 상거래와 거리가 멀고 예측이 어려운 경제 후진국가에는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진출할 리가 만무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6·25전쟁의 폐허에서 단기간 내에 경제적으로 급성장한 것을 전 세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우리 부모 세대가 오직 불굴의 열정과 맨주먹으로 기술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은 불가능으로 보였었다. 당시의 기술 도입 계약이나 차관계약을 현재의 시각으로 본다면 노예계약이었을 것이다. 선진 기술보유국가나 금융자본국가들은 보잘것없는 우리 기업들과 기술양여계약이나 차관공여계약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부모 세대는 그들이 요구하는 곳곳에 숨겨진 지뢰밭 같은 불공정한 계약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고도 성실과 근면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현실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미국 유학 중의 개인적인 경험은 더욱 위험했다. 로스쿨 앞에 있는 월세 1000달러짜리 아파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 조문만 100여개다. 내가 아파트에서 마약을 하다가 가스밸브를 잘못 건드려 화재를 유발하여 소방관이나 경찰이 출동, 아파트 입주민들이 입을지도 모를 물적·정신적 손해는 물론이고 특별히 정신적·육체적으로 연약한 사람이 입은 특별한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하고…. 말도 안 되는 불평등 계약이라고 해서 아쉬운 내가 계약하지 않을 수가 있나? 그러나 나는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하게 학업을 마쳤다. 미국은 원래 계약의 나라이고 문서의 나라이다. 보도된 사례의 경우에 원래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은 FTA 투자자국가소송의 대상도 아니다. 실제로 소송이 전개되려면 손해는 직접투자로 인한 것이어야 한다. 구체적인 손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경우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인수행위와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 모든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도 해외투자자들은 마지막으로 정책 판단을 할 것이다. 대한민국처럼 역동적인 나라와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영원히 대한민국을 떠날 것이 아니라면 소송은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 대한민국의 필요성이고 우리 기업들의 대처방법이다. 생각하건대 한·미 FTA를 현실적으로 불공정한 조약으로 전이시킬 가장 위험한 요소는 오히려 내부의 패배주의이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의 소송 촉구와 피해 자초 발언이다. 또한 원정파업과 정권 타도 같은 정치적 노사분규로 해외 투자자에게 손해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투자자국가소송이 발동될 위험성이 더 크다. 그러한 행동들은 모두 국제적 상거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무리 위험하고 불공정해 보이는 조건도 결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 갈 수 있는 DNA의 저력이 있다. 그럼에도 도대체 언제까지 한·미 FTA의 위험성이나 문제점에만 매몰되어 있을 것인가? 피해의식과 위험의식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계약의 나라 미국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부조건을 달아서 한·미 FTA를 체결한 것에 대해 제발 더 이상 패배의식을 가지지 말자.
  • 한·중FTA 1차협상 내주께 개시

    외교통상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을 다음 주 후반쯤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킥 오프 미팅으로 불리는 1차 협상에선 협상의 구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 협상의 간격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상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서를 어떤 형식으로 관리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협상 조직에 관한 협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2차 협상은 6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 “ISD는 반드시 협정문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5만개 이상의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투자이익과 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 ISD는 필수적인 조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델리티(단계별 협상)에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합의하지 않으면 2단계 협상을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농수산물 등 민감품목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중 FTA 협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의 개방 정도”라며 “정부는 상품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 예를 들어 서비스 투자, 정부 조달, 지식재산권, 경쟁관계 등에 대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개방 요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협상 전략을 언급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영종도 카지노 개설 추진 봇물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대한 외국인투자 사전심사제를 계기로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 개설 추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카지노 만능주의와 국민 불신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분쟁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카지노·호텔업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7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영종도 미단시티 10만㎡에 카지노호텔 등을 짓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26일 ㈜미단시티와 교환했다. MOU 체결은 국내 로펌을 통해 신속하게 이뤄져 인천경제청마저 뒤늦게 인지했을 정도다. 이는 사전심사제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심사제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에 대해 투자계획을 심사해 예비허가를 주는 것으로,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오는 8월쯤 도입될 전망이다. 현행법은 5억 달러 이상 직접투자를 완료한 뒤 카지노 개설 신청을 하도록 돼 있다. 2008년부터 영종도에 카지노 설립을 타진한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도 사전심사제 추진을 계기로 한국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라스베이거스·마카오·싱가포르 등에서 대규모 카지노를 운영 중인 이 그룹은 국내 정책결정자들을 만나 사전심사제의 조속한 도입은 물론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까지 요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샌즈그룹이 내·외국인이 모두 출입하는 오픈카지노를 허용할 경우 5조∼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과 영종도 141만㎡ 부지에 4조 5000억원을 투자해 카지노·호텔·쇼핑몰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로 MOU를 맺은 일본 오카다홀딩스도 사전심사제 도입 움직임에 고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부지 매입가로 3.3㎡(1평)당 조성원가(365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20만원을 요구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기업은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2지구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할 계획인데 역시 내국인 카지노 출입 허용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법상 강원랜드를 제외하고는 내국인 카지노 출입이 불가능한 데다 현재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조차 포화상태여서 사업성이 불투명하다. 전국 16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흑자를 보는 데는 5∼6곳에 불과하다. 게다가 한·미 FTA에 규정된 ISD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외국 카지노업체에 사전심사를 거쳐 예비허가를 내줬다가 업체 측이 투자범위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사전인가를 취소하게 되는데, 이때 외국업체가 손해를 봤다며 ISD 중재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전심사제를 통해서는 외국 카지노 자본의 성격과 도입 시기 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없고 ISD 관련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美 광우병 발생] FTA 소고기 조항은 관세에 국한… 광우병과 별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소고기 관련 조항은 관세 문제에 국한돼 있다.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합의문은 기존 40%의 관세를 18년간에 걸쳐 완전 자유화하는 데 합의한 것이다. ●위생 검역과 직접 연관 없어 이런 의미에서 이번 광우병 재발 등의 위생 검역 문제는 한·미 FTA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게 통상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측이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의 소고기 시장 확대를 집요하게 요구할 것이란 주장은 제기돼 왔다. 미 행정부는 한·미 FTA 발효 후인 지난 4일 “(미 무역대표부는) 수입위생조건의 완전한 적용을 위한 협의를 조만간 한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 측에 수입위생조건 협의를 요청하면 우리 정부는 뚜렷한 반대 명분이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이번 광우병 발생으로 국내 여론이 민감해진 상황에서 무리한 시장 확대 요구를 하기 어렵지만 결국 소고기 시장 문제로 미국과의 협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사태가 해소되고 나면 미국 측은 마지막 남은 통상 현안인 소고기 수입 완전 자유화를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관계자의 지적이다. 우리로서 이번 사태를 통해 향후 전략을 가다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ISD 재협상 계기로 활용해야 이런 맥락에서 학계를 중심으로 소고기 시장 개방과 투자자·국가 소송제도(ISD)와의 연계 전략을 주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고기·ISD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진보 진영도 ISD 폐기가 아닌 개선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19대 당선자에 듣는다] 서울 강남을 새누리 김종훈

    [19대 당선자에 듣는다] 서울 강남을 새누리 김종훈

    “기쁨은 하루 이틀 만에 끝났고 이제 큰 책임감만 남았습니다.” 4·11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싸고 한판 승부가 펼쳐진 곳이다. ‘한·미 FTA 전도사’로 불리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한·미 FTA 폐기를 주장했던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의원이 정면 충돌했다. 그리고 김 전 본부장이 59.5%라는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정 의원(39.3%)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자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당선 소감은 조심스러웠다. “야권의 정책 방향이 변화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우리나라가 50여년을 지켜온 가치들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도 “제게 반대표를 던진 분들도 유념해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와 정 의원은 ‘FTA 맞수’로 불리며 총선에 앞서 국회비준안을 통과시킬 무렵부터 일찌감치 대립각을 세웠다. 두 후보가 출마한 강남을에서는 국회의원 투표가 아닌 한·미 FTA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총선에 앞서 일찌감치 한·미 FTA가 선거쟁점화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정치참여 여부를 떠나서 FTA 관련 정책을 지난 5~6년간 담당했던 공직자로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판단을 받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정치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19대 국회에서도 FTA 관련 이슈에 대해 여당의 ‘입’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야당의 FTA 관련 공세에 대응하는 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야권의 한·미 FTA 폐기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선거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것 같다.”면서 “앞으로 19대 국회에서도 FTA 반대 주장이 있겠지만, 폐기라는 극단적인 주장은 국민이나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가장 첨예한 쟁점이었던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ISD는 이미 정부가 국회 비준동의 과정에서 미국과 협의하기로 약속했다.”면서 “ISD라는 제도는 한·미 FTA 이전에도 있었고 계속 변천해 가는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의견수렴도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미 FTA의 효과에 대해서도 “전망은 전망에 불과할 뿐, 과거 FTA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밖에 없다.”고 단정적 예측을 꺼렸다. 김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한·미 FTA 외에도 성장과 분배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재정과 세제의 구조적인 개편을 통해서 복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싶다.”면서 “제가 역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가 전체적인 현안에 대한 입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9대 당선자에게 듣는다] 30년만에 야당 ‘깃발’ 민주 의왕·과천 송호창 “촛불 변호사로 시민 계속 대변”

    [19대 당선자에게 듣는다] 30년만에 야당 ‘깃발’ 민주 의왕·과천 송호창 “촛불 변호사로 시민 계속 대변”

    “촛불 변호사로서 앞으로도 정치권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불어넣겠다.”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촛불 변호사’란 별칭이 붙은 송호창(45)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경기 의왕·과천에서 30년 만에 나온 첫 야당 출신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그를 가리켜 “자신을 던져 정의를 실현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득표율 55.1%를 기록한 송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맞물려 획기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웃었다. 송 당선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치권에 대해 “개개인의 정치인은 참 능력이 뛰어난데 정당과 국회로 묶이면 무능한 집단이 된다.”면서 “일단 기존 정파, 계파 정치를 깨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민주당의 총선 패배 원인도 계파 정치에서 꼽았다. 송 당선자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컸다고 본다. 공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이슈에서 스스로 개혁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자기 계파나 눈앞 이해관계에 발목이 잡혀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후보의 성희롱 막말 발언’, 친노계 위주 공천 등에서 터져나온 당내외 갈등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으며 “힘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양보하고 힘을 합치는 화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당선자는 스스로를 “중도에서 1포인트 진보”라면서 ‘중도’에 상당한 애착을 보였다. 중도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과 관련, “새 시대에 필요한 리더인 ‘착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라면서 중도로서의 정체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투자자소송제(ISD) 문제 보고서를 처음 낸 당사자이지만, 한·미 FTA 폐기에는 반대했다. “일방적으로 정부가 밀어붙이는 데 대한 표현의 자유를 대변했던 것인데 촛불 시위 주도자로 오해하는 것 같다.”면서 “한·미 FTA의 독소 조항을 없애는 게 중요하지만 국제교류를 부인하지 않는 이상 무역 협정을 원천 부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당선자는 “정치에 희망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4·11 총선 이후] 한·미FTA 재협상 물건너가나

    총선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이슈 중의 하나로 부상했지만 한·미 FTA는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미 FTA의 폐기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전면 재협상을 당론으로 내세웠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야권이 독소조항으로 꼽은 투자자·국가소송제(ISD)의 재협상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 후 90일 이내에 미국과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열어 재협상 문제를 포함, 관련 사항의 논의를 약속한 상태다. 정부는 새달 말 혹은 6월 초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ISD 조항 수정을 위한 ‘서비스·투자위원회’를 열고 첫 양자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ISD가 큰 틀에서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ISD 조항이 미국 투자자뿐 아니라 미국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 등 우리 투자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장치인 만큼 ‘조항 삭제’가 아닌 ‘일부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법원의 판단을 건너뛰고 국제 중재로 갈 수 있는 ISD 진행 절차를 바꿔 1차적으로 국내 소송을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는 등의 절차를 보완하겠다는 구상도 이런 맥락이다. 야권은 12월 대선까지 ‘ISD 이슈’에 중점을 두면서 여권을 흔드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부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되는 19대 국회 초반부터 한·미 양국 간 ISD 협의 내용을 둘러싸고 상당한 격론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말 대선까지 한·미 FTA를 정치 이슈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권이 ISD 조항을 어떻게든 활용하려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중·일 FTA 4대 원칙 적용

    앞으로 진행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시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과의 합치성, 이익의 균형, 민감 부문에 대한 고려 등 4대 기본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는 30일 한·중·일 3국이 지난 2010년 5월에 시작한 FTA 산·관·학 공동연구의 최종 보고서를 외교부 FTA 공식홈페이지(fta.go.kr)를 통해 공개했다. 공동연구 보고서는 3국 경제·통상장관회의와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오는 5월로 예정된 3국 정상회의에 보고된다. 3개국은 보고서의 권고 내용을 바탕으로 FTA의 행동 계획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보고서는 역내 FTA를 통해 농림수산업, 제조업 교역이 모두 증대되고 소비자 후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나라별 민감성을 고려하면서 관세·비관세 장벽을 철폐 할 것을 권고했다. 서비스 교역 자유화로 역내 서비스 교역 및 각국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이 증진될 수 있으며 각국의 민감 분야를 적절히 고려하면서 서비스 교역 장벽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3국 FTA는 서비스 교역에 관한 일반협정(GATS) 플러스 수준이 될 수 있으면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 FTA를 통해 외국인 투자 제한 조치를 적절히 철폐함으로써 역내 교역·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또 3국 FTA는 내국민대우, 최혜국대우, 이행의무 금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 등 요소가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말하는 한·미 FTA 발효이후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말하는 한·미 FTA 발효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기 위한 중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중국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는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을 활용해 미국시장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등 두 곳과 FTA를 맺은 한국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생산공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는. -모든 행정적 준비는 끝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렵게 발효시킨 한·미 FTA의 혜택을 직접 봐야 하는데 사실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특히 관세 특혜를 받으려면 원산지 증명이 있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무역협회에서 무역종합지원센터를 만들었고 16개 지자체별로 유기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정부차원에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FTA 효과가 있는지. -미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유럽경제가 안 좋아서 우리에게 그동안 다소 소원해진 미국시장에서 경쟁국들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수출을 늘리는 호기가 될 것이다. 법률 회계나 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에서 당장 우리가 열세라 다소 불리한 점도 있지만 이들과 경쟁을 통해 국가 목표인 서비스시장 선진화가 다소 빨라지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예측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이고 이는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기업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민도 소비자로서 관세 철폐나 인하의 효과를 최대한 누려야 한다. →한·미 FTA에 대해 아직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데. -한·미 FTA가 불평등하며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2011년 추가협상에서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 측에 유리하게 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시각이다. 자동차에서 약간 양보한 대신 돼지고기 등 축산업과 특허허가 제도 등에서 반대급부를 챙겼다. 전체적으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협정임이 틀림없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둘러싼 오해도 많은 것 같다. 사법주권과 사회보장 및 환경정책 등 공공주권에서 우리가 침해받을 것이란 걱정이 많은데 협정문에서 많은 보호장치를 만들었다. 외국 투자기업이 공공정책이나 사법주권에 대해 제소하지 못하도록 해 놓았다. 정부가 무조건 당할 것이란 논리는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ISD 관련 재협상은 어떻게 되나. -15일 한·미 FTA 발효에 맞춰 ISD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TF는 국제법·행정법 학자, 통상·투자전문가, 판사 출신 교수 등 민간 전문가 9명과 정부 관계자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TF에서 ISD 보완대책을 논의하고 5월 중 양국 통상장관 간 공동위원회를 설립한 뒤 6월 15일(한·미FTA 발효 90일) 이내 서비스 투자위원회에서 미국과 ISD 재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한·미 FTA 이후 다른 FTA 계획은. -EU와 미국 이후 동북아시아에서의 FTA가 최대 관건이다. 우선 한·중 FTA는 협상 개시 절차를 밟고 있고 한·중·일 FTA는 오는 5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더 진일보할 것이다. 한·일 FTA가 가장 큰 고민인데 2003년 실무협상을 했다가 1년 만에 그만뒀다. 하지만 동북아 국가 간 FTA의 속도를 높여 한국이 동북아 FTA의 허브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중 FTA의 파급 효과가 크지만 반대도 작지 않은데. -우리가 중국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미국이나 EU, 일본의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려고 한국에 투자를 늘릴 것이다. 중국의 내수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EU FTA 발효 이후 3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직접 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업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생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1952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경제학사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원장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 [사설] 한·미 FTA 논란보다 효과 극대화가 중요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일 0시를 기해 공식 발효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4월 협상 타결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FTA 발효와 더불어 양국은 단계적으로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한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은 한·미 FTA 재재협상을, 통합진보당은 폐기를 각각 주장하고 있으나 정치적 논란에 함몰되기보다는 효과 극대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미국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지난해 말 교역규모 1조 달러 달성에 이어 무역강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려면 새로운 무역영토 확장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생존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미 FTA 타결 이후 국론분열 과정에서도 드러났듯 미국과의 시장 개방은 양날의 칼과 같다.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과의 시장 개방(NAFTA) 이후 빈부격차 심화, 공공서비스 기반 붕괴 등을 겪고 있는 멕시코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한·칠레 FTA 체결 이후 관세가 철폐됐음에도 칠레산 와인 가격이 도리어 오른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서도 안 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세안,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과 FTA를 체결한 이점을 백번 활용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먼저 복잡한 유통구조와 각종 규제 등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전면 손질해야 한다. 기업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농축산업 등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약속한 지원과 소득 보전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한·미 FTA 수혜 예상종목의 외국인 주식 매입이 늘어나는 등 외국인의 투자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중국으로 떠났던 기업 중 일부는 국내로 생산공장을 다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정치권의 논란과 상관없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가 약속한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도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 기업들도 주력업종에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미 FTA 효과 극대화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 한덕수 “투자유치 효과 보려면 ISD 필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13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를 보려면 투자자·국가소송제(ISD)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취임(2월 22일)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외국 기업을 차별하는 정책을 폈을 때 구제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ISD로,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2000개가 넘는 투자협정에 ISD가 포함돼 있다.”면서 “한국의 투자협정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ISD가 없는 것은 협상 주체(EC)가 투자 관련 권한이 없어 조항을 넣지 못한 유럽연합(EU)과의 FTA뿐”이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또 “기업들의 애로 및 문의사항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중소기업을 어렵게 하는 만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업이 빵집을 (기업 총수의) 손자·손녀한테만 계속 열게 해줘 가장 목이 좋은 장소에 설치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문에서는 공정거래 질서 유지 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날개 단 ‘관세철폐’… ‘착한 가격’ 실현될까

    날개 단 ‘관세철폐’… ‘착한 가격’ 실현될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0시 발효되면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대부분 품목에 대한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한국 경제가 무역강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약대라는 기대감도 크지만 빈부격차의 심화와 농업 등 취약산업 기반 붕괴 가능성,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 등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내놓은 ‘한·미 FTA 발효로 국민이 얻는 세금 인하 혜택’에 따르면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농수산물 포함)은 우리나라가 9061개(80.5%), 미국 측은 8628개(82.1%)에 이른다. 인터넷 구매 등을 통해 미국에서 들어오는 특송화물도 물품가격 200달러까지 관세를 물지 않는다. 하지만 한·미 FTA에서 규정한 관세 폐지나 인하 금액만큼 국내 소비자가격도 인하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지에서 수출단가를 올리거나 수입업자가 유통마진을 더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FTA로 칠레산 와인의 관세가 없어졌는데도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히려 오른 게 대표적 사례다. 정부는 이 때문에 올해부터 주류 수입업자에 대한 ‘겸업 금지’와 ‘소비자 직판 금지’ 규정을 폐지해 유통단계를 축소했다. 관세청은 관세 인하 효과가 실제 가격에 반영되도록 FTA 발효 전후의 주요 품목 수입가격·물량 비교분석 내용을 공개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정기적으로 물가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는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복잡한 유통구조나 각종 규제 등으로 효과를 반감시키는 비효율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미 FTA라는 나무가 잘 자라서 누구나 과일을 맛볼 수 있으려면, 심는 노력 못지않게 가꾸는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를 저해하는 비효율적 시스템을 개선해 모든 국민이 FTA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FTA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국내 산업별 체질변화도 필요하다. 한 해 교역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는 미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관세 위주로 협상하는 보통의 FTA와 달리 한·미 간에는 자동차 개별소비세율과 같은 내국세부터 현지법인 파견 근로자에 대한 비자 문제까지 정치·사회를 아우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가 내세우던 ‘장밋빛 미래’를 재점검하고 대응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反)FTA 여론도 부담이다. 박 장관이 불평등 협정 조항으로 꼽혀 재협상 대상이 된 ISD와 관련해 “ISD 민관 전문가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국민의 오해와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외교부 “ISD 폐기 검토 안 한다”

    외교통상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90일 내에 논의키로 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 “폐기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한·미 FTA 발효를 위한 양국 간 이행협의 단계에서는 의약품 독립적 검토절차와 동의의결제 등 350여 가지 부분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석영 외교부 FTA교섭대표는 22일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협정 발효 후 90일 이내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가동해 ISD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는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서 중재나 조정 경험이 있는 사람, 국제공법과 통상법에 조예가 있는 학계 인사나 변호사로 구성된다. TF는 ISD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어떤 문제를, 어떻게 제기할 것인지 정하게 된다. 최 대표는 “반대파가 주장하는 것처럼 ISD가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데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 제도는 외국인 투자유치, 국내 기업의 외국 투자보호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ISD와 관련한 한국의 주장을 받아들일 때 반대급부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TA 이행협의 단계에서 미국이 우리 쪽에 문의한 주요 내용은 의약품 독립적 검토절차와 동의의결제, 소액특송화물 등이다. 최 대표는 “의약품 독립적 검토절차의 대상이 되는 행위가 무엇이냐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미국은 약가협상의 결과도 독립적 검토절차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독립적 검토절차는 의약품·치료재료의 제조자, 수입업자 등이 건강보험급여와 가격에 이의가 있을 때 건강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독립된 검토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절차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발효] 정치권 엇갈린 반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 달 15일 발효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 “보완대책 철저히” 새누리당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즉각 환영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발효 시기를 결정한 만큼 지금까지 비준안 논의과정에서 나왔던 보완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한·미 FTA를 통해 국익을 도모하고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잘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한·미 FTA는 국가 간 비준 절차를 완료해 발효는 당연한 절차”라면서 “애초 1월 1일 발효하기로 했다가 다른 일정 등으로 늦춰졌는데 3월 중이라도 발효가 확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권은 유감을 표시하며 4월 총선과 정권교체를 통해 재재협상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충분히 재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이뤄진 이명박 정권의 한·미 FTA 발효일자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민주당은 한·미 FTA를 철저히 재검토한 뒤 재재협상을 통해 우리 국익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며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한·미 FTA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 “국민 무시한 행정독재” 민주당은 발효 전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등 ‘독소조항’에 대한 재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대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뒤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외통위 소속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날치기도 모자라 발효일도 날치기를 하느냐.”면서 “정부의 이번 한·미 FTA 발효일 발표는 국민과 야당 의사를 무시한 ‘행정독재’임을 분명히 한 것이며, 한·미 FTA가 발효되더라도 민주당이 요구한 ‘10+2’는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거듭 부각시켰다. 통합진보당은 더욱 반발했다. 노회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1% 강자를 위해 절대 다수 국민들이 희생되는 망국적 한·미 FTA 실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면서 “성공한 쿠데타도 결국 처벌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이명박 정부는 상기해야 한다. 총·대선을 통해 결집된 민심을 바탕으로 졸속 추진된 한·미 FTA의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규탄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발효] 총선 앞두고 왜 ‘발효시점’ 발표했나

    [한·미FTA 3월15일 발효] 총선 앞두고 왜 ‘발효시점’ 발표했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15일 발효될 예정이지만 여진은 여전히 남아 있다. 당초 2월 중 발효 예정이었지만 야권이 FTA 폐기 불사를 공언, 4·11 총선에서 한·미 FTA가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나온 발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가 이날 발표한 한·미 FTA 발효시점(3월 15일)은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발효시점을 3월 15일로 잡은 것은 국내 기업의 준비 시간을 감안했다는 게 양국의 설명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FTA의 경우 통상 국회 비준부터 발효시점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미 FTA의 경우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통과 이후 4개월도 채 안 돼 발효가 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는 4월 총선에서의 야당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한·미 FTA 발효시점을 다소 앞당겼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측이 한국의 복잡한 정치적 지형을 감안해 자신들의 일정을 한국 측에 맞춰 3월 15일 발효에 동의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4월 총선에서 한·미 FTA가 정치 쟁점화되고 자칫 총선 결과에 따라 한·미 FTA가 난항을 맞을 가능성을 미국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야당의 공세는 집요하다. 야당은 최근 투자자국가소송제(ISD) 폐기를 비롯한 10개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미국 측에 보냈다. 미국 정부가 이 항목을 재협상하지 않으면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정치적 공세도 거세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발효 이전에 재협상을 통해 독소조항을 수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19대 국회와 정권교체를 통해 폐기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측은 “한·미 FTA를 지금 와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야당의 정치적 공세와 상관없이 준비작업에 집중하겠다는 반응이다. 내달 15일까지 국내법에 따라 협정문의 공포를 위한 관보게재 조치 등의 준비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는 협정 발효 후 기업들이 한·미 FTA의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행정적인 준비를 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추가 보완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2일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된 이후 3개월 동안 화상회의와 대면회의,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양국 법률안 등의 발효 준비 작업을 해 왔다. 발효 전까지 대국민 홍보도 전개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남은 시간 동안 한·미 FTA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앞으로 야당의 한·미 FTA 무용론 공세에 대해 일종의 선제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박 본부장이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우리의 유럽 수출이 타격받는 상황에서 한·미 FTA 발효로 세계 최대 선진국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석유화학, 섬유,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이 늘게 되고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은 지난해 8월 한·미 FTA로 인해 우리나라는 발효 후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이 5.7% 증가하고 일자리 35만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우리의 주요 교역 파트너인 미국과의 FTA 발효는 정부가 추진하는 FTA 허브 전략의 중요한 축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발효] ISD 재협상 어떻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내달 15일 발효되더라도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는 여전히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ISD는 기업이 투자국을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중재센터(ICSID)나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 등 국제중재기관에 제소할 수 있는 제도로 ‘투자자·국가 직접소송’이라고도 한다. ●野 “폐기” 與 “말 바꾸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 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장에게 한·미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한을 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다. 야당은 이 서한에 ISD 폐기를 비롯한 10개 요구 사항을 담았다. 미국 정부가 이 항목을 재협상하지 않으면 한·미 FTA 폐기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여당은 앞선 정권에서 한·미 FTA를 추진하고선 지금 와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 총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일 때는 국익을 위해 추진한다고 하고 야당이 되자 정반대 주장을 하고, 이제 FTA를 폐기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양국 수정 합의땐 이행 가능 정부는 ISD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ISD 재협상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하겠다고 공언했고, 국회에서도 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야당의 재협상 요구에 “ISD에 대한 재협상은 FTA 발효 후 서비스투자위원회를 만들어 하기로 했다.”며 “태스크포스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FTA 서비스투자위원회는 양국 정부 대표로 구성되며 첫 회의는 발효 후 90일 이내에 열린다. 여기서 ISD의 수정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한·미 공동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하고, 수정된 내용대로 양국이 이행하면 된다. 정부는 서비스투자위원회 회의에 앞서 업계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구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이 언급한 태스크포스도 서비스투자위원회에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우리 측이 제시할 의제를 준비하는 조직이다. ●정부, 절차 문제엔 협상 여지 문제는 ISD 재협상 논의의 수위다. 야당과 진보시민단체들은 공공정책의 침해, 분쟁 해결 절차의 편파판정, 사법주권 훼손 등을 이유로 ISD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ISD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투자가 더 많기 때문에 ISD가 우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단심제를 재심제로 바꾸거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절차적 문제에 관한 것이라면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재협상에 들어가기 전 ISD 개선 여지, 절차 문제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구체적인 의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발효] “우리 이행법안 수정 없었다… 민관 FTA 지원센터 가동”

    [한·미FTA 3월15일 발효] “우리 이행법안 수정 없었다… 민관 FTA 지원센터 가동”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이 다음 달 15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FTA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FTA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축·수산업과 취약 업종에 대한 지원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발표를 마친 그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막판에 논의된 쟁점사항은. -관심 분야는 양쪽 다 많았다. 미국 쪽에서는 FTA 이행법률, 국내 각 부처 법률, 행정부 규정 등을 얘기했다. 우리는 원산지 규정 문제 등을 질문했다. 미국 쪽에서는 약값 결정 문제나 동의명령제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을 물었다. 우리는 제도를 착실히 설명하고 이해시켰고 협정문이나 우리가 개정한 여러 가지 법률, 규정은 하나도 고쳐진 게 없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은 어떻게 되나. -협정문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할 때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개다. 18개 공동위원회와 작업반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투자위원회다. ISD가 투자와 관련됐기 때문에 김종훈 전 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도 이미 이 주제를 논의한다는 데 합의했다. 전문가를 포함해 15명 내외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의회와 업계,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있는 사법주권 침해 가능성이나 공공분야·공공정책의 훼손에 대해 보호장치가 있지만 더 (보호)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미국과 협의해 나가겠다. →추가 수정 사항은 전혀 없나. -아주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회에서 이야기하겠다. 이번 협의는 양국이 준비상황을 서로 점검하고, 질문하고, 확인하는 절차였다. 지난해 12월까지 한·미 FTA 이행을 위해 개정했던 모든 법률과 시행령, 시행조치, 고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0시 발효

    한·미FTA 3월15일 0시 발효

    세계 최대 시장 미국과 관세 없는 무역을 실현하기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3월 15일 0시(한국시간) 공식 발효된다. 2006년 6월 협상 개시 5년 8개월, 2007년 4월 협상 타결 4년 10개월 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에 이어 거대 경제권 두 곳과 모두 FTA를 발효하는 아시아 첫 번째 국가가 됐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두 나라의 FTA 국내 비준 절차 완료 후 진행됐던 양국 간 협정이행 준비 상황 점검협의가 모두 끝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양국은 21일 오후 6시 FTA 협정 제24.5조 1항에 따라 발효를 위한 국내 법적·절차적 요건을 완료했고 발효일은 3월 15일로 합의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며 “발효 시점을 새달 15일로 잡은 것은 업계나 기업이 한·미 FTA를 활용하기 위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FTA 이행 준비점검 회의는 협정의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해 법적·행정적·제도적 조치를 상호 확인하는 회의였다.”며 “준비 점검회의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은 협정문과 법령이 방대해서 기술적으로 확인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국회에서 재협상 촉구 결의안이 있었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에 대해선 발효 후 90일 이내 서비스 투자위원회를 열어 미국과 우리 입장을 성실히 정리해 협상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부는 협정 발효 전 각각 국내법 절차에 따라 체결된 협정문의 공포를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우리는 국내법에 따라 협정문의 공포를 위한 관보 게재 조치를 발효 전까지 취하고 미국은 대통령 포고문 공포 및 관련 규정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협정 발효 후 기업들이 한·미 FTA의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행정적 준비를 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추가 보완 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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