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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목공원서 술·담배 금지”

    금연·금주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양천구가 13일 목1동 오목공원에서 금연·금주 공원 선포식을 한다. 이번에 금연·금주 시범공원으로 오목공원, 금연거리로 목5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 꽃향기와 새소리의 거리, 평화의 거리 등 3곳을 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제정된 ‘금연·금주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번에 공원과 거리를 지정한 것이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청소년 대표의 서약문 낭독, 조형물 제막식 등의 공식행사뿐 아니라 ‘건강증진 서비스 존’에서는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해주는 건강상담 코너, 이동금연 클리닉, 금연·금주에 필요한 식단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환경단체와 함께 꽁초 안 버리기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앞으로 금연공원 및 거리로 지정된 곳은 꽁초 무단투기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양천구는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서울시 창의평가 금연사업 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될 만큼 건강메아리 클린스쿨,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린스쿨 사업은 전문지식을 갖춘 보건소 직원이 지역 중·고교 6곳을 찾아가 금연·금주 교육을 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재엽 구청장은 “흡연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미흡한 상황에서 금연·금주 환경조성 운동에 주민들이 자발성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단계적으로 지역 모든 공원과 걷고 싶은 거리를 금연·금주 권장구역으로 확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버스정류장에 주변지도 붙이자”

    “버스정류장에 주변지도 붙이자”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4월 의정모니터에서는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정의 불편함을 꼬집는 날카로운 의견이 많았다. 또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버스, 지하철 문제점 지적도 잇따랐다. ‘버스정류 안내소에 현재 위치, 주변 주요 건물 등이 표시된 지도를 붙이자.’ ‘시내 버스 노선도에 주변 관공서나 관광지 등을 표시하자.’ ‘지하철 차량 턱을 낮추자.’ 등 의견도 있었다. 4월 한 달 동안 제안된 75건의 의견 중 14건을 3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버스, 지하철 보다 편리하게 이재경(41·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얼마전에 버스로 강남에 갔다가 목적지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버스 정류장에 큰 건물이나 관공서를 나타내는 지도도 없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없어 낭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지하철역 출구에는 주변 건물이나 관공서를 표시한 커다란 지도가 있어 목적지 찾기가 편하지만 버스 정류장에는 그런 지도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는 “버스를 이용하는 노약자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은 미로처럼 느껴질 것”이라면서 “중앙버스 정류장에 이상한 광고를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지도를 부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하철이나 버스 노선도에 행정기관을 표시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황덕순(53·송파구 가락2동)씨는 “버스나 지하철에 내려서야 주변에 무슨 행정기관이나 관광 명소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서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노선도에 중요 기관이나 관광명소를 표시해주면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 홍보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연선옥(23·서대문구 대신동)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를 국제·국내 항공기 기내 서비스에 이용하거나 공항에서 무료로 나눠주자.”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리수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알리자고 했다. 이 밖에 지하철 차량과 차량 사이 턱이 너무 높아 휠체어가 이동하기 불편하다고 지적한 이대청(66·강북구 우이동)씨, 지하철 내 광고판을 이용, 미아찾기 운동을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한 편현식(59·강남구 삼성동)씨 의견도 돋보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 오존경보 문자로 보세요

    도봉, 오존경보 문자로 보세요

    서울에서 가장 친환경적 도시로 자처하는 도봉구가 ‘오존경보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12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9월 말까지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오존농도를 알려주는 ‘오존 경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대기 중의 오존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오존농도 저감에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오존 경보제를 시작했다. 오존경보 발령 기준은 오존농도() 1시간 평균치가 0.12 이상이면 주의보, 0.3 이상이면 경보, 0.5 이상이면 중대경보로 한다. 주의보 이상의 경보가 발령되면 구에서는 어린이집, 노인정, 아파트 및 문자서비스 신청구민 등을 대상으로 실외활동 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의 안내는 물론 대기배출업소이 조업단축 등을 권고한다. 도봉구는 여름철 오후 2~5시 사이가 바람이 없고 일사량이 많은 경우 오존주의보 발령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보 발령 전파에 귀를 기울이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오존주의보를 비롯해 황사, 미세먼지 등 다양한 대기오염 정보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화곡3구역 재건축 본격화

    서울 강서구 화곡3구역 재건축사업이 정비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화곡3구역(화곡동 산70-1 일대)은 우신아파트, 양서아파트 1단지, 홍진시범1·2차아파트, 홍진아파트 등 5층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와 화인빌라, 단독주택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7개 단지 2017가구로 재건축된다. 앞으로 정비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조합은 관리처분계획과 이주절차 진행,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재건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곡3구역 재건축 사업은 2000년부터 추진되어 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웃사랑아파트 만들기 추진계획’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 이웃사랑 안내문과 주민산책로, 친환경 방음벽설치, 버스승차 대기 공간 등 주변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강오성 주택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낙후됐던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아름답게 변모할 것”이라면서 “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구가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성동구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

    [현장 행정]성동구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

    성동구가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를 향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성동구는 5개 분야, 18개 단위사업별로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세운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호조 구청장은 “20세기 굴뚝산업의 메카였던 성동구가 21세기 서울을 대표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탈바꿈한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삶을 누릴 뿐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는 녹색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공공건물 옥상 녹화·중랑천 조림 성동구는 청계천, 중랑천, 한강을 끼고 있는 수변도시일 뿐 아니라 서울의 허파인 서울숲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또 성수신도시 조성, 중랑 물재생센터 리모델링과 각종 재개발, 뉴타운사업 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축에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는 게 성동구의 설명이다. 구는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추가조성하기로 했다. 구청을 포함해 각 기관의 담장과 벽면의 녹화, 학교 및 건물옥상 공원화, 중랑천 둔치 나무식재, 뚝섬역 실개천 조성 등으로 도시 전체를 녹색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또 구청사 지하주차장 조명 300개는 이미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고 시립동부노인종합센터의 태양급탕시설은 2억 51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 완공한다. 이미 관용차 4대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청 버스와 청소차량 8대도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바꿔 운행 중이다. 2011년 마을버스 17대도 CNG차량으로 바꾸는 등 친환경·에너지 절약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녹색산업으로 일자리 1만개 창출” 성동구는 저탄소 녹색산업 성장을 위한 외부전문가 집단의 조언과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대폭 수용했다. 지난 1일 녹색산업 전문가들은 ▲학교의 녹색화빌딩 ▲아파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지역의 모든 조명장치 LED 조명으로 교체 ▲녹색테마공원 및 예술밸리 조성 ▲녹색학교 및 녹색활성화 ▲캔 자동회수기 설치 ▲녹색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녹색사업을 제안했다. 또 이들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주민 참여는 물론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성동구는 앞으로 녹색도시 구축 타당성 조사 분석, 사업비 조달 검토, 녹색도시추진사업단 지원, 녹색도시구축 용역 검토 등을 마친 다음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축 중장기 계획을 마련, 주민참여 속에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환 지역경제과장은 “녹색도시화 사업에 연간 1만명의 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회색 도시였던 성동구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21세기형 녹색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보건소 영어·중국어 홈피 운영

    강서구가 영어와 중국어로 된 보건소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언어의 차이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보건의료 정보제공과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찾는 다문화 가족 등 거주 외국인들의 이용도 점차 늘고 있지만 언어의 차이로 보건소에서 마련한 외국인 건강관련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따라서 이번 홈페이지는 영어와 중국어로 보건소 소개, 진료 안내, 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 보건사업 안내의 네가지로 꾸몄다.보건소 소개에는 층별 업무안내, 보건소 조직 구성, 부서별 세부적 담당 업무 안내, 각종 수수료에 대한 안내, 보건소를 찾아오는 방법 등을 안내해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료 안내에서는 1차 진료(내과진료), 치과진료, 구민건강검진, 임상병리검사, 방사선 검사, 골밀도 검사, 산전 관리 및 예방접종에 대해 진료 대상과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을 알려 준다,외국인을 위한 맞춤서비스에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이용안내와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안내센터(1339)에 대해 알려 준다. 보건사업 안내에서 결핵, 성병, 에이즈, 급성전염병 관리 및 모성·영유아 건강관리와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등 건강관리 관련 기관·단체 등 보건의료 사이트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구, 님비로 전력공급 차질 우려

    도봉구, 님비로 전력공급 차질 우려

    해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변전소 건립이 요구되고 있지만 주민 반대 등으로 건설 계획이 표류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현재 98개 변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7개 변전소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 십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과 도심재개발로 초고층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도봉구, 경기 남양주시 등지에서는 전자파 노출과 재산가치 하락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민원 탓에 전력설비 건설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전자파 일반 TV보다 휠씬 적어 주민들이 주장하는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은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변전소는 서울대와 연세대 등 학교뿐 아니라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지하에도 설치돼 있다. 지하 복합변전소 주변의 자계 세기는 0.17μT(마이크로 테슬라·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가전기기인 TV(2μT), 세탁기(10μT), 헤어드라이어(70μT) 보다도 오히려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상에 설치된 옥내변전소로 강북구 미아동 영훈초등학교 옆에 있는 미아변전소의 자계측정치도 10m 옆은 0.05μT, 20m 옆은 0.02μT로 극소량인 것으로 측정됐다. 지하에 들어설 방학변전소의 경우, 지상 1m에서 측정되는 자계 세기는 0.17μT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노출 가이드라인 83.3μT의 몇 백분의 일도 안 된다. 즉 변전소 주변에서 검출되는 전자파는 휴대전화나 일반 TV보다 훨씬 적은 셈이다. 방학변전소가 들어설 도봉동 62는 준공업지역으로 도봉구가 건축허가를 잘못 내줬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준공업지역의 산업지원시설에 포함된 목욕탕, 변전소 등의 허가를 반려하면 지나친 사유재산 침해라고 법원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구청과 건축주와 몇 차례 행정소송에서 건축주의 손을 들어 주었다. 도봉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도봉2·3지구 재개발, 법조타운 조성, 경전철 유치 등으로 인해 2010년 이후에 도봉구에 공급되고 있는 변전소 용량이 한계점에 도달한다. 따라서 지금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상계·창동·도봉변전소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방학변전소는 꼭 필요하다. ●한전측 “바로 도봉 주민을 위한 것” 이관주 한전 복합변전소 건설팀 차장은 “현재 도봉동과 방학동 지역은 상계, 창동변전소 등 다른 지역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방학변전소는 경기 의정부 등 다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도봉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시내의 100여개 변전소 중 도봉동에 건설 중인 복합변전소와 유사한 변전소로 도곡복합변전소, 녹번복합변전소 등 모두 98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 3월에 임시사용 승인된 상봉동 변전소도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일 성동패밀리 페스티벌

    어버이날을 앞두고 성동구가 다채로운 감사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8일 구는 마장동 성동노인복지회관에서 복지회관 회원들과 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09년 성동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 노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주기, 1000원의 행복후원모금캠페인을 비롯해 ‘제비잡는 비보이’ 문화나눔 특별공연, 가족이나 이웃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직원과 노인들이 함께 만드는 사랑의 방송제, 한마음 장터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꾸몄다. 또 이날 직능 단체별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기념행사도 연다. 구 17개 동에서 65세 이상 노인 250여명을 모시고 정성 가득한 점심을 주고 신나고 흥겨운 잔치를 베풀 계획이다. 더불어 마장동 동명초등학교 학생들도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4학년 40여명은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있는 노인 320여명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줄 예정이다. 이병운 보육지원팀장은 “이번 행사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5월뿐 아니라 항상 주변에 소외되고 힘든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각종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 개발

    [현장 행정] 양천구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 개발

    양천구가 복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양천구는 관리자가 5단계에 걸쳐 검증한 뒤 복지수당을 지급할 뿐 아니라 수당 집행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e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각종 복지사업과 수혜 대상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인력 부족과 검증시스템 부재로 여러 가지 비리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에 개발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5단계 검증, 실시간 공개, 이체오류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인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이 완성됐다.”면서 “이를 통해 복지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철저한 검증으로 복지 안전망 구축 양천구는 현재 34개 복지사업을 통해 총 6만 148명에게 복지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기존 ‘새올행정시스템(행정안전부 통합시스템)’ 및 e보육시스템(여성가족부 통합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업은 15개다. 아울러 수기(手記)로 관리하고 있는 사업이 19개로,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구는 새로운 복지수당 지급시스템을 절실하게 필요로 했다. 정보통신에 능통한 전문 직원들이 2개월 동안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개발, 각종 검증 작업을 거쳐 최근 복지행정에 본격 적용했다. 이번 검증 프로그램은 각 주민센터에서 새올행정 프로그램으로 복지수당 지급대상자를 결정하는 단계부터 가동된다. 자치구에 보고할 때 ▲주민생활지원팀장의 1차 검증 ▲동장의 2차 검증 과정에서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시스템으로 지급대상자의 적정여부 및 변동내역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어 주민센터에서 올라온 지급대상자를 ▲사업부서 팀장의 3차 검증 ▲재무과 지출팀장의 4차 검증 ▲사업부서 과장의 5차 검증을 거쳐 수당이 최종 지급된다. 총 5단계에 걸쳐 지급대상자, 금액을 자동적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체계다. ●지출 자동안내 프로그램도 착수 또 복지수당 지급 후 재무과 지출담당은 대량이체 파일을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에 입력, 다시 한번 사후검증을 하고 지급 결과를 내부행정망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얼마 전 일부 자치단체의 잇단 보조금 착복 비리를 감안해 철저한 검증체계를 만든 셈이다. 이밖에 수급자 통장 계좌번호 오류로 지급되지 못한 복지수당은 각 동 주민생활지원팀장에게 문자메시지와 유리알 복지수당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도 함께 개발했다. 박명하 감사과장은 “이번 검증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직원 교육과 다양한 모의 실험을 거쳐 단점을 보완했다.”면서 “앞으로 지출종합안내 프로그램과 연계, 더욱 투명한 재무행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열린세상] 과학기술!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과학기술!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둘러싼 소위 ‘불량 상임위 발언’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 비준안 상임위 통과 등으로 여야간 논쟁이 뜨겁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18대 국회에서도 여전히 소모적인 말싸움, 날치기, 고성, 몸싸움 등이 반복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고 정치 불신과 정치 혐오를 가져오고 있다. 이와 같은 후진적 정치구조 속에서 예외적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바로 과학기술분야일 것이다.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힘을 합하여 초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사실 많은 나라에서 과학기술은 국회의 초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의회는 지난 10여년 동안 예외없이 행정부의 요구를 크게 능가하는 과학기술예산을 배정해 오고 있다. 심지어 9·11테러와 경기침체로 제반 여건이 어려웠던 지난 2002년에도 예외없이 과학기술예산을 전년대비 13.5% 증액하여 1000억달러를 돌파하였으며,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5년에 걸쳐 배증했다. 전세계 과학기술투자의 40% 이상을 사용하는 과학기술강국이면서도 여전히 국가의 미래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인식 아래 상하 양원에서 이를 초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여야의 초당적인 지원에 힘입어 30조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1%가 과학기술분야에 반영된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비록 당초 과학계에서 요구한 5%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이나마 반영된 것도 유사 이래 처음이며, 특히 금번 추경이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단히 희망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이런 노력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지난 2월 의회를 통과한 경제회복예산의 약 10%를 과학기술분야에 배정했으며 일본도 5% 내외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우리 국가의 미래도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인식 아래 과학기술 육성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월21일 제42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유전(油田)보다 더 가치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풀뿌리 개인연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개인의 과학적인 도전과 실험을 장려하겠다.”고 밝히고 국가연구개발투자를 매년 10% 늘려서 2012년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확대하여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의욕적인 목표달성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과학기술예산 확대 및 관련 입법활동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제 곧 2010년도 정부 예산편성과 심의가 시작된다. 여전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수요를 감안할 때 여유 없는 상황이지만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위기 뒤에 올 성장 기회의 선점을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우리 국회의 초당적인 지원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우리 과학기술계는 이와 같은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인 지원에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서 화답해야 할 것이다. 지난 40여년에 걸쳐 크고 작은 많은 성과를 창출하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을 선도해 온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우리 국가혁신전략을 모방·개량형에서 창조적·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재도약해야 할 것이며, 기업 또한 외환 위기 때 먼저 연구개발비를 줄이고 연구원부터 감원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오히려 외국의 경쟁사들이 주춤하고 있는 이때를 기회로 연구·개발(R&D)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김상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어린이 안전사고 5월에 가장많다

    어린이 안전사고 5월에 가장많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19구조·구급대로 이송한 10세 이하 어린이 환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이 전체 환자 3만 1425명 중 10.2%인 3200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6월에 9.5%(2970명), 12월 9.1%(2875명)로 나타나 소풍 등 야외활동이 많은 5~6월 사이에 어린이 환자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어린이 환자의 수는 2006년 1만 121명에서 2007년 1만 458명, 2008년 1만 84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어린이 환자 중 추락·낙상이 51.4%(4786명)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30.1%(2798명),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친 둔상 11.3%(1053명), 화상 3.2%(304명), 운동 관련 부상 2.1%(195명) 등이었다. 특히 사탕이나 동전을 삼킨 질식도 1.9%(172명)나 됐다. 환자 발생 장소는 가정이 67.6%(2만 1240명)로 가장 높았으며 도로 8.3%(2586명), 공공장소 5.7%(1792명), 주택가 4.2%(1331명), 학교 1.1%(356명) 순이었다. 이기환 본부장은 “야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보호자들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산~가양교 사이 월드컵대교 건설

    성산~가양교 사이 월드컵대교 건설

    2015년까지 한강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새로운 월드컵대교(위치도)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상암 DMC 등 서울 서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왕복 6차선의 월드컵대교(폭 30.7m, 길이 1.98㎞)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100m 높이의 경사주탑(경사각 78도)을 세우고 케이블로 교량상판을 지지하는 복합사장교(斜張橋) 형태로 건설돼 우리나라 전통 석탑과 깃대기둥(당간지주), 학, 청송(靑松)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게 된다. 또 최대 교각 간격이 225m로, 한강 위에 설치된 교량 중 가장 넓어 경인운하를 이용하는 큰 배들이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5년 말까지 건설될 월드컵대교는 왕복 6차로, 길이 1.98㎞로, 영등포구 양평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변·서울 숲 함께 걸어요”

    성동구민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성동구는 오는 3일 살곶이 운동장을 출발해 서울숲까지 걷는 ‘구민 한마음 걷기 대행진’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성동 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이호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장애인과 주민 등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참가자는 이날 오전 8시 살곶이 운동장에서 모여 전문지도 강사의 건강체조로 준비운동을 한다. 이어 걷기대회가 시작된다. 서울숲에 도착하면 각종 부대행사와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도 열린다. 살곶이 운동장을 출발해 성동교 하단~응봉교 하단~용비교 하단~한강수변공원(선착장)~보행 전망교~바람의 언덕~서울숲(야외무대)까지 3.5㎞를 걷게 된다. 이번 코스는 풍경이 빼어난 지역의 명소가 많이 포함됐다. 걷기와 부대행사까지 합쳐 서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살곶이 체육공원 집결지에는 지난겨울 훈훈한 소식을 전해 준 남매상이 기다린다. 보행 전망교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의 언덕 부근에서는 답답한 가슴을 확 풀어주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사슴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도 세웠다. 걷기 코스 6곳에 2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서울숲에는 해병전우회 등 모두 40여명의 안전요원을 둘 계획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구급차와 구급요원도 행사장에 대기한다. 완주한 주민에게는 냉장고 1대, 스팀청소기 5대, 자전거 40대, 전기압력밥솥 5대 등 푸짐한 상품도 나눠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보건소 정신건강 지킴이로

    양천구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구는 1일부터 보건소에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그동안 보건소가 육체적 질병 진단과 예방, 치료를 하던 차원을 넘어 구민들의 마음의 병까지 보건영역을 확대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최근 잇따른 자살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음의 독감’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등이 치료 대상이다.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만성 정신질환자를 위한 재활프로그램 실시, 우울증 검사, 알코올 중독 관리 및 예방 등을 한다. 보건소의 정신보건센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보건간호사·사회복지사 등 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이대목동병원(정신과)이 이를 위탁 운영, 정신건강관리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정신보건센터가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등록,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사회로 복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50만 양천구민 중 알코올 중독·정신적 장애를 겪는 주민이 7만 7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 정신보건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추재엽 구청장은 “정신과 상담이 숨겨야 할 수치이던 시대는 지났다. 무엇보다 정신건강관리는 초기상담이 중요하다.”며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삶을 즐길 수 있는 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확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사업’이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까지 확대된다.30일 서울시와 관광협회에 따르면 친절한 서울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지역을 남대문시장까지 확대하고, 명동에는 현재 인원의 2배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 등으로 1일부터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빨간조끼를 입은 관광안내원들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통역, 지리정보를 비롯한 관광코스 소개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 서비스다. 이번 확대 운영계획에 따라서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늘리고 안내소 운영 요원을 27명으로 20명 이상 대폭 늘려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안내서비스에 나선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야한 옷 입는 여자들은 테러보다 위험?

    야한 옷 입는 여자들은 테러보다 위험?

    제3세계를 국제 정치나 경제 역학 구도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통용되는 요즘 멀고도 가까운 정도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기술의 발전과 경제 교류로 세계가 좁아지며 가까워진 것 같지만 막상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나라들 말이다. 인도네시아, 인도, 이집트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한국 교민이 3만명 가량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88%가 알라를 믿는 나라다. 중동 전체 무슬림의 숫자보다 이곳에 사는 무슬림이 더 많다. 또 이슬람 정체성을 지닌 나라로서는 드물게 격렬한 민주화 과정을 겪고 있다. 성적 소수자가 인구의 10%에 달하며 2001년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무장조직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가 TV에 나와 “야한 옷을 입는 여자들이 도덕성을 무너뜨리고, 발리를 테러한 폭탄보다 더 위험하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숩 칼라 부통령은 오일달러가 넘쳐나는 중동 남자들이 (섹스)관광을 더 많이 오도록 과부가 많은 리조트를 홍보하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한때 여성들이 집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것 자체를 범죄로 보는 포르노금지법안이 추진되기도 했다. 우리는 얼마나 인도네시아를 알고 있는 것일까. ●아시아의 눈으로 본 인도네시아 ‘천 가지 얼굴의 이슬람, 그리고 나의 이슬람’(원제 Julia’s Jihad, 구정은 옮김)은 아시아의 눈으로 아시아를 읽자는 취지로 푸른숲이 만든 전문출판사 아시아네트워크의 네 번째 결과물이다. 저자인 율리아 수리야쿠수마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외교관인 부모를 둔 탓에 어린 시절 유럽 국가에서 자라며 교육을 받았다. 그는 인도네시아 사람이 보기에 외국인 같고, 유럽인이 보기에도 외국인 같은 ‘경계인’인 셈이다. 이 때문인지 그는 상당히 균형감 있게 이슬람과 인도네시아를 바라본다. 그는 맹목적이며 비이성적인 종교, 관용을 모르는 배타적인 종교, 여성 억압적인 종교로 이슬람에 덧씌워진 편견을 깨는 것부터 시작한다. 원래 이슬람은 이성과 지식, 관용, 타인에 대한 존중, 진실, 연대, 신과의 일체감을 추구하는 종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맹목적인 때리기, 이슬람을 명분 삼아 국민을 억압하는 국가 권력,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슬람을 폭력의 종교로 만들고 있다고 강변한다. 저자의 눈에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조지 W 부시나 다를 바 없다. 알라는 서로가 서로를 알게 하기 위해 ‘다름’을 줬는데 다름을 이유로 증오와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자는 가슴 아파한다. 저자는 특히 이슬람이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물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슬람 경전인 ‘쿠란’이 일부다처제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부족 전쟁으로 과부가 많아지자 이를 구제할 목적으로 일부다처를 언급한 시대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변한다. 생존을 위해 예언자 무하마드가 청결을 강조하며 시작됐던 할랄은 시대가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똬리를 틀고 있다.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난 뒤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인 르바란은 서양의 크리스마스처럼 상업화되고 있다. 이슬람 여성들이 쓰는 베일인 히잡(인도네시아에서는 질밥)은 연원도 불분명한 것인데 신앙심을 판단하는 잣대가 됐다. 저자가 이슬람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무하마드 만평 사건이나 네덜란드 영화 감독 테오 반 고흐의 작품 ‘복종’ 파문은 서구 사회의 몰이해로 빚어진 일이라며 이슬람을 옹호한다. 저자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가정사에서부터 수카르노-수하르토-하비비-와히드-메가와티-유도요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치사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을 바라본다. 30년 독재정권의 수하르토 쪽에 붙었던 수많은 엘리트가 수하르토가 무너지자 개혁세력이라는 탈을 쓰고 돌아와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가치관을 강조하며 권력을 누리고 있는데 이러한 고리를 끊어야 인도네시아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저자의 글 사이사이에 인도네시아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깊이 읽기’가 곁들여져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1만 6000원. ●인도 1만년·이집트 7000년 역사 한눈에 ‘인도 이야기’(웅진지식하우스 펴냄)와 ‘이집트 역사 다이제스트 100’(가람기획 펴냄)은 각각 서구인과 한국인의 눈으로 인도와 이집트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책들이다. ‘인도 이야기’는 인도 독립 60주년(2007년) 기념 대작을 구상하던 영국 BBC가 간판 프로듀서이자 저명한 대중 역사가인 마이클 우드에게 맡긴 프로젝트다. 지난 40년 동안 30차례 이상 인도를 방문했던 우드는 집필 과정에서 장장 18개월 동안 인도에 머물며 그곳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취재해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인도 1만년 역사를 깊게 통찰할 수 있는 역작을 내놨다. 1만 8000원. 아랍어 전공자인 손주영 한국외대 교수, 송경근 조선대 교수가 함께 지은 ‘이집트’은 고대부터 아랍 공화국 건설, 나폴레옹 점령기, 무함마드 알리 가계 통치기, 영국의 점령과 보호 통치기 등에 이르기까지 7000여년의 이집트 역사를 다룬다. 아랍 문화의 주역으로 건축, 문학, 예술 등의 보고로 불리는 이집트의 발자취를 쫓아가다 보면 현대인들도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적지 않다. 1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Zoom in 서울]지하철역에 무료 인터넷전화

    [Zoom in 서울]지하철역에 무료 인터넷전화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공중전화가 서울 지하철역 구내에서 사라진다. 대신 국제전화까지 가능한 무료 인터넷 전화가 설치된다. 지하철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오는 6월부터 117개 지하철역에 전화와 멀티미디어형 안내 기능을 결합한 ‘아이피(IP) 텔레포니’ 913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전·카드식 공중전화기는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해 최근엔 주요 도로변에서조차 자취를 감추더니 급기야 지하철역에서도 사라질 운명이다. 서울메트로는 공중전화기 대신 인터넷을 이용, 전화나 웹서핑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짜로 걸 수 있는 전화는 지방은 물론 중국 등 국제전화까지 가능하다. 중국동포가 중국식 전화카드를 구입해 공중전화로 고향에 전화를 거는 풍경도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반면 이 공짜 전화기기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이 새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역 구내 및 주변지역 정보와 지하철 운행시간·노선 정보 검색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연·영화 티켓예매, T-머니·교통카드·신용카드 등 소액결제, 인터넷 정보검색, 이메일 확인,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사용하는 방법도 쉽다.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수화기를 들고 화면의 숫자를 손으로 누르면 연결된다. 인터넷 정보검색도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보드를 이용하면 된다. 이 기기는 높이 2m로, 전면부 왼쪽에는 터치스크린이 있고, 오른쪽에 각종 광고물이 부착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월 ‘아이피(IP)텔레포니’ 개발회사인 튜브컴과 무료로 텔레포니를 설치해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튜브컴은 화면의 광고권을 얻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춰 지하철 역사가 첨단 생활정보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무료 전화는 저소득층은 물론이고 중국동포나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비슷한 기능의 멀티미디어 기기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청장 노인복지대상 수상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이 구청장이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1사 1경로당 결연사업, 경로당 활성화,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기초노령연금 및 장기요양보험 실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지역 내 138개 경로당과 기업체간의 1사 1경로당 결연사업을 통해 경로효친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지역 노인들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심심풀이 화투나 치는 공간이었던 지역 63개 경로당을 요가, 댄스, 바둑, 장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노인복지센터로 탈바꿈시켰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화뉴타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중화뉴타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서울시는 2016년까지 중화동 312에 들어서는 중화뉴타운(조감도)을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는 ‘중화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이 지역 51만 517㎡에 7~35층 높이의 아파트 6413가구와 각종 공원, 자전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 지역은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지구로 선정된 뒤 5년 반 만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의 세입자 가운데 1인 세입자 비율이 40%에 이르는 점을 반영해 아파트 내 일부 공간을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주택 816가구도 공급된다. 또 중화뉴타운은 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한 실개천과 폭 8m, 길이 1.2㎞ 규모의 ‘물 가로공원’을 만들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과 상계·중계권역, 한강까지 갈 수 있는 전용도로와 전용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소규모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시스템이 도입된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중화뉴타운을 물이 흐르는 생태환경도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친환경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화곡 청소년수련원 29일 개관

    화곡 청소년수련원 29일 개관

    강서구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지역 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한다. 화곡청소년수련관이 29일 오후 화곡4동 809의1에 문을 연다. 수련관은 여가선용과 수련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쓰인다. 구는 화곡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에게 댄스강습, 로봇 만들기, 밴드교실 등 수준 높은 문화·여가 생활의 본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지 1641㎡에 연면적 5000㎡로 지어진 수련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이다. 지하 1층은 음악연습실·체육활동장, 1층은 청소년카페·세미나실·창작공방실, 2층은 피아노실·대프로그램실·지도자실, 3층은 청소년다목적방·방과후 아카데미·대강당 등으로 꾸며졌다. 29일 개관행사에는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 구립중창단의 축하공연, 퓨전타악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간단한 식전행사를 마치고 송정중·신정여상 학생들의 댄스동아리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강서구는 1990년대 이후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청소년문화 시설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김재현 구청장은 “화곡동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화곡청소년수련관이 문을 열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청소년 문화 프로그램 개발로 ‘청소년의 행복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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