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H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5K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110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1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EU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88
  • “공항철도 승차권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필요”

    “공항철도 승차권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필요”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0월 의정모니터에는 불편한 시정을 꼬집는 제안이 쏟아졌다. 지난달 접수된 49건을 심사위원 6명이 심의해 8건을 우수의견으로 꼽았다. 이영희(55·강서구 내발산동)씨는 “가정에서 읽지 않는 책은 그냥 폐지로 처리된다”면서 “따로 모아 지역 공공도서관이나 어려운 지역으로 보낼 수 있도록 수거함을 따로 만들어 공공 자산으로 활용하자”고 했다. 지역 도서관에 안 보는 책을 기증할 때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 재활용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윤해경(57·노원구 상계동)씨는 “공항철도 승차권이 고가임에도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없어 불편하다. 빨리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갖추자”고 밝혔다. 권선녀(54·동대문구 장안동)씨는 “의무 휴일에 대형마트를 찾다가 낭패를 보는 직장인이 많다”면서 “휴일 알림판 옆에 근처 전통시장 위치 등을 알리는 게시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러면 의무 휴일에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근처 시장을 찾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편현식(63)씨는 “일방통로 내 야간사고 대부분은 표지판을 못 보기 때문”이라면서 “표지판뿐 아니라 도로 바닥의 표시도 어두워도 잘 보이는 것으로 바꾸자”고 했다. 조희상(72·강서구 등촌2동)씨는 “현재 6개월 에너지 평균 사용량을 가지고 평가하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2년 단위의 전세 입주자에겐 혜택을 주지 못한다”면서 “2년 평균 사용량으로 측정 기간을 늘리고 이사해도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시정을 비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빠가 남성적이면 딸은 못생길 확률 높다”

    딸이 아빠를 닮는다는 통설은 사실일까. 엄마가 미인이라도 아빠가 남성적이면 그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못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영국의 공동 연구팀이 미국 및 호주 남녀 1,580명(15~22세의 1·2란성 쌍둥이 혹은 형제자매)을 대상으로 외모를 판단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남성성이 강한 남성과 아름다운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중 아들은 미남일 가능성이 높지만, 딸은 아름답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부모 모두 얼굴이 아름다우면 그들의 자녀 역시 최대 70%의 확률로 미남미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티머시 베이츠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수는 “만약 미남미녀인 아이를 원하면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이 분석적으로 가장 간단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주관적인 분석이 상당히 들어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대해 베이츠 교수는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 속에 있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은 틀리다”면서 “8명의 분석가는 90% 이상의 확률로 그 판단을 일치시켰다”며 일축했다. 건강한 머리카락과 피부, 좌우대칭인 얼굴, 키 등의 모든 신체적 특징은 유전적인 매력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부모의 특징이 섞여 물려받게 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유전적 매력은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예로 남성은 키가 크고 까무잡잡하며 강인하게 잘생기면 매력적으로 생각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행동 유전학’(Behavior Genetics) 저널 11월 10일 자로 게재됐다. 논문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421368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운영권 놓고… 대형 시민단체 임원간 이전투구

    전국에 후원 회원만 6000여명인 시민단체 ‘도서관친구들’이 임원 간 이전투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표는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사무총장은 대표를 고발했을 뿐 아니라 전횡을 담은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도서관친구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지난 7월 단체의 운영권을 갖게 되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김동규(44) 사무총장과 김명희(45·여) 교육위원은 “설립자인 여희숙(53·여) 대표의 독단적 운영을 막겠다”며 운영위원회의 새판 짜기에 착수했다. 위원회 명단 구성을 놓고 대표와 사무총장 간 힘 겨루기가 시작된 것이다. 여 대표는 임시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회원 340명을 모집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여 대표는 되레 임시총회에서 재신임과 회장에게 회칙 제정, 조직 구성, 임원 재편에 관한 전권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맞서 김 사무총장 측은 지난달 1일 여 대표에게 임시총회 안건을 수정하고, 지난 7월 이후 가입한 정회원의 회비 입금 내역과 최근 3년간의 회계 장부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여 대표의 불투명한 회계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셈이다. 여 대표는 임시총회 예정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이 진정된 듯 보였지만 여 대표는 김 사무총장 측에 자금 관리에 필요한 회계·금융 자료를 넘기지 않았다. 양측의 이전투구가 결국 단체 운영권과 자금 관리에 있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단체의 후원금은 8964만원, 기부금 수입 등은 1807만원이었다. 김 사무총장 측은 결국 서울 동부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여 대표가 회원과 회계 관련 정보 등 단체 운영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불법적인 정회원 모집으로 단체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 대표는 “사무총장에게 회계·금융 자료를 알려줄 이유가 없다”면서 “단체의 감사 자료를 만들고 회계 관리를 해야 하는 당사자인 사무총장이 회계와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27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확인하는 단계이고, 배임이나 횡령 등으로의 수사 확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여 대표는 사퇴 의사를 표명한 지 한 달여 만에 철회를 밝혔다. 도서관친구들의 홈페이지와 포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여 대표에 찬성하는 지회장과 반대하는 세력 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쪽은 “단체를 속히 정상화시킬 적임자는 여 대표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세력은 “여 대표가 복귀하려면 먼저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산업인력공단 서울본부 동대문구 시대 열린다

    동대문구는 충남 아산시로 옮긴 경찰수사연수원 휘경2동 부지에 내년 10월 안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본부가 들어온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한국산업인력공단법에 의해 설립된 공공 법인이다. 기술사, 기사기능사,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시험 검정을 비롯해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기능올림픽 관련 업무, 근로자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시행한다. 연수원 부지는 대지 7217㎡(2183평), 건축 연면적 1만 4415㎡(4360평) 규모다. 공단 서울본부는 1~2층에 사무실과 필기시험실, 3∼4층에 컴퓨터실과 채점실, 5층에 조리시험실, 지하 1층에 동포취업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마포구 공덕동 공단 본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울산시로 옮긴다. 서울본부는 기능을 확대하고 경찰수사연수원 건물 리모델링을 거친다. 서울본부는 새 청사에 열린 쉼터, 회의실 무료 개방 등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지역본부와 협력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직업·진로교육, 기능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등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서울본부엔 공단 직원(62명), HRD고객센터(58명), 한국기술자격검정원(12명) 등 132명의 인력을 배치하게 된다”며 “이전이 마무리되면 상권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견인차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만년 전에도 도시계획이…고대 유대 최고(最古) 거주지 발굴

    1만년 전에도 도시계획이…고대 유대 최고(最古) 거주지 발굴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에서 도로 확장 공사 도중 1만 년 전 가옥이 발견됐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 에스타올 지역에서 고속도로 확장 공사 도중 1만 년 전 가옥과 6000년 전 신전이 발굴됐다. 이스라엘 고대유물 관리국은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정착의 흔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8000년부터 기원전 4000년까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발굴 과정에서 다수의 희귀한 흔적들이 발견됐으며 수세기에 걸친 정착생활에서의 사회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청동기 시대 전기인 5000년 전 농업 사회에서 도시 사회로 변화하는 시기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발굴팀은 “당시의 거주지는 서서히 계획됐으며 건물들과 도로 등이 굉장히 놀라운 수준이다. 당시 도시 계획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거주지 중심에서 혼잡한 지역의 건설 규제와 그 인근의 발전을 제어한 흔적이 보였다”고 밝혔다. 이 시기의 지역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굴된 가옥에서는 수렵 생활 대신 가옥 인근에서 가축 사육과 식물 재배의 흔적이 발견됐다. 발굴된 가옥은 토기가 발견되기 이전인 신석기 시대(Pre-Pottery Neolithic)로 거슬러 올라가며 고대 유대인 지역에서 발견된 구조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닷컴 유지해 호주 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인권위 ‘긴급구제 회피’ 꼼수 논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지난 4월 긴급구제 사건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하지 않는 절차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구제 기각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실이 26일 인권위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2013년 4월 4일 상임위 보고 이후 긴급구제 관련 변경(정비) 사항’에 따르면 인권위는 ‘위원회법상 명백하게 긴급구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에도 상임위 보고 또는 결정 절차를 거쳐야 할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초 조사 중 현장에서 해결된 사안은 ‘조사 중 해결’로 처리하고, 주요 내용은 조사국장 결재 뒤 상임위 상정 없이 사무총장과 상임위원, 위원장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꿨다. 인권위는 또 긴급구제 권고 관련 인권위법 48조 1항 1호(의료, 급식, 피복 등의 제공 권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식수 섭취 권장량 등을 기준으로 하는 등 긴급구제 요건을 구체화했다. 장 의원실은 “인권위가 ‘긴급성을 요하는 진정에 있어 현재의 상임위 회의 체계가 적합하지 않아 별도의 요건을 신설한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개정 지침은 긴급구제 요건의 불충족 조건을 판단하고 확정 짓기 위함”이라면서 “긴급구제 인용 회피 절차를 새로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측은 “긴급구제 요건을 세밀화하고 구체화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해 처리하기 위한 정비였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실은 또 긴급구제 요건을 구체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료와 급식, 피복 등을 제공하는 것을 WTO 식수 권장량에 따라 권고한다는 것은 인권위가 피해자의 권리를 구제하는 입장이 아니라 관리자의 태도로 피해 상황을 계량화하는 것”이라며 “이 조항을 당장 삭제하고 개정안 전문을 피해자 권리 구제의 입장에서 재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개정된 규칙에 따라 지난 6월 경찰이 대한문 앞 시위자에 대한 식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긴급구제 사건에 대해 “조사 중 해결이 됐다”며 각하 처리했다. 이어 10월에는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가 ‘주민들의 공사 현장 자유로운 출입’, ‘음식·식수 반입’, ‘비가림막(천막) 허용’, ‘의료진 출입 허용’ 등을 요구하며 낸 긴급구제 요청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자유로운 현장 출입을 뺀 세 가지를 경찰이 허용해 현장에서 해결됐다며 기초조사 결과를 상임위 안건에 올리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민복지시설 ‘뚝딱뚝딱’… 설레는 양천구민

    양천구 곳곳에서 주민 복지와 건강·여가생활을 위한 시설이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구는 우선 내년 1월 신월2동에 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제공할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헬스장 등 편의시설과 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를 결합한 복합시설물이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무장애 건축물로 짓는다. 또 신정7동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갈산공공도서관이 내년 3월 들어선다. 건설계획 초기부터 주민과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모은 결과 구립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스터디교실, 북카페 등이 설계에 반영됐다. 또 오는 30일에는 대형마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목4동시장에 고객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가 본래의 기능을 다하도록 이용자 중심 시설물 배치를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최적의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상인 토론회를 여는 등 눈높이에 맞추려 애썼다. 지난달 첫삽을 뜬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는 상담실과 식당, 데이케어센터, 건강단련실 등을 갖춰 내년 7월 완공된다. 또 구 보건소와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을 겪는 목동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지소가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각종 거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설을 이용할 주민들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면서 “주민설명회와 현장토론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시설,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책에 담은 ‘Fun, Fun한 지방자치’

    책에 담은 ‘Fun, Fun한 지방자치’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6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펀(fun) 펀(fun) 지방자치’라는 자치평론집 출판기념회를 연다. 3선 강서구의원으로 구의회 의장을 거친 이 위원장은 시의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장을 거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장과 한국지방자치학회 지방의회 강화특별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평론집은 지방자치 이야기와 미디어 속 이야기 등 3개 장으로 짜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에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밀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기남 국회의원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저자의 지방자치에 대한 생각이 오롯이 전해진다”고 평했다. 이 위원장은 “20여년간 정치를 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자치행정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담아냈다”며 “절름발이인 우리 지방자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맥주잔 두드리면 거품 올라오는 미스터리 풀렸다

    맥주잔 두드리면 거품 올라오는 미스터리 풀렸다

    술자리 옆 친구의 맥주 잔을 두드린 뒤 맥주 거품이 넘쳐 흐를 때 뒤로 나만 한 발짝 물러나 있는 것은 예전에 자주 쓰이던 속임수다. 왜 맥주 잔을 두드리면 거품이 올라올까. 오랜 시간 미스터리로 남았던 이 질문의 해답을 찾았다. 스페인과 프랑스 합동 연구팀은 맥주 같은 액체가 충격을 받았을 때 거품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공동 현상(cavitation)’을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공동 현상은 유체의 속도 변화에 의한 압력 변화로 인해 유체 내에 공동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그로 인해 배의 프로펠러나 펌프의 임페러 등에 충격을 주기도 한다. 맥주 병에 갑작스런 충격을 가하면 압축파가 병의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고 이 압축파는 팽창파로써 병의 밑바닥으로 부터 튕겨져 병의 위쪽으로 향해 올라간다. 이렇게 형성된 압축파와 팽창파는 ‘마더 버블(mother bubbles)’이라 불리는 큰 기포를 분해시켜 ‘도터 버블(daughter bubbles)’이라 불리는 작은 탄산 가스를 만든다. 이때 ‘도터 버블’의 성장과 팽창이 ‘마더 버블’보다 빠르며 ‘도터 버블’의 빠른 팽창은 거품에 부력을 가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부력은 기포가 가득찬 기둥의 형태로 그 모양이 마치 강력한 폭발 후 버섯모양의 불기둥 처럼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팀은 충격을 가한 후 몇 초 안에 맥주 병에서 일어나는 탈기(액체 중에 용존하는 기체(주로 공기)를 제거하는 조작) 과정의 고효율성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공학 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1986년 카메룬에서 일어난 이산화탄소 분출 같은 자연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986년 카메룬 북서부에 위치한 니오스호에서 120만t의 이산화탄소가 분출되면서 1700여명이 질식한 바 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남서부는 강력 사건 강남·이태원은 마약

    남서부는 강력 사건 강남·이태원은 마약

    올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강간과 성추행 사건은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관악구에서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 사건은 강서구, 마약 사건은 강남지역, 청소년 범죄는 노원구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22일 서울신문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내놓은 ‘올 1~9월 서울 경찰서별 7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방화, 마약) 현황’에 따르면 관악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간과 성추행 사건은 모두 293건이었다. 유동 인구와 유흥가가 많은 강남경찰서 관내(240건)보다 22.1% 많은 수치다. 경찰은 관악구에서 유독 강간과 성추행이 많이 일어나는 원인을 가구 구조에서 찾았다. 관악서 관계자는 “관악구 전체 가구 중 여성이 혼자 사는 가구가 대략 4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년 기준 관악구의 21만 7359가구 중 31.3%에 해당하는 6만 7926가구의 가구주가 여성이었다. 마약 사건은 클럽이 많은 강남과 용산에서 가장 빈번했다. 강남경찰서 관내에서만 129건의 마약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지역 경찰서 31곳에서 수사한 전체 마약 사건(686건) 중 18.8%였다. 마약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곳은 용산구(48건)로 나타났다. 클럽이 밀집한 이태원이 관내에 있다. 강남서 관계자는 “마약은 주로 클럽 등을 통해 유통된다”면서 “관내에 유학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비교적 마약에 접근하기 쉬운 직업군이 많다”고 말했다. 방화 사건은 중랑경찰서 관내(15건)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경찰은 중랑구에 단독주택이 많은 구조를 주요 요인으로 짚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중랑구 내 주택 중 단독주택 비율은 27.5%로, 고급 단독주택이 많은 종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별한 목적성이 없는 연쇄 방화 등은 단독주택 주변의 쓰레기 처리 장소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곳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연쇄방화 범죄의 지역적 조건이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7대 범죄 가운데 청소년이 피의자인 사건은 노원구가 591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노원구의 7대 범죄 발생 건수(4028건)가 25개 자치구 중 10번째이지만, 유독 청소년 가해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를 학원가에서 찾았다. 노원서 관계자는 “관내에 청소년 인구가 대략 10만명으로 많은 데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에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주변지역 학생들도 노원구로 넘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살인은 강서구(12건)와 영등포구(11건)에서 빈번했다. 강서구는 강도 사건도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는 폭력 사건이 258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남서부 지역이 서민층과 외국인이 밀집한 곳이어서 살인과 폭력 등의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곳은 서민층과 한국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경제적 이해관계의 충돌이나 문화 적응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이 감정적·폭력적으로 처리될 때가 많아 치안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체 7대 범죄 건수는 관악경찰서 관내에서 5554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송파서(5356건)와 영등포서(5221건), 강남서(4721건)가 뒤따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커버스토리] 친아들보다 먼저 챙긴 아이들 잘 자라 찾아오면 눈물이 나죠

    [커버스토리] 친아들보다 먼저 챙긴 아이들 잘 자라 찾아오면 눈물이 나죠

    성정순(56)씨의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는 지난 16년간 그의 품을 떠난 아이 60명의 사진이 있다. 성씨는 빛바랜 사진들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한다. 성씨는 1997년부터 입양 전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해왔다. 그는 22일 “사실 처음엔 돈이 필요해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996년 남편 사업이 부도가 나서 내가 돈을 벌어야 될 상황이었다”면서 “당시 막내아들이 어려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차에 교회 동료의 권유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씨는 이제 이 일을 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아기가 있으니까 집안에 활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아기가 애교를 부리고 예쁜 짓을 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자신의 손을 거쳐간 아이들에게 ‘억척 엄마’였다. 성씨는 ‘맡아 키우는 아기가 예쁘냐, 손자, 손녀가 예쁘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도 단호하게 “내 손으로 키운 아기들이 더 예쁘다”고 답한다. 그는 2002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친아들(23)이 수두에 걸리자 당시 맡아 키우고 있던 아기에게 전염될까봐 아들을 10일간 올케에게 맡기기도 했다. 성씨는 “당시 의사가 아기에게 이미 수두가 전염돼 잠복기일 수도 있다고 해서 아기를 사무실(대한사회복지회)에 맡길 수도 없었다”면서 “외숙모 집에서 지내다 돌아온 친아들이 ‘엄마는 나보다 아기가 중요하냐’고 물었던 걸 보니 엄청 서운했었던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아기 덕에 즐겁다고 하지만 그는 벌써 59번의 이별을 겪었다. 지금 맡아서 키우고 있는 민지(가명)도 스웨덴으로 입양이 정해졌다. 생후 4개월 때 성씨 집에 와서 벌써 10개월을 함께 살았다. 성씨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자랐다. 정도 많이 들었다. 성씨는 “아이를 보낼 때 사무실이 떠나가라 울기라도 하면 정말 힘들다”면서 “특히 개정 입양법이 까다로워져 아이를 데리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니 그만큼 슬픔도 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를 보내고 아팠던 마음을 새로 오는 아이로 치유하는 것 같다”면서 “그것 또한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가 키워 보낸 한 아이가 올 봄 미국인 아버지와 함께 찾아왔다. 5학년이 된 아이가 서툰 한국어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했을 때 기쁨의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성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벽에 걸린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면서 “아기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연평해전 후유증’ 참전용사, 집에 불질러

    1999년 ‘제1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전직 해군 부사관이 정신 질환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다툰 뒤 집에 불을 질러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4시 50분쯤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박모(41)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술에 취해 아파트 복도에 있던 전단지에 불을 붙인 뒤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 던져 이불과 책상 등 47만원어치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해군 부사관 출신으로 1999년 북한군의 기습으로 발생한 제1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 어머니(67)의 진술에 따르면 박씨는 참전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북한 도발 등의 뉴스가 나오면 격앙된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 질환 증세를 보였다. 사건 당일에도 박씨는 연평도 포격 3주년을 앞두고 NLL 관련 뉴스를 접한 뒤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갔고, 어머니가 “더 이상 연평해전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 정신병원에 한 번 가보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이에 화를 내고 다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를 풀어주면 다시 어머니를 위협하거나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해 구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양도성 성곽 100년 만에 ‘햇빛’…지자체들 지역문화재 복원 잰걸음

    한양도성 성곽 100년 만에 ‘햇빛’…지자체들 지역문화재 복원 잰걸음

    지방자치단체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문화재 복원에 나서 결실을 보고 있다. 서울 한양 도성 일부가 1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11호)은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남산 회현 자락 3단계 정비 사업 구간인 중앙광장 일대(교육정보연구원~분수대~옛 식물원 자리) 100여m를 발굴 조사한 결과 옛 성곽 94.1m를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일제가 조선 신궁을 세우기 위해 철거하면서 땅속에 묻혔던 한양 도성의 남산 서북편 회현 자락 일부로 100여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성곽 축조 초기인 태조 시대에 처음 쌓아 세종, 숙종 이후까지 계속 보수했던 흔적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사 조사와 시대별 축조 양식을 바탕으로 이 성곽이 지어진 시기를 밝혀냈다. 시는 2009년부터 한양 도성 복원을 목표로 회현 자락 정비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지난 6월 지하 2.3∼3m 지점에서 유구(遺構·옛 토목 건축 구조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성곽 바닥 부분 1∼2단을 이루는 기저부와 성곽 몸통을 이루는 체성부는 구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표면 아래 3m 깊이에 묻혀 있었다. 성벽 4∼5단부터 6∼7단까지 남아 있었으며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특히 지적원도(1912년) 등에 기록으로만 존재했던 남산 중앙광장 일대 성곽도 처음으로 실제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성벽을 지키거나 쌓는 것을 관리한 관청명의 일부가 적힌 기와 조각과 바닥돌, 분청사기편, 왜사기 등 조선 초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시대의 다양한 유물도 함께 나왔다. 3단계 구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양공원(1910년)을 조성했고 조선 신궁(1925년)을 짓기 위해 한양 도성을 부수는 등 지형이 크게 변형된 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3단계 구간은 일제 침략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가 많이 훼손된 지역으로 애초 기대보다 훨씬 원형에 가까운 성곽 일부를 복원했다”면서 “22일부터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굴 성과는 한양 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남산 회현 자락 정비 사업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 석탑인 미륵사지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오는 26일 착수식을 한다. 일제가 1915년 추가 붕괴를 막는다고 콘크리트로 보수한 부분을 98년 만에 걷어내고 2016년까지 복원한다. 이를 기념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는 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열린다. 2009년 발견된 사리장엄 등 기단부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진단 유물이 전시된다.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과 서… 사랑으로 뭉친다

    서울의 동서 끝인 강서·강동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서울 만들기’에 불을 지핀다. 강서구는 22일 오전 11시 구청 앞마당에서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돕는 모금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성금, 성품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도 구청 현관 입구에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의 1%인 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채워지면 온도계의 수은주는 100도가 된다. 또 구청 로비에 희망나무를 설치해 참석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거는 행사도 진행한다. 선포식에 맞춰 귀뚜라미복지재단은 이불과 온수·전기 매트를 후원하고 소망교회에서도 쌀을 비롯해 김치, 라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돈디코리아는 오리털 이불 1000장을, 방화2동에 소재한 솔병원도 1000㎏의 쌀을 기부할 예정이다. 강동구도 내년 2월 16일까지 3개월간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연시 집중 모금 차원에서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구는 11억 3000만원을 목표액으로 정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성금을 모아 생계비, 의료비, 응급구호비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모·부자 가정, 결식 아동 등의 법정 보호계층과 제도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 기업체 등은 구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접수 창구에 기탁하면 된다. 성금, 성품 기부 시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용산사업 무산 후속대책…서부이촌동 기반시설 개선 시작

    서울시 용산사업 무산 후속대책…서부이촌동 기반시설 개선 시작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지만 결국 백지화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후속 대책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지원센터’에 접수된 주민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생활과 밀접한 단기조치 중심의 1차 후속 대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산지구 일대의 도시기반시설 정비와 버스노선 연장, 상가세입자 특례보증 확대 및 상환기간 연장 등 주로 생활밀착형 대책이 주를 이룬다. 또 은행권 저금리 이자 대체상환 및 원금상환 유예, 재산세 부담 완화, 겨울철 전기·가스·수도공급 안정화 등은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지난 7년간 기반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시는 내년까지 도로 보수와 주택가 보안등 교체와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생활환경과 연관된 기반시설 정비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2일부터 송파차고지에서 동부이촌동까지 운행되는 3012번 버스 노선을 서부이촌동까지 연장해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철도정비창 이전으로 영업기반이 취약해진 상가세입자를 위해 특례보증금의 보증심사 완화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 대출자에 대한 상환 또는 거치 기간은 1년 이내에서 연장해 원금상환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상가세입자가 영업 불황으로 공과금을 체납하더라도 겨울에는 전기·가스·수도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조치키로 했다. 지역 주민들의 재산세 부담에 대해서는 용산지구 해제로 하락한 시세를 반영, 현실적인 공시지가 및 집값이 형성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1차 대책이 용산사업 무산으로 인한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는 미흡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부이촌동에 대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관리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기반시설 정비 등 지역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광진구,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점용료 대폭 내려

    광진구가 지역 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진구는 21일부터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서울특별시 광진구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이는 비가림시설 점용료를 대폭 내려 고사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의 상인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점용료 감면을 위한 사전 작업인 ‘서울특별시 광진구 도로점용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조례’의 개정 절차에 착수해 이날부터 공포, 시행한다. 또 도로법 제42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45조도 개정해 소상공인의 상점이 통행로로 사용하는 도로는 점용료의 10%를 감면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구는 또 각각의 상황별로 감면 규정과 기준도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손질했다. 도로점용허가 면적을 초과해 점용했을 때의 과태료 부과 기준과 상한 금액도 신설하는 등 시장 상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특히 구청장이 인정한 시장과 상가, 상권 활성화 구역에 설치된 차양, 비가림시설 등의 공동시설에 부과하는 도로점용료도 적용 요율을 현행 100분의1에서 1만분의1로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이 같은 전통시장 살리기 조례 개정으로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 자양골목시장, 노룬산골목시장, 영동교시장 등 총 4개 전통시장이 ‘전통시장 비가림시설 점용료 감면’을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이들 시장의 상점 160여개의 비가림시설 점용료는 지금보다 85% 이상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013 서울 범죄지도’ 성추행-관악 마약-강남 살인-강서 최다 [단독]

    ‘2013 서울 범죄지도’ 성추행-관악 마약-강남 살인-강서 최다 [단독]

    올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강간과 성추행 사건은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사는 관악구에서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 사건은 강서구, 마약 사건은 강남지역, 청소년 범죄는 노원구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이 22일 서울신문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내놓은 ‘올 1~9월 서울 경찰서별 7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방화, 마약) 현황’에 따르면 관악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간과 성추행 사건은 모두 293건으로 집계됐다. 유동 인구와 유흥가가 많은 강남경찰서 관내(240건)보다 22.1% 많은 수치다.  경찰은 관악구에서 유독 강간과 성추행이 많이 일어나는 원인을 가구 구조에서 찾았다. 관악서 관계자는 “관악구 전체 가구 중 여성이 혼자 사는 가구가 대략 4분의 1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년 기준 관악구의 21만 7359가구 중 31.3%에 해당하는 6만 7926가구의 가구주가 여성이었다.  마약 사건은 클럽이 많은 강남과 용산에서 가장 빈번했다. 강남경찰서 관내에서만 129건의 마약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지역 경찰서 31곳에서 수사한 전체 마약 사건(686건) 중 18.8%였다. 마약 사건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곳은 용산구(48건)로 나타났다. 클럽이 밀집한 이태원이 관내에 있다. 강남서 관계자는 “마약은 주로 클럽 등을 통해 유통된다”면서 “관내에 유학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비교적 마약에 접근이 쉬운 직업군이 많다”고 말했다.  방화 사건은 중랑경찰서 관내(15건)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경찰은 중랑구에 단독주택이 많은 구조를 주요 요인으로 짚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중랑구 내 주택 중 단독주택 비율은 27.5%로, 고급 단독주택이 많은 종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별한 목적성이 없는 연쇄 방화 등은 단독주택 주변의 쓰레기 처리 장소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이 곳엔 인화성 물질이 많아 연쇄방화 범죄의 지역적 조건이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7대 범죄 가운데 청소년이 피의자인 사건은 노원구가 591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노원구의 7대 범죄 발생 건수(4028건)가 25개 자치구 중 10번째이지만, 유독 청소년 가해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를 학원가에서 찾았다. 노원서 관계자는 “관내에 청소년 인구가 대략 10만명으로 많은 데다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에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주변지역 학생들도 노원구로 넘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살인은 강서구(12건)와 영등포구(11건)에서 빈번했다. 강서구는 강도 사건도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는 폭력 사건이 258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남서부 지역이 서민층과 외국인이 밀집한 곳이어서 살인과 폭력 등의 강력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곳은 서민층과 한국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경제적 이해관계의 충돌이나 문화 적응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이 감정적·폭력적으로 처리될 때가 많아 치안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체 7대 범죄 건수는 관악경찰서 관내에서 5554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송파서(5356건)와 영등포서(5221건), 강남서(4721건)가 뒤따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행정 한류

    행정 한류

    강남구의 첨단 토지 행정 시스템이 해외 각국에 벤치마킹돼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해외 각국에서 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불가리아 장·차관 등 3명이 강남의 선진 토지정보화사업을 배우고 돌아갔다. 지난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 7월엔 자메이카 국토부 관리직 공무원, 지난달엔 자메이카 국토부 실무급 공무원들이 2차로 강남구의 토지 정보, 오피스 정보 등의 정보화 사업을 배웠다. 이들은 강남구의 토지정보화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을 직접 체험했으며 실무 직원과 질의응답도 하면서 토지정보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구가 소개한 토지정보화 사업은 전자정부(4U), 지적공부 전산 자료 관리 및 민원 발급에 대한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시연, 오피스 빌딩 공실 및 임대 정보 제공을 위한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 시연 등이다. 구는 1995년부터 전자정부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고 2002년 2월엔 세계 최초로 인터넷 민원 발급 시스템을 시작했다. 또 강남 지역의 모든 사무실 임대료와 공실률 등의 정보를 모아 놓은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구축했다. 김영길 부동산정보과장은 “첨단 행정 시스템을 한층 넓혀 강남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살뜰한 동대문… 공중화장실 야간 순찰

    동대문구가 주민 불편이 없도록 공중화장실 야간 순찰에 나선다. 겨울철 동파 등으로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23곳 공중화장실에 대해 야간순찰점검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겨울철 유휴인력인 물청소 차량 운전사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부여해 주민 불편 해소와 적재적소 인력 배치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난방기 작동 여부와 화재예방, 청결 및 시설물파손 여부 등이다. 또 구는 겨울철 공중화장실 수도배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성북천교, 중랑천 제1체육공원, 장평교 공중화장실에 동결방지기를 시범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동결방지기는 수온이 1℃가 되면 수돗물이 자동으로 흘러 동파를 방지하는 제품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시범 결과를 점검해 내년에는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박주환 청소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한편 불편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이 공중화장실을 내 집처럼 깨끗이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와 서울시가 예산 분담률을 두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동안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등 복지예산과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분담률로 갈등을 겪더니 이번에는 광역철도사업비 분담 변경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자체가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30∼50%를 부담하게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각 지자체에 보내 의견을 물었다. 개정안은 현행 광역철도사업비의 국비와 지자체 비용 분담률을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각각 75% 대 25%에서 70% 대 30%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국토부가 광역철도 사업 예산의 지자체 분담률을 올려 지방재정을 파탄 직전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반발했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재원 분담률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국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75% 대 25%로 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 “개정안은 국비 지원 비율을 5% 포인트 줄여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와 노령연금 등으로 파탄 직전에 몰려 있는 지자체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시행령 개정 취지가 원활한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행 주체의 구분 없이 국비 지원 비율을 75%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는 아울러 개정안이 그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가 계획 중인 남부급행철도나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전철 사업에도 부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정안의 ‘광역철도사업의 시행 및 추진 절차에 관한 사항은 국토부 장관이 정한다’를 ‘국토부 장관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정한다’로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국토부는 오히려 서울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개정안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사업을 주도하는 경우 현행 국비와 시비 40% 대 60%에서 50% 대 50%로 변경하면서 10% 포인트 내려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사업은 시의 부담을 10% 포인트 내려주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무상보육 정부 분담률을 40%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30%를 고집하고 있다. 또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도 서울시는 10%만 분담하겠다고 하는 반면 정부는 31%를 내야 한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경기도 역시 “광역철도사업 예산 분담률을 시행주체에 관계없이 국가 75%, 지자체 25%로 해달라”는 의견서를 지난 14일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도 서울시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