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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전두환 자택 이순자 명의 본채는 몰수대상 아냐”

    대법 “전두환 자택 이순자 명의 본채는 몰수대상 아냐”

    검찰이 추징금 집행을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중 본채를 공매에 넘긴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항고 상고심에서 검찰 처분을 위법으로 본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희동 자택은 부인 이순자씨 명의 본채, 비서관 명의 정원, 며느리 명의 별채 등 3곳으로 구분돼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을 내지 않자 2018년 그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겼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확정된 2205억 원의 추징금을 연희동 자택 몰수로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반발했다. 서울고법은 연희동 자택 중 본채와 정원은 몰수할 수 있는 재산으로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압류를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 취득해 불법 재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며느리 명의 별채는 전 전 대통령이 뇌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매수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매 처분을 인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지난 1월 전 전 대통령의 셋째 며느리 이모씨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별채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씨는 자신의 명의로 된 연희동 자택 별채를 압류한 처분이 부당하다며 2018년 10월 소송을 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 선거개입’ 몸통 못 캔 檢, 남은 靑수사 ‘불신의 눈초리’

    ‘울산 선거개입’ 몸통 못 캔 檢, 남은 靑수사 ‘불신의 눈초리’

    검찰이 1년 3개월간 추가 수사를 벌인 ‘청와대 선거 개입·하명수사’ 의혹이 사실상 ‘용두사미’로 끝나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월성원전 의혹과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등 남은 권력형 수사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지난 9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1차 기소 이후 1년 넘게 추가 수사를 벌였지만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에 대한 혐의가 1차 기소 공소장에도 구체적으로 적시됐던 만큼 이례적인 수사 결과를 두고 사건 관계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진석 기소는 부당하고 비겁하다”면서 “울산 사건은 명백히 의도적으로 기획된 사건이며, 그 책임 당사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 주장대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면 당시 비서관이던 이 실장이 무슨 권한으로 그 일의 책임자일 수 있느냐”며 “검찰이 혐의를 찾지 못했다면 사건을 종결하는 게 마땅한 순리”라고 말했다. 이 의혹으로 지난해 기소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 사건은 진즉 각하 처분돼야 마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에 “임 전 실장과 황 의원의 적반하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 8개 부서가 일사불란하게 선거 공작에 나섰다는 사실을 실세인 임 전 실장이 몰랐다는 것을 믿으라는 말이냐”는 글을 올렸다. 전날에도 “(검찰 수사 결과는) 왜 윤 총장을 내쫓았는지 극명하게 보여 준다”며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임 전 실장이 당시 선거에 개입했다는 물증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꼬리 자르기로 끝내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4·7 재보궐선거 이후 선거 개입 수사 마무리를 시작으로 검찰이 주요 수사 털어내기에 속도를 내면서 다른 권력형 수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는 지난 2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수사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보강 수사를 펼쳐 온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고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 윗선 수사를 벌일지 주목된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이광철 민정비서관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의혹 수사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법무부는 이르면 이번 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차기 총장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가 3~4명의 후보자를 추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박 장관은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대만 50대男, 스토킹도 모자라 ‘교통사고 위장’ 20대女 살해

    대만 50대男, 스토킹도 모자라 ‘교통사고 위장’ 20대女 살해

    오토바이 타던 20대 여성 뒤에서 추돌강제로 차량에 태워 도주…이후 사망“교통사고 발생해 구하려고 태웠다”위치추적 통해 용의자 집 인근서 시신 발견50대 대만 남성이 스토킹하던 20대 기혼 여성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11일 빈과일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남부 핑둥에 사는 55세 남성 황둥밍은 교통사고로 위장해 여성 쩡모(29)씨를 살해한 혐의로 10일 구속 수감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지인에게 빌린 승용차를 이용해 오토바이로 퇴근하는 쩡씨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30분 후 시내에서 10㎞ 떨어진 완단향 다창루 지점에 도착하자 자신의 승용차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맹렬한 속도로 추돌했다. 황씨는 사고의 충격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쩡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운 뒤 도주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운전자가 시내 방향으로 도주한 뒤 차량을 버린 것을 확인하고 차주와의 연락을 통해 운전자가 황씨임을 확인했다. ●“구하려고 차에 태웠다” 진술로 혼선 9일 오전 파출소에 자수한 황씨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그를 구하려고 차에 태웠다”고 말하는 등 경찰의 초동수사에 혼선을 빚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9일 오후 1시쯤 황씨의 집에서 50m 떨어진 빈집에서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고 당시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생, 납치되는 과정에 증상이 더 심해져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 및 황씨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후 살인죄와 자유방해죄와 등으로 황씨를 관할 지검에 송치했다. 핑둥 지검은 10일 새벽 황씨에 대한 2차례의 심문을 마친 후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관할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대만 검경은 황씨가 휴대전화 판매점에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친절하게 대응한 직원 쩡씨에게 호감을 느껴 올해 2월부터 성희롱 및 스토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지인은 쩡씨가 스토킹을 이유로 황씨를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으나 법규 미비로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대만 정치권 “스토킹 법률, 20년 뒤처져있다” 여성단체들은 정부를 향해 스토킹 관련 법안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집권 민진당의 판윈 입법위원(국회의원)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나 스토킹 관련법의 미비와 가정폭력 방지법의 한계로 보호받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토킹 관련 법률의 제정이 외국보다 20여년 뒤처져있다며 “이번 회기 내에 관련 법률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G·SK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국내외 모든 소송 취하

    LG·SK “배터리 분쟁, 2조원에 합의”…국내외 모든 소송 취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년 간 이어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에 종지부를 찍고 2조원 규모의 배상금에 전격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오후 배터리 분쟁 종식 합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한지 2년 만에 모든 분쟁을 끝내는 것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총액 2조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현금 1조원, 로열티 1조원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에서 진행한 관련 분쟁을 취하하고, 앞으로 10년간 추가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직간접적으로 합의를 중재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ITC는 양사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지난 2월 10일 LG의 승리로 최종 결정하고 SK에 수입금지 10년 제재를 내렸다. 미국 대통령의 ITC 결정 거부권 행사 시한이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째인 11일 자정(현지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오후 1시였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등을 앞세워 수입금지 10년 제재가 확정시 미국 사업을 철수할 수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거부권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이든 정부는 ITC 최종 결정 후 일자리 창출과 전기차 공급망 구축 등 자국 경제적 효과에 더해 지적 재산권 보호까지 두루 고려해 물밑에서 양사에 합의를 적극적으로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 측은 배상금을 3조원 이상 요구하고, SK 측은 1조원 수준을 제시하며 양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그러나 미국 및 우리 정부와 여론 등의 압박과 분쟁 장기화 부담에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를 도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속보] 與 비대위 “최고위원, 전당대회서 선출”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은경 “희귀혈전증 드물어”…AZ 접종 12일 재개·30세 미만 제외(종합)

    정은경 “희귀혈전증 드물어”…AZ 접종 12일 재개·30세 미만 제외(종합)

    30세 미만은 해외 등 반영해 AZ 접종 않기로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된 특이한 혈전증이 100만명당 1명 비율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치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혈전 생성 논란으로 연기·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과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희귀 혈전증의 경우, 굉장히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희귀 혈전증은 100만명당 1명 정도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조기에 증상을 발견할 수 있게끔 안내하고 의료계와 협력해서 신속하게 치료·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보고된 ‘혈전’ 사례의 대부분이 낮은 혈소판 수치와 일부 출혈을 동반하는 매우 드문 특이 혈전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혈전증, 굉장히 드물지만 발견하면 치료 가능”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총 3명에게서 혈전 증상이 있었다고 보고됐으나 이 가운데 2명은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나머지 1건은 인과성은 인정됐지만, 혈소판 감소 증상이 없어 EMA에서 부작용 사례로 정의한 사안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정 단장은 “나라마다 발생 보고가 다르긴 하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의 경우에도 100만 건당 2∼5건 정도 보고된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예방접종을 준비·예방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희귀 혈전증도 그런 대비 체계를 강화해서 최대한 예방하지만, (혹시) 발생할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게끔 대응 체계를 같이 강화하는 것으로써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연기·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60세 미만 등에 대한 접종이 다시 시작된다. ●“유치원·초등학교 등은 다른 백신 접종할 듯” 예방접종전문위는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는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 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연령별 이득과 위험 분석 결과에 따라 위험 대비 이득이 높지 않다고 평가된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영국도 30세 미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접종을 권고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이 많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항공 승무원(16일부터 접종 예정)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접종하도록 계획 일부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희귀 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기념식에서 멱살잡이 당해”

    “김원웅 광복회장, 임정 기념식에서 멱살잡이 당해”

    김원웅 광복회장이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한 광복회원에게 멱살잡이를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 이후 기념공연이 시작되고서 김임용 광복회원이 갑자기 김원웅 회장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 계속 흔들었다”며 “옆에 있던 황기철 처장 등이 말리고 김임용 회원이 끌려 나가면서 상황은 바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김임용 회원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한 김붕준(1888∼1950) 선생의 손자다. 이날 행사장에서 휘날린 태극기 중 하나인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는 김붕준 선생이 아내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광복회에서는 김원웅 회장의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는 등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지부 지회장들이 김 회장에게 정치적 중립과 재정집행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6일에는 일부 회원들이 김 회장의 집무실을 항의 방문해 명패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김임용 회원도 평소 김 회장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광복회 내부에 아직 내홍이 있어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며 “김원웅 회장에 반대하는 쪽에서 불만이 많아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응천 “與, 아직 기득권·무오류 태도 못 버려 아쉬워”

    조응천 “與, 아직 기득권·무오류 태도 못 버려 아쉬워”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과 관련해 반성문을 초선의원에 당내 비판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데 대해 “아직도 기득권과 무오류의 태도를 버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보궐선거 첫 번째 패인은 많은 시민들께서 투표 말고는 우리 당의 오만한 태도를 바꿀 방법이 없다고 느끼신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 탈원전, 부동산 등의 정책과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례를 거론하면서 “우리 당의 핵심세력은 정책에 대한 여론이 어떠하던 180석을 주신 민의를 받들어 돌파해야 하고, 인물에 대한 시중의 평가가 어떠하던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충만했던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보선 참패 이후에서 ‘검찰·언론개혁만이 살 길’이라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지도부 선출방식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모습들을 보면 아직 많이 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을 사례로 들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세우고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다”며 “심지어 당색을 금기시하던 빨간색으로 바꾸고 김종인, 이준석 등 기존 당 주류와 구별되는 인사들을 과감히 등용해 경제민주화 등 중도·개혁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은 2012년과 그 해 말 대선에서도 승리했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2016년 총선에서는 ‘친박 공천파동’ 등이 겹치며 제1당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줬다. 조 의원은 “총선에서 참패를 당했으면 핵심세력인 친박이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하는데 오히려 ‘박근혜의 복심’인 이정현을 당 대표로 내세웠다”며 “그때 이 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표가 됐다면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은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새누리당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연패를 하고도 친박인 황교안 전 총리를 대표에 앉혔던 던 것과 관련해 “마땅히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보수정당의 흑역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2006년과 2016년에도 당시 여당 핵심부와 강성 지지층은 ‘언론이 문제다’, ‘분열하면 죽는다’ 등 얘기를 늘어놨다”며 “혁신하고 변화하면 살았지만 기득권을 붙잡고 변화를 거부하면 앉아서 죽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만취한 20대, 차량 타이어 뜯긴 채로 14㎞ 도주

    만취한 20대, 차량 타이어 뜯긴 채로 14㎞ 도주

    11일 새벽 부산에서 음주운전으로 다른 차를 들이받으며 조수석 뒷바퀴 타이어까지 뜯겼는데도 14㎞나 달아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모 아파트 앞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한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측정거부)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구남역 근처 도로에서 투싼 등 승용차 2대를 충돌한 뒤 곧바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조수석 뒷바퀴 타이어가 뜯겼는데도 바닥에 불꽃을 튕기며 14㎞가량 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싼 운전자가 A씨 차량을 뒤쫓으며 112에 신고했고, 예상 도주로에 배치된 경찰 순찰차가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2㎞가량을 추격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음주측정 요구에 수차례 불응했다고 경찰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시 나선 초선의원 5인 “친문·비문 나눠 비판하지 말아달라”

    다시 나선 초선의원 5인 “친문·비문 나눠 비판하지 말아달라”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 의원들이 11일 다시 입장문을 내 “친문과 비문을 나눠 비판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등 지난 9일 반성문을 발표했던 초선 5인방은 당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초선 5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리 당은 당내의 민주적 토론과 통렬한 반성 없이 재보궐선거 후보를 냈다. 또 작년 전당대회 직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했다”며 “우리는 민주적 절차와 원칙을 상황논리에 따라 훼손하는 일이 결과적으로 당에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민심의 심판을 통해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2일 전당대회에서의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며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수록 더욱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총사퇴로 궐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당규에 따라 중앙위에서 뽑기로 했지만, 당내 일각에서 쇄신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려면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당내 강성 친문(친문재인)계의 비판에 대해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전했다. 이어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책임을 더 크게 거론하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는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라며 “결코 친문과 비문을 나눠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했다. 또 “저희가 스스로의 오만, 게으름, 용기없음에 대해 상세히 고백한 반성문은 지난 이틀 동안 본질과 세부 내용이 생략된 채 자극적인 제목으로 곡해돼 다뤄졌다”며 “언론의 변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혁신의 주체로 서기 위한 2030 의원들의 첫 번째 노력” 저희 2030 의원들은 오만, 게으름, 용기없음을 스스로 반성함에 그치지 않고, 당내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그에 앞서 몇 가지 원칙을 정하고 실천의 방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민주적 원칙 훼손에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은 당내의 민주적 토론과 통렬한 반성 없이 재보궐선거 후보를 냈습니다. 또한 작년 전당대회 직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했습니다. 우리는 민주적 절차와 원칙을 상황논리에 따라 훼손하는 일이 결과적으로 당에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민심의 심판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2030 의원들은 5월 2일 전당대회에서의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합니다.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수록 더욱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둘째, 당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당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저희가 이틀 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더 건강한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2030 청년 세대가 느낀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기 위해 저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듯이, 우리 민주당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국민들 목소리를 잘 듣고 더 잘 담아내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당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당의 혁신은 ‘분열’이 아니라 ‘당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책임을 더 크게 거론하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는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입니다. 결코 친문과 비문을 나누어 책임을 묻지 말아 주십시오.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책임론만을 주장하는 분들은 부끄러워하셔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셋째, 민주당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강화하고 더욱 새롭게 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비정규직 문제해결·전국민 고용보험과 노동시장 안정화, 공공의료 확충 및 복지국가 건설,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 국민주거 안정, 코로나19 극복과 안전사회 건설. 우리 당이 지향해 온 가치와 방향은 분명 옳습니다. 우리가 추진해온 국민을 위한 민생개혁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은 하나같이 국민 삶에 영향이 크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과제들입니다. 많은 갈등요소가 있는 만큼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벼리어냈어야 합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과제 완수의 방법과 순서를 가늠하고, 개혁과제들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다듬어 내는 일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1년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과 개혁과제, 쇄신하고 버려야 할 내부의 적폐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저희는 바로 이번 주부터 두 가지 실천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첫째는 언론과의 토론입니다. 특히, 더 나은 저널리즘을 꿈꾸는 젊은 언론인들과의 소통입니다. 저희가 ‘스스로의 오만, 게으름, 용기 없음’에 대해 상세히 고백한 반성문은 지난 이틀 동안 본질과 세부 내용이 생략된 채 자극적인 제목으로 곡해되어 다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언론의 모습을 보며 언론의 변화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러나, 어떤 개혁이든 내부의 성찰과 변화 없이 제대로 된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지금보다 더 나은 저널리즘을 꿈꾸는 언론인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정치와 언론이 함께 더 나아질 수 있는 시작점을 찾고, 그 분들과 함께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을 논의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들에 요청합니다. 정치부의 젊고, 더 나은 저널리즘을 꿈꾸는 언론인들이 저희와 함께 논의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논의틀에 참여해주십시오. 저희 젊은 의원들이 젊은 언론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그렇게 진정한 언론개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둘째는 청년과의 만남입니다.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 쓴소리도 경청하고 함께 희망을 그리겠습니다. 가장 청년다운 방식으로 길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청년과 만나겠습니다. 직접 묻고 들으며 아파하고 고민하겠습니다. 공감과 멀어진 기득권 민주당이 다시 공감과 연대의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희부터 실천하겠습니다. 많은 분노를 접합니다. 조소와 비아냥에 아픕니다. 하지만 국민께 오래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켜온 민주적 가치를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저희는 계속 꿈을 꾸고, 실천하며, 그렇게 나아가겠습니다. 2021년 4월 11일 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與 초선 의원 감싼 박용진 “민생 무능과 내로남불이 패배 원인”

    與 초선 의원 감싼 박용진 “민생 무능과 내로남불이 패배 원인”

    “일어서야 할 손으로 남탓 안돼”“초선 의원들의 용기에 경의”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에 대해 “민생 무능과 내로남불에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2030 의원 입장문’을 낸 초선의원에 대해선 “비난과 질책을 각오한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생문제에 더 집중하고 오만한 태도, 위선적인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패배의 이유를 밖에서 찾고 남 탓으로 돌리면 속은 편할지 몰라도 더 큰 패배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넘어진 자리에서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문제를 제대로 인정하고 달라져야 한다”며 “그런데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할 손으로 남 탓하는 손가락질을 한다면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님께서 우리에게 실망한 국민들 앞에 솔직한 반성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특히 2030 다섯 의원들께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자칫 울림 없는 반성 멘트로 전락했을지도 모를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방향을 제대로 지적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매우 아프고 쓰라린 문제들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셨다”며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로부터 많은 비난과 질책을 각오했을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부 초선의원들에게 비난 문자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당의 혁신과 정권재창출를 위해 민주당 내부의 다양한 의견표출과 민주적 의견수렴은 꼭 필요한 에너지 응축과정이다. 비난과 질책이 아닌 초선 의원들 용기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며 강조했다.한편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거론한 2030 초선 의원들의 발언을 두고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2030 의원 입장문’을 낸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의원을 ‘초선5적’으로 규정하는 비판글이 줄을 이었다. “내부 총질하는 초선5적”, “배은망덕하다”, “조국 사태 이후에 총선 대승한 건 잊었나”, “지지자들 친노, ‘노빠’라고 몰아세우며 노무현 대통령 고립시키더니 세월이 훌쩍 지나도 변한 게 없다”는 글이 이어졌다. 해당 의원들에게는 ‘문자 폭탄’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친문재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거나 이들에게 보낸 문자를 인증하는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이들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종인 “밤낮 통합·통합…자신 없으면 집어치워 버려라”

    김종인 “밤낮 통합·통합…자신 없으면 집어치워 버려라”

    “국민의힘, 내부 단속해 자생력 갖는 정당 돼야”“LH 사태 없어도 이겼다…3자 대결도 이겼을 것”4·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자연인으로 돌아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 통합’ 한다”며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그동안 개혁을 더 강하게 안 했기 때문에 졌다’는 식으로 가면 망하는 길”이라고 쓴 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오세훈 당선을 축하하면서 ‘야권의 승리’라고 했다”고 언급한 뒤 “자기가 이번 승리를 가져왔다는 건가. 야권의 승리라고? 국민의힘이 승리한 거다.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오세훈’을 찍었다. 안철수는 ‘국민의힘 승리’를 축하해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야권 승리라고? 국민의힘 승리다” 그는 “솔직히 국민의당이 무슨 실체가 있나. 비례대표 세 사람뿐이다. 안철수는 지금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이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또 엉망이 된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한민국 야당 생리를 1960년대부터 본 사람이다.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 통합’ 한다”며 “국민의당과 합당하면 당협위원장 나눠 먹어야 하고, 당이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후보 단일화 효과에 대해서도 “자기(안철수)가 끄집어내서 억지로 한 거지. 그냥 (사퇴하지 말고) 출마하지 그랬나.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3자 대결로 해도 우리가 이긴다고 했다”고 깎아내렸다.LH 사태에 대해선 “LH 사태가 없어도 이겼다”고 전제한 뒤 “LH 사태가 민심을 자극했을지 몰라도, 그 자체가 선거판을 좌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이 잘난 게 없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원래 여당의 실패를 먹고 사는 게 야당이다. 여당이 잘하기만 하면 야당은 가능성이 전혀 없다. 실질적인 정치 현실이 그렇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에 인물이 없지 않나’라는 지적엔 “오세훈은 처음부터 대단해서 당선됐나. 그 사람 만드는 과정이 쉽지도 않았다”며 “온통 오세훈한테 압력을 가해 후보 그만둬야 한다는 식으로 해서 그 사람이 흔들흔들했다”고 했다. ●“대통령 만들어봐야 의미 없더라…안해” ‘대선까지 당을 이끌고 싶지 않았나’라는 물음엔 “잘난 사람들이 많다. 당 대표하고 싶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내가 그걸 구경하고 있을 이유가 있나. 내 면전에 대고 ‘언제 나가냐’고 묻는 중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확신을 갖지 않는 이상 일을 안 하는 사람이다. 대선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봐야 별로 의미가 없더라”라며 “다 실패한 사람들이 되지 않았나. 또 그런 짓은 안 하려 한다”고 전했다.‘민주당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엔 “과거 정권들도 서울 선거에서 완패하면 무너졌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왜 졌는지 철두철미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그동안 개혁을 더 강하게 안 했기 때문에 졌다’는 식으로 가면 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아들 ‘개 목줄’ 묶고 ‘빨랫방망이’ 폭행해 사망…친모 중형

    장애아들 ‘개 목줄’ 묶고 ‘빨랫방망이’ 폭행해 사망…친모 중형

    손 묶고 둔기로 폭행한 뒤 화장실 감금결국 숨져…“훈계 목적” 반성조차 없어개 목줄 등으로 지적장애 청년의 손을 묶고 굶기다가 둔기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장애인 활동 지원사와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장애인 활동지원사 A(51·여)씨와 친모 B(46·여)씨에 대한 상해치사 등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징역 14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애인 활동지원 업무를 하던 A씨는 B씨와 함께 2019년 12월 12~16일 수차례에 걸쳐 대전 중구 B씨 집에서 지적장애 3급 장애인으로 당시 20세였던 B씨 아들을 개 목줄과 목욕 타월로 손을 뒤로 한 채 묶고 폭행했다. 이들은 길이 30㎝가량 되는 통나무 빨랫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폭행의 정도가 심각했다. ●장애청년 폭행하고 화장실 감금해 사망 방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는 악취를 풍기던 화장실에 감금됐고, 17일 저녁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B씨 신고로 현장을 찾은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숨졌다. 검찰은 학대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피부 가장 깊숙이 있는 조직에서도 출혈 흔적이 발견된 점을 들었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훈계 목적으로 그랬다”며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질 않았다.지난해 6월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선생님’이라고 부른 A씨 죄책을 더 크게 물어 징역 17년을, A씨에게 양육을 과도하게 의지했던 친모 B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도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두 피고인과 반대 의견을 낸 검찰 항소를 살핀 2심 재판부는 B씨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보고 그에게 징역 14년형을 내렸다. A씨 항소는 기각했다. ●2심에서 친모 형량 4년 늘어…징역 14년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화장실에 갇힌 피해자가 수돗물도 마시지 못하게 밸브를 잠그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했다”며 “전문가 감정 등을 고려할 때 B씨에게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원심(항소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변론 없이 피고인 상고를 기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청와대 선거개입’ 이진석 靑 상황실장 기소...임종석·이광철 무혐의 처분(종합)

    檢 ‘청와대 선거개입’ 이진석 靑 상황실장 기소...임종석·이광철 무혐의 처분(종합)

    검찰이 9일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며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해 1월 이 의혹 관련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재판에 넘기고 추가 수사를 벌인 지 1년 3개월 만이다. 검찰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이날 이 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신분이던 이 실장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실장은 2017년 10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으로부터 ‘울산 공공병원 공약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때까지 송 시장의 경쟁자인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재모병원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실장이 송 시장 측에 2018년 3월 울산 공공병원 관련 내부정보를 제공해 공약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재모병원 예타 결과를 선거일에 임박한 2018년 5월에 발표되도록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검찰은 지난해 1월 ‘1차 기소’ 전후와 올해 1월 총 세 차례 이 실장을 소환조사하고 대검에 기소 방침을 전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울산시청 내부 자료를 유출해 송 시장 측 선거 운동 등에 활용하게 한 혐의로 송 전 부시장을 추가 기소하고, 내부 자료를 송 전 부시장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울산시 과장급 공무원 윤모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의혹에 연루된 임 전 실장 등 3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조 전 수석과 이 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이 경찰을 통해 김 전 시장 측근 수사 상황을 수시로 점검한 것으로 의심했었다. 또 임 전 실장 등은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의 경선 불출마를 대가로 공직을 제안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불기소 처분된 사람들도 일부 관여가 의심되는 정황들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공모관계를 인정할 정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담행위나 그에 관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중고차 매매업체 대표가 송 시장 측 선거캠프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 관련해서는 사건관계인 다수가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들어 울산지검으로 이송했다. 이날 이 실장 등에 대한 기소는 수사팀을 비롯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찰청 등에서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 실장 등을 기소하며 1차 기소한 송 시장 등의 사건과 병합 심리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차 기소자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이유로 피고인 측 열람등사를 허용하지 않으며 논란이 됐던 송 전 부시장의 업무수첩과 관련해 “오는 5일 공판기일 전까지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의 업무수첩은 수사 초기부터 해당 의혹의 증거들이 담긴 ‘스모킹 건’으로 지목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실장이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이 실장이)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소해 유감”이라면서 “이 실장 거취 등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므로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최강욱, ‘채널A 전 기자 명예훼손’ 재판서 “공익목적” 혐의 부인

    최강욱, ‘채널A 전 기자 명예훼손’ 재판서 “공익목적” 혐의 부인

    전 채널A 기자 관련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최강욱 대표가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태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스스로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를 해서 (최 대표가) 글을 쓰게 된 것”이라며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이 전 기자 등의 취재활동에 사회적으로 여러 논쟁이 있었고 최 대표는 하나의 의견을 올린 것”이라며 “범죄의 구성요건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반면 검찰은 “이 전 기자가 쓴 편지, 녹음 파일, 사건 관계자의 진술 등을 고려하면 최 대표가 쓴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최 대표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이 전 기자를 비방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대표는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 한마디만 하라’,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하시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이날 최 대표는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검·언유착 사건’을 알렸던 것”이라며 “불공정한 방법으로 정치 검찰이 내부 잘못을 감추기 위해 얼마나 무리한 수사·기소를 남발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재판을 재개해 증거조사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열린세상] 선거는 끝났지만 부패척결은 계속돼야/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선거는 끝났지만 부패척결은 계속돼야/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이겠으나 부동산 문제가 핵심이라는 지적이 많다. 정부ㆍ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반감은 이미 널리 확산된 상태였다. 여기에 선거 직전에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는 민심 이반에 불을 질렀다. 실제로 많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LH 사태를 기점으로 청년 세대를 비롯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했다고 분석한다. 이런 대형 악재에 대해 정부ㆍ여당은 기민하게 움직였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부동산 부패 청산을 위한 긴급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으며 각종 대책이 숨 가쁘게 쏟아져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에는 온갖 정책이 망라돼 있다. 부동산 투기 관련 제보 및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 포상액이 현행 최고 1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확대된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신속히 출범시켜 부동산의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있다. 부동산매매업에 대한 등록제 도입도 포함됐다. LH 사태의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택지 지정 시 발표 전후 토지 거래 상황과 투기 거래 의혹을 정밀 조사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나아가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입법도 추진한다고 한다. 또한 부동산 투기 부당이익을 소급해 몰수하는 입법도 검토된다. 현행법으로도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 부당이익을 몰수하고 있으나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당한 부동산 투기로 이익을 얻거나 시도하는 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같은 반열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무리하다는 지적은 물론 위헌 논란이 제기될 만큼 강력한 조치들을 예고했음에도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음은 재보궐선거의 결과가 잘 보여 주고 있다. 고위 공직자, 정치인들의 위선적 행위가 드러난 것도 중요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현 집권세력이 과연 부패를 척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느냐에 대한 불신이 많아서일 것이다. 부패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부패의 뿌리를 뽑겠다는 단호한 의지만으로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부패를 고대 그리스 신화의 히드라에 비유(a modern day Hydra)한다. 계속 목을 쳐도 다시 새로운 목이 3배로 자라나는 괴물처럼 아무리 처벌해도 쉽게 근절되지 않는다. 헤라클레스 신화에서는 히드라의 목을 자르고 그 자리를 불로 지져 새로운 목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해서 퇴치한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부패 청산에 성공한 뒤 다시 부패로 무너진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반부패 운동을 통해 성취한 제도나 역량을 과신하는 순간 새로운 부패가 자라나기 때문이다. 한때 청렴했던 사람이 부패를 저지르기도 한다. 부패와 관련해 자신과 남에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부패척결은 하나의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해돼야 한다. 바람직한 상태를 이루고 목표가 완수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부패척결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패를 줄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명백한 수단은 법률 시스템이다. 아프리카 여러 나라 중에 보츠와나의 부패가 가장 적다고 하는데, 중요한 이유가 기소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기소율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유죄 판결이나 처벌의 강도 역시 중요하다. 또한 부패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은 단지 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공적 영역뿐 아니라 시민사회나 개인, 기업들도 참여해야 한다. 한편으론 예방을 위한 제도 정비도 필요하다. 특히 사정기관 등 여러 기관들이나 사회세력이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이루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강한 권한을 독점적으로 보유한 기관이 부패하기 쉬운 것은 LH 사태가 잘 보여 주고 있다. 거래비용을 증가시켜 부패를 방지하는 방법들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내부 공익제보자나 감사 부서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거나 부패 계약의 불이행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경우 부패 계약의 안정성을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다.
  • 선거 끝나자 靑 윗선 수사 속도… 檢, 이광철 곧 소환

    선거 끝나자 靑 윗선 수사 속도… 檢, 이광철 곧 소환

    4·7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되며 검찰이 주요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만간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면 대규모 검찰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수사팀은 사건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 재조사 등을 둘러싼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비서관을 불러 과거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보고서’를 왜곡·유출했다는 의혹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 시점 전후로 이 검사와 이 비서관이 여러 차례 통화한 내역을 이미 확보했다. 또 왜곡된 보고서 내용이 청와대에도 보고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행정안전부·경찰청에 2019년 3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또 이 비서관은 청와대에 악재였던 ‘버닝썬 사태’를 축소하기 위해 김 전 차관 사건을 부각했다는 의혹에도 개입했다고 지목된 상황이다. 청와대는 “윤씨 면담과 관련한 보고 내용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고, 보고 과정에 이 비서관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이 비서관 조사 등을 통해 직접 의혹을 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 비서관은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김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도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불구속 기소한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이 비서관이 김 전 차관 출금을 지시했다고 볼 만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수원지검의 수사 속도가 중앙지검보다 빠른 만큼 이 비서관 소환 조사를 먼저 진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외에도 검찰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짓고, 청와대 윗선 수사 마무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을 잇달아 소환하는 등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각급 청에서는 선거 사건 등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은 이 비서관 수사와 관련된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형사1부(부장 변필건) 수사팀의 통화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은 이동수 조사1부장도 진상 확인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고민정 의원 만든 ‘광진을’…이번엔 吳에 59% 몰아줬다

    고민정 의원 만든 ‘광진을’…이번엔 吳에 59% 몰아줬다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에게 불과 0.5%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4·7 보궐선거에서는 서울 광진구에서 큰 격차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서울 광진구 광진을 지역에서 투표수 8만 3168표 중 4만 8837표(58.7%)를 얻었다. 오 시장과 경쟁했던 박영선 후보는 3만 908표(37.2%)를 얻었다. 득표율 차이는 21.5% 포인트다. 광진을은 구의1·3동과 화양동, 자양1~4동으로 이뤄져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96년부터 이 지역에서 5번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정도로 여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에선 고 의원이 50.3%, 오 시장이 47.8%를 득표해 2746표 차로 오 시장이 고배를 마셨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불렀던 고 의원은 ‘2차 가해’ 논란이 확산되고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지난달 18일 박영선 선거캠프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고 의원은 박 후보 유세 과정에 오 시장을 겨냥해 “선거가 끝난 후에도 본인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에게 졌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영춘 패배 선언 “민심의 큰 파도 앞에 겸허히 승복”

    김영춘 패배 선언 “민심의 큰 파도 앞에 겸허히 승복”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보궐선거 패배를 선언했다. 투표가 마무리된 지 2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앞서 오후 8시 15분 발표된 KBS, MBC, 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김 후보는 33.0%, 박 후보는 64.0%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후보의 절반에 가까운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자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7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여기서 이 정도로 얘기하겠다.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영선, 캠프 방문 “수고하셨다”…실무진 눈시울 붉혀

    박영선, 캠프 방문 “수고하셨다”…실무진 눈시울 붉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뒤진다는 출구조사 발표가 나온 지 1시간이 지나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오후 9시 15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캠프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담담한 표정으로 상황실에 들어선 박 후보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실무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눴다. 캠프에서 선거를 함께 뛴 의원들과는 눈을 마주치며 쓴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를 향해 “수고하셨다”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으나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일부 실무자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박 후보는 약 5분간 인사를 나눈 뒤 상황실에 있던 취재진을 물린 뒤 비공개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20분만에 캠프에서 나온 박 후보는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여의도 민주당 당사로 이동했다. 캠프 관계자는 “지지하고 도와주셨던 분들을 먼저 격려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먼저 캠프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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