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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특검 ‘이재용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공정성 의심 안돼”

    대법, 특검 ‘이재용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공정성 의심 안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낸 기피 신청을 대법원이 기각했다. 이에 한동안 중단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다시 열릴 예정이다. 18일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특검이 지난 4월 이 부회장의 재판부 기피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에 최종적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것이라는 의혹을 갖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할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보이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특검은 “파기환송심 재판장의 편향된 재판 진행을 외면한 대법원의 재항고 기각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며, 과연 재판장에게 ‘이재용 피고인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의 예단이 없다’고 볼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대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원조직법상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형 범위(징역 5년~16년 6월) 내에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법원의 결정으로 지난 4월 특검의 재항고 이후 열리지 않던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의 심리로 재개되게 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광복절 집회서 경찰버스에 압사” 유튜버, 기소의견 송치

    [단독] “광복절 집회서 경찰버스에 압사” 유튜버, 기소의견 송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논란이 된 8·15 광화문 집회에서 경찰버스에 시위대가 압사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보수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과 전기통신기본법상 이익 목적 허위통신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유튜버 김모(59)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찰차에 깔린 사망자’, ‘이래도 가짜뉴스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잇달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 김씨는 당시 집회에서 경찰버스가 일부러 후진을 해 한 명은 즉사하고 두 명은 병원에 실려갔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고 경찰도 감추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튜브 시청자의 진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유튜브에 올린 두 건의 영상을 삭제하고, 정정보도 영상을 게시했다. 정정보도 영상에서 김씨는 “(앞선 영상을 통해)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서 사고 당사자와 경찰당국,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 드린다”면서 “하지만 애국 우파들이 탄압받는 것은 안 된다. 경찰에서 바로 공보를 했다면 이런 오보가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면서 “정정보도 영상을 올린 점 등을 참작해 불구속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GS건설 분식회계 피해 주장’ 투자자들 회사 상대 집단소송 패소

    ‘GS건설 분식회계 피해 주장’ 투자자들 회사 상대 집단소송 패소

    2013년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봤다고 집단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이 패소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홍기찬)는 김모씨 등 GS건설 투자자 15명이 GS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김씨 등은 GS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해 왜곡된 재무정보를 토대로 높게 형성된 주가로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고 손해를 봤다면서 7년 전 소송을 제기했다. GS건설은 2013년 1분기에 영업손실 5354억원, 순손실 3861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후 GS건설의 주가는 보름 만에 40% 가까이 하락했고, 이에 김씨 등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제기한 소송은 증권 거래 중 생긴 집단적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로, 소송 대표자가 승소하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관련 피해자들도 권리를 구제받는다. 애초 4억원대였 청구 금액은 집단 소송의 특성상 소송이 진행되며 전체 피해자들의 손해액이 반영돼 430억원대로 불어났다. 하지만 이날 1심에서 패소하면서 배상을 받기 어려워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몸집 줄이고 시야 넓히고… 미래형 K장갑차 ‘레드백’

    몸집 줄이고 시야 넓히고… 미래형 K장갑차 ‘레드백’

    美 제치고 ‘5조 규모’ 호주 수출 눈앞‘지면 충격 흡수’ ISU·고무궤도 장착경량화로 기동성 확보·방호기능 강화차량 내부서 고글로 외부 360도 감시 차량 상태 전송 등 항공기 기술도 도입지난 7월 우리 방산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을 딴 국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경기 평택항에서 배에 실려 호주로 향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등의 쟁쟁한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 장갑차와 함께 호주군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2022년 2분기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만 5조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국산 장갑차가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가 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 회사가 경쟁에서 탈락시킨 업체 중에는 ‘M2 브래들리 장갑차’로 유명한 미국의 ‘BAE시스템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쟁사 차량보다 2t 가벼운 무게 레드백은 왜 ‘세계 최강’일까. 좀더 깊이 취재해 보기로 했습니다. 무게 42t. 최대 시속 65㎞. 라인메탈의 링스 장갑차보다 2t가량 가볍습니다. 링스 장갑차는 무장까지 포함하면 50t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체가 너무 무거우면 기동성이 떨어져 적의 공격에 취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방호력을 갖추려면 어느 정도의 무게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팀은 차체의 불필요한 무게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장갑차가 달릴 때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려면 ‘현수장치’(서스펜션)가 필요합니다. 과거엔 주로 좌우 바퀴를 잇는 가로로 긴 쇠막대 형태의 ‘토션 바’라는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지뢰 공격 등으로 이 부분이 망가지면 안 되기 때문에 차체 하부에 굉장히 두꺼운 장갑을 덧대게 됩니다. 당연히 무게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사 제품인 링스는 이런 기술을 택했습니다. 반면 레드백은 이런 쇠막대가 없는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사용했습니다. 한국이 이미 과거에 세계 최초로 장갑차량에 적용한 우수 기술입니다. 각 바퀴에 작은 ISU가 장착돼 능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합니다. 차체 하부에 장갑을 덧댈 필요도 없습니다. 개발팀은 여기서 대폭 줄인 무게를 상부 장갑 강화에 활용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를 하나로 묶은 ‘파워팩’은 K9 자주포에 적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와 최단 기간에 체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과거 K9 파워팩 개발 과정엔 독일과 미국 부품을 전부 수입했지만, 현재는 엔진 품목 수의 90%를 국산화한 상황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1600대를 운용하는 K9의 검증된 파워팩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장 나면 과거처럼 차량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팩만 들어내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편의성도 높다고 합니다.또 다른 특징은 ‘고무궤도’(CRT)입니다. 캐나다 궤도 제조업체 ‘수시’ 제품입니다. 무게는 철제궤도가 4.9t, 고무궤도는 2.2t으로 무려 2.7t의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놀랍게도 고무궤도의 내구성은 최대 5000㎞로 철제궤도(2000~3000㎞)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500㎞ 전후로 ‘고무패드’를 교체해야 하지만 고무궤도는 1년에 800~1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5년마다 교체하면 됩니다.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고무궤도와 ISU를 동시에 적용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기존 차량과 비교해 7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지뢰 폭발 시 그 자체가 파편이 돼 생존에 위협이 되지만 고무궤도는 그런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회사는 미국 노스롭 그루먼사의 ‘Mk44 30㎜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채택했습니다. M2 브래들리 장갑차의 25㎜ 기관포와 동일한 ‘전동식 기관포’로, 불발탄이 발생해도 계속 사격할 수 있습니다. 경쟁 차량인 링스 장갑차는 이런 기능이 없어 불발탄이 발생하면 승무원이 수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전차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LR2’로 장착합니다. 회사는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대를 이미 개발해 체계통합 기술력이 높은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스와 손잡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호주의 포탑 제조사인 EOS사에 포탑 제작과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 개발을 맡기고 여기에 엘빗을 포함시켜 막강한 ‘팀 한화’ 진용을 꾸렸습니다. 회사는 호주 현지 중소기업 400곳과 접촉하며 협력업체를 물색하는 등 현지 친화적인 납품 구조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화디펜스, 기술력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장갑차에 ‘항공기 기술’이 포함됐다고 하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백엔 실제로 ▲아이언 피스트 ▲아이언 비전 ▲상태감시장치(HUMS)라는 3개의 항공기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언 피스트’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능동방어시스템으로, 장갑차 또는 전차로 접근하는 대전차 미사일 등을 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등으로 미리 포착해 요격하는 체계입니다.승무원이 차량 내부에서 고글을 쓰고 전차 외부의 360도 전 방향의 상황을 감시하는 ‘아이언 비전’도 매우 독특한 기술입니다. ‘상태감시장치’는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와 결함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해 사고 발생 전에 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개발팀 관계자는 “각종 방호 키트와 설계를 바탕으로 총탄과 지뢰, 대전차 로켓 등의 공격에도 끄떡없이 탑승 병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방호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종 관문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술력은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8년 현재의 경쟁사인 라인메탈에 공동개발을 추진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세계적 방산기업이었던 라인메탈은 “인지도도 낮고 시제품도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문제를 세계 유수 방산기업과의 협력과 호주 현지화 전략으로 극복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최종 관문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1차전은 한화디펜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K9 자주포 이후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재불명’ 인터폴 적색수배된 윤지오… “집 주소 알잖아요”

    ‘소재불명’ 인터폴 적색수배된 윤지오… “집 주소 알잖아요”

    이른바 ‘고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뒤 해외 출국한 윤지오(33)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근황을 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소재 불명으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지만 실제 적색수배가 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지난 8일에는 캐나다의 한 호텔로 추정되는 곳에서 파티를 여는 영상과 함께 ‘집에서 생활하고 있고 집 주소를 알고 있지 않느냐, 거짓 선동을 그만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작년 11월 윤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고, 아직 해제되지 않고 유효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윤씨의 한국 송환 여부에 대한 판단은 캐나다 법원이 하게 된다. 법무부 역시 윤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한국과 캐나다의 사법 공조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전광훈, 재수감되자 다시 보석 신청...법원 “기각”

    전광훈, 재수감되자 다시 보석 신청...법원 “기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재구속 3일 만에 다시 보석 신청을 했다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 측이 지난 10일 신청한 보석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따로 심문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그대로 기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아 재판부는 보석 신청을 받아들일 별다른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4월 20일 전 목사에 대한 보석을 인용했다. 하지만 전 목사는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집회에 참석했다. 이에 검찰은 보석 조건 위반으로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 청구를 했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전 목사는 지난 7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상태다. 전 목사는 지난달 집회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지난 2일 퇴원한 바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檢 조사받는 첫 법무장관 되나… 끝이 안 보이는 ‘추미애 리스크’

    檢 조사받는 첫 법무장관 되나… 끝이 안 보이는 ‘추미애 리스크’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각종 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추 장관이 현직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 추 장관의 직접 개입 여부를 두고 연일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민심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지만, 검찰이 수사를 마칠 때까지 ‘추미애 리스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향후 추 장관을 직접 조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는 군 복무 당시 휴가·자대 배치·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의 청탁과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군 관계자들이 청탁 정황을 증언했고, 야권은 추 장관 전 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출신 국방장관실 정책보좌관 등 추 장관의 측근들이 청탁에 연루됐다고 지목하고 있다. 특히 서씨가 육군 카투사 복무 당시 무릎 수술과 회복을 위해 총 세 차례 휴가를 내는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다는 문건이 나오며 추 장관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신은 전화한 사실이 없다면서, 남편의 통화 여부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청탁 정황을 증언한 군 관계자와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서씨 본인 등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에는 국방부를 압수수색해 민원실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추 장관의 직접 관여 정황을 살펴볼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장은 “전화를 건 당사자가 누구인지, 통화 내용이 청탁에 해당하는지, 통화 내용이 단순 민원처럼 보이더라도 이후 휴가 허가 과정에 법령 위반이 존재했는지 등을 다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현직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 장관 조사는 서면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그러나 검찰이 수집한 핵심 증거 분석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추 장관의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가 나온다면 당연히 소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동부지검에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데 이어 최근 수사 결과만 보고받겠다면서 수사팀에 독립성까지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늑장·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은 동부지검 입장에서는 수사 결과를 고스란히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통조림 사냥’ 위해 사육당하는 사자들…남아공서 10마리 구출

    ‘통조림 사냥’ 위해 사육당하는 사자들…남아공서 10마리 구출

    초원에 있어야 할 사자들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다 극적으로 구출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독일의 야생동물 보호단체 ‘프로 와일드라이프’는 남아공에서 포착한 이른바 ‘통조림 사냥’(Canned hunting)의 참혹한 실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프로 와일드라이프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통조림 사냥’ 실태 파악과 ‘사냥용 사자’ 구조를 위해 남아공의 한 농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빛도 들지 않는 좁은 헛간에 갇힌 사자 10마리를 구출했다. 단체 측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더럽고 좁은 우리에 갇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사자 10마리를 구출했다. 모두 보호구역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구출된 사자들은 사냥꾼 총에 맞아 죽을 운명이었다. 초원에 있어야 할 사자들은 왜 농장에 갇힌 사냥감 신세로 전락했을까.가난한 아프리카 국가에게 야생동물은 훌륭한 장삿거리다.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사냥한 야생동물을 전리품으로 가져가는 ‘트로피 사냥’(Trophy hunting)이 성행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한술 더 떠 ‘통조림 사냥’을 관광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로피 사냥이 일정 구역 내에 서식하는 동물을 사냥해 가져가는 것이라면, 통조림 사냥은 그보다 더 좁은 사육시설에서 철저하게 사냥용으로 사육된 동물을 사냥한다. 트로피 사냥처럼 굳이 동물을 쫓아다니지 않아도 성공 확률은 100%다. 적게는 2만 달러, 많게는 5만 달러를 지불하면 사냥용으로 사육하던 사자를 마취해 사냥꾼 눈앞에 데려다준다. 사냥꾼은 먹이로 유인한 사자를 쏘아 죽이기만 하면 된다.현재 남아공 160개 농장에 갇힌 사자 5000마리가 이런 통조림 사냥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남아공 야생에 서식하는 사자가 불과 2000마리 수준인 걸 고려하면 훨씬 많은 숫자다. 상황이 이런데도 통조림 사냥은 여전히 성행 중이다. 각국이 사냥 전리품 반입을 금지하는 등 규제에 나섰지만 역부족이다. 남아공에서만 매년 1000마리 이상이 통조림 사냥에 희생되고 있다. 죽은 사자 일부는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 약재 시장에서 호랑이 뼈 대신 암거래되기도 한다. 프로 와일드라이프 측은 “사냥꾼은 자신이 죽이고 싶은 사자를 고르고 차 안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사자를 죽일 수 있다”면서 사자 보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26개 국가에 서식하는 사자는 2만 마리 정도로 심각한 멸종 위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5년 후면 개체 수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슈픽] “태풍 피해로 뇌사자 된 아빠…3명을 구했습니다”

    [이슈픽] “태풍 피해로 뇌사자 된 아빠…3명을 구했습니다”

    태풍 하이선 피해 목장 지붕 수리하다가…가족들 연명치료 대신 장기 기증 결정“마지막까지 타인을 위해 희생한 아빠”태풍 피해로 파손된 목장 지붕을 수리하다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가 가족의 결정으로 장기를 기증, 3명의 목숨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가족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례지원금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오성만(67)씨는 뇌사 상태에서 간과 좌우 신장 2개를 기증해 환자 3명을 살렸다. 오씨는 이달 7일 한반도를 통과하며 큰 피해를 입힌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목장 지붕이 파손된 것을 보고 수리하러 지붕 위에 올랐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다. 가족들은 119를 통해 포항성모병원에 이송했고, 응급수술과 적극적인 치료를 했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가족들은 “부친이 ‘기회가 된다면 누군가를 살리는 기증이 아름다운 마지막 길’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생전 바램을 이뤄드리기 위해 연명치료 대신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1951년 포항에서 태어나 슬하에 3명의 딸을 뒀다. 그는 40년 동안 젖소를 키우는 목장을 운영했다. 젊은 시절에는 목장 관리와 농사를 병행하기 위해 새벽 4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고된 노동을 했고, 평소 자신의 희생으로 딸들을 고생시키지 않고 키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 말했다. 목사였던 아버지를 도와 교회 7곳을 짓고, 교회에서 트럼펫 연주를 하는 등 타인을 돕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큰딸 오지혜씨는 “항상 희생하신 모습이 고맙고, 인생의 본보기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삶까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멋진 아빠로 기억하며 우리도 자식으로 닮아가는 삶을 살겠다”며 “장기 기증을 받는 분도 아빠의 따뜻한 성품을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씨 가족은 국가에서 지급된 장례지원금 전액을 고인의 생전 삶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정담회 실시

    오명근 경기도의원,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 도의원은 14일 경기도의회 평택 상담소에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와 함께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안과 경기도 발주공사 계약 체결 전 사전 단속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조례 개정안의 경우 표준품셈은 설계를 기준으로 원가를 분석해 산출하는 반면, 표준시장 단가는 대형공사의 준공된 공종 단가를 기준으로 산출돼 이 경우 중소규모 공사는 공사 규모별 생산성이 차이로 원가 절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형공사를 기준으로 작성된 표준시장단가 적용은 부적절하며, 100억 원 미만 공사에 표준시장단가 적용은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고사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조례 개정(표준시장단가 반대)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도 및 도 산하기관 발주공사 계약 체결 전 사전 단속제도와 관련해서도 현재 도내 건설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기 침체와 표준시장 단가 확대 추진 건설노조의 무리한 요구, 반복된 실태조사 등으로 인한 피로도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사전 단속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오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영향 등으로 인한 극심한 경제 한파 속에 도민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면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측에서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기도 업무담당부서와 함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정 수령액에 비해 횡령액 작고 딸 유학비·재산 출처 명확지 않아

    부정 수령액에 비해 횡령액 작고 딸 유학비·재산 출처 명확지 않아

    검찰이 14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당초 제기됐던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부정수령한 금액에 비해 횡령 액수는 작은 데다 딸 유학비 등 자금을 둘러싼 의문이 여전하다는 취지다.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을 이끌고 있는 김경율 회계사는 14일 검찰의 수사 결과 내용과 관련해 “수사 결과가 제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참여연대 출신인 김 대표는 윤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등 관련 의혹을 추적해왔다. 김 대표는 “길원옥 할머니의 경우 보조금이 들어오는 족족 계좌에서 현금 출금으로 사라졌고, 어디로 갔을지도 추정이 되는데 검찰 수사에는 그에 대한 내용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특히 검찰이 불기소한 ‘윤 의원 딸 유학비 유용 의혹’ 부분을 주목했다. 그는 “검찰은 ‘윤 의원 부부 및 친인척의 자금과 윤 의원 배우자의 형사보상금 등으로 충당됐다’고 했는데, ‘주변의 도움이 할머니들 통장에서 빠져나간 현금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 역시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 회장도 “윤 의원이 기부금품법 등을 위반해 부정수령한 돈의 액수는 큰데, 실제로 배임이나 횡령 등으로 임의 소비한 돈은 크지 않다”면서 “윤 의원 딸 유학비나 재산이 과연 그간 모은 돈과 (배우자) 형사보상금으로 감당이 되는 부분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부부의 신고된 연 수입이 5000만원가량에 불과한 데다 형사보상금 등은 2억 7900만원이다. 횡령 혐의를 받는 액수는 1억원 남짓이다. 반면 딸 유학자금은 약 3억원, 신고한 예금만 3억원으로 산술적으로는 드러난 수입과 횡령액만으로 충당이 어렵다. 강신업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도 “윤 의원 가족 관련 비리 의혹을 전부 불기소한 부분은 고발인 측에서 항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청장 출신 변호사는 “현금 거래는 추적이 안 돼 수사팀이 실체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검찰이 소극적으로 수사를 했다는 의구심은 지우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송영길 “이재명 ‘기본대출’, 도덕적 해이 우려…비현실적”

    송영길 “이재명 ‘기본대출’, 도덕적 해이 우려…비현실적”

    “사회적 갈등과 분열, 눈에 선하게 보인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안한 저리 장기대출제도, 이른바 ‘기본대출’에 대해 “서민금융 공공성을 강화하자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본대출권과 같이 국가가 이자를 재정으로 보전해주는 방식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서민 대출에 대한 회수 위험을 국가가 지속적 재정지원으로 해소하겠다고 하면 사회적 동의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라며 “이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권에서는 이 지사 제안이 금융환경과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지적한다”며 “대부업 등 제2금융권의 전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텐데, 이는 기존 서민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의미한다. 파장을 극복할 대안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제안해온 ‘누구나 주택 보증시스템’으로 임대보증금 안정성을 보증한다면 무주택자 850만 가구의 보증금 1190조원 중 LTV(주택담보대출비율) 60% 적용 시 714조원을 재정지출 없이 신용 1등급 이자로 대출 지원이 가능하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송 의원은 “국민 세금과 국가 예산을 들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혁신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능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제안해온 ‘누구나 집 프로젝트’와 이 지사의 경기기본주택은 많은 부분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열한 토론으로 다듬고 더해 국민에게 지지받는 정책으로 만들어 사랑받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웃을 일 없는 코로나 시대에 웃기는 동물 사진 위안 됐으면

    웃을 일 없는 코로나 시대에 웃기는 동물 사진 위안 됐으면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웃을 일이 많지 않는데 사진들을 보며 한 호흡 내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년 이맘때 진행하는 코미디 야생동물 사진상(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결선 진출작을 영국 BBC가 14일 한 데 모았다. 유명 사진작가이며 열렬한 환경 보호론자인 폴 조인슨힉스와 톰 술람이 환경 단체 ‘본 프리’ 재단과 힘을 합쳐 제정한 상이다. 마냥 웃기기만 해서는 안되고 환경 보호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품고 있어야 하는 것이 선정 기준이란다. 수상작은 다음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BBC는 올해 결선 진출작들은 하나같이 ‘anthropomorphism’의 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어 anthropos(인간)+morphe(모습)을 합성해 신인(神人) 동형론 등으로 옮길 수 있다. 이 대목에서는 동물들의 표정이나 인간의 표정이나 한 가지란 뜻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작가 이름과 촬영 장소 등은 사진에 딸려 있다. 모든 사진을 BBC 홈페이지에서 캡처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우주 여행 필수품은 다름 아닌 ‘장내미생물’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우주 여행 필수품은 다름 아닌 ‘장내미생물’

    특수 처리한 우주식품이 장내미생물 교란장염유발 세균 증가, 염증억제 세균 감소장내미생물 불균형 우주인 건강 악영향 평소 과학에는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건강에 조금만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용어가 다름아닌 ‘장내미생물’일 것이다. 사람 몸에 있는 미생물 숫자는 인간 세포 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39조개로 대부분 소장, 대장 같은 소화기관에 집중돼 있다. 이들 소화기관에 있는 미생물을 장내미생물이라고 하는데 인체가 분해할 수 없는 영양소를 분해해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준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비만은 물론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암, 면역계 질환, 치매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우울증, 양극성장애 같은 신경정신질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그야말로 장내미생물 연구 ‘전성시대’이다. 이번에는 유럽 과학자들이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인 우주에서 우주인들이 건강하게 생존하는 데 장내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이탈리아 볼로냐대 약학·생물공학과, 브라질 파라이바연방대 식품공학과, 프랑스 소르본대 부속 피티에 살페트리에르병원, 심장대사·영양학 연구소, 리옹1대학 의생명과학연구소, 독일 베를린 응용과학대, 본대학 식품영양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유익한 장내미생물이 혹독한 환경의 우주여행에서 우주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첨단 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 9일자에 실렸다. 지난 7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가 동시에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고 2022년 유럽, 2024년에는 일본이 화성탐사를 계획하는 등 많은 나라들이 화성탐사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지구 밖 생명체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2016년 12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인간이 화성과 그 너머 우주공간을 여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이언스가 제시한 우주여행의 5가지 걸림돌은 △우주방사선 △고독감 △우주곰팡이 △미세중력 △인적오류이다. 특히 미세중력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유인 우주탐사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무중력에 가까운 미세중력은 우주인의 뼈와 근육을 약화시켜 각종 디스크 질환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기간 거주하는 우주인들에게는 근육손실을 막기 위해 매일 약 2시간씩 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은 운동으로도 막기가 힘들다. 뿐만 아니라 미세중력은 시신경과 안압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 약화를 가져온다.연구팀은 미세중력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와 골밀도 저하는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우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보관하기 위해 동결건조한 뒤 방사선조사로 무균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지구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하게 만든다고는 하지만 맛과 영양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특수한 과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주인의 식단은 장내미생물을 교란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우주여행과 관련한 앞선 여러 연구를 분석한 결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들의 장에서는 장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는 증가하고 항염효과를 보이는 유익한 세균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과 염증에 취약하게 만들고 영양실조, 위장장애를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면역체계 결핍, 신경정신질환, 인지력 저하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마르티나 헤어 본대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의 작은 변화라도 미생물과 숙주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균형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거대한 우주를 탐사하고 정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우리 몸속부터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언젠가 유인 우주탐사에 나설 한국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은 왜 ‘핵잠수함’을 원할까

    바다 깊이 잠항 가능해 적 탐지 회피디젤 잠수함과 소음 비슷한데 ‘고속기동’원자로는 공간 33%만 차지…공격력 강화해외수출 영향 ‘잠수함 강국’ 타이틀에 날개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이른바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할 예정인 3600t급과 4000t급 차세대 잠수함을 핵잠수함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지난달 핵잠수함 개발 가능성에 대해 “현 단계에선 말하기 적절치 않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말하겠다”고 다소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차세대 잠수함은 핵연료를 쓰는 엔진을 탑재한 잠수함”이라고 언급해 여론을 들썩인 터라 국민 관심은 더욱 집중됐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보도도 쏟아졌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반대여론도 있습니다. 엔진을 끌 수 없어 소음이 큰 데다 굳이 덩치가 큰 핵잠수함을 한반도 해역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소음이 큰 중국 ‘상급’ 핵잠수함이 2018년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이틀간 쫓기다 부상한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도입하면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갈등만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리도 비대칭 수단 ‘핵잠수함’ 갖춰야” 해군의 입장은 어떨까.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핵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해 북한 SLBM 탑재 잠수함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군 전문가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SLBM 도발 대응 간담회’에서 “우리도 다른 비대칭 수단인 핵잠수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표면적 이유만 언론에 종종 나올 뿐 우리가 도대체 왜 핵잠수함을 도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군이 왜 핵잠수함을 원하는지, 그리고 핵잠수함이 왜 전략적으로 유용한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 전투체계 개발담당인 장준섭 해군 소령은 올해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회지에 ‘전쟁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른 잠수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고찰’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잠수함이 적 잠수함을 잘 탐지하고, 반대로 적 함정에는 탐지되지 않으려면 바다 깊이 내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온이 감소하고 밀도는 높아져 음파가 아래로 굴절되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잠수함이 바다 깊이 내려가면 음파가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잠항능력이 뛰어난 핵잠수함의 유용성이 부각됩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은 AIP(공기불요추진) 체계를 갖춰 수주일 동안 잠항할 수 있지만,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고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또 AIP로 잠항한다 해도 축전지를 사용해야 해 고속기동은 불가능합니다. 연료를 모두 소모하면 육상에서 재보급 받아야 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물과 공기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어 스노클이 필요없고, 원자로로 강력한 추진력을 갖춰 상시적인 수중 고속기동이 가능합니다. ●“적에 탐지되지 않고 수중 고속기동 가능” 지난해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3500t 규모 잠수함을 기준으로 디젤 잠수함은 엔진, 발전기, 축전지가 차지하는 공간이 50%나 됩니다. 반면 핵잠수함은 33%에 그쳐 공간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같은 규모라도 핵잠수함에 무기와 식품 등을 적재할 공간이 훨씬 더 크다는 겁니다. 핵잠수함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큰 규모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2~16개의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6~8개의 어뢰 발사관을 갖추는 등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수전 임무’ 지원도 가능합니다. 6명이 탑승해 ‘수중택시’로 불리는 ‘수송용 추진기’(SDV)를 장착하면 됩니다.많은 분들이 꺼지지 않는 원자로의 소음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40년 전에 디젤 잠수함과 동등한 수준에 올랐을 정도로 핵잠수함의 소음 저감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1959년 취역한 미 해군 최초의 탄도미사일 장착 핵잠수함(SSBN) ‘조지 워싱턴호’의 수중방사소음(URN)은 155dB 수준이었습니다. 최신 디젤 잠수함의 소음이 100~110dB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1981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SSBN ‘오하이오급’은 100dB 수준으로 소음 크기를 줄였습니다. 속력은 디젤 잠수함과 비교해 최대 2배까지 낼 수 있는데 소음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적 추적과 어뢰 회피기동에도 유리합니다. 최신 공격형 핵잠수함(SSN) ‘버지니아급’도 1990대 개발 당시엔 소음이 115dB을 넘었지만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110dB 아래로 소음이 줄었습니다. ●왜 우리만 주변국 눈치를 봐야 할까 핵잠수함을 단순히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만 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략 정보자산으로 미국 등과 공동임무를 통해 정보 획득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핵잠수함을 개발하든, 개발하지 않든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지속적으로 전략자산 확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핵잠수함 개발이 ‘잠수함 강국’이라는 타이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는데, 수출액이 1조 1600억에 이릅니다. 지금 핵잠수함 개발을 시작한다고 해도 1척당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과 7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해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 산하 해상체계사령부의 제임스 캠벨 프로그램 분석관은 지난해 전문가 토론회에서 “미국은 한국이 동맹국이라 하더라도 원자로 기술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급하게 나서진 않더라도 이제 ‘첫 발’은 떼야 할 시기는 왔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치킨 배달 50대 숨지게 한 음주차량 동승자도 ‘방조’로 입건(종합)

    치킨 배달 50대 숨지게 한 음주차량 동승자도 ‘방조’로 입건(종합)

    사망 50대 가장 딸 “가해자 엄벌 촉구”새벽에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와 함께 있던 동승자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B(33·여)씨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술에 취해 몰던 수입 승용차에 오토바이를 몰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씨가 치여 숨졌다. B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일 귀가한 A씨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많이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조사서 “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가 차량에 함께 탑승할 당시 모습 등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증거를 토대로 A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며 “B씨의 과속 여부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靑 국민청원 “엄벌” 동의 44만명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C씨의 딸이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낸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날 오후 9시 현재 44만명이 동의했다. C씨의 딸은 청원 글을 통해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새벽 저희 아버지는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영안실에서 미친 사람처럼 울며 ‘정말 우리 아버지가 맞을까’ 얼굴을 들춰봤는데 진짜 우리 아빠였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엄벌을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치킨 배달 50대 숨지게 한 음주차량 동승자도 입건

    새벽에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와 함께 있던 동승자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B(33·여)씨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술에 취해 몰던 수입 승용차에 오토바이를 몰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씨가 치여 숨졌다. B씨의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냈고,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일 귀가한 A씨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많이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B씨가 차량에 함께 탑승할 당시 모습 등이 찍힌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페이스북 성인물’ 박재호 의원, 윤리특위 간사 내정 논란

    ‘페이스북 성인물’ 박재호 의원, 윤리특위 간사 내정 논란

    더불어민주당이 페이스북에 성인물을 공유해 논란을 빚은 박재호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 간사로 내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리특위는 국회의원의 자격 심사와 징계 절차를 담당한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는 여야 추천을 받아 지난 9일 12명의 윤리특위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민주당 몫인 5명은 김진표·박재호·이재정·이정문·최기상 의원으로 구성됐다. 여야 추천 의원 중 가장 다선인 김진표 의원이 위원장에, 재선인 박재호 의원이 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상태다. 하지만 박 의원이 성인물 공유 논란에 휩싸이면서 윤리특위 간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논란이 있기 전 당에서 간사로 내정했던 것”이라며 “현재 재고하고 있고, 내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말레이시아 지역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물 페이스북 계정의 게시글이 공유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실은 페이스북을 의원 본인이 아닌 보좌진이 관리한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대출 “포털에 이낙연 대표 기사가 더 많이, 더 오래 걸려”

    박대출 “포털에 이낙연 대표 기사가 더 많이, 더 오래 걸려”

    시민단체, 잇따라 윤영찬 의원 검찰에 고발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뉴스 편집 압박성 문자’ 논란과 관련해 다음 포털 메인을 분석한 결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기사가 더 많이, 더 오래 메인에 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카카오로부터 제출받은 메인뉴스 편집 이력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있었던 7일 포털 다음 메인뉴스에 노출된 이 대표 기사는 3건이었고, 노출 시간은 10시간 14분이었다. 반면 윤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 관련 기사가 메인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카카오에 항의한 8일 주 원내대표 관련 기사는 2건, 9시간으로 이 대표에 비해 적었다. 박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보다 이낙연 대표 기사가 1시간 이상 더 오래 메인뉴스에 있었는데도 민주당은 불만인가”라며 “현 정권의 잣대로는 포털뉴스를 아예 싹쓸이해야 공정하고 정상이라고 보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등을 통해 포털 장악의 민낯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찬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털 메인화면의 뉴스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보좌진에게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대화에서 윤 의원은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는 보좌진의 언급에 “이거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윤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11일 윤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며 “카카오에 항의하라는 특정 행위를 지시하고, 심지어 국회로 불러들이라고 한 것은 카카오 측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정당한 포털로서의 업무 관련 권리를 방해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윤 의원을 직권남용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 “윤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부사장,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내 언론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이번 행동은 직권남용,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언론의 자유 침해 및 언론 통제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내주 유감 표명 가능성…與 “국민 마음 달래야”

    추미애, 내주 유감 표명 가능성…與 “국민 마음 달래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국회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이 무차별적 의혹 제기에 대해 상임위와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과 별개로 추 장관 스스로 국민들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당내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상한 국민들을 달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도 이 매체에 “사실관계는 분명히 해야 하지만, 추 장관이 보여온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잘 판단해서 다음 주에 유감 표명 등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그동안 국회 법사위 회의 등에서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설 쓰시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의혹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하락 등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추 장관 개인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지도부 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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