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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계상, 침대 사건 이후 공개한 동영상

    윤계상, 침대 사건 이후 공개한 동영상

    그룹 god 출신 배우 윤계상이 근황을 공개했다. 윤계상은 1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웃으라고요. 웃으면 복이 와요. 살 좀 빼자.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윤계상은 소파에 기대어 앉아 뚱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카메라가 윤계상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자 윤계상은 잇몸을 드러내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한편 윤계상은 자신에게 탈세 의혹을 제기한 A씨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A씨는 최근 윤계상이 침대를 구입하며 연예인 DC를 받는 과정에서 탈세를 한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계상 측은 지난 6일 “침대를 구입하며 일부 할인을 받고 구입 인증용 사진을 허락한 바 있지만, 상업적으로 무단 사용된 것을 알고 사진을 삭제했다”며 “이후 침대를 구입할 당시 할인받은 금액에 대한 세금을 모두 신고 납부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의 고소에 대해 7일 A씨도 무고죄로 맞고소에 나섰으며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커버스토리] 복제코인의 습격, 두 동강 난 신뢰

    [커버스토리] 복제코인의 습격, 두 동강 난 신뢰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빗썸, 코빗, 코인원 등 14개 가상화폐 거래소는 15일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의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모든 신규 코인 상장을 유보한다”고 공동으로 발표했다. 증권시장에 빗대면, 신규 기업 공개 상장(IPO)을 중단하는 것이다.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이런 결정을 한 배경에는 뒤에는 비트코인 플래티넘(BTP)을 둘러싼 ‘스캠(속임수) 코인 논쟁’이 있다. 새로운 가상화폐는 크게 가상화폐공개(ICO)와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위한 체인 분리)로 탄생한다. 하드포크란 포크로 콕 집어 코인을 복사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하드포크로 코인 1개를 2개로 늘릴 수 있다. 그런데 비트코인에서 분할하는 하드포크로 생성된다고 알려졌던 BTP가 지난 10일 한국 고등학생의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이 사기 행각이 발각되기 직전, 한국에서는 BTP를 호재로 본 투자자들이 몰려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 거의 한 달 만에 1500만원이 올랐다. ‘버블’ 논쟁이 확산됐다. 사기 행각은 허무하게 밝혀졌다. 지난 9일 돌연 하드포크 작업을 연기한 다음날 공식 트위터에 “그러게 누가 비트코인 사랬냐 숏 개꿀띠(공매도로 수익을 올렸다)”라며 투자자들을 조롱하는 한국어 멘션이 느닷없이 올라온 것이다. 사기 의혹으로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자, 팀원 중 한 명인 고등학생 A군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지난 14일에는 관련한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을 판다고 공지해 투자자들을 아연실색게 했다. 이런 탓에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40%)이 급락해 1400만원이 되기도 했다. BTP 하드포크는 한국 시장에서 왜 이렇게 큰 파장을 낳았을까. 상당수 투자자는 하드포크로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었다.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일종의 배당으로 파악한 것이다. 이는 가상화폐는 발행량이 정해져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 점과 일견 모순된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2100만 개로 확정돼 있는데, 하드포크로 2100만개의 비트코인캐시(BCH)가 추가되면 화폐량은 2배가 된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하드포크를 하면 주는 코인을 배당처럼 봤다”며 “코인을 더 준다고 호재로 보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드포크가 실시될 때면, 새 코인을 받고자 투자자가 몰려 비트코인 가격은 오른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새 화폐는 물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까지 누릴 수 있었다. 미국에서도 8월 1일 코인당 294.6달러로 시작한 BCH는 탄생한 지 3달 만에 초기 가격의 10배에 가까운 2477.65 달러를 찍었다. ‘배당 코인’을 받고자 하드포크 기간에 이 거래소, 저 거래소를 옮겨다니는 얌체족도 생겨났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언제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지급할지 결정하는 ‘스냅샷’을 동시에 찍지 않기 때문이다. 거래소들의 BCH 스냅샷 시기가 다른 점을 이용해 일부 투자자들은 메뚜기 뜀 뛰듯 거래소를 옮기며 중복해서 BCH를 받았다. 대형 이벤트인 ‘배당 시즌’이 끝나면 비트코인을 팔아 차익을 챙긴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으로 옮겨가는 전략도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고등학생 BTP 사기 사건은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잘못된 정보로 투자한 피해액도 적지 않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이다. 그동안 ICO를 한다며 투자 자금을 가로채는 사기는 널리 알려졌지만, 하드포크를 악용한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보통 가상화폐가 사기인지 확인하려면 개발자들이 공개한 소스코드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를 확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BTP팀 사기도 지난 10일 트위터 ‘자수’로 드러났을 뿐이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많은 거래소가 검증 없이 BTP를 지급하겠다는 공지를 띄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잇따를 하드포킹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를 걱정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사설 거래소에서 규모 키우는 방식이라 공시제를 운영할 기반이 미흡하다”면서 “문제는 포킹(분리)이 앞으로도 많다”고 경고했다.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고 알려진 비트코인 하드포크만 5가지 종류이다. 바로 라이트닝비트코인, 비트코인 GOD, 비트코인실버(BTCS), 비트코인우라늄(BUM), 비트코인캐시플러스(BCP)다. 문제는 5가지 가상화폐 모두 정확한 개발자와 대표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중국과 홍콩에서 이뤄진다는 소문들이 돌 뿐이고, 일정과, 채굴 방식, 총공급량, 블록 사이즈 정도만 공개됐다.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주도 세력이 없어 ‘비트코인 복사’를 뜨는 하드포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러시아)이 영향력을 행사한다. 반면 베일에 싸인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활동하지 않아 구심점이 없다.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의 문제를 지적하며 하드포크 등으로 새로운 가상화폐인 코인을 들고 나오는 이유다.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코인들은 사라지겠지만, 현재 시장은 안갯속이다. 거품은 때때로 투자자들의 판단력을 때때로 흐리게 한다. ‘거품의 역사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친구가 부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는 일이 없다”고 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과도 맞닿아 있다.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지만, 제도권 금융에서 가상화폐를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더욱 제도권에서 호의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결국, 투자자들은 트위터나 커뮤니티를 ‘눈팅’하며 정보를 추적할 것이다. 위험에 대한 경고에도 투자한다면, 일단 의심하고 주의하는 게 최선이다. 홍 교수는 “비트코인 서버가 쪼개야(포킹) 할 정도로 과부하가 걸렸는지, 개발 주체가 불분명하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드포크 진행자가 비트코인 개발자라면 그나마 덜 의심스럽다는 뜻이다. 블록체인협의회 소속 14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이 신뢰할 때까지 신규 상장을 유보한다”고 했지만, 참여업체가 14개사뿐이라 투자자 보호가 얼마나 이루어질 확실치는 않다. 게다가 국내에서 가장 여러 가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업비트처럼 자율규제안에 동참하지 않은 업체도 없지 않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전략 짜기

    대입 정시모집 전략 짜기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8 대입정시지원전략설명회’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몸 녹이고 가세요

    몸 녹이고 가세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내려간 13일 서울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마련된 추위대피소 ‘온기누리소’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열기가 후끈’ 2018 대입정시설명회

    [서울포토] ‘열기가 후끈’ 2018 대입정시설명회

    13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18 대입정시설명회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추위 대피소에서 ‘온기누리소~’

    [서울포토] 추위 대피소에서 ‘온기누리소~’

    추위가 맹위를 떨친 13일 서울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추위대피소 ‘온기누리소’에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온기누리소’는 성동구가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추위대피소로 현재 17개가 설치되어 있고 앞으로 11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스케이트 신고 빙판 위 ‘아이스 요가’

    [서울포토] 스케이트 신고 빙판 위 ‘아이스 요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아이스링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스 요가 수업에 참여한 요가 강사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요가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도깨비 멀티 미니골드바’

    ‘도깨비 멀티 미니골드바’

    1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모델들이 2018년 개의 해를 기념한 미니골드바와 한국조폐공사의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도깨비 멀티 미니골드바’를 소개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인종매매를 중단하라’

    [서울포토] ‘인종매매를 중단하라’

    인권의 날인 10일 서울 광화문 KT 앞에서 에티오피아인들이 인종매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취재진 질문에 대답

    [서울포토] ‘밝은 표정으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취재진 질문에 대답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자금 수수 사건 등의 피의자로 서울 중앙지검으로 출두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MBC 새 사장에 내정된 최승호 뉴스타파 PD

    [서울포토] MBC 새 사장에 내정된 최승호 뉴스타파 PD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최종 면접에 마치고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이우호 MBC 사장 후보자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이우호 MBC 사장 후보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이사장실로 향하고 있다. 방문진은 이날 페이스북 MBC계정을 통해 최종면접을 생중계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최승호 MBC 사장 후보자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최승호 MBC 사장 후보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7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이사장실로 향하고 있다. 방문진은 이날 페이스북 MBC계정을 통해 최종면접을 생중계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임흥식 MBC 사장 후보자

    [서울포토] 최종 면접 참석하는 임흥식 MBC 사장 후보자

    MBC 신임 사장 후보자인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열린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이사장실로 향하고 있다. 방문진은 이날 페이스북 MBC계정을 통해 최종면접을 생중계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바다서 실종 29시간 만에 구조된 남성의 이야기

    바다서 실종 29시간 만에 구조된 남성의 이야기

    몇 년 전 바다에서 실종된 지 29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투데이’ 프로그램의 ‘트루 그릿’(True Grit) 마지막 회에는 4년여 전 인도양 한가운데 빠졌다가 살아남은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 브렛 아치볼드(54). 그는 지난 2013년 4월 친구들과 서핑을 즐기기 위해 전세 보트를 빌려 여행을 하던 중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바랏주(州) 인근 믄타와이 해협에서 실종 29시간 만에 수색대에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 자신의 경험을 책(Alone: Lost Overboard in the Indian Ocean)으로도 발간한 아치볼드는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그때 사고를 떠올리기만 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아치볼드의 말로는 여행 중 어느 날 밤 그와 친구 몇 명이 극심한 식중독을 앓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한밤중에 갑자기 배가 아팠다는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고 어지러워 발을 헛디뎠는데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누구도 그가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아치볼드는 “난 죽을 거로 생각했다”면서 “살아남을 거란 기대조차 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사라진 사실을 친구들이 깨닫고 사고 지점까지 찾아오려면 최소 7시간은 걸릴 거라고 계산을 통해 추정했다. 그는 바다에 둥둥 떠서 신(God)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내 말은 큰 분노에 차 있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심지어 두 번 다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그러는 동안 내가 살면서 좋은 사람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난 내가 훌륭한 아버지이자 남편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에 직면하자 그게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 후 그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선 헤엄을 치는 동안 외우고 있는 휴대전화 속 연락처들을 읊었고 엘튼 존의 노래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자 그는 근육경련과 탈수증은 물론 해파리들의 공격을 견뎌야 했다. 결국 그는 환각 증상을 느끼기까지 했다. 그는 “바다에서 색상이 없는 무지개 같은 것이 나왔는데 성모 마리아로 보였다. 기괴했다”면서 “그 모습이 진짜가 아님을 알았다”고 떠올렸다. 아치볼드는 근처에 전세 보트 한 대가 나타난 것을 보고 기적적으로 구조되리라 생각했다.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는 “그 배는 심지어 지금 이 방(인터뷰하는 곳) 길이만큼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았다”면서 “그러고 나서 그들은 떠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물속에 무언가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무언가는 바로 상어였다. 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다행히 상어는 흥미를 잃고 사라졌다. 이후 그는 더는 헤엄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숨이 막혀 물 위를 쳐다보니 검은색 십자가 형상이 보여 다시 수면으로 헤엄쳤다. 그 무언가는 바로 그를 찾기 위해 꾸려진 수색대에 합류한 보트 배런조이호의 돛대였다. 호주인 선장 토니 에서링턴이 운 좋게 바다 위에 떠 있는 무언가를 보고 다가왔던 것이다. 이로써 아치볼드는 실종 28시간 30분 만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날 수색대에 참가한 한 의사는 만일 아치볼드의 구조가 한 시간만 더 늦었더라면 그는 살아남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치볼드는 바다에 표류하는 동안 체중 5.89㎏이 빠졌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금세 기력을 회복했고 바로 다음 날 자신이 탔던 배로 돌아갔다. 아치볼드는 자신이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살아남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인생은 짧으므로 만일 당신이 인생을 제대로 살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라면서 “난 28시간 동안 후회한 끝에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투데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이철성 경찰청장, 수사구조개혁 추진 권고안 발표

    [서울포토] 이철성 경찰청장, 수사구조개혁 추진 권고안 발표

    7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구조개혁 추진 권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박재승 경찰개혁위원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017년 개봉 영화, 예고편 한 데 모아보니

    2017년 개봉 영화, 예고편 한 데 모아보니

    중국 출신의 한 영상 편집자가 2017년 개봉한 영화 예고편 230여편을 한 데 모아 편집했다.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에서 영화제작을 전공 중인 클라크 지준 주(20)는 지난 4일 자신의 비메오 채널에 8분 6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올 아이즈 온 미’(All Eyez On Me)부터 ‘풍운대전’(God Of War),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Murder On The Oriental Express),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혹성탈출: 종의 전쟁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등 2017년 개봉한 230여편의 영화 예고편들이 편집돼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국 영화로는 ‘옥자’(4분 57초)와 ‘군함도’(6분 3초), ‘택시운전사’(5분 2초), ‘살인자의 기억법’(3분 47초), ‘신과 함께-죄와 벌’(1분 19초)이 포함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바다를 구하자”

    “바다를 구하자”

    태안 기름유출 참사 발생 10년을 맞아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바다를 구하자’(save our seas)라는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예술’이 된 자동차

    ‘예술’이 된 자동차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아트 컬래버 엑스포’에서 시민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품에 예술과 디자인을 입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 300여개 기업과 18개국에서 온 바이어 170개사가 참가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티스트들의 아트콜라보

    [서울포토] 아티스트들의 아트콜라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에서 아트콜라보 상품 및 드로잉 퍼포먼스 등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아트콜라보 등을 보유한 국내기업 300여개사와 아티스트, 아트콜라보 상품에 관심이 있는 18개국 유수 바이어 170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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