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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1위 아스널은 유로파 16강 탈락, 3위 맨유는 8강

    EPL 1위 아스널은 유로파 16강 탈락, 3위 맨유는 8강

    유로파리그에 나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는 아스널과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 유로파리그 레알 베티스(스페인)와의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해결사 마커스 래시퍼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안방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진출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시즌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래시퍼드가 이날도 버팀목 열할을 했다. 래시퍼드는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받고는 페널티 지역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올해 1월과 2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푸 거머쥔 래시퍼드는 대회 6호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반면 아스널은 스포르팅(포르투갈)과 승부차기 끝에 무너져 고배를 마셨다. 이날 런던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전반 19분 그라니트 자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17분 스포르팅의 페드루 곤살베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도 2-2로 비겼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두 팀 모두 세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으나 스포르팅의 네 번째 키커 아르투르 고메스의 슛이 성공한 반면,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슛은 안토니오 아드난 골키퍼에게 막혀 승부가 갈렸다. 스포르팅은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이탈리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차전을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 2-0 승리를 발판으로 8강에 올랐다. 이밖에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생질루아즈(벨기에)가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다.
  • 서울 학교들, 1학기 코로나 극복 돕는다…마음 치료 등 지원

    서울 학교들, 1학기 코로나 극복 돕는다…마음 치료 등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1학기를 ‘디딤돌 학기’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 개선과 체력 회복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4곳, 상담·치료기관 240여 개를 지정하고 전문의 40명을 위촉해 총 18억 3000만원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상담·치료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대면상담을 주저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 상담 기관인 위(Wee) 센터와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의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상담 예약을 쉽게 하기 위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한다. 지역공동체 기반으로 학생의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마주한 친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젝트는 학기 초 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에 대한 교육을 하는 ‘관계맺음’, 학생들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관계이음’,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관계돋음’ 등 총 3개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된 데 따라 체력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을 결합형 운동회 개최를 위해 희망하는 서울시내 학교에 1개 학교당 500만원씩 총 65억원을 지원한다. 저체력 학생의 건강교실(학교당 최대 250만원),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건강관리 구축을 위한 예산(학교당 5000만원 지원·50개교)도 제공한다.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365플러스 체육온동아리’의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팀별로 최대 4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 챔스 5트트릭 ‘골 블랙홀’ 홀란

    챔스 5트트릭 ‘골 블랙홀’ 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리그도 모자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홀란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리그 목표를 더 높이 잡을 태세다. 맨시티는 홀란이 혼자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라이프치히(독일)를 7골 차로 완파하고 2022~23 UCL 8강에 올랐다. 통산 UCL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이번 경기로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바꿔 놨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무려 7-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점수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으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UCL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날 홀란은 왜 자신이 괴물 공격수라고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 줬다. 전반 22분 홀란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2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홀란의 동료인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자 이에 질세라 4분 뒤 또 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막힌 자신의 슈팅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홀란은 후반 12분에도 골을 성공시켜 5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UCL에서 거둔 최다 골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맨시티는 2019년 UCL 16강 2차전에서 샬케04(독일)를 7-0으로 격파한 바 있다.
  • ‘괴물’ 홀란 5골… 최연소 UCL 30골 기록

    ‘괴물’ 홀란 5골… 최연소 UCL 30골 기록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리그도 모자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홀란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리그 목표를 더 높이 잡을 태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혼자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한 데 힘입어 라이프치히(독일)를 7골 차로 완파하고 2022~23 UCL 8강에 올랐다. 통산 UCL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이번 경기로 최소 경기 30골 기록도 바꿔놨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무려 7-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점수 8-1로 라이프치히를 누르고 8강으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UCL 8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우승컵을 들지는 못 했다. 맨시티의 UCL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준우승이다. 이날 홀란은 왜 자신이 괴물 공격수라 불리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반 22분 홀란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2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해 머리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홀란은 전반 추가에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에도 홀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만에 홀란의 동료인 일카이 귄도안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넣자, 이에 질세라 4분 뒤 또 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에 막힌 자신의 슈팅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5-0을 만들었다. 홀란은 후반 12분에도 골을 성공시켜 5골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더브라위너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7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UCL에서 거둔 최다 골 차 승리 타이 기록이다. 맨시티는 2019년 UCL 16강 2차전에서 샬케04(독일)를 7-0으로 격파한 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홀란은 UCL 경기에서 5골을 쏟아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2014년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2012년 리오넬 메시가 앞서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22세 236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써 최연소로 30골을 넣은 선수로 UCL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 레스터 상대 감아차기로 3년 만에 런던 최고의 골 수상

    손흥민, 레스터 상대 감아차기로 3년 만에 런던 최고의 골 수상

    손흥민(토트넘)이 3년 만에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을 다시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호명됐다. 손흥민은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 폴 스미스(레이턴 오리엔트), 라우라 빈로이터(아스널 위민)를 제쳤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 후반 14분 투입되어 터뜨린 3골 가운데 두 번째 골이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넣은 골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시즌 개막을 맞이한 손흥민은, 한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다가 시즌 첫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한꺼번에 골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은 6-2로 승리했다. 앞서 손흥민은 2020년 시상식에서 번리 전 ‘70m 질주 원더골’로 올해의 골을 받은 바 있다. 2019년엔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EPL 올해의 선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올해의 감독, 에런 램스데일이 올해의 골키퍼, 부카요 사카가 영플레이어로 뽑히는 등 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이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옮겨 담은 듯한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선수를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명단에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줬다.
  • EPL 100호 골, 단 한 골 남았다

    EPL 100호 골, 단 한 골 남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EPL 통산 100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 놨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리그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6골(3도움)로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유럽 무대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121골)을 넘어섰던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의 유럽 단일 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98골)도 갈아 치웠다. 현재 EPL 역대 득점 34위인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골 고지를 밟는다. EPL에 몸담은 외국 국적(웨일스 포함) 선수로는 14번째의 대기록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으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하며 15승3무9패를 기록, 승점 48점을 쌓아 4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리버풀(12승6무8패)과는 6점 차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항명성 인터뷰로 물의를 빚었던 히샤를리송이 시작부터 도드라졌다. 전반 3분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이적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공세를 이어 가던 토트넘은 전반 19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리그 2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엔 손흥민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히샤를리송의 오른쪽 크로스를 노팅엄 수비수가 걷어 내자 히샤를리송이 다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띄웠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한 번 접은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슛이 노팅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혀 100호골 달성을 미뤄야 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대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 워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 ‘EPL 100골까지 한 골’ 손흥민, 히샤를리송 도움 받아 리그 6호 골

    ‘EPL 100골까지 한 골’ 손흥민, 히샤를리송 도움 받아 리그 6호 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EPL 통산 100골에 단 한 골을 남겨놨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리그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경기 만의 득점포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에선 6골(3도움)로 EPL 통산 99골을 기록했다. 현재 EPL 역대 득점 34위인 손흥민이 한 골을 보태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골 고지를 밟는다. EPL에 몸 담은 외국 국적(웨일스 포함) 선수로는 역대 14번째의 대기록이다. 앞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반등에 성공하며 15승3무9패를 기록, 승점 48점을 쌓아 리그 4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5위 리버풀(12승6무8패)과는 6점 차다.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4무6패)와는 1점 차.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항명성 인터뷰를 해 물의를 빚었던 히샤를리송이 시작부터 맹활약했다. 전반 3분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이적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짜임새 있는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19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5분에 케인은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해 리그 20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엔 손흥민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히샤를리송의 오른쪽 크로스를 노팅엄 수비수가 한 차례 걷어내자 히샤를리송은 다시 공을 잡아 문전으로 띄웠고, 이를 연결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한 번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슛이 노팅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혀 EPL 100호골을 미뤄야 했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은 후반 39분 루카스 모라, 데얀 쿨루세브스키로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셉 워럴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앙드레 아유의 슛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막혔다.
  • “김민재 ‘맨유’로 이적한다…이적료는 약 700억”

    “김민재 ‘맨유’로 이적한다…이적료는 약 700억”

    김민재(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확정했다는 해외 매체 보도가 나왔다. 지난 9일 ‘도르하베쉬’, ‘악샴’ 등 다수 튀르키예 매체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새 행선지 맨유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악샴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재의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까지 명시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처음 한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시즌 막바지, 마지막 행선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김민재를 직접 보기 위해 나폴리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맨유 스카우터는 나폴리와 라치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manutdnews)’는 지난 8일 “맨유가 오는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리 매과이어가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제공하기 위해 영입될 수 있다. 맨유가 5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너무나 쉬운 결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탄력을 받으면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계약 기간을 늘리고, 바이아웃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이적을 최대한 막아보고, 안 되면 더 많은 이적료를 받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BBC, 리네커에 “SNS 글 문제 있으니 진행 말라” 이게 옳은가?

    매주 토요일 밤 영국 BBC에서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OTD)가 11일(현지시간)부터 당분간 진행자와 해설위원들 없이 방송되게 됐다. 축구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이유로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기지 못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이언 라이트, 앨런 시어러, 미카 리처즈, 저메인 제나스 등 해설위원들이 반발해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BBC가 터무니없는 결정을 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리네커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이유로 인기 축구 프로그램 진행자인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그가 방송 중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방송사 위신을 실추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SNS에 자신의 의견을 표명한 것뿐인데 이를 문제삼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BBC는 10일(현지시간) 리네커에게 SNS 이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리네커의 최근 SNS 활동이 회사 지침에 위배된다”며 “정치 이슈나 정치적 논란에서 한쪽 편을 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BBC는 “최근 리네커 측과 논의한 끝에 이렇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리네커는 지난 7일 정부가 불법 이주민에겐 난민 신청을 불허하고 추방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트위터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1930년대 나치의 언어와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860만명에 이른다. 이에 난민 정책을 발표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비극을 축소하며, 개인적으로 남편이 유대인인 나에겐 불쾌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집권 보수당 정치인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리네커의 발언이 BBC의 공정성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BBC 정직원도 아니고 뉴스나 정치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으므로 방송사의 SNS 기준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매치 오브 더 데이’는 매주 토요일 밤 방영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 중계 프로그램이다. 리네커는 1999년부터 진행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만 135만 파운드(약 21억 5000만원)를 받았다. BBC도 “축구와 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리네커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전날 리네커는 “BBC 징계가 두렵지 않다”며 “11일에 평소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BBC 발표에 역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언 라이트가 리네커에게 연대를 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동조하는 움직임도 있다. 노동당은 BBC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비겁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 ‘철기둥’ 김민재, 맨유 가나

    ‘철기둥’ 김민재, 맨유 가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27)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22~23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지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Aksam’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한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있다. Aksam은 “나폴리에서 성공의 경지에 오른 김민재가 계속해서 성공의 사다리를 빠르게 오르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또 다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의 유럽 빅클럽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더 가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시절부터 EPL 이적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 김민재는 맨유로 이적을 준비 중이다. EPL 빅클럽 맨유는 김민재에게 5000만 유로(69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Manutdnews’ 또한 “나폴리 스타에 맨유는 진지하다. 맨유가 올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김민재 영입은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 5000만 유로는 쉬운 계약이다. 김민재가 EPL에 적응하는 데 아무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 토트넘 ‘잇몸 미소’ 콘테 ‘이젠 안녕’

    토트넘 ‘잇몸 미소’ 콘테 ‘이젠 안녕’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으로 사실상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된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자를 물색하고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선수단으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토트넘도 콘테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서 “새로운 감독으로 포체티노 전 감독을 비롯해 엔리케 전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등이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몇몇 토트넘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팀으로 돌아오길 간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시즌 도중 흔들리던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은 당시 중위권이었던 토트넘을 4위까지 이끌며 3년 만에 UCL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콘테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 뒤 돌입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토트넘은 UCL에서 탈락했고, EFL컵과 FA컵도 일찌감치 떨어졌다. 특히 FA컵에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셰필드에 충격패했다. 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다. 토트넘은 14승3무9패(승점 45)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이기는 하지만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2승6무7패·승점 42), 뉴캐슬(12승6무7패·승점 41) 등의 추격권에 있어서 다음 시즌 UC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새로운 지도자를 물색 중이다. 첫 번째 후보로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끈 포체티노 전 감독이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팀을 떠난 뒤에도 토트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AC밀란전 패배 후 토트넘 팬들이 포체티노 감독을 연호했듯이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 지도자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뿐만 아니라 엔리케 전 감독을 비롯해 올 시즌 EPL에서 중상위권에 올라 있는 브라이튼, 풀럼, 브랜트포드 등의 감독들도 지켜보고 있다고 스카이 스포츠가 전했다.
  • AC밀란 맞는 손흥민 “모든 것 바칠 것”

    AC밀란 맞는 손흥민 “모든 것 바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AC밀란(이탈리아)과 일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선 0-1로 패했다. 때문에 UCL 8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AC밀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있다. 팬과 구단, 우리 자신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차전에서 엉성하게 시작해 일찍 골을 내줬다”면서 “내일은 또 다른 경기가 펼쳐진다.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 훌륭한 팬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식전 34경기에서 거둔 공격포인트도 9골 3도움이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성적을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달 말 리그 2경기에선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하기도 했다.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하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나는 모른다. 그건 감독님께 여쭤봐야 한다. 나보다 나은 답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면서 “당연히 모든 선수는 선발로 출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특히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선 모두가 조금씩 지치는 후반에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기회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는 90분 또는 120분간 경기를 하고, 매 순간 ‘임팩트’를 줄 수 있다. 나는 항상 팀을 도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선발이든 교체든) 달라지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욕심보다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나는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한다. 내 개인 통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와 팀 정신, 그리고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팀이 무엇을 원하든 난 항상 그곳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가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담낭염 수술을 받고 쉬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선 “콘테 감독의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 감독님이 내 옆에 앉아 기쁘다”며 “그가 없을 때도 스태프들이 잘했지만, 감독님이 있고 없는 건 확실히 다르다. 감독님이 터치라인에 있으면 선수들은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고, 그는 우리에게 놀라운 힘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37세 모드리치, 유로 2024 대표팀 차출… 이러다 월드컵까지?

    37세 모드리치, 유로 2024 대표팀 차출… 이러다 월드컵까지?

    37세의 노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조국의 부름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 출전할 25인의 선수들과 예비 인원 4명까지 총 29인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모드리치와 함께 마테오 코바치치(첼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등 미드필더 라인이 그대로 포함됐다. 또 브라질과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대회 내내 크로아티아의 후방을 지킨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등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이반 페리시치는 공격수로 선발된 됐고,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 출신인 미슬라브 오르시치(사우샘프턴)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올해 만 37세인 모드리치는 올해 들어서도 소속팀에서 변함 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리그 24경기 중 22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달 22일 펼쳐진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는 87분을 소화하며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하는 등 팀의 5-2 대역전승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62경기에 나선 모드리치는 지난해 12월 18일 모로코와 월드컵 3·4위전을 마치고 현지 인터뷰에서 계속 국가대표로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년 뒤면 마흔을 넘는 그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계속해서 뛰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하고, 올해 UEFA 네이션스리그까지는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그가 꾸준한 실력만 보여준다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크로아티아는 2022-2023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 올해 6월 예정된 파이널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그에 앞서 이달 26일 웨일스, 29일 튀르키예와 연이어 유로 2024 예선 D조 경기를 치른다. 이후 네이션스리그가 끝난 후 9월부터 다시 D조에 속한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등과 유로 2024 조별리그를 치른다.
  • 골·골·골·골·골·골·골… 128년 만의 대승 맛본 리버풀

    골·골·골·골·골·골·골… 128년 만의 대승 맛본 리버풀

    128년 만의 대승과 92년 만의 참사.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이 말로 축약된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895년 10월 맨유와의 2부 리그 경기에서 7-1로 승리한 이후 128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반면 맨유는 1931년 12월 울버햄프턴에 0-7로 패한 이후 92년 만에 7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2(12승6무7패)가 돼 5위로 올라섰다. 4위 토트넘(승점 45)과의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맨유는 승점 49(15승4무6패)로 3위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전반 43분 리버풀이 먼저 균형을 깼다. 앤드루 로버트슨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의 코디 학포를 향해 패스를 찔러 줬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학포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부터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에 6골을 몰아치며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2분 만에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다르윈 누녜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3분 뒤엔 학포가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흐는 후반 21분 역습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고, 4-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다음에도 리버풀은 후반 30분 누녜스, 후반 38분 살라흐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라이벌에게 처참한 결과를 안겼다. 그리고 마지막 후반 43분에는 살라흐의 도움을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팀의 일곱 번째 골로 역사적 승리를 끝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살라흐는 리버풀 소속 선수로 EPL 역대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2017년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정규리그 205경기를 치르며 통산 129골을 넣어 로비 파울러(128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살라흐는 경기 뒤 “내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루다. 이 구단에 올 때부터 깨고 싶었던 기록을 세웠다”며 웃었다.
  • 리버풀, 맨유에 7-0 승리… 맨유 92년 만에 대참사

    리버풀, 맨유에 7-0 승리… 맨유 92년 만에 대참사

    128년 만에 대승과 92년 만에 참사.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더비는 이 말로 축약된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895년 10월 맨유와의 2부 리그 경기에서 7-1로 승리한 이후 128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반면 맨유는 1931년 12월 울버햄프턴에 0-7로 패한 이후 92년 만에 7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2(12승 6무 7패)가 돼 5위로 올라섰다. 4위 토트넘(승점 45)과의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맨유는 승점 49(15승 4무 6패)로 3위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전반 43분 리버풀이 먼저 균형을 깼다. 앤드루 로버트슨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의 코디 학포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학포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부터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에 6골을 몰아치며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2분 만에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3분 뒤엔 학포가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흐는 후반 21분 역습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고, 4-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다음에도 리버풀은 후반 30분 누녜스, 후반 38분 살라흐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라이벌에게 처참한 결과를 안겼다. 그리고 마지막 후반 43분에는 살라흐의 도움을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팀의 7번째 골로 역사적 승리를 끝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살라흐는 리버풀 소속 선수로 EPL 역대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2017년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정규리그 205경기를 치르며 통산 129골을 넣어 로비 파울러(128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살라흐는 경기 뒤 “내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루다. 이 구단에 올 때부터 깨고 싶었던 기록을 세웠다”며 웃었다.
  • 갈 길 바쁜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 골대 불운 손흥민은 최저 평점

    갈 길 바쁜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 골대 불운 손흥민은 최저 평점

    갈 길 바쁜 토트넘이 강등권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를 당했다. 세 경기 만에 리그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의 최저 평점의 수모를 당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졌다. 앞서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예전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다.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작성해내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기록을 추가하면 공식전 9골 3도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웨스트햄,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는 2연승을 올렸으나, 그를 다시 선발로 내세운 이 날 경기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프턴 소속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4위(승점 45)에 자리했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인 승점쌓기에 나선 울버햄프턴도 역시 그대로 13위(승점 27)에 머물렀다.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 기회가 상대 골키퍼 조제 사의 연이은 선방에 무산됐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패스를 건네자 해리 케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것이 사에게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올려준 프리킥이 이반 페리시치의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사에게 걸렸다. 손흥민의 결정력도 아쉬웠다.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후반 2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를 잘 막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8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6-5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중 가장 낮은 6.3점을 매겼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라인을 형성하는 윙백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과 같은 6.3점이었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들보다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번째로 낮은 6.6의 무난한 평점을 부여했다.
  •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토트넘, 2경기 연속 패배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토트넘, 2경기 연속 패배

    잠시 조커로 뛰었던 손흥민(토트넘)이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토트넘은 거푸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는 9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일 셰필드와의 FA컵 16강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다. 챔피언십(2부) 팀과 EPL 하위권 팀에 연달아 진 게 더욱 뼈아프다. EPL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으나 흐름이 끊겼다. 토트넘은 UCL, FA 컵 경기를 모두 합쳐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려 4패를 당하고 있다. 2승은 손흥민이 후반에 투입됐던 웨스트햄, 첼시전에서 올렸다. 전날 5위 뉴캐슬(10승11무3패)이 패배를 당해 토트넘은 보다 안정적으로 4위를 지킬 기회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놓쳤다. 토트넘은 14승3무9패로 승점 45점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2경기 덜치른 뉴캐슬과 4점 간격을 유지했다. 이날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경기 연속 결장이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보다 활발하게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장기인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UCL(2골), FA컵(1골)을 추가하면 공식전 9골 3도움. 전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세브스키를 삼각편대로 내세운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했다. 다만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부상 치료를 받느라 자주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웠다. 게다가 득점 기회가 상대 골키퍼 조제 사의 연이은 선방에 불발됐다. 효율성도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8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6-5로 엇비슷 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건넨 패스를 해리 케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것이 사에게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이반 페리시치의 다이빙 헤더로 연결됐지만 또 사에게 막혔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너무 강하게 찼는지 골대를 크게 넘겼다. 후반 2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토트넘이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자 승리의 여신은 울버햄프턴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후반 들어 일찌감치 교체 카드 5명을 차례로 소진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 교체 멤버 아다마 트라오레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쳐내자 트라오레가 펄쩍 뛰어오르며 공에 오른발 안쪽을 갖다댔다. 완전한 스윙이 아니었지만 트라오레의 발을 떠난 공은 토트넘 골문 구석을 찔렀다.
  • 손흥민 인종차별 첼시 팬 3년간 축구 관람 금지

    손흥민 인종차별 첼시 팬 3년간 축구 관람 금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1)에 대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첼시 팬이 3년간 축구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왕립검찰청(CPS)을 인용, 최근 런던의 시티 오브 런던 치안법원이 30세 남성에게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할 때 이 남성이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고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하는 사진과 영상 등이 공유됐다. 당시 첼시 구단은 곧장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자체적으로 내렸다. 캘숨 샤 부장검사는 풋볼런던에 “축구는 열광적인 스포츠지만 인종차별이 경기를 망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행동을 목격한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독려해 축구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오 범죄를 담당하는 런던 남부 검찰청의 라이어널 이든 검사장은 “우리는 축구장 안팎에서 이런 범죄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앞서 여러 번 인종차별 피해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도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지만, 경기 도중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 당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우리 경기에는 차별이 설 자리가 없으며, 당국·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 골 막혀 8강 막혀…이변에 운 손흥민

    골 막혀 8강 막혀…이변에 운 손흥민

    2부 셰필드 상대 풀타임 출전밀집 수비에 활로 막히며 고전4시즌 연속 16강 문턱 못 넘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2부 리그 팀의 희생양이 되면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와의 2022~23시즌 FA컵 5라운드(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뛰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히샤를리송-루카스 모라와 선발로 나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0-1 팀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물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9골(리그 5골)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통산 여덟 차례 우승을 기록했으나 1990~91시즌 이후 30년 넘도록 정상에 서지 못했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서도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5년째 무관이다. 특히 FA컵에선 4시즌 연속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FA컵 4회 우승을 보유한 셰필드는 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8강에 재진입했다. 셰필드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4시즌 중 3시즌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 공격진은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에서 어설픈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자초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수비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료가 없는 공간으로 헤더 백패스를 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셰필드의 이스마일라 쿨리발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격이 힘을 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분 손흥민의 왼쪽 코너킥에 이은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 후반 8분엔 모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왼발 슛이 살짝 위로 떴다. 셰필드는 후반 17분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 냈다. 셰필드가 후반 28분 교체 카드로 택한 은디아예가 후반 34분 현란한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 왼쪽 안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일격을 가한 것이다. 그리고 경기는 0-1, 셰필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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