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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일본 제40대 천황 덴무(631~686)는 상징적 존재를 넘어 실질적인 정치권력을 행사였던 천황이었다. 그는 일본(日本)이라는 국호와 천황(天皇)이라는 호칭을 도입했다. 그리고 천황이 되기 전 승려였던 경험을 살려 불교를 국교로 삼았다. 덴무는 오늘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육식금지령’을 내렸다. 5가지 짐승(소, 말, 개, 원숭이, 닭)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덴무 천황의 육식금지령(675년)부터 메이지 천황의 육식금지령 해제(1872년)까지 약 1200년 동안 일본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위해 등장한 돈가스 1867년 메이지 유신을 시작으로 일본은 서구식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도층에게는 여전 히 고민이 남아 있었다. 서양인들에 비해 일본인들의 체형이 너무 작고 왜소했던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육식이었다. 하지만 약 1200년 동안 육식을 하지 않은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천황까지 직접 고기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육식을 장려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자식과 인연을 끊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육식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돈가스(とんかつ)’였다. 육식 장려를 위해서는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동시에 고기로 만든 음식이 아닌 것처럼 보여야 했다. 돼지고기에 두꺼운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가스는 그런 의미에서 최적의 대안이었다. 돈가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영국 커틀릿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인정된다고 한다. ‘커틀릿’(Cutlet)은 얇은 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굽거나 튀긴 서양식 음식이다. 일본은 돼지고기로 커틀릿을 만들어 돼지고기 커틀릿(Pork Cutlet), 일본식 표현으로는 ‘포크가쓰레쓰(ポークカツレツ)’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이 음식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가 1959년 이후 돈가스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맨(앙팡맨) 서구식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빵이다. 동양 사람들의 주식이 밥이라면 서양 사람들의 주식은 빵이다. 빵이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 ‘팡(pão)’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생긴 것이다. 커틀릿과 함께 서양음식인 빵 역시 일본인들 사이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양식 딱딱한 빵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1869년 하급무사 출신 키무라 야스베에(木村安兵衛)가 네덜란드 유학생 출신 요리사 ‘우메키치(梅吉)’로부터 제빵기술을 전수받아 도쿄에 빵집을 차렸다. 하지만 이 가게는 두 번의 화재로 불타버렸다. 마지막으로 키무라는 수익금과 대출금을 합쳐 벽돌식 신식건물에 세 번째 빵집을 차렸다. 1874년 키무라는 서양식 빵에 일본식 팥소를 결합한 단팥빵을 만들어 냈다. 그는 효모 대신에 술누룩을 이용해 부드러운 새로운 빵을 만들었고, 단팥빵은 서양식 딱딱한 빵에 거부감이 있었던 일본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다. 여담이지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호빵맨’은 사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일본 이름도 단팥빵을 의미하는 앙팡맨(アンパンマン, Anpanman)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 이성당 1906년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히로세 야스타로가 전북 군산에 ‘이즈모야’(出雲屋)라는 빵집을 열었다. 당시 군산은 호남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수탈하여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옮기던 도시였다. 그래서 군산에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었다. 이즈모야 빵집을 차린 히로세는 당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팔았다. 히로세는 단팥빵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고 군산에서 유력 인사로 자리를 잡았다. 1945년 광복 이후 히로세 가족은 모든 제빵장비를 버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석우씨가 이 곳을 불하받고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이 번성(盛)하는 집(堂)'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성당(李盛堂)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다. 현재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현재까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현재 이성당은 군산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핫 플레이스이자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성당 입구에는 매일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서있고, 가게 안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제는 흔한 음식이 되어버린 돈가스와 단팥빵에 이런 웃지 못할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만 느껴진다. 
  • 밥상물가 30년 전으로…이마트의 ‘가격 역주행’

    밥상물가 30년 전으로…이마트의 ‘가격 역주행’

    흙대파 1봉에 2980원, 국내산 삼겹살 100g에 1780원.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식탁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4일 내놨다. 파는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 삼겹살도 정상가보다 30% 낮은 가격이다. 특히 대파는 최근 한파와 폭설로 가격이 껑충 올라 ‘금파’로 불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대파 1㎏ 소매가는 전년보다 53.8% 오른 5235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파값이 비싸 가정에서 파를 길러 먹는 ‘파테크’할 필요가 없도록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5일부터 진행되는 이마트 ‘가격파격 선언’은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매월 식품 핵심 품목 3가지(채소, 인기 먹거리, 가공식품)를 뽑아서 초저가로 제공한다. 이달은 파, 삼겹살, 삼립 호빵이 선정됐다. 아울러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주요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40개도 달마다 뽑아서 초저가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분기별로 2월, 4월, 7월, 10월 등 한 차례씩 ‘가격 역주행 1993’ 한정판 상품도 50여개씩 기획해 3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30여년 전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1993년 수준에 버금가는 파격가를 보여 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짧게는 하루, 길어야 통상 1~2주일에 그치는 마트 특가 행사 기간을 한 달 내내, 연중 내내로 늘리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마트가 ‘초저가’ 카드를 들고나온 것은 지난해 이마트 매출을 뛰어넘은 쿠팡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의식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며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가 마케팅은 지속된 고금리,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유통 업계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40여종 중 10개가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10일까지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취득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 취득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서비스로품질 및 성능 검증 완료, 경쟁력 입증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대표 강병탁)는 3일 주력 서비스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대상으로 ‘KACI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는 한국 클라우드산업협회의 품질인증위원회가 요구하는 10가지 항목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서를 취득한 서비스인 ‘크리미널 IP’는 에이아이스페라가 개발하고 운영 중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국내 최초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검색 엔진이다.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크리미널 IP 뿐만 아니라 공격 표면 관리(ASM), 부정 탐지(FDS)를 포함한 6종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 및 운영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이 부족하거나 공식 기준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에이아이스페라는 몇 년 간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글로벌 런칭하여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으며, 계속해서 서비스 성능과 안전성 등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 IP는 올해 4월 글로벌 런칭해 현재 약 150개국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외 수출, 판로 확보 등 사이버 보안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대한민국 ICT 대상 ‘디지털 확산’ 분야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핵심 기술인 ‘IP 기반 보안 관제 방법 및 시스템(IP-BASED SECURITY CONTROL METHOD AND SYSTEM THEREOF)’을 정식 미국 특허로 등록했다.
  • [씨줄날줄] NHK 지진 특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NHK 지진 특보/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이시가와현 노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7(규모 7.6)이었다. 신정(新正)을 쇠는 일본인들이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1일 오후 4시 6분 지진은 시작됐다. 물적·인적 피해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진 강도에 비해 적은 편이다. 불행 중 다행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교훈을 13년 만의 대규모 지진에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그중에 공영방송 NHK의 특보는 단연 돋보였다. NHK는 즉각 특별보도체제로 전환했다. TV는 해안별 1~5m의 쓰나미 경보와 함께 ‘쓰나미! 도망쳐!’라는 경고문을 고정시켰다. 외국인을 위해서도 ‘Evacuate’(대피)라는 자막을 곁들였다. 초기 방송을 맡은 야마우치 이즈미(29) 아나운서는 “TV를 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바로 도망치라”고 절규했다. 지금까지 들어 본 적 없는 외침을 듣고 집에 머물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진을 오래 취재했다는 기자는 “태평양쪽보다 동해쪽 지진의 쓰나미가 빨리 도달한다”면서 “8분 만에 쓰나미가 닥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쓰나미가 몰려들고 주택 붕괴와 화재, 100여 차례 여진도 일어났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수시로 TV에 출연해 정부의 대응을 알리고 국민의 불안을 덜었다. 특히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 설치를 발표 중인데도 다른 지진이 일어나자 NHK는 방송 중이던 총리 관저 생중계를 과감히 끊었다. 스마트폰과 SNS의 확산도 큰 역할을 했다. 시민이 찍은 동영상 가운데 집안이 흔들리자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식탁 아래로 대피하는 장면은 평소의 지진 훈련대로였다. NHK는 ‘재해대책기본법’과 ‘대규모지진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방재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나라인 만큼 NHK의 자연재해 속보는 신속하고 기민하다. 2014년 세월호, 2016년 경주 지진 때 느리고 정보도 적었던 KBS 재해 특보와는 격과 급을 달리한다. 김정은이 벽두부터 핵 도발을 위협 중이다. ‘통일 불가’, ‘영토 평정’이라며 전술핵 공격도 불사할 태세다. 우리의 공영방송은 어떤가. 훈련이 잘된 NHK와 비교해 국지전이 발생할 때 국민의 불안을 덜고, 대피를 돕는 특보 방송을 할 준비와 훈련이 돼 있는가. 점검이 필요하다.
  • 출고가 인하에 편의점 소주값 1900원

    출고가 인하에 편의점 소주값 1900원

    새해부터 소주 출고가가 인하됨에 따라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2일부터 하이트진로 참이슬 360㎖ 한 병 판매 가격이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낮아졌다. 이 외 롯데칠성 처음처럼, 무학 좋은데이 등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소주가 진열된 모습. 뉴스1
  • 순천향대 연구팀, ‘암세포에만 약물 전달’ 약물접합체 개발

    순천향대 연구팀, ‘암세포에만 약물 전달’ 약물접합체 개발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나노화학공학과 임정균 교수팀이 대장암 치료에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표적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접합체(drug conjugate)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암의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chemotherapy)은 암세포의 빠른 성장을 억제하거나 암세포들을 사멸하기 위해 강력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약물 치료법이다. 보통 암 환자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여받지만, 암 환자의 혈류를 따라 온몸에 퍼져 특정 질환·종양 부위에 약물의 농도가 낮게 분포되는 단점이 있다. 항암 약물은 온몸을 돌며 건강한 정상세포도 손상하고 메스꺼움·피로·감염 등을 비롯해 모근의 세포 및 모낭의 손상으로 인한 탈모와 약물 장기간 투여 등 약물 내성도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널리 쓰이는 항암제인 캠토테신(camptothecin)을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약물접합체는 기존 약물 단독보다 대장암 세포에 30분 내로 빠르게 투과했고 대장암 세포 안으로 약 30배 이상의 농도로 침투해 대장암 세포의 사멸을 효과적으로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임 교수는 “대장암 치료에 있어서 약물접합체를 사용할 경우 환자는 기존 항암제의 투여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대장암 환자의 약물에 대한 부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향후 대장암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대장암 치료를 위한 종양 유도 펩타이드 iRGD-접합체의 캠토테신의 종양 내 축적의 향상(Tumor-Homing Peptide iRGD-Conjugate Enhances Tumor Accumulation of Camptothecin for Colon Cancer Therapy)’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12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약물접합체의 설계와 개발은 순천향대 나노화학공학과 임 교수팀이, 항암효과 측정 및 동물실험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전섭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와 한국연구재단 4단계 두뇌한국21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北 김정은 “남한과 절대 통일 안 해!”…한국 정치권 반응 보니 [핫이슈]

    北 김정은 “남한과 절대 통일 안 해!”…한국 정치권 반응 보니 [핫이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 사실상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이번 표명과 관련해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남한은 민주‧보수 관계없이 북한 흡수통일 원한다” 김 위원장은 ‘1국가 2체제’ 통일 방안인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도 수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역대 남조선의 위정자들이 들고나온 ‘대북정책’ ‘통일정책’들에서 일맥상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우리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이었으며 지금까지 괴뢰 정권이 10여 차례나 바뀌었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 기조는 추호도 변함없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면서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북한을 흡수통일하겠다는 의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과의 통일 논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의 통일 관련 발언, 의미심장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표명에 대해 동아시아 국제관계 위원회(East Asian International Relations CAUCUS)의 선임 연구원인 후치우핑 박사는 CNN에 “김 위원장의 최근 통일 관련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하며, 남북관계가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향후 한반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현재 동맹국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금융지원을 가능하게 할 ‘선택된’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더 열중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과 한국 일본은 김 위원장의 전략적 활동에서 제외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 전문 싱크탱크 카네기차이나 연구위원이자 싱가포르 국립대의 자란 총 교수는 “김 위원장의 연설은 통일이 단기 또는 중기적 가능성이 아니라는 현실을 반영한다”면서 “문제는 해당 발언이 비통일 현상 유지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북한이 스스로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지, 이도 아니면 남한의 도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인지의 여부”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라면 북한이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더라도 현 상태를 유지하고 무장 통일에 대한 의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후자라면 북한의 한국과 동북아와의 마찰과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남북 적대관계로 규정한 위험발상을 규탄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강력 규탄한다고 논평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어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과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며 악화일로에 처한 남북관계의 긴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면서 “김 위원장 발언은 평화를 지향하고 통일 당사자인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규정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핵무력 강화, 군사정찰 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까지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결국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몰아넣겠다’는 위험한 카드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힘에 의한 평화’를 내세워 이념적 편향에 치우친 대북 정책만을 고수한 윤석열 정부도 상시화된 위기 국면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을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면서 “북한은 적대적 행태를 멈추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보복운전 대리기사’ 직접 찾아내겠다는 이경…“업체 9700곳 모두 방문”

    ‘보복운전 대리기사’ 직접 찾아내겠다는 이경…“업체 9700곳 모두 방문”

    2021년 11월 보복운전 혐의로 최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당에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29일 “대리운전기사 업체 9700곳을 모두 찾아 가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아니라 대리운전기사가 보복운전을 했음을 증명하겠다는 의도다. 이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리기사님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무리 억울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대전에서 서울 중앙당사로 올라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추운 아스팔트 위에서 3일 내내 응원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경을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달라’며 민주당 청원을 올려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며칠간 1만 9000분 가까이 청원에 동의해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씩씩하게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대리운전기사 업체 9700곳을 모두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이 같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대리기사님을 찾습니다”라며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여의도에서 선유도역, 또는 CU양평한신점으로 대리운전 해주신 기사님께서는 010-OOOO-OOOO으로 연락달라. 사례하겠다”는 내용의 플래카드 모습이 담겼다. 이 플래카드는 국회의사당 앞 등 곳곳에 걸렸다.이 전 대변인은 2021년 11월 12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경적을 울리는 차량에 급제동하는 등 보복운전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부대변인의 차량이 시속 50~6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한 상황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같은 달 그는 경찰의 전화를 받고 “내가 운전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지난해 1월 경찰에 출석해서는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 기사가 했다”고 말을 바꿨다. 최근 법원은 이 전 부대변인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부대변인이 대리운전 기사의 연락처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증거를 제출하지 않은 점, 운전을 업으로 하는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의 차량으로 보복 운전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선고했다. ‘거짓말’ 논란이 거세지자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경찰과 검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말을 줄이겠다”며 상근부대변인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범죄 경력을 이유로 이 전 부대변인에 대한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그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보복 운전은 내가 아닌 대리기사가 했다”, “‘검찰정권’이 (대여 저격수인 나를 두려워해) 의도적으로 유죄를 선고했다” 등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 혼합현실로 연결된 응급구조시스템…환자 생존율 높일까? [고든 정의 TECH+]

    혼합현실로 연결된 응급구조시스템…환자 생존율 높일까? [고든 정의 TECH+]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합친 형태의 기기로 현실 세상에는 없는 스크린이나 키보드, 터치 패드 등을 이용해 기기를 조작하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애플의 비전 프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대표적인 혼합현실 및 증강현실 기기로 볼 수 있지만, 아직은 기기가 너무 비싸고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하며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비싼 가격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의료 영역입니다. 싱가포르의 혼합현실 응급의료시스템 스타트업인 메디웨이브(Mediwave)는 메디레스큐 (MediRescue) 응급 대응 관리 시스템(ERMS)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이용한 응급 구조용 솔루션인 EMT 혼합현실 응급 구조 시스템 선보였습니다. 스리랑카의 국가 응급 구조 시스템인 1990 수와 세리야(Suwa Seriya)에서 테스트 중인 EMT 시스템은 응급 구조사에게 환자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당장 해야 할 의료 처치를 보여줍니다. 또 환자의 혈압, 맥박, 심전도, 산소포화도 및 환자의 현재 모습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응급 센터의 의사나 해당 환자의 주치의와 직접 통화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무선 시스템은 5G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지체 없이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본래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으로 치료받은 후 외래에서 통원 치료 중이던 환자가 다시 재발해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경우 현장에 출동한 응급 구조사는 환자의 의무 기록이 있는 병원과 직접 연결해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고 의료 기관은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전달받아 응급실에 들어오기 전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1초를 다투는 응급 환자의 경우 진료 접수 및 대응 시간을 단축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메디웨이브의 가상 시나리오 영상에서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의 스마트 워치가 이상을 감지해 응급 구조 시스템에 정보를 전달하는데,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불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전체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진료 시간 단축 및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의료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응급실이 포화 상태이고 의료진이 현재 있는 환자도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에서 응급 구조 시작 시점부터 의료진이 개입하는 최첨단 혼합 현실 기술은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개도국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의료 인력 및 인프라 확충 전에는 아무리 첨단 IT 기술이 도입되더라도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미 5G망이 구축되어 있고 비용 문제도 감당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도입하기 어려운 방식일지 모릅니다. 
  • 대중교통·이동통신 등 10% 할인 ‘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 취향 저격

    대중교통·이동통신 등 10% 할인 ‘삼성 iD MOVE 카드’… 젊은 직장인 취향 저격

    삼성카드 ‘삼성 iD MOVE 카드’는 2030 직장인들의 생활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통신요금에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 편의점, 스트리밍 서비스 등 자주 사용하는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해준다. 먼저 교통비는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일 할인 혜택은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과 택시 이용 건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제공된다. 또한 ▲통신 3사 및 알뜰폰을 포함한 이동통신요금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결제 이용 금액에 10% 결제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 2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상 영역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결제금액에 대해 10% 결제일 할인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6000원까지 해준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블루보틀 등이다. 할인 대상 편의점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이 있다. 대중교통∙택시, 이동통신∙스트리밍, 커피전문점∙편의점 결제일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이외에도 해외 및 해외직구, 항공권, 철도 이용 건의 1.5% 결제일 할인혜택을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할인혜택은 해외겸용카드에 한해 제공되며, 항공권 할인 혜택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한 결제 건에 한해 제공된다. 삼성 iD MOVE 카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카드 플레이트를 만들었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선택형 카드 디자인도 제공한다. 펑키, 스탬프, 슬레이트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해외(마스터) 모두 2만원이다.
  • 간편식 홈파티 ‘고’ 외식은 가성비 ‘고’

    간편식 홈파티 ‘고’ 외식은 가성비 ‘고’

    비빔밥 한 그릇에 1만 577원, 삼겹살 200g에 1만 9253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음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지난달 평균 1인분 외식비 수준이다. 1년 전만 해도 9846원이었던 비빔밥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이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치찌개(7923원), 짜장면(7069원), 칼국수(8962원), 김밥(3292원) 등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지는 모습이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물가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각종 모임과 연휴 등으로 들뜨게 마련인 연말도 고물가 탓에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7년째 식당을 하고 있다는 자영업자 A씨는 “연말 예약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지난해에는 12월 한 달 벌어서 1~2월을 버틸 정도였는데 이번엔 어떨지 착잡하다”고 말했다.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은 집안으로 틀어박히는 모습이다. 40대 직장인 B씨는 “연말 휴가를 내놓았는데 그냥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지내기로 했다”며 “지인들과의 송년회도 집에서 모이는 홈 파티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C씨도 “번화가 레스토랑에서 송년회 시즌이 되니 비싼 코스 메뉴만 판매하거나, 와인 1병을 무조건 사 먹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곳이 많아졌다”면서 “가격 부담도 덜 겸 올해는 친구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고물가 영향에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 등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특히 가성비 대명사인 편의점에서는 와인을 비롯해 케이크와 스테이크 같은 홈 파티 푸드 판매 경쟁이 붙었다. 편의점 GS25는 연말에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의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달 한 달간 주류 152종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인 떼땅져의 프리미엄 샴페인 ‘떼땅져 프렐뤼드’를 비롯해 9종의 샴페인도 행사가에 판매한다. CU는 오는 31일까지 3만원 미만의 가성비 인기 와인 10종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고 인기 위스키 14종에도 최대 18.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인기 와인 30종을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12월 한 달 동안 20~25% 할인해 준다.이외에도 편의점 음식은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벗어나 연말 모임에 적합하도록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백리향의 셰프들이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해 중식 볶음밥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또 12월 한 달간 부채살 찹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밀키트 4종을 반값 판매한다.제과 업계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케이크 가격을 동결해 998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또 이마트 내 베이커리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커리류 매출도 이달 1~20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그나마 외식할 때는 가성비가 높은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가 높다. 이랜드 계열 애슐리퀸즈 주요 매장인 잠실, 종각, 다산(300석 이상 규모 매장)은 이달 마지막 주 매장 1곳당 1만 5000~2만명의 예약이 잡혀 있다. 주말에도 1인당 2만원대의 가격에 뷔페 한끼를 먹을 수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육박한 상황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연말 예약은 두 달 전에 일찌감치 열었는데도 빠르게 마감됐다”고 전했다.
  • 물고기 뱃속에 눈으로도 보이는 초대형 박테리아 산다 [와우! 과학]

    물고기 뱃속에 눈으로도 보이는 초대형 박테리아 산다 [와우! 과학]

    우리 장 속에는 인간의 세포보다 더 많은 수의 장내 미생물이 살고 있다. 박테리아는 동물 세포보다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전체 부피는 작아도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사실 다른 동물에서도 인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1985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과학자들은 홍해의 열대 바다에서 양쥐돔의 일종인 흑갈양쥐돔(brown surgeonfish, 학명 Acanthurus nigrofuscus)의 장에서 현미경 없이 눈으로도 볼 수 있는 거대한 단세포 생물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선 먹기 축제의 손님이라는 뜻의 에풀로피씨움 (Epulopiscium)이라는 속명을 부여했다. 후속 연구를 통해 에풀로피씨움은 거대한 그람 음성 박테리아로 밝혀졌다. 몸길이가 0.2~0.7㎜에 달해 현미경 없이도 작은 점으로 보일 뿐 아니라 부피도 대장균의 100만 배에 달해 그때까지 발견된 가장 큰 박테리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1999년 티오마르가리타 나미비엔시스(Thiomargarita namibiensis)라는 초거대 박테리아가 발견되면서 깨지긴 했지만, 여전히 에풀로피씨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박테리아다. 작은 박테리아나 그보다 더 작은 바이러스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이렇게 큰 박테리아는 너무나 쉬운 연구 대상일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과학자들은 이후 여러 종의 에풀로피씨움 박테리아를 발견했지만, 모두 열대 산호초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는 양쥐돔의 장에서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세균을 확보하고 배양하는 데 애를 먹었다. 특정 물고기의 장내 환경에서만 살 수 있게 진화했기 때문에 어렵게 세균을 확보해도 연구를 위해 배양하고 보존하기 힘들었다.하지만 코넬 대학 어셔 앤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과학자와 함께 에풀로피씨움 비비파루스(Epulopiscium viviparus)의 유전자 전체를 해독하고 이들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밝혀냈다. 크기가 다르면 생활 방식도 많은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에풀로피씨움과의 박테리아는 단순한 이분법에 의해 증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작은 세포를 만들어 번식한다. 에풀로피씨움 비비파루스는 내부에 최대 12개의 태아 세포를 잉태한 후 하나씩 낳는다. 워낙 거대한 박테리아이기 때문에 정확히 두 개로 나눠지기 힘들다는 점이 이런 독특한 번식법이 진화한 이유로 생각된다. 따라서 현미경으로 에풀로피씨움 비비파루스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여러 개의 주머니 같은 태아 세포를 볼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풀로피씨움 비비파루스의 유전자의 상당 부분은 공생 관계에 있는 양쥐돔의 장에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얻어 내는데 관련되어 있다. 산소가 적은 혐기성 환경에서 살아가는 세균은 사실 많은 에너지를 얻기 힘들다. 발효를 통해 얻는 에너지는 산소 호흡을 통해 얻는 에너지보다 훨씬 적다. 따라서 장내 미생물이 이렇게 커질 수 있다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큰 미스터리였다. 연구팀은 에풀로피씨움 비비파루스의 세포막이 마치 미토콘드리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주름 구조와 단백질을 지니고 있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론 이는 수렴진화에 의한 것으로 에풀로피씨움 같은 박테리아는 미토콘드리아 같은 세포 내 소기관을 지니고 있지 않다. 에풀로피씨움의 존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생물 다양성이 사실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내 미생물이나 다른 공생 미생물을 생각하면 작은 물고기 장 안에도 우리가 모르는 소우주가 펼쳐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세상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는 우리가 모르는 독특한 대사 과정이나 물질을 만드는 미생물이 있어 신물질 개발이나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최대한 생물 다양성과 생물 자원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다. 
  • 편의점에서도 딸기를…CU, 마트처럼 ‘산지직송’ 딸기 판매

    편의점에서도 딸기를…CU, 마트처럼 ‘산지직송’ 딸기 판매

    편의점이 본격적인 딸기 시즌을 맞아 대형마트처럼 산지직송 방식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딸기 상품을 내놓는다. CU는 27일부터 충남 논산의 20곳의 딸기 농가와 손잡고 프리미엄 딸기인 ‘킹스베리’ 산지직송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점포에서 발주하는 즉시 농장에서 당일 재배한 딸기를 포장해 BGF프레시센터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상품의 신선도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일반 딸기보다 물러지기 쉬워 딸기 한 알씩 실망 스티로폼을 사용해 개별 포장한 뒤 통에 담는 이중 포장 방식을 적용했다. 중간 협력사를 생략하고 유통 과정을 단축시켜 상품은 총 2종(2입·5500원, 400g·2만4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품종인 설향 딸기도 200g 소용량 상품을 7400원에 함께 선보인다. 과일 상품을 강화하면서 CU의 전년 대비 과일 매출신장률은 2020년 17.2%, 2021년 21.2%, 2022년 13.4%에 이어 올해 (1~11월) 20.8%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 연말 파티 풍성하게 만드는 치즈의 비밀,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연말 파티 풍성하게 만드는 치즈의 비밀,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우유를 이용해 만드는 유제품인 치즈는 가공법이나 숙성 정도에 따라 우리에게 익숙한 모차렐라, 체다, 에멘탈을 포함해 다양한 풍미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과 코를 유혹한다. 우유로 만들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지만,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린다. 그중 체더치즈는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들어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치즈다. 과일 향, 크림 향, 버터 향, 견과류 향 등 다양한 맛과 향을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가공 치즈이기도 하다. 유럽 과학자들이 이렇듯 다양한 체더치즈의 풍미를 형성하는 미생물 조합과 메커니즘을 처음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 덴마크 바이오인포메틱스·모델링 R&D 디지털 혁신센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이론생물학·바이오인포메틱스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독일 유러피언 분자생물학실험실(EMBL), 노르웨이 노르웨이과기대 생명공학 및 식품과학과 소속 생물학자, 식품과학자, 수학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2월 23일자에 실렸다. 치즈의 발효와 풍미 형성은 미생물 활동에 의한 복잡한 생화학 반응이 작용하면서 나타난다. 그렇지만 풍미를 형성하는 데 미생물의 상호 작용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젖산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Streptococcus thermophilus)와 락토코쿠스(Lactococcus) 균주를 포함한 다양한 배양균을 사용해 1년 동안 발효시켜 체더치즈 만드는 과정에서 균주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락토코쿠스는 발효를 가속화하고, 스트렙토코쿠스는 풍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락토코쿠스 크레모리스 균주는 버터 향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트렙토코쿠스 서모필루스는 숙성 시간에 따라 2,3-펜탄다이온을 만들어 견과류, 크림 향을 나게 하고, 2-메틸-3-티올라논을 생성해 고기 향이 나게 하거나, 에틸아세테이트나 에틸헥사노에이트를 형성해 과일 향을 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크래츠 멜코니언 위트레흐트대 박사는 “이번 연구로 체더치즈를 대상으로 치즈의 숙성 과정에 관여하는 미생물과 그 생화학적 반응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면서 “치즈의 상품성과 영양분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말연시 ‘털찐템’ 어때?”… 삼성물산 패션, 스타일·보온성 갖춘 ‘방한템’ 제안

    “연말연시 ‘털찐템’ 어때?”… 삼성물산 패션, 스타일·보온성 갖춘 ‘방한템’ 제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추운 날씨에도 개성을 살리고 힙한 감성을 더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방한 액세서리를 제안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복슬복슬함이 느껴지는 플러피(Fluffy·솜털 같은) 소재를 적용한 ‘털찐’(털이 풍성한) 액세서리를 주목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퍼, 부클레, 플리스 등 보송보송한 텍스처와 아이보리·핑크·블루·민트 등 포인트 컬러를 살린 액세서리는 추운 계절의 스타일링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올겨울 전략 아이템으로 ‘에코 퍼 버킷백’을 내놨다. 아이보리, 그레이, 베이지 등 세련된 색감으로 구성, 에코 퍼 소재를 적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우며 추운 겨울에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매력적인 ‘큐보이드(Cuboid) 패딩백’도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레더 큐보이드 패딩백’과 미니멀한 크기로 활용도를 높인 ‘스몰 큐보이드 패딩백’으로 구성됐다. 내부 자석으로 여밈이 간편하고 가벼워 데일리하게 멜 수 있다. 비이커는 보온성과 트렌디함을 고루 갖춘 ‘플러피 버킷햇’을 내놨다. 밝고 화사한 아이보리 컬러에 퍼를 연상시키는 유연한 질감의 털 소재가 시선을 끈다. 구호플러스는 포근한 니트 소재의 ‘버튼 포인트 바라클라바’를 선보였다. 민트, 그레이 등 부드러운 컬러와 세련된 핏을 적용해 추운 날씨에도 감각적인 스타일과 따뜻함을 함께 챙길 수 있다. 샌드사운드는 2023년 겨울 시즌을 맞아 캐주얼한 감성의 ‘스트라이프 숏 머플러’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촉감과 짧은 기장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핑크, 그린, 와인 등 주요 컬러는 리오더를 진행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브라운, 블루 등 경쾌한 배색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깅엄 체크 와이드 머플러’도 이번 시즌 첫선을 보였다. 도톰한 두께와 복슬복슬한 털의 촉감으로 보온성을 강조했다.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은 뽀글뽀글한 인조 퍼가 덮인 ‘컬리퍼 크로그 샌들’을 출시했다. 푹신한 코르크 소재가 적용돼 착화감이 뛰어나며, 겨울철 외출 시에는 물론 실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브라운, 카키, 핑크 컬러로 출시됐고 브라운, 카키 등 주요 컬러는 완판됐다. 또 샌들 안쪽에 부드러운 퍼를 반영해 보온성을 높인 ‘퍼장식 크로그 샌들’을 선보였다. 발등 부분에 남성용은 스웨이드 소재를, 여성용은 안감과 동일한 퍼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베이지, 핑크, 퍼플, 카키, 블랙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디렉터는 “날씨 예측이 어려운 이번 겨울은 보온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더한 방한용 액세서리가 부상하고 있다”며 “미니멀한 룩에는 ‘에코 퍼 버킷백’으로 포인트를 더하거나, 두꺼운 아우터에는 ‘큐보이드 패딩백’ 등을 매치해 더욱 멋스럽고 따뜻한 겨울룩을 완성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신간] 글로벌 문화변동과 k-컬처의 진화 ‘한류가 뭐길래’ 출간

    [신간] 글로벌 문화변동과 k-컬처의 진화 ‘한류가 뭐길래’ 출간

    ‘한류’를 다양한 시선으로 새롭게 분석하고, 한류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심두보 교수의 ‘한류가 뭐길래’(어나더북스 펴냄·1만8000원)가 내년 1월 4일 출간한다.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두보 교수가 쓴 이 책은 ‘문화 현상’으로서의 한류의 정의를 한류의 ‘복합 요인성’, 한류의 ‘위치성’, 한류의 ‘관계성’, 한류의 ‘혼종성’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설명했다. ‘한류가 뭐길래’는 한류를 비판적 인문주의의 관점으로 사유하고, 글로벌 문화연구와 미디어 연구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문화와 산업, 근대성과 전 지구화, 대중문화와 소프트파워, 젠더·인종과 문화정치, 팬덤과 문화소비, 민족주의와 혼종성 등 여러 개념과 주제를 다룬다.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와 친숙하고 흥미로운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 책은 한국 문화상품의 오락적 경쟁력이 한류의 지속성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현대 한국 문화상품이 오랫동안 외국문화와 교섭해 이를 토착화하고,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오락적 품질의 향상을 실현한 문화과정(cultural process)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류 발생의 복합 요인성을 다뤘다. 이 책은 한류가 정부의 기획물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얽힌 나비효과의 결과물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심 교수는 “현상으로서의 한류는 20세기 말 시장개방과 미디어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문화상품을 받아들인 동아시아 수용자로부터 비롯됐다”면서 “1997~1998년부터 동아시아의 중년 여성은 한국 드라마를, 십대 청소년은 댄스음악을 좋아하면서 그로부터 의미를 찾고, 자신들의 문화로 수용하는 등 한류라고 일컬어질 만한 문화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뭐길래’가 한류에 관한 새로운 논쟁을 촉발해 우리 시대 문화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도록 이끌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 “입양 하루 만에 사라져” 英 마을 떠돌던 노령견, 새 가족 만난다 [반려독 반려캣]

    “입양 하루 만에 사라져” 英 마을 떠돌던 노령견, 새 가족 만난다 [반려독 반려캣]

    영국의 한 마을을 떠돌던 나이든 개가 새 가족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2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비영리 유기견 구조단체 ‘로스트독 리커버리 UK 사우스’는 최근 페이스북에 6년 넘게 주인에게서 사라졌던 ‘로즈’라는 이름의 12살 페터데일 테리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구조단체는 웨스트 서식스주 크롤리 다운 마을 근처 도로에서 뛰어다니던 작고 검은 개 한 마리가 교통을 막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모든 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구조단체는 주변에 로즈에 대해 물었고, 현지인들이 이 개와 친하고 때로는 먹이를 주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자원 봉사자들은 로즈가 단지 외출이 허용된 개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움직임을 추적하고 조사하기 위해 먹이를 남기고 카메라로 기록했다.이들은 카메라에 로즈가 사흘에 걸쳐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을 몇 차례 포착했으며, 사흘째가 되자 이 개가 구조대와 함께 먹이를 갖고 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알게 됐다. 구조단체는 몇몇 주민으로부터 로즈가 건강 상태가 좋고 먹이와 보살핌을 받고 있어 혼자 살게 둬야 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로즈가 회색 눈썹과 입꼬리를 가진 노령견임이 확인돼 전문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조단체는 로즈의 먹이를 챙겨온 주민들과 상황을 논의한 뒤 구조 작업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9일 개사료를 곁들인 구운 닭고기를 준비하고 개를 포획하기 위한 틀을 설치했다. 사람을 꺼리지 않던 로즈는 그날 오후 8시30분쯤 포획 틀에 잡혔다. 구조단체는 “로즈는 놀라고 겁을 먹었지만 매우 온순하기에 즉시 따뜻하고 안전한 보호시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로즈의 이름이 확인된 건 이 개가 시설로 보내져 인식 칩이 확인된 뒤였다. 로즈는 2017년 3월 한 가정에 입양됐으나,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잃어버린 개였던 것이다. 로즈는 구조단체에 의해 발견된 곳에서 약 9.6㎞ 떨어진 애셔스트 우드 지역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구조단체가 로즈의 등록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그 가족은 먼 지역으로 이사를 해서 로즈를 다시 데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구조단체는 “오랫동안 잃어버린 개를 발견한 것에 대한 우리의 기쁨은 슬픔으로 물들었다. 로즈에게는 행복한 재회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로즈는 가족의 사랑을 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로즈가 가정 집에서 살 수 있는 인내심 등 훈련을 받고 지속적인 수의사 관리와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단체에 데려갈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일주일 뒤 업데이트 게시물에서 로즈가 영국 에덴브리지의 라스트 찬스 동물 구조(Last Chance Animal Rescue)라는 단체의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가족들이 로즈를 데려가 안전하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집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의했다고 덧붙였다. 구조단체는 “모든 잃어버린 개들이 로즈와 같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잃어버린 개들은 우리에게 똑같이 중요하다”며 만일 길 잃은 개를 본다면 지역 구조 단체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를 필요 이상으로 오래 방치하지 마라. 개와 개의 행복 뿐 아니라 개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생성형AI ‘큐:’로 검색 손쉽게

    생성형AI ‘큐:’로 검색 손쉽게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로 사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큐:는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번에 찾아준다. 또 쇼핑과 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어를 고르고 검색된 문서를 확인하고 다시 검색어를 수정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했다면 이제는 검색창에 사람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입력해도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큐:는 정보 검색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의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 자동 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와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을 통해 더 풍부하고 확장된 검색 경험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큐:를 통합검색에 적용하며 사용자가 검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서치 CIC 김광현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1조 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

    전남도, 1조 원 규모 투자유치 협약

    전남도가 글로벌 투자 혹한기에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전남도는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전남 신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염주호 가온전선 이사, 마이클 리 EVERMORE 회장 등 국내외 기업, 협회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투자협약과 전남 주력산업 투자환경 설명, 정부 연구 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맞춤형 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주)와 보임이엔에스(주)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 원 규모의 투자와 1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금호석유화학(주)은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CCUS)하는 설비를 증설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주)는 금호석유화학(주)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액화탄산을 제조 공급하는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임이엔에스(주)는 여수산단 일원에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전기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카보는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한 월드콥터 코리아(주)는 광양 명당3지구에 화물운송 로봇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투자협약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설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내용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에서는 2025년까지 30조 원 투자유치와 3만 5천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과 맞춤형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투자환경 및 강점을 부각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문화전당 ‘융·복합, 건축, 현대미술’ 동시에 감상할까

    문화전당 ‘융·복합, 건축, 현대미술’ 동시에 감상할까

    융‧복합과 건축,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3개의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 동시 개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은 21일 융·복합 전시 ‘디어 바바뇨냐: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건축 전시 ‘이음 지음’, 그리고 현대미술 전시 ‘가이아의 도시’ 등 전시 3종을 동시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6월 16일까지 복합전시 1관에서 선보이는 ‘디어 바바뇨냐: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는 해항도시의 혼합문화를 주제로 한 융·복합 전시다. ‘바바뇨냐’는 중국에서 이주해 온 남성과 말레이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들의 남성(Baba)과 여성(Nyonya)의 합성어에서 기인한 말로 기존의 토착문화를 바탕으로 인도‧중국‧유럽 등 서로 다른 지역의 문화 요소들이 결합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혼합문화(Cross-Culture)를 의미한다. 인도의 코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중국의 취안저우 등 아시아 해항도시들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해보고 그 안에 내재돼 있는 혼합문화적 특징들을 영상과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로 소개한다.‘이음지음’은 미술의 언어를 통해 아시아의 건축과 사회를 조망해보는 전시로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내년 7월 21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내년 2월 25일까지 복합전시 3·4관에서 펼쳐지는 ACC 기획전 ‘가이아의 도시’는 자연을 대변하는 ‘식물’과 문명의 주체인 ‘인간’의 관계를 사유해보는 전시다. 자연이 인간의 필요와 욕구에 의해 도시로 이주되고 변형되는 현상, 그럼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으며 인간과의 공존을 실천하는 식물의 능동적 의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을 표현한 미디어와 조각, 설치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관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디어 바바뇨냐: 해항도시 속 혼합문화’ 전시에서는 오감 체험 콘텐츠가, ‘이음 지음’ 전시에서는 유현준 건축가의 음성 안내와 수어 해설이, ‘가이아의 도시’전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홍보물이 각각 제공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전시 접근성 강화를 통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유형의 전시를 통해 따뜻한 연말과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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