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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은행, 아이조Wa 이벤트

    광주은행, 아이조Wa 이벤트

    광주은행은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아이조Wa 이벤트’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 Wa뱅크(APP)에서 ‘아이Wa계좌 개설하기’를 통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면 CU편의점 5000원권 1장을 지급한다. 또 ‘아이Wa계좌&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미성년자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 후 1만원 이상 사용하면 CU편의점 5000원권 1장과 함께 5000원 캐시백을 추가로 제공한다. 미성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위해 복잡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고 영업점을 방문했던 번거로움 없이 광주Wa뱅크 앱을 통해 개설이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1월 29일까지며 선착순으로 1000 계좌다.
  • 로키·엑스맨… 다시 히어로 열풍[OTT 언박싱]

    로키·엑스맨… 다시 히어로 열풍[OTT 언박싱]

    악동→히어로로 거듭난 ‘로키’자신의 미래 죽음 보고 책임 느껴자신 잡으러 또 다른 평행세계로새로 MCU 합류한 ‘엑스맨 ’97’지도자 암살돼 흔들리는 엑스맨자신 적대시 인간들 지키려 분투 전 세계에 히어로 열풍을 일으킨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크게 사랑받은 국가 중 하나를 꼽자면 대한민국을 들 수 있다. 한때 한국은 ‘마블 공화국’이라고 불리며 히어로 무비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과시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주축이 된 ‘인피니티 사가’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던 MCU가 최근 개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통해 부활의 날갯짓을 선보였다. 앞서 영화 ‘로건’을 통해 울버린 역에서 하차했던 휴 잭맨을 다시 데려와 MCU에 합류한 엑스맨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건 물론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의 메인 빌런 닥터 둠에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하는 파격으로 다시 영화판의 중심에 서게 된 마블이다. 오늘은 앞으로 펼쳐질 MCU의 무한 매력을 더 깊게 탐구해 볼 수 있는 마블 시리즈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먼저 토르의 동생이자 장난의 신인 로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키’다. MCU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을 소개하는 시리즈다. 바로 멀티버스다.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 유니버스급의 규모를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히어로 조합을 선보이고 있는 마블이다. 로키 역시 기존의 캐릭터가 아닌 일련의 사건들로 신성한 시간선을 어지럽히게 되는 새로운 인물이다. 우주의 시간을 관리하는 TVA에 붙잡힌 그는 아버지와 백성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이라는 슬픈 미래를 보게 되며 지난 시간을 후회한다. 책임감을 지니게 된 장난의 신은 TVA 직원 모비우스와 함께 앞으로 전 우주를 위기에 빠뜨릴 또 다른 평행세계의 자신을 잡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악동에서 히어로로 거듭난 로키의 변신은 그 어떤 설정에도 얽매이지 않는 변화무쌍한 멀티버스 세계의 매력을 보여 준다. 다음은 MCU에 정식 합류한 엑스맨을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작품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 ’97’이다. 울버린, 스톰, 사이클롭스 등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보유한 엑스맨 시리즈에는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히어로가 아닌 배척과 섬멸의 대상으로 사회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이들은 뮤턴트라고 불리며 진화한 인류로 인식된다. 자연스럽게 도태된 종으로 남게 생긴 인간들은 강한 반감을 표하며 뮤턴트를 적대시한다. 엑스맨은 뮤턴트를 지키면서 세상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자신들을 위협하는 인간을 수호한다. 충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다. 엑스맨의 창시자이자 지도자인 프로페서X가 암살당하는 오프닝을 통해 흔들리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엑스맨의 새로운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물은 그들과 대립하며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낸 매그니토다. 회차마다 파격적인 선택을 통해 MCU에 입성한 엑스맨이 보여 줄 수 있는 재미를 과시하는 작품이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 김경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에 김경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을 선출했다. 김경 위원장은 교수 출신(교육학박사)이자 서울시의회 재선 의원으로,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운영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서울시를 미래 선진도시로 확실히 도약하게 할 서울시민의 투자처”라고 밝히며 “서울시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현재 서울시 전체 예산의 2%도 되지 않는 규모인 것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이렇게 부족한 예산이 전시성 예산으로 점철되거나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편성되지 않도록 예산 관행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동 분야의 정책 방향성도 재수립이 필요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화와 체육 분야는 문화민주주의(Cultural Democracy)의 관점에서 정책이 실현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면서, “서울시의 문화·체육 정책은 보편적 공공재로서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문화 향유와 체육활동에 있어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보다 촘촘한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생애주기별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관광 분야에 대한 정책 개선 의견도 밝히며 “앞서 언급했듯, 현재 서울시의 관광정책은 이벤트에 매몰되어 반짝 효과만을 바라는 경향이 만연하다”라고 지적, “관광 분야는 산업체계로의 접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보텀업 방식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전시성·행정편의주의적 예산 체질을 개선하고, 3·3·7·7 정책(3000만 관광객, 300만원 이상 소비, 7일 이상 체류, 70% 이상 재방문)을 견인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을 발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 구독료 0원, 반값 장보기… 컬리, 더 센 혜택 푼다

    구독료 0원, 반값 장보기… 컬리, 더 센 혜택 푼다

    ‘컬리멤버스’가 멤버십 가입자 한정 특가를 확대하며 고물가 속 알뜰 장보기 멤버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멤버십 가입자는 컬리 인기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컬리멤버스는 컬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월 구독료는 업계 최저인 1900원. 이마저도 2000원을 즉시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멤버스 가입자가 체감하는 구독료는 0원이다. 실질 구독료 0원에 맞춤 할인 쿠폰팩과 최대 7% 구매 적립금, 커피빈·CU 오프라인 제휴 등의 알찬 혜택으로 론칭 첫 달 대비 3배 넘게 가입자가 증가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장보기 이용자를 위한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컬리멤버스 가입자는 장보기 스타일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혜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소량으로 자주 장을 보는 이용자를 위한 ‘무료배송형’은 최저 구매 금액 2만원 충족 시 매일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무료배송만으로 9만 3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3만원 구매 시 3000원 쿠폰 1장, 6만원 구매 시 5000원 쿠폰 1장 그리고 뷰티 20% 쿠폰 1장 혜택도 담았다. 구매 금액 당 할인 폭이 큰 ‘할인형’ 옵션은 대용량 장보기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할인형을 선택한 이용자에게는 3만원 구매 시 3000원 쿠폰 1장, 7만원 구매 시 7000원 쿠폰 1장, 9만원 구매 시 9000원 쿠폰 1장에 뷰티 20% 할인 쿠폰까지 총 4종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 조기 발견서 사회 복귀까지…경남도 ‘정신건강 지원책’ 강화

    조기 발견서 사회 복귀까지…경남도 ‘정신건강 지원책’ 강화

    경남도가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도 보건의료국은 30일 브리핑을 열고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예방 강화 ▲정신응급 대응·치료 연계 강화 ▲재활·회복지원 강화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도는 우선 정신건강 문제를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 탓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잦다는 것을 고려해 일상에서 정신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한다. 도내 12개 시군에 있는 CU, GS편의점 281곳에 QR코드를 배포하고 운영을 시작한 ‘심심편의점’이 대표적이다. 심심편의점은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일깨우고 살피는 편의점’이라는 뜻이다. 심심편의점에서는 도민 누구나 정기적으로 자신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심심편의점에 방문해 내부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검진 모바일 플랫폼에 접속하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상담 신청 또는 즉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편의점 곳곳에 비치된 홍보물에서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안내한다. 도는 정신건강이 악화하기 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위험군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올해 37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6년부터 일반도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려 한다.도는 응급상황 발생으로 위기개입팀 개입 이후 사후 관리와 치료연계 체계도 강화한다. 기존 18명인 위기개입팀 인력은 21명으로 늘리고 기초정신 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기 전 위기개입팀에서 단기 사례관리를 시행한다. 도는 또 올 하반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데이터포털에 정신의료 기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신질환자가 급성기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재활과 자립 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경남형 연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도는 민간 법인 등이 맡는 정신 재활 시설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경남형 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복지부에서 단계적으로 확대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합 회복지원 사업’을 도입해 퇴원 이후 정신질환자 지원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정착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신건강을 위한 연계·협력체계 구축은 도, 도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Wee센터와 함께한다. 도는 이들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별 자원 연계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문제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오늘날 정신건강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6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하면서, 정신건강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지원체계 역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컴백한다(영상)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컴백한다(영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성공의 주역 ‘아이언맨’으로 활약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MCU를 떠났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시 돌아온다. 2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MCU 시리즈로 돌아온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그가 맡은 역할은 기존에 맡았던 ‘아이언맨’이 아닌 악역 ‘닥터 둠’이다. 코믹스 원작에서 주로 ‘판타스틱 포’의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마블의 전체적인 세계관에서도 악역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다.이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대형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코믹콘’에서 파이기 사장은 공식 발표 전 닥터 둠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깜짝 소개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닥터 둠 분장을 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스크를 벗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자 발표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커다란 환호성을 질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을 맡을 작품은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중 ‘윈터 솔져’와 ‘시빌 워’, ‘어벤져스’ 시리즈 중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감독을 맡았던 루소 형제가 감독으로 나선다.
  • “中, 서구에 맞서 ‘다른 길’ 가기로 결정…독자적 발전모델 모색”

    “中, 서구에 맞서 ‘다른 길’ 가기로 결정…독자적 발전모델 모색”

    중국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0중전회)가 지난 18일 폐막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통과시키고 부동산 및 지방정부 부채 등 중점 위험 해소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등 시장이 기대한 단기 처방은 나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이번 3중전회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은 어떨까. 지난 25일 인천대 미추홀 캠퍼스에서 열린 중국학술원의 ‘중국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 분석과 중국 개혁 전망’ 학술회의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회의는 20기 3중전회에 대한 국내 분석 회의 가운데 가장 빠르게 열려 주목받았다. 이들은 “중국이 이제 (서구 자본주의 산물인) 시장의 ‘성과’보다 ‘실패’에 주목하고 있다. 서구 세계 자본주의 모델이 한계에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의 ‘개혁’은 서구 세계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 아닌 독자적 사회주의 고도화를 위한 의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2013년 11월에 열린 18기 3중전회에서 제기된 ‘전면심화개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진일보한 전면심화개혁’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진핑 1기에서 3기로 이어지는 성격을 갖는다고 봤다. 이현태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18기 3중전회와 비교해 (20기 3중전회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구축’이라는 대목에서 중국 공산당이 이른바 ‘시장의 실패’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국유 자본과 기업은 더 강해지고 더 우수해지고 더 커지고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문장을 제시하며 “18기 때보다 국유기업의 기능과 경쟁력 강화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국가 주도 첨단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민간기업 참여를 명시했지만, 이는 민간기업에 더 넓은 시장을 열어 주려는 의도라기보다 ‘(미국과의 전략 경쟁을 위한)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민간도 힘을 보태라’라는 취지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신 인하대 중국학과 교수는 “미중 전략경쟁과 서구 국가들의 대중 디리스킹(위험 해소) 전략에도 중국은 이번 3중전회에서 ‘신형 거국체제’를 통한 혁신체제 강화와 제조업 분야 산업정책 강화 주문으로 맞불을 놨다”라고 진단했다. 거국체제는 중국이 구소련 엘리트 스포츠 육성 모델에서 착안해 사회 모든 분야로 접목한 것으로,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원 배분에 개입해 국가적 성취를 일궈내려는 시스템이다. 리페이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는 “중국이 하계올림픽에서 늘 1~2위를 다투는 성과를 내는 것은 거국체제를 통해 유소년 스포츠 영재들이 축구나 농구 등 일부 인기종목에 몰리지 않고 여러 비인기 종목으로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거국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을 위해 이공계 전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학자들에 더 많은 결정권을 줘 자생적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국은 이번 3중전회에서 미국 등 서구 국가와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대신 (거국체제 같은) 사회주의 성취 수단을 앞세웠다. 갈등 완화 의지는 없어 보인다”라면서 “종합하자면 ‘미국과의 전면 대결을 염두에 두고 준전시 체계를 구축하고 고난의 행군에 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조형진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는 “이번 3중전회는 개혁이라기보다는 외부 위험에 대한 대비”라고 짚었다. 서로 싸우다가 닮는다는 말처럼 중국의 반미기조 역시 미국의 경제안보(economic security) 논리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역대 주요 ‘결정’ 가운데 ‘리스크’(风险)와 ‘해외 관련’(涉外)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다. 현재 중국의 위기가 외부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시진핑 체제가 확립된 뒤로 더 이상 퇴직한 고위 지도자들의 의견을 주요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공산당 내부 선거제 확대를 뜻하는 ‘당내민주’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의미하는 ‘중국몽’이라는 단어도 이번 3중전회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일부 언론의 분석과 달리 이번 총회에서 특별한 증세 신호는 없었다.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 보니 당장 세수 확보에 나설 생각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20기 3중전회가 관례보다 1년 이상 늦게 열린 것에 대해서도 “시진핑 장기 집권 체제가 확고히 굳어진 만큼 (과거처럼) 서둘러 3중전회를 열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의 3중전회 일정이 중국 공산당의 ‘새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中, 사회 통제 논리 더 정교해 졌지만 현실과의 괴리는 더 커져”인천대 중국학술원 3중전회 분석 세미나(2), 1편에서 이어집니다. 중국의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0중전회)가 지난 18일 폐막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을 ...www.seoul.co.kr
  • “애 없는 여자? ‘큐티’한 딸 있는데” 해리스 의붓딸의 반격

    “애 없는 여자? ‘큐티’한 딸 있는데” 해리스 의붓딸의 반격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으로부터 “애 없는 여성”이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들은 것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의 의붓딸이 “(새어머니에겐) 나처럼 귀여운 아이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해리스 남편 전처 “아이들의 공동 양육자”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엘라 엠호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나와 오빠처럼 ‘큐티 파이(cutie pie)’한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자식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고 반문했다. ‘큐티 파이’는 우리말로 옮기면 ‘귀염둥이’와 비슷하다.해리스 부통령은 2014년 엠호프와 결혼하면서 그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딸 엘라와 콜을 키워왔다. 엠호프의 전처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실었다. 전처 커스틴 엠호프는 전 남편의 사무실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그녀(해리스)는 아이들이 10대였을 때부터 10년 넘게 나와 전 남편과 함께 공동으로 아이들을 양육했다”면서 “나는 우리의 복합가족(blended family)을 사랑하고, 그녀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밴스 상원의원은 2021년 7월 폭스뉴스에 출연해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일부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자기 삶에서 비참한,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들”이라면서 “국가의 미래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직격했다. ‘캣 레이디’는 자녀가 없는 여성에 대해 “사회에서 고립된 채 집에서 고양이나 키우는 여성”이라며 비하하는 의미의 표현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자 밴스 상원의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고, 여성 및 자녀가 없는 사람들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남 vs 여 대결 구도에 공화당 ‘여성혐오’ 프레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 대선은 ‘흑인·아시아계 여성 대 고령 남성’의 구도로 재편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맞붙은 2016년 대선에 이어 공화당이 재차 ‘여성 혐오’ 프레임을 꺼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케이트 마네 코넬대 교수는 더힐에 “(공화당이) 여성 정치인을 ‘마녀’ 또는 각종 비하적인 용어로 공격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2016년 대선 당시보다 이같은 ‘성별 공격’에 더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여성 혐오’ 프레임에 반발하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 레이철 역으로 유명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은 밴스 의원에 대해 “미국의 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화배우 우피 골드버그는 “어떤 이유로든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거나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며 “당신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존 매케인 전 공화당 상원의원의 딸 메건 매케인도 “여성에 대한 무감각과 잔인함이 내 많은 친구들에게 파도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 “호스피스 치료, 오늘 밤 고비”…81세 바이든 위독설 확산

    “호스피스 치료, 오늘 밤 고비”…81세 바이든 위독설 확산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고령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을 증폭시킨 뒤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극우 논평가 찰리 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사람들이 조사해야 할 이상한 단서를 라스베가스 경찰국의 가까운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바이든과 관련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썼다. 커크는 “미국 비밀경호국이 (바이든이)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필요한 도로를 폐쇄하라고 연락했다”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철수 명령이 떨어졌고, 비밀경호국은 라스베가스 경찰들에게 바이든을 존스 홉킨스로 후송할 것임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바이든을 빨리 동부로 이송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 사이에선 바이든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전했다. 커크의 게시물은 하루 만에 2150만회 이상 조회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비영리 언론 조직 ‘글로벌 프레스’ 또한 공식 엑스 계정에서 확인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새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월요일(22일) 회의를 모두 갑자기 취소했고 이번 주 모든 회의 또한 잠정적으로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헛소문으로 파악됐다. 바이든의 주치의는 “그의 코로나 증상은 거의 해결됐다”며 “맥박, 혈압, 호흡수, 체온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알렸다. 또한 바이든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저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에도 화상 회의 등 모든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몇 시간 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글로벌 프레스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위독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백악관 “바이든 대통령 사퇴? 터무니없다” 미국 백악관은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공화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일축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4년 더 재임할 수 없는 대통령이 내년 1월까지 남은 6개월은 어떻게 더 일할 수 있느냐는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결정은 건강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 반 동안 이룬 국정 성과를 열거한 뒤 “그는 다른 대통령이 2회 임기에 걸쳐 이룰 수 있었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라는 “개인적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가 스스로의 결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저하를 숨겼다는 지적에 대해 “은폐한 것이 아니다”면서 “나는 그것(건강 저하 은폐)이 여러분들이 원하는 내러티브인 줄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재선 도전 포기 결정의 배경과 소회를 직접 밝힌다.
  • 하루만 맡겨도 연 3% 이자… 개인입출통장에 ‘머니박스’가 쏙~

    하루만 맡겨도 연 3% 이자… 개인입출통장에 ‘머니박스’가 쏙~

    IBK기업은행이 하루만 맡겨도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의 입출식 통장을 출시했다. 고금리 혜택뿐 아니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업은행은 24일 고금리 파킹통장 ‘머니박스’를 탑재한 ‘IBK개인입출통장’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IBK개인입출통장’은 개인 고객 누구나 조건 없이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출금수수료 등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입출식통장이다. ‘머니박스’는 이 개인입출통장과 연결된 계좌 속 파킹 금고 개념으로, 입출식통장 내 여유자금을 잠시 묶어 둘 수 있다. 머니박스 입금 한도는 2000만원이며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3%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 포인트이며 전월 ‘IBK개인입출통장’에 ▲급여이체 실적 ▲연금수급 실적 ▲카드 및 간편결제(Pay) 결제대금 출금 실적 중 한 가지 실적만 있어도 우대금리 연 1%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연 1% 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신상품 머니박스는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 7만명과 기존 거래 고객 3만명을 포함해 총 1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는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금융을 바꾸면 가전을 리모델링해 드립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기업은행 최초 거래 고객으로 머니박스 가입과 동시에 LG워시콤보, 스타일러, 다이슨 등 6종의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품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CU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기업 고객은 물론 개인 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개인도 역시 IBK’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기업은행은 IBK개인입출통장과 머니박스 외에도 ‘IBK모으기통장’과 ‘IBK굴리기통장’도 함께 출시했다. IBK모으기통장은 자동이체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으로, 12개월 기준 연 최고 3.5%의 금리가 제공된다. IBK굴리기통장은 정기예금 상품으로 복잡한 우대조건을 최소화하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2개월 기준 연 최고 3.05%의 금리가 제공된다. 개인의 필요한 자금 목적 및 시기를 정해서 돈을 모으는 ‘IBK D-day적금’도 있다. 12개월 기준 최고 연 4.8%의 금리를 준다. 신상품 및 이벤트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에서 ‘상품몰’을 찾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카페·편의점 사용액 매일 최대 1000P 적립

    카페·편의점 사용액 매일 최대 1000P 적립

    신한카드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적립 혜택과 소비 관리 서비스를 카드 하나에 담은 ‘신한카드 처음’(이하 처음카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처음카드는 절약을 하나의 도전과제로 삼아 이 과정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었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컬리)에서 이용 금액의 5%(이용 금액 최대 1만원)에 대해 매일 최대 1000포인트까지 적립해 준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다이소 같은 생활 가맹점부터 지그재그·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 택시·KTX·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1회 이용 금액 5만원까지 5% 적립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적립 서비스’는 멤버십(쿠팡 와우·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플러스·SPOTV NOW) 15%, 통신비(SKT·KT·LGU+) 10%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 금액 3만원까지 적용된다. ‘계획소비 서비스’는 이번 달 목표 소비 금액을 입력하면 500포인트를, 목표를 달성하면 50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즉시결제 서비스’는 이달 이용한 일시불 금액을 미리 내면 결제 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 ‘극과 극’ 히어로 커플의 마블 구하기 [영화 리뷰]

    ‘극과 극’ 히어로 커플의 마블 구하기 [영화 리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들해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새로운 콤비가 들어왔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촐싹대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과 과묵하고 냉소적인 울버린(휴 잭맨 분)이다. 도무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런데 웬걸, 뭉치니 의외로 재밌다. 2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물과 기름 같은 둘의 활약을 그렸다. 히어로에서 은퇴한 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데드풀은 어느 날 시간변동관리국(TVA)에 끌려가 자신이 속한 우주가 소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이 우주의 주축 인물인 울버린이 죽어 버렸기 때문. TVA 관리자 패러독스는 애초 서서히 없어질 우주의 소멸을 앞당기려 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과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다는 ‘평행우주’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앞서 2017년 울버린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화 ‘로건’을 배경으로 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의 묘를 찾아가 파헤쳐 보니 해골만 남은 상황이고 그래서 데드풀이 다른 우주에 있는 울버린을 찾으러 떠난다는 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애초 20세기폭스 소속 캐릭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09년 마블을 인수하고 마블이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모두 디즈니 세계로 편입됐다. 최근 마블 영화는 이야기 시간 순서가 꼬이고 개성 없는 히어로들이 설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데드풀은 “폭스 안녕. 난 이제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외치고, 마블을 향해 “내가 마블의 예수”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다.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인지하고 관객에게 말을 거는 이른바 ‘영화적 허용’도 과거 ‘데드풀’ 시리즈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른 우주에서 온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란 사연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칫 데드풀에게 휘말릴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다. 데드풀과 싸우고 때론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영화를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울버린 역할만 25년을 해 온 배우 휴 잭맨의 힘일 터다. 다만 ‘데드풀’ 1·2편과 울버린이 등장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마블 영화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자극적인 말장난이나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12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달 토양에서 물 분자 발견”···달에 바다 있을 가능성은?

    “달 토양에서 물 분자 발견”···달에 바다 있을 가능성은?

    중국 연구진이 달 토양에서 물의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학원은 중국 달 무인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탐사 당시 채취한 달 토양 샘플에서 분자수(molecular water)가 풍부한 수화(hydrated)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베이징 국립 응집물질물리학연구소와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이 모인 합동 연구진은 달 토양 성분 분석을 위해 토양 샘플에서 광물 쇄설암(clast)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미지의 달 미네랄’(unknown lunar mineral·ULM-1)로 명명한 물 분자를 함유한 판형의 투명한 결정체가 발견됐다. 쇄설암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기존의 암석이 풍화·침식·화산작용에 의해 파괴되어 생긴 쇄설물이 뭉쳐서 이루어진 암석을 의미한다.중국 연구진은 달 토양에서 발견된 ‘미지의 미네랄’이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달의 표면이 건조하다는 기존의 인식과 정보를 깰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앞서 미국은 1960년대 당시 아폴로호를 통해 달 탐사에 나섰지만, 당시 확보한 달 토양 샘플에 대한 분석에서는 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달에는 물이 없어 건조하다는 추정이 수십 년 간 이어져 왔다. 중국 연구진은 “물 성분을 포함한 미네랄이 지상 오염원 또는 로켓의 배출가스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은 배제했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물 분자가 달의 햇빛이 드는 지역에서 수화 소금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 분석 기술과 원격 감지 같은 기술의 발달로 달에 물이 없다는 개념은 도전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분석 결과가 달에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며, 달의 형성 기원 및 달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은 건조하다? “기존 관념 깨질 수도” 달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미 항공우주국(NASA)가 적외선 탐지기를 통해 햇빛이 드는 달의 남반구 표면을 분석한 결과. 물(H2O) 분자 분광 신호가 분명하게 포착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인도 우주 연구기구의 찬드라얀-1 우주선 역시 햇빛이 드는 달 표면에서 산소와 수소 분자 형태의 수화된 광물의 흔적을 감지했다.다만 일부 과학자들은 달의 고위도와 극지방에서 채취된 달 토양 샘플이 부족한 만큼, 달에서 수소의 기원이나 정확한 화학적 형태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어 5호는 2020년 12월 달로 향했다가 달의 흙과 암석 표본 2㎏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다. 창어 5호가 달의 토양을 가져온 것은 미국의 아폴로호와 소련의 루나호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53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으며, 현재 달에서 가져온 샘플을 분석 중이다.
  •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서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서 현대미술 전시회 개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갤러리에서 포스코이앤씨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한계 없는 질서’ 전시를 개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일우사진상과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왔다. 작가의 주요 연작인 ‘건축조각(ARCHISCULPTURE)’은 ‘건축(Architecture)’과 ‘조각(Sculpture)’의 합성어로, 전 세계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 재조립한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 다양한 건물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여 켜켜이 뻗어 올라간 모습으로, 초현실적이면서도 견고한 유기적 질서를 느끼게 한다. 실제 건축을 시공할 때의 노동집약적 과정과도 닮아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도 발표된다. 원 작가가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더샵갤러리 관계자는 “작품 속 서로 다른 건축 요소가 아름답게 응집하면서 발생하는 새로운 질서를 발견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이달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되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BGF리테일-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제복 근무자 존중 문화 업무 협약 [서울포토]

    BGF리테일-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제복 근무자 존중 문화 업무 협약 [서울포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사회 내 제복 근무자 존중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업무 협약식은 BGF리테일 류철한 경영지원부문장과 서울경찰청 주진우 기동본부장 외 관련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삼성동 BGF 사옥에서 진행됐다. 제복 근무자란 경찰, 군인, 소방관, 교도관 등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가사회기여자들을 통칭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경찰청과 ‘편의점 기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협약’을 맺고 민∙경 협력망을 구축해 온 데 이어, 이번에는 제복 근무자들의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첫번째 행보로 경찰 기동대와 협약을 진행한다.
  • 달에 진짜 바다 있나…中연구진 “달 토양에서 물 분자 발견”[핵잼 사이언스]

    달에 진짜 바다 있나…中연구진 “달 토양에서 물 분자 발견”[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달 토양에서 물의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학원은 중국 달 무인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탐사 당시 채취한 달 토양 샘플에서 분자수(molecular water)가 풍부한 수화(hydrated)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베이징 국립 응집물질물리학연구소와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이 모인 합동 연구진은 달 토양 성분 분석을 위해 토양 샘플에서 광물 쇄설암(clast)를 분리했다. 이 과정에서 ‘미지의 달 미네랄’(unknown lunar mineral·ULM-1)로 명명한 물 분자를 함유한 판형의 투명한 결정체가 발견됐다. 쇄설암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기존의 암석이 풍화·침식·화산작용에 의해 파괴되어 생긴 쇄설물이 뭉쳐서 이루어진 암석을 의미한다. 중국 연구진은 달 토양에서 발견된 ‘미지의 미네랄’이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달의 표면이 건조하다는 기존의 인식과 정보를 깰 수 있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된다. 앞서 미국은 1960년대 당시 아폴로호를 통해 달 탐사에 나섰지만, 당시 확보한 달 토양 샘플에 대한 분석에서는 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달에는 물이 없어 건조하다는 추정이 수십 년 간 이어져 왔다.중국 연구진은 “물 성분을 포함한 미네랄이 지상 오염원 또는 로켓의 배출가스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은 배제했다”면서 “이번 분석 결과는 물 분자가 달의 햇빛이 드는 지역에서 수화 소금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 분석 기술과 원격 감지 같은 기술의 발달로 달에 물이 없다는 개념은 도전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분석 결과가 달에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며, 달의 형성 기원 및 달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은 건조하다? “기존 관념 깨질 수도” 달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미 항공우주국(NASA)가 적외선 탐지기를 통해 햇빛이 드는 달의 남반구 표면을 분석한 결과. 물(H2O) 분자 분광 신호가 분명하게 포착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9년 인도 우주 연구기구의 찬드라얀-1 우주선 역시 햇빛이 드는 달 표면에서 산소와 수소 분자 형태의 수화된 광물의 흔적을 감지했다.다만 일부 과학자들은 달의 고위도와 극지방에서 채취된 달 토양 샘플이 부족한 만큼, 달에서 수소의 기원이나 정확한 화학적 형태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어 5호는 2020년 12월 달로 향했다가 달의 흙과 암석 표본 2㎏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다. 창어 5호가 달의 토양을 가져온 것은 미국의 아폴로호와 소련의 루나호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53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으며, 현재 달에서 가져온 샘플을 분석 중이다.
  • 다스코, 제주 수망리 태양광발전소사업 수주 쾌거

    다스코, 제주 수망리 태양광발전소사업 수주 쾌거

    다스코㈜가 제주도 수망리 태양광 발전소 100MW 건설사업에서 1,473억원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다스코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금양그린파워㈜(시공비율 65% 지분)와 함께 진행되며 다스코의 수주금액은 35%에 해당하는 515억원이다. 다스코는 도로안전시설물인 가드레일과 방음벽 전문 제조·시공업체다. 코스피 상장 뒤 건축자재인 데크플레이트와 경질우레탄 단열재 보드사업에서 확장에 성공한 건설자재 전문기업이다. 5년 전부터 에너지기업으로 사업확장을 모색하면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100MW의 기자재 납품과 시공을 도맡아서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특히 고흥 해창만 100MW와 고흥만 100MW 해상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서도 수상부력체를 비롯한 기자재 납품과 해상구조물 설치까지 완수했던 경험으로 EPC를 직접 수행하는 수준까지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EPC는 1군 건설사를 비롯한 대기업의 영역에 해당하는 역할자로서 총사업비가 100MW당 1,400~1,500억원에 이르는 대형프로젝트를 책임준공하고 PF자금조달을 책임지며, 사업을 총괄하는 발전소 건설파트너의 중요한 지위에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제주 수망태양광발전소는 총 사업비 1,473억원 규모의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이며, 다스코㈜는 제주 수망태양광 구조물 납품 및 설치공사를 포함한 총 515억원의 납품 및 공사를 수행한다. 대표 EPC사인 금양그린 파워㈜와 공동수행하며, 기존의 다스코가 수행했던 태양광발전소 EPC 공사 실적은 해당 프로젝트 공사총액의 10%에 그치는 낮은 비중이었다. 이번 제주 수망태양광 발전소 계약에서는 태양광패널과 인버터 등 전기기자재를 제외한 구조물 일체와 조립 시공을 맡아 지분율을 35%까지 끌어올렸고 공동사업자로서 그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스코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에너지 기업으로서 위상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RE 100·탄소배출권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라며 “회사는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에서도 EPC수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중으로 조만간 결실을 맺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안 어울릴 거 같은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콤비 ‘데드풀과 울버린’[영화리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이후 시들해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새로운 콤비가 들어왔다. 쉴 새 없이 떠들고 촐싹대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과 과묵하고 냉소적인 울버린(휴 잭맨 분)이다. 도무지 맞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그런데 웬걸, 뭉치니 의외로 재밌다. 24일 개봉한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물과 기름 같은 둘의 활약을 그렸다. 데드풀은 2018년 ‘데드풀 2’, 울버린은 2017년 ‘로건’ 이후 오랜만의 등장이다. 둘이 한 영화에 나온 건 처음이다. 히어로에서 은퇴한 뒤 중고차 딜러로 일하던 데드풀은 어느 날 시간변동관리국(TVA)에 끌려가 자신이 속한 우주가 소멸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유는 이 우주의 주축 인물인 울버린이 죽어버렸기 때문. TVA 관리자 패러독스는 애초 서서히 없어질 우주의 소멸을 앞당기려 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과 우리가 사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다는 ‘평행우주’ 설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앞서 울버린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화 ‘로건’을 배경으로 한다. 데드풀이 울버린의 묘를 찾아가 파헤쳐보니 해골만 남은 상황이고, 그래서 데드풀이 다른 우주에 있는 울버린을 찾으러 떠난다는 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애초 20세기폭스 소속 캐릭터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09년 마블을 인수하고, 마블이 2019년 폭스를 인수하면서 모두 디즈니 세계로 편입됐다. 최근 마블 영화는 이야기 시간 순서가 꼬이고 개성 없는 히어로들이 설치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데드풀은 “폭스 안녕. 난 이제 디즈니랜드에 간다” 외치고, 마블을 향해 “내가 마블의 예수”라며 시원한 입담을 자랑한다.기존 영화 시간 순서가 꼬이고, 이에 안 맞는 캐릭터를 버리는 쓰레기장 같은 공간이 있다는 설정도 그럴듯하다. 이곳에 20세기폭스의 대형 로고가 반쯤 가려진 채 버려진 모습이 슬그머니 웃음을 자아낸다.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의 인기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데드풀이 “내가 너희들의 여왕을 잡으러 간다. 기다려라 퓨리오사!”라고 외칠 땐 웃음이 빵빵 터진다. 자신이 영화 속 캐릭터임을 알고 관객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등 이른바 ‘영화적 허용’도 과거 ‘데드풀’ 시리즈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다른 우주에서 온 울버린은 ‘최악의 울버린’이란 사연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칫 데드풀에게 휘말릴 수 있지만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다. 데드풀과 싸우고 때론 협력하고 이해하며 영화를 느슨하지 않게 만든다. 울버린 역할만 25년을 해온 배우 휴 잭맨의 힘일 터다. 다만 ‘데드풀’ 1·2편과 울버린이 등장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마블 영화들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자극적인 말장난이나 피가 난무하는 액션 장면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128분. 청소년 관람 불가.
  • ‘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 기반 관광 개발 우수사례’ 워크숍, 말레이시아에서 25~27일 개최

    ‘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 기반 관광 개발 우수사례’ 워크숍, 말레이시아에서 25~27일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inistry of Tourism, Arts and Culture, MOTAC)와 함께 오는 25~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 트렝가누(Kuala Terengganu)의 라이아 호텔 & 컨벤션 센터에서 지역 기반 관광 개발 우수사례를 주제로 ‘지역 관광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역 관광 업계의 디지털 관광홍보 및 관광 브랜딩과 관련해 변화하는 수요를 논의하고, 양국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 및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및 지역사회 기반 관광기업을 위한 디지털 홍보와 브랜딩에 중점을 두고, 해당 분야 전문가 발표, 소그룹 세션 및 트렝가누의 지역 기반 관광(Community-based Tourism) 우수 사례 지역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공과대학(Universiti Teknologi Malalysia)의 암란 함자 교수(Prof. Amran Hamzah), 한국관광공사의 김복기 차장, RN1의 도형호 이사, 퍼즐랩의 박진서 브랜딩 디렉터, 해녀의 부엌의 김하원 대표 등 한국과 아세안의 지역사회 기반 스타트업 및 소셜 벤처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지역 기반 관광 활동 사례, 아세안 및 국제 관광 트렌드와 디지털 도구 및 브랜딩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의 김재신 사무총장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관광 교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 이상으로 회복되었고, 홈스테이 등 지역사회 기반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문화 및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관광지를 알리고, 해당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다토 로슬란 탄 스리 압둘 라만(Dato’ Roslan Tan Sri Abdul Rahman)차관은 “말레이시아는 2024년 1분기에 58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말레이시아의 관광지와 지역 기반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한국과 다양한 문화 및 관광 프로그램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부터 아세안의 관광 경쟁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센터는 향후 3개년 사업으로 10개 아세안 회원국과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양자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나는야 길거리 청소부”…담배꽁초 제거하는 4족 보행 로봇 개 [고든 정의 TECH+]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 전 세계 주요 관광지들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항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아무 잘못 없는 관광객에게 물총을 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반응 같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곳마다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이는 모습을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역시 대도시 및 관광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길거리는 물론 해수욕장까지 널린 담배꽁초가 골칫거리입니다. 하나씩 수작업으로 제거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그냥 방치하면 시각 공해는 물론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내뿜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탈리아 기술원(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족 보행 로봇과 진공청소기를 결합한 베로(VERO, Vacuum-cleaner Equipped RObot)를 개발했습니다. 흔히 로봇 개로 소개되는 사족 보행 로봇은 최근 급격한 기술 발전 덕분에 현재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바퀴 대신 4개의 다리를 사용한 덕분에 사족 보행 로봇은 계단이나 산 같은 경사 지형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동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뛰어난 운동성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인 응용 사례는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연구팀은 중국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가 개발한 에일리언고(AlienGo) 로봇 개의 등에 진공 청소기를 탑재하고 다리에 연결된 네 개의 호스를 이용해 담배꽁초처럼 작은 쓰레기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로봇 청소부인 베로로 개조했습니다. 베로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정해진 구역 안에서 쓰레기를 스스로 탐지합니다. 담배꽁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네 다리 중 하나를 이용해 이를 흡입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물론 작업하는 공간이 모두 평탄한 지역이 아닐 수 있고 구덩이나 배수로처럼 낮은 곳에 쓰레기가 몰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베로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로봇이 넘어지지 않게 자세를 제어해 넘어지지 않고 쓰레기만 제거할 수 있도록 조종합니다. 실제 야외 환경에서 테스트 결과 담배 꽁초 제거율은 90%에 달했습니다.만약 실용화한다고 생각할 경우 가장 큰 관건은 가격이 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베로의 전체 시스템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진공 청소기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로봇 개의 가격도 최근에는 많이 저렴해져 유니트리의 가장 저렴한 소형 모델은 16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청소 목적 로봇의 경우 어느 정도 크기가 되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쓰레기가 많은 관광지나 도심 지역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차량과 충돌 위험성은 없는지,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작업이 가능한지, 소음 등 다른 문제는 없을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로봇 개가 관광지와 도시의 쓰레기 문제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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