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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무·셜록 홈스 되기… 여름 캠프 대세는 ‘진로 캠프’

    전현무·셜록 홈스 되기… 여름 캠프 대세는 ‘진로 캠프’

    초·중·고교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짧지만 알찬’ 방학을 보내기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여름 하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름캠프’가 쉽게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레크리에이션과 자연체험에 머물지 않고 미래의 진로와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진로캠프’가 인기다.17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여름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부터 성우, 1인 미디어 등 실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 선택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진로캠프가 진수성찬으로 마련됐다. 진로캠프는 모두 숙식을 필수로 하는 일반적인 ‘캠프’ 개념이 아닌, 개별 상담부터 전문가 특강, 직업체험까지 다양한 과정을 아우른다. 진로캠프는 통상 이틀, 총 6시간 이상 과정으로 이뤄진다. 정영순 서울교육청 장학사는 “기존 진로체험이 하루 혹은 몇 시간 동안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수준에서 이뤄졌다면 진로캠프는 전문가들의 개별상담부터 관심 분야의 실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과정까지 확대된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과 한국성우협회는 7·8월 ‘앞으로 나란히!’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우가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우 진로·직업 특강’, 유튜브 등을 통해 1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 진로·직업 특강’이 진행된다.성우 특강은 25~30명을 모집해 오는 31일~8월 14일 사이 다섯 차례에 걸쳐 현직 성우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로부터 발성과 발음 교육, 실제 방송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성우를 캐스팅하고 오디오 드라마나 기존 영상을 더빙한 작품도 만든다.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사무총장은 “성우뿐 아니라 아나운서 등 스피치와 관련된 직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오는 28일~8월 14일 예정된 1인 미디어 특강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체험 동영상 등으로 2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1인 미디어 업체 ‘코리안브로스’ 남석현 대표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남 대표와 코리안브로스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실제 크리에이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하루 2~3시간씩 총 5회 동안 이뤄지는 이 진로캠프 일정 중 언제든 전문가의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성우·1인미디어 진로 특강은 모두 참가비는 무료로, 오는 27일까지 참가 신청 사이트(https://bit.ly/2uaWfhl)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한성대 교수들이 직접 캠프에 참여하고 한성대 강의실과 강의 기자재 등을 지원받아 ‘나의 꿈! 디자이너’ 중학생 진로캠프도 개최한다. 320여명이 나흘간 동화일러스트 작가, 웹툰(만화) 작가, 패션디자이너, 건축가(건축디자이너) 등 16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교육청은 지난달 26일까지 서울 내 중학교를 통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집했다. 320명 모집에 780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향후 추가 캠프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연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8 학교연계 꿈키움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애견훈련사나 경호원, 가죽공예가 등 색다른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민간업체인 교육사회적기업포인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과학이 만드는 셜록 홈스 KCSI 과학수사’에서는 가상으로 과학수사관이 돼 혈액반응 실험 및 몽타주를 이용한 범인 찾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진로캠프가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 진로체험 통합 정보사이트 ‘꿈길’을 통해 진행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총 3만 9770건이다. 현장직업체험이 1만 1223건(28.2%)으로 가장 많았고, 현장견학형(6752건·17.0%), 대화형(6283건·15.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캠프형은 1858건(4.7%)으로 가장 적었다. 백미원 서울교육청 진로교육 담당 장학관은 “진로캠프는 다른 형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비해 예산이나 인력, 전문가 등이 많이 필요해 단위 학교에서 다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교육청 차원에서 더 많은 캠프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진로캠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방학 동안 가정에서 자녀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적성을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형금 오금고 교사는 “시간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방학 동안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간접 체험의 기회를 넓혀 주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도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을 통해 상시 제공하고 있는 관심 분야별 직업과 특징, 관련 학과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냉온탕 오간 ‘비핵화 줄다리기’… 북·미 후속협상 빅딜 가능성

    냉온탕 오간 ‘비핵화 줄다리기’… 북·미 후속협상 빅딜 가능성

    북미 워킹그룹 판문점 협의 주목 동창리 폐쇄·유해송환 등 기대감 北의 ‘완전한 신고’ 낙관론 커져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은 한 달째 비핵화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줄다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북·미 어느 쪽도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극적인 ‘빅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10일(현지시간) “지난 6~7일 북·미 고위급 실무회담이 기대와 달리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면서 미 조야를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등 동력을 이어 가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낙관론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2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미 워킹(실무)그룹 협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워킹그룹 협의에서 북·미가 미군 유해 송환,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폐쇄 등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이는 후속 협상을 통해 북·미 간 빅딜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괄 타결식 선(先) 핵폐기’를 주장하던 트럼프 정부가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동시 추진’과 ‘단계적 핵폐기’ 등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북한과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른 소식통은 “미 조야와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결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비핵화·체제보장 동시 추진과 북한의 체제보장 이후 비핵화 주장은 순서의 문제로, 어느 정도 협상으로 ‘딜’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북한의 비핵화 성과물’이 절실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협상의 불씨를 이어 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북한도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협상의 끈을 놓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북·미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한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주장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에 합의할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지만, 최근 고위급회담에서 미온적으로 나온 북한에 공이 넘어가 있는 형국이다. 미국의 ‘완전한 체제보장’(CVIG) 로드맵 제시도 관건이다. 이에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올 경우 북한의 완전한 신고 이후 ‘검증→대북 제재 해제→핵폐기’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관리하면서 안전을 담보하게 되고, 북한도 한꺼번에 핵을 포기하면서 오는 체제보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5일 “북한 비핵화의 성공 여부는 ‘완전한 신고’에 달렸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의 또 다른 소식통은 “북·미가 지난 70년간의 ‘불신의 벽’을 넘어 비핵화-체제보장 ‘빅딜’을 위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북한의 비핵화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트럼프 정부의 과감한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세월 초월한 셜록 추리…CSI로 다시 푸는 사건

    세월 초월한 셜록 추리…CSI로 다시 푸는 사건

    셜록 홈스 과학수사 클럽/유제설·정명섭 지음/와이즈맵/312쪽/1만 7000원불멸의 명탐정 셜록 홈스는 소설 ‘주홍색 연구’에 처음 등장한다. 그는 왓슨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혈액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에 의해서만 침전되는 약품을 발견했다”며 기뻐한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붉은색 액체가 혈액인지 아닌지 밝혀내는 일은 홈스가 활동했던 1900년 당시에는 꽤나 어려운 일이었다. ‘루미놀’처럼 혈액에 반응하는 약물이 있다는 사실은 소설이 출간되고 수십년 지나서야 밝혀졌다. 홈스의 첫 등장부터 이미 당시 수사를 넘어선 셈이다. 그래서 법과학계에서는 홈스를 만들어 낸 코넌 도일을 ‘외계인’이라 부른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사 기법들이 당시 막 사용되기 시작했거나,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실용화됐기 때문이다.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0여년 동안 경찰로 근무했던 법과학자 유제설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교수 주도하에 미스터리 작가, 필적 감정 전문가, 셜록 홈스 전문 번역가, 변호사 등 범죄를 다루거나 연관 있는 전문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코넌 도일 독서 클럽’을 만들어 그의 작품을 강독하고 온·오프라인상에서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과학수사’를 주제로 지문, 혈흔, 독살, 미세증거, 족적, 연쇄살인과 같은 10개의 키워드를 뽑아내 정리했다. 신간 ‘셜록홈스 과학수사클럽’은 그 결과물이다. 책에서는 ‘주홍색 연구’, ‘얼룩 띠의 비밀’,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등 코넌 도일의 대표작 속에 녹아 있는 홈스의 과학수사를 분석한다. 10개의 키워드가 작품 속에서 어떻게 등장하고, 홈스가 어떤 기법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지 살핀다. 그리고 이러한 과학수사 기법들이 어떻게 바뀌고 활용되는지 정리했다. 예컨대 지문에 관해 다룬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는 홈스에게 번번이 당하는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홈스에게 “노우드의 저택에서 맥팔레인의 지문이 발견됐다”며 맥팔레인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는 프랜시스 골턴과 윌리엄 허셜이 7개의 개인 지문 식별점인 ‘골턴 포인트’를 만든 때였다. 당시 지문 감식은 범죄수사에서 혁명에 가까운 기술이었다. 그러나 홈스는 레스트레이트 경감에게 “이상한 점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다. 지문이 개인 식별 도구로 상용화하지 않았던 시기에 이미 지문의 악용 가능성을 간파한 것이다.책은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캐나다 돼지농장 연쇄살인사건, 샘 셰퍼드 사건 등 다양한 실제 사건을 제시하며 이와 연관된 과학수사 기법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과학수사의 본질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예컨대 연쇄살인마 강호순은 증거를 인멸하기 전 수사관들이 확보한 증거물 때문에 체포할 수 있었다. 강호순은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시신을 암매장하고, 피해자의 손톱 부위를 미리 잘라내는 식으로 범죄를 치밀하게 감췄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급기야 자신이 타고 다니던 승용차와 SUV를 불태우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그는 결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이 불태운 차에 남아 있던 작업복을 찾아내 희생된 여성들과 연관된 미세증거를 들이밀자 고개를 떨구고 범죄를 시인했다. 책은 이런 비교를 통해 홈스를 무조건 추앙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홈스가 당시에는 뛰어났지만, 지금의 과학수사에도 통하느냐고 묻는다. 저자가 법과학, 과학수사, 미제 사건 수사 등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증거에 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의심스러운 점부터 언급하고 특정인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거나, 방송이 지목하는 특정인을 범인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주변의 인터뷰를 끼워 넣는 일은 특히나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홈스가 회중시계나 구두의 상태만 보고도 그 사람의 행적을 추측하는 방식은 멋있어 보일진 몰라도, 미리 가설을 세우고 여기에 증거를 끼워 맞추는 ‘역방향 추론’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결국 과학수사의 기본은 물적 증거를 최대한 수집하고 무형의 증거를 찾기 위해 탐문하고 잠복하고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홈스가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법과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긴 하지만, 과학수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21세기에는 부적합한 인물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범죄 전문가들은 결코 마법사나 셜록 홈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저자의 충고는 이런 점에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범죄현장의 피 한 방울로 용의자 나이, 질병까지 알아낸다

    범죄현장의 피 한 방울로 용의자 나이, 질병까지 알아낸다

    ‘CSI’ 같은 범죄드라마나 추리소설 뿐만 아니라 실제 범죄현장에서도 혈흔은 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때문에 혈흔은 ‘소리 없는 목격자’라고도 부른다. 최근 과학자들이 범죄현장에 남은 핏방울로 용의자의 나이는 물론 앓고 있는 질병까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벨기에 루벤대 공공보건학과, 인간유전학과, 병리학 및 진단영상학과, 법의학과 공동연구팀이 DNA메틸화 분석법으로 범죄 현장의 미세한 혈액만으로도 용의자의 나이, 평소 앓는 질병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지네틱스’ 7월호에 실렸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발견된 혈액에서 추출된 유전정보를 DNA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범인이나 실종자의 것과 일치하는지에 대한 ‘DNA 지문검사’ 방식이 주로 수사에 활용됐다. 연구팀은 후생유전학 연구에서 활용되는 DNA 메틸화 반응을 분석해 역연령 추정이나 추가적인 임상정보와 연계시키는 것에 착안해 법의학적 관점에서 DNA를 이용해 연령을 추정하고 병력(病歷)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DNA, RNA, 단백질이 기본적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생활환경 등 후천적 요인으로 결합방법이 변화돼 분자의 기능이나 조절상태가 달라지는 것이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DNA 메틸화 반응이다. DNA 메틸화는 환경에 따라 세포 내 유전자 표현형이 달라지는 것으로 최근에는 혈액 내 DNA 메틸화 수치를 검사해 각종 암의 발병 여부를 검진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DNA 메틸화 패턴은 나이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에 범죄 현장에서 핏자국을 남긴 사람의 나이까지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피 뿐만 아니라 땀이나 타액을 통해 DNA 메틸화 패턴을 분석해 수사에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과학수사의 범위가 더 넓고 정확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학계 한 편에서는 “DNA 메틸화는 부분적으로 유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용의자 본인의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자식들의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활용에 엄격한 윤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 과학기술로는 혈액에서 특정 단백질의 코딩 시퀀스를 분석해 피부색이나 눈의 색깔 등 ‘식별 가능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지만 많은 국가들이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활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마샤 샤바니 루벤대 박사는 “DNA 메틸화 분석기법이 현재는 수사에 활용되고 있지 않지만 점차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범죄수사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 윤리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프라이버시 문제를 비롯한 어떤 윤리적 경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방법도 추가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1년내 핵폐기’ 볼턴과 정면 배치 백악관 강·온파 갈등 다시 부상 한·미·일 8일 도쿄서 외교회담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위해 ‘시간표’보다는 ‘신고·검증’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시간표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1년 내 핵폐기’라는 시간표를 제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대북 접근법에서 엇박자를 보인 적이 있으나, 이들은 ‘갈등’을 애써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국무부의 ‘비핵화 시간표’ 발언으로, 백악관의 두 안보수장 간 힘겨루기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간주됐다. 이를 반영하듯 국무부의 ‘입’인 나워트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을 ‘일부 인사’로 지칭한 건 그의 ‘개입’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두고 백악관의 강경·온건파의 갈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경파 선두인 볼턴 보좌관은 신속한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고수하며 ‘1년 내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의 협상이 아니라 북한에 일방적인 ‘항복’을 강요하는 미국의 보수 강경파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성과’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부를 설득할 수 있는 시간과 명분을 주며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미사일 시설의 ‘완벽한’ 신고·검증을 거쳐 북한의 핵 시설 관리를 통한 ‘단계적 비핵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FFVD’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3차 방북에서 북한이 ‘완벽한 신고’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가 한반도 비핵화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FRA)에 “폼페이오 장관이 3차 방북에서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관련 시설 신고 약속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난 뒤인 오는 8일에 도쿄에서 강경화 장관, 폼페이오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교역조건도, 소비심리도 악화

    교역조건도, 소비심리도 악화

    무역분쟁 재연… 체감경기 바닥 유가 상승 탓에 지난달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소비심리도 무역 분쟁과 고용 부진 등으로 1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5.23으로 1년 전보다 5.3% 하락했다. 지수는 2014년 12월 93.37 이후 최저이며 하락 폭은 2012년 4월 -7.5% 이후 최대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수출 단가가 떨어지거나 수입 단가가 오르면 하락한다. 교역조건이 악화된 원인은 유가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1년 전보다 46.7%나 뛰었다. 한은은 “유가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유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교역조건은 아직도 좋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 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9.65로 7.8% 상승했다. 올해 1월 13.8%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출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한은이 이날 내놓은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한 달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 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하락 폭은 ‘탄핵 정국’에 휩싸였던 2016년 11월 6.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주택가격전망CSI도 4포인트 하락해 98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 99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상당히 적었고, 잠잠할 것처럼 보이던 미·중 무역 분쟁이 재연되는 점이 소비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종전선언 → 평화협정 전환 → 북·미 수교… 무르익는 ‘빅딜’

    종전선언 → 평화협정 전환 → 북·미 수교… 무르익는 ‘빅딜’

    “김정은에 정전협정 전환 약속” 대북 체제보장 카드 수위 높여 임성남 “북미성명, 집짓기 골조…집으로 완성하는 일은 우리 몫”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변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6·12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담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건설 노력’의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북·미 협상의 미측 ‘실무총책’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정전협정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종전선언’을 넘어 대북 체제보장 카드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에 나서면서 조만간 이뤄질 북·미 실무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65년 동안 유지됐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핵심 조치”라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대북 체제보장이라는 ‘빅딜’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미국은 남·북·미 종전선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북·미 국교 정상화로 이어지는 대북 관계의 로드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종전선언이 한국전쟁 종료를 공식화하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첫발을 내딛는 정치적 상징성을 갖는다면, 평화협정은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보다 구속력 있는 조치다. 미 상원의 비준을 거쳐 ‘협정’(Treaty)의 지위를 얻게 되면, 미 정부가 바뀌더라도 쉽게 번복하기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북·미 국교 정상화가 화룡점정을 찍게 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정전협정 전환) 약속을 했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분명히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관련 내용을 다루는 국무부나 국방부에 문의하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했다. 한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018 한·미 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앞으로 살을 붙여 나가야 하는 뼈대이자 집을 짓기 위한 골조”라면서 “이 골조를 집으로 완성하는 일이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 조야의 회의적인 시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의 완성이 아니라 ‘첫걸음’이라는 의견인 셈이다. 임 차관은 또 한·미의 긴밀한 공조로 남북 대화와 북·미 협상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대화와 북·미 협상은 마치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면서 “두 합의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동맹, 인도·태평양 기둥”… 中견제 동참 압박하는 해리스

    “한·미동맹, 인도·태평양 기둥”… 中견제 동참 압박하는 해리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14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정의 기둥 역할을 해 왔다”면서 “미국의 추가 수출 기회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로서 대(對)중국 포위망에 적극 동참하기를 꺼려 하는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도 강화하겠다는 속내를 밝힌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해리스 지명자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미국은 한국보다 더 좋은 친구와 파트너, 동맹을 찾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해리스 지명자가 공식 임명되면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떠난 이후 17개월 이상 지속된 주한 미대사 공백 사태가 해소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해리스 지명자가 ‘인도·태평양’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그가 사령관으로 있었던 태평양사령부도 지난달 30일 인도·태평양사령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트럼프 정부가 내세운 인도·태평양 전략의 기본틀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자 협력을 통해 중국의 부상을 동서 양쪽에서 견제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발표문을 통해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 축”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겪은 우리 정부는 트럼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동참에 여전히 소극적이다. 해리스 지명자의 발언은 최근 북한 핵 등 위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북한 위협에 초점을 맞춰 온 한·미 동맹을 중국을 겨냥한 ‘지역 동맹’으로 개편할 가능성까지 내포한 것이라서 한국 정부에 또 다른 고민을 안겨 주고 있다. 해리스 지명자는 대북 제재 완화를 추진하는 중국의 움직임을 비판하며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제재들을 유지해야 하고,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서도 계속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해리스 지명자의 인식은 ‘더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된다”고 전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또 “한국은 경제적으로 우리의 여섯 번째 무역 파트너이고, 미국 농산물의 다섯 번째 큰 시장”이라며 “인준을 받게 되면 미국의 추가 수출 기회 증진, 미국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 한국의 대미 직접 투자 활성화 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170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에 달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는 등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임을 공언한 것이다. 앞서 주한 미대사로 지명됐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지난 1월 낙마한 것은 트럼프 정부가 지한파인 차 석좌를 미국의 대(對)한국 무역 압박에 미온적인 인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해리스 지명자의 임명은 한국에 대한 통상 압박이 그만큼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NYT “연합훈련 중단은 동맹 무시… 韓·日 독자적인 핵무장 나설 수도”

    WSJ “中, 동맹 홀대에 최대 이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발언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미국 조야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들의 독자 핵무장 고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안보 동맹 문제를 “돈을 아낄 수 있다”는 단순 비용 차원으로 접근했다는 비판에 더해 동맹국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는 미국이 장기적으로 지역을 수호할 것이라는 약속에 대한 그들(아시아 동맹국)의 공포심을 키웠다”며 “연합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갑작스러운 선언이 나온 것은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의 허를 찌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NYT는 동아시아의 리더로서 지역 안전보장을 제공해 왔던 미국이 두 나라에 사전 통보 없이 연합훈련 중단을 결정한 것은 동맹국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으로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지역에서 철수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일정한 무력을 보유하고, 중국도 군비 증강을 해 나간다면 한국이나 일본이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동맹국의 이익과 관련된 사항을 적대국과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동맹 홀대’ 논란에 더해 역내 경쟁국인 중국이 최대 이익을 누리게 됐다는 비판론도 대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북·미 정상회담의 의외의 승자는 중국”이라고 분석했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이날 “역내 전투력 저하로 장기적인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단견”이라는 분위기를 전했다. 비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직후부터 트위터를 통한 여론전을 시작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대통령은 훈련 중단을 위한 전제 조건은 생산적이고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미·일·중 전문가 전망] “北 핵포기 대단한 결단… 군사 위협 땐 종전선언 의미 없다”

    [미·일·중 전문가 전망] “北 핵포기 대단한 결단… 군사 위협 땐 종전선언 의미 없다”

    “북한의 비핵화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등 군사적 위협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의 종전선언은 의미가 없다.”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6·12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북·미가 벌인 핵협상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해야 하며, 섣부른 제재 해제는 독(毒)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미 대통령과 북한 최고지도자 간 최초의 만남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은 역사적으로 더 의미 있는 사건(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수십년간 노력을 투자해 개발한 핵능력의 자발적인 포기는 북한의 대단한 결단이며 이 역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70여년간 이어졌던 한반도의 긴장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 →북·미 정상회담 전망은. -북·미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북· 미 양국이 현재 간극이 벌어져 있는 비핵화 방식의 이견을 어떻게 좁히느냐에 따라 공동(평화)협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나.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전제 조건으로 비핵화 추진 의지를 명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회담의 모든 단계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효과적으로 ‘딜’(거래)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 등 유연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이런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대북 제재가 끝났다’,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대가를 얻고 있다’ 등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따른 대가만 줘야 한다. →미 조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앞두고 대북 접근법이 변했다고 우려하는데. -이번 회담은 실무 수준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 달라질 부분이 나올 수 있다. 아직 평가하기는 이르다. →북한은 어떤 방식의 비핵화에 나설 것으로 보는가. -북한은 줄곧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했다.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방식의 비핵화 방식을 주장할지 많은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실현될지 지켜봐야 한다. →남·북·미 종전선언 가능성은. -세계 역사를 보면 합의와 검증이 오가는 매우 장기간의 군축 과정을 통해 공식적인 종전선언이 이뤄졌다. 재래식무기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등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군사적 위협이 실질적으로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선언은 의미가 없다. 비무장지대의 진정한 ‘비무장화’를 위해 실제로 병력이 감축·재배치됐는지에 관한 확인이 이뤄져야만 종전선언이 실질적인 효과를 갖게 될 것이다. →회담 이후 북·미 관계 전망은. -북·미 양국이 (회담 성과에 따라) 70여년간의 적대감과 불신 등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교류와 지원 등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제조건이며 필수적 행동이라는 점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스콧 스나이더 연구원은 누구 미국외교협회(CFR)에서 한반도를 연구하는 선임연구원이자 한·미 정책 프로그램 디렉터다. 아시아재단 국제관계 프로그램 분야 선임연구원을 맡아 한·미 정책센터 설립을 총괄했다. 또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선임연구원과 미 평화연구소 조사·연구 프로그램 아시아 전문가, 아시아 소사이어티 현대사회문제 프로그램 디렉터도 역임했다.
  • “트럼프, 北과 핵합의 의회 동의 구하기로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합의’가 이뤄진다면 의회 비준에 나설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 상원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비준을 받은 협정은 차기 정부에서 뒤집기가 어려워서, 북한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체제안전 보장’(CVIG)의 확실한 ‘보증수표’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BC뉴스는 상원 외교위원회 제임스 리쉬(공화·아이다호) 의원이 5일(현지시간) 외교위 청문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부통령, 국무장관이 협정을 만들어 헌법에 따라 상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내게 따로따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미 정부가 이행하고 있는 대북 제재에 ‘변화’를 주려면 반드시 법률안의 개정·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메릴랜드) 의원은 “의회가 여기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의 대북 제재는 법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회)가 행동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차 석좌는 특히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 의회에 정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 아사드 닭은 꼴 두 독재자 첫 조우할까

    김정은, 아사드 닭은 꼴 두 독재자 첫 조우할까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장과 바샤르 알 아사드(53) 시리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만날 계획이다.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3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다마스쿠스에서 문정남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는 자리에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 지도부의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의 방문 입장만 나왔을 뿐 시리아측에서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아 구체적인 방문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북한의 오랜 우방국인 시리아의 최고지도자이자 철권통치자인 아사드 대통령의 방북 목적과 계획, 그리고 북한에 가져올 효과 등을 둘러싸고 관심이 높다. 아사드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폐쇄적인 세습 체제의 계승자이며 국제사회가 자신들에게 편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핵무기 등 대량살상 무기 보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둘 다 전제적 독재자이지만, 어린시절 또는 청년시절, 해외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서구민주주의 체제와 서방세계에 대해 퍽 익숙하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영국에서 안과의사로서 활동하다, 계승 수업을 받으며 정권을 이을 준비를 하던 형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바람에 정권을 이어받았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스위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자본주의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형들을 제치고 최고지도자를 세습하게 됐다는 점에서 아사드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다. NYT는 아사드 대통령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대로 북한을 방문할 경우, 북한의 첫 해외 정상 초대가 된다면서 전문가들의 우려와 분석을 함께 전했다.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지구상에서 끔찍한 도살자 중 한 사람인 아사드 대통령을 첫 해외 방북 인사가 되게 한다는 건 ‘좋은 사람’(good guy)으로 비치기 위해 노력해 왔던 (김 위원장의) 홍보 움직임에는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몇 달동안 적극적으로 외교 활동에 나서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초청해 평양에서 만났고 3월 말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두 번 만났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건너는 등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실제 평양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지, 아니면 외교적 인사치레일 뿐인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조지타운대 안보연구소장은 “회담의 날짜나 세부사항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며 “문정남 대사가 아사드 대통령의 의도를 오해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사드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발표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시리아의 정상회담 계획이 북·미정상회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가장 최근에 공격했던 시리아를 만나기로 선택했다”며 “어렵게 재개된 북미정상회담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달 24일에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며 공습을 단행했다. 북한과 시리아는 김일성 전 주석 시절부터 우방국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이해관계를 공유해 왔다. 유엔은 북한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작에 사용된 물자를 수송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조나단 폴락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자신들에게 다른 선택권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빅터 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원하고 北·美 견해차 존재...회담 성공 못할 것”

    빅터 차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원하고 北·美 견해차 존재...회담 성공 못할 것”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31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회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SIS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각각 정의하는 비핵화의 의미에서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의미한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한국, 나아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담 전 대부분의 합의 내용이 결정되는 게 국가 간 정상회담의 관례라는 점에서 북·미 간 사전 합의가 부족한 점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북·미 양국이 모두 이번 회담을 원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평화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통한 경제 개발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평화협정에 동의하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가로 막았던 장애 요소들을 없애줄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경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근 몇년 간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력으로 경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빅터 차 “북한, 주한미군 철수 원해, 北-美 비핵화 입장 달라 회담 성공 난항”

    빅터 차 “북한, 주한미군 철수 원해, 北-美 비핵화 입장 달라 회담 성공 난항”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가 31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을 열흘 남짓 앞둔 상황에서도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성공적인 회담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차 석좌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CSIS 전문가 토론회에서 북한과 미국이 각각 정의하는 비핵화의 의미에서 가장 큰 견해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해왔는데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의미한다”면서 “북한은 미국이 한국, 나아가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길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담 전 대부분의 합의 내용이 결정되는 게 국가 간 정상회담의 관례라는 점에서 북·미 간 사전 합의가 부족한 점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북·미 양국이 모두 이번 회담을 원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평화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통한 경제 개발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평화협정에 동의하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을 가로 막았던 장애 요소들을 없애줄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경제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최근 몇년 간 비영리 단체들의 도움을 거부하며 자력으로 경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전망 부정적”… 中企 체감도 하락세

    “경기전망 부정적”… 中企 체감도 하락세

    경제 지표 줄줄이 악화 고용 비중이 높고 고용 탄력성이 큰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하락세다.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주택시장도 양극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6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2.8포인트 떨어진 90.2라고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15∼21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100보다 낮으면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한다.●음식·숙박업 고용 줄어… 고령자 직격탄 특히 올 들어 중소기업의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나타난 ‘인건비 상승’을 업종별로 보면 노동집약적 경공업 부문과 인력수요가 많은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종 등이 꼽혔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고령자들이 손쉽게 취업할 수 있는 업종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하위 가계의 소득은 고령자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고령자들이 손쉽게 취업할 수 있는 ‘음식, 숙박 및 도소매업’에서 고용이 줄었기 때문에 줄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최근 소득분배 악화에 대해 정부는 최하위 가계의 고령자 증가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4월 수도권의 주택 착공 물량은 8만 4663호로 지난해보다 38.3% 늘어났다. 반면 지방은 6만 147호로 17.2% 줄었다. 준공(입주) 물량도 수도권 위주로 늘었다. 수도권은 9만 3545호로 42.6% 늘어난 반면 지방은 10만 3551호로 14.8%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 실적만 보면 수도권은 11.8% 늘어난 반면 지방은 29.9% 감소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의 경우 수도권은 8만 519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변화가 없다. 반면 지방은 8만 1201호로 18.4% 줄어들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년 만에 반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년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7.9로 한 달 전보다 0.8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핵포기 안할 것” “北체제 보장 의문” “文, 북미 긴급 구조원”

    “北, 핵포기 안할 것” “北체제 보장 의문” “文, 북미 긴급 구조원”

    미국 내 ‘지한파’로 불리는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본궤도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나 미국의 체제 보장 문제 등 구체적 합의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등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조지 W 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이날 미 NBC방송 ‘밋더프레스’에 출연해 “중요한 문제는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는가’라는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북한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이 핵보유국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길 바란다”면서 “평화협정은 ‘돈’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는 북한이 바라는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원조를 받는 데 미국이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CBS방송 ‘페이스더네이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핵 포기의 반대급부인) 체제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테리 연구원은 “북한이 전통적으로 체제 안전을 위해 주장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 관계 종료,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라면서 “만약 북한이 이런 요구를 한다면 (체제 안전 보장이 될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평화협정은 북한과 미국 간의 관계 정상화”라고 설명했다. 존 박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연구원은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막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돕는 ‘최초 대처자’(긴급 구조원)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두 정상의 자존심에 상처가 나면 문 대통령이 수습을 계속할 것이며 회담 성사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비핵화 메커니즘의 발족이 가능하다면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영구적인 평화나 남북 교통 인프라 개발 등 다른 메커니즘들로 향하는 정치적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포기로 이어지는 확실한 조치를 제1단계에서 우선 취하면 대가를 부여하는 단계적 비핵화 방식이 (일괄타결 방식보다)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힐 전 차관보는 “내가 보좌관이라면 대통령에게 우선 공동문서 초안을 마련해 북한 측에 전달하자고 조언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북한이 진지한 대화 의사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옳은 결정” vs “준비 부족”… 美의회 ‘트럼프 책임론’ 공방

    “옳은 결정” vs “준비 부족”… 美의회 ‘트럼프 책임론’ 공방

    공화당 “김정은 속임수 꿰뚫어 본 것 金, 또 다른 두 번째 생각 있었을 듯” 민주당 “예견된 일” 즉흥적 외교 비난 펠로시 원내대표 “김정은이 큰 승리자” “북핵 외교적 노력 지속”엔 한목소리 미국 워싱턴 정가와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으로 종일 술렁였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의회는 ‘북핵 해결에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엇갈렸다.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선언을 ‘100% 옳은 결정’이라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지만, 민주당은 ‘준비 부족으로 예견된 일’이라며 즉흥적인 트럼프 스타일의 외교 방식을 비난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 정권은 (그들의) 약속에 의문을 품게 할 방대한 이유를 오래도록 제공했다”면서 “동맹국들과 함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도 “내가 이해하기에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들(북한)과 의사소통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또 다른 두 번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정상회담 취소 원인을 북한에 돌렸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김정은의 속임수를 꿰뚫어 본 것”이라며 정상회담 취소를 환영했다.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회담 철수가 100% 옳은 결정”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주간 고의적으로 협상 진척을 막았고, 우리 책임으로 돌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것을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할 그 정상회담을 우려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빌 넬슨 상원의원은 “회담 취소는 전체주의적 독재자 김 위원장을 다루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큰 승리자”라면서 “여기 경찰국가를 운영하고 자기 가족을 살해한 폭력배가 있는데,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합법화됐고 이런 편지까지 받았다”고 비판했다. NYT는 “(정상회담 취소 결정으로) 중국의 역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며 ‘재팬 패싱(소외)’을 우려한 일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리사 콜린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북한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반응한다면 우리는 6개월 전에 본 긴장 고조의 악순환을 다시 목격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또 비핀 나랑 핵전략 전문가는 “원점으로 돌아간 것보다 잠재적으로 더 나쁜 결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 “볼턴 보좌관 같은 매파들이 이런 (대화) 절차의 실패를 군사옵션 검토의 정당화 구실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CVID 쉽지 않다’ 뒤늦게 깨달아… 협상 문은 안 닫혀”

    힐 前차관보 “회담 퇴짜 명분으로 삼아” “김정은 얼마나 비핵화 의지 있는지 시험” 시진핑이 김정은에 속도조절 주문한 듯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협상이 쉽지 않은 현실을 뒤늦게 깨달은 결과라는 데 대체적으로 견해를 같이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시 긴장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면서도 추후 협상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메시지는 핵무기의 언급 탓에 좀 위협적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대체로 정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보상 없이는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갑자기 깨달을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퇴짜 놓을 필요가 생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패트릭 크로닌 미 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은 “트럼프식 협상이 여전히 잘못됐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한 비핵화가 못 되거나 실패작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야망의 크기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 하이노넨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고문은 “협상의 문이 닫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얼마나 (비핵화) 의지를 가졌는지 시험하고 있다.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는 이게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클 그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들을 보면 그가 이전의 대북 협상들을 연구하지 않았던 게 분명하다”며 “그가 과거의 협상 경험자들과 시간을 보냈더라면 북한이 제재를 피하고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고자 했음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가 한동안 미사일 시험을 중단해 온 북한을 자극해 미북 간 재대결을 낳을 뿐 아니라 한국이나 중국과의 관계까지도 해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국 WP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랬던 것처럼 위험한 코스를 선택했다”며 “그의 편지는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는 새로운 대결을 낳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북한과의 벼랑 끝 대결을 재개토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주변(강경파)의 반발에 부닥친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판 깨진 않을 것… 북·미회담 성공 기준 낮출 수도”

    WP “트럼프 회담 성공 위해 몰두” NYT “즉각적 비핵화 합의 어려워” 中언론 “북·미, 절충안 제시해야” 日 “연기 가능성 언급으로 北 압박” 주요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북핵 문제의 ‘일괄타결’ 원칙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남겨둔 데 대해 “회담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협상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회담 취소가 아닌 ‘연기’에 방점을 뒀다고 평가하며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그만큼 깊이 몰두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니 글레이저 선임고문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정상회담을 더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연기 의사를 언급한 것은 똑똑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지난 3월 과감하게 합의한 회담이 위험에 처했다는 의미”라고 좌초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일괄타결이 좋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완전히 확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언급된 ‘트럼프식 모델’에 따라 큰 틀에서 일괄타결의 형식을 취하되 최소한의 단계로 나눠 초기의 과감한 핵폐기 이행에 따른 부분적 보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북한의 강경 반응을 볼 때 북·미 회담에서 북한의 즉각적 비핵화 합의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회담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재정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성공 기준을 낮춰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계획대로 열려도 ‘북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선언 이상의 합의가 도출되긴 힘들다는 의미이지만, 그럼에도 애매하게나마 비핵화 합의를 이루는 게 낫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동결 의사를 재확인하고 핵무기를 해외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도 향후 추가 협상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벨평화상 등 성과에 집착해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주한미군 감축이나 평화협정 체결을 섣불리 약속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켈시 데이븐포트 미 군축협회 비확산정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나 주한미군 재배치를 성급히 결정한다면 북한의 핵폐기를 계속 유도할 지렛대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선의와 진정성을 보여 주며 절충안을 찾아 정상회담을 좋은 상태에서 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노가미 고타로 일본 관방 부장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휘재 “남성호르몬 주사 맞았다” 효과 간증

    ‘라디오스타’ 이휘재 “남성호르몬 주사 맞았다” 효과 간증

    방송인 이휘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과 함께 주사의 효과를 간증(?)하며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CSI급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이휘재는 얼굴이 화사한 모습의 이른바 ‘김화사’ 김구라의 모습을 폭로할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1+1(원 플러스 원) : 너나 잘하세요’ 특집으로 이휘재-김인석-김준호-변기수가 모여 절정의 입담을 선보인다. 이휘재는 최근 자신의 근황을 밝히며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그는 “갑자기~”라며 남성 호르몬 주사의 남다른 효과를 얘기해 게스트를 비롯한 4MC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특히 연예계 CSI급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이휘재와 김구라는 평소에도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두 사람의 즐거운 폭로타임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이휘재는 우선 윤종신의 만취 목격담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구라 형 큰 정보 하나..”라며 결국 김구라에 대한 얘기까지 폭로했다고. 이휘재는 특정한 장소에선 본 적 없었던 김구라가 그 장소에서 화사한 얼굴로 누군가와 함께 있는 이른바 ‘김화사 김구라’를 목격했다는 사실을 밝혀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이렇듯 초 절정의 입담과 정보력으로 MC들 마저 쥐락펴락한 이휘재는 지난 2016년 한 방송국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아 논란이 됐던 진행에 대한 얘기를 조심스레 꺼낼 예정이다. 이휘재는 연기대상 몇 달 후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성동일과의 만남을 가진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과연 남성 호르몬은 이휘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을지 9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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