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ine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8
  • 영화 ‘부산물’ 마케팅 상품화 붐

    영상소설,메이킹 테이프,컨셉 북,메이킹 북…. 최근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에 ‘부록’처럼 따라붙는 마케팅 품목의 이름들이다.영화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사들이 개봉에 앞서 경쟁적으로 구사하는 마케팅 전략의 유혹적인 ‘무기’인 것.넘쳐나는 돈 덕분에 영화 만들기는한결 수월해졌지만 그렇다고 제작 당사자들의 마음까지 편해진 것은 아니다. 한 제작자는 “다들 개봉전에 시사회의 회수를 늘려 입소문을 내고 막대한 광고비를 쏟고 있다.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마케팅 전략으로는 시선을 끌기가 어려운 것이 시장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를 ‘튀게’ 만들려는 최근의 노력들은놀랍다.영화가 흥행하면 흥행세를 업고 부랴부랴 시나리오가 소설로 엮여나오는,이른바 ‘시네(Cine)소설’은 벌써한물간 전략.촬영장의 사연들을 간추렸다가 DVD 부록이나따로 ‘메이킹 북’을 만드는 전략도 초대형이라야 얘깃거리가 된다. 가상역사를 소재로 ‘SF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2009로스트 메모리즈’(제작 인디컴)는 개봉과 동시에 촬영기간동안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메이킹 북’ 2만권을 시중에 내놨다.주인공 장동건을 중심으로 한 촬영 뒷얘기,현장 스태프의 사연 등이 311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엮여 웬만한 화집 뺨친다.여기에 든 돈이 2억여원.영화의 순제작비가 6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투자다. 3월8일 개봉하는 이미연 감독의 ‘버스,정류장’(제작 명필름)도 영화 제목을 그대로 붙인 ‘컨셉 북’을 지난 16일 일반서점에 선보였다.시나리오를 간추린 게 아니라 버스와 정류장을 소재로 신경숙,김규항,정성일씨 등 각계 인사 22명의 개성있는 수필을 담은 게 특징.제작사는 영화를 찍기 전부터 이를 기획했을 정도다. 명필름의 박재현 마케팅 팀장은 이런 추세에 대해 “단순히 마케팅 차원을 넘어 좋은 시나리오의 컨셉,편집하고 남은 필름 등을 잘 활용한다면 한편의 영화가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 개봉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촬영과정을 따로 찍어뒀다가 아예 ‘판타지’라는 제목의 독립된 영상물로 만든다.제작현장의 막내 스태프를주인공으로 내세워그의 눈에 비친 촬영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편집,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까지 한다. 황수정기자 sjh@
  • 18일부터 스즈키감독 회고전

    오시마 나기사,이마무라 쇼헤이 등과 함께 1960년대 일본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스즈키 세이준 감독 회고전이 ‘문화학교 서울’ 주최로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초기작 ‘탐정사무소 23’(1963년),‘도쿄 방랑자’(1966년) 등에서부터 최근작 ‘피스톨 오페라’(2001년)에 이르기까지 감독의 대표작 15편이 상영된다.이회고전은 3월2일부터 9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으로 옮겨한차례 더 열린다.www.cinephile.co.kr (02)533-3316
  •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장’ 베니스 넷팩상 심사위원장에

    김동호(64)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오는 29일 개막되는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넷팩상(NETPAC Award)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다.넷팩(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은 지난 1990년 아시아영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아시아 영화들 중 최우수 작품에 넷팩상을 수여한다. 넷팩의 회원은 아시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감독,평론가,제작자,배급업자 등이다. 황수정기자 sjh@
  • 프랑스 에릭 로메르 감독 회고전

    프랑스 누벨바그의 살아있는 전설 에릭 로메르 감독 회고전이 오는 29일부터 8월5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모드집에서의 하룻밤’‘녹색광선’ 등의 주요작들을 포함해 감독의 대표작 17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학교 서울과 시네마테크 부산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의 부제는 ‘아름다움에 취한 사랑의 모럴리스트’.현재 80세를 넘긴 감독의 40여년 영화인생을 압축해놓고 있다.인간의심리를 탐색하고 남녀의 사랑을 그리는 데 탁월한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도덕이야기’라는 일관된 주제로 60년대에 만든 6편의 작품이 먼저 눈에 띈다.이중 최고의 대표작은 ‘모드집에서의하룻밤’.세계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프랑스영화로 미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은 몇 안되는 작품이기도하다. 그가 시대극에 도전한 70년대 작품들도 볼 수 있다.‘O후작부인’‘갈로아인 페르스발’ 등 2편이 준비됐다.‘희극과격언’편에는 ‘비행사의 아내’‘해변의 폴린느’‘보름달이 뜨는 밤’‘녹색광선’ 등 모두 4편이 나온다.‘녹색광선’은 사랑담론에 관한 교과서와 같은 작품으로 손꼽힌다.1986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로메르 감독은 작품세계와 사생활을 철저하게 구분해놓고 있어 나이조차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행사는 8월10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계속된다.(02)595-6002,www.cinephile.co.kr황수정기자 sjh@
  • 성인용 ‘아치와 씨팍’인터넷 개봉 조범진감독

    6일 새벽부터 인터넷에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한편이 떴다. 말끝마다 욕지거리이고 비명이다.제목은 더 이상하다.‘아치와 씨팍’(Aachi&Ssipak)이라니.곱씹어보자.‘어째 영 욕같다’고 생각된다면,제대로 맞혔다.욕설(씨팍)을 입버릇으로 달고다니는 양아치(아치)를 그대로 주인공들 이름으로붙인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로 굳어져 규칙을 만들어놓은 건 재미없잖아요.규칙을 깨고 싶었어요.욕설에 비명이 난무하는 대사도 그런 맥락에서구요.”조범진(36·J팀 대표)감독의 첫 마디다.60년대 만화책에서튀어나온 듯한 키치적 그림에 촌스러운 색깔,‘조악’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유를 딱 잘라 설명한다. ‘아치와 씨팍’은 인터넷 영화의 붐을 몰고온 영화사이트씨네포엠(www.cine4m.com)에서 선보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기존의 인터넷 애니메이션보다는 속도가 10배나 빠르다.편당 3∼4분짜리로 모두 7편으로 짜여졌다.6일 개봉된 1편에이어 오는 9일 2편이 나온다.‘아치와 씨팍’도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만발이다.인터넷 스타인 임원희와 류승범이 목소리 연기를 한 것도 이야깃거리다.이야기의 배경은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미래도시.기성 가치관을 철저히 무시한 두 주인공이 기상천외한 ‘액션행각’을 벌인다. “3년전쯤 처음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당시로서는 이런 내용들이 전혀 유행을 타리란 생각도 못했죠.운이 좋은것같네요.”조감독이 말하는 ‘이런 내용’들이란 ‘엽기’를 뜻한다. 영화 속에는 네티즌들에게 인기코드가 돼버린 엽기가 넘친다.인간의 배설물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도시,시민의능력이 배변능력에 따라 저울질되는 설정도 그렇다.더이상은 꼬집어 말못할 만큼(?) 엽기적이다. 그는 이 영화를 ‘얼터너티브(대안) 애니메이션’이라고 장르매김한다.‘왜 애니메이션은 가족용이어야만 하는가’에의문부호를 찍었다.얼터너티브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도“이미 대세”다.지난해 선보여 전세계에 폭발적 마니아층을 낳은 미국의 ‘사우스 파크’는 대표적이다. 이번 영화에 들어간 돈은 1억원.“제작비 부담이 없어 무엇보다 좋다”는 조감독이다.그는 대학(중앙대)에서 서양화를전공했다.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인 J팀을 만든 건 지난98년.영화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극장용 장편(제작비15억원)으로도 만들어진다. 황수정기자 sjh@
  • 佛 누벨바그 기수 알랭 레네 회고전

    “나는 히로시마에서 모든 것을 보았어요.” “당신은 히로시마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기억력 좋은 영화팬이라면 이 대사만으로도 제목을 떠올릴것이다.프랑스 알랭 레네 감독(79)의 첫 장편인 ‘히로시마내사랑’(1959년)이다. 레네 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해볼 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서울시네마테크가 25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하는 ‘알랭 레네 회고전’이 그것이다.영화사가들로부터 ‘현대영화의 서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출세작 ‘히로시마 내사랑’을 비롯해 화제작 11편이 나온다. 그에게는 세계영화사를 다시 쓰게 한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군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따른다.어렵사리 확보한 초기작 2편이 눈에 띈다.‘밤과 안개’(55년)와,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관한 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기억’(56년)이다.이밖에 ‘의미의 해체’를 영화적으로 입증해보인‘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61년),‘뮤리엘’(63년),‘전쟁은 끝났다’(66년),‘미국에서 온 삼촌’(80년),‘죽음에 이르는 사랑’(84년),‘멜로’(86년),‘스모킹’(93년),‘노스모킹’(93년) 등이 상영된다.레네의 힘은 영화사 안에서만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이미지의 실체를 천착한 이론가질 들뢰즈도 그에게서 학문적 영감을 얻었다. (02)3272-8705 www.cinemathequeseoul.org황수정기자
  • [Drive & Theatre] 포천 자동차 전용극장 ‘산정호수’’빅 시네’

    *자동차는 달린다 은막의 감동속으로…. 복잡한 도심의 극장 대신 밤하늘의 별과 달을 벗삼아 자연속에서 영화를 즐기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정취를 맛볼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영북면의 ‘산정호수 자동차극장’과 일동면‘빅시네’(Bigcine)는 연인이나 가족 드라이브 행락길에마지막 코스로 들를만한 곳이다. 서울과 포천을 11자형으로 나란히 연결하는 43번,4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엔 명산과 사찰·호수·온천·갈비촌 등이 자리잡고 있다.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을 경유,산정호수에 이르면 산정호수 관광지내 한화콘도 맞은편 대형 주차장에 ‘산정호수 자동차극장’의 초대형 스크린(가로 20m,세로 12m)이 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 억새꽃 축제가 벌어지는 명성산 자락 아래에위치한 이곳에선 매일 밤 3차례 영화가 상영된다.대개 충무로에서 개봉,히트한 작품들로 10∼30일의 시차를 두고필름을 확보해 온다. 입장료는 탑승인원에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만5,000원.산정호수유원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ready.co.kr)에서 관람권을 사전 구입하면 1만2,000원으로 할인된다. 한번에 200여대가 동시 주차,관람할 수 있다.서울에서 이곳을 오가는 43번 국도변엔 의정부와 포천 경계에 국립수목원과 광릉이 있고 축석고개∼송우리 입구 4㎞ 구간엔 대형 가구할인매장 90여 곳이 성업중이다. 43번 국도만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37번 국도로 우회,47번 국도와 만나는 곳에 즐비한 갈비촌에서 이동갈비를 맛보고 온천욕을 즐긴 다음 지방도 339호선을 택해 찾아가도좋다. 노곡초등학교에서 좌회전해 산정호수에 이르는 편도 1차선 지방도 339호선은 외지인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도로변 양쪽에 수풀 우거진 산들과 암벽이 연이어 우뚝 솟아 호젓함을 더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일동 ‘빅시네’는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베어스타운리조트를 경유,일동면 소재지를 지나면 나타난다. 이곳 온천지역에 있는 용암천 주차장을 야외극장으로 활용한다.요금은 ‘산정호수 지동차극장’과 같은 1만5,000원.인터넷 홈페이지(www.bigcine.co.kr)를 통해 역시 1만2,000원의 할인가격으로 관람권을 구할 수 있다. 경기북부에서 현재 영업중인 자동차극장은 이 2곳외에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자동차극장(031-826-1701)과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의 ‘씨네존 21’(031-592-2280),양주 장흥국민관광지 입구 ‘장흥 영화사랑’(031-842-6061) 등 3곳이 더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국내 논문 美‘네이처 메디슨’에 첫 게재

    국내 의학 논문이 미국의 유명 의학전문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 dicine)’지에 처음으로 게재됐다. 서울대 약대는 12일 “99년부터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로 김규원(金奎源·책임연구원,공동연구 세종대 권호정교수) 교수가 해온 ‘유전체 구조변화에 의한 암조직 혈관생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네이처 메디슨 4월호에 7쪽에 걸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 규명되지 않았던 암세포 증식을 돕는 새로운 효소의 역할을 밝힌 것으로 국내 의약 연구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암세포에 영양공급을 해주는 신생혈관의 형성에 유전자인 ‘히스톤 디아세틸레이즈’라는 효소가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 효소의억제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네이처 메디슨은 미국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의 월간 자매지로 논문인용도가 매우 높은 세계적인 의학전문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내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 헐린다

    국내 최초의 영화관 단성사가 헐린다. 현대판 매머드 복합 상영관으로 탈바꿈한다. 단성사측은 16일 올 가을부터 지금의 단성사를 헐어내고 총 11개관규모의 복합 상영관 ‘시네시티(CINECITY)단성사’를 2003년 여름쯤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단성사는 암울했던 구한말인 1907년 6월 처음 문을 연이래 한국 영화와 성쇠를 함께 한 영화팬들의 명소였다. 새로 들어설 복합 상영관은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로 780석과 400석의 각각 2개관,310석의 4개관과 200석짜리 3개관 등 모두 4,200여석을 갖추게 된다. 황수정기자sjh@
  • 류승완감독 ‘다찌마와리’ 인터넷서 인기 대폭발

    극장가에 대작이 없는 이즈음,웬만한 블록버스터 못잖은 인터넷 영화한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폭발이다.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을확인시킨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컬트액션 ‘다찌마와 리’.지난 12일 새벽 1시30분 인터넷상(www.cine4m.com)에 무료개봉된지 보름여만인 26일 현재 약 28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지난 8월 개봉돼 디지털 최고히트작으로 꼽혀온 ‘커밍아웃’(현재 누계조회수 45만건)과 같은 기간으로 대비했을 때 2배다. ‘단돈’ 6,000만원을 들여 찍은 영화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류감독이상으로 주목받는 얼굴이 주인공 임원희.‘커밍아웃’‘죽거나 혹은나쁘거나’ 등을 통해 무서운 속도로 컬트마니아급골수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과장되고 촌스런 연기와 대사,‘우하하하’ 쏟아붓듯 희한한 웃음소리,우스꽝스런 캐릭터를 결정짓는 ‘2:8가리마’ 등은 아예 네티즌 관객 사이에서 유행어로 둔갑할 정도. 빠른 시간내 온전히 ‘다찌마와 리’를 감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귀띔.접속율이 가장 좋은 시간대는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까지.오후9시부터 새벽 1∼2시 사이는 피하는 게 좋다. 황수정기자
  • 인디 비디오 페스티벌 ‘팡파르’

    평소 비디오 보기에 색다른 재미를 느껴온 영화마니아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오는 16∼17일 이틀동안 서울 광화문 아트하우스내 아트큐브소극장에서 ‘제1회 인디(Indie)비디오 페스티벌’이 열린다. 비디오작가연대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지난 한해동안 한국에서 제작된 실험적 비디오 작품들을 일반에 소개하고,비디오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운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비경쟁영화제 형식으로 진행될 첫 행사에는 다양한 장르의 50여편이상영될 예정이다.개막작은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손재곤 감독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16일 오후 1시30분).앞집에세들어 사는 여자를 몰래 카메라로 찍던 주인공이 우연히 살인현장을비디오테이프에 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비디오 작가들의 대표작과 신작을 소개하는인디비디오 섹션과 ‘에어로빅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소녀’등 국내외 비디오아트 12편을 소개하는 섹션 등 프로그램은 모두6개다.특히 인터넷 비디오 부문은 주목할만한 섹션.지난 12일 씨네포엠 사이트(www.cine4m.co.kr)에서 개봉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Lee’가 초청됐다.‘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스태프가 다시모여 70년대식 한국 ‘토종’액션을 재현한 영화다.(02)337-2870황수정기자
  • 무협영화 20시간 시사회

    1박2일간의 시사회가 열린다.최근 개국한 무협전문인터넷방송 시네콤21(www.cinecom21.com)은 2일 오후3시부터 3일 오전11시까지 서울 남산감독협회에서 ‘육소봉지결전’ 전10편 시사회를 갖는다.식사도 무료 제공된다.(02)5524-994*'김형곤 쇼' 중지 철회 요구. iTV(경인방송) 프로듀서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최근 방송위원회가자사 ‘김형곤 쇼’에 내린 ‘프로그램 중지’ 명령 철회를 요구했다. 프로듀서협회는 방송위가 “방송사 초유의 ‘프로그램 중지’라는과중한 제재에 합당할 만큼 ‘김형곤 쇼’가 문제 많은지를 구체적으로 증명하지 않았고 시정을 위한 점진적 절차를 생략했다”면서 방송3사에 비해 약자인 iTV를 방송위가 “본보기로 선택했다는 혐의를 지울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인기 영화배우 커플 김승우·이미연 파경

    영화배우 커플인 김승우(32), 이미연씨(30)가 결혼 5년 7개월 만에이혼한다. 이미연씨는 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튜브 매니지먼트’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 김승우씨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이후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의 차이,성격 차이가 줄곧둘을 힘들게 만들어 왔다”고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cinema@sportsseoul.com
  • 한국문학 佛번역판 현지 호평

    한국 문학작품의 영·불역본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의 일간지 르 몽드는줄마(ZULMA)출판사가 지난달 발간한 이승우의 장편소설 ‘생의 이면(L'Envers de la vie)’을 지난 19일자 문학면 톱기사로 자세히 소개하면서 높이 평가했다.르 몽드는 ‘한국의 잔인한 이야기’라 제목의 기사에서 “때로는 너무 격렬하고 때로는 너무 능숙하나,조용하고 신실한 마음이 치솟는 이 소설은 다감하고도 엄숙하여 문학 애호가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생의 이면’은 1993년도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우리 문단에서는드물게 종교적 사유,인간 존재의 실체 등을 다뤄온 작가가 심리적 상처의 극복을 위한 내면과의 만남을 밀도있게 그린 작품이다.이 프랑스어본은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출판지원을 받았으며 고광단 홍익대교수와 장 노엘 주테 주일프랑스대사관 어학문화담당관이 공역했다.작가 이승우는 지난 4월 직접 프랑스를 방문하여 작품낭독회 등을 가졌었다. 이에 앞서 한대균(청주대 교수)·질 시르(캐나다 퀘벡 시인) 공역으로 프랑스 시르세 출판사가 발간한 조정권의 ‘산정묘지(Une tombe au sommet)’도르 몽드,리베라시옹,프랑스 엥테르 방송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황동규의 대표 작품 50편을 묶은 ‘사랑의 뿌리(Les racines d'amour)’ 역시 이달 시르세에서 나왔다.이에 앞서 극작가 오영진의 희곡과 사이코 드라마를 불어로 번역한 ‘맹진사댁 경사(Monsieur Maeng marie sa fille)’가지난달 프랑스 라신 출판사에서 나온 데 이어 박완서의 중단편 모음집인 ‘저문 날의 삽화(A Sketchof the Fading Sun)’가 미국 화이트파인 출판사에서 각각 간행되었다.모두 95년부터 한국작품의 해외 번역출간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의 노력에 힘입었다. 김재영기자
  • 부천국제영화제 7월13일 막올려

    전선을 타고 흐르는 전류에서조차 저항은 전력의 소모를 줄이고 더 큰 효율을 낳는다.판타스틱 영화의 환상적인 세계는 이렇듯 기존의 틀을 거부하는가치전복과 형식파괴의 힘에서 비롯된다.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에 저항하는 영화,권위와 억압의 틀을 뛰어넘어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펼쳐지는 영화,파괴가 아닌 아름다운 반란을 꿈꾸는 영화….주류영화의 ‘정체된’풍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영화들을 소개해온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0)가 7월13일부터 21일까지 부천시내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120여편의 장·단편 영화들이 초청됐다.올해는 시상규모와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베스트 오브 부천’등 4개부문으로 이뤄지던 시상이 올해부터는 ‘골든 깨비’로 명칭을 단일화해 △작품상△감독상△관객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단편대상△단편심사위원상△단편관객상△평생공로상 등 9개부문으로 늘어났다.‘골든 깨비’는 태아를 상징하는 부천의 로고 ‘깨비’에서 따온것.아직은 미숙하지만 앞으로 저예산·독립영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염원의 표현이다.프로그램은 △공식경쟁부문△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제한구역△영화광장(Cinemasphere)△핀란드 특별전:산타마을의 괴짜들△가족영화△메이드 인 코리아 등으로 한층 세분화됐다.(032)345-6313.
  • [집중취재] 백신 맞을까 안맞을까

    *실태와 대책. 최근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백신 공포’에 떨고 있다. ◆보건당국의 입장. 당국은 연이은 백신관련 사고에 대해 한마디로 “약품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안심하고 예방접종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한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5건의 백신사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증으로 단정할 만한 결과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14일 MMR-1(홍역 볼거리 풍진)백신 예방접종 후 혼수상태에 빠져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됐던 16개월된 여아의 경우도 정밀검사 결과 뇌척수액에서 백신바이러스가 아닌 ‘에코(ECHO)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부작용과 무관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다른 3건은 영아 돌연사,나머지 1건은 질식에 의한 저산소증으로 추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정청 관계자는 “통상 같은 제품번호에 2만∼30만명분의 백신이 만들어져 유통된다”면서 “만약 제품에 문제가 있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같은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도 “백신접종 대상 나이인 1세 미만 영아에게 1만명당 3명꼴로 연간 200여건 발생하는 돌연사가 예방접종 사고로 오인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부작용 사례. 그러나 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보건당국은 “백신의 생산·제조,유동·보관,접종과정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더라도 생체에 이물질을 주입하는데 따른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과민성 반응에 의한 쇼크사(死),혼수,장애 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하지만 접종시 주의사항을 준수하면치명적인 부작용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95년 이후 지난해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백신 관련 사고는 95년 4건,96년1건,98년 4건,99년 1건 등 모두 22건.이 중 백신접종과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밝혀져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10건에 불과하다.일본뇌염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뇌염발생이 4건,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백신 접종 후 사망 1건,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소아마비백신 혼합접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질병·장애발생 4건 등이다. 세계건강기구(WHO)는 모든 안전수칙을 지켜도 결핵(BCG)은 1,000∼2만회,소아마비는 300만회,MMR은 100만회,DTaP 75만회당 1건씩 불가피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영유아에게 연간 1,000만건의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0∼150건(사망 0∼16)건의 중증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점 및 대책. 생후 2∼6개월에 가장 많이 행해지는 백신 접종은 고도의정밀성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작용간의 인과관계와 백신 개발과정에서 파악하지못한 부작용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후 부작용 전문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수집과 과학적 분석,제약회사별·도매상별·제품번호별 부작용 발생 빈도와 경향 분석 등의 자료가 있어야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제품 사용중단,유통구조 개선 등의 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완벽한 백신부작용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의 경우 사소한 부작용까지 모두 FDA(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가 공동 운영하는 예방접종감시체계로 보고돼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제약회사들이 부작용 사례를 직접 수집,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백신 생산에서부터 접종 직전 단계까지에 대한 현장 감독체계를 구축,허가 및 생산단계에서 올바른 기준이 적용됐는지,포장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표기됐는지,저장과 운송단계에서 냉장조건이 적정한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여성복지과,국립보건원 방역과,식약청 등으로 다원화되어 있는비효율적 관리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임시 예방접종사업 및 부작용 조사,표준예방접종지침 관리,예방접종심의위원회 운영 등 보건원의 백신 관련 업무가 전담인력 없이 업무지원 사무관 1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것부터 개선되어야 한다. 김인철기자 ickim@. *백신이란.백신은 미생물을 죽이거나 특정부분을 변형시켜 우리 몸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든 특별제품이다.피부 주사 또는 코나 입 등을 통해 접종한다. 1796년 영국인 의사 제너가 ‘어려서 우두에 걸린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천연두를 예방하는 백신을 발견한 이후 인류는 백신 개발을 통해 콜레라 결핵 장티푸스 등을 차례로 정복해 왔다. 백신은 크게 살아 있는 균을 사용한 생균백신과 죽은 미생물을 사용한 사균백신으로 나뉜다.결핵 예방백신인 BCG를 비롯,장티푸스,소아마비,홍역.천연두 예방약 등이 대표적인 생균백신이다.사균백신으로는 A형 간염,인푸루엔자,일본뇌염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7개 제약회사에서 모두 58개 품목의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행성출혈열 등 일부 균주 이외에는 백신제조에 쓰이는 모든 균주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예방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써 위중한 질병이 발생할위험도는 접종 부작용과는 비교할 수 없다.예컨대 홍역의 경우 백신접종의이상 반응 가능성은 100만명당 1.19명이지만 접종없이 자연 상태에서 홍역을 앓을 확률은 1,000명당 1명이다. 전문가들은 “유럽에서도 빈번한 예방접종 부작용 사고로 접종을 중단한 일이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질병이 크게 만연했었다”면서 “예방접종을 기피할 게 아니라 접종을 받으면서 접종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조언한다. 김인철기자. *과연 안전한가. 백신은 상용화될 때까지 수많은 실험과 검사 단계를 거친다.DT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백신은 무려 14단계의 검정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제약회사 등 백신 개발기관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때 식약청에 실험의 적절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 기준 및 시험방법 검사’를 제출한다.또 안전성·유효성 심사,제조시설 검사 등을 받는다.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 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임상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자가시험성적서를 식약청에 제출한다. 식약청은 백신 개발 후에도 적정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시판전에 백신을 무작위로뽑아 최종 국가 검정을 한다. 복잡한 과정을 완벽하게 검증하려면 많은 전문요원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열악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1,000명 이상의 백신평가요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38명이 모든 백신을 검사한다. 백신은 내장·냉동 상태에서 이동과 보관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없다.유아의 체질과 몸 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접종을 해야하나의사나 부모 모두 이를 간과하고 있다. 식약청 생물학평가부 이석호(李石浩) 부장은 “세계보건기구는 유통과정의안전성 확보를 위해 백신의 변질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VVM(Vaccine Vial Monitor)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유하지만 제약업체는 비용상승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 영동세브란스 손영모박사 “웬만하면 오전에 접종하세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우해 무턱대도 안전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과학적인 근거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백신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백신관련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손영모(孫英模·49)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보다 투명하고 철저한 검정을 통해 백신의 시판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교수는 “아무런 근거없이 이해 관계에 따라 안전하다거나 불안전하다고주장하는 것은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당국이 백신 접종후에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른 것을 단순한 우연으로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백일해 백신을 98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생산한다”면서 “새로운 백신의 안전성을 투명하게 검사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이 백신에 대한 허가 기준을 다시 설정했는지와 최근의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식약청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교수는 “국민은 백신의 품질에 대해서 불안해 하지만 현재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은 제약회사와 식약청 밖에 없다”면서 “식약청은 제약회사의 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와 앞으로 백신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지를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교수는 “부작용은 보통 몇시간 안에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오전에 접종을 받아 사후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접종 전에 특이 체질 여부를전문의에게 진단받아야 하며,접종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기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인터넷 영화관’으로 오세요

    인터넷이 영화에 깊숙히 들어오고 있다.영화소개를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가개설되는가 하면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인터넷영화관이 새로 문을 열고 있다. 조만간 개봉할 영화 ‘질주’는 지난달말 홈페이지(www.zilzu.co.kr)를 개설,마니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이 홈페이지는 며칠만에 1,000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놀라운 접속률을 나타내고 있다.이는 종전의 홈페이지가 정지화면을 싣던 것과는 달리 예고편 등을 동영상으로 실어 마니아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때문이다.여기에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언더밴드 공연소식 등 문화전반에 관한 정보를 올린 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는 9일 각종 영화를 주문해 보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네파크’(www.cinepark.com)가 첫선을 보인다.인터넷 전문업체 온디지털사가 마련한 이서비스는 영화 1편에 500원이며 현재 ‘올가미’등 한국영화 10편이 준비돼있다.이 서비스는 초고속망을 통해 이뤄지며 컴퓨터를 TV에 연결시키면 TV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다. 온디지털사는 “이 서비스는 인터넷 페이 퍼 뷰(IPPV)서비스로 24시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영화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스필름 프로덕션은 한컴과 공동으로 인터넷영화 ‘영호프 첫째날’이란 영화를 제작,지난 6월말 인터넷(www.neotiming.com)에 올렸다.줄거리를 중간에 세차례 선택하게 함으로써 모두 8가지의 결론을 내리는 이 영화는 현재 30여만명이 접속했다.영화를 만든 조영호 감독은 다음달중 2편 ‘영호프 둘째날’을 띄울 예정이다. ‘시네파크’의 운영에 참가한 영화기획홍보사 네가 측은 “아직은 준비단계이지만 인터넷에서 상영할 수 있는 영화가 늘어나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상)

    면역요법,기공요법,테이핑요법….난치병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치료법들의 이름이다.현대의학의 체계를 따르지 않아 한때 ‘비과학적’이라 외면받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이에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이를 적용하는 환자와 의사가 늘고 미국국립보건원등 정통의학계가 이를 연구대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기존의학을 대체한다는 의미로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혹은 기존의학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의미로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이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치료의학을 방법별로 각기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수십년간 암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수술요법과 방사선요법,화학요법 등의 치료법을 낳았다.20세기 암치료는 이들 3대 요법을 통한 암과의 전쟁이었다.이 요법들의 기본 개념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항암제로 암세포를 죽이고,방사선으로 암세포를 태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끝에 서 있는 지금,그 성과는 어떠한가.지난 30년간 이들 요법이 끊임없이 발전했음에도 대부분 암환자들의 장기생존율은 크게 길어지지 않았다.이들 요법만으로 암을 정복하기에 힘이 부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이런 현실에서 새 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인체 면역기능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다. 면역요법의 필요성을 이해하려면 먼저 암의 발생과정을 알아야 한다.우리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고,끊임없이 세포분열이 일어난다.세포분열이 거듭되면서 많은 돌연변이세포,즉 암세포가 생겨난다.건강한 우리 몸속에도 암세포는 존재하고 누구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그러면 암세포가생겼다고 모두 암에 걸리는가.그렇지 않다.우리 몸속에 매일 암세포가 생겨나고 있음에도 아무일 없이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이는 몸속에 면역감시기구가 있어 암세포가 출현할 경우 즉시 제거해버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런 면역감시기구의 기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면역감시기구를 피해 성장하고,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비록 여러 원인에 의해 돌연변이가 생기고 암세포가 발생하지만,그 이면에는 암세포가 암종양으로 커지도록 허락한 약해 빠진 면역감시기구가 있다.면역감시기구는 암세포로부터몸을 지키기 위해 절대적이며,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수 있는 중요한 기구인것이다. 이것은 만일 면역감시기구를 인위적으로 강화시킬 수만 있다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이러한 배경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이 바로 면역요법인 것이다.(02)478-0035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젊은기획 ‘성인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오는 20일 ‘부기나이트’를 개봉하는 영화홍보사 젊은 기획은 국내 최초로 ‘성인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을 갖는다.이 대회는 오는 17일 오후7∼11시서울 중구 정동의 영화관 ‘A&C’(구 정동문화예술극장)에서 열린다.‘부기나이트’는 포르노 배우의 야망과 번민을 다룬 미국 영화. 시상 후보작은 지난해와 올해 개봉·출시된 성인 영화·비디오 15편.영화는 ‘처녀들의 저녁식사’ ‘정사’ ‘실락원’ ‘물위의 하룻밤’ ‘마지막시도’ 등 5편이고 비디오는 ‘누들누드’ ‘모텔 선인장에서 생긴 일’ ‘야시장 12’ ‘젖소부인 바람났네’ ‘광순 생각’ ‘애마 섹시월드 2’ ‘여중괴담’ ‘나가요 촌’ ‘과부들의 저녁식사’ ‘옥문단’ 등 10편이다. 18세 이상으로 오는 8∼14일 http:///cinema.chosun.com으로 접속하면 수상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젊은기획은 “‘16㎜ 비디오 영화’로 대변되는 성인영화는 관심밖으로 밀려나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인영화를관심의 중심부로 끌어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단국대 박인기 교수 ‘작가란 무엇인가’ 펴내

    ◎문학의 생산자 작가 그들은 누구인가/미셸푸코 등 11명의 작가관 수록/시대별 의미변화 양상 비교 고찰 작가라는 뜻의 영어 ‘오서(author)’는 ‘작품을 구상하고 실현시키는 자’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욱토르(auctor)’에서 유래했다.오서는 중세를 거치며 권위(authority)라는 말과 지속적인 연상관계에 놓이게 됐다.세계를 신이 저술한 텍스트로 보고 그 의미를 해석해내는 권위있는 자가 저자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그러나 점차 텍스트의 배후에 놓여 있는 작가,곧 개개의 창조물 배후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작가의 개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작가의 천재성이나 천분,개성을 중시하는 낭만주의적 작가관이 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란 무엇인가.우리는 흔히 문학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생산자인 작가의 개념에 대해서는 무신경증상을 보여왔다.그러나 20세기 들어 낭만주의적 작가관에 대한 반론이 고개를 들고,심지어 문학이 과연 존재해왔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현시점에서 작가의 개념을 살피는 일은 더없이 중요한 문학의 과제다.최근 단국대 국문과 박인기 교수가 엮어낸 ‘작가란 무엇인가’(지식산업사)는 이러한 지적 요구에 답하는 의미있는 책으로 평가할 만하다. 현대로 들어오면서 문학텍스트가 갖는 상품적 가치의 문제는 전면에 부상했다.이에 따라 작가라는 말에 언어수공업자·생산자·기록자·구성자라는 중립적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 또한 두드러졌다.이 책에서는 미하일 바흐친·발터 벤야민·얀 무카르조프스키·모리스 블랑쇼·레나토 포졸리·롤랑 바르트·미셸 푸코·레이먼드 윌리엄스·재니트 월프·알렉산더 네하마스·콜린 맥케이브 등 금세기 최고의 문학연구자 11명의 글을 통해 작가와 텍스트의 의미변화 양상을 고찰한다. 롤랑 바르트는 1968년에 발표한 글 ‘저자의 죽음’에서,미셸 푸코는 담론의 차원에서 저자의 기능을 살핀 글 ‘저자란 무엇인가?’에서 각각 ‘저자의 죽음’을 이야기했다.그들의 관점에 의하면 현대의 작가들은 무의식적인 충동에 따라 좌우되는 분열된 자아,혹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은근히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사람이다.그 이후 자기일관적이고 목적적이며 자기결정적인 인간주체로서의 작가의 기능을 탈중심화하려는,심한 경우에는 제거해 버리려는 경향까지 나타나게 됐다.이제는 고전이 된 발터 벤야민의 ‘생산자 차원의 작가’나 모리스 블랑쇼의 ‘권력과 영광’ 등의 글이 현대적인 사회구조와 출판시장에서 작가가 갖는 의미와 위치를 점검한 글이라면 레나토 포졸리의 ‘예술가와 현대세계’는 현대사회에서의 전위예술 내지 모더니즘과 작가의 관계를 논한 선구적인 글이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시각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영화의 ‘저자’로 일컬어진다.이것이 바로 1950년대 프랑스의 ‘영화수첩(Cahiers du Cinema)’파에 의해 발전된 ‘저자의 정치학’의 핵심이다.이 책에는 콜린 맥케이브가 이런 입장에서 문학에서의 저자 문제를 다룬 글 ‘저자의 보복’이 실렸다.이 글에서 맥케이브는 벤야민의 변증법적 비평론을 토대로 다른 예술,특히 영화와 관련지어 저자의 문제를 다룬다.철자나 문자중심의 저자 논의에서 벗어나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