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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부터 멕시코영화제

    프랑스·이탈리아 영화제가 ‘다양한 영화’에 굶주린 관객을 들뜨게 한데 이어 이번엔 멕시코 명작들이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 멕시코대사관이 주최하는 멕시코영화제가 8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영상미를 선보인다. 5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 최대의 볼거리는 ‘컬트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엘 토포’.조도로프스키 주연·감독으로 멕시코 사막에서 촬영했는데,신비로운 아름다움으로 지난 70년 뉴욕에서 개봉됐을 때 앤디 워홀과 존 레넌 등 아티스트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올 영화제의 특징은 현대 멕시코 영화를 이끄는 감독들의 작품이 즐비한 것.도발적·전복적 영상 언어로 금기를 깨뜨리며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는 하이메 움베르토 에르모시오 감독을 비롯,80년대 이후 새 흐름을 이끄는 두 여성 감독 마리사 시스타츠,기타 슈프테르의 최신 작품들이 기다린다.젊은 감독들의 단편 5편은 멕시코 영화의 앞날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www.cinematheque.seoul.kr에 나와 있다.(02)745-3316. 이종수기자
  • 길위의 영상시인 빔 벤더스를 만나자 / ‘빔 벤더스 걸작선’ 오늘부터

    상업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의 걸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 시네마테크는 독일문화원과 함께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빔 벤더스 걸작선’을 갖는 데 이어 20일부터 새달 22일까지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상영한다. 작품 ‘파리,텍사스’‘베를린 천사의 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벤더스는 70년대 독일의 새로운 영화 흐름을 일군 감독.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같은 감독들이 정치적이고 신비주의적 작품에 매달린 데 비해,벤더스는 당대 젊은이의 시선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 특징이다.그런 주제의식을 펼치기 위해 벤더스는 ‘로드 무비’라는 틀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그는 ‘길의 형식’을 빌려서 68년 유럽 학생운동 이후의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내면과 그를 통한 당시 사회의 혼돈을 담았다. 영화전 기획에 참여한 영화평론가 홍성남씨는 “벤더스는 상업적으로도 성공한,이른바 ‘스타 감독’의 한 명으로서 도시적 감수성을 탁월하게 빚은 장인”이라고 말한다. 이번 걸작선의 키 포인트는 아무래도 미공개 작품.특히 비교적 초창기의 작품들은 벤더스의 영화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바탕으로 만든 ‘빗나간 친구’를 비롯,초기 작품중 최고라고 평가받은 ‘미국인 친구’(사진),다큐멘터리와 픽션을 섞은 자전적 내용의 ‘물위의 번개’등이 관객을 맞는다.자세한 작품과 일정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org)에 들어 있다.(02)3272-8707. 이종수기자
  • 영화단신

    ‘CGV 상암10’문열어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의 13호점 ‘CGV상암10’이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월드컵몰에 들어선 극장은 세계 최초의 ‘시네마 인 스타디움’(Cinema In Stadium).3300여평의 공간에 총 10개 스크린과 1800여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항공기의 퍼스트 클래스 개념의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 로케이션사진 공모작 접수 영화 촬영지원을 위해 2001년 11월 출범한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황기성)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제2회 로케이션 사진 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한다.참가자격의 제한은 없으며,영화배경이 될 만한 서울의 거리나 건물 등을 3컷 이상의 스틸사진으로 찍어 신청서와 함께 서울 중구 정동 1의28 신아기념관 202호로 보내면 된다.당선작은 9월 19일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fc.or.kr)를 통해 발표되며,오는 10월 정동문화축제에 전시된다.(02)777-7092. 인터넷영화관 ‘베스트무비' 오픈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월 2000원으로 고화질 영화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월정액 영화관 ‘베스트무비’를 지난 21일 오픈했다.우선 ‘비밀’‘메멘토’‘블루’‘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 등 20여편이 상영되고 있으며,매주 1편씩 추가된다.
  • 영화단신

    내일부터 유럽연합영화제 시네마테크 전용극장 서울아트시네마는 10∼17일 유럽연합영화제를 개최한다.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유럽연합 대표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EU연합 15개국 중 포르투갈과 룩셈부르크를 제외한 13개국의 영화가 한편씩 상영된다. 상영작 중에는 2001년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출품된 에르만노 올미 감독의 ‘직업군인’과 도그마 선언의 계보를 잇는 덴마크 영화 ‘키라의 사연’,빔 벤더스 감독의 97년작 ‘폭력의 종말’,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레이닝 스톤’ 등 화제작들이 포함돼 있다.오후1시부터 1일 4회 상영하며 관람료는 6000원.(www.cinematheque.seoul.kr)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지 답사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촬영지 답사’이벤트로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인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답사여행을 떠난다.오는 22·23일 무박 2일로 진행될 답사에는 정소영 감독과 문희·전계현 등 출연배우들이 동행해 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12일부터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www.koreafilm.or.kr.(02)521-3147.
  • ‘비정성시’에서 ‘밀레니엄 맘보’까지/ 허우샤오셴 감독 특별전

    ‘비정성시’로 잘 알려진 타이완의 뉴웨이브 기수 허우샤오셴(候孝賢·사진)감독 특별전이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특별전에는 감독의 대표작 12편이 상영된다.1983년 그를 흥행감독으로 띄운 화제작 ‘샌드위치 맨’과,그해 낭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펑쿠이에서 온 소년’에서 2001년 최신작 ‘밀레니엄 맘보’까지 두루 선보인다. 팬들에겐 그의 영화인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다. 12편 가운데 국내에 개봉된 영화는 ‘비정성시’뿐.1984년 낭트영화제 그랑프리를 받은 ‘동동의 여름방학’,1985년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작인 ‘동년왕사’를 비롯해 ‘연연풍진’‘나일의 딸’‘희몽인생’‘호남호녀’‘남국재견’‘해상화’ 등이 처음 공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끌 작품은 ‘밀레니엄 맘보’일 듯하다.감독이 10년을 작업기간으로 잡고 야심차게 찍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현대를 위한 3부작’의 첫번째 시리즈. 타이완 젊은이들의 불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200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는 5월중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영화제측은 “감독의 작품은 세계 여러나라에 판권이 나뉘어져 있어 한자리에 모으기가 어려웠다.”면서 “그런 이유로 그의 작품전이 열리는 건 세계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특별전은 26일부터 새달 11일까지 시네마테크부산에서 이어진다.시네마테크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 황수정기자
  • 쉬어가기˙˙˙

    네티즌들은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부당한 대우를 받은 영화로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을 꼽았다.영화 포털 사이트 씨네21(www.cine21.co.kr)이 이용자 9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두 개의 탑’이 47%로 1위에 올랐다.‘두 개의 탑’은 지난해 4관왕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각효과상과 음향편집상 등 2관왕에 머물렀다.
  • ‘비디오 걸작’ 스크린속으로/ 히치콕·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

    일본 애니메이션의 산실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과,서스펜스의 대가인 앨프리드 히치콕 영화제가 나란히 열려 알음알음 비디오로만 빌려보던 세계적인 명작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게 됐다. 이가운데 CJ CGV(www.cgv.co.kr)가 개최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주로 불법 비디오로 유통되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걸작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대를 모은다. 마녀의 딸 키키의 모험을 그린 ‘마녀 배달부 키키’,전쟁을 혐오한 나머지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의 얼굴을 갖게 된 포르코가 해적과 싸우는 ‘붉은 돼지’는 스크린에선 첫 선을 보이는 셈.‘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올해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이웃집 토토로’도 극장 개봉때를 놓친 관객들을 다시 맞는다.25일 개봉예정인 ‘모노노케 히메’는 영화제 기간중 무료시사회로 진행된다.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곤도 요시후미 감독의 ‘귀를 기울이면’도 놓치면 후회할 작품이다.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지브리스튜디오는 85년 설립된 뒤 주로 환경 친화적인 작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서울은 10∼12일 CGV구로,부산은 17∼19일 CGV서면.1544-1122. 서울 시네마테크(www.cinemathequeseoul.org)가 마련한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에서는 히치콕의 대표작 9편을 만날 수 있다.‘39계단’‘숙녀 사라지다’‘레베카’‘해외 특파원’‘스미스씨 부부’‘망각의 여로’‘오명’‘누명 쓴 사나이’‘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등 1930∼50년대의 작품들이 상영된다.시네마테크는 5월 중순에 ‘앨프리드 히치콕 걸작선2’행사를 개최해 ‘현기증’‘의혹의 그림자’등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4∼11일 서울 아트시네마(02)3272-8707. 김소연기자 purple@
  • 베스트셀러 동화 ‘강아지똥’ 클레이 애니로 만나다

    “넌 더러워.”(참새)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이 개똥.”(흙덩이) “점심거리로도 못 쓰겠다.”(닭)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TAF(Tokyo animation fair)2003’에서 파일럿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아지 똥(Doggy poo)’ 중 한 부분이다.파일럿은 본작을 만들기 위한 투자 유치 등의 목적으로 만든 3∼5분 분량의 견본작. 아이타스카 스튜디오 1년여간 작업 TAF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고 일본 주요 방송사와 제작사,배급사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애니메이션 전시회로 올해가 2회째다.TAF의 유일한 경쟁 무대인 오픈 엔트리 5개 부문 중에서 ‘강아지 똥’을 비롯,‘Say my name’(학생 부문),‘Starlight cabin’(기업 스폰서 부문) 등 한국작이 3개 부문을 휩쓸었다. 강아지 똥은 동화작가 권정생의 동명작을 아이타스카 스튜디오가 옮긴 작품.파일럿 부문에 출품했지만,지난 1년 동안 10억원을 들여 만든 30분짜리 본작이 오는 24일 비디오로,새달에는 DVD로 출시된다.5월5일에는 KBS TV에서 어린이날 특집으로 방영한다. 24일 비디오 출시… 5월5일 공중파 방영 주인공 강아지 똥이 자신의 존재가치를 계속 고민하다가 동경하던 민들레의 거름이 되어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다.아이타스카의 김홍기 책임 PD는 “‘조건 없는 희생’이라는 정서를 따뜻하게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영화나 동화 등에서 감정이입 대상을 통해 정체성을 형성해간다.그런 대상인 강아지 똥에게 “넌 쓸모 없다.”느니 “내가 죽어야 엄마나무가 산다.…난 그냥 사라져 버릴거야.”(가랑잎)라는 등의 표현으로 금기시되는 ‘왕따’와 ‘죽음’ 등을 직설적으로 묘사하다가 거꾸로 아름다운 감동을 이끌어낸다. 김 PD는 “한국의 독특한 정서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작 자체의 매력 덕분”이라며 겸손해했지만,수상에 이르기까지 숨은 고생과 노력이 뒷받침됐다. 김 PD만 해도 원작의 애니메이션화를 위해 경북 안동 권정생 작가의 집을 세 번이나 찾아가 삼고초려의 예를 표했다.“클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소재가 아주 중요하거든요.원래 좋아하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똥의 질감에 걸맞은 재료를 찾으려고 시행착오도 거듭했다.“미국산 유토는 좀 기름기가 많습니다.한국적인 똥 질감을 위해서 결국 스페인산 유토 ‘조비(Jobi)’로 결정했지요.” “폭력 애니 젖은 어린이들에 한국정서 선물” 김 PD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성격상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산업적 측면보다 작가주의적·가내수공업적 측면이 강한 데다 세계 시장의 진입 장벽도 낮아 미래가 밝은 분야”라고 말했다. S전자 CF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 중 일부를 맡았던 권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영화 ‘오아시스’,드라마 ‘겨울연가’ 등의 주제가를 담당한 뉴에이지 뮤지션 이루마가 음악을 감독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란 클레이 애니메이션(이후 클레이)은 글자 그대로 찰흙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이다.유토(油土)로 불리는 점성 강한 소재로 인형을 만들어,형태를 조금씩 변형해 가면서 촬영한다. 1908년 영국의 윌리엄 하버트가 왁스와 오일을 주원료로 발명한 플래스티신(plasticine)이 기원격.클레이는 윌리 홉킨스 등에 의해 발전되다가 74년 미국 윌 빈튼의 ‘월요일 휴업’으로 대중화에 성공했다.이후 80년대까지는 미국 윌 빈튼 스튜디오,90년대 이후에는 ‘월레스와 그로밋’‘치킨런’ 등의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가 주도하고 있다. 클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정감 넘치는 질감·입체감과 움직임.실제 촬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영화의 앵글과 동작성을 애니메이션 특유의 무한한 상상력에 접목시킬 수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지난 97년 ‘월레스와 그로밋’이 극장 개봉되면서 정식 소개되었다.이후 감기약이나 음료수,휴대전화,기업 이미지 광고 등 주로 CF나 시트콤 등의 첫 장면과 교육용 단편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긴 작업시간으로 인한 소품위주여서 극영화나 TV 시리즈를 제대로 만들 수 없는 게 흠이다.제작비나 인원은 자본 투자로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지만,특유의 장인적인 ‘손맛’을 일관되게 지키기 위해 공동작업이나 분업,하청이 힘들다는 것이다.몇몇 애니메이터들이 1∼2초 분량을 하루종일 촬영하는 노동집약적 작업이 바로 상업적인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채수범기자
  • 또하나의 전쟁 ‘007 어나더데이’

    “왜곡과 비하를 참을 수 없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 즐기자.” 신년벽두의 사이버세상에 ‘영화전쟁’이 치열하다.지난해 연말(12월31일)개봉된 영화 ‘007 어나더데이’를 놓고 네티즌들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개봉되기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남북대결을 부추기고 한반도를 비하했다는 눈총부터, 출연 배우의 발언과 관련한 구설수까지….영화를 성토하는 쪽에서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한국의 모습을 왜곡한 할리우드의 오만함을 비난하며 안 보기 운동을 제안한다.그러나 다른 쪽에서는 오락영화에 심각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감정을 개입시키는 자체가 우습다고 반박한다.때로는 반미 분위기와 맞물려 공방이 격해지기도 한다.영화 관련사이트(www.cineseoul.com,www.nkino.com)나 네띠앙(www.netian.com)등 포털사이트 게시판이 토론의 주무대가 되고 있다. ■ 정말 자존심 상한다 ●한반도의 물소,절을 암시하는 곳에서의 정사신,그리고 처단해야 할 대상 북한….할리우드 영화에서 인디언들이나 아랍인들을 죽이는 것을보면서 우리 역시 은연중에 잘못된 선악의 개념에 젖어있는지도 모릅니다.영화를 통해 형성되는 한 나라,한 민족의 이미지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이런 식으로 자꾸 미국이 원하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심어놓게 되면 언제나 미국은 정의의 사도이고 그런 미국에 반기를 드는 나라들은 악으로 오인 될 수밖에 없습니다.(jinhozip) ●‘007 어나더데이’를 안 보는 것은 반미감정 때문이 아닙니다.만약 반미감정 때문이라면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관객순위 1,2위를 다투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007 어나더데이’가 미국영화가 아니라고 해도 사람들은 싫어했을 것입니다.미국영화여서가 아닙니다.보고 나서 치욕감에 떨고 싶지 않아서입니다.한국 알기를 우습게 아는 영화이기 때문에….보면 불쾌해질 게 뻔한데 돈을 쓰고 싶겠습니까? (noradoma) ●‘007 어나더데이’를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삼았다는 것에 있습니다.우리가 즐겨 봤던 ‘람보’에선 베트남과 중동국가가 악의 축이었지요.저는 어릴 적 ‘람보’를 보고 베트남과 이라크 사람들은 다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유럽 사람들이나 미국 사람들이 ‘007 어나더데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결코 코리아가 좋은 이미지로 남지는 않을 겁니다.(agupi) ■ 왜 호들갑을 떠는 건지 ●‘007 어나더데이’를 드디어 봤습니다.반대시위 때문인지 오히려 더 궁금하더군요.그런데 웬걸,황당했습니다.인터넷에서 말하던 것과 너무 달랐습니다.한국을 비하했다는 장면은 어디에 나오는 거죠? 한국을 농촌으로 묘사했다는 부분.비무장지대 근처니까 당연히 농촌이겠죠.그리고 마지막 신.불상이 나오긴 하는데 사찰이라기보다는 섬의 오두막 같은 인상이던데 그게 왜 불교 모독이 되는지.결론은 비난이 확실히 과장되었다는 것입니다.(김형진) ●기분은 나쁘겠지만 심각하게 생각할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007 어나더데이’는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액션과 오락성에 중점을 둔 영화고,감독도 뉴질랜드 사람입니다.뉴질랜드 감독이 한국이나 북한에 특별한 악의가 있을 리 없지 않습니까? 머리를 비우고 오락영화를 즐기시려는분들은 보시고,그렇지 않은 분들은 안 보시면 됩니다.조금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과민반응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wrecker) ●서울이 70년대처럼 나오거나 한국이 미국의 수하로 나오는 듯한 장면은 없습니다.비행기가 추락하는 논도 북한인 듯싶고.국군이 미국의 조종대로 움직인다는데,영화에서는 미군지휘 벙커라고 나옵니다.반미감정 때문인지 너무 민감한 것 같군요.오히려 이렇게 오버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무작정 화를 내고 따지기보다 제대로 알아보고 잘못된 것이 있을 때 비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exmount) 이호준기자 sagang@
  • 영화단신/고다르 작품 16편 한자리에

    스타일의 파격으로,기존 영화에 반기를 든 장뤼크 고다르.그의 영화제가 13∼26일 서울 하이퍼텍 나다(www.dsartcenter.co.kr)와 시네마테크 부산(www.piff.org/cinema)에서 동시에 열린다.상영작은 총 16편. ‘네 멋대로 해라’(60년)‘미치광이 피에로’(65년)‘중국여인’(67년) ‘주말’(67년) 등 점프컷·콜라주로 실험적인 형식을 취한 누벨바그 시기의영화 11편과 프랑스 ‘68혁명’의 정치적 의미를 담은 ‘만사형통’(72년)을 만날 수 있다.1980년대 이후 자기성찰과 철학적 사색이 두드러진 ‘카르멘이란 이름’(83년)‘마리아에 경배를’(85년)‘영화의 역사’(89∼98년) 등4편도 소개한다.입장료 7000원.서울은 (02)766-3390,부산은 (051)742-5377.
  • 환자증상별 진단·처방 전산화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 첫 개발/경희대 한의대 최승훈 교수

    환자의 증상에 따라 한의학적인 진단과 처방을 전산화한 한방진단전문가시스템(Oriental Medicine Standard-Prime)이 세계 최초로 국내대학에서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최승훈(崔昇勳·45) 교수는 27일 그동안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해 왔던 한방진료를 표준화해,한방의 대표적 증상을 450개로 나눠 700여개의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CD 한장 분량인 이 프로그램은 한의사가 환자의 신체부위별 증상을 입력하면 사상의학을 기초로한 처방전이 나오는 형식으로,실제 한의사가 이를 참고로 임상적인 맥진(脈診)과 설진(舌診) 결과를 첨가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최 교수는 “국내 한의학은 의학적인 수준에 비해 체계적인 전산화나 데이터베이스(DB)화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중국의 경우 이미 20년 전부터 규범화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한방진단전문화시스템은 최종 수정작업을 거쳐 다음달 초 국내에 시판되며,영어와 일어로 번역돼 내년 2월엔 미국,일본,호주,유럽 등의 해외 한의사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베니스영화제 특집/ 영화제 이모저모-오아시스 시사회때 기립박수 받아

    ■“결국 해냈구나.” 8일(현지시간)오아시스의 감독상이 결정되자,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 살라그란데에 모인 각국기자 150여명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오아시스’는 그 전날 저녁에 있은 공식시사회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립박수를 받는가 하면 현지 영화소식지인 ‘필름 데일리’에서 8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는 등 현지에서는 이미 주요 상 수상이 확정된 분위기였다.6·7일 열린 공식시사회에서도 “경쟁부문 중 최고”“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며 관객들이 극찬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3대 메이저 영화제에서 한해 두차례나 감독상을 받은 대기록을 남겼다.즉 세계 영화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당당히 진입한 것이다.베니스영화제에서만 해도 지난 99년 ‘거짓말’(장선우)을 시작으로 ‘섬’‘수취인불명’(이상 김기덕)에 이어 ‘오아시스’까지 4년 연속 경쟁부문에 한국영화를 초청하는가 하면,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번에 ‘오아시스’를 초청작 명단에 포함시키고자 출품작마감을 한달이상 미루는호의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제작하고 홍콩의 프루트챈이 감독한 영화 ‘화장실 어디예요?’는 ‘업스트림(Up Stream)’부문상을 받았다.업스트림 부문은 지난해 신설된 ‘현재의 영화(Cinema of the Present)’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신인 감독 작품이나 대안적 영화를 초청 대상으로 삼는다. 이 작품은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의 주제를 젊은이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97년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 프루트챈은 ‘두리안 두리안’‘할리우드 홍콩’에 잇따라 3년연속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기록을 세웠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영국 감독 피터 뮬란의 ‘막달레나 시스터스’가 받았다.뮬란은 지난 98년 칸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 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과 베니스에서 남우주연상과 그랑프리를 받은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막달레나 시스터스’는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수녀원에서 혹사당하며 일하는 여성 3명의 이야기를 다룬영화.지난 4일 바티칸이 영화 내용에 대해 유감 성명을 발표했으며,영화제 기간중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해 영화제 참가 자격시비 소동도 빚었다. ■남우주연상은 ‘운 비아조 치아마토 아모레(사랑으로 불리는 여행)’의 이탈리아 배우 스테파노 아코르시,여우주연상은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의 줄리안 무어,심사위원대상은 안드레지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러시아영화 ‘바보들의 집’,특별상은 ‘천국에서 먼’을 촬영한 에드워드 래크먼이 각각 받았다. 외신 종합
  • 조류 독감바이러스 인체손상 원인 규명,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교수

    지난 97년 18명의 감염자 가운데 6명이 사망한 홍콩 조류(鳥類) 독감바이러스(H5N1)의 인체 손상 원인이 국내 교수에 의해 규명됐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徐相熙·37) 교수는 최근 돼지 접종실험을 통해 홍콩 조류 독감바이러스의 8개 주(主) 유전자 중 비구조 단백질(NS1) 유전자가 다른 유전자와 달리 인터페론과 튜머뇌쿠로시스펙터 등 인체내 바이러스억제 물질의 작용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 5월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에서 서 교수는 미국의 에릭 호프만 및 로버트 웹스터 박사 등과 함께 NS1유전자를 병원성이 약한 사람의 독감바이러스에 주입해 얻은 재조합 독감바이러스를 돼지에 접종했을때 고열과 함께 30% 이상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NS1유전자를 갖지 않은 일반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약한 독감증상만을 나타냈다. 서 교수는 이같은 과정을 통해 NS1유전자가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이 연구결과를 ‘홍콩 조류 독감바이러스는 바이러스억제작용을 피할 수 있다.’라는 논문을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9월호에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영화 ‘부산물’ 마케팅 상품화 붐

    영상소설,메이킹 테이프,컨셉 북,메이킹 북…. 최근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에 ‘부록’처럼 따라붙는 마케팅 품목의 이름들이다.영화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작사들이 개봉에 앞서 경쟁적으로 구사하는 마케팅 전략의 유혹적인 ‘무기’인 것.넘쳐나는 돈 덕분에 영화 만들기는한결 수월해졌지만 그렇다고 제작 당사자들의 마음까지 편해진 것은 아니다. 한 제작자는 “다들 개봉전에 시사회의 회수를 늘려 입소문을 내고 막대한 광고비를 쏟고 있다.하지만 남들과 똑같은 마케팅 전략으로는 시선을 끌기가 어려운 것이 시장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를 ‘튀게’ 만들려는 최근의 노력들은놀랍다.영화가 흥행하면 흥행세를 업고 부랴부랴 시나리오가 소설로 엮여나오는,이른바 ‘시네(Cine)소설’은 벌써한물간 전략.촬영장의 사연들을 간추렸다가 DVD 부록이나따로 ‘메이킹 북’을 만드는 전략도 초대형이라야 얘깃거리가 된다. 가상역사를 소재로 ‘SF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2009로스트 메모리즈’(제작 인디컴)는 개봉과 동시에 촬영기간동안의 에피소드들을 모은 ‘메이킹 북’ 2만권을 시중에 내놨다.주인공 장동건을 중심으로 한 촬영 뒷얘기,현장 스태프의 사연 등이 311쪽에 걸쳐 사진과 함께 엮여 웬만한 화집 뺨친다.여기에 든 돈이 2억여원.영화의 순제작비가 6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투자다. 3월8일 개봉하는 이미연 감독의 ‘버스,정류장’(제작 명필름)도 영화 제목을 그대로 붙인 ‘컨셉 북’을 지난 16일 일반서점에 선보였다.시나리오를 간추린 게 아니라 버스와 정류장을 소재로 신경숙,김규항,정성일씨 등 각계 인사 22명의 개성있는 수필을 담은 게 특징.제작사는 영화를 찍기 전부터 이를 기획했을 정도다. 명필름의 박재현 마케팅 팀장은 이런 추세에 대해 “단순히 마케팅 차원을 넘어 좋은 시나리오의 컨셉,편집하고 남은 필름 등을 잘 활용한다면 한편의 영화가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월에 개봉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촬영과정을 따로 찍어뒀다가 아예 ‘판타지’라는 제목의 독립된 영상물로 만든다.제작현장의 막내 스태프를주인공으로 내세워그의 눈에 비친 촬영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편집,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까지 한다. 황수정기자 sjh@
  • 18일부터 스즈키감독 회고전

    오시마 나기사,이마무라 쇼헤이 등과 함께 1960년대 일본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스즈키 세이준 감독 회고전이 ‘문화학교 서울’ 주최로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초기작 ‘탐정사무소 23’(1963년),‘도쿄 방랑자’(1966년) 등에서부터 최근작 ‘피스톨 오페라’(2001년)에 이르기까지 감독의 대표작 15편이 상영된다.이회고전은 3월2일부터 9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으로 옮겨한차례 더 열린다.www.cinephile.co.kr (02)533-3316
  •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장’ 베니스 넷팩상 심사위원장에

    김동호(64)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오는 29일 개막되는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넷팩상(NETPAC Award)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다.넷팩(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은 지난 1990년 아시아영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아시아 영화들 중 최우수 작품에 넷팩상을 수여한다. 넷팩의 회원은 아시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감독,평론가,제작자,배급업자 등이다. 황수정기자 sjh@
  • 프랑스 에릭 로메르 감독 회고전

    프랑스 누벨바그의 살아있는 전설 에릭 로메르 감독 회고전이 오는 29일부터 8월5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모드집에서의 하룻밤’‘녹색광선’ 등의 주요작들을 포함해 감독의 대표작 17편이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학교 서울과 시네마테크 부산이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의 부제는 ‘아름다움에 취한 사랑의 모럴리스트’.현재 80세를 넘긴 감독의 40여년 영화인생을 압축해놓고 있다.인간의심리를 탐색하고 남녀의 사랑을 그리는 데 탁월한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도덕이야기’라는 일관된 주제로 60년대에 만든 6편의 작품이 먼저 눈에 띈다.이중 최고의 대표작은 ‘모드집에서의하룻밤’.세계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프랑스영화로 미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모은 몇 안되는 작품이기도하다. 그가 시대극에 도전한 70년대 작품들도 볼 수 있다.‘O후작부인’‘갈로아인 페르스발’ 등 2편이 준비됐다.‘희극과격언’편에는 ‘비행사의 아내’‘해변의 폴린느’‘보름달이 뜨는 밤’‘녹색광선’ 등 모두 4편이 나온다.‘녹색광선’은 사랑담론에 관한 교과서와 같은 작품으로 손꼽힌다.1986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로메르 감독은 작품세계와 사생활을 철저하게 구분해놓고 있어 나이조차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행사는 8월10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계속된다.(02)595-6002,www.cinephile.co.kr황수정기자 sjh@
  • 성인용 ‘아치와 씨팍’인터넷 개봉 조범진감독

    6일 새벽부터 인터넷에는 이상한 애니메이션 한편이 떴다. 말끝마다 욕지거리이고 비명이다.제목은 더 이상하다.‘아치와 씨팍’(Aachi&Ssipak)이라니.곱씹어보자.‘어째 영 욕같다’고 생각된다면,제대로 맞혔다.욕설(씨팍)을 입버릇으로 달고다니는 양아치(아치)를 그대로 주인공들 이름으로붙인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로 굳어져 규칙을 만들어놓은 건 재미없잖아요.규칙을 깨고 싶었어요.욕설에 비명이 난무하는 대사도 그런 맥락에서구요.”조범진(36·J팀 대표)감독의 첫 마디다.60년대 만화책에서튀어나온 듯한 키치적 그림에 촌스러운 색깔,‘조악’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유를 딱 잘라 설명한다. ‘아치와 씨팍’은 인터넷 영화의 붐을 몰고온 영화사이트씨네포엠(www.cine4m.com)에서 선보이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기존의 인터넷 애니메이션보다는 속도가 10배나 빠르다.편당 3∼4분짜리로 모두 7편으로 짜여졌다.6일 개봉된 1편에이어 오는 9일 2편이 나온다.‘아치와 씨팍’도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만발이다.인터넷 스타인 임원희와 류승범이 목소리 연기를 한 것도 이야깃거리다.이야기의 배경은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미래도시.기성 가치관을 철저히 무시한 두 주인공이 기상천외한 ‘액션행각’을 벌인다. “3년전쯤 처음 이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당시로서는 이런 내용들이 전혀 유행을 타리란 생각도 못했죠.운이 좋은것같네요.”조감독이 말하는 ‘이런 내용’들이란 ‘엽기’를 뜻한다. 영화 속에는 네티즌들에게 인기코드가 돼버린 엽기가 넘친다.인간의 배설물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도시,시민의능력이 배변능력에 따라 저울질되는 설정도 그렇다.더이상은 꼬집어 말못할 만큼(?) 엽기적이다. 그는 이 영화를 ‘얼터너티브(대안) 애니메이션’이라고 장르매김한다.‘왜 애니메이션은 가족용이어야만 하는가’에의문부호를 찍었다.얼터너티브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도“이미 대세”다.지난해 선보여 전세계에 폭발적 마니아층을 낳은 미국의 ‘사우스 파크’는 대표적이다. 이번 영화에 들어간 돈은 1억원.“제작비 부담이 없어 무엇보다 좋다”는 조감독이다.그는 대학(중앙대)에서 서양화를전공했다.애니메이션 전문제작업체인 J팀을 만든 건 지난98년.영화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극장용 장편(제작비15억원)으로도 만들어진다. 황수정기자 sjh@
  • 佛 누벨바그 기수 알랭 레네 회고전

    “나는 히로시마에서 모든 것을 보았어요.” “당신은 히로시마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어.” 기억력 좋은 영화팬이라면 이 대사만으로도 제목을 떠올릴것이다.프랑스 알랭 레네 감독(79)의 첫 장편인 ‘히로시마내사랑’(1959년)이다. 레네 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해볼 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서울시네마테크가 25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하는 ‘알랭 레네 회고전’이 그것이다.영화사가들로부터 ‘현대영화의 서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은 출세작 ‘히로시마 내사랑’을 비롯해 화제작 11편이 나온다. 그에게는 세계영화사를 다시 쓰게 한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군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따른다.어렵사리 확보한 초기작 2편이 눈에 띈다.‘밤과 안개’(55년)와,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관한 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기억’(56년)이다.이밖에 ‘의미의 해체’를 영화적으로 입증해보인‘지난해 마리앵바드에서’(61년),‘뮤리엘’(63년),‘전쟁은 끝났다’(66년),‘미국에서 온 삼촌’(80년),‘죽음에 이르는 사랑’(84년),‘멜로’(86년),‘스모킹’(93년),‘노스모킹’(93년) 등이 상영된다.레네의 힘은 영화사 안에서만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이미지의 실체를 천착한 이론가질 들뢰즈도 그에게서 학문적 영감을 얻었다. (02)3272-8705 www.cinemathequeseoul.org황수정기자
  • [Drive & Theatre] 포천 자동차 전용극장 ‘산정호수’’빅 시네’

    *자동차는 달린다 은막의 감동속으로…. 복잡한 도심의 극장 대신 밤하늘의 별과 달을 벗삼아 자연속에서 영화를 즐기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정취를 맛볼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영북면의 ‘산정호수 자동차극장’과 일동면‘빅시네’(Bigcine)는 연인이나 가족 드라이브 행락길에마지막 코스로 들를만한 곳이다. 서울과 포천을 11자형으로 나란히 연결하는 43번,4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엔 명산과 사찰·호수·온천·갈비촌 등이 자리잡고 있다. 43번 국도를 타고 의정부∼포천을 경유,산정호수에 이르면 산정호수 관광지내 한화콘도 맞은편 대형 주차장에 ‘산정호수 자동차극장’의 초대형 스크린(가로 20m,세로 12m)이 눈에 들어온다. 매년 가을 억새꽃 축제가 벌어지는 명성산 자락 아래에위치한 이곳에선 매일 밤 3차례 영화가 상영된다.대개 충무로에서 개봉,히트한 작품들로 10∼30일의 시차를 두고필름을 확보해 온다. 입장료는 탑승인원에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만5,000원.산정호수유원지 인터넷 홈페이지(http//ready.co.kr)에서 관람권을 사전 구입하면 1만2,000원으로 할인된다. 한번에 200여대가 동시 주차,관람할 수 있다.서울에서 이곳을 오가는 43번 국도변엔 의정부와 포천 경계에 국립수목원과 광릉이 있고 축석고개∼송우리 입구 4㎞ 구간엔 대형 가구할인매장 90여 곳이 성업중이다. 43번 국도만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37번 국도로 우회,47번 국도와 만나는 곳에 즐비한 갈비촌에서 이동갈비를 맛보고 온천욕을 즐긴 다음 지방도 339호선을 택해 찾아가도좋다. 노곡초등학교에서 좌회전해 산정호수에 이르는 편도 1차선 지방도 339호선은 외지인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도로변 양쪽에 수풀 우거진 산들과 암벽이 연이어 우뚝 솟아 호젓함을 더하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일동 ‘빅시네’는 47번 국도를 타고 퇴계원∼베어스타운리조트를 경유,일동면 소재지를 지나면 나타난다. 이곳 온천지역에 있는 용암천 주차장을 야외극장으로 활용한다.요금은 ‘산정호수 지동차극장’과 같은 1만5,000원.인터넷 홈페이지(www.bigcine.co.kr)를 통해 역시 1만2,000원의 할인가격으로 관람권을 구할 수 있다. 경기북부에서 현재 영업중인 자동차극장은 이 2곳외에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자동차극장(031-826-1701)과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의 ‘씨네존 21’(031-592-2280),양주 장흥국민관광지 입구 ‘장흥 영화사랑’(031-842-6061) 등 3곳이 더 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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