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utter
    2025-05-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
  • 뿔 달린 젤리, 바다 나는 나비…남극에서 찾아낸 희귀 생명체들

    뿔 달린 젤리, 바다 나는 나비…남극에서 찾아낸 희귀 생명체들

    남극 해안에서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기이한 외형의 여러 생물이 포획됐다.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호주남극연구소(AAD) 연구진은 쇄빙선을 타고 남극의 해수 온도 상승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해양 탐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남극 해저의 형태와 환경이 해수 온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던 중, 다양하고 특이한 유기체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바다돼지(sea-pig)는 해삼의 일종으로, 물렁물렁하고 부풀어 오른 몸, 뭉툭한 다리 등이 특징이다. 생김새가 마치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바다돼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해수면 아래 1~6㎞의 해저에 주로 서식한다. 바다돼지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다른 동물의 사체를 찾아내 이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뭉툭한 여러 개의 다리로 해저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바다나비(sea butterfly)도 연구진이 남극 해저에서 포획한 희귀한 생물 중 하나다. 바다나비는 마치 물속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연체동물이다. 낮에는 주로 천적을 피해 숨어 있다가 반이 되면 날개를 퍼덕이면서 해수면 50~300m 지점까지 올라와 먹이를 먹는다. 대부분의 바다나비는 몸길이가 0.9~13㎜로 매우 작다. 연구진은 해저에서 건져 올린 바다나비의 표본을 연구소 내 바닷물 탱크에 넣어 관찰 중이다. 이 중 하나가 연구소 내에서 알을 낳았고, 연구진은 바다나비의 알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처음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해양학자인 로라 에라이즈 보레게로는 공영 ABC방송에 “현재 남극에 머무는 호주 연구진이 이 작은 바다나비를 데리고 가 관찰하고 돌보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 바다생물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 제임스 쿡 대학의 해양생물학 교수인 얀 스트루그넬 역시 ABC에 “현재 호주 연구진은 남극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수집했으며, 이 중에는 과학계를 놀라게 할 새로운 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 (영상) ‘뿔 달린 젤리’? 특이한 바다돼지, 남극 해저서 포획 성공 [포착]

    (영상) ‘뿔 달린 젤리’? 특이한 바다돼지, 남극 해저서 포획 성공 [포착]

    남극 해안에서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기이한 외형의 여러 생물이 포획됐다. 호주 정부 산하기관인 호주남극연구소(AAD) 연구진은 쇄빙선을 타고 남극의 해수 온도 상승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해양 탐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남극 해저의 형태와 환경이 해수 온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하던 중, 다양하고 특이한 유기체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바다돼지(sea-pig)는 해삼의 일종으로, 물렁물렁하고 부풀어 오른 몸, 뭉툭한 다리 등이 특징이다. 생김새가 마치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바다돼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해수면 아래 1~6㎞의 해저에 주로 서식한다. 바다돼지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다른 동물의 사체를 찾아내 이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뭉툭한 여러 개의 다리로 해저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바다나비(sea butterfly)도 연구진이 남극 해저에서 포획한 희귀한 생물 중 하나다. 바다나비는 마치 물속을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연체동물이다. 낮에는 주로 천적을 피해 숨어 있다가 반이 되면 날개를 퍼덕이면서 해수면 50~300m 지점까지 올라와 먹이를 먹는다. 대부분의 바다나비는 몸길이가 0.9~13㎜로 매우 작다. 연구진은 해저에서 건져 올린 바다나비의 표본을 연구소 내 바닷물 탱크에 넣어 관찰 중이다. 이 중 하나가 연구소 내에서 알을 낳았고, 연구진은 바다나비의 알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처음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소속 해양학자인 로라 에라이즈 보레게로는 공영 ABC방송에 “현재 남극에 머무는 호주 연구진이 이 작은 바다나비를 데리고 가 관찰하고 돌보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남극 바다생물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호주 퀸즐랜드 제임스 쿡 대학의 해양생물학 교수인 얀 스트루그넬 역시 ABC에 “현재 호주 연구진은 남극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수집했으며, 이 중에는 과학계를 놀라게 할 새로운 종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 어반자카파 박용인 1심서 집행유예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맥주를 기획·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품기획사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이민지 판사는 18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인 박용인(3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한 점, 기소 이후에도 논란을 피하려고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한 점 등을 지적했다. 다만 박씨가 벌금형 이외에 다른 형사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위반 사항이 시정된 점을 감안했다. 박씨 등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 포스터 등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등으로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군대서 읽어” BTS도 한강 노벨상 축하…‘K컬처 양대산맥’

    K팝 열풍의 주역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K문학 선두에 선 소설가 한강(54)의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BTS 멤버 뷔는 10일 소셜미디어(SNS)에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BTS 멤버 RM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는 표정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BTS와 한강은 각각 한국 가요와 문학의 세계화를 이끈 ‘K컬처 양대산맥’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한 장면이다. 이번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K컬처’가 한 단계 저변을 넓힌 쾌거다. BTS를 위시한 K팝,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K드라마,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끄는 K푸드에 이어 한국 문학도 글로벌 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BTS의 경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신음하던 지난 2020년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BTS는 이어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을 잇따라 빌보드 1위에 올려놓으며 이 시대 최고의 팝 그룹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 멤버 지민과 정국은 솔로로도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000년대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랑받던 K드라마 역시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타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산했다. ‘오징어 게임’이 2021년 각종 파생 콘텐츠를 낳으며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이래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기생수:더 그레이’ 등이 세계 시청 수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돼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K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성진(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과 임윤찬(반 클라이번 콩쿠르) 등이 잇따라 우승 낭보를 전한 바 있다. K컬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근래 몇 년간 대중·순수문화를 넘어 K푸드라는 식(食)문화로도 이어졌다. 올해 1∼9월 농식품 수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동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김밥,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등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부커상을 수상한 데 이어 노벨 문학상까지 품에 안음으로써 이들 분야에 이어 K문학 성공 시대도 열어젖혔다.
  • 美 빌보드, BTS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K팝 막아선 천장 깼다”

    美 빌보드, BTS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K팝 막아선 천장 깼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팝스타’ 19위에 선정됐다. 미 음악 매체 빌보드는 10일(현지시간)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팝스타’(Billboard‘s Greatest Pop Stars of the 21st Century) 19위를 공개하고 BTS의 음악적 성취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노래, 랩, 댄스, 그리고 팝 스타들이 꿈꾸는 사랑과 팬덤을 모두 이룰 수 있는 7명의 재능을 상상해보라. 바로 BTS의 모습”이라며 “어떤 K팝 그룹도 BTS가 21세기에 거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BTS는 그간 보이밴드, 케이팝, 한국 아티스트들을 막아섰던 천장을 부수고 나아갔다”며 “이들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K팝 장르를 확장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에 이르는 길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BTS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각각 여섯 차례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틀스급 성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빌보드는 BTS와 글로벌 팬덤인 ‘아미’가 형성해 온 긍정, 사랑, 연결의 공동체에도 주목했다. BTS의 성취는 K팝 아티스트로는 전무후무하다. 첫 ‘핫 100’ 정상을 안긴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10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한 ‘버터’(Butter), 그래미 시상식에 다섯 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빌보드는 지난달부터 매주 2명씩 21세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팝스타 25인 명단을 25위부터 차례대로 발표해왔다. 앞서 케이티 페리가 25위, 에드 시런 24위, 배드 버니 23위에 이어 원 디렉션 22위, 릴 웨인 21위, 브루노 마스가 20위에 올랐다.
  • “이런 스타일 랩 처음이야”…BTS RM,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신곡 피처링 참여

    “이런 스타일 랩 처음이야”…BTS RM,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신곡 피처링 참여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미국 유명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 신곡 피처링에 침여해 새로운 랩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메간 디 스탤리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RM이 참여한 신곡 ‘네바 플레이’(Neva Play)가 오는 6일 발매된다고 발표했다. 메간 디 스탤리언은 “이번에 RM이 쓴 가사는 내가 들어본 그의 가사 중 가장 좋아한다”며 “이런 스타일로 랩하는 건 처음 들어봤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과 메건 디 스탤리언은 2021년 ‘버터’(Butter) 리믹스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11월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출연해 함께 무대를 꾸렸다. 한편, RM은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지난 5월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에서는 실리카겔의 김한주, 밴드 혁오의 오혁, 5인조 대만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영국 래퍼 리틀 심즈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모세스 섬니, 재즈 듀오 도미 앤 제이디 벡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김태희, 할리우드 진출 소식 후 첫 근황

    김태희, 할리우드 진출 소식 후 첫 근황

    배우 김태희가 미국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한 후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김미경은 3일 인스타그램에 “조금 늦은 태희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우리의 시간은 언제나 두배로 빨리 간다. 나이 불문 나의 좋은 친구들”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김미경은 한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김태희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특히 김태희는 스웨터를 걸치고 모자를 썼는데 모자를 썼는데도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 1월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전했다. 김태희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태희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이 어떤 선택으로 삶이 산산조각이 나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물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김태희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김태희, ‘美할리우드’ 진출 확정…“유창한 영어 실력 갖춰”

    배우 김태희가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의 추격전을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태희가 맡은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그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영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아이리스’, ‘용팔이’, ‘하이바이, 마마!’, ‘마당이 있는 집’ 등에 출연해왔다.배우 박해수도 특별출연으로 ‘버터플라이’에 함께 출연한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최후의 2인 조상우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제74회 에미상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미국의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로 꼽히는 UTA와도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 프라하에서 시작된 유럽 첫번째 세계대전 [한ZOOM]

    프라하에서 시작된 유럽 첫번째 세계대전 [한ZOOM]

    1415년 7월 6일 화형대 아래 쌓여 있던 장작더미에 불이 붙었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타들어가던 남자가 엄중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금은 거위를 불태워 죽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0년 뒤에 등장하는 백조는 감히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체코의 유명한 사제이자 신학자 얀 후스(Jan Hus·1369~1415)였다. 그는 교회와 교황 그리고 성직자의 부패에 정면으로 맞서다가 화형에 처해졌다. 얀 후스가 예언한 날로부터 102년이 흐른 1517년 10월 31일 한 남자가 비텐베르크(Wittenberg) 교회 정문에 종이를 붙였다. 그는 신성로마제국(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1483~1546)였다. 그는 교회 정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교회와 교황의 부패를 비판했고, 역사는 이 날을 종교개혁의 시작으로 기록하고 있다.종교개혁의 불길 로마 카톨릭 교회는 종교개혁에 참여한 자들을 이단으로 몰아갔다. 종교개혁 반대파 제후들은 이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 하지만 종교개혁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다. 신성로마제국(독일)에서 시작한 개혁의 불길은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등 주변국으로 계속 퍼져 나갔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는 종교로 인한 제국분열을 막기 위해 루터파 제후들을 상대로 군대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황제에게 유리한 듯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루터파 제후들의 저항은 격렬해졌다. 결국 1555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양측이 모여 화의를 맺었다. 이 화의를 통해 루터파 교회가 정식으로 인정받았고, 제후들은 종교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 화의는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제후가 신교로 개종하면 공직과 영지를 반납해야 했고, 제후는 종교결정권을 얻었지만 사람들은 제후의 결정에 따라야 했기 때문에 개종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었다. 또한 루터파를 제외한 칼뱅파는 제외되었다.창 밖 투척사건이 일으킨 세계대전 정통 카톨릭 교도인 합스부르크 왕가 출신 보헤미아(체코) 국왕들은 국민들에게 카톨릭을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1617년 즉위한 반종교개혁파 페르디난트 2세(Ferdinand II, 1578~1637)는 이전 국왕들과 달리 국왕 직할령에 개신교 교회 설립을 중단시키고 개신교도들의 집회를 강제로 해산시켰다. 1618년 5월 23일 트런 백작과 개신교도들이 프라하 성에서 그 동안 차별과 학대를 받은 분노를 표출하며 섭정관으로 온 백작 두 명과 비서관을 창 밖으로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세 사람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개신교 제후들과 합스부르크 왕가는 전쟁준비를 시작했다. 1619년 보헤미아 국왕 페르디난트 2세가 신성로마제국 황제에 올랐다. 보헤미아 개신교도들은 페르디난트 2세를 거부하고 ‘프리드리히 5세(Friedrich V, 1596~1632)’를 보헤미아 국왕으로 추대했다. 종교갈등은 보헤미아 국왕 자리를 건 정치싸움으로 변해갔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개신교 제후들은 각각 주변국들과 동맹을 체결했다. 동맹국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수많은 유럽국가들이 참여하면서 보헤미아의 종교전쟁은 유럽 전체의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었다. 1618년부터 1648년까지 30년 동안 계속된 이 전쟁으로 무려 약 800만명의 사람들이 죽어갔다.30년 전쟁의 결과 1648년 10월 24일, 베스트팔렌(Westfalen) 조약을 체결하면서 30년 전쟁이 끝났다. 이 조약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 화의에서 제외되었던 칼뱅파가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누구나 종교를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제후가 종교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편, 스위스가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네덜란드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제후들은 황제와 제국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상호 또는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종교적 자유가 확대되면서 교황의 세력이 약화되고 중세를 이끌어 온 종교 중심의 사회질서가 무너졌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세력 역시 약화되었고, 신성로마제국은 사실상 붕괴되었다. 한편 세력이 약해진 교황을 대신해 국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절대주의 체제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프라하 성 창 밖 투척사건이 유럽 최초의 세계대전인 ‘30년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이 전쟁은 중세 유럽의 사회질서를 무너뜨리고 근대를 열었다. 트런 백작과 개신교도들은 집정관을 던질 때 이런 결과가 초래될지 결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만든다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 이론이 역사적 사실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 ‘버터 없는 버터맥주’ 만든 어반자카파 박용인 “논란 후 버터 넣어”

    ‘버터 없는 버터맥주’ 만든 어반자카파 박용인 “논란 후 버터 넣어”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뵈르’(BEURRE·버터) 맥주를 기획한 버추어컴퍼니 박용인(36) 대표가 ‘버터 없는 버터 맥주’ 논란에 사과했다. 박 대표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 홍보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로 지난달 29일 불구속기소 됐다. 박 대표는 2009년부터 3인조 혼성그룹 가수 어반자카파 소속으로 활동했다. 박 대표는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하여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고,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검찰은 당사와 견해를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며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를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버터맥주는 2022년 9월 출시 당시 1주일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버터맥주가 논란이 된 건 지난해 3월이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봤다. 이에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부 고발로 논란이 되자 당시 부루구루 관계자는 “곰표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 과도한 해석”이라며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부루구루와 GS리테일은 지난해 각각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경찰의 불송치로 혐의를 벗었다.
  • 버터 없는 ‘버터 맥주’ 허위광고로 재판행…검찰, 어반자카파 박용인씨 기소

    버터 없는 ‘버터 맥주’ 허위광고로 재판행…검찰, 어반자카파 박용인씨 기소

    실제로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맥주를 ‘버터맥주’라 홍보한 기획사와 제조사 대표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남)는 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씨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이기도 한 박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소셜미디어(SNS)와 홍보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9월 버추어컴퍼니가 출시한 뵈르(BEURRE·버터) 맥주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흥행했으나, 실제로는 원재료에 버터가 사용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으로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봤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8조는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고,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버터향 맥주’, ‘뵈르향 맥주’란 제품명을 사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서울식약청은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거짓 식품 광고를 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당시 부루구루 관계자는 “곰표 맥주에 곰이 없고 고래밥에도 고래가 안 들어간다. 과도한 해석”이라며 “실제 처분을 받더라도 계속 소명하겠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동부지검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 ‘제1회 군민화합 합창 페스티벌’ 성료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 ‘제1회 군민화합 합창 페스티벌’ 성료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가 지난 19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4개군 군수와 의장, 도의회 의원, 군의회 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득량만강진만권 군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는 고흥·보성·장흥·강진군 등 4개 지자체가 지역간 화합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협의회장은 공영민 고흥군수가 맡고 있다. 이날 합창페스티벌은 이들 4개 지역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단체 상호간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관계자들의 축사에 이어 4개 군의 동반성장을 바라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공영민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군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이 지자체간 상호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더 큰 화합의 울림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연계사업을 발굴·추진해 4개 군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합창공연에서는 전자바이올린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강진합창단의 ‘우리는’, ‘바람의 빛깔’, ‘테스형’과 고흥우주합창단에서 ‘바람이 분다’, ‘Besame Mucho’, ‘고흥으로 가부세’ 등의 무대가 선보였다. ARCO앙상블의 ‘세월이 가면’, 벨라싱어즈의 ‘Butterfly’,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축하공연과 장흥합창단이 ‘새봄’, ‘백일몽’, ‘풍년가’로 무대를 꾸몄다. 보성군문화예술회관합창단에서 ‘마중’, ‘꽃구름속에’, ‘바람의 노래’, 마지막으로 4개군 합창단이 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을 연합합창 무대로 마무리하는 등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을 선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4개군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2024년 고흥군에서 개최될 제2회 군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에서는 더욱 감동적인 공연으로 찾아뵐 것이다”고 말했다. 득량만강진만권행정협의회에서는 이순신장군 역사자원 관광상품화, 대도시 공동 직거래장터 운영, 수산종자 방류사업 등 4개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소행성 이름으로 부활한 비운의 두 여성 천문학자

    천문학 업적들 대부분 남성 학자에 헌납 1912년 미국 하버드대 천문대의 청각장애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스완 레빗(1868~1921)은 소마젤란 성운에 있는 세페이드 변광성의 빛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연구한 끝에 우주의 거리를 재는 ‘표준촉광’(standard candle)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천문학 역사를 바꿀 만큼 엄청난 업적이었지만, 미국 천문학계의 오랜 악습 중 하나인 여성 차별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레빗은 박봉과 병고에 시달리다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노벨상 위원회에서 노벨 물리학상을 주려 했을 때는 이미 작고한 지 2년 뒤였다.  이와 같은 상황은 유럽 천문학계에도 있었다. 천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천문학자 2명의 이름이 최근 그 업적을 인정받아 소행성 이름으로 붙여졌다. 국제천문연맹(IAU)과 영국천문학협회(BAA), 카탈리나 천체탐사(CSS 등은 소행성 2개에 각각 ‘애니 몬더’와 ‘앨리스 에버렛’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천문학자인 애니 몬더(1868~1947)와 앨리스 에버렛(1865~1949)은 영국 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여성 학자를 차별하던 당시 학계 분위기에 따라 자신들의 업적을 모두 남성학자에게 헌납하고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성들이었다. 미국의 헨리에타 리빗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두 여성은 영국 케임브리지 거튼대에서 공부하며 서로 친구가 됐다. 이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에 통과했으나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위를 받지 못했다. 이 대학에서는 1948년이 돼서야 여학생들에게 학위를 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졸업 후 영국 그리니치 왕립천문대에서 보잘것없는 임금을 받으며 ‘여성 계산요원’이라는 직함으로 들어가 별의 위치를 측정하고 이를 도표화하는 일을 했다. 거튼대에서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손꼽히던 몬더는 월급 4파운드로는 생계를 꾸려가기 힘들다며 임금인상을 간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돈으로는 살기가 힘들다”며 “내가 케임브리지에서 수학 우등생이었다는 사실이 무의미한 것이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몬더는 그리니치에서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큰 태양 흑점(태양 표면의 검은 반점)을 기록했다. 또 개기일식을 촬영하고 태양 흑점을 분석하는 도표인 ‘나비도표’(butterfly diagram)를 남편과 함께  만들었지만, 학계는 남편만 주목했을 뿐, 몬더는 외면했다. 나비도는 태양 흑점이 나타나는 위도가 태양 주기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보여주는 도표로 오늘날까지 널리 응용되고 있다. 에버렛 역시 1년에 약 2만2000개 별의 위치를 관측하며 별 궤도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으나 연구 성과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35세에 광학 관련 분야에 뛰어든 에버렛은 이후 물리학자, 전기공학자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끝까지 자신들이 일구어낸 과학적 업적을 남자 동료들에게 넘기고 그들 자신은 과학자로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천문학자로서 뚜렷한 위상도 지니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하늘 한 자리 차지할 자격 충분” 영국천문학협회의 천문사 담당 국장인 마이크 프로스트는 두 사람을 가리켜 “비범한 일을 한 비범한 여성들”이라며 “하늘 위에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국왕립천문대는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서 나오는 여성 중에 수학적 재능이 뛰어난 인재들이 있다는 점, 이들을 값싸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당시 환경을 설명했다. 거튼대 여성 총장인 엘리자베스 켄달은 몬더와 에버렛에 대해 “자기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고 평가했다. 켄달 총장은 소행성에 에버렛과 몬더의 이름이 붙은 데 대해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영감을 주는 사건이라고 해설했다.
  • ‘버터’ 9억뷰 돌파…BTS 통산 8번째 기록 MV

    ‘버터’ 9억뷰 돌파…BTS 통산 8번째 기록 MV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히트곡 ‘버터(Butter)’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9억뷰를 돌파했다. BTS 통산 8번째 9억뷰 기록이다. 13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2021년 5월 21일 공개된 ‘버터’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전날 오전 9억회를 돌파했다. ‘버터’는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이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톱100’에서 10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2021년 한 해 ‘핫100’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기록하면서 BTS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가 됐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겼다. 공개 당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선정한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유튜브 뮤직비디오 프리미어 최다 조회수’,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4개 부문 신기록을 세워 화제가 됐다. BTS는 현재 ‘버터’를 포함해 39편에 달하는 1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가 17억뷰로 가장 선두이고, 16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각 12억뷰의 ‘IDOL’(아이돌)과 ‘FAKE LOVE’(페이크 러브), 9억뷰의 ‘피땀눈물’ 등이 있다.
  • BTS 데뷔 10주년 “방탄노년단까지”

    BTS 데뷔 10주년 “방탄노년단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항상 함께해준 고마운 아미(공식 팬덤명)들에게 트윗을 쓴다면’이라는 질문에 각각 답했다. 먼저 RM은 “참 별의별 트윗이 많았다, 차곡차곡 쌓인 흑역사들 보며 참 행복했고, 기억은 때론 참 중요하고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떤 매체에서든 이런 좋은 기억들을 바라며 같이 걸어가자”고 적었다. 슈가는 “10년간 함께해 주신 아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라며 “참 많은 트윗들을 했었다,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민은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다, 많은 것을 같이 느끼고 같이 추억하니 외롭지가 않다”라며 “여러분한테 저희도 늘 그런 존재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뷔는 “어쩌면 10년보다 더 됐는데 저희가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 기록 남긴 것들이라 뭉클하다”며 “시간 있을 때 처음부터 다 한 번씩 다시 보고 싶다”고 되돌아봤다. 정국은 “10년 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해 줘서 감사드리고 행복, 사랑이란 것을 조금이라도 혹은 너무 많이 알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0년 더 여러분들과 같은 속도가 아니더라도 그냥 함께 걷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니까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마음속 깊이 남을 추억을 또 만들어 가보자, 사랑합니다 아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군 복무 중인 진은 “10년이고 100년이고 항상 함께하자”며 “아미가 있어 제 인생이 참 행복하다”라고, 복무 중인 제이홉도 “여러분과의 추억이 가장 많고 의미 있는 소통 창구가 벌써 10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꾸준하게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2013년 6월13일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아이 니드 유’(I need U), ‘런’(RUN), ‘DNA’,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9일 신곡 ‘테이크 투’를 발매했다.
  • 방탄소년단 10년 족적 담은 기념우표 10종 150만장 22일부터 판매

    방탄소년단 10년 족적 담은 기념우표 10종 150만장 22일부터 판매

    세계를 누비는 케이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우표 10종 150만장이 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3일 BTS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이미지를 선별한 것이다. ‘2 COOL 4 SKOOL’, ‘Skool Luv Affair’, ‘화양연화 pt.1’, ‘WINGS’, ‘YOU NEVER WALK ALONE’, ‘LOVE YOURSELF 轉 Tear’, ‘MAP OF THE SOUL : 7’, ‘Dynamite’, ‘Butter’, ‘Proof’ 등이 포함됐다. 기념우표와 함께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기념우표 패킷 25만 부도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해외 팬들을 위한 온라인 사전 판매 서비스는 다음 달 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념우표 10종 구매 기준 7770원, 기념우표 패킷은 2만원이다.
  •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는 전체 바다 면적의 0.1%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학적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해양 생물종의 4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해 산호초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가시관 불가사리처럼 산호를 먹는 생물까지 이상 증식해 위기를 더 키우고 있다. 그런데 미국 라이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산호를 먹고 사는 물고기 중 하나인 나비고깃과(butterflyfish)를 연구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초식 동물과 식물처럼 나비고기와 산호 역시 천적 관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공생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초식 동물은 식물을 뜯어 먹지만, 동시에 배설물을 통해 식물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어린 식물이 자랄 기회를 제공한다. 산호를 먹는 물고기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나비고기의 배설물을 연구하던 중 여기에 비료 이상의 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공생 조류(algae)다. 언뜻 보기에 식물이나 심지어 광물 같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사실 산호는 동물이다. 그러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 같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공생 미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호는 공생 조류에서 이산화탄소와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공생 조류는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을 일부 나눠주며 서로 공생한다. 연구팀은 나비고기가 산호를 먹고 소화하기는 하지만, 공생 조류까지 소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나비고기의 배설물에는 비료가 되는 물질은 물론이고 공생조류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나비고기 한 마리만 있으면 차 6대가 주차할 공간에 1억 마리의 공생조류를 뿌릴 수 있다. 이 공생 조류는 새로운 숙주를 찾아 정착하기 때문에 새로운 산호가 자라는 데 큰 힘이 된다. 산호와 공생 조류, 나비고기 간의 예상치 못한 공생 관계가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의 배설물이 심하게 손상된 산호초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호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생 조류를 모두 내보내고 흰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공생 조류의 힘이 필요하다. 물고기 배설물이 파괴돼 가는 전 세계 산호를 살리는 뜻밖의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빌보드 1위’ 지민 “방탄이라서, 아미 있어서 가능”(종합)

    ‘빌보드 1위’ 지민 “방탄이라서, 아미 있어서 가능”(종합)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빌보드 ‘핫 100’ 정상…한국 솔로가수 최초 한국 솔로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어안이 벙벙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민은 4일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실감이 잘 안 나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다 방탄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 여러분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며 “그것을 절대 모르지 않는다. 아미 여러분이 방탄을 얼마나 기다려 주고 계신지 더 느끼게 됐다.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민은 그러면서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기에 되게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앨범 제작 과정과 관련, “약 1년 전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에서 멤버들이 노래 한 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된 앨범”이라고 설명한 뒤 “만들면서 감정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고, 이것이 나올 수 있도록 직원분들도 열심히 해 줬다”고 뒷얘기를 들려줬다. 지민은 앨범을 아버지에게 먼저 들려줬는데, 아버지가 노래를 들은 뒤 내용이 슬프다며 울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차트 1위 소식에 전화를 걸어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며 격려해줬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리더 RM은 지민에게 전화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너무 멋지고 자랑스럽다. 형이 다 눈물이 난다”고 축하했다. 슈가 역시 “박지민 빌보드 ‘핫 100’ 1위 가수 너무 멋있다”며 기쁨을 나눴다. 앞서 빌보드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핫 100’ 상위 10곡을 미리 공개했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이 차트에서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시저(SZA)의 ‘킬 빌’(Kill Bill) 등 쟁쟁한 노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솔로와 그룹을 합쳐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3주간, 2021년 ‘버터’(Butter)로 10주간 ‘핫 100’ 1위에 오르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이밖에도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모두 6곡의 1위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민은 개인과 그룹 모두에서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최초의 케이팝 가수 기록을 갖게 됐다. 케이팝 솔로 가수 가운데 종전 ‘핫 100’ 최고 순위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기록한 2위다. 당시 ‘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지민의 진심 통했다,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여러 이유들

    지민의 진심 통했다,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여러 이유들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케이팝 솔로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것은 그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솔로 데뷔 음반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영예를 차지했는데 개인 활동으로도 여전한 ‘방탄소년단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도 따른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1970년대 신스팝 장르를 복고한 노래로,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지민의 독특한 음색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지민은 같은 제목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곡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꿈 속에서 사랑했던 상대를 찾으며 괴로워하고, 화려한 불빛에 갇혀 자신을 잃어가지만, 영원히 꿈속에 머물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에는 진한 감성이 배어 나온다. 지민은 “상처를 잊기 위해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라며 “가사의 애절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래를 부를 때도 감정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신스팝 특유의 편안한 멜로디 전개도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쉽게 다가간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크 크레이지’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함께 내놓아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팬을 배려하고, 두 종의 리믹스 버전을 통해 팬들의 선택지를 넓힌 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또 개인 활동에 나선 방탄소년단 멤버 중에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리고, 영상통화 팬 사인회도 개최하는 등 팬과의 접점을 찾는 데 아주 열심이었던 점도 아미의 굳건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 음반 ‘페이스’는 지난 2년여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음반 타이틀은 스스로를 온전히 마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에 “지민의 노래는 연약함과 불안함을 하나하나 극복해나가는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며 “연약함이라는 테마는 지민의 목소리와도 잘 어울렸다. 지민의 목소리는 방탄소년단에서도 독특한 톤이었고, 특히 북미 팬의 기대를 크게 받았던 목소리였다”고 설명했다. 지민이 선공개곡 ‘셋 미 프리 Pt.2’ 뮤직비디오에서는 강인한 표정과 힘 있는 군무를 통해 굴레 안에서도 방황과 상처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 ‘라이크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에서는 어지러운 조명과 변칙적인 화면 구성 등을 통해 흐트러진 내면과 ‘나’를 자각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 점도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한 노래는 모두 여섯 곡이었다.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2021년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이다. 지민은 전날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로 케이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 성적을 차지한 데 이어 싱글 1위마저 거머쥠으로써 그룹과 개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 파워’를 실증했다. 특히 지민은 팀의 리더 RM과 함께 ‘라이크 크레이지’의 송라이터로 이름을 올려 ‘핫 100’ 1위곡 송라이터라는 기록 역시 처음으로 갖게 됐다. RM이 송라이터로도 참여한 ‘핫 100’ 1위곡은 ‘라이프 고스 온’, ‘버터’, ‘마이 유니버스’에 이어 ‘라이크 크레이지’가 네 번째다.
  • BTS 지민, 빌보드 싱글차트 1위… 韓솔로가수 최초 기록

    BTS 지민, 빌보드 싱글차트 1위… 韓솔로가수 최초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첫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케이팝 솔로 가수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4일 빌보드가 공식 트위터에 공개한 이번 주 ‘핫 100’ 상위 10곡에 따르면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 시저(SZA)의 ‘킬 빌’(Kill Bill) 등 쟁쟁한 노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솔로와 그룹을 합쳐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2021년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모두 6곡의 1위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민은 이로써 개인과 그룹 모두에서 ‘핫 100’ 1위 고지를 밟은 최초의 케이팝 가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케이팝 솔로 가수 가운데 종전 ‘핫 100’ 최고 순위는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기록한 2위다. 당시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킨 ‘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횟수,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음원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올렸다. 순위 집계 기간인 지난달 24∼30일 다운로드와 CD 싱글을 합쳐 25만 4000장에 상당하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스트리밍은 1000만회, 라디오 청취자는 6만 4000명이다. ‘라이크 크레이지’ 판매량 합계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히어로’(Anti-Hero)가 32만 8000장가량(2022년 11월 19일) 팔린 이후 약 4개월 반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이다. 강렬한 신시사이저·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대조를 이루는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