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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ER SHOW’, 줄리안 슈나벨 등 미공개작 20점 전시

    ‘SUMMER SHOW’, 줄리안 슈나벨 등 미공개작 20점 전시

    워터게이트 갤러리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9월 4일까지 기획전 ‘SUMMER SHOW’를 개최한다. 2008년 오픈한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지난 2년간 17회의 기획전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시아 투어전과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브릿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왔다. 이어 2010년 여름 기획전 ‘SUMMER SHOW’에서는 지난 전시 중 관람객의 호응이 높았던 국내외 대표 작가 6명의 미공개 작품 20점을 선정, 공개한다. 이번 ‘SUMMER SHOW’에서는 ‘뉴페인팅의 거장’으로 불리는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을 비롯, 추상화가 이안 우(Ian Woo), 폴 헉슬리(Paul Huxley), 차우희, 임충섭, 강상훈 등 6인 작가들의 미공개작을 만날 수 있다. 워터게이트 갤러리 관계자는 “‘SUMMER SHOW’는 영향력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과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소개되었던 메이저 국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 기획전을 통해 현대 미술계의 흐름을 새롭게 짚어 보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명 : SUMMER SHOW of WATERGATE GALLERY▲전시작가 : 줄리안 슈나벨 (Julian Schnabel), 폴 헉슬리(Paul Huxley), 이안 우(Ian Woo), 차우희, 임충섭, 강상훈▲전시기간 : 2010년 8월 9일(월) ~ 9월 4일(토)▲전시장소 : 워터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논현동)▲문의전화 : 02-540-3213/2332 작품설명 = (위) Julian Schnabel: Last attempt at attracting butterflies I / 1995 / 10 color screen print / 141 x 128 cm, (아래) Ian Woo: Within Mountain / 2008 / Acrylic on canvas / 65 x 82 cm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형자, 전원주택 공개…전통, 현대 공존 인테리어 ‘눈길’ ▶ ’비키니’ 김지선 "S라인 몸매, 비결은 버섯과자" ▶ 추성훈, 도쿄 신혼집 최초 공개...아내 야노시호와 행복 만끽 ▶ 김정은 vs 전인화, ‘청담동女 패션’ 안방극장 사로잡다 ▶ 신민아, ‘하객 패션’으로 최고의 패셔니스타 1위 ‘등극’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패셔니스타’ 김민희, 韓대표 베를린 패션박람회 참석

    ‘패셔니스타’ 김민희, 韓대표 베를린 패션박람회 참석

    패셔니스타 배우 김민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1 S/S ‘브레드 앤 버터’(Bread & Butter) 패션 박람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김민희는 패션 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새 컬렉션 블루의 홍보 대사로 발탁됐다. 이에 김민희는 지난 7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패션 박람회 전시를 위해 베를린을 방문했다. 김민희가 방문한 ‘브레드 앤 버터’는 전 세계 70여 개국 1000개의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됐다. 특히 ‘브레드 앤 버터’는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안하는 전 세계의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패션 박람회로 유명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으로서 김민희는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등장해 베를린을 찾은 각국의 패션 피플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벤 프러스는 “믹스 앤 매치 스타일링이 자유로운 컬렉션 블루는 김민희의 스타일리시하고 시크한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김민희를 통해 새 라인에 대해 소개해 기쁘다.”고 호평했다. 한편 김민희는 ‘브레드 앤 버터’의 방문과 함께 베를린 현지에서 화보를 촬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희와 함께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토어의 윈도우 프로젝트는 패션지 ‘하퍼스 바자’ 8월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X레이로 찍은 살벌한 ‘섹시달력’

    X레이로 찍은 살벌한 ‘섹시달력’

    일본에서 공개된 특이한 ‘섹시 달력’이 생소한 논란을 일으켰다. 달력 화보의 모델들은 분명히 ‘야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실상 보는 이에겐 전혀 감흥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너무 깊은 ‘속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다. 달력에는 아름다운 여성 모델의 얼굴이나 매끈한 몸매 대신 다소 살벌한 느낌의 골격만 찍혀있다. 다리를 벌리고 고개를 살짝 내린 모습이나 한쪽 다리를 세우고 옆으로 누운 자세들은 누드모델의 촬영 포즈를 연상시키지만 성적인 매력을 느끼려면 상당한 상상력이 요구된다. 일본 영상기기업체 에이조(EIZO)는 자사 의료영상기기 광고 목적으로 이 화보를 촬영했다. 업체는 “연말마다 다양한 핀업 달력들이 쏟아지는데 의료 분야에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 금기를 깨려했다. 이 달력은 정말 ‘세세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달력의 이미지들을 소개한 일부 해외 인터넷 매체들은 ‘의료과학의 천박한 활용’이라고 비난했지만 반대로 “외모지상주의를 향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Butter Agency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국내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의 첫 번째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공연기획사 나인팩토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Muse)’, 몽환적인 사운드의 ‘트립합’ 창시자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팝그룹 ‘벨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등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또 국내 아티스트로는 로큰롤 밴드 ‘문샤이너스(Moonshiners)’, 일렉트릭 메탈 사운드 ‘스키조(Schizo)’, 인디 록 1세대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 유앤미블루의 ‘이승열(Yi Sung Yol)’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페스티벌에 앞서 클럽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록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주최 측은 7월 본 공연이 열리기 전에 오는 4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클럽 공연 버전인 ‘밸리 브릿지 2010 @브이홀’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사진 = 나인팩토리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현석 불쾌 “소니ATV에 잘봐달란 적 없다”

    양현석 불쾌 “소니ATV에 잘봐달란 적 없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소속 가수들이 무더기로 표절논란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양현석 대표는 24일 오후 12시 30분 께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ATV뮤직퍼블리싱(이하 소니ATV) 측으로 부터 ‘저작권 무단 이용 통지서’를 받게 된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니ATV 측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fly),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 유’(With U), 투애니원(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에 대해 표절 문제를 제기했다. 경고장을 발송한 소니 ATV 측은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지난 몇 달간 YG와 관련된 오해와 소문들에 일일이 반응하고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돼 말을 아껴온 것이 사실이지만 YG의 오랜 침묵이 팬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양현석 대표는 지드래곤, 2NE1, 빅뱅 등이 표절이 아닌 이유를 조목 조목 적어 적극 옹호했으며, YG의 표절 시비가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방송된 것에 대해서도 거듭 불쾌감을 표했다. 또한 소니 ATV 측에게 “논란이 일어난 후, 소니 ATV에게 잘 봐달라는 부탁이나 협의를 요청한 적이 없다. 부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표절논란’ 지드래곤 다시 도마 위에…소니, YG에 경고

    ‘표절논란’ 지드래곤 다시 도마 위에…소니, YG에 경고

    가수 지드래곤의 표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 퍼블리싱 회사 소니 ATV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네 곡에 대해 저작권 관련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ATV측이 문제를 제기한 곡은 총 4곡.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수록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fly) 외에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 유’(With U)’와 투애니원(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가 추가적으로 표절 논란에 올랐다. 소니ATV 측은 “당사는 상기 총 4곡에 대하여 음악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곡들의 BPM(빠르기), 일부 코드, 베이스라인 등의 상이한 점이 있기는 했으나, 동일 조건으로 맞춰보니 역시 원곡들과 일정 또는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표절 논란의 해결 과정이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있어 고통스럽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니ATV는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를 해당 곡들이 수록된 음반의 기획, 제작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해당 곡들의 작곡자 및 편곡자들에게 발송한 상태로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미국의 랩스타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 ‘버터플라이’는 세계적인 록그룹 오아시스의 ‘쉬즈 일렉트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투애니원의 ‘아이 돈트 케어’는 라이오널 리치의 ‘저스트 고’, 빅뱅의 ‘위드 유’는 팝스타 조의 ‘라이드 위드 유’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드래곤 ‘표절’ 2R…저작권社 경고장 발송

    지드래곤 ‘표절’ 2R…저작권社 경고장 발송

    지난 달 솔로앨범을 발표한 직후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지드래곤(21·본명 권지용)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표절 논란에는 지드래곤은 물론 그가 속한 그룹 ‘빅뱅’과 같은 기획사 소속 ‘2NE1(투애니원)’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 Fly)’,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의 ‘위드 유(With U)’와 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 4곡의 무단 이용에 대한 경고장이 17일 소속사로 발송됐다.이 가운데 ‘아이 돈 케어’를 제외한 나머지 3곡은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했다.  경고장을 받은 곡들을 살펴보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플로 라이다(Flo Rida)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버터플라이’는 오아시스(Oasis)의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과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빅뱅의 ‘위드 유’는 미국 R&B가수 조(Joe)의 ‘라이드 위트 유(Ride Wit U)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2NE1의 ‘아이 돈 케어’는 라이오닐 리치(Lionel Richie)의 ‘저스트 고(Just Go)’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곡의 저작권 관리인측 법률대리인은 ‘2580’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전문가들의 감정을 거친 결과 (이들 곡이 원곡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기획제작사 및 작곡·편곡자들에게 저작물 무단 이용 금지를 요구하는 ‘저작물 무단 이용에 대한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경고장 발송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세계최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경매가 73억원

    육식공룡 중에서도 사납기로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6600만 년 전 살았던 이 공룡의 화석은 길이 12m, 높이 4.5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 중 하나로 꼽힌다. ‘삼손’(Samson)이라는 이름의 이 화석은 1987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발견했다. 총 170개의 뼛조각으로 이뤄졌으며,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는데, 특히 머리 부분은 지금까지 발견한 화석 중 가장 완벽한 상태여서 학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화석을 경매에 올리기로 했으며, 이미 모든 운반과 포장 절차가 끝난 상태다. 경매업체 본햄즈&버터필즈(Bonhams&Butterfields)의 관계자 토마스 린드그렌은 “일반인이 아닌 각 국의 박물관이 경매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면서 “최소 낙찰가는 600만 달러(약 73억 8000만원)선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룡 전문가 피터 라르슨은 “경매에 나오는 화석 ‘삼손’은 새로 발견한 종이며, 지금까지 발견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중 가장 크다.”면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격변신’ 지드래곤, 솔로앨범 사진공개

    ‘파격변신’ 지드래곤, 솔로앨범 사진공개

    사과머리, 뱅헤어, 모히칸, 꽁지머리…이번에는 금발까지 매번 이슈를 몰고다니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G-dragon)이 첫 솔로앨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평소 지드래곤은 화려한 패션감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오는 18일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금발로 파격 변신한 앨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지드래곤은 금발과 함께 강렬한 눈 화장을 하고 있으며, 핏기 없는 입술과 무표정한 얼굴로 컬트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에 13살 나이로 입문한 지드래곤이 그동안 빅뱅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서 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이번에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본인의 솔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곡이 실릴 이번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은 그동안 빅뱅 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지드래곤’ 의 음악 색깔이 잘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드래곤 첫 솔로앨범은 그동안 YG 양현석 대표와 공동 프로듀싱했던 것과 다르게 지드래곤이 단독 프로듀싱으로 나섰다. 또 지드래곤은 YG의 대표 프로듀서 테디와 쿠시 외에도 새롭게 영입된 스웨덴 작곡가와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 중인 재미 작곡가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곡들로 음반을 채웠다. 최근 지드래곤은 미투데이를 통해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와 ‘소년이여’, ‘버터플라이’(Butterfly)등 3곡을 30초 선 공개해 크게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은 오는 18일 본인의 생일에 맞춰서 발매한다. 사진제공 = YG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드래곤 표절논란이 불쾌한 두가지 이유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1·본명 권지용)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솔로음반 수록곡 2곡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일 자신의 미투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음반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중 한대목을 먼저 공개했다.하지만 이 노래는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플로 라이다(Flo Rida)가 2월에 발표한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흡사하다는 것.’겨우 30초 음원만 듣고 표절이라고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 곡의 비트와 랩 플로우가 라이트 라운드와 거의 일치한다며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한 ‘버터 플라이(Butter Fly)’ 역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이 곡은 영국의 대형 록밴드 오아시스(Oasis)의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의 후렴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네티즌은 특히 이 곡에서는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의 창법까지 흉내냈다고 주장했다.  ●또 표절?…아티스트 정체성에 흠집  지드래곤의 표절시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드래곤은 그간 ‘공동작업’ ‘샘플링’ 논란 등으로 작곡가로서 능력에 대한 오해를 받아왔다.  빅뱅은 데뷔 초 언론을 통해 노래만 부르는 일반 아이돌 그룹과 다른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드래곤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작사·작곡을 도맡으면서 빅뱅이 ‘실력파 아이돌’이란 평가를 받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부 음악팬들이 찍은 ‘표절 작곡가’라는 낙인이 함께 하고 있었다.빅뱅의 데뷔 싱글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는 머라이어 캐리의 동명곡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같은 싱글에 수록된 ‘디스 러브(This Love)’도 표절 시비에 끝에 미국의 인기 그룹 마룬5의 곡을 샘플링한 것으로 마무리 됐다.  2006년 12월 발매된 첫 정규 음반에서도 표절 시비가 계속 됐다.타이틀곡 ‘더티 캐시(Dirty Cash)’는 재닛 잭슨의 ‘저스트 어 리틀 와일(Just A Little While)’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흔들어’는 머라이어 캐리의 ‘잇츠 라이크 댓(It’s Like That)’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다.  2007년 8월 발매한 미니앨범 수록곡 ‘거짓말’은 네티즌들로부터 일본 뮤지션 프리템포(Free TEMPO)의 ‘스카이 하이(Sky High)’와 다이시댄스(DAISHI DANCE)의 ‘문 가든(Moon Garden)’ 등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원작자가 “표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2007년 11월 발매된 2번째 미니앨범 ‘핫이슈’의 수록곡 ‘바보’도 다이시댄스의 ‘피아노(Piano)’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거듭된 논란은 지드래곤을 ‘표절 시비를 달고 다니는’ 작곡가로 만들었다.일부 음악팬들은 지드래곤의 신곡이 나오면 표절 여부부터 확인하기도 한다.아티스트로서 지드래곤의 정체성이 거듭된 표절 시비로 흠집이 나고 있다.  ●하루만에 ‘공동 작업’으로…이상한 해명  이번 표절논란에 대한 소속사의 해명 역시 석연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쿠키뉴스 등 언론을 통해 “지드래곤의 솔로 음반에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곡이 많다.”면서 “’하트 브레이커’는 스웨덴 프로듀서들이 함께 작업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들은 다양한 작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반주가 비슷하기 때문에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비슷한 하우스 리듬을 쓰는 모든 곡들이 표절이라는 말과 같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YG의 해명이 조금씩 바뀌면서 설득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YG 측은 전날 표절논란이 불거지자 “’하트브레이커’는 절대 표절 곡이 아니며 지드래곤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해명했었다.때문에 하루 만에 지드래곤의 순수 창작물이 스웨덴 프로듀서와의 공동작업으로 바뀐 점은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다.오히려 이 해명으로 인해 표절 논란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다큐 시선] 설 자리 잃어가는 가판대 ☞교과서값 오른다 ☞토성의 고리들이 하루 동안 사라진다 ☞해운대 1000만 누가 먼저 찍을까
  • 더빙된 ‘꽃보다 남자’에 대만팬 뿔났다

    더빙된 ‘꽃보다 남자’에 대만팬 뿔났다

    타이완 시청자가 뿔났다!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주연, 이하 ‘꽃남’)가 타이완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또 한번 인기몰이에 돌입했다. 특히 ‘유성화원’(타이완판 ‘꽃남’)의 열풍이 불었던 타이완에서는 한국판 ‘꽃남’에 대한 기대가 유난히 높았다. 그러나 지난 12일 타이완에서 첫 방영된 ‘꽃남’은 평균 시청률 1.33%를 기록해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저조하게 출발했다. 현재 타이완에서는 중국어로 더빙한 ‘꽃남’을 방영하고 있으며, 삽입곡도 바꾸었다. 타이완 팬들은 시청률이 낮은 원인으로 ‘중국어 더빙’과 ‘원본과 다른 삽입곡’을 꼽고 있다. 아시아 연예 커뮤니티 ‘아시안파나틱스’의 네티즌 ‘Jen’은 “구준표의 섹시하면서도 약간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사라졌다. 금잔디의 목소리는 가짜 같고, 윤지후의 목소리는 너무 여성스럽다.”며 불만을 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1회 시청 후 매우 실망했다. 더빙판으로 방영된다는 사실에 화가 났는데, 심하게 망쳐버린 삽입곡을 듣고 나니 더욱 화가 났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밖에도 “오리지널 목소리가 더 좋다. 더빙판이 아닌 자막판을 방영해야 했다.”(bluebutterfly), “드라마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삽입곡인데, 그것을 마음대로 바꿨다니 비난받을 짓을 했다.”(arron forever), “한국 드라마 더빙판이 오리지널보다 좋은 적은 별로 없었다. 시청률이 낮은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honeycake) 등 불만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꽃남’을 방송하는 CTS 측은 “한국 드라마의 오리지널과 해외 버전은 완전 똑같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더빙을 제외하고는 어떤 편집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꽃남’ 주연인 이민호, 구혜선은 오는 6월 1일부터 2박 3일간 프로모션 차 타이완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팬미팅를 가질 예정으로, 높은 참가비(약 20만원)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1분만에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dagougou.c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래를 바느질?… ‘음악 재봉틀’ 나왔다

    노래를 바느질?… ‘음악 재봉틀’ 나왔다

    음악이 무늬처럼 새겨진 옷을 입는다? 최근 해외 디자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명 ‘음악 재봉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음악 재봉틀은 음원을 재생할 플레이어와 스피커가 부착돼 있으며 전원 입력 단자며 볼륨 조절 장치까지 갖추고 있다. 재생된 사운드의 파형이 재봉틀의 실감개로 전달되고 그대로 옷감에 바느질 된다. 패트릭 리와 이언 갈라이스 두 사람의 디자인팀 ‘사운즈버터’의 작품인 이 장비는 ‘비저블 사운드(Visible Sound)’란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만들어졌으며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이들은 “이퀄라이저나 자막처럼 소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은 이미 나와 있어서 소리의 모양을 물질적 형태로 뽑아낼 만한 장치를 겨냥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oundsbutt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칼럼] 이제 다시 중소기업이다/윤용로 기업은행장

    [CEO칼럼] 이제 다시 중소기업이다/윤용로 기업은행장

    우리나라에서 1만㎞ 이상 떨어진 미국 플로리다 주의 세인트피터즈버그는 한때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의 겨울 전지훈련지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찾기 힘든 ‘유령도시’로 불리고 있다. 여유 있는 대도시 사람들이 두 번째 집으로 이 지역 주택들을 사들였지만,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금융위기 여파로 제대로 돈을 내지 못해 주택을 차압당하면서 도시가 비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금융위기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대내외 여건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자는 이같이 미국의 모기지 문제 때문에 지구 반대편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을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가 얘기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에 비유하고자 한다. 지난 30여년의 글로벌화는 세계를 말 그대로의 ‘지구촌’으로 만들었음을 실감하게 한다. 놀라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금융혁신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지난 1세대 동안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하니만 못한 것처럼 홍수처럼 쏟아진 첨단 파생금융상품은 인간의 탐욕과 맞물려 지난 10여년간 과잉유동성을 기반으로 엄청난 규모로 성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므로 학자나 정책 당국자들에게 맡겨두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만약 이번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의 경제상황이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물경제의 어려움은 금융위기와는 별개로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편으로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이번 금융위기에서 그래도 선방하고 있는 독일, 일본, 타이완 등은 튼튼한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가진 나라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탄탄한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은 서비스업은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점을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실업자 수는 7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지만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부족인력이 약 2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우량 중소기업들도 인력난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구직과 구인의 눈높이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한 우리는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IBK기업은행이 이러한 직업불일치(Job mismatch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취업박람회를 열고 10월에는 정부 주최 일자리 박람회에도 참여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제 우리는 주변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번 위기를 ‘땀 흘려 번 돈의 가치를 아는’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초가 튼튼한 학생이 또는 선수가 결국에는 좋은 성적을 내듯이 이번 위기를 우리의 기초를 다지는 기회로 삼자. 그러면 이번 위기는 10년 전 IMF 캉드쉬 총재가 얘기한 대로 다시 한번 우리에게 ‘위장된 축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일요영화] 잠수종과 나비

    [일요영화] 잠수종과 나비

    ●잠수종과 나비(KBS1 밤 1시) 장애를 앓는 이에게 가장 큰 벌은 자신의 몸이 곧 감옥이라는 것이다. 그보다 더 잔혹한 벌은, 머릿속만은 유리알처럼 투명하다는 것. 그것도 누구보다 더 명징한 의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남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진다.20일만에 의식을 되찾은 그는 온 몸이 마비되는 ‘감금 증후군’에 걸렸음을 알게 된다. 남자는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이 남자의 빛나던 예전 인생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마흔 셋의 나이에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의 맺힌 데 없던 삶 말이다. 사랑하는 두 아이와 아름다운 연인, 멋진 친구들, 쾌적하고 풍족한 환경이 이제는 굴레가 되고 말았다. 부족함 없는 삶의 조건들이 어느 순간 끔찍한 ‘포박’으로 돌변하고 말았다. 이 남자의 이름은 장 도미니크 보비. 지금 남자가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딱 하나, 왼쪽 눈꺼풀뿐이다. 보비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1년 3개월 동안 20만번 이상 눈을 깜빡여 130쪽짜리 소설을 완성하는 것. 옆에서 알파벳을 하나씩 읊어주면 해당 철자에 눈을 깜빡이는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영화는 독특한 화법을 선택했다. 관객의 시선도 주인공의 시선과 똑같이 감금해버리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불편한 시야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란한 이미지들에 혼란스러워지는 건 잠시다. 소설을 써가면서 어느 순간 보비의 갑갑함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환희로 옷을 갈아입는다. 비참하고 추레했던 주인공의 현실은 이내 유머와 긍정이 넘치는 삶을 향해 훌쩍 날아오른다. 바다 속에 갇힌 잠수종(사람이 물속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든 큰 종 모양의 물건)인 줄 알았던 보비의 삶은 알고보니 나비였던 것이다. 바로 이 영화를 압축한 제목이기도 하다. 믿지 못할 감동 스토리가 실화라는 사실은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는 주요 포인트다. 이 영화는 실제로 프랑스 패션잡지인 엘르 편집장 장 도미니크 보비의 자전소설을 뿌리로 삼았다. 화가인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작품답게 영화는 감각적인 화면으로 삶을 예찬한다. 보비의 오른쪽 눈이 꿰매지는 과정을 동공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기괴하면서도 경이롭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2007년 칸영화제와 골든글로브의 감독상을 따냈다. 눈꺼풀 하나만 움직이며 인생의 활력과 비애를 모두 그려낼 줄 아는 배우 마티유 아말릭의 연기는 이 영화를 챙겨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원제 Driving Bell and butterfly.111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Local] 함평 나비·곤충도서관 문 열어

    ‘나비의 고장’인 전남 함평군에 20일 나비·곤충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함평읍 화양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고 1만 8000여권의 책이 진열됐다.1층에는 일반 열람실(74석)과 어린이·가족 열람실,2층 미디어실·디지털자료실·어학실·음악감상실,3층에는 세미나실이 있다.1층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빌려갈 수 있다.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을 빼고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궁금증은 도서관 홈페이지(www.butterflyhp.or.kr)나 전화((061)320-2574)로 문의하면 된다.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카오스 이론의 아버지’ 로렌츠 전 MIT교수 사망

    [부고] ‘카오스 이론의 아버지’ 로렌츠 전 MIT교수 사망

    ‘카오스(혼돈)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드워드 로렌츠전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16일(현지시간)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렌츠는 초기의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불러온다는 일명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브라질에서 나비 한 마리가 일으킨 날갯짓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텍사스주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개념으로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잠수종과 나비’

    [강유정의 영화 in] ‘잠수종과 나비’

    화면은 이렇게 시작한다. 두꺼운 막을 거둬 내듯 시야가 밝아지면 두서없는 시각정보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시계, 천장, 링거액, 햇빛. 당혹스럽다. 그리고 어지럽다. 목소리가 틈입한다. 목소리는 이 순간의 당혹감을 호소한다.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가위 눌리듯 관객의 고막을 때릴 뿐 스크린 속 그들은 전혀 듣지 못한다. 목소리는 바로 ‘몸’ 속에 갇혀 버린 한 남자의 절규, 두꺼운 막은 결국 목소리를 내는 주인의 눈꺼풀로 규명된다. 사태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한 쪽 눈꺼풀 말고는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 단 하나도 없다. 그 남자의 영혼은 영영 육체에 감금되고 말았다. 이제 그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눈꺼풀을 움직이는 것이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잠수종과 나비’(Diving Bell and Butterfly)는 실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잘나가는 패션잡지 에디터였던 보비는 갑작스럽게 온몸이 마비되는 상황에 빠진다. 이유는 분명치 않다. 하지만 결과는 두렵고 끔찍하다. 하루를 일분처럼 바쁘게 살아가던 그의 일상에 여백의 시간들이 들어찬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자에게 시간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하루하루, 일분 일초를 견뎌야만 하는 그, 이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고 만다. 결론부터 말해 보자면,‘잠수종과 나비’는 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영화가 주는 감동은 두 가지에 압축되어 있다. 하나는 눈꺼풀 하나로 의사소통을 해 책을 완성한다는 ‘세상에 이런 일이´의 감동 스토리이고 다른 하나는 책이 제본되어 출시되기 직전에 필자가 사망하고 만다는 사실이다. 사고로 인해 전신이 마비되었다는 사실은 비극적이지만 드라마틱한 사건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영화가 이 인생을 해석하는 방법이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을 유머러스하면서 로맨틱하게 다룬다. 보비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애인과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는 눈꺼풀 하나 움직이면서 간호사의 미모에 대해 평가하고 성욕의 곤란함을 고백한다. 보비의 이러한 행동들은 일상적 소소함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들인지 깨닫게 해준다. 마티유 아맬릭의 연기는 이 낙천적 비관론의 훌륭한 알리바이다. 잔뜩 일그러진 얼굴, 그로테스크한 눈꺼풀의 신호로 의사표현을 하는 그는 ‘오아시스’에서 문소리가 보여주었던 것 이상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가족, 애인 사이에서 환상으로 처리한 보비의 욕망 역시 볼 만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참혹한 사태를 대하는 목소리의 유연함이다. 그 유머는 격한 과장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결국 내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 바닷가에 아이들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나간 남자의 독백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잠수종과 나비’는 쉼표 없이 살았던 인생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침표에 대한 훌륭한 묘사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일회성과 죽음의 필연성. 때론 사고로 인해 인생이 소중해지기도 한다.
  •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HAPPY KOREA] (29) 함평 자연생태공원

    전남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주까지 개최된 ‘국향대전’. 평일에 이곳을 찾았음에도 국화 향기 그윽한 행사장에는 일반 관람객은 물론, 각종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온 이른바 ‘행정 스파이’들로 가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침체되는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점은 전국 공통의 관심사”라면서 “그러나 함평처럼 축제를 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계 산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저수지에 백련 심어 새 소득원 발굴 나비축제 등이 열리기 이전까지만 해도 함평군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불과했다. 한우와 쌀 등 지역특산물도 지역경제를 떠받칠 만한 산업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함평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자연생태공원 주변에 형성돼 있는 월암1리 연천·신촌마을, 월암2리 가야·월성마을 등 4개 자연부락이 대상이다. 지난해 40㏊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 개장하기 전까지, 이곳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다랑논에 불과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곳이 지금은 축제 기간에만 2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는 요충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자연생태공원을 끼고 있는 대동저수지 역시 과거에는 주변 논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공원 개장과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저수지 상류 23만㎡(약 7만평)에 백련 단지가 조성됐다. 이진섭(65)씨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의 꽃·줄기·잎·뿌리 등은 모두 인근 가공공장에서 사들이고 있다.”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기존 농경지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터전을 얻은 꼴”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 앞장서 지역개발 이끌어 또 마을에서는 친환경농산물, 복분자, 떫은감, 무화과 등 가공산업과 연계한 작목반 활동도 활발하다. 때문에 신광면 전체 주민은 2002년 2541명에서 지난해 2267명으로 5년 동안 10% 이상 감소했지만, 월암리 160가구 360명의 주민 수는 같은 기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화섭(61)씨는 “70∼8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에는 행정기관이 하는 일을 주민들이 따랐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행정기관에서 뒷받침해준다.”면서 “정부보조금 받아서 농사 지은 사람 상당수는 망했다. 오히려 융자 받아가며 자기 돈으로 농사 지은 사람이 성공했다. 쉽게 하려고 하면 얻는 것도 적다. 힘들어도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해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나비축제 파급효과 年150억원 원래 기상학 용어인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행위가 태풍을 발생시킬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나비효과를 지역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에서 지난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열린 ‘제4회 국향대전’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앞서 지난 5월 함평읍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나비축제’기간에만 함평을 찾은 방문객은 102만명에 이른다. 당시 이동전화 기지국을 증설했지만, 넘쳐나는 인파로 휴대전화 불통 사태까지 빚어졌다. 또 지난 9월 해보면 용천사 주변에서 펼쳐진 ‘꽃무릇(상사화)축제’에도 30만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1999년 나비축제 개최 이전까지 18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방문객이 지역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지금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함평군 전체 인구 3만 9000명보다 무려 77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무료인 것과 달리 나비축제·국향대전은 최고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수익만 15억원에 육박해 행사비용 10억원이 아깝지 않다. 축제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한우와 쌀 등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얻어 차츰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가소득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나비를 형상화해 만든 지역브랜드 ‘나르다’도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 이처럼 특산물 판매와 지역 홍보 등으로 생긴 경제적 파급효과는 150억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올해 군이 거둬들인 세수입 70억원의 2배 수준이며, 연매출 10억원 규모 중소기업 14곳을 매년 유치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함평의 인지도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 유치가 거의 없었던 함평군은 2005년 이후 10여개 기업이 이사왔다. 예컨대 서울에 본사를 둔 대선제분은 ‘나비쌀’을 공급받기 위해 함평에 350억원을 들여 쌀제분공장을 짓고 있다. 연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100여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아울러 나비를 키워 상품화하거나, 곤충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추출해 신약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계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아진 것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효과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석형 함평군수 “나비축제 지역행사 넘어 세계적 엑스포로 키울것” “농업소득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농외소득을 함께 높여야 농촌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는 “치밀하게 계획된 지역축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계 산업을 활성화할 계기이자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예컨대 지난 18일 막을 내린 국향대전을 관람하기 위해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주말 입장객은 하루 평균 2만 5000명. 이 곳에서 나비 모양의 풀빵을 파는 노점은 하루 매출액만 200만원, 순이익은 150만원가량 올렸다. 축제가 한 달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도시근로자 연봉보다 많은 수입을 거둔 셈이다. 다른 종류의 음식점이나 특산물·기념품 판매점 등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군수는 “외지 상인들이 소득을 가로채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제한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축제가 활성화되면서 농외소득이 농업소득을 웃도는 농민들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평은 봄에 열리는 나비축제에 이어 가을을 장식하는 꽃무릇축제·국향대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방송사 프로듀서(PD) 출신인 이 군수가 축제 아이디어를 처음 냈을 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함평이 유달리 나비가 많은 고장은 아니었지만 나비를 브랜드화한 곳은 없어 나비를 통한 청정의 이미지를 선점한 것이며, 국화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지역의 다양한 장점을 연계하지 않은 개별 상품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평은 지역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4월 함평읍 일대 27만㎡에서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는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공인 박람회’이기도 하다. 이 군수는 “함평을 한국 최고의 생태 중심지로 키워 내기 위해 앞으로 나비축제와 엑스포를 격년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함평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칸을 품은 ‘밀양 여우’

    |파리 이종수특파원|영화배우 전도연(36)이 ‘칸의 여우(女優)’로 떠올랐다.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전도연은 27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전도연의 이날 수상은 1987년 ‘씨받이’의 강수연이 베니스영화제를 수상한 뒤 세계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에서 20년 만의 쾌거다. 또 전도연은 동양 여자배우로는 칸 영화제에서 2004년 홍콩의 장만위 이후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동양의 남녀 배우로는 5번째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도연은 이날 수상 뒤 “믿기지 않는다.”고 일성을 터뜨렸다. 이어 “열연한 여배우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그 여배우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 자격과 영광을 주신 칸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밀양’은 1년 2개월 정도 문화부 장관직으로 외도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계 복귀작이다. 한편 22편의 작품이 경합한 장편 경쟁부문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에는 루마니아의 신예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의 ‘4개월,3주, 그리고 2일(4 Months,3 Weeks and 2 Days)’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독재자 차우셰스쿠 정권 시절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불법 낙태 시술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2위에 해당되는 심사위원 대상은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모가리의 숲(Morning Forest)’이 받았다.3위인 심사위원상은 마르자네 사트라피(이란)-빈센트 파로노드(프랑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 페르세폴리스(Persepolis)’와 멕시코 카를a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의 ‘침묵의 빛(Silent Light)’이 공동 수상했다.‘빅3’를 모두 젊은 감독이 가져가 칸의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감독상은 ‘잠수종과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를 연출한 미국의 줄리언 슈나벨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추방(The Banishment)’에 출연한 콘스탄틴 라브로넨코가 수상했다. 또 60주년 기념 특별상의 영예는 ‘페러노이드 공원(Paranoid Park)’을 출품한 미국의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신예 홍성훈 감독도 단편영화 ‘만남’으로 단편영화 경쟁섹션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에 올랐다. vielee@seoul.co.kr
  • 태국, 꼬사무이와 발리를 즐기자

    태국, 꼬사무이와 발리를 즐기자

    ■ 海피海피 태국 가족여행 세상엔 아름다운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여름휴가는 단 1주일.1분이라도 헛되지 않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직장인들은 비행시간이 5시간 남짓인 동남아를 최고의 휴양지로 꼽는다. 그중에서도 옥빛 바다의 휴식과 역동적인 해양스포츠, 현란한 불빛의 번화가까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유가 무한정 펼쳐진 태국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타이마사지, 마음의 피로를 걷어내는 경쾌한 파도소리, 야자수 사이로 비추는 어스름한 달빛, 맛있는 해산물과 라이브 음악, 발길을 붙잡는 값싸고 다양한 토산품 등 태국의 매력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 그중에서도 오래오래 추억에 남을 휴가를 원한다면 태국의 꼬 사무이가 최고다. 꼬 사무이(태국)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방콕행 비행기를 타는 것까지는 좋았다! 방콕공항에서 여행의 첫번째 태클을 만났다. 방콕공항에서 사무이섬으로 들어가는 국내선터미널을 찾는 게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공항 직원에게 물어볼 것을, 셔틀을 탈 것을…. 객기 부리다 무려 30분을 걸었다. 힘겨운 여행의 신호탄인 듯한 불길한 예감. 겨우 찾은 방콕항공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정도 날아간 사무이는 공항에서 만난 불안함을 확 씻어낸다. 구름 아래로 언뜻언뜻 보이는 바다는 물감을 진하게 풀어놓은 듯한 깊은 옥빛이다. 곳곳에 보이는 새하얀 백사장, 우거진 야자수, 수면 위로 우뚝 솟은 절벽…. 다다를 수 없을 것 같던 ‘지상낙원’이 눈앞에 펼쳐지자 마음이 탁 트인다. ●드디어 왔다! 사무이 푹푹 찌는 서울을 떠나 찾아간 꼬 사무이(Koh Samui·koh는 태국말로 섬이다.) 태국의 꼬 피피에서 휴가를 보내고 태국의 매력에 푹 빠져 다음 행선지는 사무이섬으로 잡았다. 그 후 2년만에 드디어 사무이섬에 안착했다. 사무이섬으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다. 방콕에서 사무이섬까지 연결된 국내선인 ‘방콕항공(Bangkok Airways)’을 타고 가거나, 배를 타는 방법이다. 인천~방콕~사무이섬 구간 왕복항공료는 60만원, 인천에서 섬까지 들어가는 데 8시간정도 걸린다. 더 싸게 가고 싶다면 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방콕에서 12시간을 운행하는 야간버스를 타고 수랏타니에 도착한 뒤 배를 이용해 사무이섬에 도착한다. 약 2만원 정도로 무척 싸지만 18시간 이상(인천에서 섬까지는 24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신비로운, 그리고 역동적인… 사무이 공항은 공항이라기보다는 아담한 간이역 같다. 벽 없이 기둥을 세우고 나무줄기로 지붕을 만든 공항에서부터 열대지방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숙소도 대부분 이런 분위기다. 방문을 열면 사방이 야자수다. 열대나무로 덮인 아늑한 산책로를 따라, 시원한 파도소리를 향해 걸어가면 깊은 옥빛의 바다가 펼쳐진다. 사무이 서쪽과 북쪽의 일부 해안은 바닷물이 밀려나가 낮에는 바닥을 드러내지만 섬 동쪽의 차웽(Chaweng)해변과 라마이(Lamai)해변은 언제나 바닷물이 깨끗하고 맑다. 특히 차웽해변은 백사장이 7㎞에 이르고 파도가 높아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옥빛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는 데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이 최고다. 보통 앙통해양국립공원(Angtong Marine National Park)이나 꼬 따오(Koh Tao)에서 즐긴다. 해양국립공원(입장료 어른 200바트·아이 100바트)은 옥빛 바다 위에 솟은 40여개의 섬이 절경을 이룬다.1시간3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 도착한 곳은 매코(Mae Ko). 바닷물이 들어와 호수를 이룬 탈레나이(Thale Nai)가 있다는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도착한 정상에 짙은 초록의 숲과 에메랄드 바다빛의 호수가 조화를 이룬 탈레나이가 펼쳐진다. 반대편에는 십수개의 섬이 신비로운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얻어낸 선물이다. 스노클링이나 카약을 즐기는 곳은 국립공원의 총감독청이 있는 우아딸랍(Wua Talap)이다. 한국의 가을하늘 같은 파란 바다 속에서 물고기와 헤엄치는 행복은 값으로 따지기 힘들다. 더욱 역동적인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꼬 따오(Koh Tao)로 가는 것이 좋다. ●조용한, 그러나 화려한… 사무이 시내의 낮은 조용하다. 관공소가 모여 있는 서쪽의 나톤(Nathon)지역을 제외하고는 한적한 시골 분위기다.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차웽과 라마이는 저녁이면 화려한 불빛의 번화가로 변한다. 각종 식당과 옷집, 태국의 명물인 마사지숍, 패스트푸드점 등이 몰려있다. 섬이 작아 정반대인 나톤해변에서도 40분정도, 택시로 500바트 정도면 갈 수 있다. 거리에는 민소매티셔츠, 시원한 통바지, 귀여운 티어드스커트(층을 이룬 치마) 등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 많다. 브랜드숍도 있지만 워낙 싼 물건들이 많아 발길이 미치지 못한다. 태국의 명물 ‘타이마사지’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너무 많아 선택하기 곤란하다면 우선 깨끗한지, 그리고 마사지사가 숍 앞에서 ‘노닥거리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가격은 발마사지가 한시간에 120바트, 전신마사지는 200바트, 오일전신마사지는 350바트 정도로, 대부분의 숍이 비슷한 가격대를 이룬다. 전신마사지 한시간은 약간 아쉽고 피로를 풀기에는 2시간이 적당하다. ●깎는 재미에 산다 태국 여행의 묘미는 역시 ‘흥정’. 택시를 탈 때도 덮개를 씌운 버스인 쏭타오(Songtao)를 이용할 때도 요금 흥정이 먼저다. 차웽이나 라마이에서 즐기는 사무이섬의 쇼핑은 흥정의 맛을 더한다. “How much(얼마예요)?”라는 질문에 상인들은 계산기를 들이대며 원하는 가격을 찍는다. 이대로 주면 당신은 태국상인의 ‘봉’이다. 우선 절반부터 깎아보자. 수를 놓은 500바트짜리 치마는 한꺼번에 3개를 사는 조건으로 700바트를,450바트짜리 아이들 옷은 2개에 500바트를 주었다. 웬만큼 ‘어이없는’ 가격이 아니면 절반까지 깎을 수 있다. ●네 멋대로 먹어라 해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은 보풋(Bophut) 해변에 있는 시푸드마켓(또는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과 차웽이다. 시푸드마켓에서는 해변에 가까운 식당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랍스터나 큰새우는 100g에 120바트, 감자튀김·샐러드 등은 70∼80바트, 음료는 50∼60바트 정도다. 해산물을 쌓아놓고 먹어도 우리나라 고급식당에서 랍스터 한마리 먹은 값에 못미친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재료를 선택하고, 점원에게 원하는 요리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아는 단어를 모두 떠올려 말하면 된다. 보통 랍스터는 마늘과 익혀(steam with garlic) 먹는데, 버터에 볶거나(fry in melted butter) 버터를 발라 그릴에 구워도(grill with spread butter) 맛있다. 새우는 그릴에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 알고 가세요 ●꼬사무이는 동서로 21㎞, 남북으로 25㎞, 면적 247㎢. 태국에서 푸껫, 꼬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크고 작은 30여개 산들이 있고, 섬 둘레를 따라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을 띠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보통 태국의 우기에 속하는 5∼11월이 사무이섬을 즐기기에 좋다.6∼8월에는 후텁지근하지만 파도가 가장 잔잔하다. ●숙박은 방갈로보다 대형리조트가 많아지는 추세. 호텔·리조트는 보통 1박에 1000바트부터, 에어컨이 있는 방갈로는 700∼1000바트선이다.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린 방갈로는 더 싸지만 밤에 더워 잠들기 어렵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반다라리조트’는 150개의 객실과 29개의 빌라를 갖춘 곳. 널찍한 수영장이 한가운데, 또 다른 수영장은 바다에 접해 있다. 룸은 5500∼8500바트, 야외욕조와 작은 풀을 갖춘 빌라는 1만 2000바트.bandararesort.com 한번쯤 최고급 여행의 느낌을 가져보고 싶다면 서남쪽 탈링 응암 해변에 있는 ‘르 로열 메르디앙 반 탈링 응암’을 추천. 모든 방의 발코니에서 해변을 바라볼 수 있다. 고급 스파, 짐 톰슨 숍, 미용실, 수영장 등이 한곳에 있고 작은 계단을 따라가면 해변으로 바로 나갈 수도 있다. 딜럭스룸은 300∼350달러, 빌라는 470∼820달러.kohsamui.lemeridien.com ●교통수단은 오랜 기간 머무는 관광객은 오토바이나 차량을 렌트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왼쪽 통행이라 헷갈리기도 하지만 섬 일주를 하기엔 역시 렌트를 하는 게 편하다. 보통 하루에 150∼300바트 정도. 지프를 렌트하는 데는 각종 보험에 들어있는 것이 하루 600바트, 오토변속기는 1200바트다.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을 쓰지 않으면 벌금 500바트를 문다. ●가볼 만한 곳 섬 전체에 걸쳐 해양스포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보통 방콕·파타야 여행일정에서 즐길 수 있는 코끼리트레킹(700∼900바트), 원숭이 극장(80∼150바트), 아쿠아리움·호랑이 동물원(200∼350바트·호랑이 동물원 100바트 추가), 악어농장(100∼250바트), 뱀농장(150∼250바트)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높이 17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이 있는 ‘빅부다’ 해변,20여년전 열반의 경지에 오른 승려의 미라가 안치된 ‘미라 사원’, 남녀의 성기를 닮은 바위가 있는 ‘힌따 힌야이(Hin Ta Hin Yai)’, 섬 중간 산 속에 있는 비밀정원 강추. ■ 발리서 사랑을 되찾다 고단한 일상에 지쳐 연인의 얼굴마저 뜨악해질 때, 남태평양 작은 섬 발리로 떠나보자. 호사스러운 호텔에서의 하룻밤,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함께 하는 저녁식사,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해변 산책…. 그동안 잊고 지내던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떠날 땐 무덤덤했지만 돌아오는 길엔 막 사랑을 시작한 소년 소녀처럼 홍조 띤 얼굴이 되는 곳…. 발리는 연인의 향기와 체온을 되찾아주는 환상의 ‘사랑섬’이다. 발리(인도네시아)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발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푸른 하늘, 부담 없는 가격의 호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 제주도 3배 크기의 섬으로 곳곳에 깨끗한 해변이 펼쳐져 있고, 내륙에는 태곳적 원시림을 간직한 산과 계곡이 널려 있어 휴식과 놀이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젊음이 살아 숨쉬는 해변 발리에서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남부의 꾸따해변.1960년대 히피와 서핑객들이 몰리면서 개발되기 시작한 발리 최고의 해변이다. 바닷가 여기저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야, 그림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피부색과 인종은 달라도 사랑의 표현은 같은 법. 주변의 다양한 카페와 클럽에서 이국적인 밤을 보내기에 좋다. 좀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짐바란 해변에서의 저녁식사를 권한다. 짐바란 해변을 따라 늘어선 시푸드식당에서는 갓 구워낸 싱싱한 바닷가재, 새우, 조개를 먹을 수 있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해와 바다로 나가는 작은 배의 실루엣이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도 저렴하다. 리아(081-2390-7411)는 깨끗하고 친절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랍스터, 새우 등 2인 기준으로 35만루피 내외. 픽업서비스를 하므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좋다. 누사두아해변은 발리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코코넛 나무가 길게 늘어선 4㎞ 정도의 백사장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사누르해변은 해변호텔과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분위기는 번잡한 쿠타해변과 점잖은 누사두아해변의 중간. 특히 산호초와 흰모래가 아름다운 해변이 자랑거리다. ●변치 않는 사랑의 맹세 발리관광의 필수코스는 사원탐방.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발리에는 사원이 많다. 파란 바다가 앞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서 있는 사원에 들어서면 마음이 경건해진다. 타나롯 해상사원에 가보았다. 바다로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진 사원으로 밀물 때면 바위가 잠기면서 사원이 마치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사원에만 취해 있지 말고 연인의 손을 잡고 빌어보자.“우리 사랑이 영원하게 해주세요.”석양에 붉게 물든 사원에 들어서면 그 아름다움에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그 날의 감동과 사랑을 가슴 깊숙이 묻어두자. 살면서 영원히 추억할 수 있도록….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100m 위에 세워진 사원인 울루와투사원도 절경. 이곳은 영화 빠삐용의 탈출 장면을 찍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재미가 기다려요 덴파사에서 북쪽에는 발리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우붓이 기다린다.‘발리의 몽마르트’로 불리는 이곳에는 사원, 박물관, 미술관,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다양한 발리 전통 무용, 음악, 그림과 음식 등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일상에 쫓겨 미술관 한번 제대로 찾지 못하는 연인들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곳이다. 멋진 카페들이 많아 커피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비싸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걷다가 마음이 끌리면 무조건 들어가도 된다. 커피든 요리든 우리나라 가격의 3분의 1도 채 안된다. 연인과 오랜만에 폼나게 먹고 마실 수 있다. 카페 로터스(0361-975660)는 아름다운 연꽃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힌두 사원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저녁이면 조명을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력. 메인 요리는 2만루피아 내외다. 과일 디저트 1만루피아, 맥주 1만 6500루피아로 비싸지 않다. 마야우붓(0361-977888)은 리조트 내에 위치한 식당으로 숲이나 초원을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어디든지 원하는 자리에 파라솔을 펴주고 서빙을 해준다. 런치코스가 9만 5000루피아 정도. 이밖에 스미냑지역에 쿠테타(0361-736969,www.kudeta.net)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도 소개된 곳으로 스미냐크 비치를 마치 전용 바다처럼 쓰고 있는 곳.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뿐 아니라 바다쪽으로 조명이 설치돼 있어 로맨틱한 저녁식사와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 메인요리가 10만루피아 내외.HUU(0361-736443)는 오픈된 오두막처럼 생긴 퓨전바로 연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야외쪽이 인기.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 한잔은 환상 그 자체다. 칵테일과 맥주가 1만 5000∼3만루피아. 섬 북부에 킨타마니 화산, 신이 지켜주는 호수라는 거대한 바트루호수, 바트루산에서의 일출, 베두굴, 부라탄호수도 사랑의 추억을 남기기에는 그만이다. ●비자가 필요해요 2004년 2월부터 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자발급은 까다롭지 않다. 특별한 서류도 필요하지 않고 돈만 내면 공항에서 스탬프를 찍어 도착비자를 발급해준다. 체류기간 3일이내는 10달러(USD),3∼30일 이내는 25달러.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귀국 항공권을 소지해야 한다. ●미리 알고 가세요. 통화는 달러와 루피아가 통용되지만 루피아를 쓰는 것이 좋다. 1달러(USD)에 약 9000루피아. 인천공항에서도 루피아 환전이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달러의 환율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 100달러짜리 지폐가 가장 환율이 좋다. 헌 지폐나 2002년 이전 발행 지폐는 환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최근에 발행된 달러로 바꿔 가야한다. 택시비는 약간의 흥정이 필요하지만 워낙 싸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없다. 보통 20∼30분 거리는 우리 돈으로 4000∼5000원 수준.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으며 가루다 항공과 에어파라다이스 항공이 인천에서 발리까지 직항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자카르타에서 국내선으로 바꾸어 발리로 가며, 싱가폴 항공은 인천에서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발리로 간다. 직항의 경우 7시간 정도 걸린다. 패키지로는 가야여행사(02-536-4200)에서 현지인 가이드가 1대1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 여행상품 가격은 3박5일 기준 150만원 내외. 관광일정과 식사메뉴는 현지에서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1) ‘로맨틱’한 섬 하와이 (5) 프랑스 남부 코트 다쥐르 (3) 장엄한 캐나다 로키산맥 (4) 동서양이 만나는 싱가포르 (2) ‘밤의 신천지’ 중국 상하이 지구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섬 하와이. 굳이 미사여구를 동원하지 않아도 이미 ‘신혼여행의 대명사’로 검증된 파라다이스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하와이인들만의 알로하 정신, 유서 깊은 전통문화 등 관광지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와이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8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화산섬으로 8개의 큰 섬과 10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와이에서는 다양한 온도와 고도, 기후를 경험할 수 있다.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스키를 탈 수 있는 곳. 이른 아침 거대한 휴화산 등성이에서 스키를 타고 오후에 따뜻한 태평양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와이다. 항공과 호텔을 포함한 4박5일 자유여행 상품이 220만∼240만원대. 하와이관광청(www.gohawaii.or.kr),(02)777-0033. 중국 상하이는 아름다운 야경,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러운 건물, 중국의 전통 정원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몰려 있다. 황푸강을 중심으로 예스러운 푸둥 지역과 현대식의 푸시 지역이 이색적인 대비를 이룬다. 가볼만한 명소로는 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탑과 명나라때 관료가 부모를 위해 지었다는 중국 정통 정원 예원(豫園·위위안)이 볼 만하다. 특히 예원을 둘러싸고 있는 시장은 각종 토산품 등을 살 수 있는 쇼핑 천국. 이 곳에서는 전세계 가짜 명품을 판다.350m높이의 동방명주탑에서는 상하이의 전경을 내다볼 수 있다. 중국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신천지는 서양식 바(Bar) 거리로 최신 유행의 밤문화가 펼쳐진다.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첨단 나이트클럽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왕복 항공료는 40만∼50만원대. 항공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은 60만∼80만원대.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40만∼60만원대. 중국국가여유국(www.cnta.com/lyen),(02)773-0393. 캐나다에는 13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있는데 그 중 5개가 장엄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앨버타 주에 속한다. 앨버타주에서는 캐나디안 로키의 절경을 감상하고 5개 세계자연유산지를 돌아보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과 헤드 스매시트 인 버팔로 점프, 공룡 주립 공원, 밴프 & 재스퍼 국립공원,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등을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차로 1주일.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고 싶다면 2주 정도는 잡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싱가포르 항공에서 밴쿠버 왕복 운항하는데 왕복 항공료는 130만∼190만원. 숙소는 등급에 따라 차이가 나며 3성급 호텔이 1일 15만원 수준이다. 캐나다관광청(www.travelcanada.or.kr),(02)733-7790.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싱가포르는 ‘작지만 큰’ 도시국가. 문명에 찌들지 않은 야생 자연에서부터 최첨단 테마파크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1년 내내 각양각색의 축제와 행사로 가득하고, 거리에는 젊음의 활력이 넘친다. 쇼핑과 음식의 천국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여행의 장점은 항공과 호텔만 예약하면 여행 안내서와 지도 한장만 들고도 어려움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센토사 섬과 주롱새공원, 나이트 사파리, 덕투어, 멀라이언 파크 등은 빼놓지 않는 게 좋다. 싱가포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루 4∼6편의 직항편을 운항한다. 왕복 항공료(성수기 기준)는 50만∼70만원, 항공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은 60만∼80만원,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40만∼80만원 정도. 싱가포르관광청(www.visitsingapore.or.kr),(02) 399-5570. 지중해를 바라보고 있는 프랑스 남부의 코트 다쥐르 지방. 국제 영화제로 유명한 칸이나 휴양도시 니스같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이곳에 있다.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휴양과 관광을 위해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프랑스나 외국의 부유층들이 이곳에서 별장을 지어 놓고 휴가를 보내는 코트 다쥐르는 고급스러운 휴양지 이미지에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다. 이탈리아와 마주한 국경 부근에는 이 지방의 독특한 풍경이 배어있는 작은 마을 망통도 있다. 서울에서 파리행 비행기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가 각각 오전 10시25분과 오후 1시55분 2차례 운항한다. 파리 샤를르 드골공항과 오를르 공항에서 니스행 국내선을 탈 수 있다. 체력에 자신이 있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니스행 야간 기차를 타고 가는 것도 좋다. 서울에서 니스행 왕복항공권을 살 수 있는데 항공료는 120만∼190만원선. 숙박은 3성급 호텔이 10만원 안팎이다. 프랑스관광청(kr.franceguide.com),(02)776-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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