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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폴트 위기 러시아 “국영기업 5곳 외화 매각하라”

    러시아가 루블화 가치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비공식 자본 통제’ 조치로 국영 기업에 보유 외화를 매각하라고 지시한 데 이어 자본 통제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는 23일(현지시간) 가스프롬, 로스넵트, 자루베즈넵트 등 에너지 업체 3곳과 알로사, 크리스탈 등 다이아몬드 업체 2곳이 보유한 외환을 내다 팔도록 했다고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들 5개 기업은 내년 3월 1일까지 달러화 등 보유 외환을 10월 1일 수준으로 줄여야 하며 주간 단위로 중앙은행에 보유 외환 규모를 보고해야 한다. 이들의 외환 매도 규모는 하루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 덕분에 루블화 환율은 이날 54.84루블까지 내려갔다. 특히 국영은행 외환거래 부문에 중앙은행이 파견한 감독관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 정부가 자본 통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세르게이 구리예프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는 “이런 일(외환 매도 지시)은 은행에서도 벌어질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미 자본 통제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환율 방어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이 정크(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러시아 신용등급을 정크 바로 위인 ‘BBB-’ 등급으로 유지했으나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S&P는 “러시아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고 경제 사정 악화로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러시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90일 이내에 러시아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은 50%”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사진은 왜 유출됐나…해킹 예방법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부터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 모델 케이트 업톤 등 100명이 넘는 여성 유명인의 사적인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출됐다.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유출된 이미지는 공유 포럼인 포찬(4Chan)에 처음 공개됐고 이어 여기저기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해킹 사건에 원본이 저장돼 있던 아이클라우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은 이번 유출 원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해 아이클라우드가 원본의 출처임이 확실 시 되고 있다. 누구의 사진이 유출됐는지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현실이지만, 이번 아이클라우드 유출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또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이 스마트폰으로 아이클라우드나 다른 클라우드에 지극히 사적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제한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이번 유출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됐는지 보안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앞으로 사용자들이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1일 소개한 것이다. 인터넷 보안 전반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로 연예인 사진 해킹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생각해보자. 아이클라우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는 사진과 이메일, 연락처, 기타 정보 등을 자동으로 클라우드라는 가상의 저장 공간에 백업하고 이를 사용자가 이용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애플 장치간에 동기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커의 행동 유출된 사진은 우선 포찬(4Chan)이라는 이미지 공유사이트에 게시됐다. 해커는 이번 사진을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빼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는 댓가로 페이팔과 비트코인을 통해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지금까지 모인 돈은 0.257666BTC(비트코인)로, 이를 환산(preev.com 기준)하면 123.1달러(약 12만5000원)이다. 기부금은 다음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pgUn3BBBdnQjKG8ZGedFvcoVcsv1knWa 언론 주류 언론은 “스마트폰이 해킹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언론이 사용하는 ‘해킹’이라는 단어는 그 내용이 매우 모호하다. 로렌스는 이전 “내 아이클라우드가 ‘백업하라’고 알려줬지만,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스스로해 준다면 좋을텐데”라고 말하고 있었으므로,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던 것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의 메타 정보에서 유출 사진의 대부분은 애플 장치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의 내용 애플이 유출 원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있다고 발표했지만, 아이클라우드 자체의 보안이 깨졌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해커가 특정 연예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암호를 ‘크레킹’하거나, ‘사회 공학’적인 공격, ‘암호 분실 시’ 변경 과정 절차를 공격하는 등의 방법을 조합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메일 주소와 암호 추측 제니퍼 로렌스는 타임지에서 “자신의 메일 주소에 키워드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명한 발언이 아니다. 어쨌든 이메일 주소를 알면 가짜 아이튠 스토어로 유인하는 피싱 메일을 보낼 수 있다. 피해자는 가짜 피싱 페이지에 암호를 입력할 수 있는 것이다. 영국의 가디언은 이런 피싱 공격이 유출의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타깃이 된 연예인의 생년월일과 ‘비밀 질문’의 답변을 알고 있는 경우 애플 시스템의 ‘암호를 잊어 버린 경우’를 사용해 새 암호를 설정할 수 있다. 연예인의 경우 개인 정보가 대량으로 나돌고 있으므로, ‘비밀 질문’의 대답을 추측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아이클라우드 보안 대책 하지만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하는 경우, 애플은 몇 가지 보안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용자가 새 애플 장치(OSX 또는 iOS)에서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하면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로 새로운 장치에서 로그인이 됐다고 알려준다. 또한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설정돼있는 모든 애플 장치(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같은 메시지가 보내진다. 만약 해커가 새 장치에서 로그인할 수 없다면 그 통지를 받은 사용자는 ‘해킹’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메시지는 새로운 로그인과 동시에 송신되므로, 만일 사용자가 즉시 암호를 변경했다면 해커가 대량의 사진을 내려받을 시간은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무작위 공격 또 암호를 얻는 방법은 임의로 비밀번호 입력을 반복하는 무작위 공격이다.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대한 무작위 공격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The Next Web)에 따르면 최근 해커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하기 위해 오픈 소스 개발자 커뮤니티인 ‘기트허브’(Github)에 게재된 파이선(Python) 스크립트를 사용했다. 이는 무작위 공격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빠르게 알아내기 위해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 서비스의 취약점을 역이용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미 이 취약점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스크립트가 이번 유출의 원인인지 여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또 다른 가능성 이외에도 유출 원인은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촬영된 사진도 있으므로 유출 출처는 모두 아이클라우드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예인의 와이파이가 도청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유출은 종종 비서와 경호원 등 집안의 인물이 손을 빌릴 수 있다. 장치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계정에 접속할 수 있다. 대책: 2단계 확인을 쓰자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아이클라우드의 2단계 확인(구글의 경우 ‘2단계 인증’)을 사용하는 것이다. 새 장치에서 로그인할 때 사용자는 암호와 동시에 지정한 모바일 장치로 전송된 인증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즉 해커가 암호를 알고도 확인 코드를 알아야만 로그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구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서비스가 2단계 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밀번호 재발급시 필요한 ‘비밀 질문’을 ‘애완 동물의 이름’ 같은 뻔한 것으로 설정하지 말아야 한다. ‘qwerty’라든지 ‘123456’처럼 바보 같은 암호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면 설정을 열고 아이클라우드에 사진 자동 백업을 ‘끄기’로 두는 것이다. 처음이 아니다 연예인의 개인 사진이 유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에도 많은 연예인 사진이 유출됐다. 범인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채니는 단순한 추측으로 암호를 얻어 메일 계정에 침입했다. 채니는 재판에서 징역 10 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런 사건에서 해커가 체포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사용자는 결국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권단·당국, 동부 구조조정 골든타임 놓쳤나

    동부제철이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자율협약 절차에 돌입한다. 이르면 일주일 안에 동부제철 재무구조에 대한 실사가 시작돼 구체적인 동부제철 살리기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눈앞에 닥친 유동성 위기를 일단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채권단의 의견 불일치로 지난달 24일 이후 자율협약 체결이 일주일 이상 지연돼 개인 투자자 피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동부그룹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자율협약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동부제철과 동부CNI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오전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7일까지 세부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의견 조율이 끝나면 채권단은 12주간의 실사에 돌입한다. 자율협약 체결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신용보증기금은 조건으로 내걸었던 우선변제권 요구를 접고 회사채 차환발행 등 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이 시작됐지만 시장에서는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지지부진하는 사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달 24일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 방침을 밝혔지만 이후 일주일 동안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만 줬다. 채권단과 비협약 채권자(신보) 사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협약 체결 방안을 섣불리 발표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발전을 사지 않겠다고 하자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무리하게 움직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의 발표 전날 인수 거절 의사를 전해듣고 즉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만나 자율협약 체결 등 유동성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신보 설득작업이 길어지는 사이 동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뚝뚝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7일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동부건설, 동부인천스틸, 동부메탈, 동부CNI를 투기등급으로 강등시켰고 동부제철도 BBB-에서 BB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한국기업평가도 동부제철을 BB+로, 동부건설과 동부CNI를 BB로 강등했다. 투기등급(BB+이하)으로 분류되면서 동부CNI는 채권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됐다. 패키지 매각 실패 이후 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당진발전 역시 매각 적기를 놓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별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겠다던 동부의 자구안을 무시했다가 결국 원점으로 온 셈”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동부제철 같은 기업 또 나올라” 채권은행 건전성도 ‘불안불안’

    동부제철이 채권단 주도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게 될 처지에 놓이면서 부실 징후를 보이고 있는 다른 일부 대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 체결로 수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채권은행들은 지난해 STX그룹과 동양그룹이 무너질 당시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충당금 리스크’가 이번에도 은행 건전성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투기 등급으로 신용도가 강등된 동부그룹 계열사들은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1662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말 부채비율은 97.2%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7%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의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25.4%에서 25.5%로 0.1% 포인트 올랐다. 기업들이 금융권 대출이나 회사채, 어음 발행 등으로 빚을 져 기업을 꾸려 나가는 경향이 커졌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동부제철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채권은행 주도의 강도 높은 재무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동부제철에서 시작된 기업 부실 위험이 동부그룹의 다른 계열사 또는 다른 대기업 계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부그룹 내 다른 비금융 계열사들이 잇따라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부그룹의 제조업 부문 지주회사인 동부CNI 역시 다음달 초 2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막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 동부제철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STX 경우에도 상호지분이나 채권채무로 얽힌 계열사들이 줄줄이 무너진 사례가 있어 다른 동부 계열사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동부제철·동부건설·동부CNI·동부메탈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BB+’로 한 단계씩 내렸다. 대기업 집단 소속 증권사는 계열사의 투기등급 회사채를 팔지 못한다는 규정 때문에 동부증권이 계열사 회사채를 판매할 수 없게 되면서 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채권단 주도의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이어지면서 여파는 채권은행의 건전성 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STX그룹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1조 62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이후 1조 4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산업은행은 동부제철과 자율협약으로 최대 수천억원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세월호 영향으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하반기에는 은행들이 여신 관리를 밀도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공기업탐방] 전문가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제 도입

    [공기업탐방] 전문가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제 도입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기술 창업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기술창업 보증에 총 7조 3000억원을 공급한다. 지난해 3월 금융기관 최초로 ‘예비창업자 사전 보증’을 신설한 기보는 최근 ‘전문가 예비창업자 사전보증’을 도입했다. 교수와 연구원, 기술사, 기능장 자격 보유자 등 전문가들이 창업할 예정이면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예비창업자 사전 보증은 창업 전에 기술과 아이디어를 평가해 창업 자금과 지원 규모를 결정하고, 창업 즉시 보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1년간 예비창업자 737명에게 933억원의 보증 지원을 결정해 총 528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예비창업자에게 지원한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창업기업 찾기 캠페인을 전개해 연간 1만개 이상의 기술창업 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또 투자와 보증이 결합된 ‘투자옵션부 보증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의 우수 기술 기업에 투자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을 지원한 뒤, 1년이 지난 시점부터 2년 이내에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면 보증부 대출을 투자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설립 3년 이내의 주식회사로, 기보의 기술평가등급 BBB 이상의 기술혁신 기업이어야 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100% 전액 보증으로 운영되며 0.5%의 고정 보증요율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보는 기업과 성장 파트너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기업은 투자옵션이 행사되면 차입금을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보 관계자는 “보증과 투자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금융 상품을 제공해 민간 투자시장의 사각지대인 창업 초기의 우수 기술 기업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日·러 등 6개국 신용등급 강등될 듯

    일본·러시아 등 6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최근 전망을 분석한 결과, 두 곳 이상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은 국가가 6개국으로 집계됐다. 6개국은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다. 부정적 전망을 받으면 앞으로 일정 기간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통상 33% 이상이다. 일본은 S&P와 피치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았다. S&P는 일본 정부의 막대한 부채를 가장 우려했다. 피치도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의 성공 가능성이 확실치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발목이 잡혔다. S&P는 이미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지난 25일 ‘BBB-’로 강등했다. 지금의 자본 유출 사태가 우크라이나 문제로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우크라이나는 3사 모두에서 부정적 전망을 받아 향후 강등이 유력시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러軍 수천명, 우크라 국경에 집결해 훈련 재개

    러軍 수천명, 우크라 국경에 집결해 훈련 재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친러시아 지역을 장악한 분리주의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하자 러시아가 국경 지대에 병력을 집결시켜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맺은 협약을 어겼다고 비난했다. 24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을 증강해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군사행동이 앞서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벌어진 유혈사태와 동유럽 지역에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외곽의 초소들을 공격해 최대 5명의 무장대원을 사살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들 초소를 장악했지만 국경 건너에서 수천명의 러시아군이 집결하자 병력을 철수시켰다. 우크라이나군이 병력을 물린 지 약 2시간 뒤 지역 무장세력은 다시 초소를 점거하고 모래주머니 등으로 방어를 보강했다. 한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국가 신용등급이 낮춰지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맞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0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고 투기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BBB-’로 강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다며 기준금리를 7.0%에서 7.5%로 0.5% 포인트 높였다. 앞서 은행은 3월 기준금리를 5.5%에서 7.0%로 올린 바 있어 한 달여 만에 기준금리가 2.0%나 오른 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시나요?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아시나요?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커피, 차, 콜라, 초콜릿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인 ‘카페인(caffeine)’은 점심 후 ‘커피 한 잔’이 거의 의식화된 현 사회에서 우리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켜 피로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복용은 중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정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카페인의 전부를 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 헬스 섹션 선임 에디터 사라 클라인이 올린 칼럼에는 우리가 알고 있긴 했지만 정확하지는 않았던 카페인에 대한 진실이 담겨져 있다. 1. 카페인은 ‘탈수’를 유발한다? 사실이다. 하지만 반드시 카페인 자체가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아니다. 당신이 카페인을 섭취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커피’ 또는 ‘차’를 마시며 함께 카페인을 먹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때 다량의 물이 몸속으로 카페인과 함께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변량이 증가하게 되고 탈수가 유발되는 것이다. 2. 디카페인 커피(Decaf,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에는 ‘카페인’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 지난 2007년 컨슈머 리포트지의 보도를 보면 디카페인 커피 36잔을 조사한 결과 약 20㎎의 카페인이 포함된 잔이 발견된 바 있다. 적은 양이긴 하지만 아예 카페인 없다는 광고 문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대학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디카페인 커피 5~10잔을 마시면 일반 커피 1~2잔에 달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3. 카페인은 당신의 정신을 ‘또렷하게’ 유지시킨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카페인은 뇌-혈관장벽(BBB)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흥분작용물질(CNS stimulant)에 영향을 줘 인체를 각성 상태(alertness)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으로 정신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미국 템플대학 토머스 굴드 박사는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알코올을 이용해 취하게 한 뒤, 다시 카페인을 섭취하게 해 얼마나 정신이 또렷해지는지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나름 냉정한 행동을 보였다. 하지만 복잡한 미로에 집어넣자 곧 허둥대기 시작했는데 아직 술에서 완전히 깬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카페인이 잠시 술에서 깼다고 착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실제로 정신을 완전히 또렷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4. 카페인은 절대 복용을 금해야할 ‘악성물질’이다? 절대 복용을 금할 필요는 없다. 물론 카페인을 치사량인 약 10g, 커피로 대입하면 약 100잔을 한 번에 마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적당히 양을 조절해 마셔주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의학전문가들은 적당량의 카페인 복용이 파킨슨, 알츠하이머 질환을 예방하며 운동능력을 일부 향상시켜준다고 설명한다. 5. 카페인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지난 2010년, 국제 비만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보면 카페인이 체내 신진 대사량을 약간 증가시킨다는 대목이 있다. 그러나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영구적인 체중감량에 카페인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특히 카페 모카, 카라멜 마키아또 처럼 크림과 설탕이 풍부한 카페인 음료를 즐긴다면 늘어나는 신진 대사량을 훨씬 뛰어넘는 지방을 몸에 축적하게 되고 다이어트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회사채 금리 양극화 심화 왜?

    지난해 말 ‘AA-’ 등급의 우량 회사채와 ‘BBB-’ 등급의 비우량 회사채 간의 금리 차이는 5.70% 포인트였다. 올 2월에는 이 격차가 5.84%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우량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고 비우량 회사채는 오르면서 갈수록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통상 회사채 금리는 신용위험이 좌우한다. 하지만 신용만으로는 이런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설명이 안 되면서 ‘신용 스프레드 수수께끼’라는 말이 생겨났다. 김준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장과 이지은 전문연구원은 그 수수께끼의 답을 ‘거래 용이성’(유동성)에서 찾았다. 거래 용이성이란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과 원하는 시점에 얼마나 원활하게 사고팔 수 있는가를 말한다. 두 사람은 4일 내놓은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의 양극화와 시장유동성’ 보고서에서 “회사채 금리 양극화가 극심했던 웅진사태 때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분석해 보니 ‘유동성 악화’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신용위험 외에 거래 용이성이 악화돼도 금리 격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우량 회사채보다는 비우량 회사채가 이런 거래 용이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연구원은 “거래 용이성이 악화되는 데는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 가격, 물량 등 여러 요인이 있다”면서 “(회사채 양극화 현상을 누그러뜨리려면)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거래비용 등을 절감해 유동성 저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3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금융지주사 발행분과 프라이머리 CBO 제외)는 2분기 10조 6000억원, 3분기 6조 7000억원, 4분기 7조 3000억원 등 25조원에 이른다. 내년에도 약 35조원이 대기하고 있다. 한은은 앞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당분간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건설,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 및 저신용기업의 부실 위험이 다른 업종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채 만기도래 현황, 차환발행 여부 등을 면밀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금감원, 현대증권 특별점검

    금융감독원이 28일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현대증권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계열사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점검반은 이날 현대증권에 투입돼 특별점검에 나섰다.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현대증권이 이들 계열사의 회사채와 CP를 판매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중순 세 회사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강등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자구계획을 세운 현대상선의 핵심사업 매각이 이뤄지면 재무비율이 일정 수준 좋아지고 유동성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사업안정성과 영업경쟁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증권사가 계열사의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와 CP를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증권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됨에 따라 계열사 회사채 판매 가능성 등에 대해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 금융 최대 위협 요인 물어보니 “美 돈줄 죄기·中 경기둔화”

    한국 금융 최대 위협 요인 물어보니 “美 돈줄 죄기·中 경기둔화”

    국내외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꼽은 우리나라 금융의 최대 위협 요인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돈줄 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부동산 시장 불안은 주택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핵심 위험에서 빠졌다. 한국은행은 25일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은행원 22명, 보험사·저축은행 등 비은행원 17명, 펀드매니저와 주식·채권 딜러 35명, 해외 투자자 16명 등 총 90명을 조사했다. 한은은 2012년부터 상·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만한 5대 핵심 리스크를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 요인 외에 가계부채, 브라질·터키·태국 등 신흥국 금융불안, 기업 신용위험 증가가 5대 리스크로 꼽혔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 2위였던 미 양적 완화 축소가 1위로 올라서고, 한 덩어리 위험으로 인식됐던 중국 및 신흥국 성장 둔화가 개별 위험으로 ‘분화’된 것이 눈에 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저 투자등급인 ‘B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최병오 한은 조기경보팀 과장은 “가계부채, 부동산 등 국내 부문의 위험도가 낮아진 반면 미국·중국 등 해외 위험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3% 올랐다. 2009년 5∼10월 이후 4년여 만에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재연했다. 덕분에 전세난 등 부동산 문제는 5대 리스크 밖으로 밀려났다. 응답자 소속에 따라 핵심 위험 순위가 다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은행원들은 기업 신용위험 증가를, 비은행원은 가계부채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국내 펀드매니저 등과 해외 투자자들은 신흥국 금융 불안, 엔화 약세, 코리안 리스크(지정학적 위험)를 다른 응답자들보다 훨씬 더 불안하게 인식했다. 다만 이런 위험들이 1년 안에 가시화돼 금융시스템이 흔들릴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다. “1년 안에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2012년 상반기 33%에서 올해 16%로 크게 줄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소득공제 펀드 2종 17일부터 판매

    세제 혜택을 주는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하이일드펀드를 오는 17일부터 은행, 보험,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만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연말 정산 때 납입액의 40%(최대 240만원)를 공제해주는 상품이다.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전체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국내 채권과 코넥스 상장 주식에 투자한다. 1인당 연간 5000만원 한도에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유리하다.
  • [올해 계획 책읽기? 자치구가 목표달성 책임집니다] 읽고 토론하고 문학기행 떠나고… 책, 함께 읽자

    “독서 동아리를 통해 모르고 지내던 사람과 이웃이 되고 독서는 물론 서로 위로하는 시간도 가져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도서관의 메카’ 관악구가 독서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함께 모여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단순한 독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토론도 하는 등 다양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 구가 지원에 나서자 새내기 동아리 11개를 포함해 모두 45개 동아리가 손을 들었다. 적극적인 구의 움직임은 독서 모임 참여율을 끌어올렸다. 동아리들은 정기 모임 말고도 서평을 쓰거나 문학기행을 떠나고 문집을 만드는 한편, 독서 캠프를 여는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펼쳤다. 책 잔치를 비롯해 구가 마련한 프로그램에도 활발하게 참여해 독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구는 올해 더 많은 동아리가 몰릴 것으로 내다본다. 그래서 지난해보다 조금 많은 50여개를 지원할 생각이다. 전체 예산은 1000만원이다. 규모와 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4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은 도서나 문구류 등 독후 활동을 위한 비용으로 써야 한다. 5명 이상 모인 동아리로 활동 실적이 있거나 앞으로 활동 계획을 갖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이나 교사로 이뤄진 동아리는 교육경비보조사업으로 별도 지원한다. 다음 달 7일까지 활동 계획서를 구 도서관과에 제출하거나 이메일(bbbyoung@ga.go.kr), 팩스(879-7822)로 보내면 된다. 관악구독서문화진흥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이 결정된다. 구가 지원만 하고 손놓는 것은 아니다. 새내기 동아리 대상으로 효율적인 모임 운영을 위한 교육을 3월 말 실시한다. 7~8월엔 우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 방법, 발제 기법 등에 대한 전문 교육도 가질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디스, 소니 신용 ‘투자 부적격’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7일(현지시간) 일본 전자업체 소니를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소니의 장기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소니의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무디스는 “주요 사업인 TV와 PC사업 부문에서 소니의 가장 큰 문제는 극심한 글로벌 경쟁, 급격한 기술 변화, 구식화된 제품에 직면했다는 것”이라며 “TV, 모바일, 디지털카메라, PC 등 핵심 소비자 가전사업 대부분이 상당한 수익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몇몇 사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니의 수익은 계속해서 부진하고 변동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6일에 발표되는 소니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피치는 지난해 12월 소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 정크등급으로 강등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LOCZ,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청구 논란

    LOCZ, 영종도 카지노 사전심사 재청구 논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영종도 미단시티(조감도) 복합리조트 설립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6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정부에 사전 심사를 재청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주도의 카지노 정책을 펴기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하는 등 민원 신청 방식의 사전 심사제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재심사를 요청한 탓이다. 이에 일각에선 LOCZ코리아가 규제가 강화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7일 국내 카지노 업계 등에 따르면 LOCZ코리아는 최근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본금 납입증명서, 투자계획서, 사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1차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신용등급은 조건부 BBB에서 무조건부 BBB-로 상향시켰고, 1단계 투자규모도 당초 6700억원에서 7500억원 안팎으로 늘려 제출했다.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그룹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외국인 투자법인이다. LOCZ코리아 측은 “대한민국 법률이 제시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며 재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계획에 따르면 LOCZ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 사업 기간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 스파 등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하게 된다. 9년간 총 2조 3000억원을 들여 최종 단계에선 1만 2000석 규모의 아레나 등을 만들 예정이다. 5조~6조원 규모의 해외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비해선 절반 수준에 그치지만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활을 건 사업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처럼 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요시설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정부가 서류 심사만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인·허가를 가능케 한 민원신청 방식의 사전심사제는 2012년 9월 도입됐다. 예전까지는 5억 달러 이상 투자계획을 밝히고, 특급호텔 건설에만 3억 달러 이상을 실제 투자해야 인·허가가 가능했지만 장벽이 크게 낮춰진 셈이다. 단기 차익을 노린 외국 자본의 ‘먹튀론’이 득세하고 당시 문화부도 반대했으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밀어붙였다. 결국 지난해 LOCZ와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2곳이 신청했다가 서류가 반려되면서 사전 심사제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원신청 방식의 사전공모제라 심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었고, 누구든 언제나 신청할 수 있어 심사 청구의 난립과 행정 혼란이 우려된 탓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사전심사제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공고를 내는 방식(공모제)으로 투명성을 높이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3월쯤 LOCZ코리아의 재청구에 대해 허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겉으론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론 복잡한 기류가 감지된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카지노 사전심사제는 외자 유치를 위해 도입한 것인데 방법이 맞느냐는 것에 대해선 심각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당장 사전 심사를 통과한다 해도 리조트가 들어설 미단시티는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 좌초된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이란 점에서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새로 도입될 공모제에 따라 LOCZ코리아가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학준 배재대 교수는 “복합리조트란 용어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외국 자본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를 얻는다면 이후 영업 손실 보전을 이유로 내국인 출입까지 주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4 업종별 기상도] (4) 건설

    [2014 업종별 기상도] (4) 건설

    올해도 건설업은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미래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공사 수주는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잠정)은 90조 6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2012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새해 건설 수주액이 3% 안팎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가율은 큰 의미가 없다. 지난해 수주 물량이 워낙 쪼그라들었기 때문에 증가율은 기저효과일 뿐이다. 올해 수주는 94조원 안팎으로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건설업은 다른 업종과 달리 수주산업이라서 신규 공사를 따내지 못하면 향후 2~3년 뒤 매출 감소와 직결된다. 그런 점에서 건설업의 생존은 신규 물량 수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주액 감소는 대형 공공 공사 발주 감소와 민간 투자 부진 탓이다. 공공 공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2% 정도 줄어든 34조 7000억원 정도에 머무를 전망이다. 해마다 일정 비율로 증가하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는 복지예산 확충에 밀려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투자되는 SOC 예산은 신규 사업보다는 계속 사업비가 많아 건설사의 신규 수주와는 거리가 멀다. 이와 관련,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 수주 감소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큰 폭으로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지방개발 공약사업, 도시지역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의 투자를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국가 재정사업이 줄어드는 것 못지않게 공공기관의 투자 전망 또한 밝지 않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같은 대규모 공사 발주 기업들이 부채 해소, 경영 혁신에 치중하는 나머지 공격 경영을 접고 신규 사업을 소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건설 수주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10대 공기업이 발주한 물량은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 증가했지만 올해는 신규 공사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수주난 외에 건설산업 주변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유동성 위기. 신용등급 BBB 이상 건설사가 올해 안에 갚아야 할 회사채는 4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3조 2000억원은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온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부터 기업 단기어음(CP) 발행 규제 강화, 신규 대출 억제 등으로 직접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아마도 2분기가 유동성 위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건설업체 부도 뇌관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복병이다. 쌍용건설 법정관리 사태에서 보듯이 단기영업이익 흑자를 내고도 PF 보증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업체가 다시 나타날 수 도 있다. 60여개의 프로젝트에 건설사의 보증 잔액은 35조 6000억원에 이른다. 소비 시장인 주택 경기도 밝지만은 않다. 아직도 주택경기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데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고 착공하지 못한 사업장이 수두룩해 공격적인 공급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위례 신도시 등에서 보여준 깜짝 청약열기에 힘입어 서울·수도권 등 입지가 빼어난 지역의 주택 공급은 끊기지 않을 전망이다. 재건축 활성화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 민간 공사 수주는 공공 공사와 달리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59조 2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 경제 성장이 3% 중반대로 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이에 따라 비주거 부문 민간 건축 물량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해외건설시장만큼은 희망적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00억 달러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의 수익률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규 건설협회 부회장은 “공공 공사 발주량 감소는 건설사의 치열한 수주 경쟁을 불러오고, 낙찰률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나빠질 수도 있다”며 “국가경제 안정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소액투자자도 코넥스 간접투자 가능

    소액 투자자들도 코넥스 상장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내년 2~3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중·소형주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자산운용사 등의 코넥스시장 참여를 유도해 투자 수요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코넥스시장 직접 투자 참여자격은 지금처럼 기본 예탁금 3억원 이상으로 제한되지만 앞으로는 이 조건을 못 채워도 공모펀드를 통한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5∼6개 자산운용사가 ‘코넥스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내년 3월까지 세제혜택 등을 통해 하이일드펀드(고위험 고수익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와 벤처캐피털의 코넥스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 상정된 관련법이 통과하면 하이일드펀드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금융소득과세 합산 면제) 혜택을 준다. 비우량 채권(BBB이하)이나 코넥스 상장주식을 30% 이상 편입한 펀드가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기존 연 4000만원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코넥스 시장에 대한 고소득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면 벤처캐피털이 코넥스 상장주식을 취득하면 법인세를 비과세한다. 또 벤처캐피털의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제한(총 투자자금의 20% 이내) 적용도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다. 한편 올 7월 1일 출범 때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21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26일까지 평균 5.7%(4689억→5953억원) 올랐다. 이 중 1~5위 기업의 이 기간 시가총액 상승률은 86.4%로 나타났다. 웹솔루스가 코넥스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12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장 6개월을 맞은 코넥스시장 상장사는 현재 45개사로 개장 당시(21개사)에 비해 24개가 늘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KDI “의료·관광 규제 대폭 완화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주재한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는 서비스업 규제 완화, 고용·복지 서비스의 효과적인 제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를 의료, 교육, 관광 서비스의 동아시아 허브로 키우기 위해 서비스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고용, 복지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처별로 나뉘어진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연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복지서비스 기관을 ‘국민행복센터’로 통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KDI가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현장사례 조사 및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KDI는 의료 부문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외국인 의사 10% 이상 고용, 외국인 의사 병원장 선임 등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앞으로는 외국인 의사 규제를 제주도처럼 아예 없애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외국병원 유치를 위해서는 50% 이상을 외국자본으로 설립하도록 한 투자비율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도 ‘총 병상 수의 5% 이내’로 돼 있는 외국인 환자 규제를 폐지하고 외국 의료진 채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외 유수 대학과 외국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 학교법인이 국내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본국에 배당, 송금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지노와 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MICE) 산업이 융합된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해 외국업체의 투자 요건을 신용등급 ‘BBB’ 등급 이상에서 신용등급 이외에 자금조달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방안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 분과에서는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융합형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고용, 복지 프로그램의 중복과 비효율을 막기 위해 고용센터, 지방자치단체 주민센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지역자활센터, 새일센터 등으로 나눠진 고용·복지 서비스 기관을 ‘국민행복센터’(가칭)로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제안된 내용을 검토해 다음 달 초 열릴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투자활성화 대책 등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은행, 기업구조조정 칼 잘 쓸까

    [경제 블로그] 은행, 기업구조조정 칼 잘 쓸까

    “은행이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있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하게 확보하고 해당 기업의 구조조정을 더 효과적으로 독려하도록 하는 것이 꼭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한국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제약할 위험도 있다. 은행들이 앞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살리고, 털어낼 건 털어내는 방향으로 양날의 칼을 절제하면서 잘 사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입니다. 금융위는 기업들의 부실을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 5일 ‘기업 부실 사전방지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재무구조 개선 약정체결 대상 기업집단의 기준을 강화해 약정을 맺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집단을 ‘관리대상’ 계열(가칭)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 시장성 차입금이 많은데도 상대적으로 은행에서 빌린 돈이 적다는 이유로 기업들이 감시망에서 벗어나는 건 막겠다는 뜻입니다. 몰락한 동양그룹처럼 말이죠. 하지만 김 국장 자신의 우려 못지않게 시장에서도 걱정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STX, 웅진, 동양 등 부실기업들이 등장하자 더 이상의 문제를 막겠다는 건데 그동안의 정책 방향을 지나치게 성급히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가뜩이나 심각한 자본시장 경색이 한층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우량 BBB급 이하 회사채 발행 비중이 9월 3.31%에서 10월 1.25%로 감소했습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시장에서 금융위가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예전과 달리 돈을 갖다 쓰는 기업이 ‘갑’(甲)이고 은행이 ‘을’(乙)인 상황에서 기업경영에 대해 은행이 토를 달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들이 기업에 감 놔라 배 놔라, 이것저것 간섭했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지금 와서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털어놨습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업 신용등급 ‘부풀리기’ 심각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에 부여한 신용등급 중 A급 이상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불안한 회사채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부풀리기’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국내 기업의 회사채 등급 중 AAA∼A등급은 전체의 78.9%에 이른다. 한국신용평가 82.6%, 나이스신용평가 80.0%, 한국기업평가가 74.0%다. 국내 신용평가사 3곳이 회사채 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기업 수는 390여 곳이다. A급 이상의 비중이 높다 보니 중간에 해당하는 BBB∼B등급의 비중은 나이스신용평가 20.0%, 한국기업평가 24.0%, 한국신용평가가 16.3%에 불과하다. CCC 이하 등급의 비중은 3곳 모두 1∼2%에 그쳤다. 반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경우 신용도를 평가하는 4800개 기업 중 A급 이상 주는 곳은 27%에 불과하다. 전체의 62.6%는 BBB∼B등급에 몰려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와 현대자동차에 최상위 등급을 부여했지만 두 기업은 무디스로부터 Baa1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등급 기준으로 BBB+에 해당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산업군 또는 글로벌 집단 간의 비교는 하지 않고 특정 기업이 국내 업종에서 1등인 경우 무조건 최상위 등급을 부여한다”면서 “그 결과 해당 산업에 속하는 전체 기업의 신용등급이 과대평가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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