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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방송사 설립 컨소시엄’ 출범식

    대한매일신보사와 스포츠서울21이 참여하는 ‘위성방송사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의 출범식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열렸다. 윤흥열(尹興烈) 스포츠서울21 사장 겸 대한매일신보 부사장을 비롯,51개 업체 대표들은 이날 한국통신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계약서에 서명하고 위성방송 사업권 획득을 결의했다. 출범식에는 스포츠서울21을 비롯,연합뉴스 조선일보 넥스트미디어신문 등 13개 신문사와 KBS MBC SBS 등 3개 지상파 방송,현대종합상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코오롱 한솔CSN 등 7개 대기업,삼성전기 등 8개위성방송 장비업체,YTN등 11개 프로그램 공급자,3개 해외방송사업자,5개 중소기업 및 전문 벤처기업 등 모두 51개 업체의 대표가 참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울-평양 위성중계 시험송출 성공

    남북한간 최초로 위성 생중계장비인 SNG 시험송출이 이뤄졌다.평양에 머물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선발대는 5일 오후 3시 20분부터 38분 동안 우리측 SNG장비를 통해 서울 광장 위성지구국과의 위성중계 시험송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통일부가 밝혔다.KBS,MBC,SBS,YTN 등 방송4사 관계자들은 “이번에수신상태가 양호해 남북정상회담의 생중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외언내언] 선거와 기자윤리

    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朴滿) 부장검사는 지난 총선 때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구)당선자와 KBS,mbc,SBS,YTN 카메라기자 4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29일 밝혔다.언론 종사자들이 선거운동 기간 중 정치인의 향응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언론계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3총선을 치르면서 각 언론사는 자체 보도준칙을 마련하는 등 총선보도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메라기자들이 후보자의 향응과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 혐의에 연루(連累)된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초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언론계는 물의를 빚은 기자들이 법정에 서기 보다는 각 언론사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랐던 게사실이다.검찰도 언론 종사자들의 기소여부와 관련,“선거 때라고 정치인과기자들이 술도 한잔 못하는 건 아니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었다.그러던검찰이 기소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최근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분위기 말이다. 언론인도 사회 지도층인 이상 국민의 감시와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검찰은 “정 당선자의 구체적인 향응제공 사실과 함께 대가성도 있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한다.정 당선자는 15대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에게 패배한 원인이 이른바 ‘카메라발’을 못받은 때문이라고 말해왔으며 지난번 총선 때 주요 방송사의 고참 카메라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것은 ‘대가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카메라기자들은 “의례적인 술자리였다”며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체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언론계로서는 이번 사건을 뼈를 깎는 자성의 기회로 삼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알 권리나 언론자유를 들먹이며 검찰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 부질 없는 일이다.다섯 사람이 하룻밤에 400만원어치 넘게 술을 마신 것은 일반 국민들의 정서에 한참 어긋난다.기자협회나 다른 언론단체가나서서 선거 또는 정치인 관련 취재에 있어 지금까지의 관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기자윤리를 새롭게 다잡자는 뜻이다. 장윤환 논설고문
  • [16대 국회 초선 대해부](6)언론인 출신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전달하는 데 앞장서온 만큼 국회에서도언론인 출신들이 정치개혁의 주체로 나서야 합니다” 언론인 출신 당선자들은 정치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자신들을 주목해달라고 말한다.언론인 출신인 만큼 순발력과 끈기를 기본 덕목으로 갖추고 있다며 나름의 경쟁력도 소개한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박병윤(朴炳潤·경기 시흥)강성구(姜成求·경기 오산화성)전용학(田溶鶴·충남 천안갑)정범구(鄭範九·경기 고양일산)박용호(朴容琥·인천 서강화을),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경기 성남 분당갑)이원창(李元昌·비례대표)윤여준(尹汝雋·비례대표)조정무(曺正茂·경기 남양주)심재철(沈在哲·경기 안양동안),자민련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 등 16대에 새로 등원한 언론인 출신은 14명.지난 15대에도 11명이 당선되는 등 국회 내에서 꾸준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다.법조 출신과 더불어 정치권 영입 대상 1순위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현철 YTN 인사개입’특종보도로 이름을 날린 한겨레기자 출신의 민주당 김성호 당선자는 “정계에 들어와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충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중앙일보 경제부 기자,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지낸 같은 당 박병석 당선자는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기자의 소신을 잃지않을 것”이라면서 “의정활동에서도 모든 판단 기준을 국민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기자,대통령 공보수석,환경부장관 등을 지낸 한나라당 윤여준 당선자는 “기자라는 직업이 객관적인 관찰과 판단을 훈련해준 만큼 합리적인시각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장점을 살려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같은 당 심재철 당선자는 “원외위원장 당시선거구민의 민원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요점 파악이 빠른 기자의 장점을 살려 지역구 사정을 낱낱이 파악했다”며 충분한 훈련과정을 거쳤음을 강조했다. 경쟁 후보가 지역구 활동 미흡으로 낙선됐다며 행자위를 지망,정치개혁은 물론 지역구 활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 헌정사를 보면 언론인 출신들이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언론인 시절의 날카로운 비판은 접어두고 쉽게 제도권에 안주했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을 화두(話頭)로 내세운 언론인 출신 당선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되는 이유다. 주현진기자 jh
  • 남산 서울타워 고급 관광명소로 새단장

    서울타워가 확 바뀐다. 서울 남산 서울타워의 새 주인이 된 YTN은 올 연말까지 총 130여억원을 투입,낡은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서울타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YTN은 그동안 서울타워를 정부 산하단체인 체신공제조합에서 운영해와 설비시설에 대한 투자와 관광자원화 작업이 부진했다고 보고 한국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고급스런 관광명소로 새단장하기로 했다. 서울타워 1층 광장에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된다.또 2층에는 현대,삼성,LG 등 국내 대표기업들의 첨단기술제품을전시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YTN은 천혜의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질낮은 서비스 등으로 외면받고 있는 전망대 5층의 회전전망식당을 고급식당으로 바꿔 예약제로 운영하는 한편 불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셔틀버스나 리프트카를 설치,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도쿄타워에 비해 약 50분의 1 수준인 KBS,MBC,SBS 등 각 방송사의전파탑사용료도 대폭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서울타워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약 15만명 정도인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대폭 늘어나 현재 연간 23억원 정도인 관광 및 임대수입도 100억원까지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여야 영수회담 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총선 민의는 여야 어느 쪽도 승자로 만들지않고 서로 협력해 정치를 안정시키라는 지엄한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여야가 국정의 파트너로서 상호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의 큰 정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TV방송 3사와 YTN 등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특별담화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여야간 협력문제와 경제,남북문제 등 주요 국사를협의하기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가까운 시일내에 여야영수회담을 갖기를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영수회담은 필요하다”고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1회용의 전시적인 국면전환용 영수회담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지 못했으나 전국의 각 지역에서 선전해 많은 진출을 했다”면서 “선거 때도 일관되게 밝혔듯이 자민련과의 공조관계에는 불변이라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안정뿐만 아니라 법의 안정도 필요한만큼 이제 병역비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엄정하게 다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떠한 정치적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물가,금리,환율,주가 등을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특히 미국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어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주식시장의 안정을 기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하고,정치 및 선거관계법을 이번 선거의 경험을 살려서 완벽하게 보완,개정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당면목표는 베를린선언에서 제시한 경제협력,한반도 평화정착,이산가족 재결합,남북간 상설기구 설치 등을 실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YTN 공모주 경쟁률 1.52대1

    28∼29일 실시된 YTN 일반공모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1.52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YTN 일반공모 주간사를 맡은 현대증권에 따르면 자사 창구를 통한 경쟁률은 0.88대 1,공동주간사인 LG투자증권 창구 경쟁률은 0.64대 1로 이를합산한 전체경쟁률은 1.52대 1이었다.YTN의 일반공모 규모는 600만주(발행가1만7,000원),1,020억원이었으며 이틀간의 공모 신청액수는 1,241억원이었다. 배정받는 주식수를 초과하는 청약증거금은 다음달 4일 환불된다.액면가 1만원인 YTN 주식은 최근 장외에서 주당 3만∼4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회사는 내년 상반기중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킨다는 방침이다.
  • 김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조속 추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4월 총선 결과 국민의 다수의사가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찬성한다는 판단이 서면 빠른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개국 5주년을 맞은 유선 뉴스방송인 YTN과의 특별대담에서 “국제정세와 북한의 정책방향 등을 지켜볼 때 남북한 정부 레벨의 대화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4월 총선이 끝난 뒤 방식과 시기를 최종 검토하겠다”는 지난 1월 내외신기자회견 발언과 “국민여론을 들어가면서 요청할생각이 있다”는 지난 8일 독일 ARD-TV와의 회견 때의 발언에 비해 추진 시기와 의지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김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총선 결과가 남북관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베를린선언에 대해 북한이 별도의 채널을 통해 어떤 연락이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기업인 학자 등을 통해 여러 얘기를 듣고있으며,이를 종합하면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YTN 증시분석 ‘코스닥 투데이’ 신설

    코스닥 열풍이 뉴스전문 케이블TV YTN(채널24)까지 불어닥쳤다. YTN은 6일부터 국내 첫 쌍방향 증시분석 프로그램 ‘코스닥 투데이’를 평일 오후8시에 신설하고 종합 프라임뉴스를 종전보다 1시간 빠른 저녁 7시로 이동하는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코스닥…’은 시청자가 전화나 팩스로 문의한 코스닥이나 거래소 종목에대해 전문가가 직접 분석,평가하고 보유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자문해주는코너 ‘주식 클리닉’을 내보낸다. 또 일반 투자자들이 종자돈 500만원을 받고 실전 수익률게임을 벌이는 ‘열전 주식레이스’도 격주로 꾸며진다.평일 정오 방송되는 ‘증시와이드’에는코스닥과 제3주식시장에 참여할 유망기업을 중점해부하는 ‘기업리서치’를신설했다. 한편 YTN은 5억원대에 이르는 그래픽장비를 최근 보강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IPI ‘99 연감’ 한국부분 논란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오는 4∼5월쯤 발간하는 99년판 연감에 수록하기 위해 작성한 ‘한국의 언론상황’ 원고의 내용을 놓고 국내 회원사 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IPI는 99년판 연감 ‘월드 프레스 프리덤 리뷰’에 게재할 목적으로 ‘한국의 언론상황’을 작성,지난 1월31일 IPI 한국위원회(위원장 방상훈·조선일보 사장)에 보내왔다. IPI는 원고 초안에서 “올해(99년) 한국의 언론은 옷로비사건과 정부의 2대 주요정책-‘햇볕정책’과 ‘재벌개혁’에 대한 비판으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국세청의 2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로 시민들의 비판을 촉발시켰고▲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구속은 중앙일보가 정부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게재한데 대한 보복조치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IPI 한국위원회는 지난 1일 이런 원고 초안을 각 언론사 회원들에게 회람시켰다. 이에 대해 한겨레·한국일보·세계일보·대한매일·연합통신·KBS·MBC·CBS·YTN 등 9개 언론사 회원들은 이달초 “리뷰지의 내용은 한국적 문화와 언론상황에 대한 이해부족과 부정확한 사실에 기초해 한국의 언론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연서명으로 작성,IPI본부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일부 언론과 정부와의 갈등관계를 전체 언론의 문제로 확대해석한 것은 적절치 않으며 ▲2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시민단체의 성명·여론조사 결과 엄정한 법집행으로 평가됐으며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구속을 보복조치로 단정한 것은 섣부른 판단이며 ▲정부가 언론사에 대해 자율개혁을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등 IPI본부가 작성한초고를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원사의 관계자는 “국내 언론사간의 이같은 입장차이는 자칫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 “국내 언론상황을 자사이기주의적시각에서 왜곡하는 것은 결국 전체 한국언론의 위상을 떨어뜨릴 것”이라고지적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눈길끄는 표적공천자

    “이사람은 반드시 잡는다” 민주당이 17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함에 따라 한나라당을 겨냥한 ‘저격수’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선두에는 서울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가 있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폭로전’을 잠재우기 위해 민주당이 고심끝에 꺼내든 비장의 카드다.당초 거론됐던 이성재(李聖宰)의원,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 등을 제쳤다.김현철(金賢哲)씨의 YTN인사개입을 특종 보도한 점 등이 유권자에 어필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충북 태생,대전고 출신으로 지역내 충청권 표까지 아우를 수 있어 ‘맞춤형 공천’이라는 게 내부의 평이다. 노관규(盧官圭)전 수원지검검사는 이부영(李富榮)총무의 강동갑에 투입됐다.노전검사 스스로 ‘강적’과의 대결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의정부지청법조비리사건,김현철(金賢哲)씨의 은닉자금을 파헤친 베테랑 특수수사 검사라는 경력을 토대로 대결구도를 ‘이미지 전(戰)’으로 몰고갈 생각이다. 동작갑의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대표는 서청원(徐淸源)의원의 5선 저지에 특명을 받았다.전문성,참신성을 갖춘 386세대여서 당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와 서초갑의 배선영(裵善永)전재경부서기관도 험로를 자청한 케이스.모두 강남지역에서의 야당 텃세극복이라는 임무를떠안았다.배선영씨의 상대는 미정이지만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맞붙는 전변호사와 함께 한판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성동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이나 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도 한나라당 중진을 격추시켜야 한다.상대는 이세기(李世基)의원과 김영구(金榮龜)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정조준하고 있다.지역 특성상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현재 지역운동가 출신의 P씨가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화제의 책]

    * 한국의 문화유산 석기시대의 돌촉 하나,깨진 옹기그릇 등….무심코 보면 하찮은 돌조각이지만역사적 시각으로 접근하면 조상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나아가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박물관 전시 업체인 ‘시공테크’가 펴낸 ‘그림과 명칭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유산’(엄기표 등 4명 지음)은 일반인들이 우리의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돕는 책이다. 사학계의 권위자인 교원대 정영호교수가 감수했다.책은 고분 건축 공예 민속 복식 서화 등 11개 분야로 나눠 사전식으로 분류한 뒤 이에 대한 명칭과 해설을 달았다.600여쪽에 걸쳐 그림과 사진을 곁들어 선조들의 삶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전 2권,권당 2만원. **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 열화당 이기웅 사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뤼순 감옥에 이르기까지 안중근의사에 관한 항일자료를 정리한 ‘안중근 전쟁,끝나지 않았다’(열화당)를펴냈다.값 8,000원. 이 책은 연대기로 보는 안중근과 그의 시대,뤼순감옥에서의 검찰관 신문조서,뤼순 법원에서의 공판시말서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안의사의 재판기록과 신문조서의 전문을 실어 정확성을 기했고 편집과 디자인을 참신하고도실용적으로 꾸며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사장은 서문에서 “일본제국 법원의 공판기록을 70년대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은 한편의 장엄한 교양시였다”면서 “일반독자를 위해 쉽게 쓴 글인만큼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혀 자신의 삶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 棺도 준비되어 있다13억 중국인에게 ‘상해 포청천’으로 사랑을 받는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의 일대기가 발간됐다. 연합뉴스(YTN) 김승환 경제부기자가 쓴 이 책은 중국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주 총리를 통해 근대 중국의 정치와 경제 현실을 분석한다. 주 총리는 지난 4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뒤,78년 등샤오핑(鄧小平)으로부터 탁월한 경제이론과 식견을 인정받아 상해 시장,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했다.특히 부총리 시절인 90년대 초 중국경제의 거품을 성공적으로 빼내는 성과를 거뒀다.이 과정에서 그는 10여차례나 암살당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저자는 “주 총리 일대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개혁정책이 어떻게진행되고 완결돼야 하는가에 관해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고 말한다.값 8,000원. 정기홍기자
  • YTN ‘집중조명’ 진행자 일부 교체

    뉴스전문 케이블TV YTN(채널24)의 일일 시사토론 프로그램 ‘집중조명’의진행자가 3일부터 일부 바뀌었다. 전문방송인 이병혜씨(44)와 김효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50)이 시청자를 새롭게 찾아간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9시뉴스를 진행하기도 한 이씨는 주 3회 출연해 여성과 복지 등 그동안 소홀하게 취급되어온 아이템들을 다루고 김원장은 수요일에 신설되는 코너 ‘김효석의 디지털 경제’에서 21세기의 화두로 등장한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면면을 분석한다.
  • 오늘 ‘20세기 송년 특별담화’ 발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여야총재회담을 통해 공동으로 발표하려던 송년새정치 메시지가 무산됨에 따라 29일 오전 10시 ‘20세기 송년특별담화’를발표한다. 특별담화는 한 해를 보내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한 새 희망의 정치시대를 열어가자는 내용으로 KBS MBC SBS YTN 등 방송 4사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산타워 주인 누가될까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 ‘서울타워’의 주인은 누가 될까. 16일 실시될 공개경쟁 입찰에는 SK텔레콤과 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의류업체 이랜드 등이 입찰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설명회에는 지상파방송 3사와 현대·교보생명·금호산업·호텔롯데·한화국토개발·바이거스코리아 등 모두 14개사가 참여해 응찰업체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 응찰업체 관계자는 “매입목적 가운데 홍보를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체신공제조합이 외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한 결과 건물값은 340억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타워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1,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유료입장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서울타워는 지난해 관광수입과 방송송신안테나 임대 등으로 67억8,500만원의 수입을 올려 관리비 등 42억7,800만원을 빼고도 25억7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조명환기자 river@
  • [발언대] 고용불안 가중속 실업예산 삭감은 성급

    정부가 2000년도 예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20조원 늘렸다.이것은 경기 회복과 수출 증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것이다.또한 예산규모를 늘려 각종 사회시설이나 국방비,또는 국가 기간산업에 투자하겠다는의지를 보여준다.국가의 돈은 당연히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하지만 예산안의 세부조항을 보면 결코 국민을 위한 예산편성이 아니란 것을 쉽게 알수 있다. 그 대표적 예가 실업예산의 삭감(51% 삭감)이다.현재 정부는 IMF로 인해 실업자가 대량 늘었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서 실업자 수가 줄어들 것을 예상하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각종 조사자료에서도 실업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실업자 기준에 문제가 있다.실망실업자(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실업자 기준에 포함되지 않고,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참여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곤층이 1,000만명이넘는다고 한다.즉 최소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돈으로 사는 사람이 1,000만명이 넘는다는 이야기이다.현실이 이러한데 실업예산을 삭감한다는 것은 결국 정부가 실업자 구제를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물론 국민 기초생활보장법이 있으나 그 법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따라서 실업예산의 삭감이 아닌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것은 저소득층의 지원이지 결코 실업자들에 대한 지원은 아니라는 것이다.올해 초 공공근로의 임금 삭감과 사업 축소에 이어 실업예산마저 삭감한다면 결국 실업자들은 자활 기회마저 포기하게 될 것이다.정규직의 감소와 임시직의 증가,갈수록 고용이 불안정한 사회에서 실업예산의 삭감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유성권[ytn96@hanmail.net]
  • 청소년 흡연예방 드라마 만들었다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으로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놀이문화’에 대한 기성세대의 책임 및 반성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金在烘)와 한국담배협회(회장 李珍茂)가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화제다. 담배인삼공사는 청소년 흡연문제를 다룬 연속 드라마를 제작,뉴스전문 유선방송인 YTN을 통해 지난 1일 첫 방송을 했다. 모두 6편의 시리즈로 구성돼 내년 4월까지 600회에 걸쳐 방송될 이 드라마는각 편마다 청소년 흡연 실태와 폐해,대책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를 기획한 담배인삼공사 윤여대(尹汝大·43) 광고부장은 “드라마를통해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담배를 처음부터배우지 않는 게 보다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9월10일부터 판매업자들이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팔 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담배갑의 뒤쪽에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넣었다. 한국담배협회는 서울시내 옥외 전광판과 시내버스 외부광고 등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라는 주제의 청소년금연 캠페인을 하고 있다.담배 소매업소에 ‘청소년에게는 담배를 판매하지맙시다’라는 부착물도 2년째 나눠주고 있다. 고교 2학년 아들이 있는 조인숙(趙仁淑·여·48·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청소년 흡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른들이 청소년 흡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홍석현씨 수사 이모저모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일 대주주인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 사장의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홍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검찰청 주변은 중앙 언론사 사주의 첫 구속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며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공중파 방송3사와 케이블TV인 YTN은 SNG 중계차를 동원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시기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웠다. 검찰에도 초미의 관심사였다.중수부 뿐 아니라 다른 부서의 검찰 수뇌부들도 기자들에게 홍씨의 사법처리가 미칠 파장에 대해 물어 오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홍씨 수사에 대해 언론사 내부의 분위기는 어떠냐”며 다른언론사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냈다. ■홍사장은 검찰의 집요한 혐의사실 추궁에 처음에는 완강하게 부인했으나시간이 지나면서 일부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홍씨의 신병 처리문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것”이라고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구속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탈세나 횡령규모 말고도 고려해야 하는 변수들이 많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검찰은 홍씨의 조사과정에서 특별한 예우를 해 변호인을 접견하고 충분한수면을 취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언론사 사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결례가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면서 “조사는 엄정하게 하더라도 조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문제를 발생시켜 엉뚱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스속의 뉴스’ 심층분석의 대명사

    현대인은 뉴스 홍수 속에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뉴스는 속성상 수박 겉핥기만도 급급하다.때문에 사람들은 정보 더미속에 파묻혀 오히려 세상물정에 길을 잃어버리기 쉽다. 보도전문 케이블채널 YTN의 ‘집중조명’(월∼토 밤11시15분 본방송)은 짧은 리포트에 담을 수 없는 뉴스의 ‘속사정’을 전문가 토론형식을 통해 심층취재하는 시사대담 프로.지난 95년 3월 개국과 함께 태어난 뒤 5년동안 궂으나 마르나, 보도된 기사의 행간을 뒤적이는 이들의 갈증을 축여줘왔다. 공중파,케이블 통틀어 일일 시사대담 프로로는 ‘집중조명’이 유일한 형편. 때문에 프로를 거쳐간 이름들은 그대로 한국 유명인사 인명록 한권이다. 지난 5년간 장관을 비롯,정부 요직을 거친 이들은 이 프로 출연으로 통과의례를 대신했고 주요국 대사,언론을 기피하는 학자들,외국무대만 상대하다시피 하는 문화인들도 이곳의 제작 카메라만은 피해가지 못했다.경제평론가 엄길청씨는 이 프로를 맡은 것을 계기로 진행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로 뜨기도 했다. ‘집중조명’의창에는 한국 논쟁문화의 현주소가 그대로 반영된다.초창기여야 대변인들이 국회정상화를 놓고 다투다 감정이 상해 녹화마저 중단된 스튜디오에서 고성을 지르며 싸운 일은 이 프로 ‘사고’의 대표적 사례.정반대로 한·양약 분쟁 토론장에서는 리허설때 그토록 말 잘하던 쌍방이 카메라 돌아가기 무섭게 혀가 굳어지는 바람에 제작진을 한참 애먹였다.이는 제작진이 생방송 도입을 쉽게 결심하지 못하는 중요 이유중의 하나. YTN 원년멤버 ‘집중조명’은 좁게는 회사 역사와도 운명을 같이 해왔다.97년말 IMF 자금지원 여파로 출연료가 완전동결됐을 때 여성 앵커 김순영씨가한푼도 받지 않고 진행을 맡아준 일은 YTN사우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어떤 결집축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정이 나아진 지금에 와선 집중조명의 희소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YTN은현장에서 벼린 기사감각으로 무장한 기자들이 만드는 이 대담프로를 회사의간판으로 집중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엔 재외동포법 논란,연말 취업전망,동티모르 사태 등이 방송됐고 16∼18일 그린벨트 해제와관련된 이건춘 건교부장관 인터뷰,강원은행 합병 관련,조흥은행장 인터뷰,장애인 불임시술문제 등이 차례로 전파를 탄다. 손정숙기자 jssohn@
  • VJ 6㎜카메라에 세상을 담는다

    펜 대신 6㎜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쥐고 ‘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든 간다.범죄와 탈선의 그늘진 곳,내전의 피비린내 속,검문소 즐비한 티베트 국경 넘어,생명의 신비를 좇아 바닷속까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들의 궤적이다.VJ란 기획,촬영,편집,리포트까지의 다큐멘터리 제작 전과정을 한 사람이 모두 하는 것을 통칭해온 말.지난 96년 9월 다큐전문 케이블 Q채널이 ‘아시아리포트’를 통해 전격적으로 시도한 이래 공중파,케이블 할것없이 VJ시스템을 표방해 만든 신작들을 쏟아내는 등방송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올 9월 MBC ‘종찬이의 아름다운 여행’(3일 방송),SBS ‘생방송 출발!모닝와이드’(이하 ‘출발’)중 ‘2만5,000㎞ 종단,아프리카를 간다’(13일부터)등 신작 몇편이 그 계보를 여전히 잇고 있다.하지만 분위기는 한결 시들하다.VJ 및 VJ시스템은 그간 방송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어느정도까지 뿌리내렸을까. VJ는 95년 초소형 고화질 6㎜가 개발되면서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현상.날렵한 6㎜가 육중한 ENG를 대체하면서 팀을 벗어나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된 이들이 잇달아 VJ로 변신,자신의 ‘작품’을 들고 방송국 편성실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6㎜ 카메라의 잇점은 사회가 급변할수록 돋보인다.대형장비로는 접근불가능했던 곳까지 파고드는 기동성과 순발력,대인접촉시의 친밀감,독창성을 오롯이 살리면서 기존과 비할 수 없는 경제성까지.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공중파 방송국 및 뉴스케이블채널 YTN·아리랑TV등의 뉴스와 ‘일요스페셜’‘그것이 알고 싶다’‘PD수첩’등의 시사다큐프로,오락프로의 몰래카메라코너 등을 급속도로 점령했다. 물론 그 필름들 가운데 VJ 제작품은 소수에 불과하고 6㎜를 단순촬영에 활용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반면 KBS ‘TV문화기행’,MBC ‘TV로 보는 세계’,SBS ‘출발’VJ코너,iTV ‘경찰 24시’등은 내부 및 외주 PD 등을동원,VJ시스템으로 분류될만한 경우. 최근에는 이같은 광의의 VJ 개념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VJ로 인정받는데는 비판의식과 함꼐 일관된 자기 테마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요즘 각종 시민강좌에도 ‘VJ과정’이란 말이 잘도 붙지만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요건이 찬 VJ란 열손가락으로 꼽기에도 모자란다.KBS ‘일요스페셜’‘세계는 지금’을 통해 연변자치족,탈북자 문제만을 붙들어온 조천현씨,SBS ‘출발’에 아시아를 주제로 한 필름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김진혁씨 등. ‘아시아 리포트’제작팀장으로도 활동했던 주명진 전주대 겸임교수는 “디지털 방송시대에 VJ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선 지원과 인식 미비로 발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미래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제도권 방송의 문턱을 낮추려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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