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YS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god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68
  • 셀트리온 “회복 기간 절반으로 단축”…임상발표(종합)

    셀트리온 “회복 기간 절반으로 단축”…임상발표(종합)

    렉키로나주 임상 2상 결과 공개중증 진행 위험 최대 68% 감소“매우 우수한 안전성 증명”“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임상 2상 결과 ”치료군이 위약군(가짜약 투여 환자 그룹)보다 회복기간이 절반 정도로 줄었고 이상반응(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아 매우 우수한 안전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후 6시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대한약학회 주최 학술대회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 발표를 통해 렉키로나주의 2상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는 엄중식 가톨릭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았다. 공시와 발표에 따르면 회복 기간은 치료군(204명)이 5.4일로 위약군(101명·8.8일)보다 3.4일 짧았다. 이 차이는 폐렴을 동반하거나 50세 이상인 중등증 환자들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폐렴 동반 환자들 중 치료군은 5.7일, 위약군은 10.8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환자들 중에서는 치료군과 위약군이 각각 6.6일, 13일이었다. 모든 환자 그룹에서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회복 속도가 2배 정도 빨라진 것이다. 중증 진행 위험 최대 68% 감소 중증 진행 비율도 치료군이 위약군보다 54% 적었다. 중등증 환자 대상으로는 68%까지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 등에서 총 327명을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 11월 24일 최종 투약이 완료됐다.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으로부터 도출됐다. 임상 대상자 중에서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모집단의 약 60%를 차지했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이 약물을 투여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얼마나 예방했느냐가 핵심”이라며 “특히 50대 이상에서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증 환자로 인해 고갈되는 병상, 인력 등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환자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하는 효과도 냈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이었다. 이로써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회복기간이 3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왔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투여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안전성 증명, 임상시험서 중대한 이상 반응 등은 보고되지 않아 엄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이 약물이 중증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12일자(현지시간)로 게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키스톤 심포지아(Keystone Symposia)에서도 해당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식약처에서 허가 심사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공급 계획도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공급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할 계획이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경증부터 중등증 수준의 코로나19 환자에 약 90분간 정맥투여 하는 주사제로 개발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철수 우연히 만난 홍준표 “YS처럼 빈구석 있어야 사람 몰려”

    안철수 우연히 만난 홍준표 “YS처럼 빈구석 있어야 사람 몰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1일 우연히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빈 구석이 있어야 사람이 모인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삶을 살고자 했는데 금년부터는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요구를 하니 연초부터 참 난감하다”고 털어놓았다. 낭중지추란 주머니 속의 송곳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난득호도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리숙해 보이는 게 어렵다’는 의미로 바보짓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난득호도는 주로 흘휴시복(吃亏是福)과 함께 ‘어리석기가 가장 어렵고, 손해 보는 것이 곧 복이다’란 말로 많이 쓰인다. 홍 의원은 “안철수 대표를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빈구석이 있어야 사람이 몰려 든다는 것은 김영삼(YS) 전 대통령를 봐도 정치적으로 증명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새해 들어 보수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보수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안 대표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 의원을 만났고, 오후에는 부산에 내려가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우연히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오늘 개인 일정으로 대구 동화사를 찾아 종정 예하를 예방하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며 “홍 의원은 동화사 측에서 새해 예방객 일정을 잡으면서 우연히 동석하게 되었을 뿐 사전에 약속된 바 없고 같은 예방 자리에서 새해 덕담과 격려를 나누었다”고 밝혔다.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 시각과 장소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안 대표를 도왔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두 사람 다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는 차원서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9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렸다”고 소개했다. 안 대표는 글에서 “박사님께서는 링컨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주 중으로는 안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거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하지 않으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만나서 대화하면 제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전달이 분명히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 대표의 입당·합당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얼음으로 만든 화성 탐사로봇’ 개발하나…“현지 부품 조달 가능”

    美 ‘얼음으로 만든 화성 탐사로봇’ 개발하나…“현지 부품 조달 가능”

    로켓을 사용해 우주선을 한 번 띄우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인류가 앞으로 진출할 화성에 보낼 물자는 한정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화성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할 로봇이 고장 났을 때 수리할 부품은 어디에서 가져가야 하는 것일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그랩스(GRASP) 연구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연구실 소속 데빈 캐럴 박사와 마크 임 부교수가 이 과제에 관한 해결책으로 ‘얼음으로 만든 로봇’(Robots Made From Ice)을 제시했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얼음은 화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이를 재료로 하면 현지에서 부품을 교환하거나 수리할 수 있다. 이런 행성과 같이 물자가 제한된 환경에서 활동을 계속해 나가려면 자기 재구성과 자기 복제 그리고 자기 복구가 가능한 로봇 개념을 검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캐럴 박사와 임 부교수는 이 과제에 임하는 첫 걸음으로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에너지와 재료에 주목했다. 우선 로봇을 움직이는 전력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는 기존 화성 탐사로봇에도 적용돼 있기에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로봇의 본체나 바퀴에는 화성에도 존재하는 얼음을 채택한다. 이에 따라 만일 본체나 바퀴가 파손됐다고 해도 수리할 부품을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지와 전자 기기 그리고 모터 등 핵심 부품은 얼음으로 만들 수 없어 이런 것은 지구에서 추가로 보내는 보충 물자에 의존해야 한다.이번 연구는 얼음으로 만든 로봇을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삼고 있다. 로봇에 의해 생성되는 열기 탓에 스스로 녹지 않으려면 기온이 매우 낮아야 하기 때문이다.또 얼음으로 만드는 부품을 가공하는데는 3D 프린트나 CNC 가공(컴퓨터 수치 제어에 의한 기계 가공)보다 드릴로 깎는 단순한 가공 방법이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얼음으로 된 타이어와 금속으로 된 축 베어링을 결합하는 부분에서는 얼음의 재결합 특성을 이용하면 된다.공개된 영상에서는 이들 연구자가 만든 중량 6.3㎏의 얼음 로봇을 시험 운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상온에서도 금세 녹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현재 연구 단계에서는 이런 얼음 로봇에 자기 복구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행성에서도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하지만 캐럴 박사와 임 부교수는 앞으로 두 가지 방법으로 복구 기능을 갖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얼음 로봇에 스스로 주변을 탐색해 복구하는 데 필요한 얼음을 수집하는 기능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얼음 로봇 자체에 자기 복구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본체에 균열이 생기면 자동으로 얼음 반창고를 사용해 균열을 밀폐, 더는 균열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구진은 "얼음 로봇이 구상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자기 복구 로봇을 실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앞으로도 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29일 세계로봇학술대회(IROS·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2020에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의 자전축을 이동시키는 미스터리한 ‘흔들림’

    [아하! 우주] 화성의 자전축을 이동시키는 미스터리한 ‘흔들림’

    지구물리학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붉은 행성 화성은 자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천문학자들은 그 이유를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팽이가 회전 속도가 떨어지면서 꼭대기가 흔들리는 것처럼 화성의 극은 자전축에서 약간 멀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200일 정도마다 중심에서 약 10cm 이동한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AGU(American Geophysical Union) 뉴스 블로그인 Eos.org.에 따르면, 화성은 이로 인해 우주에서 두 번째로 챈들러 요동(Chandler wobble)을 하는 행성으로 밝혀졌다. 첫번째는 지구라고 한다. 챈들러 요동이란 1891년 미국의 세스 챈들러가 발견한 지구 자전축의 주기적인 이동 현상을 가리킨다. 지구는 대략 433일을 주기로 자전축이 지표면을 기준으로 9m 이동한다. 이는 지구가 완전한 구체가 아니라 약간 비정형인 구체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Eos에 따르면, 지구 자전축의 불안정한 흔들림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제시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계산서에는 흔들림이 시작된 지 한 세기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져야 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현재 그 흔들림은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이유일까? 이에 관해 2001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그것은 지구 대기와 해양의 압력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흔들림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구의 경우와 달리 화성의 자전축 이동은 과학자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화성에는 지구처럼 바다가 없을 뿐 아니라, 대기도 지구의 대기 밀도와 비교하면 1/100 정도로 매우 낮다. 연구진은 화성 궤도를 도는 3개의 탐사위성(화성 오디세이, 화성 정찰궤도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에서 수집한 18년치 데이터를 사용하여 화선 자전축의 흔들림을 감지했다. 그리고 화성의 극에서 일어나는 이 작은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계산서를 뽑아냈지만, 현실은 그와 반대로 흔들림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os에 따르면 바다가 없는 화성의 자전축 이동 현상은 대기압 변화가 유일한 원인일 수 있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화성의 기압 변화에 대해 추가 연구에 들어갈 게획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美시총 3% 中기업 퇴출? 바이든도 ‘대못’ 박을까

    퇴임을 열흘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뉴욕 증시에서 퇴출시키자 조 바이든 당선인도 기조를 이어받아 ‘자본시장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업체 상장폐지를 두고 두 나라가 갈등을 빚는 데는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을 누가 키워 냈느냐’에 대한 상이한 입장 차가 한몫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수차례 입장을 바꾸는 오락가락 행보 끝에 지난 6일 차이나모바일 등 3사를 상장 폐지했다. 11일부터 이들 기업에 대한 주식 신규 매수가 금지된다. 기존 보유 지분도 올해 11월까지 청산해야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됐다”는 이유다.사실 중국 통신 3사는 미 주식 발행량이 매우 작아 타격이 거의 없다. 미 증시에도 큰 영향이 없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대표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에 대한 투자 금지까지 검토한다는 데 있다. 중국에서 공산당의 명령을 거스를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미 정부가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이유를 내세우면 NYSE나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230여개 중국 기업 모두를 퇴출 대상에 올릴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100조원)로 미 전체 시총의 3% 정도다. 알리바바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면 미국은 물론 세계 자본시장에 ‘메가톤급’ 충격이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임기 막판까지 중국 기업을 미 증시에서 쫓아내려는 것일까. 그는 알리바바나 텐센트가 글로벌 기업이 된 것은 미국인들의 투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미 자본가들이 중국 소기업들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키웠다는 판단이다. 이제 이들 기업이 자국 정보기술(IT) 업체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자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알리바바 등 주요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해 부(富)를 빼앗긴다고 본다. 현재 중국 정부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술주 전문 시장인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자국 IT 기업의 재상장을 독려하고 있다. ‘재주는 알리바바·텐센트가 부리고 돈은 월가가 챙기는’ 상황을 깨고 국부를 되찾겠다는 의도다. 중국 주식에 투자 중인 한 미국 자산운용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아직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대못’을 철회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바이든 당선인도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겠지만 그의 정책은 전임자처럼 감정적이거나 돌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날씨 추울 때 운동하면 몸 속 지방 더 빨리 태운다”

    [건강을 부탁해] “날씨 추울 때 운동하면 몸 속 지방 더 빨리 태운다”

    날씨가 추울 때 운동하면 몸 속 지방을 더 빨리 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로렌시안대 연구팀은 짧은 회복 시간을 사이에 두고 강도 높은 운동을 반복하는 고강도 간격 운동(HIIT)을 통해 지방을 연소할 때 주위 기온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상태지만 과체중인 성인 참가자 11명을 모집하고, 이들 참가자에게 기온 21℃ 정도의 상온 환경과 기온 0℃의 추운 환경 모두에서 HIIT를 하도록 요청했다. 피실험자가 진행한 HIIT는 자전거 운동인데 1분 동안 90%의 강도로 자전거 패달을 밟는 고강도 운동을 10세트하고, 각 세트 사이에 1분 30초 동안 30%의 강도로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뒀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가 끝난 뒤에는 천천히 자전거 패달을 밟거나 걷는 정리 운동을 했다. 이후 연구팀은 간접열량 측정법을 사용해 피실험자가 소비한 열량을 측정하고, 혈액 표본을 채취해 혈당 수치와 대사 물질의 변화 등을 확인해 지방 연소율을 평가했다. 피실험자들은 또 그다음 날 아침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고 그후 다시 지방 연소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0℃의 추운 환경에서 HIIT를 수행했을 때 지방 연소율은 약 21℃의 상온 환경에서 같은 운동을 했을 때보다 3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환경에서의 지방 연소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지방 함량이 놓은 식사를 한 뒤 측정한 지방 연소율은 기온 변화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혈당 수치에 대해서는 상온 환경에서 운동했던 그룹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도 HIIT가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주변 기온이 HIIT로 인한 지방 연소율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HIIT 중의 급성 대사와 다음날 식후 대사에 관한 추운 기온의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러트는 이 연구는 참가자 수가 매우 적은 데다가 HIIT의 세트 수도 적어 이번 결과로 포괄적인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학술지 ‘응용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근호(12월 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3대 통신사 결국 상장폐지…막판까지 중국 때리는 트럼프

    中 3대 통신사 결국 상장폐지…막판까지 중국 때리는 트럼프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철회하려고 하자 NYSE 대표를 압박해 제자리로 돌려놨다. 중국 양대 정보기술(IT) 거목인 알리바바·텐센트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제재 범위를 민간기업으로까지 넓히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YSE는 6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곳을 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NYSE는 지난해 12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3개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를 예고했다가 나흘 만인 이달 4일 “이를 철회한다”고 말을 바꿨다. 그런데 이틀 만에 재차 상장폐지로 ‘유턴’했다. 전 세계 자본시장 리더로 보기 힘든 ‘갈팡질팡 행보’다. NYSE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지침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해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중국 3대 통신사가 여기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정확하게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은 NYSE가 상장폐지 철회 의사를 밝히자 스테이시 커냉햄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해 당초 결정이 번복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도 항의 행렬에 동참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결국 NYSE가 이에 굴복해 ‘갈지자 태도’를 보였고 미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심어 놨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투자 금지 대상(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무부와 몇 주 전부터 국방부, 재무부가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더하면 1조 3000억 달러(약 1430조원)가 넘는다. 미국에서도 블랙스톤과 뱅가드그룹 등 월가 대형 투자사들이 이들 업체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월가에 충격이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제도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중국 죽이기를 이어 가고 있다. 행정명령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효력이 사라진다. 그럼에도 그가 이를 쏟아내는 것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 대통령이 전향적 대중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보수층 유권자들의 비난 세례를 유도해 운신의 폭을 좁히겠다는 의도다. 쉽게 말해서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우물에 독 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해불가’ 트럼프 임기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NYSE 결국 中 통신사 상폐

    ‘이해불가’ 트럼프 임기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NYSE 결국 中 통신사 상폐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막판까지 ‘중국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대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 결정을 철회하려고 하자 NYSE 대표를 압박해 제자리로 돌려놨다. 중국 양대 정보기술(IT) 거목인 알리바바·텐센트 투자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제재 범위를 민간기업으로까지 넓히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YSE는 6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곳을 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NYSE는 지난해 12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3개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를 예고했다가 나흘 뒤인 이달 4일 “이를 철회한다”고 말을 바꿨다. 그런데 이틀 만에 재차 상장폐지로 ‘유턴’했다. 전 세계 자본시장 리더로 보기 힘든 ‘갈팡질팡 행보’다. NYSE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지침을 따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해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중국 3대 통신사가 여기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이제야 정확하게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므누신 장관은 NYSE가 상장폐지 철회 의사를 밝히자 스테이시 커냉햄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해 당초 결정이 번복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도 항의 행렬에 동참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결국 NYSE가 이에 굴복해 ‘갈지자 태도’를 보였고 미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심어 놨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투자 금지 대상(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무부와 몇 주 전부터 국방부, 재무부가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더하면 1조 3000억 달러(약 1430조원)가 넘는다. 미국에서도 블랙스톤과 뱅가드그룹 등 월가 대형 투자사들이 이들 업체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월가에 충격이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제도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중국 죽이기를 이어 가고 있다. 행정명령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효력이 사라진다. 그럼에도 그가 이를 쏟아내는 것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 대통령이 전향적 대중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보수층 유권자들의 비난 세례를 유도해 운신의 폭을 좁히겠다는 의도다. 쉽게 말해서 차기 행정부를 겨냥해 ‘우물에 독 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같이 평생 외워도 못 외울 것 같은 공룡 이름들을 척척 알아맞히는 아이를 보며 세상의 많은 부모는 잠시나마 내가 천재를 낳았다는 흥분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옆집 아이도 뒷집 아이도 공룡 척척박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정신을 차린다. 쥐라기와 백악기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은 6500만년 전에 갑자기 멸종했다. 인류의 기원은 아무리 올려 잡아도 수백만년 전이니, 공룡의 시대는 우리에겐 너무나도 먼 과거이다. 그런데도 공룡과 같이 살아 본 적이 없는 호모 사피엔스의 아이들은 공룡에 열광하고 우리들은 남겨진 화석을 통해 공룡의 실체를 알아가는 중이다. 어쨌든 공룡은 그야말로 지질시대의 ‘넘사벽’ 인기스타다. 공룡의 멸종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소행성의 충돌로 발생한 거대한 폭발로 지구 기온이 낮아지고 산소 농도가 변하면서 멸종됐다는 소위 ‘운석 충돌론’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운석 충돌로 멸종한 공룡의 빈자리는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한 포유류들이 차지했으니 공룡에게는 멸종의 시련을 안겨 준 운석 충돌이 포유류에게는 새로운 생존의 기회를 가져다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몇 년 전 말레이시아의 구석기 유적인 부킷 부누(Bukit Bunuh)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발견된 주먹도끼들이 운석 충돌에 의해 발생한 고온과 고압에 의해 용융된 물질들에 의해 새롭게 형성된 암석을 일컫는 슈바이트(Suevite)에 박힌 채 발견됐고 그 연대가 무려 183만년 전이라는 점이다. 마치 밀가루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동글동글 뭉치는 것처럼 동그랗게 뭉쳐진 바위덩이 속에 주먹도끼 같은 석기들이 박혀 있는,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기한 이 유적의 발견으로 말레이시아 연구자들은 “아프리카에서”(Out of Africa)가 아닌 “말레이시아에서”(Out of Malaysia)를 주장할 정도이니 이래저래 인류 진화의 퍼즐은 복잡해지고 있다고 하겠다. 최근 경남 합천의 초계분지라는 곳이 운석 충돌 때문에 형성된 독특한 지형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곳 지층에서 운석 충돌로 인한 강한 압력과 열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독특한 암석 구조가 발견됐다는 것인데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운석 충돌의 연대가 5만년 전이라는 점이다. 이때는 바로 구석기시대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지름 200m의 운석이 떨어지면서 생겼던 충격은 히로시마 원폭의 수만 배가 넘었을 거라고 하니 당시 한반도 남부에 살았던 구석기 사람들은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호모 사피엔스였을까? 아니면 다른 종의 사람들이었을까? 아직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풀어야 할 흥미로운 숙제다. 언제 또 이 같은 운석이 충돌할지는 모른다. 그래도 매일 하늘을 쳐다보며 걱정하지는 말자. 이런 엄청난 시련을 이 땅의 구석기 사람들은 견뎌내 왔기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 NYSE, 中 3대통신사 퇴출 철회…“상장폐지 안한다”

    NYSE, 中 3대통신사 퇴출 철회…“상장폐지 안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4일(현지시간) 중국 3대 통신사를 증시에서 퇴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NYSE가 “오는 7∼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 만이다. NYSE 측은 “관련 규제 당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월가 투자자들의 혼란을 막고 미중 관계 악화를 원치 않는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한다”며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미 국방부는 이들 3개 중국 통신회사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 회사들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 이날 상장폐지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 증시에서 이들 3개 기업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번 상장폐지 방침에 대해 “미국이 국가 안보를 핑계로 중국 기업을 억압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 관련,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금융중심지라는 미국의 지위는 제도의 포용성과 명확성에 대한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최근 미국내 일부 정치세력은 자국 내 외국 상장 기업들을 이유없이 억압한다. 이는 제도적인 임의성과 불확실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측이 법치와 시장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세계금융시장 질서와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고, 세계 경제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셀티브코리아, 뮤지션 비비와 ‘프로젝트 필리브’ 콜라보

    셀티브코리아, 뮤지션 비비와 ‘프로젝트 필리브’ 콜라보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셀티브코리아(대표이사 김형균)가 MZ 세대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응원하는 ‘프로젝트 필리브(Project FEELIV)’ 캠페인을 전개하고,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뮤지션 ‘비비(BIBI)’와 협업해 음원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필리브(Feeliv)’는 셀티브코리아가 지난 14일 출시한 액티브 케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이번 ‘프로젝트 필리브’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경기 침체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을 응원하고 보다 활기찬 삶을 위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셀티브코리아는 첫 번째 필리버(Feeliver) 비비를 시작으로, MZ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비비는 힙합 전설 윤미래와 타이거JK로부터 ‘음악으로 낳은 딸’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신인 뮤지션으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낼 뿐 아니라, 박진영, 윤종신, 지코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다수의 피처링에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촉망받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프로젝트 필리브’를 통해, 비비는 나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아끼자는 의미의 #Care_Myself라는 필리브의 브랜드 컨셉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표현력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셀티브코리아는 필리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비의 음원 제작 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이달 말 공식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필리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형균 셀티브코리아 대표는 “MZ 세대들에게 그들의 문화에 맞는 방식으로 응원하고 소통하기 위해 ‘프로젝트 필리브’를 기획하게 됐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MZ 세대가 그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티브코리아는 12월 14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강 밸런스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액티브케어 브랜드 ‘필리브(Feeliv)’와 내면 케어 브랜드인 ‘위슬로(Weslo)’를 출시했다. 필리브 대표 제품으로는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항산화를 위한 ‘면역비타민C’, ▲항산화와 장 건강을 위한 ‘비타유산균’, ▲눈 건강을 위한 ‘트리플루테인’,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파워’, ▲뼈 건강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칼마디+’, ▲운동 전후 활력을 위한 ‘프로틴에너지’ 가 있다. 필리브는 셀프 메디케이션, 자기관리 등의 트렌드 속에서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2030 라이프 스타일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울 때 운동하면 몸속 지방 더 빨리 탄다” (연구)

    “추울 때 운동하면 몸속 지방 더 빨리 탄다” (연구)

    기온이 낮을 때 운동하면 몸 속 지방을 더 빨리 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이제 춥다고 운동을 미루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캐나다 로렌시안대 연구진은 짧은 회복 시간을 사이에 두고 더 짧은 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반복하는 고강도 간격 운동(HIIT)을 통해 지방을 연소할 때 주위 기온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연구자는 건강한 편이지만 과체중인 성인 참가자 11명을 모집하고, 이들 참가자에게 기온 21℃ 정도의 상온 환경과 기온 0℃의 추운 환경 모두에서 HIIT를 하도록 요청했다. 이 연구에서 이들 참가자가 한 HIIT는 자전거 운동인데 1분 동안 90%의 강도로 자전거 패달을 밟는 고강도 운동을 10세트하고, 각 세트 사이에 1분 30초 동안 30%의 강도로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뒀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가 끝난 뒤에는 천천히 자전거 패달을 밟거나 걷는 정리 운동을 했다. 이후 연구진은 간접열량 측정법이라는 것을 사용해 이들 참가자가 소비한 열량을 측정하고, 혈액 표본을 채취해 혈당 수치와 대사 물질의 변화 등을 확인해 지방 연소율을 평가했다. 이들 참가자는 또 그다음 날 아침 지방 함량이 높은 식사를 하고 그후 다시 지방 연소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0℃의 추운 환경에서 HIIT를 수행했을 때 지방 연소율은 약 21℃의 상온 환경에서 같은 운동을 했을 때보다 3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환경에서의 지방 연소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지방 함량이 놓은 식사를 한 뒤 측정한 지방 연소율은 기온 변화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혈당 수치에 대해서는 상온 환경에서 운동했던 그룹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도 HIIT가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주변 기온이 HIIT로 인한 지방 연소율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된 사례가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HIIT 중의 급성 대사와 다음날 식후 대사에 관한 추운 기온의 영향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러트는 이 연구는 참가자 수가 매우 적은 데다가 HIIT의 세트 수도 적어 이번 결과로 포괄적인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하면서도 고강도 간격 운동에 의한 지방 연소에 주변 기온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는 것은 흥미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학술지 ‘응용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근호(12월 3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손 위에 착륙 가능…초소형 군용 정찰 드론 공개(영상)

    [핵잼 사이언스] 손 위에 착륙 가능…초소형 군용 정찰 드론 공개(영상)

    드론은 현대전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신기술 중 하나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무인기로 적진을 몰래 정찰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면 이제는 무장까지 탑재해 정찰과 공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군용으로 배치된 드론의 종류와 수량 역시 많이 증가해 병사가 휴대할 수 있는 소형 드론부터 웬만한 경비행기보다 더 큰 드론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드론이 활약하고 있다. 최근 군용 드론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병사 한 명이 운용할 수 있는 초소형 드론이다. 지휘관에게 적 병력의 이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 드론이 필요한 것처럼 전투 현장에 있는 병사 역시 숨어 있는 적과 위협을 정찰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이 필요하다. 이런 목적으로 몇 가지 드론이 개발되긴 했지만, 아직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가격이 비싸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 방산 기업인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 드론 전문 회사인 UAV텍 (UAVTEK)는 병사 한 명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초소형 드론인 버그 (Bug)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버그는 최신 스마트폰과 비슷한 196g의 무게의 쿼드롭터 드론으로 작은 크기에도 시속 80km의 강풍에서 비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40분 동안 작전이 가능하고 작전 행동 반경도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인 2km에 달한다. 휴대가 간편한 분대 및 소대 지원 정찰기가 목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한 제원이다. 실제 야전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검증하기 위해 BAE 시스템스와 UAV텍은 30기의 버그 드론을 영국 육군에 제공했다. 최근 진행된 영국 육군 전투 실험 (Army Warfighting Experiment (AWE))에서 버그는 영국 육군의 요구 사항을 통과한 유일한 나노 드론 (Nano Drone)으로 선정됐다. 제조사 측은 버그에 고해상도 카메라는 물론 적외선 센서 등을 통합해 정찰 능력을 향상시키고 병사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자율 비행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일이 병사가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정찰을 마치고 본래 목적지로 귀환한다는 이야기다. 버그는 사람 손 위에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비행이 가능하다. 사실 드론을 작게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군용 초소형 드론에서 어려운 부분은 악천후를 포함한 전장의 극한 환경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정찰 드론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초소형 군용 정찰기에 대한 개발 수요가 꾸준하고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버그 같은 초소형 드론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시시콜콜] 중국 최고부자 마윈의 수난

    [시시콜콜] 중국 최고부자 마윈의 수난

    중국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마윈(馬雲·57) 알리바바 창업자에게 2020년은 악몽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뉴욕증시(NYSE)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불과 한달 사이 2574억 달러(약 281조 원)나 증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 역시 지난해 12월 28일 전 거래일 대비 7%가 넘는 큰 폭의 하락을 했다. 마윈 회장 본인의 자산 역시 한때 62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 574억 달러로, 46억 달러가 줄었다. 알리바바 마윈 전회장의 수난은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上海) 와이탄 금융서밋 기조연설에서 비롯됐다. 이날 서밋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총재 등 중국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실세들이 초청돼 객석에 앉아있었다. 당시 마윈 전회장은 이들의 면전에서 “위대한 혁신가들은 감독(監督)을 두려워 하진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은 무서워한다”며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할 수 없듯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금융 당국이 안보와 위험 방지 등 이유를 내세워 지나치게 억압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날 이후 마윈 전회장은 고행 길로 접어들었다. 일주일 후인 11월 2일 저녁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공식 웹사이트에 “오늘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이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과 진센둥 앤트그룹 회장, 후샤오밍 앤트그룹 CEO(최고경영자)와 ‘위에탄(約談·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공개했다. 이 면담에서 질책을 받은 마윈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회의 때 언급된 내용을 최대한 실행하겠다. 당국의 관리감독 조치를 잘 따르며, 경제·민생 발전에 기여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일종의 ‘공개 사과문’을 내놓아야했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의 노기는 풀리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연말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세계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 3일 전dp “주요 이슈가 남아있다”며 무기한 연기시켰다. 홍콩ㆍ상하이 증시를 통한 345억 달러(약 39조 1500억원)의 자금유입이 무산된 것이다. 이런 중국 정부의 압박에 굴복한 마윈은 심지어 “그룹 일부를 국유화해도 좋다”고 무릎을 꿇었지만 중국 당국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마윈에게 ‘쓴 맛’을 보도록 한 인물은 중국 최고 권력자인 시 주석이라는 게 공통된 견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0월 24일의 연설 내용을 보고받은 시 주석이 격노해 직접 IPO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밉보인 결과 마윈의 본거지인 알리바바 그룹마저 흔들리고 있다. 2021년에도 마윈 회장의 수난이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화디펜스, 5000억 규모 육군 자주도하장비 수주 ‘눈앞’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화디펜스, 5000억 규모 육군 자주도하장비 수주 ‘눈앞’

    한화디펜스가 지상 무기체계 라이벌 현대로템을 꺾고 5000억 원 규모의 자주도하장비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주도하장비는 기계화 부대가 임무 수행 중 하천을 건널 수 있게 다리를 만들어주는 수륙양용 차량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8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의 사업 제안서 평가 점수를 공개했다. 한화디펜스는 평가 점수에서 2점 가량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입찰 제안서 평가 결과를 두 업체에 통보한 상태이다. 점수에서 뒤진 현대로템 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한화디펜스가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방위산업계 관계자는 "무기체계 도입 경쟁에서 치열할 경우에도 평가 점수 1점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2점 차이는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화디펜스가 제안한 모델은 독일의 GDELS(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가 개발한 M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고 있는 검증된 장비이다. 독일과 영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이 운용하고 있으며, 이라크전 참전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요 훈련 등에 동원되며 다양한 환경에서 실전 운용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활용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M3 원천기술을 보유한 GDELS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를 국내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대수는 100여대로 2023년부터 전력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M3는 28톤의 경량화 구조로 설계돼 동급 최고의 육상 기동성과 수상 도하능력, 연약지반 진출입 극복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문교는 10분 이내, 부교는 20분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그 밖에 차축높이조절과 화생방 방호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한화디펜스의 자주도하장비 수주는 지상장비 분야 라이벌인 현대로템과의 경쟁에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 수주전에서 현대로템에게 패하는 등 소위 ‘바퀴 달린’ 지상장비 경쟁에선 현대로템 등 현대차 계열사에 연달아 고배를 마신바 있다.다목적 무인차량 경쟁의 경우, 한화디펜스가 민군 협력과제로 먼저 다목적 무인차량 시범 사업을 펼쳤음에도,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에선 ‘가위 바위 보’로 현대로템에 패하며 쓴맛을 봤다. 지난해 진행된 중형전술차량 사업에서도 한화디펜스는 기아차에 패했고, 앞서 육군 차륜형장갑차 도입 사업도 한화디펜스로 인수 합병된 구 두산DST가 현대로템과의 경쟁에서 패한바 있다.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의 치열한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 시작되는 육군 차륜형장갑차 원격사격통제체계 탑재 사업에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 현대위아가 도전장을 낸 상태다. 여기에 육군 신속대응사단용 경장갑차 사업도 내년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뷰로반다익, 3년 연속 ‘최고의 기업 데이터 솔루션 상’ 수상

    뷰로반다익, 3년 연속 ‘최고의 기업 데이터 솔루션 상’ 수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기업정보사업부 뷰로반다익(Bureau van Dijk)이 3년 연속으로 ‘2020 Data management Insights Awards’에서 ‘최고의 기업 데이터 솔루션 상(Best Entity Data Solu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즈에서 뷰로반다익은 3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그러한 가장 큰 이유로는 뷰로반다익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데이터베이스인 Orbis를 꼽는다. Orbis는 곧 4억 개를 능가하는 전 세계의 기업 데이터를 다루고 있다. 또한 단순 재무 데이터 이상의 기업 지배 구조와 50% OFAC 제재 룰, M&A 거래 및 루머 정보, 부정적 뉴스 및 미디어, 경제 환경에 맞춰 제공하는 신용 리스트 등급 등 광범위한 상장 및 비상장 기업 데이터와 기업과 기업 간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고객들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내년에는 올해 무디스가 인수한 RDC와 Acquire Media로부터 통합된 데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더욱 강화된 부정적 뉴스 및 미디어와 정치적 주요 인물(PEPs), Watchlists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이 더 빠르고 포괄적인 제3자에 대한 스크리닝과 온보딩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 Matt McDonald 뷰로반다익 상무이사는 “Data management Insights Awards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Orbis가 엔티티 데이터베이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까다로운 환경에서 우리의 고객들이 어디로 나아갈지 돕는 거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0년 올 한 해 동안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Risk Technology Awards 2020에서 Credit data Provider of the year을 수상하고, RegTech100 Awards 2021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였다. 뷰로반다익은 RegTech Insight Awards에서 Best Data solution for KYC을, 2020 xCelent Customer Base award에서 KYC systems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팬그래프닷컴 “김광현, 내년 9승·평균자책점 4.05”

    美 팬그래프닷컴 “김광현, 내년 9승·평균자책점 4.0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내년에는 9승에 평균 자책점 4.05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4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세인트루이스의 2021시즌을 전망했다. ZiPS를 고안한 댄 짐보스키는 김광현의 성적은 ‘25경기 등판(24경기 선발), 140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4.05, 117탈삼진으로 전망했다. 이는 팀에서 2∼4선발급 활약이라고 본 것이다. 9이닝당 삼진 7.5개를 잡고 2.4개의 볼넷을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예상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는 2.3이다. 잭 플래허티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6, WAR 4.3으로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마일스 마이컬러스(예상 성적 9승 8패 평균자책점 3.99)와 다코타 허드슨(10승 10패 평균자책점 4.34)을 김광현과 비슷한 성적을 낼 2∼4선발 후보군으로 꼽았다. 지난 1월 ZiPS로 계산한 김광현의 2020년 162경기 기준 예상 성적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 WAR 1.4였다. 60경기로 단축된 시즌 최종 성적은 8경기에 3승 1세이브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진전문대 마이다스 산업 잇따른 수상

    영진전문대 마이다스 산업 잇따른 수상

    영진전문대가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24일 ‘제8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시산업진흥원,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전시디자인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자 매년 전국 단위 2·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공모전에서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다있음팀(천인욱, 황보혁, 최소희, 아메드 비파샤, 2년)은‘dyson,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끌다!’라는 작품으로 ‘전시시스템 부스 분야’대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큐리오시티(Curiosity)팀(진민상, 김규랑, 박채린, 장윤서, 2년)은 ‘크레이지보이Crazybaby, 신비로움에 이끌리다!’작품으로 ‘디자인부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도원결의팀(정예진, 김나희, 이희재, 2년)은 ‘EVRYBOT, 여유로운 일상을 그리다!’라는 작품으로 디자인부문 장려상인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장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상황에서의 새로운 전시방식 제안’이라는 전체 주제 아래 ‘디자인부스 분야’와 ‘전시시스템 부스 분야’로 작품을 공모했다.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을 전시분야 실무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팀별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천인욱(2년, 25)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전시시스템의 구조적인 이해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시 진행 방식에 대한 방향 설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디자인이 구체화되면서 현실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덕분에 문제를 해결했다. 작품을 준비하며 때론 과감히 버려야 할 때도 있고, 몇 번이고 다시 출발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탈지역형 취업전략’차원에서 ‘전시디자인반’을 의욕적으로 개설, 지금까지 놀라운 성장세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하고 “2021학년도부터는 별도 전공인 ‘전시디자인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머리카락 2만분의 1, 4나노미터…세계 최소형 크리스마스트리

    머리카락 2만분의 1, 4나노미터…세계 최소형 크리스마스트리

    네덜란드의 한 대학생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Phys.org’는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교 학생 마우라 빌럼스가 4나노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빌럼스는 결정격자(규칙적이고 주기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3차원 격자)에서 분리해낸 51개 원자로 초소형 트리를 완성했다. 물질을 원자 단위로 관찰할 수 있는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 활용해 원자 하나하나의 위치를 개별적으로 조정했다.완성된 트리 높이는 DNA 한 가닥보다 조금 굵은 4나노미터로, 머리카락을 2만개로 쪼갠 것과 비슷하다. 현재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미세한 공정의 제품이 5나노미터 반도체칩이다. 미국 뉴욕의 명소 록펠러센터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높이가 23m인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세계 최소형 크리스마스트리다. 지난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연구팀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장식은 1만 나노미터(10마이크로미터) 크기였다. 당시 맥마스터대 캐나다전자현미경센터 연구원 트라비스 카사그란데는 집속이온빔 현미경으로 실리콘을 잘라 집 모양을 만들었다. 머리카락 10분의 1 크기 생강과자집 모형에 대학과 연구소명을 새겨 넣은 것은 물론, 굴뚝과 창문, 캐나다 국기 무늬의 매트까지 사실감있게 표현해냈다.연구원이 활용한 현미경 파장은 광학현미경 가시광선의 10만분의 1에 불과해 단일 원자 수준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모래분사기를 쏘듯 이온 빔을 비춰 초미세 조각 작품을 완성했다. 한편 델프트공과대학교 측은 “응용물리학과 마우라 빌럼스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매년 이맘때 전 세계인들은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빌럼스는 반대로 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스크만으론 안심 못한다…“거리두기 없으면 비말 차단 불충분”

    마스크만으론 안심 못한다…“거리두기 없으면 비말 차단 불충분”

    N95, 보건용 등 마스크 비말 차단 실험필터 없는 천 마스크 특히 차단 취약마스크 부실 착용 고려 안한 연구연구팀 “실생활에선 거리두기 필수” 거리두기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천 마스크는 자신이나 상대방을 위해 거리두기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물리연구소(AIP)에 따르면 뉴멕시코주립대학 크리쉬나 코타 부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마스크 5종을 대상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실어 나르는 비말 차단 효과를 실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AIP 발행 학술지 ‘유체 물리학’(Physics of Fluids)에 발표했다. 모든 종류의 마스크가 비말 확산을 대폭 줄이기는 했지만, 1.8m 이내 거리에서 일부 소재는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정도의 비말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공기발생기로 비말과 같은 작은 액체 입자를 레이저 면(laser sheet)이 설치된 밀폐된 사각 튜브로 날려 보내고 이 과정을 촬영할 수 있는 실험 장치를 만들었다.연구팀은 이 사각 튜브에 ▲이중 천 마스크 ▲PM 2.5 건식 필터 장착 이중 천 마스크 ▲습식 필터 장착 이중 천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보건용 N95 마스크 등 5종의 마스크를 각각 장착하고 비말 차단 효과를 실험했다. 그 결과 N95 마스크는 통계적으로 비말을 100% 차단했지만, 나머지 마스크는 모두 비말이 약간씩 통과했다. 특히 아무런 필터도 장착하지 않은 단순 이중 천 마스크의 경우 비말 통과량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m 이내 거리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여러 번 했을 때 누군가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N95 마스크 다음으로는 PM2.5 습식 필터를 장착 이중 천 마스크가 0.03%로 비말 통과율이 가장 낮았다. 그 다음으로 수술용 마스크(0.06%), 건식필터 장착 이중 천 마스크(1.70%) 순이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재채기 한 번에 2억 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방출된다면서 마스크가 상당 부분을 걸러낸다고 해도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감염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했다.코타 부교수는 “마스크 착용이 기침과 재채기의 비말을 줄여 감염에 취약한 사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면서 “가까이서 얼굴을 맞대거나 마주보는 일을 줄이거나 피하려는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거나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물리적 거리두기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마스크 가장자리로 비말이 빠져나가는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생활에서는 마스크 소재에 관계없이 물리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