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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씨 내일 출마선언 확실

    ◎박최고/“추대땐 후보수락”/중진협/“후보 단일화 실현”/친YS계,19일까지 「김대표 추천위」 구성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13일 5월 전당대회에서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공식화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종찬·이한동·박준병·심명보·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정계 7인 중진협의체에서 『15일 제7차 중진모임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면 경선후보를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배석했던 최재욱비서실장이 전했다. 최실장은 이어 『민정계 후보단일화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룩해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이 다시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15일까지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실장은 15일 중진협의체모임에서 박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한 결론도출방법과 관련,만장일치 혹은 다수결중 어느 방법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표결을 통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느냐』고 말해 7인 중진협의체에서 박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토록 추진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출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15일 중진회동에서 박최고위원의 만장일치추대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만장일치가 안될 경우 이종찬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중진들의 추대형식으로 박최고위원의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한동의원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박최고위원이 출마할 경우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개인사정때문에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 7명을 포함,21명의 명의로 된 「우리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는 한국민주주의의 표상이어야 하고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가진 인물이어야 하며 그러한 인물이 누구인가는 자연스러운 대세로 부각되어왔다』고 주장했다.
  • 일 반도체업계/첨단경쟁 치열(해외경제)

    ◎업체마다 “국제화·미래투자” 슬로건/현지공장 확충·기술혁신등에 박차/선두주자 NEC선 VPP·HSG등 잇따라 개발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없는 하나의 세계」­.국제화를 지향하는 일본전기(NEC)의 21세기 경영전략이다.일본경제는 지금 침체국면을 맞고 있지만 일본기업들은 이같이 다음세기를 설계하고 있다. 일본기업의 21세기는 이미 몇년전에 시작되었다.일본의 대표적인 전기·전자업체인 일본전기는 지난 90년 21세기 경영혁신을 위한 「NEC SUPER21」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일본샤프·아지노모토·가고메사 등 많은 기업들도 이미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기업의 21세기 경영전략은 국제화와 미래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세계 최첨단기술국인 일본의 기업들은 미래의 기술혁명을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개발투자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래산업을 좌우할 반도체 기술개발경쟁은 특히 치열하다.반도체는 컴퓨터·VTR·전화기·자동차 등 첨단기술제품의 필수품이다.반도체가 없으면 현대산업은 움직일수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다.반도체의 역사는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그러나 반도체 생산은 그중심무대가 일본이다.일본전기·히타치(일립)·도시바(동지)등 일본 반도체 메이커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반도체분야 매출액 상위 10개사(89년기준)에는 1위가 일본전기,2위가 도시바등 6개 일본기업이 들어있다. 현재 주력 반도체 제품인 1메가D램과 4메가D램에서 일본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지금 16메가D램등 차세대반도체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일본전기는 지난해 4메가D램반도체의 수요증가로 히로시마에 새로 건설한 공장에서 4메가D램의 생산을 시작했다.일본 전기의 4메가D램은 영국 리빙스턴에 있는 공장에서도 생산되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도 제2공장을 건설중이다. 그러나 반도체는 미국시장등의 수요감소로 불황을 맞고있다.일본의 주요 전자·전기업체의 91년 경상이익은 크게 감소했다.일본전기는 새로운 수요의 창출을 위해 여러가지 형의 새로운 컴퓨터와 반도체를 개발하는등 상품의 다향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전기는 또 기업경영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현지생산을 강화하고 있다.NEC는 현재 15개국에 29개 해외공장과 25개국에 연구개발및 서비스시설을 갖추고 있다.NEC는 현지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의 현지화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첨단기술기업은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한다.일본전기는 64메가D램 개발의 가장 어려운 과제중 하나를 해결할수 있는 HSG(반구장의 낟알)개발에 성공했다.NEC는 또 세계최초로 VPP(컴퓨터의 계산을 고속화시키는 것)와 Automatic Speech Translation System(자동번역시스팀)의 개발에도 성공했다. 일본전기는 기술개발과 상품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인류의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한 연구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일본전기는 이를 위해 컴퓨터와 통신을 합한 이른바 「C&C시스템」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없는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부산한 가닥잡기

    ◎「TJ거취」가 경선판도의 분기점/「YS추대위」 구성,관망파흡수 본격화/김대표계/“사분오열땐 공멸” 막바지 단일화 모색/7인 모임/“후보난입은 막아야”… JP,본격 중재 선언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경선구도확정을 앞두고 여권수뇌부간 주말·주초 연쇄회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주 중반까지는 경선 참여인사의 윤곽이 드러나리란 예상속에 후보난립을 막기위한 중재역을 자청하고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의 움직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공정한 경쟁 이뤄져야”/특정인 지지표명 안해 ○…노태우대통령은 일요일인 12일 남성대골프장에서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및 당3역등 민자당 수뇌부와 이원경 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장,청와대참모들과 7시간동안 골프회동을 갖고 후보경선을 둘러싸고 일부 갈등상을 보이는 여권내 단합을 도모. 노대통령은 이날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정인에 대한 지지의사표명은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 이날 골프회동은 상오 10시에 시작,하오3시께 끝났으며 간단한 음료를 함께 한 뒤 5시께 해산.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골프모임은 지난번 총선에서 고생한 3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참석자들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식사를 끝내며 전당대회와 관련,『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순리대로 전당대회가 치러져야 할 것이며 당도 개인도 상처를 입지않고 정책대결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 노대통령의 이같은 당부에 대해 김종필최고위원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총재께서는 심려하지 말라』고 말했으며 김대표와 박최고위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를 표시했다고 손수석은 설명. 손수석은 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여부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자유경선원칙이 서 있는데 왜 쓸데없는 말이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하고 『모든 것은 당에서 협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 그러나 이날 모임에서 3최고위원은 노대통령과 장시간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나름대로 대통령의 의중을 탐색했을 것이라는 관측. 노대통령은 골프회동에 이어 13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재순·유학성·김정례 당고문,전국구당선자인 노재봉·권익현·이만섭씨등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치,원만한 경선및 경선후유증 최소화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 ○…김대표진영은 휴일 골프회동을 통해 후보사전조정의 큰 줄기가 잡혔다고 기대하면서 이번주부터 민주계및 민정계내 김대표계가 본격활동에 나서 전당대회 표몰이를 위한 관망파 흡수작전을 벌일 계획. 김대표측은 이에따라 이번주중 범계파적 대규모 모임을 통해 김대표후보 추대위를 구성할 방침. ○“7인모임 결론 못낼것”/민주계 대세몰이 돌입 김대표측은 12일의 노대통령주재 골프 모임이 성공적이란 판단아래 앞으로의 행보는 자유경선과 결과승복원칙에 따라 대의원확보책에 중점을 둔다는 것.민주계는 김대표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후보사전조정에 반대하며 완전경선의 실현을 주장하고 나서자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대세는우리것』『후보선출의 큰 흐름이 이미 잡혔다』며 「순이」를 자신. 김대표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서 당의 화합을 위한 사전후보조정에 대해 반발을 보이고 있지만 민정계의 구도자체가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낼수 없는 상황인만큼 13일로 예정된 7인중진모임도 가시적 결론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 그는 또 『노대통령이 결심을 늦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만큼 일요골프회동을 시발로 대통령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 이에따라 김대표측은 주초부터 김윤환전총장을 중심으로 김대표지지그룹의 움직임을 본격화,관망파를 최대한 흡수하는 한편 「범계파적 김대표후보추대위」도 주내에 구성한다는 계획. 김대표측은 이와함께 앞으로 본격화될 JP의 중재역할에 큰 기대를 걸면서 박태준최고위원의 「용단」을 위해 「외곽공세」도 병행할 방침. ○민정계 휴일 연쇄접촉/「사전조정」 대응책 모색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휴일인 12일에도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측의 후보사전조정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논의. 특히 이종찬의원은 이날 상오 박태준최고위원의 북아현동자택을 방문,김대표측이 박최고위원의 불출마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숙의. 이의원은 박최고위원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정도를 걸어달라』고 건의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측은 김대표측의 외압에 기분이 상한듯 『민주계측이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지가 강해질수도 있다』고 분개. 박최고위원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박최고위원이 민정계 의원들로부터 출마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속에 만약 자신이 출마치 않을 경우 「제한경선」이라는 여론의 비난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13일 7인 중진모임에서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이와 관련,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종찬의원이 끝내 출마뜻을 굽히지 않을 경우 7인멤버중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을 제외한 5명을 중심으로 민정계 다수의 추대를 받아 민정계 공식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 박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저녁에는 박철언의원과 단독회동했는데 박의원은 『더이상 시간이 없으니 민정계후보 단일화문제등을 빨리 결론내자』는 입장을 보였다는것. 민정계 중진들 사이에는 박의원과 같은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으며 한 중진은 『김대표측이 다시 대세론으로 몰아붙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정계가 사분오렬모습만을 보이고 있어선 안된다』며 ,『후보단일화가 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각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시기가 됐다』고 강조. 이에따라 13일 하오로 예정된 6차 7인중진협의체모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날 모임을 기점으로 박최고위원,이종찬·이한동의원등의 거취표명이 잇따를 전망.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공화계 핵심인사와 접촉,김최고위원의 진의를 탐색했으며 박철언의원관도 회동. ○김·박최고위원 회동설/「사전조정」 논의 가능성 ○…거중조정역을 자임하고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골프회동이 끝난뒤 밤 10시25분쯤 귀가,박최고위원과 상당시간 단독심야회동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청구동자택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개인적 볼일을 봤다』고 연막. 김최고위원은 박최고위원과 후보조정문제를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모르겠다』로 일관했으며 김대표 지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 들었다.그러나 마음대로 전제해상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이와함께 이날 골프회동시 김·박최고위원 두사람이 이동카트를 함께 타고 다닌 점등을 감안할 때 장시간 단독대화가 있었으리란 추측.
  • 정중동의 민자 각계파/오늘 수뇌부 골프모임… 화합 다질듯

    ◎보이는 행보 자제속 세확대는 계속/사실상 끝내기 국면… 대세굳히기 주력/YS측/후보단일화 계속 추진… 막판역전 기대/민정계 민자당후보경선 문제가 노태우대통령과 당수뇌부간의 잇따른 회동을 통해 큰 가닥이 잡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상오 골프모임을 갖고 후보경선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합위한 포기」 기대 ○…민주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당내 경선후보 조정에 나설 뜻을 비춘데 이어 노태우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지도부의 골프회동이 12일 열림에 따라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 오던 당내 대권기류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민주계는 지난 8일 김대표­JP회동,9일 노­김 청와대회동 및 김대표­박태준최고 극비접촉,10일 세 최고위원 분파행동 자제합의,12일 당수뇌부 골프회동 등 일련의 흐름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진행됐다고 보고 조만간 박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전망.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일요골프회동과 관련,『이는 사실상 「끝내기」작업』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대권후보 경선에 대한 하나의 「맥」이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박최고위원의 향후 행보를 잘 지켜보면 대권의 큰물줄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게 될것』이라고 언급. 또다른 측근은 지난 9일밤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는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의 회동과 관련,『회동내용이야 어떻든 두분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그동안 노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희망했던 박최고위원이 먼저 김대표를 만났다는 것을 박최고위원의 행보에 변화가 생겼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 특히 이날 YS­박최고 극비회동은 약 90분간에 걸쳐 경선문제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에게 경선출마포기를 설득했다는 후문. ○…김대표반대그룹은 최근 당수뇌부의 연쇄회동으로 「노­김밀약설」「YS­JP제휴설」등 악재가 잇따르자 동원 가능한 안테나를 풀가동,진의파악에 골몰하면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표정. 더욱이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이 9일밤 김대표와 극비회동한 자리에서 김대표가 박최고위원의 경선불출마를 강력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혹시 청와대의 의중이 간접 전달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들. 그러나 이종찬·박철언의원등 김대표 반대 진영의 중진들은 『최근의 흐름은 특유의 얼굴없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김대표측이 대세론을 굳히려는 성격이 짙다』고 규정하면서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 이들은 또 JP의 의중도 결국 민정계후보단일화 성사촉구에 비중이 두어졌다고 판단,단일후보추대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단일후보추대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 박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일의 6차 중진협의체는 내부적으로 커다란 진전이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 『JP가 YS에 기울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JP가 아직도 김대표반대진영에 우호적임을 강조. 특히 박최고위원측은 당초 김대표와의 회동이 미치는 파장을 고려,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했으나 김대표측에서 이를 흘려버리는 바람에 최재욱비서실장을 통해 『박최고위원은 건국이후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문자 그대로 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반영돼야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발표. 박최고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김대표의 경선불출마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며 단순히 민정계관리자라는 이유로 출마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측근들은 주장. 이에따라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종찬·이승윤·오유방의원 및 조남조위원장등 민정계 8인과 만나 노대통령및 세최고위원간의 12일 골프회동에 앞서 김대표 반대진영의 입장을 정리하고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은 김대표와의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비밀리에 만나자고 해놓고 공개해버리니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김대표측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노출. 박최고위원은 또 이날 하오 이종찬·박철언의원등 민정계 중진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골프회동에 임하는 내부입장을 조율했다는 후문. 이와관련,당내에서는 박최고위원의 「중대결심임박설」이 폭넓게 유포되고 있는데 박철언의원도 『박최고위원이 오늘 내일중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오늘의 상황 직시를” ○…경선불출마 선언 이후 5월 전당대회에서 캐스팅보트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11일 분당등 후유증 없는 자유경선을 위한 거중조정역을 자임.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호 자신의 부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5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냉철하고 오늘의 우리가 서있는 상황을 몸에 지닌 채 현명한 선택을 해 준다면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인과관계나 관념·감정에 휩쓸린다면 당이 양분될 것』이라고 말해 경선후 김영삼대표측과 김대표반대진영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막기위한 자신의 「역할」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정해놓고 당이 양분되는 사태를 맞거나 감정의 골이 화합적으로 메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6개월 후 대통령선거에 임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자초할것』이라고 경고한 뒤 『이번 경선에 출마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정·민주계의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승복할 수 있는 중재안을 제시할 뜻을 암시. 김최고위원은 특히 『후보선출 후부터 대선 때까지 나름대로 신중한 행보를 해 우리 모두가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정후보를 내부적으로 「지원」한 뒤 경선 후에도 제휴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강력히 대두.
  • “과열방지 합의”… 민자 후보경선 안팎

    ◎JP의 「거중조정」에 양계파 촉각/담보없는 자신감… 낙관·비관 교차/YS측/「권력분산형」 중재안 제시 가능성/JP측/민정계선 15일까지 후보단일화 계속 모색키로 민자당수뇌부가 10일 당내 과열양상을 빚고있는 대권후보 경선문제와 관련,분파행동을 자제키로 합의하고 김영삼대표가 「완전경선」및 「결과승복」을 받아들임으로써 민자당의 대권경쟁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자당의 민정·민주 양계파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거중조정역할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YS­JP제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10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거후 처음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분파행위가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청와대회동결과를 설명한뒤 『당이 내분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만큼 3당합당정신을 되살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대결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속에서 치러져야 하며 전당대회가 당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고 역설. 신경식비서실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뒤 『3최고위원들이 3당합당정신에 따라 당의 화합과 단합을 이루자는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언. ○…민주계는 이날 「자유경선수용」및 「결과승복」이라는 2개항으로 집약된 전날 노­김청와대회동결과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며 상반된 해석이 대두.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측은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당내 대권경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 이들은 ▲김대표가 JP와의 회동및 노대통령과의 회담이후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점 ▲이날 상오 3최고위원들의 회동에서 3당통합정신을 되살려 당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점 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예시. 김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김대표가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힌것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강조하며 『아직까지는 그같은 자신감의 「담보물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내주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민주계로서 승산이 없는 완전자유경선을 김대표가 받아들이고 또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역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 이와관련 또다른 인사는 『19일 전당대회공고가 나면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만큼 다음주에는 「담보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 그는 이어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이 맞붙게 될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김대표진영 일각에서는 이같은 「낙관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 이들은 『설사 대통령과 김대표사이에 「밀약」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가시화시키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경선을 받아들인것은 김대표가 발목을 잡힌 것』이라고 풀이. 이들은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경선까지만 붙잡고 있으면 「뜻」을 이룬다는 예정된 각본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가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하면서 김대표·김최고위원간 제휴가능성을 경계. 박태준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등 합당주역 3인의 3각대화에서 경선문제에 대한 구체적 상황변화는 없었다』고 말해 김대표를 둘러싼 내부밀약가능성에 회의적 태도. 최의원은 이날 3최고위원이 분파행동 자제쪽으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 『민자당 대권후보선출은 누구를 주장으로 뽑느냐는 것』이라며 『주장이 일단 뽑히고 나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해 김대표와 적대관계에 있지 않음을 강조. 최의원은 그러나 『오는 15일까지 후보단일화 작업에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박최고위원과 민정계 중진들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부연. 최의원은 『우리가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래야 국민신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누가 이길 자신이 있으므로 경선에 나간다는 식은 아니다』고 말하고 『박최고위원은 본인의 출마여부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장경우의원(안산·옹진)박명환위원장(서울 마포갑)등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축사를 하는등 지지세력규합에열중. ○…경선불출마 선언으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오히려 높아진 김종필최고위원은 10일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선호도를 감춘 채 당분간 모양새 있는 경선을 치르기 위한 거중조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당 대권후보 경선에 여러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중재역할을 할까 한다』면서 『어제까지 여러 사람에게 얘기를 했으므로 생각한 시간을 준 뒤 오는 12일부터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주요 출마예상자들에게 모종의 제휴 또는 중재카드를 제시했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또 이번 경선에서 누구를 밀 것인지 결심이 섰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것』『마냥 진선미만 있을 수 있느냐』는 등 알듯 모를 듯한 특유의 화법으로 응수하면서 여전히 구체적 답변을 회피. 김최고위원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측근 인사들도 YS·JP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민정계 반YS세력이 똘똘 뭉쳐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김용채)는 등 두 갈래로 해석. 이와 관련,JP의 한 측근은 『3당합당의 주역인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 등이 최근 연쇄회동을 가졌다는 것은 일단 3당합당 정신으로 되돌아가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해 JP가 민정·민주·공화계가 모두 승복할 수 있는 권력분산형 경선구도를 중재안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암시.
  • 당무복귀한 JP 일문일답

    ◎“당원들의 뜻 「자유경선」에 있다/YS와 역할분담 논의한적 없어” 14대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청구동 자택에서 15일동안 칩거해온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9일 상오 당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에 복귀하는 자신의 입장과 각오를 피력했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불출마를 선언하는 한편 「참된 자유경선」을 위한 조정역을 자임했으나 「캐스팅보트」로서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선 끝내 함구했다. ­경선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앞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아니면 엄정중립을 고수할 것인가. ▲물론 개인적으로는 뜻이 있지만 당원들의 총의에 의해 차기 대통령후보가 선택될 것으로 본다. ­민정계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참된 경선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니 일단 좀더 지켜보겠다. ­「제한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용어자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당총재가 여러차례 밝힌 바 있고 당원들의 뜻이 자유경선에 있는 만큼 훌륭한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세대교체론에 대한 입장은. ▲나는 모든 의견을 존중하는 입장이다.누구든지 의견을 발표할 수 있지만 당원들이 가장 좋은 의견을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 ­당내 민주계에서는 김영삼대표가 후보가 되고 김최고위원이 당권을 맡는 역할분담론에 합의한 것처럼 흘리고 있는데…. ▲뭔 소리여,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당내에서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대통령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는 다양하다고 생각한다.이같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 당의에 의해 선정됐으면 한다.세상에는 최선이 제일 바람직하지만 여의치않을 경우 차선도 선택가능하다. ­청와대회동에서 후보선출에 대한 노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했는가. ­워낙 속이 깊은 분이라 의중을 다읽을 수는 없었다.그러나 그 분이 민주주의를 열어놓고 그걸로 재임기간 중의 보람으로 생각하겠다는 굳은 뜻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우리당의 후보경선이 그런 뜻에서 퍽 중요하다.
  • 청와대회동으로 경선가닥 가시화/노 대통령·김영삼 대표 대좌 언저리

    ◎YS측 「제한경선」 주장 수그러들 전망/JP는 의중숨긴채 역할극대화 모색/민정계선 「자유경선」 재확인되자 “상식의 승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9일 주례회동을 통해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김대표측이 주장해온 이른바 「제한경선」주장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그러나 민주계 소장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면서 「참된 자유경선」과 「경선결과에 절대승복」을 주장하기는 했으나 8일밤 김대표와의 회동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밤 8시53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악수이외엔 할것이 없는데…』라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뒤 『별로 할말이 없다』는 말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회피. 김대표는 『회동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면서 『신문에 다 나지 않았느냐』『완전경선은 내가 원래 주장했던 것』이라고만 언급. 김대표는 이어 『청와대회동결과는 발표 그대로』라는 말만을 남긴채 2분만에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김대표측은 처음 청와대측의 공식발표를 접했을 때 『잘 모르겠다.대표의 말을 듣기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 막상 김대표의 말을 듣고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 한 측근인사는 『김대표가 완전경선 이야기를 거론했다면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했으나 대다수 측근들은 침통한 표정. 민주계는 이날 『아침상황과는 1백80도 분위기가 전환됐으며 김대표가 지나치게 낙관론적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느냐』는 반응이 지배적. 한 인사는 『이대로 시간만 지나면 명분은 물론 탈당의 시기마저 놓친다』면서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날 상도동 자택에는 신경식비서실장,황병태의원을 비롯,이원종·김무성·박종웅국장등 민주계 소장파인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신실장은 2층으로 올라간 김대표를 면회하려다 김대표가『그냥 쉬겠다』고 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케 하기도. ○…민정계등 김대표반대진영은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주례회동 결과가 「자유경선원칙의 재확인」으로 나타나자 『그야말로 상식이 승리한 것 아니냐』며 희색. 이에따라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전당대회에서의 김대표측과의 한판 승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 김대표반대진영은 김대표의 민주계가 이같은 흐름에 반발,예기치 못할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김대표가 노대통령에게 자유경선및 결과승복을 언약한 만큼 『그같은 상황에까지야 가겠느냐』는 반응이 주종. 박태준최고위원측은 『회동전과 후에 경선의 본질이 달라진게 있느냐』고 반문하고 『김대표측도 이제는 진정한 자유경선에 시비를 걸지 못하게 됐다』고 자신.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결과가 알려진 직후 시내 모처에서 민정계 중진들과 만나 앞으로의 김대표측 동향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단일후보추대를 계속 밀고나가기로 의견을 집약했다는 후문. 이종찬의원도 이날 심명보·김현욱·오유방·장경우의원등 신정치그룹멤버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대책을 숙의,『이번 회동은 그동안 중진협의체에서 주장한 「새인물대세론」이 당내외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증좌』라고 결론. ○…김종필최고위원은 9일 15일간의 자택칩거를 통한 장고와 전날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만찬 및 김영삼대표와의 비밀회동으로 5월전당대회에 임하는 입장을 최종 정리한 듯 자신의 불출마를 전제로 한 「참된 자유경선」카드를 제시해 눈길. 김최고위원이 이처럼 불출마선언과 자유경선 보장을 한묶음으로 제시한 것은 전당대회에서 예상되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을 듯.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민정계내 세대교체파 ▲김영삼대표 가운데 어느 쪽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대해선 여전히 알듯모를 듯한 선문답식으로 일관. 이처럼 김최고위원이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은 당내 최소계파라는 공화계의 입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즉 아직 민정계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가닥이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의중을 드러내기 보다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최고의 상종가를 나타내는 시점에서 어느 한편에 서겠다는 복안이라는 지적. 김최고위원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발표한 회견문에서 자유경선 뒤의 「절대 승복」을 유난히 힘주어 강조,이 대목에 대해선 김대표측이나 민정계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JP는 우리편」이라는 식으로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JP의 측근들조차 엇갈린 해석. 김최고위원의 한 핵심측근은 특히 『JP가 「이번」전당대회에서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해 전당대회 이후 김최고위원의 당안팎의 위상과 관련해 묘한 여운.또 김최고위원은 측근 의원들에게조차 『답답하겠지만 시간여유를 가지면서 나를 믿고 따라달라』며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여부 및 후보선출 전당대회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15·8%에 이르는 공화계대의원들의 향배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 다만 JP로서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을 수는 없는만큼 후보등록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전망. ○김종필최고위원 발표문 본인은 당이 총선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나라 정치의 장래와 그에 대한 집권당의 자세를 갖추고 경제·사회적 안정과,특히 물가등 민생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먼저 당력을 결집하기를 바랐었다.그리고 본인은 총선결과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집에서 근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사직원이 반려되고 당에 여러 중대현안이 있어 이를 방관만 할 수 없었기에 그 해결을 위하여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고 오늘 당에 나왔으며 몇가지 의견을 밝혀두고자 한다. ①우리당의 대통령후보는 경선에 의하여 결정키로 하였다.경선은 참된 자유경선이 되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후보나 당원들은 절대 승복하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며 나는 이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②본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의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였다. ③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후보는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구상을 제시하고 국민과 당원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④본인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든 당에서 정해진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더불어 나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민자 대권후보 레이스 이모저모

    ◎「자유경선」 제나름 해석… 각계파 각개 약진/서둘면 부작용… 다음주말 후보단일화/민정계/「제한경선론」 유보… “합당정신 계승해야”/민주계/청화대회동·김 대표 면담내용 “노 코멘트”/JP 민자당내 대권후보 경선주자들은 지구당개편대회가 시작된 8일부터 새롭게 자파지지세력확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그동안 당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김종필최고위원도 이날 하오 청와대방문을 계기로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 대권레이스는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보름간의 칩거를 끝낸 김종필최고위원은 『당인으로서 해야할 일,내 위치에서 해야할 일을 성의껏 하겠다』고 당무복귀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경선정국」에서의 역할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 이날 청와대 만찬을 마친후 하오10시30분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온 김최고위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지지여부 ▲독자출마가능성 ▲YS지지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일부터 당에 나가 상황을 알아보고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회피.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나대로 극히 상식적인 생각과 결론을 갖고 있으나 아직 얘기할 계제가 아니다』『당차원 보다는 이 나라의 내일을 전제로 행동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을 걷겠다』는등 대통령후보 선출문제에 대한 자신의 장고가 끝났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날 9시20분쯤 청와대 만찬을 마친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온 시각까지 약 50분가량 시간이 비었는데 이 시간중 서울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김영삼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이날 김대표와의 회동내용은 물론 김대표에 대한 지지·반대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제한경선론」을 제시했다가 반발이 심해지자 한발 후퇴한 민주계는 8일 노­김청와대회동을 하루 앞두고 계파내에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 민주계는 이날 「제한경선론」파문진화에 부심하면서도 『민자당의 대권후보는 3당합당정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주문. 민주계는 이날 당내 세력분포자체가 원천적 불균형상황이기 때문에 노대통령이 이를 정리해주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불완전한 경선」이라는 논리를 전개하며 민정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견제. 민주계측은 특히 민정계의 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이 민정계 단일후보가 될 경우 『이는 사실상 민정계의 수장인 노대통령이 박최고위원을 지명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노골적인 거부반응. 민주계는 이에따라 완전자유경선의 전제조건으로 ▲박최고위원 경선참여불가 ▲노대통령친·인척의 반김대표진영 참가금지 ▲전당대회대의원 분포시정 ▲민정계후보단일화 작업중지등 4개항을 제시. 한편 이날 저녁 김대표 주재로 63빌딩에서 열린 당고문단 만찬에서 김재순 전국회의장등 9명의 당고문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내 대권경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해 눈길. 김정례고문은 『당에는 기본적인 위계질서가 있는 법인데 아무나 그렇게 경선출마선언을 하면 되는 것이냐』며 김복동당선자의 이날 선언을 비난한뒤 대통령의 「교통정리」 필요성을 강조. ○…김대표측의 제한경선불가입장을 고수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는 김대표반대진영은 그간의 꾸준한 단일후보추대노력으로 일단 대국민명분론이나 당내 세력분포에서 김대표측을 앞서 있다고 판단,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 더욱이 노대통령이 지난 7일낮 청와대 낙선자위로오찬에서 『계파와 친소관계를 떠나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김대표계의 대통령지지표명요청과 이에따른 제한경선주장을 일축한 증좌이며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다시한번 표방한 것으로 해석. 이같은 분위기는 이날하오 속개된 제5차 중진협의체모임에 그대로 반영,저마다 밝은 표정을 지었는데 논의내용도 당무회의(9일)및 지구당대회준비등 이견이 없는 전당대회 전략마련에 집중됐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 이들은 김대표측이 돌연 제한경선을 들고나온 것도 세싸움에서의 「불리」를 깨달은 것에 다름아니며 노대통령이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온 「엄정중립」과 연두기자회견의 「자유경선대원칙」을 무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분석. 따라서 「새인물대세론」의절대요건인 후보단일화를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도출하는 것만이 세대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며 승리를 일궈내는 첩경이라는 주장. 이와관련,중진협의체 대변인격인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마감시간이 다 돼야 후보단일화작업의 성사여부가 판명날 것』이라고 말해 단일화시한인 15일을 전후한 시점을 제시. 박태준최고위원도 이날 잠시 기자와 만나 『빨리 되는게 좋지않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조속한 단일후보결정이 김대표측의 강력한 저항을 몰고올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역시 다음주말쯤으로 이월될 것임을 시사.
  • 경선가닥·감잡기에 부산한 각파/지구당대회 앞둔 민자「대권레이스」

    ◎“단일화 오래끌면 안돼” 막바지 조율/민정계/「제한경선」 주장… 상층기류 읽기 고심/민정계 전당대회 대의원을 뽑는 지구당대회를 앞두고 민자당내 민주·민정계의 물밑 세력확산작업및 단일후보옹립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6일 노태우대통령이 이춘구사무총장을 예정에 없이 불러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유경선을 추진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김대표진영에서 제시한 이른바 「제한경선」요구에대한 간접적인 의사표명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어 후보경선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를 민자당차기대통령 후보선출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는 민주계의 김대표 측근들은 김대표에게 노대통령의중 조기파악을 건의하며 『마냥 기다릴수는 없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나 당사자인 김대표는 『대통령과 한얘기가 있는 만큼 좀더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견지.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현재 민주계내에선 필요하다면 서명이라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그러나 이 문제는 대표와 조율해야 하는것인데 아직까지 대표는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초조한 모습. 김덕용의원은 이날 상오 『당지도부가 흐름을 잡아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제한경선」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정권재창출이라는 명제에 맞는 당지도부의 결정은 전당대회공고일전까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 민주계는 금진호씨가 지난번 최형우장관과의 회동에서 『앞으로 분파모임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태도를 분명히 한점을 중시,이를 「상층부」기류변화의 한 조짐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인해 조만간 대규모 세과시 모임을 통해 「결판」을 낸다는 복안도 준비했다는 소문. 신경식비서실장은 이날 『제한경선이란 있을수 없다』면서 『대통령께서 차기정권창출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해야한다는 뜻이 제한경선으로 비춰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 한편 완전경선을 줄곧 강조하던 이춘구사무총장이 이날 청와대를 방문,노대통령과 면담을 가진뒤 한때 면담내용에 대해 일절함구하며 기자들과의 접촉을 꺼리자 민주계는 『청와대측의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기대를 표명. ○…김대표 반대진영은 전국 1백79개 지구당의 대의원선출대회가 8일부터 일제히 시작되는등 전당대회 분위기가 피부로 느껴지자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과 눈에 띄는 회합을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세확산에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 특히 김대표에 맞서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민정·공화계의 조속한 단일후보 옹립이 절대명제라는데 거듭 인식을 같이하면서 민정계 수장인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이종찬·이한동의원등 경선예상주자들에게 『단일화 작업을 오래끌면 갈등양상이 심화,지리멸렬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경고성으로 주문. 때문에 이날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7인중진협의체 4차모임은 이같은 상황의 긴박성을 의식한 참석자들의 결연한 표정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역력했는데 중진들은 한결같이 후보단일화의 중요성을 어느때보다 강조했다는 후문. 김대표 반대진영은 또 김대표측의 「제한경선논」운운과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작업 박차 등이 얽혀 후보경선문제의 최대고비가 될 수밖에 없는 이번주안에 노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시그널」을 보내올 것으로 예상,여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들. ○…강력한 민정계단일후보주자인 박최고위원은 대규모 오·만찬모임주재를 중단한지 4일만인 6일낮 시내 H음식점에서 김근수·이기빈의원과 황인성당선자등 민정계인사 1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주말까지 단일후보협상이 실패할 경우 민정계전체는 커다란 위험에 직면케된다』고 위원장들의 보다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유도. 박최고위원은 그러나 이처럼 외부로 드러난 왕성한 활동과는 달리 정작 자신의 거취표명에는 「명경지수」로만 일관,주변의 애를 태우고있는데 이와관련 최재욱비서실장은 이날 『경제난국 극복등 국가적 현안의 해결을 위해 박최고위원이 나서야한다는 열망이 지구당위원장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명경지수」에 대해서도 『사적인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고 공적인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뜻』이라고 「사심」보다는「공심」을 유달리 강조해 눈길.이때문에 박최고위원진영은 그가 경선출마쪽으로 마음을 다잡은 것으로 해석,아연 활기를 띠고있으나 최근 청와대의 의사표시설등을 감안해볼때 특정인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상품가치」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하는 일부의 시각도 엄존. 박최고위원은 또 김대표그룹의 선봉장격인 김윤환·김재순의원과 권익현 전민정당고문을 만나 후보경선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편 박최고위원은 중진협의체의 꾸준한 활동으로 후보단일화의 가닥이 잡혔다고 판단될 경우 김종필최고위원과 재회동을 갖고 「민정·공화계연대 시나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라는 한 측근의 설명. ○…중진들과의 개별접촉을 계속해온 이종찬의원은 이날상오 박준규국회의장을 예방,최근의 후보단일화움직임을 설명하고 자신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등 「정지작업」을 계속. 이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구당대회가 시작되는 이번주중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나야하며 그럴때만 전당대회를 축제분위기속에서 치르게될것』이라고조속한 단일후보추대를 거듭 강조. 이한동·박철언의원도 이날 자파소속 의원들의 소규모 연쇄접촉에 나서 민정계단일후보추대의 필요성을 역설.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이날도 청구동 자택에 머물며 방문객을 만나는등 별로 달라진게 없는 모습이나 김최고위원이 조만간 칩거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관측. 김최고위원은 공식·비공식채널을 통해 후보경선에 대한 노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한 뒤 박최고위원과의 회동에 임할 것으로 분석. 한편 4일 저녁 최형우정무장관이 청구동을 방문,김최고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후보(YS)와 당권(JP)의 역할분담론을 제기했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으나 양측은 이를 부인.
  • 대권레이스 어떻게 전개될까/민자 경선후보 주내 구체화 가능성

    ◎청와대 지원 기대… 「제한경선」 추진/민주계/박­이 「독대」 통한 조기 단일화 절충/민정계/김종필위원 당무 복귀후 입장표명도 변수 차기대권경선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민자당내 김영삼대표진영과 그에 반대하는 그룹이 지난주의 수면하접촉형식을 지양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총력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후보결정권을 갖는 1백78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59개지구당제외)의 대의원을 뽑는 정기대회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표측은 민정계내 YS세의 핵심인 김윤환·정순덕의원을 중심으로 중립적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순이론」을 앞세운 설득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이를 거부하는 그룹도 6일의 4차중진협의체모임을 계기로 「새인물대세론」에 입각한 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말을 기해 민정계 김대표그룹및 공화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 대세론의 확산을 기도한 민주계는 이번주중 계파를 망라한 김대표 추대위를 구성,본격적인 세과시 활동을 벌일 방침.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후보난립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직간접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와관련,김윤환전총장은 오는 8일 노대통령을 방문,후보조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또 김대표와 가까운 김재순전국회의장도 조만간 노대통령에게 경선문제에 대한 입장을 건의할 계획. 대권후보와 관련,민주계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축제분위기속에서 집권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 탄생되는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경선은 하되 노대통령의 지지아래 1차투표에서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 즉 경선의 형식을 빌린「제한경선」을 통해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김대표는 이번주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관해 강한 「뜻」을 전달할것으로 일려졌으며 이에 앞서 최형우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김윤환전총장등 김대표지지 그룹은 세과시를 통한 「외곽지원」으로 노대통령의역할에 외압을 가한다는 계획. 민주계는 김대표반대 그룹의 후보단일화가 이번주내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주를 「승부」의 1차분기점으로 전제,김대표에대한 노대통령의 묵시적 지지를 받아낸다는 방침. ○…민정계내 김대표반대그룹은 그동안 3차례의 중진협의체모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커다란 물줄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6일의 4차회동에 기대를 걸면서 전당대회 경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표계산에 분주한 모습. 이들은 특히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옹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표 진영이 최근들어 「제한경선」방안을 계속해서 흘리자 『자유경선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며 노태우대통령도 완전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표정. 또한 김대표가 당내 지지세력이 폭넓은 박태준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등을 통해 어떠한 대응방안을 제시할지에 예민한 반응들. 최근 민주계의 움직임과 관련,민정계일각에서는 김대표 대세론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명백한 증거라며 경선에서의 민정·공화계연대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때문에 이들은 가능한한 8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반금대표 성향의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여러각도의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래저래 단일후보추대작업은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듯. 이와관련,민정·공화계단일주자로 압축되고있는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간의 지난주 두차례 「독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이의원의 최근 행보를 감안할때 결국 박최고위원의 「의중」이 관심의 표적. 박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여부에 명백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채 「새인물 대망론」의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때 이번주중 그가 「작심」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또한 이번주중에도 두사람만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민정계 반금대표세의 응집및 폭넓은 공감대형성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후보단일화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기대. ○…일요일인 5일까지 12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빠르면 이번주초 「경선정국」에 복귀,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김최고위원은 칩거중에도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는 물론 김영삼대표로부터도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않고 있는데 김동근비서실장은 이날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개인적인 실리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설명. 이는 공화계 측근인사들이 권유하고 있는 것처럼 JP자신의 독자출마가능성보다는 당내에서 약15%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계 지분으로 적극적인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 김최고위원은 지난 3일밤 청구동으로 찾아온 이종찬의원으로부터 민정계 후보단일화작업의 추이를 설명듣고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회피. 현재로선김최고위원이 민정계 후보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데 금명간 있을 박태준최고위원과의 회동이 공화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김최고위원은 이날 자택에서 구자춘의원등과 공화계의 진로를 숙의.
  • 대미투자 유망지역/애틀랜타 1위·댈라스 2위

    ◎포천지등서 미경영인 6백명 설문조사/항공등 교통요지… 대기업본사 즐비/애틀랜타/정보·통신 발달… 21세기에 각광예상/댈라스/피츠버그·캔자스 3∼4위… 캘리포니아는 쇠퇴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은 어디일까. 최근 투자입지 전문 컨설팅회사인 모란 스탈 앤드 보이어사와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미국 대기업간부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와 미국 5백대 기업의 입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투자 최적지 1위는 애틀랜타,2위는 댈라스,3위 피츠버그,4위 캔자스시티,5위 내슈빌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솔트레이크시티·샬럿·오클랜도·오스틴·피닉스시가 6∼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그동안 미 서부의 중심지였던 캘리포니아주의 거의 전지역이 투자 지역으로서의 장점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규제 심화,용수부족,1백40억달러에 달하는 주정부 재정적자,타지역 인구전입및 자연인구 증가로 인한 지가상승,높은 생활비,범죄,지진위험 등으로 기업들의 탈캘리포니아 물결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의 인기는 비단 미국기업 뿐만 아니라 한인 교포들에게도 갈수록 높아져 최근들어 뉴욕·시카고·LA 등지의 많은 교포들이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진출은 제조업보다는 무역업등 서비스업에 치중돼 있으며 투자지역도 이미 투자지역으로서 매력을 상실한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미국진출 전략이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90년말 현재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4백17건을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지역이 1백60건으로 전체의 38.4%를 차지했고 뉴저지주 64건(15.3%),뉴욕주 57건(13.7%),워싱턴주 28건(6.7%)델라웨어주 15건(3.6%),텍사스주 12건(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미국 5백대기업의 입지는 뉴욕주가 8.2%인 41개로 가장 많고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가 각각 24개(4.8%),일리노이주 20개(4.0%),펜실베이니아주 16개(3.2%)등이다. 투자 최적지로 꼽힌 상위 5개 지역의 투자환경은 다음과 같다. ▷애틀랜타◁ 범죄율,학교교육 부실에 따른 비용등을 고려할때 미국 50대도시중 15번째로저렴하다. 미국경기의 침체로 인한 높은 공실률과 실업률은 애틀랜타 진입을 노리는 외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투자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9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국제적인 이미지 향상과 함께 경제개발 여지도 그만큼 많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발달됐으며 특히 시카고와 맞먹는 항공교통 중심지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코카콜라·CNN방송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기업의 본사가 있으며 홀리데이 인 호텔체인도 본사를 멤피스에서 이곳으로 곧 이전할 예정이다. ▷피츠버그◁ 이 지역의 기간산업인 철강등 굴뚝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산업구조개편 및 경제 재개발추진으로 첨단제조분야·의료·생명공학분야 산업을 중심으로 기간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따라 피츠버그는 굴뚝산업이 주를 이루었던 거친 옛모습 대신 시가지는 유럽식으로 변모되었고 일류의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했다. ▷댈라스◁ 석유산업 의존도가 높은 텍사스주의 특성상 80년대에는 크나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석유산업 의존도가 낮아져 산업구조가 견실해지고 있다. 금세기보다는 21세기에 보다 각광을 받을것으로 보이는 통신·정보기술등 종합정보산업이 발달,현재 주요 통신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달한 도시가 아니라 현대 상업및 교역물결에 따라 교통 요충지에 생성된 도시로 철도·자동차·항공교통이 극히 발달해 있다. ▷캔자스시티◁ 조용하며 지나치게 활기차지도 않은 분위기이지만 기업의 유치 노력은 대단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익의 3%수준 자선사업에 기부)을 강조하는 것이 이색적이다.과거와는 달리 노사갈등이 거의 없으며 「종일근무」(Fulldays Work)분위기가 정착 돼가고 있다. ▷내슈빌◁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이지만 교통상 요지에 위치,남부·중서부·동부 3개 주간 고속도로 교차지점인 관계로 시장 접근이 편리하며 항공교통의 주요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중간 점검/정치부기자 방담

    ◎“차분한 경선”… 계파간 교감만 부산/민정계후보 단일화·공화계가세 관심거리/일정차질·예상밖 반격에 민주계, 전략 수정/“공정한 경선” 국민기대 부응해야 지금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큰 행사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전당대회당일인 5월19일까지 경선에 이르는 과정과 절차를 잘 수행만 하면 우리나라 정당민주주의는 물론 사회전반적인 안정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그동안 민자당 전당대회 문제를 취재해 온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경과및 전망등을 들어본다. ▷참석자◁ 김만오 차장 김경홍 기자 황진선 기자 이목희 기자 한종태 기자 구본영 기자 김현철 기자 이도운 기자 ­지난달 말 5월 전당대회방침이 결정된뒤 1주일여동안 민자당은 다소 들뜬 분위기였습니다.김영삼대표가 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당내,특히 민정계안에서는 친금·반금의 목소리가 요란스레 터져나왔습니다.김대표에 맞서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지요. ­그러나 주말을 고비로 일단 소강국면을 맞이하는 느낌입니다.노골적 경쟁은 자칫 민생을 외면한 대권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각 계파나 예상후보진영에서는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자제하는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온속 물밑경쟁 계속 ­외면상 평온을 되찾았으나 물밑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요.출마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끼리의 빈번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계파별 모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특히 김대표측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지의사표명을 요구하고 나서 경선이 실현되기도 전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세력이 절대과반수』라고 장담했던 민주계는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다소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김대표측은 초반 세과시와 함께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는 길은 김대표가 후보가 되는 길」뿐이라는 논리로 무혈입성을 노렸습니다.이러한 속전속결 전략은 전당대회날짜가 10여일 연기되고 민정계의 반격이 만만치 않자 난관에 봉착한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렇습니다.김대표측은 그 때문에 대권전략을 수정,세과시를 자제하면서 노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정국 예측 불허 ­지난 2일 노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김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김대표 측근들은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당이 분열된다면 대통령선거전에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점과 함께 3당합당의 주역의 하나인 김대표가 대권후보가 되도록 노대통령이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의 지원요청을 내부적으로 하면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종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흘리고 있습니다.후보등록전인 오는 15일쯤까지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을 해주거나 김대표가 1백% 경선승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김대표가 지난 3일 편집인협회 주최 강연회에서 『패배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대단히 함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종찬의원은 물론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진들도 「후보난립이 곧 YS에게 승리헌납」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껴 무엇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첫 모임을 가진 민정계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는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태동된 것입니다. ­박최고위원이 주재하고 이종찬·이한동·박철언·박준병·심명보의원 등이 참여한 중진협의체는 반YS기조아래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출현과 함께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2일의 2차회동에서 이달상반기까지 단일후보를 추대키로 합의한 것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나아가 4일의 3차회동에서는 더욱 시기를 앞당겨 후보등록전인 9일까지 단일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예상주자들은 외부로 드러난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막후접촉을 통한 물밑 움직임으로 전환했습니다.여기에는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그간의 사정을 알아봤는데 정말 민정·공화계는 단일후보를 옹립할 가능성이 어느정도입니까. ­지금으로서는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가장 유력한 주자인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어느 시점에서 합의를 이루느냐는게 최대 관심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단일화를 절대명제로 가정할때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이 최종 어떤 태도를 표할지도 변수중의 하나입니다. ­앞으로 전망은 다양하게 해볼 수 있지요.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 김대표와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민정계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공개지지,사실상 경선이 이뤄지지 않게 되거나 대통령의사에 불복하는 인사가 나와 「제한적」경선이 실현될 수도 있지요.반대로 김대표가 노대통령 지지획득에 실패,경선전에 파국을 맞는 시나리오도 완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국가전체를 위해서도 민자당 경선게임이 멋지게 이뤄져야 한다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사실을 대권주자들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민자 후보경선 계파움직임/정중동의 「물밑 레이스」

    ◎표대결 없는 「범계파추대」 설득/YS계/오늘 「6인모임」서 접점을 모색/민정계/공화계선 「캐스팅보트」 대비,대의원 표단속 분주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확산일로를 치닫던 민자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계파간 과열경쟁이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각종 홍보활동을 통한 지지여론확산작업및 조용한 물밑 세확장 등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영삼대표측은 3일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간담회에 참석,적극적으로 「대세론」확산작업에 나선 것 이외에는 가능한한 눈에 띄는 공개모임을 자제했고 민정·공화계의 출마예상자들도 비공개적인 소규모 접촉과 개별접촉을 통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은밀한 세확장에 나섰다. ○…민주계는 3일 세과시를 위한 공개모임은 자제하면서도 김대표의 핵심측근들은 수면하에서 소그룹별 모임을 갖고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표대결을 벌이지 않고 대통령후보가 되는 방안을 집중 검토.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자유경선으로까지 갈 경우 김대표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후보조정등의 방법등을 통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청와대측에 요구했다고 설명. 김대표의 한 측근은 『오는 15일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 민주계는 이날 상오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자신의 대권전망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의사표명을 했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 민주계는 김대표의 이날 조찬연설이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하며 김대표가 강조한 축제분위기의 전당대회개최를 위해 범계파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당초 이날 상오 3최고위원 티타임을 갖고 전날 청와대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이 다음주에는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판단,이를 다음 주로 연기. 민정계의 김대표 친화 그룹은 이날 예정됐던 모임을 취소하는 대신 막후접촉을 통한 「각개약진」을 계속했는데 이 그룹의 한 인사는 『다음주 초쯤 세과시 모임을 표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특히 김대표 후보추대위를 추진하고 있는 김윤환전총장은 『후보난립및 경선과열을 막기 위해 오는 8일이나 9일쯤 노대통령에게 후보조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주목. ○…전날의 6인중진협의체를 통해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튼 김대표반대그룹은 그간 중도적 입장에 서 있던 민정계인사들의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자칫 세싸움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경계,물밑 움직임으로 전환. 특히 4일 3차중진협의모임에서 민정계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은 전날까지 20명 이상의 대규모 공개만찬을 주재하던 것을 지양,이날부터는 자신의 당사집무실을 지키며 측근인사들과 비공개적인 대화를 계속. 박최고워원은 그러나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한 당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의식,『최근 민정계소장파의원들을 많이 접촉한 것은 관리자로서 민정계단결을 위한 때문이지 결코 추대받기 위한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정리. 박최고위원이 이처럼 후보출마여부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때문인지 민정계인사들은 모였다하면 『과연 박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할 것인가』라는 논의가 한창. 박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경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후보단일화는 잘될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 그는 또 이종찬의원과의 단일후보 담판 시기에 대해서도 『수시로 연락을 하고있고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지않느냐』고 설명. 박최고위원과 함께 민정계선두주자인 이의원도 외부로 드러난 모임은 자제하면서 원내외인사들과의 잇따른 모임을 통해 자신의 지지기반확충에 진력하며 후보단일화에 대비하는 모습. 이의원은 특히 예선(전당대회)에서 박최고위원에 비해 세불리한 현실을 감안,『누가 본선(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 이의원은 또 『항상 존경하고 민정계수장으로 모시는 박최고위원과의 단일후보경합으로 민정계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분에 대해 나쁜 얘기는 절대 안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혀 두사람간 선의의 경쟁을 「파쟁」으로 몰고가려는 일부 움직임을 경계하며 페어플레이를 강조. 이와함께 아직까지 후보경선출마의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과 김복동당선자등도 자신의 향후 거취를 모색하고 있으나 일정지분의 세를 바탕으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 한편 후보경선문제에 대해 뚜렷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호남지구당위원장들이 이날 연대서명을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며 특히 호남을 고립시키는 반민족적 지도자를 배격한다』며 민정계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 ○…공화계는 3일 김종필최고위원이 10일째 청구동자택에서 칩거중인 가운데 구신민주공화당 원외지구당위원장모임을 갖는 등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경선정국」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대비. 김용환·구자춘·김용채의원 등 공화계 중진의원들은 이날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30여명의 전직 지구당위원장과 회동,유사시 행동통일을 다짐하는 등 김최고위원의 당무복귀와 「경선정국」진입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모습. 김최고위원은 민정계의 단일후보옹립작업을 지켜보면서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일부 측근들은 JP자신의 독자출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 상태.그러나 현재로선 JP가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 대세의 흐름을 예의 주시한뒤 민정계 후보단일화 성사여부가 가려지는 시점에서 어느 한쪽으로 힘을 몰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공화계의 측근참모들은 이날 JP의 이같은 모종의 「역할」에 대비,그동안 내부적으로 파악해온 공화계 대의원수 등 조직점검 결과를 청구동에 보고. 한 관계자는 『내부점검 결과 순수 공화계 대의원은 당연직 3백98명을 포함해 13대 기준으로 1천88명이고 이는 전체 대의원정수의 15.8%』라고 귀띔.
  • 「민정계후보」 15일이전 단일화/6인중진 합의

    ◎정치문화 개혁 인물 내기로/범계파후보로 김영삼대표 추대방침/김대표 진영 민자당내 김영삼대표계와 반YS그룹의 경선에 대비한 세확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을 비롯,이한동 심명보 박준병 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6인중진협의체는 2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차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공고일 이전인 4월1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기존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지역감정해소 등 현실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 앞에 내세우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민정계후보단일화작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의원은 이어 『오는 4일의 3차모임부터는 박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당내 민정계인사 1∼2명씩을 추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선에 대비,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김태호·양경자·서정화의원등 민정계소장파 2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민정계의 대동단결과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구동자택에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당무복귀와 함께 후보단일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5월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후보경선/“과열·파쟁 자제분위기/민자 「대권고지」 레이스 이모저모

    ◎세몰이서 조용한 「물밑제휴」 작전/각개약진 않고 관망파포섭 주력/각계파/“후보단일화에는 사심 없다”/박태준위원/칩거끝내고 거중조정 모색/김종필위원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2일 하오 정례회동을 갖고 과열기미를 보이는 후보경선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단일후보옹립 작업을 펴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총선이후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전격 방문함으로써 「경선정국」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김영삼대표 지지세력이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세력 모두 5월19일 전당대회까지 계속 세확보 경쟁만을 벌이다가는 당전체가 상처를 입어 결과적으로 정권재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눈에 두드러진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물밑 세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대표 진영은 전당대회 일자가 늦춰짐에 따라 차기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후보간의 치열한 경합으로 분열상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초반 세몰이를 통해 속전속결 하겠다던 당초 전략을 수정,물밑 세확보를 위한 지구전전략으로 일부 전환. 이에따라 민주계는 자신들의 움직임이 후보경쟁을 혼전·과열쪽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극도로 행동을 자제. 그러면서도 민주계는 『전당대회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문민정치시대의 기수를 뽑아야 하며 후보부각의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김대표가 「상처」를 입지않고 「본선」에 나갈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김덕용의원은 『전당대회가 마치 계파간 세싸움 양상을 빚는등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여당의 후보경선이 과거에 없었던 혁명적인 일이기는 하나 이로인해 당내 골이 깊게 패이고 대통령선거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후보경선은 김대표추대를 위한 경선이 되어야한다는 논리를 개진. 최형우정무제1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시내 호텔에서 유흥수 허삼수 정상천의원등 부산출신 의원들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데 이어 3일에는 김영일당선자등 경남출신 당선자들을 만나 대화를 계속할 계획.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김윤환전총장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내 친YS그룹은 3일 30여명 이상의 원내외 인사를 소집,김대표 후보단일화 모임을 구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민주계의 전략수정에 따라 연기. 그러나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저인망」식 표밭다지기 작업을 물밑에서 진행. 민주계는 표대결에 대비한 대의원 확보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여권 특성상 권력핵심부의 의도가 마지막 순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식,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김대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방안도 구상중.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종찬·이한동·박철언의원등 민정계 경선출마 예상자들은 2일 6인 중진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각기 별도모임을 통해 관망파 의원들을 대거 접촉하는등 세확대 작업도 병행. 「이달 상반기까지 단일후보옹립」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이날 모임에서 박최고위원이 『마음을 비웠다』고 거듭 강조해 그의 본심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 측근은 『박최고는 순수한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라면 일체의 욕심을 버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본인이 꼭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 이날 하오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번째 6인회동에서는 1차적으로 「친YS(김대표)」를 제외한 원내인사들을 망라한 단합모임을 가진뒤 2차적으로 원·내외를 포괄하는 단일후보추대모임을 갖는 2단계 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이에앞서 박최고위원은 오유방·서정화·김태호·신재기의원과 김동권·이순재·박주천·구천서의원당선자 등 13·14대의원 26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중진모임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각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 6인 중진모임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공식출마선언을 자제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이날 권익현구민정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는 등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결단을 내리기에 앞서 당내 여론 수렴작업을 계속. 지난달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경선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한동의원은 2일 시내 음식점에서 박재홍·김영구·이성호의원과 임사빈·정창현씨 등 경기출신 14대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한편 경선출마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복동의원 당선자가 1일부터 자신의 불출마 시사와 함께 후보단일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 김의원당선자는 1일 하오 이종찬의원및 김종필최고위원과 잇따라 회동한뒤 『김영삼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되어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민정계 단일후보옹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2일 상오 한발더 나아가 『이의원과 전당대회에 대처하는 입장및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단일화에 임하는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 ○…김종필최고위원(JP)이 청구동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계 14대 당선자 및 낙선 원외위원장들은 2일 저녁 63빌딩에서 낙선자위로모임 형식의 단합대회를 갖고 JP의 「경선정국」진입에 대비. 이날 청구동으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을 희망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과 경선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는 이한동의원이 찾아와 전당대회일자가 5월19일로 정해진 배경을 설명하며 당으로 나와달라고 설득했으나 JP는 5월대회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즉답을 회피. 이에 앞서 김최고위원과 당선 및 낙선인사차 찾아온 이세기·남재두의원당선자및 윤재기의원 등이 만난 자리에서도 『총선 후 대열을 정비해 국민바람에 부응해야 하는데 잘못을 선반 위에 놓고 사람들이 대선만을 겨냥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14대 국회에 공격적 성향의 야당인사가 다수 들어온 마당에 전당대회를 일찍하면 여당후보는 야당측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다』는 등 후보 조기결정을 우려하는 대화가 주류를 이루었다는 후문. 이처럼 김최고위원측이 새삼 5월전당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당내에선 JP가 멀지않아 당무에 복귀,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후보단일화문제에 대해 거중조정역을 자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
  • 「대권후보」 줄다리기 이모저모/민자각계파 본격 세다툼 양상

    ◎「9인회동」 측면지원… 대세론 굳히기/친YS계/이종찬계와 교신속 JP설득 작업/반YS계/김최고위원 「숨은뜻」 역설… 「옛동지」규합 부심/공화계 민자당내 민정계중진 6인이 김영삼대표에게 대항할 단일후보옹립을 위해 중진협의체를 출범시키자 민정계중 친금대표인사 9명이 31일밤 김대표 후보추대위구성을 공개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차기대권경선문제는 친YS와 반YS그룹간의 본격적인 세확장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대표는 1일 자신의 직계인 민주계인사들의 잇따른 회합을 통해 「대세굳히기」에 진력중이며 민정계후보단일화의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도 이날 각자 자신을 지지하는 원내외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세확충작업에 골몰한 형국이다. ▷김영삼대표계◁ ○…민정계의 친YS그룹이 31일 밤 9인회동을 갖고 김대표지지를 표명하자 김대표측은 이를 초반 세과시를 통한 대세장악의 기회로 보고 내주초까지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면서 자파모임도 활성화,궁극적으로 친YS그룹과 민주계가 합동으로 「YS추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 민주계는 전날 15인중진모임을 가진데 이어 이날 상오에도 최형우정무장관을 비롯,김덕용 박관용 서청원의원등 핵심 측근이 회동,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나 일단은 반YS진영의 정세를 관망하며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는 선에서 공개적 활동을 자중키로 결정. 민주계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서 YS를 민자당의 단일후보로 추대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민주계는 은인자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며 『따라서 민주계는 향후 경선에 대비한 대의원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소개.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구성에 맞불을 놓기위해 이루어진 친YS그룹의 신라호텔 9인회동은 지역별로 인사들을 안배,모양을 갖추기 위해 애쓴 인상이 역력. 김윤환전총장이 주재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후보는 순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순리는 김대표가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대표지지를 선언.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계획과 관련,오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민정계 3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분위기를 조성한뒤 내주중 정식으로 민정계 과반수가 참석한 가운데 「YS대통령후보추대위」를 발족,YS대세론을 확산시키기로 결정. ▷민정계◁ ○…전날 발족된 6인중진협의체를 바탕으로 후보단일화 작업에 본격시동을 건 민정계는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측의 상호교신을 통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 때문에 당초 이번주말을 최대 분기점으로 보았으나 중진협의체가 3일 두번째 회동을 갖는등 2∼3일에 한번씩 꾸준한 모임을 갖고 단일화작업을 밀도있게 추진키로 해 최소한 다음주말쯤이나 돼야 단일 후보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 민정계는 그러나 중진협의체 구성에 맞서 친금대표인사 9명이 전격 회동,「김대표 대통령만들기」를 위한 깃발을 들고나오자 그들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 특히 이들 9명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의 의중을 비교적 잘 읽는 인사로 알려진 금진호·김진재씨 등이 포함된 것을 놓고 「대통령의 진심」과관련해 예민한 반응. 그렇지만 반YS그룹은 『평소 김대표의 「대세론」과 「대안불재론」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본심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민정계전체의 「적전분열」가능성을 크게 경계. 더욱이 김윤환·정순덕전사무총장이 『현재 50여명의 민정계인사들이 친YS라인에 서 있으며 앞으로 여세를 몰아 아예 지구당위원장의 과반수 지지를 획득,전당대회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뿌리가 어딘지도모르고 그같은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분개.그러면서 이들은 친YS그룹의 파상공세를 무력화시킬 역공을 준비하는 모습. ○…대권도전의사를 굳힌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진우·김중위·홍희표·이상하·장경우의원과 박범진의원당선자 등 2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진협의체 구성에 따른 단일화작업의 추이및 친YS그룹에 맞설 대응전략 마련을 숙의하는 등 점차 발빠른 행보를 보여 주목.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주도한 중진협의체의 취지와 결과를 설명하면서 『좋은 결과를반드시 내놓을테니 잘 따라달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그러나 이날 모임에 친YS그룹의 핵심멤버인 이웅희의원도 합석,다른 참석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으며 그의 행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편 이날 저녁 박최고위원의 북아현동자택에는 정석모·이승윤·정동성·이도선·박정수의원 등이 모여 민정계후보단일화에 최대한 노력키로 결론. ○…이종찬의원도 이날 상오 박최고위원의 밀명을 받은 최재욱의원과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은데 이어 하오에는 김복동씨와 장시간 회동 이의원은 또 이날 저녁 시내 H음식점에서 오유방·장경우·김현욱의원등 신정치그룹과 회동을 갖고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탄생과 경제회복의 2가지 요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대통령후보를 추대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혀 분명한 반YS입장을 견지. 참석자들은 민정계 단일후보추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경선예상후보인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의 조속한 담판을 촉구,한편 이들은 민정계 친YS그룹의 움직임과 관련,『단일화만 된다면 많은 인사들이 뜻을 같이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것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 ▷공화계◁ ○…수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의 칩거로 당내 대권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는 공화계는 1일 김용환·김용채·구자춘의원과 김동근비서실장·조용직부대변인 등 김최고위원의 측근들이 공화계 출신의 중앙위원 70명을 시내 종각회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김최고위원의 「숨은 뜻」을 설명하고 「옛동지」들의 단합을 촉구. 이날 모임에서 김용환의원은 『청구동의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비쳐질지는 모르지만 JP는 엄청난 선거결과에 대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JP가 중대한 결심을 할 때까지 단결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 이어 구의원은 『나라를 위해 민자당은 경선을 피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
  • 가열되는 민자 대권후보 레이스

    ◎맨투맨… 물밑 제휴… 각파 세확장 총력/「대세론」 앞세워 타계파 적극적 공략/YS계/“사분오렬 안된다”… 활발한 중진모임/민정계/공화계선 승부수 숨긴채 “일단 관망” 태세 민자당은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영삼대표측이 중도파의원 포섭,대의원표밭 점검등 세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종찬 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쇄접촉도 빈번해지는 등 경선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내 민주계측은 김대표가 한발앞서 경선도전을 선언한 여세를 몰아 5월초 정당대회 소집을 고집하는 반면 당사무처 실무진에서는 『5월초 전당대회는 실무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당대회 소집시기에 대한 계파간 절충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표계◁ ○…김영삼대표의 전격 출마선언으로 일단 타계파에 대해 기선을 제압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민주계는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도 여타 출마자들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표대결을 포기하도록 「외압」을 가한다는 방침아래 세몰이를 통한 속전속결전략을 수립. 김대표의 민주계는 이에 따라 31일 하오 최형우 황명수 김덕용 박관용 황병태 김정수 허재홍 송두호의원과 강인섭당무위원,이원종부대변인,홍인길비서실차장등 15명의 측근이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회동,「김대표 대통령만들기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민주계파를 본격적인 경선대비체제로 전환키로 의견을 집약. 민주계는 민정계내의 친YS세력을 포섭,전당대회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낸다는 필승전략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김대표를 ▲문민정치의 기수 ▲DJ에 대응할 유일한 대안 ▲집권당대표로 국정수행능력을 갖고 있는 인사로 집중 부각시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방침. 또한 민주계는 취약지구인 호남지역 대의원확보를 위해 「교두보」구축 작전도 병행했는데 김대표는 이날 상오 양창식당선자(남원)를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조찬을 같이하며 반YS감정이 강한 호남지역대의원 세규합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 이와함께 김대표측은 사전에 포석해놓은 고명승전보안사령관(부안)도 호남지역 교두보로 활용. 김대표측은 5월 전당대회 소집시기를 둘러싸고 민정·공화계가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5월9일 당총재 최고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5월8일 전당대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밀어붙이기를 통한 속전속결을 관철시킬 계획. 민주계의 한 측근은 『전당대회 소집문제는 의지의 문제다.절차상의 문제때문에 연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연기론에 쐐기. 또 신경식비서실장은 『5·8전당대회가 현행 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해 결코 민정·공화계측에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전당대회연기는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방침. 이와함께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의 완전중립선언을 『페어플레이를 위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일부에서는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좀더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 ▷민정계◁ ○…이종찬의원이 사실상 대권후보경선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이한동의원·김복동씨 등도 출마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문제가 혼선을 빚을 조짐을 보이자 박태준최고위원이 31일 단일후보 옹립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주목. 박최고위원은 이날 청와대당선자모임을 마친 뒤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출마예상자인 이종찬·이한동의원과 심명보·박준병·박철언의원 등과 회동,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 이 모임에 참석한 최재욱비서실장은 『단일화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너무 늦지 않도록 애쓴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했다』고 회동분위기를 전달. 이 모임의 참석자들은 이날 『이번 총선결과를 새 정치문화와 새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는 증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지도자가 누구여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앞으로 당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다음 모임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며 의견을 집약,시간을 두고 단일화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 이날 참석자들은 이같은 모임을 2∼3일에 한번씩 박최고위원주재로 계속키로함으로써 당초 2일쯤 독자출마선언을 예정했던 이종찬의원도 단일화작업추이를 지켜보기 위해서 자신의 거취표명을 유보. ○…박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삼오오 모여(단일화를 위한)의견조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의논한 결과를 들어볼 것』『시간이 없는 만큼(단일화를 위한)논의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등 단일후보옹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선 박최고위원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민정계 단일후보는 커녕 자칫하면 민정계가 사분오렬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하는 인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박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나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쯤 박최고위원의 거취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박최고위원측은 후보등록 공고일 이전에 가능하면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을 위한 거중조정작업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현재 겸직하고 있는 포철회장직을 내놓고 일단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단일화작업을 계속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소식. 박최고위원은 조만간 김종필최고위원과도 만날 예정인데 30일 김최고위원의 대리인격인 김용환의원을 통해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에대한 「희망사항」을 전달. ○…30일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과정에서 후보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찬의원은 31일 당사로 김대표를 방문,당대표에 대한 예우차원의 출마신고. 사태진전여부에 따라 독자출마가능성이 있는 김복동의원당선자도 이날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을 잇따라 면담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당선자는 『대권경선에 뛰어들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의사를 표명할 입장이 아니다』라는등 즉답을 회피. 한편 민정계단일후보를 오래전부터 강조해온 오유방의원이 30일밤 후보단일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종찬의원과 박최고위원을 잇따라 방문,양자간 단일화를 위한 「직접 담판」을 촉구. ▷공화계◁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문제등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에서의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계의 김종필최고위원(JP)은 31일 청와대당선자대회에도 불참,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JP의 침묵이 일주일째 계속되자 김용환의원을 비롯,김용채·조부영·구자춘의원 등과 박명근·오장섭 의원당선자등 친공화계인사 15명이 서울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김최고위원에게 당무복귀를 포함해 대권경선문제등에 대한 빠른 결단을 권고키로 입장을 정리. 민정계후보들이 난립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계에서는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박태준최고위원을 민정·공화계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방안 ▲이종찬·이한동의원등 「세대교체파」를 미는 방안 ▲JP자신이 독자후보로 나서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민정계단일후보 옹립작업의 추이를 좀더 관망한 뒤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
  • 가닥 잡혀가는 민정계 후보단일화

    ◎박 최고­이 의원 주내독대 담판할듯/6인중진협의체 산파후에 큰 관심/노 대통령직계 향배가 변수… 등록직전 단일화 점쳐 김영삼대표의 발빠른 대권후보경선출마선언에 이어 민정계의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도 대권도전의사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혀 민자당의 차기대권후보선출 경쟁국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최고위원은 30일 하오 방한중인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일본총리의 청와대예방에 동행,노태우대통령과 가진 단독요담에서 민정계단일후보로 자신이 나설 뜻을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의원도 이날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권후보경선출마를 공식통보,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합류했다.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이처럼 대권후보출마를 기정사실화,각자 지지기반확산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민정계의원들은 3·24총선결과 명백히 드러났듯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새 인물의 탄생을 바라는 민의에 따라 「YS로는 대권승리가 힘들다」는 결론을 내려놓고도 후보단일화 막후절충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있다. 따라서 현상황에서 민정계단일후보옹립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언제,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민정계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우선 주목되는 것은 31일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이다.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을 비롯,이한동·박준병·심명보·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중진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새 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반YS의 기치를 들었다.그리고 2∼3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노대통령이 김대표와 회동한 지난달 27일부터 소그룹연대형식의 모임을 연쇄적으로 갖고 있는 민정계는 특히 심명보·오유방의원 등 몇몇 중진의원들이 박최고·이의원 양측진영을 오가며 후보단일화를 암중모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나타난 흐름을 볼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때문에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진영은 일단 후보출마를 상정,면밀한 대의원성향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서로상대방의 불출마를 은근히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이 이번주중 후보단일화를 위한 막바지 단독담판을 벌일 가능성도 있어 이번주말이 단일후보옹립의 최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각자 나름대로의 세를 가지고 있는 민정계중진의원들의 향배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JP)의 의중,그리고 비교적 중립자세를 취하고 있는 노대통령 「직할부대」의 움직임이 후보단일화의 최대변수가 되리란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몰락」을 겪은 JP는 이같은 대권경쟁구도를 통해 국면전환을 꾀한다는 생각아래 대세저울질에 한창이다. 민정계의 박최고위원은 『민정계중진의원들이 뜻을 모을때만 나서겠다』는 그간의 소극적 입장에서 탈피,이의원의 출마선언과는 상관없이 사태추이를 봐가며 대권도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며 최근의 분위기도 평소와는 달리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종찬의원은 세대교체와 지역감정해소를 기치로 내걸고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권레이스 출전을공식선언할 예정이었으나 31일 발족한 6인 중진협의체의 출범에 따라 입장표명시기를 일단 연기했다. 이의원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의원과 「동격」으로 간주되어온 이한동·이춘구·박철언의원등 민정계중진들의 심정적인 거부감,T·K세력및 군출신인사들의 반감등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으로 주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결국 민정계단일후보경합대상은 박최고위원과 이의원 두사람으로 압축된 양상이며 단일화의 시점은 후보등록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1차투표까지 끌고가 각 후보간의 합종연형에 의해 단일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자전당대회 대의원 어떻게 뽑나/주목되는 계파간이견 조정

    ◎당규정대로면 대의원 거의 교체해야/YS측 5월초 밀어붙이기… 편법 시비 민자당이 전당대회 개최일시와 대의원확정방법을 둘러싸고 결론을 내지못하고 있다. 이는 또 계판간에 이해득실을 달리하는 문제이기도 해 어떤 선에서 타협을 이룰지 그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삼대표의 민주계는 당헌에 총재등의 임기만료일인 5월9일이전에 차기전당대회를 열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선두주자로서 대세몰이를 계속,다른 대권주자들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고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자당의 당헌·당규는 당의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전당대회의 당연직 대의원을 ▲총재 1명 ▲최고위원 3명 ▲고문 9명 ▲당무위원 46명 ▲다선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 2백37명 ▲정책평가위원 2백80명 ▲상무위원 1천2백명 ▲중앙당및 시·도지부 사무처 부장급이상과 지구당 사무국장 5백명 ▲당소속 시·도의회의원 5백6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선출직으로는 ▲당무회의가 선임하는 당원 3백명이내 ▲시·도대회 선출 3백명 ▲지구당대회 선출 2천3백70명 ▲지역구 당선국회의원추천 5백80명 ▲중앙위원회선출 5백인이내로 되어있다. 문제는 이들 대의원을 거의 대부분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데 있다. 민자당 당헌제7조 2항은 선출직 대의원의 임기는 모두 다음전당대회 개최일 전일까지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선출직 대의원 4천50여명은 전원을 교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당연직 대의원 2천8백여명도 사실상 거의 대부분을 교체해야한다. 당헌은 총재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원칙적으로 2년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무위원은 임기에 관한 규정은 없으나 현46명 가운데 4명은 공천에서 탈락됐고 낙선자도 16명에 이르러 대폭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무위원은 또 대의원으로서 스스로 한표를 행사할 뿐만 아니라 당무회의에서 3백인 이내의 대의원을 선임할수 있도록 하고 있기때문에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구당위원장도 전국 2백37개 지역구 가운데 아직 창당및 개편대회를 치르지 않은 1백78개 지구당에서 새로선출하는 형식을 밟아야 한다. 1천명이 넘는 상무위원도 전혀 확정되지 않았다. 당규에 따르면 상무위원의 임기는 차기전당대회 전일로 만료하고 지구당에서 선출하는 각 2인,당소속 시·도의원 가운데서 선출된 1백인이내,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는 2백인이내,당무회의에서 선출하는 4백인이내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당무회의는 선출직대의원 3백명을 합쳐 7백명이내의 범위에서 대의원선출권을 갖는 셈이다. 중앙위원회 역시 선출직대의원 5백명을 포함해 7백명이내의 선출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앙위원도 그임기를 전당대회개최일 전일까지로 하고 있기때문에 대의원과 상무위원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새로 선임되어야 한다. 또 전당대회를 치르는데 큰 난점 가운데 하나는 현재의 대의원으로 후보추천을 마치고 전당대회에서는 새로운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데 있다. 민자당 당헌은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전국 16개 시·도중 8개이상의 시·도에서 각 50명이상의 추천을 얻도록 하고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절차를 밟은뒤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5월초까지 전당대회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처럼 난마와 같이 얽힌 문제들이 당헌·당규를 개정함으로써 정치적으로 해결될 수는 있다. 5명의 대의원을 추천할수 있는 권한을 13대의원에게 주느냐,14대 당선자에게 주느냐 하는 문제도 양쪽 모두에게 추천권을 줌으로써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민주계쪽에서는 민정계 대권후보들이 대의원추천의 어려움등을 들어 후보등록요건을 완화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편법이기는 하지만 대권후보경선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을 당무회의에서 일괄추천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 민주계측에서는 서로 이견이 있거나 계파간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문제들은 3최고위원과 당무회의에서 원칙적으로 의견접근을 본뒤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위에서 해결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절차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당규는 당무회의에서 개정할수 있지만 당헌은 전당대회를 열어서만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타협을 이루더라도 편법이라는 비난과 잡음은 불가피하다고 할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민자 대권후보경쟁 어떻게 돼가나

    ◎세확장… 세결속… 각계파 “숨가뿐 레이스”/대안 부재론 부각… 중진들 포섭 박차/민주계/단일후보엔 일치… 연대방안등 모색/민정계/공화계,민정계와 연합 추진… 내주초가 고비될듯 5월전당대회에서의 대통령후보경선을 앞두고 민자당 각 계파 및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영삼대표가 지난 주말 후보출마를 전격선언한데 이어 일찍부터 경선도전의사를 피력해온 이종찬의원도 공식출마선언 채비를 하고 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김대표측이 후보경선에 대비,본격적인 세확장작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박철언·이한동의원등 후보출마예상자들이 각기 세결속과 함께 연쇄회동을 통해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본격적인 대통령후보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YS대권성취 숙의 ▷김영삼계◁ ○…반YS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통령후보경선에 대비,각계파 중진의원 포섭작업에 나선 민주계측은 이날김영삼대표가 신임 이춘구사무총장과 플라자호텔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전당대회준비사항을 협의하는 동안 김덕용 황명수의원등 핵심인사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YS대권성취」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숙의. 서청원의원 강인섭전국구의원당선자및 황병태 김우석의원등 14대낙선의원과 김대표의 아들인 현철씨가 참석한 이 모임에선 반YS계의 후보단일화움직임,전당대회대의원 포섭방안등이 주로 논의됐다는 후문. 김덕용의원은 모임이 끝난뒤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문민정치와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사람으로 경선득표력보다는 대선득표력이 강해야 한다』고 말해 대의원 포섭방안으로 「대안부재론」을 집중 부각시킬 것임을 시사. 김의원은 또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통령후보는 계파이익을 대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반YS계의 후보추대 움직임에 간접적인 불만을 토로. 김대표측은 한때 당무회의 제청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검토했으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이를 철회. 때문에 김대표측은 이날 대의원 추천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선택키로 하고 이를 위한 본격작업에 돌입. 이에앞서 김대표는 29일 하오8시30분 청구동자택으로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JP의 당무복귀를 요청. 김대표는 JP와의 요담을 마친뒤 『다 잘될것』이라고 낙관했는데 이를 두고 반YS진영은 『민정·공화계의 연합을 차단하기 위한 YS의 선제공격』이라고 분석. ○방법·시기등에 이견 ▷민정계◁ ○…박태준최고위원은 30일 상오 북아현동자택에서 신정치그룹 심명보의원의 방문을 받고 반YS그룹의 후보단일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데 이어 공화계의 김용환의원과 월계수회의 박철언의원과도 연쇄회동하며 대책을 숙의. 박최고위원은 박의원과의 오찬회동에서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할 「정치풍토쇄신협의회」(가칭)를 구성토록 한다는데 잠정 협의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날 하오4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대권후보문제와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 민정계측은 현재 『단일후보를 옹립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으나▲후보단일화의 시한 ▲단일화방법 ▲단일후보 선정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박최고위원은 때문에 이날 심의원 및 김의원과의 연쇄접촉에서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의 기반확인과 공화계와의 연대방안을 모색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오는 1일까지 각 계파의 집약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단일후보선정의 시한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민정계의원들을 두루 접촉해본 결과 이종찬의원을 옹립할 경우 민정계의 단합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독자출마 불사사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대권경쟁에 나설 뜻을 굳히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일단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를 노리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출마선언도 불사할 태세. 이의원은 30일 청와대오찬 모임에 앞서 기자와 만나 『전당대회의 대권후보 자유경선에 대한 나의 뜻은 확고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성격에 언급,『노대통령에게 대권도전에 따른 예의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해 후보도전을 기정사실화. 이의원은 28,29일 심명보·오유방·장경우 의원등 「신정치그룹」의원과 월계수회의 리더인 박철언의원및 공화계의 김용환의원등 민정·공화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자신의 입장을 설명. 이의원측은 자기쪽으로 민정계단일후보추대작업에 전력을 기울이되 여의치 않을시 이번 주말쯤 독자출마를 선언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출마선언 자체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 내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출마선언 이후에도 전당대회 직전이나 결선투표를 전제로 1차투표후 박태준최고위원 등 출마예상자들과의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 한편 박철언의원도 29일 강재섭·이긍령의원 등 월계수회 모임을 갖고 5월전당대회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30일 김종필·박태준 두 최고위원과 만나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박의원은 『민정계가 단일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반드시 낼 것』이라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뒤 『내주초가 후보단일화문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 박의원은 29일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을 만난데 이어 금명간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서동권 전안기부장 등 청와대·행정부 고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할 예정인대 『당내및 당외 주요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4월10일쯤 나의 거취문제를 밝히겠다』고 예고. 또 민정계 중진인 이한동의원도 29일 경기도 출신 14대총선 당선자및 낙선자 10여명을 「낙선자위로모임」형식으로 초청,후보경선 등 당내 기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옹립방안 암중모색 ▷공화계◁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청구동 자택에서 전화회선 2대를 모두 끊어놓은 채 칩거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환의원이 「대리인」으로 나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방안 등을 암중모색. 지난 28일 이종찬의원을 만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 문제를 논의한 김의원은 30일에는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을 만나 공동보조 방안을 탐색한뒤 김최고위원에게 접촉결과를 보고. 어떤 형태로 후보단일화를 이룰 것인지를 포함해 전당대회에 대비한 공화계의 행보가 아직 확고히 정해지지 않은듯 김용환·김동근비서실장등 핵심참모들은 보도진과의 접촉에서 함구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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