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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경협 손실땐 15일부터 최고 5억 보상

    정부는 대북 교역 투자를 하는 국내 업체가 손실을 볼 경우 사업자의 귀책 사유가 없다면 손실액의 50%를 보전해 주는 남북경협 손실보조제도를 14일부터 실시한다.5억원을 상한으로 약정 금액 내에서 보전해 주며,3·4분기부터는 2단계로 위탁가공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제도 시행으로 480여개 업체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25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책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손실보조 제도를 이용하려는 기업은 수출입은행과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면서 보조 대상은 결제기간이 2년 이내이고 남북한 주민이 계약 당사자인 거래라고 말했다. 이상만 중앙대 교수는 “늦었지만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탈북자 인터넷방송 ‘잡음’

    탈북자들과 그 후원자들이 지난 20일 개국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의 건물 임대를 둘러싸고 탈북자 사회와 보수단체 주변이 시끌하다.북한 주민들에게 바깥세상을 알려주고 자유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이 방송국이 설립 한달도 안돼 건물주인 북한연구소측으로부터 ‘방송실을 비워 달라.’는 요구를 받고 방송중단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7일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이 남측 대표단에 탈북자들의 인터넷 방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이은 조치여서 배경을 둘러싸고 관련 사이트마다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내 15평을 무상 임대,사용해 왔다. 이 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김 이사장으로부터 이달 말까지 나가라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면서 “우리를 돕겠다며 무상 임대를 선뜻 받아들였던 연구소측에서 갑자기 왜 마음을 바꿨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장관급회담에서 자유북한방송을 중단하라고 남측에 강력히 요구했던 점에 미뤄 연구소측이 어떤 압력을 받은 것으로 십중팔구 추측된다.”면서 “방송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다른 건물을 제공하겠다는 후원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창순 이사장은 “탈북자들이 어렵다고 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방을 얻을 때까지만 쓰라고 했었다.”면서 “그러나 방을 빌려줬다며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수시로 걸려오고,북측이 장관급회담에서 문제를 삼는 등 안좋은 일이 계속 생겨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파병지연 정부 속내는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일정이 당초 4월에서 6월로 수정된 데 이어 또다시 8월쯤으로 미뤄졌다.그것도 일러야 8월이란 얘기다.그만큼 여의치 않은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정부가 파병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물론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11일 ‘의도적 지연이 아니냐.’는 지적에 “군의 안전보장과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일 뿐,대국민 약속인 파병을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파병 일정 지연에 대한 정부의 의중을 표면적으로만 읽자면,일단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여론이 악화되면 파병 일정이 8월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 등으로 거세지고 있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파병 철회 기류를 정부가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들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대 국회가 통과시킨 파병 동의안을 6월에 개원하는 17대 국회가 철회하고 파병결정 반대를 결의한다면,정부는 국회의견을 반영·수렴해야 할 것”이라며 파병 철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부담 때문이란 주장도 있다.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앞두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의 추이가 감소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시각에서부터,반대로 노 대통령의 ‘권위’로 파병지 확정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해석까지 다양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파병지연 정부 속내는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일정이 당초 4월에서 6월로 수정된 데 이어 또다시 8월쯤으로 미뤄졌다.그것도 일러야 8월이란 얘기다.그만큼 여의치 않은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정부가 파병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물론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11일 ‘의도적 지연이 아니냐.’는 지적에 “군의 안전보장과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신중을 기하는 것일 뿐,대국민 약속인 파병을 회피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파병 일정 지연에 대한 정부의 의중을 표면적으로만 읽자면,일단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여론이 악화되면 파병 일정이 8월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 등으로 거세지고 있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파병 철회 기류를 정부가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들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대 국회가 통과시킨 파병 동의안을 6월에 개원하는 17대 국회가 철회하고 파병결정 반대를 결의한다면,정부는 국회의견을 반영·수렴해야 할 것”이라며 파병 철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부담 때문이란 주장도 있다.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앞두고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의 추이가 감소하는 것을 우려한다는 시각에서부터,반대로 노 대통령의 ‘권위’로 파병지 확정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해석까지 다양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DJ 유럽순방 출국

    김대중(DJ)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9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전직 대통령이 정부 예산지원을 받아 순방외교에 나서기는 처음이다.DJ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포럼 2004’ 개회식에 참석해 ‘21세기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이어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마그네 본데빅 총리를 예방한 뒤 노벨연구소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 자격으로 ‘햇볕정책-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연설한다.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57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DJ는 공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고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빈곤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도 국회의원에 3번,대통령에 3번 떨어져 봤다.”며 총선 낙선자들을 위로했다.이상주·진념 전 부총리와 민주당 추미애·정균환 의원,열린우리당 김명자·염동연 당선자 등이 나와 환송했다.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이날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YS는 와세다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 등을 만난다. 박정경기자 olive@˝
  • ‘뜨거운 감자’ 이라크 파병

    ■ 여야 “재검토” 목소리 커져 지도부 “신중해야” 부정적 이라크 파병 문제가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각당 내부적으로 찬반이 엇갈리는 복잡한 양상이다.며칠 전 한나라당 일각에서 파병 재검토론이 불쑥 제기된 데 이어 10일에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공식회의 석상에서 “파병 재검토”라는 말이 나왔다.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파병 재검토론에 대해 급히 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은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최근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를 심각하게 보고 파병문제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국론분열과 함께 당 정체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재검토하는 모임을 당내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송영길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원내대표 경선에서)파병을 계속 주장하는 분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파병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며 대통령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재검토론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정동영 의장도 상임중앙위원 회의에서 “파병 문제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논의하되,당내에 ‘국민통합실천위’를 구성해 파병뿐 아니라 핵폐기장문제,평택 미군문제 등을 함께 다뤄야 한다.”는 말로 즉답을 미뤘다. ●한나라당 파병 재검토론에 불을 붙였던 이재오 의원은 이날도 기자들에게 “정부·여당이 재검토를 논의해 오면 응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원희룡 의원도 “상임위 차원이든 여야 협의 차원이든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가세했다.그러나 박근혜 대표는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파병은)많은 토론과 어려움을 다 거치면서 국회에서 결의해 통과된 사안”이라면서 “국회에서 통과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재검토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세계 주지… 번복은 곤란” 정부, 재검토론 확산에 곤혹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파문 등을 계기로 정치권 내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을 재검토하자는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가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상황 변화를 감안하더라도 국회가 진통 끝에 결정한 일이고,이미 전세계가 주지하고 있는 일인데 이를 번복하려는 것은 국제사회 신뢰 차원에서 맞지 않다는 논리다. 정부는 평화재건 임무를 위한 파병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0일 “국회에 나가 성실히 답변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면서 “국회나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겠지만 방향을 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15총선 이후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등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는 점,그리고 최근 파병을 둘러싼 논쟁이 ‘한국과 미국이 동맹국’이라는 대원칙을 뒤로 하고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국회가 만약 번복 결정을 내린다면,정부로선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것은 사실 정부도 마찬가지다.지난 6일에 이어 8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정부는 파병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뤘다.파병지로 잠정 결정한 이라크 북부 아르빌 쿠르드족 자치정부로부터 한국군 파병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받은 뒤에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와 국방부,NSC 등 관련 부처는 10일 현재까지 아르빌에서 서한이 왔는지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아르빌의 지도자들이 재건업무를 맡게 될 한국군을 환영은 하겠지만,대외적인 공표는 아무래도 아랍권 정서에 반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우리 군대가 현지 공동체의 협조 속에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보하기 위해선 분명한 상황 정리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 새부지 용산이전 안팎

    주한 미 대사관 신축과 관련,한·미 양국이 덕수궁터(옛 경기여고 부지) 논란을 마침내 접고 ‘캠프 코이너’ 협상 시대에 돌입했다.양국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제 8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에서 용산기지 내 캠프 코이너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문제를 놓고 첫 공식 협상을 벌인 것이다.미국측이 용산행(行)을 수용하긴 했으나,토지 교환 산정은 물론 전체 용산기지 이전과의 연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협상 과제도 만만찮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착공에 이르기까지 6∼7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캠프 코이너 시대와 한·미관계 주한 미 대사관 신축 문제는 참여정부 이후 한·미관계의 새로운 모습을 반증하는 요소로 지적될 정도로 민감한 쟁점이었다.미측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경기여고 터 건립이 어려워지자 영국과 캐나다,러시아,일본 등 주요국 대사관들이 광화문 주변 4대문 안에 있다는 점을 들어 4대문 내 대체 부지를 강력히 요구했었다.미측은 최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송현동 부지가 고도제한(16m)에 묶여 원하는 규모로 건물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충분한 면적이 확보된 용산기지를 선택했다.정부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었다.”면서 “한·미관계가 꼭 우리 청와대와 주한 미 대사관의 거리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부지 교환 문제가 관건 가장 큰 문제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의 땅값을 어떻게 매기느냐는 것이다.경기여고 터는 대사관 부지와 숙소 부지를 포함해 모두 9800평.현재 캠프 코이너 부지는 6만 7000여평에 이른다.미측은 도로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미측 기준에 맞는 숙소 건립 등을 위해 2만수천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아직 부지 규모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과거 교환사례들이 준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86년 서울시와 미 대사관은 ‘재산교환양해각서’를 체결,정부는 을지로 미 문화원 건물과 송현동 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 등을 받고 종로구 경기여고 터를 대사관 자리로 제공했다.정부는 이때 교환에 따른 차액으로 미측으로부터 현금 330만달러를 받았다.한편 미 대사관 신축부지가 덕수궁 터에서 캠프 코이너로 바뀐 것과 관련,시민단체가 정부의 정책 결정·집행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또 하나의 예라는 평가가 많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새부지 용산이전 안팎

    주한 미 대사관 신축과 관련,한·미 양국이 덕수궁터(옛 경기여고 부지) 논란을 마침내 접고 ‘캠프 코이너’ 협상 시대에 돌입했다.양국은 지난 6·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제 8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에서 용산기지 내 캠프 코이너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문제를 놓고 첫 공식 협상을 벌인 것이다.미국측이 용산행(行)을 수용하긴 했으나,토지 교환 산정은 물론 전체 용산기지 이전과의 연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협상 과제도 만만찮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착공에 이르기까지 6∼7년이 걸릴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캠프 코이너 시대와 한·미관계 주한 미 대사관 신축 문제는 참여정부 이후 한·미관계의 새로운 모습을 반증하는 요소로 지적될 정도로 민감한 쟁점이었다.미측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경기여고 터 건립이 어려워지자 영국과 캐나다,러시아,일본 등 주요국 대사관들이 광화문 주변 4대문 안에 있다는 점을 들어 4대문 내 대체 부지를 강력히 요구했었다.미측은 최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송현동 부지가 고도제한(16m)에 묶여 원하는 규모로 건물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충분한 면적이 확보된 용산기지를 선택했다.정부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었다.”면서 “한·미관계가 꼭 우리 청와대와 주한 미 대사관의 거리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부지 교환 문제가 관건 가장 큰 문제는 경기여고 터와 캠프 코이너의 땅값을 어떻게 매기느냐는 것이다.경기여고 터는 대사관 부지와 숙소 부지를 포함해 모두 9800평.현재 캠프 코이너 부지는 6만 7000여평에 이른다.미측은 도로로부터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미측 기준에 맞는 숙소 건립 등을 위해 2만수천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아직 부지 규모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면서 “과거 교환사례들이 준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86년 서울시와 미 대사관은 ‘재산교환양해각서’를 체결,정부는 을지로 미 문화원 건물과 송현동 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 등을 받고 종로구 경기여고 터를 대사관 자리로 제공했다.정부는 이때 교환에 따른 차액으로 미측으로부터 현금 330만달러를 받았다.한편 미 대사관 신축부지가 덕수궁 터에서 캠프 코이너로 바뀐 것과 관련,시민단체가 정부의 정책 결정·집행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또 하나의 예라는 평가가 많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씨줄날줄] DJ의 외유/오풍연 논설위원

    “오늘의 영광은 지난 40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남북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다.앞으로도 인권과 민주주의,한반도 평화를 위해서,그리고 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수상 소감문이다. 오슬로는 인구 40여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중심가 왕궁 옆 드라멘가 19번지에는 고색창연한 노벨연구소 건물이 있다.같은 해 10월13일 이 연구소 3층 노벨평화상 위원회에는 각국의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들었다.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마침내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을 수상자로 발표했다.오슬로의 그날은 ‘한국의 날’이 됐다.250여명의 교민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DJ가 오슬로의 노벨연구소를 방문하고,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회식 기조연설 및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특별연설을 위해 10일부터 19일까지 노르웨이 프랑스 스위스 등 3개국 방문길에 나선다.지난해 2월 대통령 퇴임 후 첫 외유(外遊)다.오슬로 방문은 세 번째.전직 대통령이 국고 보조를 받아 외국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앞서 정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요 경비 1억 3800만원을 전액 국고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당초의 ‘정치불개입’ 약속을 철저히 지켰다.김영삼(YS) 전 대통령과는 사뭇 달랐다.17대 총선 출마자들의 구애에도 꿈쩍하지 않았다.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만한 말은 일절 하지 않았다.총선이 끝난 뒤 동교동으로 찾아온 여야 당선자들과 환담을 나누면서도 그랬다.자신의 좌우명(座右銘)을 전해주는 것으로 위로를 대신하기도 했다.“포기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면 그 자체가 성공이고,좋은 결과가 올 수 있다.” ‘3김 시대’는 정치적으로 종언(終焉)을 고했다.그럼에도 DJ는 국가원로로서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내 나이가 80인데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한 뜻이 이뤄지길 빈다.민간 외교사절로서의 ‘금자탑’도 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냉담했던 北군부 “교류” 선회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반전(反轉)을 연출한 끝에 굵직한 ‘작품’을 건졌다.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의 개최 시기가 분명치 않은 점이 있지만,전체적인 평가는 후한 편이다.먼저 우리 정부가 대북 회담에서 외적인 성과에 급급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북측 군사 당국이 직접 관여해 합의했다는 점에서 남북 회담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다.그동안 남북회담 진전에 소극적이었던 북한 군부가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향후 북한이 대외 정책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극적 반전과 군부의 변화 조짐 당초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낙관적이었다.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얻고 민주노동당이 원내 진출에 성공하는 등 남한의 정치 지형이 북측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고,용천 참사에 대한 남측의 지원 열기에 따라 남북 회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담이 열리자마자 이런 기대는 물거품이 된 듯했다.북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 이지스함의 동해 배치 철회 등 6·15선언 이전의 단골메뉴를 들고 나오며 강경하게 나왔고,13차 합의사항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의 추진 요구를 거부했다.두 차례 전체회의와 다섯차례 실무접촉,한 차례 대표접촉 모두 싸늘한 분위기에서 치러져 공동 발표문에는 아예 15차 회담 일자만 명기한 채 끝났다.남측 대표단이 짐을 꾸리는 순간 북측은 갑자기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군부가 (장성급회담 개최를)결정했다.”고 통보함으로써 반전됐다. 달라진 군부의 대응도 눈에 띈다.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3차 장관급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지만 이번에는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며 회담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약속 파기 이미지 불식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 분위기를 고려,부정적인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이 오는 12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북핵 6자회담 실무회의에 앞서 일본 정부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전격 재개키로 한 것과도 맥이 통한다는 분석이다. 군사당국자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란 힘들지만,군부가 북한의 경제개발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조금씩 진전된 자세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기간에 핵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탄력적인 자세를 강조했던 만큼 북측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측은 그간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매번 회담 때 합의된 의제를 되풀이하는 데에서 민감한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공동보도문●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4년 5월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맞게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쌍방간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그밖에 앞으로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4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2004년 5월 7일 평 양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씨줄날줄] 돌아온 카페/신연숙 논설위원

    “인터넷 상에서 카페는 보통명사나 관용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특정업체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카페’란 이름의 사용을 놓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끼리 벌인 다툼에 대해 법원이 내린 판결 요지다.1심 판결에 불과하지만 이로써 인터넷 상에서 ‘카페’란 이름은 당분간 널리 쓰여질 수 있게 됐다. 커뮤니케이션 역사에서 ‘카페’는 대화의 장소,하버마스 식으로 말하면 ‘공론장(公論場)’을 의미한다.17세기말 프랑스에 처음 생긴 ‘카페’는 터키에서 온 ‘검은 음료’의 그윽한 향기를 즐기기 위한 곳이었다.그러나 카페는 곧 ‘대화’를 매개로 한 예술적,정치적,오락적 장소로 발전해 갔다.특히 계몽주의시대를 만난 카페는 온갖 사상이 자유롭게 부딪치며 진리를 찾아 가는 토론의 공간으로서 각광받는다. 그러나 공론장으로서 카페는 역사적인 부침도 겪었다.결정적인 타격은 19세기말,대중신문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이었다.대중신문은 공론의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꿨다.커피를 놓고 얼굴을 마주보며 행하던 대인적(對人的)커뮤니케이션에서 비대면적(非對面的)커뮤니케이션으로,카페를 드나드는 사상가나 엘리트층 위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대중의 커뮤니케이션으로 형태가 변화해간 것이다.소유형태 등에 따른 대중언론의 편향성,일방성 등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약점은 우리가 모두 아는 바와 같다.카페는 이제 토론장이라기보다는 문화적 공간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카페는 죽지 않았다.오히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성장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포털 사이트들의 커뮤니티 카페는 하나의 이슈를 놓고 하루만에 수만명의 토론자들을 끌어모으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떠올랐다.9·11사건 하나에 개설된 카페만도 수십개,최근엔 독도영유권논란,탄핵문제 카페가 위력을 발휘했다. 공론장으로서 인터넷 카페는 사실성,공정성,명예훼손 등 문제점도 많다.이번 소송에서 보이는 것처럼 상업성과의 결합도 문제점이다.그러나 기존 매체의 비대면성,접근제한성,시간성의 문제를 일시에 극복한 새 매체로서의 파워는 주목 대상이다.이번 소송의 최종 결과 여부를 떠나 사회현상으로서 생환한 ‘카페’현상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seoul.co.kr˝
  • 남북 이달 중순께 첫 장성회담

    남북한은 7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 1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달 중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키로 합의했다.회담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측 권호웅 단장은 이날 낮 종결 전체회의를 마친 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의 대표 접촉을 전격 제의,“종결회의 시간에 군사당국으로부터 지난 13차 회담에서 합의하고 남측이 2월 중순 제의해 온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한다는데 동의한다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북 양측은 “제 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8월 3일부터 6일까지 연다.”는 합의사항만 수록한 공동 보도문을 수정,“쌍방은 군사당국자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하였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남북간에 처음인 장성급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제외하고는 군사당국간 최고위급 회담 채널이 개설되는 셈이다.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흐름에 맞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안 꽃게잡이를 둘러싼 남북간 무력충돌 사전 방지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 논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귀환,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간담회를 가진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은) 군사당국간 회담의 시간을 멀리 잡을 것 없다고 했고,이달 중순을 전후해서 열릴 것”이라며 다음 주중 연락이 올 것으로 전망했다.정 장관은 이어 ‘장성급회담이 이번에는 열리는 게 확실하냐.’는 질문에 “13차 회담 때는 군사당국에 건의한다고만 했고 이번에는 군사당국간 회담 개최에 합의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회담 기간 다른 사안들도 협의를 했고 어느 정도 합의된 일정도 있다.”며 “제 10차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6·15를 계기로 20일을 전후해서 6일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한의 행사 등을 감안,19∼24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정 장관은 이어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에 대해 “이 문제는 당위론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기까지는 빠른 것 같다.”며 “북측은 대안으로 개성공단에 경협 협의사무소가 생기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남북 용천복구 합의서 체결

    남북 단체 사이에 용천참사 복구를 위한 합의서가 처음으로 체결됐다. 북한용천역폭발사고피해동포돕기운동본부는 5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와 용천 복구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용천동포돕기본부 사무국을 맡고 있는 남측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측 민화협과 용천소학교와 유치원,탁아소 각 1개를 연내에 재건키로 하는 용천 복구 합의서를 체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반외교 “日우익 독도상륙 시도 유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일본 극우 단체의 독도 상륙 시도에 대해 “일부 일본 우익단체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우리로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독도는 국제법적·역사적·지리적·실효적으로 한국이 영유하고 있는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 입장 아래 모든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독도에서 동쪽으로 157㎞ 떨어진 일본령 오키섬에 도착한 일본 극우단체 ‘니혼시도카이’ 회원 4명은 6일 오전 9시30분 오키섬을 출발해 이날 오후 1시 시마네현 에토모항에 도착했다.이들은 한때 독도 쪽으로 기수를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으나 일본 해상 보안청의 제지·설득으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安風자금 안기부 돈 맞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덕규 의원은 이른바 안풍(安風)사건으로 불리는 안기부 예산 유용사건과 관련,6일 “안풍자금의 출처는 당연히 안기부 자금”이라고 확인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안기부의 후신)의 예산 및 직무를 심의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에게 “국정원과 법무부가 지난 2001년 안풍사건과 관련,한나라당에 대해 국고환수 소송을 낸 행위 자체가 안풍자금이 안기부 자금이라는 것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라며 “안풍자금이 국고가 아닌 김영삼(YS) 전 대통령 개인의 돈이라면,국고환수소송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고위관계자는 앞서 “1995년 지방선거와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한나라당의 전신)에 유입된 1000억원대의 자금은 안기부가 불용액과 이자를 모아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밝혀,‘안풍자금은 YS비자금’이라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안기부는 1년 예산을 한 번에 받아 한국은행에 예치하라는 규정을 무시하고,시중은행에 적금으로 예치하거나,수익률이 높은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매해 이자소득을 추구하는 식으로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우리 당에서는 ‘안풍자금은 YS비자금’이라는 강 의원의 법정 진술만 믿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니 난감하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
  • 공동보도문안 진통

    남북한은 14차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6일 오전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각자가 마련한 공동 보도문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으나 전날 북측이 제기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와 남측의 장성급회담 5월 개최 제안 등 군사적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된 실무대표 접촉에서 제1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남북교류협력 등 일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감을 이뤘다.그러나 군사적 문제에서 팽팽히 맞서 구체적인 논의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과거 대결시대의 ‘재래식’ 메뉴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 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남측이 이를 수용할 경우,다른 사안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측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지는 남북간에 논의할 사안이 아니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車안의 사무실 텔레매틱스 ‘삼국지’

    ‘차 안의 이동 사무실’로 불리는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생활 속에 성큼 다가섰다.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상상 속의 서비스로 여겼지만 최근 이동통신업체들이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달아오를 전망이다.자동차 업체들도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텔레매틱스 장착 차량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텔레매틱스란 이동통신망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운전자에게 정체구간 등의 교통정보를 비롯해 긴급구난 정보를 제공하고,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ㆍ게임을 볼 수 있도록 한 이동통신과 자동차의 첨단기술이 만난 서비스다. 정부도 이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3년 후엔 세계 ‘톱 5’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 선점 경쟁 불붙어 KTF가 지난 1일 ‘K웨이즈(K-ways)’란 브랜드를 출시,시장 선점 경쟁은 불을 지핀 상황이다.따라서 전용 단말기 출시경쟁도 가시화될 전망이다.시장에는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LG텔레콤이 현대기아차와 함께 서비스 중인 ‘모젠’이 나와 있다. KTF의 ‘K웨이즈’는 ‘네이트 드라이브’를 의식한 상품.‘네이트 드라이브’가 약도화면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전체 지도화면을 서비스해 정보가 한층 상세하다.KTF는 또 쌍용자동차와도 제휴를 맺고,앞으로 나올 고급 신차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장착키로 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도 출시된지 2년만에 지난달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시장을 이끌고 있다.10만명 돌파는 세계에서 미국 GM의 ‘온스타’에 이은 것으로,향후 국내시장의 전망이 그만큼 밝다는 것을 뜻한다. SK텔레콤은 조만간 GPS를 기반으로 별도의 장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텔레매틱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반격에 나설 참이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자사의 무선인터넷 ‘네이트’와의 연계가 최대 장점.지난해 9월에는 르노삼성과 서비스 제휴를 했다. LG텔레콤도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와 함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에쿠스,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차종에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단말기(LG전자 MTS 200)는 오디오·텔레매틱스 통합형으로 개발,종전보다 기능을 향상시켰다.단말기가 옵션으로 장착돼 195만원(EF쏘나타 2.0 GLS,그랜저 XG 2.0 GLS 장착 기준)부터 적용된다. ●교통정보 등 서비스 지역 확대 중심 서비스인 교통정보는 서울과 수도권,고속도로 일부만 제공해 다소 미흡하다.서비스지역을 확대 중이다.부가서비스는 교통정보를 즉시 문자로 전송해주고,음식점을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물론 축구·야구·농구경기도 차 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요금은 가입비,기본료 등에서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모두 음성 통화료와 데이터 사용료를 낸다. SK텔레콤은 가입비는 없다.기본료 9000원(레귤러,추가 사용에 따라 요금이 부과),2만원짜리(프리미엄),기본료 없이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라이트 요금제가 있다. KTF는 월 9000원의 기본료를 받는다.문자입력을 통한 길 안내와 주변시설물 찾기,긴급호출 서비스는 무료.한달에 12번 길 안내와 교통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13번부터는 추가 건수당 700원을 내야 한다.KTF는 선택요금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LG텔레콤은 요금 체계가 약간 다르다.가입비 4만원을 내야 하고,월 기본료는 2만 8000원(통신 기본료 포함)이다. 휴대전화와 텔레매틱스 장비는 각사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장착하는 것이 간편해 고객이 직접 설치할 수 있다.문의는 각사 고객센터에 하면 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日극우파 선박 독도行

    日극우파 선박 독도行

    “다케시마(竹島·독도를 일본측에서 부르는 이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상륙을 시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 단체 니혼시도카이(日本士道會) 회원들이 5일 오후 시마네현 에토모 항구를 출발,일본 행정제도상 독도가 속한 오키제도에 도착했다. 정부 당국자는 “시도카이 회원 4명이 5t 규모의 소형선박을 타고 에토모항에서 89㎞가량 떨어진 오키제도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머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에토모항에서 185㎞ 직선거리인 독도로 향하지 않고,독도로부터 157㎞ 떨어진 오키제도로 향한 이유는 독도가 일본 행정제도에선 오키제도에 속한다는 상징성 때문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일본 정부(해상보안청)의 독도행 만류를 일단 모면한 뒤,연료를 공급 받아 시간을 끌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보려는 의도란 분석이다. 오키 제도내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고,해상시위를 벌인뒤 자진해산할 공산이 커 보인다.5∼6t급 선박으로는 독도까지 항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가가와현 다카마쓰시에서 선박으로 오카야마로 이동한 뒤 확성기를 갖춘 트럭을 타고 출항지인 에토모항에 도착한 니혼시도카이 회원들은,일본내 우익 야쿠자(폭력조직)인 ‘서일본사자회’의 하부 단체로 알려졌다.북방 4개섬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등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 문제를 집중제기하며 존재를 부각시키는 단체다. 현재까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일본 언론은 지지통신이 한국의 언론을 인용해 간단하게 보도했을 뿐 아예 무시하는 분위기다. 일단 이들은 오키제도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해상시위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독도행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일본 외무성이나 해상 보안청도 한·일 외교문제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이들이 일본 영해를 벗어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이 독도영해를 침범할 경우 일단 ‘경고방송’을 통해 진입을 차단하되 실제 영해를 침범했을 경우에는 선박나포 및 관련자 체포 등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독도경비대와 해양경찰청은 독도 영해 최전방에 헬기 2대와 대형 함정 5척,고무보트 5척,특공대 15명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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