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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항소심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 이상주)는 13일 정 교수에 대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정 교수는 항소심 판결로 석방됐다.  정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박 전 대통령에게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한 적이 없다며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을 했지만 청문회의 핵심적 증인이라 보기 어렵고, 증언 내용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을 위한 핵심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구체적 질문이 아닌 ‘대통령에게 영구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생각했던 적이 없습니까’라는추상한 질문을 받아 위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위증에 따른 이득을 취하지 않았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또 정 교수의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 동료 의사 등 많은 사람들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감형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는 위증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고유예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회에서의 위증이 형사소송이나 민사소송에서의 위증보다 무거운 법정형을 처하는 것은 국회에서의 위증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권위를 훼손하고 국회 의정활동 전반과 다수의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라며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특히 “청문회 전 병원 차원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답변 내용을 미리 정하고 그에 따라 위증한 것은 그동안 정 교수가 누려온 의료계 내 권외와 명성에 맞지 않아 사회적 비난의 여지도 크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북구 10번째 구립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성북구 10번째 구립도서관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서울 성북구는 청소년 특화 도서관인 ‘월곡꿈그림도서관’이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북구의 10번째 구립도서관이다.월곡꿈그림도서관은 개관 전 1300여명의 주민의 의견을 듣고 청소년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 방향을 결정한 바 있다. 청소년 특화 도서관인 만큼 지역 청소년 50여명이 주축이 된 청소년 총회 ‘독(讀)한 친구들’을 통해 청소년 활동, 혜택 등이 결정된다. 그중 하나가 ‘1318톡탁 청소년 배려석’이다. 이 자리는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에 한해 청소년들에게 우선권이 있다. 또 구립도서관 최초로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서관은 대한불교진각종의 무상임대로 만들어졌으며 지상 1층, 340㎡의 규모로 종합자료실, 청음 코너, 디지털 공간, 주민참여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의 장서는 청소년 징검다리 문학, 만화와 웹툰, 일반 자료 등 1만여권과 세대별 주민들의 추천도서 및 신간 도서로 채워진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역주민과 더불어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꿈을 꾸며 동행하는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의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확대 시행

    서울 광진구는 오는 18일부터 지역의 모든 동 주민센터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동 직원이 주민을 직접 찾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진구는 지난해 7월 군자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한 후 1년간 모니터링을 시행한 바 있다.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모든 동 주민센터로 확대됐다. 이를 위해 동 주민센터 내 기존 주민복지팀을 주민복지 1·2팀으로 재편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도 66명을 신규 임용했다. 앞으로 동 주민센터의 모든 직원은 ‘우리 동네 주무관’이 돼 주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노인·출산·빈곤위기가구 등을 찾아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복지 플래너’, 주민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는 ‘복지상담 전문관’ 제도도 도입한다. 노인·출산가구 등을 찾아 건강관리에 나설 방문 간호사도 동마다 1명씩 배치된다. 구는 앞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 5월에는 민간 복지시설 종사자, 지난달에는 주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주민 중심의 복지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기계식 주차장 철거 기준 완화

    서울 관악구가 노후화됐거나 이용률이 저조해 ‘도심 속 골칫거리’가 된 기계식 주차장을 철거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한다. 관악구는 12일 기계식 주차장 면수의 50% 이상 자주식(운전자가 직전 이동해 주차하는 방식) 주차장을 확보하면 철거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가령 기계식 주차장에 차량 10대를 댈 수 있었다면 자주식 주차장 5곳 이상만 확보되면 철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정 전에는 기계식 주차장 면수만큼 자주식 주차장이 확보돼야만 철거가 가능했다. 만약 토지 면적이 좁아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렵다면 부족한 주차 면수의 면적에 해당하는 토지 가액을 구청에 내면 철거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기계식 주차장은 실제 차량 규격과 맞지 않거나 조작이 어려워 이용률이 저조한 데다 고장 난 뒤에도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설물을 증축하거나 용도 변경할 목적으로 기계식 주차장을 철거한 경우는 개정 전처럼 기계식 주차 면수만큼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빈 기계식 주차장 안전사고 위험 감소는 물론 실질적인 주차공간 확보를 통해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치매 전문 봉사단 양성…5시간 교육 이수 후 활동 가능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치매 고위험 노인의 뇌 건강 활동을 독려하고 치매지원센터 이용을 돕는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 ‘청춘지지대’를 양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춘지지대란 이름은 지역 노인들의 청춘을 응원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사자들은 치매지원센터를 홍보하고 인지프로그램, 센터업무 등을 돕는다. 청춘지지대가 되기 위해서는 5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치매관리사업,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과 사례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도봉여성센터 일부 수강생이 교육을 이수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청춘지지대로 활동할 경우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봉사자의 고충을 해결하고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월 1회 간담회와 교육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청춘지지대는 연중 수시 모집하며,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싶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깜짝 출석 정유라 “삼성이 말 바꾸라고 해”

    깜짝 출석 정유라 “삼성이 말 바꾸라고 해”

    최순실·박상진 등 만남도 밝혀…불출석 번복에 특검 회유 논란도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12일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깜짝’ 출석해 “어머니가 삼성이 사준 말에 대해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말(馬) 세탁’ 과정을 최씨가 독단적으로 했다는 삼성의 주장에 대해 “(삼성이)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며 정면 반박했다.정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뇌물 공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의 승마 지원에 관한 내용들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정씨는 2015년 8월 중순쯤 독일에서 최씨와 함께 산 말인 ‘살시도’의 이름을 최씨가 그해 12월쯤 갑자기 바꿔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말이 삼성이 지원해 준 것인지 알았다고 했다. 정씨는 “엄마가 다른 선수들은 (독일에) 안 와 있는데 저만 삼성 말을 타는 것을 알면 이상한 말이 나온다. 제가 ‘공주 승마’로 한 번 논란돼 또 문제가 생긴다며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씨가 “말(살시도)을 우리가 구입하자”고 했더니 최씨가 “그럴 필요 없이 네 것처럼 타면 된다. 굳이 돈 주고 살 필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의 말 세탁 정황에 대해 정씨는 “한국에 들어와 마지막 검찰조사를 받은 지난 6월 승마 코치인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말을 교환하기로 한 바로 전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엄마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무 세 분이 만났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원하시면 (통화) 녹음 파일을 제출하겠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삼성이 말 교환은 최씨가 독단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해 온 것에 대해서도 “엄마한테 삼성에서 시끄럽다고 말을 바꾸라고 한다는 얘길 들었고, 그 시기에 (중개상인)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트와 삼성 측이 계속 접촉했다”며 반박했다. 말이 바뀐 뒤에는 안드레아스가 “삼성에서 줘야 할 돈을 안 준다”(Samsung needs to pay me)며 여러 번 이야기하며 짜증을 냈다며 교환 차액을 못 받은 것으로 추측했다고 밝혔다.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냈던 정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가 변호인과 사전 상의 없이 출석했다”며 특검의 출석 회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정씨는 “제가 여기 나오는 데 여러 만류가 있었고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정씨는 특검과 변호인의 질문에 시종 꼬박꼬박 답변을 하면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2015년에 먼저 한국으로 돌아온 배경에 대해선 유일하게 증언을 거부했다. 정오쯤 되자 특검팀이 “정씨가 아이를 맡기고 왔는데 보모가 봐주는 시간이 2시까지라고 한다”고 설명해 이날 증인신문은 점심시간 없이 오후 2시 5분쯤까지 진행됐다. 정씨는 신문을 모두 마친 뒤 재판부를 향해 “감사합니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결심 기일을 8월 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1심 구속 만기가 8월 27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는 8월 셋째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봇대 민화路

    전봇대 민화路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주 명지대 사거리에서 홍남교에 이르는 약 450m 구간을 ‘전봇대 민화거리’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전봇대 민화거리는 30년간 민화를 그린 노용식(57) 화백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주민 100여명의 자원봉사로 완성됐다. 민화에는 다듬이질하는 모습, 베 짜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장터 풍경뿐 아니라 잉어, 석류, 목동, 십장생, 호랑이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조병옥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불법광고물로 지저분하던 전봇대에 민화를 입히니 동네까지 환해지는 기분”이라며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협업해 만든 민화 거리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 前대통령, 승마·동계체육 챙겼다”

    朴 불출석… 정유라 오늘 불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공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승마훈련 지원과 동계스포츠 지원 등에 관여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제일기획 이영국 상무와 임대기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이 삼성의 승마훈련 지원 과정에서 실무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상무는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의 지시로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의 승마협회 회장사 인수와 관련해선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구체적인 증언을 했다. 김 전 차관은 “2015년 1월 당시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삼성이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했다’는 말과 함께 장 전 사장을 소개받았고, 장 전 사장이 임 대표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특검은 이 상무가 협회에서 물러나는 과정에도 청와대가 개입했던 것으로 본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독대한 다음날인 2015년 7월 26일자로 ‘승마협회 이영국 부회장·권오택 총무→교체, 김재열 직계 전무’라는 메모가 담겨 있다. 장시호(38)씨가 주도했던 동계스포츠 영재육성 후원에도 청와대의 관심에 따라 삼성이 움직인 정황이 드러났다. 이 상무는 이날 “동계스포츠 영재육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이 ‘BH(청와대) 관심사항이니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동계스포츠 관련 후원 업무를 김 사장과 장 전 사장의 지시를 받아 했지만, 지난해 말 검찰 조사에서는 장 전 사장이 지시한 ‘꿈나무드림팀 육성 계획안’이 아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였던 이규혁 선수의 설명을 듣고 센터에 후원금을 준 것으로 진술했다고 털어놨다. 이 상무는 이후 특검에서 “삼성전자 법무팀 소속 추정 직원들이 장 전 사장의 지시를 받은 부분은 진술하지 말아 달라고 해 진술을 누락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을 이유로 이틀째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12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정씨도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도봉 ‘나눔텃밭’ 감자 500㎏ 기부

    서울 도봉구는 주민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나눔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500㎏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쌍문동 일대에 400㎥ 크기의 나눔텃밭을 만들어 구 관계자, 공공근로자, 주민 등이 공동으로 경작하고 있다. 구는 나눔텃밭에서 지난 6일 수확한 감자 500㎏을 구내 14개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수확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일은 도시농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의미한다”며 “도시농업의 나눔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동 상생도시센터 오늘 오픈…공동체·청년지원센터 등 입주

    서울 성동구의 ‘상생도시센터’가 11일 성수동1가에 문을 연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동 상생도시센터는 연면적 860.21㎡,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지원센터다.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3층), 사회적경제지원센터(8층), 사회적경제기업 사무실(6~7층), 마을공동체지원센터(4층), 청년지원센터(4층), 서울숲실버문화센터(2층) 등이 상생도시센터 안에 모이게 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골목경제 살리기와 같은 지역 주민 주도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입주 기업 6곳이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지난 4~5월 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1곳, 협동조합 1곳, 소셜벤처 4곳 등 6곳을 선정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지원센터는 창업 등 청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하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운영한다. 서울숲실버문화센터는 노후 여가생활에 필요한 문화·복지·건강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상생도시센터를 마을에 활기를 돋우고 청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성동의 새로운 허브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우이신설선 개통 9월 초로 또 연기

    서울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 시기가 7월 말에서 9월 초로 또 미뤄졌다.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식회사 우이신설경전철은 10일 열차의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조정하면서 추가 시운전이 필요해졌다며 개통 시기를 9월 초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를 잇는 서울 최초의 지하 경전철이다. 모두 13개 역이며 성신여대입구(4호선), 보문(6호선), 신설동(1·2호선)역에서 환승할 수 있어 지하철 4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통행 시간을 50분에서 2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우이신설선은 이달 29일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안정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인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었다. 우이신설경전철 측은 “출퇴근 시간 운영 간격을 당초 2분 30초로 계획했지만 시운전 과정에서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열차 운행 간격을 3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한 열차당 객실이 2칸이고,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개통 초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역무원을 임시로 두고, 운행 3년째부터 역사를 무인화한다. 승강장 길이와 폭은 기존 지하철보다 짧고 좁다. 우이신설선은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8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은행 등이 대출을 중단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서울시의 설득으로 한 달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으나 이번에는 안전 문제로 다시 개통이 9월 2일로 연기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또 이재용 피한 박근혜… “발가락 다쳤다” 법정 불출석

    또 이재용 피한 박근혜… “발가락 다쳤다” 법정 불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왼발을 다쳤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두 사람이 1년 5개월 만에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또다시 무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왼발을 심하게 찧어 통증이 있는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는데 8일 접견을 가 보니 상태가 더 심해져 거동 자체가 불편한 상황이었다”면서 “상처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조금이라도 치료한 뒤 출석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오늘은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이어 “내상이 심해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이루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안 그래도 주4회 재판으로 심신이 지쳐 있다”고 전했다. 다만 11일 재판부터는 예정대로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이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따라서 이날 재판은 공동 피고인인 최순실씨와 변호인들만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박 전 대통령이 없는 가운데 증인으로 소환돼 법정에 나왔다. 이 부회장은 예상대로 재판부에 증언 거부사유소명서를 제출한 뒤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자신의 재판에 불리할 수 있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회장은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이지만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할 것 같다”면서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전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월 15일 3번, 16일 11번, 17일 5번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다. 지난해 2월 15일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서 독대한 날이고 다음날에는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이 따로 만났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거듭 “검사님,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반대신문에서도 증언거부 의사를 밝힌 뒤 증언대에 선 지 17분 만에, 증인신문을 11분 만에 마치고 재판장을 떠났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진술조서가 사실대로 기재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진정성립’마저 거부한 것은 정당한 증언 거부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증언 거부 권한이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원세훈 파기환송심 결심… 구형 24일로 연기

    국가정보원 댓글 부대를 운영해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이 오는 24일로 연기됐다. 검찰이 10일 한 언론에 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 내용을 최종 의견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이날 오후 2시 결심공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 문건을 추가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거 디도스(DDoS) 특검팀이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전직 행정관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서 관련 기록을 받고,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을 상대로 문건 작성·보고 경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원 전 원장 측은 “이제 와서 언론을 토대로 한 증거 신청은 부적절하다”며 재판 연장에 반대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A4용지 5장 분량의 문건엔 2011년 10·26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에 더해 당시 정부·여당(새누리당)이 야권에 비해 SNS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진단을 담고 있다. 특히 문건엔 “팔로어가 많은 유명인과의 논쟁을 통해 팔로어를 늘리고, 트위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파 점유율이 양호한 페이스북 집중 공략을 통해 여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거나 “5개월 남은 총선 전에 단기간 내 인위적 팔로어 늘리기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돼 있다. 재판부는 10여분 동안 휴정해 문건을 살핀 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증거조사가 진행된 만큼 제출된 증거로도 판단이 가능하다”며 검찰 측 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다. 검찰은 다시 휴정을 신청하는 등 반발한 데 이어 이날 공개된 문건을 토대로 원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질문 공세를 편 끝에 재판부의 심리 연기 결정을 이끌어 냈다. 재판부는 “정치적 성향이나 다른 사적인 이해관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결정”이라면서 “당사자의 의견을 무시하고 재판부가 일방적으로 재판을 종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3년 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은 1심에서 국정원법 위반 유죄판결,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을 받았다. 항소심에선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 원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실형과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2015년 대법원은 다시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증거능력 입증 보강이 필요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근 국정원 개혁위 산하에 설치된 적폐 청산 태스크포스(TF)가 국정원 댓글 사건을 재조사하며 파기환송심 선고 전 새로운 추가 증거가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한 상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레미콘공장 사라지고 서울숲 넓어진다

    레미콘공장 사라지고 서울숲 넓어진다

    2022년까지 서울 성동구의 최대 숙원사업인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되고 인근 서울숲과 연결되는 공원으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2022년 7월 완전 이전·철거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이날 부지가 있는 성동구, 토지주인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제철, 공장주인 삼표산업과 함께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철거를 확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제철과 삼표산업 간 이견이 남아 잠정 연기했다. 완전 철거가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지만 시는 토지 소유주인 현대제철 측과의 협상이 끝난 만큼 2022년까지 부지 이전 완료는 문제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성수동1가 683 일대 2만 7828㎡ 규모로 조성돼 1977년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부지의 80%인 2만 2924㎡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904㎡는 국공유지다. 현대제철이 삼표산업에 임대해 주고 있다. 시는 공장 부지를 인근 서울숲과 이어지는 공원으로 조성해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숲은 2004년 조성 당시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을 거부하면서 승마장, 유수지 등 인근 부지도 함께 공원화되지 못해 공원은 당초 예정의 70% 수준인 43만㎡ 크기에 머물러야 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승마장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공장 주변 부지까지 포함해 공원화 세부계획을 수립한다.시는 이곳을 단순한 공원이 아닌 문화 융·복합 시설이 있는 서울의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가 철도 차고지에서 프랭크 게리와 같은 유명 건축가의 작품이 있는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했듯 부지를 한강과 중랑천 그리고 공원이 만나는 세계적 문화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당 공장 부지를 매입하거나 토지를 교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완성하려면 대체 부지를 찾아야 한다. 이날 협약식 체결이 잠정 연기된 것도 부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미콘이란 업종 특성상 1시간 30분 이내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아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이전이 원활히 완성되기 위해서는 이전 부지 물색, 공장 근로자와 레미콘 차주에 대한 보상 등 관련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표레미콘 공장이 이전하면 이 일대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공장 주변엔 2만 7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어 소음과 교통체증,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컸으나 이전 이후에는 악재를 털어낼 게 확실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유종필 관악구청장, 마을 단위 밀착형 평생학습시스템 강조

    유종필 관악구청장, 마을 단위 밀착형 평생학습시스템 강조

    “마을 단위의 밀착형 평생학습시스템이 구축돼야 합니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모두의 평생학습’이란 주제로 열린 정책제안 공청회에 지정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유 구청장은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 방식이 중앙정부의 주도로 이뤄지는 점을 지적하며 지방자치단체로의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강조했다. 관악구가 서울시에서는 첫 번째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추진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평생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마을 단위 밀착형 평생학습시스템 구축과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2015년부터 2년간 145개 기초자치단체와 75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공청회는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관했다.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았다. 유 구청장은 “중앙집권적 제도와 정책들을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환하고 동네 골목에서 싹튼 평생학습 운동이 국가변혁을 주도하는 새로운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재용, 최태원과 문자내용 묻자 “죄송합니다”

    이재용, 최태원과 문자내용 묻자 “죄송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왼발을 다쳤다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두 사람이 1년 5개월 만에 법정에서 얼굴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또다시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왼발을 심하게 찧어 통증이 있는 상태로 재판에 출석했는데 8일 접견을 가 보니 상태가 더 심해져 거동 자체가 불편한 상황이었다”면서 “상처가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조금이라도 치료한 뒤 출석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오늘은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이어 “내상이 심해 신발을 신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이루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안 그래도 주4회 재판으로 심신이 지쳐 있다”고 전했다. 다만 11일 재판부터는 예정대로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이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 따라서 이날 재판은 공동 피고인인 최순실씨와 변호인들만 참석한 상태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박 전 대통령이 없는 가운데 증인으로 소환돼 법정에 나왔다. 이 부회장은 예상대로 재판부에 증언 거부사유소명서를 제출한 뒤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자신의 재판에 불리할 수 있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부회장은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이지만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할 것 같다”면서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전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월 15일 3번, 16일 11번, 17일 5번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다. 지난해 2월 15일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청와대에서 독대한 날이고 다음날에는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이 따로 만났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거듭 “검사님,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반대신문에서도 증언거부 의사를 밝힌 뒤 증언대에 선 지 17분 만에, 증인신문을 11분 만에 마치고 재판장을 떠났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진술조서가 사실대로 기재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진정성립’마저 거부한 것은 정당한 증언 거부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증언 거부 권한이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불출석…이재용과의 법정 대면 또 ‘불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불출석…이재용과의 법정 대면 또 ‘불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하기로 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조우가 또다시 무산됐다.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측은 이날 오전 법원 측에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출석을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해 걷는 데 통증을 느껴 치료를 받아야 하며, 매주 4일씩 재판을 치러 피로감이 매우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재판에 이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부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을 증인으로 소환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3차 독대 한 지 1년 5개월 만에 법정에서 다시 대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재판장에 나가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 박근혜 재판 불출석…이재용과의 법정 대면 불발

    [속보] 박근혜 재판 불출석…이재용과의 법정 대면 불발

    [속보] 박근혜 재판 불출석…이재용과의 법정 대면 불발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0일도 안 남은 구속기한… 朴 재판은 ‘시간 싸움’

    100일도 안 남은 구속기한… 朴 재판은 ‘시간 싸움’

    재판부 ‘주 4회 재판’ 속도에도 9월 말 결심·기한 내 선고 불투명 이재용, 오늘 朴 재판 증인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가 9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판부와 박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속 상태에서 1심을 마무리하기 위해 재판에 속도를 내려는 재판부와 충분한 변론을 요구하는 박 전 대통령 간의 공방이 향후 재판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형사소송법에 따라 1심의 구속 기간은 재판에 넘겨진 시점부터 최장 6개월이다. 박 전 대통령은 4월 17일 구속 기소돼 오는 10월 17일 0시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10월 16일까지 재판부가 판결을 하지 못하면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되고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10월 초 ‘황금연휴’가 몰려 있는 데다 판결문 작성에 2~3주 정도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최소 9월 말쯤엔 마지막 재판이 열려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끝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매주 4일씩 재판을 여는 강행군을 이어 가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8개로 방대하고 증인 및 증거량도 많아 9월 말까지 결심에 이르기는 촉박할 수도 있다. 반면 재판부와 달리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변호인단은 재판 내내 특검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각종 증거나 참고인 진술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변론 기회를 최대한 요구하며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증인들의 진술을 인정할 수 없다며 또다시 수백명의 증인을 요청할 수도 있다. 게다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재판 횟수를 줄이려는 시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도중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엎드리는 모습을 보여 재판이 정회됐으며, 이어 지난 3일 변호인단은 재판을 주 3회로 줄여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협의 후 결정하겠다”면서 일단 주 4회 재판을 고수하고 있다. 10일 열리는 재판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돼 또 한번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 부회장이 재판에 나오면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15일 청와대 안가에서 3차 독대를 한 뒤로 1년 5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지난 5일 이 부회장의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을 통보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하는 형식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모두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 재판에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이 부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 전현직 임원들도 소환된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달 19일과 26일 이 재판에서의 증언이 자신들의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될 수 있다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부회장도 같은 논리로 증언을 거부할 공산이 크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서는 12일 정유라씨를 증인으로 불러 삼성의 승마 지원과 말 세탁 관련 정황을 확인하기로 했으나 정씨 측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직결돼 있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8일 “가지 않는 것이 자신을 방어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오는 14일 재판에는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한순간에 가족·친구 살인범으로… 줄지 않는 음주 폭력

    지난 5일 새벽 4시 20분쯤 부산 양정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두 젊은이가 고함을 지르며 싸움을 벌이다 한 명이 주먹에 맞고 길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 실려간 그는 7일 현재 뇌출혈로 생명이 위독하다. 가해자 A와 피해자 B는 같은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전우 사이였다. 나이(19세)도 같고 계급(일병)도 같은 두 사람은 휴가를 함께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술자리에 동석한 A의 형에게 B가 반말을 하면서 두 전우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고 휘두른 한순간의 폭력이 앞날이 창창한 두 젊은이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이 사건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술 폭력 사건의 일단에 불과하다. 멀쩡한 사람이 술을 마신 뒤 부모, 배우자, 형제, 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써 패가망신하는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술 폭력 문화’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이는 게 2017년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몽둥이로 폭행한 혐의로 김모(20)씨를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어릴적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도 친구가 계속 집안 얘기를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술은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 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일 혈중알코올농도 0.196%(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신모(42)씨를 입건했다. 지난 4월 9일 경기 용인시에서는 형제들끼리 술을 마시다 넷째가 둘째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둘째 형이 셋째 형을 괴롭힌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이쯤 되면 ‘악마의 술’이라 할 만하다. 부산시 중독관리통합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알코올 중독 치료환자는 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이민선 팀장은 “상습음주 가정폭력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진성혁 부산남부경찰서 팀장은 “대부분 음주폭력 사건은 순간을 참지 못하는 인내심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술로 인해 이성이 탈(脫)억제되는 순간 모방된 폭력이 나오게 된다”고 했다. 부산의료원 윤경일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우리 사회는 술에 관대하고 남녀노소 없이 쉽게 음주를 접한다”며 “술은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켜 충동조절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술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했다. 안동현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을 먹으면 뇌의 자제 능력이 무뎌지면서 억눌렸던 분노가 표출되기 쉽다”며 “감정을 절제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부족하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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