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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 맥그리거, 이혼+여배우와 불륜설 “22년간 잉꼬부부였는데..”

    이완 맥그리거, 이혼+여배우와 불륜설 “22년간 잉꼬부부였는데..”

    영국 배우 이완 맥그리거(46)가 불륜설로 인해 이혼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피플의 22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완 맥그리거는 지난 5월 미술감독인 아내 이브 마브라스키(51)와 이혼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했으며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둔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였다. 22년여의 결혼 생활을 마감한 것. 하지만 이들은 사적인 부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이 부부의 결별 사실을 대중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더 선이 이날 이완 맥그리거가 미국 FX Networks TV시리즈 ‘파고’에 상대 역으로 함께 출연하는 배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32)와 영국 런던의 한 카페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이혼 사실까지 드러나게 된 것. 최근 이 드라마에서 로맨틱한 러브신을 선보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런던 세인트 존스 우드에 위치한 카페에서 매우 편안한 모습으로 한 시간여 동안 깊은 대화를 했다. 그러다가 굉장히 열정적인 키스를 나눴다는 목격담이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눈을 감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의 모토바이크를 타고 함께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지난 5월 영화감독 라일리 스턴과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완 맥그리거와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관계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각자 배우자와 이혼한 시점이 같은 5월이기 때문. 이완 맥그리거 측은 이와 관련 특별한 언급은 없는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발전소가 있다고?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발전소가 있다고?

    우리의 편리한 문명 생활은 1년 365일, 24시간 전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소는 가장 손쉽게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지만,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대기오염이나 온실가스 문제는 없지만, 만에 하나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고 오랜 세월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여러 나라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풍력, 태양열·태양광, 지열, 파력 발전 등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에너지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화석 연료를 이용한 화력 발전입니다. 문제는 주로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나오는 막대한 온실가스가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죠. 그런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대신 흡수하는 발전소가 있다면 어떨까요?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로 그런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스위스에서 설립된 ‘클라임웍스’(Climeworks)와 아이슬란드의 지열 발전소가 그 ‘주인공’입니다. 클라임웍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걸러내 분리하는 직접 공기 포획(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지닌 기업입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졌다고 해도 400pp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직접 포획은 쉽지 않지만, 클라임웍스는 이 부분에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분리한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클라임웍스는 이산화탄소 분리해서 작물을 재배하는 온실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공개했지만, 모든 이산화탄소를 이렇게 처리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습니다. 클라임웍스가 생각하는 대안은 땅에 매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압의 가스를 지하에 저장할 경우 새거나 혹은 압력으로 인해 폭발 사고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카브픽스2 프로젝트(CarbFix 2 Project)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지하 깊숙한 현무암 지층에 고압으로 주입한 후 탄산염 광물로 바꾸는 방식으로 장기간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2년 내로 95~98% 이산화탄소가 탄산염 광물로 변한다고 합니다. 전체 과정은 이렇습니다. 지열발전소에서 나온 냉각수 같은 폐열에는 아직 많은 열에너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 열에너지를 이용해서 클라임웍스의 이산화탄소 분리장치가 필요한 열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분리한 이산화탄소는 지하 700m의 현무암 지층에 주입해 탄산염 광물이 됩니다. 발전소 자체는 이산화탄소를 내놓지 않고 발전 부산물을 이용해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최초의 역배출 발전소(negative emission power plant)가 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문제는 비용과 효율성입니다. 이산화탄소 포획 저장에 큰 에너지가 들지 않더라도 비용은 만만치 않게 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현무암 지층이 풍부한 지열발전소는 매우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다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획하는 기술 자체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렴한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이 있다면 인류가 좀 더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사진=아이슬란드의 지열 발전소 -Arni Saeberg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성수IT종합센터, 한양대 창업지원단과 MOU 체결

    성수IT종합센터, 한양대 창업지원단과 MOU 체결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성수IT종합센터는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과 10월 18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수IT종합센터는 IT 및 IoT분야 창업인들과 메이커들을 위한 창업 지원 공간으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수 인근 지역 대학과의 사업 협력을 통한 우수 보육기업 유치 및 메이커스페이스 활성화를 위해 체결되었다. 해당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향후 △IT 및 IoT 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및 연계지원 △성수IT종합센터 입주기업을 위한 분야별 전문대학 교수 멘토링 △예비 창업 대학생·대학원생을 위한 Co-Working 공간 제공 및 입주 시 가점 제공 △메이카톤, 장비교육 등 행사 공동 개최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에는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Business Scale-up Academy’는 성수IT종합센터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지원 뿐만 아니라 SBA창업인큐베이팅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성수IT종합센터는 지난 7월, 공공 버스 IoT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경연대회인 ‘메이카톤 I·BUS·U’를 개최하여 미래의 IoT, IT 관련 차량 혁신 제품 분야에 대한 발굴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창업을 꿈꾸는 서울시 시민을 위해 ‘전문메이커 양성 교육’을 진행하여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오고 있다. ‘메이카톤’은 ‘Make + Car + Marathon’의 합성어로 하드웨어 개발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획자들이 자동차를 주제로 팀을 구성하여 무박 2일동안 아이디어를 시제품 수준으로 만들어내는 경진대회다. 또한 서울글로벌센터의 ‘Hack@Seoul#3’과 공동 개최로 이루어져, 내·외국인 개발자들이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부터 3D프린팅을 통한 시제품 제작까지 직접 수행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서울산업진흥원 주형철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캠퍼스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일으켜 성수IT종합센터가 사물인터넷 창업 전진기지로써의 위상을 더욱 확고해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H그룹 “朴에게 인도적 공정한 대우를…정치적 연루 바라지 않아”

    MH그룹 “朴에게 인도적 공정한 대우를…정치적 연루 바라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제 법무팀 ‘MH그룹’이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MH그룹 측 헤이디 데이크스탈 미국 변호사는 이날 이메일 질의 답변서에서 “우리의 주된 주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인도적이고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재판 기간 별도 의료진에 의한 치료를 받기 위해 풀려나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당국이 이 사안을 조사하는 한편 유엔이 박 전 대통령을 접촉할 수 있게 허용하는 등 유엔 절차에 협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데이크스탈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임시적으로 석방’(provisional release)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결수에 대한 가석방을 주로 가리키는 용어이나,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보석이나 구속기간 만료 등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상태를 통칭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는 “구속은 예외적인 것이며, (법원의 구속) 명령은 반드시 필요할 때만 내려져야 한다”는 점을 법리적 근거로 내세웠다. 데이크스탈 변호사는 MH그룹과 국제 자문단이 지난 8월 15일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UN Working Group on Arbitrary Detention)에 박 전 대통령의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달 18일에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자신들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언제 결정이 내려질지 알 수 없지만, 유엔 실무그룹에서 이 문제를 매우 시급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크스탈 변호사는 MH그룹 측에 이 사건을 의뢰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가까운 지인들이라고 전했다. 또 자신들은 현재 박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를 공개된 자료와 언론 보도로 접한 상황이며 정치적 논란에 연루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과 삶 균형 위한 유연근무제, ‘PC오프제’ 관심 증가…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 인기

    일과 삶 균형 위한 유연근무제, ‘PC오프제’ 관심 증가…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 인기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과 추석연휴가 이어지면서 발생한 최장 10일의 장기 연휴가 끝났다. 직장인들은 장기 연휴를 보내며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 가족과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업무에 필요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한 까닭이다. 추석 연휴 이후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휴가를 쓰거나 정시 퇴근(칼퇴근)을 할 때 상사나 다른 직원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 제도적 기계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PC오프제를 도입하거나 PC오프(PC-OFF) 프로그램을 기업 시스템에 설치하는 것. 제도적으로 업무시간을 제어하고 직원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여 개선된 기업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일과 생활 균형 홈페이지를 열고 국민참여 캠페인 ‘대한민국 다함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중소, 중견기업이나 근로자에 필요에 의해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시킨 사업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근로시간을 제어하는 PC오프제의 인기도 높다. 대표적인 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MOffice)는 현재 50여개 기업에 도입되어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 확산을 돕고 있다. 엠오피스는 정해진 시간에 컴퓨터가 종료되도록 하여 칼퇴근을 용이하게 하고, 초과 근무나 업무시간을 통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해 사내 근무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다. 엠오피스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제이니스의 이재준 대표는 “추석 연휴 이후 일과 삶을 균형 있게 유지하고 근로자에게 휴식할 권리를 보장해 주고자 하는 기업들이 엠오피스를 찾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PC오프 프로그램은 사내 근로시간을 제도적으로 관리하여 일과 삶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기업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이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관광공사는 9일 강옥희(54)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1962년 관광공사 창립 이래 여성 부사장 임명은 처음이다. 관광공사 측은 인사 배경에 대해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본부로 이번 강 부사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 비율이 44%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여성 인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요 핵심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해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관광부문 국정목표에 촛점을 맞췄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 등 2개 본부로 확대했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 국제관광진흥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국민여가·관광복지 등 핵심 국정과제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트럼프 “北문제, 엉망진창 상태로 넘겨받았다”

    트럼프 “北문제, 엉망진창 상태로 넘겨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대북 문제에 대해 “엉망진창인 상태로 (전임 정권들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기독교 케이블 방송인 TBN(Trinity Broadcasting Network) ‘허커비 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25년 전에 이 문제는 이미 해결됐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부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언급, “1994년 미국이 북핵 동결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 그리고 또 수십억 달러를 북한에 줬다”면서 “이 문제는 25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라도 해결됐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북한 독재자 가운데서도 ‘최악’이라고 말하며 “실은 내가 엉망진창을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거기(북한)뿐 아니라 중동 문제도 엉망진창인 상태로 넘겨받았다.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핵협정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며칠, 정확히 말해 10일 정도 지나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며 “내가 그 협상에 대해서 매우 기쁘지 않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이란은 ‘나쁜 선수’이며 그에 맞게 다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물 사시오! 수돗물 사시오!…수도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물 사시오! 수돗물 사시오!…수도박물관

    “똥구멍이 원수로다!” 1908년 10월 23일,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의 옛 제호)의 시사평론은 이렇듯 한탄했다. 지금 보기에는 황당하기만한 글이지만, 당시 조선의 사정에서는 결기마저 느껴질 정도의 과단한 사설이었다. 이유인즉슨 절실하기만 하다. 그때 일본인들이 길거리 널린 조선인의 인분을 모아 거름으로 돈을 벌었기에 똥을 함부로 길바닥에 누는 것도 친일행위라는 것이다. 똥조차도 항일(抗日)을 해야 하던 시기였다. 우리나라에 공중화장실이 들어선 것은 1904년 6월에 제정된 ‘위생청결법’ 이후였다. 이전에 서민들은 주로 큰 길이든, 장터 한 가운데든, 골목 뒤안길이든 상관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였다. 자연히 봄 여름 한양 도성은 말 그대로 인분과 가축 분뇨 냄새로 숨을 못 쉴 지경이었고, 도성의 길바닥 청소는 개가 담당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에도 웃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당시 서울 시민들의 주요 상수원 공급처인 중랑천과 청계천은 사시사철 분뇨와 두엄찌꺼기, 생활하수들로 인해 이미 어지간한 오염 단계를 훌쩍 넘어섰다. 더구나 홍수라도 한 번 나게 되면 수인성(水因性) 질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은 늘 창궐하였으며 호열자니, 염병이니 하는 명칭으로 귀신처럼 우리의 역사에 달라붙어 왔다. 1927년 경성의대 자료에 의하면, 당시 조선인 평균수명은 33.7세였으며 유아 사망률을 포함하면 생존수명이 24세에 불과했다. 2017년 현재 한국인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그때 조상님들의 삶을 말해 무엇하겠는가? 깨끗한 물이 필요했다. 서울 수도박물관이다. 1900년대 초 한양의 수도(水道)사업 문제는 단순한 식수 해결의 차원이 아니라, 백성의 안위가 달린 문제였다. 이에 고종황제는 1903년 12월 9일 미국의 기업인 콜브란(C.H.Collbran)과 보스트위크(H.R.Bostwick)에게 상수도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권을 준다. 1906년 8월 대한수도회사(Korean Water Works Co.)는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준공하여 1908년 9월에 처음으로 4대문 안과 용산 일대 주민들에게 하루 1만 2500㎥의 수돗물을 공급하였다. 당시의 정수방식은 화학식 정수가 아니라 완속여과방식으로 모래와 자갈틈으로 물을 천천히 통과시켜 정수하는 물리적 정수방식이었다. 이로써 근대 상수도 역사의 첫 단추가 꿰어진다. 이후 서울시내 공용수도 220전(栓)이 만들어졌고 이 곳에서 물장수들의 연합체인 수상조합원들이 집집마다 요사이 생수 배달하듯이 깨끗한 물을 배달했고 이런 형태는 상수도가 본격화되던 1960년대 말까지 이어졌다. 당시의 뚝도정수장은 현재 ‘뚝도아리수정수센터’로 탈바꿈하여 현재 35만㎥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102만 5000여 서울시민들에게 하루 평균 25만㎥의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수도박물관으로 조성하여 체험학습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1900년대 초에 이루어진 한양의 상수도 기반의 건설은 아시아권에서는 굉장히 빠른 사회 기반 시설이었고, 이에 점차 4대문 도성 안 백성들의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급격히 낮아졌다. 서울의 수도박물관은 단순히 물을 정수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벗어나 국가에 의한 사회 기반 시설 인프라가 어떻게 국민 복지에 기여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우리 역사의 산 증거물이다. 초가을, 선선한 바람을 아리수 가득한 한강변에서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울 수도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서울숲에 가 볼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의 견학 장소. 3. 가는 방법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2번 출구→초록버스 2224번, 2413번 환승 (3번째 정거장 이동 ‘뚝도아리수정수센터/수도박물관’ 하차) 4. 감탄하는 점은? -서울 상수도 역사의 오래됨. 완속여과장치.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조용하다. 서울 시내 조용한 휴식장소로서는 최고 수준. 6. 꼭 봐야할 장소는? -완속여과지 7. 주의할 점은? -막연히 가지 말고 서울 상수도 역사에 대해 좀 더 배우는 시간이 되길.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arisumuseum.seoul.go.kr/content/c1/sub1.jsp 9. 관람 정보는?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무료 10. 총평 및 당부사항 -음식물을 준비해와서 박물관 야외 휴식공간이나, 한강사업본부 옥상정원 혹은 서울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어린이 1000만명 노예 취급 받는다

    전 세계에서 어린이 1000만명이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고, 어린이 1억 5200만명이 노동 현장으로 내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19일(현지시간) 현대판 노예제도의 종식을 목표로 설립된 ‘워크 프리(Work free) 재단’, 국제이주기구(IOM) 등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 ‘현대판 노예제의 국제적 추이’를 공개했다. ●ILO “인신매매·강제결혼에 고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4000만명이 현대판 노예 생활을 했으며, 이 중 25%인 1000만명이 어린이였다. ILO 등이 정의한 현대판 노예는 인신매매, 신체적 속박 등으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노동력 등을 착취당하는 사람이다. 어린이 570만명이 강제 결혼을 했고 210만명은 성매매의 희생양이 됐다. 180만명은 강제 노동을 했는데, 이 가운데 70만명에 대한 강제 노동은 정부가 주도했다. 노예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어린이가 적절한 교육·돌봄을 받지 못한 채 일터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5세부터 17세 어린이 인구의 10% 수준인 1억 5200만명이 일을 했다. 어린이 노동자 중 48%인 7300만명은 ‘건강과 안전, 도덕적 발달에 직접적 위협을 받는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아시아 순 노동자 많아 지역별로 어린이 노동자의 편차가 컸다. 아프리카가 72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태평양이 6200만명, 북미·중남미가 1017만명, 유럽·중앙아시아가 550만명, 아랍권이 120만명 순이었다. 어린이 노동자 70.9%는 농업 분야에서, 17.1%는 서비스 분야에서, 11.9%는 공장에서 일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재앙과 같은 현실에 맞서 싸우려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 보고서가 현대판 노예와 어린이 노동을 근절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포레스트 워크 프리 재단 설립자 겸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차별과 불평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생활균형 캠페인’ 활성화 업무협약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분당 미금점, 서현점과 함께‘일·생활균형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공동프로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생활균형 캠페인’은 일상화된 야근, 불필요한 회식, 시간만 끄는 회의 등 관행화된 장시간 근로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로 고용노동부가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분당 미금점, 서현점은 지난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남지청 관내 일·생활균형 캠페인 참여기업 소속 근로자(동반 가족 포함)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생활균형 캠페인’과 할인혜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생활균형 홈페이지(www.worklif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분당점 관계자는 “기업들의 건전한 회식문화와 여가생활 지원 등 캠페인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고 성과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지청 허인숙 지역협력과장은 “앞으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화관, 외식업체 뿐만 아니라 온천 등의 업체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文대통령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인적 교류 年 100만명 이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 관계를 ‘진정한 의미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한·러 간에 교역액을 300억 달러로, 인적교류는 연간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경제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예정된 1시간을 조금 넘겨 76분간 이어진 단독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했고, 북핵 문제의 해법은 최종적으로 ‘정치외교적 해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문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압박’의 일환으로 원유 공급 중단 동참을 요청했고 러시아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문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주변국들이 체제 안정을 보장해준다면 남북과 러시아는 철도 연결, 전력 연결, 북한을 통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번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다”며 “북한이 아무리 핵 개발을 해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면 체제 보장이나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바라는 건 매우 비관적”이라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러가 같은 입장에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올지에 대해 저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열린 확대 정상회담(86분)에서 두 정상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옛 소련권 국가들의 연합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위한 한·러 공동작업반(Working Group) 구성에 합의했고 다음달 열리는 유럽경제공동체(EEC) 5개국 총리회담에서 러시아가 한·유라시아 FTA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푸틴 대통령에게 적극 타진했고, 푸틴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확대 정상회담 전 열린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가스관과 전력망,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 채널 재개 및 공동연구 수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또한 극동지역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극동 금융 이니셔티브를 신설하고 한·러 전력망 사업에 대한 사전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4개 양해각서(MOU)와 1개 협정 개정안에 서명했다. 한·러 정부가 새로 체결한 MOU는 ▲이노프롬 2018(러시아최대산업박람회) 파트너국 참여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구축 ▲동방경제포럼 행사 주관 관련 협력 ▲극동 금융 협력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고 대화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유엔을 통한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해야 한다” 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이 불가피한데,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을 결의할 때 몽골도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쿠론, 헨릭 빕스코브의 상상력을 입다

    쿠론, 헨릭 빕스코브의 상상력을 입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출시한다.쿠론과 헨릭 빕스코브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캐릭터스(Characters)’를 컨셉트로 했다.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가방의 형상, 컬러, 기능 면에서 벗어나 헨릭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쿠론을 디자인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는 게 코오롱FnC 측의 설명이다.다양한 문자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패턴화한 헨릭만의 그래픽적 요소에 쿠론의 질 좋은 가죽 소재, 정교한 제작 방식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 이번 ‘쿠론-헨릭 빕스코브’ 에디션은 웨어러블한 숄더백과 백팩, 클러치, 토트, 키링 등 총 9개 스타일로 선보인다.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원형 모티브의 클러치백(48만 8000원)과, 정사각 비율의 사첼백에 헨릭 빕스코브 시그니처 X 패턴을 접목한 토트백(58만 8000원)이다. 클러치백은 요즘 트렌드인 핸드헬드(Handheld·손을 껴서 고정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스트랩이 함께 제공돼 크로스백 기능도 겸할 수 있다. 스트랩의 가죽 꼬임을 독특하게 만든 토트백은 가방 뒷면에 플랫한 포켓을 넣어 교통카드 등의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 밖에도 뿔피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크로스백과, 기하학적인 느낌을 다양한 모형으로 입체감 있게 형상화한 키링(Key-ring) 등이 지난 6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헨릭 빕스코브 2018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에 미리 소개되며 론칭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온라인몰(www.couronne.co.kr/featured/henrik/)에서 단독으로 선 판매를 하고 있으며 15% 특별 할인도 해준다. 다음 달부터 전국 쿠론 매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헨릭 빕스코브의 아트웍(Artworks)과 이번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이 어우러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헨릭 빕스코브는 패션디자이너이자 멀티 크리에이터로 영국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후 곧바로 파리 컬렉션에 데뷔할 만큼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밝은 컬러, 강렬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지난 2015년 대림미술관에서 아카이브 전시회를 개최해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자면서 예뻐진다” 잠 못 이루는 현대인을 위한 ‘꿀잠’ 필수템

    “자면서 예뻐진다” 잠 못 이루는 현대인을 위한 ‘꿀잠’ 필수템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충분하지 못한 수면 활동 때문에 신체의 스트레스를 느낀다. 신진대사가 느리게 작용하며 지방이 쌓이면서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 발병 위험도 40% 가량 증가한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도 점차 낮아지며 삶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숙면을 위한 아이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의 쇼핑 성향 역시 단순 소모품 보다는 휴식을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 관심을 두는 추세다. 또한, 다양한 슬리핑 아이템들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수면 패션 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다. # 해외 스타들도 주목하는 슬리핑 뷰티계의 스타, 디스웍스(Thisworks) 디스웍스는 영국 패션잡지 보그 뷰티 디렉터 출신인 ‘캐시 필립스’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라이프 스타일과 하루 24시간 바이오 리듬에 맞춘 라인을 자랑하며 스마트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딥 슬립 라인의 경우 최상의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 에너지와 활기를 되찾아 주는 제품으로 영국에서 오랜 시간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해외 스타들은 물론 국내 유명 뷰티 유투버들도 애용하는 제품으로 오는 23일 드러그 스토어 부츠(boots) 명동점, 24일 일산 고양점에서 국내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 가면 꼭 사오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 메구리즘 수면 온열 안대 20대에게 쇼핑의 천국이라 하면 대부분이 일본을 손꼽을 것이다. 일본은 가깝고 문화가 비슷해서 방문하기 편하면서도 한국에는 없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쇼핑에 적격인 여행지다. 신선한 아이템들 중에서도 수면 뷰티와 함께 맞물려 인기를 끌어낸 아이템이 바로 메구리즘 수면 온열 안대. 잠을 깊이 못 들거나, 두통 등 다양한 이유로 잠 못 드는 사람들에게 숙면을 선물하는 아이템이다. 여러 향으로 구매할 수 있어 몇 년째 이어 사랑 받는 제품이다.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심신 안정템, 수면 잠옷 어느새 수면 잠옷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숙면을 위한 필수템이 되었다. 편안한 촉감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때문에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수면 컨디션을 편하게 해주며, 지친 몸에 피로가 풀리면서 릴렉싱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 역시 발전하면서 홈 웨어 스타일의 유행도 다양화 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심은 금물’ 에스컬레이터 사고 모음

    ‘방심은 금물’ 에스컬레이터 사고 모음

    여행 가방을 끌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던 사람들의 아찔한 사고 순간이 공개됐다. 영국 철도시설공단 네트워크 레일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사고 순간들을 엮은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 위에 오를 때 짐을 들고 타면 위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영상은 잉글랜드 리즈 역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무거운 여행 가방을 끌고 에스컬레이터에 오른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이용 승객은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겪기도 한다. 네트워크 레일은 “무거운 짐이 있을 때, 에스컬레이터 대신 승강기 사용을 권고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한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Network R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송혜민의 월드why] 인터넷은행의 미래는?…뻔한 성공 vs 예상 외 실패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이 시작됐다. 지난주 출범한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가입자 44만 명을 합치면 인터넷은행 이용자 수는 약 14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2%의 낮은 대출 금리와 간편한 가입절차, 수수료 없는 인출 서비스 등을 내세운 인터넷은행의 인기는 굴지의 전통은행들을 바짝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지만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일찍이 도입했다 부진과 도산 등의 선례를 겪은 해외 인터넷은행의 사례를 살펴보자. ◆세계 최초 인터넷은행의 현재 상황은? 199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시큐리티퍼스트네트워크뱅크’(Security First Network Bank·이하 SFNB)가 등장했다. 초기 SFNB의 상승세는 현재 국내의 인터넷은행과 유사했다. 기존 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고 수수료는 낮은 특징을 내세웠고, 이후 SFNB는 현존하는 인터넷은행의 시조이자 ‘세계 최초의 인터넷은행’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불과 6년 만인 2001년 8월, 캐나다의 RBC은행에 합병되면서 문을 닫았다. 무리한 금리 경쟁과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자금운용 실패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8년 영국의 에그뱅크 등 유럽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속속 등장했지만 대체로 적절한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SFNB의 사례는 호기심과 광고의 효과로 신규 고객확보에 성공했다 할지라도, 이들 고객들로부터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터넷은행의 성패가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SFNB의 경우 막대한 마케팅 등 고비용으로 모은 자금을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 대출을 해줬고, 더욱 생산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높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과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모바일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은행시장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가 있다. 성공한 인터넷은행 뒤에는 늘 든든한 모회사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앨리뱅크(Ally Bank)가 그 대표적인 예다.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인 GM이 2004년 출자한 앨리뱅크는 자동차 딜러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할부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앨리뱅크는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자 초기 인터넷은행의 실패 원인인 중 하나로 꼽힌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대신,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리스서비스나 오토론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모바일에 특화된 젊은 층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며 성공가도에 들어섰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2008년 일본의 통신업체인 KDDI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일본의 지분뱅크(jibun Bank)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지분뱅크 계좌를 만들면 요금 혜택 및 금리 우대를 주는 것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러한 전략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젊은 층의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은행을 ‘찾아가야 하는 곳’이 아닌 ‘휴대가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게 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시중 은행과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설립 6개월 만에 고객 40만 명을 유치하고 금융시장점유율 5%를 달성할 수 있었다. ◆미래 인터넷은행의 성공, 기술에 달렸다 모회사로부터 든든한 자금을 받고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젊은 고객에게 요금 혜택을 주는 것이 성공사례로 꼽히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전략이었다면, 앞으로의 인터넷은행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오픈한 카카오뱅크가 출시 5일 만에 계좌 100만 개를 돌파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플랫폼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송금액을 누르고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보낼 대상을 고른 뒤 비밀번호만 누르면 송금이 완료된다. 우리은행의 ‘위비톡’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송금 기술’은 이보다 더 간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분야 미래학자이자 미국 인터넷은행 ‘모벤’의 창립자인 브렛 킹은 “다가올 미래는 금융이 아닌 기술이 뛰어난 금융기관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술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를 토대로 한 금융 서비스는 이미 자리를 잡은 인터넷은행과, 앞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인터넷은행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밸런스/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부소장

    [열린세상] 밸런스/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부소장

    나는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거의 빼놓지 않고 본다. 그러다 보니 나름 전문가가 됐다. 야구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밸런스다. 좋은 팀이 되려면 좋은 투수와 타자가 고루 있어야 한다. 현장을 지휘하는 감독 등 코치진과 이를 뒷받침하는 구단 프런트는 긴밀히 협력하면서도 견제를 해야 한다. 선수들도 밸런스 잡는 것이 지상 과제다. 빠른 공을 가졌다고 다 좋은 투수가 아니다. 느린 공이라도 타자가 쉽게 칠 수 없는 곳으로 계속 던질 수만 있으면 에이스가 될 수 있다. 국내 프로리그에서 작은 체구의 선수가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상체와 하체를 조화롭게 쓰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밸런스는 중요하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할 때 밸런스를 중시하는 것을 알았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고 번역하지만 원문대로 하자면 ‘일과 삶의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다. 유능한 직원이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한 달에 보름 이상은 못 가도록 제한하는 것을 보았다. 공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도 개인 삶과의 균형을 위협하면 결과적으로 개인도 조직도 불행해진다는 철학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불균형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분배나 환경 문제를 도외시하고 성장을 앞세우는 불균형 성장론에 오랫동안 익숙했기 때문일 것이다. 공적인 일이라면 사생활은 당연히 희생해야 한다거나 여성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도 무너진 밸런스의 슬픈 표현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대학과 달리 석박사 과정을 자기 대학 출신으로 채우면서 학문의 다양성은 위기를 맞는다. 문제가 되고 있는 법무부의 검찰화라든지 외교부의 순혈주의도 따지고 보면 밸런스가 무너진 데서 오는 현상이다. 특정 학교, 고시 출신이 과도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우수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서 오는 효율성을 압도하는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다. 내가 공무원 생활을 했던 기획재정부도 집단 엘리트 의식이 남다른 곳이었다. 상급자와 하급자가 학교와 시험, 선후배로 엮이다 보니 공사석을 막론하고 형님 동생을 했다. 동질감과 일체 의식이 성과를 높이고 추진력을 배가시켰던 것은 사실이다.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쳐났지만 끼지 못하면 소외감을 느꼈다. 조직을 하나로 만드는 데 애를 먹었음은 당연하다. 순혈 그룹이 상부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수행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는 최악의 결과도 있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한 밸런스를 회복하려면 새 정부의 균형 잡힌 인사가 출발점이 돼야 한다.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운 것은 그런 의미에서 환영할 일이다. 아쉽게도 지방대학 출신 장관은 두 사람에 불과했다. 야구선수도 서울에 있는 고교로 가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전학을 간다. 서울 집중과 쏠림 현상은 이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위기경보를 울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으로 지방대학 출신 장관의 비율이 낮아도 여성 장관 몫만큼은 돼야 한다. 장관 임용 비율을 정한다고 해서 단시일 내에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치유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소 시일은 걸리겠지만 고향에서 공부를 하고 정부에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인식과 기대가 자리 잡히면 수도권 집중 현상은 언젠가는 옛날 일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를 포함한 모든 공공부문에서 상하급자가 동일 지역, 같은 학교 출신이 되지 않도록 하는 상피제를 도입해야 한다. 장관이 A대학 출신이라면 차관은 반드시 다른 학교에서 임용하는 것이다. 차관이 B대학이라면 차관의 지휘를 받는 1급 간부들은 B대학에서 나오지 않도록 한다. 같은 고향 출신끼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직근 상하급자가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어려운 일 같지만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에서는 확고한 원칙과 관행으로 정착돼 있다. 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 몇 개 부처는 인사가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비율을 정해 점진적으로 시행하더라도 이 조치는 꼭 필요하다. 혈연, 학연, 지연으로 뒤엉킨 우리 사회의 밸런스를 바로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밸런스를 회복해 밝은 미래로 가는 초석을 놓기를 기대한다.
  • [인터뷰 플러스] 보험중개업 글로벌 리더…‘금융강국 대한민국’을 말하다

    [인터뷰 플러스] 보험중개업 글로벌 리더…‘금융강국 대한민국’을 말하다

    “대한민국도 ‘금융강국’ 될 수 있습니다.” 보험업 30년 경력의 베테랑 눈에는 여전히 열정이 가득했다. 기업보험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으로 당당히 경쟁하는 한만영 HIS(Hankook Insurance Service)보험중개 대표의 이야기다. 보험중개회사는 기업과 보험회사 또는 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 대표가 2004년 영국계 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HIS보험중개는 12년 만에 90여개 국내 보험중개회사 중 3위 업체로 성장했다. 한 대표는 “보험은 금융업의 한 분야다. 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금융강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종 보험중개회사로 성공을 거둔 그의 말이기에 설득력이 있다. 그는 특히 2021년부터 보험업종에 시행되는 새로운 회계기준 IFRS 17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새롭게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이자 기회”라면서 “큰 그림을 보고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튼튼한 국내시장이 있어야 글로벌 경쟁력도 생기는 만큼 당장의 이해관계를 따지기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제안이다. 한 대표와 마주 앉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를 인수하신 배경은. -이전에 영국계 보험중개사인 ‘HIS 램버트’가 한국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일하고 있었고요. 그러다가 영국 현지에서 M&A 이슈가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직원들 다 나가고 저를 포함해서 3명이 앉아있었죠. 그러던 중에 영국에서 오더니 망하는 거 아니라면서 인수 제안을 하더군요. 10개월 동안 대화 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큰 도전을 하신 셈인데,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얘기가 ‘금융 후진국’이라는 말이에요. 보험업종도 금융업 안에 있습니다. 제가 이 일을 30년 동안 해왔는데, 이제껏 걸어온 이 길이 바르고 강하고 튼튼한 업종이라는 평가를 받길 바라거든요. 또 그걸 통해서 나라에 기여도 하고 싶고요. 기업보험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분명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험 쪽에서는 금융강국으로 갈 토양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그 가능성을 믿기에 도전해 보겠다는 결심을 했죠. →기업보험이라는 분야가 우리에게 익숙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보험산업은 개인보험과 기업보험 두 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보험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분들도 많은데, 보통 개인보험 영업 과정에서 그런 인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죠. 기업보험은 일반 대중이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가 어렵거든요. 저희는 기업보험만 합니다. 저희가 서비스하는 기업보험이란, 간단히 말해 기업의 리스크 헤지를 지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화학 기업에서 해외에 공장을 세울 때 위험요소를 미리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거나, 조선기업에서 배를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위험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죠.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군요. -물론입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할 때는 필수적입니다. 해외 프로젝트에선 법률·회계·보험 등의 보고서가 필요하고 보험은 특히나 필수입니다. 재미있는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공공기관인 SGI서울보증도 HIS의 재보험 거래사입니다. 또 홍수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 손실에 대비하는 농협의 농작물보험 또한 HIS가 재보험을 맡고 있어요.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보험사에 재보험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그만큼의 보험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이지요. 국내 재난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해외로 나가버린 사례도 상당합니다. →기업보험에서 고객사들은 어떤 기준으로 보험중개사를 선택합니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첫 번째 기준은 가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부대서비스죠. 여기서의 부대서비스라는 건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대한 자문이에요. 예를 들어 사우디에 담수화 시설을 짓는다고 하면, 사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중공업사에는 그런 리스크를 방어할 노하우가 없어요. 현지법 검토, 현장조사 등을 저희가 진행해서 거기에 무슨 위험이 있을지를 분석해 제출합니다. 그래서 해외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뒤에 보험이 받쳐줘야 해요. 저희가 실제로 해외 공사 사고 현장에서 처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HIS가 국내 매출 규모 1위로 알고 있습니다.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는 그렇습니다. 전체 중에서는 3위고요. 비결이라고 한다면… 한국사람들의 뛰어난 DNA를 첫째로 꼽고 싶습니다. 금융강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외국인들과 비교해도 무서울 게 없어요. 오히려 그 나라 사람들이 하는 걸 잘 지켜보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길이 보입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 직원들의 자세입니다. 저희 사무실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어요.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법인세 내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각자가 소득세 내는 것, 이것이 애국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어요. 외국계 회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자부심이 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고객사들이 있는데, 처음부터 세계 시장 진출에 자신감이 있으셨습니까.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나니까 세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가 금융 분야에 약하다는 얘기에 오기도 생겼고요. 저는 지금 우리가 금융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을 보면,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척으로 부를 창출하고 나서 이어진 것이 런던에 돈을 모아놓는 것이었어요. 축적된 부를 이용해서 금융으로 밥 먹고 사는 나라를 만들었죠. 우리도 그 방향을 따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자동차, 반도체, 조선, 화학 등으로 벌어들인 부를 가지고 금융 강국으로 올라서려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금융강국을 향하는 첫걸음이라면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단은 금융강국으로 가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일단 선행되어야 합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금융허브가 된 이유가, 싱가포르 정부 안에 금융으로 나라를 강하게 하려는 목적의 조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라는 싱가포르를 우리나라가 의지만 가지면 5년이면 따라갈 수 있다고 봐요. 서울은 자본과 산업기술이 모두 있는 도시입니다. 싱가포르보다 금융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국가적인 의미가 크다고 보시는군요. -물론입니다. 보험은 사실상 국부를 쌓는 일입니다. 해외로 나가는 것을 지키고, 해외에서 생기는 리스크 관리 가치를 국내로 유입시키는 일이지요. 그런 의미가 있는 만큼 전 세계의 리스크를 조사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 업종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서 국내 기업이기 때문에 생기는 제약은 없는지요. -HIS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그런 부분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현재 3가지 네트워크(GBN Worldwide, Gallagher Global Alliance, Worldwide Broke Network)에 합류해 있기에 어디에서나 서비스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저희 직원들이 세계 어디든 막론하고 현장에 나갑니다. →해외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십니까. -전문성이 첫째입니다. 전문성이 없으면 다른 걸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어요.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은 ‘리스크인데, 매우 민감한 부분이죠. 정확한 전문성으로 압도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사실 저는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요. 글로벌 대기업이 있기에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도 상당히 높아졌거든요. 또 아시아권에서는 한류의 영향이 있어서 한국 기업이라면 인정을 받습니다. 이런 토양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저희의 고유 분야에 전문성만 있으면 해외 비즈니스에서 전혀 꿀리지 않아요. →기업보험 분야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을 이끌고자 하는 포부가 느껴집니다.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돌아가신 아버지 말씀이기도 한데, ‘사람이라면 돈을 바라보지 말고 일을 바라봐라.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돈이 따라오는 것이지, 돈을 따라다니다가 돈 버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일을 열심히 해서 전문가로 올라서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전문가가 되면 그 직원이 회사에 속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그 전문가를 모시고 있는 게 되거든요. 이미 직원들에게 종종 하는 이야기입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신개념 스마트오피스 ‘신도림 핀포인트’, 서비스 차별화로 투자자 관심↑

    신개념 스마트오피스 ‘신도림 핀포인트’, 서비스 차별화로 투자자 관심↑

    이지스자산운용이 공급하는 스마트오피스 ‘신도림 핀포인트’가 빠른 수익창출, 운영관리의 전문성 등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도림 핀포인트’는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실비로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일반 섹션 오피스와 서비스드 오피스보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커피나 음료 등을 제공하고 간단한 회의도 가능한 공용라운지 및 빔프로젝터도 사용할 수 있는 공용회의실 등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을 조성했으며, 인터넷통신(Wifi)과 복합기, 링제본기, 청소·보안 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홈페이지나 로비, 각 층 미디어월을 통한 기업홍보도 무료로 제공한다. 게다가 비서, 사물함, 노트북, 법무, 세무 서비스도 실비로 제공해주며, 냉장·냉동고, 전자렌지, 커피머신, 정수기는 물론 각종 음료와 다과가 비치되어 있는 라운지 카페는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익창출이 빠른 점도 강점이다. ‘신도림 핀포인트’는 이미 지난 5월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현재 입주중인 기업들도 많아 투자자들은 계약 후 바로 다음 달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운영관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의 하나인 DTZ코리아가 맡아 효과적인 수익창출을 도와준다. 빌딩 운영 및 임대, 중개 대행은 물론, 임대 전문인력을 투입해 공실을 해소하는 임대마케팅을 지원하며, 분양 후에도 빌딩의 점검, 유지, 보수 등 지속적인 시설물 품질관리와 전문 PM사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오피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오피스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준다. 또한 건축물 관리, 운영 통합 사이트를 구축해 임대, 매매, 운영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도권 오피스 투자시장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한편 ‘입주사 만족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도림 핀포인트’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신도림미래타워’ 구분소유빌딩을 매입해 섹션오피스로 개조한 상품으로 약 100실로 구성되며, DTZ부동산관리㈜의 클리 비즈니스센터가 위탁운영하는 공유오피스인 ‘비즈포인트’가 있으며, 섹션 오피스, 블록 오피스, 플로어(전층) 등 다양한 규모로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신도림 핀포인트’ 비즈포인트에는 ‘클리워크(QLI Work) 감정평가 지원서비스’ 프로모션을 통해 ▲VPN 장비 무료 사용 ▲세무사 연결 지원 서비스 ▲주차비 인하(월 3만원) 등이 제공되며,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비즈니스센터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케어 좌초·장남은 증언대로…경제호황에도 ‘씁쓸한’ 취임 6개월

    파리협정·TPP탈퇴로 왕따 자초…中비협조에 북핵도 제자리걸음 G20회의 때 푸틴과 몰래 만나 통역사 없이 ‘1시간 밀담’ 구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지난 1월 20일 “나는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백악관에 입성했던 그는 기존 정치·경제·사회 질서에 도전장을 던졌고 ‘대화’와 ‘협치’보다는 ‘마이웨이’를 추구했다. ●美우선주의에 백인 노동층은 열광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6개월 동안 단 한번도 50%를 넘은 적이 없다. 가장 최근의 지지율은 36%로, 미국 역대 대통령 취임 6개월 지지율 중 꼴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지지율은 40% 안팎에서 고정되어 있다. 이는 트럼프 마니아층인 ‘백인 노동자 계층’(Whtie Working Class·WWC)의 열광적인 지지 때문이다. WWC는 러스트벨트(디트로이트 등 미 중서부 등의 쇠락한 공업지역)의 백인 노동자들로 대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줄곧 모든 정책의 초점을 미 인구의 35% 안팎을 차지하는 WWC에 맞췄다. 불법체류자 추방 강화와 석탄발전 장려, 철강 반덤핑 규제 강화, 멕시코장벽 건설 등 대부분의 정책은 이들이 원했던 것이다.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협정 탈퇴,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예고 등도 궁극적으로 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맥이 닿는다. 또 이들을 위해 취임 6개월 이벤트도 미국의 50개 주에서 생산한 대표적인 상품을 소개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주간으로 꾸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십 년 동안 워싱턴은 다른 나라들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도록 놔뒀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라. 여러분은 정말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때문인지 2009년 10%를 넘었던 미국 실업률은 지난달 자연실업률 아래인 4.3%까지 떨어졌다. 매달 20여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며, 이론적으로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 WWC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떨어진 美위상… 유럽과 관계 재설정” 지난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왕따’였다. TPP와 파리기후협정 탈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유럽 우방에 대한 압박 등의 결과로 보인다. 토머스 라이트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유럽센터 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가 던져 준 큰 메시지는 19대1의 프레임”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고립됐다”고 혹평했다. 앞으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전통적인 유럽 우방들과 새로운 관계 설정으로 바닥에 떨어진 미국의 국제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쏘아 올리며 미 본토 타격을 공언하고 있는 북한 문제도 제자리걸음이다. 중국을 지렛대 삼아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새로운 대북정책을 세웠지만, 중국이 제 역할에 나서지 않고 있다. 국내 정치도 커다란 과제다. 대선캠프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에 이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까지 러시아 내통 의혹에 시달리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특히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CNN 등은 지난 7일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 넘게 공식 양자회담을 한 뒤에, 같은날 열린 부부 동반 만찬 자리에서 통역사도 대동하지 않은 채 사적인 비공개 대화를 1시간 가량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사람의 유착 의혹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됐고, 통역사가 없는 대화는 국가안보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단정하고 ‘역겹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상당수 핵심 정책도 표류하고 있다. 1호 행정명령인 트럼프케어는 친정인 공화당 내부 반발로 사실상 ‘폐기’됐다. 또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간신히 대법원에서 ‘조건부’ 지지 판결을 받았지만 최종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정부부처의 고위직 인선도 문제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장관을 포함한 정부 주요직 500자리 중 49명만 확정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노숙자 먹을 샌드위치라면 팔지 않겠다는 英 카페

    노숙자 먹을 샌드위치라면 팔지 않겠다는 英 카페

    노숙자에게 음식을 사주려던 한 남성의 선행이 카페 직원에 의해 저지당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메트로 등 외신은 영국 런던 워털루역의 카페 ‘코스타 커피’ 직원들이 노숙자에게 준다는 이유로 아드리안 핀센트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팔지 않았다고 전했다. TV카메라맨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아드리안은 지난 밤 귀가하는 길에 40대 쯤의 한 노숙자를 만났다. 그의 행색이 안돼보이고 안쓰러워 근처 카페로 남성을 데려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게 했다. 아드리안이 음식 값을 계산하려는데, 카페 직원은 “노숙인을 위해 음식을 팔 수 없다”며 “우리가 음식을 팔면 기소 될 수 있다”고 판매를 거부했다. 당황한 아드리안이 자신을 위한 음식이라고 말했지만 직원은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또 한 번 거절했다. 옆에 있던 다른 직원에게 요청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직원들이 내세운 이유는 바로 회사의 방침이 아닌 해당 역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측과 영국 교통 경찰국으로부터의 지시라는 것이었다. 아드리안과 직원의 실랑이는 5분 간 이어졌고, 직원들은 노숙자 남성에게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를 타기위해 아드리안은 결국 이 논쟁을 끝내야했고, 카운터 위에 돈을 쾅 내려놓고 노숙자에게 음식을 건넸다. 이후 아드리안은 기자협회에 “처벌당할지도 모른다는 코스타 카페의 생각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누가 그 직원에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믿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 커피 대변인은 “우리는 노숙자를 위해 음식을 구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침이 없으며, 그 매장에 잘못된 정보가 주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는 수정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네트워크 레일과 영국 교통 경찰측도 “해당 역에서 승객이 음식을 사서 노숙자에게 주지 못하게 막는 정책은 없다. 앞으로 이 같은 사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매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줄 예정”이라며 “위 같은 이유로 누군가를 기소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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