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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 열풍’ 레저상표 출원 봇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여가를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에 편승해 레저 활동 관련 상표출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레저 의류, 등산용품, 스포츠용품 등 레저 상품에 출원된 상표가 7만 5369건으로 집계됐다. 레저 관련 상표는 2015년 2만 4757건에서 2017년 2만 6856건으로 8.5%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상표 출원이 2.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레저 상품별로는 의류가 전체 50.1%를 차지했고, 등산용품(13.9%), 스포츠용품(12.7%), 오락·게임·놀이용품(11.6%), 낚시용품(6.1%), 골프용품(5.6%) 등의 순이다. 출원인은 개인이 54.6%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28.6%), 중견기업(8.0%), 대기업(5.6%) 등으로 개인·중소기업의 비중이 높다. 개인과 중소기업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레저상품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권 선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상표에 부는 ‘워라밸’ 열풍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여가를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열풍에 편승해 레저활동 관련 상표출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레저 의류·등산용품·스포츠용품 등 레저상품에 출원된 상표가 7만 5369건으로 집계됐다. 레저관련 상표는 2015년 2만 4757건에서 2017년 2만 6856건으로 8.5% 증가했는데, 같은기간 전체 상표 출원이 2.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레저 상품별로는 의류가 전체 50.1%를 차지했고, 등산용품(13.9%), 스포츠용품(12.7%), 오락·게임·놀이용품(11.6%), 낚시용품(6.1%), 골프용품(5.6%) 등의 순이다. 출원인은 개인이 54.6%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28.6%), 중견기업(8.0%),대기업(5.6%) 등으로 개인·중소기업의 비중이 높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레저상품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상품별 출원 증가율은 골프용품이 46.6%로 가장 높았다. 등산 관련 용품(19.6%)과 레저 의류(11.3%)가 뒤를 이었다. 이중 의류는 레저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한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스포츠용품은 전년대비 9.0%, 낚시 인구 증가와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낚시 관련 상품 출원도 5.8% 각각 늘었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워라밸이 화두가 되면서 개인 생활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변화가 거셀 것”이라며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상표권 선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또 올께요’ 부부 기타 도둑의 뻔뻔함

    ‘또 올께요’ 부부 기타 도둑의 뻔뻔함

    대낮에 악기 상점에 들어가 1,650여만 원 상당의 명품 기타를 훔치고 웃음까지 보이며 여유롭게 사라진 중년 커플 절도범 모습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은 이 중년 커플 기타 절도범의 ‘뻔뻔한’ 범죄행각과 절도당한 기타를 다시 찾기 위한 상점 점원의 ‘애잔한’ 사연까지 상세히 보도했다.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된 영상 속엔, 영국 에섹스(Essex) 콜체스터(Colchester)에 위치한 피치 기타(Peach Guitars) 상점 안으로 한 중년 남자와 여자가 들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곧장 상점 2층으로 올라가 벽에 걸려진 여러 기타들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순간 이 남성은 자신 앞에 걸려 있는 기타 한 개 고른 후 손을 뻗어 내린다. 이 모습을 본 여성은 남성에게 재빨리 다가가 자신의 롱코트 속에 기타를 넣고 상점 밖으로 나가려 한다. 기다란 기타를 훔치기 위해 철저히 준비된 여성의 ‘롱코트’와 남성의 대담함. 부창부수다. 더욱 황당하게도 1층 현관을 나가면서 주인에게 웃으며 인사까지 한다. 또한 대단한 여유다.직원들은 이 귀한 기타가 절도된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기타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기타의 세부적인 모습과 절도범의 현장 사진 등을 담은 온라인용 동영상을 손수 제작했다. 또한 아무런 상해 없이 기타가 잘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에게 150만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했다.이 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됐고, 상점 주인은 “슬픈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1,650만원짜리 PRS 개인 소장 기타를 분실했습니다. 일련번호는 238755입니다”라고 상세한 정보까지도 공유했다. 또한 “인증서와 기타 케이스는 여전히 잘 보관하고 있다”며 기타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사진 영상=ArchAngel NetWork, Peach Guitar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CEO 초대석] “이윤 배분 통해 소비가 소득 되는 세상 만든다”

    [CEO 초대석] “이윤 배분 통해 소비가 소득 되는 세상 만든다”

    지난 십수년 동안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극심해 왔다. 이로 인하여 다단계라는 용어는 세간에 매우 부정적 뉘앙스로 비춰지게 되었다. 이에 다수의 다단계 판매 업체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용어로 포장 변형시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폐해의 심각성을 느끼고 노규수 대표는 지난 2000년 사단법인 한국불법다단계판매 추방 운동본부를 설립하고 다단계 추방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그 후 소비자가 오너가 되는 ‘소셜 네트워킹’의 원리를 세계 최초로 창안하여 발명특허를 취득하였고, 전 세계 153개국에 특허 출원하였다. 이것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획기적인 마케팅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3년에는 포천 코리아에 의하여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25인에 선정된 바도 있다. 노규수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해피런은 협동조합형 공익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급성장했는데 원동력이 무엇인지요? -창업한 후 처음 4년간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당시 익숙하지 않은 ‘협동조합형’ 기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컸습니다. 즉 협동조합의 장점과 주식회사의 장점만을 취하여 적절하게 조화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러나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7년이 지난 지금 1000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보면 우리 회사의 슬로건인 “홍익인간 정신”으로 극복해낸 기적 같은 결과입니다. →생산과 연계해 소비하는 개념이 소비자에게 득이 될 수 있나요? -소비하는 만큼 소득이 발생한다는 것, 즉 소비가 곧 소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소비경제 모델입니다. 돈을 쓰는 소비 활동이 곧 돈을 버는 생산 활동으로 전환되는 것은 지금까지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종의 ‘혁명’적 발상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이 연합하여 ‘소비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룹 소비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개인이 소비할 때 얻어지는 이익보다 훨씬 많은 이익(캐시백)을 복제된 소득의 형태로 창출되는 일종의 ‘소비자형 프로슈머’를 만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시스템하에서는 늦게 참여한 소비자도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먼저 시작한 소비자를 앞지를 수 있는 수입의 역전 현상이 가능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따라온다면 해볼 만한 일이 아닐까요.→소비가 소득이 된다는 개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회원으로 등록한 회원 갑, 을, 병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갑 회원의 이익금 일부가 을과 병에게, 을 회원의 이익금 일부가 병에게 각각 연계 분배될 수 있도록 우리 해피런은 그런 구조로 마케팅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협동조합의 공동구매’ 효과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발생되는 이윤의 배분을 통하여 소비가 소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직접 개발하고 특허로 만들어 놓은 쇼핑몰시스템이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먼저 소비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드리자면, 우리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했을 때, 물건이나 구매한 사람들의 정보가 입력되는 순간 전산망으로 구축된 회원번호와 코드가 잡히면서(매치되면서) 물건을 구매한 회원들에게 마일리지(캐시백)로 제공됩니다. 또한 쇼핑몰에서 어떤 물건이 판매될 때마다 발생하는 마일리지가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을 유통구조의 측면에서 타 온라인 쇼핑몰과 비교한다면 타 쇼핑몰 대부분은 마일리지의 단순한 적립 정도로 그치는 반면, 우리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이 갈수록, 비록 전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많은 분이 쇼핑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산프로그램을 통하여 일정 포인트를 함께 나누는 공유개념의 플랜인 셈이지요. 즉 직접적으로 소득의 공유가 이뤄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타 쇼핑몰에 비해 금전적 혜택이 훨씬 더 많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결국 모두가 이익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겠네요. -경쟁만을 통한 구조에서는 승리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승자 독식 구조에서는 승자와 패자 간에는 갈등이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반은 이기는 반면, 절반은 지는 구조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절반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승자는 계속적으로 패자를 억압하고 패자는 승자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화합하지 못하는 것, 갑질 행위를 하는 것 모두가 너와 나는 다르다는 차별(특권)의식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는 하나라는 ‘홍익인간’ 정신입니다.→‘홍익인간’의 정신, 지금의 현실에서 정말 중요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지난 1949년 제정됐던 교육법 2조를 보면 ‘홍익인간’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 법을 만들었던 사람들은 당시 사회 및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서로의 이념과 사상, 종교관이 달랐어도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하나가 되어 한목소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통하여 저는 홍익인간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사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제5의 물결’ 또 한 위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5의 물결’요? -홍익인간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을 의미합니다. 시대를 앞서 내다본 경제학자들은 이미 “소비 활동이 돈을 벌어 생산 활동의 일부가 되는 독특한 경제 활동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했던 ‘프로슈머(prosumer)’ 또한 같은 개념이지요. 해피런은 이러한 흐름을 현실에서 구현,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행복공동체 건설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호는 좋은데, 실제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요? -지금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의해서 인간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직업도 없어진다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예전 농업사회를 보면 몇 남매씩 낳아서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해도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들었어요. 지금은 대부분의 산업이 기계화가 진행되면서 소수가 다수를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됐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사람은 일하지 않고 소비만 해도 즐겁게 사는 세상이 곧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기도문에도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뤄진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즉 천국과도 같은 세상이 온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렸던 시절엔 연탄가스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앞으로 무인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우리 인간은 일만 추구하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시대가 급변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아지는 시대를 맞아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요. -히포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 병이면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뉴스에서 간간히 보도되는 것으로서 병원에서도 못 고친 말기 암 환자가 산속에서 풀 뜯어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하여 볼 때 아무리 과학이 발전한다 해도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에 과학을 적용시킨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이라는 전통적 관습에 절대 이것저것 합성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문명이 갈수록 기계화되고 고도화된다 해도 먹는 것은 옛날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결국 야생이 최고라는 거네요?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약초가 스스로 잡초를 이겨내고 영양분을 빨아들여 스스로 약 성분을 만들어내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유기농 작물의 경우 특별히 좋은 시설에서 사람의 보살핌으로 자라는 농산물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강한 먹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유기농 제품 스스로의 생명력은 야생농법으로 자란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기농과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유기농재배는 합성화학물질인 농약, 화학비료, 제초제, 가축사료 첨가제 등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동식물성 유기물을 토양에 환원시킴으로써 지력을 유지 증진 또는 회복시키는 농법입니다. 그러나 야생농법은 ‘자연 그대로’를 넘어 ‘토지 그대로’의 방식입니다. 살아있는 흙의 위대한 능력을 최대한 발휘시킴으로써, 스스로 약 성분을 만들어내는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야생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인(人)을 위한 ‘천지인의 조화’이고, 우주와 자연이 순환하는 ‘영원 회귀’의 세계관입니다. 결국 후회 없는 삶을 위한 홍익인간 생활철학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야생 농법을 적용한 해피런의 제품들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발효’와 관련된 획기적인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주력 제품들은 대부분 발효식품들입니다. 당장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 더디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해피런 제품들은 믿고 사용할 만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 제품을 복용해본 사람들이 누구나가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을 만큼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확신합니다. →각각의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대표적인 품목은 바로 발효건강식품인 ‘해피클린’입니다. 해피클린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전자피를 비롯해 인진쑥, 밀크시슬(엉겅퀴) 등 20가지 자연원료를 배합한 뒤 발효시켜 만든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를 통해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고 장 연동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전립선,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는 ‘해피호(好)’, 발효유산균 기능식품인 ‘해피유산균’, 무릎 관절에 도움 되는 ‘해피슬’ 등 여러 건강기능식품이 있습니다. →제품에 사용되는 중요한 약재 등을 직접 재배하는 농장도 있고 가공할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때로는 직원들 연수원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약초농장은 충주시 수안보 고운리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강온천을 지나 뒤쪽으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면 월악산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는 산골짜기에 6만여평의 약초농장 부지가 나타납니다. 주말마다 수많은 친지(해피런 회원)들이 농장을 찾아와서 기꺼이 자원봉사도 하고, 직원 복지용으로 활용되는 연수원에서 강의도 듣고, 야생에서 재배된 채소를 곁들여 음식도 함께 나누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약초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는 흐뭇한 마음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그들을 다시 자미원농장으로 모셔옵니다. 이렇게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회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애사심이 생겨나고, 회원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 또한 홍익인간의 참정신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하여 매우 호의적인 느낌을 가지고 귀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해피런의 모습은 지난 7년 동안 홍익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다져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시장 진출을 일본부터 하셨는데, 이에 대한 배경 및 진행 사항이 궁금합니다. -일본의 오사카부 이즈미시에 있는 일본 본사는 사무실과 직원들의 숙소 물류센터 그리고 대형 컨벤션홀까지 갖춘 건물로서 근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올해는 일본 본사에서도 발효 효소를 생산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거의 지역적 감정이나 과거 역사에만 지나치게 매몰되어 미래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만이 가진 뛰어난 기술과 널리 세상을 유익하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 이런 부분을 ‘기업’이라는 매개체와 접목하여 인류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해피런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과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항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결국 채워지지 않습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좋은 방법만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늦더라고 조금씩 앞서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우리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그런 훈련을 계속하면, 기업 차원에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공익적 책임을 다하게 되리라고 봅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주52시간 근무 ‘그림의 떡’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주52시간 근무 ‘그림의 떡’

    포괄임금 적용 사무직도 예외 특례업종 5개 점진적 폐지 필요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가 시행된다. 과로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인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지만, 일반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전혀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 않거나 비켜간 곳이 많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주당 근로시간 52시간을 지켜야 한다. 50인 이상 299인 이하 기업은 2020년 1월 1일부터, 5인 이상 49인 이하 기업은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5인 미만 기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2016년 통계청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570만 5551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26.8%로 추정된다. 노동자 10명 중 3명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총근로시간은 월평균 184.7시간(정규직 기준)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이 185.8시간, 5~29인은 182.2시간, 300인 이상은 182.5시간이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의 양극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궁극적으로 근로시간과 관련해 적용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적용이 제외되는 특례업종으로 남은 육상운송업(노선버스 제외),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기타 운송관련 서비스업, 보건업 등 5개 업종도 무제한 노동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개였던 특례업종이 5개로 줄었지만, 112만명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주 52시간제를 적용받지 못한다. 오는 9월부터 11시간 연속 휴게시간 보장제가 시행되지만, 실질적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박준형 공공운수노조 정책국장은 “특례업종을 완전히 폐지하도록 하되 현재 남아 있는 업종에서 무제한 노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줄어드는 근로시간에 배제된 노동자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고정야근수당 등 초과근무 수당을 미리 산정해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는 사무실 노동자들도 주 52시간제와는 동떨어져 있다. 포괄임금제는 영업이나 운송, 경비 등 외근이 많고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업종에서 시작됐지만 사무직 및 정보기술(IT) 등에서 무제한 노동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2016년 한국노동연구원의 ‘포괄임금제 개선방안’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사업장(1570곳)의 30.1%(472곳)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포괄임금제 지침을 마련하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佛·獨, 고용 창출·임금 보전 ‘지속적 당근책’

    佛, 신규 채용 3년 이상 유지하고 대량실업 막으려 더 많은 지원금 獨, 근로 단축시 소득 상실분 보상 日, 중기 제도 도입 땐 특별장려금 1981년 당시 프랑스 총리였던 피에르 모르와는 “노동시간 단축은 실업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며 주 35시간을 적용해야 새로운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 삭감을 걱정한 노동계는 물론 기업들의 반발도 거셌다. 그 해 주 41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은 1985년 39시간, 1997년 35시간제로 바뀌었다. 그 사이 사회당에서 보수당 등으로 정권이 계속 바뀌었지만 프랑스의 노동시간 단축 실험은 언제나 정부 주도로 지속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화두인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이 법제화되면서 기대 못지 않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대기업은 생산성 하락을, 중소기업은 매출 감소를, 근로자들은 임금 삭감을 각각 걱정한다. 이미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 중인 선진국은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프랑스 정부가 쓴 것은 지속적인 ‘당근책’이다. 노동시간의 15% 이상을 단축한 기업에는 첫 해 사회보장분담금 50%를, 이후 6년간은 40%를 지원해준다. 대신 ‘국민세금 퍼주기’가 되지 않도록 6개월 간 사업체 평균인력의 10%를 신규 채용하도록 했다. 늘어난 인력은 반드시 3년 넘게 유지하도록 조건를 달았다. 이른바 ‘로비앙법’이다. 1998년 로비앙법 이후 약 2만 5000명이 신규 고용되고 1만 7000명이 일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프랑스의 대량 실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오브리법’을 통해 5년간 개별 기업에 최대 5만 5000프랑(약 6200만원)을 풀었다. 근로시간을 더 빨리 단축하고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할수록 돈을 더 줬다. 근로자가 회사와 계약한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한 만큼의 시간을 자신의 계좌에 저축해 뒀다가 휴가나 휴식이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근로시간 저축 계좌제’를 시행 중인 독일은 임금을 보전해주는 보완책을 쓰고 있다. 2009년 도입된 ‘조업단축 급여제도’다. 불가피한 기업의 근로단축 시 정부가 근로자의 소득상실분 일부를 보상해주는 것이다. 고용 안정과 기업 부담 완화를 노린 포석이다. 여기도 전제조건은 있다. 근로자 3분의1이상이 임금 손실에 영향을 받고, 기업 총 임금지급액이 10% 넘게 줄어야 한다. 이 경우 1년간 기존 임금의 60%를 나라가 지원해준다. 자녀가 있으면 기존 임금의 67%를 준다. 일본은 더 다양한 방법을 쓴다.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가에 견줘 장시간 근로문화가 잘 고쳐지지 않아서다. 우선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근로시간 단축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센터 소속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현행 근로시간 제도와 연차·유급휴가 등의 실태를 진단해준다. 1990년대에는 근로시간 단축 적용이 유예된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먼저 단축하면 노력 정도에 따라 특별장려금을 달리 지급하기도 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근로시간 단축 조기 도입 중소기업에 대해 임금 손실 보조금을 지원하거나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특별연장 근로 항구화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인력 유입을 위한 직업계 고교 학생 비중 확대 등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와 같은 구조적 문제 개선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소상인 “나의 워라밸 점수는 41.8점”

    소상인 “나의 워라밸 점수는 41.8점”

    67% “1년 전과 비교해 변화없다” “정부 사회안전망 확대” 48% 원해 희망 노동 8.3시간…현실은 10.9생계형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 소상인들이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Work & Life Balance) 점수가 50점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심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이뤄지면서 워라밸이 재조명받고 있지만 대다수 소상인들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방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인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만족도’를 조사, 12일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자동차·부품판매업, 도매·상품중개업, 소매업, 음식점업 등 4개 업종 5인 미만 소상인 700명을 대상으로 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1%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나빠졌다”도 29.1%나 됐다. “좋아졌다”는 3.7%에 그쳤다. 워라밸을 위협하는 요소(복수응답)로는 내수 불안 등 경기 침체(72.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경제적 여유 부족(60.4%), 오랜 노동 시간(37.1%)이 차지했다. 워라밸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부 지원(복수응답)으로는 사회안전망 확대(48.4%), 사업영역 보호(43.9%), 사업 활성화 지원(38.1%), 노동 시간 단축 지원(28.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0.9시간으로 개인생활 시간(1.4시간)의 7.8배였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일과 삶의 균형 점수(100점 만점)는 41.8점에 불과했다. 40세 미만은 48.4점이었으나 60대 이상은 38.4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워라밸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희망하는 노동시간은 평균 8.3시간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보다 2.6시간 짧았다. 희망하는 개인생활 시간은 평균 3.1시간으로 실제 개인생활 시간보다 1.7시간 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특급 배후수요 예상되는 ‘김포골드밸리’까지 불과 약 2km…‘워라밸’ 효과 톡톡

    특급 배후수요 예상되는 ‘김포골드밸리’까지 불과 약 2km…‘워라밸’ 효과 톡톡

    요즈음 직장인들의 화두는 일과 개인의 삶 사이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다. 일을 통해 얻는 성취감도 좋지만, 일에만 몰두하기보다 일과 후의 시간을 보장받으며 보다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젊은 세대들이 '워라밸'을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 이러한 트렌드는 부동산시장의 동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과 불필요한 체력 및 감정 소모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를 찾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주요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인근의 소형 오피스텔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첨단 주거시스템이나 단지 내 상업시설 등 생활에 편의와 재미를 더하는 각종 요소들을 갖춘 신축 오피스텔이라면 금상첨화다. '수로도시' 특유의 주거쾌적성에 김포도시철도 개통(11월 예정), 김포골드밸리 조성 등 굵직한 호재들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수도권은 물론 서울의 인구까지 속속 흡수하고 있는 김포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몇 년 간 자사의 프리미엄 오피스텔 브랜드 '럭스나인'으로 김포시 수익형부동산시장을 사로잡은 (주)안강건설의 한 관계자는 "김포시의 경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콘셉트로 많은 개별 기업과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을 잇따라 유치 및 조성해온 덕분에 부동산 수요자들 중 상당수가 젊은 직장인들에 치중돼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직장 근처 소형 오피스텔을 주목하면서 학세권, 숲세권 등 분양시장의 '무적불패' 프리미엄에 견줄만한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직주근접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특히 서해안시대, 새로운 제조·물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주목받는 ‘김포골드밸리’ 일대 특급 배후수요를 노린 공급과 투자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귀띔했다. 김포골드밸리는 기 조성된 양촌산업단지, 학운2·3·4산업단지와 현재 진행 단계인 대포산업단지, 학운4-1산업단지, 학운6산업단지, 학운3-1산업단지, 학운5산업단지, 학운7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클러스터다.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1차금속, 조립금속, 목재, 비철금속, 고무제품, 플라스틱제품, 금속가공제품, 화학제품, 가구, 의료기기, 광학기기, 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데, 김포시는 김포골드밸리를 통해 연간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안강건설 역시 호재를 놓치지 않았다. (주)안강건설이 김포골드밸리 반경 2km, 도보권에 위치한 구래지구 일대에 선보이는 '김포 더 럭스나인'은 총 5개 블록에 걸쳐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21~39㎡ 오피스텔 총 1,613실(예정)과 540여m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이 함께 조성되는 매머드급 복합단지다. (주)안강건설은 이 중 MS-6-3블록 오피스텔 804실과 상업시설 47호실, MS-2-5블록 오피스텔 171실과 상업시설 10호실을 우선 공급 중이다. 낮은 공실률과 높은 수익성·환금성은 물론 비즈니스·생활 인프라 확대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도 있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오는 11월 전면 개통되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을 도보 5~10분 거리로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28분대, 서울 곳곳을 1시간 안팎에 오갈 수 있다. M버스 등이 지나는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예정)도 가깝다. 차후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과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차량 이용 시에는 제2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대곶 IC가 직선거리 약 1.5km에 위치해 25분대에 인천에 닿을 수 있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대다수 세대를 남향 및 도시·광장조망형으로 배치를 계획하는 한편, 공공공지와 완충녹지로 단지를 감싸고 동간 거리를 넓혀 채광,소음,프라이버시 등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다채로운 소형특화평면에 더불어 개방감 있는 우물천장, 지역 최초 펫 하우스 인테리어도 선보인다. 가구 내 가전제품들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부대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는 탁 트인 옥상정원과 샤워실을 갖춘 헬스존, 각종 공구를 완비한 D.I.Y룸,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을 비롯해 스터디존, 플레이존, 카셰어링존, 전기차량 충전기, 택배관리실 등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무인경비시스템, 현관 카드리더기, CCTV 등으로 사각지대가 없는 철통보안도 제공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 길이 약 540m, 전실 1층 구성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은 오피스텔 입주민은 물론 김포한강신도시 일대 배후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집객에 효과적인 100% 가로대면 구조에 여러 가지 테마형 상업시설들을 배치할 계획으로, 중앙광장에는 키즈놀이터, 포토존 등 흥미 요소를 더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다. 대출규제,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분양은 적용되지 않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女직장인 “퇴근후 백화점 문화센터 가요”

    女직장인 “퇴근후 백화점 문화센터 가요”

    ‘워라밸’ 문화가 낳은 신풍속도 가성비 중시 소비 트렌드 반영 봄강좌 IT·취미·요가 등 인기‘가정주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화점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젊은 직장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여유가 생긴 데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 문화센터의 ‘2018년 봄학기 강좌’를 신청한 고객의 26.1%가 20~30대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봄학기(12.7%)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들 중 80% 이상은 여성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7~8시에 시작하는 강좌는 대부분 조기 마감된 상태다. 이에 따라 주변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 판교점에서는 지역 내 기업·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시간대와 강의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가 퍼지면서 ‘칼퇴’를 한 뒤 취미활동을 하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문화센터를 찾는 20~30대 여성 고객의 비중이 2016년 13.8%에서 지난해 34.2%, 올해 봄학기는 43%로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약 80%는 직장인이다. 롯데는 요가, 발레, 꽃꽂이 등의 강좌를 오후 6시 이후로 신설 및 확대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봄학기 문화센터를 등록한 수강생 수가 약 20% 증가했으며, 이들 중 20~30대 비율은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15%라고 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봄 비즈니스 + 레저 ‘워라밸런스’

    올봄 비즈니스 + 레저 ‘워라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가 퍼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업무와 여가생활의 균형을 맞춘 ‘블리저’ 패션이 각광받고 있다.블리저란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신조어다. 근무 중에는 비즈니스룩으로, 퇴근 후에는 여가생활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상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법정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게 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워라밸 라이프스타일을 장려하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남성복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복장인 정장이 캐주얼해지고 있다. 기존의 ‘비즈니스 캐주얼’ 문화가 단순히 정장에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거나 정장 바지 대신 슬랙스, 드레스셔츠 대신 티셔츠를 착용하는 등 격식 있는 의상을 다른 캐주얼 의상으로 대체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아예 정장 자체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최근 리넨, 면, 울 등의 천연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셋업 수트’를 출시했다. 셋업 수트는 일종의 조립식 정장으로 재킷과 바지를 서로 다른 소재나 색상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한 의상을 말한다. 갤럭시 관계자는 “셋업 수트는 일반적인 정장과 다르게 재킷과 바지를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셔츠 외에도 스웨터, 티셔츠 등 다양한 상의를 함께 코디할 수 있어 격식을 차리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코모도는 장시간 업무를 할 때나 여가 활동을 즐길 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캐주얼 의상에 주로 쓰이던 양방향 스트레치 소재를 활용한 수트를 내놨다. 로가디스도 가볍고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정장 위에 입을 수 있는 트렌치 코트, 사파리 재킷 등의 ‘모션 시리즈’를 선보였다.정장의 색상도 다채로워졌다. 지난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우오모’에서는 이번 시즌의 중심 색상으로 ‘선명한 서니 옐로’를 선정했다. 기존 남성복이 검은색, 회색, 남색 등 무채색 위주로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남성복 편집매장 브랜드 맨온더분은 최근 붉은 갈색과 겨자색, 초록색 등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색상의 수트를 선보였다. 이 역시 체크무늬나 줄무늬가 들어간 재킷을 단색 바지와 함께 코디하는 등 정해진 수트의 공식을 깨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셋업 수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빛을 받으면 다른 색상이 나타나는 솔라로 원단, 제냐 원단 등 이탈리아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국내 남성복 브랜드들도 흐름에 동참하고 나섰다. 빨질레리는 파스텔 분홍, 노랑, 연한 베이지, 초록색 등 밝은 유채색 계열의 수트를 대거 출시했으며 갤럭시도 로열 블루, 서머 브라운, 오렌지 등 화려한 색상을 활용한 아이템을 내놨다. TNGT는 바지 밑단에 노란색 배색을 넣은 카키색 수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허벅지 아래로 갈수록 바짓단이 좁아지는 배기핏 디자인으로 기성 정장의 디자인을 탈피했다. 여성복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이번 시즌 ‘패션이 일상이 되는 순간, #VOTD’ 컬렉션을 통해 가죽 재킷, 스키니 바지, 트렌치 코트 등 캐주얼 의상에서 주로 쓰이던 아이템을 출근할 때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체크무늬를 활용해 직장 생활, 야외 나들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트, 재킷 등의 의상을 출시했다. 오수민 삼성패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개인의 취향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직장인들의 의상 선택이 유연해지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벼운 비즈니스 의상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수 백억 횡령, 금품로비 진앙지 .. 이번엔 대형사고로 급제동101층 마천루를 짓기 위해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해운대 엘시티가 전국을 뒤흔든 시행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칼날을 앞에 두고도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2일 근로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하면서 공사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일 오후 2시께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외벽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밀 수사에 나서면서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됐다. 부산지방 고용노동청은 사고 조사를 위해 안전팀을 급파,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공사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떴다. 2019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101층 규모의 타워동 1개 동이 포함된 마천루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6년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차례 풍파가 일었다. 하지만 시공사인 포스코가 ‘책임준공보증’을 한 터라 검찰의 수사 칼날에도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돼왔다.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준공일에 맞춰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보증을 제공한 것을 놓고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후 검찰의 기소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건설 측은 당시 “책임준공보증은 시공사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수반되는 민간개발사업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보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짓는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추락사고… 소방 “4명 사망 추정”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추락사고… 소방 “4명 사망 추정”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이 2일 밝혔다.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추락한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55층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안전 작업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지점에 짓는 럭셔리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 비리 사건은 2016년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며 ‘엘시티 게이트’로 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근로시간 단축,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김성수 금융부장

    [데스크 시각] 근로시간 단축,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김성수 금융부장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은 취임 넉 달 뒤인 2016년 7월 회사 전체에 PC오프제를 도입했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모든 직원의 컴퓨터가 강제로 꺼진다. 직원들은 물론 모두 퇴근해야 한다. 만약 이후에도 일을 더 하기 위해 컴퓨터를 쓰려면 야근이 필요한 정당한 사유를 대고 부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는 그리 흔치 않다고 한다. ‘칼퇴근’이 가능해지니 직원들은 남는 시간을 어학을 배우거나 운동을 하는 등 자기 개발에 쓰고 있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일도 많아졌다. 꿈에도 그리던 ‘저녁이 있는 삶’이 실현됐다. 부수효과도 있다. 일할 때는 더 집중하게 되면서 생산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보험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2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3억원이 늘었다. 이 회사 말고도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신세계 등 PC오프제를 도입한 회사가 요즘 눈에 띄게 늘었다. 야근이 없어지니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건 물론이다. 올여름부터는 더 많은 직장인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더 높아진다.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주당 68시간이던 법정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줄었다. 7월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에 적용된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이 가능해진다. ‘과로사회’ 딱지를 뗄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획기적인 변화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근로시간을 갖고 있다. 한 해 수백 명이 과로로 숨진다. 근로시간 단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5년의 논의 끝에 어렵게 결론이 났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당장 기업 부담이 커진다.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비용이 12조원을 넘는다는 분석도 있다. 월급봉투도 얇아진다. 일을 덜하니 돈도 덜 받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야근, 특근이라도 해야 아이들 학원비라도 간신히 대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 직원보다는 저임금을 받는 중소·영세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상대적 소득 감소가 더 크다는 게 문제다. 소득 양극화가 더 심화될 수 있다. 근로시간을 줄인다고 해놓고 각종 ‘꼼수’와 ‘편법’이 판을 칠 것이라는 앞선 걱정도 나온다. “일을 하다가 6시 퇴근 시간이 됐다고 그냥 팽개치고 나갈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주 52시간을 넘기면 명백한 불법이 되니 상사는 자꾸 퇴근하라고 지시할 테고, 그러니 퇴근한 것처럼 카드만 찍고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일을 하든지 아니면 ‘일거리’를 주섬주섬 다 싸들고 결국 집에 갖고 가서 야근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한 대기업 직원) 무늬만 저녁이 있는 삶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이 줄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기업들이 자동화시설을 늘리거나 아예 해외로 공장을 옮길 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이런저런 우려가 있지만 최악의 ‘과로사회’에서 벗어나려면 근로시간 단축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보완책을 마련하면 된다.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탄력근로제, 근로시간저축제 등을 도입하는 식이다. 해보기도 전에 지레 호들갑을 떨며 걱정만 할 일은 아니다. 14년 전 주 5일 근무 제도를 도입했을 때도 당장 큰 난리가 날 것처럼 떠들었지만 결국 별다른 부작용 없이 지금은 완전히 뿌리를 내린 선례가 있다. sskim@seoul.co.kr
  •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주 12시간 이상 추가근무 못해 30인 미만 특별연장근로 가능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한정된다. 만약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과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쉽지만은 않아 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1일 직장갑질119의 법률담당인 김유경 노무사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안을 일문일답으로 풀어 봤다.→언제부터 적용되나. -기업규모별로 단계적으로 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5~5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노사 합의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하고 근로자가 원하더라도 주 52시간 이상 연장근로는 불법이다. 노동법은 단체협약보다 우선한다. →하루에 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연장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하루 최대 근로시간은 8시간이다.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는 ‘9 to 6’(점심시간 1시간 제외)가 딱 8시간이다. 이후부터는 연장수당을 받는다. 한 주에 최대 12시간, 또는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해도 된다.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했다면 그 주에는 추가 근로를 해선 안 된다. 법정근로 40시간을 다 채워도 하루에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했다면 연장수당을 받아야 한다. 한 주에 설날 등 3일간 휴일이 포함돼 있어도, 한 주에 최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52시간으로 똑같다. →휴일에 12시간 근무하면 수당은. -개정안은 휴일근무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 초과는 200%를 줘야 한다. 통상임금이 하루 8만원인데 휴일에 12시간 일했다면 8시간에 대해선 150%(12만원)를, 나머지 4시간은 200%(8만원)를 받아야 한다. 즉 휴일엔 12시간 일하면 20만원을 받는다. 반면 평일에 12시간 일하면 통상임금 8만원과 연장근로 4시간에 할증률 150%(6만원)를 적용받아 14만원을 받는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적용 안 되나. -그렇다. 근로기준법은 원칙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5인 미만 사업장엔 일부 규정만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경영여건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스웨덴식 워라밸 ‘라곰‘ 엿보기

    스웨덴식 워라밸 ‘라곰‘ 엿보기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 ‘소확행’(小確幸·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은 행복의 강도보다 빈도에 무게를 둔 신조어다. 화려한 성공이 아닌 인생의 가치를 작고 소박한 것에서 찾자는 삶의 자세를 의미하는데, 이런 경향을 설명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하는 ‘라곰’(lagom·적절하게)이 뜨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스웨덴인들의 소박한 삶을 소개하는 서적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남편과 두 아이, 고양이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영양 치료사로 일하는 스웨덴인 엘리자베스 칼손의 에세이집 ‘오늘도 라곰 라이프’(휴)는 제목에서부터 ‘라곰’을 내세웠다. 라곰은 과거 바이킹의 건배사 ‘라게트 옴’(구성원 모두를 위해)에서 온 말이다. 넘치지 않는 소박한 삶을 지향하고, 그런 과정에서 만족을 느끼는 삶의 자세를 뜻한다. 저자는 가족이 먹을 채소는 직접 기르고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양초로 매일 집 안을 밝히며 산다. 직장과 가정을 분리하고자 퇴근 시간이면 바로 컴퓨터를 끄고 사무실을 나가며, 이메일도 일절 받지 않는다. 저자는 “시간에 관한 라곰식 접근법은 당당하게 내 시간을 요구하는 데에 있다”며 “일하는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한빛비즈)는 라르스 다니엘손 전 주한 스웨덴대사와 30년간 스웨덴 사람들과 일해 온 박현정 주한 스웨덴대사관 공공외교실장이 10살짜리 꼬마, 정치에 도전하는 68세 할머니, 두 아이를 키우는 동갑 부부를 비롯한 15명의 스웨덴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스웨덴식 라곰 라이프를 알려 준다.지난달 출간한 ‘스웨덴 일기’(파피에)는 라디오 구성작가와 온라인 게임 시나리오작가로 일했던 나승위씨가 2009년 가족과 함께 스웨덴으로 이주한 뒤의 삶을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서 살핀 책이다. 철학 문제만큼 어려운 스웨덴 운전면허시험과 총알택시가 없는 교통문화를 비롯해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노력하는 스웨덴식 교육 등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담았다. 스웨덴식 라이프스타일 저서의 잇따른 출간은 치열한 경쟁에 지친 한국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주 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장은 “워라밸, 라곰의 부각은 일보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고 개성이 강한 2030세대가 사회 주요 노동계층으로 떠오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금 가장 절실한 게 바로 휴식이라는 경향이 출판계에도 이어진 것”이라며 “베이비부머가 일선에서 물러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욕구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와우! 과학] 바닷물에서 ‘리튬’ 얻는 차세대 담수화 기술

    [와우! 과학] 바닷물에서 ‘리튬’ 얻는 차세대 담수화 기술

    리튬은 우주에서 드문 원소는 아니지만, 지구 지각에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원소입니다. 따라서 리튬 자원 자체도 충분치가 않은데 일부 국가에 편중되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튬이 현재 사용되는 배터리의 가장 흔한 원료로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기 자동차처럼 배터리의 양이 매우 많은 기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리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튬은 땅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소량이지만 바닷물에도 리튬이 녹아 있습니다. 바닷물 1리터에 0.17mg이라는 매우 소량의 리튬이 존재하지만, 바닷물의 양을 생각하면 그 양은 엄청납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처럼 지하 지원이 부족한 나라도 문제없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와 미국의 연구팀은 리튬과 담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여과막을 개발했습니다. 이 여과막은 금속 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s)라는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내부에 수많은 구멍이 뚫린 독특한 소재로 1g의 금속 유기 골격체 내부에 축구장 크기의 내부 공간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큰 반응 면적을 지녀 촉매로 많은 연구가 진행될 뿐 아니라 여과막이나 물질을 저장하는 용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주목받는 신소재입니다. 호주 연방 과학원, 모나쉬 대학, 텍사스 대학의 연구팀은 금속 유기 골격체가 바닷물을 여과해서 마실 물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바닷물을 마실 물로 바꾸는 기술은 크게 증발식과 역삼투압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기술 발전과 대규모 담수화 플랜트를 통해서 비용이 저렴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에너지가 많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여과막을 이용하는 역삼투압 방식의 경우 강한 압력을 주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연구팀은 금속 유기 골격체 기반의 이온 선택적 (ion selectivity) 여과막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생물체의 막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큰 압력 차이 없이도 용액에서 이온을 걸러내는 기능을 합니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리튬 이온이 금속 유기 골격체 내부의 스펀지 같은 구조에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바닷물에서 리튬 이온을 건져내는 일이 가능합니다. 물론 해수 담수화 여과막도 여러 가지가 존재하고 해수 리튬 채취 기술도 다양해서 이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바닷물에서 마실 물은 물론이고 리튬까지 채취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자원이니까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주변에 바다가 많은 국가에서 전망이 밝은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해수 리튬 채취 및 담수화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 상당히 진행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포스코와 합작으로 세운 해수 리튬 연구센터는 흡착제를 이용해서 바닷물에서 리튬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리튬 채취까지는 앞으로 많은 후속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바닷물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천연자원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당장 결과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리튬과 담수처럼 유용한 자원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도 필요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워낙 아이가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성향인 듯하기도 하구요, 어머니….”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냥함을 가장한 비난의 기색을 감출 수 없다. 진동 모드지만 큰애 담임 선생님으로 발신인이 표시되는 순간 영심씨는 회의실을 박차고 나와 두 손으로 공손히 전화를 받았다. 학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는 심심할 만하면 한 번씩 문제를 일으켰다. 주로 남자애를 울렸다거나 수업 중 아무 말 없이 집으로 가 버렸다거나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황당한, 웃기도 뭐하고, 변명하기도 멋쩍은…. 이런 상황을 뭐라고 해야 하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흔히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자, 우리 집 냉장고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 질문에 아이들은 참새마냥 재잘대며 과일이며 달걀, 야채이름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난 영심씨 딸의 자신만만한 대답. “네, 우리 집 냉장고에는 맥주, 소주, 막걸리, 복분자주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은 ‘애가 산만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 이유는 냉장고를 술로 가득 채워 놓는 부모의 무신경과 안 봐도 뻔한 가정교육 탓’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경황없이 전화를 끊고 난 영심씨는 얼굴이 벌겋다. 퇴근한 남편에게 화풀이하듯 얘기하자 남편은 허리가 끊어져라 웃어댄다. 나중에는 눈물까지 찔끔거린다. 그러지 말고 기분 풀라면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온다. 가관이다. 영심씨는 전형적인 워킹 맘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니는 그녀는 일과 가정을 위해 전쟁 속에 살고 있다. 5살 터울로 둘째를 낳고 나서 더 힘들어졌다. 그녀는 회사 특성상 주말 근무를 하고 남편이 두 아이를 맡는다. 평일 이틀은 영심씨가 돌보고 나머지 3일은 베이비시터가 도와준다. 서둘러 퇴근하는 저녁 7시 이후가 사실 영심씨의 두 번째 출근이다. 간단하게 장을 보고 폭탄 맞은 듯한 집을 대충 치우며 저녁을 준비한다.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큰애에게 숙제하라 닦달을 하며 잠투정하는 둘째를 업어 재운다. 빨래를 걷어 개고, 다음날 아침거리를 준비하면 술에 거나해진 남편이 등장한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하루가 끝난다.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낸다. 유일한 그녀의 휴식이다. 그 낙(樂) 때문에 졸지에 나쁜 엄마가 됐다. 아이에게는 늘 미안하다. 하루 종일 동동거리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해 준 게 없다. 학교 교통봉사도 갈 수 없다. 정보의 원천인 엄마들 모임도 엄두를 못 낸다. 휴일에 남편이 아이들과 도서관이든 공원이든 가면 좋을 텐데 피곤하다며 종일 텔레비전 앞에 누웠다 앉았다 한다. 당연히 주말 끼니는 치킨, 짜장면 같은 배달음식이다. 맘이 편치 않다. 요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열풍에 영심씨는 쓴웃음부터 나온다. 멀어도 한참 먼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큰 가치로 언급될 때마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워라밸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건 뭔데? 먹는 거냐? 실컷 늦잠이라도 한번 자 봤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영심씨는 일도 육아도 잘 해내겠다는 꿈을 꾼다. 육아는 아내에게 맡겨 놓고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저 팔자 좋은 동료들을 이겨 보고 싶다. 회사와 엄마를 나눠 가져야 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이 보답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일하는 엄마의 고충을 놓고 입으로만 떠드는 정부 정책에 당장 뭔가 바뀔 듯 희망을 걸 만큼 그녀는 순진하지 않다. 둘째를 업은 채 노트북 앞에서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사는 씩씩한 워킹 맘이다.
  • 통신ㆍ장비사 ‘5G 짝짓기’ 사활

    통신ㆍ장비사 ‘5G 짝짓기’ 사활

    26일 개막 MWC서 윤곽 中 화웨이 제휴대상도 관심내년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올해 6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1차 표준 확정을 앞두고 국내 통신사들과 장비 업체들의 짝짓기 속도가 가팔라졌다. 통신 3사 모두 5G 통신망 선점을 위해 장비업체들과의 연합군 형성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은 밑그림을 가늠해 볼 무대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 시스코와 손잡았다. KT는 삼성전자, 퀄컴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장비사들을 상대로 제안요청서(RFP)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5G-PON(5G-Passive Optical Network) 수출을 위해 MWC 2018에서 노키아, 시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안테나·중계기 등 건물 단위 기지국과 이보다 큰 ‘동 단위’ 통합 기지국을 연결하는 유선망 구간에 적용된다. 전원 없이 작동이 가능해 도서·산간 지역에도 망을 깔 수 있고, 3G·롱텀에볼루션(LTE)·5G를 함께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T는 5G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시범 서비스 기술로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장비, 퀄컴의 시험 단말이 함께 사용됐다. 주파수 대역은 5G 표준인 3.5㎓, 28㎓가 동시에 쓰였다. 이들 3사는 MWC 2018에서 각각 부스를 차리고 시연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주 노키아, 삼성전자, 에릭슨LG, 화웨이 등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RFP 설명회를 열었다. 글로벌 최대 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어느 통신사와 손을 잡을지도 관심거리다. 최적화된 장비를 대주는 기술력과 공급력이 통신사 입장에서는 핵심 관건이기 때문이다. 앞서 통신 3사가 LTE 구축에 들인 장비 및 공사비용 등만 20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5G 설비투자액은 이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기지국 등 주력 장비들은 위험 관리나 단가 인하 유도를 위해 복수 업체를 선정하곤 한다”면서 “어떤 통신사와 장비업체가 연합군을 형성하느냐도 5G 구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년 일하면 한 달 무조건 휴가

    5년 일하면 한 달 무조건 휴가

    CJ그룹 3년 연속 1위에 올라 강점 ‘유통ㆍ문화’ 매력적 작용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룹에 CJ가 3년째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준생 9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9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에 CJ가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 이래 똑같은 결과다. 왜 취준생들은 CJ를 꿈꾸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일과 삶의 조화)이 거론된다. CJ는 2000년대 초반부터 대리, 과장 등 직급 호칭을 ‘퇴출’했다. 대신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요즘에는 이런 호칭 파괴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20년 전에는 파격적인 시도였다. 5년 근무하면 조건 없이 한 달을 쉬게 하는 ‘창의 휴가’ 등 다양한 복지제도도 입소문을 탔다. 창의 휴가는 일종의 안식월 제도다. 지난해 5월 도입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임원이든 직원이든 누구나 입학 시즌에 한 달 동안 쉴 수 있는 ‘자녀 입학 돌봄 휴가’도 다른 대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다. CJ와 SK텔레콤 등이 시행하고 있다. CJ 측은 “이런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유연한 근무환경이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취준생들은 입사 희망 기업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43.3%가 ‘직원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기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40.7%), ‘연봉이 높은 곳인가’(31.0%),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인가’(28.5%),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원하는가’(24.8%) 순서로 답했다. 유통·문화가 강점인 CJ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젊은층에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과학계열 전공자인 취준생 장모(26·여)씨는 “대기업에 인문·사회 관련 전공자가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제한적일뿐더러 실제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감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CJ는 상대적으로 직무 선택의 폭도 넓고 주력 분야 자체가 20~30대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라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한류문화, K푸드 등 단순 제조업이 아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가능성으로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차피 취준생 입장에서는 눈높이에 비해 임금 수준이 하향평준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순위나 이름값, 연봉 등과 같은 기존의 직장 선택 기준보다 조직문화나 자율성 등에 더 높은 가치를 두게 된다”면서 “최근에는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지고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쌓아 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준생들이 꼽은 ‘입사하고 싶은 기업’ 2위에는 삼성이 꼽혔다. 그 뒤는 SK, LG, 신세계가 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 워라벨 위해 공무원 ‘동계휴가’ 적극 권장

    정부, 워라벨 위해 공무원 ‘동계휴가’ 적극 권장

    정부가 공무원의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위한 연차소진을 적극 독력하기 위해 ‘동계휴가’를 장려하고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각 부처에 “소속 공무원의 동계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달라. 5일 이상 장기휴가도 갈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연가 100% 사용을 목표로 한다며 동계휴가제 도입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2016년 중앙부처 공무원의 평균 연가부여 일수는 20.4일이지만 사용일수는 10.3일(50.5%)에 그쳐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은 재직 기간에 따라 최고 21일의 연가가 부여된다. 가령 재직 기간이 3∼6개월 미만이면 3일이고, 6년 이상이면 21일로 동일하다. 공무원 대부분은 7∼8월에 피서를 겸해 약 5일의 연가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문재인 정부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만큼 인사처는 지난해 7월 “최장 10일까지도 하계휴가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독려공문을 각 부처에 발송한 바 있다. 정부는 동계휴가를 사용하면 평창올림픽과 설, 자녀 봄방학과 연계해 휴가를 쓸 수 있어 내수 활성화는 물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룬 공직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휴가 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 공백이 없게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태욱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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