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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환율변동폭 10%로 확대 검토

    [홍콩 연합] 중국 정부가 올해안에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로 홍콩 금융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동폭이 적어도 상하5%(총10%)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의 영자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5일 골드만 삭스사의 한 아시아 담당 이사를 인용,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수지 불균형에따른 충격 완화 ▲디플레이션 극복 ▲국내수요 증대 등을 위해 위안화의 변동폭을 적어도 10% 수준으로 확대,사실상의 환율 절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94년 1월1일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위안화가 달러당 8.2위앤에 비공식적으로 고정돼 왔으며 내부적으로 상하 0. 3%의 변동폭을 용인해 온 것으로 국제 금융계는 추정하고 있다. 중국계 일간 대공보(大公報)는 24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중국 정부가비공식적으로 달러화에 페그(연계)돼 있는 위안화를 “정책적으로 절하”하지는 않겠지만 변동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사실상 절하 단행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홍콩금융계에 통화불안 우려가 파급됐다. 홍콩 경제일보도 25일 중국이 올해안에 절하를 단행하지는 않겠지만 위안화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중국 정부는 2년여간 달러당 8.28위앤을 유지한다는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절하불가’ 공약을 점차 누그러뜨리는 등 환율에 대한 정책적 간섭도 줄여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자유 태환을 점진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홍콩의 한 금융 관계자는 중국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시사배경으로 “국제적으로 절하불가 공약을 지키면서도 사실상 절하를 단행하는 등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 WTO협상 양국입장 교환 한·영 통상장관 회담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영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의 양국입장을 교환하고향후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 본부장은 진행 중인 한·EU(유럽연합) 조선문제 협상과 관련,“한국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전용하여 조선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없으며 한국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는 시장경제 원리에따른 구조조정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R.카본 영국 통상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법률,금융서비스 시장개방,방송·통신 투자제한 완화 등 무역·투자 자유화 제한 조치의 완화를 요청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오일만기자
  • 방콕 UNCTAD 총회 결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제10차 총회가 19일 무역자유화와 저개발국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행동계획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이날 발표된 행동계획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도전은 개발도상국들을 금융,투자,국제무역 등 분야의 개발전략을 통해 세계경제로 끌어들여 소외화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국내저축 증대와 국가금융시장효율성 보장,공공개발원조(ODA)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하나같이 “우리는 하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인터넷과 e비지니스의 확산 등 세계화가 “기회와 동시에 위험과 도전을 가져왔다”고 지적,세계화의 혜택이 각국에 보다 공정하게 배분되도록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나 세계의 빈국과 부국들이 진짜로 하나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보다공정한’ 세계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의견이 일치됐지만 이를 어떻게 이루어낼 것이냐는 방법론에는 빈·부국간 의견이 첨예하게 맞붙어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았다. 빈국들은 선진국들에 대해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장벽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국내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형편이다.이 문제는 끝내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었다.또 저개발국들은 환경 및 노동자 권익 보호,부패 문제 등을 무역과 연계시키려는 선진국들의 압력에도 강력히 반발했다.결국 지난해 12월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결렬이 되풀이된 모습이었다. 이번 총회의 수확이라면 세계화에 따른 이익이 모든 나라에 공정하게 돌아가게 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그러나 이 행동계획은 구속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WTO가 이를 수용해 실천에 옮기지 않는 한실제로는 어떤 개선도 가져올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빈·부국간 대립을 시급히 치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인식이 빈·부국 모두에 깊이 자리잡게 됐다.“오늘날의 세계는 가지지 못한자들이 가진 자들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의 연설은 부국들에 대한 빈국들의 시각을 대변해준다. 빈국들은 WTO에대해서도 선진국들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 정치·경제·사회적 상황들을 전혀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다.이처럼 빈국들의 요구가 확연히 드러나 WTO에 분명한 정책수립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는 것도 이번 총회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차이나유니콤과 협약 SK텔레콤 中진출 발판 확보

    SK텔레콤이 중국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SK텔레콤 조정남(趙政男) 사장과 중국 제2 통신사업자인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차이나 유니콤)의 왕지엔조우(王建宙) 수석부사장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술 및 경영관리 분야에서 포괄적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전화 기술 외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기술의 공동 개발 및 대응,아·태지역 이동통신 기술주도를 위한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CDMA망 설계 및 주파수 계획,네트워크 유지 보수,마케팅 분야의 노하우교류,정보통신기술(IT) 분야의 컨설팅 및 기술개발 협력 등 정보통신 제반분야에 걸쳐 전략적으로 제휴키로 했다. 최효진(崔孝鎭) SK텔레콤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양사간 포괄적 협력 체결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으로 인한 정보통신분야 시장 개방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정보통신분야에서 한·중 양국간의 협력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세부협력을 위해 사장단회의와 분야별 실무추진 그룹의 정례회의 개최,정기적인 정보교환을 비롯해 차이나 유니콤의 SK텔레콤 연수 및 기술강좌 등을 실시키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리포트] 사우디

    새 밀레니엄을 맞자 전세계가 요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연’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회교도 종주국사우디는 이슬람력으로 1420년이기 때문이다.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메디아로 이주한 해(그레고리력 622년)를 원년으로 한 일종의 음력인 ‘헤지라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종교적으로 예수의 탄신을 기점으로 한 새천년과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세계화는 특정 종교·문화 관습마저도 세계화하는 경항이 강한데다 가공할속도의 정보통신의 발달은 밀레니엄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축제화시켰다.사우디가 자신의 종교·관습에 집착,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세계화가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획일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각 문화의정체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을 토대로 인류의 진정한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들의 전통고수 태도는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 나라는 이슬람권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 분파인 ‘와하비즘’을 신봉하여 철저한 금주와 남녀유별,하루5차례의 기도시간 엄수 등 이슬람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일체의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가운데 금식월인 라마단과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때 갖는 축제 이외에는 국왕의 생일은 물론 모하메드의 탄생일조차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각교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이슬람이라고 하면 과격 원리주의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전인구가 독실한 회교도인 사우디는 청소년문제,남녀간의 윤리문제,치안문제 등각종 사회적 문제들의 무풍지대다. 세계 어느 곳보다 가족·친족 유대가 강해 서구사회의 경제 우선적인 가치개념인 능률과 생산성보다 응집력과 일체성이라는 종교·문화 우선 가치개념이 중시되는 나라다. 물론 사우디가 밀레니엄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사우디에서도 문명의이기인 컴퓨터가 직면할 Y2K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신 밀레니엄을 맞아 국제경제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의 민간주도 및 해외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각종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압둘라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원유에만 매달려 풍요를 누리던 시대는 지났다. 사우디 국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산업 다변화를 강조했다.사우디 나름대로 신 밀레니엄 시대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우디인을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金正琪 駐사우디 대사
  • 해외공관장 15명 인사

    정부는 15일 주일본 대사에 최상룡(崔相龍) 고려대 교수,주유엔 대사에 선준영(宣晙英) 전 외교통상부 차관,주러시아 대사에 이재춘(李在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하는 등 대사 10명,총영사 5명등 재외공관장 15명에대한 인사를 했다. 주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최상덕(崔尙德) 전 의전장,주베트남 대사에 백낙환(白樂煥) 서울시 국제관계자문대사가 각각 발령됐다. 이밖의 대사급 인사는 △주우즈베키스탄 대사=장훈(張勳) 부산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과테말라 대사=한영희(韓榮熙) 한국국제협력단이사 △주짐바브웨 대사=정재식(鄭在植) 전 제1기획심의관 △주알제리 대사=최흥식(崔興植)주프랑스 공사 △주오만 대사=박신웅(朴信雄) 기획심의관 등이다. 또 총영사급은 △주호놀룰루 총영사=이지두(李址斗) 전 합참차장 △주보스턴총영사=박재선(朴宰善) 전 구주국장 △주시애틀 총영사=문병록(文炳祿) 대전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칭다오(靑島) 총영사=금병목(琴秉穆) 전 주체코 공사참사관 △주뭄바이 총영사=박종기(朴鍾基) 총무과장 등이다. ◆崔相龍주일대사 프로필 외부 영입 케이스로 발탁된 한국정치학회 회장 출신의 일본 전문가.현정부 출범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일 외교자문을 맡아왔고,98년 10월 김대통령의 국빈 방일 당시 막후에서 양국 관계개선에 주요 역할을 수행했다는 후문.대사 내정후 지난 73년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으로 곤욕을 치렀으나 ‘결백’이 입증했다. 학계 출신으로 비교적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부인 김숙은(金淑垠·54)씨와 1남1녀. ▲경북 경주(58) ▲서울대 외교학과 ▲도쿄(東京)대 법학박사 ▲고려대 평화연구소장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한국정치학회 회장◆李在春 주러대사 프로필 외시 1회 선두주자로 지난 95년 제1차관보 시절북·미 제네바 합의에 따른 대북 경수로 지원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문제를 말끔하게 처리했고,주 유럽연합(EU) 대사 재직시 한·EU 협력협정 체결을 성사시켰다.선이 굵으며 원만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다는 평.탈북자 문제 등으로 소원해진 한·러시아 관계 복원이 당면 현안이다. 부인신의자(申義子·58)씨와 2남1녀. ▲강원 홍천(60) ▲서울대 법학과 ▲아주국장 ▲주방글라데시 대사 ▲주일공사 ▲제1차관보 ▲주유럽연합 대사◆宣晙英 주유엔대사 프로필 손꼽히는 경제·통상통으로 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 널리 알려진 통상외교 전문가다.서류 하나하나 세심하게 검토하는 등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 2차관보 시절 한·미 자동차 통상마찰 등 대미 통상현안을 잘 마무리했고,제네바대사로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이사회 및 유엔인권위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이다.부인 정윤자(鄭潤子·56)씨와 1남1녀. ▲경기도 광주(61) ▲서울대 법학과 ▲고시 13회 ▲통상2과장 ▲주미공사 ▲국제경제국 ▲통상국장 ▲주체코 대사 ▲제2차관보 ▲주제네바 대사 ▲외교부 차관오일만기자 oilman@
  •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올 업무보고 주요내용

    정부는 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가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부]. ■기술·인력 투자 조세 감면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제조업중심의 조세 감면 혜택을 기술·인력개발 부문에까지 확대한다.또한 기존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자동화등 설비투자비에 대해서도 조세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화세법을 부가가치세법에 흡수한다.이에 따른 전화세 7,000억∼8,000억원의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양여금 감소분은 재정 등 다른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전화세의 부가세 흡수는 전화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전화요금 인하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관세율 인하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린다.현재 반도체장비의 경우 완성품의 관세는 0∼4%이나 부분품은 8%에 이르는역관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부분품에 대한 관세율을 완제품 수준으로내릴 방침이다.또한 67년 이후 부분적으로 30여차례 고친 관세법을 시대에맞게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음성·탈루소득 색출 5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재벌·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행위,국제거래를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고급 유흥업소 출입 등과소비 행위자, 사치성 해외여행·해외 도박자, 부동산투기·사채로 부를 축적한 자 등이다.범칙조사를 강화해 탈세 행위자는 고발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지난해 추징세액은 2조5,020억원이었다. ■에너지세 개편 유류별 세율 격차가 크고 중유 등에 비과세하는 등 과세 형평이 결여돼 있다.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꾸기 위해 세율 및 가격체계를국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이에 따른 세수 증대분은 대중교통 지원,환경개선,에너지 절약시설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상반기 중 용역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중산층·서민층 세제 지원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해서는 이자세를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기업의 성과금 지급에 대해손비를 인정해주고 개인연금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72만원에서 더 늘리기로했다.우리사주의 세제 지원 한도를 현행 1,8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고,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탄력관세 개선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 등에 따라기초원자재 및 수급 애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 동향을 고려, 할당관세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조정관세는 점차 축소 운용하되 일부 품목은 현행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기본세율에 반영한다.교역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반덤핑관세 등을 활용하여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한다. 관세자유지역은 오는 3월28일 관련법이 발효되는 대로 상반기에 해당 지역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공항만과 그 배후지를 비롯해중계·가공무역과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는 비교적 규모가큰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기타 국내외 전자상거래에 따른 세원 관리와 징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목적세 가운데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는 폐지를 추진하되 교육세는 안정적인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존치할 방침이다. 유명무실해진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삼성과 교보생명은 2년 내 상장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박선화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지속적 추진 2001년 4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예외 인정 기준을 마련한다.시행 전이라도 30대 그룹의 출자동향과출자구조를 점검해 초과분의 자율 해소를 유도한다. 6대 이하 그룹의 상호채무보증 해소를 위해 중복·과다 보증과 우량 회사채보증을 조기에 없애도록 독려하고 어음배서를 통한 변칙적인 채무보증이나타 그룹과의 교차보증을 집중 감시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공정위의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공시내용을 검토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의 허위공시는엄중 조치한다. 올해 공기업과 거래하는 600여개 시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실태를 서면조사한 뒤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안팎의 공기업을 선정해조사한다.통신이나 전기,가스 등 망(網)산업 분야에서의 필수설비에 대한 접근 허용 방안을 마련한다.민영화를 할 때 독과점 폐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한다. ■독과점 시장구조·경쟁제한적 제도·관행 개선 기업결합 심사때 해외경쟁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부실기업 매각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결합때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강화한다.장기적으로 가격 인하 등 소비자 이익으로 연결될 때만 기업결합을 승인한다. 국민생활과 관련 있는 통신·금융산업에 대해 시장구조 개선시책을 추진하고 4월부터 자율화되는 자동차보험료율 담함이나 보수카르텔이 폐지된 회계사,변리사 등의 담합 여부도 조사한다.경쟁 사업자가 감소해 담합이 쉬워진분야와 서민생활에 영향이 크고 물가안정에 직결되는 생필품,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인·허가 기준 등의 규제는 풀고 지자체나 외청,정부투자기관 등 일선 기관의 규제도 개혁한다.보험·의약품·주류업 등 6개분야에 대한 경쟁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중소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과 관련된 조합이나 제조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서면 하도급조사 대상업체를2만개로 늘리고 기업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업체에 세제 지원이나 벌점 감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보장 예식장업이나 전문서비스업,귀금속가공업,자동차 부품업 등으로 중요 정보공개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전문직 서비스의광고 제한 등 정보전달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한다.체인점이나 대리점 모집등 소비자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 부당광고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은행 여신 거래나 공연장 입장권,외식업 프랜차이즈 표준약관을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10일 이내에 무조건적 청약 철회권을 인정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문판매법을 개정한다.전자상거래 감시반도설치 운용한다. ■경쟁법 적용 대상 확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들의 경쟁법관련 사건에 대해 국내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김균미기자]
  • 美의 수입강관 제한 WTO 제소

    정부는 미국이 최근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데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격렬 시위속 유엔 무역회의 개막

    [방콕 외신종합] 수천명의 시위대들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10차총회개막일인 12일에 이어 13일 회의장앞에서 세계화 반대와 세계금융제도 개혁등을 외치며 시위를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13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에 들어오는 도중 IMF의 통화정책에 반대하는 한 시위자가 던진 크림파이에 얼굴을정통으로 얻어맞고 비틀거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이임하는 캉드쉬총재는 그동안 타이를 포함한 아시아 개도국 반자유무역 시위자들의 주공격 대상인물로 지목돼왔다. 파이를 던진 미국 워싱턴 D.C.출신의 로버트 로엘 마이먼(34)은 “캉드쉬의 정책에 대한 세계 각국 국민들의 분노를 전하고 후임 총재에게 정책 노선을바꾸라는 경고를 하기 위해 파이를 던졌다”고 말했다. 19일까지 방콕의 퀸시리킷국립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 등 14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지난해 12월 결렬된 시애틀 WTO(세계무역기구)각료회의 보완책등을 논의한다.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부통상교섭본부장을비롯, 17명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각국 지도자와 대표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 시위대들은 ‘세계무역기구,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옥에 가라’ ‘새로운 제국주의와의 투쟁’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깃발을 휘두르며 회의장 난입을시도했다. 시위대들은 그러나 진압경찰들에 의해 회의장 진입이 좌절됐으며 일부 수백명의 태국 및 외국인 시위대들은 회의장 건너편 길앞 진입이 허용돼 세계화반대를 외치며 UNCTAD대표들에게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시위대들은 또 세계금융제도를 개혁,개도국에 이익을 주며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방향을 개편할 것을 UNCTAD대표들에게 요구했다.12일,13일 시위는 태국의 NGO(비정부기구) 관련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나중에 40개국의 외국인 반세계화 시위대들의 가담으로 시위가 한층 격화됐다.
  • WTO무역투자작업반 의장 재선임

    장만순(張萬淳)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가 지난 8일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0)일반이사회에서 WTO 무역투자작업반 의장에 재선임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WTO 무역투자작업반은 지난 96년12월 싱가포르 WTO 각료선언에 따라 발족한 3개작업반(무역투자,경쟁정책,정부조달)중 하나로서 무역·투자와WTO 협정의 관계를 검토하는 기구이다.
  • 외교부 첫 민간계약직 통상법률 지원팀장 成克濟씨

    지난 9일 외교통상부는 150여개 서비스협상 분야를 담당하는 중요부서인 통상법률지원팀장에 외교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 계약직 팀장을 임명했다.통산교섭본부 통상법률지원팀장에 임명된 성극제(成克濟·47·경희대 아태국제대학원 부교수)씨가 그 주인공. 성씨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가 경제규모에 상응하는 국제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교정을 떠나 공직에 몸담게 된 소감을 “낯설지 않다”고 간당명료하게 밝혔다.지난 85년 미국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정부부처의 대외협상에 몸담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87년에는 한·미 통신회담에 한국대표로 참석했고,90년부터 95년까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자격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협상에참여했다. 또 94∼95년에는 대통령비서실 대외담당 행정관으로 대외경제부문을 담당하기도 했다.때문에 정부부처에서 일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외교부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서비스분야의 전문가인 성교수를 영입,각종협상과 통상분쟁에 있어 실무진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씨는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 등 국제협상이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이같은 중책을 맡는다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그러나 적극적인 협상으로 국익을 지키고,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직접 피부로 느낀다면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외교부의 요청을 수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성씨는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제협상에서 수동적인 자세를 취했다”면서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협상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업이 보다 자유로운 해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경제관리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성씨는 지난 95년부터 경희대 무역학과와 아태국제대학원에서강의해왔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무역적자에 통상압력까지

    새해들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점차 거세지고있다.사상 최장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있는 무역적자의 감소가 미국 경제의 최대 과제가 되고있는데다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무역규제를 주장하는 대선 후보들의 목소리와 업계의 압력이 커지고있는 것이다.미국의 통상압력 공세는 고유가와 원고(高)에 금리불안까지 겹쳐 이미 빨간불이 켜진우리의 무역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걱정된다. 미국 상무성은 최근 한국산 철강 빔이 덤핑 판매를 하고있다며 강원산업과인천제철 제품에 대해 47.55%와 14.95%의 반덤핑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이와함께 미 무역대표부(USTR)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NTE)의 작성을 앞두고 미국 업계의 대한(對韓)통상압력 요구가 연초부터 잇따르고 있다.미국 업계의 공세는 우리의 수출 주종품목인 반도체와 철강,자동차 등에 집중되고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반도체의 경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의 빅딜에 정부의 개입과 세제지원이 불공정사례라고 주장하고 한보철강에 대한 채권단의 금융지원도 문제를 삼고있다. 보호주의와 무역규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는 대선후보들의 공세도 경계해야될 일이다.이렇다할 현안이 없더라도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으레 미국의 통상압력이 예년보다 거세지게 마련이다.대선후보들과 행정부가 업계·노동계·농민·환경단체들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벌써부터환경과 노동문제 등을 무역규제와 연계시켜야한다는 주장과 농산물의 시장개방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통상마찰은 사전에 대비하여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다음 달 말쯤 발표될 예정인 무역장벽보고서에 불공정 사례로 일단 지적되면 슈퍼 301조에 따른무역보복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불공정 사례로 지정된 뒤에는 대처하기도 힘들고 수출에 미치는 손실도 막대하다.통상마찰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정부 관계부처들이 긴밀한 공조아래 신속히 대응해야 할 것이다.업계도 정부와 힘을 합쳐 미국 업계가 제기하고있는 문제들에 대해 증빙자료와 함께 충분한 해명으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마찰의 소지가 있는덤핑이나 소나기 수출은 스스로 자제해야 할 것이다.부당한 요구나 압력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수출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사태 극복의 주요 견인차이다.통상마찰로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 국내외 농업전문가 10명 유전자 조작 식품 위험성 경고

    최근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유해성 시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식탁에 자주 오르는 유전자 조작 식품을 과연 아무 걱정없이 먹어도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식품 기업들은 ‘인류의 식량문제를해결할 유일한 열쇠’라고 주장하는 반면 각국의 사회단체들은 ‘인체유해와환경파괴’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유전자 조작 두부의 유통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문제가 ‘발등의 불’로 대두되고있다. 국내·외 10명의 농업 전문가가 쓴 ‘위험한 미래-유전자 조작이 주는 경고’(당대)는 유전자 조작이 초래할 위험성을 경고한다.유전자 조작이 기업들에 의해 ‘제2의 녹색혁명’으로 포장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생태질서의 파괴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재앙을 부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한다.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40여종의 물질의 유전자가 조작돼,콜라 참치통조림 피자 등에 사용되고 있다.미국의 경우 옥수수의 33%,콩 50%,면화 50%정도가 유전자 조작 과정을 거쳤다.우리 역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전체 수입량의 10%인 150만t에 이른다.식탁에 오르는 두부의 82%가 유전자 조작 두부라는 정부의 발표도 지난해 있었다. 책은 우선 이들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체와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단언한다.영국의 로위트연구소 아라파트 박사는 “쥐에게 유전자 조작 감자를 먹이자,면역체계가 약해지고 장기가 손상되는 현상을 보였다”고말한다.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왕나비를 죽였다는 미 코넬대 연구팀의 발표도증거로 제시된다. 또 시장의 독과점현상이 심화돼 소비자들이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얻게 된다.현재 세계 농산물시장의 시장지배력을 보면 상위 10대기업이 전세계 종자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심지어 종자의 유전자를 ‘터미네이터식 기술’로 변형시켜 일단 종자를 뿌려 어떤 식물이 자라면 비록 씨를 얻더라도 싹이 나지 못하도록 횡포를 부린다고 캐나다 국제농촌진흥기금(RAFI)은 고발한다. 따라서 지역간 빈부격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민간단체인 코너하우스는 “생명공학적인 조직배양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바닐라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바닐라의 원산지인 마다카스카르섬의 7만여 재배농민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최근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농민들이 이들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 시작했고,WTO 농산물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안건으로 논의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한다.또 도이체 방크는 세계 투자가들에게 ‘유전자 조작식품은 죽었다’는 보고서를 배부,관련기업에대한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하는 등 국제 금융업계의 회의적인 시각도 소개한다. 책은 결론적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인한 생명과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소비자들은 물론 세계 NGO들의 관심과 실천적인 활동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값 1만1,000원. 정기홍기자 hong@
  • 몬트리올 ‘생물안전의정서’ 채택

    [몬트리올 AFP 연합] 유전자 변형물질(GMOs)의 교역규정에 관한 ‘생물안전의정서’가 5년간의 협상 끝에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채택됐다. 생물안전의정서가 50개국의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유전자 조작을 거친 동식물 및 미생물,동물 사료 등의 교역을 환경보호 차원에서 규제하게 된다.의정서는 이를 위해 씨앗,동물,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유전자 조작을 거친 광범위한 물질을 다루는 수출입업자들간에 명확한 사전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의정서는 각국에 대해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유전자 변형물질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수출입업자들에 대해선 선적되는 화물에 유전자 변형물질 포함 가능성을 표시하도록 했다. 의정서는 이와 함께 의정서 발효 2년 안에 보다 구체적인 제품 표시 방법을 마련,시행하기 위해 각국이 협상에 나서도록 했다. 협상 대표들은 또 의정서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동등한 위상을 부여키로 했다.의정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전=유전자 변형 상품생산업자가 자국 정부의 생산품 인가 획득을 위한연구를 마쳤더라도 그 연구가 다른 정부들에게 환경에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지 못할 경우 각국은 자체 안전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다. 각국이 유전자 변형 생산품의 수입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정부들은 자체 안전테스트 결과를 고시,다른 나라들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해줄 정보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각국은 또 자체 안전규정도 함께 고시해 생명공학 회사들이 각 나라들의 규제환경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한 나라가 씨앗,동물,박테리아 등 환경과 직접 접촉할 생물을 수입하려면 수출업자와 분명한 사전협정을 해야 한다. ◆변형여부 표시=유전자 변형 씨앗으로 자란 작물의 경우 이를 재배한 나라는 어느 선적분에 유전자 변형 부분이 포함될 수 있는지 표시해야 한다.각국은 유전자 변형 성분이 있는 생산품이 환경이나 보건에 해를 끼칠 것이라 믿을 만한 과학적 증거가 있으면 수입을 거부할 수 있다.단 어느 생산품을 수입할지에 대한 일관된 규칙을 갖고 있어야 하며 국내산과 외국산을 차별 대우해서는 안된다. ◆책임 소재 가리기=유전자 변형 생산품이 환경피해를 유발했을 때 어느쪽에 책임이 있는지를 결정할 국제적 조직 구성을 위해 회담을 열되 이 회담은 4년내 마무리돼야 한다.
  • 다보스 경제포럼도 폭력시위 ‘얼룩’

    [다보스(스위스) AP AFP 연합] 세계화와 새로운 세계무역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화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의 거센 항의로 지난해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협상에 이어 또다시 폭력사태로 얼룩졌다. 폭력사태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례회의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이 각국 국민들에게 세계화를 정확히 이해시키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발생했다. 클린턴은 이날 “우리는 현재 진행되는 사항을 각국 국민들에게 이해시키고 세계화 반대자들이 그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건설적 동반자로 바뀌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애틀에서의 폭력시위는 일종의 경종으로 받아들여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상충된 이해관계에도 불구,앞으로는 반대자들의 참여가거부되지 않을 것이며 교역은 더이상 정치인과 경제인,무역전문가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린턴은 또 “새로운 무역협상에 관한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세계무역협상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천명했다. 한편 회담장 밖에서는 시위대 1,300여명이 거리를 점거한 채 진압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2명이 부상하고 건물 유리창과 차량이 파손되는 등 폭력사태를빚었다. 도심으로 연결되는 주요 지점에 설치한 경찰 검문소를 뚫고 다보스에 도착한 시위대는 ‘양키 클린턴 고 홈’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다보스의 도르프 기차역에서부터 시내 중심가를 향해 행진하다가 경찰이 저지하자 나무와 병,눈덩이 등을 던지며 맞섰다.경찰은 장갑차로 거리를 봉쇄한 채 경고사격에 이어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위대들의 회의장 진입을 강력 저지했다.
  • “올해는 유전자·인터넷혁명 분수령 될것”

    [다보스 AFP 연합] 제30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세계 정치, 경제,금융,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엿새 일정으로 스위스휴양지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21세기들어 처음인 이번 회의에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를 비롯,각계 지도급 인사 3,000여명이 참석한다.‘새로운 시작,차별화’를 주제로 한 회의에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30개국 정상과 각료,1,200여명의 각국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 ■회의는 치명적 질병,종교 등 특정 주제에 대한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리셉션,1차 전체회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WEF 설립자 겸 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바프는 “새 세기를 시작하면서 미래에 영향을 미칠 인터넷 혁명과 유전자 혁명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들 혁명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00년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을 목격하는 유전자혁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WTO 시애틀 각료회담 결렬이후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비공식 통상장관 협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또 미국 경제호황의 지속여부에 관한 진단과 후속대책,일본의 대(對)동남아시아 투자 확대와 긴축정책 완화 문제,세계금융시장 안정대책,국제통화기금(IMF)후임 총재 인선,대기업간 인수·합병(M&A)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보스 회의에 반대하는 그룹들은 29일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반대자중에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을 무산시킨 단체도 포함돼있어 치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보스 포럼 30년 역사상 가장 삼엄한 보안과 경비가 펼쳐진 이번 회의에서는 회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스위스 군대까지 출동해 경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달초 회의 반대자들이 회의장에 대한 화염병 시위를 감행함으로써 보안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됐으며다보스 당국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시위를 하겠다는 요구를 거부,방문 이튿날에 한해 시위를 허용했다.
  • 엔高 우려-전세계 균형성장 촉구

    [도쿄 연합] 도쿄(東京)에서 개최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은 22일 저녁 ‘엔고에 대한 우려’와 전세계의 균형성장 필요성을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성명은 세계경제가 97,98년 위기이후 인플레를 동반하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앞으로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연합(EU) 등다른 국가들의 경제도 활성화되어 전세계가 고른 성장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확인하고 일본 금융당국이 엔고가 일본과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과 관련,적절한 정책을 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데 대해 환영하고 일본의 금융시스템 강화,규제철폐 등 경제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계속 활황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과열조짐이 있는경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추가 금리인상 등을 통한 금융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장관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달러는 미국의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당분간‘강력한 달러 정책’을 계속 밀고나갈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은 “G7이 공동성명을 통해엔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엔고가 일본과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난해 9월 워싱턴 회담 합의사항을 재확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강조했다. 성명은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 대해 “빠른 시일내 무역자유화의 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남미 국가와 러시아의 강력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 美 무역장벽보고서 내용

    미국 업계의 국별무역장벽보고서(NTE)초안 중 한국 관련 부분의 특징은 지난해 우리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조선·철강업종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들 수 있다. 또 농산물에 대한 국내 시장 추가개방 압력은 더욱 집요하고 세분화 경향을보이고 있다. ◆농업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관세인하,과학적 근거에 의한 시험요구,위생·검역기준 완화,라벨링 요구 완화 등이 주를 이룬다. 옥수수 사료용 보리, 대맥,보리맥아 등은 관세·쿼터가 높고, 쌀은 시장접근이 어려우며 한국 정부가 수입과 유통과정에 간섭하고 있다. 쇠고기는 국내산과 외국산 구분 유통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초콜릿은 제조공법 공개,GMO 표시 요구 등이 만연해 있다. ◆조선 한국정부가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불공정한 가격이 형성돼있고 결국 미국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 USTR가 EU와 연계,한국의 IMF자금이 조선산업의 보조금으로 사용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동영상 미 동영상협회는 한국에서 비디오테이프의 불법복제 가능성 증가,국제저작권법의 위반,한국의 저작권법이 WTO 지적재산권법과 일치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스크린 쿼터를 폐지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투자를 가능케 해달라고 요구했다. ◆의약품 미 의약품개발제조협회는 한국내 의약품 수입시장의 개방을 주장했다. 특히 수입의약품에 대한 차별대우,비상표 일반약품 대체정책의 도입,임상실험자료의 보호 미흡,한국식품의약청과 한국국제특허청간의 특허보호 업무조정 결여,제품 테스트의 중복,과도한 수입규제 등을 지적했다. ◆철강 미 베들레헴사와 철강그룹 등은 한국정부의 국내 철강소비를 위한 가격간섭,시장배분을 제한하는 국내 카르텔,한국정부의 민간부문을 통한 대출,교부금,조세감면 등 보조금 정책을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한국정부가 지난 20여년간 반도체 산업에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이를 조사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반도체 D램 개발을 위해 사적·공적투자,수출금융,새로운 정보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지원,부채탕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서울·한양대 건축학과 5년제로

    2002학년도부터 서울대와 한양대의 건축학과 학부과정이 5년제로 바뀐다. 서울대와 한양대는 13일 건축학과 교육과정을 변경,2002학년도부터 건축설계 전공은 5년제로,건축공학 전공은 4년제로 분리한다고 밝혔다. 2002학년도 이후 입학생은 2학년 때부터 5년제 건축설계 전공과 4년제 건축공학 전공으로 나뉘어 세계건축가연맹(UIA)과 미국 공학인증위원회(ABET)의기준을 충족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부산대, 영남대 등 상당수 대학에서 건축학과 5년제 운영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건축학과의 학부과정을 5년제로 바꾸려면 관련 법규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고등교육법은 대학 학부과정의 수업 연한을 4∼6년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시행령은 의과대·한의대·수의과대만 6년으로 한다고 못박고 있다. 교육부는 또 “정부가 건축학과 5년제와 관련,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상을 진행중이며 건교부는 별도의 정책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협상이 마무리된 뒤에나 시행령 개정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기 전영우 김재천기자 ywchun@
  • 다시 불붙는 美·中 인권논쟁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파룬궁(法輪功) 제재,티베트 불교지도자 망명 등을 계기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유엔 인권위에 상정하려 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양국간 인권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중국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고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억압을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루빈 대변인은 중국이 미등록의 소수종교와 소수민족에 대한 정치적 종교적 박해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예로 중국의 대(對)티베트 정책을 들었다. 그는 “중국은 인권과 정치적 자유에 대한 국제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의 인권문제를 논의할 유엔 인권위가 3월 제네바에서 열릴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의회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허용하더라도 행정부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인권탄압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의 유슈닝대변인은 “인권이란 미명아래 중국의내정에 간섭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에도 8차례에 걸쳐 유엔을 통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도 그같은 시도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미국은 여러차례 중국의 인권문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상정,제재를하려했으나 다른 국가들의 호응을 얻지못했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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