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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사실상 ‘6시 통금’

    수도권 12일부터 4단계… 사실상 ‘6시 통금’

    정은경 “상황 악화 땐 2주 뒤 2140명 도달”서울만 4단계 하면 인근 쏠림 우려돼 결정3인 모임 제한은 오늘부터 시행할 수도 전 세계 사망 400만여명 ‘비극적 이정표’ WHO “백신 국가주의 벗어나야” 촉구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단계 조정에 대해 논의하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인 1275명을 기록한 데다, 이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도 1000명을 돌파해 거리두기 수위는 4단계가 유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는 약 692명으로 3단계 기준(500명 이상)을 웃돌고 있다. 아직 4단계(1000명 이상) 기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대로 확산세가 지속되면 곧 4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일평균 387명으로, 이미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근접했고, 9일이면 4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4단계 적용이 일상과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서울에만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풍선효과’로 각종 모임이 경기 등 인근 지역으로 쏠릴 것을 고려해 수도권 전체에 4단계를 적용하는 쪽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4단계로 격상되면 3단계와 마찬가지로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다. 사실상 ‘야간 외출 제한’이 생기는 셈이다. 특히 나이트클럽을 포함한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져 문을 닫는다.자영업자들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2일부터 4단계를 적용하되, 사적 모임 제한은 당장 10일부터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 말 현 수준이 유지되면 1400명, 상황 악화 시에는 2주 후에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델타 변이 검출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8월 중 우점화(어떤 종이 영역을 넓히는 현상)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 달 전만 하더라도 2∼3%대에 머무르던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는 12%대까지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사망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8585만명, 사망자는 401만여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선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 수치는 비극적 이정표”라며 각국이 ‘백신 국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 400만명 숨졌다… “비극적 이정표”

    400만명 숨졌다… “비극적 이정표”

    WHO “아프리카·중남미 등 죽음의 물결”델타 변이·백신 불평등 영향 확진자 속출 수도권, 전체의 81%… 서울만 550명 달해서울 단독 4단계 검토… 이르면 11일 결정국내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75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며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사망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극적 이정표”라며 각국이 ‘백신 국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 수는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일부 지역에선 ‘죽음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8585만명, 사망자는 401만여명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이 1982년 이후 지구상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사망한 모든 희생자를 합친 수와 비슷하다. 특히 현재 상황이 우려되는 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빠른 델타 변이가 창궐하는 데다 백신 접종 불평등으로 대다수 국가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과 영국 등은 빠르게 백신 접종을 마치고 ‘정상화’를 향해 잰걸음을 옮기는 반면 대다수 국가에선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수백만 명의 보건의료 노동자가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반면 일부 국가는 팬데믹이 이미 끝난 것처럼 긴장을 풀고, 부스터샷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내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1275명(지역 발생 1227명·해외 유입 48명)은 지난해 12월 25일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기록인 1240명을 넘어선 숫자다. 이 중 수도권이 994명(81.0%)이다. 특히 서울은 550명으로 수도권의 절반 이상(55.3%)을 차지했다. 9일 0시 기준 서울은 최근 1주일(7월 2~8일) 일평균 확진자 수(387명)가 거리두기 4단계 기준(389명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변이종 자체가 우세종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 달 전 2∼3%대였던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 12%까지 늘었다. 변이로 인한 전파 속도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상황 악화 시 확진자가 이달 말 2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하는 방안, 서울만 단독으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이르면 일요일(11일) 이뤄질 예정이다.
  • [씨줄날줄] 코로나 전쟁, 3라운드/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 전쟁, 3라운드/오일만 논설위원

    코로나19에 맞선 인류의 전쟁이 3라운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가 초기 무방비 상태의 인류를 강타하면서 국제사회는 초토화됐다. 코로나 전쟁의 1라운드였다. 혼비백산, 아비규환의 혼돈에 빠진 인류는 의학 기술을 총동원했고, 1년여의 기간 절치부심한 끝에 백신을 만들어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게임체인저로서 백신의 등장 덕분에 코로나19와의 전쟁 2라운드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해 인류가 반격에 나서면서 기껏해야 감기나 독감 수준으로 길들일 수 있다는 희망이 컸다. 인류가 승리를 눈앞에 둔 시점에 새로운 변수가 튀어나왔다. 바로 ‘변이 바이러스’다. 코로나 전쟁 3라운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해 집중 감시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네 종류다. 영문과 숫자가 결합된 변이 바이러스의 복잡한 이름을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그리스문자로 줄여 부르기로 했다. 중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원형)가 창궐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α)형이다. 이후 남아공에서 베타(β), 브라질에서 감마(γ)가 잇따라 발견됐다. 최근 맹위를 떨치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형(δ)이다. 4종 모두 확산 과정에서 하위의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전문가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가장 무서운 것이 인도형 델타 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탈리아는 5~6월 사이 알파 변이의 비중이 88.1%에서 57.8%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브라질발 감마 변이 비중이 7.3%에서 11.8%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반적 구도를 보면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우세종이 되고 있다. 델타 변이가 최종적으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전문가들은 알파나 베타 변이가 대략 8주 만에 델타 변이로 대체됐다는 증거를 내놨다.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력하다. 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 100개국에서 확인됐다”며 “전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우려했다. 알파 변이는 중국 원조형보다 전염력이 70% 높은 ‘슈퍼형’으로 불렸는데, 델타 변이는 알파보다 60% 정도나 감염력이 더 세다. 이 ‘초전염성’ 바이러스가 조만간 지배종이 돼 지구를 장악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변이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지만, 인류는 다시 지혜를 모아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 3D 프린트 작업하다 육종암… 당신의 암은 산재입니다

    3D 프린트 작업하다 육종암… 당신의 암은 산재입니다

    유연탄 파쇄·급식실 조리원 각종 암 신규 암환자 24만명 중 4% ‘직업성’ 산재 사망자 13.7%만 직업성 암 인정 복잡한 산재 인정 절차에 대개 포기인과관계 노동자가 입증하란 구조 진료기록부에 직업 기재 의무화하고병원서 정부 통보 시스템 만들어야분진, 방사능, 야간 근무, 각종 화학물질…. 발암물질은 일터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일이 위험한지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 보호 장비, 환풍 설비 등 병을 예방하는 조치도 충분치 않다. 결국 무수한 노동자들은 직업성 암에 스러진다. 암을 진단받은 노동자들은 질병과 업무 연관성을 인정받고자 또 다른 사투를 벌인다. 복잡한 절차에 산재 신청 자체를 단념하거나 산재 판정 결과를 기다리다 숨지는 이들도 있다. 서울신문은 4일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와 함께 직업성 암과 투병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김성호(61·가명)씨는 1983년부터 2016년까지 포스코에서 유연탄을 가공해 고체연료인 코크스를 만드는 일을 했다. 유연탄을 작게 부셔 배합해 건조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많이 발생했다. 1980년대에는 별도의 방진 마스크가 아닌 스펀지가 들어 있는 엉성한 마스크가 지급됐다. 입사 후 10여년간 목에선 시커먼 가래가 끓고 콧속에선 까만 이물질이 나왔다. 그는 “방진 설비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분진을 다 잡아 낼 순 없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2016년 8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전조 증상은 없었다. 판정 당시 암은 이미 폐에서 기관지로 전이된 상황이었다. 기관지에 있는 암 덩어리는 너무 커서 당장 수술을 할 수도 없었다. 김씨는 올해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폐에서 발견된 암은 현재 임파선을 타고 전이가 됐다. ●초중고 40%에 3D 프린터 교구로 보급 김씨처럼 많은 노동자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묵묵히 일하다”가 직업성 암이 발병한다. 박정훈(28·가명)씨는 열여덟 이른 나이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했다. 그후 10년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휴대전화를 생산했다. 올해 1월 그는 두통과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병원의 진단 결과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었다. 그가 일하는 과정에는 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전자파, 방사선 등 물리적 위험 인자도 있었지만, 무엇이 구체적으로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씨는 제대로 조사와 연구가 시행되길 바라는 마음에 산재 신청을 결심했다. 혈액암, 뇌종양, 내분비암 등 박씨를 비롯한 총 11명의 노동자가 반올림을 통해 산재 신청을 했다. 직업성 암은 공장이 아닌 곳에서도 일어난다. 고등학교에서 정보 과목을 가르치던 교사 이정길(43·가명)씨는 2015년 4월 3D 프린터를 구매해 그를 활용한 교재 연구에 몰두했다. 이씨는 바지를 입다 오른쪽 허벅지가 유독 두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무릎이 아파 방문한 병원에서 의사는 두꺼운 한쪽 허벅지를 유심히 보고 꾹꾹 눌러 본 뒤 ‘큰 병원에 가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그는 한 대학병원에서 희귀암 중 하나인 육종암 판정을 받았다. 26㎝가량의 단단한 암 덩어리가 이씨의 허벅지 뼈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씨는 “주변에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교사들이 꼬리뼈 통증 등을 호소하다가 하나 둘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교사들의 암 발병 사례가 늘어나고, 전국 약 40%의 초중고에 3D 프린터가 교구로 보급된 2020년에서야 교육부는 관련 안전 안내 책자를 배포했다. 이씨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시켜 주고자 3D 프린터를 썼다. 무엇보다 아픈 아이들이 나올까봐 두렵다”고 했다. 그는 “예방은 하지 못했지만, 3D 프린터로 인한 피해를 정부가 조사라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산재 신청을 했다.●당장 생계 어려워 휴직· 산재 신청 못해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24만명이 새로 암에 걸린다. 그러나 이 가운데 몇 명이 직업성 암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신규 발생 암환자의 4%를 직업성 암 환자로 추정한다”면서 “이를 참고할 때 우리나라에서 약 9600명이 직업성 암 환자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암 환자 중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이는 극소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37명이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았다. 2017년 171명, 2018년 214명, 2019년 238명, 2020년 301명으로 조금씩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체 신규 암 환자의 0.01%에 불과하다. 전체 산재 사망자 중 직업성 암 환자의 비율도 낮은 편이다. 2017년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재 사망자의 26%가 직업성 암으로 숨졌지만,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산재 사망자 중 13.7%(162명)만이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배경에는 복잡한 산재 인정 절차가 자리한다. 현재순 직업성·환경성암환자찾기119 기획국장은 “근로복지공단은 현행 산업재해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질병만을 행정적 차원에서 인정하는 경향이 많아서 새롭게 나타나는 업무에 의한 질병은 인정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직업병 심의가 길어지면서 개인 연차를 쓰더라도 해결이 안 돼 아픈 몸을 이끌고 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사례가 많다”고 덧붙였다.●백혈병 승무원 사망 후에야 산재 인정 실제로 노동자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산재 신청을 결심했다가 복잡한 행정 처리 문턱에 포기하기도 한다. 급식실에서 일한 지 7년째이던 2016년 박모(56)씨에게 유방암과 폐암이 동시에 찾아왔다. 원인을 찾던 중 주변에서 다른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암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박씨는 튀김 요리를 하며 끓는 기름 솥 앞에서 몇 시간이고 서 있던 일도 건강을 해친다는 걸 알게 됐다. 박씨는 올해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산재 신청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산재 신청을 하려 했지만,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 않은 몸으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일이 녹록지 않았다. 박씨는 “떼야 할 서류도 많고 복잡한 데다 병원에서는 산업재해 신청용 소견서를 안 적어 줬다”면서 “수술한 지도 오래됐고, 곧 퇴직이니까 하는 생각에 그냥 신청 자체를 포기해 버렸다”고 말했다. 병상에서 산재 판정을 기다리다가 목숨을 잃는 이들도 적지 않다. 6년간 우주 방사선이 강한 북극항로를 비행하다 2015년 백혈병에 걸린 항공기 승무원 조정은(가명)씨는 2018년 산재 신청을 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던 그가 숨진 지 1년이 지난 올해 5월이었다. 김승현 노무법인 시선 노무사는 “아프면 사회가 우선 치료를 해주는 게 아니라 질병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노동자가 입증해야 하는 구조”라며 “의사, 과학자를 모아 쟁점을 짜내고 데이터를 모으는 일을 노동자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이어 김 노무사는 “산재 신청은 노동자로서는 일종의 베팅”이라고 했다. 그는 “산재 인정을 받기까지 몇 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휴직을 했다가 직장도 잃고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당장 생계가 어려운 이들은 선뜻 휴직을 하고 산재 신청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직업병 인정받아야 재발돼도 혜택 정부는 어떤 직업군이 어떤 병에 걸리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통해 자동으로 직업성 암 피해자를 찾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소장은 “일반 사보험에 가입할 때도 직업을 확인하지만, 정작 병원에서는 직업을 묻지 않는다”면서 “진료기록부에 직업을 의무적으로 적도록 하면 직업성 암을 포함한 직업병을 감시하고 의심자도 조기에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영국 맨체스터대학병원에서는 환자가 걸린 병이 직업병이 의심되면 정부 관련 기관에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직업성 암 환자들에게 이 소장은 “산재 인정은 노동자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직업병으로 인정받으면 과거 치료비까지 소급해 받을 수 있고 휴업급여도 나온다. 재발이 됐을 때에도 요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중국산 백신이 물백신?”…中 ‘사스 영웅’ 백신 논란에 입 열다

    “중국산 백신이 물백신?”…中 ‘사스 영웅’ 백신 논란에 입 열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최근 다수의 국가로 번진 중국산 백신 효능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3일 상하이과기대 졸업식에서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해당 질병 감염 예방 외에도 폐렴과 각종 중증질환 감염 예방에 효과가 크다”면서 자국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칠레 등 중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수입했던 국가들에서 불거진 백신 효능에 대한 논란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 원사는 최근 다시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중국산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델타 변이 감염을 방지하는데 우리 백신의 접종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중국산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어에 성공한 것을 강조, 백신 개발과 전염 방지 등에 대해서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공개 언급했다. 중 원사의 이런 공개 발언은 최근 해외에서 번지고 있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효과 무용론을 전면에서 반박한 입장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산 백신을 대량으로 수입해 접종했던 다수의 국가에서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해외 다수 언론을 통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특히 7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중국산 백신 시노팜과 시노백 등 두 종류는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인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전통적인 형태의 백신이라는 점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백신은 이른바 ‘사(死)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 다른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들과 비교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등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시노팜 백신의 면역율은 78.1~79.34%, 시노백 백신은 50.65~91.25% 등 들쑥날쑥한 면역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칠레 정부는 자국민의 약 55%에 대해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난 2일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백신 효과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노백을 두 차례 접종 완료한 현지 의료진 중 20여 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는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런 문제가 이어지자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대규모 행사 참석 시 코로나19 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등 대대적인 제한을 가하는 상황이다. 또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도 중국산 백신에 대해 “해당 백신 접종으로는 팬데믹 등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는 등 중국산 백신의 효능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7월 현재 중국 내에서 개발된 백신의 수는 무려 71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9개 백신은 중국 국내에서 이미 그 효능이 입증된 상태이며 이 중 2종류의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긴급사용 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으로 불리는 까닭

    싱가포르가 지난달 30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에 대해 대규모 행사 참석 때 필요한 코로나검사 면제 혜택을 취소하는 바람에 해당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현지언론 더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지난 1일 전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은 주로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접종했다고 ST는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화이자·모더나·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해선 대형 행사 참석시 코로나 검사를 면제했다. 현재 확산되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도 지난달 25일 “중국산 백신으로는 팬데믹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노백의 코로나 예방 효능에 대한 의문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셈이다. 중국산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백신 외교’에 나선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자국 백신을 대거 지원해 이를 주력 백신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5월 의사 20명 이상이 시노백을 2차례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돌파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숨진 의사 수의 20%를 넘는다. 더욱이 6월 들어 사망한 의사 가운데 적어도 10명이 시노백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쿠두스에서 지난달 초 시노백 접종을 마친 의료진 350명 이상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고 수십명이 입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지급받은 백신 1억 400만회분 가운데 90%가 시노백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사의 90%(약 16만명)가 시노백을 접종받았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이번 의료진 대거 사망으로 시노백이 중증 및 사망 예방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다소 무색해졌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산 백신을 주로 접종받은 몽골과 바레인, 칠레, 인도양 섬나라 세이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은 인구의 50~68%가 접종을 완료하기도 했다. 성인의 45%가 2차 접종까지 끝낸 미국보다 접종률이 높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1차 접종률이 각각 73.6%, 70.4%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이다. 세이셸과 바레인은 60%, 몽골은 90%가 시노팜을 각각 접종했고 칠레는 80%가 시노백을 맞았다.하지만 중국산 백신을 맞은 국가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다. 인구 335만명인 몽골에서는 지난달 20일 24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 달 전(5월20일ㆍ519명)보다 4배나 늘어난 규모다. 접종률이 낮았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보다 오히려 감염자 수가 늘었다. 세이셸은 100만 명당 감염자 수가 716명에 이른다. 인구 1900만 명인 칠레에서도 연일 5000~7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세계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위 10개국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수모를까지 당했다. 반면 대다수가 미국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의 경우 신규 감염자 수가 100만 명당 5명에 그쳤고 인구의 45%가 화이자·모더나를 접종한 미국 역시 6개월 간 확진자 수가 94%나 줄었다. 이들 국가의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세가 결국엔 중국산 백신의 미흡한 효능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시노팜 접종을 완료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에 걸렸던 몽골인 오트곤자르갈 바타르(31)는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중국산 백신 효과에 대한 의문은 이전부다 꾸준히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시노팜·시노백을 긴급 사용 승인하면서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79%, 51%라고 추정했다. 화이자(95%)·모더나(94.1%) 등 서방 주요 백신에 비해 효과가 크게 낮다. 그러나 이들이 임상시험 결과를 반년가량 늦게 발표한 데다 세부 자료 공개를 거부하면서 이미 신뢰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다. 시노팜 백신은 중국 국유 제약사인 중국의약그룹 산하 중국생물(CNBG)에서 개발했다. 시노백 백신은 베이징커싱(科興)생물제품이 개발했다.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처럼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방식의 AZ·얀센 등과 달리 ‘죽은 백신’(killed vaccine) 방식으로 개발됐다. ‘죽은 백신’은 병원균을 열이나 화학적 방법으로 비활성화시킨 형태의 백신이다.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킨 까닭에 ‘살아 있는 백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장점이다. 폐렴구균·A형간염·B형간염·백일해·파상풍과 기타 인플루엔자 백신 등이 이에 해당된다.대신 접종 결과로 생기는 면역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접종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모더나나 AZ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국가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는 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진동얀(金冬雁) 홍콩대 교수는 “중국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인 제품이라면 이런 재감염 패턴을 보여선 안 된다”며 “중국은 이번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론도 있다. 몽골과 셰이셸 정부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 덕에 중증 환자 입원이나 사망은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몽골 보건 당국자는 중국산 백신의 효과 자체가 나빴다기보다 1차 접종만 한 뒤에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자국산 백신을 대규모 접종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다. 중국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현재 본토 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가 12억 4467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 70%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베이징의 백신 접종률은 더 높다.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접종을 완료한 베이징 인구수는 80%에 이르며, 80% 접종률은 집단 면역력을 확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며 이동도 자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국토가 워낙 넓다보니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 국지적으로는 종종 확진자가 늘어 봉쇄되거나 방역조치가 강화되는 경우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백신 효과라기 보다 ▲ 백신 접종이 단시간에 대규모 이뤄졌다는 점, ▲ 해외 유입을 강력히 통제한다는 점, ▲ 발병시 추적과 격리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는 점 등이 결합된 효과라고 할 수 있다.이런 만큼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백신’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NYT는 ‘여러 나라의 사례들은 중국산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며, 특히 변이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섀프너 미국 전미감염병재단(NFID) 의학 디렉터(밴더빌트대학 교수)는 “중국 백신은 유효성이 낮아서 질병의 전파를 어느 수준 아래로 억제하기 어렵고, 접종률이 높은 인구에서도 중증은 아닐지라도 상당수의 유증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호주 플린더스대 공공보건의대 교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근거들로 볼 때 시노팜 백신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에 최소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국산 백신 접종에 따르는 주요한 위험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90분 후 ‘확진’” 숨만 쉬면 코로나 검사해주는 마스크

    “90분 후 ‘확진’” 숨만 쉬면 코로나 검사해주는 마스크

    면봉을 코안에 깊숙이 넣는 코로나 19 검사 대신 호흡만으로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간편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등장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비스 생체모방공학연구소가 매사추세츠 공대(MIT) 생명공학부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진단마스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특정 유전물질(RNA)를 읽어 색이 변하는 단백질을 종이에 발라 종이센서를 만들었고, 폴리에스터 섬유와 결합시켜 마스크를 만들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 겉면에 장착된 캡슐 속의 물을 안쪽으로 스며들게 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숨만 쉬면 된다. 만약 착용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마스크 안쪽에 장착된 종이센서 색이 변한다. 다만 연구진은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검사 결과는 마스크 안쪽에서만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90분으로 PCR 검사의 3~6시간보다 빠르다. 검사 결과의 정확도도 세계보건기구(WHO)의 PCR 검사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피터 응웬 하버드대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마스크’는 PCR 검사의 높은 정확도와 신속항원검사의 빠른 속도, 저렴한 비용까지 결합한 획기적인 코로나19 검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오늘부터 백신 해외접종 완료자에 격리 면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외국에서 맞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면제서가 1일부터 발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마친 내외국인은 이날 0시부터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미국 주재 공관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접수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방문 접수와 실제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 주독일 한국 대사관도 앞서 28일부터 이메일, 공관 방문을 통한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다만 발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날 입국자가 격리 면제를 적용받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으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같은 국가에서 권장 횟수만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나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심하지 않은 나라에서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공무 국외출장 목적 등으로 입국하는 경우 접종 완료자들은 격리면제 대상이 된다. 다만 변이가 유행 중인 21개 국가에서 들어 오는 경우에는 격리 면제를 받지 못한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늦은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앵~’거리며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들도 슬슬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을 주의해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매년 개에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만 5000명,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5만명, 전쟁, 테러, 범죄 등 사람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은 47만 5000명인데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72만 5000명이나 됩니다. 특히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플라스모디움속(屬) 기생원충이 혈액 속에 들어가 일으키는 말라리아는 치명적입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덥고 방역체계가 취약한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도 매년 5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해 1~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항말라리아 치료제 함께 투여 성과 치명적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 백신은 없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처럼 mRNA를 이용하거나 기존 방식 등으로 백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가시적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NIAID), 미국 생명과학기업 프로틴 포텐셜,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의과학연구소, 브로드연구소,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브리검 여성병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과 항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피리메타민을 함께 투여하면 특정 말라리아균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10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7월 1일자에 실렸습니다. NIAID는 2010년부터 말라리아 백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그 연구를 통해 확보한 ‘PfSPZ’라는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이 가장 눈에 띕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은 모기의 침을 통해 ‘스포로조이트’라는 포자 형태로 사람의 몸속에 침투합니다. PfSPZ는 스포로조이트의 독성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NIAID는 몇 년 전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들에게 PfSPZ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말라리아 예방능력은 물론 면역지속기간도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백신 후보물질들보다 우수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말라리아 특정 원충에 면역효과 100% 이번에 연구팀은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 남녀 56명에게 PfSPZ와 함께 혈액 속 말라리아 원충을 죽이는 치료 물질인 피리메타민과 클로로퀸을 투여하는 시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PfSPZ만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는 77.8%였지만 치료제와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예방효과는 87.5%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존 백신 연구들에서는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이라는 말라리아 원충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다른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예방효과도 조사했는데 특정 원충에 대해서는 100% 면역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류와 질병은 오랜 동안 도전과 응전을 이어 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세상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치명적 질병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인류는 오만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배웠으면 합니다.
  • 창원시 어르신 많이 찾는 공원에 어르신 놀이터 ‘여가그가’ 운영

    창원시 어르신 많이 찾는 공원에 어르신 놀이터 ‘여가그가’ 운영

    경남 창원시 지역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도심 공원에 어르신 전용 놀이터가 설치돼 운영된다.창원시는 성산구 반송공원에 어르신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터인 ‘여가그가 놀이터’를 설치해 이날 개소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여가그가 놀이터’는 경남도 공모사업인 2021년 어르신 여가그가 놀이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도비와 시비 각 50%씩 모두 5700만원을 들여 이동식 부스 형태로 설치됐다.놀이터 운영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희연’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여가그가 놀이터는 4개의 이동식 부스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서, 인지, 신체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놀이터는 7·8월 무더운 여름을 피해 오는 9월 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전 10시 부터 각 영역 마다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동식 부스는 운영하는 날에 맞춰 설치하고 운영이 끝나면 철수한다.창원시는 반송공원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 기구 등이 설치돼 있어 평소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많은 어르신들이 여가그가 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는 반송공원 어르신 놀이터를 시범운영하면서 어르신들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어르신 놀이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어르신 섬김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만족하는 여가복지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5~49인 기업도 ‘주52시간’… 임대차 계약 30일 이내 신고 의무화

    다음달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다음달 7일을 기해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10월부터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자동차 주정차가 금지된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이 완화되고 우대 혜택은 커진다. 재산세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를 대상으로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주요 항목별로 나눠 살펴봤다.■ 재정·조세·금융 법정 최고금리 24%→20%서민·실수요자 주담대 완화 ●개인별 DSR 단계적 확대 개인별 DSR 40%(은행권)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6억원을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DSR 40%를 적용한다.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우대 요건 완화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무주택자)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완화되고 혜택도 확대된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구입자는 9000만원 이하→1억원 이하)로 올라간다. 가격 기준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혜택(4억원 한도 이내)은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상향된다.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주거비 부담 경감 만 39세 이하의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만기 40년 정책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전용 전·월세 대출의 공급 규모는 폐지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1인당 대출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간다.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이 가능한 전세금 요건은 3분기 중 7억원(수도권)까지 확대한다. 보금자리론 1인당 지원 한도는 3억 6000만원으로 올라간다. ●법정 최고금리 24%→20% 인하 다음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융회사 대출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에 적용된다. ●햇살론17 금리 인하 최저 신용자 대상 정책서민 금융상품인 ‘햇살론17’의 금리가 2% 포인트 낮아진다. 최고 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로 명칭도 햇살론17에서 ‘햇살론15’로 바뀐다. 다음달 7일부터 햇살론15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더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송금 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은 예금보험공사에 반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수취인에게 자진 반환을 권유하고, 필요하면 법원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뺀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한다. ●6억원 이하 1주택자 재산세율 0.05% 포인트 인하 공시가격 6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자의 주택 재산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다.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일용근로자·특고 소득 지급명세서 매달 제출 일용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게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주는 앞으로 관련 소득 지급명세서를 매달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연매출 4800만원 이상 소규모 자영업자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대상인 소규모 자영업자도 연 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 고용·산업·국토 특고도 고용보험 가입 허용파견·기간제 출산급여 보장 ●특고 고용보험 시행 보험설계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출 모집인,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등 12개 직종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주 최대 52시간제 확대 적용 지금까지 주 최대 52시간제는 50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됐지만, 앞으로 5~49인 기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임금 지급 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11월 19일부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임금명세서를 반드시 제공해야 하고, 임금명세서엔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법령·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의 공제 내역 등을 기재해야 한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출산전후휴가급여 보장 출산 전후 휴가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를 보장해야 한다. 이전엔 법정 휴가기간이 남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가 종료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재규정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의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RE100 이행 지원을 위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앞으로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 사용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력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한 조치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 시행 지금까지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방문해 수수료를 부담하고 확정일자를 부여받았지만, 앞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수수료도 무료다. ●국내공항 짐배송서비스 시범사업 국내선(김포~제주) 항공여객의 짐을 대리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출발 하루 전까지 짐배송 전용앱으로 신청하고, 출발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위탁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해 준다.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주요공항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 행정·안전·가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 주정차 금지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기존엔 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려면 거주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전자감독 특별사법경찰제도 시행 지금까지 전자감독대상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해도 인력 부족으로 신속한 사건 처리에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 신설된 보호관찰소 특별사법경찰관이 전문적으로 수사해 재범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신분위장수사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의 대화나 성적 행위 요구 등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신분 위장 수사가 오는 9월부터 법적으로 가능해진다.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한해 경찰이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확대 현재 성범죄자 전출·입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알려주는 성범죄자 고지서를 네이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고의적인 양육비 채무 불이행 시 명단공개 앞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때 명단이 공개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 10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원칙적으로 모든 차의 주정차가 금지된다. 단 어린이가 통학용 차량에 승하차하기 위한 경우 안전표지가 설치된 특정 구역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학교 밖 청소년 자동 정보연계 그동안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청소년만 꿈드림센터로 연계됐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은 청소년에 대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그러나 9월부터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자동으로 공적 지원 체계로 연계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환경·농식품·문화 12월부터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전국 시행 지난해 12월 공동주택 우선 시행에 이어 12월부턴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전국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투명페트병은 겉에 붙은 비닐 라벨을 떼고, 깨끗이 씻어서 안에 담긴 이물질을 모두 비워야 한다. 그 후 발로 페트병을 압축한 뒤 뚜껑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분리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그간 민간단체에서 동물간호 관련 자격증을 부여했으나, 동물 간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신설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발급하기로 했다. 다만 자격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첫 자격증 발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따른 토지 매입 대상 확대 개발사업 중에 중요 유적이 발견되면 기존엔 보존조치된 토지만을 매입했지만, 이럴 경우 인접토지도 원래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곤란해져 개인의 사유재산권 행사에 부담이 됐다. 이에 보존조치로 건축, 영농이 곤란해진 인접토지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한다. ■ 보건·복지 노령·장애연금 수급자까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맞춤형 지원 신개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전주기 품질관리 상담제를 운영한다. 플랫폼·품목별로 품질 기술지원팀을 구성해 시험법을 개발·검증하고 백신 국가출하 승인을 위한 필수 검정 항목, 제조·품질관리 요약서 등을 개발하고 전용 특수 실험실도 구축한다. ●수입 배추김치 ‘HACCP 의무화’ 오는 10월부터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국내에서 생산·제조되는 김치는 이미 의무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맞춤형 급여 안내 도입 ‘나에게 필요한 사회보장급여’, ‘내가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찾아서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맞춤형 급여 안내(가칭 복지멤버십) 제도가 9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신규 사회보장급여 신청자는 9월, 기존 사회보장급여 수급자는 10월부터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대상 확대 국민연금 사망일시금 지급 대상이 확대된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입자였던 자)가 사망했으나 유족연금을 받을 유족이 없는 경우 더 넓은 범위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급여다. 현행 제도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에게만 지급되고 있지만, 이달 30일부터 노령연금 또는 장애연금(1∼3급) 수급자 가운데 사망할 때까지 받는 연금액이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 자가·시설격리 기간 탄력적 운영 그간 해당 감염병의 최대 잠복기까지로 일률 적용하고 있는 자가·시설격리 기간을 백신접종 상황,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외의 관련 가이드라인 변경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한다. 구체적인 기간은 질병관리청장이 정한다. ■ 국방·병무 예술·체육요원 복무기간 544시간 못 채우면 연장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공개 대상 배우자까지 확대 10월부터 4급 이상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 대상을 공직자 본인과 18세 이상 직계비속에서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다만 정보공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신고 대상인 배우자의 범위는 ‘신고 의무자와의 혼인 기간에 병역의무 등을 이행한 배우자’로 한정해 적용한다. ●예술·체육요원 공익복무(봉사활동) 부실자 제재 강화 10월부터 예술·체육요원이 의무복무기간(34개월) 동안 특기 활용 공익복무 544시간을 끝내지 못한 경우 모두 마칠 때까지 의무복무 기간이 연장된다. 연장 기간 동안 국외여행 허가는 제한된다. 복무기간이 연장된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공익복무를 마치지 못하면 편입이 취소된다. ●약속 1% 추가 우대금리 지급 대체복무자까지 확대 10월 14일부터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대해 국가 재원으로 우대금리 1% 포인트를 추가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대체복무요원까지 확대된다. ●예비군의 민간의료시설 의료선택권 보장 예비군이 임무 수행 또는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한 경우 국가,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시설, 민간 의료 시설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 여건 보장 등을 위해 10월 14일부터 적용된다.
  • 모든 종류의 독감 막을 수 있는 만능백신 개발됐다

    모든 종류의 독감 막을 수 있는 만능백신 개발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이 멀어졌지만 계절성 독감은 매년 수많은 환자를 유발시키는 독한 감염병이다. 독감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해 매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그해 유행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를 발표하면 제약사들은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문제는 백신 예측이 잘못될 경우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모든 종류의 독감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만능백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모든 종류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범용독감백신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독감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자기조립 단백질 기반 나노구조체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연구팀은 독감 바이러스의 아형에 상관없이 서열이 유사하게 보존돼 있어 범용성은 있지만 면역원성이 낮아 사용이 제한돼 온 독감 바이러스 항원 M2e와 BP26 단백질을 융합시켰다. 연구팀은 인수공통감염을 일으키지만 자체 면역원성과 면역증강효과를 갖는 브루셀라균의 외막 단백질을 항원 전달체로 한 술통 모양의 나노구조체 범용백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실제로 동물실험을 통해 이번에 개발한 나노구조체 범용백신이 다양한 형태의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상용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균 유래 단백질 나노구조체 기반 범용 독감 백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독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다양한 감염성 병원체 감염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백신 플랫폼으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7월부터 새 거리두기… 늘어나는 델타 변이·돌파감염 대책은

    7월부터 새 거리두기… 늘어나는 델타 변이·돌파감염 대책은

    최근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7월 1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한층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대응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6.20∼26)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67명이다. 누적 감염자는 2492명으로 늘었다. 신규 267명을 유형별로 보면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가 18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델타형 변이 73명, 브라질 ‘감마형’ 변이 4명, 남아공 ‘베타형’ 변이 1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 경기 지역의 가족 여행·지인모임, 또 수도권 지역의 지인모임을 고리로 (델타 변이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이전보다 델타 변이의 지역적 전파 범위가 넓어져 전파 범위를 예의주시하면서 추적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가수 김성규 외 44명 돌파감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2주 뒤에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는 40여명을 웃돌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돌파감염 사례는 총 44명을 기록했다. 돌파감염 사례를 접종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총 44명의 확진자 가운데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6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18명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확진된 그룹 인피니트 출신 가수 김성규도 얀센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했다. 예비역 신분인 김성규는 이달 10일 얀센 백신을 맞았고 지난 25일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얀센 백신을 맞고 돌파감염된 사례는 24일 기준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4일 이후 확진된 경우라면 다음 집계에 (돌파감염 사례자로) 포함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얀센 접종 2주 뒤 확진된 사례로 (바이러스) 노출이 14일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별도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돌파감염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사례는 지난 17일 기준 총 3건이다. 방대본은 9건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 조사한 결과 3건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유흥시설 열고 사적모임 6~8명까지 정부는 7월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방역상황을 검검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는 동시에 사적모임 인원기준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이 핵심이다.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그간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영업은 현재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사적모임 인원은 첫 2주간(7.1∼14)은 6명까지 허용되고, 그 이후에는 8명까지로 확대된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제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첫 2주간 8명까지만 허용되지만, 이후로는 인원 제한이 완전히 폐지된다. 제주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일단 6명까지로 제한했고 충남은 유일하게 첫날부터 인원 제한을 없앴다. 비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도 없다. 이처럼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도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확산세가 거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한 추가 방역강화 대책을 마련 중이다. 관련 대책은 29일 오전 발표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 쪽의 방역이 강화될 필요가 있어서 중대본 회의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논의된 결과는 별도로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배종 넘보는 델타 변이·델타플러스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 2차 접종 BBC 앵커도 감염… 영국 하루 2만명 넘게 확진

    2차 접종 BBC 앵커도 감염… 영국 하루 2만명 넘게 확진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영국 BBC 뉴스 진행자 앤드루 마(61)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앤드루 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콘월의 행사장 주변에서 방송을 하다가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한 주 쉬고 전날 복귀했다. 앤드루 마는 “여름 감기 같았다. 매우 즐겁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 중 자신이 운이 없던 것이냐고 물었고, 피터 호비 옥스퍼드대 교수는 “백신은 입원과 사망을 막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감염을 막는 데는 덜 효과적이다”라고 답했다. 호비 교수는 “아프긴 했지만, 입원을 하거나 사망은 없었다. 아마도 백신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명을 훌쩍 넘었다. 영국 정부는 이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이 2만2868명으로 1월 30일(2만3275명) 이래 약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간 합계는 11만6287명으로 직전 같은 기간 대비 70% 뛰었다. 이날 사망은 3명에 그쳤고, 입원 환자는 227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백신, 감염보다 사망률에 효과 영국은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지만 백신 효과로 입원은 하루 약 200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의 생물통계학 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대비 사망 비율은 0.085%로 1000명 당 1명 미만이 됐다. 75세 이상에서는 감염 대비 사망 비율이 정점 때는 15%가 넘었는데 이제 2%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감염이 증가하면서 치명률도 비교적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딩대 미생물학자인 사이먼 클라크 교수는 “감염된 이들 대부분이 아직 초기 단계라서 아직 사망에 이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사망이 늘겠지만 90명 중 1명꼴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배종 넘보는 변이… 국내도 긴장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 준비는 끝났다… ‘금맥’ 겨눈 활·총·칼

    준비는 끝났다… ‘금맥’ 겨눈 활·총·칼

    양궁 강채영 “메달 따서 배우 이제훈 만나고 파”사격 진종오, 5번째 올림픽서 ‘최다 메달’ 도전펜싱 박상영 “손기술 상승… 무탈히 金 땄으면” 현지 후쿠시마산 식자재 대비 선수단 교육 준비올림픽이 처음인 김제덕(17·양궁)부터 5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진종오(42·사격)까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눈빛은 결연했다.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만 올림픽 메달 효자 종목인 ‘활·총·칼’ 대표 선수들은 한결같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교 궁사 김제덕은 28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다관왕’을 당당히 선포했다. 거침없이 쏘는 활처럼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서 자신 있는 모습으로 우승을 여러 개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초등학생 때 리우올림픽을 봤다는 그는 “그때 재밌게 봤는데 내가 이 무대에 나가게 돼서 영광”이라며 “친구들이 가서 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라고 한다”고 웃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 주장 강채영(25)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기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고 많이 연습했다”면서 “후회 없이 하고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채영은 “올림픽 메달을 따면 배우 이제훈을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극적으로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낸 진종오는 5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최다 메달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런 타이틀이 경기를 망칠 것 같아서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종목인 50m 권총이 없어졌지만 진종오는 “50m와 10m는 실탄만 다르지 종목 특성은 같아서 문제 될 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 최연장자로 참가한다.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화제가 된 박상영(26·펜싱)은 “손기술이 확실히 좋아졌는데 상대도 그만큼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철저히 준비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무탈하게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7개와 톱10 진입을 노린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7개라고 하지만 10개 정도 내심 욕심을 내본다”면서 “일본하고 경합 종목이 많은데 몇 개를 이겨내느냐가 메달 숫자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촌 내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과 관련해 지속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 선수에겐 생선 종류의 섭취와 관련해 교육을 진행할 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데이 간담회에는 이 회장, 장인화 대한민국 선수단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신치용 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 아스트라제네카, 베타 변이 겨냥 3차 접종 임상 개시

    아스트라제네카, 베타 변이 겨냥 3차 접종 임상 개시

    다국적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베타’ 변이를 겨냥한 백신의 ‘부스터 샷’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은 27일(현지시간)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폴란드에서 백신의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로 맞는 부스터 샷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차례 맞아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차 접종을 의미한다. 이번 임상 시험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뿐만 아니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2250명이 참여한다고 AFP는 전했다. 옥스퍼드대 백신 그룹 책임자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기존 백신과 변이용 백신의 추가 접종 효과를 살펴보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4월 인도에서다.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메커니즘이 달라 각국에서 개발 중이던 백신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말 영국 변이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와 브라질 변이 등이 속속 등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특정 국가에 낙인이 찍힌다며 변이의 이름을 알파(α·영국), 베타(β·남아공), 감마(γ·브라질), 델타(δ·인도)로 바꿨다.
  • “인도, 코로나 사망자 대폭 축소…공식통계의 3~5배”

    “인도, 코로나 사망자 대폭 축소…공식통계의 3~5배”

    ‘델타 변이’ 위험도 파악에 걸림돌 ‘델타 변이’가 확산한 인도에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대폭 축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전문가 분석과 유가족 증언 등을 토대로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 분석 결과 인도의 진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공식 통계(39만여명)의 3배에 가까운 1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공식 확진자 수는 실제의 3~5%” 게다가 인도 당국이 집계하는 공식 확진자 수는 실제 확진자의 고작 3~5%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의 코로나19 피해 과소 집계는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의 영향을 파악하는 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크리스토퍼 머리 IHME 소장은 “(인도의) 사망·확진자 수의 정확한 집계는 새로운 변이가 얼마나 큰 위협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실제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미들섹스대의 수학자 무라드 바나지는 인도의 사망 통계와 혈청학적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인도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집계 결과의 5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전 세계의 진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의 2∼3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인도와 중남미·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잘못된 통계 문제가 더욱 심각한 실태일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찾아도 진단검사 못 받고 사망 사례 다수 인도의 경우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 4월부터 5월 초 사이 병원들이 다수의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는 바람에 진단검사를 받지 못하고 집에서 확진 판정 없이 사망한 케이스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북동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빈민촌에 사는 38세 여성은 지난달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여러 병원을 찾았으나, 어느 곳에서도 남는 병상은커녕 진단검사 키트조차 없었다고 남편 비에지 팔 싱이 WSJ에 전했다. 그는 “아내는 집에서 산소를 갈구하다 죽었지만 공식 사망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최소한 우리 마을과 주변 지역에서 공식 집계는 완전히 엉터리”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으로 분류되지 못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사망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 4월 동부 비하르주의 자택에서 숨진 70대 여성 실라 싱은 사망 닷새 전 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바이러스성 폐렴이 확인됐는데도 역시 사망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이 때문에 유가족은 정부 당국으로부터 40만 루피(약 608만원) 상당의 코로나19 사망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앙정부, 사망자 적은 주 칭찬해 과소집계 부추겨 또 인도 중앙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은 주(州)를 칭찬하고, 사망자가 많은 주를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각 지방정부의 과소 집계를 부추긴다고 바나지 교수는 전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일부 주와 대도시들은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나, 여전히 실제 사망자 수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브라질서 첫 델타 변이 사망자 발생… WHO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 써야”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의 확산세가 무섭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서서히 방역 제한조치가 완화되던 상황이었는데,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며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는 델타 변이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국의 델타 변이 확진자 총 11명 중 한 명이 사망했는데, 이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4월부터 치료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이미 최소 90여개국에서 발견됐다. 백신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영국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8270명으로 2월 초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는 올해 초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던 알파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전염성 강한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의 최소 20%가 델타 변이로 추정되고, 독일 보건 당국 역시 “여름 내에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재빨리 봉쇄조치를 강화해 조금이라도 확산을 막으려는 모양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주도 시드니를 포함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 등 인근 지역에 이날 저녁부터 2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봉쇄 기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 구매나 의료, 돌봄, 생업 등 필수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된다. 실내에선 1인당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앞서 지난 24일엔 NSW주 정부 내에서도 장관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계속 늘자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부분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백신 접종을 빠르게 마치며 지난 15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한 이스라엘 역시 열흘 만에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성인 절반가량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안젤라 시마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부총장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했다고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만으로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계속 마스크를 사용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며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책본부장도 “델타 변이는 인간 간에 더 효율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치명적”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 무서운 델타 변이… 백신 맞은 영국 하루 2만명 확진

    무서운 델타 변이… 백신 맞은 영국 하루 2만명 확진

    ‘델타 변이’에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코로나19 국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성인 84%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8270명으로 집계됐다. 꾸준히 감소하는 듯 했던 확진자 수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으로 최근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 26일 현재까지 영국 성인 83.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61.2%다. 당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노력에 신규 사망자 수는 계속 2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델타플러스,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 델타 변이는 조만간 전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로 80개국으로 확산된 상태다. 한 전문가는 CNN에 “늦여름이나 초가을 코로나19의 부활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로 집계돼 이번 주 초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도 7월 19일로 연기됐다. 포르투갈은 두 번째 대규모 확산지로, 제4차 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리스본에서 신규 확진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된 뒤 지난 주말 리스본과 다른 지역 간의 여행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자국민에게 강력하게 권고했다. ‘델타플러스’는 압도적으로 빠른 전염성이라는 델타 변이의 기본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화항체를 무력화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특성까지 있어 그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인도 보건부가 델타플러스가 폐세포와 더 쉽게 결합되고 치료에 내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델타플러스는 미국·영국·포르투갈·스위스·일본·폴란드·네팔·러시아·중국 등 9개국에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국가일수록 이 변이와 추가 변이가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을 마쳤을 경우 88% 예방 효과가 있었고, 1차 접종으로는 33%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2차 접종까지 마쳐야 변이에 효과 최근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이지만 이들과 역학적 관계가 확인된 66명까지 합치면 총 256명으로 추정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57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우리 보건 당국도 더 강력한 델타플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로운 유형이 나타나면 해당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높은지, 백신의 효과를 얼마나 낮추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며 “델타변이와 함께 델타플러스의 영향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입국 검역과 지역사회 감시를 더욱 강화해 델타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 영등포구 경로당에 인공지능 스피커 설치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경로당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령층의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구는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손잡고 구립경로당 45곳에 순차적으로 와이파이를 설치, 경로당 내에서 무료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갖췄다. 이어 구는 경로당마다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를 1대씩 설치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스피커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스피커는 정보 전달 기능뿐 아니라 정서 안정 및 오락 제공 기능도 갖췄다. 노인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심리 안정을 유도하며 일대일 대화 기능을 통한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다. 뉴스, 기상정보, 금융정보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은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SOS 연결기능을 비롯해 퀴즈 형식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 ‘두뇌톡톡’ 등 두뇌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노인 건강과 안전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향후 구정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AI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모바일 기기 사용이 서툰 노인을 위해 모바일 및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경로당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니어 헬스케어 기기 도입을 추진함과 더불어, 모바일로 경로당 내 전자제품 등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 환경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경로당을 제한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AI 스피커 등을 활용한 각종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야심 찬 정책 중 하나”라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연내 가입을 목표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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