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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위중증 환자 500명 근접...정부 “‘비상계획’ 발동 수준 아냐”

    국내 위중증 환자 500명 근접...정부 “‘비상계획’ 발동 수준 아냐”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2000명대를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에 근접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의료체계 여력이 있어 (이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표할 상황까지로 보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해외의 대유행 상황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유럽 등 외국에선 일상회복 이후 대규모 유행까지 촉발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대규모 유행으로 평가할 정도로 커지진 않았다”며 “극단적인 조치를 강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10만여명 중 63%가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 자체가 폭발적으로 커진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특정시설에서 감염이 늘어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국내 확진자 규모는 위기 시나리오에 있던 5000∼7000명 규모가 아니라 2000명 초·중반대로 전개되고 있고, 다만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에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전체의 17∼18%였는데 지난주에는 35∼36% 정도로 증가했다”며 “현재는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 종사자 방역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에도 여력이 있기 때문에 비상계획까지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나 지역별 이송이 가능하며, 준중환자-중환자실도 확충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규모 유행이 촉발되고 있다기보다는 고령층과 특정시설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비상계획을 당장 발동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 백신 접종 시작도 안했지만…당당한 北 “확진자 0명”[이슈픽]

    백신 접종 시작도 안했지만…당당한 北 “확진자 0명”[이슈픽]

    “11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검사자 697명 중 109명 독감 증세” 북한 당국이 11월 들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확진자는 ‘0명’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44주차(11월12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4일까지 총 4만483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11월4일 현재까지 총 8만9386개 검체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10월29일~11월4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09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에 검사를 받은 주민 중 나머지 588명은 보건·의료 종사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작년 1월 말 ‘비상방역’에 돌입해 북중 접경지를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을 원칙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북한에선 외국 공관 및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본국으로 돌아갔고, 평양에 상주하던 WHO 직원들도 다른 국제기구 직원들과 함께 모두 귀국한 상태다. 이 때문에 북한의 코로나19 관련 지표가 현재 WHO를 통해 공표되고 있지만 객관적 검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다.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한달 후면 인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북한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 WHO 보고서 기준으로 북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아직 1명도 없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지금까지 144개국에 5억회분의 백신이 전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 많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한 WHO의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백신만으로는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팬데믹을 끝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북한은 당초 올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 199만여회 접종분 가운데 170만여회분을 제공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난과 북한 측의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실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에 배정된 AZ 백신은 현재 209만여회분으로 늘었다. 이후 코백스는 중국 시노백 개발 코로나19 백신 297만회분도 북한에 추가 배정했으나, 북한은 그 수령을 거부했다.
  • [속보]북한 “11월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

    [속보]북한 “11월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0명”

    북한 당국이 11월 들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확진자는 ‘0명’이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44주차(11월12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4일까지 총 4만483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11월4일 현재까지 총 8만9386개 검체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10월29일~11월4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09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한달 후면 인류가 코로나19에 대항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지구상에 두 국가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북한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지금까지 144개국에 5억회분의 백신이 전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그는 코백스의 이러한 성과에도 부국과 빈국 간 백신 공급이 여전히 불평등하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재차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 많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한 WHO의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백신만으로는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팬데믹을 끝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유럽에서 약 200만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동유럽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검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북한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주의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산후조리원 분유 리베이트 근절 나선다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이 분유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받을 시 이를 제재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2일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분유 독점을 대가로 분유제조사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모자보건법,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종사자가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공급자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의료기기 외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분유 제조업체에만 제재를 취할 뿐 리베이트를 받은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분유 제조업체와 산부인과·산후조리원 사이의 리베이트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분유 제조업체인 남양유업 및 매일홀딩스가 자사 분유를 써 달라며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저리 대출을 해주거나 물품을 무상 공급하는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은 위법하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7월 일동후디스가 병원 및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분유 무상 제공을 한 것으로 적발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은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다. 신생아의 경우 처음 먹던 분유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서 수유하던 분유와 동일한 제품을 퇴원 후에도 지속해서 먹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의료기관·모자보건시설·소비자 등에게 무료 또는 저가로 공급하는 등 모유대체품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행위를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산부인과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해 처벌규정을 마련하여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소비자가 자유롭게 분유를 선택·수유할 수 있는 제품 선택권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TSMC·민주주의’ 양 날개로… 잊혀진 존재에서 부활한 대만

    ‘TSMC·민주주의’ 양 날개로… 잊혀진 존재에서 부활한 대만

    국제사회에서 잊혀진 존재로 간주됐던 대만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범적인 국가로 부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대만은 TSMC로 대표되는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을 포함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새삼스럽게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대만은 최근 중국과 미국의 대립 격화 과정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세력으로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중국은 직접적인 무력침공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불편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대만은 어떻게 고립에서 탈피해서 국제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을까. “대만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10월 10일 대만 국가기념일인 국경절 행사에서 한 말이다. 그는 근래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여러 민주국가들이 대만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이 총통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대만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월 6일 자크 시라크 정부 국방장관을 지낸 바 있는 알랭 리샤르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대만 친선협회 상원의원 4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리샤르 의원은 대만을 “국가”(country)라고 지칭하면서 프랑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행한 올리비에 카디크 의원은 대만은 대륙에 있는 중국인들에게 ‘민주주의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프랑스 해군은 항행의 자유와 국제법을 수호하기 위해 3600t급 첩보선 뒤퓌 드 롬을 대만 근해에 파견한 바 있음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대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유럽에서 대만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나라는 리투아니아, 체코공화국 등을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다. 리투아니아의 경우 지난 4월 ‘타이베이 대표부’의 명칭을 ‘대만 대표부’로 변경해 중국의 분노를 초래했다. 게다가 리투아니아는 5월 중국과 동유럽 간 인프라 투자 논의 협의체인 ‘17+1 정상회의’를 탈퇴했으며 리투아니아 의회는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 인권 침해를 ‘인종학살’(genocide)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체코 상원의장 中 반발에 “내가 대만인이다” 체코의 사례도 인상적이다. 지난해 9월 체코 의회 상원의장 밀로시 비스트로칠은 문화·산업계 인사 다수를 포함한 89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물론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럼에도 밀로시 상원의장은 오히려 “내가 대만인이다”라고 응수하면서 대만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등을 돌리고 대만과 밀착하는 것은 중국의 탓도 크다. 중국이 동유럽에 약속한 막대한 투자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9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일부 전략 거점을 제외하면 성사되지 않았고, 또 중국산 제품의 대규모 유입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무역적자가 커졌다. 실제로 지난해 17+1 연례회의 당시 친중 성향으로 알려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마저 중국의 투자 부진을 이유로 불참을 진지하게 고려한 바 있다. ●유럽의회 대만과 관계 강화 ‘580대26’ 가결 중국의 최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인 독일은 그동안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독일의 차기 정권은 중국에 대해 보다 단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정을 구성할 사민당(SPD)·자민당(FDP)·녹색당(Gr?e) 연정 합의문 초안에는 외교정책 분야에서 “독일은 민주주의 동맹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강화할 것이다. (중략) 독일은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이는 권위주의 혹은 독재국가와 맞서 경쟁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연정의 주요 파트너인 녹색당은 과거 중국과의 투자협정을 매섭게 비판한 바 있다. 독일의 변화는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식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10월 21일 유럽 의회는 대만과의 관계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580대26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시켰다.해당 결의안은 대만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과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대만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세계보건기구(WHO) 참가 지원, 5G·인공지능·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 유럽과 대만 간 투자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고 있다. 비록 구속력이 없는 결의안이지만 유럽 의회의 압도적 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이므로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도 이와 같은 여론을 무시하기 어렵다. 다른 한편 유럽은 대만에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진지하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10월 20일자 논설에서 “대만을 둘러싼 분쟁은 대만이나 중국을 넘어 국제질서 그 자체를 뒤흔드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유력지 르피가로 또한 ‘대만 문제가 제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력충돌 시나리오가 허황된 것이 아님을 경고하고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와 유럽은 대만과 경제·문화 관계를 강화해 개방된 아시아·태평양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이 방관자로 머무르지 않고, 대만 지지 의사를 표명해야 압도적인 군사력 우위를 가진 중국의 강공 행보를 억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11월 3일 유럽 의회는 대만에 최초의 공식 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대만 측과 언론·미디어·교육에 대한 외국 정부의 공작활동 등을 논의했으며 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라파엘 글뤽스만 의원은 “유럽 또한 권위주의 정부로부터의 정보 공작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대만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는 “대만은 혼자가 아니며 유럽은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대만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보다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사실 유럽연합은 대만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큰손이다. 대만에 대한 유럽의 해외직접투자(FDI) 비중은 대만 해외 직접 투자의 31%를 차지한다. 한편 사빈 웨이안드 EU 집행위원회 무역총국장은 지난 10월 14일에 열린 대만·EU 투자포럼에서 “반도체 기술은 안보 문제”라면서 EU 디지털 어젠다를 위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상대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만 TSMC에 유럽에도 현지공장을 세워 달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며칠 후인 10월 19일, 유럽집행위원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 호세프 보렐을 대신해 “중국이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등의 무력시위는 유럽의 안보와 번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언급하면서 대만의 현상유지를 위해 주요 7개국(G7)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like-minded countries)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 “대체불가능한 나라 건설” 대만이 이와 같은 국제적 지지를 획득한 비결은 무엇일까. 2018년 차이 총통의 국경절 연설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차이 총통은 당시 대국민 연설에서 대만을 세계에서 필수불가결(Indispensable)하며 대체불가능(Irreplaceable)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가치외교’(Values-based diplomacy)를 강화해 민주주의 모범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심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대만의 역할을 조정하고 미국, 유럽, 일본과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공급망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의 선언은 빈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대만은 1990년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각종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경없는기자회, 전미민주국제연구소, 국제공화주의연구소, 유럽가치안보정책센터, 프리드리히 나우만 자유재단 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루는 세계 유수 단체들도 대만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올해도 차이 총통은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이 설립한 ‘체코포럼 2000’에 연사로 초청돼 민주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한 대만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설립한 ‘글로벌협력훈련체계’(Global Cooperation and Training Framework)를 통해 보건 문제, 사이버안보, 여성참여 분야 등의 노하우를 유럽, 동남아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 대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고, 서방세계와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될수록 대만은 과거 냉전 당시 베를린과 같은 상징성을 획득하게 된다. ●유럽연합 대만에 가장 많이 투자한 큰손 대만은 반도체 기업 TSMC 덕분에 세계 경제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 반도체는 4차산업 경제의 석유에 비유될 정도로 중요한 물자인데, 오늘날 TSMC는 세계 반도체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다. TSMC의 성장은 실로 괄목할 만하다. 차이 총통이 2018년 국경절 연설을 했을 당시 시총 1992억 달러였던 TSMC는 2021년에 시총 5921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에서 10번째로 거대한 기업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 물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계 주요 국가들 모두 각종 지원책과 특혜를 내걸고 경쟁적으로 TSMC 공장 유치에 나섰다. 심지어 인도마저 막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하면서 TSMC 공장 유치전에 참가했을 정도다. 한편 TSMC는 대만과 정치적 관계가 깊은 미국과 일본에 먼저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2024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만의 부상은 외부적 요인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대만은 민주주의와 더불어 다양성과 인권이라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진보적인 국가로 변신해 왔다. 동시에 반도체 기술의 강자라는 특징을 활용해 미중 신냉전 한복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가치외교를 통해 서방 민주국가들과의 정서적·감정적 연대를 강화하고 또 세계경제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만의 안보가 서방 민주국가들의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은 효과적이었으며, 그 결과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이 대만을 자국 외교의 주요 안건으로 삼으면서 대만과의 연대를 표방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 이는 명분과 이익을 적절히 조화시킨 대만 외교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의 부상은 동북아 질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중국과 미국 양쪽에서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또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서 대만의 복귀에 대해 어떠한 입장과 태도를 취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신태환 서울대 외교학과를 다닐 때 한국외교사 수업을 통해 나라 안과 밖의 문제는 항상 연결돼 있다는 점을 배웠다. 한반도의 여러 비극은 국제정치적 맥락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으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다른 나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계속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책을 좋아하며 특히 일본, 프랑스 쪽에서 나오는 국제전략 등에 관한 사항들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소개해 왔다. 현재 민간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강원 원주시가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을 접목한 관광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 여주~원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이 2025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업도시, 혁신도시 활성화와 부론국가산업단지 확정 등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기틀도 마련했다.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금산 절경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조성한 간현관광단지는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댐과 호수공원을 만들어 사계절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 원창묵(60) 시장이 있다. 2010년 민선 5기로 시장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하면서 도시 규모를 수도권 배후 도시로 짜임새 있게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원 시장을 만나 도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비결을 들었다. -2025년 여주~원주를 잇는 수도권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원주는 철길과 도로, 항공 등 중부 내륙의 교통 중심도시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과 서울 청량리~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철길이 복선전철화됐다. 이제 서울과 원주를 직접 전철로 잇는 시대가 도래한다. 서울 판교에서 시작해 여주~원주로 이어지는 21㎞ 거리의 수도권 전철시대가 오면 서울이 40분 거리에 놓이게 된다. 전철은 내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된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은 2010년 시장 첫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치를 위해 당시 ‘복선 전제 단선’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닌 끝에 복선전철 확정을 얻어냈다.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의 우수기업과 인력 확보로 기업하기 더욱 좋은 경제도시 발전에 속도가 더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 건강도시 만들기에도 나섰는데.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지식기반형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서 얘기한 여주~원주 간 전철복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도시로 더 팽창될 것이다. 기업들도 더 많이 유입될 전망이다. 원주 지역 문막산업단지, 태장농공단지, 동화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은 벌써 포화된 지 오래다. 서둘러 부론면에 땅을 매입하고 2016년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받아 추진 중이다. 부론산업단지의 일부는 일반산업단지로 우선 기업체를 입주시키고, 2단계로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원주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도시다. 간현유원지 일대의 뛰어난 자연을 살려 간현관광단지로 만들었다. 자연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관광단지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 초에는 치악산 둘레길을 개통했다. 제주 올레길처럼 테마가 있는 길이다. 기업이 몰려오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인구 36만명의 원주시도 2025년이면 50만명, 2050년이면 100만명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금산 절경을 따라 만든 간현관광지는 어떤 곳인가. “소금산을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는 예부터 휴양지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곳이다. 물이 흐르고 계곡과 절벽이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2018년 높이 100m의 소금산 계곡에 길이 200m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대박이 났다. 계곡의 아찔한 스릴을 맛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개장 첫해 185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여기서 용기를 내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현관광단지 개발에 나섰다. 출렁다리 주변에 유리다리, 전망대, 케이블카, 잔도(절벽 길), 하늘정원,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 음악분수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 등 지난 10월부터 일부 개장해 벌써부터 인기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즐길거리가 많아 인기를 더하는 것 같다.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원주를 찾아 맘껏 체험하고 즐기길 기대한다.” -최근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를 종주했다고 들었다. “치악산 둘레길은 길이만 139.2㎞에 이른다. 모두 11개 코스로 테마를 엮어 만들었다. 코스별로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7~8시간이 소요되는 길도 있다. 산과 계곡, 역사 유적지 등이 어우러져 제주 올레길보다 더 다이내믹하다. 꽃밭머리길, 수레너미길, 거북바위길, 아흔아홉길 등 코스별로 스토리텔링도 개발했다. 둘레길 코스는 구간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 편한 흙길, 숲길, 물길, 마을안길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계절을 즐기고 생태와 문화를 접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길이다. 도보자들을 위해 코스지도와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 등을 갖춰 놓았다. 벌써부터 도시인들인이 많이 찾고 있다.” -공원의 도시답게 중앙근린공원 조성에도 나섰는데. “최근 무실동에서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2023년까지 26만 3116.1㎡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를 마치면 원주시가 기부채납을 받는다. 공원에는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을 소개하고 인권과 생명, 협동운동 등을 기리는 민주생명기념관이 들어선다. 또 라이브러리형 어린이 창작 공간인 어린이 문화예술회관과 자연 놀이터, 어린이 수목원을 갖춘 솔샘배움터, 비오토피아 등도 들어선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은 도시공원 일몰을 5개월 앞둔 지난해 1월 LH의 갑작스러운 포기로 사업이 무산될 뻔했다. 발 빠른 대처에 나서 5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최근 강원도 청사 이전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주장했는데. “도청 이전 문제는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강원도 18개 시군, 156만 강원도민 모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각 시장, 군수들과 시군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절차, 재원 대책에 대해 신중하고 깊이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청 소재지 외 주요 거점도시 2곳 정도를 선정해 도청 분소 개념의 소규모 청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 토박이로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이다. 수도권전철 추진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위원,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거쳐 민선 이후 원주시 재선의원을 지냈다. 이후 원주시장(더불어민주당)에 도전장을 내 3수 만에 시장에 당선, 내리 3선 시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시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의장, 민선7기 전반기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만화그리기, 등산, 배드민턴이 취미다. 올 초 개장한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 139.2㎞를 최근 모두 완주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뜻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가 있다. 가족은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스라엘 5~11세도 다음주 백신 맞는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임박했다. 브라질에서도 아동 백신 접종을 위한 움직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반대 여론으로 인한 진통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운영하는 백신 자문위원회는 이날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 75명 중 73명이 찬성했으며, 다음주에 백신이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앞서 지난 3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5~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한 미국에서는 1주일 만에 백신 1차 접종 인원이 9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은 성인보다 거부감이 높은 분위기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아동·청소년 백신 접종에 찬성한 전문가들에 대한 살해 협박이 잇따르기도 했다. 할리우드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는 9일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5~11세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 없다” 목소리를 높였다. 각국이 코로나19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영유아들의 필수 예방접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이터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 세계에서 2200만명 이상의 유아들이 홍역 백신 1차 접종을 놓쳤다”면서 “이는 2019년보다 300만명 증가한 것으로 20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른 필수 예방접종을 희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도시 선정

    대구시,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도시 선정

    대구시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지난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물과 인간 정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 2022년 1단계(시범사업), ▲ 2023년 2단계(본사업)를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1단계 시범사업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과 대구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평가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되어 회원국들과 추진성과를 공유하며, 제도의 부족한 사항을 보완하여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는 2단계 본사업을 2023년 이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 실시되는 평가에서 반드시 우수 인증 등급을 부여받아 국제적인 ‘물관리 우수 도시’로 공인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위드 코로나發’ 재확산세에… 독일 등 방역 강화로 유턴

    순조롭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낸 세계 각국이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 우려가 커진다. 각 정부는 느슨해진 방역 고삐를 다시 죄는가 하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4일 러시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443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만 무려 1189명에 달해 지난해 3월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 이후 최대였다. 러시아에선 9월까지 1만명 이하로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다시 4만명을 넘어서자 중앙정부가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9일간 유급 휴무령을 내렸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인구가 전체(약 1억 4600만명) 중 35%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 감염 확산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독일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일일 사망자는 194명이었다. 특히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가 146.6명으로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국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가을 휴가 기간 백신을 맞지 않은 국민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팬데믹은 전혀 끝나지 않았다. 4차 확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면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16개 주중 작센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등에선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실내시설 출입 제한을 확대했다. 베트남에서도 확진자가 최근 계속 늘고 있는데, 약 한달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0명대로 올라섰다. 8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지역 감염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3000명대에 머물렀다. 브라질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세지자 느슨해진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자 수도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일부 도시에선 마스크 사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1.04로 지난주 0.68에서 껑충 뛰었다. 이 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지난해 4월 26일 2.81로 최대치를 기록하다 지난달 둘째 주에는 0.60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02만 1634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6%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 ‘위드 코로나’ 독일 역대 최다 신규 확진…하루 3만 4000명

    ‘위드 코로나’ 독일 역대 최다 신규 확진…하루 3만 4000명

    하루 코로나 사망자도 165명 달해누적 확진자 6개월만에 최고 수준백신 미접종자 제한 조치 강화하기로 WHO “내년 2월까지 50만명 더 사망”“유럽, 팬데믹 진원지로 다시 돌아와”지난 8월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위드(with) 코로나’에 돌입한 독일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역대 최고인 3만 4000명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 조처를 강화하는 한편 부스터샷(추가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4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949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18일(3만 3777명)보다 더 늘어난 수치다. 하루 사망자도 165명에 달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4.5명으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입원자 수도 3.6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각급 병원 중증 치료 병상에 과부하가 우려된다. 독일은 지난 8월 23일부터 백신 접종자 중심 거리두기 완화방안인 3G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완치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에만 병원과 양로원, 요양원, 레스토랑 실내공간, 행사와 축제 등의 출입을 허용했다.독일 1차 접종률 3개월째 60%대메르켈 “백신 미접종자 제한 확대” 하지만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3개월째 60%대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69.6%인 5784만명, 2회차 접종 완료자는 66.9%인 5565만명이다. 부스터샷 접종자는 236만명에 불과하다. 백신 미접종자 3명 가운데 2명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절대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거부감이 큰 상황이다. 독일 정부는 이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작센주는 다음 주부터 레스토랑이나 행사장에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르켈 총리는 “3G 규칙하에 검사를 강화하고,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제한 조처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 “출입 규칙을 지키는 데 대해 일부는 전혀 관심이 없는 상황이 바이러스에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전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추가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이미 16개 주 정부가 3개월 전에 요양원과 양로원에 60세 이상에 대한 부스터샷을 권유하기로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200만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WHO “유럽, 코로나 팬데믹 중대 위기” 상대적으로 일찍 워드 코로나로 전환한 유럽의 코로나 상황의 심각성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1주일간 전 세계 확진자는 전주 대비 3% 증가했지만, 유럽은 그 두 배인 6%에 달했다. WHO는 이날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됐다며 내년 2월까지 50만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했으며 전염 속도도 매우 우려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WHO는 유럽 지역을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국가를 포함해 53개국으로 분류한다. 클루주 소장은 “우리는 또 한 번 팬데믹 재유행의 중대한 시점에 있다”면서 “유럽은 팬데믹의 진원지로 다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예방 조치 완화와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WHO가 유럽 지역으로 분류한 53개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은 지난 한주에 걸쳐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서 내년 2월까지 50만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 지역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거의 180만명으로, 전주보다 6% 증가했고, 주간 사망자는 2만 4000명으로 전주보다 12% 늘었다고 설명했다.
  • 생후 2주 신생아에 ‘할례 의식’ 치르려 한 엄마, 호주서 집유 선고

    생후 2주 신생아에 ‘할례 의식’ 치르려 한 엄마, 호주서 집유 선고

    태어난 지 겨우 2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의 할례 의식을 치르려 한 모녀가 가까스로 실형을 면했다. 4일 호주ABC는 신생아를 데리고 성기 일부를 잘라내는 할례 의식을 시도한 모녀에게 서호주 퍼스지방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23세 아기 엄마는 올 1월 50세 친정엄마와 함께 고작 생후 2주밖에 되지 않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퍼스 교외의 한 병원을 찾았다. 종교적 이유로 생기기의 전체 혹은 일부를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여성 할례’(FGM)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였다. 모녀는 집요했다. 특히 친정엄마는 시술을 거부하는 의사에게 현금을 쥐여줘 가며 손녀의 할례를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가 의료보험에 문제가 있다고 겨우 설득해 모녀를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할례 계획은 아기 아버지가 눈치채고 당국에 보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수사당국은 아기를 분리 조치한 후 아동 학대 혐의로 모녀를 기소했다. 법정에 선 모녀는 할례 공모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다만 전통관습을 따르려 했을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할례는 신에게 바치는 선물"모녀의 변호인은 “말레이시아 출신인 모녀에게 할례는 본질적으로 문화다. 그들의 문화에서 할례는 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만약 종교적 관습을 따르지 않는다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두려움이 이들에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기 엄마는 첫째를 낳은 만큼 관습에 순응하여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호주에서 할례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레이시아인 의사를 찾아간다면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것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관습적 사고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녀가 시도한 할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나눈 네 가지 유형의 할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WHO는 음핵 전체 혹은 일부를 잘라내는 유형, 음핵과 음순 일부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유형, 외음부를 잘라낸 뒤 질구의 상당 부분을 봉합하는 유형, 그 외 여성 외음부에 미용 등 목적으로 피어싱하거나 문신을 새기는 유형 등 훼손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할례를 분류한다. 처음 세 유형은 명백한 인권 유린에 해당한다. 모녀의 변호인은 모녀가 아기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사건 이후 충분한 교육과 문화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딸과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는 벌을 받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아동 복지보다 문화적 믿음 우선시"이 같은 변론에 대해 재판부는 “할례가 불법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동의 복지보다 문화적 믿음을 우선시했다”고 모녀를 꾸짖었다. “이제 막 출산해 정서적으로 취약한 입장이었을 것은 인정하나, 딸의 행복보다 어머니의 신념을 우선으로 뒀다”고 아기 엄마를 나무랐다. 재판부는 “할례를 절대 신에게 바치는 선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전 세계 수억 명의 여성이 할례로 인한 합병증으로 평생 고통받고 있는 만큼, 문화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재범 위험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분리 조치로 아기 안전이 이미 확보된 점을 고려해 아기 엄마와 할머니에게 각각 12개월, 15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명령했다. "최소 2억 명 여성이 할례 경험"여성 할례는 소말리아와 이집트,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 여성의 성욕 억제와 외도 방지 등을 목적으로 수천 년간 이어져 온 관습이다. 신생아부터 14세 사이 여자아이들의 성기 일부를 자르거나 봉합해 ‘정숙한 여성’이라는 것을 증명하는데, 대부분 마취나 소독, 의료장비가 없는 비위생적 환경에서 행해져 여성의 고통을 가중한다. 할례에 동원된 대부분의 여성은 평생 통증과 출혈, 누공 등의 합병증에 시달린다. WHO에 전 세계 30개국에서 최소 2억 명의 여성이 성기의 일부를 절제하는 할례를 경험했다. UN이 매년 2월 6일을 ‘세계 여성 할례 금지의 날’로 정하고, 여성 할례 근절에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9000여 명, 연간 350만여 명의 여성이 할례에 내몰리는 실정이다.
  • [여기는 인도] 인도 최대 명절 밝히는 등불…코로나 확산·대기오염 우려↑

    [여기는 인도] 인도 최대 명절 밝히는 등불…코로나 확산·대기오염 우려↑

    인도의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가 시작됐다. 10월 말∼11월 중순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대기오염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디왈리는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전통 축제다. 축제 기간에 작은 등불, 촛불, 향을 피워 집과 마을을 환히 밝히는 것은 모든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디왈리는 흔히 ‘빛의 축제’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왈리 축제가 축소됐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름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모임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인도 곳곳의 시장에서는 꽃과 등불, 양초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북부의 한 도시에서는 90만 개 이상의 램프가 45분간 켜지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네스 세계기록을 유지했다. 인도 곳곳에서 도시의 골목과 강둑을 밝히는 불꽃놀이와 등불놀이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더욱 많은 시민이 디왈리를 즐기는데 여념이 없다. 실제로 3일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000여 명, 사망자는 461명을 기록했다. 매일 수십만 명의 새로운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올해 초와는 크게 다른 수치다. 여기에 인도산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얻은 8번째 백신이 되면서 현지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축제 시즌에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 예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인도에서 열린 힌두교 최대의 성지 순례 축제 ‘쿰브멜라’(Kumbh Mela) 당시 현지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죄를 씻기 위해 갠지스강으로 뛰어들었다. 신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갠지스강에 몸을 담구는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수 만 명이 강둑에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이후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최대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기록했고, 확산세의 원인으로 축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디왈리 축제로 대기오염이 더욱 심각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디왈리 축제가 시작되면 인도의 대기질은 곤두박질친다. 디왈리 축제 시즌 때 엄청난 양의 불꽃놀이와 폭죽이 터지면서 오염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불꽃놀이 및 폭죽 사용에 대한 금지조항은 없지만, 현재 인도의 몇몇 주에서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 제한을 명령했지만 지켜지지 않는 분위기다.
  • “노인주거환경은 우리고장이 최고”

    “노인주거환경은 우리고장이 최고”

    “노인 주거환경은 우리고장이 최고입니다” 자치단체들의 여성 및 아동친화도시 만들기 경쟁이 고령친화도시 만들기로 옮겨붙고 있다.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충북 괴산군은 3일 군청 회의실에서 ‘충·효·예를 중시하는 고령친화정책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어르신을 섬기는 행복한 고령친화 괴산’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고령친화군 추진, 건강 걱정없는 괴산, 누구나 행복한 노후생활, 나이들면 찾고싶은 괴산군, 불편함 없는 무장애 괴산이라는 5대 핵심목표가 제시됐다. 이를 실현하기위한 효부 시상사업, 스마트경로당 구축, 효기업인증제 등 25개 중점과제도 제안됐다. 군은 이들 가운데 실현 가능한 사업들을 선정해 오는 12일 노인의 날 행사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지역 65세 이상 인구가 2020년 기준 33.4%를 기록하는 등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고령친화정책이 시급하다”며 “우리고장 특성에 맞는 ‘괴산형 고령친화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 의령군은 WHO(세계보건기구)의 고령친화도시 국제인증 가입을 추진한다. WHO에서 규정하는 고령친화도시란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평생 살고 싶은 도시, 활력 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모든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교통, 주거, 여가 등 WHO가 권장하는 8대 분야별 지표에 부합해야 가입할수 있다. 의령군은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주민등록인구 2만7103명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7.1%(1만48명)로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했다. 군은 우선 고령친화도시 인증 연구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부서별 세부실행계획 수립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달 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미추홀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미추홀구’를 비전으로 3개년 실행계획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세대통합·안전·지속가능·일자리·건강한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55개 사업이 담겨있다.
  • 이인영, 교황청 추기경·WFP 사무총장 만나 남북관계 협력 논의

    이인영, 교황청 추기경·WFP 사무총장 만나 남북관계 협력 논의

    “WFP에 北 민생문제 선도적 역할 요청” “평화적 통일에 교황청 역할 적극 모색” 1일 제네바서 WHO·적십자연맹 등 면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피터 턱슨 교황청 추기경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31일 밝혔다.이 장관은 비즐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북한의 식량 수급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북 인도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 장관은 북한 주민의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WFP가 계속해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교황의 방북을 거듭 요청한 가운데, 이 장관은 교황청의 턱슨 인간발전부 추기경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역할과 구체적인 협력의제에 관해 논의했다. 인간발전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이후 2016년 창설된 부서로 모든 인간의 존엄성 확산을 목표로 난민, 이주민 등 교황청의 인도주의 활동을 총괄하며, 추기경이 장관직을 수행한다. 통일부는 “양측은 갈등과 분쟁해결, 한반도 종전, 인도주의 협력, 전문가 교류, 인간의 존엄과 발전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이어갔으며,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한국인들의 염원인 평화적인 통일에 있어 교황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가로 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자강 샤파강 국제적십자연맹(IFRC) 사무총장, 질스 까르보니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 등과 면담을 갖는다. 당초 전날 예정됐던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정은 FAO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백신도 나올까…남아공, 임상시험 허가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백신도 나올까…남아공, 임상시험 허가

    먹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첫 임상시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주사제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이어 먹는 치료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인 가운데 알약 형태의 백신도 곧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되는 것이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오라메드는 자회사 오라백스 메디컬이 경구용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승인을 받았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몇몇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실시된 바 있다. 경구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충분히 입증되고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세계 최로로 먹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게 된다. 경구용 백신은 특히 유통·보관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관은 물론 유통 측면에서 간편하기 때문에 콜드체인 등 기존 백신 유통 인프라와 의료 장비가 부족한 저개발국 등에서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프라가 갖춰진 부국들에서도 경구용 백신의 활용도가 충분하다는 설명도 내놨다. 주사제 형식의 백신에 대해 거부감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이들에게 경구용 백신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라메드는 “알약 백신은 의료 전문가가 처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주사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잠재적 수용자에게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알약 백신은 현재 여러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가접종의 또 다른 형태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8일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 노력과 관련, 주사기가 심각하게 모자라 접종이 중단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통일부 “北신의주-中단둥 물류 재개 움직임 아직 확인 안돼”

    통일부 “北신의주-中단둥 물류 재개 움직임 아직 확인 안돼”

    통일부가 29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폐쇄됐던 북중 접경에서 물자 교류가 재개될 동향이 포착됐으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물류 재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방역시설 구축 등 물자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들이 관측되고 있다”며 “특히 국제기구 동향 및 중국 세관 통계 등을 통해 해로를 통한 물자 운송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 부대변인은 “그러나 신의주-단둥 물류 재개는 상황 변화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끊겼던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열차 운행이 다음 달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북한에 보내지 못했던 대북 지원 물자를 최근 들어 중국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 간 해상 통로를 통해 보냈다고 이달 밝혔다. 북한이 해상 물류를 재개함에 따라 조만간 육상 물류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국정원이 전날 북한에서 ‘김정은주의’ 용어가 등장했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차 부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 차를 맞이하여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는 동향이 지속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8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하고, 당규약 개정을 통해 수반으로 지칭하면서 사실상 선대 수준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 등 선대와 차별화하는 통치사상의 강화, 확산의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현재까지 ‘김정은주의’를 공식적·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는 만큼 통일부는 그 의도 등을 예단하기보다는 관련 동향을 지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中 당국, 대만 유엔 참여 촉구한 미국 공식 저격… “재앙 불러올 것”

    中 당국, 대만 유엔 참여 촉구한 미국 공식 저격… “재앙 불러올 것”

    중국 당국이 대만 유엔 참여를 촉구한 미국을 공식 저격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국 마샤오광 대변인은 2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은 주권국가로 구성된 국제기구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대만이 유엔에 참여할 권리가 없다”며 미국의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했다. 마샤오광 대변인은 이어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유엔 회원국들에게 대만의 유엔 체제 참여를 지지한 것을 공개 비판한 것이다. 블링턴 장관은 당시 성명서를 통해 “대만 모델은 유엔과 일치하는 가치인 투명성과 인권 존중, 법치를 지지한다”면서 “대만의 의미 있는 유엔 참여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대만에 사는 2400만 명의 현실적인 문제다. 대만의 유엔 참여 배제는 유엔과 관련 기구의 중요한 업무를 훼손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2일 주대만 미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주미 대만 대사관 격인 대만 경제문화대표부(TECRO)는 양국 외교부의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포럼을 열고 대만의 유엔 기구 참여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마샤오광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최우선 원칙”이라면서 “미국이 국제 기구의 대만 참여가 의미 있는 행위라고 운운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미 공동 선언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다. 미국의 이런 행동들은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자들에게 심각한 오류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진당 관련자들에게 미국에 의한 대만 독립 등의 환상을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버릴 것을 권한다”면서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을 파괴하고 국가 분열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들은 결국 실패라는 끝을 보게 될 것이다. 대만 주민들에게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정치협의회도 공식 언론 매체인 ‘인민정치협상망’을 통해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잉원 총통은 마치 독극물에 중독된 사람처럼 2400만 대만 주민을 볼모로 도박을 하고 있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매체는 27일 홈페이지 공식 게시물을 통해 ‘차이잉원과 민진당 측이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을 호도하는 것은 마치 아편으로 여론을 현혹하는 것과 같다’면서 ‘대만 민진당과 대만 독립 분자들이 도발을 거듭해도 중국은 양안 동포의 피가 물보다 진하고 평화적인 통일이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주민들은 대만의 독립 주장이 양안의 평화를 해치는 가장 큰 위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해치는 복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때’라면서 ‘중국과 대만이 같은 중화민국에 포함된다고는 것을 공감하는 이들은 양안 동포 뿐이다. 대만 주민들에게 재앙을 불러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만은 유엔 창립 멤버이지만 1971년 유엔이 중국을 유일 합법 대표로 승인하면서 회원국 지위를 잃었다. 앞서 지난 2009∼2016년 대만은 세계보건기구(WHO) 최고의사결정기구인 WHA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탈중국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 정부가 집권한 이후 줄곧 중국의 반발로 참석이 불발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WHO에 대만의 WHA 참가를 공식 요청, 당시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델타 변이, 동물도 삼켰다…美 동물원 사자 11마리 코로나 감염

    델타 변이, 동물도 삼켰다…美 동물원 사자 11마리 코로나 감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포유류 수 마리가 동시에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CBS덴버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덴버 동물원에 사는 아프리카 사자 11마리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과 함께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감염된 사자는 생후 1~9년이며, 기침과 재채기,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사자들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채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강 명봉 검사를 실시한 뒤 양성 진단을 받았다. 덴버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는 대다수가 건강을 되찾았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와 의료기술이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동물원에서도 고양잇과 포유류의 감염이 이어지는 만큼 사자들의 감염 및 치료 과정 등의 정보를 다른 동물원과도 공유했다”면서 “우리 동물원 사자 중 동물전용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자는 아직 없지만, 이후 추가로 백신이 제공된다면 호랑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동물원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동물원 내 사자 사이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인수공통감염병인 만큼, 동물원 직원과 관람객들의 더욱 철저한 방역 규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 전용 코로나19 백신 잇따라 접종 시작  동물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해부터 수많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4월 인간에서 동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고 공식 확인하기도 했다.세계 곳곳의 동물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육사 등을 통해 사자, 호랑이,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동물이 감염됐지만, 이 동물들이 다시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오랑우탄과 보노보 등 영장류 동물들에게 동물용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이 동물용 백신은 이후 여러 동물원에서 접종이 이뤄졌다. 이달 초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이유로 대량 살처분됐던 밍크를 위한 전용 백신이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 11일 핀란드 모피산업협회는 밍크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물 중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밍크의 멸종을 피하고 자국 밍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 눈 충혈되고 뒷목 잡기 전에… 스마트폰과 ‘거리두기’하세요

    눈 충혈되고 뒷목 잡기 전에… 스마트폰과 ‘거리두기’하세요

    스마트폰은 21세기 생활필수품이다. 남녀노소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 6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5%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20대와 40대는 100%, 30대와 50대는 99%였으며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률도 83%나 됐다. 하지만 그로 인해 치러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먹통 같은 사태라도 있으면 불안과 짜증을 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지만 그만큼 건강도 위협하는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스마트폰으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일자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방아쇠손가락,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이 꼽힌다.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으로 진료받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스마트폰 관련 6대 질병 진료비는 2조 4184억원이나 됐다. 2020년 진료비가 5871억원으로 2016년(3870억원)보다 51.7%나 늘었다. 최근 5년간 진료비 총액이 가장 높은 질병은 거북목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일자목증후군이었고 그다음이 안구건조증이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안구건조증이었고 다음이 일자목증후군이었다. 과도한 스마트폰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눈과 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가장 눈에 띄는 부작용은 단연 눈건강이다. 특히 청소년 근시는 국제기구에서도 걱정할 정도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에서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국 청소년의 약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한국 청소년의 근시는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현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26일 “눈을 깜빡일 때 자신도 모르게 눈 표면에 눈물이 고르게 퍼지면서 각막과 결막을 촉촉하게 적셔 마찰을 줄여 준다”면서 “눈물에는 항균 성분도 있어 눈에 침입한 병균을 막아 주고, 혈관이 없는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까지 공급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눈물이 말라 제구실을 못하는 이상증세를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건성안 혹은 눈마름증후군이라고 하는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건조한 느낌이 들고 화끈거리며, 충혈되거나 앞이 흐려 보이는 경우도 있다. 눈이 피로해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으면 잠깐은 편하지만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진다. 이훈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안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며, 안과를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는 더욱 높아지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눈건강 문제는 결국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습관 변화가 해법일 수밖에 없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게 좋다. 꼭 사용해야 한다면 중간중간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리고, 눈을 깜빡여 주는 게 좋다. 인공눈물도 도움이 된다. 화면 이 너무 밝지 않게 조절하고, 40~50㎝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고개를 푹 숙이고 꼼짝하지 않은 채 스마트폰을 본다.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목이 뻐근해지기 십상이다. 심해지면 원래는 C자형 모양으로 적당히 굽어 있던 목뼈가 1자형으로 변형되는 거북목증후군으로 이어진다. 목뼈가 1자가 되면 목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 딱딱하게 뭉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는 다시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끼쳐 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더 심해지면 목 디스크, 척추변형까지 이어진다. 전형준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고 이는 뒷목, 어깨 통증과 후두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스마트폰을 볼 때 스마트폰을 눈높이로 유지하고 목과 어깨를 자주 풀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손에 여러 가지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의학적인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이다. 손가락이 저리고 통증이 있으며, 감각이 저하되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주요 증상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해 손목에 무리가 가고, 손목 근육을 경직되게 만들며, 손의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에 압력을 가해 각종 신경 증상을 동반한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처음에 자신의 증상을 혈액 순환 장애 등 다른 문제로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손목을 굽힌 후 손등을 서로 맞닿게 한 후 안쪽을 향해 가볍게 밀었을 때 30~50초 이내에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손저림과 이상감각,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에 많은 피로감을 주게 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스트레칭과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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