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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본드카?…애스턴마틴 최첨단 슈퍼카 ‘벌컨’ 공개

    차세대 본드카?…애스턴마틴 최첨단 슈퍼카 ‘벌컨’ 공개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만든 슈퍼카 ‘벌컨’(Vulcan)이 영국의 명물인 ‘굿우드 힐클라임’에 데뷔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차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애스턴마틴의 신형 ‘벌컨’은 지난 26일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행사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벌컨은 애스턴마틴이 극소수의 고객을 위해 개발한 서킷 전용 슈퍼카. 그동안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노하우를 주입했다고 한다. 벌컨에는 탄소섬유만 사용해 바디와 프레임을 하나로 만든 모노코크 바디가 채택됐다. 7.0ℓ V12 자연흡기 엔진을 앞바퀴보다 약간 뒤쪽인 프론트 미드십에 탑재했으며, 수동 변속기를 기반으로 한 자동 변속기인 엑스트랙사(社)의 6단 시퀀셜 변속기를 맞물려 최대 출력 800마력을 실현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초대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322km 정도이다. 차량 중량은 1350kg인데 이를 엔진 최대 출력(800마력)으로 나눈 수치로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파워웨이트 레이쇼(power weight ratio, 마력당 차체중량)는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 참가 중인 애스턴마틴 GTE보다 뛰어나다. 특히 벌컨에는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핸들(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를 채택했다. 핸들은 U자형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차량을 조종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이 들어가 있어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시동을 거는 것은 물론 기어를 중립에 놓을 수도 있으며, 방향지시등을 켜고 와이퍼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경주 시 타이어 교체 등 정비를 위해 피트로 진입하는 피트인 시에 규정에 따라 시속 8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것을 막는 피트 레인 속도 제한기와 바퀴 잠김방지 특수 브레이크(ABS)를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으며 노면에서 출발 혹은 가속 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트랙션 제어 장치도 사용할 수 있다. 우뚝 솟은 거대한 리어윙 등 바디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성능도 철저하게 추구했으며 F1 머신에 적용되는 푸시로드 방식의 서스펜션을 탑재해 부드러운 코너링을 구현한다. 타이어는 미쉐린사(社) 제품(345/30R19)이, 브레이크는 브렘보사(社)의 것이 채택됐다. 이 밖에도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기준을 충족하는 각종 안전 장치도 채택됐다. 앤디 팔머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CEO)는 “벌컨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행사가 아닌 애스턴마틴의 고향 영국에서 선보이고 싶었다”며 “벌컨이 굿우드에서 질주하는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벌컨은 단 24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대당 200만 유로(약 24억 8800만원) 선에 책정돼 있다. 사진=애스턴마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우님, 편하게” “레이더 잘할게요”… 피싱조직 메신저로 작전

    “배우님, 편하게” “레이더 잘할게요”… 피싱조직 메신저로 작전

    “팀원 전부 도착하면 바로 작업 들어가겠습니다.” “넵, 레이더 잘할게요.” 지난 2일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에 만들어진 ‘공희발재(恭喜發財·부자가 되라는 중국 인사) 안전제일’이라는 제목의 단체 채팅방에서 이뤄진 보이스피싱 조직원 간의 대화 내용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위챗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중국에 본거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조직원들은 각자 역할을 세분화해 사기 피해금을 어떻게 빼낼지를 수시로 협의했다. ‘평안365’란 아이디를 쓰는 총책은 “내일부터 같이할 제 동생입니다”라며 ‘배우’ 역할인 박모(30)씨를 동료에게 소개했다. ‘배우’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속여 은행에서 사기 피해금을 인출하도록 하는 현금인출책을 뜻하는 은어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경남 창원에서 올라온 통장주 이모(32)씨와 접촉했다. 이씨는 처음에는 대출을 해주는 줄 알고 상경했으나 나중에는 보이스피싱 사기란 사실을 알고서도 돈을 받을 속셈에 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의 ‘영업’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통장주 이씨가 개인 볼일을 본다며 인근 우체국에 무단으로 가버렸다. 그러던 중 사기 피해금 3700여만원이 입금될 것이란 소식은 낮 12시 50분께 전달됐다. 커피숍 안팎에서 대기하던 조직원들은 일제히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처음부터 삐걱댔던 범행은 결국 파탄으로 귀결됐다. 통장주인 이씨의 계좌가 정지된 상태여서 총책이 피해자의 예금을 이체할 수가 없었던 것. 알고 보니 이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넘겼다가 열흘 전 금융거래 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격분한 이씨는 “항의하러 간다”며 은행으로 향했다. 하지만 박씨의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이틀째 죽치고 앉아 이상한 언동을 보이던 조직원들을 수상히 여긴 커피숍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레이더’들은 도주했지만 박씨와 이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총책은 박씨를 단체 채팅방에서 추방하고 자취를 감췄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3인조 강도 물리친 60대男, 몽둥이로…

    3인조 강도 물리친 60대男, 몽둥이로…

    올해 64세인 호주의 한 노인이 상점에 들이닥친 강도를 나무 몽둥이로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현지매체 나인뉴스에 따르면 크프스 하버(Coffs Harbour)지역에 위치한 케이스 버틀러(64)씨의 상가에 복면을 한 강도 세 명이 들이닥쳤다. 그러나 그는 겁내지 않고 강도들에게 맞섰고, 몸싸움을 하는 것도 모자라 나무 몽둥이를 휘두르며 강도들을 상점 밖으로 쫓아내는데 성공했다. 당시 상황은 상점 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CCTV에는 버틀러씨가 카운터에 혼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시커먼 옷을 입고 복면을 쓴 강도 세 명이 상점 안으로 들이닥친다. 이들의 손에 흉기가 들려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지만 버틀러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몸싸움을 벌인다. 결국 버틀러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강도 일행이 상점 밖으로 달아나자 그는 나무 몽둥이를 든 채 이들 뒤를 쫓는 것을 볼 수 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틀러씨는 “이런 이들이 우리의 삶을 괴롭히게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이 인터뷰를 보게 될 강도들에게 “당신들이 직업을 갖게 된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까지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세 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사진 영상=WecomeNews44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5國 전력 CEO ‘에너지 미래’ 밝히다

    35國 전력 CEO ‘에너지 미래’ 밝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콘퍼런스(이하 CEPSI 2014)가 제주에서 4일간(27~30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2년마다 열리는 아·태 지역 내 최고 권위 국제 전력회의인 CEPSI 2014는 행사 규모와 중요도 면에서 ‘전력업계의 아시안게임’으로 통한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를 대변하듯 이번 회의에는 35개국 22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 내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회장인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세계 최대 전력회사인 중국 국가전망공사의 리루게 부사장 등 35개국 회원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중국은 5대 발전회사 대표 등을 포함해 총 200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의 기존 회원국은 물론 캄보디아, 네팔 등 신규 회원국의 전력회사 최고경영자(CEO)도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CEPSI 역사상 최초로 54명의 전력회사 CEO가 미래 비전을 나누는 전체 원탁회의와 미래 유망 기술을 논의하는 연구·개발 포럼, 한국의 에너지 신기술과 산업을 소개하는 스페셜 세션 등이 마련됐다. 조 사장은 “최근 전력 분야의 성장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져 이제 CEPSI 2014는 세계 에너지 전환의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성을 지닌다”면서 “지난해 에너지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이어 올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회의인 CEPSI 2014까지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큰 장(場)이 선 만큼 바이어를 잡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14개국 64개 기업은 행사장 1층과 2층에 개별 부스를 마련해 구매 상담회를 진행 중이다. LG그룹은 세계 최고의 출력과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과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국내 최대 용량의 전력변환장치(PCS) 등의 에너지 솔루션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IBM은 갑작스러운 정전 등에 취약한 지역을 예상한 뒤 실제로 문제가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발전소용 초대형 증기·가스터빈을 생산하는 미쓰비시도 최근 개발한 대형 발전소 터빈 등을 소개했다. 국내 중소기업인 오딘은 바람개비 모양을 한 기존 풍력발전기의 개념을 180도 바꾼 도심형·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소개했다. 소음과 진동이 없어 도심 내 빌딩 등에도 설치할 수 있고 풍속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특허 제품이다. 오딘 관계자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큰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어 중소기업으로서는 아주 의미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엑스코,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대구·경북 기업 국제화 전진기지

    [명인·명물을 찾아서] 대구 엑스코, 지방 최초 전시컨벤션센터…대구·경북 기업 국제화 전진기지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는 엑스코는 최초, 최대라는 문구를 달고 다닌다. 엑스코는 2001년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했다. 이후 부산 벡스코, 제주ICC, 일산 킨텍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잇따라 개관해 엑스코가 지방전시산업의 물꼬를 텄다. 엑스코는 개관 첫해 가동률이 26%에 그쳤지만 2003년부터 60%대, 2008년 이후 70%를 넘어섰다. 2011년에는 지방 최초로 전시장을 확장했다. 892억원을 들여 전체 연면적을 14만 5952㎡로 기존 8만 8310㎡보다 5만 7642㎡를 늘렸다. 이 중 전시장 면적은 1만 2000㎡에서 2만 300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야외전시장 4000㎡를 합하면 전시면적이 2만 7000㎡에 이른다. 3개 이상 중대형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고, 20개였던 회의실이 34개로 늘어나 국제규모 학술회의를 2개 이상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시설 확장으로 전시회 60여회, 회의 800여회, 문화이벤트 40여회 등 매년 1000여건의 전시컨벤션이 열려, 대구·경북의 국제화와 기업들의 국제마케팅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엑스코의 가장 큰 강점은 기획력이다. 대구·경북 특화산업인 섬유·안경·기계 분야의 대표 전시회를 육성했다. 2004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대구만의 특화된 전시회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참가업체 40%가 해외 업체로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전시회라는 명성을 얻었다. 물산업, 뷰티, 로봇, 베이비, 식품 등 12개 정도의 전시회를 기획, 운영한다. 전시기획력이 강점이 된 것은 다소 역설적인 스토리가 있다. 개관 초기 전시기획사들이 지방을 외면하자 엑스코는 ‘오지 않으면 직접 만든다’는 각오로 자체 기획했고 성공했다. 2004년 세계솔라시티총회, 2010년 세계한상대회·세계소방관경기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개최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세계곤충학회총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이어 2015 세계물포럼까지 유치하면서 지난 정부와 현 정부 들어 매머드급 국제행사를 가장 많이 유치했다. 엑스코는 명품마케팅 전략도 도입했다. 세계적인 대형컨벤션센터와 양적 승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엑스코는 전시장 규모로는 세계 1600여곳 가운데 600위권이다. 국내에서도 킨텍스, 벡스코보다 작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20만~30만㎡에 이르는 해외 전시컨벤션센터와 양적으로 겨루는 것은 의미 없다”면서 “참가자와 참가 기업들에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최고의 명품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얼마든지 중간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WEC에서 명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 세계 에너지 업계 거물들을 위해 오디토리움과 이어지는 5층 신관에 하늘정원 및 전통 리셉션 룸을 만들고 ‘한국의 가을정원’을 주제로 광장에 국화축제를 열었다. 이 결과 해외참가자들과 세계 언론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엑스코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단일 건축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02㎾p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다. 지붕과 벽면에 엑스코(EXCO), 대구(DAEGU), 그린(GREEN) 등의 글자형태로 발전설비를 도입,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의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태양열, 지열, 자연채광을 활용한 집광채광, 빗물재활용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 연간 2억원 이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소나무 29만 6000그루를 심는 효과다. 이 같은 친환경 시설이 WEC 유치에도 한몫했다. 박 사장은 “엑스코는 태양광 발전과 지역냉난방, 집광기를 이용한 자연채광 등 그린에너지 활용시스템을 갖춘 녹색관광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컨벤션산업과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코트라 대경권 지원단과 협력, 수출 돌파구 마련에도 앞장선다. 지난 4월 초 열린 제19회 국제섬유기계전에 42명의 해외바이어를 유치, 수천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이 시원해진다…미군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암드 위드 사이언스’(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에어컨이 군복 속으로…美, 군인 ‘체온조절 기술’ 화제

    군복 속에 자체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내장시키는 방식으로 군인들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공식 과학기술블로그 ‘Armed with Science’는 미 육군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가 공동으로 개발한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Light-Weight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LWECS)’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LWECS 시스템은 경량화 된 형태의 조끼 형태로 구성돼있다. 해당 조끼는 촘촘히 얽혀져있는 내부 코일 튜브를 통해 신체 각 부분으로 냉각 액체가 흐르도록 설정돼 있다. 내장된 배터리에서 공급되는 전력으로 냉각 액체가 순환하면서 군인의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이 원리는 냉장고가 식품을 신선하게 유지시키는 것과 비슷한데 예를 들어, 군복 속에 매우 가벼운 초소형 에어컨을 설치한 것과 같다. 해당 시스템은 사막, 정글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취약한 전투 형 헬기, 수송기 승무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공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군인들에게 이 경량화 환경조절시스템은 원활한 임무수행을 돕는 탁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네이틱 군사연구개발공학센터(NSRDEC), 환경의료연구소(USARIEM) 연구진은 LWECS 시스템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테스트를 5명의 실험자원자를 통해 진행했다. 지원자들은 모두 LWECS 시스템 복을 작용한 채 사막, 정글 온도를 재현한 실험환경에서 50분간 항공작전 수행, 10분간 걷기를 11시간 동안 반복했다. 해당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피부 온도, 심장박동, 수분 함량을 수시로 체크하며 LWECS 시스템이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했다. 결과는 해당 시스템이 비교적 실험참가자들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작전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LWECS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몸에 가볍게 착용하는 경량화 제품이면서 체온 조절 효과는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해당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무장 군복, 마스크, 후드, 신발 덮개 등을 모두 착용한 상태에서도 별 다른 움직임의 불편함 없이 군사작전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연구진은 향후 LWECS 시스템이 모든 사막 환경, 열대 기후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tick Soldier Research Center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길거리, 직장, 학교 심지어 화장실까지 각종 장소를 막론하고 아침·점심·저녁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한밤 중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성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느라 잠을 설치는 일이 잦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위험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주는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26세 중국남성이 과도한 스마트폰 채팅으로 실명위기까지 갔던 아찔한 사연을 3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한밤 중 스마트폰을 보다 갑자기 눈앞에 섬광이 번뜩이며 시력이 급 저하되는 상황을 겪었고 급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남성은 망막이 찢어져 생긴 구멍에 액체 상태 유리체가 들어가면서 발생되는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 진단을 받았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실명이 될 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보통 망막박리 증상은 50~75세 사이 장·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기에 20대 젊은이가 해당 질환을 앓는 경우는 드물다. 의료진은 그 원인을 스마트폰 중독에서 찾았는데 이 남성은 중국 인기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그램인 웨이신(微信, WeChat)을 이용해 한 밤에도 수 시간을 여자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안과전문의 유빈은 대만 원트차이나타임즈(Want Chin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례는 매우 극단적이기는 하나 젊은 층의 스마트폰 중독이 망막에 무리를 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눈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은 계속 있어왔다. 최근 미국 뉴욕시 시력 측정 전문의 안드레 타우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의 2D스크린으로 3D이미지를 오래보게 되면 자연적으로 망막과 시신경에 무리를 주게돼 시력이 저하되기 쉽다”고 전했다. 영국 포커스클리닉 설립자이자 안과전문의인 데이비드 알람비는 의학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7년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된 이후 젊은 층 근시 비율이 35% 증가했다”며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최근부터 앞으로 10년내에는 비율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갑자기 눈앞이 번쩍거리고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면 망막 박리를 의심하는 게 좋다. 진단이 확정되면 유리체 절제술 등의 수술치료를 받게 되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완치가 어렵기에 주의해야한다. 전문가들은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고 가급적 금연, 금주하며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을 오랫동안 보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새 파워집단 IT제왕들 억만금으로 天下를 쥘까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새 파워집단 IT제왕들 억만금으로 天下를 쥘까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인 마윈(馬雲) 이사장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무려 30억 달러(약 3조 675억원) 규모의 공익 기금을 쾌척했다. 지난해 미국 최고 기부왕에 오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액(9억 922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거액이다. 마 이사장과 차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환경오염 퇴치와 보건의료, 교육문화 부문을 개선하는 데 쓰도록 알리바바 주식의 2%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내놓았다고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가 최소한 1500억 달러(약 153조원)로 추정되는 만큼 기금 규모는 3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이사장은 2012년에도 공익기금회를 설립, 5000만 위안(약 82억원)을 직접 출연하는 등 환경보호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가들이 새로운 권력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IT산업 ‘하청국’에서 ‘대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이들은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 뿐 아니라 세계 무대를 향해 무한 질주를 하고 있다는 게 영국 가디언 등 서방 언론들의 분석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업체 텅쉰(騰訊·Tencent)지주의 마화텅(馬化騰) 회장과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마윈 이사장, 포털 왕이(網易·Netease) 공사의 딩레이(丁磊) 최고경영자(CEO),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포털 시나닷컴의 차오궈웨이(曹國偉) 회장 등이다. ●알리바바 마윈 30억 달러 공익 기금 쾌척 마화텅 회장은 미 포천이 최근 선정한 ‘중국 산업계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 50명’ 중 1위에 올랐다. 포천은 텅쉰이 지난해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해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세계 3위 인터넷기업으로 부상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Wechat)의 세계화와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 웨이신 ‘훙바오’(紅包·세뱃돈) 상품 대성공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998년 광둥(廣東)성 선전(深?)대 컴퓨터학과 동문인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텅쉰을 창업한 그는 중국 네티즌의 97%가 사용한다는 PC 채팅 서비스 ‘QQ메신저’ 덕분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 포브스는 마 회장의 재산이 134억 달러(13조 7015억원)로 중국 본토 부자 2위에 올랐다고 지난 3월 보도했다. ‘하이구이(海歸·해외 귀국)파’인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1991년 미 유학길에 올라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 WSJ의 금융정보시스템을 설계하고 인터넷기업인 인포시크에서 일하는 등 일찌감치 검색엔진 분야에서 우수한 엔지니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9년 말 바이두를 창업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일궈 냈다. 바이두는 2005년 미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중국 검색 사이트 점유율 80%를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英 가디언 “재력 바탕 세계 무대 질주” 모든 것을 파는 곳을 뜻하는 ‘에브리싱 스토어’는 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저스 CEO가 구상했지만 알리바바의 마윈 이사장이 먼저 구축했다. 알리바바의 판매자는 중국인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 교역량이 많아지면서 전 세계 수출업자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측은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2016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영업이익은 31억 달러로 같은 기간 아마존 영업이익(6400만 달러)의 5배 가까이나 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차등 의결권 문제로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협상이 결렬되자 미 뉴욕 증시와 나스닥, 영국 런던 증시 등 세계 주요 증시들이 알리바바를 상장시키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다. 딩레이 CEO는 철밥통 공무원에 안주하지 못하고 두 번의 이직 끝에 1997년 왕이닷컴을 창업했다. 회사는 무료 이메일로 단번에 성공을 거뒀다. 곧이어 중국의 첫 포털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일약 IT업계의 황제 반열에 뛰어오른다. 2000년 미 나스닥에 상장하며 승승장구했지만 IT업계의 불황으로 넷이즈(Netease)의 주가는 한때 1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최악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흑자로 반전돼 주가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며 나스닥 최고의 우량주로 부상했다. 왕이닷컴은 이후 게임사업, 모바일 등 인터넷의 변화와 더불어 변신을 거듭하며 사업을 키워 왔다. ●알리바바 환경문제 등 사회 현안 개입 ‘좁쌀’이라는 뜻을 가진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2010년 갤럭시와 아이폰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샤오미의 성장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지난해 스마트폰 1870만대를 팔았다. 2012년보다 무려 16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에서 510만대를 팔아 380만대에 그친 애플을 2개 분기 연속 앞섰다. 레이 회장은 연초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4000만대로 두배 늘릴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설립된 지 4년 된 샤오미의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약 10조 2120억원)로 평가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알리바바 등과 같이 5억명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고객이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업체가 환경문제 등 사회적 현안에 개입함으로써 점차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처럼 IT 주요 기업가들이 새로운 권력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시나웨이보의 영향력은) 중국의 점진적 민주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읽힌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새 파워집단 IT제왕들, 억만금으로 天下를 쥘까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새 파워집단 IT제왕들, 억만금으로 天下를 쥘까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인 마윈(馬雲) 이사장과 차이충신(蔡崇信) 부회장이 무려 30억 달러(약 3조 675억원) 규모의 공익 기금을 쾌척했다. 지난해 미국 최고 기부왕에 오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기부액(9억 922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거액이다. 마 이사장과 차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환경오염 퇴치와 보건의료, 교육문화 부문을 개선하는 데 쓰도록 알리바바 주식의 2%에 해당하는 스톡옵션을 내놓았다고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가 최소한 1500억 달러(약 153조원)로 추정되는 만큼 기금 규모는 3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이사장은 2012년에도 공익기금회를 설립, 5000만 위안(약 82억원)을 직접 출연하는 등 환경보호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가들이 새로운 권력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이 IT산업 ‘하청국’에서 ‘대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이들은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 뿐 아니라 세계 무대를 향해 무한 질주를 하고 있다는 게 영국 가디언 등 서방 언론들의 분석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업체 텅쉰(騰訊·Tencent)지주의 마화텅(馬化騰) 회장과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회장, 마윈 이사장, 포털 왕이(網易·Netease) 공사의 딩레이(丁磊) 최고경영자(CEO),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의 레이쥔(雷軍) 회장, 포털 시나닷컴의 차오궈웨이(曹國偉) 회장 등이다. ●알리바바 마윈 30억 달러 공익 기금 쾌척 마화텅 회장은 미 포천이 최근 선정한 ‘중국 산업계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 50명’ 중 1위에 올랐다. 포천은 텅쉰이 지난해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해 구글과 아마존에 이어 세계 3위 인터넷기업으로 부상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Wechat)의 세계화와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 웨이신 ‘훙바오’(紅包·세뱃돈) 상품 대성공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998년 광둥(廣東)성 선전대 컴퓨터학과 동문인 장즈둥(張志東)과 함께 텅쉰을 창업한 그는 중국 네티즌의 97%가 사용한다는 PC 채팅 서비스 ‘QQ메신저’ 덕분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 포브스는 마 회장의 재산이 134억 달러(13조 7015억원)로 중국 본토 부자 2위에 올랐다고 지난 3월 보도했다. ‘하이구이(海歸·해외 귀국)파’인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1991년 미 유학길에 올라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 WSJ의 금융정보시스템을 설계하고 인터넷기업인 인포시크에서 일하는 등 일찌감치 검색엔진 분야에서 우수한 엔지니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9년 말 바이두를 창업해 세계적인 IT기업으로 일궈 냈다. 바이두는 2005년 미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중국 검색 사이트 점유율 80%를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英 가디언 “재력 바탕 세계 무대 질주” 모든 것을 파는 곳을 뜻하는 ‘에브리싱 스토어’는 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저스 CEO가 구상했지만 알리바바의 마윈 이사장이 먼저 구축했다. 알리바바의 판매자는 중국인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 교역량이 많아지면서 전 세계 수출업자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측은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2016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영업이익은 31억 달러로 같은 기간 아마존 영업이익(6400만 달러)의 5배 가까이나 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차등 의결권 문제로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협상이 결렬되자 미 뉴욕 증시와 나스닥, 영국 런던 증시 등 세계 주요 증시들이 알리바바를 상장시키기 위해 ‘007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다. 딩레이 CEO는 철밥통 공무원에 안주하지 못하고 두 번의 이직 끝에 1997년 왕이닷컴을 창업했다. 회사는 무료 이메일로 단번에 성공을 거뒀다. 곧이어 중국의 첫 포털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일약 IT업계의 황제 반열에 뛰어오른다. 2000년 미 나스닥에 상장하며 승승장구했지만 IT업계의 불황으로 넷이즈(Netease)의 주가는 한때 1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등 최악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흑자로 반전돼 주가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며 나스닥 최고의 우량주로 부상했다. 왕이닷컴은 이후 게임사업, 모바일 등 인터넷의 변화와 더불어 변신을 거듭하며 사업을 키워 왔다. ●알리바바 환경문제 등 사회 현안 개입 ‘좁쌀’이라는 뜻을 가진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은 2010년 갤럭시와 아이폰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샤오미의 성장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지난해 스마트폰 1870만대를 팔았다. 2012년보다 무려 16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에서 510만대를 팔아 380만대에 그친 애플을 2개 분기 연속 앞섰다. 레이 회장은 연초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4000만대로 두배 늘릴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설립된 지 4년 된 샤오미의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약 10조 2120억원)로 평가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알리바바 등과 같이 5억명이 넘는 엄청난 규모의 고객이나 회원을 거느린 인터넷업체가 환경문제 등 사회적 현안에 개입함으로써 점차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처럼 IT 주요 기업가들이 새로운 권력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시나웨이보의 영향력은) 중국의 점진적 민주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읽힌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륙에 부는 온라인 금융 광풍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륙에 부는 온라인 금융 광풍

    중국에 ‘온라인 금융상품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투자 방법이 아주 간편하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덕분에 무조건 가입하고 보자는 ‘묻지마 투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의 ‘위어바오’(餘額寶)펀드는 발매 9개월 만에 중국 전체 주식 투자자(약 7700만 명)보다 많은 8100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달 둘째 주까지 위어바오가 끌어들인 투자자금 규모는 5000억 위안(약 87조 2000억 원)에 이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8100만 명이라는 세계 최대의 가입자를 거느린 ‘위어바오’는 지난해 6월 알리바바의 결제대행 업체인 즈푸바오(支付寶·Alipay)를 기반으로 톈훙(天宏)펀드회사와 함께 선보인 머니마켓펀드(MMF)이다. MMF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올리는 초단기공사채형 금융상품이다. ●알리바바 투자자 8100만명 모집 위어바오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것은 물론 계좌 개설 비용이나 수수료가 없다. 가입액 제한이 없어 1위안만으로도 투자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은행 계좌 개설 비용은 10~50위안에 이른다. 투자자들은 알리바바가 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taobao.com)에서 물건을 산 뒤 남은 여윳돈 등을 위어바오에 넣어두면 연 6% 안팎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수익률은 13일 현재 연 5.65%. 중국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인 3%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일반 시중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의 경우 금리는 0.3%대에 불과하다. 알리바바의 라이벌 IT기업인 텅쉰(騰訊·Tencent)도 지난 1월 ‘차이푸퉁’(財付通)이라는 금융상품을 내놓으면서 맞불을 놨다. 연 7.5%의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위어바오에 가입한 투자자들을 빼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텅쉰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알려진 ‘위챗’(Wechat)을 앞세워 위어바오를 위협하고 있다. 위챗의 가입자 수는 무려 5억 명에 이른다. 출시 두 달 만인 지난달 말까지 500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 검색 1위 바이두도 진출 중국의 검색 1위 업체인 바이두(百度)는 지난해 10월 화샤(華夏)펀드와 함께 ‘바이파’(百發)를 출시하자마자 10분 만에 100만 위안을 유치한 데 이어, 30분 만에 12만명이 몰려들어 상품이 매진되는 바람에 화제가 됐다. 발매 첫날 하루 동안 무려 10억 위안을 유치했다. 인터넷 검색 서비스 분야의 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바이두는 최대 강점인 데이터 추출 능력과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바이파는 연 8%의 수익률을 되돌려 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쑤닝(蘇寧)도 지난 연초 ‘링첸바오’(零錢寶)라는 온라인 금융상품을 내놓았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新浪微博)는 ‘웨이차이푸’(微財富), 톈톈(天天)펀드는 훠치바오(活期寶), 인터넷 포털업체 왕이(網易)는 차이나유니버셜에셋(匯添富)의 셴진바오(現金寶) 등을 각각 선보이며 이 대열에 동참했다. 중국 금융전문가들은 온라인 금융상품이 기존 금융상품보다 중국 서민들이 손쉽게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금리 자유화를 촉진해 금융 개혁을 유도하는 등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 더 많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차이어성(蔡鄂生)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은 “전통 은행들과 위어바오를 대립적으로 볼 것이 아니다”면서 “위어바오로 대표되는 온라인 금융이라는 새로운 금융 트렌드가 금리 자유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정웨이(魯政委) 흥업(興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위어바오 등 인터넷 금융상품이 전통 금융권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자유화에 따라 수익이 높은 곳을 쫓아 은행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위어바오가 아니라도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힘입어 알리바바와 텅쉰은 시범 운영할 민영은행의 투자자로 선정됐다. 상푸린(尙福林)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 주석은 지난 11일 톈진(天津)과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광둥(廣東)지역 등에 5개의 민영은행이 시범적으로 설립된다며 알리바바와 텅쉰 등이 투자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 운영되는 민영은행들은 독립적으로 시장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며 중소 규모 민간기업에 대한 대출 업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온라인 금융상품의 투자 과열에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급증하는 부채가 중국 경제의 최대 뇌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만큼, MMF 투자 광풍이 중국의 부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뤼수이치(呂隨啓) 베이징대 경제학원 금융학과 부주임은 “인터넷 금융상품은 잠재적으로 중국 금융시스템을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수 있다”며 “중국 금융당국이 이런 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 금리가 급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이르면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질 것이고 이는 금융시장에 유동성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일각선 “온라인 금융 규제해야” 중국 CCTV 증권채널 시사평론을 맡고 있는 뉴원신(?文新)은 지난달 21일 “알리바바 위어바오는 (돈 빨아먹는) 흡혈귀”라고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위어바오를 단속하라’는 글을 통해 “위어바오는 은행 몸 위를 기어다니는 ‘흡혈귀’”라며 “가만히 앉아서 2% 수익률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어바오가 은행뿐 아니라 중국 사회 대출 비용, 전체 중국 경제안전에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위어바오가 금리시장 질서를 문란케 해 은행 유동성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기업의 대출비용 상승을 부채질함으로써, 중국 금융과 실물경제 간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당국은 온라인 금융상품 규제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현재 투자자 정보보호 및 투자위험 공개, 불법 자금모집 활동 금지 등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로운 규제가 온라인 금융시장의 급성장세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khkim@seoul.co.kr
  • 강아지가 발코니에 매달려 ‘볼일’을?

    강아지가 발코니에 매달려 ‘볼일’을?

    아파트 발코니에 목과 어깨부분이 밧줄이 감긴 채 처량히 매달린 강아지의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ABC 뉴스 등 미국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 지역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강아지 학대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려져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그린빌 거주민 타일러 스미스(23)로 평소 아버지의 강아지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빌 경찰 조나단 브래그는 “스미스는 강아지 용변을 집 밖에서 해결해왔는데 사건 당일 비가 많이와 데리고 나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귀찮음 때문에 마치 교수형 하는 것 같은 방식으로 강아지 용변을 해결하려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스미스는 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벌금 1093달러(한화 약 115만원)와 징역 1개월에 처해질 예정이다. 사진=WECT NEWS 트위터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씨줄날줄] 모바일 SNS 삼국지/정기홍 논설위원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의 원조는 미국의 ‘왓츠앱’(Whats App)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톡이 이를 본떠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라인은 2011년 6월 그 뒤를 이었다. 이즈음 중국에서도 같은 서비스가 등장한다. ‘위챗’(WeChat)이다. 라인보다 5개월 먼저 시작했다. 가입자 수는 위챗이 4억 6000만명을 넘었고 왓츠앱 4억명, 라인 3억명, 카카오톡은 1억 2000만명에 달한다. 지역기반은 다소 다르다. 왓츠앱은 북미·유럽, 위챗은 중국·동남아시아, 라인은 일본·동남아, 카카오톡은 한국이다. 왓츠앱을 빼면 한국과 중국, 일본 간의 삼국지형을 보는 형국이다. 최근 시장구도에 변화가 감지된다. 위챗의 발걸음이다. 해외 가입자 수가 1억명에 불과하지만 13억명의 중국땅을 기반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제는 현재 30%대에 불과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2015년이면 58%에 달할 것이란 점이다. 덩달아 위챗의 성장세도 커지게 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인 3억명 돌파 행사에서 “가장 버거운 상대는 위챗”이라며 그 위세를 우려했다. 그는 “라인이 마케팅비를 1000억원 쓰면 위챗은 2000억원을 쓴다”고 토로했다.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른다니 그의 걱정을 흘려들을 건 아닌 듯하다. 라인이 글로벌시장에서 안착한 이면에 이 같은 우려스러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라인과 카카오톡의 시장 몫은 앞으로 줄어들까. 라인은 글로벌화하는데 카카오톡은 왜 국내에 안주할까. 그 해답은 며칠 전 서비스가 두 시간을 멈춰선 카카오톡 사고에서 찾을 수 있다.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6번의 접속 장애를 겪었다고 한다. 카카오톡이 급성장했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플랫폼의 서버를 제때 확충하지 못한 반면 라인은 NHN(네이버)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서버 용량을 높여 왔다. 카카오톡이 뉴스 서비스 등 콘텐츠 확장을 한껏 못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라인 만큼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물론 라인이 일본에서 성공한 것은 전통적으로 메일로 소통하는 일본인에게 ‘인스턴트 소통’으로 현지전략을 잘 구사한 덕분이다. 카카오톡이 라인보다 먼저 일본시장을 두드렸지만 실패한 것과 대조된다. 위챗의 세계시장 도전 행보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동남아 등 제3시장을 강하게 파고들고 있다. 라인이 바짝 긴장해야 하고 토종 카카오톡은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모바일메신저 시장을 둔 한·중 업체의 진검승부는 이제 시작의 종이 울린 것에 불과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WEC 총회에 정상 참여 유도” 김영훈 대성회장 기자간담회

    “WEC 총회에 정상 참여 유도” 김영훈 대성회장 기자간담회

    “201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부터는 각국 정부 지도자들도 참여해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에너지 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제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WEC 공동의장으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제22차 총회에서 WEC 공동회장으로 선임되며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2016년 총회에서는 3년 임기의 단독 회장으로 취임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기고] 창조형 에너지경제와 한·영 신뢰증진/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기고] 창조형 에너지경제와 한·영 신뢰증진/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영국은 전통적으로 세계의 에너지 선진화를 이끌어 왔다. 18세기 중엽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20세기에는 북해의 거친 파도와 강풍 속에서도 해발 수백m 아래 원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지금은 해상풍력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1956년 세계 최초 상업용 원전을 만든 이래 지속적인 원전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1990년대 전력산업 민영화 이후 에너지 분야 외국기업의 점유율이 높아져 수급 불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해외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의 금번 영국 국빈방문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산업을 창조형 에너지 경제로 전환하고 그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 기조연설에서 대통령께서는 “에너지 산업은 창조경제의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창조형 에너지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빈방문 둘째 날, 대통령께서는 양국 최초 장관급 ‘경제통상공동위’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앞으로 ‘경제통상공동위’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의체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무역투자, 금융, 에너지, 문화, 보건, 정보통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향후 양국 및 제3국 시장에서의 상업용 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내용의 포괄적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해체 기술 이전, 원자력 안전 및 국민 수용성 관련 정책을 한국과 공유하고자 하였으며, 한국은 장기적으로 영국과 제3국 원전시장 진출에 대비하여 영국 기업과 협력을 위해 매년 원자력 대화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성과물은 당장은 가시적이지 않더라도 양국 간 점진적 신뢰 구축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영국 원전시장에 한국형 원전의 수출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국은 에너지 민간 부문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원전분야,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 효율성 분야에 대해 정기 교류채널을 통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필자도 에너지기후변화부(DECC) 에너지담당 부장관을 별도로 만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한국형 원전을 소개하고 향후 제3국 원전건설 공동 진출을 통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원자력산업협회(NIA) 회장과는 양국 간 원전분야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상호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잔잔한 바다는 능숙한 선원을 만들지 못한다’(A smooth sea never made a skilled mariner)는 영국 속담이 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거친 바다를 항해하면서 국가적 역량을 키워온 한국 유수의 기업들이 영국 원전시장에 대해 준비된 자세를 보여야 할 때가 머지않았다고 본다. 한·영 수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다. 금번 영국 국빈방문을 통해 확인된 양국 간 신뢰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창조형 에너지 경제의 빛을 밝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에너지총회 첫 공동성명 ‘대구 선언’ 채택

    에너지총회 첫 공동성명 ‘대구 선언’ 채택

    지난 13일 대구에서 개막한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WEC)가 17일 ‘대구 선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924년 영국 런던에서 첫 총회가 열린 이래 공동 선언문이 채택되기는 처음이다. 선언문에는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 ▲환경 지속가능성 등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세계적 차원의 협력 의지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통적 에너지원과 비전통 에너지원의 합리적 이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혁신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과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 수립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이번 총회의 논의 결과를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전달하고 회의를 주재하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언문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피에르 가도넥스 WEC 현 의장, 마리 호세 나두 차기 의장 등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합작투자계약(JVA) 성사, 한·핀란드 에너지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산업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특별연설에서 밝힌 ‘동북아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협의체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20개국 7000여명의 에너지 업계 및 정부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조환익 사장, 에너지외교 ‘강행군’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세계 유수의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잇따라 면담을 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데, 전력·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조 사장은 16일 오전 9시부터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러시아와 캐나다, 중국 에너지 장·차관들의 기조연설이 열리기에 앞서 행사장에 미리 나와 이들과 가벼운 환담을 했다. 오전 10시 40분 스페셜 세션과 오전 11시 50분 ‘대구선언’ 서명식에 참석했다. 낮 12시 10분에는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의원들의 점심식사 자리에 들러 인사를 한 뒤 남아공의 에스콤 사장과 점심을 함께했다. 오후의 잇단 인터뷰 일정을 마친 뒤 오후 4시 러시아의 석유전문업체인 로즈네프트 CEO와 인사를 나눈 조 사장은 오후 6시 4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겸해 열린 원자력 분야 국제협력 워크숍에 참석했다. 조 사장은 전날에도 이탈리아의 에넬사 CEO와 스마트그리드 등에 관한 상호협력 및 인력교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유키야 아마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는 원자력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1위의 민간발전(IPP) 사업자인 GDF 수에즈사의 회장, 포브스 선정 세계 7위 기업인 중국 국가전망공사(국영송전망회사) CEO와도 만났다. 14일에도 미국 웨스팅하우스 CEO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원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개막식부터 17일 폐막식까지 5일 동안 꼬박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전후까지 행사장 주변에 머물면서, 시간을 쪼개 요청받은 면담을 거의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CEO들과의 논의 분야도 원전, 민간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산업을 벗어나 대형·기술집약적 사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창조형 에너지경제로 전환… 국제사회와 공유”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앞으로 한국은 에너지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키고, 창조형 에너지경제로의 전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에너지산업은 창조경제가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절약된 전력을 전력거래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최대 100만㎾의 전력을 절감하고, 3조 5000억원 규모의 시장과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에너지 협력과 관련, “북미와 중국의 셰일가스 개발 등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역내 전력망과 가스배관망, 송유관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에너지 헌장조약’과 같은 통일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EC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행사로 ‘에너지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대구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국 6000여명이 참석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역대 처음으로 회의 성과를 담은 ‘대구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전·伊 에너지사업협력 MOU

    한전·伊 에너지사업협력 MOU

    15일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가 열리고 있는 엑스코 행사장에서 조환익(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이 이탈리아 에넬(ENEL)사의 최고경영자(CEO)인 풀비오 콘티와 에너지사업 상호협력 및 인력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 LG그룹 ‘에너지 솔루션사업’ 본격화

    LG그룹 ‘에너지 솔루션사업’ 본격화

    LG그룹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는 6일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서부터 저장·사용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객과 사업을 발굴·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13~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 참가해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이 쌓은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총회에서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의 계열사가 공동으로 ‘LG 전시관’을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 및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그룹사의 기술 등을 홍보하게 된다. LG가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에너지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로, 이번 총회는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에너지 부처 장관, 에너지 업계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6000여명이 참석한다. LG그룹은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해 ▲스마트 에너지 생산 존 ▲스마트 에너지 사용 존 ▲스마트 컨트롤 타워 존에서 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준호 ㈜LG 사장은 총회 기간인 15일 ‘세계 에너지 리더 서밋’(World Energy Leader’s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CEO들과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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