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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 잊은 그들, 잊지 못할 열정… 뜨거웠던 열흘간의 축제

    한계 잊은 그들, 잊지 못할 열정… 뜨거웠던 열흘간의 축제

    빗속 반다비 12마리 카운트다운 황연대 성취상에 애덤 홀·시니 피 다음 대회 베이징 10분간 공연 “장애를 극복한 모습에 큰 감명”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지키던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기가 게양대에서 내려왔다. 대회기는 심재국 평창군수의 손에서 시작해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의 천지닝 시장에게 건네졌다. 이희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폐회 연설에서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는 의미의 장무상망(長毋相忘)을 강조했다. 이윽고 대회를 빛낸 환희와 감동의 순간들이 화면에 등장하더니 김수연 명창의 구슬픈 소리와 함께 성화 불씨가 자취를 감췄다. 열흘간 뜨거웠던 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를 주제로 한 평창패럴림픽 폐회식은 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마스코트인 반다비 12마리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됐다. 대회 6종목을 대표하는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해 게양한 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인 ‘영월동강합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이어 김창완 밴드가 아리랑 연주를 펼치며 80여명의 연기자가 올림픽 때보다 일부러 작게 꾸며진 무대에서 뒤섞여 하나가 되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처음 만들어진 황연대 성취상이 30년 세월을 지나 다시 이 땅에서 수여되는 의미 있는 시간도 있었다. 한국인 최초 장애인 여의사로서 한국 장애인 재활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황연대(80)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의 평창 대회 수상자는 애덤 홀(31·뉴질랜드)과 시니 피(29·핀란드)였다. 황연대 박사는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 줬다. 30주년을 맞이해 역대 수상자들의 대표 6명이 “박사님이 쌓으신 유산을 이어 나가겠다”며 황연대 박사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차기 대회 개최지인 베이징을 소개하는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전광판에 비치더니 휠체어를 탄 소녀가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꽃을 형상화한 무용을 펼친 뒤 “베이징에서 만나자”고 말하며 10분간의 공연을 마쳤다. 이날 폐회식장에는 줄곧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3월 중순임에도 체감 온도가 0도까지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지만 3만 5000여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은 열흘간 격정을 쏟은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요한(40)씨는 “장애인 선수들이 비장애인 선수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격렬한 경기를 선보여서 정말 멋졌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큰 감명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中뺑소니범, 경찰에 붙잡힐까봐 차 땅속에 묻어

    中뺑소니범, 경찰에 붙잡힐까봐 차 땅속에 묻어

    체포 위기를 모면하려 땅 속에 차량을 묻은 뺑소니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5일(현지시간) 목요일 중국 언론 서부망(Cnwest)에 따르면, 지난 주 산시성 다리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세 사람을 차로 덮쳤다. 남성은 현장에서 도망쳤고, 피해자로 확인된 보행자 한 명과 전기 자전거를 타고 있던 두 사람은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뺑소니 차량의 제조 업체를 식별하기 위해 차 범퍼 파편을 사용했다. 감시 카메라 영상을 조사해 소셜 미디어에 수배 포스터를 올렸고, 마을 공무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체포되는 것이 두려웠던 남성은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집 뒤뜰에 구덩이를 파 차를 묻었다. 그리고 차를 묻을 때 사용한 장비를 모두 근처 강에 버렸다. 그러나 지난 10일 남성의 아버지는 아들을 설득해 당국에 자수하게 했다. 현지언론은 경찰서에 나타난 그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 무서워 차를 묻었다”고 진술했으며, 사건은 여전히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서부망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D·W·S·N’… 큰형님 리더십 빛났다

    오늘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 격돌4-4로 팽팽하게 맞서던 8엔드. 상대 스톤 두 개가 하우스 앞을 꽉 막고 있었다. 좀체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나선 한국 휠체어 컬링팀 ‘맏형’ 정승원(60)은 회심의 샷을 쐈다.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스위핑(비질)이 없는데도 손을 떠난 스톤은 발이 달린 듯 휘어지며 상대 스톤을 피해 하우스 정중앙 인근에 안착했다. ‘오성(五姓) 어벤저스’의 4강 진출을 굳힌 ‘위닝샷’이었다. 한국은 1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영국과의 휠체어 컬링 아침 경기(예선 10차전)에서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을 확정 짓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중국과의 낮 경기(11차전)에서도 접전 끝에 7-6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9승2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12개팀 중 상위 네 팀끼리 겨루는 준결승에 1위로 진출했다. 한국이 패럴림픽 준결승 티켓을 따낸 것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6일 맞붙게 되는 4강 상대는 7승4패로 4위에 오른 노르웨이다. 영국전은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했다. 5엔드까지 2-4로 밀리기도 했지만 6~7엔드에 1점씩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8엔드였지만 정승원이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갖다 놓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영국은 남은 세 차례 투구를 모두 사용하고도 안쪽에 자리한 한국 스톤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평균 50.8세. 더욱이 최연장자인 정승원은 연일 두 경기씩 치르느라 하루 4~5시간만 눈을 붙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으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팀을 구성한 지 10개월밖에 안 돼 의견 충돌이 많았지만 “큰형님이 중심을 잡아 달라”는 백종철 감독의 요청에 따라 동생들을 다독여 왔다. 평창패럴림픽 경기 중에도 “앵무새처럼 떠들어야 한다”며 동료끼리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동생들의 투구 뒤엔 항상 ‘아자~’라고 고성을 내질러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신적 지주’ 역할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엄격했다. ‘나는 프로페셔널이다’, ‘100% 현재 집중된 샷 하자’, ‘지금 주어진 이 샷뿐’이라고 적힌 카드를 지니고 경기 중 수시로 되뇌었다. ‘D.W.S.N’이라는 문구도 휠체어와 카드에 반복해 적어뒀다. ‘Down(자세를 낮춰라), Weight(힘을 맞춰라), Short Not(짧으면 안 된다)’의 줄임말이다. 정승원은 “(위닝샷은) 많이 한 코스라 가능했다. 옛날 같으면 성공하고 1분쯤 소리를 질렀을 텐데 피곤해서 말았다”며 “준결승전에 모든 걸 걸고 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소리를 많이 안 질렀는데 이젠 귀마개를 준비하시라”며 웃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발리우드 여신’ 바니 카푸르 런웨이

    [포토] ‘발리우드 여신’ 바니 카푸르 런웨이

    발리우드 배우 바니 카푸르가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마존 인디아 패션 위크 가을 겨울 2018(the Amazon India Fashion Week Autumn Winter 2018)’ 중 인도 디자이너 Gauri & Nainika Karan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보일듯 말듯’ 시스루 런웨이

    [포토] ‘보일듯 말듯’ 시스루 런웨이

    모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마존 인디아 패션 위크 가을 겨울 2018(the Amazon India Fashion Week Autumn Winter 2018)’ 중 인도 디자이너 Ashish N Soni, Gauri & Nainika Karan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50년 된 역사의 타워, 단 14초 만에 철거돼…

    美 50년 된 역사의 타워, 단 14초 만에 철거돼…

    미국 캔터키 프랭크포트(Frankfort) 지역 캐피탈 플라자 타워(Capital Plaza Tower)가 붕괴되는 모습이 화제다. 이 폭발 장면은 지난 11일 드론으로 촬영돼 영상미를 더하고 있다.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영상 속엔, 건물 안 곳곳에 폭탄이 설치된 캐피탈 플라자 타워가 폭파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뒤, 수 십발의 총소리와 비슷한 폭발음이 들린다. 소리와 동시에 약한 연기가 보이더니 건물 맨 아래쪽이 붕괴하기 시작한다. 이어 중심을 잃은 건물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진다. 건물이 붕괴할 때 발생한 엄청난 먼지 구름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간다. 정말 엄청난 위력이다. 드론이 상공으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보여준 영상 속엔 어마어마한 회색 구름이 이 도시 전체를 집어 삼키려는 듯 막강한 기세를 보여준다. 마치 스모그에 갇힌 우울한 도시 같다. 프랭크포트 지역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50년 동안이나 이곳의 상징물처럼 서 있었던 28층 건물이 붕괴된 시간은 고작 14초에 불과했다. 건물 붕괴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붕괴 시간도 빨랐다.사진 영상=Faron Collin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소녀시대 유리, 오디션 당시 모습 봤더니

    소녀시대 유리, 오디션 당시 모습 봤더니

    소녀시대 유리가 과거 오디션 당시 안무 영상을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유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2001년 7월, 샵의 ‘스위티’(sweety)라는 곡에 맞춰 깜찍한 댄스를 선보이는 열 두 살 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유리는 앳된 모습으로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한다. 영상에는 ‘2001.7.4’라는 영상이 촬영된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소녀시대 D-2220’라는 설명이 달렸다. 유리는 2001년 ´제1회 SM 청소년베스트 선발대회´ 댄스짱 본상을 차지한 후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합류했다. 한편 유리는 드라마 ‘마음의 소리 리부트’에서 모태 솔로 연애 무식자인 애봉이 역을 맡았다. 유리는 극중에서 청순하면서도 털털한 모습을 발산할 예정이다. 사진·영상=yulyulk/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스텍, 폐열 이용 친환경 신에너지기술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

    포스텍, 폐열 이용 친환경 신에너지기술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우리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를 달성한다는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를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포항지진에 따른 탈원전 바람이 거세지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백창기 교수가 속한 포스텍 NEST(Nano Energy and Senor Technology) 센터는 지난 해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 컨소시엄’ 사업을 통하여 철강산업, 열병합발전, 열화학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ICT 융합 미이용 에너지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열전발전이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로 고온부분과 저온부분 사이 온도차에 의하여 열이 이동하려고 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및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 후보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열전발전은 산업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도시배열, 해양 온도차 등 자연에너지원으로도 전기를 얻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과는 다르게 24시간 발전시킬 수 있어 출력안정성이 높고,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며, 무소음, 무진동, 무탄소배출의 3無 기술로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백창기 교수팀의 ‘스마트 산업에너지 ICT 융합 컨소시업’ 사업은 반도체ICT 원천기술을 활용한 하향식 ‘실리콘 열전모듈’을 이용해 폐열 회수용 열전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폐열원의 회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수하여 업계 전문가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립화가 필요한 공장과 지역에너지 발전사업에 적용하고 국가분산전력망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가정용 보일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포스텍 NEST 센터는 오는 3월 14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SWEET’ 전시회를 통해 미이용 산업폐열 회수를 위한 하베스팅 반도체ICT 신기술을 선보인다. 포스텍 NEST 센터의 관계자는 “열전발전 시스템의 친환경에너지 이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고 에너지 효율향상을 통해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ICT∙에너지산업의 원천기술확보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 및 신에너지 산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 푸쉬업 장면 속, 놀라운 일루젼 현상

    단체 푸쉬업 장면 속, 놀라운 일루젼 현상

    2016년 미국 텍사스 공안국(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 TSDPS) 리크루트 학교에서 찍은 단체 푸쉬업 영상이 다시금 화제다. 당시 이 영상은 2백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 이유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 150여 명의 공안국 요원들이 동시에 푸쉬업 하는 모습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일루전’ 현상 때문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라이브릭이 이 모습을 재조명했다. 영상 속에 있는 모든 요원들이 푸쉬업 준비자세를 취한다. 이들의 전체 움직임을 잡기 위해 카메라가 고정된다. 푸쉬업을 시작하자 바닥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시각적 일루젼 현상이다. 당시 텍사스 공안국은 베테랑 자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일환으로 ‘킬 22(Kill 22)’란 이름의 푸시업 챌린지를 수용했다고 한다.사진 영상=TXDPS Fitness Wellness Uni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콘서트홀에 앉은 듯한 드라이빙… 주행 소음·엔진 진동 어디 갔지?

    콘서트홀에 앉은 듯한 드라이빙… 주행 소음·엔진 진동 어디 갔지?

    전원·위치 등 태생적 한계 극복 23개 스피커로 입체 음향 제공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궁극의 소리를 추구하는 오디오 마니아 가운데는 오히려 카오디오는 포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아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음질과 깊이감 있는 소리 등을 구현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적어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최근 자동차 브랜드가 달리는 방향은 정반대다. 소비자의 귀까지 만족시키는 차를 만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프리미엄 오디오를 차에 얹는 모습이다. 저마다 손을 잡는 브랜드도, 내세우는 첨단 기술도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한계를 뛰어넘는 카오디오의 세계 아무리 비싼 차라고 해도 내연기관의 특성상 엔진에서 나오는 진동과 소음을 피할 순 없다. 소리(음악)는 파장으로 이뤄져 있는지라 자동차 엔진룸과 노면 소음, 풍절음 등 다른 파장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기모터를 이용해 비교적 소음도 진동도 덜한 전기차도 예외일 순 없다. 따로 돈을 들여 하부코팅에 방진 매트를 덧대고 내부에 방진재를 채운다고 한들 집 안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차량 소음을 집 안(50데시벨) 수준까지 낮췄다고 선전하지만 어디까지나 방금 출시된 새 차를 대상으로 빼낸 실험값일 뿐이다. 실제 차는 나이가 먹을수록 소음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차는 구조상 음악 듣기 좋은 명당자리를 뜻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을 만들기가 어렵다. 공연장 안에서도 VIP석처럼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는 무대나 스피커 사이 좌우 대칭점을 따라 형성되기 마련인데 차 안 앞뒤 좌석 어디도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곳이 위치하지 않는다. 전원 역시 전적으로 2차전지에 의지하다 보니 역동적인 소리를 내기에는 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포기란 없다. 자동차 회사들은 저마다 오디오 전문회사 등과 손잡고 차 안에 음향 기술들을 쏟아붓고 있다.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첨단 음향기술로 자동차 속으로 돌격 요즘 카오디오 시스템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스피커를 이용한다. 상하좌우 360도에서 나오는 입체적인 소리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천장과 바닥에도 여러 개의 스피커를 단다. 덕분에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차량 스피커는 대당 4~7개 정도에 불과했지만 오디오에 좀 신경을 쓴 신형 차들은 스피커가 12~23개까지 달린다. 홈 오디오처럼 특정 위치에 가장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어느 자리든 두루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영화관 같은 방식이다. 소리의 완성도는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다. 일례로 제네시스 ‘EQ900’ 등에 들어간 렉시콘 오디오는 ‘퀀텀로직 서라운드’(QLS)라는 특허 기술을 사용된다. 장르와 악기별 음악 주파수를 분석한 뒤 실시간 입체음향으로 재구성해 차 안으로 다시 뿌려 주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 17개 스피커를 모두 이용하는데 덕분에 탑승자는 마치 무대나 객석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한다. 비슷한 기술은 ‘렉서스 LS’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마크레빈슨의 ‘퀀텀로직 이멀전’(QLI) 기술을 통해 23개의 차량스피커는 차 안을 순간 콘서트장으로 바꿔 놓는다. 비슷한 이름만큼 원리는 같다. 사라진 소리를 복원하는 기술도 등장했다. 세계적인 오디오 그룹인 하만이 자랑하는 ‘클래리 파이’(Clari-Fi) 기술은 MP3, ACC처럼 파일의 용량을 줄이려 일부 소리를 강제로 빼 압축한 음원에서 손실된 부분을 실시간 복구해 재생해 준다. 프리미엄급 헤드폰과 이어폰, 보청기 등에 사용되던 ‘액티브 노이즈 켄슬링’(ANC·잡음 제거) 기능도 최근 차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르노삼성의 ‘QM6’와 한국GM ‘말리부’가 대표적인다. ANC는 서로 정반대되는 두 파장이 충돌하면 파장이 상쇄돼 사라지는 원리를 이용한다. 귀로 들어오는 다양한 소리 중 듣기 싫거나 거슬리는 음파의 파장을 분석하고, 정반대 파장을 쏴 소음을 줄여 준다. 일정 속도로 주행할 때 나는 엔진 공명(부밍음), 차체와 바람이 부딪치면서 나는 풍절음, 노면 소음 등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거슬리는 소리를 없애는 노이즈 켄슬링 기능을 잘 이용하면 음악 감상을 할 때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스피커에서 나오는 각각의 음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원하는 좌석에서 좋은 소리를 듣게 하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다. 직접 운전할 때는 운전석을, 뒷좌석에 앉았을 때는 뒷좌석에 음악 소리를 모으는 식이다. ●세계는 지금 카오디오 국가 대항전 이런 가운데 카오디오 시장을 잡기 위한 국가 대항전도 볼만하다. 각국을 대표하는 차들이 자국 오디오와 결합하는 모습이다. 영국의 재규어와 맥라렌, 랜드로버는 나란히 자국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메르디언과 손잡았다. 영국의 자존심 벤틀리 역시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파이 오디오 네임과 협업 중이다. 프랑스의 국민차 푸조도 한국에선 ‘이건희 오디오’로 유명한 자국 오디오인 포칼을 장착하고 있다.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고급 사양인 S클래스와 AMG 라인에는 독일 고급 오디오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부메스터를 달고 있다. 포르셰 역시 마찬가지다. 내세울 만한 대형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가 없는 우리나라는 어떨까. 1년 전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그룹 하만을 인수했다. 세계 카오디오 시장의 41%를 점유한 1등 기업이다.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는 마크레빈슨, JBL, 하만카돈, 렉시콘, AKG, 레벨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하다. 카오디오 분야에서는 바우어앤윌킨스(B&W)와 뱅앤올룹슨(B&O) 등의 쟁쟁한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도 갖고 있다. 덕분에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부터 BMW, 아우디, 볼보, 렉서스,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차 등이 제휴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강다니엘이 새긴 타투의 의미 “신뢰와 맹세, 목숨 바쳐 지키겠다”

    강다니엘이 새긴 타투의 의미 “신뢰와 맹세, 목숨 바쳐 지키겠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두 번째 미니앨범 ‘0+1=1’ 재킷 촬영 현장에서 타투로 새긴 문구에 대해 언급했다.13일 Mnet ‘워너원고’ 측은 “(남성미 대폭발!) 재킷 촬영 현장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워너원 멤버들이 두 번째 미니앨범 재킷 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문구를 몸의 일부에 타투로 새겼다. 강다니엘은 ‘Votum Fides’라는 라틴어를 목 왼쪽에 새겼다. 강다니엘은 이 문구에 대해 “‘신뢰와 맹세’라는 뜻이다. 신뢰와 맹세를 내 목숨을 바쳐서 지키겠다는 의미로 목에 새겼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왼쪽 팔에 ‘Pot of Gold’라는 문구를 새긴 이유에 대해 “‘꿈의 열정(실현)’이라는 뜻의 문구다. 워너블 여러분들이 저희를 더 좋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라고 말했다. 황민현은 ‘You are worth your weight in gold’라는 문구를 새겼다. 황민현은 “이 뜻은 ‘당신은 천금과도 같은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2018년이 워너블에게도 황금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문구를 새겼다”고 말했다. ‘Stay Gold’라는 문구를 새긴 윤지성은 “‘항상 빛나라’는 뜻이다. 제 인생의 황금기는 워너원이 된 지금이 아닐까 생각해서 골랐다”고 설명했다. 팬들을 생각하는 워너원 멤버들의 남다른 마음은 이들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발매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봉, 제2기 어르신 아카데미

    서울 도봉구는 노후의 인생 설계를 돕는 ‘제2기 어르신 아카데미’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선착순 100명이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구청 노인장애인과를 방문하거나 전화(02-2091-3054)로 하면 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노년기 발달의 이해 ▲성격 유형과 노년 관리 ▲웰다잉(Well-Dying) 디자인 ▲건강노래교실 ▲재무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혼자산다’ 승리, 해외에서 온 메시지 정체는? “내일 문자 보내줘” 화면 포착

    ‘나혼자산다’ 승리, 해외에서 온 메시지 정체는? “내일 문자 보내줘” 화면 포착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빅뱅 승리가 과한 설정을 했다가 네티즌에 탄로 났다.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이승현)가 방송용 설정을 했다가 네티즌에게 딱 걸렸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승리의 진실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승리가 방송 전에 미리 ‘설정’을 부탁하는 메시지가 방송에 공개된 것을 순간 포착해, 이를 근거로 설정 의혹을 제기했다.승리는 앞서 방송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 외국인 직원들과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보이스 메일을 확인하며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 하는 승리의 모습에 전현무 등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 깜짝 놀랐다.네티즌이 포착한 문자메시지에는 승리가 미국 직원에게 “나한테 위챗 보이스 메시지로 ‘라스베가스에 라멘집 오픈에 대한 내용 좀 보내줘. 왜냐면 나 내일 TV쇼 나가거든(Bro if u don`t mind could you plz voice mail to me on wechat about vegas open ramen restaurant. Coz i tv show tommorow)”이라는 문자를 미리 보낸 것이 담겨있다. 또 중국인 거래처와 나눈 메시지 화면 중간에는 “나 어젯밤 만취했어(im totally fucking up last night)”라는 내용이 담겼다. ‘성공한 CEO’이면서 ‘성공한 CEO’처럼 보이고 싶었던 승리의 귀여운 설정에 네티즌은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허술한 승츠비 귀엽다”, “영앤리치...보기 좋아요”, “저도 라멘 먹으러 갈래요”, “‘나 혼자 산다’ 승리 보고 진짜 달라 보인다 했는데 설정이었다니. 역시는 역시”, “허술한 게 매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컴백’ 워너원 타이틀곡 ‘부메랑’ 티저 공개..성숙美 갖춘 11人

    ‘컴백’ 워너원 타이틀곡 ‘부메랑’ 티저 공개..성숙美 갖춘 11人

    그룹 워너원의 컴백 타이틀곡 ‘부메랑’ 티저가 공개됐다.12일 워너원 측은 오는 19일 출시를 앞둔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멤버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스트릿 패션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함께, 이전의 청량한 이미지와는 달리 성숙한 느낌을 자아내는 워너원의 모습이 차례대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부메랑’이라는 가사와 함께 두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짧게 공개돼 컴백 타이틀곡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BOOMERANG(부메랑)’은 자신감 강한 남자의 거부할 수 없는 짝사랑을 풀어낸 곡으로, 내가 던진 사랑이 너와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과 너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부메랑’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파워풀해진 군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매력을 장착한 워너원 멤버들은 물론 ‘부메랑’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다양한 연출 기법들이 어우러져 임팩트를 남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너원은 11일 새 앨범 ‘0+1=1(IPROMISE YOU)’의 수록곡이 담긴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을 비롯해 ‘GOLD’, ‘약속해요’, ‘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 앨범 ‘0+1=1(I PROMISE YOU)’는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Electro Trap(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기존 워너원이 보여준 친근하고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섹시함과 파워풀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앨범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컴백쇼 ‘Wanna One COMEBACK ‘I PROMISE YOU’’는 19일 오후 7시 Mnet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력 무시한 스위스 대학생들의 수직절벽 사진 화제

    중력 무시한 스위스 대학생들의 수직절벽 사진 화제

    “이것은 우리가 발레(Valais)에서 찍은 수업 사진입니다” 2천 미터가 넘는 스위스 알프스의 절벽에 매달려 독특한 사진을 찍은 대학생들의 사연을 10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이 소개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서부 스위스 응용과학 대학교(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Western Switzerland)의 대학생들. 이들은 특별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높이 2,473m에 달하는 발레 주 인근 페나인 알프스 산맥의 피에르 아보이(Pierre Avoi)를 올랐다. 학생들은 마치 중력을 무시한듯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2천m 구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했다. 14명의 학생들은 추억에 남을 ‘인생샷’을 얻기 위해 로프에 매달린 채 태연한 척 미소를 지으며 절벽에서 사진을 찍었다. 벤치같은 긴 의자에 앉아 있는 맨 앞줄의 학생들과 땅에 못을 박아 세워 둔 기념 문구 푯말은 2천m의 산 절벽이란 상황을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믿을 수 없는 공간에서의 멋진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 이들은 학교 내 건물 외벽에서 수차례 연습을 해왔다. 실제 절벽에서의 촬영에 필요한 장비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했으며 6명 이상의 동료들이 주변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부 스위스 응용 대학교는 보건, 공학, 경제 분야의 8개 학습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사진= HES-SO VALAIS-WALLI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핵잼 라이프] “조혼·성폭력 그만” 수백만명 마음 움직인 걸그룹의 노래

    [핵잼 라이프] “조혼·성폭력 그만” 수백만명 마음 움직인 걸그룹의 노래

    에티오피아 북서쪽 바히르다르의 한 학교에 학생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을 직접 보기 위해서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예냐’라고 불리는 이 그룹은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해 왔다. 암하라(에티오피아 공용어)어로 ‘우리의 것’을 뜻하는 예냐는 열광하는 많은 팬 앞에서 익숙하게 노래하고 춤춘다. 언뜻 보면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걸그룹 같지만, 사실 이들이 그룹을 구성하게 된 계기 및 이들의 노래와 춤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예냐는 노래와 춤, 드라마 등을 통해 미성년자 결혼제도 및 성희롱과 폭력, 그리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실제로 이곳에서 자라는 소녀 5명 중 1명은 15세가 되기 전에 어른들의 손에 떠밀려 결혼한다. 소녀들은 결혼과 동시에 고립되고, 사회적인 활동과는 전혀 동떨어진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폭력에도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에티오피아의 소녀들을 위해 예냐가 나섰고, 이미 850만명이 넘는 에티오피아인이 이들의 노래와 메시지를 접한 뒤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최근 예냐의 공연을 관람한 14세 소녀는 “예냐는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사람들은 여자아이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그들의 생각은 예냐에 의해 달라졌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인에 의한, 에티오피아를 위한’을 모토로 하는 예나의 결성 뒤에는 영국의 국제 원조 기구인 국제개발부(DfID)의 도움이 있었다. 영국 국제개발부는 2011년부터 몇 년간 예냐의 활동자금을 지원했지만, 지난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예냐는 포기하지 않았다. 예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디렉터인 가야트리 버틀러는 “예냐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브랜드 스폰서십과 라디오 쇼, 광고 수익 및 음원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포괄적인 방식으로 소녀들을 위한 장벽을 무너뜨리려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예냐는 사회 관례와 논쟁적인 이슈를 전하기 위해 스토리 라인과 노래 가사를 사용하는 5명(현재 1명은 출산휴가 중)의 젊은 여성들”이라면서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에티오피아 소녀들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동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지만 여전히 성차별이 심각한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7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총 144개국 중 115위를 차지했다. 2015년 후반부터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하는 등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치인트’ 박해진, 웨이보 ‘러브콜’...14일 생방송 진행한다

    영화 ‘치인트’ 박해진, 웨이보 ‘러브콜’...14일 생방송 진행한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배우 박해진이 중국 최대 SNS 웨이보(Weibo)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오는 14일 영화 ‘치즈인더트랩’ 개봉에 맞춰 배우 박해진(36)이 웨이보 생방송에 나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생방송은 박해진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마련됐다.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 박해진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것이 이번 생방송에 나서게 된 큰 계기가 됐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중국과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주연배우인 박해진이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끼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고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김현진, 문지윤, 오종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전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면담 결과 백악관 브리핑

    [전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면담 결과 백악관 브리핑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정의용 실장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현지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 전문 (국문 번역)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저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마스터 장군을 포함한 그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 (영문) Good evening. Today, I had the privilege of briefing President Trump on my recent visit to Pyongyang, North Korea. I’d like to thank President Trump, the Vice President and his wonderful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my close friend General McMaster. I explained to President Trump that his leadership and his maximum pressure policy, together with international solidarity, brought us to this juncture. I expressed President Moon Jae-in’s personal gratitude for President Trump’s leadership.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long with President Trump, we are optimistic about continuing a diplomatic process to test the possibility of a peaceful resolution. The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ur partners stand together in insisting that we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and that the pressure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matches its words with concrete actions. Thank you.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영상] 마마무 ‘별 바람 꽃 태양’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마마무 ‘별 바람 꽃 태양’ 쇼케이스 무대

    그룹 마마무가 팬클럽 ‘무무’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곡을 들고 나왔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수록곡 ‘별 바람 꽃 태양’이 바로 그것이다. 마마무의 리더 솔라의 자작곡인 ‘별 바람 꽃 태양’은 멤버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별은 문별, 바람은 휘인, 꽃은 화사, 태양은 솔라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특히 후렴 가사 중 ‘그리고 너야’는 마마무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솔라는 “별과 바람, 꽃, 태양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이다. 그런데 매일 보다 보니 무심코 지나칠 때가 잦은 것 같다”면서 “나를 빗대어 봤을 때 멤버들과 우리 무무들이 항상 가까이 있다보니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있던 것 같다.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현장영상] 마마무 컴백, ‘별이 빛나는 밤’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마마무 컴백, ‘별이 빛나는 밤’ 쇼케이스 무대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돌아왔다. 신보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를 통해서다. ‘옐로우 플라워’는 마마무의 신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네 가지 컬러에 멤버들의 상징을 담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마마무 멤버들의 매력과 역량을 담아냈다. 마마무는 7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의 무대를 선보였다. ‘별이 빛나는 밤’은 기존 마마무의 곡들과는 사뭇 달랐다. 라틴풍의 느낌에 인상적인 기타 리프를 곁들여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자연과 시간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마마무 앨범 총괄 프로듀서인 김도훈과 박우상이 함께 작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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