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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후쿠도메 “韓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日후쿠도메 “韓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한국팀 플레이 신경쓰지 않겠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일본 야구대표팀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가 ‘아시아 라이벌’ 한국의 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는 5일 ‘일본이 타이틀 방어 준비를 마쳤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출전을 앞둔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자세를 전했다. 후쿠도메는 이 기사에서 “우리는 한국팀의 플레이가 어떤지 신경 쓰지 않는다.”(We don’t really care how the korean team plays)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은 한국과의 경쟁이 달아올랐음에도 (상대에게 신경 쓰기보다) 자신들의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후쿠도메의 이 말을 인용했다. 또 후쿠도메는 “(1회 대회 챔피언인) 우리만이 2연속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매우 흥분된다.”면서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앞으로의 토너먼트를 바라보려 한다.”며 일본의 목표가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재팬타임스의 같은 기사에서 “우리는 매경기 모든 상대를 만나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본적인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5일 오후 중국과 개막전을 갖고 한국은 6일 타이완과 도쿄돔에서 WBC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chicagois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빌, WBC 우승기원 ‘2009 프로야구’ 행사

    게임빌, WBC 우승기원 ‘2009 프로야구’ 행사

    게임빌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에 맞춰 ‘2009 프로야구’에서 우승 기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게임 이용자들이 대전모드를 통해 중국, 대만, 일본 팀과 경쟁을 펼치며, 본인만의 WBC 예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랭킹등록을 한 게임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휴대폰 요금 2,000원 차감권, 문화상품권, 아이팟 터치 등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타이완 영건을 매우 쳐라”

    [WBC] “타이완 영건을 매우 쳐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 BC)이 5일 일본에서 아시아 예선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캐나다·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 북중미 대륙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3년 전 초대 우승국 일본과 4강 신화를 이룬 한국, 아마추어 최강 쿠바, 명예회복을 벼르는 ‘종가’ 미국 등 16개 강국이 출동해 챔프 타이틀과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왕젠민, LA 다저스의 좌완 궈훙즈, 타이완 국내 에이스 판웨이룬(퉁이) 등이 이번 WBC에서 빠졌다. 타이완 마운드가 최약체로 꼽히는 이유다. 하지만 타이완 투수진은 지난 2, 3일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스리쿼터형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거 특히 클리블랜드 리전창(23)의 슬라이더와 커터는 일품이었다. 김인식 감독도 “타이완 투수들이 생각보다 세다. 특히 마이너리그 출신의 투수들이 괜찮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국제대회 길목에서 걸핏하면 한국의 발목을 잡은 타이완, 방심할 수 없는 까다로운 상대다. 6일(오후 6시30분) 한국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우완 리전창. 180㎝, 79㎏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스리쿼터폼을 지닌 리전창은 클리블랜드가 기대하는 ‘영건’이다. 보스턴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리전창을 고교시절부터 주의 깊게 지켜봤다. 다만 그가 대학에 가기를 원해 미국행이 늦춰졌다. 리전창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쿠바전에선 6과3분의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미국전에서는 중간계투로 2와3분의1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삼진 4개를 뽑아냈다. 올림픽 직후 리전창은 40만 5000달러에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리전창은 지난달 23일 타이완 프로팀 슝디와의 평가전에서 최고 151㎞의 직구를 뿌렸다. 2월 말에 150㎞ 안팎의 강속구를, 그것도 스리쿼터형 투수가 뿌린다는 것은 경계 대상이라는 얘기다. 베이징올림픽 한국 전에서 호투한 좌완 니푸더(디트로이트) 등의 선발 출격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리전창이 타이완의 필승카드인 셈. ●구석구석 찌르는 ‘핀포인트’로 승부 파워만큼은 한국·일본에 뒤질 것이 없는 타이완 타선을 잠재울 적임자로는 ‘괴물’ 류현진(22·한화)이 꼽힌다. 류현진이 타이완 전 선발로 적격인 이유는 두 가지. 공격적인 파워배팅을 선호하는 타이완 선수들에게 힘으로 맞불을 놓다가는 큰 것 한 방을 맞기 딱 좋다. 타이밍을 뺏는 ‘명품’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유린할 수 있어야 한다. 타이완 선수들은 배팅 포인트가 앞쪽에 쏠려 있어 체인지업에 대한 적응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묵직한 강속구를 뿌리면서도 낮게 깔려 구석구석 찌르는 ‘핀포인트’ 제구력을 갖췄다. ‘타이완 킬러’로 손색이 없는 셈. 또 하나는 타이완전이 이번 대회 한국팀의 첫 상대라는 점. 나이에 비해 풍부한 경험과 두둑한 배짱을 지녀 첫 경기의 엄청난 중압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타이완은 힘으로만 밀어붙이다가는 당해낼 수 없다. 직구보다 체인지업이 특효약”이라면서 “마운드에서 나의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그거 하나 믿고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향남(38)이 메이저리그 비공식 데뷔를 치렀다. 2월 27일(한국 시간) 출국 후 5일 만이다. 최향남은 4일 뉴욕 메츠 시범 경기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무한도전의 출발선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팀 상대는 이날이 생애 최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이제 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지점은 어디일까. 도전자 최향남을 출국 하루 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시범 경기가 시작했다. 그렇다. 미국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쉬고 투구한다. 그리고 게임에 투입되는 걸로 안다. 구단 측이 어떤 지시를 준 건 아니다. 내 나이도 있으니 마이너리그 선수로 활용하려고 계약하지 않은 이상 실전 테스트가 우선이란 입장이다. - 구단의 평가는 어떤가. 공 좀 던지고 공격적인 게 장점으로 어필됐다. 스카우트가 밀어준다. - 신체 나이가 젊다는데. 실제 검사를 해 보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 아직 쓸 만하다. 심폐 기능이나 근력. 주력. 그리고 순발력 등이 롯데 자이언츠 내에서 최고급이었다. 가장 좋은 한 명 제외하고 달리기 하면 가장 빠르다. 그 한 명은 정말 빨랐다. - ML 입성 시 일본 경유가 없는 프로야구 최초의 선수다. 사실 그런 부분은 생각지 않았는데 타이틀이 붙는다면 보람이 생길 듯하다. 사명감이 들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서 한 일이니까 그 마음이 우선이다. 미국에 가고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출장 수가 적었다. (3경기 등판) 상황이 되는데 못 나간 경우가 많았다. 그 정도로 도미니칸 리그는 경기 자체를 쉽게 안 했다. 아주 작은 오차도 불허하는 진중한 분위기였다. 갓 메이저리거가 된 선수들과 재기하려는 이들. 어린 유망주들이 섞여 한 팀을 구성했다. - 이적료 101달러(당시 14만 원)에 대한 롯데 반응은 어땠나. 구단이 처음에는 포스팅 시스템 입찰이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언론에서 말이 나오니까 “돈과 무관하다. 1달러라도 보내겠다”며 둘러댔다. 그래서 그걸 본 후 세인트루이스에 “데려갈 생각이라면 1달러만 내도 괜찮다”고 설득한 거다. - 트리플 A 경험이 한 시즌 있다. 국내 프로야구와의 차이라면. 그 이미지를 자주 그렸다. 분명 우리 야구 수준은 높아졌다. 그러나 트리플 A도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프로야구 일류들이 뛰지만 그게 전부다. 미국은 유사한 전력의 팀을 여럿 만들 수 있다. - 세인트루이스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있다. 푸홀스. 미국 가면 처음 본다. 탑 레벨의 선수는 감이 아예 없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리플 A에서 던질 때 A급은 존재하지 않았다. A급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한다. 한 번 상대해 봐야 그 느낌을 알 듯하다. 그래야 견적이 나온다. - 구속이 빠르지 않아 일부 사람들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공 느린 건 인정한다. 하지만 포인트는 아웃을 잡는 능력이다. 내가 못 치겠다 싶어서 뿌린 공을 타자가 못 치면 되는 거다. 스피드. 물론 중요하나 안 맞는 게 먼저다. 빠른 볼. 커브. 슬라이더. 모두 내 공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있다. - 클리블랜드 시절의 흥미로운 일화가 유명한데 영어 공부는 했나. 책을 많이 가지고 간다. 가방이 무거운 이유다. 책만 아니면 가벼울 텐데. 미국에서 야구 할 때는 남는 시간에 거의 혼자다. 그 시간 동안 공부를 하려 한다. 클리블랜드 노 파워(No Power) 사건은 참. (웃음) 거기는 그런 게 재밌나 보다. -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정식으로 오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 이제는 감상적이지 않다. 실현 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꿈을 이루었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을 듯하다. 나는 현실로 깊숙이 들어왔고 나아가 실제 상황이 돼 버렸다. 먼발치가 아닌 잘만 하면 잡히는 대상이 바로 메이저리그다. - 당신의 직업은 프로야구 선수다. 야구 할 때의 느낌이란 어떤 건가. 내가 살아 있다는 것. 항상 긴장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타자와 승부하는 순간. 이은 관중의 환호. 그건 찰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다. 시즌 전체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마무리 잘 되면 집에 와 발 뻗고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 - 1세’다. 언제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나. 당장 한 달 만에 방출될 수도 있지만 미국 적응기를 2∼3년 잡는다. 그렇게 뛴다면 신뢰가 쌓였다는 뜻이니 최장 5시즌 정도? 이후 롯데 복귀해서 1∼2년 더 뛰고 싶다. (웃음) ‘40 후반’이 꿈이라면 꿈인데 계획쯤은 거창해도 되지 않나.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아시아라운드 한-일전은 경기의 중요성 만큼이나 선발투수에 대한 관심이 특별하다. 이번 한-일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vs 김광현(SK 와이번스)의 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투구수 제한(아시아 1라운드 70개)에 따른 조치로 ‘선발투수’ 보다는 ‘첫번째 투수’ 의 의미가 더 짙은데 양팀 에이스의 투구수 관리도 경기 결과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일본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는 총 13명. 그중 4명의 투수가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완- 첫번째 투수) 일본시절 ‘괴물투수’로 명성이 자자했던 마쓰자카는 우리에게 낯이 익은 선수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우리와 두번씩이나 맞붙은 바 있는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위는 대표팀 내에 최고는 아니지만 투심, 포크볼,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좌우 핀포인트를 이용한 위닝샷이 위력적이다. 작년 시즌 마쓰자카는 보스턴에서 총 29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167.2 이닝을 던져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작년시즌 투구패턴을 보면 좌타자에겐 바깥쪽 빠른공, 우타자에겐 몸쪽 투심이나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했는데 빠른 승부를 즐겨하는 패턴이라 한국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성향이 필요하다. 한국팀의 좌타자들인 이종욱-이용규-김현수와 같이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은 몸쪽 공을 버리고 바깥쪽 공을 노릴 필요가 있다. 지난 1일 요미우리와의 평가전만 놓고 보면 아직 페스트볼이 140km 초반에 머물러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과거처럼 150km 이상의 강속구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기우치 토시야 (좌완- 두번째 투수) 대표팀에서 탈락한 와다 츠요시와 더불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좌완 에이스다. 지난 1회 대회와 작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우리와 상대한 경험이 있는 그는 공을 오랫동안 감추고 던지는 특이한 투구폼으로 인해 140km 초반의 페스트볼임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느끼는 체감 스피드는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위닝샷은 역시 포크볼이다. 약점이라면 퀵 모션이 빠르지 않기에 쉽게 도루를 허용한다는 점에 있다.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한국팀 입장에서는 출루 이후 적극적인 2루 훔치기를 노릴 필요가 있다. 만약 마쓰자카가 초반에 무너질 경우 스기우치가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큰데 소속팀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고 작년시즌 8차례나 완투 할 만큼 체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위기시 한국의 좌타자들을 막아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와타나베 순스케 (잠수함- 이대호 상대) 치바 롯데 마린스 소속의 와타나베는 거의 지면에 팔이 닿을 정도의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제 1회 WBC 한국전에도 등판했던 경험이 있다. 작년 시즌 그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특히 볼넷을 겨우 29개(172.2이닝)만 허용했을 정도로 면도날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공이 가볍고 전성기에 비해 구위도 확실히 위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와타나베가 출전한다면 일본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대호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시 된다. 와타나베는 몸쪽 승부를 즐겨하는 편인데 그도 그럴것이 잠수함 특유의 투구폼으로 인해 우타자가 봤을시 타자자신의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의 궤적때문이다. 만약 찬스에서 이대호가 그를 상대할 시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은 거의 100% 인코스로 들어오는 공이란 생각을 가지고 타격에 임할 필요가 있다. 후지카와 큐지 (우완- 마무리투수) 일본 제 1의 마무리 투수다.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작년에 38세이브(평균자책점 0.67)를 거둔 후지카와는 우리와 인연이 깊은 투수중 한 명이다. WBC 1회 대회 한국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이종범이 결승 2루타를 쳐낸 선수가 바로 후지카와다. 155km에 육박하는 엄청난 페스트볼과 더불어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굳이 약점을 들춰내자면 여타의 일본투수들에 비해 구종이 단조로운 편이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는데 과감하게 타자 몸쪽으로 승부하는 배짱은 없는 편. 자신의 공을 믿고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지난 대회 당시 이종범에게 허용했던 안타와 베이징 올림픽때 이진영(SK)에게 얻어맞았던 안타도 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다. 한가지 구종을 선택해 게스히팅을 한다면 한국타자들이 호락호락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일본대표팀 주전 포수는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하다. 포수로는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조지마는 11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299 홈런 211개를 쳐냈을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공격형 포수였다. 일본시절 6차례나 최우수 배터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인사이드 워크’ 능력을 가졌지만 빅리그에 진출해서는 그 빛이 다소 감소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포수 능력이 제일시 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호소카와 토오루(세이부 라이온스)의 탈락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이밖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이시하라 요시유키(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수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번 한-일전에서 아베는 포수보다는 대타요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마운드 강화·타선 몸쪽 공략 ‘숙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완봉패했다. 국가대표를 고사한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5번타자로 선발 출장,1회초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2타점)로 대표팀에 쓴 잔을 안겼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선발 윤석민(KIA)이 1회 1사 후 마쓰모토 데쓰야에게 볼넷, 에드가르도 알폰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이승엽에게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요미우리는 3회 알렉스 라미레스가 황두성(히어로즈)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고 ,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전날 뛰었던 이종욱(두산·중견수) 정근우(SK·2루수) 박경완(SK·포수) 자리에 이택근(히어로즈)과 고영민(두산), 강민호(롯데)를 선발로 내보냈다. 또 김태균(한화)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이대호(롯데)를 1루에, 최정(SK)을 3루에 배치했다. 박경완(SK), 이범호(한화) 등 여러 선수가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투입됐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타선은 상대 선발 후쿠다 사토시 등에 산발 7안타로 묶였고, 7회와 9회 잡은 찬스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마운드의 난조도 심각했다. 김인식 감독은 거포들이 즐비한 요미우리를 ‘가상의 타이완’으로 삼고 윤석민, 황두성, 이재우(두산) 등 8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팔꿈치 통증에서 돌아온 임창용(야쿠르트)과 사이드암 정대현(SK)만 제 몫을 했을 뿐 11안타나 내주며 기대에 못 미쳤다. 4회 등판한 임창용은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최고 시속 146㎞짜리 강속구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8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날 대표팀 투수로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김인식 감독은 “생각보다 공격이 너무 안된 게 패인이 아닌가 한다.”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나오는 경우나, 오른손 투수에 오른손 타자 또는 왼손 투수에 왼손 타자와 같은 경우에 타자들이 몸쪽 공을 못치는 점이 드러난 만큼 이 부분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이틀연속 결장했던 추신수는 4일 오전 예선라운드 출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4일과 5일 각각 도쿄돔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연습을 한 뒤 6일 오후 6시30분 타이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WBC 올해 달라진 것들

    WBC 올해 달라진 것들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 C)의 가장 큰 변화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도입이다. 우리말로 푼다면 이중 패자부활전쯤 된다. 지난해 대진은 1~2라운드는 풀리그, 준결승 이후는 토너먼트 방식이었다. 문제는 준결승까지 같은 조에 있는 팀끼리 대결하도록 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앞선 라운드의 서열이 무시돼 원성이 자자했다. 한국은 1~2라운드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렸지만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일본과의 세 번째 대결인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주최국 미국이 쿠바, 도미니카 등 강팀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탓이다. 다소 복잡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한 건 이 때문이다. 핵심은 패자부활전을 치른다는 점. 각 라운드에서 1, 2위팀간의 차별도 확실하게 뒀다. 그러나 1라운드 대결팀이 여전히 2라운드에서도 재대결을 해야 하는 데다 패자부활전 개념도 석연치 않다. 미국이 강팀과의 대결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혹시나 모를 패배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중론. C조에 속한 미국은 2라운드에 가서야 D조의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등 강국들과 만나게 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승부치기’는 이번 대회에도 실시된다. 연장전에서 공격권을 가진 팀에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어 빠른 승부를 유도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세부사항은 달라졌다. 종전에는 연장 11회부터 실시됐지만 이번엔 13회부터 시작된다. 또 올림픽 때는 발빠른 1, 2번을 루상에 올리고 3번 타자를 타석에 내보냈지만 이번 대회에선 13회 첫 타자로 예정됐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고 그 타자의 앞 타순이 1루, 그 앞 타순이 2루 주자로 나가야 한다. 물론 대주자는 가능하다. 투구수는 선발의 경우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3라운드 100개로 지난해보다 라운드별로 5개씩 늘었다. 또 50개 이상 던지면 4일, 30개 이상은 하루, 이틀 연속 등판의 경우엔 하루를 쉬어야 한다. 심판진은 어설픈 마이너리그 대신 무조건 메이저리그 출신들로 채워진다. 홈런 타구에 한해 비디오 판독도 도입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타이완 언론 “한국이 일본에 져야 우리가…”

    타이완 언론 “한국이 일본에 져야 우리가…”

    “한국과 패자전서 만나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타이완이 지역예선을 통과하려면 한국과 ‘패자전’에서 맞붙어 이기는 경우를 기대해야 한다고 현지 영자지 ‘타이페이 타임즈’가 보도했다. 타이페이 타임즈는 3일 WBC 관련 기사에서 타이완 대표팀의 경험부족과 주요 선수들의 불참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며 한국·일본과의 경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 이어 “만약 타이완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경기 방식의 도움일 것”이라며 타이완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를 ‘한국과 패자전에서 만나 이기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신문이 제시한 시나리오는 한국과의 1차전을 진 뒤 패자전에서 중국을 이겨 한국과 다시 만나 승부수를 던진다는 것. 이같은 상황은 한국과 일본이 승자전에서 맞붙어 한국이 지고 타이완이 패자전에서 중국을 이길 경우 만들어 진다. 타이페이 타임즈는 “이 경우 타이완은 두 번의 경기에서 견고한 투수력을 보인다면 일본을 피하고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2일 타이완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본 뒤 “타이완 투수들이 생각보다 세다. 좌타 라인이 괜찮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국과 타이완의 WBC 아시아 지역예선 1차전은 오는 6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점포 김태균 “일본 봤지”

    김태균(한화)이 대표팀의 새 주포임을 한껏 과시했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타이완과의 연습경기에서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번타자 김태균은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난해 챔피언 세이부와의 평가전에서 시원한 2점포를 뿜어내 4-2 승리의 선봉에 섰다.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3회 2사 후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기무라 후미가즈의 바깥쪽 145㎞짜리 직구를 통타, 도쿄돔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120m짜리 2점포를 작렬시켰다. 대표팀은 3-2로 앞선 6회 박경완(SK), 박기혁(롯데)의 안타와 이종욱의 희생타를 묶어 4-2로 달아났다. 김태균은 4타수3안타, 김현수와 박기혁은 각각 4타수2안타와 3타수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출장한 박기혁은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박진만(삼성)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 것으로 기대됐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김광현(SK)은 5회 세 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져 5안타 1실점한 뒤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고 시속 149㎞를 찍었지만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을 긴장시켰던 임창용(33·야쿠르트)은 정밀 검진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나 예선 라운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어 열린 타이완-요미우리의 연습경기에서는 타이완이 6-7로 졌다. 이승엽은 3-5로 뒤진 7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청지홍을 상대로 주자 일소 우중간 2루타를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안타로 홈까지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한국전 선발이 점쳐지는 타이완의 리전창(클리블랜드)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네이트 ‘실시간 TV’ WBC 모바일 독점중계

    네이트 ‘실시간 TV’ WBC 모바일 독점중계

    SK텔레콤은 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네이트 ‘실시간 TV’를 통해 모바일에서 독점으로 중계하고, “대한민국 야구, 승리의 주문을 외쳐라!”이벤트를 개최한다. SK텔레콤 네이트 ‘실시간 TV’는 공중파 4개 채널과 케이블 8개 채널로 총 12개 채널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 TV를 시청하면서 다른 채널의 편성정보(프로그램명,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25일 진행되는 이벤트는 SK텔레콤 DATA통화료 정액제(Ting 데이터 프리, 데이터 세이프, 데이터 퍼팩트) 가입자 대상으로 ▲ 경기 결과를 맞추는 <맞춰라! 스코어!>이벤트 ▲우승 주문을 적어 *0910으로 문자를 보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는 <날아라! 우승 주문!> ▲실시간 TV와 모바일 문자중계를 관람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는 <잡아라!! 황금볼> 등 세가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 참여와 WBC 전경기 시청은 T World 사이트 또는 **0910+NATE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DATA정액제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이 WBC 시청시 DATA통화료 부담이 있어 DATA정액제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WBC 아시아 지역예선은 5일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6일 한국 vs 대만전을 포함해 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며, 각 지역예선을 통과한 8개국이 14일부터 미국에서 본선을 치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한·일 본선 결승가면 최다 5차례 맞대결

    2006년 제1회 WBC 1·2라운드에서 한국은 숙적 일본에 각 3-2,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완벽한 계투 작전에다 이진영(SK), 박진만(삼성) 등의 ‘명품 수비’ 덕분이었다. 프로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국가대표팀 간의 맞대결이었기에 ‘야구는 일본이 한 수 위’란 고정관념을 품은 일본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상한 대진방식 탓에 한국은 같은 조의 일본과 준결승에서 또 만났고, 결국 0-6으로 졌다.그렇다면 2회 대회에선 몇 번이나 일본을 상대하게 될까. 이론적으론 5번까지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 첫 도입된 ‘더블 일리미네이션(이중 패자부활전)’ 제도 때문. 한국이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첫 경기(6일)에서 타이완을 누르고, 일본도 예상대로 중국을 꺾을 경우 한·일전은 7일 열린다. 양국 가운데 패한 국가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 경우 9일 1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일전이 벌어진다.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조에 편성된다. B조(호주·쿠바·멕시코·남아공) 예선 통과팀과 1라운드에서와 똑같은 방식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최대 2번까지 맞대결이 가능한 셈. 지난 대회의 폐단을 막기 위해 4강전은 크로스 토너먼트로 바뀐 덕분에 일본을 피할 수 있다. 한·일 두 나라가 나란히 결승에 오를 경우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단기전 기싸움 “정석은 없다”

    [WBC] 단기전 기싸움 “정석은 없다”

    한·일전은 늘 선수단에 부담을 준다. 부담 탓에 사령관의 판단이 독이 될 수도, 팀을 나락에서 구할 수도 있다.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무라이 재팬’을 이끄는 하라 다쓰노리(51·요미우리) 감독과 김인식(62·한화) 감독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기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믿음 vs 믿음 용병술은 비슷 두 감독의 색깔을 축약하면 ‘믿음의 야구’다. 하지만 배경은 좀 다르다. 김 감독은 창단팀 쌍방울에서 프로 감독을 시작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선수 수급도 여의치 않았다. 일희일비하기보단 장기적 안목으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재활공장장’이란 별명도 얻었다. 개성 강한 대표팀 선수들이 김 감독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도 같은 이유다. 1년을 쉰 김병현(전 피츠버그)에게 끝까지 기회를 줬던 것도 그였기에 가능했다. 하라 감독도 비슷하다. 웬만한 간섭과 평판에는 흔들리지 않는다. 요미우리 입단 첫해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을 4번으로 중용한 것이 그 방증. 하라 감독이 믿음의 야구를 펼친 배경은 김 감독과 다르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요미우리에서 어설픈 카리스마는 독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잘 아는 하라 감독은 포용과 믿음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얻었다. 지난해 13경기차를 뒤집고 센트럴리그 우승을 일구면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린라이트 활용 vs 이치로까지 뒤로 김 감독은 희생번트나 도루 등 작전을 내기보다는 타자, 주자에게 맡겨두는 ‘빅볼’을 선호한다. 1회 WBC 때도 빅볼을 앞세워 ‘스몰볼’의 일본을 두 차례나 꺾었다. 당시 일본이 8경기에서 도루가 13개였던 반면, 한국은 7경기에서 단 2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승엽과 김동주(두산)가 빠졌고,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활약은 미지수다. 결국 이용규(KIA)와 이종욱·고영민(이상 두산), 정근우(SK) 등 빠르고 작전 수행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포진시켜 ‘발야구’를 활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들에게 ‘그린라이트(작전없이 도루)’를 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변형된 스몰볼인 셈. 하라 감독은 ‘스몰볼’과 거리가 있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등 톱타자 후보들을 제치고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타율 .274, 6홈런, 48타점, 출루율 .349를 기록한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1번에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루율에 무게를 둔 결과다. 요미우리에서도 2007년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톱타자로 기용,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다카하시는 그해 35홈런, 88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단기전의 제왕 vs 국제 경험 전무 국제대회 경험은 김 감독이 몇 수 위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6전전승으로 금메달을, 2006년 1회 WBC에선 6승1패로 ‘4강신화’를 창조했다. 통산 12승1패(승률 .923)로 단기전에 일가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하라 감독은 국제 경험이 전무하다. 요미우리에서만 선수와 코치, 감독을 지낸 탓에 대표팀 장악력도 미지수.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실패하면서 냉철한 판단이 요구되는 단기전에 약한 징크스를 드러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재기 노리는 이승엽, 알폰소 급부상에 앞길 ‘적신호’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이승엽의 앞길에 적신호가 켜졌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에드가도 알폰소의 기량이 예상보다 뛰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승엽의 1군 엔트리 진입에 경고등이 켜졌다. 스포츠호치는 2일 요미우리 하라 감독이 “알폰소의 경력과 기술은 물론 야구인으로서 모든 것이 요미우리에 필요하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전날 WBC 일본대표팀과 평가전이 끝난 후 나온 발언이다. 알폰소는 이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를 때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호치는 알폰소에 대해 “팀 내 주전 2루수 후보 중 가장 앞서 있다. 오가사와라의 대표팀 차출로 현재 3번을 치고 있지만 시즌에 돌입하면 5~7번 타순에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의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 역시 “알폰소가 매우 의욕적이며 타격이 완성되어가고 있는 단계”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팀 동료 알렉스 라미레스와 절친한 사이인 알폰소는 일본 생활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폰소의 급부상은 이승엽에게 큰 악재다. 하라 감독은 최근 팀당 4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 중 3명을 투수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내비친 바 있다. 일본에서 7년을 채운 알렉스 라미레스가 내국인 선수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1군 엔트리 합류를 낙관했던 이승엽은 알폰소라는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를 만나 어려운 처지에 내몰렸다. 하라 감독의 최근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현재 분위기는 알폰소 쪽으로 다소 기운 느낌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계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1일 마침내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90년 전 선열들이 일제에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날. 선수들의 얼굴엔 도쿄돔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인식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손민한을 비롯한 선수 28명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1회 대회에 이어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공항에서 “하와이에서 들어와 기후 적응이 걱정된다.” 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4강 신화 재현의 결의를 다졌다. 김 감독은 하와이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타격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투수 가운데 두 명 정도는 아직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며 “요미우리와 세이부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고, 김광현과 함께 마운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류현진은 “투구수 제한 조치를 감안해 맞춰 잡는 피칭을 하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도쿄돔 호텔에 여장을 푼 뒤 별도의 훈련 일정 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숙소 인근 도쿄돔을 찾아 일본대표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을 지켜 봤다. 도쿄 정벌 공식 일정은 2일부터 시작된다. 2주 동안 하와이에서 손발을 맞춰온 대표팀은 일본에서는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할 예정.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와, 3일 오후 7시에는 센트럴리그 챔피언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일엔 대회가 벌어지는 도쿄돔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간단히 몸을 풀고, 5일엔 야쿠르트의 홈구장인 진구구장에서 2시간가량 최종 점검을 한다. 한편 마무리로 낙점된 임창용(33·야쿠르트)이 경기 도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투수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대회를 불과 닷새 남겨둔 상황에서 유격수 박진만에 이어 임창용까지 부상의 늪에 빠진 것. 임창용은 지난 28일 기타다니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지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예선라운드 출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언론 “알고보면 WBC 한국은 놀라운 팀”

    美언론 “알고보면 WBC 한국은 놀라운 팀”

    “결승 오를 수도” vs “우승 후보국 아냐”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외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회 대회 4강, 베이징 올림픽 우승이라는 성적이 있지만 대표팀을 이끌어왔던 박찬호와 이승엽이 빠진 데다가 메이저리거는 추신수 한 명 뿐이라 실제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탓이다. 대부분 해외언론이 주요 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신문 ‘이그재미너’(The examiner)는 지난 1일 “한국은 결승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팀”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이그재미너는 “알고보면 한국은 놀라운 팀”이라면서 “뛰어난 투수진과 강력한 타격을 갖췄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한국을 호평했다. 이어 “단점이 거의 없는 한국팀은 본선 진출은 물론, 결승전에 등장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빈자리를 김태균과 ‘빅보이’ 이대호(Dae-ho “Big Boy” Lee)가 메울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류현진, 봉중근, 윤석민, 김현수, 이용규 등 한국 선수들을 일일이 거론했다. 타순은 추신수가 3번 타자로 나서고 이대호와 김태균이 각각 4번과 5번 타자로 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같은 날 캐나다의 스포츠 전문사이트 ‘커버스닷컴’(covers.com)은 주요 우승 경쟁국들을 꼽으면서 한국을 제외시켜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이 사이트는 우승 후보국 1순위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2순위로 미국을 꼽았으며 그 외에 일본과 쿠바, 베네수엘라 등이 다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는 멕시코를 지목했다. 해외언론에 ‘베일에 가려진(?)’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일본에 입국해 오는 6일 대만과의 WBC 아시아 지역예선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이버 3·1절 다음날 이토 히로부미를 ‘세계의 인물’로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3·1절 다음날 ‘오늘의 세계 인물’ 코너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선정했다가 누리꾼들의 성토가 쏟아지자 서둘러 내렸다.  네이버는 홈페이지 메인 하단에 있는 ‘오늘의 세계 인물’ 코너에 매일 새로운 인물을 선정해 일생과 명저를 소개해오고 있는데 지난 1일 3·1절에는 아무런 인물도 선정하지 않고 2일 우리 민족에게 침략의 원흉으로 손꼽히는 이토 전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을 선정한 것.  네이버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원세훈 시인이 원래 안중근 의사를 소개하려 했지만 마침 이날이 1906년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조선총독부 통감에 부임한 날이란 점을 알고 갑자기 바꿨다.”면서 침략 원흉을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글에는 특별히 일본 메이지정부의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토 전 통감을 근대화의 영웅으로 미화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3·1절 다음날 이런 내용이 올라온 것은 문제라고 개탄했다.누리꾼 ID ‘heartles091*’는 “아무리 세계 인물을 소개하는 코너라도 그렇지 3.1절 바로 다음 날 이런 인물이 나오다니 너무 했다.”고 안타까워 했고 ‘btaij*’는 “오늘 같은 날은 독립 투사를 소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edge13*’는 “3·1절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최대의 포털 사이트에서 왜 이런 인물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물론 “세계의 ‘훌륭한’ 인물‘이 아니라 단지 ‘세계의 인물‘에 지정된 것 뿐”이라며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sksn200*‘는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위인이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테러리스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입장 차이다.한명의 인물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시선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군경, 6·25때 ‘형무소 집단학살’ 576명 확인돼 이제는 ‘명품 다큐’ 아닌 ‘매스티지 다큐’ WBC 개막 앞두고 생중계하라 누리꾼 청원 올라
  • 日언론 “WBC 한국팀이 챔피언 세이부 농락”

    日언론 “WBC 한국팀이 챔피언 세이부 농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직접 확인한 일본 언론이 감탄사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대표팀이 세이부를 물리쳤다.”고 일제히 전하며 한국의 막강 화력을 주목했다. 이번 평가전 상대였던 세이부는 지난해 일본 시리즈 챔피언으로 지난 28일 WBC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7-2 완승을 거둔 팀이다. 이 때문에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이 ‘사무라이 재팬’을 함락시킨 세이부를 꺾었다.”며 “한국은 일본의 WBC 2연패 달성 최대 라이벌”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출장을 포기한 ‘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 이승엽을 대신한 4번 타자 김태균의 대포 같은 홈런에 현지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균은 3회 말 1-1 상황에서 세이부 우완 투수 기무라의 바깥쪽 145km 직구를 밀어 때려 도쿄돔 우중간 스탠드를 넘겼다. 이에 ‘니칸스포츠는’ “한국의 새로운 4번 타자 김태균이 호쾌한 투런 홈런을 때렸다.”며 “주자를 불러들이는 완벽한 타구”라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요미우리 신문’은 “세이부가 1회 말에 한국 대표팀에 농락당했다.”며 “한국의 기동력과 파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한국은 오는 3일 요미우리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산케이스포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추~ 추 트레인 “감 잡았다”

    빅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지난 시즌 타격왕 김현수(두산)는 통렬한 3점포로 기대를 부풀렸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7일 미국 하와이대학 레스 무라카미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3회 김현수의 결승 3점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11-4,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예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타석 3타수 1안타 3득점을 기록, 기대에 부응했다. 첫 성인대표팀 신고식에서 시원한 장타를 뿜어내지는 못했지만 8회 한화의 네번째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깨끗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는 등 5타석에서 2사사구 1안타를 기록했다. 8회 상대 포수 이희근의 패스트볼 때 번개 같은 스타트를 끊어 주루 플레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인식 감독은 “(추)신수가 들어오니 타선에 묵직한 맛이 있었다.” 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의 볼넷과 빅터 디아즈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5번 이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표팀은 곧바로 1회말 정근우(SK)의 안타, 추신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4번 김태균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 1·3루에서 장타자 변신을 위해 스윙폼을 바꾼 김현수는 상대 윤경영의 실투를 통타, 좌월 3점포로 연결했다. 대표팀의 4-1 역전. 뒤이은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6회 이범호의 1타점,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 무사 만루에서 최진행의 3타점 2루타로 4점차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8회말에도 이대호의 2타점, 김현수의 1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8회말 비로 강우콜드게임 처리됐다. 5번 타자 겸 3루수 이대호는 4타점을 쓸어 담았고 6번 타자 겸 좌익수 김현수는 5타점을 올려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SK)은 3이닝 동안 42개를 던져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윤석민(KIA)도 2와 3분의 2이닝 동안 33개를 뿌려 네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퍼펙트로 막았다. 그러나 봉중근(LG)과 이재우(두산)는 3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28일 한화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벌인 뒤 새달 1일 격전지인 일본 도쿄에 입성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문화마당] 김성근 존이 보고 싶다/탁석산 철학자

    [문화마당] 김성근 존이 보고 싶다/탁석산 철학자

    노무라 가쓰야라는 감독이 있다. 70대의 이 할아버지는 지금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의 감독이다. 선수로서 3000게임 출장과 감독으로서 3000게임 출장을 달성한 일본의 살아 있는 전설인데 독설가로도 유명하다. 재작년인가에는 이승엽을 두고 6번이나 7번으로는 강하지만 4번 타자는 아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다. 텔레비전의 스포츠 뉴스에서도 시합이 있는 날이면 그의 코멘트를 거의 방송하곤 한다. 내가 노무라의 이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된 것은 2007년 일본시리즈에서였다. 노무라는 객원 해설위원으로 시리즈 중계에 참여했는데 화면 좌측 하단에 노무라 존(zone)이라는 이름이 붙은 스트라이크 존이 나왔다. 스트라이크 존은 9등분되어 있었고, 노무라는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자신의 예상을 노무라 존에 표시하였다. 막연하게 몸쪽 변화구라는 식이 아니라 딱 찍어서 ‘여기다’라고 표시하였고 구질도 함께 말했다. 물론 그곳으로 던지는 이유도 부연했다. 재미는 그 다음부터였다. 과연 그곳으로 공이 올까? 결과는 불과 몇 초 뒤에 판명되었다. 상당히 잘 맞았다. 명포수 출신에 불세출의 강타자였고 풍부한 감독 경험 덕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노무라 존이 야구 보는 재미를 매우 크게 한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생각하는 시간이 많기에 재미있는 스포츠다. 축구는 작전 타임이 없다. 패스가 끊어지지 않고 빠르게 연결되어야 재미있다. 쉴 틈이 없이 공격과 수비가 반복되어야 참맛이 나는 스포츠가 축구다. 다시 말해서 축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 게임은 재미가 없다는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생각할 틈이 없는 박진감이 축구의 묘미다. 하지만 야구는 볼 하나하나 생각하며 던지고 친다. 모든 플레이 사이에는 생각해야만 하는 시간이 존재한다. 감독은 수시로 사인을 내보내며 타임을 걸고 시합에 끼어든다. 그렇다고 흥미가 반감되지 않는다. 오히려 왜 감독이 저 선수를 바꿨을까? 이번에는 고의사구로 내보낼 것인가 아니면 정면승부할 것인가를 관중도 함께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예측이 맞는지를 시험하는 재미가 있다. 이것이 야구다. 이제 WBC가 시작된다. 한국은 올림픽 우승의 여세를 몰아 한국 야구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 하고 있고 일본은 1회 대회 우승팀인 만큼 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겨울 내내 1회 대회를 텔레비전에서 반복해서 보여줬다고 한다. 이번만큼은 올림픽에서 구긴 체면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 올림픽에 안 나왔던 이치로와 마쓰자카도 합류한다고 하니 최강이라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단일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에 밀리지 않는다. 따라서 일본전은 매우 기대된다. 승리를 하면 더욱 신나겠지만 나는 좀 더 재미있게 시합을 보고 싶다. 즉 한국 텔레비전에도 노무라 존에 해당되는 김성근 존이 생겼으면 좋겠다. 노무라 감독처럼 김성근 감독이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와 김성근 존을 가지고 볼 하나하나를 예측하고 설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근 감독은 야신으로 불린다. 즉 야구의 신이라는 것이다. 선수 생활은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였기에 노무라에 비할 수는 없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 롯데에서 코치도 하였고 코나미 컵에 두 번이나 참가하였기에 일본 선수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있다. 지난번 올림픽 중계에서도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해설을 이미 선보였다. 문제는 위험부담이 큰 김성근 존을 만들 도전 정신이 있는가이다. 방송국에서 결심만 한다면 야신은 훌륭히 소화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근 존이 생기면 나는 야구를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볼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야구 수준도 향상될 것이다. 탁석산 철학자
  •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WBC 16개국 최종 엔트리 공개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모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이란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긴 것이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정작 거물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빠지면서 김이 샜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제2회 WBC에 출전하는 16개국 448명의 최종 선수명단이 25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1회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망신만 당한 종가 미국과 ‘빅리그 인큐베이터’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C조)은 28명 전원을 현역 빅리거로 채웠다. 선발진은 2007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10승11패 방어율 2.85)와 휴스턴의 로이 오스왈트(17승10패 3.54)가 이끈다. 스캇 실즈(에인절스·6승4패 4세이브 2.70)와 JJ 푸츠(메츠·6승5패 15세이브 3.88)가 허리를 맡고 브라이언 푸옌테스(에인절스·30세이브 방어율 2.73)가 뒷문을 지킨다. 마운드보단 타선에 무게감이 실린다. 추신수(클리블랜드)의 팀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타율 .268 33홈런 90타점)와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00 11홈런 69타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326 17홈런 83타점), 박찬호의 팀메이트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277 11홈런 59타점) 등 재주꾼들이 다 모였다. 데이빗 라이트(메츠·.302 33홈런 124타점)와 치퍼 존스(애틀랜타·.364 22홈런 75타점)가 포진하는 중심타선도 든든하다. 타선의 파괴력만 따진다면 도미니카(D조)를 따를 나라는 없다. 최근 ‘약물 파문’을 일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302 35홈런 103타점)는 3년 전에는 미국 대표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부모의 나라 유니폼으로 바꿔입었다. 이밖에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266 25홈런 77타점)와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264 23홈런 89타점),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301 33홈런 67타점) 등 거포들이 수두룩하다. 최고의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메츠·.297 16홈런 68타점 56도루)와 로빈슨 카노(양키스·.271 14홈런 72타점) 등 작전 능력이 빼어난 선수도 포함됐다. 문제는 마운드다. 지난해 12승(12패)을 거둔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복병’ 베네수엘라(C조)도 만만치 않다. 요한 산타나(30·메츠)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쉽다. 그러나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28·컵스·14승6패 3.91)와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인 62세이브를 올린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7·메츠)가 버티고 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매글리오 오도네스(.317 21홈런 103타점)와 미겔 카브레라(이상 디트로이트·.292 37홈런 127타점), 바비 아브레이유(에인절스·.296 20홈런 100타점) 등이 포진한 타선도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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