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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中, 톈안먼 사태 사과하라”…중국 “완전 허튼소리”

    대만 “中, 톈안먼 사태 사과하라”…중국 “완전 허튼소리”

    중국의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31주년을 하루 앞두고 대만이 중국에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허튼소리”라며 톈안먼 시위에 대한 중국의 선택이 옳았다고 반박했다. 대만 당국은 3일 성명에서 “1989년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중국에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은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직시하고 정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6월 4일 발생한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재평가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의 사과 촉구에 대한 질문에 “완전히 허튼소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1980년대 말 발생한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미 분명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신중국 성립 70여년 만에 이룬 위대한 성취는 우리가 선택한 발전 경로가 완전히 옳았음을 충분히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중국 국정에 부합하고 광범위한 인민 군중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톈안먼 사태를 ‘1980년대 말의 정치 풍파’로 표현한다. 중국 정부는 톈안먼 사태 3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톈안먼 광장의 경비를 강화하고 보안검사 등 출입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또 중국에서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 사설망(VPN)을 대대적으로 차단하는 등 외부 정부 통제에 들어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익숙해진 화상회의… GVPN 활용 석달 새 8배로

    “국장님과 영상회의 이제 어색하지 않아요.”(중앙부처 A사무관) 코로나19 사태로 공공부문에서 비대면 방식 업무 처리가 늘어나면서 영상회의나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GVPN) 등 관련 시스템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GVPN 가입자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 2만 454명이었지만 4월에는 9만 3861명으로 늘었다. 3개월 만에 증가율이 358%나 된다. 접속자 규모는 1월 9138명에서 4월 8만 2008명으로 증가율이 무려 797%나 된다. GVPN은 공무원 등이 국내외 출장이나 자택에서 원격으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해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다. 전자결재, 메모 보고, 출퇴근 확인이 모두 가능하다. 행안부 B사무관 사례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업무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코로나19 경계단계 발령 이후 다른 정부기관과 업무협의를 영상회의로 하게 된 그는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몇 차례 해 보니 회의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도 줄이고 장소 제약 없이 회의를 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느끼게 됐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뒤 3월부터 3교대 재택근무 지침에 따라 집에서 근무하면서 GVPN에 접속해 일을 한다.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택근무자가 필요한 자료는 행안부가 2017년 3월부터 시작한 공공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G드라이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럿이 원격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것은 지난 2월부터 제공하는 웹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차관 주재 간부회의 등을 영상회의로 많이 하게 된 것도 통계에서 나타난다. 개인용 컴퓨터나 노트북을 활용한 ‘PC영상회의’ 이용자는 1월 3만 6539명에서 4월 15만 5776명으로 326% 늘었다.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708개가 있는 영상회의실 이용 횟수 역시 같은 기간 1716건에서 9880건으로 475% 증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국인 댓글 조작단 침투했다” 알고보니 국내 작성

    “중국인 댓글 조작단 침투했다” 알고보니 국내 작성

    중국 등 해외 작성 댓글 3% 미만네이버 “중국 댓글 매우 적어”본인확인제, 총선 이후 유지할 듯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네이버에 중국인 여론 조작단이 침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이나 게이트’(중국의 인터넷 여론 조작 의혹) 논란과 관련, 해외에서 작성되는 것으로 보이는 기사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털 뉴스 댓글 통계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댓글을 작성한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추가 분석해봐도 댓글을 쓸 때 작성자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프락시(Proxy·우회경로)나 가상사설망(VPN) 사용으로 IP(인터넷 주소)를 우회한 경우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13일 기준 네이버에 달린 44만9816개 댓글 중 국내에서 작성된 것은 97.4%이고, 해외 비중은 2.6%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0.56%, 중국 0.41%, 일본 0.29% 순이다.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선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대만에서 논란이 됐던 중국의 인터넷 여론 조작이 네이버를 무대로 한국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최근 국내 기사에 비정상적으로 중국어 댓글이 많이 달린 사례를 증거로 제시하며 “한국에서 현 정권이나 중국을 옹호하는 극단적인 친문(親文) 네티즌 상당수가 조선족”이라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이에 네이버는 공식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시행한 댓글 ‘본인확인제’도 총선 이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휴대폰 인증이나 아이핀을 통해 아이디 사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포털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공감을 표시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네이버는 “현재 댓글 작성자의 96% 이상이 본인 확인을 거친 뒤 네이버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어 선거 이후 확인 절차가 유지되더라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뉴스 댓글 본인 확인제는 아이디 사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일 뿐 아이디 작성자의 실명 등 신분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본인 확인제가 시행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뉴스 댓글에서 추가로 본인확인을 받은 아이디는 하루 평균 648개로 나타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업데이트’ 제목 이메일 조심하세요…해킹주의보

    ‘코로나 업데이트’ 제목 이메일 조심하세요…해킹주의보

    ‘코로나19 업데이트’나 ‘코로나 감염 현황(긴급)’이라는 제목으로 가장한 이메일 해킹 공격이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과 영국의 정보당국이 경고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국(CISA)과 영국의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는 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지능형지속위협’(APT) 단체들이 사이버 작전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활용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APT란 서방 자유진영 국가들의 정보당국이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정부와 연루된 해커 집단이나 해킹 공격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미·영 정보당국은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주체로 보이게끔 위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목표는 스파이 행위나 정보 유출 작전”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에 따르면 해커들은 ‘2020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나 ‘당신의 도시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현황(긴급)’ 등 코로나19 관련 제목을 달아 해킹 프로그램이 첨부된 이메일이나 SMS 문자를 전송한다고 AFP는 전했다. 각국의 코로나19 대처 정책과 관련된 제목의 해킹 프로그램 링크를 이메일에 첨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미영 정보당국은 또 비슷한 수법으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하려는 시도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사기와 연루된 웹사이트 주소 2500개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 또는 원격근무가 확산하면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원격 네트워크 서비스 역시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화상회의 서비스는 물론, 보안성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펄스시큐어, 포티넷, 팔로알토, 시트릭스 등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도 해커들이 자주 노린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집에서 편한 복장 업무 집중” 반응 좋아 국·과장 “소통에 불편… 대면 설득이 나아” 감염 막으려 취재진 없이 온라인 브리핑 간담회 대신 휴대전화 활용 영상회의도코로나19가 우리나라 중앙행정까지 옥죄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29명의 확진환자(서울 1명 포함)가 발생했고 교육부·보건복지부·인사혁신처·국가보훈처·대통령기록관 그리고 정부청사관리본부까지 확진환자가 나왔다. 초유의 행정 마비를 막고자 정부는 청사 내 방역과 출입 통제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 영상회의, 나 홀로 브리핑 등 과거 관가에선 보기 힘들었던 카드를 내놓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공무원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기준 8만 1799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1만 9425명)의 4배가 넘는다. 지난달에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만 4311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전체 정부부처 인력의 3분의1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데 따른 변화다. ●사용 적던 시스템 전염병 사태로 빛나 역설적 GVPN은 외부에서도 정부부처 내부망을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메일 등을 확인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웹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무실 PC에 저장된 파일도 G드라이브를 통해 저장해 놓고 자택에서 내려받아 업무를 이어볼 수 있다. 다만 보안상 문제로 업무가 끝나면 PC에 저장된 자료는 모두 삭제해야 한다. 이전부터 정부는 GVPN을 통한 재택근무나 전국 곳곳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간이공무 사무실) 이용을 권장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가입이 저조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구축해놓은 GVPN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부처 간부는 “전염병 사태를 거쳐서야 새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어색하면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경제부처 A사무관은 “사무실에 출근하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고 특히 주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즘은 일부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사무관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업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긴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이 도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설명하며 설득해야 하는 경우엔 전화나 영상을 통해 말하는 것보단 직접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것이 역시 효과적이란 생각도 함께 든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 국·과장 등은 필수인력으로 지정돼 재택근무 인력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시를 내리는 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경제부처 C국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소통하다 보니 하루종일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단톡방(단체대화방)을 만들면 직원들이 싫어하니 자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D과장은 “솔직한 심정으론 직접 얼굴을 보고 지시하지 못하다 보니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일의 집중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은 대면 브리핑 없애… 질문엔 서면으로 답변 하지만 모든 근무가 재택으로 전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원인과 마주치는 대면 업무나 각종 외부 회의가 많은 업무엔 한계가 있다. 이에 외부 회의조차 재택에서 영상 통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경제부처 E국장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연초부터 계속 밀리고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 없겠다 싶어 휴대전화를 통한 영상통화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조그만 화면으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색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간담회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이 참여하지 않는 정부 브리핑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관계자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단 감염이 벌어지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대면 브리핑을 없애고 취재진의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질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받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종청사 확산 막아라”… 3주간 3교대 재택근무

    “세종청사 확산 막아라”… 3주간 3교대 재택근무

    기재부 추경 등 앞두고 행정공백 우려도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사상 초유의 ‘3교대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무더기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교대 원격근무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공무원 대상 유연근무 이행지침’을 긴급 마련했다. 세종청사에서는 15일 현재 해수부(27명)를 비롯해 보건복지부·교육부·보훈처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청사 외부에 입주한 인사혁신처와 대통령기록관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다. 청사 내 감염 차단을 위해서는 접촉 최소화가 필요해 재택근무 등이 효과적이나 행정 공백 등 혼란이 우려되면서 각 부처마다 고민이 깊다. 우선 과장급 이상 간부와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6일부터 3주간 3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재택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신청하고 필요한 업무자료는 정부클라우드저장소(G드라이브)에 저장해 업무을 수행한다. 국토교통부·교육부 등은 13일부터 부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도 16일부터 재택근무를 할 계획이지만 추경과 세법개정안 심의 등이 진행되면서 예민한 상황이다. 해수부와 인접한 환경부도 미세먼지 등 현안이 많지만 16일 교대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세종청사는 부처가 연결된 데다 활동 동선도 비슷해 불안감이 커지면서 재택근무 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정부대전청사도 만일에 대비해 비상이다. 특허청은 현재 250명의 심사관이 재택근무 중이다. 여기에 희망자 신청을 받아 250명을 추가하는 등 현원(1627명)의 30%인 총 500명을 재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업무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더 큰 혼란을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종·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불똥, 콜센터 재택 전환시 2000만원 지원

    코로나19 불똥, 콜센터 재택 전환시 20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이 큰 콜센터나 중소·중견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설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콜센터가 재택근무를 도입하기로 하고 가상 사설망(VPN)을 구매하거나 임차할 경우 정부가 운영 중인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VPN은 모두가 연결된 인터넷에서 보안 유지를 위해 VPN에 연결된 사람만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에 나선 사업주에게 그 비용의 50% 한도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계획 인원의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VPN 등 네트워크, 업무 소프트웨어 등 정보시스템, 사용자 인증 등 보안 시스템의 구매·임차가 지원 대상이다. 노트북 등 통신 장비 구매나 건물·토지 구매·임차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사업참여신청서를 작성해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관할 고용센터에 팩스나 방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행안부, 3주간 3교대로 재택근무…“코로나19 전파 위험 차단”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3주간 3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재택근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정부 업무수행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인사혁신처는 전날 55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들에게 ‘교대 재택근무 의무화’지침을 내렸다. 재택근무 대상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가운데 팀장급 이하 468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협력실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부서는 제외됐다. 재택근무는 부서마다 3분의 1씩 재택근무조를 편성해 1주일(월∼금)에 1조씩 번갈아 가면서 집에서 근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신청하고 필요한 업무자료는 정부클라우드저장소(G드라이브)에 저장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행안부는 3주간 재택근무를 시행한 뒤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부서별로 2개 조로 나눠 점심시간을 쓰게 하고 시차출근제를 시행해 인원을 분산하도록 할 방침이다.출장도 최소화한다. 행안부는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에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소서 최고 점수” “교사는 늘 학교 전체의 균형을 보지만 학원은 우리 애만 붙이면 됩니다.” 2025년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센 반발을 사는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100% 합격을 위한 진학컨설팅 프로그램 홍보가 한창이다. 주로 외대부고, 하나고, 청심국제고, 한영외고 등 폐지 예정인 특목고 학생 대상의 진학컨설팅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학원 홍보의 요지였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2주에 135만원으로 기숙사 생활을 주로 하는 특목고 학생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학원으로부터 수행평가에 관한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대치동 학원이 학생부 전형으로 명문대 수시전형 합격을 보장하는 비밀병기는 바로 ‘자율 동아리’였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인권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재직 중인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처럼 학원장은 동아리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치동 학원장은 “내신성적은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며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기소개서 점수를 최고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치동 학원이 컨설팅을 해주는 학생들만 등록하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외대부고 입학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학원의 컨설팅을 받은 수강생들은 학교의 동의 아래 우수 동아리를 만들어 이를 대학 합격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가상사설망(VPN)에 접속해야만 이용 가능하다고 학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VPN은 모두가 연결된 인터넷 세상에서 비밀 유지를 위해 특정 VPN에 연결된 사람만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도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단 것이 대치동 학원가의 전망이다. 일단 현재의 진보 교육감의 임기는 2022년까지인데 일반고 전환은 법률이 아니라 하위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진행 중이다. 일반고 전환 대상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는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사고는 설립부터 시행령으로 이뤄져 고등학교 체제를 법률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동감하고 있다. 현재 교육제도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수시체제로 맞춰졌지만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가 불러온 나비효과 때문에 갑작스럽게 정시가 확대됐다. 일반고에서는 기존 특목고가 강점을 보이던 학생부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강화 때문에 교사들이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이 올 정도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대치동 학원장은 “세특은 교사의 노력이 1.5배 더 필요한데 결코 일반고에서 특목고를 따라올 수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균형 전략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는 대학의 입학도 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특목고 꼴찌도 서울시내 서열 10위권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서울대 대학원 출신 강사에게 중학교 때부터 진학 컨설팅을 받아 화려한 학생부를 만들어 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는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처럼 계획이 다 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 다음 이어 네이버 차단…‘한국 포털’ 통제 왜?

    중국, 다음 이어 네이버 차단…‘한국 포털’ 통제 왜?

    한국 사이트, 中 비판 내용 전파 우려 분석중국이 한국의 포털사이트에 대한 자국 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다음(Daum)에 이어 네이버(NAVER)도 사실상 접속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미·중 무역 전쟁과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30주년으로 대내외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 포털에 올라오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들이 중국 자국민들에게 전파될 수 있다고 판단한 중국 당국의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수도 베이징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의 접속이 기본적으로 막혔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이어 차단 대상이 네이버 사이트 전체로 확대된 것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네이버를 사실상 차단하는 거로 알고 있다”면서 “톈안먼 사태 30주년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상황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는 물론 쇼핑과 날씨, TV연예, 부동산, 지식백과, 학술정보 할 것 없이 PC에서나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암호화한 ‘https’ 사이트로 접속하는 일부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네이버 PC 버전 초기화면에 ‘뉴스’ 메뉴가 두 군데 있는데 한 군데는 접속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한 곳은 https 사이트로 연결돼 접속이 가능하다. 다른 인터넷 분야 전문가는 중국 당국이 데이터의 통로인 ‘포트’(port)를 막는 방식으로 네이버 사이트 자체를 차단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대문을 걸어 잠근 것에 비유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http’로 시작되는 네이버의 모든 사이트가 막힌 것이며 암호화한 ‘https’로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서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가끔 열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다.앞서 지난 1월에는 인터넷 포털 다음 사이트도 접속이 차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하려면 VPN(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지만, 이 또한 최근 중국 당국이 강력 단속에 나서 VPN을 켜도 접속이 잘 안 되는 상황이다. 중국은 수시로 통제를 위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 또는 제한하고 있어 이번 네이버 사이트도 같은 경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한국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중국 내 정치 현안 등 민감한 내용이 퍼지면서 중국 당국을 자극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014년 7월부터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의 접속이 차단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사이트 차단에 대해 중국 측의 설명과 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워싱턴포스트 등 서구권 언론과 홍콩 및 대만 매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차단하며 중국 공산당 집권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자사의 웹사이트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됐다면서 이는 중국 당국의 외신 뉴스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와 NBC 방송, 허프포스트를 포함한 일부 외신 뉴스 웹사이트도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즈음해 접속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금융뉴스 웹사이트 화얼제젠원도 지난 10일부로 당분간 폐쇄됐다. 화얼제젠원은 정부의 시정 요구에 따라 웹사이트와 앱을 닫고 관련 법에 따라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한 보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3월 온라인 정보 배포의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혹독한 감시·통제에 살벌한 구금… ‘톈안먼 사태’ 지우는 中

    혹독한 감시·통제에 살벌한 구금… ‘톈안먼 사태’ 지우는 中

    BBC·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 접속 먹통 中유튜브 ‘블리블리’ 실시간 댓글도 차단 톈안먼 유족 강제 휴가 등 베이징서 격리 톈안먼 노래 부른 리즈, 석 달째 행방불명 대만 총통 “中도 민주·자유의 길로 가야”중국 민주화운동인 6·4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중국 전역에 걸쳐 혹독한 감시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국가 개혁을 요구하던 베이징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 수천명이 탱크에 짓밟힌 지 30년이 지났지만 중국 공산당은 6·4 사태를 역사에서 완전히 지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외신 및 인권단체 등이 3일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차단하는 중국의 만리방화벽을 뚫는 가상사설망(VPN) 프로그램이 이달 들어 완전히 먹통이 돼 중국 본토에서는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 익스프레스 VPN사는 이날 “정치적 문제 때문에 중국에서 연결이 안 되고 있으며 언제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고 사용자들에게 안내했다. 중국판 유튜브인 동영상 플랫폼 블리블리는 실시간 댓글 기능을 6일까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차단했다. 6·4 사태 현장인 톈안먼 광장은 유명 관광지로 변했지만 중국 공안은 광장 곳곳에서 통행객들을 일일이 검문하고 있다. 신분증 검사 후에도 사진촬영이나 인터뷰 등 취재활동은 원천 차단된다. 피에르 카베스탕 홍콩침례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모든 돌을 다 일일이 들춰보면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불안해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 록가수 리즈가 석 달째 행방불명이라고 전했다. 리즈는 톈안먼 사태에 대해 “지금 광장은 나의 무덤이라네…모든 것은 꿈이었어”라고 노래한 직후 콘서트가 중단됐으며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음원 및 활동 기록이 삭제됐다. 트위터에 6·4가 들어간 와인병 사진을 올린 중국 영화감독이 구금되는 등 톈안먼 사태와 관련해 13명이 체포됐다고 중국 인권보호단체는 밝혔다. 톈안먼 사태 유족으로 구성된 톈안먼 어머니회 관계자들도 시골로 강제휴가를 떠나는 등 베이징에서 격리 조치됐다. 인권단체 차이나체인지는 3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단식을 하고 상복을 착용해 톈안먼 광장에서 숨진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자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6·4와 메이리다오 사건(1979년 대만 민주화 사건) 이후 대만은 민주·자유의 길을 걸어갔다”며 “중국 역시 이러한 길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만 대륙위원회도 이날 “중국은 6·4 사건에 대해 뉘우치고 민주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 당국이 역사적 과거에 대해 조속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중국 성립 70년 만에 이룬 엄청난 성취는 우리가 선택한 발전 경로가 완전히 옳았음을 증명한다”고 맞섰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확산되는 지구촌 사이버통제

    확산되는 지구촌 사이버통제

    러시아 정부의 사이버 통제를 둘러싸고 시민사회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수천명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부 등에서 “새로운 인터넷 관련 법안들이 인터넷 검열 강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러시아 의회가 러시아 내 서버를 경유하는 모든 인터넷 트래픽 루트를 결정하도록 한 법률이 사설가설망(VPNs)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새 법안은 또 외국과의 인터넷 트래픽을 통제하고 인터넷 경로를 감독하는 별도의 기구를 창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러시아 하원인 두마의 3차 독회를 이미 통과했다. 반대자들은 모스크바 당국의 시위 금지에도 이날 시위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법안은 중국에서와 비슷한 방화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친푸틴 정부 인사들은 이 법안이 미국이 새로운 사이버 안보 독트린을 좀더 공격적으로 적용할 때 러시아가 차단될 수 있다는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NN은 “러시아는 그동안 비교적 자유로운 온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가”라며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은 허용돼 왔으나 점차 검열 수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러시아 정부는 SNS 텔레그램의 접근을 막는 등 강력한 통제를 시도했었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러넷(Runet·러시아+네트워크)’을 둘러싼 논란도 더 커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미국이 인터넷 접속을 제재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만든 온라인 접속 시스템인 러넷의 구축 작업을 마치고 시험 단계에 들어섰다. 러넷이 성공할 경우 러시아 정부가 국제 인터넷 서비스 접근을 완전히 차단할 가능성도 있다. 관계자들은 “러넷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검열 강화를 부를 것”이라며 “결국 중국식 온라인 방화벽(만리방화벽)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과 SNS 내역을 일일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면서 사이버 통제 국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도 인터넷과 뉴미디어에 대한 통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음란물 사이트로 억대 광고비 챙긴 30대 구속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과 불법 촬영물 수만 건을 게시하고 이를 이용해 광고비를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2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3년 동안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과 몰래카메라 등 불법 촬영물 7만여 건을 게시·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입소문을 타고 음란사이트 방문자 수가 늘어나자 홈페이지에 도박사이트 광고를 실어 1억 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범행 동안 홈페이지에 접속해 음란물을 본 이는 2500만명에 이른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타인 명의로 사이트를 개설하고 인터넷 접속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만든 홈페이지는 실시간 영상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방문자가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음란물을 다운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음란사이트를 만들면 광고수익을 벌 수 있다는 권유를 받아 행위를 했다. 광고비는 대부분 생활비로 썼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음란사이트 외에도 100억원대의 판돈이 오가는 온라인 카지노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피의자가 소지한 현금 4045만원과 미화 300달러를 압수했다”며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금융계좌도 추적해 범죄 수익 전액을 환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홈페이지 운영자는 검거가 어려운데 필리핀 당국과 인터폴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첩보를 통해 범행을 확인하고 음란사이트 자료를 분석해 홈페이지 운영자의 은신처로 필리핀 마닐라의 한 사무실을 특정했다. 이후 필리핀 이민청 등 현지 행정·사법당국 및 인터폴과 긴밀히 공조해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긴 해외 생활로 도피자금이 부족해지자 국내로 입국해 은신하려다가 붙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국 술집 심야영업 금지, 오늘 양회 개막

    중국 술집 심야영업 금지, 오늘 양회 개막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 가운데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 3일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도 오는 5일 개막하면서 전국에서 정협의원 2000여명, 전인대 3000여명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 모여들었다.올해 양회에서는 각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및 국가 예산 수립 이외에도 환경 문제, 빈곤 퇴치 등과 관련된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쟁점은 뭐니 해도 경제 문제로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28년 만에 최저치인 6.6%를 기록했다. 올해는 취업률 하락과 민영기업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보다 더 낮은 6.0~6.5%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오는 5일 리커창 총리가 정부 업무 보고에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다샤오 잉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매년 양회의 가장 핵심 이슈는 경제 문제였지만 올해는 내부와 외부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경제 정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위원은 “민영 기업을 위한 사업 환경 조성이 이번 양회의 핵심 주제”라며 “지난 몇 년간 민영기업 문제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지만 올해는 취업률부터 국영기업 개혁까지 훨씬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영기업의 사업 환경에 대한 보다 확실한 보장과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보복관세 부과가 이어져 온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올 양회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다. 비록 미국이 3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추가관세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등 양국 간 협의가 진전 국면에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중국은 지방에서부터 개최된 양회를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구조적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양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더 나은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각 지방 대표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금 감면을 통한 기업 부담 해소, 외국 기업에 대한 개방성 강화, 유연한 통화정책을 통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정책 등이 안정적 성장을 위해 양회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지방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보안 검색 및 통제도 강화됐다. 중국의 인터넷 만리방화벽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이 이날부터 아예 실행되지 않는 가운데 보름 이상 계속되는 양회 기간에 심야 시간 술집, 클럽 등의 영업도 금지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팩트 체크] ‘https 차단’ 정책 5대 검증

    [팩트 체크] ‘https 차단’ 정책 5대 검증

    불법 사이트 차단은 알권리·볼권리 침해 아닌가 ‘판단 유보’SNI 차단기술로 사용자 접속 기록 엿볼 수 있다 ‘대체로 사실 아님’정부가 최근 도입한 해외 불법 음란물·도박 사이트 차단 방식(SNI)을 두고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암호화가 강화된 보안접속(HTTPS) 방식으로 해외 음란사이트 등에 접속하려고 해도 막아 낼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하지만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부작용을 우려한다. 정부가 음란물 차단 등을 빌미로 ‘빅브러더’(정보 감시자)가 돼 인터넷을 검열·사찰하거나 감청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 청원글은 25만명 넘는 동의를 얻어 정부 고위 관계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SNI 차단 방식을 두고 사실과 가짜뉴스가 뒤섞여 혼란을 키우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SNI 차단을 둘러싼 설(設)들을 ▲전혀 사실 아님 ▲대체로 사실 아님 ▲절반의 사실 ▲대체로 사실 ▲사실 ▲판단 유보로 나눠 검증했다. ①합법 성인 동영상도 못 보나:대체로 사실 아님. 차단 사이트를 정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국내법 위반이 명확한 음란·도박·불법식의약품 정보 사이트 등을 차단할 뿐 합법 성인물 유통 사이트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앞서 방심위는 895개의 불법 사이트를 SNI 방식으로 차단했는데 불법 촬영 동영상 또는 저작권 위반 콘텐츠 등을 게시했거나 불법 도박을 알선한 사이트였다. 방심위 관계자는 “민원이나 관계기관 요청,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법 사이트 증거를 채증해 법률 검토를 거친 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통신소위에 안건으로 상정하면 과반의 동의를 얻어 차단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SNI 방식 도입 뒤 합법 성인물 사이트도 차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심위는 차단 사이트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②알권리·볼권리를 침해하는 정책 아닌가:판단 유보. 방심위는 “불법 사이트 차단을 알권리나 볼권리 침해로 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다만 인터넷 시민운동 단체인 ‘오픈넷’은 불법정보가 일부 유통되고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전체를 차단하면 이용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과거 유료 만화 사이트인 ‘레진코믹스’가 성기노출, 성행위 만화를 올렸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하루 만에 번복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런 일이 또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③인터넷 검열·사찰 수단 되는 것 아닌가:대체로 사실 아님.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차단기술 도입으로 사용자 접속 기록을 엿볼 수 있게 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SNI 방식 차단 과정에서 활용하는 접속 정보 등은 (SK텔레콤·KT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이 기존에도 다 볼 수 있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방심위 측은 “정부는 ISP 업체에 ‘블랙리스트’(불법 사이트 목록)만 줄 뿐 개인들의 접속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오픈넷 등은 “보안이 강화된 HTTPS 방식을 막는 자체가 사찰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④패킷 감청(인터넷 회선을 통해 오가는 정보를 중간에서 실시간으로 가로채는 행위) 아닌가:판단 유보. 전문가별로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김 교수는 “SNI 방식은 내용까지 들여다보는 패킷 감청과는 기술적으로 다르다”면서 “패킷 감청은 정보 내용을 뜯어 보는 기술이자 암호화를 풀어 내는 훨씬 진보된 기술이라 단순 차단 기술인 SNI를 감청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픈넷은 “패킷 감청의 의미를 ‘이용자의 정보를 읽고 송·수신을 방해하는 행위’로 넓게 본다면 감청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⑤새 차단방식도 우회 접속할 수 있지 않나:사실. 이미 VPN(가상사설망)을 활용해 차단 사이트에 우회 접속하는 방식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고 있다. 방심위도 한계가 있는 정책임을 인정한다. 방심위 관계자는 “완벽한 차단은 어렵지만 실제 리벤지 포르노(당사자 동의나 인지 없이 배포되는 성적 동영상) 등 피해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조치”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中, 네이버 블로그 이어 다음 사이트도 차단

    중국 공산당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악화한 경제상황 등 각종 도전 속에서 언론 통제와 같은 내부 단속에 나서면서 한국의 포털 다음 사이트도 차단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기능이 차단됐으며, 다음도 가상사설망(VPN)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으면 중국에서 접속할 수 없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한국의 메신저 프로그램도 반체제 테러집단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2014년부터 중국에서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한국 정부는 사이트 차단에 대해 중국의 설명과 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이트를 법에 따라 차단한다고만 할 뿐 각 사이트별로 구체적인 차단 이유는 알리지 않는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중국의 인터넷 감시 시스템 ‘만리방화벽’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접속자가 많은 세계 1000개 사이트 가운데 155여 개를 차단하고 있다. 외국 검색사이트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에서 접속할 수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검색엔진 빙도 최근 차단됐다가 다시 허용되기도 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달 3~21일 733개 웹사이트와 9382개 스마트폰 앱을 삭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같은 기간 709만 7000여건의 해로운 인터넷 게시물과 소셜미디어 등 불법 온라인 계정 30만 8000여개를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국민 통제를 위해 외국계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서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중국에서 트위터하면 15일 구금

    중국에서 트위터하면 15일 구금

    “갑자기 경찰 세 명이 집으로 와서 계정을 삭제하고 트위터를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나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가족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언론인 원타오(文濤)) “오늘 정치적 소문을 리트윗(재전송)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소환됐다. 경찰로부터 비난받은 뒤 반성문을 쓰고 다시 트위터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작성했다. 경찰은 나의 모든 트윗을 삭제했다. 안녕 친구들. 모두 사랑해요.”(康哥 @nongkang5) 중국 당국이 중국 내에서는 사용 금지된 트위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트위터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에 15일간 체포되거나 8시간씩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구금 기간에는 강제로 공산당의 선전 영상을 시청해야만 한다.트위터 사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이들은 최근 중국 공안이 중국 정부 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언급한 트윗을 지우라 명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국의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위챗 단체 채팅방의 부적절한 글을 비롯한 모든 인터넷은 중국 당국에 의해 감시된다고 공안이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용자가 계정 삭제를 거부하면 해킹을 통해 수천~수만개에 이르는 트위터 게시글을 국가안전부에서 직접 지워버린다.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는 이미 만리방화벽 시스템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만리방화벽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및 한국 네이버의 블로그와 카페 등 외국 사이트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운동가와 같이 인권 활동을 하는 이들은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활발하게 트윗을 사용하는 등 트위터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중국 내부의 트위터 사용자 활동 통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으로 도피해 공산당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한 궈원구이가 트위터를 폭로수단으로 사용하면서 2017년 중국 사용자가 급증했다. 인권단체인 차이나체인지는 최근 언론인, 반체제 운동가, 학자 등 모두 42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충칭의 한 사용자는 10일 이상 구금되기도 했으며 경찰에 정치적 루머를 쓰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트윗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직접 운영하는 관영 언론은 트위터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1180만명의 트위터 팔로어가 있으며 인민일보는 510만명, 환구시보는 83만 7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뿐 아니라 실제 트위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전체 트위터 사용자는 300만~100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트위터 측은 중국 사용자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중국공산당과 구글, 페이스북 비밀 거래 있나

    중국공산당과 구글, 페이스북 비밀 거래 있나

    미국의 구글과 페이스북은 중국에서 접속이 금지됐지만 두 회사는 중국 정부와의 비밀스러운 거래로 10~20억 달러(1조 1000억~2조 2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최근 중국 선전, 상하이 등에 있는 12개 이상의 구글 체험 센터들이 인터넷 광고가 필요한 중국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는 커다란 TV스크린을 통해 구글 검색, 지메일, 유튜브 등 중국에서는 접속이 차단된 인터넷 사이트들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 재진출에 대해 아직 구글 측과 미 의회를 비롯한 규제 당국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구글은 이미 중국에서 광고로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 이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지난해 올린 총수익의 약 2%에 해당한다. 구글이 중국에서 광고 사업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지방 정부와 공산당의 비밀스러운 지원이 있었다. 중국 지방정부는 구글이 체험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내주었고 심지어 개장 기념식에 참여해 리본을 자르기도 했다. 구글의 광고업은 소매 수출을 통해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와도 맞아떨어진다. 페이스북도 해외에서 인터넷 광고가 필요한 중국 회사를 위한 광고 사업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광고 수입은 구글보다 더 많아 지난해 50~70억 달러를 중국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7억명의 인터넷 사용 인구를 갖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세계 네티즌의 4분의 1이 중국인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1998년부터 만리방화벽이라 불리는 검열 체제를 구축하기 시작해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결국 중국 내의 인터넷은 가상사설망(VPN)으로 만리방화벽을 우회하지 않으면 인터넷이 아니라 인트라넷에 다름없다. 민족주의 성향의 환구망 부편집장인 스띵(石丁)은 “국가마다 인터넷 법이 있으며 중국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사이트를 법에 따라 차단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마이크로소프트(MS)처럼 중국 법률을 준수하면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16년간 통합인증, 무선인증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1만 3천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인증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큐브(대표 김유진)가 생체인증기능을 추가한 지문OTP, 지문 출입 등록 카드를 출시했다. 2018년에 에어큐브는 FIDO인증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제품의 FIDO인증을 획득하였고, 생체인증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에어라인, 시큐리티 뱅크 등 해외 수출 경로까지 확보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지난해 FIDO의 보드멤버이며, 미국의 인증분야에 유명기업인 유비코(Yubico) 사와 간편터치 인증 Yubikey 및 HSM(Hardware Security Module) 한국 내 총판계약을 취득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의 지문인식 모듈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출시한 지문 OTP는 지문이 맞는 사용자에게만 OTP 키가 발생되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VPN, 가상화, 클라우드, PC로그인, 서버/네트워크 관리자, 웹로그인 등) 인증 강화용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리보안 영역인 출입증에 지문OTP를 추가하고, NFC,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지문형 출입증 및 지문OTP를 출시해 에스원, ADT캡스 NSOK,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제품은 출입 시 지문이 맞는 사용자만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 내부나 매장 내에서는 지문OTP키를 활용해 POS나 내부 시스템 접속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보안시장은 커넥티드 Car, 지능형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IoT, 홈오토메이션 등으로 자동화와 함께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개인의 영역, 집의 영역, 회사영역에 접속/접근 시 사용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증/접근제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큐브는 추가인증(MFA) 기반의 통합인증 아키텍처를 제품에 구현해 집안, 회사 내, 가입자 내 다양한 서비스들이 인터넷/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참여 국제행사위해 네이버 등 인터넷 차단한 중국

    시진핑참여 국제행사위해 네이버 등 인터넷 차단한 중국

    중국이 오는 5일 개막하는 상하이 수입박람회를 앞두고 인터넷에 겹겹이 만리방화벽을 쌓아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여하는 수입박람회는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고 수입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알리는 무대다. 하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니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통에 인터넷 검열 강화란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중국은 150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상하이 수입박람회를 1851년 런던박람회, 1933년 시카고박람회, 1970년 오사카박람회와 비교하며 세계적 행사로 준비 중이다.중국은 2003년부터 만리방화벽을 쌓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해외 소셜네트워크 및 언론 사이트를 차단했는데 급기야 지난 15일부터 네이버의 블로그와 카페도 접속을 금지했다. 카카오톡은 2014년부터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속할 수 없는데 상하이 박람회를 앞둔 28일부터 VPN마저 차단됐다. 카카오톡이 중국에서 접속 금지된 것은 중국의 국민메신저인 위챗이 일일이 검열을 받는 상황에서 분리독립운동을 벌이는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이 썼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특정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시 주석이 집권한 2013년부터는 VPN 차단도 시행됐는데 상하이 박람회를 앞두고는 VPN에 대한 공격이 훨씬 극심해졌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익스프레스VPN 측은 “중국과 VPN 사이에는 오랫동안 고양이와 쥐처럼 서로 쫓고 쫓는 경쟁이 있는데 중국 당국이 차단 기술을 항상 바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에서 중국 당국의 압박 때문에 몇몇 VPN 앱을 삭제하기도 했다. 중국은 인터넷 보안은 물론 상하이 일대에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 1만대를 설치해 물샐틈없는 감시망을 구축했다. 닷새간 열리는 국제박람회를 위해 각 가정의 가전제품 및 경찰 네트워크와 연결된 감시카메라가 6개월 전부터 설치됐다. 최신형 감시카메라는 보행자의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식별해 즉시 경찰이 범죄혐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인 상하이시 창닝구에는 가정의 TV에서 거리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볼 수 있어 상하이 시민들도 감시 체제에 참여하고 있다. ‘쉐량(雪亮·대중의 눈은 속일 수 없다)프로젝트’로 불리는 가정과 연결된 감시카메라는 2016년부터 중국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돼 인권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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