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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이젠 ‘BS’ 로 승부

    건설사 이젠 ‘BS’ 로 승부

    건설업체들의 눈높이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입주후 서비스(AS)는 이젠 옛말이 됐다. 입주전 서비스(BS)가 고객들의 만족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에서 공개했던 인테리어는 입주 직전에는 한물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건설사들이 입주 직전 샘플하우스를 만들어 인테리어를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쌍용 스윗닷홈 사직동 ‘예가’ 현장에서 인테리어와 마감재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샘플룸을 공개했다. 부산 사직동, 명륜동, 거제동 등 영남권에서 건설되는 쌍용 스윗닷홈 현장에서 마감재, 인테리어 또는 외부 조경 등에 현재 유행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00억원이다. 모든 비용은 쌍용건설이 부담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계약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대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회사의 이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마감재와 인테리어 수준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샘플룸 공개 행사에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 4000여명이 몰려 모델하우스 때와 달라진 아파트 실내를 보며 만족스러워했다. 두산산업개발은 분양 당시 인테리어와 업그레이드된 샘플룸 중에서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트렌드업(Trend-Up)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주차장, 조경, 전기 등을 최신형으로 바꿔 주는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입주 직전 인테리어 컨설팅을 담당하는 스타일업(Style-Up)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건축 및 설계분야 전문가들이 작성한 오렌지 체크리스트라는 아파트 평가 기준표를 배포하고 있다. 아파트를 둘러볼 때 꼭 확인하고 살펴봐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을 정리한 120가지를 정리해, 아파트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시공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사전점검 행사때 상담요원이 계약자와 일대일로 응대하는 ‘VIP 서비스’와 12명의 주부 모니터 요원들이 미리 부족한 사항을 체크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떳떳지 못한 정몽구 회장의 돌연 출국

    수백억원대의 현대차 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인데도 정몽구 회장이 그제 미국으로 돌연 출국했다. 현대차측은 정 회장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부지를 둘러보고 현지 판매 점검을 위해 1주일 예정으로 출국했으며 사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대다수 국민은 과거 몇몇 재벌 회장들이 검찰 수사를 코앞에 두고 전격 출국한 전례가 이번에도 되풀이되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회사측은 정 회장이 이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우드로 윌슨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그의 해외 체류는 1주일이 아니라 적어도 한달 이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더한다. 도피성 출국이 아니라면 ‘007작전’ 펼치듯 정 회장이 황망하게 출국했을 리 만무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정 회장의 전격 미국행이 재계 2위 그룹의 총수로서 떳떳지 못한 행동이라고 판단한다. 또 하나 지적할 것은 검찰이 과연 정 회장의 출국을 몰랐을까 하는 점이다. 물론 검찰은 정 회장이 전혀 협의없이 출국했으며, 그가 귀국을 당초 일정보다 늦출 경우 강력한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 비자금 수사망이 그룹 수뇌부로 좁혀가는 상황에서 정 회장과 같은 VIP가 자신의 출국금지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공항에 나왔을 리 없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검찰이나 그 윗선의 묵인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런 의구심 해소를 위해 정 회장은 예정대로 귀국해야 하고, 검찰은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 서울시 며예시민은 누가 어떤 혜택 받나

    서울시 명예시민에는 누가 위촉되고, 어떤 혜택을 받을까. 미국 슈퍼볼의 영웅인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가 ‘서울 명예시민’에 위촉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워드는 1958년 첫 명예 시민증이 수여된 이래 538번째 명예시민으로 위촉돼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4일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명예시민증은 시 발전에 기여한 서울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해 위촉하거나, 시장이 서울을 방문한 외국 귀빈에게 수여한다. ●워드는 538번째 명예시민 명예시민은 대부분 정치·경제계 인사들이 주류를 이룬다. 스포츠계 인사가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것은 드물어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2002년)과 88서울올림픽때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재일교포 박주리(1995년)씨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주요 인사는 홍콩의 액션스타 성룡(1999년)과 영화 007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로저 무어(2001년)를 비롯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폴란드의 요셉 롯블라트(2001년),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자인 리누스 토발즈(2002년),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2004년), 트라이안 바셰스쿠 루마니아 대통령(2005년) 등이 있다. 올해는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1919년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1948년 작고)의 아들로 일제 강점기때 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미국인 브루스 테일러(87),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3명이 받았다. ●65세이상은 지하철 무료 명예시민에게는 명예시민증과 메달이 수여되며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따라 서울시민에 준하는 행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 무료 입장을 할 수 있으며,65세 이상은 지하철 무료 승차가 가능하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도 VIP로 초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명예시민증은 지난 1958년 6월 서울에 거주했던 미국인 마커스 W 슈바켄에게 ‘공로시민증’을 수여하면서 시작됐다.”면서 “그 뒤 1972년 ‘명예시민증’으로 명칭이 바뀐 이래 시 발전에 공로가 큰 서울거주 외국인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 귀빈에게 수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통3사 경품전쟁 후끈

    이통3사 경품전쟁 후끈

    지난 27일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면서 새 휴대전화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통신사들의 ‘경품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대리점에 가서 보조금 상담만 받아도 100% 당첨 복권을 줄 정도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경품 마케팅에 팔을 걷은 것은 보조금 지급으로 휴대전화를 바꾸겠다는 대기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장터 옥션의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의 72%가 보조금이 지급되면 휴대전화를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26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800여만명이 기기변경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경품 전쟁은 이통사들이 자기 고객을 지키면서 타사 고객을 빼앗기 위한 약탈전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우량고객 행복특권’ 이벤트를 27일부터 시작했다. 골드(Gold) 등급 이상 우량고객 3530명에게 유럽 여행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량고객 행복특권 행사는 연간 60만원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VIP와 골드 등급의 우량 고객들이 기기변경을 할 경우 응모할 수 있는 세 가지 이벤트다. 먼저 ‘Forever With SKT’ 이벤트는 기기를 변경하는 우량 고객 중 300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을 준다. 또 ‘가자! 독일로!’는 30명을 선정, 유럽여행 패키지(6박8일)를 제공한다. 독일 일정이 포함돼 있어 우리나라 축구대표선수단을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량고객 중 기기를 변경하는 TTL 회원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정, 대학 여름방학 중에 유럽 주요도시의 호텔 숙박을 제공하는 ‘TTL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벤트들은 이스테이션(www.e-station.com) 내의 우량 고객 카페를 통해 2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 CV추진본부 한범식 상무는 “기기변경 고객에게 보조금뿐만 아니라 장기가입 할인, 멤버십 포인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의 혜택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4월 중으로 단말기를 변경한 우수 고객 4100명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우선 1250명에게 ‘Design! 스타일리시 KTF’라는 이벤트를 통해 준오 헤어 트리트먼트 상품권 1200장과 KTF 디자인 상품 50개를 각각 나눠주기로 했다. 또 ‘굿타임 시네마 파티’라는 프로모션명으로 24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영화 쿠폰을 주고,450명에게는 뮤지컬 파티에 초대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다음달 30일까지 LG텔레콤 매장을 방문해 휴대전화 보조금 상담을 받은 고객들에게 100% 당첨복권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LG텔레콤 매장에서 받은 복권을 긁어 고유번호를 확인한 뒤 **3456+통화키를 눌러 이벤트 사이트로 접속, 복권의 고유번호 8자리를 입력하고 즉석 경품을 확인하면 된다. 가족상 1명에게는 집안 가전제품을 대거 교체(1000만원 상당)해 주고 자녀상 5명에게는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커플상 10명에게는 초콜릿폰 2대씩을, 엄마상 20명에게는 최신형 로봇청소기를, 아차상 300명에게는 맥스무비 영화티켓 2장씩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품전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통사들이 이용요금을 많이 내는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펼치는 데다 이것이 또 다른 가입자간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경품이 소비자들에게 항상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소비자가 본질적인 서비스를 통해 만족을 얻어야 하는데 자칫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용료 따라 차등” 고객 분통

    27일 공개된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지급 규모는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만원 내외에 불과해 불법 보조금의 횡행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고 네티즌들도 적은 액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들이 한달안에 보조금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번호이동을 기다리겠다는 고객이 많았다.●펑펑 쓰는 고객 우대, 알뜰 고객은 ‘봉’ 이통사들의 약관 내용을 보면 보조금의 지급 규모는 5만∼21만원이다. 최대 2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2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그리 많지 않다.SK텔레콤은 월 이용요금 9만원 이상,5년 이상 사용자에게 추가 보조금(2만원)을 합해 19만원을 지급한다.KTF는 7만원 이상,5년 이상 가입자에게 20만원을,LG텔레콤은 10만원 이상,8년 이상 사용자에게 21만원을 지급한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이런 VIP 고객은 10%도 안 된다고 말한다. 이통사들은 영업비밀임을 들어 밝히길 꺼려하지만 전체 보조금 지급대상은 60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SK텔레콤 김선중 판매기획팀장은 “전체적으로 3만∼5만원 사이, 즉 4만원대의 이용요금을 내는 고객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LG텔레콤 박상훈 영업정책팀장도 4만∼5만원대가 두꺼운 고객층을 이루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 같은 고객군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SK텔레콤의 경우 11만∼13만원(월 이용요금 4만원 기준),KTF 7만∼9만원(〃 3만∼5만원),LG텔레콤 7만∼10만원(〃 3만∼5만원)으로 10만원 내외다.●문의 많지만, 액수엔 강한 불만 약관 내용이 발표되자, 대리점 등을 찾은 고객과 네티즌들의 불만은 컸다.ID가 ‘zeldapass’라고 밝힌 네티즌은 “18개월 이상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사기다.”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다른 네티즌은 “보조금이고 뭐고 기본료와 사용요금이나 절반 이하로 인하해라.”고 질타했다.‘00dhk’라는 네티즌은 “사용기간이 아닌 전화 이용요금에 따라 보조금을 많이 준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밝혔다. 대리점을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서울 중구 소동동에 위치한 한 업체 대리점 주인은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외에 플러스 알파가 있지 않겠느냐.”며 “지나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매장에 나온 김모(24)씨는 “한 달 전에 봐둔 휴대전화가 번호이동시 30만원대였는데 보조금을 받고 번호이동을 해도 그 때보다 더 비싸다.”면서 “번호이동 불법 보조금이 나올 때 그냥 싸게 살 걸 그랬다.“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서울 잠실동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한달 정도 기다리면 혜택이 많아지느냐고 묻는 손님도 있지만 정식 보조금은 늘어봤자 1만∼3만원 정도로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용규 서재희기자 ykchoi@seoul.co.kr
  •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소주 신제품개발 현장을 가다

    [나길회기자의 세상속으로] 소주 신제품개발 현장을 가다

    소주는 카멜레온이다. 겉보기엔 물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그 맛은 무궁무진하다. 막 실험실에서 꺼내온 듯한 알코올처럼 혀를 찌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단물처럼 목을 적신다. 비오는 날에도 맑은 날에도 어울리는 술 또한 소주다. 안주가 가난하든 풍족하든 소주는 탓하지 않는다. 처음엔 ‘이 쓴 걸 왜 마시지.’라고 생각하지만 점차 소주의 매력에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성인 1명이 1년간 소주 71.1병을 마셨다. 이쯤 되니 어지간한 술꾼들은 소주 박사를 자칭한다. 하지만 정작 소주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독한 순수’로 국민의 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주, 그 맛의 비밀을 찾아 떠났다. ●맛보고 뱉고 하루에도 수십번 반복 “제가 1년이면 소주 100병 이상을 소비하는 VIP라고요. 소주 연구소 좀 보여 주세요.” 최근 출시된 소주 신제품간 경쟁이 뜨거워서일까. 국내 최대의 소주 메이커인 ㈜진로에 소주 개발 과정을 보여달라고 하자 보안상의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핵심 비밀은 누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뒤에야 취재를 허락받고 21일 충북 청원에 있는 소주 연구소를 찾았다. 술병이 많다는 것 외에는 평범해 보이는 연구소 한쪽에서는 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이었다. 연구소는 신제품을 출시하자마자 새 제품 연구에 착수했다. 직접 맛을 보는 테스트는 주로 오전 10∼11시 공복에 한다. 전날에는 과음을 피하고 테스트 몇 시간전에는 담배와 커피를 삼간다. 잔은 주문 제작된 것을 사용한다. 향까지 음미할 수 있도록 입구가 좁은, 와인잔과 흡사한 모양이다. 각 잔에 자사의 기존 제품과 새로 만든 제품을 넣고 번갈아 마시면서 비교한다. 와인을 시음하는 것처럼 입안에 머금고 10초 이상 맛을 본 뒤 뱉어낸다. 쓴맛이 입안에 감도는 것은 둘째치고 한두번만 해도 혀가 얼얼해진다. 한 제품당 이같은 과정은 수십번 반복한다. ●첨가물 단 10에 맛은 천지차이 18년째 소주 개발을 맡고 있는 소주 연구팀 김영근(44) 차장은 “술맛은 과학적 계량만으로 구분할 수 없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면서 “그래서 오감을 통해 맛을 평가하는 ‘관능검사’에 거의 의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 연구소에서 만들어지는 시제품은 2∼3개. 이런 방식으로 200∼300개가 개발자의 입을 거쳐가야 새로운 제품이 탄생한다. “식염을 좀 줄이고 구연산을 조금 더 넣어보면 어떨까.” “그건 똑같이 넣고 다른 걸 좀 조절해 보면 어떨까요.” 테스트를 마친 후 연구원들끼리 소주에 넣는 첨가물의 양을 두고 토론을 한다. 도수를 유지하면서도 ‘카∼’ 소리가 나오게 하는 소주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심 중이다. 소주는 크게 증류식과 희석식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주는 희석식이다. 고구마 등으로부터 전분을 발효시켜 만드는 주정(酒精)이라는 96% 알코올에 물을 넣어 원하는 도수를 맞추고 첨가물을 넣으면 소주가 완성된다. 예전에는 주정의 질이 소주 맛을 좌우했지만 지금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어떤 첨가물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같은 도수의 소주라도 맛이 180도로 달라진다. 미량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 10만으로도 전혀 다른 술이 돼 섞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연구원이 꼽는 최고의 안주는 삼겹살 소주 맛의 비밀은 첨가물에 있다.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사카린 역시 한동안 소주의 맛을 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무거나 마음대로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술은 연구실을 벗어나 ‘현장 테스트’를 받는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뿐만 아니라 목으로 넘겼을 때 느낌, 안주와 어울리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스실린더에 담겨 있던 술을 빈 소주병에 옮겨 식당으로 향했다. “잔은 몇개나 드릴까요?”“1인당 3개씩 주세요.” 이날 연구실에서 식탁까지 ‘살아 남은’ 시제품은 2가지. 기존 제품과 비교하기 위해 개인별로 3개의 잔이 주어졌다. 연구원 조재희(31)씨는 “어떤 경우는 실험실에서의 판단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식당에서 실험은 필수 코스”라면서 “그동안 많은 안주를 테스트해 본 결과 그 어떤 비싼 안주보다 삼겹살이 어울렸다.”고 말했다. 연구실에서 막 만든 술이라 밍근하다는 생각이 들어 “차게 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자 “최종 테스트 때는 실제로 냉장고에 넣었다 빼서 맛을 본다.”는 답이 돌아왔다.1시간여 분석 후 2번 술은 통과,3번 술은 보강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알코올 도수 20%의 고민 “이 소주 한번 드셔 보세요.” 정체 모를 병에 담긴 술은 마치 맹물 같았다. 웰빙 바람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술의 도수가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현재 판매 중인 20도보다 낮은 술을 만들어 본 것이라고 했다. 술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자 “그게 바로 소주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알코올 도수가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거의 맹물 수준이 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주라면 응당 쓴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알코올은 줄이고 맛은 지켜야하는 셈이다. kkirina@seoul.co.kr
  • [IT플러스] 파란, 가수 바다 팬클럽 오픈

    포털사이트 파란은 후속곡 ‘브이 아이 피(VIP)’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바다의 팬클럽인 ‘헬로바다(club.paran.com/hellobada)’를 오픈했다. 바다는 최근 뮤직비디오 등의 DVD를 추가한 3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놓았다. 다음달 2일까지 팬클럽 가입자 중 42명을 추첨해 바다의 사인이 담긴 포스터, 문화상품권, 바다 특별 슈즈 등을 줄 예정이다.
  • 李시장 테니스 ‘의문 남는 해명’

    李시장 테니스 ‘의문 남는 해명’

    이명박 서울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황제 테니스’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으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주요 쟁점에 대한 이 시장 의혹의 해명과 남은 의혹들을 짚어 본다. ●황제 테니스 vs 아니다 황제 테니스는 발단이자 이 시장의 도덕성과 관련된 핵심 쟁점이다. 서울 남산 테니스장을 위탁운영하던 한국체육진흥회의 공문에 따르면 2003∼2004년 이 시설의 주말이용을 예약한 선모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이 진흥회측에 “시장님이 토·일요일 언제라도 오셔서 운동할 수 있게 독점 사용하겠다.”고 요청하면서 황제 테니스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 시장은 동호인들의 경기에 초청을 받아서 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2003년초 선 회장이 동호인들이 주말에 남산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니 부담없이 나오라고 제안했다.”면서 “이를 선의로 받아들여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왜 처음부터 돈을 내지 않았는지’와 ‘그동안 이를 몰랐는지’,‘비서실에서 전화가 오면 경기 상대로 테니스 선수를 대기시켰다.’는 주장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 테니스장은 과거 노태우 대통령부부 등 VIP들만 이용했던 곳이다. ●공짜 vs 600만원 지급 이 시장은 2003년 3월∼2005년말까지 토·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월 1∼2회꼴로 3년간 1회에 평균 3시간씩 모두 51회를 쳤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자신이 친 시간을 계산해 지난해말 600만원을 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말 사용료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비서진 얘기를 듣고 즉시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흥회가 테니스협회에 청구한 요금은 2003년 4월∼2004년 8월 2800여만원과 2005년 하반기 요금 830여만원이다. 특히 이 시장이 받은 영수증에는 ‘일금 600만원,2005년 하반기 사용요금’이라고 적혀 있는 것과 관련,“영수증을 뗄 때 편의상 그렇게 한 것일 뿐 3년치를 모두 낸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설득력이 떨어진다. ●잠원동 테니스장 특혜 vs 정당한 절차 잠원동 테니스장은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로 지정된 부지에 학교용지 해지절차를 밟지 않은 채 가설 건축물로 완공된 것.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강북 창동 체육공원에 실내테니스장이 있고 강남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서초구에서 (학교용지 해지)절차를 밟고 있으며 주민들과도 수차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운영권과 관련, 서울시가 서초구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체육회가 운영권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현재 서초구와 협의중에 있고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테니스 로비 vs 없었다 이 시장은 “멤버는 의사, 교수 등 전문직과 전직 선수 등 12∼13명 선”이며 “건설업자 등은 없으며 어떤 청탁이나 부탁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후 선 회장은 전혀 시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초 선 회장을 “모른다.”고 했다가 “이름을 잘 모른다고 한 것 뿐”이라고 번복했다. 이 시장은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신설해 과거 선거캠프에 있었던 이모씨를 앉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캠프에서 일하지 않았다.”며 부인한 뒤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에서 요청해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李시장 ‘황제테니스’ 논란

    李시장 ‘황제테니스’ 논란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가 구설수에 올랐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남산 실내테니스장에서 주말 황금시간대에 테니스를 쳐왔으며, 이용료도 제때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003년부터 2년간 이용 이 시장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2004년 말까지 주말을 이용, 전 서울시테니스협회장인 S씨의 초청을 받아 매월 2∼3회,1회에 2∼3시간씩 선씨 등 협회 테니스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는 서울시체육회 L 부회장 주관으로 매월 2∼3회씩 테니스를 쳤다. 그러나 1시간에 4만원인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가 지난해 말 비용처리 문제로 잡음이 발생하자 당시 사용료 600만원을 일괄 지불했다. 남산 테니스장은 서울유스호스텔(옛 국가안전기획부) 건물옆 체육관내에 있는 1면의 코트를 가진 시설. 과거 노태우 대통령 부부 등 VIP들만 이용했던 곳이다. 테니스장은 지난 1995년 안기부에서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으며,2003∼2005년 대한체육진흥회에서 위탁운영해 왔다. ●“서울테니스협회장 초청 받은 것일뿐” 시 관계자는 “S씨가 대한체육진흥회와 주말시간대 사용계약을 맺은 뒤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초청해 운동을 해왔으며, 이 시장도 초청을 받아서 운동을 한 것뿐”이라면서 “지난해말 일부 사용료가 지불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 시장이 사비로 사용료를 냈다.”고 해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비즈니스용 헬기 대여합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을 겨냥한 헬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현대카드 전 회원과 현대캐피탈 자동차 리스 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일부터 ‘VIP 헬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헬기 탑승 가능 인원은 최대 7명으로 안전을 위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조종사가 운항한다. 헬기 대여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출발일을 기준으로 최소 10일 전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비용은 시간당 170만∼230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헬기의 평균 시속이 200㎞ 정도로 서울 잠실에서 울산까지 대략 1시간40분 정도가 소요돼 전국적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VIP 의전과 지방출장, 해외바이어 공장 시찰 등에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수입차 비싼 이유 있네

    수입차 비싼 이유 있네

    국내 판매가가 미국 판매 가격보다 2배나 비싸 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수입차업체가 ‘초호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속속 개장하고 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늘어나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서울 강남 ‘금싸라기’ 수백평 땅에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를 갖추려면 그만큼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에 차값에 그대로 반영된다. 유독 국내가가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남 최초의 판금·도장 서비스센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이 지난 2일 강남 지역에 최대 규모 서비스센터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강남지역 최초로 판금·도장 서비스까지 가능한 서초서비스센터는 대지면적 600평, 연건평 834평으로 공장동 2개층, 사무동 3개층이다. 국내 유일의 마이바흐 전용 정비 공간도 마련됐다. 고객들이 공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고객대기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본인 차량의 작업 환경을 지켜볼 수 있다. 간단한 다과 및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최고급 안마기는 물론 인터넷과 팩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구 도곡·신사·대치동과 서초구 반포동 등 강남지역에만 4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특급호텔 로비 같은 전시장 지난해 7월 한국시장에 진출한 닛산 인피니티의 SS모터스 강남전시장(논현동)은 ‘2005 국제 매장 디자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초호화판을 자랑한다. 강남전시장은 6층 건물(대지 250평, 건평 950평)이지만 높은 천장 덕분에 전체 높이는 10층 건물과 같다. 닛산측은 여유롭고 품위있는 1층 리셉션 공간은 특급 호텔 로비를 연상시킨다고 소개했다. 아우디 공식딜러인 고진모터스는 지난 1월말 신사동에 있던 강남전시장을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80여평으로 기존 전시장보다 2배나 커졌다. 이에앞서 재규어·랜드로버의 서울지역 공식 딜러인 로열오토모빌은 지난해 12월 서울 오토 갤러리내의 전시장과 서초동 전시장을 통합, 서초동으로 확장 이전했다.300평,5층 규모다. ●VVIP 고객전용 공간으로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강남구 압구정동에 350평 규모의 ‘럭셔리 전시장’을 개장하면서 “VVIP 고객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건물 전체를 유리로 지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설계했으며 엔터테인먼트 공간, 휴식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전시장 치장에 공을 들이다보니 지난해 여름 일명 수입차거리인 도산대로 일대 가로수들이 전시장을 가린다는 이유로 가지가 잘려나가는 수난을 겪었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서초동, 용산구 이태원동에 전시장을 갖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신사동, 대치동, 서초동, 방배동 등에 전시장을 운영중이고 BMW코리아는 신사·삼성·양재·대치·서초·방배 등 강남지역에만 6개의 전시장을 갖고 있다. 대치전시장에는 이탈리아 최고급 브랜드인 B&B 가구와 REVOX 오디오,NEC PDP, 소니 프로젝션 TV, 홈씨어터 등을 갖춰놓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SPRING 선샤인 로맨스

    SPRING 선샤인 로맨스

    여인의 눈가에도 봄이 왔다 추운 겨울을 지나 찾아온 봄이 여인의 얼굴에 닿아 상큼한 봄빛으로 변화한다. 올 봄 색조화장의 경향은 화려한 복고. 경쾌한 그래픽 무늬, 깔끔한 하얀색과 고상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올 봄 패션을 받았다. 소녀 같은 깨끗한 피부에 화사하고 우아한 색상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미세하고 고운 펄로 반짝이는 얼굴을 표현한다. 선명한 오렌지, 퍼플, 화이트 컬러의 눈 화장, 귀여운 핑크와 우아한 퍼플의 입술 화장이 대세다. #아름답고 생기있는 표정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서인지 봄의 메이크업은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기다림이 담겨 있다. 칼리의 봄 메이크업은 다양한 봄빛을 상징하는 화사한 컬러의 ‘스프링 선샤인’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프링 로맨스’다. 스프링 선샤인은 밝은 옐로와 그린을 사용한 눈매와 산홋빛의 촉촉한 입술로 치장한 발랄한 여성을 표현한다. 은은한 핑크빛 입술과 펄감이 있는 눈매의 스프링 로맨스는 차분하면서 사랑스러운 얼굴을 완성한다. 오휘의 봄 메이크업은 섬세하고 귀족적이다. 우아하고 신비한 요정 같은 메이크업은 화이트 컬러의 아이섀도, 반짝임이 풍부한 펄크림으로 눈매에 포인트를 준다. 핑크빛 립글로스로 입술을 깔끔하게 마무리. 세련된 금빛과 오렌지 색상의 아이섀도는 바로크 시대의 귀족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연출한다. #화려한 색상을 내 맘대로 장난기 가득한 귀여운 마녀, 또는 소녀의 발랄함을 품은 메이크업으로 봄 색채의 향연을 즐겨도 좋다. 헤라의 올 봄 메이크업 테마는 ‘그래피티(Graffiti)’. 길거리 예술인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아 선명한 옐로, 블루, 퍼플, 오렌지 등으로 꾸몄다. 오렌지와 퍼플이 조화된 눈매는 신비롭고 화려하다. 반짝이는 오렌지와 강렬한 블루빛의 눈매는 생기있는 표정을, 핑크와 퍼플의 눈매는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연출한다. 부르조아의 봄 메이크업은 천사 같은 핑크와 극적인 블랙의 대비가 특징이다. 연한 색조의 핑크로 하이라이트를 주면서 블랙으로 눈가를 다소 어둡게 표현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신비롭고 매혹적인 눈매를 만든다. 진주빛에 가까운 핑크 블러셔를 볼에 은은하게 바르고, 연한 핑크 립글로스로 입술을 마무리하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다소 강해진 표정을 부드럽게 완화시킨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태평양 LG생활건강·한국화장품·부르조아 화장잘먹는 피부 만들기 건강한 피부는 가장 바깥쪽 표피층에 15∼20%의 수분을 함유한다. 그러나 건조한 공기나 바람 등 외부환경으로 수분 함유율이 낮아지면 각질이 생긴다. 각질은 피부 트러블의 발단이자 메이크업의 방해요소. 각질 없이 깨끗하고 화장도 잘 먹는 피부를 만들자. #각질 제거 워밍업 제대로 된 클렌징은 각질 제거에 도움을 준다.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을 지우면서 불필요한 각질까지 부드럽게 없애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중건성 피부에 좋다. #촉촉한 피부 만들기 무리한 각질제거가 부담이 된다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마무리 세안수나 스킨 제품을 이용한다. 스킨에는 기본적으로 각질제거 기능이 있다. 여드름 피부는 전용스킨을 이용한다. #응급처방 각질이 부분적으로 많이 생겨 고민일 때 각질 제거제가 효과적이다. 매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된다. 중건성 피부는 1주일에 1회, 지성피부는 2회가 적당하다. #특별 관리 특별한 날 전에는 마스크팩을 사용해 보자. 집중 보습 관리 효과를 주는 마스크팩을 자기 전에 이용하면 밤새 피부 속 깊이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든다. ■ 도움말 애경 미용연구팀 정지은 연구원 한류헤어 휘날리며 나두야 간다 자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늘 고민되는 헤어스타일. 헤어스타일이 늘 달라지는 연예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자신의 얼굴에 딱 맞는 스타일을 찾아낼까. 정답은 스타의 머리를 매만지는 스타 헤어디자이너다. 한류열풍으로 관광코스로도 꼽혔다는 스타의 헤어살롱, 한번 가볼까. #원빈, 심은하의 ‘끌로에’ 끌로에의 김선진 원장과 현실고 실장은 대표적인 ‘스타의 헤어디자이너’다. 지난해 말 결혼한 심은하와 군입대를 한 원빈을 비롯해 이영애, 김희선, 김현주, 유지인, 신현준, 조성모, 이정 등 내로라하는 배우·가수가 이들의 고객. 소프라노 조수미와 같은 예술분야의 스타도 VIP고객이다. 이달 중에 도산공원 앞에 2호점 파크 끌로에를 낼 예정.(02)512-5400. #동방신기와 함께하는 ‘위드 박기태’ 10대들의 우상인 동방신기는 자주 콘서트장에서 “우리 헤어와 메이크업을 책임지는 실장님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멘트를 한다. 동방신기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잡지와 200여권의 순정만화를 독파한 강호 실장이 바로 그 ‘실장님’이다. 동방신기의 어렵고 힘든 신인 시절을 함께 보내면서 더불어 팬카페까지 가지고 있다. 현재 슈퍼주니어, 엄정화, 최민수, 김민종 등이 이곳의 단골이다.(02)515-2322. #연예계 입소문으로 유명,‘아우라’ 신화의 멤버 에릭과 영화배우 강동원의 머리를 신인 시절부터 만진 아우라 헤어살롱 임철우 원장은 연예인 사이에서 퍼진 입소문으로 단골이 많아진 경우. 신화 멤버들과 고수, 안재욱, 이병헌, 공유 등이 자주 찾는다. 에릭과 강동원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마치 남성전문 헤어살롱처럼 알려졌지만 여성 헤어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민아, 임수정 등의 머리 스타일을 만진다.(02)-542-0537. 동면 끝내고 ‘동안’하자다양한 유행과 스타일이 존재하는 이때, 우리는 1960년대로 떠나 보자. 요즘 같은 ‘동안(童顔) 전성시대’에는 천진한 듯하면서 도발적인 매력으로 60년대 모던패션을 주도했던 영국의 모델 ‘트위기’ 스타일이 딱이다. #여성은 자유로운 소녀처럼 층을 많이 낸 귀여운 소년 같은 머리나 요정같이 깜찍한 스타일, 볼륨감을 살린 웨이브 등 다양한 모양으로 실용적이면서 사랑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얼굴 윤곽이나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짧은 헤어스타일은 소년 같은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한편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듯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층을 많이 낸 긴 머리에 약간의 곱슬기를 주면 집시처럼 자유분방하고 캐주얼해 보인다. 동안이 대세인 유행의 흐름에 따라 앞머리를 내려 어려 보이게 한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남성은 보다 화려하게 남성 헤어스타일은 여성스러운 ‘그 무엇’을 따르는 크로스섹슈얼을 기본으로 한다. 단발에 가까운 길이에 층을 많이 주고, 굵은 곱슬기를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머리를 감은 뒤 물기를 없애고 헤어왁스와 에센스를 1대1 비율로 섞어 모발 끝을 위주로 머리에 바른다. 헝클어진 듯한 불규칙한 웨이브를 살린 이런 스타일은 갸름한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 층을 많이 낸 머리카락을 살짝 뻗치게 만든 스타일은 대부분의 얼굴형에 무난하게 어울린다. 모발 끝을 쥐듯이 헤어왁스를 발라 간단하게 손질한다. ■ 도움말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www.toniandguy.co.kr)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국대 부지 12년만에 전격 개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4만여평의 개발계획이 이르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대학 이전-주택단지 개발사업 윤곽이 나온지 12년 만이다. 22일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시공사인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이 땅에 얽힌 채권 관계를 이달 중 정리하고 다음달 부지 매각 계약을 한 뒤 4월 중순 이전에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이 땅은 학교부지라서 대체 교육시설이 확정돼야 개발할 수 있는데다 채권 관계도 복잡해 사업이 미뤄졌고,시행사도 여러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금호건설은 지난해 10월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 도급 계약을 하고도 이런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등서 5000억 대출 약속 받아 공간토건 관계자는 “단국대 부지 채권 관계가 이달 중 정리되면 정식 개발 사업권이 생긴다.”면서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지급보증을 받아 농협 등으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200억원대의 관련 부실채권을 가진 예금보험공사 등이 조만간 공매를 통해 채권 매각을 추진 중인데,공간토간이 이 채권을 인수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공간토건,금호건설,농협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할 금융회사들은 조만간 ‘금호PF V1’이란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앞으로 개발사업 시행은 이 회사를 통해 이뤄지고,금호는 채권문제가 정리되면 4월부터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시작한다.금호건설은 상반기 중 한남동 캠퍼스 개발 계약을 하고,2008년까지 용인 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주택높이 16∼36m로 제한 금호건설은 한남동 캠퍼스 부지에 한국형 베벌리힐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최상류층 고객인 ‘VVIP’를 겨냥해 최고 분양가에 최고급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금호 관계자는 “한남동 캠퍼스 부지는 풍치지구여서 개발 가능한 주택 층고가 18∼36m로 제한돼 있어 용적률이 평균 150% 정도 나온다.”면서 “최상층을 겨냥해 4∼12층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남동 부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을 오가는 데 편리한 입지를 지녀 분양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개발사업은 1994년 세경진흥이 주도했으나 풍치지구 특혜 논란으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이며 무산됐다.이어 1998년 외환위기 때 시행사와 시공사가 모두 부도나면서 복잡한 채권 관계를 형성,지금까지 공사를 막는 걸림돌이 돼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국대부지 개발계획 월말 확정

    단국대부지 개발계획 월말 확정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4만여평의 개발계획이 이르면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이전-주택단지 개발사업 윤곽이 나온지 12년 만이다. 22일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시공사인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이 땅에 얽힌 채권 관계를 이달 중 정리하고 다음달 부지 매각 계약을 한 뒤 4월 중순 이전에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 땅은 학교부지라서 대체 교육시설이 확정돼야 개발할 수 있는데다 채권 관계도 복잡해 사업이 미뤄졌고, 시행사도 여러차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0월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 도급 계약을 하고도 이런 이유로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농협 등서 5000억 대출 약속 받아 공간토건 관계자는 “단국대 부지 채권 관계가 이달 중 정리되면 정식 개발 사업권이 생긴다.”면서 “부실채권을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지급보증을 받아 농협 등으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200억원대의 관련 부실채권을 가진 예금보험공사 등이 조만간 공매를 통해 채권 매각을 추진 중인데, 공간토간이 이 채권을 인수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공간토건, 금호건설, 농협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할 금융회사들은 조만간 ‘금호PF V1’이란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개발사업 시행은 이 회사를 통해 이뤄지고, 금호는 채권문제가 정리되면 4월부터 단국대 용인 캠퍼스 이전 공사를 시작한다. 금호건설은 상반기 중 한남동 캠퍼스 개발 계약을 하고,2008년까지 용인 캠퍼스를 완공할 계획이다. ●주택높이 16∼36m로 제한 금호건설은 한남동 캠퍼스 부지에 한국형 베벌리힐스 건립을 구상 중이다. 최상류층 고객인 ‘VVIP’를 겨냥해 최고 분양가에 최고급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금호 관계자는 “한남동 캠퍼스 부지는 풍치지구여서 개발 가능한 주택 층고가 18∼36m로 제한돼 있어 용적률이 평균 150% 정도 나온다.”면서 “최상층을 겨냥해 4∼12층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동 부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을 오가는 데 편리한 입지를 지녀 분양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이다.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개발사업은 1994년 세경진흥이 주도했으나 풍치지구 특혜 논란으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이며 무산됐다. 이어 1998년 외환위기 때 시행사와 시공사가 모두 부도나면서 복잡한 채권 관계를 형성, 지금까지 공사를 막는 걸림돌이 돼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방] 강원랜드 하루 4300명 베팅액 22억…갬블러 절반이 ‘단골’

    [주말탐방] 강원랜드 하루 4300명 베팅액 22억…갬블러 절반이 ‘단골’

    ‘윙∼윙∼윙∼, 촤르르∼촤르르∼.’ 총 8270평 카지노 객장에 설치된 960대의 각종 머신게임기에서 토해 내는 기계음과 132대의 테이블에 둘러 앉은 갬블러들의 열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수천명이 모여 있지만 오로지 윙윙거리는 기계음과 딜러들의 빠른 손놀림만 있을 뿐이다. 객장 수천 곳에 설치된 고성능 폐쇄회로 카메라와 보안요원들의 감시는 필수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들어선 강원랜드 카지노장의 일상 모습이다. 지난 2003년 3월 카지노 객장을 고한에서 사북으로 옮긴 이래 하루 평균 입장객만 4300여명, 매출액 22억여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강원랜드. 골프장과 스키장, 수영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도 문을 열었거나 준비 중이다. 검은 폐광촌에서 고원관광도시를 꿈꾸는 지방자치단체들에 ‘희망의 전령사’로 인식되고 있는 강원랜드. 가산을 탕진하고 자살까지 이르게 하는 ‘합법적 도박장’인지 지역경제를 살리는 ‘건전 레포츠장’인지 아직도 논란이 분분한 강원랜드 속으로 들어가 본다. # 도박장인가 레포츠장인가 ‘슬롯머신, 룰렛, 빅휠, 다이사이, 블랙잭, 바카라, 캐리비안 스터디 포커….’ 이름만 들어도 생경스럽다. 강원랜드를 대표하는 카지노장의 각종 테이블게임기와 머신에 붙여진 이름들이다. 이들 게임기는 강원랜드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테이블게임기들을 운용하는 딜러들은 이곳 카지노장의 ‘꽃’이다. 딜러들은 깔끔한 유니폼을 입고 짓궂은 겜블러들을 리드한다. 한평도 안되는 녹색 테이블과 카드 하나로 하루 8시간 흐트러짐 없이 손님들을 대하는 딜러들은 그래서 좀처럼 자기 표현을 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님들로부터 들어야 하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은 들어도 못들은 척해야 하고 “만나자.”며 은근히 추근대는 이런저런 유혹도 요령껏 뿌리쳐야 한다. 딜러경력 2년차인 박인수(27·일반영업장)씨는 “외부에서 고객을 만난다든지 직원들끼리 사내 결혼하는 것조차 회사측이 원치 않는 등 행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직업”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는 “그래도 객장을 찾는 손님들의 절반은 한달에 10일 이상 게임을 즐기는 단골이어서 이런저런 트러블을 잠재워 주기도 해 정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고 웃었다. # 고객의 행태도 천태만상 게임에서 돈을 따기 위한 손님들의 웃지 못할 행태도 천태만상이다. ‘자기만의 주문을 중얼거리는 사람, 손바닥에 침을 뱉어 머리에 바르는 사람, 카드에 콧기름을 바르는 사람, 딜러 손을 잡고 기도하는 사람….’ “그야말로 부끄러움도 잊고 오로지 돈을 따야 한다는 일념으로 펼치는 특이한 행위는 숭고하기까지 하다.”고 딜러들은 입을 모은다. 돈을 따거나 좋은 패를 잡았을 때는 객장이 떠나가도록 ‘파이팅’ ‘아싸야로’를 외쳐 객장의 시선을 모으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딜러경력 6년차인 민선희(26·여·VIP회원영업장)씨는 “카지노장 개설 초창기에는 혼자 객장을 찾아 치열하게 게임에 몰두하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점차 가족이나 동료들끼리 부담없이 찾아 즐기는 손님들이 늘면서 카지노장도 건전해지고 있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가산을 탕진하고 자살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궁여지책으로 강원랜드는 도박중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도박중독센터를 건립, 운영하고 있지만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 고객 줄지만 지역경제의 희망 강원랜드는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2조 4702억원, 당기순이익이 9814억원에 이르며 해마다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국내에 불법 카지노바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법조브로커 사건, 마카오의 공격적인 판촉전 등으로 매출액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김선종(43) 홍보팀장은 “마카오는 현지에서 한국인 판촉직원만 250여명을 고용, 전세기를 띄우는 등 한국 고객유치전에 나서고 있어 상대적으로 강원랜드 고객이 많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씀씀이가 큰 VIP 회원고객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한달 평균 30%가량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영업장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연초 고객들이 하루 1000여명이 줄어 막대한 손실이 예상돼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피폐해진 폐광지역 자치단체들은 강원랜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폐광도시에 강원랜드가 들어오면서 외지 손님들이 북적거리고 2600여명이 넘는 지역인 고용과 지역 생산물이 구매되는 등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김원창 정선군수는 “몇년 사이 고한·사북에는 우뚝우뚝 현대식 상업빌딩과 호텔들이 들어서는 등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수년내 스키장과 골프장이 활성화되면 도박장 이미지의 강원랜드가 명실상부하게 건전한 고원 레포츠 관광지대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고1000만원 베팅… 판돈 ‘일반’의 37배 베일속에 가려진 VIP 회원영업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드나들까. 이곳에서 하루에 오가는 뭉칫돈의 규모는 얼마나될까. 강원랜드 카지노장의 최대 비밀이자 밝혀져서도 안되는 VIP 객장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VIP객장은 일반객장과 달리 회원제로 운영되며 술과 담배가 허용된다. 베팅은 한번에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베팅액만 따져도 일반객장에서 허용되는 10만∼30만원과 33배나 차이가 난다. 고객들이 신분노출을 꺼리기에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출입이 가능하며 철저한 보안속에 보안검색대를 드나든다는 점도 다르다. ●사업가·정치인·연예인… ‘신분철통 보안´ 서울 등 외지에서 게임을 희망하면 얼마전까지는 리무진으로 모셔오기도 했다. 요즘에는 지역택시를 알선해 준다. 이런 호사를 누리며 VIP객장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사업가들과 함께 정치인, 체육인, 연예인, 의사, 변호사 등 재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한때 유명 코미디언 S씨와 야구선수 K모씨가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풍문이 자자했으나 확인할 길이 없으니 ‘믿거나 말거나’다. 브로커 윤상림씨처럼 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것은 이례적이다. 강원랜드의 매출액 가운데 VIP객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지난해 12월 일반객장과 50대 50으로 같았다. ●고객수 40배 일반객장과 매출 맞먹어 일반객장을 찾는 하루 인원이 4354명인데 비해 VIP객장 고객은 116명인 점을 비교하면 오가는 판돈이 37배나 큰 셈이다. 이름 밝히기를 꺼리는 한 직원은 “하루에 수억원씩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하지만 고객이 풀어놓은 돈은 돌고돌아 결국 강원랜드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억 단위의 큰 돈이 오가다 보니 간혹 딜러들에게 ‘한몫 챙겨 주겠다.’며 은밀하게 속임수를 요구하는 손님도 있지만 절대 사절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어떤 게임들이 있나 게임은 크게 머신게임과 테이블게임으로 나뉜다. 머신게임은 다시 슬롯머신과 비디오게임으로, 테이블게임은 블랙잭·바카라·룰렛·다이사이·빅휠·캐리비안 스터드 포커 등 6종으로 구분된다. ●블랙잭(BLACK JACK) 카드 숫자의 합이 21을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의 합이 나오는 쪽이 이기는 게임. 에이스는 1 또는 11로 계산되며, 그림카드는 10으로 계산된다. 카드를 추가로 받고 싶으면 ‘히트’라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스테이’라고 한다. ●바카라(BACCARAT) 고객은 플레이어와 뱅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베팅하며 정해진 규칙에 따라 플레이어와 뱅커에 놓인 2장 또는 3장 카드의 합을 비교,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에이스는 1로,10과 그림카드는 0으로, 그 외의 카드는 표시된 숫자로 계산된다. ●룰렛(ROULETTE) 룰렛 휠에 룰렛 볼을 돌려 낙찰되는 번호나 색상을 예측하여 맞히는 게임. 룰렛 테이블에는 휠에 있는 번호와 같은 1에서 36까지의 번호와 0,00이 그려져 있다. ●다이사이(DAI-SAI) 베팅한 숫자 또는 숫자의 조합이 셰이커(주사위 용기)에 있는 세개의 주사위와 일치하면 배당률에 의해 배당금이 지급되는 게임이다. ●빅휠(BIG WHEEL) 휠이 멈추었을 때 휠 위의 가죽띠가 멈출 곳을 예측하여 고객이 맞히면 이기는 게임이다. 휠에 배당률이 표시되어 있으며 당첨금은 최고 40배까지 지급된다. ●캐리비안 스터드 포커(POCKER) 일반적 포커게임의 변형된 게임으로 플레이어와 딜러가 각각 5장의 카드로 겨루는 게임이다. 캐리비안 스커드 포커는 블랙잭, 바카라와 달리 머신게임의 프로그레시브 잭팟과 같은 누적금액을 획득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명당’장사·리조트카드 대여도강원랜드에는 ‘부나비’처럼 객장에서 생계를 해결하는 신종직업군이 있다. 게임이 잘 된다는 명목으로 자칭 ‘명당’을 만들어 놓고 알선비를 뜯는 사람, 발급된 리조트카드에 베팅액의 0.1%가 적립되는 점을 악용해 남에게 카드를 빌려 주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밥과 잠자리를 해결하는 사람…. 틈새시장을 노린 기막힌 생존술이랄까. 속칭 ‘개평’이라는 알선비를 챙기기 위해 초보자들을 상대로 ‘명당’을 소개하는 꾼들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들은 ‘고객이 며칠을 앉아 입질한 곳인데 이제 곧 잭팟이 터질 때가 됐다.’ 며 초보자들에게 접근한다. 리조트카드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신종수법은 새로운 골칫거리라고. 이들은 마일리지(콤프)가 적립되면 지역내 998개 업소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이런 편법을 막기 위해 강원랜드가 마일리지를 6개월이면 50%,1년이면 100%를 삭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으나 별무 효과다. 이런 ‘기생족’과 달리 게임에 뛰어들어 쏠쏠하게 생활비를 챙기는 ‘프로게이머’들도 있다. 박도준 팀장은 “하루 일정액의 베팅액만을 가지고 한달에 수백만원의 고수익을 올려 가족들에게 생활비까지 송금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만 어림잡아 600여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스·공군 박근주(朴槿珠)양 - 5분 데이트(38)

    미스·공군 박근주(朴槿珠)양 - 5분 데이트(38)

    『비행기를 탈 때가 제일 기분 좋아요. 아무리 타도 지리한 줄도 모르고 지치지도 않아요』 항공 생리의 적격자라는 진단을 받았다는「미스·공군(空軍)」박근주(朴槿珠)양. 활짝 웃는 입매에서 풍기는 청결함이 우선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든다. 67년 6월부터「스튜어디스」로 비행기를 타기 시작, 비행시간은 6백시간을 훨씬 넘었단다. 준장 이상의 장성급, 정부요인등 VIP 비행에 동승해 오면서 익혀진「서비스」솜씨는 201호의 전용 탑승자 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식성을 비롯해서 몇몇 사람 것을 알뜰히 기억 해오고 있는 세심함도 갖췄다. 신문의 정치면을 통독하는 새 버릇도 비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신광여고 졸업, 숙대(淑大) 가정과를 중퇴한 35-23-36의「볼륨」, 1백62cm의 키, 50kg의 몸무게, 타원형 얼굴의 정돈된 미모는 보편성 있는 미인. 44년생. 『한달에 3,4일만 서울에 있는 집을 들를 수 있다는 것외에는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은』숙소 생활에서 비행 없는 날 대기 상태의 지리함이 이 미인의 고민. 「차이코프스키」와「바나나」를 좋아하는 2남2녀 중의 이 막내딸은 2,3세 차이의「엔지니어」인 차남과 연애결혼을 하고 싶단다. 그리고는 2남1녀의 엄마가 되는 게 소망. [ 선데이서울 69년 6/22 제2권 25호 통권 제39호 ]
  • [Leisure+α]

    ■ 대보름놀이 놀이공원에 다 모였네 테마파크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각종 민속놀이뿐 아니라 쥐불놀이, 부럼 나누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11,12일 액운을 막아주는 길놀이와 한해 풍작을 기원하는 대보름 민속 탈춤 놀이인 예천 청단놀음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비롯하여 부럼 깨기 행사, 귀밝이술 먹기, 보름나물 해 먹기, 오곡밥 해 먹기 등 보름음식 한마당 행사 등이 열린다. 누가 뭐래도 대보름 놀이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오후 4시부터 널뛰기 공연장에서 열린다.(031)288-2931,www.koreanfolk.co.kr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에서도 대보름을 맞아 12일 오후 5시부터 호도, 밤, 땅콩 등의 부럼을 한주먹씩 무료로 나눠주며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우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우리나라 팔도의 전통민요가 한자리에 총 집합한 흥겨운 팔도민요 큰 잔치가 펼친다. 아이들을 위해 11,12일에는 민속전통연 연구회 선생님들과 함께 방패연, 가오리연, 호랑이연 등 자기만의 연을 만들고 색칠도 해보는 체험행사도 갖는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12일 새해소망 연 만들기 체험, 한마음 한뜻 줄다리기 대회 등의 이색 체험마당과 행운 부럼 나누어주기,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 등 행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또한 각종 부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운부럼 나누어주기’는 오후 3시 삼천리 동산 씨름장에서, 대형 윷을 이용해 일년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연꽃분수 주변에서 각각 열린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해외여행 # 홍콩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호텔은 오는 3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증정하는 ‘다이아몬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1박당 약 16만원이며, 예약한 모든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주인을 찾는다. 다이아몬드 패키지에는 스마트 룸 객실과 2인용 조식 뷔페, 체크아웃 시간 연장 등의 혜택이 포함되며, 깜짝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이 더욱 크다.(02)794-4011,www.hongkong.lemeridien.com # 캐나다관광청은 급격히 늘어나는 개별·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캐나다 전 지역 여행정보를 한 권에 담은 여행안내서를 발간, 무료로 나누어준다. 지역별 여행정보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의 정보가 알차게 수록돼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한 소개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어 개별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된다.(02)733-7790. # 홍콩 관광진흥청은 FIT(개별)여행객들을 위해 보너스 할인 책자를 한국 사무소, 홍콩 현지 공항 안내센터, 시내 안내센터 등에서 무료로 나누어준다. 또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홍콩 레스토랑, 스파, 호텔, 쇼핑에 관한 책자도 한국 사무소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중심가의 완차이클럽에서 살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세계 최고의 살사 댄서들이 모인다. ■ 국내여행 # 테마온천 아산스파비스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 대학생에 한하여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은 50%, 동반인은 20%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도 50% 할인되며 만 65세이상 노부모와 함께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41)539-2000,www.spavis.co.kr # 한화리조트 지리산에서는 오는 3월31일까지 고로쇠 약수를 현장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 채취에서부터 판매까지 위생적인 관리는 물론 규격용기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061)782-2171,www.hanwharesort.co.kr # 현대훼미리리조트는 업계 최초로 보증금 없이 가입금 99만원에 전국 27군데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총 10년이며 가입과 동시 강원 속초의 현대훼미리콘도를 비롯해 청평, 평창, 지리산, 제주 등 전국 27군데 이용이 가능하고 특별 혜택으로 설악, 청평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 30매가 증정된다.(02)548-0858,www.hyundaicondo.co.kr ■ 패션&뷰티 # 펜디,B펜디 백 출시 올봄 펜디 스타일은 ‘B펜디’다. 버클, 벨트, 아름다움의 영어 이니셜 B를 상징하는 B펜디는 커다란 버클 장식이 포인트. 튼튼한 캔버스부터 부드러운 소가죽까지, 빅 사이즈와 핸드백 사이즈까지 소재와 크기가 다양하다.150만∼200만원대. # 엠포리오 아르마니 향수 런칭 로레알코리아 향수사업부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시티 글램’을 선보였다. 시티 글램은 클래식, 화이트, 나이트에 이은 커플 시리즈의 4번째 향수. 여성용은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로즈 쉬프레향, 남성용은 세련된 도시의 카리스마를 담은 우디 머스크향이다.30㎖ 4만 8000원선,50㎖ 6만 9000원선.080-022-3332. # 새로워진 헤라 스킨케어 태평양 헤라는 셀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로코 청정지역 식물인 ‘아르간 트리’ 추출성분을 담은 ‘셀루릭서’가 피부에 생명력을 주어 화사하고 탄력있게 한다는 설명. 용기도 화이트 바탕에 골드 액센트를 준 슬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달중 신제품 카타노크림 한정 세트 3만개를 내놓고,3월 중순까지 엽서 응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080-023-5454. # 제덴, 악어백 선보여 LG패션 제덴은 올봄 테마를 여러가지 문화 요소를 섞은 ‘컬처럴 랩소디’로 잡고, 이국적인 장식이 가미된 다채로운 가방을 내놓았다.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악어백과 타조백. 가죽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가격은 700만원선. 소가죽에 악어·타조 문양을 찍은 인조 제품은 40만원선이다. # 스와치 밸런타인 스페셜 스와치는 하트 모양을 응용한 특별 상품 ‘셰이크 유어 하트(shake your heart)’를 내놓았다. 여성스러우면서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의 줄은 사랑의 결속을 상징한다.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기에 안성맞춤.10만원.(02)3149-9549. ■ 호텔&외식 # 홀리데이인 서울, 국민카드 이벤트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의 이탈리아식당 ‘라스텔라’는 13∼17일 국민은행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카드(BC카드 제외)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하고,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식사권 2매·기프트카드 등을 선물한다. 당일 커플고객에게는 달콤한 초콜릿 세트도 증정할 계획.(02)710-7227. # 제주신라, 뮤직아일 페스티벌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06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이 13∼18일 매일 저녁 9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두번째를 맞는 이 음악제는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미셸 레티엑을 비롯해, 골드너 현악사중주단, 보로메오 현악사중주단, 첼리스트 프란스 헬머슨,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엘라 마르틴 등 세계의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제주신라호텔은 공연 관람권 최대 4매를 포함한 패키지를 21만∼29만원선에 내놓았다.1588-1142,www.shilla.net/jeju # 서울프라자, 졸업·입학 이벤트 서울프라자호텔의 뷔페레스토랑 ‘프라자뷰’와 프렌치레스토랑 ‘토파즈’는 10일부터 3월10일까지 졸업생과 입학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쿠폰을 지참하면 졸업·입학생이 포함된 테이블(4인 이상)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중식 레스토랑 ‘도원’에서는 소중한 모임을 위하여 졸업·입학생 특선 정탁 메뉴를 판매한다. 프라자뷰(02-310-7340), 토파즈(02-310-7374), 도원(02-310-7345). # 하얏트 리젠시 인천, 공룡체험교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서울대 임종덕 교수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공룡 이빨과 발톱 만들기, 공룡 골격 화석 보존처리, 공룡 입체 퍼즐, 동물뼈와 표본 관찰 등으로 꾸몄다. 25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2층 대연회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 클럽 앳더하얏트 회원은 4만원(세금 별도).(032)745-1713∼6,www.hyattregencyincheon.com # W, 누들 특선 메뉴 선보여 W서울 워커힐 호텔의 아시아 요리 레스토랑 ‘나무’는 다양한 국수 요리로 구성한 ‘누들 투모로’ 행사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30분)에 독일 출신의 이왈드 제스키 총주방장이 개발한 다양하고 특별한 10여종의 아시아 누들을 준비했다.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산마와 날치알을 곁들인 ‘건강식 산마 소바(1만 6000원)’, 다양한 해물과 얼큰한 국물의 ‘매운 해물 우동(2만 3000원)’, 타이 쌀국수를 카레 소스와 조화시킨 ‘카레 쌀국수(1만 7000원)’ 등(세금·봉사료 별도).(02)2022-0222. ■ 전세계 스노보드 영건들 다 모였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 30여 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노보드크로스, 빅에어,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등 박진감 넘치고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스노보드 크로스와 빅 에어는 국내에서 처음 열려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각 부문별로 역시 예상했던 대로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가 강세. 한국 선수단도 남자부 4명, 여자부 6명이 참가했으며 여자부 신다혜 선수가 16강까지 진출했으며 하프파이프전에서 김호준(진부중·16)선수가 9위를 차지했다.(033)434-8311,www.vivaldipark.com
  • 현대카드 ‘클럽 아카데미’ 마케팅

    현대카드 ‘클럽 아카데미’ 마케팅

    “베이킹은 일반 요리와 달리 계량이 중요해요. 주걱에 묻은 버터까지 모두 떼어내 꼭 정량을 넣어주세요. 재료가 들어가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계란을 먼저 넣고 아몬드 가루를 넣으셔야 합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근사한 이탈리아식 레스토랑 3층에는 젊은 남녀 30여명이 쿠키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초코 타르트를 만들고 있었다. 선남선녀들은 “오늘 배운 기법으로 밸런타인데이 때 연인에게 직접 타르트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제과 만들기는 현대카드가 연회비 3만원짜리 플래티늄카드를 쓰는 ‘우량고객´을 위해 매월 실시하는 ‘클럽 아카데미´ 행사로 이번이 10번째다. ●“고객은 특별한 뭔가를 원한다” 최근 은행이나 카드사들은 VIP 고객 잡기에 혈안이 됐다. 은행들은 거액을 써가며 골프장이나 유명 미술관,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을 통째로 빌려 수억원 이상을 예치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고 있다. 카드사들도 갑부들에게만 연회비 50만∼100만원짜리 초특급 카드를 발급해 주고 무료 항공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기관들이 이처럼 부자들에게 각별하게 신경쓰는 것은 차별화된 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욕구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부자들은 연회비 100만원짜리 카드를 소지한 것 자체로 ‘신분상승´의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먼저 대기업 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연회비 100만원짜리 ‘더 블랙´ 카드를 발급해온 현대카드가 연회비 3만원을 내는 플래티늄 고객에게까지 다달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플래티늄 회원들은 블랙 회원에 비하면 어찌보면 평범한 사람들”이라면서 “그러나 이들도 특별한 대접을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9개월 동안 현대카드가 개최한 ‘클럽 아카데미´의 주제는 ‘스킨케어´,‘와인´,‘꽃꽂이´,‘샴페인´,‘아이와 함께 쿠키 만들기´,‘시간관리 기법´ 등으로 다양했다. 다음달에는 유명 헤어디자이너를 초청해 모발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매번 10대 1 이상의 경쟁을 뚫어야 특별한 초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싼 비용으로 고객 충성도 쑥쑥 이날 회원들은 전문가가 알려준 대로 초코 타르트와 생초콜릿 등을 만들어 봤다. 그리고 저녁 시간. 현대카드는 이들에게 꽤 비싼 서양식 만찬을 베풀었다. 고객들의 얼굴에는 흡족함이 짙게 묻어났다. 대학 강사라는 한 회원은 “벌써 두번째 클럽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었다.”면서 “월 카드사용액이 50만∼70만원밖에 되지 않고, 연회비도 고작 3만원인데 너무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이 회원은 카드사 입장에서 보면 ‘체리피커´(구매는 별로 하지 않으면서 부대 서비스만 챙기는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런 혜택을 한 번 누리면 카드 소비를 우리 쪽으로 집중시키는 등 고객 충성도가 몰라보게 좋아진다.”면서 “특히 다른 회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연쇄효과´까지 발생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클럽아카데미´ 행사는 그리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한 번 행사에 대략 300만∼400만원씩 지출하고 있다. 이 행사 담당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산차도 1억원 시대

    국산차도 1억원 시대가 개막됐다.7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최고급 대형 세단인 에쿠스 리무진 JL450 2006년형 풀옵션 모델의 총 구입 비용은 1억 15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쿠스 리무진 JL450의 순수 차값은 9078만원. 여기에 뒷자리 VIP시트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 등 옵션(158만원)과 탁송료(20만 1000원)를 포함하면 총 판매가격은 9256만 1000원이 된다. 차량 등록세(420만 7300원), 취득세(168만 2920원), 공채 할인금액(300여만원) 등 차량 취·등록세로 896만원 정도가 들어가 총 구입비용은 1억 152만원에 이른다. 에쿠스 2006년형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장착,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주행시에도 선명한 화질로 TV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란츠와 함께 하는 뉴에이지 만찬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란츠(56)가 새달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03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팅스태드&럼블과 함께 하는 이번 공연에서 란츠는 ‘Return to the Heart’ 등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명곡과 최근 발표한 앨범 ‘스피리트 로맨스(Spirit Romance)’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팅스태드&럼블은 기타리스트 에릭 팅스태드와 오카리나 연주자 낸시 럼블로 이뤄진 뉴에이지 듀오로, 란츠와 함께 음반을 내는 등 20년 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해왔다.1980년대 후반 한국에 뉴 에이지라는 생소한 장르를 대중화시킨 란츠는 조지 윈스턴과 더불어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인물.1988년 27주 동안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정상을 차지한 역작 ‘Cristofori’s Dream’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공연 후에는 VIP석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란츠, 팅스태드&럼블의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3만∼10만원.1544-1555,(02)529-3529.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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