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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떠받치던 투자 위축… 수출마저 흔들려 ‘3%대 성장’ 불발

    내수 떠받치던 투자 위축… 수출마저 흔들려 ‘3%대 성장’ 불발

    건설투자 4% 급감…20년 만에 최저 설비투자도 전년 대비 1.7% 뒷걸음질 먹구름 낀 반도체…수출 2.2% 감소 그나마 소비는 제몫…정부 소비 5.6%↑ 재정집행 효과로 4분기 1% ‘깜짝 성장’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하며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든 것은 내수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인 투자가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결과다. 최근에는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성장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20년, 9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전년 대비 -4.0%, -1.7%로 뒷걸음질쳤다. 그나마 내수를 지탱하는 또 다른 한 축인 소비는 제 몫을 해줬다. 민간 소비 증가율은 7년 만에 최고치인 2.8%를 기록했고 정부 소비는 5.6% 증가해 2007년 6.1%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에 따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도 4.0% 증가해 2013년(4.3%) 이후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전 분기보다 1.0% 성장했다. 정부 소비 증가율은 무려 3.1%로 35분기 만에 최고였다. 지방선거 등으로 미뤄졌던 정부 투자가 몰리면서 재정 집행률이 대폭 상승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당초 전망을 웃돈다는 점에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공백을 정부 측에서 메워 주는 것이 지난해 4분기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미·중 무역분쟁이 긍정적으로 작동하면 경기 상승세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 성장세가 일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전 분기보다 1.2% 포인트 늘어 2009년 1분기(1.9% 포인트)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0.3% 포인트 감소해 2017년 4분기(-0.4% 포인트) 이후 최저였기 때문이다. 수출 감소세가 심상찮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2.2% 감소했다. 2017년 4분기(-5.3%) 이후 4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지출을 계속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올해도 수출과 투자, 소비 등에서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여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6년만에 최저 성장… 머쓱한 ‘소득 3만弗’

    올 반도체 고전 예고…“정책 수정해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사상 첫 돌파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2.7%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GDP는 전년보다 2.67% 증가했다. 2012년 2.3% 이후 최저다. 이로써 2017년 3.1%에 이은 2년 연속 3%대 성장은 무산됐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속보치 기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 1000달러를 넘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2017년 1인당 GNI는 2만 9745달러였다. 2006년(2만 795달러) 2만 달러의 벽을 깬 뒤 12년 만에 3만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정부와 한은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 대부분이 3%대 성장을 점쳤다. ‘기댈 언덕’은 수출이었다. 실제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4.0%로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정부 소비 증가율도 11년 만에 최고인 5.6%까지 뛰었다. ‘수출이 끌고, 재정이 미는’ 구조였다. 하지만 수출과 재정의 힘만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컸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4.0, -1.7%로 역성장했다. 건설투자는 20년 만, 설비투자는 9년 만에 받아든 최악의 성적표다. 한은은 “경제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기 위축,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논란, 금융시장 불안정성 때문에 투자 부문이 좀 더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올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5%로 석 달 전 예상보다 0.2% 포인트 낮췄다. 올 1월 1~20일 수출은 1년 전보다 14.6% 감소하는 등 반도체 주도 수출에는 이미 경고등이 켜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반도체 수출이 꺾인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품목이 거의 없다”면서 “수출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경기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작용을 낳고 있는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합장 선거 D-50…부정행위 적발 31건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50일 앞두고 부정선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회의를 열어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전국 단위 동시 선거로, 농·축협 1113곳과 수협, 산림조합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관리로 진행한다. 2월 26~27일 후보등록에 이어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선거를 앞두고 금품수수 등 부정행위가 2015년 선거 때보다 덜 적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지난 7일 기준 부정행위 적발에 따른 검찰 고발은 7건, 수사 의뢰는 1건, 경고 등은 31건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부정선거 시비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유도하기 위해 선관위,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자격 조합원의 선거권 행사에 따른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일선 조합의 무자격 조합원 실태 점검도 강화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가 제한된 만큼 후보자는 직무상·의례적·구호적·자선적 행위 이외에는 어떠한 재산상 이익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반 시 기부행위를 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금품을 받은 사람에게도 제공받은 가액의 10~50배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금품을 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감면받을 수 있고, 신고한 사람은 최고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부정선거로 후보자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까지 범죄자가 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은 평소 안면이 있는 지인이 준 소액의 선물도 선거와 관련이 있다면 바로 거부하거나 즉시 신고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남산업진흥원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 성황

    성남산업진흥원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 성황

    ‘CES 2019 리뷰 컨퍼런스 in 성남’을 지난 21일 대강당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3회째 진행한 이 행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와 공동 주최하였으며, 성남지역 기업과 산업 전문가를 비롯하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김기대 AVING NEWS 발행인의 CES 2019 키노트 강연, 은수미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CES 2019에서 주목받은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소개하였다. 전문가 발표 세션은 △의료/헬스케어 분야 최신기술 동향(유승협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자율주행분야 최신기술 동향(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AI분야 최신기술 동향(조성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주제로 전문화된 기술별 기술 트랜드 분석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지원을 통해 CES 2019에 참가한 성남시 기업(플랫포스 신영준, 올프스 김연태) 대표가 직접 경험한 CES 2019에 이야기를 펼쳐나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컨퍼런스에서 다룬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테크놀로지 업계의 모든 사람이 모이는 글로벌 전시회임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비즈니스 행사이며, 전 세계 유망 업체들이 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4차 산업 중심에 있다. 지난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CES 2019에서는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시티 등 5가지 이슈를 주제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랜드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매 년 1월에 CES 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기술 트랜드를 분석하여 기업이 활용 가능한 기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영상] 호날두 밝은 얼굴로 여친 손 잡고 법원 출두

    [동영상] 호날두 밝은 얼굴로 여친 손 잡고 법원 출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토라인에 섰다. 스페인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된 그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법원에 동거녀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검정색 버트 수트에 폴라 티를 입고 선글래스를 쓴 채로 로드리게스의 손을 꼭 잡은 채였다. 그는 재판에 앞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벌금을 납부해 실형 선고를 피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포토라인에 서느냐 여부에 더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 쪽은 법원 안의 주차장에 곧바로 들어감으로써 카메라 기자 앞에 서지 않으려 했는데 법원은 당당히 정문을 통해 입정하도록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마드리드 북부 지원의 후안 파블로 곤잘레스 에레로 지원장은 법원 문서를 통해 호날두의 대단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특별 대우 요청을 거절했으며 법원 층계를 걸어올라올 때 경호를 해달라는 요청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나 호날두 쪽은 아예 법정에 화상회의 카메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법원에 출두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마저 거절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곧바로 선고가 내려질지, 아니면 며칠 뒤로 미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Así ha llegado Cristiano Ronaldo a la Audiencia Provincial. De la mano de Georgina, firmando autógrafos y sonriente: “Estoy perfecto” pic.twitter.com/zandMqqMGm— Rubén Cañizares (@Ruben_Canizares) 2019년 1월 22일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홉 시즌을 활약했는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초상권 수익을 은폐하는 방식으로 1470만 유로(약 189억원)를 탈세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징역 23개월을 유예받고 1880만 유로(약 242억원)의 벌금을 받아들이기로 검찰 측과 합의했다. 스페인에서는 폭력 사범이 아닌 초범이면 2년 이하의 징역은 형 집행을 유예할 수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비 알론소도 역시 같은 날 탈세 혐의로 재판에 출석한다. 검찰은 알론소에 대해 5년형을 구형했는데, 그는 계속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연히 알론소는 더 법원을 들락거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세무당국과 축구 스타로는 둘 말고도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역시 초상권 수입을 누락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있다. 한편 전날 키에보와의 세리에A 20라운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은 호날두는 오른쪽 골망을 노렸으나 상대 마흔 살 골키퍼 스테파노 소렌티노의 선방에 막혔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의 킥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경기 전 훈련 도중에도 몇 차례 실수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뭔가 정상적인 마음자리가 아니었다는 점을 감독도 감지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몇 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그는 입을 실쭉거리거나 어이없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팀은 3-0으로 이기며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4개 사회공헌캠프 고도화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24개 사회공헌캠프 고도화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케이블TV 사업을 통해 성장해온 CJ헬로는 기업의 역량을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방송통신업 역량과 지역 관계망을 활용해 지역 끝단까지 챙기는 세심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나눔과 기부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돕는 것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이어드림’, 셋톱박스를 통해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등 기술 기반의 방송접근권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전국 24개 사회공헌캠프를 출범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지역혁신 리빙랩(Living Lab) ‘꿈마을 연구소’를 출범했다. 24개의 사회공헌캠프를 고도화한 것. 리빙랩이란 삶의 현장을 실험실로 삼아 사회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말한다. 꿈마을 연구소는 지역마다 당면한 문제가 다르고 실정도 다르다는 점에 집중했다. CJ헬로는 업을 통해 축적해온 지역밀착 네트워크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업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지역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꿈마을 연구소의 시작은 강원도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이다. 강원 지역 에너지 자립 체계를 형성해 청정 강원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각 가정의 실시간 에너지 정보를 IoT를 활용해 모바일로 제공한다. 강원지역에 퍼져있는 CJ헬로 영업조직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기저금통 설치를 돕고, 지역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며 강원도 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독거노인을 위한 ‘실버케어’ 분야의 리빙랩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독거노인 가구에 IoT 스마트 토이 ‘효돌이’ 보급 사업에 CJ헬로 인터넷 등 인프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효돌이는 손자 손녀의 모습을 한 봉제 인형으로, 맞춤형 센서로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건강관리 기능, 치매 예방 놀이와 애교 등으로 어르신의 말벗이 되는 감성 케어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동안 독거노인의 안전을 지켰던 ‘안부알리미’ 서비스를 생활·감성 관리 영역으로 확장해 사회 고립형 독거노인의 우울증과 치매를 예방하고 안전 문제 해결을 돕는다. 도시재생 분야도 꿈마을 연구소의 한 축이다. 경남 창원 완월동에 마을 안전을 위한 안전 솔루션을 기획하고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 지자체 등 지역사회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화재감지기와 속보기, 보안등, 센서등 등의 안전설비를 설치하고 골목 정비에 나서 마을 내 안전취약 구역 정비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협업해 완월동의 안전생활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향후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지역사회에 과실을 나눠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면서 “꿈마을 연구소를 지자체, 지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 리빙랩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기해년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유통업계에서는 설 대목을 맞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명절 인기 선물로 꼽히는 한우 제품부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 세트까지 알찬 구성에 실속을 담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황금돼지 기념 세트,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반건조 수산물 등 이색적인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1인 가구와 혼밥·혼술족들을 위한 소포장·소용량 세트를 늘리고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도 특색 있게 구성해 여느 해보다 선택의 폭을 넓혔다.●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선물세트 강화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20% 이상 구성하고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세트’(6.5㎏·100세트)를 135만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10미)’를 250만원에, 보르도 최고의 빈티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은 ‘KY 세기의 빈티지 와인세트 2호’를 250만원에 내놓았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황금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목살·1.2㎏)’를 200세트 한정으로 8만 8000원에,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목살 각 0.6㎏)’를 8만 8000원에 판다.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도 정성을 들였다. 바이어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상품을 수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직매입’ 선물세트를 6품목 준비했으며, 준비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화식 한우 프리미엄 로스 세트’(3.6㎏)를 200세트 한정으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49만원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 6호’(1.2㎏·10미)’를 20만원에, ‘영광굴비세트 8호’(1㎏·10미·온라인몰 전용)’를 8만 5000원에 판매한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500여개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 3가지 차별화 세트 추천 신세계백화점은 3가지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먼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만복 40만원·다복 30만원)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높은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를 갖춘 경남 산청 차황면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다.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음으로 굴비의 참맛을 가진 ‘영광 법성포 굴비’(만복 60만원·다복 50만원·오복 40만원·수복 25만원)다. 굴비의 명산지로 알려진 영광 법성포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조기가 깨끗한 칠산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에 맛있게 건조됐다. 낮보다 습도가 높은 밤에는 어체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찰지고 단단한 참조기의 육질이 더 맛있게 숙성된다. 소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우수 천일염인 육형제 소금밭의 숙성된 천일염을 사용했다. 끝으로 명인의 열정과 자부심으로 키워낸 ‘신세계 충주사과 세트’(11입·9만 5000원)다. 충북 지역은 서늘한 날씨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맛과 향이 진한 명품 사과의 산실이다. 충북 사과의 우수한 빛깔과 향,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재배와 수확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친환경 인증,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다. 가지치기와 열매솎기 등 모든 작업을 직접 관리하는 인·핸드 농법으로 생산했다.●현대백화점, 한우 품목 수량·물량 늘려 현대백화점은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늘렸다. 1등급 등심 로스 0.9㎏,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1등급 찜갈비 1.1㎏, 1등급 등심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6만원) 등이 주력 상품이다. 특히 올해 도축 물량 감소에 따라 한우 시세가 많게는 10% 올랐음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불고기(200g×2입), 국거리(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 실속포장 정 세트’(15만원),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치마살 로스(200g×2입), 부챗살(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굴비·옥돔·더덕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홍천 더덕을 순창 고추장으로 숙성시킨 ‘명인명촌 더덕 장아찌’(300×2입·10만원), 영광 굴비에 매실 고추장을 버무린 ‘명인명촌 매실 고추장굴비´(350g×2입·18만원),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4㎏·18만원) 등이다. 유명 맛집과 협업한 다양한 선물세트도 내놓았다.●이마트, 한우·과일·굴비 세트 주력 이마트는 한우, 과일, 굴비 세트 등을 주력 상품으로 준비했다. 한우를 대표하는 세트로 횡성축협 한우 1등급 3㎏(등심·국거리·불고기 각 1㎏)으로 구성한 ‘피코크 한우 냉장 1호’를 25만원에 선보였다. 과일 선물세트 중에서는 5만원대의 사과, 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그중에서 9입 이내로 구성된 ‘배 VIP´(5만 6800원)를 앞세웠다. 또한 국산 참조기와 천일염으로 만든 ‘명품 영광 참굴비 2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명품 영광 참굴비는 가성비 좋은 굴비 세트로 중간 크기의 굴비 10마리로 구성했다. 대중적인 선물세트 외에 개성을 강조한 이색 선물세트들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드라이에이징 숙성육으로만 구성한 ‘피코크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한우 1등급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3㎏+등심구이·58만원)’다. 1등급으로 엄선한 등심과 채끝 원육을 숙성해 프리미엄 선물로 기획했다. 두 번째로 ‘반건조 제수용 세트’(1.6㎏·10만원)’다. 참돔, 참가자미, 민어, 부세조기 등 제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질한 반건조 수산물들로 구성했다. 이마트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에서 내놓은 선물세트도 있다. ‘센텐스 베어 컴포팅 스킨케어 세트’(토너 130㎖+로션 130㎖+마스크시트 5매입·6만 600원), ‘센텐스 프로폴리스 팅크처 앰플 앤 클렌저 세트’(앰풀 30㎖+클렌저 200㎖+앰풀미니 5㎖X2·5만 9600원)’ 등 4종으로 구성했다.●롯데마트, 실속형부터 고가형까지 가격대 다양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이베리코 혼합세트’(4만 9900원)가 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빗살 부위를 각각 300g씩 4개(1.2㎏)를 담았다. ‘미국산 아보카도 선물세트’(3만 5000원)는 미국산 아보카도 9입으로 구성했다. 엘포인트(L.point) 회원가가 4만 9000원인 ‘견과&건과 10종 세트’(7만원)는 호두, 구운 아몬드, 구운 캐슈너트, 건포도, 건골든베리, 건블루베리 등의 건과류 총 10종을 담았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로는 ‘한우 냉장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1㎏·9만 9000원)를 추천한다. 1인 가구와 간편한 한 끼를 추구하는 수요를 고려해 1등급 한우 등심·안심·채끝·국거리·불고기를 0.2㎏씩 진공 포장해 각각 소량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사과·큰배 세트’도 각각 10만원 미만대(9만 9000원)의 가격으로 내놓았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미국·호주산 냉동 LA 갈비 선물세트(각 15만원·엘포인트 회원가 각 12만원)가 있다. LA갈비 1.5㎏씩 2개를 담았다. 버섯 선물세트인 ‘백화고 행복 세트’는 12만4000원에 준비했다. 초고가 선물세트로는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갈비세트’(29만 8000원)가 있다.●홈플러스, 5만원 이하 비중 87%로 부담 줄여 홈플러스는 19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87% 수준인 1650여종 마련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특히 13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며 행사카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무이자 혜택과, 단일 행사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우선 가성비를 높인 세트를 준비했다. 중소과가 넉넉한 산지 사정에 맞춰 좋은 품질 상품만 엄선한 실속형 혼합세트를 마련했다. 국산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안전인증을 거친 ‘GAP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4만 9000원)가 대표적이다. 또한 하루 한 봉씩 챙겨 먹을 수 있는 매일견과 100봉을 가성비 있게 담은 ‘매일견과플러스100입 2000G´(100입·4만 9900원·1+1), 상대적으로 물가상승 폭이 작은 ‘남해안 멸치선물세트’(국물용멸치 150g×2, 조림용멸치 150g×2, 볶음조림용멸치 170g, 볶음용 멸치 200g·4만 9900원) 등을 준비했다. 5만~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세트 수도 소폭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명 산지에서 100% 비파괴 당도 선별로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를 엄선한 ‘명품명선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6만 9000원), 3대 불고기로 유명한 광양식과 언양식 소불고기로 구성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언양식소불고기 1㎏+광양식소불고기1㎏·6만원), ‘동원 육포세트´(쇠고기 육포 60g×7·5만 9900원·5+1) 등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바라하의 엄니가 세상을 구원하듯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바라하의 엄니가 세상을 구원하듯

    황금돼지해이다. 적절한 때를 골라 결혼과 출산을 하려고 한단다. 12지신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돼지를 미술로 표현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 대신 인도에서 길들이지 않은 멧돼지를 신격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슈누의 화신인 바라하(Varaha)이다. 바라하는 흔히 나오는 비슈누의 10가지 화현 가운데 세 번째에 해당한다. 원래 비슈누는 세상을 지속시키는 ‘유지’의 신인데 바라하는 세상을 구원한 신인 셈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바라하 중 하나가 우다야기리(Udayagiri) 석굴 제5굴의 조각일 것이다.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에 있는 우다야기리 석굴은 굽타왕조의 제3대 왕 찬드라굽타 2세(Chandra Gupta II, 재위 376~415)가 건설한 힌두교 석굴사원이다. 화면 가운데 크고 건장한 바라하가 머리를 치켜든 모습으로 새겨졌다. 사람의 몸에 멧돼지 머리라 앞으로 불룩 튀어나온 코가 인상적이다.길게 뻗은 엄니로 여성을 떠받쳤는데, 여성의 머리는 파괴돼 사라지고 작고 여린 신체만 남았다. 이 여성은 부데비(Bhudevi), 대지의 여신이다. 화면 아래에는 바라하의 위력에 놀라 경배하는 나가, 즉 뱀의 왕이 두 손을 모으고 있다. 강인한 바라하와 연약한 부데비는 각각 비슈누의 위력과 그의 보호가 필요한 이 세상을 상징한다. 대부분의 힌두신화가 그렇듯 바라하가 부데비를 구출하게 된 경위도 베다 문학에 기반을 두었다. 어느 날 히란약샤(Hiranyaksha)라는 악마가 하늘을 공격해 여신 부데비를 납치했다. 악마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부데비도, 부데비가 돌봐주는 지상의 어떤 생명도 살아남을 수 없었다. 심하게 공격당한 부데비는 히란약샤가 일으킨 홍수로 물에 빠져 마침내 익사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비슈누가 바라하로 화현해 깊은 물에 빠진 여신을 발견했다. 바라하는 길고 큰 엄니로 부데비를 건져내 세상을 구했다. 선은 승리했고, 모든 생명은 위기를 벗어났으며, 비슈누는 세상을 유지하는 의무를 다했다. 힌두신화에서 바라하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승돼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 전해졌다. 어디서건 멧돼지 머리에 엄니가 삐죽 나온 모습의 신상은 비슈누의 화신 바라하라고 보면 된다. 이 사원을 세운 찬드라굽타 2세는 샤카 왕국을 정복하고 북인도를 다스리는 왕이 돼 신의 왕 데바라자로 불렸다. 비슈누를 숭상한 찬드라굽타 2세는 스스로 바라하를 지목해 조각하게 했다. 구원자 바라하가 악마를 굴복시키고 혼돈 속에서 세상을 구원했듯이 자신이 세상에 다시 질서를 가져오고, 올바른 정법(正法)이 지배함을 보여 주려 했던 모양이다. 힌두교 세상에서 바라하 이야기는 명백한 선과 악, 옳고 그름의 이분법에 기반한 세계관을 상징한다. 나아가 누구든 선과 정의, 정법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게 이끄는 것이 돼지의 모습을 한 바라하의 역할이기도 하다. 찬드라굽타 2세처럼 피비린내 나는 전쟁 없이도 촛불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이다. 우다야기리 같은 대형 사원을 건설하지 않더라도 선을 드러내고 정법을 세우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선의가 정의는 아니다. 정의가 설 때 선의가 빛난다. 마침 600년 만에 온 복과 길운의 황금돼지의 해다. 바라하의 엄니처럼 정의가 우뚝한 해가 되기를.
  •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1903년 활동사진 첫 상영? 조선, 16년 뒤 첫 영화 찍다

    [한국영화 100년의 기록] 1903년 활동사진 첫 상영? 조선, 16년 뒤 첫 영화 찍다

    한국영화 100년에 관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두 회에 걸쳐 그 이전의 역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활동사진’이라고 불린 서구영화 필름들이 처음 한국에 어떻게 소개되었는지 그리고 다음 회는 영화상설관의 설립을 중심으로 조선영화가 등장하는 기반이 되었을 초기 영화산업의 형성 과정을 알아볼 것이다. 1919년 연극과 영화가 결합된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의 상연을 한국영화사의 기원으로 삼는 것은, 조선인의 첫 번째 영화 제작 경험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즉 단성사라는 극장에서, 조선인들이 만든 영화 필름을 조선인 관객들에게 상영한 사건이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조선인들이 만든 영화가 아닌, 서구에서 들어온 영화가 처음 상영된 시점은 언제일까. 이는 서구영화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영화사의 기점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이다.●세계영화사 100년의 기점 영화 매체는 서구 근대의 대표적인 산물이다. 그렇다면 서구에서 발명된 영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잘 알려진 것처럼,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자신들이 만든 짧은 영화들을 1895년 12월 28일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유료 상영한 사건을 기점으로 삼는다. 이때 사용된 장치가 그들이 개발한 촬영기 겸 영사기인 시네마토그래프(Cinematograph)였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입장료를 지불한 다수의 대중 앞에서 상영된 것에 영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점이다. 사실 1889년 미국의 에디슨이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라는 영화 필름 재생 장치를 먼저 창안했는데, 이는 스크린 영사가 아닌 한 명씩 들여다보는 방식이었다. 즉 영화 매체의 중요한 성립 조건은 다중의 관람 경험인 것이다. 두 번째는 뤼미에르 형제가 시네마토그래프의 개발을 완료해 영화를 만들고, 이 필름들을 대중 앞에서 상영한 것 모두 1895년 같은 해에 이루어진 점이다. 다시 말해 영화를 발명한 서구의 경우, 제작과 공개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중국이나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어떨까. 일본의 경우 1896년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가 고베에서, 이어 1897년에는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가 교토에서, 또 에디슨이 스크린용 영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바이타스코프(Vitascope)가 오사카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인들의 영화 촬영은 1898년 ‘귀신 지장’ 등 단편 트릭영화에서 시작되었다. 한편 중국의 경우 영화가 처음 소개된 것은 1896년 상하이에서였고, 처음 영화가 만들어진 것은 1905년 베이징의 한 사진관에서 경극배우의 연기를 촬영한 ‘정군산’을 기점으로 삼는다. 이처럼 일본과 중국의 경우 1896년을 시작으로 영화 매체가 수용되었고, 이어 자국인의 영화 촬영 역시 큰 시기적 간격 없이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 1919년 조선인 신파극단의 연쇄극에 포함된 영화필름이 공개되기에 앞서, 한국에 유입된 서구영화가 대중에게 상영된 것은 언제였을까.●진기한 ‘활동사진’과 만나다 한국에서 언제 처음 영화가 상영되었을까 하는 질문은 영화사가들의 오랜 논쟁거리 중의 하나다. 공식적인 기록을 근거로 들자면 1903년 6월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1903년 6월 23일자 ‘황성신문’의 활동사진 광고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일반인들에게 돈을 받고 영화를 상영했음을 알려주는 가장 오래된 사료이다. “동대문 안의 전기회사 기계창에서 상영하는 활동사진은 일요일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계속되는데, 대한 및 구미 각국의 생생한(生命) 도시, 각종 극적인 장면(劇場)의 절승한 광경이 준비되었습니다. 입장 요금 동화 10전.” ‘활동사진’의 어원은 영어의 ‘모션 픽처’(motion picture)에서 온 것이다. 서구인들은 영화가 소리도 없는 단편영화의 형태로 처음 등장했을 때, 움직이는 그림(motion picture)으로 불렀고 이를 일본이 활동사진이라는 말로 번역한 것이었다. 당시 한성전기회사를 운영하던 미국인 콜브란은 한·미 간의 갈등으로 ‘전차 안 타기 운동’이 확산되자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고 전차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활동사진 상영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1903년 7월 10일자 ‘황성신문’ 기사를 보면, “전차를 타고 온 관객들로 상영회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덕분에 매일 밤 입장 수익이 백여원에 달했으며 덩달아 전차표 수익도 올랐다”고 한다. 한성전기회사는 동대문 기계창에서의 영화 상영이 큰 성공을 거두자 이 상영공간을 ‘동대문활동사진소’라는 이름을 붙여 운영한다. 활동사진 상영회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에 한성전기회사는 서대문 근처의 협률사(전통연희극장으로 이후 원각사가 됨)도 빌려서 상영했는데, 이곳은 영사기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화재가 나 금방 중단되었다. 대한제국 시기(1897~1910년) 한국 사람들에게 활동사진 즉 영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1901년 9월 14일자 ‘황성신문’의 논설 ‘사진활동승어생인활동’(寫眞活動勝於生人活動)에서 어느 정도 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북청사변(北靑事變)에 관한 활동사진을 보고 난 후 쓴 글로, ‘활동사진’이라는 용어가 발견되는 최초의 문헌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활동사진을 보고 신기함에 정신이 팔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참으로 묘하다고 찬탄하여 마지않는다. 사진이란 곧 촬영한 그림에 지나지 않는데도 그것이 배열되어 움직이는 것이 마치 사람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과 같이 가히 움직이는 그림(活畵)이라 할 만하다.” 당시 한국 사람들이 활동사진을 보고 받았을 충격은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일 것이다. 기차가 역에 들어오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피했고 불을 때는 화면이면 자기 자리에 불이 옮겨붙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무엇보다 스크린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무대 앞으로 나가 볼 수밖에 없었다. 또 하얀 드레스 입은 여자 무용단원이나 합창단원들이 인사를 하는 장면이 비치면 갓 쓰고 도포 입은 관객들이 절을 받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하니, 활동사진의 진기함에 대한 사람들의 놀람과 충격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한다.●버턴 홈스의 한국 방문 구체적인 상영 정보가 기록된 문헌으로는 1903년의 활동사진 상영이 가장 앞서지만, 1896년경에 영화가 처음 소개된 중국과 일본처럼 그 이전에 상영되었을 가능성은 없을까. 이에 관해서는 두 가지 정도 짚어 볼 수 있다. 먼저 영화감독이기도 했던 소설가 심훈(1901~1936)이, 1897년 진고개(지금의 충무로)의 혼마치좌라고 하는 일본인 거류민을 위한 극장에서 활동사진을 상영했다고 기록한 것이다(‘조선일보’ 1929년 1월 1일). 이는 전해 들은 말을 기록한 것으로 정확한 사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일본의 영화흥행사가 한국으로 건너와 일본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영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다음으로 1901년경 한국을 여행했던 미국인 여행가 버턴 홈스의 여행기를 통해서 영화가 상영되었다는 기록을 접할 수 있다. 영화와 사진 전문가 등 3~4명으로 구성된 홈스 일행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왔으며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성 안팎을 다니며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왕족인 이재순의 주선으로 고종에게 영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움직이는 사진이 보여 주는 진기함에 왕실의 반응은 대단했다. 고종은 경운궁으로 홈스 일행을 불러 비단과 족자, 은 같은 하사품을 주고 연희를 베풀어 환대함으로써 최고의 호의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분명 1903년보다 앞선 상영 기록이지만, 왕실에 한정되었을 뿐 일반 대중을 위한 상영은 아니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홈스는 여행기 ‘서울, 한국의 수도’(Seoul: the Capital of Korea·1901)를 내고, 컬러 슬라이드 및 기록영화와 함께 강연으로 공개했다.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은 버턴 홈스 유산 보존회로부터 기증받은 그의 기행 기록영화 ‘한국’(Korea)을 보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이 1901년 첫 방문 때의 기록인지 1913년 두 번째 방문 때의 것인지, 혹은 영상이 혼합된 것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한국영화 100년의 의미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한국의 경우 대중 상영이 이루어진 시점을 공식적인 기록인 1903년으로만 계산해도 조선인들의 첫 영화 제작과는 16년의 간극이 있다. 극장 상영을 포함해 영화문화 전반을 의미하는 ‘시네마’(cinema)로서의 영화라기보다 ‘필름’(film)으로서의 영화, 즉 영화 제작의 경험을 영화사 100년의 출발점으로 놓았던 결정적인 배경인 셈이다. 확실히 세계영화사 100년을 자국의 영화사와 겹쳐서 보는 일본, 중국과 한국의 영화사 100년에 대한 감각은 다르다. 일제강점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경험한 한국인들이 한국영화 100년의 기점을 설정하는 것에 있어, 우리의 제작 경험을 중심에 놓는 민족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대목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생활교통비용, 경기 남부 월 20만원, 외곽은 70만원”

    “생활교통비용, 경기 남부 월 20만원, 외곽은 70만원”

    경기 북부지역에서 주변 지역을 오가는 ‘생활 교통비용’이 경기 남부지역보다 2배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외곽은 남부지역의 3.5배인 월 70만원에 달했다. 국토연구원은 21일 발표한 ‘빅데이터로 살펴본 우리 동네 생활 교통비용’에서 경기도 560개 읍면동의 생활 교통비용을 추정했다. 생활 교통비용은 경기도 시민들이 생활통행에 소요되는 유류비와 시간가치 등을 합해 산정한 것이다. 생활통행은 출발지(읍면동) 통행 중 총 통행발생량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목적지(읍면동)까지의 통행으로 규정했다. 이 결과 서울에 인접한 경기 남부권역의 생활교통비용은 월 2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슷하게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북부권역과 기타 경기 남부권역은 월 40만원으로 산출됐다. 경기 외곽 권역은 훨씬 높은 월 70만원이었다. 경기도의 동일 시·군·구 내에서 읍면동별 생활교통비용 차이가 큰 시는 화성시다. 화성시의 생활 교통비용은 29만원인 반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한 향남읍과 남양읍은 각각 52만원, 58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 단위거리(㎞) 이동에 지불되는 생활 교통비용이 높은 지역은 부천(2063원), 성남시 수정구(2110원), 안양시 만안구(1935원) 등으로 나타났다. 월소득에서 생활 교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했을 때 경기도는 평균 9%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생활 교통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대비 생활교통비용의 점유율을 보면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구(4.6%), 군포·안양 동안구(4.9%), 용인 수지구(5.2%) 등에 비해 2기 신도시인 남양주(10.0%)·화성(10.6%)·광주(12.2%) 등은 10%대로 높게 나타났다. 김종학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은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법을 통해 생활교통비용을 추정할 수 있었다”며 “생활 SOC 유형에 생활교통 인프라를 추가하는 등 경기도 지역별 생활교통 격차를 개선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의 구현, 바라하의 엄니가 세상을 구원하듯이

    정의 구현, 바라하의 엄니가 세상을 구원하듯이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적절한 때를 골라 결혼과 출산을 하려고 한단다. 그런데 12지신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돼지를 미술로 표현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 대신 인도에서 길들이지 않은 멧돼지를 신격화된 모습으로 나타낸 것을 볼 수 있다. 비슈누의 화신인 바라하(Varaha)이다. 바라하는 흔히 나오는 비슈누의 10가지 화현 가운데 3번째에 해당한다. 원래 비슈누는 세상을 지속시키는 ‘유지’의 신인데 바라하는 세상을 구원한 신인 셈이다.가장 널리 알려진 바라하 중 하나가 우다야기리(Udayagiri) 석굴 제5굴의 조각일 것이다. 인도 마디야 프라데쉬(Madhya Pradesh)에 있는 우다야기리 석굴은 굽타왕조의 제3대 왕 찬드라굽타 2세(Chandra Gupta II, 재위 376-415)가 건설한 힌두교 석굴사원이다. 화면 가운데 크고 건장한 바라하가 머리를 치켜든 모습으로 새겨졌다. 사람의 몸에 멧돼지 머리라 앞으로 불룩 튀어나온 코가 인상적이다. 길게 뻗은 엄니로 여성을 떠받치고 있는데, 여성의 머리는 파괴돼 사라지고 작고 여린 신체만 남았다. 이 여성은 부데비(Bhudevi)라고 하는 대지의 여신이다. 화면 아래에는 바라하의 위력에 놀라 경배하는 나가, 즉 뱀의 왕이 두 손을 모으고 있다. 강인한 바라하와 연약한 부데비는 각각 비슈누의 위력과 그의 보호가 필요한 이 세상을 상징한다. 대부분의 힌두신화가 그렇듯 바라하가 부데비를 구출하게 된 경위도 베다 문학에 기반을 두었다. 어느 날 히란약샤(Hiranyaksha)라는 악마가 하늘을 공격하여 여신 부데비를 납치했다. 악마의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부데비도, 부데비가 돌봐주는 지상의 어떤 생명도 살아남을 수 없었다. 심하게 공격당한 부데비는 히란약샤가 일으킨 홍수로 물에 빠져 마침내 익사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비슈누가 바라하로 화현하여 깊은 물에 빠진 여신을 발견했다. 바라하는 길고 큰 엄니로 부데비를 건져내 세상을 구했다. 선은 승리했고, 이 땅의 모든 생명은 위기를 벗어났으며, 비슈누는 세상을 유지하는 의무를 다했다. 힌두신화에서 바라하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승되어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 전해졌다. 어디서건 멧돼지 머리에 엄니가 삐죽 나온 모습의 신상은 비슈누의 화신 바라하라고 보면 된다.이 사원을 세운 찬드라굽타 2세는 샤카 왕국을 정복하고 북인도를 다스리는 왕이 되어 신의 왕, 데바라자로 불렸다. 비슈누를 숭상한 찬드라굽타 2세는 스스로 바라하를 지목해 조각을 하게했다. 구원자 바라하가 악마를 굴복시키고 혼돈 속에서 세상을 구원했듯이 자신이 세상에 다시 질서를 가져오고, 올바른 정법(正法)이 지배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주려 했던 모양이다. 힌두교 세상에서 바라하 이야기는 명백한 선과 악, 옳고 그름의 이분법에 기반한 세계관을 상징한다. 나아가 누구든 선과 정의, 정법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게끔 이끄는 것이 돼지의 모습을 한 바라하의 역할이기도 하다. 찬드라굽타 2세처럼 피비린 전쟁 없이도 촛불로 정권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이다. 우다야기리 같은 대형 사원을 건설하지 않더라도 선을 드러내고 정법을 세우는 일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선의가 정의는 아니다. 정의가 설 때 선의가 빛난다. 마침 600년 만에 온 복과 길운의 황금돼지의 해이다. 바라하의 엄니처럼 정의가 우뚝한 해가 되기를! 글·그림·사진: 강희정 서강대 동아연구소장
  • ‘나야 나!’ 외출하고 돌아온 고양이의 ‘다다다다’

    ‘나야 나!’ 외출하고 돌아온 고양이의 ‘다다다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고양이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벨기에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두드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녀석은 현관문 옆 유리벽을 등지고 선 채 한쪽 발을 들어 빠른 템포로 여러 번 문을 두드린다. ‘다다다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문 열어!’를 대신 선보인 녀석의 독특한 노크를 들은 주인이 신속하게 문을 열어주면, 녀석은 매우 능숙하게 집 안으로 들어온다.영상을 게재한 이는 “13살짜리 우리 고양이는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다. 내가 문을 바로 열지 않으면, 녀석은 30초마다 노크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 전 세계 화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ViralHog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대담한 신부가 입는 웨딩드레스

    세상에서 가장 대담한 신부가 입는 웨딩드레스

    웨딩드레스도 ‘누드디자인’이 유행? 최근 스페인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페드로체(Cristina Pedroche·30)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드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크리스티나의 웨딩드레스는 스페인 유명 명품드레스 브랜드인 ‘프로노비아스’(Pronovias)가 제작했으며 그녀의 요청으로 프로노비아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브레 모로(Herve Moreau)가 만들었다. 웨딩드레스 제작 기간은 총 244시간이 소요됐으며 2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레이스만으로 몸의 6%만 가리는 누드 웨딩 바디슈트로 디자인됐다. 크리스티나는 스페인 제야의 종소리 기념식 방송에 해당 드레스를 입고 나와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사진= Cristina Pedroche 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 LH 한파안전기동대 ‘콜드 버스터즈’

    LH 한파안전기동대 ‘콜드 버스터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입주민의 한파 피해를 방지·대응하는 한파안전기동대 ‘콜드 버스터즈’(Cold Busters)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콜드 버스터즈는 동절기 한파로 인한 배관 동결, 바닥 결빙 등을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LH경기본부가 만든 브랜드다. 경기본부 관할 구역 내 입주를 완료한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총 245개 단지 18만 7606가구를 대상으로 한파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한다. 긴급출동 외에도 한파 대비 관리소 교육·홍보, 단지 순회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한파 피해로 인한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고 안전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리빙랩(Living Lab)과 폐휴대전화를 활용, 성동구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안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을 본격화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교통 대변혁을 이끌 리빙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냈다. 삼성전자와 함께 버려지는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안전 대혁신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재활용을 통해 항구적인 안전이 담보되고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구청장께서 생각하는 리빙랩은 뭔가. -리빙랩은 문자 그대로 살아 있는 실험실이다.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 이후 보완·수정에도 참여하는 게 핵심이다. 리빙랩 원리는 덴마크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나왔다. 개발자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휠체어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나눠 준 뒤 의견을 직접 들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개발자들은 반영해 휠체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과정을 반복,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게 요즘 상용화된 ‘조이스틱 전동휠체어’다. 이 원조 개념을 토대로, 성동구민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도시를 만들려 한다. →리빙랩을 어느 분야에 가장 먼저 적용하려 하나. -초등학교 통학로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에 리빙랩을 실시하려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기반 스마트 지도를 만들었다. 스마트 지도 위엔 폐쇄회로(CC)TV, 신호동 등 관내 모든 안전시설이 다 표시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최다 지역 등 안전사고 내용도 모두 표기된다. 주민들은 이 온라인 플랫폼에 언제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통학로 근처에 간판이 툭 튀어 나와 있어 위험한데 시정해 달라, 통학로 야간 조명이 어두운데 밝게 해 달라,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등 초등학교 통학로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다 올라온다. 그러면 교통안전전문가들이 즉시 대책을 조치하고 공개한다. 이 과정이 무한 반복되며 최상의 통학로를 구현해 나간다. 항구적인 리빙랩으로 항구적인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다.→지금 이 시대, 리빙랩이 왜 필요한가. -보통 정책은 의견을 수렴하고 발표하면 끝이다. 1년 지나면 1년 전과 별반 달라지는 게 없다. 하지만 리빙랩은 정책을 계속 살아 숨 쉬게 한다. 계속 살아 숨 쉬는 정책, 이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하다. 불확실성 시대엔 유연성이 생명이고, 유연성을 살릴 수 있는 게 리빙랩이다. →폐휴대전화 재활용은 뭔가. -요즘 스마트폰은 1년 정도 지나면 폐품이 된다.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는 CCTV보다 더 좋다. 고성능 CCTV다. 스마트폰을 가로등 같은 곳에 부착만 하면 CCTV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할 수 있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의 주차 상황도 실시간 파악, 화재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폐휴대전화로 교통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교통안전 분야 특구’로 지정됐는데, 특구 지정 관련 제안서에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활용이 들어가 있나. -그렇다. 지난해 17개 자치구가 공모에 참여해 9곳이 1차 선정됐고, 2차 제안서 발표를 통해 성동구가 확정됐다. 3년간 시비 15억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스마트 포용도시를 위해 새로 추진하려는 게 있나.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이를 통해 전담 주치의가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관리를 하는 ‘효 사랑 주치의’를 보완하려 한다. 주치의는 매일 각 가정을 방문할 순 없다. 가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기간, AI 스피커가 주치의 역할을 하도록 하려 한다. AI 스피커에 주치의 처방전을 입력해 약 먹을 때, 운동할 때 등을 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쉽게 말해 AI 스피커가 24시간 주치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200~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스마트 포용도시 등 구청장께서 추진하는 정책은 정부보다 한 발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데, 그 비결이 뭔가. -기초자치단체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기초단체는 주민들과 늘 밀접하게 있기 때문에 주민 요구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고, 그 요구에 따라 개선책을 연구하고 마련할 수 있다. 주민과의 접촉과 연구가 정책을 발굴하는 힘인 것 같다. →강남·북 균형발전 못지않게 성동구 내 균형 발전도 중요할 듯하다. 낙후 지역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려 하나. -현재 여건 개선이 필요한 곳으론 용답·송정·마장·사근동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엔 도시재생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를 회복하겠다. 용답·마장동 도시재생은 이미 시작됐다. 송정동은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2018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사근동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성공 관건은 무엇이라고 보나. -100억, 200억원 들여 도로를 새로 깔고 주차장 짓는다고 해서 재생이 되는 게 아니다. 도시 기능을 새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새로운 기능이 도시에 들어와야 하고, 그 기능으로 도시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성수동은 낙후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통해 말 그대로 되살아났다. 작고 예쁜 가게들과 소셜 벤처를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냈다. 이젠 자체 성장동력이 생겨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용답·송정·마장·사근동에 대해서도 이처럼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도시재생을 하려 한다. 마장동은 축산물시장 냄새가 안 나고 깨끗하게, 송정동은 골목이 살아나게, 사근동은 마을 주민들과 한양대 학생들이 상생·공존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성태 “‘SKY 캐슬’ 속 VVIP 행사 실제로 존재”

    강성태 “‘SKY 캐슬’ 속 VVIP 행사 실제로 존재”

    ‘공부의 신’ 강성태가 JTBC 드라마 ‘SKY 캐슬’ 속 VVIP행사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강성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를 통해 JTBC ‘SKY 캐슬’에 대해 언급했다. 강성태는 “실제로 VIP, VVIP 회원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다. 백화점이나 금융회사 등에서 연다. 참가비는 없지만 초대장은 꼭 있어야한다. 보통 호텔이나 극장 프리미엄관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이 끝나면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있다. 소규모 행사이기에 개인적인 질문이 들어온다. 당첨된 사람을 따로 만나거나 통화 한 번 등의 제안이 있기도 하다. 다만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학부모가 경매에 나온 선생님을 입찰하는 형식은 아니다. 필요하면 선생님에게 직접 연락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태는 지인을 통해 자녀의 입시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인의 부탁이기 때문에 한 번 정도 만나 조언해드릴 때가 있는데 이후 부모가 찾아와 ‘자녀가 달라졌다. 계속 도와달라’며 운 적도 있었다. 말 그래도 ‘막강한 분’이었는데 자식 앞에 장사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영철…결과 묻자 ‘노코멘트’

    방미 마치고 귀국길 오른 김영철…결과 묻자 ‘노코멘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9일(현지시간) 2박 3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철통 경호 속에 취재진을 따돌리며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함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9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CA) 818편을 타고 출국했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12시 40분 숙소인 워싱턴DC 듀폰서클 호텔을 나선 김 부위원장은 비행기 출발 예정시각보다 2시간여 이른 오후 1시 1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항 1층 중앙에 마련된 귀빈 전용 출국 수속대를 통해 곧바로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숀 롤러 국무부 의전장과 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을 비롯한 국무부 측 환송 인사와 보안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이동했다.김 부위원장이 17일 입국할 때에 이어 귀국길 공항에도 국무부 의전장이 나온 것은 미국측이 그에 대한 예우에 특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VIP 통로로 이동하던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백악관 면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고위급 회담 등에 대한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 공항에 같이 들어선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함께 이동하던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은 2층 출국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방미 결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노코멘트”라고만 짧게 답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2박 3일간 방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지난해 6월 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 예방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직접 전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백악관은 친서가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김 부위원장 면담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2차 정상회담은 2월 말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후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김 부위원장과 (지난해 6월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들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로우키 행보’였다. 지난해 5월 뉴욕을 방문해 비교적 과감하게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과 대조적이었다. 당시 김 부위원장은 뉴욕 도착 당일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했다. 만찬장은 맨해튼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8번가의 초고층 빌딩에 마련됐고, 폼페이오 장관이 창밖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김 부위원장에게 설명하는 모습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당시는 미국이 6·12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경제적 번영 모델을 보여주면서 비핵화를 설득하려는 취지였다면, 이번에는 ‘스웨덴 실무협상’과 맞물려 북미 간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2차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 직항편을 타고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고위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을 통해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수행원을 포함한 북측 일행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살 소년의 놀라운 미용 실력…팔로워만 150만 명

    6살 소년의 놀라운 미용 실력…팔로워만 150만 명

    헤어숍에서 6년을 보낸 소년의 놀라운 헤어 스타일링 실력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국 쓰촨성 쑤이닝시의 6세 소년 장 훙치(Jiang Hongqi). 장 훙치의 부모는 아들의 출생과 동시에 쑤이닝시에서 헤어숍을 시작했고 그때부터 그는 부모의 숍에서 생활하며 자랐다. 우리말에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헤어숍에서 6년간 자란 장 훙치의 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그의 부모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장 훙치가 4살 때 그의 남다른 헤어 스타일링 실력을 발견했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자란 장 훙치에게 헤어디자이너로서의 뛰어난 감각이 잠재해 있었던 것이다. 아들의 숨은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2년 전부터 장 훙치의 부모는 미용 기술을 가르쳤고 현재 그는 부모의 헤어숍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어린 장 훙치는 전문 헤어디자이너 못지않게 고객들이 원하는 머리스타일대로 머리카락을 다듬어주는가 하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능수능란하게 고객들의 머리를 매만져준다. 장 훙치의 부모가 촬영해 콰이쇼우(중국판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현재 1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콰이쇼우 / AllVideoKingdom AVK youtube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인천-중국 웨이하이, 공항·항만 연계 화물운송체계 구축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공항·항만을 동시에 활용하는 물류체계가 구축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웨이하이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에 직접 실어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형태인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현재 방식과 비교해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kg당 220원 가량 절약할 수 있어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김영철 부위원장, 워싱턴 특급의전 받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특급 의전’을 받으며 미국 워싱턴DC에 입국했다. 김 부위원장이 탄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 808편은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쯤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도착 후 미국 측의 경호를 받으며 일반인 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 서편 입국심사장 옆 귀빈실 쪽으로 이동해 입국 수속을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 도착 직후 입국심사장 바깥 VIP 주차장에는 검은색 SUV 3대가 대기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항공기가 착륙한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7시 32분쯤 공항 밖으로 빠져나와 준비된 차량에 나눠 탑승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국무부 의전장 등이 이들 일행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덜레스 공항 VIP 주차장은 통상 장관급 이상 인사가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주차장 쪽으로 나오기 5분여 전에는 공항 관계자가 나와 현장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경찰차 2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공항 밖으로 연결된 도로로 빠져나가 워싱턴DC로 향했다. 비건 특별대표의 영접과 일반인 통제 구역을 통한 이동, VIP 주차장 사용 등의 동선을 고려할 때 미국 측에서 김 부위원장 일행의 의전에 특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국무부가 김 부위원장 동선 등 안전과 경호, 의전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아직 김 부위원장의 숙소와 18일인 내일 일정 등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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