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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악천후 속 신속대응 15명 전원 살렸다

    해경, 악천후 속 신속대응 15명 전원 살렸다

    해경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이 침몰하는 배에서 15명의 귀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사고에서 구조까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오전 9시 15분, “메이데이. 배가 침몰한다.” 26일 오전 9시 15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감시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을 운항하던 목포해경 3009 경비함(함장 김문홍)에 근거리무선통신망(VHF)으로 다급한 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흑산면 만재도 남쪽 약 13㎞ 해상을 운항하던 목포 선적 495t급 화물선 항로페리 2호(선장 김상용·60)가 악천후 속에 30도가량 기울어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이다. 이날 오전 7시 25분 가거도항을 출발해 목포항으로 향하던 항로페리 2호에는 가거도중학교 교사 6명과 학생 1명, 화물차 기사, 선원 등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다. 김 함장은 즉시 선장 김씨에게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침착하게 기다리라.”고 안심시켰다. #오전 9시 45분, 경비함 강풍 뚫고 전력 질주 김 함장은 이어 ‘전 속력 출동’을 지시했다. 경비함은 사고 현장까지 25㎞ 거리를 쉼없이 달려 30분 만에 도착했다. 길이 112.7m, 폭 14.2m의 경비함은 고속엔진 4개를 모두 가동시킬 경우 쾌속선보다 빠른 최고 29노트(시속 53㎞)로 운항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초속 20여m의 강풍과 4m 이상의 높은 파도도 장애가 되지 않았다. 김 함장은 “경비함이 도착했을 때 사고 선박은 이미 50도 이상 기울었고 침몰 직전에 일부 승객이 바다로 뛰어내리는 등 매우 급박했었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15분, 中어선 나포실력 빛 발하다 높은 파도와 강풍이 구조 작업을 방해했다. 경비함이 항로페리 2호에 접근하면 배가 뒤집힐 수 있어 고속단정(고무보트) 2척을 바다에 내렸다. 고속단정은 우선 바다에 표류하던 승객 7명을 꺼낸 뒤 뒤집힌 배 바닥에 있던 나머지 8명도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 활동에 나선지 30분 만이다. 차가운 바다에서는 구조가 10여분만 늦어지더라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중국어선의 불법 활동에 맞서면서 익힌 팀워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우리나라 서해어장의 어족자원을 넘보는 중국 선원들 사이에서 김 함장은 ‘중국어선 킬러’로 통한다. 경비함 대원들은 올해 중국어선 최다 나포 실적으로 받은 포상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후 1시 50분, 후송까지 ‘총알 구조’ 마무리 경비함의 2차 구조활동도 눈부셨다. 구조된 승객 중 일부가 저체온증으로 후송이 필요했던 터였다. 경비함은 즉시 본부로 상황을 알리고 응급처치를 한 뒤 오후 1시 50분 목포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모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승객 강원규씨는 “차가운 바닷속에서 죽다 살아났다.”면서 “해경의 신속한 구조에 감사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목포해경은 “높은 파도 속에 화물선에 실려있던 차량을 묶은 밧줄이 풀리면서 선체가 기울어졌다.”면서 “가거도와 목포를 오가는 이 화물선은 악천후로 인한 운항통제를 받는 선박은 아니며, 선장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구 의정 초점] 강북구의회 환경시설 순방

    강북구의회가 지역의 환경지킴이를 자임하고 나섰다. 구의원들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폐수처리업체, 재활용품처리장, 테마녹지공원 조성부지 등을 잇따라 찾아 ‘방문 의정’을 펼쳤다. 구의원들은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의 정기를 살려 친환경적 지역발전을 이루자.”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기름 때 섞인 물이 세숫물로 16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건설위원회 소속 구의원 7명은 지난달 3일 번2동 375 한성운수㈜의 CNG충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구청 환경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다가 “그럼 현장에 나가 보자.”고 의견을 모아 이뤄졌다. CNG충전소는 시내버스에 천연가스를 충전하는 시설이다. 위험하다는 편견 때문에 ‘주민 기피시설’이지만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충전소에는 압축기 2기, 대형 저장용기 3개, 듀얼호스 충전기 1개 등을 갖춘 대형급 충전소다. 시내버스 98대를 비롯해 마을버스, 청소차 등 총 130여대가 이용하고 있다. 하루에 150∼1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안전한 친환경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의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스가 반입되면 지하 저장고에서 보관된 뒤 첨단 설비를 통해 버스에 자동으로 충전된다. 그 주변에는 세차장과 도장건조시설도 있다. 기름 때가 섞인 물은 바닥에 흘러도 정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수를 해도 좋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바뀐다. 환경과 직원은 수질·대기관리 전담반을 편성하고 세차장, 병원 등 수질오염원 배출업소 190곳과 주유소, 운수회사 등 대기배출 사업장 61곳에 대해 집중점검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친환경을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 지난달 6일 행정위원회 소속 이영심 위원장 등 구의원 6명은 번동 오동근린공원의 재활용품선별처리장을 방문했다.5층 규모의 처리장은 인근 도봉구와 노원구의 재활용품까지 합동으로 처리하는 곳이다. 구의원들은 플라스틱 용기, 나무자재, 골판재 등 생활쓰레기의 분리 과정을 지켜 보면서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견학장소로 공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4일에는 건설위 구의원들이 옛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테마녹지공원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한동안 지저분하게 방치되던 낡은 놀이기구 등은 말끔하게 치워지고, 지금은 공원의 설계 방향 등을 짜고 있다.2013년 사업이 완료되면 대단위의 녹지공원이 생긴다. 백중원 의원은 “산 때문에 TV 난시청 지역이 많다.”는 주민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KBS 직원들과 함께 VHF·UHF 안테나를 들고 다니며 전파수신 상태를 검검했다. 그 결과 강북구에는 난시청 지역이 단 한 곳도 없음을 입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동진 건설위원장 “깨끗한 곳 집값 저절로 올라” “요즘 뉴타운 개발 때문에 시끄러운데, 친환경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지역개발의 거름이 될 것입니다.” 한동진 강북구의회 건설위원장은 16일 나름의 친환경 개발론을 폈다. 즉 “부수고 다시 짓는 일도 중요하지만 강북구의 이미지에 맞게 지역을 공기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곳으로 가꾸면 집값은 자동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소득이 오르고 수준이 높아질수록 웰빙, 친환경을 더 찾는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 위원장은 “CNG충전소를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이 정도 수준이면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안전하고 깨끗한 설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얼렁뚱땅 외치는 구호나 공약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다음 회기에도 더 많은 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구청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9호선 열차무선통화시스템 도입

    서울시는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에 ‘주파수 공용통신(TRS)’을 이용한 열차무선통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지하철 1∼8호선도 올해 열차무선망을 ‘주파수 전용통신(VHF)’에서 주파수 공용통신 방식으로 바꾼다. 주파수 공용통신은 주파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해 재난현장 지휘 체계에 필요한 일제 지령이나 비상·일반전화, 데이터 전송수단 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다. 주파수 전용통신보다 주파수 이용도를 4배 정도 크게 해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운영되는 열차무선망은 주파수 전용통신 방식으로 사령원과 기관사 위주의 통화체계다. 기관사가 사고 상황을 인근 역이나 다른 열차에 바로 전달할 수 없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독도해역 조사 완료…日과 물리적 층돌 없어

    독도해역 조사 완료…日과 물리적 층돌 없어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가 5일 일본과 별다른 충돌없이 독도 인근의 해류 및 해양조사활동을 마쳤다. 정부 관계자는 “오후 6시40분쯤 조사선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벗어나 순항하고 있다.”면서 “6일 오후 6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새벽 동해항을 출발한 해양 2000호는 오전 6시53분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인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통과했다. 일본 순시선(3500t급)이 미리 대기, 긴장감이 흘렀다. 해양경찰청의 삼정호(5000t급)가 해양 2000호를 호위했다. 일본 순시선은 바로 무선통신(VHF)을 통해 “귀선은 일본 내 EEZ에 진입해 있다. 일본 EEZ에서 해양과학조사활동을 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즉각 중지하라.”는 말을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반복하며 해양 2000호와 약 1.5㎞의 거리를 유지한 채 따라붙었다. 이에 대해 우리측 해양 2000호 김재근 선장은 “금일 조사는 우리 영해 EEZ에서 행하는 주권적 권리다. 합법적인 조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 2000호는 오전 7시45분 독도 영해에 진입했으며 파도 높이가 4∼5m에 달하는 등 기상 상태가 나빴지만 정상적으로 조사활동을 마쳤다. 일본 순시선은 독도 영해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해양조사활동을 마친 해양 2000호는 오후 2시10분 독도 영해를 빠져나왔다. 그러자 일본 순시선은 다시 무선통신을 통해 해양조사중지 요청을 해왔고 이에 해양 2000호측은 우리나라 EEZ임을 거듭 강조했다.2∼3차례 해양조사활동을 더 한 뒤 일본이 주장하는 EEZ에서 오후 6시40분쯤 조사활동을 마무리하고 귀항길에 올랐다. 정부 관계자는 “해양2000호가 내일 부산으로 귀항한 뒤 장비 등을 점검하고 1~2일내 다시 동해 연안으로 출항,17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지역의 해류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조기경보기 수주경쟁 엘타G-550 탈락 위기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공중조기경보기(E-X) 도입을 둘러싼 수주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미국 보잉사의 B-737기가 어부지리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쟁상대인 이스라엘 엘타사의 G-550기에 탑재될 통신장비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제작된 데다 이 중 일부는 미 정부의 수출통제품목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시험평가를 통과한 이스라엘 엘타의 G-550 기종에 탑재되는 통신장비들이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품목으로 묶여 있다.”며 “현재 미국 정부에 이들 장비를 규제에서 풀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G-550기에 탑재될 통신장비 가운데 수출통제품목은 항공기를 식별하는 데이터 링크(링크11, 링크 16), 항공기용 UHF 셋콤(SATCOM·위성통신),UHF/VHF 헤브 퀵 라디오,GPS P(Y)코드 장비,IFF(피아식별장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무기 구매국으로부터 제안요청서(RFP)를 받은 자국의 제작사들이 제안서를 구매국에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정부의 승인(DSP―5)을 얻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 정부가 이들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G-550은 이들 장비를 탑재할 수 없어 입찰경쟁에서 치명타를 입게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 지하철 재난대응 빨라진다

    서울시내 지하철 1∼4호선에서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대응이 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지하철공사(사장 강경호)는 그동안 서로 통화가 불가능했던 서울종합방재센터 통신망과 지하철 전동차 무선망 사이에 통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방재센터는 소방방재청이 추진 중인 국가통합지휘 무선통신망 방식인 주파수공용통신(TRS) 방식을, 지하철은 초단파(VHF) 방식을 사용해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하철공사가 최근 두 방식을 연동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공사는 또 노후 열차 무선설비를 개량해 비상시 지하철 종합사령실 당직자와 승무원 및 역무원, 승무원과 승무원 간, 역무원과 역무원 사이에 다자간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6∼8월 중 모든 승무원과 역무원에게 휴대용 무전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통제 일원화를 위해 종합사령실과 승무원 사이에만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공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초구 방배동 공사 2층 종합사령실에서 개발된 기술의 시연회를 갖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필버그, 이탈리아 최고훈장 받아

    |로마 연합|할리우드의 명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가 14일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역사를 보존한 공로로 이탈리아 최고훈장을 받았다.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은 스필버그 감독에게 대십자훈장을 수여하고 스필버그가 기획한 다큐멘터리는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이탈리아 유대인 수백명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치하했다. 참피 대통령은 스필버그를 ‘꿈과 현실을 그리는 세계적 산업인 영화제작의 대가’라고 칭송했다. 스필버그는 2차대전시 1100명의 유대인을 구출한 실업가의 이야기를 그린 1993년의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탄 바 있다.그후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비디오테이프에 담기 위해 쇼아생존자비주얼역사재단(SSVHF)을 설립했다. 스필버그는 이날 뒤이어 이탈리아의 최고영화상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 집중취재/ 지방공항 무엇이 문제인가(상)관제업무 군·민간 이원화

    지난 93년 7월 전남 목포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추락,66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번에는 김해공항에서 중국국제항공여객기가 추락,우리나라 승객 109명을 포함한 12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사고는 모두 지방공항에서만 일어났다.왜 지방공항에서만 대형 항공사고가잇따라 일어나는 것일까? 지방공항의 문제점을 두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중국국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국내 공항의 관제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조종사 실수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지만 차제에 국내 공항의 미비점을 보완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나라는 정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지방공항을 건설하지 않아 민항기들이 군 비행장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따라서 대다수의 지방공항은 군이 관제를 맡고 있다.하지만민간 항공기의 운항 비율이 군용기보다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관제를 민간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93년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고 이후에도 군 관제의 민간이양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한 바 있으나 결국흐지부지되고 말았다. [국내 공항 관제 현황] 현재 국내에는 국제선공항 8개,국내선공항 9개 등 17개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 지방공항의 경우 건설교통부가 관제를 맡고 있는곳은 제주·양양 등 2곳뿐이다.이번 추락사고가 발생한 김해공항을 비롯,청주·대구·광주 국제공항은 군이 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선 공항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9곳 중 여수와 울산 외엔 모두 군이 맡고 있다.그것도 미군·해군·공군 등으로나뉘어 있어 더 복잡하다. 비행기를 공항관제탑까지 안내해주는 접근관제소도 제주공항 빼곤 모두 군이 운영하고 있다.군산은 미군,목포는 공군,포항은 해군,나머지는 공군이 담당한다.김해공항만 공군과건교부가 공동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추락사고가 발생한 김해공항의 경우 총 운항횟수 9만 5630회 중 민간 항공기는 6만 8284회로 전체의 71%를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관제업무는 군이 대부분 처리하고 있다.공항관제는공군 관제사 23명이 처리하고 있으며 접근관제기관은 건교부(10명)와 공군(13명)이 합동으로운영하고 있다. [공항관제와 접근관제란?] 공항관제는 공항 반경 5마일 정도를 맡아 주로 이착륙을 담당한다.접근관제는 50∼60마일반경을 관제하면서 비행기를 공항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점] 관제업무가 따로 운영되다보니 손발이 맞지 않는경우가 발생,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공군 관제사는 잠시 관제실수를 범하기도 했다.사고기가180도 방향 활주로에 진입하기 위해 왼쪽으로 선회하는 순간 ‘360도 방향 왼쪽 활주로에 착륙을 허가한다.’고 관제했다가 즉각 ‘180도 방향 오른쪽 활주로 착륙을 허가한다.’로 정정했다. 또 접근관제소와 공항관제탑의 관제업무를 군과 민이 따로따로 맡다보니 항공안전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다. 군 관제사와 민간 항공기 조종사가 사용하는 용어도 다르다.15일 사고기에 군 관제사는 ‘체크 휠스 다운(바퀴를 확인하라)’이라고 요구했지만 민간항공기 조종사들은 ‘체크랜딩기어 다운(랜딩기어를 확인하라)’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군이 관제를 맡다보니 접근절차도 군용기 위주로 돼 있다.군 작전을 펼 때면 민항기들은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다.대한항공 기장 김모(52)씨는 “군 작전 전에는 관제사들이 ‘빨리 내려라.’라며 민항기의 착륙을 재촉할 때도 있어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대한항공이 착륙사고를 낸 괌 공항도 원래는 해군기지였다.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가 사용하는 주파수도 다르다.군은 UHF주파수,민항기는 VHF로 주파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군관제사는 군용기와 민항기를 관제할 때 서로 다른 주파수를사용해야 한다. 또 군 관제사들은 민항기의 잦은 착륙으로 인한 활주로의손상을 막기 위해 민항기의 착륙을 활주로 시작 1000피트지점 이전으로 요구하기도 한다.이는 활주로 미도착 등 자칫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개선책] 항공 전문가들은 안전 확보를 위해 관제업무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모든 지방공항의 민항기 관제를건교부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전면적인 일원화가 어려우면 최소한 국제공항인 김해공항만이라도건교부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 관계자는 “민항기 운항이 70%에 달하고 있고 제2의도시인 부산의 김해공항 관제를 군이 맡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관제에 따른 책임을지지 않기 위해 관제업무 이양을 강력하게 요구하지 않고있는 건교부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가기관 주파수 이용실태조사

    정보통신부는 다음달 국가기관 및 군용 주파수 이용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VHF(초단파)·UHF(극초단파) 대역의 행정 및방재용 주파수와 행정기관의 비상업무연락용 주파수,도로·전력 등 공공업무용 주파수,군사용 주파수 등이다. 이를 위해 이달까지 조사대상 기관과 주파수 대역 선정등을 위한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조사에 착수할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가기관의 주파수사용실태를 정확하게 파악,주파수 분배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홈페이지(www.mic.go.kr)와 전파방송관리국 주파수과 홈페이지(www.mic.go.kr/~spectrum)에 군용 등 국가 보안사항을 뺀 나머지 주파수 세부용도 내역을 공개할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소방헬기 비상주파수 ‘남용‘

    불시착,엔진고장 및 항공기피랍 등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있는 항공무선 비상주파수를 소방용 헬리콥터 등이 남용,민항기 안전운항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비행기의 조종사는 비행 중에 의무적으로 주파수 VHF 121.5㎒인 비상주파수를 청취하도록 돼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이 주파수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구조요청 무전을 청취,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따라서 조종사들은 관제탑과의 교신용과 비상주파수 청취용 등적어도 2개 이상의 무전기를 갖춰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소방 헬리콥터들이 산불진화 중에 이비상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이들 헬리콥터들의 교신내용 때문에 민항기 조종사들은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에 접근할때 관제탑과 교신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비상주파수교신내용이 시끄러워 비상주파수의 볼륨을 줄여놓거나 아예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주파수는 도달거리가 200마일(320㎞)에 이르기 때문에국내에서는 웬만한 거리에서는 다 들린다.심지어 일본 상공에서도 국내헬리콥터들의 무선내용이 들린다는 것이다. 국내 항공사의 한 조종사는 “소방 헬리콥터가 산불 등을진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지 비상사태가 아니다”며 “비상시에만 사용해야 하는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규정위반”이라고 말했다. 외국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조종사도 “인천공항 접근 때일부 조종사들은 비상주파수 교신내용이 시끄러워 규정위반인 줄 알면서도 비상주파수를 꺼놓는 경우가 있어 정작 비상사태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들은 그동안 건설교통부측에 헬리콥터들이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배당해주도록 수시로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주파수 배정은 정보통신부 소관사항”이라면서 “관계기관 회의 때 군이나 경찰,행정자치부 등에 비상주파수 사용 자체를 요청하는 한편 수색구조용인 예비비상주파수 123.1㎒를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인방송 가을 개편…방송권역 확대

    경인방송(iTV)은 경기 남부지역으로까지 방송권역을 확대하는 데 발맞춰 30일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먼저 달동네 자취생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일요드라마 ‘화수동 산 8번지’와 성인취향의 시사토크쇼 ‘김형곤쇼’,스포츠 스타들의 삶과 승부의 세계를 토크쇼 형식으로 다룬 ‘아이러브 스포츠’ 등의 프로를 신설했다. 또 주말 저녁과 월요일 심야시간대에는 ‘협녀틈천관’,‘토탈리콜’,‘신포청천’ 등 외화시리즈를 집중편성,타방송사와의 차별화를시도한다.한편 경인방송은 30일부터 VHF 채널 4번으로 경인지역 18개 시·군에 방송을 내보낸다.이에 따라 가시청인구가 기존의 약 52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방 중기계획 내용을 보면

    2일 내년도 신규착수사업 편성내역과 2001∼2005년 국방중기계획을발표한 국방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 화해무드와 관계없이 군의 기본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정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래위협 대비 핵심전력 사업에는우선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20개 사업에 착수하며 예산규모는 전력투자비 5조2,137억원 가운데 3,350억원(6.4%)으로 90년 이후 최대 규모다.육군의 전천후 공격헬기 2개 대대(36대) 창설을 위한 AH-X사업과 전방군단 책임지역에 대한 공중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을 벌인다.특히 동북아해상에 출몰하는 모든 전투기에대한 탐지 및 공격이 가능한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을 도입키로 하고 기본설계 착수금으로 58억원을 책정했다.현재 이지스급 구축함 1대를 구입하는 데는 1조1,5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든다.국방부는 내년 처음으로 설계착수금을 책정한 뒤 실전배치되는 2008년 이전까지 매년 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연차배정할 방침이다. 공군의 미래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차기전투기(F-X)사업에 1,075억원,노후한 나이키미사일 도태에 따른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전술목표에 대한 실시간 영상정보 획득을 위한 전자광학영상장비(EO-X) 확보사업(151억원) ▲전차포술 모의훈련장비,조함 및 항해훈련장비,심해잠수훈련장비 확보사업(79억원) ▲신형 MTS,이동형 레이더,교환망시스템,공군 VHF무전기,육·해·공군 UHF무전기,VH-X 등 8개 사업(537억원) ▲기타 특수전 부대용 소음기관단총 및 개인화기 주야 조준경과 해군 서해합동작전 지휘소 등 3개 사업(67억원)에도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주요 계속사업=4,000t급 차세대 구축함(KDX-Ⅱ) 1·2차 사업에 모두 2,603억원을 투입하고 1,800t급 차기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데 935억원을 책정해 입체해상작전을 위한 기반을 닦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KF-16전투기사업 및 천마·공대공 유도탄,공중급유기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40대(대당 미화 7,000만∼8,000만달러)를 도입하는 F-X사업의경우 연말까지 4개 기종을 시험평가한 뒤 내년 4월 최종 기종결정을할 예정이다.또 당초 2005년 착수키로 했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을 2002년도로 앞당기고 공중급유기 도입사업도 2005년에 조기착수키로 방침을 변경했다.대구경다연장(MLRS) 및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도입에 1,424억원이 투입되며 C4(지휘·통제·통신·컴퓨터)전술통신체계 개발·구축비용 1,238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배정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인천방송 ‘경인방송’으로 이름 바꾼다

    방송권역 확대를 둘러싸고 노조파업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던 인천방송(iTV)이 KBS 등과 같은 VHF 채널4를 할당받고 이름을 바꾼다. 13일 인천방송은 문화관광부로부터 수원 성남 과천 광명 등 경기 남부 전역의 방송권역 확대를 허가받음에 따라 이달 안에 열릴 정기주총을 통해 사명을 ‘경인방송’으로 바꾼다고 밝혔다.그동안 인천방송은 UHF 채널21을 사용,인천과 경기 서부 일부,서울 강서구 일부 지역에서만 시청이 가능했다.또난시청 지역이 많아 깨끗한 TV화면을 위해서는 별도의 안테나를 달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인천방송은 경기 용인 광교산에 9월까지 송신소를 세우고 VHF 채널4를 통해 1㎾출력(KBS 등 전국방송 출력은 50㎾)으로 경기 남부에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로써 인천방송의 가시청인구는 170만 가구에서 320만 가구,1,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 인천방송 전면파업 돌입

    지역민방 인천방송(iTV)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방송권역 확대 작업이끝내 좌절됐다. iTV 노동조합(위원장 백민섭)은 10일 경기도 남부지역으로의 방송권역 확대가 문화관광부의 시간끌기로 인해 불투명해졌다며 이날 낮1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회사측은 비상방송계획을 세웠으나 조합원이 전 인력의 80%를 넘고 송출인력까지 파업에 가세함에 따라 방송이 파행을 빚었다. iTV는 전파 주파수대 할당 권한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부와 전파의 서울및 경기 북부 월경 차단문제을 협의하기 위해 그간 두차례 만났었다.이 자리에는방송3사 대표도 참석해 ‘수원 광교산 송신소에서 VHF 채널4를 할당받아 1㎾로 출력한다’는 데까지 의견접근을 이루었다는 것이다.정통부가 9일까지 기술적 검토를 끝내기로 했다는 말이 문화부 쪽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iTV는 이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차양신정통부 방송위성과장은 “문화부의 추천의뢰를 받은 게 2월초이고 법정시한이 3개월인 만큼 5월까지 결정을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13일 방송위원회로 방송인허가 업무가 이관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허사가 된다는 것이 iTV의 반발이유.SBS의 끈질긴 로비에 밀리고 정부도총선전략 차원에서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시비를 우려한 것이라는 iTV의분석. 지난 1월에는 주무부서인 문화부가 가시청권 확대방침에 따라 관악산 송신탑을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가 MBC와 SBS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광교산에송신탑을 세우는 것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방투자사업 내용

    국방부가 9일 발표한 2000년도 주요 국방투자사업은 군의 대북한 지상 및해상·공중전력의 압도적 우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개 분야 274개 사업에 모두 5조3,437억원을 들여 새로 전력화하는 첨단 무기체계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보 및 전장감시 전력분야 500㎞ 이내 지역의 전략정보 수집 및 전장 감시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9개 사업에 모두 2,300억원을 투입한다.한반도 전역의 신호·영상정보 수집을 위한 백두·금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공중정찰부대 및 군단급 정보대대를 창설한다. ●전략목표 타격 및 억제전력분야 전략목표에 대한 정밀한 타격과 입체 고속기동 능력을 향상하고 해상 및 공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38개 사업에 1조4,500억원을 사용한다. 전략목표 타격용 230㎜ 대구경 다연장(MLRS) 미사일 및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사업,하푼 함대함미사일,SM-2 함대공미사일,포파이(AGM-142) 지대공미사일,무인공격기 하피 등이 주요 전력이다. 특히 현대판 무인 ‘가미카제’로 불리는 이스라엘제 하피는 적의 대공 레이더 등 목표물에 접근해 4∼6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레이더가 작동하는 순간 레이더파(波)를 추적,침입해 레이더를 파괴하는 첨단 무기이다. 또 입체적이고 고속의 기동능력을 갖춘 K-1 전차,정찰헬기,대형 수송함,중형 수송기사업 등에도 4,600억원을 투입한다.해상 및 공중전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형 구축함 및 기뢰,중어뢰,KF-16,KTX-Ⅱ(고등훈련기) 등을 새로개발하거나 성능을 향상시킨다. ●필수 기본전력 보강 40㎞까지 사격이 가능한 K-9 155㎜ 자주포,기계화부대 지휘용 장갑차가 각각 실전 배치된다.종합적인 통신지원을 위한 전술통신체제(SPIDER),차기 VHF장비,지상전술 C4I(지휘통제체계) 등을 갖춘다. 노주석기자 joo@
  • 金대통령 美·캐나다 순방-韓·加정상회담 의미

    [오타와 양승현특파원] 6일 새벽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간 정상회담은 양국간에 구축되어 있는 ‘특별동반자관계(Special Partnership)’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나간다는 정상차원의 의지를 다진데서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경제·통상분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양국의 협력관계를 안보·문화분야로까지 지평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대통령이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크레티앵총리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한 것도 특별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실례 중 하나다. 캐나다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데다 대인지뢰협약 분야 등 독자적인외교노선을 추구,나름의 국제적 영향력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기업간 협력 분위기가 크게 고조됐다는 점도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으로 양국 정상간 우의와 신뢰관계가 돈독해진데다,한국의 IMF위기 이후에도 캐나다측이 대한(對韓)투자를 늘렸다는 점에서 상승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정상이 기존 협력의 영역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도 의미를 둘 만하다.두정상은 “국제무대와 과학·문화·교육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의 가능성을모색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대영전자가 캐나다 마르코니사와 VHF무전기에 대한 기술도입면허협약을 체결한 것은 양국간 협력을 군사분야로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캐나다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마케팅 능력을 결합한 산업협력 형태로 향후 두나라가 지향할 ‘동반적 협력관계’의 새로운 틀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구체적 성과로는 ▲한·캐나다 통신장비조달 협정 서명 ▲소프트웨어 분야 상호협력 촉진 ▲청정개발체제 공동사업을 위한 실무작업반 구성 ▲상호인증협정(MRA)체결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첨단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지고,인정절차가 간소화됨으로써 자동차·전기용품·기계류 등의 대(對)캐나다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기대된다. yangbak@
  • 차기 무선장비 내년4월 배치…국방부, 사업자 대영전자 선정

    91년 사업추진 후 8년여를 끌어온 국방부 차기 무선사업자가 대영전자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30일 5,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차기 다중채널 무선장비(일종의 중계장비·VHF) 사업자로 캐나다 마르코니사의 합작회사인 대영전자를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VHF는 군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연대급 이상 지휘소와 지휘소간,전술통신소와 통신소간을 무선으로 연계시켜주는 장비로 1대당 30개 채널을전송할 수 있다. 국방부는 오는 2000년 4월부터 생산,배치에 들어가 2006년까지 3,800여대를연대급 이상 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 북한영공 첫 비행 KAL기 남방원 기장

    ◎“여기는 평양”… 첫마디에 긴장/관제기술·영어능력 서방에 뒤지지 않아 우리나라 민간항공기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영공을 통과,3일 상오 10시23분 김포공항에 안착했다. 대한항공 보잉747 화물기는 이날 상오 2시20분 앵커리지를 출발,도쿄 및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정보구역(FIR)을 거쳐 상오 8시57분 평양 FIR에 진입해 9시21분까지 24분간 동해상의 북한 영공 300㎞를 비행한 뒤 강릉 상공을 거쳐 서울로 들어왔다.기존항로에 비해 비행시간은 34분 단축됐다. 이번 북한영공 통과는 지난 해 10월 남·북한 당국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양측간 항공회의에서 대구와 평양FIR을 통과하는 국제항로개설에 합의한 데따른 것으로 오는 4월23일 본격적인 항로개설을 대비한 시험비행이다. 다음은 남방원 선임기장(46)과의 일문일답. ­북한영공에 진입할 때의 소감은. ▲진입 순간에는 다소 긴장했는데 영어로 통상적인 교신을 마친 뒤 우리말로 날씨 얘기 등을 나누면서 마음이 누그러졌다.앞으로 비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북한의 관제능력은. ▲각종 장비나 관제기술 등이 서방에 비해 매우 뒤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영어소통 능력 등 관제수준이 우수했다. ­교신내용은. ▲북한 비행정보구역에 진입하기 전 위치와 고도,시간 등을 얘기했다.이어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한국말로 하자고 제의하자 북측에서 먼저 “여러분들이 우리의 관제구역을 통과하게 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고 했다.평양 날씨를 묻자 “여러분을 환영하는 듯 매우 맑고 좋다”면서 “기온은 민수(영하) 1도다”라고 말했다.영어실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더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노선의 특징은. ▲일본 상공의 우회노선보다 편서풍의 영향을 덜 받아 비행하기에 적합하며 앵커리지와 서울간 비행시간이 평소보다 34분 단축됐다.상층풍과 온도 등에 따라 34∼40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신상태는 어떠했는가. ▲평양에서 600㎞ 떨어진 거리인데도 VHF 무선통신이 우수했으며 이에 대해 북한측은 위성중계소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첨단시설을 보면(인천신공항)

    ◎위성 이용 최첨단 항행시스템 첫 도입/악천후에도 24시간 안전 이·착륙 가능/레이더 데이터장치 등 안전시설 즐비 신공항은 시정거리 200m에서도 항공기의 안전 이·착륙이 가능한 Category­Ⅲa 등급의 항공보안시설을 갖춘다.또 최첨단 위성항행시스템(CNS/ATM)을 도입해 항공보안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위성항행시스템은 인공위성으로부터 4차원의 정보를 습득해 단축항로 운항을 실현,공항의 이·착륙 능력의 증대와 위치정보의 오류 감소를 통해 안전도를 향상시킨다.이같은 항공보안시설과 위성항행시스템은 악천후 저시정의 기상상태에서도 전천후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보장한다.연간 시정장애시간을 약 15일 42시간으로 낮춰 항공기 결항률을 1% 이내로 유지한다. 공단은 2020년 공항이 최종 완공되면 항공보상시설의 등급을 Category­Ⅲb로 격상시켜 결항률을 0.2%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명실공히 전천후 공항이 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반경 60NM(약 100㎞) 고도 2만2천피트까지 비행하는 항공기의 거리 및 방위 정보를 제공하는 공항감시레이더(ASR),항공기의 고유번호,고도,속도,비상신호,통신 두절,긴급사태 등을 감시하는 2차감시레이더(MSSR),항공기의 기종,편명,최저안전고도 경보,항공기 충돌 경보,비행금지구역 침입 경보 등의 안전보조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자동처리하는 레이더데이터자동처리장치(ARTS),공항내 5㎞ 이내의 활주로와 계류장 지역에서 항공기 및 이동물체의 이동정보를 관제사에 제공하는 지상감시레이더(ASDE),항공기 이·착륙시 관제를 위한 음성교신장치인 UHF와 VHF 송수신기 등 관제시설을 갖춘다.
  • AFKN채널 30일 환수/「채널2」 통신용 사용 검토/정통부

    ◎「UHF34」로 변경 방송 정보통신부는 26일 주한 미군이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남산에서 AFKN TV방송용으로 사용하던 「채널2」를 오는 30일 상오 11시를 기해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방송주파수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초단파(VHF)인 AFKN채널을 극초단파(UHF)로 변경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91년 10월 주한 미군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채널환수를 추진해 왔다. 「채널2」는 국내 TV방송의 첫번째 채널로 지난 57년부터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주한 미군등을 대상으로 TV방송을 해왔다.주한 미군은 앞으로 「UHF 34」로 채널을 바꿔 방송을 계속할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도권지역에서 AFKN TV방송을 시청하려면 UHF안테나가 설치돼 있는 아파트 및 단독주택에서는 채널을 34에 맞추면 된다.그러나 UHF안테나를 갖추고 있지 않은 주택에서는 별도로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정통부는 미군측으로 부터 회수할 「채널2」에 대해서는 통신용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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