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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LG 국내 첫 콤비리코더 출시

    LG전자는 DVD용 디스크와 비디오테이프간 쌍방향 녹화가 가능한 콤비리코더(모델명:LCR-4900)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DVD리코더에 VTR를 결합한 이 제품은 비디오 테이프나 캠코더에 녹화한 영상 및 TV화면을 DVD용 디스크에 녹화,고화질의 영상을 영구 보존할 수 있다.디스크 1장에 최대 4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며 DVD,VCD,오디오CD,JPEG 등 다양한 디스크포맷을 지원하는 호환성을 갖췄다.80만원대 후반.
  • ‘광고 패러디’ 장난이 아니네

    패러디가 대중문화계에 등장한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마침내 광고계에도 패러디가 상륙했다. 압권은 지난 10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야쿠르트의 용기라면 ‘왕뚜껑’광고.SK텔레텍의 스카이 뮤직폰 광고를 절묘하게 패러디했다는 평가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메리 블리지의 ‘패밀리 어패어’가 배경음악(도입부의 왕,왕 등 가사를 한국어로 바꿨다)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코믹한 이미지의 남자모델(최성호)이 왕뚜껑을 들고 클럽에 나타난다.아슬아슬하게 몸을 비비며 춤을 추는 무대 중앙의 여자 모델과 ‘클러버’들의 손에는 난데없는 왕뚜껑이 들려 있다. 벽에 기대 선 여자 모델(현영)은 멀리서 보면 원작의 그녀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자세히 보면 입맛을 다시고 있는 등 ‘엽기적인 그녀’에 가깝다.리듬을 타며 여자에게 다가간 남자 모델은 원작의 “같이 들을까?” 대신 “같이 뚜껑 열까?”라며 ‘작업멘트’를 날린다.당연히 카피도 “스카이,It's different!” 에서 “왕뚜껑,It's delicious!”로 바뀌었다. 라면 하나를 놓고 두입이 교차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여자 모델의 입술을 훔치려고 음흉한 웃음을 짓는 남자 모델의 표정도 놓치기 아까운 포인트.원작의 벽화에 등장한 안경 낀 남자가 면발을 한입 가득 물고 있는 것을 봤다면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제작사측은 여자 모델에게 야쿠르트의 캐릭터인 ‘라면보이’가 새겨진 배꼽티를 입히는 치밀함을 보였다. 광고를 제작한 코마코 관계자는 “패러디를 허락해 준 스카이 뮤직폰의 광고주인 SK텔레텍에 감사한다.”면서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스카이 뮤직폰 광고를 제작했던 TBWA 관계자는 “음악이나 영상수준을 원작에 가깝게 구현하면서도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왕뚜껑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진 못했지만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는 지난해 가을 롯데제과의 ‘맛있구마’(대홍기획 제작)가 먼저 시작했다. 89년 선을 보인 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코미디의 단골 소재가 될 정도로 전 국민의 뇌리에 박혀 있는 롯데칠성 델몬트 주스 광고 ‘따봉편’을 패러디한 것이다. “여기는 고구마의 원산지.이곳에선 정말 맛있는 고구마를 보았을 때 이렇게 말합니다.맛있구마!”.성우 김종성씨의 맑은 목소리는 14년전 그대로다. “따봉!”을 연발하며 현란한 삼바춤을 선보이던 원작은 밀짚모자에 수건을 둘러 쓴 농부와 아낙의 막춤으로 ‘변질’됐지만 흥겨운 리듬만큼은 변함없다.TV방영은 끝났지만 www.tvcf.c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이에 앞서 대홍기획측은 화장품 ‘꽃을 든 남자’의 광고를 패러디,“팬티가 장난이 아닌데….”라는 내용의 60초짜리 극장용 속옷 CF를 선보이기도 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은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패러디한 광고는 많았지만 광고를 패러디하는 것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물기 일쑤였다.”면서 “광고 자체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진 데다 패러디 광고가 뜨면 원작의 인기도 동반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요기획/美産 광우병 위험부위 4천여t 잠적·유통 한우 둔갑… 내장탕도 버젓이

    설을 앞두고 인간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미국산 소의 내장과 등뼈 등 특정위험물질(SRM·Specific Risk Materials)이 정부 단속에도 아랑곳없이 시중에서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본사 취재결과 11일 확인됐다. ▶관련기사 9면 정부는 강력 단속한다고 하지만 식당 판매분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가 되지 않는 한 전문가들조차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한 실정이다.게다가 일부 도매상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누그러질 때를 기다려 대량으로 SRM을 사재기하거나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광우병 파동이 국내에서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2개월 수입량의 1.4% 수거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3000여명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SRM을 단속하고 있지만 단속량은 95t에 그치고 있다.대부분 소비자들의 신고에 의한 것이다.이는 최근 2개월 동안 수입된 미국산 SRM 6746t과 비교해도 1.4%에 불과하다.수입창고에 봉인된 물량 2300t을 제외하고도 4000t이상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계산이다.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들여온 SRM 물량은 4만 4387t에 이른다. 특히 정부는 최근 몇년간 수입된 미국산 SRM의 실제 소비량과 유통기간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해 광우병 파동을 전후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SRM의 양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85년 영국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견된 뒤 여러 차례 SRM의 수입과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정부 당국은 아직까지 SRM의 부위별 품목분류(HS)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유통경로·소비량 파악 못해 광우병 파동이 일자 농림부는 지난달 26일 이후 검역창고와 보세창고에 보관중이던 소 등뼈 379t,소창자 1930t 등 SRM물량 2309t의 봉인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봉인 조치는 통관을 마치기 전 세관의 창고 등에 있는 물품에 국한되고 있다.이미 통관을 마친 소 내장과 등뼈 등은 음식점에서 한우의 부산물로 둔갑해 판매되거나 내장탕 등 완제품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수거,폐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단속기관에서는 “이미 포장이 벗겨져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한 SRM은 어쩔 수 없지만 원산지 표시가 남아 있는 것은 수거해 폐기처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산지 표시가 미국으로 돼 있는 것조차 제대로 단속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 취재팀이 정부가 본격 단속에 들어간 이후인 지난 5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소 내장탕’을 주문한 결과 미국산 소 내장 12%가 포함된 냉동 완제품이 사흘만에 배달됐다.이처럼 미국산 SRM이 광범위하게 유통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광우병에 걸린 소의 SRM을 사람이 먹게 되면 뇌가 서서히 스펀지처럼 변해가면서 중추신경 장애를 일으켜 죽게 되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vCJD)’에 걸릴 수 있다. 건국대 축산학과 김천제 교수는 “광우병은 길게는 20년까지 잠복기가 있는 병이고 SRM을 통해 직·간접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앞으로 최종 소비자가 모든 육류의 원산지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 ■광우병 위험부위 유통 실태 광우병의 위험을 안고 있는 미국산 소의 뼈,내장 등 부산물인 특정위험물질(SRM)을 시중에서 구하기는 매우 쉬웠다.인터넷업체에 주문하자 2∼3일만에 물량이 배달됐고,일부 식당에서는 미국산 SRM을 국내산 부산물 속에 슬그머니 섞어 팔기도 했다.광우병으로부터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천만한 현상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미국산 SRM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본사 취재 결과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소 내장을 가공해 만든 인스턴트 제품에 대한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원산지표시제가 허술해 음식점에서 미국산 소 부산물을 한우라고 속여도 적발할 재간이 없는 실정이다. ●“미국산 소 내장으로 만든 내장탕 팝니다.” 지난 5일 본지 취재팀은 인터넷의 한 식품 전문 쇼핑몰에 접속,검색창에 ‘내장탕’을 입력했다.곧 이어 화면에는 미국산 소 내장으로 만든 제품들이 줄줄이 나타났다.작은 포장의 가정용은 2인분에 5500원,식당용으로팔리는 20인용 대형팩은 2만 9800원이다.제품설명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도 간편하다고만 돼 있을 뿐 미국산 SRM을 사용한 데 따르는 광우병의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는 없다. 가정용 내장탕 5세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자 사흘만에 도착했다.냉매제를 넣은 뒤 아이스박스에 담아 배달된 인스턴트 내장탕 용기 뒤에는 유통기간과 함께 ‘소 내장(미국산)’이라고 선명하게 표시돼 있었다. 이 업체뿐 아니라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미국산 소의 부위가 포함된 소머리국밥,내장탕,사골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물건을 구입하는 데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인터넷 홈쇼핑 업체와 인스턴트 식품 제조업체는 SRM의 유통 책임을 서로 미뤘다.홈쇼핑 업체 N사 관계자는 “공급업체 책임이니만큼 직접 전화해라.”고 말했다.제조업체 S사 관계자는 “광우병 소는 미국에서 문제가 되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태평스럽게 말하면서 “소비자가 불안하면 안 사면 되고 문제가 있으면 정부에서 어련히 수거 명령을 하지 않겠냐.그때까지는 계속 판매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미국산 소 부산물이 한우로 둔갑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메뉴판에는 소뼈해장국과 내장탕이 주메뉴로 걸려 있다.“이거 한우죠.”라고 손님들이 묻자 주인 K(54·여)씨는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했다.하지만 실제는 다르다.거래내역서를 보자 이 음식점은 지난 5일 도매업자로부터 곱창 20㎏을 6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적혀 있었다.한우라면 도매가격으로 쳐도 10만원을 넘는다. “한우라면 가격이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묻자 주인은 한참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미국산을 쓴다.”고 털어놨다.이어 “끓이는 음식은 부산물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게 된다.”면서 “미국산의 가격이 한우의 반밖에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에서 다 쓰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K씨는 단속이 시작된 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수입산 소 부산물의 가격이 한때 10% 정도 올랐고,원산지 표시가 있는 박스째로는 배달되지 않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정육점에서도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경우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지난달 26일 이후에만 79개 업소가 적발됐다. ●원산지표시 도매상까지만 붙어 소의 내장과 뼈 등 부산물을 수입해 먹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중국 정도다.미국 말고는 이런 부산물을 가공해 파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수입품은 모두 미국산이다. 보통 미국산 수입 쇠고기가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연결되는 데에는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 시일이 걸린다.소 부산물도 마찬가지다.수입과정은 대체로 미국 도축장-미국 가공공장-부산항 입항-각 지역 물류센터-공급업자-판매업자로 이어진다.검역은 부산항이나 검역능력이 있는 몇몇 지역물류센터에서 실시한다.하지만 원산지 표시가 붙어 있는 것은 도매상까지다.소비자들에게 판매될 때에는 대부분 포장이 뜯겨진다.때문에 소비자들은 상인이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면 원산지를 알 수 없다. 전문가와 축산업자들은 소 부산물이 미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따라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입업자들이 보관하고 있는 SRM을 시장에 풀어도 이를 막을 대책은 없다. 정부는 특별단속반을 편성,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공무원들이 이를 구분할 방법은 없다.수십년 동안 쇠고기를 다룬 전문가들조차 “우리도 구분할 수 없다.”고 밝힌다.유전자 검사 같은 전문적인 방법이 있지만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려 사실상 소용이 없다. 서울 마장동에서 15년째 정육점 도매업을 하고 있는 이모(46)씨는 “우리 같은 ‘선수’들도 곱창 등 내장은 전혀 원산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원산지 표시가 돼있는 포장만 뜯어놓으면 단속공무원이 어떻게 구분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했다.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 ■‘위험부위 유통차단' 전문가 제안 소비자들이 광우병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뾰족한 대책은 과연 없을까.전문가들은 “정부차원에서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원칙적이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시중에 유통 중인 특정위험물질(SRM)에 대한 표본 조사 등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건국대 축산학과 김천제 교수는 “우선 SRM을 전량 수거해 폐기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미국의 조사결과에만 무조건 매달리지 말고,이미 통관돼 수입상이나 도매업자들에게 보관되어 있는 물량들까지 무작위로 표본을 채집해 조사하는 샘플링 조사작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산지표시제를 더욱 강화해 최종소비자까지 확실하게 원산지를 알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김천제 교수는 “현재 유일한 대책인 원산지 표시제는 검역과 통관까지는 지켜지지만 문제는 도소매 과정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도매단계까지 의무화돼 있는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음식점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의 반대가 심한 데다 2000년 이 방안을 추진하다 규제개혁위원회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정부는 정확한 SRM 수입량을 파악하기 위해 SRM 부위를 별도 코드로 분류할 수 있도록 통관분류체계를 고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삼성 80인치 세계최대 PDP개발

    삼성SDI는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80인치 풀(Full) HD급 PDP(가로 1766㎜,세로 1128㎜,두께 89㎜)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LG전자에서 내놓은 76인치가 가장 컸다. 80인치 PDP는 또 가로 1920X세로 1080 라인의 풀 HD급 해상도에 1000 칸델라(㏅/㎡)의 휘도(밝기)와 20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고휘도와 고명암비를 동시에 구현했다. 삼성SDI는 특히 이번 80인치 개발 과정에서 1장의 PDP 유리 원판에서 40인치급 PDP를 한꺼번에 4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4면취(面取)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국내외 특허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PDP 제2생산라인을 준공,생산 규모면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으며 올 연말에는 월 12만대 규모의 제3라인을 가동해 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연간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PDP부분 매출도 지난해 5600억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크게 늘 전망이다. 삼성SDI PDP본부장 배철한 부사장은 “현재 일본의 JVC,후지쓰 제너럴,도시바 등 3개 TV 세트업체에 PDP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부터는 일본 소니사에도 월 1만대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 한국 ‘세계家電 시험장’

    ‘세계 가전시장의 바로미터,한국을 잡아라.’ 가전업계의 세계적 강자 삼성·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가 버티고 있는 국내 시장을 향한 ‘가전왕국’ 일본과 중국 기업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내수시장이 지난해 12조 3300억원에서 올해 13조 1700억원으로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가전의 메카인 한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 어디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가형 와인냉장고,‘홈바(거실형 냉장고)’로 국내에서 선풍을 일으킨 세계 5위 가전업체인 중국 하이얼이 3월부터 200∼500ℓ급 중소형 일반 냉장고 4∼6개 모델을 쏟아낸다.하이얼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HL글로벌측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들여온 와인냉장고 1000개 전량을 소화하는 등 한국시장 정착에 일단 성공했다.”면서 “메탈·글래스 타입의 새로운 디자인과 동급 국산냉장고에 비해 5∼10% 싼 가격,‘직냉식 냉장고’ 등으로 양문형 냉장고의 틈새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얼은 올해말 식기세척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가전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냉장고 판매량 1위인 하이얼은 2002년 총 매출액 710억위안(10조 8000억원),수출 10억달러(1조 2000억원)를 달성해 ‘중국의 삼성전자’로 불리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와 별도로 파나소닉,샤프,JVC,후지쓰,일렉트로눅스 등 일본·유럽계 가전업체들도 PDP TV,에어컨,진공청소기 등 국내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품목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가전시장이 ‘춘추전국’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할인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국내 가전업체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디지털TV 등 첨단가전에는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백색가전에서는 중국업체에 밀릴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업체에 중저가 영역을 내주는 대신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끌어내고 홈 네트워크 등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 수출액은 126억달러로 2002년에 비해 16.8% 늘었다.반면 수입도 30억 800만달러에서 33억 7800만달러로 15.4%나 증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전자업계 ‘글로벌 합종연횡’

    ‘2,3등은 소용없다.1등만 살아남는다.’ 전자 및 정보기술(IT)업계만큼 치열한 ‘1등싸움’이 벌어지는 산업계도 드물다.기술의 발전속도가 빠르고,기술력이 없으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1등이 아니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도 없다.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기업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전자 및 IT업계다.1등을 위해서라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까닭이다. ●피말리는 생존경쟁 얼마전까지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3강’에만 들면 안정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다.이른바 ‘솥발(鼎)’처럼 시장을 3등분하면서 쉽게 사업할 수 있었던 시절이다.미국 자동차업계를 빅3(GM,포드,크라이슬러)가 지배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차츰 이런 3강체제가 무너지고 ‘막강한’ 최강과 ‘고만고만한’ 2중 체제로 바뀌고 있다.1위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메모리반도체 D램 시장에서 최강인 삼성전자와 2,3위 기업과의 점유율 차이는 10%포인트나 된다.휴대전화 시장에서도 1위 노키아는 2,3위인 모토로라,삼성전자에 비해 갑절 이상 많이 팔고 있다.그만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글로벌 경쟁은 결코 외형 위주의 경쟁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수익위주 경영을 하기 때문에 1위 기업과 기타 기업간에는 외형뿐 아니라 수익에서도 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2003년 삼성전자가 메모리 분야에서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과 대조적으로 2,3위 기업인 인피니온과 마이크론은 각각 수억달러씩 영업손실을 냈다.1위 기업을 따라잡기가 갈수록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로 이처럼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면서 글로벌 기업간의 이합집산도 빈번해지고 있다.어제의 ‘적’을 동지로 삼아 동맹을 맺는 일이 잦아졌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지면서 사업의 파트너로 삼으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손짓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2003년에만 일본 업체와 합작사 설립 2건,전략적 제휴 5건을 맺었다.소니와는 차세대 TV용 LCD를 생산하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합작사,도시바와는 광스토리지 분야의 합작사를 세웠다.NEC,산요,마쓰시타 등과도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다. LG전자도 2000년 히타치와 공동출자 형태로 광스토리지 합작사를 설립한데 이어 2003년에는 프랑스 톰슨과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했다. ●“1등 제품 선정·투자 집중” 그렇다면 2004년 현재 우리 기업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국내의 전자 및 IT기업중 확실한 ‘글로벌 톱’ 제품을 갖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다.물론 중소기업인 레인콤이 MP3플레이어(브랜드명 아이리버) 하나만으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사례도 있지만 이는 극히 이례적이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글로벌 1등에 올려놓은 품목은 반도체 D램을 포함,모두 10개.LG전자는 에어컨 등 4개 품목이다. 삼성전자는 D램이 92년 이후 1위를 고수중이고,S램,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L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의 반도체 품목과 TFT-LCD,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컬러모니터,VCR,전자레인지,컬러TV 등이 1995∼2002년에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00년부터 연속으로 에어컨이 1등에 오른 것을 비롯,광스토리지와 CDMA WLL(광대역무선가입자망)단말기,전자레인지 등이 세계 시장을 뚫고 1위에 올랐다.전자레인지는 삼성과 LG가 각각 25%대의 점유율을 보여 세계 가구의 절반이 우리 제품을 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두 기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삼성은 2010년까지 월드베스트 제품을 26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고,LG는 디지털TV(PDP,LCD 포함)와 이동단말 등을 ‘승부사업’으로,디지털가전,디지털AV 등을 ‘주력사업’으로 선정,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새해 경영 키워드 내실·글로벌

    “남들과 경쟁에서 이기는 ‘넘버 1’을 하든지,남들이 하지 않는 것으로 1등을 하는 ‘온리(Only) 1’을 선택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 합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그래서인지 삼성은 새해 경영키워드를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설정했다.지난해와 올해의 키워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였다.2년간의 노력끝에 일류 도약을 위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판단에서 새해 방향타를 ‘일류 구현’으로 삼은 것이다. 대한매일은 최근 주요 그룹과 업종별 대표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새해 경영키워드와 집중 투자분야를 조사했다.그 결과,절반 이상의 그룹과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과 내실 경영을 내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LG·현대車 ‘빅3' 글로벌 목표 올해 경기 침체로 부진을 보였던 중견 그룹들은 대부분 내실 경영을 새해의 화두로 내세웠다.어떠한 외부 경영환경에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에서다.롯데와 금호,한솔,동양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삼성과 LG,현대자동차 등 ‘빅3’는 글로벌을 목표로 내걸었다.분식회계와 불법 정치자금으로 곤욕을 치렀던 SK는 큰 그림의 초점을 경영 정상화와 신성장사업 강화에 뒀다.포스코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윤리경영을 강조했다.이밖에도 혁신과 가치,도약,선택과 집중 등이 주요 기업의 경영키워드로 꼽혔다. ●“경기 어려워도 투자는 늘린다” 새해에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차원의 투자가 어느 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계열사 경영진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구개발 현황보고회에서 “LG의 미래는 연구개발에 달렸다.”면서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훌륭한 R&D(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업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LG는 새해 R&D와 시설투자에 8조원을 쏟아붓는다.집중 투자 분야는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LCD,2차전지,PVC 등이다. 삼성은 R&D 부문에 올해보다 18% 늘어난 4조 4000억원을 투자하고 시설투자도 올해보다 12% 늘어난 11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시설투자는 반도체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에 집중된다.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년 투자비를 10%가량 늘릴 계획이다.글로벌 R&D네트워크 구축이 최대 목표다.포스코는 내년 중국 사업과 시설 보완에 2조 20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해외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이구택 회장이 최근 “중국 철강산업의 급성장에 대비해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것이 새해 최대 과제”라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동부그룹은 올해의 2.5배인 8000억여원을 반도체·철강·화학 부문에 투자한다.코오롱은 유기EL(전계발광소자) 사업 확장 등에 3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유업계는 환경 규제에 따른 시설 보완을,유통업계는 할인점 매장 확대를 집중 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산업부 golders@
  • 美 쇠고기 수입금지/광우병은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소가 발견되면서 광우병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광우병과 증상 의학적 공식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다.이 병은 지난 8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역학조사 결과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양과 소의 사체 등 동물성 사료를 원료로 사용하면서 ‘양 광우병’인 ‘스크레피(scrapie)’에 감염된 양이 사료에 포함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증상이 나타난 뒤 6개월 내지 1년쯤 지나면 100% 폐사한다. ●감염경로와 ‘인간 광우병’ 학자들은 광우병이 인간을 포함,모든 동물의 뇌에서 발견되는 ‘프리온’이라는 정상 단백질이 변형돼 발병하고,전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변형 프리온이 음식 등을 통해 인체나 소에 침투,뇌조직의 정상 프리온을 변형시켜 스펀지화한다. 인간 광우병은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vCJD)이라고 한다.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CJD)과 증상이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CJD의 잠복기는 대략 30년이다.주로 60대 중반이후에 발병하며,인구 100만명에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발병 6개월 후 사망한다.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vCJD는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나 뼈를 먹었을 때 발병한다.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정상적인 쇠고기를 먹어서는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없다.잠복기가 10년 정도로 주로 30대 이전에 발생한다.우울증과 운동신경장애,하지 마비 등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CJD보다 경과가 늦어 발병 13개월 후 사망한다.아직까지 국내에서 인간광우병 환자가 보고된 적은 없다. 김경운기자
  • 삼성, 中반도체사업 강화 조립라인 대폭 증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蘇州) 반도체공장에서 반도체공장 메모리전용 3라인 준공식과 중국반도체연구소(SSCR)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증설된 메모리전용 3라인은 256메가 이상의 대용량 D램과 플래시메모리·S램 등 메모리반도체 단품을 주로 조립 생산하게 된다.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내년 말쯤 월 4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쑤저우공장은 지난 96년 준공된 1라인에서 시스템LSI를 월 3500만∼4000만개 조립 생산하며 지난해부터 가동한 2라인은 월 200만∼300만개의 반도체 모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항저우(杭州)에도 제2의 반도체연구소를 개소해 시스템 솔루션(SI) 개발에,쑤저우연구소를 반도체 생산라인과 연계된 패키지 연구에 각각 주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까지 반도체 중국 매출을 올해의 3배 이상 확대하고현재 S램,DDI,VCD칩,노트북용 LCD 등 4개인 중국시장 1위 품목을 18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 경제 플러스/ 폴더 끝 카메라설치 ‘얼짱 폰’

    삼성전자는 얼굴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회전형 카메라를 폴더 끝 부분에 설치한 일명 ‘얼짱 폰’(SCH-E370)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렌즈가 시선 위 이마 부분에 맞춰져 턱 선이 가늘게 나타나는 등 얼굴이 예쁘게 찍혀지는 효과를 낸다.리모컨 기능을 갖춰 TV,DVD플레이어,VCR 등의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소비자 가격은 40만원대.
  • 경제 플러스 / 재즈페스티벌 입장권 이벤트

    JVC코리아는 다음달 3일까지 고객들에게 ‘JVC 재즈 페스티벌’의 VIP석 입장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홈페이지(www.jvc.co.kr)나 제품 구매후 응모한 고객중 50명을 추첨,입장권을 2장씩 제공하고,20명에게는 MP3 CD플레이어를 준다.
  • 진공청소기·창호·푸마·VFD...사양품목 미운오리 ‘백조’로 부활

    매출이 부진하거나 적자가 누적돼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온 품목들이 효자품목으로 잇따라 탈바꿈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양산업 또는 적자품목으로 미운 오리새끼라는 ‘낙인’이 찍혀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상품들 중 일부가 생산성 향상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화려하게 백조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퇴출위기 벗고 ‘글로벌 톱3’ 삼성전자에서 요즘 효자 소리를 듣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은 진공청소기다.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경쟁업체에 한참 뒤져 1998년 외환위기 직후 퇴출 일보직전까지 몰렸지만 지금은 ‘글로벌 톱3’를 넘볼 정도다.올해 세계시장 점유율 13%로 4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LG화학의 플라스틱 창호(PVC창호)도 건설경기 침체와 소비자들의 알루미늄 창호 선호 때문에 퇴출 위기로 몰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1999년 1000억원대 매출에서 지난해는 4000억원대로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랜드의 ‘푸마’ 브랜드 역시 2000년 매출이 100억원 미만이었지만 2001년 340억원,지난해 100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다.삼성SDI가 생산하고 있는 전자 부품인 VFD(형광표시관·자동차계기판,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는 무려 10년 넘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오다 지금은 톡톡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96년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10년 넘게 사업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40%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변신 ‘노하우’는? 현재 삼성전자 진공청소기의 원가는 인건비가 우리보다 턱없이 싼 중국에 비해서도 낮다.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했다.98∼99년 새로운 사출공법 개발과 소재변경 등으로 원재료비를 50%나 줄였다.올해에도 몸체로 쓰이는 플라스틱의 두께를 2.3㎜에서 1.8㎜로 줄여 재료비와 가공비를 30%나 더 줄였다.관계자는 “원가를 줄이는 노력이 멈추는 순간 경쟁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LG화학 플라스틱 창호는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와 색 변질방지 기술개발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LG화학 관계자는 “IMF시절 플라스틱 창호 사업을 접을 계획이었지만 막대한 투자비를 감안해 꾸준히 신기술 개발에 나서 ‘대박’을 터뜨렸다.”고말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하프타임 / 18일 불가리아전 해외파 총출동

    오는 18일 불가리아대표팀과 A매치를 벌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가세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해외파 9명의 소속 구단에 공문을 보낸 결과 김은중(센다이)을 제외한 8명이 소집 가능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한다.박지성 이영표(이상 PVC 에인트호벤)는 10일,송종국(페예노르트)은 12일 귀국하며,이천수와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각각 11일과 15일에 입국한다.
  • 패션+@

    ●이랜드는 0∼8세의 유아·아동 브랜드 ‘프리치’를 선보였다.의류 가구 침구 소품 등 종합브랜드로,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내년 말까지 20개 매장을 낼 예정이다. ●태평양은 피부건조,주름방지,미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복합 기능성 고보습 크림 ‘마몽드 토탈 솔루션’을 출시했다.부드럽고 빠르게 흡수되며 끈적이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펌프형 크림 용기.50㎖ 4만원선. ●휠라코리아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된 중장거리용 마라톤화 ‘에프엠 케냐’를 출시했다.돌기 모양의 바닥처리는 착지 돋움시 미끄럼을 방지하고,바닥 전면부의 통기구멍은 달릴 때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발산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유입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노랑 흰색 2가지,7만 6000원. ●LG패션 닥스 액세서리는 ‘자마이카 라인’을 출시했다.닥스 체크를 블루마운틴의 원산지인 자메이카의 커피와 국기 색상을 중심으로 새롭게 표현했다.최고급 버진PVC 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나며,질감이 부드럽다.핸드백 20만∼30만원,남성지갑10만원,여성지갑 14만∼15만원선. ●카시오는 등산용 전문시계 프로트렉 신제품 PRG-60을 출시했다.LCD 액정으로 시간 읽기가 쉬우며 대용량 태양열 충전 시스템인 터프솔라 시스템으로 전지의 교환이 필요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티타늄밴드 34만원,가죽밴드 31만원,우레탄밴드 29만 6000원. ●㈜더베이직하우스는 마인드브리지 캐시미어 스웨터를 7만 9000원에 선보였다.인도의 카슈미르 염소털로 만들어 가볍고 보온성이 좋으며 편안하다는 설명.
  • 경제 플러스 / 관람환경 자동탐지 홈시어터

    JVC코리아는 자리에서 손뼉을 쳐주면 스피커와 관람석의 거리 및 관람 환경을 자동 탐지,최적의 음향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체형 홈시어터 시스템(QP-ES7)을 25일 출시했다.퀵스타트 기능을 채택,초기 재생시 10초 이상 소요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3초 안에 빠른 재생이 가능하다.140만원대.
  • 경제 플러스 / ‘IBM 버추얼 캠퍼스’ 개통

    한국IBM은 온라인으로 정보기술(IT)와과 비즈니스 교육 강의를 제공하는 ‘IBM 버추얼 캠퍼스’(http:///www.ibm.com/kr/training/vc)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강좌가 1000개가량 개설돼 있으며 12개월짜리 할인정액권 ‘e러닝 라이브러리 카드(e-Learning Library Card)’를 구입하면 연말까지 할인해 준다.02)3781-6788.
  • 지령 20000호 - 각국 언론의 미래전략

    전통의 세계 유수 언론들도 활자매체를 기피하는 새 독자층의 출현,온 라인의 약진 등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새 매체 창간을 통해 미래 경영을 준비하는 워싱턴 포스트와 지역언론을 매입,새로운 언론그룹으로의 변신을 준비하는 르몽드의 경우를 소개한다.각각 진보와 보수 논조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르몽드와 워싱턴 포스트의 미래 준비는 어려운 새 언론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달 4일 워싱턴 일대 지하철 역 입구엔 새로운 신문이 등장했다.바로 타블로이드판 무가(無價) 일간지인 ‘익스프레스’.하루 500만부 이상을 찍는 워싱턴 포스트(WP)가 전액 투자한 자회사 신문이다. 신문과 유·무선 방송,각종 잡지,무가 주간지,교육기관 등 이미 30여개의 관계회사를 거느린 ‘미디어 왕국’ 워싱턴 포스트가 굳이 새로운 신문을,그것도 무가지로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워싱턴 포스트는 ‘틈새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니 애플바움 익스프레스의 총무국장은 메트로(워싱턴 일대의 지하철)를 타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층을 겨냥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상당수는 신문을 읽지 않는 인터넷 세대이지만 교육이나 소득 수준은 상위층으로 기업 마케팅의 1차적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500만부 이상 찍어 지하철을 타는 출근 시간에 맞춰 신문을 가볍고 재미있게 만들면 고정 독자층의 확보가 가능하고 무가지임에도 광고 수입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24쪽으로 만든 것도 지하철을 타는 15∼20분 동안 읽도록 감안해서다.발행 3주만의 자체조사 결과 95%의 독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애플바움 국장은 밝혔다. 익스프레스의 발간은 워싱턴 포스트가 오래 전부터 추구해 온 미래 전략의 하나다.1933년 82만달러에 포스트를 구입한 유진 마이어가 제시한 “신문은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도 어필해야 한다.”는 원칙이 21세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기본 컨셉은 ‘변화’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독자층을 끊임없이 창출하는것이다.뉴스의 가치가 신문의 질을 결정하는 첫번째 요인이지만 지금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한 쪽에만 의존해선 곤란하고 신문과 방송 및 잡지까지 통틀어 결합하는 ‘포괄적 매체’를 지향한다. 1960년대 초에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수하고 로스앤젤레스와 제휴,지역 신문 등에 뉴스를 공급하는 ‘포스트-로스앤젤레스 서비스’를 설립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특히 MSNBC나 PBS 방송과 공동으로 디트로이트 등 5곳에 세운 지역 방송국과 유선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원’은 이제 워싱턴 포스트의 중추 사업이 됐다. ●신문+방송+잡지 ‘포괄적 매체' 지향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은 특히 경쟁이 심한 유선방송 분야에서 케이블 원의 생존전략을 제시했다.모든 경쟁사들이 관심을 갖는 대도시가 아니라 중소형 도시를 집중 공략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24시간 이내에 완료한다는 원칙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온라인 매체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특이한 것은 이들의 웹 사이트를 워싱턴 포스트의 웹 사이트에 모두 집결시켰다는 점이다.예컨대 취업,부동산,자동차 등의 관련 웹 사이트는 별도의 자회사이면서 포스트의 웹 사이트에 모두 올라 있다. 스티브 콜 워싱턴 포스트 편집국장은 “신문의 기본적인 전략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권력을 견제하고 뉴스로 승부하는 것”이라며 “시대가 바뀌어도 진실을 말하는 게 신문 경영에서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온라인 신문은 강력하고 새로운 매체이며 오프라인의 독자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원천 가운데 하나인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신문을 구독하기에 앞서 소득이 높을수록 웹 사이트를 먼저 찾는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나왔다. ●온라인 매체에도 각별한 신경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는 편집국 내에 별도의 웹 사이트 지원부서를 만들었으며 자회사인 포스트 온라인도 신문 기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사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1세기가 넘는 본지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지역별·세대별·전문분야별 신문을 차등화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무가 주간지인 가제트는 메릴랜드 4개 카운티35개 지역에서 발간된다.6년 연속 미 전역에 걸쳐 올해의 지역신문으로 뽑혔으며 지역 경제와 정치,엔터테이먼트,부동산 등을 다룬다.기업 및 일반광고에 수입을 의존하면서도 흑자를 유지한다. mip@ 르몽드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 1944년 ‘세계에 대해 지적으로 정직한 시선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탄생한 르 몽드는 창간 이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1951년 신문 주식의 최대 지분(30%)을 르 몽드 기자회가 소유하는 사원지주제 방식을 도입,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또 자본으로부터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광고보다 판매 수익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대원칙으로 창간 초기부터 고수해 왔다.지난해의 경우 총 매출액(4억 3590만 유로) 중 구독료 수입이 68%,광고 수입이 31%,기타 수입이 1%를 차지할 만큼 구독료 수입이 광고 수입보다 훨씬 많다. ●규모경제로 자본서 독립 모색 광고주인 기업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해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제 사이클은 피할 수 없다.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수익 감소와 종이 값 인상에 따른 제작비용 상승 등은 거의 10년을 주기로 르 몽드의 경영에 치명타를 입혀왔다.그 타개책을 찾기 위해 르 몽드는 ‘언론 그룹’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올리비에 비포 기획실장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그 최종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지역 언론그룹인 ‘미디 리브르’의 주식 50%를 매입,최대 주주가 됐다.이어 2002년에는 텔레라마,라 비 등 잡지를 출간하는 출판그룹 라 비 카톨릭(PVC)의 주식 30%를 인수했다. 비포 실장은 “각 언론사의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쇄용지,잉크 등 제작 재료의 구매 규모를 키워 제작 단가를 낮추고,어느 한 매체의 수익이 저하되더라도 다른 매체의 수익으로 적자를 보전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언론그룹의 명칭은 ‘라 비 르 몽드(La Vie Le Mond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 비 르 몽드’그룹은 르 몽드를 중심으로 기존의 자체 제작 출판물인 ‘르 몽드 에뒤카시옹’,‘도시에 에 도퀴망’,‘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마니에르 드 부아르’,‘카이에 뒤 시네마’ 외에도 2000년 창간한 월간 ‘르 몽드 2’,2001년 창간한 주간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외에 ‘텔레라마’,‘라 비’,‘레 주르노 드 미디’,‘미디 리브르’,‘앵데팡당’ 등을 포괄하게 된다. ●연말부터 주말판 잡지도 발행 르 몽드는 독자층의 변화와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는다.현재 프랑스의 유일한 석간으로 남아 있는 르 몽드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50만부 정도이며 이중 80%에 해당하는 40만부가 판매된다.가판대에서 사서 보거나 정기구독하는 사람들 외에 도서관이나 관공서,학교에서 보는 독자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 독자는 200만명 이상이다. 이들 독자층은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이전에는 도시 생활을 하는 좌파 성향의 남자가 주류를 이뤘고 중산층,고위직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었다.최근 독자층 분석에 따르면 남성이 58.4%,여성이 41.6%에 이르며 15∼34세의 젊은 독자가 34.5%를 차지한다.특히 전체 독자의 17%가 학생이며 이중 16.8%가 고등학생이다. 비포 실장은 “최근 들어 지방의 소도시에 사는 여성 독자층이 급속히 늘고 중하위직에,자유업 종사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무엇보다도 젊은 층 독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신문 지면구성이나 내용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창간 60돌 맞아 사옥 이전 요일 별로 특정 섹션 제작을 하고 있는 르 몽드는 올 연말부터는 주말판 잡지도 제작할 계획이다.이달 중 시험판을 제작,독자 및 광고주들의 반응을 분석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2004년 12월19일은 ‘르 몽드’가 창간 60돌을 맞는 기념비적인 날이다.이날에 맞춰 르 몽드는 파리 5구의 클로드 베르나르가(街)에서 13구의 오귀스트 블랑키 대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르 몽드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력지에 머물지 않고 세계의 여론 주도층이 주목하는 유력 언론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르 몽드 사람들은 확신하고 있다. lotus@
  • 中 톈진에 R&D센터 설립/ LG화학, 2005년까지

    |톈진 김경두 특파원|LG화학은 중국 톈진에 오는 2005년까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또 2005년까지 상하이 인근 화둥(華東) 지역에 또 하나의 산업재 공장을 건립,장기적으로 중국을 제2의 산업재 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5만 7000평 규모인 톈진공장 규모를 오는 2005년까지 10만평 규모로 확대,올해 3400만달러(예상)인 매출액을 2005년에는 1억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6년 설립된 LG화학 톈진공장은 처음에는 PVC바닥재를 주로 생산했으나 지난 2000년에는 냉장고 커버 등에 사용되는 고광택 시트 생산공장,지난해에는 하이새시 생산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라인을 재정비했다. LG화학은 앞으로 중국내 고급 산업재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톈진과 화둥 생산법인,상하이 판매법인을 양대축으로 기능성필름과 인조대리석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차세대 TV시장 PDP냐 LCD냐 / 삼성·LG 고민되네

    삼성과 LG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력 제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치열하게 시장우위를 다투고 있는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와 LCD(액정디스플레이) 중 과연 어느 쪽을 선택,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쉽게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 두 대기업은 공교롭게도 주력사들이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를 생산중이다. ●PDP 밀까,LCD 밀까 지난달 28일 LG는 구본무 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향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할 사업을 선정했다.당초 LG전자가 생산하는 디지털TV 중 PDP TV(벽걸이TV)와 LG화학의 ABS수지를 2005년까지 글로벌 1등 제품으로 육성키로 결정했지만 오후 들어 LCD TV가 추가됐다. LCD TV용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LG필립스LCD측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주력 제품 선정이 계열사간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도 예외는 아니다.TFT-LCD를 생산하는 삼성전자가 PDP TV보다는 LCD TV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밀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PDP는 삼성SDI가 생산하고 있다. 두 대기업이 이처럼 고민하는 것은 두개의 디스플레이가 궁극적으로는 TV시장에서 경쟁 관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40인치 이상 대형TV에서는 PDP,30인치 이하 중소형TV에서는 LCD 등으로 시장이 특화돼 있지만 PDP는 소형화쪽으로,LCD는 대형화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결국은 ‘전선’ 형성이 불가피하다. PDP가 TV 등의 디스플레이에 국한돼 있는 반면 LCD는 TV는 물론 휴대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사용처가 다양화돼 있어 원가경쟁력 등 면에서 일단 LCD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투자 규모는 LCD가 PDP의 10배 외견상 두 대기업은 LCD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LG는 필립스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 100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자,LCD단지를 조성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시 탕정에 20조원 규모의 LCD복합단지 조성에 이미 착수했다.LCD사업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이런 대규모 투자결정을 내릴 수 없다. 그렇다고 PDP를 소외시킨 것도 아니다.PDP는 라인 증설에 3000억원 정도면 충분해 현재로서는 투자액 대비 생산성이 LCD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LG전자와 삼성SDI는 PDP 사업을 시작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순익을 내기 시작했다. 각종 조사기관의 지표도 향후 수년간 PDP TV 사업의 성과를 예상케 한다.전세계적으로 올해 120만대에서 내년 220만대,2005년 4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20인치 이하 소형 LCD TV 시장점유율 1위인 샤프를 제외한 소니,산요,도시바,JVC 등 일본의 주요 TV업체들이 PDP TV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놓고 있다. 결국 삼성과 LG도 PDP에서 큰 ‘재미’를 본 뒤 그 이후에는 세계적으로 국내업체들이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LCD에서 승부를 낼 계획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적으로 40인치 이상의 대형 LCD TV용 TFT-LCD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삼성,LG,샤프뿐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우전자 유럽서 ‘부활’

    ‘대우전자’의 명성이 유럽시장에서 부활하고 있다. 1999년 워크아웃 이후 급격히 붕괴된 시장지배력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전성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우량 사업부문만을 떼내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재출범한 이후 아프리카,중남미 등 불필요한 현지법인을 폐쇄하고 강점을 지닌 유럽지역 등에 ‘선택과 집중’을 택한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29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멀티미디어 종합 전시회인 ‘IFA 2003’에 PDP TV,LCD TV 등의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 등의 신제품을 대거 출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시회 주최측은 유럽 지역에서의 ‘대우’ 브랜드 이미지를 감안,국내 가전업체 중 유일하게 대우일렉트로닉스측에 300평 규모의 독립전시관을 임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현재 유럽지역에 3개의 생산법인을 두고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서유럽을 겨냥,영국 북아일랜드와 스페인 빅토리아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각각 TV,VCR 등 영상가전과 냉장고를 생산중이고,동유럽은 폴란드 판자우스키의 생산법인에서 영상가전을 만들고 있다. 유럽지역은 특히 옛 대우전자 시절부터 ‘공’을 들여온 지역이기 때문에 워크아웃 이후에도 ‘대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아직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세탁기,냉장고,VCR,TV 등이 주력 제품이다.나노실버 클라세 양문형냉장고 등을 비롯,신제품은 거의 대부분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김충훈 사장은 “ 최근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 프리미엄 영상가전 및 건강가전 수주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2조 7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 경상이익 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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