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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김민재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데뷔 골, 데뷔 도움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 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작성했다. 비디오판독(VAR)이 가로막지 않았다면 2골 2도움까지 가능했던 터라 ‘행복한 아쉬움’이 남는다.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의 호흡이 빛났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뮌헨 이적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정규리그 14경기(13라운드 폭설 연기) 만에 처음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만이다.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뛸 때도 강력한 공중 장악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2골 2도움을 올려 뮌헨에서도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다. 해리 케인의 멀티 골 활약까지 묶어 3-0으로 승리한 뮌헨은 승점 35점(11승2무1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레버쿠젠(12승3무)을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반은 김민재에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린 뮌헨은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케인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주심은 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민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끊어내 앞으로 밀어낸 공을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뮐러의 득점은 물론, 김민재의 도움이 지워졌다. 거듭 아쉬움을 삼킨 김민재는 후반 들어 분데스리가 1호 도움과 1호 득점을 기어코 작성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 패스로 케인의 헤더 득점을 거들었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이 상대 수비 어깨를 살짝 맞아 도움이 인정되지 않는 듯했으나 일단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이 남았다. 정규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터뜨린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소 경기 20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우베 젤러가 1963~64시즌 기록한 21경기였다. 더불어 케인은 1968~69시즌 게르트 뮐러 이후 개막 14경기 만에 20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케인의 기록을 거든 김민재는 내친김에 뮌헨의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헤더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최고의 선수로 케인을 꼽았으나 축구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케인(8.2점·8.5점)보다 높은 팀 내 최고 평점 8.3점과 8.8점을 줬다. 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이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기도 했다.
  • 인천의 비극…4승 하고도 ACL 16강 불발

    인천의 비극…4승 하고도 ACL 16강 불발

    창단 20년 만에 처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별리그에서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불발하는 불운을 겪었다. 인천은 13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 카야FC와 원정 경기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진 인천(-1)은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카야는 6전 전패. 이번 ACL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에서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공이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은 최우진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시모네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조였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K리그에서는 이날 안방에서 방콕 유나이티드(4승1무1패)를 3-2로 제압하고 4승2패로 F조 2위에 자리한 전북 현대와, 앞서 각각 J조 1위, I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포항 스틸러스(16점), 울산 현대(10점)까지 모두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전북과 울산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홈 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2020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21년 8강, 지난해 4강까지 경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그리고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니티퐁 셀라논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끊어내지 못하자 완차이 자루농크란이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왼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적극 공세를 취하면서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박재용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밋밋한 슈팅으로 막히고, 5분 뒤 송민규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땅을 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패스를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룽그라쓰 품찬특에게 한 골 더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를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최우진이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너무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2023~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김민재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김민재의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프랑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과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무릎 꿇렸다. 김민재는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등 맨유 공격진을 꽁꽁 묶으며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 쾰른전을 소화한 뒤 같은달 29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조별리그 5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약 2주 만인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섰으나 팀이 1-5로 참패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질타당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고, 상대 공격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내는 특유의 수비와 팀 공격을 거드는 전진 패스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분에는 자신의 전진 패스가 끊겨 역습 위기에 놓이자 안토니에게 향하는 맨유의 패스를 태클로 끊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뮌헨이 점유율 60%에, 슈팅 수에서는 10-5, 유효슈팅에서는 3-1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이미 4차전 때 20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5승1무(16점) 무패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UCL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8강까지 경험했던 김민재는 2시즌 연속 대회 16강을 뛰게 됐다. 이날 승리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던 맨유는 1승1무4패(4점)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탈락한 것은 물론, 조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24강) 티켓도 놓쳤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1-0으로 승리한 코펜하겐이 2위(8점)로 UCL 16강에 올랐고, 갈라타사라이가 3위(5점)를 차지해 UE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UEL 조별리그 2위 팀 중 한 팀과 경기를 벌여 UEL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C조 나폴리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최종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의 추가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3승1무2패(10점)로 조 2위를 확정, 2회 연속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유니온 베를린(독일)을 3-2로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가 6전 전승(18점)으로 조 1위. 나폴리에 져 1승1무4패(4점)로 조 3위가 된 브라가는 UE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하게 됐다. 베를린은 2무4패(2점) 최하위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활약했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UCL에서는 구단 사상 처음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2골 이상을 넣어야 조 2위가 가능했던 브라가는 전반 9분 자책골에 자멸했다. 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브라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가 황급히 걷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나탄의 패스를 오시멘이 발뒤꿈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 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 티켓 잡았다

    K리그1 챔피언 울산, ACL 16강행 티켓 잡았다

    올 시즌 K리그1 정상을 밟은 울산 현대가 마틴 아담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0(3승1무2패)으로, 가와사키(승점 16·5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H조 2위 멜버른 시티(승점 9), J조 2위 우라와 레즈(승점 7)보다 승점이 높아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K리그에서는 이미 J조 1위로 확정된 포항에 이어 울산까지 두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13일 전북과 인천도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가와사키가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받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세가와 유스케의 패스에 이은 야마다 신의 왼발 슛을 조현우가 막아냈으나 뜬 공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발리슛으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가와사키의 압박과 측면 공략에 고전하던 울산은 전반 31분 세코 다쓰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야마다가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세가와에게 연결했다. 세가와가 침착하게 한 슈팅을 조현우와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지만 세코의 슈팅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으로 끌려가던 울산은 전반 44분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됐고, 골대 앞에 자리잡고 있던 마틴 아담이 살짝 머리로 받아내 골 그물을 흔들어 전반을 1-2로 마쳤다. 이어 울산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볼을 따내려 달려가던 김영권을 상대 측면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가 넘어뜨린 것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동점 골을 넣었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 울산은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리며 공격을 퍼부었으나 더이상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 결국 수원 삼성만 강등됐다…수원FC 대역전 잔류 드라마, 강원FC도 생존 성공

    결국 수원 삼성만 강등됐다…수원FC 대역전 잔류 드라마, 강원FC도 생존 성공

    프로축구 수원FC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강원FC도 1명이 퇴장당한 김포FC를 물리치고 생존했다. 결국 K리그1에서 2부로 강등된 건 수원 삼성뿐이었다. 수원FC는 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023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부산 아이파크와의 2차전 홈 경기에서 전후반을 2-1로 마쳤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1-2로 졌던 수원FC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3-3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3골을 퍼붓고 한 골을 내줘 합계 6-4로 대역전 잔류 드라마를 썼다. K리그2 충북청주FC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얻어맞는 바람에 K리그2 우승을 통한 자동 승격 기회를 놓쳐 승강 PO에 나섰던 부산은 1차전에서 이겨 4년 만에 1부 복귀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2차전 막판에 무너지며 꿈을 접어야 했다. 특히 2015년 승강 PO에서 수원FC에 패해 기업 구단으로는 사상 처음 2부 강등의 수모를 겪은 부산은 8년 만의 외나무다리 재회에서 또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이날 경기는 1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에이스 이승우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수원FC가 불리해 보였다. 벼랑 끝에 몰린 수원FC가 킥오프부터 적극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반 15분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더욱더 궁지로 몰렸다. 패스 실수가 빌미가 되어 역습을 당했다. 공을 따낸 부산의 김찬이 공을 끌고 올라와 박스 근처에서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최준에게 공을 내줬고, 최준은 오른쪽 발등에 공을 제대로 얹었다. 수원FC는 후반 들어 로페즈와 이광혁을 투입하며 기어를 높였다. 후반 1분과 5분 로페즈와 윤빛가람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리는 등 수원FC는 운마저 도와주지 않는 듯했다. 후반 15분엔 이용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로페즈의 헤더가 윤빛가람의 가슴을 맞고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도 했다. 수원FC의 공격은 후반 33분에야 결실을 보았다. 김주엽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뒤로 돌린 컷백을 김현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부산의 골문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김현의 슈팅도 크로스바를 때렸으나 이번에는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1, 2차전 합계 2-3. 여전히 한 골이 부족한 수원FC는 공세를 거듭했고, 7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영재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공을 끌고 들어가 수비를 앞에 놓고 때린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깔려 들어갔다. 결국 2차전 정규시간에 추가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펼쳤다. 양 팀 선수 모두 지쳤지만 수원FC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연장 전반 5분 이광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감아차기를 날렸고, 결국 합계 점수를 4-3으로 뒤집었다. 연장 전반 11분에는 윤빛가람이 공을 가로채 만든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의 도움을 받은 정재용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연장 후반 10분 김정환이 뒤늦게 헤더 만회 골을 넣으며 안간힘을 썼지만 2분 뒤 수원FC의 역습 상황에서 윤빛가람의 슈팅을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쳐내자 로페즈가 쇄도하며 잔류에 쐐기를 박는 축포를 터뜨렸고, 부산 선수들은 그대로 주저앉았다. 마음을 졸이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승우는 경기 뒤 그라운드로 내려와 동료들과 잔류의 기쁨을 나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뜨렸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승강 PO 2차전에서 가브리엘의 멀티골에 힘입어 김포를 2-1로 물리쳤다. PO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강원은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프로 전환 2년 만에 승강 PO에 진출한 김포는 ‘주포’ 루이스의 퇴장 악재에 무너져 1부 승격의 기회를 미뤘다.공방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강원은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2분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이 주인공이었다. 가브리엘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김포의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강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13분 김포의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성권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뜻밖의 변수로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올 시즌 K리그2 득점왕 루이스(17골)가 후반 2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팔꿈치로 강원 선수를 가격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강원은 후반 30분 황문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크로스를 가브리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1부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
  • 루체른 사자상에 남겨진 스위스의 흑역사 [한ZOOM]

    루체른 사자상에 남겨진 스위스의 흑역사 [한ZOOM]

    훈족의 침입을 피해 유럽대륙으로 넘어온 ‘게르만족의 대이동’은 중세 유럽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런데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독일인 조상들의 대이동’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당시 게르만족은 특정 민족을 부르는 말이 아니라 프랑크족, 반달족, 동고트족, 서고트족 등 여러 이민족을 함께 부르는 말이었다.  게르만족은 엄격한 장자상속(長子相續)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가 아닌 아들은 집을 떠나 스스로 먹고살 길을 찾아야 했다. 동화책에 떠돌이 왕자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독사과를 먹고 쓰러져 있던 백설공주를 살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왕자 역시 먹고 살길을 찾아 떠나던, 첫째가 아닌 아들이었다.  먹고 살길을 찾아 집을 떠난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던 직업은 용병(傭兵)이었다. 왕이나 영주에게 소속된 직업 군인이 되면 안정적인 수입과 명예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스위스 출신 용병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지금의 스위스는 선진국이지만, 과거의 스위스는 험준한 알프스 산맥과 호수가 전부이며, 농사지을 토지가 부족한 가난한 나라였다. 그래서 스위스 청년들은 먹고 살기 위해 유럽 각국으로 넘어가 용병이 되었다. 이들은 용병이 아니면 먹고살 길이 없었고, 스위스 용병의 이미지가 나빠지면 다음 세대가 용병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막힌다는 생각으로 고용한 왕과 영주에게 충성을 다했다. 그렇게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스위스 용병의 인기는 높아져갔고, 스위스 용병을 선호하는 전통은 지금도 남아 교황이 있는 바티칸시국에서는 스위스 근위대가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루체른의 상징, 카펠교(Chapel Bridge) 스위스 중부에 있는 루체른(Luzern)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교’(Chapel Bridge)가 있다. 약 300m 길이의 다리의 지붕 안에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담은 약 120점의 그림이 걸려있다. 다리의 가운데에는 탑이 있는데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포로를 감금하고 고문하던 반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루체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카펠교 주변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천천히 카펠교를 걸으며 안쪽 지붕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여유가 없었다. 서둘러 카펠교를 건너 북서쪽 방향으로 걸었다. 사거리가 나올 때마다 지나는 사람을 붙잡고 길을 물었다. 그리고 마침내 저 멀리 바위동굴 안에 쓰러진 사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덴마크 출신 ‘베르텔 토르발센’의 설계하고, 독일 출신 ‘루카스 아호른’이 작업한 빈사의 사자상(瀕死의 獅子像)은 전투에서 쓰러진 사자의 모습을 자연바위를 조각해 만든 작품이다. 루체른의 또다른 명소, 빈사의 사자상 (瀕死의 獅子像) 빈사(瀕死)는 위독한 병이나 심각한 상처 때문에 죽음에 이른 상태를 의미한다. 빈사의 사자상은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쓰러져간 용맹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1792년 튈르리 궁전에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 혁명군에 끝까지 저항하다가 전멸한 스위스 용병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은 빈사의 사자상을 두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1789년 10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 부부는 ‘베르사유 궁전’을 떠나 파리 시내에 있는 ‘튈르리 궁전’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곳에서 시민혁명군의 감시를 받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국왕부부는 1791년 6월 왕당파 군대가 모여 있는 파리 북동쪽 ‘몽메디(Montmédy)’로 탈출을 시도했다가 ‘바렌(Varennes)’에서 붙잡혔다. 국왕부부의 탈출시도 사건은 프랑스 시민들에게 충격이었다. 국왕이 탈출 후 군대를 이끌고 파리로 되돌아올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프랑스 시민들은 국왕부부에게 심각한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국왕부부에게 측은감을 느끼고 있던 온건파 시민들까지도 등을 돌렸다.  1792년 8월, 시민혁명군이 국왕부부를 끌어내기 위해 튈르리 궁전을 공격했다. 목숨을 걸고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사람들은 모두 도망갔고, 국왕부부의 주변에는 약 800명의 스위스 근위대만 남아 있었다.  스위스 근위대는 시민혁명군에 비해 모든 것이 부족했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었다. 만약 자신들이 도망간다면 더 이상 비겁한 스위스 용병을 고용할 곳은 없을 것이며, 끝까지 국왕부부를 지킨다면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스위스 용병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루이 16세는 스위스 근위병들에게 퇴각하라는 명령서를 보냈다. 그러나, 이미 시민혁명군에게 포위당한 스위스 근위병들에게 왕의 명령서는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스위스 근위대 약 800명은 전투 중에 죽거나 포로가 되었다가 죽음을 당했으며, 빈사의 사자상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먹고 살 것이 없어 용병을 수출하던 가난한 나라 스위스. 흑역사를 가진 이 나라는 시간이 흘러 선진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대한민국도 스위스처럼 먹고살 것이 없어 미국으로, 중동으로, 유럽으로 일꾼을 수출하다가 이제 선진국 대열에 오른 나라가 되었다. 이제는 우리도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역사적 작업을 해야하지 않을까? 빈사의 사자상에서 가슴에 숙제를 안고 발길을 돌렸다.
  • 뜬금 ‘커밍아웃’ 빌리 아일리시…“다들 모르는 줄 몰랐다”

    뜬금 ‘커밍아웃’ 빌리 아일리시…“다들 모르는 줄 몰랐다”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Z세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커밍아웃했다. 아일리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축제 ‘히트메이커스(Hitmakers)’ 레드카펫 행사에서 “‘커밍아웃’이라는 거창한 자세를 취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아일리시는 최근 ‘버라이어티 파워 오브 우먼(Variety Power of Women)’ 표지 기사를 장식하며 자신이 “여성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아일리시는 “당연하지 않나 싶었는데요. 사람들이 그런 성향을 몰랐다는 걸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왜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존재할 수 없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몰랐다는 것에 흥미롭지만 이제 알게 됐다.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끌린다. 육체적으로도 그들에게 끌리면서 그들의 아름다움과 존재에 너무 겁도 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가수에 데뷔한 아일리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예술가’라 불릴 정도로 전 세계 가요계에서 영향력이 크다.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올라 세계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 ‘슈퍼매치 벤클’ FC서울 정훈기 코치 출전 정지 징계 추가·고요한 사후 출전 정지 징계

    ‘슈퍼매치 벤클’ FC서울 정훈기 코치 출전 정지 징계 추가·고요한 사후 출전 정지 징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2023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에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사태와 관련해 서울의 정훈기 피지컬코치에게 징계가 추가되고, 고요한에게 사후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 코치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 고요한에게 사후징계로 출장정지 2경기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 중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상황에서 나온 행위 때문이다. 이날 슈퍼 매치는 분위기가 과열되며 서울이 3장, 수원이 2장 등 옐로카드가 모두 5장이나 나왔다. 후반 43분에는 서울의 오스마르가 수원 김주찬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했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에 옐로 카드를 1장 씩 주고 받은 가운데 수원 바사니가 후반 19분 결승골을 넣은 뒤 경기가 더욱 위태위태해졌다. 27분 수원 김주원이 역습을 감행하던 서울 나상호를 거칠게 잡아 넘어뜨리며 옐로 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급기야 양 팀 선수들이 드잡이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후반 추가 시간 서울 기성용이 자신에게 파울한 수원의 전진우를 밀어 넘어뜨리며 옐로 카드를 받았고, 양 팀은 벤치에 있던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뒤엉켰다. 이 과정에서 정 코치는 수원 고승범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폭력적 행위가 경기 현장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돼 퇴장 조처됐다. 간신히 상황이 진정된 뒤 경기가 이어졌으나 서울 박수일이 수원 선수를 잡아채 넘어뜨려 파울이 불리자 신경질적으로 공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쳐 또 옐로 카드가 나왔다. 이날 상벌위에서 정 코치에게 나온 3경기 출장 정지는 경기 당시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 정지와는 별도로 내려진 징계다. 이날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교체되어 벤치에 앉았던 고요한의 경우 충돌 과정에서 고승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으나 주심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현장에선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고요한의 행위가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평가했고, 이날 상벌위에서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가 결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중 발생한 선수단 간 충돌 상황에 관해 서울과 수원 양 구단에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이 단체로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키는 ‘벤치 클리어링’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정 개정을 비롯한 강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엉덩이 타박’ 김민재 휴식하자 승리도 쉬어간 뮌헨

    ‘엉덩이 타박’ 김민재 휴식하자 승리도 쉬어간 뮌헨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김민재가 약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8연승에 실패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2020~21시즌부터 이어오던 UCL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17연승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2017~18시즌부터 시작한 무패 행진은 39경기 연속(35승 4무) 이어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4연승 하며 일찌감치 조 1위 및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아 1승2무2패(5점)로 2위에 자리한 코펜하겐과 8점 간격을 유지했다. 뮌헨은 이날 혹사 논란을 받는 김민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엉덩이 타박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뮌헨에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2경기, UCL 4경기 등 18경기, A매치 6경기 등 24경기를 대부분 풀타임으로 소화한 김민재는 두 달 만에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채웠다. 뮌헨이 슈팅 9개, 코펜하겐이 8개를 날렸으나 서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코펜하겐이 4개로 2개에 그친 뮌헨보다 많았다. 뮌헨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코펜하겐 피터 안커센의 팔에 공이 닿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끝에 의도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와 판정이 취소됐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미드필드에서 코펜하겐 오스카 회이룬이 공을 트래핑하다가 팔로 건드렸지만, 이 역시 파울로 선언되지 않았다. 뮌헨 선수들이격렬하게 항의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같은 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2무2패로 코펜하겐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맨유도 1승1무3패(4점)로 4위에 자리해 A조에 걸린 16강 진출 티켓 2장 중 1장의 주인은 최종 6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 ‘손흥민보다 먼저 두자리 공격P’ 황희찬,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갈아치울 기세

    ‘손흥민보다 먼저 두자리 공격P’ 황희찬,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갈아치울 기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최고 시즌을 만들어 가고 있다.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0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직접 페널티킥을 따냈다. 공중 경합을 거쳐 박스 페널티 아크 쪽으로 떨어진 공을 머리로 박스 안에 밀어넣으며 쇄도했고, 이 과정에서 풀럼 수비 2명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황희찬은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으로서는 전반 14분 기습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린 아쉬움을 털어낸 셈이다. 그러나 이날 먼저 골을 내주고 뒤따라가는 양상을 거듭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에 페널티킥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2-3으로 패했다. 윌리안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 함께 4승3무6패(승점 15점)를 이룬 울버햄프턴은 골득실에서 앞서 12위에 자리했다. 풀럼은 14위. 이날 ‘맨 오브 더 매치’는 승리한 풀럼에서 나오지 않고 황희찬이 받았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던 황희찬의 활약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10라운드 뉴캐슬전 이후 3경기 만에 리그 7호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EPL 득점 5위로 올라서며 공동 3위에 자리한 대표팀 선배 손흥민(8골)을 바짝 추격했다. 부상 없는 시즌 황희찬의 기세가 정말 대단하다. 울버햄프턴을 통해 EPL에 입성한 뒤 두 시즌에 걸쳐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8골에 벌써 한 골 차로 육박했다. 컵 대회 1골까지 보태면 이번 시즌 8골 2도움으로, 손흥민보다 먼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빅리그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앞둔 황희찬이 부상 없이 기세를 이어 간다면 빅리그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까지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2014~15시즌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리퍼링을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한 황희찬은 2016~17시즌 오스트리아 1부 잘츠부르크에서 기록한 12골(4도움)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이다. 공격 포인트로 따지면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뛰며 기록한 23개(11골 12도움)가 최고다.
  • 낯선 호날두, 주심이 PK 주자 “반칙 아닌데?”

    낯선 호날두, 주심이 PK 주자 “반칙 아닌데?”

    평소 페널티킥(PK)을 불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모습이 익숙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PK가 아니라며 상대 팀을 두둔하는 낯선 모습을 보여 축구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선수 1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딛고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해 13점(4승1무)을 쌓은 알나스르는 조별리그 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페르세폴리스(2승2무)와 간격을 5점으로 벌려 E조 1위 및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호날두는 킥오프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이 굴러오자 발을 뻗었는데, 이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한 페르세폴리스의 소로시 라파에이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런데 호날두가 주심을 향해 걸어가더니 검지를 흔들면서 ‘반칙이 아니다’라는 의사를 보였다. 공을 완전히 소유하지 않고 경합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항의하는 페르세폴리스 선수들을 뚫고 주심에게 다가간 호날두는 연신 손가락과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비디오판독(VAR) 결과 PK가 취소됐다.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128골)을 가진 호날두는 프로 무대까지 포함하면 800골을 넘게 기록한 세계적인 골잡이다. 올 시즌 사우디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도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득점에 대한 욕심도 많아 PK를 동료에게 양보하는 일이 거의 없고,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 주심에 PK를 요구하는 모습이 다반사였는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양심선언을 한 것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전에는 호날두에게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소셜미디어에 “조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공식전 20경기 무패 행진을 해 행복하다. 이게 바로 팀워크”라고 쓰며 흡족해했다.
  • 독신으로 산 뭉크가 그린 금쪽같은 아이들 [으른들의 미술사]

    독신으로 산 뭉크가 그린 금쪽같은 아이들 [으른들의 미술사]

    안과의사 막스 린데 박사(Dr. Max Linde, 1862~1940)는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초기 후원자 가운데 하나다. 1902년 뭉크는 린데 박사와 함께 지내며 린데 박사의 집과 가족을 14점 그렸다. 뭉크는 린데 박사의 네 아이들의 초상을 그렸다. 네 아이들은 공원에서 놀다 집으로 들어오라는 부름을 듣고 지금 막 도착한 참이다. 네 아이들은 외국에서 온 손님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뭉크는 낯선 이를 바라보는 이 아이들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서 있는 자세로 본 아이들의 성격 표현   뭉크는 이 아이들을 세심한 눈으로 각자의 성격을 표현했다. 키 순서대로 왼쪽에서 벽에 기댄 아이가 첫째 아이이며 그 앞에 막내가 서 있다. 특히 막내와 첫째의 몸이 붙어 있는 걸로 봐서 막내는 아직 낯선 이가 두려워 큰형에게 의지하고 있다. 첫째 아이는 벽에 기대 삐딱하게 서 있는 걸로 봐서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 아이는 벌써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며 동생들 그리고 낯선 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이 귀챦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는 막냇동생만큼은 자신이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다. 반면, 오른편에 서 있는 둘째 아이는 형제들과 따로 떨어져 있어 매우 독립심이 강해 보인다. 다리를 벌리고 뒷짐을 져 매우 강한 자아의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빨간 리본이 달린 챙 넓은 모자를 챙긴 걸로 봐서 이제 막 멋부리기 시작한 아이다. 이 시기 아이들의 특징은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꾸미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다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유행하는 모든 아이템을 섞는다는게 문제다. 팔십 평생 독신으로 산 뭉크가 그린 의외의 그림  가운데 배꼽손 자세를 한 셋째는 낯선 사람의 등장을 반기는 유일한 인물이다. 아이는 가운데 서서 낯선 이를 정중한 태도로 맞이하고 있다. 셋째 아이가 보인 환영의 태도는 화가 혹은 관람자를 맞이하는 태도다. 셋째가 보이는 환영의 태도는 형제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다. 첫째는 책임감으로, 둘째는 자신감으로, 막내는 애교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지만 셋째는 친근함으로 다가가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막내는 오른손을 뒷짐 지고 있으나 아직 사회 생활이나 다 함께 하는 단체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집단의 규율을 따르지 못한다. 아이의 발은 자제력이나 의지력이 부족해 땅에서 떨어져 있거나 손수건으로 이 어색한 순간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  네 아이를 여러 차례 관찰한 뭉크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 독립심이 강한 아이, 사회성이 발달한 아이, 그냥 귀여운 아이 등 아이들을 보이는 대로 그렸다. 팔십 평생을 독신으로 산 뭉크가 아이들을 세심히 관찰하며 그린 것은 의외다.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금쪽이는 보이지 않는다.
  •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유럽 5인방 5골… ‘11회 연속 월드컵’ 향해 화끈한 출발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이강인이 혈 뚫자 골이 펑펑펑펑펑…클린스만호 5-0 쾌승, 북중미월드컵 향한 화려한 출정

    클린스만호가 4연승의 순풍을 안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토트넘), 횡의조(노리치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을 묶어 5-0으로 이겼다. 8차례 평가전 뒤 첫 실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4연승을 내달린 클린스만호는 3월 출범 이후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은 22승3무2패가 됐다. 1968년 8월 원정 패배 이후 15경기(14승1무) 연속 무패다. 클린스만호는 곧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로 간극이 컸다. 10월 튀니지전 4-0, 베트남전 6-0 쾌승의 기세를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더해 초겨울비가 내린 뒤 뚝 떨어진 기온으로 몸이 굳어진 탓인지 골문을 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 2선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중원에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즈베즈다)을 배치해 초반부터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유율에서 80대 20으로 앞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박스 옆 직접 프리킥, 9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대부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이강인이 문전으로 띄운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떨구고 이재성이 달려들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중계 화면상으로는 온사이드로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없는 경기라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다. 6분 뒤에는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조규성의 오른발 발리가 크로스바를 때렸다. 열릴 듯 열릴 듯하던 싱가포르 골문은 전반 44분에야 열렸다.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꽂아준 패스를 조규성이 달려들어 왼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 강화했다. 두 번째 골은 빨리 나왔다. 후반 4분 이강인의 돌파에 이은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펄쩍 뛰어오르며 머리로 내려찍어 골로 연결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싱가포르가 역습 강도를 높이자 손흥민이 번뜩였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5분 뒤에는 설영우(울산 현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성공하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현란한 드리블과 돌파,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중심이 됐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싱가포르의 역습을 차단하며 한국의 A매치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들었다. 한편, B조 일본이 미얀마를 5-0, I조 호주도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 ‘역전→동점→재역전’ 벼랑끝서 살아난 수원 ...염기훈 “믿기지 않는 승리”

    ‘역전→동점→재역전’ 벼랑끝서 살아난 수원 ...염기훈 “믿기지 않는 승리”

    10명이 싸운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12위·승점 29)이 벼랑 끝에서 같은 연고지의 수원FC(10위·승점 32)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12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B(7~12위 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 수원은 올 시즌 세 차례 ‘수원더비’에서 모두 수원FC에 패했지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1위 강원FC(승점 30)가 전날 대전하나시티즌(8위·승점 47)을 원정에서 1-0으로 꺾고 수원과 승점 차를 4로 벌려 놓았지만 수원이 이날 승점 3을 챙기면서 다시 승점 차는 1로 좁혀졌다. 수원FC도 수원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꼴찌 싸움’을 벌이는 수원과 강원의 2파전에 수원FC도 합류하게 됐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내년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 팀도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 여부를 확정짓는다. 수원은 전반 14분 카즈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원FC 김도윤과 신경전을 펼치던 카즈키가 팔을 사용해 강하게 밀쳤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카즈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 시간 예기치 못한 퇴장이 나와 불리해진 수원은 전반 30분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무너지는 듯 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이 터지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8분 안병준의 중거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7분 뒤 수원FC 공격수 김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다시 2-2 상황이 됐다. 난타전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수원이었다. 후반 33분 김주찬이 뮬리치의 절묘한 패스를 발로 갖다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천금 같은 골을 넣은 김주찬은 경기 후 “이 승리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수원 염기훈 감독대행은 “한 명이 부족한데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냈다”면서 “이겼지만 믿기지 않는 승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팀을 응원한 수원 팬들은 ‘수원은 항상 위기에 강했다’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같은 시간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5위 인천 유나티이드(승점 53)와 4위 전북 현대(승점 54)는 1-1로 비겼다. 후반 15분 인천 김도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7분 뒤 전북 공격수 박재용이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 ‘또 풀타임 혹사?’ 김민재, 추가 시간에 놓친 UCL 첫 무실점…뮌헨은 ‘케인 멀티골’로 UCL 16강 확정

    ‘또 풀타임 혹사?’ 김민재, 추가 시간에 놓친 UCL 첫 무실점…뮌헨은 ‘케인 멀티골’로 UCL 16강 확정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디딤돌 삼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 장면에 얽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에 2-1로 승리했다. 4전 전승(승점 12점)을 기록한 뮌헨은 3위 갈라타사라이(1승1무2패)와 간격을 8점 차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진출하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승1무2패 1승1무2패로 승점 4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자리한 코펜하겐(덴마크)과 갈라타사라이, 이날 마커스 래시포드가 퇴장당하며 3-4로 대역전패하며 1승3패(3점)로 최하위로 처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남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3위가 되면 유로파리그 32강전으로 밀린다. 객관적인 전력상 뮌헨이 우위였고, 뮌헨의 홈 경기였으나 골을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8분 레온 고레츠카가 머리로 떨군 공을 케인이 왼발로 밀어 넣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케인의 해결사 본능이 번뜩였다. 후반 35분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을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 골을 뽑았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케인은 6분 뒤 쐐기 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찌른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여러 차례 크로스를 걷어내고 박스에 침투하는 상대 선수를 견제하며 UCL 4경기 만에 클린시트에 힘을 보태는 듯했던 김민재는 경기 종료 직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48분 상대 진영에서 뮌헨의 공격이 차단당한 뒤 공을 잡은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뮌헨 문전을 향해 길게 공을 날렸다. 갈라타사라이의 세드릭 바캄부가 뛰었고, 김민재가 따라붙었다. 스피드 경쟁에서 김민재를 이겨낸 바캄부가 그대로 하프 발리슛,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A매치 복귀 이후 3~4일 간격으로 이어진 6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A매치 이전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9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김민재는 뮌헨 합류 뒤 네 번째 경기인 9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기 시작해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1경기를 제외하곤 13경기를 9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뮌헨은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맨유에 3골을 내준 이후 3경기 연속 1실점을 했다. 맨유는 코펜하겐 원정에서 래시퍼드의 퇴장 악재에 침몰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일룬이 친정팀을 상대로 전반 3분과 28분 거푸 골을 때려 박으며 2-0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래시포드가 경합 중에 상대 풀백 엘리아스 옐레르트의 발목을 고의로 밟았다는 판정을 받고는 다이렉트 퇴장당했고, 이후 흐름이 급변했다. 코펜하겐은 전반 45분 모하메드 엘류누시의 만회골, 전반 추가시간 지오구 곤살베스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24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3-2로 앞섰으나 후반 38분 루카스 레라게르에게 골을 내주며 따라잡혔고, 6분 뒤 코펜하겐의 ‘영건’ 루니 바르다지에게 왼발 발리슛을 두들겨 맞아 패배를 곱씹었다.
  • ‘김민재 풀타임+케인 멀티골’ 뮌헨 UCL 4전 전승

    ‘김민재 풀타임+케인 멀티골’ 뮌헨 UCL 4전 전승

    ‘철기둥’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뮌헨은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뮌헨(승점 12)은 조별리그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3위 갈라타사라이(승점 4)와 승점 차를 8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가능해진 셈이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아예 제외됐던 경기를 빼면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홈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갈라타사라이를 만난 뮌헨은 후반 중반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고전했지만 ‘해결사’ 케인이 헤더 골로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후반 35분 케인은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6분 뒤 토마스 뮐러의 침투패스에 이은 마티스 텔의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벌렸다. 케인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해 올 시즌 UCL 4골로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세드릭 바캄부의 골로 추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같은 조의 맨유는 코펜하겐 원정에서 3-4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일룬이 전반 3분과 28분 넣은 골로 2-0으로 앞서나가다가 마커스 래시퍼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래시퍼드는 전반 42분 덴마크 풀백 엘리아스 옐레르트와 경합하다가 발목을 일부러 밟았다는 판정과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코펜하겐은 전반 45분 모하메드 엘류누시의 만회골, 전반 추가시간 지오구 곤살베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넣고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맨유가 후반 24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3-2로 앞서나갔으나 코펜하겐은 후반 38분 루카스 레라게르의 골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코펜하겐은 ‘영건’ 루니 바르다지가 후반 42분 왼발 발리슛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불운, 시련, 악재… ‘손’ 쓸 틈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 갔다. 전반 6분 파프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첼시는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렸다.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막아 냈지만 결국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잭슨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더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명의 퇴장에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선 데 대해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열했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 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토트넘 무패행진 멈춰세운 포체티노…퇴장·부상에 비상걸린 친정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사령탑으로 4년 만에 토트넘 구장을 찾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친정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옛 스승’ 포체티노 감독 앞에서 리그 3연속 골에 도전한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에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6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던 토트넘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한 게 화근이었다. 결국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한 뒤 ‘캡틴’ 손흥민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페널티킥을 선언함과 동시에 로메로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토트넘은 빠른 발로 첼시 수비를 흔든 존슨을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 수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각각 발목,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전반 18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는 후반 10분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태클이 잘못됐다는 걸 바로 깨닫고 머리를 감쌌다. 토트넘은 두 명이 퇴장당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9명의 토트넘을 상대로 계속 골문을 두드린 첼시는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의 역전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잭슨이 두 골을 잇따라 집어넣으면서 토트넘은 완패했다. 비카리오는 4골을 헌납했지만 페드로 포로와 함께 평점 9점(풋볼런던 기준)을 받았다. 손흥민은 8점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토트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은 데 대해 “그건 우리가 누군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내가 여기 있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5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장과 득점 취소 판정에 대해선 “우리가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판정은 판정”이라고 일축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서서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를 건넨 포체티노 감독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4년이 지나고 돌아와 인사할 기회를 얻는 건 선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열정적이며 치열한 경기였는데 승점 3이 필요했기에 우리에게 무척 중요했고 놀라운 날이었다”면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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