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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전략폭격기 정례비행” 발뺌…KADIZ 논의서 입장 밝힐까

    러 “전략폭격기 정례비행” 발뺌…KADIZ 논의서 입장 밝힐까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정례 비행의 일환으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서면 답변에서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2대가 일본해(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해역의 공해 상공에서 정례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비행 중 장거리 군용기들은 (러시아)공중우주군 소속 수호이(Su)-35S 전투기들과 A-50 장거리 조기경계관제기의 엄호를 받았다”며 “일부 비행 단계에서 한국 공군 F-15와 F-16 전투기, 일본 F-2 전투기들이 Tu-95MS 폭격기들을 상대로 요격 비행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장거리 비행단 조종사들은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고 공중 이용에 관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번 비행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 전역에 3시간가량 진입했으며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하기도 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섰고,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경고사격을 했다. 러시아 공군기는 8월 8일에도 KADIZ를 무단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한국이 설정한 KADIZ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은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합동군사위원회’ 회의를 갖고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는 항공기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 및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의존해 건설한 금강산관광시설을 비판하며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남측이 지난해 9월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의 표현으로 보여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시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였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북남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되어 있고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총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구를 3~4단계 별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구마다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 파넬숙소(고급별장식 숙소), 골프장 등의 시설을 짓고 인접군에 비행장과 관광지구까지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이들 모두 “공장, 기업소들에 건설되는 노동자합숙보다도 못한 건물들이 세계적인 명승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정말 꼴불견”이라며 김 위원장의 결정이 옳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아버지 집권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49년 마르지 않던 샘터/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49년 마르지 않던 샘터/박록삼 논설위원

    한국의 근대는 ‘잡지의 시대’였다. 1896년 당시 일본 유학생들이 만든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보’를 국내 최초의 잡지로 꼽는다. 국한문 혼용체의 이 계간 잡지는 교육·국방·정치·외교·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견해와 방향을 담은 독립사상, 개화사상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도, 해방 이후에도 여러 분야와 내용의 잡지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앎에 목마른 이들에게 또 다른 언론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고, 특정한 전문적인 분야의 식견과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국전쟁 중에도 잡지 발행의 맥은 끊기지 않았다. 마종기, 윤후명, 황동규, 이승훈, 최인호 등 이름 짜한 시인, 소설가를 배출한 잡지 ‘학원’도 피난 중 창간됐다. 군사독재 불의에 맞서 시대의 어둠을 밝힌 잡지 ‘사상계’의 시작도 한국전쟁 중이었다. 오히려 세월이 흐른 1980년대가 잡지의 암흑기였다. 신군부는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뿌리깊은나무’ 등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잡지들을 줄줄이 폐간시켰다. 출판사와 작가들은 1980년 ‘실천문학’처럼 정기간행물이 아닌 ‘무크’(매거진+북) 운동으로 양심과 지성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몸부림쳤다. 세상 물정 몰랐던 어린이들이야 ‘어깨동무’, ‘소년중앙’, ‘소년경향’ 등을 보며 키득대던 시절이었다. 1970년 4월 창간된 월간 ‘샘터’는 그러한 시대 속에서도 독야청청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한 창간 당시 가격은 100원. 담뱃값보다 싸야 한다는 발행인 김재순(전 국회의장)의 고집이 반영됐다. 그리고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쉼 없이 49년 동안 샘터는 퍼올려졌다. ‘샘터’에는 피천득,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정채봉, 장영희 등 글쟁이 명사들의 편안한 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지면을 기꺼이 내줬다. 당연히 정치와 이념 같은 골치 아픈 얘기는 없었다. 그저 평범한 이웃의 삶과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빼꼼히 들여다보는 내용이었다. 남들의 삶도 자신과 다르지 않음에 위로받았고, 큰 불행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의지에 눈물 훔치며 격려했다. ‘샘터’ 정기구독권은 좋은 이에게 슬며시 전하는 마음의 선물이기도 했다. 40대 이상의 나이라면 ‘샘터’와 얽힌 추억 한 자락 없는 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일상 속 감사, 행복 등 긍정 에너지를 퍼나르던 ‘샘터’가 오는 12월호 598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 계속 쌓여 가는 적자 구조를 더는 버티기 어렵게 된 탓이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사실상 폐간하는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벌써 허전하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 느끼지 못했던 친구가 멀리 떠나는 느낌이다. youngtan@seoul.co.kr
  •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 출시… 피부암 등 일반암 수준 보장

    한화생명은 발병 빈도가 높지만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스페셜암보험’을 22일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간암, 위암, 폐암 등 일반암의 10% 수준으로 보장하던 기타 피부암, 초기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을 각각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재진단 소액암 보장특약’은 기타 피부암을 비롯해 재진단 소액암이 발생하면 2년 후부터 2년에 1회씩 특약 가입액의 50%만큼 보장한다. 납입 면제 범위도 확대했다. 유방암, 전립선암, 여성생식기암, 직·결장암과 초기 이외의 갑상선암도 발병 이후 남은 납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은 최초 계약 20년 만기이며, 만기 후 20년마다 갱신해 100세까지 보장을 해 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7년 전 ‘DLF 대책’ 강구하고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금융당국

    7년 전 ‘DLF 대책’ 강구하고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금융당국

    2012년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 연구용역 홍콩·유럽 소비자 피해 사례·대책 등 담아 모니터링 제대로 했다면 사고 예방 가능 “당시 사모 DLS엔 숙려제 등 적용 안 해 공모보다 위험 큰 사모 양질 서비스 필요” 금융 당국이 이르면 이달 말 ‘파생결합펀드(DLF) 제도 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7년 전 이 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모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자본시장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고 당시에도 해외 사례 중심으로 대책을 강구했지만 최근 DLF 투자자들이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를 입고 나서야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은 물론 세계 금융의 중심지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과거 비슷한 사건이 터졌고 후속 대책을 내놨다. 금융 당국이 선진국 사례를 제대로 모니터링만 했어도 DLF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던 셈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금융 당국과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12년 9월 자본시장연구원이 금융위에 제출한 ‘ELS·DLS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 등을 기초 자료로 삼아 DLF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불완전 판매로 발생한 해외 주요국의 소비자 피해와 대책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2008년 홍콩에서 터진 ‘미니본드 사태’의 경우 금융사가 투자자의 위험 성향이나 투자 경험, 재산 등을 파악하지 않고 노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다. 미니본드의 위험성 대신 높은 신용등급과 안전성만 강조했다. 국내 DLF 사태와 닮았다. 홍콩 금융 당국은 2010년 숙려 기간 제도를 도입했다. 영국에서는 2001~2002년 연 10%의 높은 이자를 주는 ‘프레서피스 본드’가 인기를 끌었다. 총 25만명이 5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버블이 꺼지면서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했다. 투자자 평균 연령이 60세로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은퇴자가 많았다. 영국 금융 당국은 투자 상담을 해주는 독립 투자자문사에 금융상품 제조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 수수료에 눈이 멀어 일반 투자자에게 위험한 상품을 파는 행위를 막겠다는 조치다. 노르웨이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8년까지 일반 투자자 15만명이 마진대출 상품에 70억 달러를 투자했다가 원금 손실 피해를 봤다. 노르웨이 금융 당국은 이후 금융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복잡한 금융상품을 팔지 못하게 했다. 비슷한 이유로 프랑스는 2010년부터 복잡한 금융상품에 금융 당국의 경고문을 넣었고, 덴마크는 2011년부터 투자상품 위험 표시를 의무화했다. 벨기에는 2011년부터 일반 투자자에 대한 복잡한 금융상품 판매를 금지했다. 2012년 작성된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는 공모 방식 DLS의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동안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도 공모 DLS에 집중됐다. 금융위는 2016년 공모펀드 위험등급을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했다. 2017년 공모 DLS의 숙려제 적용 대상을 80세 이상에서 부적합 투자자와 7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숙려 기간도 1일에서 2일로 늘렸다. 반면 사모 DLS에는 이런 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금융 당국이 2015년부터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한 뒤 사모펀드가 급증해 DLF 사태를 촉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사모 투자자는 공모 투자자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고객인 만큼 금융사로부터 더 양질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얼리 산업 중심’ 종로…내일 청진공원서 기획전

    ‘주얼리 산업 중심’ 종로…내일 청진공원서 기획전

    서울 종로구가 24~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진공원에서 ‘주얼리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귀금속 산업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주얼리 제품 전시, 판매, 홍보를 비롯해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판매 부스는 20여개로, 귀걸이·목걸이·반지·팔찌 등 다양한 보석류를 구입할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선 자신만의 보석을 만들 수 있고, 홍보 부스에선 제품 세척과 감정, 반지 사이즈 측정 등을 할 수 있다. 종로홍보관에선 주얼리 직업 세계, 중국 파워블로거 왕훙의 한국 주얼리 신진디자이너 소개 등 주얼리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제로페이 사용법을 알려 주는 부스도 별도 운영되며, 제로페이 결제 고객에겐 볼펜 등 사은품이 제공된다. 종로1~5가 일대엔 국내 최대 규모의 귀금속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커플과 신혼부부 등이 즐겨 찾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는 전국 주얼리 업체의 약 20%가 밀집한 명실상부한 주얼리 산업 중심지”라며 “이번 행사는 뛰어난 실력을 갖췄음에도 판매처가 없어 자신의 주얼리를 세상에 알리지 못한 이들에게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환경 생각하는 장터, 강서 ‘까치나눔장터’

    환경 생각하는 장터, 강서 ‘까치나눔장터’

    서울 강서구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당근린공원에서 ‘까치나눔장터 집중 참여의 날’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서구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까치나눔장터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게 하고,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까치나눔장터는 나눔의 기쁨이 있는 친환경 장터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나눔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엔 지역 주민 150개 팀과 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 올핸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중고 학생 물품을 판매하는 ‘청소년 벼룩시장’이 처음 열린다. 에너지 절감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꾸려진다. ‘업사이클링 체험부스’에선 폐목재와 다 쓴 커피캡슐을 활용해 화분이나 액자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랍 속 잠자는 폐건전지 10개를 새 건전지 1세트(2개)로 바꿔 주고, 다 쓴 소형 폐가전을 가져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재활용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자리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 해 민원 12만여건… “집회 소음 규제 세분화 필요”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서울 광화문과 서초동 등 주요 도심 집회·시위가 늘어나자 ‘집회 소음’이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집회시위는 대부분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집회 과정에서의 소음으로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호소도 잇따른다. 전문가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통해 소음 규정을 재정비하고 장소 및 시간에 따른 소음 기준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찰청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집회시위 자유와 시민 평온권과의 합리적 조화를 위한 집회소음 규제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개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집회를 포함한 모든 환경 소음과 진동으로 수면방해, 업무진행 불가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소음·진동 관련 민원은 2013년 7만 4008건에서 2017년 12만 3327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9%는 “집회 소음을 감수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지만 동시에 61.9%는 “그럼에도 집회소음 규제 강화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집시법 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이희훈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는 “심야시간대 주거지역일 때 집회 소음을 55㏈ 정도로, 현행 기준(60㏈ 이하)보다 강하게 규제하는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집시법 개정이 집회할 권리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촘촘히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비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시민의 권리행사로서의 집회와 시위는 특별한 국가적 위기사항이 아니라면 오로지 민주주의와 법치의 이름으로만 규제될 수 있다”면서 “집회와 시위에 제한을 가하는 행위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경심 증거인멸 공방 속 구속 최대 변수는 ‘건강’

    정경심 증거인멸 공방 속 구속 최대 변수는 ‘건강’

    “업무상 횡령·증거인멸, 중한 구속 사유” “기습 압수수색, 증거인멸 가능성 낮아 혐의 따라 피고인·피의자… 기각 가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로 확정된 가운데 법조계에선 구속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 교수의 구속 가능성을 크게 보는 법조인들은 사모펀드 비리 관련 혐의가 중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지낸 이충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 교수의 입시 비리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세고 뇌물 성격이 짙은 업무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무겁다”면서 “종합적으로 보면 구속하기에 충분한 혐의”라고 전망했다. 특히 횡령 혐의와 관련해 정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컨설팅 명목으로 1억 5795만원을 차명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인멸 혐의가 적용된 점 역시 구속 가능성을 높인다.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 교수가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꾸준히 나타났고 지금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도 “현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까지 살펴보면 최근 법원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중한 구속 사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 가능성이 크지만, 건강 문제가 검찰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 출신인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횡령 액수가 크기 때문에 구속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건강 문제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장관 동생 조모씨도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가 받아들여져 영장이 기각됐다. 구속 가능성 자체가 낮다는 견해도 많다. 노영희 전 대한변협 수석대변인(변호사)은 “검찰이 기습적으로 70~80군데를 압수수색한 상황에서 어떻게 피의자가 증거인멸을 하겠느냐”면서 “공범이라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정 교수와 짜고 쳐야 증거인멸 우려가 생기는데 이미 조씨에 대한 외부인 접견이 금지된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는 낮다”고 밝혔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난달 6일 정 교수가 사문서 위조 혐의로 이미 불구속 기소된 점을 들어 “영장 청구서보다 공소장이 먼저 제기된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일부 혐의는 피의자 신분이고 일부 혐의는 피고인 신분인 상황에선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직 판검사 출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18명의 정 교수 변호인단은 검찰이 지난 21일 11가지 혐의로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치밀하게 영장심사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선 검찰 특수부 출신의 홍기채·이인걸 변호사(법무법인 다전)가 대응했지만, 영장심사부터는 판사 출신인 김종근·김강대 변호사(법무법인 LKB)가 나설 예정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경심, 오늘 처음 포토라인 서나

    정경심, 오늘 처음 포토라인 서나

    영장심사 출석 위해 청사 검색대 거쳐야 변호인단 “정 교수 영장심사 출석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려면 공개된 장소인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이나 2층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앞서 7차례에 걸쳐 검찰에 나오면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 교수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영장심사를 받는다. 이날 정 교수는 법정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정에 가려면 공개된 장소인 청사 1층이나 2층의 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통상 영장심사를 받는 피의자들은 심사 직전 서울중앙지검에 들러 수사관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법원으로 이동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주차장 쪽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영장심사를 마친 뒤 정 교수는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 교수가 영장심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변호인단만 출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취재진에 “정 교수는 (영장심사에) 출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체포된 피의자처럼 구치감을 통해 법정으로 비공개 이동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언론 노출을 피할 수도 있지만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1차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7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거나 조서를 열람했다. 애초 검찰은 청사 1층 현관을 통해 정 교수를 출석시키겠다고 했으나 방침을 바꿔 출석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 측 변호인은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면 조씨 본인이 직접 영장심사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고도 구속을 면한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모펀드 숙려기간제 검토…원금 다 털린 뒤에야 ‘뒷북’

    위험등급제 도입해 신중한 투자 유도 DLS 등 복잡한 상품 판매금지도 고려 금융당국이 공모 파생결합증권(DLS)에만 적용하던 ‘숙려기간 제도’를 사모 파생결합펀드(DLF)와 DLS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사모펀드도 공모펀드처럼 위험등급을 만들어 1등급은 빨간색, 2등급은 주황색 등 등급별로 색깔을 달리해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사모펀드 위험등급제’ 도입도 검토한다. 이른바 사후약방문 격이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이런 내용의 해외 사례를 참고해 이르면 이달 말 ‘DLF 제도 개선 종합방안’을 발표한다. 대규모 원금 손실로 피해자가 늘어난 ‘DLF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숙려제는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발생한 미니본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입했다. 당시 21개 은행에서 약 3만 4000명에게 판매한 126억 홍콩달러어치의 미니본드가 상환되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홍콩 금융당국은 투자상품을 처음 사는 투자자나 65세 이상 노인에 한해 상품을 산 뒤 이틀 안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게 했다. 국내에도 숙려제가 있다. 투자 성향보다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부적합 투자자와 7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기간은 상품 구매 후 이틀이다. 다만 공모 DLS에만 적용되고 사모 DLF·DLS에선 빠져 있다. 프랑스처럼 불완전 판매 위험이 높은 상품의 계약서에 금융당국의 경고문을 넣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더 나아가 현재 공모 DLS만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데 사모 DLS도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는 투자 위험을 자세하게 적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노르웨이처럼 금융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DLS를 비롯한 복잡한 상품을 팔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규제가 너무 세면 금융사가 펀드 판매를 중단할 수 있고, 너무 약하면 DLF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며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BS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아주경제 기자 고소

    KBS ‘알릴레오 성희롱 논란’ 아주경제 기자 고소

    KBS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여기자들을 성희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를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KBS는 “KBS와 개인기자 4명 자격으로 장 기자를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또 기자들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비슷한 메일, 문자메시지를 보낸 성명불상자 14명도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내부 개선에 반영하겠지만 악의적인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 기자는 지난 15일 ‘알릴레오’에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도 하며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했다. 장 기자와 유 이사장이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양승동 KBS 사장에게 강경 대응을 주문하며 ‘알리레오’ 출연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 기자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제가 부족했다. 여성 기자가 그 여성성을 이용해 취재한다는 편견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라고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고, 오히려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 이사장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너, 전곡 샘플러 영상 공개 ‘솔로+자작곡 수록’ [공식]

    위너, 전곡 샘플러 영상 공개 ‘솔로+자작곡 수록’ [공식]

    그룹 위너가 새 앨범 ‘CROSS’에 수록된 모든 음원을 맛보기 형태로 들을 수 있는 샘플러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4시 공식 블로그에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 전곡 샘플러를 게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SOSO’ 외 ‘OMG’, ‘빼입어 (DRESS UP)’, ‘FLAMENCO’, ‘바람 (WIND)’, ‘끄덕끄덕(DON‘T BE SH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OSO’는 이별 후 아픔이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하는 이들의 양면성을 각 파트의 반전으로 표현했다. 팝·댄스·힙합 등 장르적 크로스오버가 특징인 곡이다. ‘OMG’는 ’2019 위너 프라이빗 스테이지‘ 당시 멤버들이 언급했던 노래다. 곁에서 항상 힘을 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트렌디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빼입어 (DRESS UP)’는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멋지게 꾸미고 놀아보자는, 위너의 신나는 제안이 담겼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피펑크(P-Funk) 스타일 곡이다.‘FLAMENCO’는 이승훈의 데뷔 첫 공식 솔로곡이다. ‘세레나데’라는 제목으로 콘서트 투어에서 선보인 바 있는 이 노래는 그의 재기발랄한 랩과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바람(WIND)’은 강승윤 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만날 수 있는 세련된 비트의 솔로곡. 도입부와 상반되는 분위기의 후렴구가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할 트랙이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전 설렘이 묻어나는 ‘끄덕끄덕(DON’T BE SHY)’은 송민호가 프로듀싱을 맡은 자작곡인데, 위너를 통해 어떻게 표현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위너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 음원을 발표한다. 오프라인 앨범은 29일 정식 발매. ‘CROSS’는 앨범 타이틀처럼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음악·스토리를 담았다. 위너는 10월 26일과 27일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WINNER [CROSS] TOUR IN SEOUL’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후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평택시 與의원 “친구들이 좋아해…집창촌 특화거리 만들자”

    평택시 與의원 “친구들이 좋아해…집창촌 특화거리 만들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평택시의회의 한 시의원이 집창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탈당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평택시민에게 사과했다. 22일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해금 의원은 지난 15일 제209회 임시회 통복 재개발 계획안 관련 의견청취 중 평택역 인근의 이른바 ‘쌈리’라고 불리는 집창촌을 특화 거리로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 이 의원은 성매매 여성을 가리켜 ‘유리관 속 인형’이라는 표현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택의 특화 거리, 역사가 있는 거리인데 꼭 없애야 하느냐. 친구들이 서울에서 오면 성매매 집결지 거리를 구경시켜주는 데 좋아한다”며 “그것을 살렸으면 하는 내용도 (재개발 계획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09회 임시회에 상정된 통복·안중지역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의견을 청취중이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당시 현장에 있던 동료 시의원들과 평택시 주무 부서 관계자들은 당황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논쟁없이 의견청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지역민들이 발언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일부 언론에 발언 내용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이 의원은 공식 사과문을 낸 뒤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사과문에서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다짐을 하려고 한다”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시민과 동료 의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평택을지역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시의원 후보를 추천한 공당으로서 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해당 발언은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반하는 내용이지만 공인인 평택시의원의 그릇된 언행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집권여당인 공당으로서 시민께 깊은 유감의 뜻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WTO 개도국 간담회 파행…농민단체 강력 반발 퇴장

    WTO 개도국 간담회 파행…농민단체 강력 반발 퇴장

    정부가 22일 세계무역기구(WTO) 농업 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문제와 관련해 농민단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지만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인 끝에 파행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관합동 농업계 간담회를 열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문제와 관련해 “미래에 전개될 WTO 협상에서도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기재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수산식품부 담당 국·과장들이, 농민단체에서 한국농축산협회·한국농업인단체연합·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토종닭협회 회장·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정부 당국자와 농업인단체 대표 간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농민단체 측이 공개 진행을 요구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었다. 이어 정부 측 요구대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듯 했지만 일부 농민단체 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김 차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계기로 농업 분야에서만 예외적으로 개도국 특혜를 인정받아왔으나, 지금은 1996년 당시에 비해 우리 경제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WTO 내에서도 이 이슈가 본격 논의됨에 따라 미래에 전개될 WTO 협상에서도 개도국 특혜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도국 특혜는 향후 국내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정부는 (농민단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대한 고려해 신중하게 정부 입장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가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우리 농업의 현실이 어떤지, 향후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어떠한 정부의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고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그동안 산업부가 농민단체를 데리고 너무 장난을 치고 거짓말만 했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해도 농업에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말만 했다”, “정부와 농민단체 간 신뢰가 이미 깨졌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농민단체는 간담회에 앞서 ‘WTO 개도국 포기 방침 철회’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종이 피켓을 든 채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격론이 벌어지자 김 차관이 “정부 회의가 공개로 진행되면 자유롭게 토론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득했지만 일부 농민단체 대표들은 비공개 진행에 반발해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결국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농민단체 대표들이 간담회장에 돌아오지 않아 회의는 종료됐다. 김 차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6개 항으로 (농업인단체 측이) 요구사업을 정리해왔고 그에 대해 정부 입장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밝혀달라고 했는데, 단기간에 확정적으로 정부 입장을 바로 말하기엔 내부적으로 부처 간 의견조율과 논의가 필요한 사항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 부총리 간부 회의 메시지를 보면 ‘논의를 마무리할 시점’이라는 표현이 있다. 빨리 결론을 내야죠”라고 말해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등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90일 시한 내 조처가 없다면 해당 국가를 개도국으로 대우하지 않겠다” 밝혔다. 이에 정부가 이르면 25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여부를 확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자리 양보하는 예산정책협의회

    [서울포토] 자리 양보하는 예산정책협의회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인영 원내대표, 안규백 서울시당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앞서 서로 앞자리를 권하고 있다. 2019.10.22.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초당적 협력 필요” “여전히 독선”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

    “초당적 협력 필요” “여전히 독선”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

    여야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대외 충격의 큰 파도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민생경제의 방파제,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며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도 예산은 경제의 혁신의 힘을 키우는 예산이자 포용의 힘과 공정의 힘을 키우는 예산”이라며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국민을 배신하는 국회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은 대통령이 여전히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이라며 “민심을 무시한 마이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달 이상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을 들끓게 만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과 임명 강행에 대해 책임 인정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유감 표현조차 하지 않았다”며 “책임있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시정 연설은 또 하나의 헛된 구호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불통과 아집으로 국정을 얽히게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시정연설이 협치의 출발이 아닌 정쟁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러 대목에 동감하지만 몇몇 중요한 부분에서는 아직 대단히 미흡하다”며 “검찰개혁의 핵심으로 언급한 공수처 설치는 적극 찬성하지만, 사법개혁과 더불어 개혁의 양대 산맥인 정치개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회적 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성찰과 다짐보다 자화자찬과 희망에 강조점을 둔 점이 많이 아쉽다”며 “재정이 실효성 있게 쓰이도록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대통령은 국민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기원, ‘간택’으로 안방극장 복귀

    윤기원, ‘간택’으로 안방극장 복귀

    배우 윤기원이 TV CHOSUN의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에 캐스팅됐다. 윤기원의 소속사인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최근 윤기원이 ‘간택’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들어갔다”며 “사극에서도 완벽하게 통하는 명품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간택’은 이씨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최고의 자리, ‘왕비’와 그 권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런 가운데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간택에 나서는 당찬 여인 ‘강은보’와,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왕 ‘이경’의 판타지 로맨스가 펼쳐진다. 윤기원이 맡은 역할은 권력을 노리고 간택에 참가한 당대 으뜸의 세도가 안동 김씨 가문의 여식 ‘김송이’의 아버지이자, 대제학인 ‘김형찬’이다. 윤기원은 김형찬 캐릭터를 통해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특유의 연기력을 유감 없이 펼쳐 보일 예정이다. 윤기원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TV CHOSUN ‘바벨’에 이어 사극으로 다시 한 번 브라운관을 찾게 되어 영광”이라며 “’간택’을 통해 배우 윤기원의 또 다른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12월 15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문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서울포토] 문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9. 10.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가 또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러시아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오늘 오전 동해 쪽 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F-15K 전투기 등을 긴급 출격 시켜 퇴거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군용기(조기경보기) 1대가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한 바 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서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기총 경고사격을 했다. 지난 8월 8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러 군 당국은 23일 서울에서 ‘합동군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계기로 양국이 합동군사위원회 개최에 합의했다”면서 “이 위원회에서 KADIZ 사태 재발 방지와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MOU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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