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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전격 구속… ‘칼끝’ 조국으로

    정경심 전격 구속… ‘칼끝’ 조국으로

    정 교수 11개 혐의 모두 부인했지만 법원 “범죄 혐의 상당부분 소명되고 수사경과 비춰 증거인멸 염려 있다” 4개 혐의 연관된 조국 수사 불가피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전격 구속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58일 만이다. 이제 검찰의 칼끝은 조 전 장관을 향하게 됐다. 24일 자정을 넘겨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타당)성도 인정된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정 교수에게 주어진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비리, 증거 조작 등 세 갈래의 11가지 혐의가 대부분 소명이 됐다는 의미다. 정 교수 측은 이날 6시간 50분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건강 상태에 문제가 있어 구속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지만 송 부장판사를 충분히 설득하지는 못했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던 정 교수는 그대로 입소 절차를 밟았다.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 동력과 명분을 동시에 얻은 검찰 수사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게 됐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의 최종 책임자인 윤석열 검찰총장도 검찰을 향한 비판이나 정치적 부담을 다소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제 검찰에게 남은 산은 조 전 장관이다. 정 교수의 11가지 혐의 중 최소 4개 이상은 조 전 장관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검찰이 보고 있는 만큼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두 자녀에게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정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 등 자본시장법 위반 정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정 교수의 증거 조작 혐의를 방조한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조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 채용비리 및 허위소송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어머니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도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강제수사 58일 만에 정경심 구속…檢 칼끝 조국 향하나

    강제수사 58일 만에 정경심 구속…檢 칼끝 조국 향하나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가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날 0시 20분쯤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7시간에 걸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과 검찰은 사실관계 및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사회적 지위를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변호인은 자녀의 인턴 활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허위 스펙’으로 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들이 법리적으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최근 뇌종양·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주요 변수였지만 법원은 양측이 제시한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정 교수가 수사 착수 직후 자산관리인을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 등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 발부는 지난 두 달 간 대대적으로 진행된 검찰 수사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검찰은 그간의 수사 정당성 논란을 다소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에게 적용된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알고 있었거나 관여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특히 두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은 조 전 장관이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최대 20일간의 구속 수사를 벌인 뒤 정 교수를 재판에 넘기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 염려 있다”

    법원,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증거인멸 염려 있다”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24일 구속됐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27일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이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 법원이 정 교수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한 만큼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트럼프 “터키·시리아 국경서 큰 성공…안전지대 만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터키·시리아 국경에서 큰 성공”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안전지대가 만들어졌다! 휴전이 유지됐고 전투 임무는 끝났다. 쿠르드족은 안전하며 우리와 아주 잘 협력해왔다. 붙잡힌 ISIS(이슬람국가(IS)의 옛 이름) 포로들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외무상 “한국과 소통 필요…징용문제 시정은 계속 요구”

    日외무상 “한국과 소통 필요…징용문제 시정은 계속 요구”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면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한일 당국이 소통할 필요가 있지만 징용 문제는 한국에 계속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23일 밝혔다. NHK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열린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인 것은 틀림이 없다. 일한 양국 정부의 관계가 곤란한 상황에 있어도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이나 상호 이해의 기반이 되는 국민 간 교류는 확실히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해 한시라도 빨리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도록 강하게 계속 요구해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다케우치 유즈루 의원이 ‘과거의 역사라지만 피해자의 고통을 배려할 필요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일 양국 국민감정 악화는 좋지 않다. 일본 측도 양국 갈등을 극복할 지혜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반응했다. ‘국제법 위반’을 거론한 모테기 외무상의 이날 발언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징용 배상 문제도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삼권 분립의 원칙에 따라 대법원판결에는 정부가 관여할 수 없으며 판결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는 일본 기업 자산 강제 매각이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양국 정부가 함께 적절한 해법을 모색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징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 상황은 전적으로 한국에 의해 발생했고 한국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美 “동맹 철통 방어…러시아 추가 시도 막을 것”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미국은 동맹인 한국 및 최근 러시아 항공기의 도발적인 공중작전과 관련한 한국의 우려를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러시아의 추가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맹들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심 구속” vs “영장 기각” 또 갈라진 서초동

    “정경심 구속” vs “영장 기각” 또 갈라진 서초동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진행된 가운데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정 교수 구속 찬반 집회가 열렸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정경심 교수 응원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경심 교수님 힘내세요’, ‘정치검찰 OUT’, ‘설치하라 공수처’ 등의 피켓을 들고 “무사귀환 정경심”, “검찰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는 참석자들이 즉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진행됐다. 집회 주최 측은 정 교수에 대한 영장 기각 소식이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노정렬은 “조 전 장관은 (재임한) 35일간 그 어떤 법무부 장관도 70여년 간 못한 검찰개혁을 해냈다”며 “이는 촛불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에 대해 무죄 추정 원칙과 피의사실공표 금지는 오간 데 없이 실시간으로 망신 주기 수사를 했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의혹만 제기하고 하나의 팩트도 제시하지 못했다. 해방 후 70년간 우리를 지배한 못된 권력과 언론의 거짓 선동에 절대 넘어가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연대, 반대한민국세력 축출연대, 행동하는 자유시민 등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중앙지법 인근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법원은 정 교수를 구속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11개 혐의를 보면 혐의 하나하나 구속되고도 남을 사안이라 정경심의 구속 여부를 재고할 필요도 없다”며 “송경호 판사는 눈치 보지 말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해달라”고 촉구했다. 발언대에 선 이형규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대전고 대표는 “정경심은 조국과 공범”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정경심 구속이 아니라 조국 구속”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입시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주식 작전세력에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교수 측은 “수사 과정이 불공정했다.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전체가 과장 또는 왜곡됐으며 법리 적용도 잘못됐다”며 11개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심문을 마친 정 교수는 영장 발부 여부가 전해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4일 새벽 결정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DMZ,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 되길 기대”

    문 대통령 “DMZ,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 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이 돼 세계인이 함께 걷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7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 당시 DMZ를 국제 평화지대로 구축하자고 제안했던 것을 언급하며 “국왕님도 이 평화의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스페인의 일관된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적대관계 종식으로 DMZ가 진정한 세계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며 문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대통령의 모든 노력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며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한반도 평화는 이미 세계적 문제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분단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정상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의 협력, 문화관광산업 발전 등을 주제로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산업연결 4.0’ 정책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한국도 데이터,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 주행차, 스마트 시티와 같은 5G 핵심 서비스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펠리페 6세 국왕은 “이번 방한에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통상차관, 관광차관 등이 함께 왔다”며 “지금까지 문화·경제 등 다방면에서 최상의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의 우호와 협력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에 있어서 한국의 리더십이 국제사회에서 크게 발휘되고 있다”며 “5G 적용으로 생겨난 보안 문제 등 각종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3국 공동진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중남미와 유럽,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관문이며, 한국은 동북아 시장의 허브인 만큼 양국의 지정학적 장점을 경제협력에 활용해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펠리페 6세 국왕은 “이미 한국과 스페인이 이룬 제3국 공동 진출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많다”며 “향후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한국과 손잡고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별히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석해 열리는 스페인의 ‘산업 연결 4.0 콘퍼런스’와 국제관광박람회가 양국의 우호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왕님의 국빈 방문이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새로운 70년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모든 취준생에 ‘청년수당’…박원순 “포퓰리즘 아닌 리얼리즘”

    서울 모든 취준생에 ‘청년수당’…박원순 “포퓰리즘 아닌 리얼리즘”

    서울시가 한 해 청년수당 대상자를 4배 이상으로 늘려 3년간 모두 10만명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청년 1인 가구는 최장 10개월간 월세 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년간 서울시가 투입하는 예산은 청년수당 3300억원, 청년월세지원 1000억원 등 4300억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 아닌 리얼리즘(현실주의)”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3일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서울시장 타운홀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수당 확대 및 청년월세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 문제의 양대 산맥인 구직과 주거의 출발 불평등 선을 해소한다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는 우선 월 50만원의 구직 비용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수당 수급자를 현재 연 7000명에서 향후 3년간 10만명으로 대폭 늘린다. 내년에 1008억원을 투입해 대상자를 올해의 4배 이상인 3만명으로 늘리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연간 3만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실상 모든 취업준비생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10만명은 만 19∼34세 서울 인구 중 청년수당 대상자가 아닌 취업자·입대자·기존 청년수당 수급자·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를 제외한 14만 5000명에 실제 사업 신청 비율 70%를 적용한 수치다. 대상자 요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만 19∼39세 서울 인구 중 졸업 후 2년이 지나고, 중위소득 150% 미만인 미취업 청년이다. 서울시는 또 청년 1인 가구에 월세 20만원을 최대 10개월 동안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내년 5000명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연간 2만명씩, 3년간 4만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만 19∼39세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 가구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만 20∼39세 청년 1인 가구는 58만 가구이며, 이 중 63.7%는 월세로 살고 있다. 복지예산 확대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박 시장은 “채무가 늘어나는 것은 늘 경계해야 하지만, 서울시는 어느 때보다 재정이 튼튼하고 충실한 상태”라며 “청년수당은 서울시가 임의로 한 것이 아니고 청년들의 요청에서 나온 정책이다.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분야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런 부분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라며 “청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괄적인 관리 방안이 없다는 지적에는 “서울시는 청년을 믿는다. 저는 청년을 믿어야 청년들이 그 신뢰를 바탕으로 돈을 알뜰하게 쓰고 우리가 뜻하는 것을 달성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본 소득’의 출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석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워낙 긍정적 효과가 있고 특히 구직활동 과정에서 이 혜택을 받은 사람은 대부분 만족했기 때문에 (지원을) 늘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가부 차관, 윤지오 숙박비 ‘셀프기부’…조력자도 지원

    여가부 차관, 윤지오 숙박비 ‘셀프기부’…조력자도 지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활동한 윤지오씨에게 숙소 비용을 지원한 익명의 기부자는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차관은 윤씨의 동행조력자까지 지원한 사실이 확인돼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 차관은 23일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가부가 법적 근거도 없는 예산을 활용해 윤씨를 지원했다는 논란이 일자 오후 속개한 국감에서 자신이 해당 기부금을 냈다고 털어놨다. 김 차관은 “당시 윤지오 씨에게 15만 8400원을 기부한 사람은 나”라며 “당시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 관련 방송에 출연해 여성단체를 비판하고 검찰 진상조사단 출석을 앞두고 숙소 지원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검토 결과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 내가 예산검토를 중단했다. 그래서 내가 사비를 내서 대방동에 있는 서울여성플라자에 3일간 숙박을 하도록 했다. (3월) 15일부터는 (윤씨가) 경찰 숙소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사적 기부이기 때문에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기부금 출처를 물어봤을 때 (공개했다면) 이게 미담으로 회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사적 기부라 공개하지 않았고, 지금 공개하는 이유는 불필요한 논란이 국회에서 일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발언에 야당에서 거센 비판이 나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왜 숨겼나. 숨긴 이유가 미담이 될 거 같아서라고. 이런 답변이 어디 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는) 부하 직원에 대한 직권남용으로, 이게 당당하게 얘기할 사안이냐. 증인의 그런 행동으로 인해 밑에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으면 어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김 차관이 사문서를 위조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제가 어떤 사문서를 위조했는지 말씀해주시면 답변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질의 시간이 끝난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나한테가 아니라 수사기관 가서 답변하라”고 김 차관을 압박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김 의원은 김 차관을 어떻게 고발할 지 간사단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현아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윤지오 씨밖에 없느냐. (증언의) 진실성이 담보되지도 않는데 셀프 기부금 내서 도와주는 게 이게 정당하다고 얘기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 있는 그대로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 거 같다. 차관이 발언의 부적절성을 사과하고 지금 이 상황에서 넘어갔으면 바란다. 김성원 의원, 야당 의원들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김 차관은 “지금 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원님들 입장을 수용하겠다. 몇 달에 걸친 자료 요청에 대해 불성실하게 임하고,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의원님들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아 의원은 김 차관에게 윤씨 숙박비 지원을 위한 사적 기부를 하게 된 배경 등을 적은 경위서를 요구했고 김 차관은 요구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차관이 윤씨의 동행조력자까지 지원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김현아 의원은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동행조력자를 누가 지원하라고 지시했는지 물었고 김 차관은 본인이 지원을 지시했다는점을 시인했다. 김 의원은 “세금으로 월급 주는 사람이 (윤씨가) 방송 등 온갖 인터뷰를 하는데 동행하고 다녔다는 것 아니냐. 이 사람(윤씨)이 진실되게 증언한 사람이냐”며 “아까 요청 드린 경위서에 상세하게 담아 제출하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경심 변호인 “檢 수사는 ‘기울어진 저울’…불구속 필요”

    정경심 변호인 “檢 수사는 ‘기울어진 저울’…불구속 필요”

    6시간 50분에 걸친 구속심사를 받고 나온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변호인이 “검찰 수사 과정이 기울어진 저울과 같았다. 재판 과정만은 공정한 저울이 되려면 불구속 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59·사법연수원 19기)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속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에 대해 충실히 반박했고, 법리적으로 무죄이며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법정에서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20명 이상의 검사가 60일 가까이 7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등 방대한 수사가 이뤄졌기에 이제 법정에선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해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건강에 어려움이 있고, 자료도 방대하기에 변호인이 피고인과 충분히 협의해 재판을 준비하면 비로소 ‘공정한 저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7시간 가깝게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심사를 받았다. 정 교수 측은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비리,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무죄이며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전면 부인했다. 우선 입시비리에 대해서는 “과장되고 왜곡됐다”며 “분명히 인턴 활동을 한 것이 맞다면 그것이 어느 정도일 때 허위라고 말 할 수 있는지 우리 사회에서 합의가 안 됐으며 어떤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인지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준을 세워야 할 문제이지 구속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모펀드 투자에 대해선 “사실관계도 잘못됐고, 구속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자체가 법리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거래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법률 위반인지 취지를 따지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증거인멸과 관련해선 법리적으로 증거은닉·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우며 고의가 있었던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구속심사 때) 구속을 감내하기에 정 교수 건강 상태가 충분히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면서도 구체적 진단명 등은 개인정보라는 점을 고려해 언론에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다만 “한 가정이 파탄 날 지경”이라며 “한 가족으로, 시민으로서 온전히 버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받았는데 이제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법정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밝힐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승합차를 타고 변호인단보다 앞서 법원을 떠난 정 교수는 “혐의를 충분히 소명했나”, “건강 상태는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을 때와 달리 오른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기대 전 광명시장,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혁신센터 광명유치 제안

    양기대 전 광명시장,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혁신센터 광명유치 제안

    양기대 전 경기 광명시장이 지난 22일 광명시에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이노베이션센터(혁신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양기대 전 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4.0 산업 지원 UN 특별기구 설립 포럼’ 에서 축사를 통해 “광명시는 교통과 인프라 등 국제기구를 유치할 적합한 장소”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포럼은 ‘2019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및 조달 전시회·콘퍼런스(STS&P 2019)’의 한 섹션으로 개최됐다. UNOPS는 개발도상국에 도로·항만·병원 등을 건설해주고 유엔기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면서 연 22조원 규모 물품조달을 맡고 있으며 40개 유엔기구 중 5번째 규모다. UNOPS 혁신센터는 창의적이고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하는데 현재 스웨덴 등 2개국에 설립돼 있으며 한국이 유치하면 3번째다. 양 전 시장은 축사에서 “40년 버려진 폐광인 광명동굴을 VR와 스마트기술 등을 융합해 개발함으로써 1년에 1백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관광지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노하우를 전수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들 국가와 도시들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엔기구의 지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명은 대한민국 KTX중심역이고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고 최근 무역센터가 들어서는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 있어 UNOPS혁신센터를 유치하는 데 적합하다”며 “광명시와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전 시장이 2015년 말부터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온 점도 국제기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시장은 이날 페트리샤 모저 유엔 조달위원회 의장과 UNOPS 유경의 특별고문 등을 만나 공동관심사를 공유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는 홍남기 장관

    [서울포토] 국감에서 답변하고 있는 홍남기 장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2019.10.23.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염전노예와 같은 유튜브 부당계약 사건, 심판을 원합니다!’…덕자 국민청원 등장

    ‘염전노예와 같은 유튜브 부당계약 사건, 심판을 원합니다!’…덕자 국민청원 등장

    아프리카TV 인기 BJ 덕자(본명 박보미·24)가 돌연 활동을 중단한 배경이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민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염전노예와 같은 유튜브 부당계약 사건, 심판을 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지금까지(10월 23일 10시 기준) 4만290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정확한 법적 근로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을 역이용하여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마치 염전노예와 같이 일만 한다”며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점을 근거로 부당하게 회사에 수입을 갈취당하여 불행한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고 적었다.이어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건을 청원하고자 한다”며 “부당한 계약을 근거로 수익을 비상식적으로 가져가고, 결과적으로 적자인 상황으로 계속 유튜브를 운영해야 하기에, 힘들게 만든 유튜브 채널을 포기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유튜버는 현재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를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계약했다. 더욱 기가 찬 것은 계약을 불이행할시 1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제2의, 제3의 부당계약사기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심판을 국가가 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앞서 덕자는 지난 19일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지난 2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날 덕자는 “턱형이 운영 중인 MCN ‘ACAA 에이전시’에 수차례 활동 지원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절당했다. 5대 5 수익 배분도 수정해주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편집자 3명의 월급도 내가 부담했다”며 불공정 계약을 폭로했다. 이어 덕자는 1억 5000만원 가량의 사기를 당해 수익이 거의 없다면서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기만 한다. 방송이 좋아서 참았는데 이젠 못 버티겠다. 너무 힘들어서 방송을 못 할 것 같다”며 활동 중단 사유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황교안 “文정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가짜 정권”

    황교안 “文정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가짜 정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가짜 정권, 그럴듯한 포장 속에 감춰진 문재인 정권의 가짜들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어제(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들렸지만, 말로만 외치는 공정이 우리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한다. 문재인 정권의 시간이란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된 일그러진 사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의의 가장 나쁜 형태는 위장된 정의다’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명언을 인용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위장된 정의를 보며 우리 국민은 분노했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는 함께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을 잘살게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진짜 경제 대안인 민부론을 제시했다”며 “우리 당의 진짜 개혁도 담대하게 실천하고, 기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DB회장 체포 “혐의 인정 안해”

    ‘성폭행 피소’ 김준기 전 DB회장 체포 “혐의 인정 안해”

    비서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미국에 머물러 온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을 체포해 경찰서로 이송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입국 계획을 미리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 전 회장은 오전 3시 47분쯤 수갑을 찬 손목을 천으로 가리고 경찰관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회장은 ‘성추행·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왜 이제까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호송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질문이 계속되자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인가’라고 묻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와 비서 성추행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고소당했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도 2017년 2~7월 김 전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해 고소장을 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 기간을 연장해왔다. 2건의 고소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가사도우미 성폭행 건과 여비서 성추행 건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이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한 지 3개월 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러 “전략폭격기 정례비행” 발뺌…KADIZ 논의서 입장 밝힐까

    러 “전략폭격기 정례비행” 발뺌…KADIZ 논의서 입장 밝힐까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정례 비행의 일환으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서면 답변에서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2대가 일본해(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해역의 공해 상공에서 정례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비행 중 장거리 군용기들은 (러시아)공중우주군 소속 수호이(Su)-35S 전투기들과 A-50 장거리 조기경계관제기의 엄호를 받았다”며 “일부 비행 단계에서 한국 공군 F-15와 F-16 전투기, 일본 F-2 전투기들이 Tu-95MS 폭격기들을 상대로 요격 비행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장거리 비행단 조종사들은 외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고 공중 이용에 관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비행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번 비행이 국제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 전역에 3시간가량 진입했으며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하기도 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섰고,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경고사격을 했다. 러시아 공군기는 8월 8일에도 KADIZ를 무단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한국이 설정한 KADIZ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은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합동군사위원회’ 회의를 갖고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는 항공기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 및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南 의존 잘못…너절한 금강산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의존해 건설한 금강산관광시설을 비판하며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남측이 지난해 9월 남북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금강산관광 재개를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의 표현으로 보여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관광시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되어 흠이 남았다고,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였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금강산이 마치 북과 남의 공유물처럼, 북남관계의 상징, 축도처럼 되어 있고 북남관계가 발전하지 않으면 금강산관광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훌륭히 꾸려진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우리의 명산인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대해 우리 사람들이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총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된 관광지구를 3~4단계 별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구마다 현대적인 호텔과 여관, 파넬숙소(고급별장식 숙소), 골프장 등의 시설을 짓고 인접군에 비행장과 관광지구까지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지지도에는 장금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김여정·조용원·리정남·유진·홍영성·현송월·장성호를 비롯한 당 간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이들 모두 “공장, 기업소들에 건설되는 노동자합숙보다도 못한 건물들이 세계적인 명승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정말 꼴불견”이라며 김 위원장의 결정이 옳다고 입을 모았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아버지 집권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49년 마르지 않던 샘터/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49년 마르지 않던 샘터/박록삼 논설위원

    한국의 근대는 ‘잡지의 시대’였다. 1896년 당시 일본 유학생들이 만든 ‘대조선일본유학생친목회보’를 국내 최초의 잡지로 꼽는다. 국한문 혼용체의 이 계간 잡지는 교육·국방·정치·외교·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견해와 방향을 담은 독립사상, 개화사상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도, 해방 이후에도 여러 분야와 내용의 잡지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앎에 목마른 이들에게 또 다른 언론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고, 특정한 전문적인 분야의 식견과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국전쟁 중에도 잡지 발행의 맥은 끊기지 않았다. 마종기, 윤후명, 황동규, 이승훈, 최인호 등 이름 짜한 시인, 소설가를 배출한 잡지 ‘학원’도 피난 중 창간됐다. 군사독재 불의에 맞서 시대의 어둠을 밝힌 잡지 ‘사상계’의 시작도 한국전쟁 중이었다. 오히려 세월이 흐른 1980년대가 잡지의 암흑기였다. 신군부는 ‘창작과비평’, ‘문학과지성’, ‘뿌리깊은나무’ 등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잡지들을 줄줄이 폐간시켰다. 출판사와 작가들은 1980년 ‘실천문학’처럼 정기간행물이 아닌 ‘무크’(매거진+북) 운동으로 양심과 지성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몸부림쳤다. 세상 물정 몰랐던 어린이들이야 ‘어깨동무’, ‘소년중앙’, ‘소년경향’ 등을 보며 키득대던 시절이었다. 1970년 4월 창간된 월간 ‘샘터’는 그러한 시대 속에서도 독야청청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한 창간 당시 가격은 100원. 담뱃값보다 싸야 한다는 발행인 김재순(전 국회의장)의 고집이 반영됐다. 그리고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쉼 없이 49년 동안 샘터는 퍼올려졌다. ‘샘터’에는 피천득,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정채봉, 장영희 등 글쟁이 명사들의 편안한 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지면을 기꺼이 내줬다. 당연히 정치와 이념 같은 골치 아픈 얘기는 없었다. 그저 평범한 이웃의 삶과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빼꼼히 들여다보는 내용이었다. 남들의 삶도 자신과 다르지 않음에 위로받았고, 큰 불행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의지에 눈물 훔치며 격려했다. ‘샘터’ 정기구독권은 좋은 이에게 슬며시 전하는 마음의 선물이기도 했다. 40대 이상의 나이라면 ‘샘터’와 얽힌 추억 한 자락 없는 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일상 속 감사, 행복 등 긍정 에너지를 퍼나르던 ‘샘터’가 오는 12월호 598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한다. 계속 쌓여 가는 적자 구조를 더는 버티기 어렵게 된 탓이다.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사실상 폐간하는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벌써 허전하다. 늘 곁에 있어 소중함 느끼지 못했던 친구가 멀리 떠나는 느낌이다. youngtan@seoul.co.kr
  •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 출시… 피부암 등 일반암 수준 보장

    한화생명은 발병 빈도가 높지만 소액암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스페셜암보험’을 22일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간암, 위암, 폐암 등 일반암의 10% 수준으로 보장하던 기타 피부암, 초기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을 각각 일반암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재진단 소액암 보장특약’은 기타 피부암을 비롯해 재진단 소액암이 발생하면 2년 후부터 2년에 1회씩 특약 가입액의 50%만큼 보장한다. 납입 면제 범위도 확대했다. 유방암, 전립선암, 여성생식기암, 직·결장암과 초기 이외의 갑상선암도 발병 이후 남은 납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은 최초 계약 20년 만기이며, 만기 후 20년마다 갱신해 100세까지 보장을 해 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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