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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경수 “다시 재판 시작…꿋꿋하게 이겨나가겠다”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시연을 봤다는 잠정 판단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다시 재판이 시작됐다”면서 “어쩌면 왔던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길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진실의 힘을 믿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이겨나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경남도민들께는 여전히 송구하다. 하지만 도정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김민기·최항석 부장판사)는 김 지사의 항소심을 재개해 “김 지사의 주장과 달리 드루킹에게 킹크랩 시연을 받았다는 사실은 증명됐다”고 잠정 판단을 밝혔다. 김 지사는 “시연을 본 적 없다”는 기존의 사실관계와 관련한 주장을 접고, 공모관계에 대한 법리적 쟁점을 위주로 새롭게 방어 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참여연대, 호르무즈 파병 철회 촉구…“명백한 위헌”

    참여연대, 호르무즈 파병 철회 촉구…“명백한 위헌”

    “국회 동의 거치지 않은 파병은 위헌” 참여연대가 21일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위헌이라며 즉각 파병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청해부대 파병과는 목적과 임무, 지역 자체가 전혀 다른 새로운 파병”이라면서 “국회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 새로운 파병을 함부로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오만만과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사실상 ‘독자 파병’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참여연대는 “안규백 국방위원장과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이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부의 위헌적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자 국회 권한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정치·군사적으로 최악의 갈등 관계에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파병은 이란에 군사적 적대행위로 보일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면서 “말만 ‘독자 파병’이지 사실상 미군 주도의 군사행동에 참여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국내 ‘우한 폐렴’ 증상자 3명 음성…격리 해제

    국내 ‘우한 폐렴’ 증상자 3명 음성…격리 해제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檢, 백원우는 기소·김경수는 불기소로 가닥 잡은 듯

    [단독] 檢, 백원우는 기소·김경수는 불기소로 가닥 잡은 듯

    유재수(56·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52) 전 반부패비서관은 기소로,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은 기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유재수 구하기’에 나섰지만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소속으로 감찰의 주체였던 반면 김 지사 등은 당시 현역 의원으로 감찰의 주체가 아니었던 점이 운명을 가른 요인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을 앞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공범으로 보고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수사팀은 백 전 비서관과 박 전 비서관이 주무 비서관으로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행위에 동조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면서 “박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요구에 응한 것만으로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소 시점은 설 연휴 전후가 유력하다.백 전 비서관은 2017년 당시 “유 전 부시장을 봐 달라”는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메시지를 조 전 장관에게 전달하고 감찰을 적극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비서관의 경우 “(유 전 부시장을) 봐 줄 수 있지 않느냐”는 백 전 비서관의 청을 여러 차례 거절했지만, 결과적으로 상관의 지시를 아래로 전달해 감찰 무마에 가담했다고 검찰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백 전 비서관 등을 통해 유 전 부시장 구명 활동을 벌인 김 지사나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라인에서 벗어난 외부 인사로 직권남용 혐의와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만간 있을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해당 수사팀이 해체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앞서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백 전 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미루자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따뜻한 세상] 건물 앞 폐지에 불, 차량용 소화기로 진화한 시민

    [따뜻한 세상] 건물 앞 폐지에 불, 차량용 소화기로 진화한 시민

    건물 앞에 모아 놓은 폐지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한 한 시민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낮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인근 건물 앞 폐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인근에 있던 시민조차 불이 난 것을 눈치 채지 못한 상황. 불이 건물로 옮겨 붙으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불길이 강해지던 그때,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한 대가 멈췄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즉시 트렁크에서 휴대용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끄기 시작했고, 곧 불길이 잡혔다. 이 남성은 손웅(32, 서울 양재동)씨였다. 손씨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아내와 함께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드럼통에 무언가를 태우는 것으로 알았는데, 차를 세우고 보니 누군가 담배꽁초를 던져서 폐지에 불이 붙은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불이 건물로 번지기 전에 꺼야겠다는 생각뿐이었고, 차에 비치해 놓았던 소화기가 생각났다”며 “소화기 한 통을 다 써서 진화했는데 불이 재발화했다. 소화기를 찾기 위해 근처 건물로 뛰어 다녔지만, 모두 문이 닫혀 있었다”며 다급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탰다. 손씨는 “근처에 계시던 한 분은 소화기를 가지고 오셨고, 또 다른 한 분은 물을 가져와 불 끄는 것을 도와주셨다”며 “불이 완전히 진화된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이날의 행동에 대해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아버지께서는 평소 ‘목숨’을 강조하셨다. 초기 진화만 성공해도 인명피해든 재산피해든 막을 수 있다”며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아무 망설임 없이 불을 껐다”고 말했다. 영상 제보 이유에 대해 김씨는 “차량 내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한다면, 대한민국이 조금 더 안전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원순, “지난해 을지면옥 보존, 지금도 잘한 결정”

    박원순, “지난해 을지면옥 보존, 지금도 잘한 결정”

    “을지면옥 같은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곳을 한꺼번에 사라지게 만드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 오찬회에서 지난해 중구 을지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을지면옥 등 노포를 보존키로 한 것은 “지금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1월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오찬회에서 세운지구 내 을지면옥·양미옥 등 노포를 보존하겠다고 했고, 이후 서울시는 세운지구 재개발을 전면 중단했다. 박 시장은 “도시는 과거의 뉴타운이나 재개발처럼 한꺼번에 도시 전체를 지우고 새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도시에는 여러 가지 역사와 생태계와 생명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도시를 접근해선 안 된다는 게 확고한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을지로는 도심제조업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열악하고 쇠퇴하고 있지만 그것은 다시 만들 수도 없고 다시 빌려올 수도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어떻게 하면 도심 산업 생태계와 추억의 장소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리노베이션’할 수 있는지 다양한 고민을 해왔고, 이해 관계자들과 중구청 등 여러 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도 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어떻게 할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는 4월 총선에 나가는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자기 힘으로 정치적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며 “서울시 부시장, 정무수석 이런 자리를 지낸 사람은 마땅히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이번 총선엔 윤준병 전 행정1부시장, 강태웅 전 행정1부시장, 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김원이 전 정무부시장, 박양숙 전 정무수석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산대로13길·압구정로12길→가로수길…강남, ‘가로수길’ 법정도로명 변경

    서울 강남구는 도산대로13길과 압구정로12길의 법정도로명을 ‘가로수길’로 변경하기 위해 오는 23일 신사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고 21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인 가로수길은 구가 2008년 직권으로 부여했으며, 법정도로명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 왕복 2차로 거리를 따라 은행나무 160여 그루와 카페·맛집·옷가게 등이 줄지어 있으며, 지난 3년간 1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구는 도로명 변경을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이후 3월 31일까지 의견 수렴을 한다. 4월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주소사용자 과반수의 서면동의를 얻어 도로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동길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도로명 변경과 같은 생활밀착 행정으로 구민에게 ‘기분 좋은 변화’를 선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강남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 3위 예측”…감독상은?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 3위 예측”…감독상은?

    미국 베팅사이트 골드더비닷컴 “박빙의 3위”감독상, 봉준호·샘 멘데스 수상 확률 공동 1위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상 시상식 판도를 전문적으로 예측하는 베팅사이트인 골드더비닷컴은 20일(현지시간) ‘기생충’의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3위로 예측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 확률은 10분의 1로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상 9분의 1)에 이어 박빙의 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이리시맨’(13분의 1), ‘조커’(14분의 1)가 뒤를 이었다. 골드더비닷컴은 “영화 비평가 등 전문가와 각종 매체 편집자, 사이트 유저의 투표를 집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22명의 전문가 그룹 투표에서 6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9표) 다음으로 많은 득표다. ‘기생충’이 전날 열린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한 것도 오스카 작품상 레이스에서 약진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골드더비닷컴은 오스카 감독상 레이스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수상 확률 6분의 1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 출신들, 총선 알아서 할 일”

    박원순 “서울시 출신들, 총선 알아서 할 일”

    “지지율, 걱정하는 분들 많으니 잘 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총선에 나서는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자기 힘으로 정치적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 행정1부시장 2명, 전 정무부시장 2명, 전 정무수석 1명 등 총 5명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인사들이 이번 총선에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에서 출입 기자단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면서 “서울시 부시장, 정무수석 이런 자리를 지낸 사람은 마땅히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지지율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니 잘 될 것”이라면서 가볍게 넘겼다. 차기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저도 서울시장 할 생각이 없었고 될 줄도 몰랐는데 백두대간 타다가 (오게 됐다)”라면서 “역사라는 것은 그렇게 이뤄지는 것이니 기다려보자. 다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3선인 박 시장은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지난해 말 주요 과제였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와 관련한 소통은 조금 더 정제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용을 총정리해서 ‘그럼 이렇게 하면 좋겠냐’ 하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그러면서 다시 한 바퀴를 돌면서 의견을 물어 수정할 것이 있으면 또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그린존에 사이렌”…이라크 美대사관 근처 또 로켓공격

    “그린존에 사이렌”…이라크 美대사관 근처 또 로켓공격

    “이란 지원 받는 시아파 민병대 의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이 또다시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고도 경비 지역인 그린존에 로켓포 3발이 떨어졌다. 로켓포 공격 후 그린존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그린존은 관공서와 공관 등이 들어선 구획으로, 경계 수위가 매우 높다. 최근 여러 달 동안 이라크 그린존은 자주 로켓 공격을 받았다.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폭살한 후에도 그린존에 로켓포가 떨어졌다. 로켓 공격 주체를 자처하는 세력은 없었지만 미국은 대체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공격 주체로 지목해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지하철 대란 피했다…노조 업무 복귀·오늘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대란 피했다…노조 업무 복귀·오늘 정상 운행

    사측 ‘12분 운전시간 연장 철회’ 결정에노조 ‘운전업무 거부’ 유보하고 업무 복귀노조 “노사 불신 여전” 갈등 불씨는 남아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21일 정상 운행된다. 노조의 업무 거부 지시 예고로 파행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우선 이날 시민들의 불편은 없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사측의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첫차부터 예고한 열차 운전업무 지시 거부를 유보하고, 오전 4시 10분부터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은 전날 오후 “운전시간 조정을 잠정적으로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4.7시간으로 12분 (연장) 조정했던 운전시간 변경을 고심 끝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승무원의 운전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4.5시간)에서 4시간 42분(4.7시간)으로 늘렸고, 노동조합은 이를 종전 상태로 돌리지 않을 경우 21일 첫차부터 사실상 파업과 효과가 같은 승무(운전) 업무 지시 거부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었다. 노조와 줄다리기를 이어오던 사측은 결국 노조의 업무 거부를 하루 앞두고 근무시간 원상회복 방침을 밝혔다. “설을 앞두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하고, 직원들의 피해 역시 간과할 수 없었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사측이 사실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한 셈이었지만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근무시간 연장 철회 결정을 발표해 구체적인 배경과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며 12시간 넘게 업무 거부 철회를 유보해왔다.21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진 노사 실무교섭에서도 ‘공사 약속이 문서로 확인돼야 한다’는 노조 입장과 ‘이미 담화문으로 발표한 내용이라 문서로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공사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업무 거부 방침을 일단 철회하되, 21일 오전 사측과 다시 만나 추가로 논의하기로 하기로 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공사의 승무원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어제 노조와 소통 없이 일방적,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여전히 노조를 동등한 대화상대로 여기지 않는, 고압적 태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며 이는 노사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노사가 막판에 합의에 이르면서 지하철 대란은 피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공사는 운전시간 변경이 과도한 휴일 근무와 추가 수당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운전시간이 명목상으로는 12분 연장된다고 하지만 열차 운행 도중 교대가 어려운 승무 업무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근무 시간은 30분에서 2시간까지 늘어나 직원들의 부담이 커진다고 주장한다. 양측은 일단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운동의 팔방미인 ‘크로스핏’에 주목하라

    운동의 팔방미인 ‘크로스핏’에 주목하라

    성인 남녀들이 해마다 세우는 단골 새해 계획 1위는 ‘운동 및 다이어트(56.3%)’ 2위는 ‘저축/재테크(28.7%)’가 단골 새해 계획으로 자주 꼽힌다. 근로시간 주52시간제 시행 이후 직장인들의 여가 시간 활용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운동 및 다이어트(56.3%)’를 위한 종목 중에서 단연 ‘크로스핏’이 대세다.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 위치한 ‘크로스핏분당’(백민종 대표 코치)에는 요즘 회원 숫자가 늘면서 크로스핏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됨을 피부로 느낀다고 한다. 백민종 ‘크로스핏분당’ 코치는 그 이유로 “매일 매일 운동 프로그램이 바뀌기 때문에 재미가 있고, 회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운동으로 최단 시간 내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시켜 요요현상 없이 신체능력을 균형 있게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라고 진단한다. ‘크로스핏분당’은 우리나라 두 번째, 경기도는 물론 분당에서 최초로 2013년 미국 정식 지부로 등록된 후 지금까지 수준 높은 정통 코칭 기법으로 회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로 있는 백민종 코치는 미국 샌디에고 crossfit invictus 연수 후, 2019 크로스핏게임 오픈 한국인 3위, 2019 한국 데스레이스 크로스핏 예선전 1위, 2020년 크로스핏게임 오픈 한국인 4위 등 기술과 실력을 겸비한 검증받은 코치로 크로스핏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크로스핏분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남매 코치로도 유명하다. 여동생 백혜린 코치는 대학에서 졸업 후 보건복지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일하면서 취미로 크로스핏을 하던 중 크로스핏이 좋아 남부러운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직업으로 전환한 특별한 케이스다. 단기간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지방은 태우고 근력은 증가 미국에서 시작된 크로스핏은 다른 운동보다 비교적 단기간 안에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그것은 바로 ‘지방은 태우고 근력은 증가시키는 운동’이다. 크로스핏 운동법의 핵심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여러 운동 영역을 구분 없이 넘나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다양한 신체 능력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한 체조, 근력 발달을 위한 역도, 심폐 지구력을 위한 육상 등 각각의 장점을 가진 운동법을 한 프로그램으로 묶음으로써 전체 신체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식이다. 크로스핏은 단체운동이어서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이끌어주고 기록경쟁 등을 통해 ‘운동은 지루하고 힘만 든다’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게 하는 운동이다. 또한 숙련도에 따라 레벨을 달리 해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으며 고강도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백민종 대표는 크로스핏분당을 우리나라 크로스핏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크로스핏 아카데미를 만들어 대한민국 크로스핏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고 포부를 밝혔다. <크로스핏분당: 인스타그램 crossfitbundang, 네이버검색: 크로스핏분당> 황상석 객원기자 sshwang@seoul.co.kr
  • 강남, 실내형 ‘미미위 놀이터’ 내일 개관

    서울 강남구는 22일 도곡동에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1호 공공형 실내놀이터 ‘미미위 클린 놀이터’를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놀이터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유휴 공간에 연면적 435.7㎡,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다. 8m 높이의 공중미로를 비롯해 정글짐·미끄럼틀·집라인·낚시놀이터·블록놀이방 등이 마련되고, 대기질 지수를 알려주는 최첨단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재수는 우리 사람” 친문 청탁에… 백원우, 박형철에 “봐주자”

    “유재수는 우리 사람” 친문 청탁에… 백원우, 박형철에 “봐주자”

    “유, 참여정부 때 함께 고생” “나와 가까워” 김경수·윤건영 등 백원우에 수차례 구명 白 “정권초 유재수 비위 알려지면 안 돼” 曺 “사표 낸다 하니 감찰 필요없다” 중단 백원우·박형철 모두 공범 기소 가능성 커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금융권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보호하려고 적극적인 구명 운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의 ‘행동 대장’으로 지목했다. 감찰 중단을 지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무적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백 전 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유 전 부시장을 감싼 친문 인사들의 사법 처리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서울신문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조 전 장관의 공소장(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는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의 전말이 상세하게 담겼다. 2017년 10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유 전 부시장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자신의 비위를 들추기 시작하자 친문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으로 보수 정권에서 제대로 된 보직을 못 받다가 이제 국장이 됐는데 감찰을 받아 억울하다”는 취지였다. 김 도지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천경득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 세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인연’을 앞세워 구명에 나섰다. 특히 김 도지사는 백 전 비서관에게 수차례 연락해 “유 전 부시장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 윤 전 실장도 백 전 비서관에게 “(유 전 부시장은) 나와 가까운 관계”라고 언급했다. 천 선임행정관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참여정부에서도 근무한 유 전 부시장을 왜 감찰하느냐.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으려면 유 전 부시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백 전 비서관은 이런 청탁을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 “유 전 부시장은 정부 핵심 인사와 친분이 깊은데 정권 초기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취지였다. 백 전 비서관은 박 전 비서관에게도 “(유 전 부시장을) 봐주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사표만 받고 처리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리던 조 전 장관은 친문 인사들의 의견을 전달받고서 감찰 중단을 마음먹었다. 박 전 비서관이 “수사 의뢰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이) 사표를 낸다고 하니 감찰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백 전 비서관은 김용범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에게 연락해 “감찰이 있었지만 대부분 ‘클리어’(해소)됐고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만 있으니 인사에 참고하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묻는 김 전 부위원장의 질문에도 백 전 비서관은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7일 조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한 이후 관련자 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백 전 비서관은 감찰 무마 의혹 전반에 관여했고, 박 전 비서관 역시 특별감찰 주무비서관인 만큼 조 전 장관의 공범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유재수는 우리 사람” 친문 청탁에… 백원우, 박형철에 “봐주자”

    “유재수는 우리 사람” 친문 청탁에… 백원우, 박형철에 “봐주자”

    “유, 참여정부 때 함께 고생” “나와 가까워” 김경수·윤건영 등 백원우에 수차례 구명 白 “정권초 유재수 비위 알려지면 안 돼” 曺 “사표 낸다 하니 감찰 필요없다” 중단 감찰 무마 白 ‘직권남용 공범’ 기소 가능성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이 금융권 뇌물을 받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보호하려고 적극적인 구명 운동을 벌인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의 ‘행동 대장’으로 지목했다. 감찰 중단을 지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무적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백 전 비서관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유 전 부시장을 감싼 친문 인사들의 사법 처리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서울신문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조 전 장관의 공소장(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는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의 전말이 상세하게 담겼다. 2017년 10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유 전 부시장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자신의 비위를 들추기 시작하자 친문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경력으로 보수 정권에서 제대로 된 보직을 못 받다가 이제 국장이 됐는데 감찰을 받아 억울하다”는 취지였다.김 도지사, 윤 전 실장과 천경득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 세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인연’을 앞세워 구명에 나섰다. 특히 김 도지사는 백 전 비서관에게 수차례 연락해 “유 전 부시장은 함께 고생한 사람이다.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 윤 전 실장도 백 전 비서관에게 “(유 전 부시장은) 나와 가까운 관계”라고 언급했다. 천 선임행정관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참여정부에서도 근무한 유 전 부시장을 왜 감찰하느냐.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으려면 유 전 부시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은 이런 청탁을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 “유 전 부시장은 정부 핵심 인사와 친분이 깊은데 정권 초기에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크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취지였다. 백 전 비서관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도 “(유 전 부시장을) 봐주는 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사표만 받고 처리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비서관이 “수사 의뢰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이) 사표를 낸다고 하니 감찰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백 전 비서관은 김용범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에게 연락해 “감찰이 있었지만 대부분 ‘클리어’(해소)됐고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만 있으니 인사에 참고하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비위 내용을 묻는 김 전 부위원장의 질문에도 백 전 비서관은 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친문 인사들의 감찰 무마 구명 활동이 세세하게 드러남에 따라 향후 수사가 주목된다. 특히 백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공범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조 전 장관을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하면서 “다른 관여자들에 대한 공범 여부는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가상화폐로 번 돈 내놔” 거래소 실소유주 직원 폭행·갈취 논란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 실소유주와 임직원이 직원을 폭행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A사의 전직 직원들이 실소유주 등 임직원을 특수강도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실소유주 B씨는 지난해 1월 술병으로 한 직원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는 등 폭력을 가했다. 다른 임원진을 시켜 해당 직원을 폭행하게 하고 9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있다. 다른 직원 2명에게서도 3억 8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이 자사 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사고팔아 수익을 냈다는 이유였다. 피해 직원들은 B씨가 감금을 하고 수익금을 벌어들인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취지의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거래소의 실소유주는 앞서 비슷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한 차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당시 실소유주는 다른 전현직 직원들의 가상화폐 거래 사실을 안 뒤 회사로 이들을 불러들여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23일 檢 인사…윤석열 “대검 중간간부 유임시켜 달라”

    23일 檢 인사…윤석열 “대검 중간간부 유임시켜 달라”

    대검 중간간부들도 ‘유임’ 의견 제출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인사가 23일 이뤄진다. 법무부는 옛 특수부 등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검찰 인사를 ‘조직 내 엘리트주의’로 규정하며 이를 탈피해 형사·공판 업무를 맡아온 검사들을 우대하겠다는 인사 원칙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 과장급 중간 간부들을 전원 유임시켜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법무부는 20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중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했다. 회의는 2시간가량 진행된 후 오후 4시 5분쯤 끝났다. 위원장인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법무부에 도착해 “걱정하신 부분이 많은 만큼 잘 논의해서 좋은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후 회의실로 들어갔다. 인사위 종료 후 법무부는 바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관심 대상인 고검 검사급 차장·부장검사 인사에 대해서는 “검사인사 규정 및 경향 교류 원칙 등을 준수해 원칙과 균형에 맞는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 관행과 조직 내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인권 보호 및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검사들을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법무부는 “수사와 공판이 진행 중인 현안 사건의 상황 등도 인사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주요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법연수원 34기가 부장으로 승진하면 일선 형사·공판 인력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34기의 부장 승진과 35기의 부부장 승진은 다음 인사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형사·공판부 우대’ 원칙은 일반검사 인사에서도 적용된다. 법무부는 “일선 기관장이 추천한 우수 검사들의 인사 희망을 적극 반영하되 형사·공판부에서 업무를 수행해온 검사를 주요 부서에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선 청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법무부·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을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하겠다”며 대규모 인사이동을 예고했다. 인사 결과는 23일 발표되고 다음 달 3일자로 시행된다.이번 인사는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직제개편과 보조를 맞춰 진행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반부패수사부·공공수사부 등 직접수사 부서 13곳을 형사·공판부로 전환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1일 오전 10시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인사위 개최에 앞서 법무부는 차장·부장검사 인사안에 대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대검 과장급 중간 간부들을 전원 유임시켜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대검 중간 간부들도 지난 10~13일 ‘부서 이동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검사장급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결과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윤 총장을 보좌한 참모진 등이 대부분 교체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갓집 항의에 ‘윤석열’ 겨눈 민주…‘특검’ 거론한 한국

    상갓집 항의에 ‘윤석열’ 겨눈 민주…‘특검’ 거론한 한국

    민주 “사실상의 항명…윤석열 방관 우려”한국 “이성윤·심재철 사퇴해야…특검 추진”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검찰청 간부들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상갓집 항의 사건’을 ‘항명’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책임 문제를 거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노골적인 수사 방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한 상가에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후배 검사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양석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으로 항의했다고 알려진 사건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주말 한 대검 간부가 상관 면전에 주사에 가까운 추태로 모욕하는 행패를 부렸다”면서 “이런 공직기강 문란행위의 이면에는 검찰 개혁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정면도전 의도가 드러난다. 사실상의 항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가에 윤석열 검찰총장도 함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총장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했다면 부적절하고 추태에 가까운 항명을 제지하고 경고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를 방관했다는 점에서 ‘윤석열 사단’의 불만 표출이 윤 총장의 지시 혹은 방조 아래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일부 검사들의 공직기강 문란행위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이 되지 않은 행태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 총장이 일개 사조직의 수장이 아니라면, 잘못된 검사들의 행태를 징계해 검찰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직설적인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장삼이사’(평범한 사람들)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유감”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이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의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부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지검장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조국(전 법무부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심 부장은 연구관에 (조 전 장관)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검찰 대학살이 정권 범죄 은폐용이고, 수사 방해용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검찰 수사가 절제돼야 한다고 했다”며 “그 말이 곧 정권 범죄는 수사하지 말라는 뜻이었다는 걸 국민이 모두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조간만 진행될 검찰 중간 간부 인사도 주시하겠다며 수사 방해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능후 “이국종·아주대 열심히 했지만…모두 지쳤다”

    박능후 “이국종·아주대 열심히 했지만…모두 지쳤다”

    “감정 골 깊어 상대를 돌봐주지 않았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북권역외상센터장과 아주대의료원의 갈등에 대해 “모 일간지 기사 제목인 ‘세상을 다 구하고 싶은 의사 대 영웅 뒷바라지에 지친 병원’이 현 상황을 설명하는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쪽이 다 열심히 했는데 양쪽이 다 지쳐 있는 상황으로, 법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난해 이 교수가 주장한 의료비 부당 사용을 조사했지만, 아주대가 법과 제도에 어긋나게 행동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상대를 돌봐주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안타깝다는 입장도 전했다. 박 장관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치권은 병원이 복지부 지원 예산을 모두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데 쓰지 않고 일부만 채용한 것을 문제 삼았지만, 아주대는 정부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규정 이상의 간호사를 고용한 상태였다. 또 예산을 받은 뒤 기존 간호인력의 인건비로 사용했을 뿐 전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양자가 포용하는 자세라면 간호사를 10명쯤 더 늘리면서 서로 협력할 수 있었을 텐데 감정 골이 너무 깊었다”며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상대를 돌봐주지 않는 상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교수가 (공개된) 녹음파일뿐만 아니라 본인이 받았던 공문을 한 배낭 들고 와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마음이 아파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병원에 가서 면담도 했지만 감정이 뒤틀려 있다 보니 병원이 더 도와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 교수가 다 잘한 것도 아니고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전체 병원체계가 같이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응급처치가 끝나면 본원에서 나머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양쪽이 포용하고 안아줘야 환자를 제대로 치료해줄 수 있다”며 “저는 계속 포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의료계 분들이 고집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또 과거 이 교수의 요청으로 닥터헬기 규정을 모두 바꿔 대형 헬기를 공급한 예를 들며 “정부는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시 갈등 불씨 만드는 일본…“독도, 국제법상 日고유 영토”

    다시 갈등 불씨 만드는 일본…“독도, 국제법상 日고유 영토”

    日모테기 외무상,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주장‘독도는 일본땅’ 日정부 전시관 21일 확장 개관한국 실효 지배에 ‘실력행사로 인한 불법 점거’한일 양국이 대화 모색하는 가운데 거듭 주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0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거듭 주장했다.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본 측이 갈등을 키울 불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개원한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에서 행한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뒤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내놓는 외교청서를 통해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를 주장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날 모테기 외무상의 주장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 새롭게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을 오는 21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20일 오후 5시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서 에토 세이이치 영토문제담당상(장관)과 관련 지자체 대표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도 연다. 재개관 준비 작업을 맡은 총리실 직속의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 관계자는 “개관식은 내부 행사로, 한국인 등 외국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전시관은 출입구를 기준으로 지상 1층 왼쪽부터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등 러시아, 한국, 중국과 각각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3개 섬의 상설 전시공간을 차례로 갖췄다. 이 가운데 독도 전시 공간 입구 쪽에는 ‘1953년 여름-현재, 한국의 실력 행사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일본은 한국이 1952년 1월 국제법을 위반해 동해상에 일방적으로 ‘이승만 라인’을 설정해 어업관할권을 내세우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1953년 7월 독도 주변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한국이 총격을 가하고, 1954년 6월부터 한국 경찰대의 독도 상주가 이뤄졌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는 애초 독도 등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선전·홍보 활동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의 시정회관 지하 1층에 100㎡ 규모의 영토·주권 전시관을 열었다. 그러나 전시관이 지하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시 공간이 비좁은데다가 내용도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20일 기존 전시관 운영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새 전시관은 종전 전시장의 약 7배 규모로 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새 영토·주권 전시관을 월요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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