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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거래, 30일 이내 신고하세요”…오는 21일 개정 법률 적용

    서울 강서구는 오는 21일부터 부동산 실거래 신고 기한이 기존 60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단축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계약 등을 체결하면 거래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부동산 소재지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거래 계약이 해제·무효·취소됐을 때도 확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30일 이내에 실거래를 신고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거래 계약이 해제됐는데도 신고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래나 해제 등 계약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허위 신고를 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실거래 정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거짓 신고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부동산 실거래 지연 신고로 인한 과태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용석 “디스패치 보도는 조작·편집…맞고소할 것” [전문]

    강용석 “디스패치 보도는 조작·편집…맞고소할 것” [전문]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인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고발한 변호사 2명을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명의 변호사가 강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은 디스패치의 기사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디스패치의 기사에 나오는 카톡내용은 원문이 아니다”라며 “내용의 대부분은 조작·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이번 고발을 주도한 두 변호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며 카톡 내용을 조작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디스패치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이날 오전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디스패치 보도를 인용해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넥스트로 입장 전문. 오늘 보도된 두명의 김변호사가 강용석변호사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위 고발은 디스패치의 기사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사실확인없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패치의 기사에 나오는 카톡내용은 원문이 아닙니다. 내용의 대부분은 조작, 편집된 것입니다. 강변호사는 이번 고발을 주도한 두변호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며 카톡내용을 조작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디스패치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생충’이 곧 내 이야기” 한국에만 있는 ‘반지하’가 상징하는 것

    “‘기생충’이 곧 내 이야기” 한국에만 있는 ‘반지하’가 상징하는 것

    4관왕 ‘기생충’의 배경 반지하에 관심 쏠려한국에만 존재하는 공간 반지하에는 분단과 도시화, 빈부격차 담겨 있어누군가에겐 영화 아닌 외면 못하는 현실“내 이야기 같아 일부러 보지 않았어요. ‘기생충’은 스크린 속에만 존재하는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에요. 반지하에 사는 저한테는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라고요.” 직장인 김수혜(가명·30)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에 반지하 셋방을 얻었다.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10만원. 반전세로 힘들게 구한 보금자리다. 도통 익숙해지지 않은 곰팡내, 창문으로 예고없이 침투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누군가 언제든 방 안을 훔쳐볼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김씨를 괴롭힌다. 영화 속 반지하에 사는 기택(송강호) 가족의 몸에서 같은 ‘냄새’가 나고, 식탁 위에 꼽등이가 기어다니는 설정은 김씨에겐 현실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10일 미국 아카데미상 4관왕을 휩쓴 뒤 반지하라는 거주형태에 외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쓰지 않는 물건을 넣는 창고, 세탁실 쯤으로 인식되는 서양적 사고로 보면 주거지로서의 반지하는 생소할 수밖에 없다. 기생충의 영어 자막을 만든 번역가 달시 파켓은 반지하를 ‘세미-베이스먼트’(semi-basement)라는 흔치 않은 영어 단어로 표현했고, 영국 BBC는 반지하를 소리 나는 대로 ‘banjiha’로 옮기며 고유명사로 대접했다.반지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개념이다. 분단과 급격한 도시화, 빈부격차라는 우리 현대사의 그림자가 반지하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반지하는 1970년대 전쟁에 대비해 피할 공간을 마련하라는 국가 정책으로 생긴 공간”이라면서 “주거용 장소가 아니었지만 산업화로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돼 주거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반지하에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대 지하층의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하 거주공간은 더욱 늘어났다. 기존 지하층은 한 층의 3분의 2 이상이 지표면 밑으로 묻혀야 했지만, 규제가 완화돼 2분의 1 이상만 묻히면 지하층으로 인정됐다. 결과적으로 지하를 덜 파도 지하층을 분양할 수 있게 돼 지하주거는 활기를 띠었다. 방을 많이 만들어 세입자를 받으려는 건물주에게 반지하는 수익 창출의 공간이었다. 윤형중 LAB2050 정책팀장은 “가난하지만 안정된 주거 환경을 갖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망과 방을 만들면 만들수록 이익이 되는 건물주의 욕망이 맞물리며 반지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지하 거주 가구는 36만 4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9%에 해당한다. 지하에 거주하는 36만 가구 중 약 23만 가구가 서울에 몰려 있다. 다만 반지하에 사는 사람을 점차 줄고 있다. 반지하 가구 비율은 2005년 3.69%(58만 7000가구)에서 2010년 2.98%(51만 8000가구), 2015년 1%로 낮아졌다.건물의 최하층에 있는 반지하는 가장 낮은 사회계급을 상징한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도시 빈민의 최후 선택지가 되기 마련이다. 영화 속 반지하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박 사장(이선균)의 대저택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엄청난 폭우에 기택의 집은 침수되고 화장실이 역류해 온 가족이 이재민이 되지만 박 사장은 다음날 미세먼지가 비에 씻겨나갔다며 정원에서 여유를 즐긴다. 윤 팀장은 “건축단계부터 반지하를 거주공간으로 생각했다면 하수도를 더 깊게 설치해 폭우에도 역류와 같은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지하를 빈곤의 상징으로 낙인찍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도시사회공학을 전공한 박동욱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반지하를 빈부격차의 상징으로 지나치게 부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실제 그 공간에 사는 주민들이 빈자로 낙인찍어 버리는 부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한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장은 “반지하는 최근 수년 사이 옥탑방, 고시원과 함께 ‘지옥고’로 불리며 청년 주거문제의 상징이 됐다”며 “영화가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어려운 ‘법률·세무·노무’ 고민, 전문가가 무료로 도와드려요

    서울 강남구가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상담실’이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1년간 주민 1100여명이 전문가상담실을 이용했으며,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9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가상담실은 구민들에게 법률·세무·노무 관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됐다. 매년 신청 건수가 꾸준히 증가, 지난해엔 2018년 대비 14.1%가 늘었다.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등 46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생활법률(민사·형사·가사), 세무(양도세·상속·증여·취득), 노무(임금체불·부당해고·산업재해) 분야를 상담한다. 구민 1인당 월 1회, 30분에 한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법률 상담은 월~금요일 오후 2~4시, 세무 상담은 화요일 오전 10~12시, 노무 상담은 목요일 오전 10~12시, 구청 제2별관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마저…밧줄에 칭칭 감긴 고래상어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마저…밧줄에 칭칭 감긴 고래상어

    몰디브 바다에서 밧줄에 매여 고통스러워하는 고래상어가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현지 잠수부 두 명이 밧줄에 꽁꽁 묶인 고래상어를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몰디브 남부 푸바물라섬 바다에서 잠수에 나선 시모네 무사메치와 안토니오 디 프란카는 밧줄에 결박된 고래상어를 발견했다. 밧줄은 고래상어의 머리와 지느러미 사이를 휘감고 있었다. 잠수부들은 “길이 4m 정도의 거대 고래상어가 밧줄 때문에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잠수부들은 곧장 고래상어 구조에 나섰다. 얼핏 보기에도 매우 두꺼워 보이는 밧줄에 매달린 잠수부들은 쉬지 않고 칼질을 해댔고, 그 사이 고래상어는 14m 깊이 바닷속으로 계속 내려갔다.얼마나 지났을까. 고래상어를 칭칭 감았던 밧줄이 뚝 끊어졌다. 밧줄이 감고 있던 자리에는 흰 자국이 선명했고 지느러미에는 깊은 상처가 나 있었다. 잠수부는 “10분 정도 씨름한 끝에 고래상어를 옭아맨 밧줄을 끊어낼 수 있었다”면서 “언제 어떻게 밧줄이 감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난 자국을 볼 때 꽤 오래 밧줄을 달고 다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유의 몸이 된 것을 알아차린 듯 잠시 헤엄을 멈춘 고래상어는 곧 바닷속 깊은 곳으로 사라졌다. 잠수부들은 떠나는 고래상어를 보며 같은 일을 또 겪지 않기를 빌어주었다. 그리고 몇 분 후, 고래상어가 다시 나타났다. 잠수부들 가까이 헤엄쳐 온 고래상어는 마치 감사를 전하듯 한동안 주변을 맴돌다 돌아갔다. 잠수부는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뿌듯해했다.이처럼 천상의 휴양지로 불리는 몰디브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습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어부가 몰디브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 배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800만 톤, 이미 흘러 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게가 물고기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양도 양이지만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문제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가 분해되는 데는 수 세기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닐봉지는 10년~20년, 플라스틱 빨대는 200년, 페트병은 450년 수준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 “고용연장,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

    문 대통령 “고용연장,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

    ‘계속고용제도’ 검토 여부 주목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계속고용제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노인 일자리 강화 필요성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기업에 60세 정년 이후 일정 연령까지 고용연장 의무를 부과하되, 재고용·정년연장·정년폐지 등 고용연장 방식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계속고용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난색을 표했다. 기업들이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지 2년 만에 또다시 추가로 정년을 늘리면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임금체계 개편 없이 정년만 늘리면 청년 취업난과 노사갈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생산가능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대비하려면 여성과 어르신의 경제활동 참여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강화, 부모 모두 육아휴직의 정착과 돌봄확대 등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안전망이 더 촘촘해야 한다”며 “고용보험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 구직자의 생계와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도입한 한국형 실업부조,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며 “지난해 연간 노동시간이 처음으로 1900시간대로 진입했는데 주52시간 안착과 함께 연간 노동시간 1800시간대 진입을 목표로 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과 생활의 균형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녀 셋 중 2명 방치해 사망…‘암매장’한 비정한 20대 부부

    자녀 셋 중 2명 방치해 사망…‘암매장’한 비정한 20대 부부

    둘째 사망했는데…양육·아동수당 700만원 챙겨‘전수조사’ 과정에 들통…친인척 묘지 옆 암매장모텔과 원룸을 전전하다 출산한 자녀 3명 중 둘째와 셋째 자녀 2명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이들을 친인척 묘지 인근에 암매장한 비정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자녀 2명을 방임해 숨지게 한 2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 등 2명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 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원주의 한 모텔과 원룸 등에서 생활하면서 2015년 첫째 아들 C(5)군을 출산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둘째 딸 D양을 출산했지만, 부모 방임 속에 그해 가을 사망했다. 이들은 2018년 셋째 아들 E군을 출산했지만 역시 부모 방임에 의해 지난해 여름 사망했다. 심지어 이들은 사망한 셋째 아들은 출생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양육·아동수당으로 생계…자녀 셋 방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일용직으로 근근이 생활해온 이들 부부는 매월 20만~40만원가량 지급되는 첫째와 둘째의 양육·아동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C군을 방임하는 한편 둘째 딸 사망 사실을 숨긴 채 아동수당을 신청해 수년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둘째 딸의 사망 이후에도 3년간 매월 10만~20만원씩 모두 700여만원 상당의 양육·아동수당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엽기 행각은 경찰청과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실시한 ‘2015년생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조사 대상인 C군의 소재 확인에 나선 해당 지자체는 C군의 방임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첫째 아들의 방임과 출생 신고된 둘째 딸의 소재를 추궁했다.●부부 “집 나갔다 와보니 숨져 있었다” 주장 경찰은 “둘째는 친척 집에 가 있다”는 부부의 주장에 의문을 품고 소재를 계속 추궁한 끝에 부부로부터 “사망한 두 아이를 매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친인척 묘지 인근에 봉분 없이 암매장된 숨진 영아 2명의 시신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자녀 사망 사실이 드러나자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이들 부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남편만 구속되고 아내의 영장은 기각되자 재신청을 거쳐 전날 아내 B씨도 구속했다. 부모 구속으로 홀로 남겨진 C군은 아동보호 위탁기관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은 “첫째의 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 중 둘째와 출생 신고되지 않은 셋째의 방임치사까지 밝혀낸 사건”이라며 “숨진 영아들의 사인과 방임 학대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봉주, 당 결정 수용 “원통하지만…영원한 민주당원”

    정봉주, 당 결정 수용 “원통하지만…영원한 민주당원”

    “원통하고 서러워 피토하며 울부짖고 싶다”“무죄 받아 음해세력 발 못 붙이게 하겠다”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는 말을 끝으로 당 결정에 승복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은 없지만 (당이)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라는 정무적 판단 아래 ‘감정 처벌’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이른바 미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저의 민주당 복당이 막히고 서울시장 출마도 불허되는 ‘정치적 처벌’을 받았다”며 “이후 약 2년 가까이 혹독한 재판을 거쳤고 완전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저는 또 이렇게 잘려나간다. 처음엔 이명박 정권에 의해, 그리고 이번에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왔던 동료들의 손에 의해…”라면서도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상급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더 이상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당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결단을 기대했지만 정 전 의원이 입장을 굽히지 않자 결국 부적격 결정을 발표하면서 총선 논란 조기 차단에 나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공소장 비공개’에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 첫걸음”

    추미애, ‘공소장 비공개’에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 첫걸음”

    “檢, 직접 수사해 기소하면 객관성 흔들릴 우려”“수사와 기소 분리하면 수평적 내부 통제 이뤄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사의 수사개시 사건에 대해서 내외의 다양한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검찰 내부에서 수사와 기소 판단의 주체를 달리 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추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검찰이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해 기소할 경우 중립성과 객관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내부적 통제장치가 필요하다”며 법령 개정 이전에 시범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전문수사자문단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등 기소 여부에 대한 일부 판단을 수사팀 외부에 맡기는 장치를 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들 제도에 대해 “검찰 수사를 면밀히 검토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통해 수평적 내부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일본 검찰 사례를 들어 “일본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기소 이후 무죄율이 상당히 높다”며 “검사의 기소와 공소유지 부담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또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보호 수사규칙과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는 한편 법무부 자체감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된 IDS홀딩스 대표가 검사실을 드나들면서 추가 범행을 모의했다는 의혹 보도를 언급하면서 “불필요한 수백 회의 구금자 소환 등 잘못된 수사관행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 공소장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사실상 간과돼 왔던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 형사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공판중심주의, 공소장 일본주의가 실질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해명했다. 아들의 군대 휴가 미복귀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고발됐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서 얼마든지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고 청문회에서 답변한 이상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추 장관은 “개혁은 법률을 개정하거나 조직을 바꾸는 것과 같은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익숙하고 편한 관행일지라도 국민의 입장에서 불편하고 인권을 침해한다면 가까이 있는 작은 문제라도 과감히 고쳐 나가는 것이 바로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UNIST 응급구조 드론, 국제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UNIST 응급구조 드론, 국제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에서 디자인 한 ‘응급구조 드론’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11일 UNIST에 따르면 정연우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팀에서 개발한 ‘911$ 응급구조 드론 디자인’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 본상을 받았다. 정 교수팀의 응급구조 드론은 ‘하늘을 나는 들것’이다. 환자를 옮기는 들것에 8개의 프로펠러와 유선 배터리팩을 연결한 형태다. 지상에서 1m 상공에 들것을 띄워 이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들것에 설치된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수평을 유지하고, 구조대원이 배낭처럼 멘 배터리팩과 연결된 선을 따라 이동하는 ‘팔로우 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외부에 배치해 들것의 무게를 줄이고 체공 시간을 늘렸다. 이 드론은 환자 1명을 구조하려고 4명 이상의 구조대원을 투입하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하산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악화시키는 불안정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팀은 디자인 콘셉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양산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드론 제작업체인 ‘드론돔’과 함께 실제 작동 방식과 구조를 고려한 양산 설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에 응급구조 드론을 보급할 목표를 세웠다. 정 교수는 “험한 지형에서 골든타임 안에 환자를 구조하려면 효율적 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드론을 이용하면 열악한 구조 환경을 극복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개발한 드론은 보편적 기술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작·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개발 국가와 제3세계에서도 널리 활용돼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일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56개국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용석, ‘도도맘’에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로 고발 당해

    강용석, ‘도도맘’에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로 고발 당해

    강용석 변호사 “무고 혐의 맞고소 할 것”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고소를 부추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11일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와 김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상균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며 “수사기관이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매체에서 적당히 편집한 것에 불과한데 김 변호사 등이 기사 내용만 갖고 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변호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디스패치와 최초에 보도한 언론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책회의

    [서울포토]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책회의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20.2.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태영호,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서울포토] 태영호,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오른쪽 두번째)가 1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4?15 총선 지역구 후보 출마 발표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황교안 대표. 2020.2.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백원우·한병도 측 “檢 공소장은 주관적인 ‘의견서’”

    백원우·한병도 측 “檢 공소장은 주관적인 ‘의견서’”

    “공소장은 공문서이지 ‘정치선언문’ 아냐”“‘대통령 관여’ 인상 주려는 표현 다수 포함”“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돼”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변호인들이 “공소사실은 검찰의 주관적 추측과 예단으로 범벅이 된 ‘검찰 측 의견서’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은 법적 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검찰의 주관적인 의견서에 불과하다. 증거로서 증명될 수 있는지조차 의문시되는 경위 사실 등을 장황하게 적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정치적 중립 의무 등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등장하는 데 대해서도 “대통령이 선거개입에 관여했다는 인상을 주려는 표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공소장은 피고인들의 혐의를 유죄로 입증하고자 법원에 제출하는 공문서이지 정치 선언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 사이에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암묵적·묵시적 공모가 있었다’는 검찰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 수사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미친 근거로 제시된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수치를 자의적·편의적으로 인용했다”며 “검찰이 객관적으로 이 사건을 고찰했는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 측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피고인 간 공모관계가 어떻게 인정될 수 있는지, 이른바 표적수사·하명수사 지시의 구체적 증거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황운하 피고인이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변소조차 청취하지 않고 제기한 공소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고래고기 환부 사건 등 검찰의 황운하 치안감에 대한 표적·보복수사는 아닌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행정관 측은 “송철호 후보 등과 점심 식사 자리에서 잠시 만나 울산 지역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눈 사실은 있지만, 검찰 주장과 같이 산재모병원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나 그 발표 연기 등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선거공약 지원 혐의를 부인했다. 한 전 수석 측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후보뿐 아니라 다른 캠프 관계자 누구도 전혀 알지 못했고 접촉한 사실 또한 없다”며 “송철호 후보에 대해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였고, 실제로 처음 만난 것은 지방선거 이후 17개 시도를 순회할 때”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들은 “이 사안이 진영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저희 변호인들이 아는 한 촛불혁명에 의해 집권한 정부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로서 결코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준표 “서울 출마? 황교안 대표 ‘백댄서’ 하라는 건가”

    홍준표 “서울 출마? 황교안 대표 ‘백댄서’ 하라는 건가”

    “정계 은퇴하면 했지, 그렇게는 못 한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당 공관위는 지난 9일 홍 대표에 대해 서울 강북 험지 출마를 권했지만 홍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백댄서를 하라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이 지역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제게 서울로 올라오라는 것은 황교안 대표의 백댄서를 하라는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했으면 했지, 그렇게는 안 한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전과가 있나, 부패했나, 술을 먹고 운전했나. 단지 당의 대표급 인사가 고향에 출마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하고 있다”며 “당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도 “나를 고향 공천 배제하는 사유가 헌법 원칙에 맞는지 여부를 공관위에서 검토해 보고 공천 배제 여부 결정을 해주길 바란다”며 “공관위에 한국 헌법학계 최고 권위자도 계시니 그것까지 검토하고 난 뒤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헌법에 반하는 경쟁자 쳐내기 부당 공천에 순응해서 승복 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자의로 탈당하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공관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공개적으로 서울 험지 출마 권유를 한 만큼 공관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지만, 당 간판급 인사와의 갈등이 선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경남 험지 출마를 권유받은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 생각은 변화가 없다”며 “경선을 통해 고향에서 출마할 기회를 준다면 이후 부산·경남(PK) 지역으로 제 역할을 확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관위가 김 전 지사에게 제안한 경남 험지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과 민주당 우세 지역인 김해, 양산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대구 수성갑 출마 의사를 접었던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전날 공관위 회의가 끝난 뒤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했고, 세종시를 설계하고 기획한 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공관위 회의에서는 유승민 의원을 서울, 유정복 전 시장을 인천, 김무성 의원을 호남 지역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따뜻한 세상] “소방관이 불 끄는 건 당연한 일!”

    [따뜻한 세상] “소방관이 불 끄는 건 당연한 일!”

    고속도로 터널을 지나던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한 즉시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은 광양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장남직(38) 소방장이 화제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16분, 구례군 산동면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하행선 천마터널 내 3.7㎞ 지점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엔진 쪽에서 시작된 불은 곧 차량 전체로 번졌다. 트레일러 운전자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재빨리 몸을 피한 뒤 신고를 해 무사했다. 비번인 장 소방장은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던 중 사고를 목격했다. 터널에는 이미 수백 대의 차들이 갇힌 상황. 위험을 직감한 장 소방장은 곧바로 차에서 내린 뒤 피난통로로 터널에 갇힌 차량의 회차를 유도했다. 장 소방장은 1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시 터널에 갇힌 차량을 뒤로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터널 안에 연기가 가득 차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난연락갱(피난통로)으로 먼저 차량 대피를 유도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장 소방장은 50미터 떨어진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도착 당시 불은 이미 최성기 상태였다”며 “가장 가까운 소화전 두 개를 점령해 하나는 경찰관(고속도로 순찰대)에게 넘겨 멀리서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했고, 다른 하나는 제가 직접 잡고 차량 앞부분에서 화재를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장 소방장의 발 빠른 대처로 불길은 빠르게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에 합류하면서 오후 2시40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화재 현장에서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에 대해 장 소방장은 “터널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불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경우는 5% 정도밖에 안 된다. 나머지 95%는 연기에 의한 질식사”라면서 “터널 내에 연기가 가득 차면 수백 대의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방관이 불 끄는 건 당연한 일이다.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칭찬을 해주셔서 솔직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같은 상황과 마주하면 지금과 똑같이 행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태영호 전 공사와 황교안 대표

    [서울포토] 악수하는 태영호 전 공사와 황교안 대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4·15 총선 지역구 후보 출마 발표 기자회견 후 황교안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2020.2.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태영호, 자유한국당 입당… 지역구 출마

    [서울포토] 태영호, 자유한국당 입당… 지역구 출마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입당과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2020.2.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19·20호 영입인재 환영식’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19·20호 영입인재 환영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9.20호 영입인재 환영식을 마친 뒤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교수부터 20호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까지 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드론으로 험지서도 안전하게 환자 구조해 ‘골든아워’ 지킨다

    드론으로 험지서도 안전하게 환자 구조해 ‘골든아워’ 지킨다

    국내 연구진이 험지에서도 안전하게 환자를 구조해 이송할 수 있는 드론을 디자인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에서 입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인간공학부 정연우 교수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어워드 2020’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분에 ‘911$ 응급구조 드론’ 디자인을 출품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iF디자인어워드 2020에는 56개국에서 73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보통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환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4명 이상의 구조대원이 투입된다. 또 헬기로 이송하지 못할 경우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환자를 고정시키고 하산을 해야하는데 지형이 험해 자칫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연구팀은 구조대원 1명이 안정적으로 손쉽게 환자를 하산시킬 수 있는 응급구조 드론을 디자인했다. 연구팀이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환자가 누울 수 있는 들것에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유선 배터리팩을 연결한 것으로 지상에서 1m 높이로 들것을 띄워 이동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환자이송용 들것’이다. 응급구조 드론은 들것에 설치된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해 수평을 유지하고 구조대원이 갖고 있는 배터리팩과 연결된 선으로 드론을 따로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조대원을 따라갈 수 있는 ‘팔로미’ 기능을 탑재했다. 또 연구팀은 들것의 무게를 줄이고 드론이 떠있는 체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를 외부에서 교체가능하도록 했다.연구팀은 응급구조 드론이 단순히 디자인 컨셉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드론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실제 작동방식과 구조를 고려한 양산설계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연우 교수는 “이번에 디자인한 응급구조 드론은 첨단 센서나 원격제어, 장애물 인식 같은 복잡한 기술이 아닌 이미 잘 알려져 사용되고 있는 보편적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제작하고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저개발국가나 제3세계 등에서 널리 활용돼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쓰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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