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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군산대교서 50대 여성 바다로 추락…해경 수색 중

    고군산대교서 50대 여성 바다로 추락…해경 수색 중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고군산대교에서 한 여성이 추락해 해경이 수색하고 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A(55·여)가 고군산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했다. 전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가 차를 타고 새만금 방조제 연결 도로를 지나갔고, 고군산대교에서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 A씨 차량 인근에서 휴대전화와 옷을 발견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경비함 4척과 헬기, 드론순찰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A씨는 최근 우울증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추락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일상의 민주주의’로 더 큰 민주주의 향해야”

    문 대통령 “‘일상의 민주주의’로 더 큰 민주주의 향해야”

    “민주주의, 결코 후퇴할 수 없다”“평등한 경제는 실질적 민주주의”“어렵지만 민주주의로 평화 이뤄야”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33주년인 10일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주주의를 향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5공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6·10 기념식 참석은 취임 직후인 2017년에 이어 3년 만이다.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서 열린 6·10 기념식 참석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상의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와 평등이 민주주의의 양 날개라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마음껏 이익을 추구할 자유가 있지만, 남의 몫을 빼앗을 자유는 갖고 있지 않다”며 “또한 지속가능하고 보다 평등한 경제는 제도의 민주주의를 넘어 우리가 반드시 성취해야 할 실질적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갈등과 합의는 민주주의의 다른 이름”이라며 “갈등 속에서 상생의 방법을 찾고, 불편함 속에서 편안함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평화는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민주주의로 평화를 이뤄야 한다”며 “그렇게 이룬 평화만이 오래도록 우리에게 번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결코 후퇴할 수 없고, 민주주의를 향한 길은 중단할 수 없다”며 “정부도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민주인사들이 독재와 폭력의 공간을 민주화 투쟁의 공간으로 바꿔냈다”며 “이제 남영동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주주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기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4·3의 명예회복을 이루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온전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기업대출 5월 기준 최대 증가…가계대출은 5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달에도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16조원가량 늘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6조원 불어난 945조 1000억원이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 4월(27조 9000억원), 3월(18조7천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5월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대기업 대출의 증가 규모는 4월(11조 2000원)보다 크게 줄어든 2조 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13조 3000억원이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5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5조원 늘어난 920조 7000억원이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4월(4조 9000억원)이나 작년 5월(5조원)과 비슷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조 9000억원 늘었다. 한 달 전(4조 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한 데 따른 것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깊이 뉘우쳐…의미 있는 삶 살겠다”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깊이 뉘우쳐…의미 있는 삶 살겠다”

    2심서 항소 취하하고 선처 호소“철없는 행동 반성하려 채찍질”검찰은 징역 5년 구형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홍정욱(50) 전 의원의 딸 홍모(20)씨가 항소심에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홍씨는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제 잘못과 부주의로 부모와 가족들에게 상처 준 것을 깊이 뉘우친다”며 “마약에 의존하려 한 철없는 행동을 반성할 계기로 삼아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사랑과 주변의 위로 등으로 조금씩 나아졌고, 봉사와 아르바이트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보람을 얻고 우울증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선처해 주시면 가족의 사랑과 주변의 기대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한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았다. 홍씨는 재학 중이던 미국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택배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홍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검찰과 홍씨 모두 항소해 이날 2심 첫 재판이 열렸다.다만 홍씨 측이 이날 항소를 취하할 뜻을 밝힘에 따라 재판부는 곧바로 결심 절차를 진행했다. 검찰은 홍씨가 성인이 된 점을 고려해 장·단기형을 구분하지 않고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홍씨의 변호인은 “만 14세에 부모의 곁을 떠나 홀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우울감을 잠시 잊고자 하는 마음과 호기심에 소량의 마약을 구매해 개인적으로 투약한 것”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또 “국내로 반입한 마약은 쓰고 남은 것을 버리지 못해 가져온 것으로 판매할 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잘못에 대한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저명인사의 딸이라 받는 세간의 과도한 비난은 어린 피고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달 26일 홍씨의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 총리 “긴급생계자금 부당수령 유감…각 지자체 살펴보라”

    정 총리 “긴급생계자금 부당수령 유감…각 지자체 살펴보라”

    권영진 대구시장 “심려 끼쳐 송구” 사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생계자금을 공무원이 부정 수급한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앞서 대구에서 공무원, 교직원, 공사 직원 등 3928명이 영세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긴급생계지원금 25억원가량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대구시가 환수 조처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정 총리는 이날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대구시는 환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책임을 물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부터 노래연습장과 클럽 등에 입장할 때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도록 한 것과 관련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정보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파기하는 등 세심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전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긴급생계자금 부당 수령 문제에 대해 “생계자금 지원에서 섬세하게 돌보지 못해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권 시장은 “공무원이나 공기업 계신 분들이 신청 안 했으면 좋았지만 세대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제도여서 가족들이 신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본다”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나 죄송하다. 사후 조치를 말끔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통일부, ‘北에 저자세’ 비판에 “감정적 대응 바람직하지 않아”

    통일부, ‘北에 저자세’ 비판에 “감정적 대응 바람직하지 않아”

    “저자세니, 고자세니 접근 바람직하지 않아”대북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 위배되는 행위“통일부는 북한의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 차단조치에 저자세로 대응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저자세니, 고자세니 하는 감정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강경 기조와 비교해 정부가 원론적 입장만 내놓으며 저자세를 취한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책은 정세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이 중단하기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위배되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해 조기에 명백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앞세워 남북관계 단절을 압박하는 담화를 내자, 정부가 약 4시간 만에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할 법률을 마련 중이라고 신속하게 밝혔던 것에 대한 설명이다. 여 대변인은 “정부가 북측의 문제 제기 이전에도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었는데, 단순히 북측의 문제 제기 이후 정부가 입장을 밝혔다고 외견적 선후 관계만으로 (저자세 태도라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공언한 대로 전날 정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선이 차단된 것을 확인한 이후로는 추가 통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 대변인은 “남북 통신선 재개에 대한 남북 간 합의가 있을 때까지 매일 통화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진행 추이를 살펴보며 보건 당국과 재개 시점을 조율 중이었던 판문점 견학 계획도 일단 보류됐다. 보건 당국이 판문점 견학 현장 내 ASF 검체 조사를 진행했고 음성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 소규모 시범견학 형태로 재개될 예정이었다. 여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재개 시점을 다시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쏟아진 폐지 함께 줍는 구리 시민 어벤져스

    [따뜻한 세상] 도로에 쏟아진 폐지 함께 줍는 구리 시민 어벤져스

    손수레에 실린 폐지가 도로에 쏟아져 어려움을 겪는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구리 시민들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쯤 구리경찰서 교문지구대 소속 조하종(47) 경위와 홍세은(26) 순경은 순찰차를 타고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중 길 위에 서 있는 손수레를 발견했다. 폐지를 싣고 이동 중이던 남성 A씨의 손수레에서 종이박스들이 쏟아지면서 도로 한 차선을 막고 있던 것. 차들이 바로 옆을 지나다니는 도로 위에서 A씨는 위태롭게 종이박스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조 경위는 즉시 순찰차를 손수레 뒤에 세워 안전을 확보한 후, 차에서 내려 바닥에 흩어진 폐지들을 손수레에 옮겨 담기 시작했다. 이때 길을 지나던 한 여성과 인근 통닭집에서 일하던 남성이 다가와 조용히 힘을 보탰다. 여기에 현장을 지나던 트럭 한 대가 멈추더니 손수레에 가득 찬 폐지를 옮겨 실을 수 있도록 적재함을 내어줬다. 이어 해당 트럭 운전자는 A씨를 태워 재활용센터까지 바래다주었고, 조 경위는 통닭집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A씨의 손수레를 안전한 곳에 보관할 수 있었다.조하종 경위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저희가 조치를 취하고 있을 때, 여성 한 분이 조용하게 도와주시다가 아무 내색도 안 하고 가셨고, 통닭집 관계자 분께서는 장사하기도 바쁠 텐데 나오셔서 묵묵하게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냥 지나칠 수 있을 텐데도, 트럭 운전자께서 저희 말씀을 들으시고 선뜻 적재함을 내어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고물상까지 모셔다 드렸다”며 “어려움에 처한 분을 위해서 정말 묵묵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생후 5개월부터 미인대회 출전…22살이 된 그녀의 삶

    생후 5개월부터 미인대회 출전…22살이 된 그녀의 삶

    매디슨 버그는 생후 5개월에 첫 미인대회에 출전했다. 현재 22살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의 어린시절은 미인대회 출전의 연속이었다. 여느 어머니가 그렇듯 버그의 어머니는 외동딸이었던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로 여겼다. 생후 5개월에 나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그녀의 어머니는 더 많은 대회에서 딸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어 했다.진한 화장에 하이힐, 드레스 때론 비키니를 입고 무대에 올라 미소를 지어 보이며 버그는 우울감에 빠지기 시작했다. 버그의 모습을 보며 그녀의 어머니는 “살아있는 인형 같다”며 그녀의 모습에 만족해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버그와 어머니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상금의 일부는 그녀의 이름으로 저축했고, 일부는 여행과 쇼핑에 사용했다.10살이 됐을 무렵, TV채널 TLC의 쇼 ‘Toddlers And Tiaras’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방송 출연 제의에 기뻐했고,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출연을 결심했다. TV쇼에서 그녀는 ‘Tootie’라는 별명도 얻었다. 버그는 방송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즐겼지만 방송에 드러난 그녀의 모습은 진짜 그녀가 아니었다. 편집된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그녀의 어머니가 얼마나 아이에게 버거운 삶을 살게 하는지 비난했고, 일부는 그녀를 콧대 높게 자란 버릇없는 아이 취급을 했다. TV쇼 출연 이후 그녀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자신의 딸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안 그녀의 어머니는 TV쇼 출연을 중단시켰다. 사람들은 그녀의 어머니를 비난했지만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2017년 그녀가 마지막 출전한 대회 ‘Miss Teen United States’는 그녀를 평범한 삶으로 되돌렸다. 모두가 자신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느낀 버그는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무대를 내려와 눈물을 터뜨린 그녀는 어머니에게 그 동안의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털어놨다. 현재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대학생으로 지내는 버그는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여전히 주목받는데 익숙한 삶을 살고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계정이름에 한때 별명이었던 ‘Tootie’를 넣어 사용하며 과거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안 듣는다고 프라이팬에…” 법률로 ‘체벌 금지’ 추진

    “말 안 듣는다고 프라이팬에…” 법률로 ‘체벌 금지’ 추진

    법무부가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률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대로 인한 아동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데다 현행 법률 규정이 체벌을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개선하고 체벌금지를 명문화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민법은 친권자에게 보호·교양의 권리·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방식은 여기서 말하는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징계권 조항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체벌을 허용하는 뜻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지난 4월 민법상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고 ‘훈육’으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이런 가운데 극단적인 아동학대 사례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사실혼 관계인 동거남의 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구속되기도 했다. 게임기를 고장 낸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또 경남 창녕에서는 30대 의붓아버지가 아동의 손가락을 프라이팬으로 지지는 등 2018년부터 상습적으로 학대하다 검거되기도 했다. “말을 안 듣고 거짓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친모는 조현병 환자인데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지 않아 증세가 심해져 의붓아버지와 함께 딸을 학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법제개선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민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 개정안 마련을 위해 오는 12일 간담회를 열고 아동인권 전문가와 청소년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주방에서 성폭행 시도한 해군…알바생이 목격

    소주방에서 성폭행 시도한 해군…알바생이 목격

    휴가 나와 술 취한 이성 친구 성폭행하려 해 휴가 나온 해군 장병이 이성 친구를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해군 소속 A(21) 상병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2시 48분쯤 광주 서구 한 술집에서 이성 친구 사이인 B(21)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휴가를 나온 A 상병은 손님별로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룸 소주방 형태의 술집에서 B씨와 술을 마시다 B씨가 만취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빙을 위해 오가던 아르바이트생이 A 상병의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상병을 해군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하는 한편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른 수건 짜서라도”…대구, 모든 시민에 2차 생계자금 준비

    “마른 수건 짜서라도”…대구, 모든 시민에 2차 생계자금 준비

    권영진 대구시장 “시의회 협조 부탁”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 방침을 밝혔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에서 “대구시에서 1차보다 적더라도 2차 긴급생계자금을 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국가 긴급재난지원금과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사용기한이 8월 31일까지”라면서 “9·10·11월엔 나아질까, 그땐 정말 생계 자금이 필요한 분들이 없을까, 이런 걸 생각하면 그때를 대비한 대책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 예산을 마른 수건 짜서라도, 다음번에 드릴 때는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드리는, 모든 시민이 응원 받는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2차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위한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 이에 배 의장은 “의회에서도 다양한 생각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도록 하겠다. 모든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1대 국회의원 병역 면제율 ‘19.4%’…일반인보다 낮아

    21대 국회의원 병역 면제율 ‘19.4%’…일반인보다 낮아

    의원 195명 군 복무·47명 면제직계비속 면제율 7.5%제21대 국회의원의 군 복무 면제율이 일반 국민 면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뿐 아니라 이들의 아들과 손자 면제율도 일반 국민 면제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병역에서만큼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병무청은 10일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1대 국회의원 300명과 직계비속(18세 이상 남성) 239명의 병역사항을 관보와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에서 여성 57명과 병적기록이 없는 1명(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을 제외한 242명 중 195명(80.6%)이 현역(140명) 또는 보충역(55명)으로 병역을 이행했다. 47명(19.4%)은 면제다. 21대 국회의원 병역 면제율은 같은 연령대 일반 국민 병역 면제율(24.1%)보다 4.7% 포인트 낮고, 20대 국회 병역면제율(16.5%)보다 2.9%포인트 높다. 일반 국민 면제율은 병역판정검사부터 입영 의무가 면제되는 연령까지의 최종 면제율을 산정한 것으로 19세 병역판정검사 때의 면제율과는 다르다. 면제된 국회의원 47명의 면제 사유는 28명(59.6%)이 수형, 18명(38.3%)이 질병, 1명(2.1%)이 분계선 병역 면제다. 분계선 병역 면제는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받는 면제 사유로,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상이다.21대 국회의원의 직계비속 226명 중 209명(92.5%)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복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계비속 중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13명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직계비속 면제율 7.5%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 국민 면제율 8.5%보다 1.0% 포인트 낮다. 직계비속 면제자 13명(76.4%)은 질병, 2명(11.8%)은 분계선 병역면제로 면제를 받았다. 분계선 병역면제자 2명은 태영호 의원의 아들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병역의무 자진 이행 풍토 조성을 위해 1999년부터 선출직 의원 등의 병역사항 공개를 제도화했다”며 “병역이행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포토]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정상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텔이 키우는 ‘타이거 레이크’…노트북 시장 호랑이 될까?

    [고든 정의 TECH+] 인텔이 키우는 ‘타이거 레이크’…노트북 시장 호랑이 될까?

    인텔은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과 1위 자리를 다투는 기업으로 CPU 부분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CPU 시장에서 인텔의 압도적 경쟁력은 지난 몇 년간 성능을 크게 키운 경쟁자에 의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CPU를 들고나온 AMD는 TSMC와 손잡고 인텔보다 더 빨리 7nm 공정 CPU를 내놓으면서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 등 모든 시장에서 인텔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인텔의 점유율은 상당히 높고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모든 외형 지표는 양호하지만, 인텔 혼자 독점하던 시장에서 경쟁자의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내부적으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당장 인텔은 7nm 공정은 고사하고 10nm 공정 최신 제품도 빠르게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AMD는 7nm 공정 기반의 라이젠 모바일 4000 시리즈(르누아르)를 출시해 경쟁자를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도 도전자를 물리칠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바로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로 알려진 차세대 10nm CPU입니다. 타이거 레이크는 2019년에 그 존재가 로드맵에서 확인되었으며 2020년 초 CES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타이거 레이크는 서니 코브(Sunny Cove) 아키텍처를 개량한 윌로우 코브(Willow Cove) 아키텍처 CPU와 10nm++ 기반 최신 미세 공정이 적용되어 전 세대인 아이스 레이크(Ice Lake)보다 두 자릿수 높은 성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여기에 딥 러닝 부스트(Deep Learning Boost) 기능까지 추가되어 x86 모바일 CPU에서도 AI 가속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는 CPU보다 내장 그래픽입니다. 인텔의 CPU 내장 그래픽 성능은 항상 경쟁자인 AMD의 내장 그래픽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AMD가 라데온 GPU를 개발하고 있어 그래픽 부분에서는 성능이 항상 앞섰던 것입니다. 결국 고민 끝에 인텔은 라데온 개발팀의 핵심 인력인 라자 코두리를 스카우트했습니다. 타이거 레이크에는 그 결과물인 Xe 그래픽 아키텍처가 탑재됩니다. 이런 인연 때문에 Xe를 탑재한 타이거 레이크와 최신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한 라데온 4000 시리즈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Xe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타이거 레이크의 벤치마크 결과라고 주장하는 데이터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타이거 레이크가 라데온 4800U보다 그래픽 성능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 진위 여부는 확인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타이거 레이크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도입입니다. 인텔은 올해 초 타이거 레이크가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4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썬더볼트는 USB 4.0과 통합될 예정이고 PCIe 규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PCIe 4.0 지원도 모두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LPDDR5 같은 더 고성능의 모바일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인텔은 타이거 레이크의 출시 일자를 2020년 중반으로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CPU가 아니라 노트북 제조사에 제공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라는 명칭으로 올해 하반기 노트북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이름처럼 인텔이 키운 호랑이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포토] 금빛 관…하얀 마차 타고 돌아온 ‘플로이드’

    [서울포토] 금빛 관…하얀 마차 타고 돌아온 ‘플로이드’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9일(현지시간) 46년의 생을 마감하고 고향 땅 텍사스 휴스턴에 잠들었다. 플로이드 유족은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Fountain of Praise·찬양의 분수) 교회에서 500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6시간 가량 진행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두 줄로 나뉘어 추도식장에 차례로 입장,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족과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메리 화이트 목사는 숨지기 직전 ‘엄마’를 찾던 플로이드를 언급해 장례식장은 일순간 흐느낌으로 가득했다. 화이트 목사는 “플로이드가 엄마를 외치던 순간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가 그의 울음을 듣고 우리의 아이와 손자를 위해 통곡했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마친 뒤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은 휴스턴 외곽의 메모리얼 가든 묘지로 향했다. 플로이드의 관을 실은 마차가 휴스턴 경찰의 호위 아래 고향 땅에서 마지막 여정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날 휴스턴은 플로이드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추도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랐다. 대부분의 시민이 ‘숨 쉴 수 없다’는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를 새긴 티셔츠와 마스크를 착용했고, 일부는 솔(soul) 명곡 ‘린 온 미’(Lean on me·나에게 기대세요)를 함께 불렀다.플로이드는 당시 백인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간 목을 짓눌렸고, ‘숨 쉴 수 없다’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인종 차별과 경찰 폭력에 대한 글로벌 저항 시위를 촉발시켰다. 휴스턴시는 그가 영면에 들어간 이날을 ‘조지 플로이드의 날’로 선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문 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입장 적극 환영”

    박원순 “문 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입장 적극 환영”

    “文, 복지국가·기본소득에 대해 일관적 입장기본소득, 재분배 효과 떨어뜨려 불평등 강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국민 고용보험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의 화두가 된 기본소득에는 재차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전국민 고용보험’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복지국가와 기본소득에 관한 활발한 논의 중에 나온 입장이라 더욱더 반갑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 지금의 위기를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는 계기로 삼아 달라”면서 “특수고용노동자의 4대 보험 적용확대 등 취약업종 보호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박 시장은 “문 대통령은 복지국가와 기본소득의 관계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문 대통령이 2017년 3월 14일에 열린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기본소득 보장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그렇게 일률적으로 다 지급하는 것은 무리이고 계층별로 필요한 분들에게 복지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인용했다. 박 시장은 “내 생각도 똑같다”면서 “얼핏 모든 시민에게 현금을 나눠주면 공평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님 말씀처럼 재분배 효과를 떨어뜨려 오히려 ‘불평등’을 강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먼저, 집중적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보편적 복지국가’ 원리를 채택하고 있는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 복지국가의 그 어떤 나라도 ‘전국민 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국민 고용보험’과 ‘전국민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토론이 반갑다. 어떻게 우리 사회가 거대한 전환을 이루어 갈 것인가에 대한 담대한 구상과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부겸 “이재용 기각 납득안돼…불법에 합당한 응징해야”

    김부겸 “이재용 기각 납득안돼…불법에 합당한 응징해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아직 멀었다”“부당이득 무게 그리 가벼울 수 있는가”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분식회계와 주가조작으로 취한 수조원 규모의 부당이득의 무게가 그리 가벼울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6·10 민주항쟁 33주년으로, 이후 정치적 민주주의는 성숙해졌지만 사회적 차원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멀었다”며 “특히 경제적 민주주의는 더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월호 이후 정부가 안전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노동 현장에선 최소한의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꽃 같은 생명이 스러져 가고 있다”며 “누군가는 불법을 저질러도 합당한 응징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수도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6·10 민주항쟁이 씨 뿌린 정치적 민주주의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갈 기회와 권리가 주어지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월 실업률 21년 만에 최고…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5월 실업률 21년 만에 최고…취업자 3개월 연속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8만 9000명), 숙박·음식점업(-18만 3000명), 협회·단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 7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1000명), 농림어업(5만 4000명), 운수·창고업(5만명)은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는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가 50만 1000명, 일용근로자가 15만 2000명 각각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39만 3000명 늘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무급가족 종사자는 5만명 각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 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4% 포인트 줄어든 42.2%로 하락 전환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9000명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55만 5000명 늘어난 1654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2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3000명 늘었다. 20대(10만 5000명)와 60세 이상(7만 9000명)을 비롯해 전 연령층에서 늘었다. 실업자 수는 13만 3000명 늘어난 127만 8000명이었으며,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로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4.5%로 1년 전보다 2.4% 포인트 올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학생 아들의 ‘슈퍼카’ 자랑…알고보니 구입자 94%가 ‘법인’

    대학생 아들의 ‘슈퍼카’ 자랑…알고보니 구입자 94%가 ‘법인’

    올해 판매 람보르기니 94% 법인 명의롤스로이스의 93%도 법인에 판매돼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등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가운데 ‘슈퍼카’의 대부분은 법인 명의로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세청 조사에서는 자산가가 법인 명의로 슈퍼카를 구입한 뒤 실제로는 대학생 아들, 주부 아내 등이 사용하게 하는 등 악용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들어 4월까지 람보르기니 판매는 8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5% 폭증했다. 이 중 법인 명의는 79대(94%)이고 개인 구매는 5대 뿐이다. 특히 아벤타도르 7대, 우라칸 6대는 모두 법인차다. 이 기간 전체 수입차 기준 법인 구매 비율(37%)에 비하면 2.5배 높다. 이들 차종 가격은 아벤타도르가 SVJ 로드스터 7억 5846만원, S로드스터 6억 4159만원이고 우라칸은 EVO가 3억대 초반이다. 롤스로이스는 42대 중 39대(93%), 벤틀리는 63대 중 53대(84%)의 구매자가 법인 명의다. 롤스로이스의 팬텀(6억 3000만원)과 팬텀EWB(7억 4000만원)는 각각 2대가 모두 법인차다. 고스트(4억 2000만원)와 레이스(4억원)도 각각 3대와 5대가 전부 법인명의로 판매됐다.마세라티는 275대 중 230대(84%)가 법인 구매다. 특히 1억원 후반대 세단인 콰트로포르테 3종은 58대 중 법인 명의가 54대(93%)다. 포르쉐도 2396대 중 1632대(68%)가 법인차로 팔렸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는 172대 중 법인 판매가 114대(66%)였다. 벤츠, BMW 등도 가격대가 올라가면 법인 명의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들어 4월까지 1억 5000만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는 3345대로 작년 동기대비 45.7% 뛰었다. 전체 수입차 판매 증가율(10.2%)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최근 국세청 조사 대상자가 된 24명 중 9명은 법인 명의 총 41대, 102억원 상당 슈퍼카를 굴리고 있었다. 그중 1명은 7대를, 2명은 6대를 사실상 보유하고 있었다. 1대당 약 2억 5000만원 수준이다. 법인이 차량 운영 비용을 내고 혜택은 사주가 받고 있는 것이다. 알짜기업 A사를 창업주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사주는 억대 ‘슈퍼카’ 6대를 회사 명의로 보유하며 본인과 전업주부인 배우자, 대학생 자녀 2명 등 일가족의 자가용으로 이용했다. 또 다른 기업 사주는 13억원 상당 스포츠카 2대를 배우자와 대학생 자녀가 개인용으로 쓰도록 했다. 일부 자녀는 유흥업소 앞에서 이들 차량을 과시하는 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집 건너 1집 ‘자영업자’…미국 4배·OECD 7위

    4집 건너 1집 ‘자영업자’…미국 4배·OECD 7위

    30년 만에 자영업자 비중 15.7%p 감소선진국에 비해선 높은 편…유럽 10% 미만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7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동안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줄었지만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OECD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다. 콜롬비아가 52.1로 압도적 1위이고 그다음으로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 등 순이다. 주로 중남미 국가들의 자영업자 비중이 큰 편이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종사자까지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회원국은 미국으로 6.3%에 그쳤다. 노르웨이(6.5%),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은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였다. 2018년 기준 자영업자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성 27.0%, 여성 22.6%로 남성이 높았다. 그동안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감소했다. 1989년 자영업자 비중은 40.8%에 이르렀지만 30년 만인 2018년 25.1%로 15.7% 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중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8.3%,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1.2% 등으로 계속 낮아졌고 2015년 25.9%, 2016년 25.5%, 21017년 25.4%에 이어 2018년 25% 선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시간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7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큰 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이 때문에 상호 경쟁이 치열하고 폐업하는 일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다 보니 당장 산업구조를 개편해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자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임의로 가입할 수 있지만 대다수 자영업자가 보험료 부담을 이유로 가입하지 않고 있다. 근로자는 고용보험료율이 월 평균 임금의 1.6%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는 혼자 부담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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