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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이하늬, 햇살까지 머금은 보조개

    [포토] 이하늬, 햇살까지 머금은 보조개

    배우 이하늬가 햇살 속 눈부신 미모를 자랑했다. 이하늬는 5일 자신의 SNS에 “Happy Sunday”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길거리를 배경으로 흑갈색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독보적인 미모와 매력적인 보조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하늬는 현재 영화 ‘죽여주는 로맨스’(감독 이원석) 촬영에 한창이다. ‘죽여주는 로맨스’는 이선균, 공명 등이 이하늬와 함께 출연한다. 스포츠서울
  • “아내 출산 볼래”…병원 부서진 벽으로 도망친 인니 확진자

    “아내 출산 볼래”…병원 부서진 벽으로 도망친 인니 확진자

    환자 두 명 탈출에 코로나 지정 병원 ‘발칵’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지정 병원과 격리시설에서 양성 환자 두 명이 동시에 탈출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같은 마을 출신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한 명이 “임신한 아내가 보고 싶다”고 하자 함께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술라웨시섬 팔루의 아누타푸라 병원에 입원 중이던 코로나19 환자 한 명이 2일 병원에서 도망쳤다. 전날 밤에는 이 병원 인근 코로나19 무증상 환자 격리시설에 있던 다른 한 명이 먼저 탈출했다. 팔루시 보건당국은 “같은 고향 출신 무증상 환자 두 명이 잇따라 도망쳤다”고 밝히고 시민들에게 이들을 보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3일 팔루시에서 870여㎞ 떨어진 술라웨시섬 남부 타칼라르군 고향마을에 도착했다. 보건당국은 타칼라르군 코로나19 지정병원 격리실에 자리가 없다며 일단 두 사람 모두 집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조사 결과 둘은 함께 고향으로 도망치기로 계획을 짰다. 2일 탈출한 남성은 “임신한 아내의 출산 모습을 곁에서 보고 싶다”며 지난달 19일 아누타푸라 병원에서 1차 탈출했다가 붙잡혔고, 계속 양성 반응이 나와 퇴원을 못하자 이번에 2차 탈출을 시도했다. 특히 이 남성은 ‘2018년 팔루 대지진’ 당시 부서진 병원 외벽을 통해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원 측은 빨리 병원 외벽을 재건하자고 팔루시에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447명이 추가돼 누적 6만 2142명이다. 사망자는 53명 추가돼 누적 3089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23일부터 연속해서 매일 1000명이 넘었으며, 이달 2일에는 1624명으로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록적인 물폭탄…일본 구마모토현 40여명 인명피해(종합)

    기록적인 물폭탄…일본 구마모토현 40여명 인명피해(종합)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 범람노인요양시설서 17명 심폐정지 상태아베 “코로나 고려해 필요 물자 공급”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남부 규슈지방 구마모토현에서 40여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현재 구마모토현의 전날 폭우로 16명이 숨지고 17명이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파악된 실종자 수는 13명이다. 심폐정지된 17명은 구마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발견됐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마강 등 2개 하천에서 11곳이 범람했다.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주변 지역이 침수됐다. 아시키타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도 발생했다.일본 정부는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된 구마모토, 가고시마 등 두 현에 중앙정부 차원의 재해대책실을 설치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의 수해 대책 각료 회의를 두 차례 열어 1만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동원해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및 복구 작업을 돕도록 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회의에서 “각지의 피난소에 코로나19 대책을 충분히 고려해 필요 물자를 공급해야 한다”며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등학생 확진 잇따라…성남·광주·중랑에서 나와(종합)

    초등학생 확진 잇따라…성남·광주·중랑에서 나와(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탄천초등학교 1학년생(7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2일 등교했다. 이 학생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 학생과 접촉한 담임교사와 같은 반(전체 27명) 학생 1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된 학생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이날 광주에서도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가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초등 저학년으로 알려진 이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감염자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서울 중랑구에서도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지난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전날 양성으로 나왔다. 이 학교는 학생과 직원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학생 확진자는 중랑구 37번 환자의 자녀다. 중랑구에서는 전날 37~39번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 확진자인 중랑구 36번과 가족 관계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61명 늘어 누적 1만 3091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증가하면서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63명, 4일 63명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서울 코로나 신규확진 16명…중랑구 5명 집중

    [속보] 서울 코로나 신규확진 16명…중랑구 5명 집중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6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2명, 강남구 은행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3명, 기타 7명, 경로 확인 중 1명이다. 해외 입국자 2명은 카자흐스탄에서 들어온 사람들로 중구와 동작구에서 1명씩 나왔다. 자치구별로는 5명이 중랑구에 집중됐다. 중랑구에 따르면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 확진자인 중랑구 36번 환자의 가족 3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 중에는 묵현초등학교 학생도 1명 포함됐다. 이 학교는 학생과 직원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흘 연속 60명대 신규 확진…3개월 만에 처음(종합)

    사흘 연속 60명대 신규 확진…3개월 만에 처음(종합)

    누적 확진자 수 1만 3091명으로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 데다 해외유입까지 증가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61명 늘어 누적 1만 309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에 이어 3일 연속 6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 18명이다.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에 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최근 수도권에서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25명이 됐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도 1500여명 규모의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18명 중 절반인 9명은 검역 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서울(2명), 경기(4명), 광주(1명), 전북(1명), 제주(1명)의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10일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 중 남성은 32명, 여성은 29명이다. 60대 확진자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1명), 30대(9명), 20대(8명)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 확진자도 3명이나 됐다. 초등학생 감염 잇따라…학부모 우려 커져 이런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감염도 잇따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탄천초등학교 1학년생(7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2일 등교했다. 이 학생은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광주에서도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 어린이가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서울 중랑구에서도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지난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전날 양성으로 나왔다. 이 학교는 학생과 직원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도서 사흘간 62명 벼락 맞아 사망…한달반 새 300여명 숨져

    인도서 사흘간 62명 벼락 맞아 사망…한달반 새 300여명 숨져

    인도에서 최근 사흘간 62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5월 중순부터 따져보면 벼락이 집중적으로 내리친 지역에서 총 300명이 넘는 주민이 벼락으로 사망했다. 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비하르주에서 2일 26명, 3일 15명, 4일 21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도 4일 하루 사이에만 최소 23명이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고 29명이 다쳤다. 국가 재난통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한 달 반 동안 253명이 벼락으로 목숨을 잃었기에 이를 더하면 300명이 넘게 벼락 때문에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사망자의 90% 이상은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민이다. 희생자 대부분 논밭에서 일하던 농민들이었다. 부상자 수십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하르주 정부는 벼락 희생자 유족에게 40만 루피(642만원)를 지급하고, 부상자는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인도에서는 해마다 최소 2000명이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주로 우기에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올해는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6월부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해 이례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도 기상 당국은 “올해는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6월부터 폭우와 함께 벼락이 많이 발생했다”며 “기상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류구름과 뇌운(thunder cloud)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6월에 북부, 동북부 지역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며 “올해는 장마가 앞당겨지다 보니 농민들이 더 활발히 야외활동을 하다가 벼락에 맞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인도 남부의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13시간 동안 3만 6749회의 벼락이 내려친 적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강남만 독점 안돼”…GBC 공공기여금 1조7000억원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강남권 개발 이익을 강남권에서만 써서는 안 된다”며 개발이익의 광역화를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지난 5월 지상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을 승인했다”며 “시민을 위한 멋진 공간이 생겨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현행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의해 GBC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491억원을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며 “강남 개발 이익금이 강남만을 위해 투자되는 것”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이 밝힌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사업자의 개발사업에 대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강남권 개발 이익이 강남에만 독점돼서는 안 된다”며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개발 이익의 광역화’를 2015년부터 20여차례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서울시가 만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국토부 담당자들은 아직까지 개발이익의 광역화 조항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강남·강북의 불균형’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박 시장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발생했고, 발생할 예정인 공공기여금은 2조 9558억원이다. 이중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은 81%인 2조4000억원이고, 나머지 강남권 외 22개 구는 19%에 해당하는 5500억원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인구의 17%(165만명)가 살고 있는 강남 3구에서 공공기여금의 81%를 쓰고 있는 셈”이라면서 “1인당 공공기여금’ 을 강남 3구는 145만원씩 수혜를 받고, 강남권 외 22개 구는 6만 8000원씩 받는 셈이다. 무려 21.3배의 차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단독] 소총에 확대·조준경 달았을 뿐인데…실전 살상률 ‘2배’

    [단독] 소총에 확대·조준경 달았을 뿐인데…실전 살상률 ‘2배’

    2026년까지 워리어플랫폼 3단계 개발1단계 모의실험 결과 살상률 1.5배로250m 이상 거리에선 살상률 2.28배사거리 멀어질수록 전투력 더 높아져아군 생존율도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 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부터 육군 병력을 10만명 가량 감축해 2022년 기준 36만 5000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또 2022년까지 군단 2개를 줄여 6개로 축소하고, 2025년까지 사단 5개를 줄여 33개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군 입대 자원 감소와 복무기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병력 감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많은 분들은 ‘머릿수가 줄어들면 군사력도 감소한다’고 우려합니다. 그래서 군이 보완책으로 마련한 것이 미래형 개인 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입니다. 간단히 말해 장병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준경, 확대경, 방탄헬멧, 방탄조끼, 개인화기 등의 개인 장비를 대폭 개선한 겁니다. 워리어플랫폼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로 추진합니다. 2023년까지인 1단계 사업은 현재 사용하는 장비 성능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육군 연구팀이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통해 1단계 워리어플랫폼 모의실험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분석에는 ‘지상무기효과 분석모델’(AWAM)이 사용됐습니다. 연구팀은 확대경과 조준경으로 사격능력을 높이고 방탄헬멧, 방탄조끼로 장병 방호력을 강화해 적군과 교전할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이렇게 장비를 일부 개선했을 뿐인데, 살상률 등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지금까지 이런 장비를 도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K2 명중률, 250m에서 15.2%p 상승 5일 육군 연구팀이 작성한 ‘AWAM을 이용한 워리어 플랫폼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K2 소총과 마일즈 장비(레이저빔을 쏘는 교전장비)를 사용하고 확대경과 조준경을 장착한 장병이 움직이거나 장애물 뒤에 숨은 표적 1개당 5발씩 이동·정지 사격을 한 결과 100m에선 명중률이 4.8%p, 200m에선 9.4%p, 250m에선 15.2%p 상승했습니다.표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히려 명중률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다만 연구팀은 거리별 구체적인 명중률 수치는 보안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장교와 부사관, 병사로 구성된 보병 소대급(30여명) 모의 교전에선 적 살상률이 급상승했습니다. 모의 전투에서 우리 군은 K2 소총과 K201 유탄발사기, K3 경기관총을, 가상의 적군인 북한군은 AK 소총, 73형 경기관총 등을 장비한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양측은 산악지형과 개활지에서 4시간씩 공격과 방어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분석에서 확대경과 조준경을 보유한 소대의 적 살상률은 K2만 소지한 것과 비교해 1.50배로 높아졌습니다. 250m 이상의 거리에선 살상률이 무려 2.28배로 상승했습니다. 개활지는 살상률이 16.0%p 상승해 2.95배, 산악지형은 43.6%p 증가해 2.20배로 높아졌습니다. ●개활지에서 아군 사망률 크게 낮아져 또 개활지에서 ‘손실교환비’(적군 사망률을 아군 사망률로 나눈 값)는 5.4대1에서 66.4대1로 12.24배, 산악지형에서는 14.5대1에서 23.8대1로 1.64배로 상승해 특히 개활지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2의 성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확대경과 조준경을 장착해 원거리 교전능력이 높아지면서 적 피해 발생 비율이 2.97배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거리별 적 피해 발생 비율은 100~250m가 장비 개선 전 13.5%, 개선후 16.8%였고 250~400m는 각각 16.0%, 37.5%, 400~600m는 10.6%, 23.9%, 600m 이상은 7.4%, 16.4%로 조사됐습니다.강화된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영향으로 아군 생존율은 14.8%p 상승해 기존 장비와 비교해 평균 1.20배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산악지형에선 아군생존율이 28.4%p 상승해 1.87배로 높아졌는데, 이는 적의 피해가 늘어 사격량이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격력을 높이면 방어력도 덩달아 높아지는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방탄조끼를 착용했을 때 AK 소총에 대한 흉부 명중률은 9.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방탄헬멧을 착용했을 때 권총탄 머리 명중률은 5.8% 줄었습니다. ●미래 전장 좌우할 ‘5대 게임체인저’로 육성 육군은 드론봇, 고위력 미사일, 기동군단, 특임여단과 함께 ‘워리어플랫폼’을 미래 전장을 좌우할 ‘5대 게임체인저’로 보고 장비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년전과 비교해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열악한 개인 장비를 개선해 전투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성능 좋은 조준경과 확대경을 개인 장비로 보급하면 이번 연구 결과처럼 사격실력이 좋지 않았던 병사도 ‘특등사수’로 육성할 수 있게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설정한 목표에 맞게 성능 좋은 장비를 하나씩 개발하다보면 언젠가 ‘세계 최강 육군’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엔 관용차 안에서 성행위 동영상 폭로된 두 직원 “정직”

    유엔 관용차 안에서 성행위 동영상 폭로된 두 직원 “정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도로에 정차된 유엔 관용차 안에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벌이거나 방관한 직원 둘이 무급 정직을 당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18초 분량의 동영상이 폭로된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문제의 남성들은 이스라엘에 본부를 둔 유엔정전감독위원회(UNTSO) 직원들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유엔 당국이 진상을 파악할 때까지 해당 업무에서 배제됐다. 도로 옆 건물 위에서 촬영한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보면 한 남자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다른 남자는 뒷좌석에서 붉은색 드레스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 스테파네 두자릭은 지난달 말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심히 곤혹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일에는 영국 BBC에 “국제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공복에게 기대되는 행위 기준을 심하게 위배해” 정직이 적절한 처분으로 여겨진다면서“UNTSO는 직원들에게 유엔 행동 신조에 따른 의무들을 상기시키는 각성 캠페인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직원들이 성적인 비위를 저질렀을 때 엄격한 처벌 잣대를 갖고 있다. 직원들은 행동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징계를 당할 수 있고 유엔의 평화유지 임무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엄격한 징계나 법적 조치는 역시 출신 국가의 몫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유엔은 최근 들어 평화유지군이나 다른 직원들이 일으킨 성적 비위가 자꾸 늘어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해 유엔 직원이 성 착취와 유린을 저질렀다고 제기된 논란이 175건이라고 한 보도는 전했다. 이 가운데 16건이 실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 15건이다. 나머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 안토니우 쿠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조직 안에서 생긴 성적 비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지역감염 50명대…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임박

    코로나19 지역감염 50명대…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임박

    방역 당국, 국내 위험도 재평가 불가피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보름 만에 50명대로 증가했다. 수치로만 보면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적용 수준을 넘어섰다. 정부가 비수도권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 19의 유행 양상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83%에 해당하는 52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지역감염자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51명) 이후 보름만이다. 지역감염 발생 지역도 경기(16명), 서울(12명), 대구(10명), 광주(6명), 대전(4명), 인천·충남·전북·경북(각 1명)으로 총 8곳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남쪽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환자와 우연히 접촉해 감염되거나,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인원이 하루 5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우리 방역 당국의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와 대응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1∼3 단계별 기준’에 따르면, 일일 확진 50~100명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실행 수준에 해당한다. 현재 방역 당국이 전국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1단계다. 환자 발생 규모가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준이고 유행 상황은 확산과 완화를 반복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는 ▲하루 확진 50명 미만(지역사회 확진 중심) ▲‘깜깜이 감염’(감염경로 불명) 비중 5% 미만▲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관리 중인 집단 발생 감소 등 4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최근 비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 50명 미만’을 제외한 다른 3가지 지표는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2주간(6.18∼7.2)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 비중은 1단계 기준(5%)의 배가 넘는 11%에 달한다. 전날 지역사회에서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모든 조건이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에 맞춰졌다. 코로나 19 위험도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단, 하루 확진자 규모로 유행의 정도를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방역 당국도 거리 두기 단계 상향 조정에는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거리 두기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코로나 19가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확산하는 단계다. 2단계에서는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든 사적, 공적 집합과 모임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한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시기로 일일 확진자 100~200명 이상이거나 일일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1주일 이내에 2회 이상 발생할 때를 의미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의당 “우린 ‘범여권’ 아니다…진보야당으로 불러달라”

    정의당 “우린 ‘범여권’ 아니다…진보야당으로 불러달라”

    “지난 총선에서 비례 위성 정당 참여 거부”“최근엔 부동산, 추미애 등 사안 여당 비판”정의당이 “‘범여권 정의당’이라는 표현을 가급적 피해달라”고 3일 언론에 요청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진보 야당 정의당,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더 정확한 범주로 정의당을 지칭·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도 여당의 비례 위성 정당 참여를 거부했다”며 “최근에는 부동산 정책,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의 행보, 졸속 추경심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와 여당의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고 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독자적인 목소리로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과 정책 경쟁을 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오로지 정의당의 원칙에 따라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장관후보 인사청문회와 선거법 개정 등 정국 주요 고비마다 민주당과 손을 잡아 ‘범여권’으로 불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원서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신상공개 ‘불가’ 결정

    법원서 n번방 성착취물 구매자 신상공개 ‘불가’ 결정

    피의자 “죄송하다” 거듭 사과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결국 ‘불가’로 결정됐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A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서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수초간 침묵을 지키다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울먹이는 듯한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죄송하고, 피해자분들의 가족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상정보 공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고,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고 묻자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호영 “노영민처럼 강남아파트 안 파는 게 보통사람 생각”

    주호영 “노영민처럼 강남아파트 안 파는 게 보통사람 생각”

    “시장원리 거스르니 자꾸 실패”“목마르다고 바닷물 마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남 아파트를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전날 청와대의 다주택 참모들에 대한 주택 처분을 지시하면서 자신은 서울 반포의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겠다고 한 노 실장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 주체들의 생각,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정책을 자꾸 쓰니까 실패하는 것”이라며 “재산 처분권은 헌법에 보장됐는데, 공무원은 집 한 채 이상 있으면 팔라는 게 제대로 된 나라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애초에 정책 목표, 방향, 타이밍이 잘못돼서 생긴 일”이라며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주택정책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택문제 주무부서는 국토교통부지만, 실제로는 기획재정부의 조세정책이 관련돼야 한다”며 “어제 국토부 장관만 부른 것도 그림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통과가) 쉽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 의원이 103명이고, 무소속·국민의당을 합쳐도 11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탄핵소추가 가결되려면 40명이 더 있어야 한다”면서도 “의원이 부족하다고 지레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통합당의 국회 복귀 일정에 대해 “7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면 (복귀)하려 하는데, 당내에선 이렇게 무시당하고 금방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는 반론도 있어서 구체적 시기는 아직 안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에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두들겨 맞고 짓밟히더라도 즉시 들어가서 국정에 대한 최선의 심의를 하겠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지원 국정원장 ‘깜짝 발탁’ 배경은…대북 전문성·협치 의지(종합)

    박지원 국정원장 ‘깜짝 발탁’ 배경은…대북 전문성·협치 의지(종합)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충성 다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차기 국가정보원장으로 발탁한 이유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인적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점이 부각된다. 박 내정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장관급 이상 자리에 야당 인사를 발탁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그만큼 남북관계 회복이 절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박 전 의원이 가진 대북문제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내정자는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으나,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해 국민의당에 참여, 국민의당 대표까지 지냈다. 이후 민주평화당을 거쳐 4·15 총선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18∼20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으로 활동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 내정자에 대해 “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발탁 등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담은 인사라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앞서서도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남남갈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결국 정파나 진영을 뛰어넘어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는 뜻이 담긴 파격적 인사”라고 말했다. 자신의 전문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인사로 협치 의지를 드러낸 문 대통령에 대해 박 내정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역사와 대한민국, 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갖고 충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제 전역’ 벽 못 넘은 성전환 변희수 전 하사 “행정소송”(종합)

    ‘강제 전역’ 벽 못 넘은 성전환 변희수 전 하사 “행정소송”(종합)

    공대위 “변 하사, 행정소송 제기할 예정”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22) 전 육군 하사의 ‘강제 전역’ 취소 요청이 기각됐다. 변 전 하사는 육군본부에 전역 결정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인사소청을 낼 당시 “심사 결과에 따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만큼 곧바로 소송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3일 변 전 하사가 제기한 인사소청 심사 결과 “‘전역 처분’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역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소청 결과는 이날 본인에게도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와 ‘계속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성전환 수술 후 바로 실시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 1월 22일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2월 변 전 하사는 전역 결정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소청 심사를 실시했다. 인사소청 결과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 단체로 이뤄진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강제 전역이 위법부당한 처분임에도 소청을 기각한 육군본부를 규탄한다”며 “변 하사는 부당한 소청 결과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소청심사 과정에서 변 하사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점, 수술 이후 변 하사의 군복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충분히 지적됐다”며 “그런데도 육군은 납득 가능한 설명 없이 적법절차에 따른 처분이라며 소청을 기각시켰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와 여권의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106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한다”며 “다음주 내에 국민의당과 무소속 4명(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의원)과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사권한을 남용하고, 윤 총장 사퇴를 위해 지휘권을 부당하게 확대했다”며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결의안에 통합당 의원들도 뜻을 같이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하라”며 “양심적인 범야권의 뜻을 모아 윤 총장 탄압금지와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제출하자”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같은 그룹이었던 유경 역시 팀에 관한 글을 남기면서 지민과 소속사인 FNC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민아는 3일 SNS를 통해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아이돌)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사랑하는 직업”이라며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어서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또 한번 글을 올리며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돌아 가실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언니’한테 혼날까봐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다. 혼나는 게 더 싫었다. 그래서 더 못 보고 아빠를 보냈다. 아빠가 날 찾을 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이어 “들리는 말로는 ‘그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데 아니길 바란다.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이라며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 있다.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다.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지민 “소설” 썼다가 삭제…권민아 재차 반박글 게시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권민아는 다시 추가글을 게재하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증거가 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다”라며 “‘소설’이라는 말은 왜 지우냐.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고 하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달라. 언니는 죄책감 못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언니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미치겠다. 지민 언니. 난 돈, 보상 다 필요없다”라며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고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될 것 같다.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흔이 보이는 손목 사진을 찍어 올려 충격을 더했다. AOA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AOA 출신 유경은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라며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경은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한 후 홀로 활동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마스크 제대로 안썼다” 대구 연기학원 감염 확산 우려

    “마스크 제대로 안썼다” 대구 연기학원 감염 확산 우려

    학원·학교서 마스크 착용 허술향후 추가 확진자 더 나올 수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곤욕을 치른 지 3개월 가까이 지나 집단감염이 재발한 대구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례가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7일(13명) 이후 87일 만이다. 지역 감염 신규 환자 대부분은 도심에 있는 A연기학원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생 9명과 확진 수강생을 접촉한 1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학원에서는 수업 특성상 수강생 등이 평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강생 가운데 2명은 지난달 22~23일에 이미 목 통증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었지만, 의료기관 진료 외 별도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 수강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가운데 한 곳에서도 느슨해진 생활 방역 사례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밀접접촉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행정직원 전원을 상대로 검사하고 있다.대구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역학조사에서 전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학교 전 인원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A연기학원 집단감염 경로, 확진 수강생 등과 밀접접촉한 인원 규모 등이 모두 확인되지 않아 A연기학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밀접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마트폰부터 냉장고까지…지난해 버려진 전자폐기물 5270만t

    스마트폰부터 냉장고까지…지난해 버려진 전자폐기물 5270만t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버려진 전자제품 쓰레기, 얼마나 될까? 스마트폰이나 프린터기, 컴퓨터와 텔레비전, 전동칫솔 등 새것으로 바꾸면서 버려진 각종 전자폐기물의 양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유엔(U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버려진 전자폐기물의 양은 무려 5270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 전역에 거주하는 모든 성인의 몸무게나, 대형 크루즈 350대를 합친 것보다 많은 무게다. 지구 전역에서 버려진 전자폐기물의 양은 5년 전 4360만t에 비해 21% 증가했다. UN은 2030년이 되면 전자폐기물의 양이 728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6년 새 2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지난해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전자폐기물을 배출한 대륙은 아시아였다. 아시아에서 전체의 46.4%의 전자폐기물이 나왔고, 뒤를 이어 미국에서 24.4%, 유럽에서 22.3%, 아프리카에서 5.4%, 오세아니아에서 1.3%가 배출됐다. 전문가들은 전자폐기물에 인체에 해로운 독성 첨가제나 수은과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환경과 건강에 모두 유익하지 못하다고 경고한다. 또 전자폐기물을 잘못 다루면 독성 화학물질이 대기로 방출돼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매립지에 묻히는 전자폐기물의 독상 물질이 지하로 스며들 수 있어 동식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 버려진 전자폐기물 중 적합한 방식으로 수거되거나 재활용된 것은 전체의 17.4%에 불과하다. 전자폐기물에 섞여 있는 금이나 은, 구리, 백금 등 고가의 재료 역시 대부분 버려지거나 소각됐다. UN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 구입 비중이 늘고 있고, 1년 정도면 상위 모델로 교체되는 경향이 있는 스마트폰의 짧은 소비 사이클이 전자폐기물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UN의 싱크 탱크인 유엔 대학의 데이비드 말론은 “전기 및 전자 장비의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상 생산과 소비 및 폐기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보고서는 이렇게 위험한 세계적 흐름을 돌이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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