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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레알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레알이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레알은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지향하며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그로인해 실점 또한 적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8/2009시즌이다. 당시 레알(53실점)은 라이벌 바르셀로나보다 17골을 더 많이 허용했다. 이는 15위 오사수나(47실점)보다 높은 실점률이었다. 당초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와 ‘갈락티코’ 레알의 만남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내용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무리뉴와 내용과 결과 모두를 원하는 레알의 색깔은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는 레알이 원하는 공격축구와는 거리가 먼 감독이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안티풋볼’도 마다하지 않는 결과 지상주의자다. 그러나 잘못된 만남 같았던 무리뉴와 레알의 시작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리뉴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독일 듀오’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는 성공적으로 베르나베우에 안착했고, 포르투와 첼시 시절 애제자였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노련한 플레이로 레알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던 수비의 안정화다. 수비불안은 지난 10년간 레알의 최대 불안요소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혹은 미드필더)들이 대거 영입됐지만 그에 반해 수비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인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 매번 미끄러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케디라와 카르발류가 영입되며 공수에 걸쳐 균형 잡힌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전방보다는 후방에 무게 중심을 두는 무리뉴의 축구 철학 또한 레알의 수비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다. 레알의 수비를 검증하기에는 상대팀들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방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이다. 이는 레알의 수비력이 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곤살로 이과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 등 최전방 공격자원들이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함에 따라 레알은 수비 강화와 공격력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공격력은 강해졌지만, 아직 결정력은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 마지막은, 신입생들의 눈부신 활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에 의해 이뤄졌다. 실로 오랜만에 구단주가 아닌 감독이 원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곧장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외질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에 이어 최고의 갈락티코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케디라는 화려하지 않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케디라의 합류로 인해 사비 알론소의 능력 또한 더욱 극대화된 모습이다) 특히 외질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그는 단순히 카카의 대체자 아닌 그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단 3경기만으로 레알과 무리뉴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을 순 없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아래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폭발시키며 인상적인 출발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은 하나의 팀으로서 확실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연, 레알은 성공적으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까? 지금의 변화가 무리뉴와 레알의 성공시대에 전주곡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활동력 최고 박지성 저평가 받는 이유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부지런하다.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뛰어다닌다. 15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득점 없이 비긴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4563m를 뛰었다. 4502m와 4423m를 뛴 웨인 루니와 대런 깁슨을 제쳤다. 그런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점 4를 줬다. 통상 부진해도 5점이다. 양팀 통틀어 최하인 4점은 다소 의외다. 문제가 뭘까. 박지성은 레인저스의 밀집수비를 뚫는 날카로움이 없었다. 이럴 경우 정확하고 빠른 침투패스나 중거리 슈팅, 측면 침투 등으로 공격의 숨통을 터야 한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렇지 못했다. 박지성이 많이 뛰고 저평가받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박지성이 매 경기 선발로 나오지 못한다는 점이다. 선발의 장점은 ‘존재감’이다. 특정 선수가 항상 자신의 포지션에 있다면 동료들도 그를 인식하고 경기를 한다. 역습상황에서 눈으로 보지 않고도 ‘이때쯤 저 친구가 달려나가고 있을 거야.’라는 느낌으로 공을 연결하게 된다. 서로 돕고, 서로를 이용한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뜻이다. 실제 맨유의 경기를 보면, 박지성이 절묘한 위치를 선점해도 패스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골장면에서도 동료의 도움보다 스스로 만들어 낸 기회를 살리는 때가 많다. 또 선발 출장 기회가 적으면 스스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짧은 시간에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소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어색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유럽리그 소속팀에서 선발로 출장하는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차두리 등은 꾸준한 기량을 보이는 반면 출전 기회가 적었던 기성용(이상 셀틱)은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된 뒤에도 경기력 회복에 애를 먹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발렌시아 부상’ 박지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발렌시아 부상’ 박지성에겐 기회이자 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콰도르 출신 윙어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쓰러졌다. 발렌시아는 지난 14일 글래스고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커크 브로드풋의 거친 태클에 왼쪽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기장에 쓰러진 발렌시아는 곧바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골절과 함께 발목뼈가 튀어나온 것 같다. 아마도 올 시즌에는 더 이상 뛰기 힘들 것 같다”며 발렌시아가 사실상 시즌 아웃 됐음을 선언했다. 발렌시아의 장기 부상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맨유의 측면 대체 자원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중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박지성, 라이언 긱스, 대런 플레쳐 등 측면을 커버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발렌시아처럼 전형적인 윙어는 아니다. 사실상 나니만이 남은 셈이다”며 향후 맨유의 측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실제로 37살 노장 긱스의 경우 한 시즌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지 못했고, 플레쳐는 측면 보다는 중앙이 더 어울리는 선수다. 그렇다면 ‘산소탱크’ 박지성은 어떠할까? 국내 언론들은 발렌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박지성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나니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경쟁자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긱스는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체력적으로 박지성의 경쟁자가 되지 못한다. 시즌 초반 박지성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박지성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쳐와 가브레일 오베르탕도 마찬가지다. 플레쳐의 경우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대런 깁슨과 함께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오베르탕은 뛰어난 재능을 갖췄지만 리그에서의 검증을 마치지 못했다. 즉, 현 상황에선 박지성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출전 시간의 확대가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 레인저스전이 대표적이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전하며 75분간 활약했지만 영국 언론들로부터 “많이 뛰었지만 임팩트가 없었다”며 최저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 특유의 장점인 활동량은 뛰어났지만 맨유에게 필요한 공격 포인트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팀 내에서 적지 않은 공격 포인트(도움)을 기록했던 발렌시아의 결장은, 그래서 더 박지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레인저스전처럼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지 못할 경우 박지성을 향한 비판의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발렌시아의 부상은 박지성에게 확실한 주전 도약의 기회일까? 아니면 기회를 가장한 위기일까? 박지성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네이버, ‘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서비스 실시

    네이버, ‘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서비스 실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네이버는 지난 15일 새벽 3시 45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레인저스FC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를 진행한다.UEFA 챔피언스리그 고화질 생중계는 네이버스포츠 해외축구 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며 2010-2011 시즌 총 100여 경기(MBC스포츠 및 케이블 방송사 라이브 전경기)를 2Mbps의 고화질로 중계한다. 고화질 중계 이용이 어려운 저속 인터넷 환경의 이용자를 위한 일반화질 중계를 별도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주요 득점장면을 실시간으로 편집해 VOD로 서비스하며 새벽시간에 진행된 중계를 놓친 팬들을 위해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 측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네이버의 자체 개발한 ‘엔라이브캐스트(NLiveCast)’ 기술을 도입해 안정된 중계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엔라이브캐스트’는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남아공 월드컵 당시 40~50만명의 동시 시청자에게 고화질의 안정적인 영상 제공한 바 있다.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각국 리그 최고의 팀들이 모인 만큼 각 클럽 팀의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해외축구 팬들의 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2010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8강 2차전, 10월 및 11월에 열리는 4강전과 결승전까지 TU Sports(ch.7)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TU는 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를 격주인 수, 목 새벽 4시부터 매월 6~8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각국 프로축구리그 우승팀과 상위권 클럽팀들이 대항하는 유럽 축구연맹 주관의 경기다. UEFA 챔스리그는 오는 15일부터 32강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2강 조별 6차전까지 진행되며 2011년 2월부터 5월까지는 16강에서 결승까지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시즌 역시 박지성이 속해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메시의 FC바르셀로나,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 등 유럽 초호화 클럽팀 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각 팀들간의 우승컵을 향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A매치데이 월드스타 못본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지 50일 남짓, 또 하나의 ‘축구전쟁’이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인 3·7일에 본격적인 예선레이스가 시작된다. F조 이스라엘-몰타전을 시작으로 독일-벨기에, 프랑스-불가리아, 잉글랜드-스위스 등 45경기가 예정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가입된 53개국 중 2012년 개최국 자격으로 티켓을 거머쥔 폴란드·우크라이나를 뺀 51개국이 경쟁한다. 9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내년 10월까지 ‘장기레이스’로 본선진출국을 가린다. 그러나 ‘월드스타’ 몇 명은 볼 수 없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적함대’의 핵심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은 대표팀 소집훈련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3주간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리히텐슈타인(3일), 아르헨티나(7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월드컵 때 쓸쓸하게 퇴장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실력발휘를 다음으로 미룬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출전,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오렌지군단’ 네덜란드도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를 잃었다. 잉글랜드의 존 테리와 프랭크 램퍼드(이상 첼시)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성·현준 ‘꿈의 무대’ 함께 뛴다

    지성·현준 ‘꿈의 무대’ 함께 뛴다

    박지성(29)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강호 발렌시아 등과 한 조에 묶였다. 유럽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은 새달 15일 시작된다. 맨유는 27일 모나코 그리말디포럼에서 진행된 본선(32강) 대진 추첨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부르사스포르(터키) 등과 함께 C조에 들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국가대표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났다고는 하나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를 꿰찬 껄끄러운 상대. 레인저스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C조의 16강 티켓 쟁탈전이 치열하게 됐다. 맨유는 새달 1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인저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유망주 석현준(19)도 세계적 클럽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볼 기회를 잡았다. 다만, 8개조 가운데 ‘죽음의 조’에 묶였다는 점이 껄끄럽다. 아약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인 AC밀란, 프랑스의 오세르와 G조에 포함됐다. 본선은 12월9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벌인 뒤 8개조 각 1, 2위를 차지한 16개팀이 녹아웃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차로봇’ 첫 어시스트… 셀틱 엔진으로

    스코틀랜드로 간 ‘로봇’ 차두리(30·셀틱)가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예고했다. 차두리는 20일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네덜란드 FC위트레흐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장,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차두리는 경기 내내 쉬지 않고 그라운드 전역을 누비는 넓은 활동 반경과 체력을 과시했다. 차두리의 첫 공격 포인트는 아프라인 후아레스(멕시코)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상황에서 나왔다. 아이러니하게 차두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선수는 그리스의 간판 공격수인 요르고스 사마라스. 사마라스는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인 한국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고, 당시 그를 꽁꽁 막았던 수비수가 바로 차두리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활발한 공수전환으로 그라운드 오른쪽을 장악한 차두리는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반대쪽 골포스트를 향해 크로스를 감아올렸고, 이를 받은 사마라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체력과 스피드에 자신 있는 차두리였기에 가능한 활약이었다. 후반에도 차두리는 적극 공격에 가담했고, 경기 종료 직전 제임스 포레스트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찔러 줘 ‘멀티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했다. 차두리의 맹활약 속에 두 골 차로 승리한 셀틱은 1주일 뒤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한 골 차로만 져도 48강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기성용(21)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스코틀랜드 언론들은 “셀틱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며 차두리를 극찬했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넓고 빠르게 움직이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닐 레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무리뉴가 ‘노장’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

    무리뉴가 ‘노장’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

    레알 마드리드가 올 여름 5번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3억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르발류의 마드리드행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카르발류는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와 첼시 시절 내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카르발류는 무리뉴 감독과 포르투에서 2002/2003시즌 UEFA컵과 2003/2004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뒀으며, 첼시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 등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에게 카르발류는 영입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선수지만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일단 영입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카르발류 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렇다면, 무리뉴 감독이 뒤늦게 카르발류를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 마이콘 영입 실패와 페페의 부상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마이콘 영입의 실패다. 무리뉴 감독은 마이콘 영입을 통해 오른쪽 풀백인 세르히오 라모스를 센터백으로 이동시키려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게다가 주전 수비수인 페페 마저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그로인해 중앙 수비수 보강이 시급했다. 결국 무리뉴는 ‘애제자’인 카르발류에게 시선을 돌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미 포르투와 첼시를 거치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안정적인 수비력은 무리뉴가 추구하는 전술적 색깔과도 부합된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인 셈이다. ▲ 인테르의 루시우, 레알의 카르발류 비록 카르발류의 영입이 무리뉴가 원했던 첫 번째 계획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무리뉴의 축구를 완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퍼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르발류는 수비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공격가담이 매우 날카롭다. 첼시 시절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는 물론 때에 따라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곤 했다. 무리뉴는 인테르 시절에도 카르발류와 같은 수비수를 중용했다. 부임 첫 해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실패한 무리뉴는 루시우를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그해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유럽 정상에 등극했다. 때문에 루시우와 나이는 물론 스타일까지도 비슷한 카르발류의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지성, 2골 1도움

    지성, 2골 1도움

    조광래호에서도 ‘캡틴’ 완장을 차게 될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이 2골1도움의 맹활약으로 새 시즌 ‘성공시대’를 예약했다. 박지성은 5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 프로리그 베스트 11과의 친선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2골1도움으로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출국,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춘 지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후반 1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될 때까지 팀내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201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완벽한 몸 상태를 과시했다. 맨유가 대승을 거뒀지만 2골 이상 넣은 선수는 박지성뿐이었다. 맨유는 8일 첼시와 커뮤니티실드(FA컵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팀 간의 대결)를 앞두고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 네마냐 비디치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박지성은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는 순간 다시 자신의 발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12분 뒤인 25분에 마이클 오언의 골을 어시스트한 박지성은 4-0으로 앞선 후반 18분 조니 에반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한편 차두리(30·셀틱)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라가(포르투갈)를 상대로 한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팀은 1, 2차전 합계 2-4로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성용 유럽무대 첫 골맛

    유럽 무대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기성용(21·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 첫 골을 쏘아올렸다. 기성용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에미리츠컵 2차전에서 1-3으로 뒤져 있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2-3으로 패한 셀틱은 ‘맨 오브 더 매치’에 기성용을 선정했다. 하루 전 올랭피크 리옹과 대회 1차전을 치렀던 셀틱은 아스널전에는 비주전들을 내보냈다. 11명 가운데 주전급은 기성용, 호스 후이펠트, 에프라인 후아레스뿐이었다. 반면 아스널은 전·후반에 걸쳐 주전들을 고루 기용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27분 긴 패스로 대릴 머피의 첫 골을 떠받친 데 이어 11분 뒤에는 포르투네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달고도 침착하게 왼발 슛을 터트렸다. 기성용의 골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셀틱의 사령탑이 닐 레넌 감독 대행으로 바뀌면서 기성용은 수비력에 탐탁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을 치르면서 레넌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기성용이 지닌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 기성용의 투입 형태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지만 이날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더 공격적인 임무를 맡게 됐다. 사실 레넌 감독의 심중은 5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차전에 맞춰져 있다. 셀틱은 1차전의 0-3 대패를 뒤엎을 기적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팀의 공격 지향성을 위한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에서 보여준 기성용의 성공적인 변신은 그래서 레넌 감독의 신뢰를, 더 나아가 새 시즌 그의 입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셀틱 코리안 듀오 ‘기·차’ 풀타임 뛰었지만…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기성용과 남아공월드컵 직후 스코틀랜드 명문 프로구단 셀틱으로 옮긴 차두리가 혹독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29일 포르투갈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열린 SC브라가와 챔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 사이좋게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수비수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다. 하지만 셀틱은 브라가에 0-3으로 완패했다. 셀틱은 선발 11명 중 4명이 새로 영입한 선수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반 5분 기성용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패스미스가 이어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홈팀 브라가는 흔들리는 셀틱을 압박했다. 전반 25분 셀틱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브라가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기성용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기성용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브라가의 알란은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코리안 듀오’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월드컵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기성용은 이날 세트플레이 전담키커로 나서며 공격포인트 작성에 도전했지만,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차두리도 팀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펼쳤지만 골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셀틱은 다음 달 5일 홈구장인 셀틱파크에서 3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의 ‘인민루니’ 정대세는 이날 유럽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성 “많은 골, 많은 우승 하겠다”

    지성 “많은 골, 많은 우승 하겠다”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남아공월드컵 첫 원정 16강의 주역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26일 영국으로 떠났다. 맨유는 새달 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2관왕(프리미이어리그·FA컵)인 첼시와 ‘커뮤니티실드’ 맞대결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9일 뒤인 17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0~11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월드컵을 마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모두 좋은 준비를 했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 더 많은 골을 넣어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경기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거듭 다짐을 밝혔다. 박지성은 또 “조광래 감독님의 능력은 올 시즌 경남FC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새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 “감독마다 전술과 색깔,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다. 선수는 그것에 잘 맞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달 11일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에 해외파를 모두 부르겠다.”는 조 감독의 선언에 대해 “대표팀이 부르면 당연히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잘라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문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 나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특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여름 이적시장] EPL 빅6를 둘러싼 이적루머

    [2010 여름 이적시장] EPL 빅6를 둘러싼 이적루머

    2010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의 합류와 함께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빅4 체제가 깨진데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제 약속된 빅4는 없다. 여름 이적 시장 결과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① 첼시 (카를로 안첼로티)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드로그바와 맨시티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디디에 드로그바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그러나 첼시 측에선 곧바로 “판매불가”를 외치며 이를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데일리메일>은 “애슐리 콜과 카카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콜의 경우 영국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스페인 이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요시 베나윤(리버풀, 600만 파운드) ◈이적 = 미하엘 발락(레버쿠젠, 자유이적), 조 콜(리버풀, 자유이적), 줄리아누 벨레티(플루미넨시, 자유이적), 미로슬라브 스토치(페네르바체, 250만 파운드) ◈연결된 선수들 = 카카(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발로텔리(인터밀란),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울 메이렐레스(포르투), 파비우 코엔트랑, 하미레스(이상 벤피카), 그레고리 반 데 빌(아약스), 하비 마르티네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멜루 루카쿠(안더레흐트), 네이마르(산토스) 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독일 대표팀의 주장 필립 람에 대한 맨유의 구애가 뜨겁다. 영국 언론 모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람을 영입하기 위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박지성 카드를 내세울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퍼거슨이 ‘월드컵 스타’ 메수트 외질을 영입하게 위해 거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입 = 크리스 스몰링(풀럼, 1000만 파운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과달라하라, 1000만 파운드) ◈이적 = 벤 포스터(버밍엄, 600만 파운드), 조란 토시치(CSKA모스크바, 800만 파운드) ◈연결된 선수들 =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웨슬리 슈나이더(인터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AC밀란), 잭 로드웰(에버튼) ③ 아스날 (아르센 벵거) 아스날의 가장 큰 우려는 수비라인의 붕괴다. 필립 센데로스가 풀럼으로 이적한 가운데, 윌리엄 갈라스, 숄 캠벨, 미카엘 실베스트레 등 노장 3인방 모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데일리메일>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에두아르도 다 실바 영입을 위해 6백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으며, 벵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잔류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선>은 벵거 감독이 아스날의 고질적 문제점인 골문을 보강하기 위해 “37살의 노장 골키퍼 마크 슈와쳐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 = 마루앙 샤막(보르도, 자유이적), 로랑 코시엘니(로리앙, 1000만 파운드), 웰링턴 실바(플루미넨시, 300만 파운드) ◈이적 = 필립 센데로스(풀럼, 자유이적), 프란 메리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자유이적) ◈ 연결된 선수들 = 마크 슈워처, 브레데 한겔란트(이상 풀럼), 사미르 한다노비치(우디네세), 메수트 외질(베르더 브레멘), 네벤 수보티치(도르트문트), 세르다 타스치(슈투트가르트), 제르비뉴(릴),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④ 토트넘 (해리 래드냅) 영국 언론 <미러>는 “조 콜 영입에 실패한 해리 래드냅 감독이 맨시티의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EPL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훈텔라르, 밥티스타, 박주영 등 공격수의 영입과 케이힐, 리차즈 등 수비진들의 보강 역시 계획 중이다. 또한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도 토트넘 이적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샬케04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라울은 독일 보다는 잉글랜드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산드로(인테르나시오날, 600만 파운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갈라타사라이, 임대복귀) ◈이적 = 없음 ◈연결된 선수들 =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마이클 캐릭(맨유), 크레이그 벨라미, 미카 리차즈(이상 맨시티), 클라스 얀 훈텔라르(AC밀란), 줄리우 밥티스타(AS로마), 박주영(AS모나코), 스티븐 피에나르(에버턴), 세르다 타스치(슈투트가르트), 하밋 알틴톱(바이에른 뮌헨) ⑤ 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이미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제롬 보아텡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의 핵폭풍으로 떠오른 맨시티의 영입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치니 감독이 벤피카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하미레스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발로텔리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 제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도 맨시티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영입 = 제롬 보아텡(함부르크, 1000만 파운드), 야야 투레(바르셀로나, 2400만 파운드),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2400만 파운드), 호비뉴(산토스, 임대복귀), 조(갈라타사라이, 임대복귀) ◈ 이적 = 발레리 보지노프(파르마, 450만 파운드), 마르틴 페트로프(볼턴, 자유이적), 벤자니(방출), 시우비뉴(방출) ◈ 연결된 선수들 = 하미레스, 다비드 루이스(이상 벤피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라치오),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 제임스 밀너(아스톤 빌라), 마리오 발로텔리(인터밀란), 네벤 수보티치(도르트문트), 그레고리 반 데 빌(아약스), 랜던 도노번(LA갤럭시) ⑥ 리버풀 (로이 호지슨) 페르난도 토레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주축 선수들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리버풀은 조 콜과 밀란 요바노비치를 영입하며 좌우 측면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레인저스의 18살 유망 수비수 대니 윌슨을 4년 계약을 맺었다. 반면, 요시 베나윤과 알베르토 리에라는 각각 첼시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에밀리아노 인수아는 피오렌티나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 = 조 콜(첼시, 자유영입),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쥬, 자유영입), 존조 셸비(찰튼, 170만 파운드), 크리스티안 네메스(AEK 아테네, 임대복귀), 샤를 이탕제(AO 카발라, 임대복귀) ◈이적 = 요시 베나윤(첼시, 600만 파운드), 미켈 산 호세(아틀레틱 빌바오, 비공개), 파비우 아우렐리우(방출) ◈연결된 선수들 =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 스피븐 피에나르(에버턴), 칼튼 콜(웨스트햄),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제르비뉴(릴), 에베르 바네가(발렌시아), 리 캐터몰(선더랜드), 타예 타이워(마르세유), 마이노르 피게로아(위건), 아사모아 기안(스타드 렌), 박주영(AS모나코) 사진은 발락(위), 카 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지성 분데스리가? 주영 EPL?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양박’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과 박주영(25·AS모나코)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소문에 불과했던 이야기들이 점차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둘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과 한층 발전한 기량 때문이다. 2010~11시즌 개막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각 팀이 막바지 ‘리빌딩’에 나선 최근, 둘의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지성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월드컵 개막 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친 뮌헨의 전력 보강에 대한 막연한 예상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 뮌헨이 간판 수비수 필리프 람(27·독일)과 박지성의 맞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전했다. 은퇴를 앞둔 게리 네빌(35·잉글랜드)을 대체할 풀백이 필요한 맨유는 람을 주시해 왔고, 뮌헨은 공격전술의 다변화를 위해 박지성을 필요로 한다는 것. 이는 클럽에서 주로 교체요원에 그쳤던 박지성이 월드컵에서 풀타임 출전해 측면과 중앙, 최전방과 수비진영까지 넘나들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뮌헨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아서다. 물론 이적 여부는 최종적으로 박지성의 결정에 달렸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 셈이다. 박주영도 마찬가지다. 그저 ‘축구천재’로만 알려졌던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루과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과의 몸싸움, 위치선정, 공중볼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기존의 빠른 돌파와 골감각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거칠기로는 세계최고인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가능성을 보였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애스턴 빌라, 풀럼, 에버턴 등의 중위권 팀과 명가 재건을 노리는 리버풀, 챔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토튼햄까지 박주영을 노리는 이유다. 결국 ‘양박’이 이끈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 ‘양박’에게 날개를 달아준 모양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트레블’ 맛본 네덜란드 스네이더르 발끝 우승·득점왕·MVP 정조준

    ‘트레블’ 맛본 네덜란드 스네이더르 발끝 우승·득점왕·MVP 정조준

    그야말로 ‘만사형통(萬事亨通)’이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6·인테르 밀란)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우승을 이미 세 번 했고, 나머지 한 번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네덜란드의 사상 첫 우승이 그의 발끝에 달려 있다. 네덜란드가 정상에 선다면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최우수선수)의 ‘0순위’는 스네이더르다. ●6경기 12골 중 5골 뽑아내… 득점 공동선두 스네이더르는 7일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준결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었다. 네덜란드는 3-2로 이겨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준우승 이후 3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3경기 연속골을 뽑아 어느덧 득점랭킹 공동 선두(5골)까지 꿰찼다. ‘맨오브더매치’로 뽑힐 만큼 활약도 빛났다. 월드컵 출전국 중 유일하게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네덜란드의 중심엔 스네이더르가 있다. ‘오렌지군단’이 넣은 12골(6경기) 중 5골을 그가 책임졌다. 세 골이 결승골이었을 만큼 순도도 높다. 조별리그 일본전(1-0승), 16강 슬로바키아전(2-1승), 8강 브라질전(2-1승) 모두 스네이더르의 득점으로 승부가 갈렸다. 스네이더르는 투쟁력과 골 결정력, 경기조율능력 등을 두루 겸비한 정상급 별로 우뚝 섰다. 네덜란드가 우승컵에 입맞춘다면 스네이더르는 골든볼 수상이 유력하다.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보태면 네덜란드 역사상 최초로 ‘황금신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스네이더르는 이미 2009~10시즌 소속팀에서 ‘트레블(3관왕)’을 맛봤다. 인테르 밀란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와 이탈리아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했다. 스네이더르의 ‘우승운’은 월드컵까지 정조준했다. 네덜란드가 우승한다면 스네이더르는 한 해 4관왕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제프 마이어 등이 1974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이룬 적이 있다. 1973~74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보탠 것. 그러나 트레블에 월드컵 우승까지 한 선수는 없었다. 그는 “믿을 수 없다. 우리는 결승에 올랐고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 대표팀과 이곳까지 온 것은 특별하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맨유서 러브콜… FIFA 발롱드르 수상 유력 같은 날 영국 매체들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솔솔 나온다. 이 상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돼 내년 1월 첫 번째 수상자를 선정하는 축구 최고의 상이다. 스네이더르에겐 이래저래 복 터진 2010년이다. 단 이 모든 전제는 ‘네덜란드가 우승하면’이다. 스네이더르가 ‘여러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별★들의 이동

    남아공월드컵이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월드컵 막판에 다다르면서 대회에 출전한 축구 스타들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미 이적했거나 이적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선수들도 있고, 호사가들의 입에서 추상적으로 몸값만 거론되는 선수도 있다. ●스페인 다비드 실바 맨시티 이적 확정 이미 이적에 합의한 스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다비드 실바. 발렌시아는 심각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비야를 FC바르셀로나에 팔았고, 실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넘겨줬다. 스페인 대표로 출전한 실바는 스위스와 조별리그에 60분을 뛰었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비야는 새로 둥지를 튼 바르셀로나의 ‘황금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면서 5골 1도움의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하락세에 접어든 티에리 앙리(프랑스)를 대체할 골잡이가 급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만족할 만한 대목이다. 아쉽게 리그 5위로 2009~10시즌을 마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확보하지 못한 맨시티는 실바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의 영입도 확정지었다. 투레를 넘겨준 바르셀로나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EPL 아스널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를 영입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 마드리드 스티븐 제라드 영입 물밑작업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도 수비와 미드필더 보강에 나선 상황이다. 스페인 대표 세르히오 라모스는 잉글랜드의 수비수 애슐리 콜과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할 예정임을 알렸다.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끈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혼다 몸값논쟁 진행중 반면 ‘모나코의 별’ 박주영, ‘일본의 영웅’ 혼다 게이스케는 호사가들의 몸값 논쟁에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997년 포르투갈에 귀화했던 데쿠(첼시)는 13년 만에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갈 예정이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 ‘레퀴프’는 “데쿠의 플루미넨세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데쿠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코트디부아르전에서 61분을 뛰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자쿠미 통신]

    그리스 레하겔 감독 후임에 산투스 그리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도 산투스(56)가 선임됐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산투스 전 PAOK 테살로니키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벤피카 등에서 선수로 뛰었던 산투스 신임 감독은 2001년 AEK 아테네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리스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파나티나이코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벤피카 등을 거쳐 2007년부터 PAOK 테살로니키 감독을 맡았다. 지난 2월 그리스 프로축구리그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의 감독’에도 뽑힌 산투스 감독은 테살로니키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리스는 오토 레하겔(72·독일) 감독의 지휘 아래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는 등 1승2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獨 축구영웅 마테우스 카메룬감독 물망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49)가 카메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dpa통신 등은 마테우스가 독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룬 감독 내정설에 대해 “그것은 소문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독일 스포츠 전문잡지 키커는 마테우스가 폴 르겡(프랑스) 감독의 뒤를 이어 카메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며 카메룬 축구연맹 회장과 통화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아직 정식으로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징조가 매우 좋다. 월드컵이 끝나면 카메룬 측과 만나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으로 이끈 마테우스는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지만 지도자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흥행과 공정성 사이의 딜레마, 월드컵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하여

    [신기혁의 스포츠 스토리] 흥행과 공정성 사이의 딜레마, 월드컵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하여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독일-잉글랜드전 전반38분 ‘램퍼드’슛이 골라인을 넘는 장면>잉글랜드 미드필더 램퍼드의 중거리슛이 독일의 골라인을 넘는 순간, 나는 희한하게도 왠지 노골 선언을 받을 것 같은 강한 예감을 받았다. 아니나 다를까, 우루과이 출신의 주심과 부심 모두 램퍼드의 명백한 골을 노골로 판정했다.매회 월드컵마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예외 없이 심판들의 오심 사례들이 속출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은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에 이미 도입되어 있거나 추진중인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 기술이 유독 축구에만 접목되지 못하는 이유와 끊임없이 계속되는 오심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스토리가 있는 스포츠스포츠에는 많은 스토리들이 담겨 있다. 성장 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련을 딛고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기계 체조를 하다가 20세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남아공 월드컵의 강력한 득점왕 후보 독일의 클로제.스포츠에는 바로 이러한 휴먼 스토리가 함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그것에 빠져들고 환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심판의 판정도 예외는 아니다. 심판의 판정 역시 기나긴 스포츠의 역사만큼이나 수 많은 이야기 거리들을 낳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있었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은 누구나 알고 있는 판정과 관련된 대표적인 일화이다.이처럼 심판의 판정도 스포츠가 만들어 주는 스토리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즉, 경기의 일부로서 우리가 경기의 결과와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어느 정도의 오심마저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우리가 기억하는 스토리에는 경기의 승패, 응원하는 선수의 활약상 등이 포함되지만, 판정과 관련된 부분만큼은 잘못된 판정, 곧 오심만이 기억된다는 것이다. 게임의 흐름을 깨지 않고 명백한 반칙에는 휘슬을 확실히 불어주는 명 심판의 완벽한 판정들은 스토리에서 기억되지 않고,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영원히 회자되는 나쁜 케이스의 스토리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심판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불공평할 따름이다.경기를 하다 보면 선수들도 실수를 한다. 그 실수가 곧 승패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이를 당연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심판이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이를 경기의 일부로 생각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그 경기의 결과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단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승부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다. 심판도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조연배우이다<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독일-잉글랜드전 주심 ‘호르헤 라리온다’ >심판의 판정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된다. 심판도 선수들과 함께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경기라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조연배우이며,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판정 역시 경기의 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 스토리의 일부인 것이다. 그런데, 스포츠 스토리에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가 도입된다면 우리가 함께 웃고 울던 그 스토리의 일부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그렇다고 비디오 판독 등의 테크놀로지 도입에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필요성이 인정된 부분은 도입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그 정도가 문제인데, 우선은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정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인 6심제 도입, 심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얼마 전에 월드컵과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의 한 기자가 쓴 내용인데, 자국의 팀이 경기에 승리하였을 경우 대부분 “we won”이라는 표현을 쓰며 자신을 팀과 동일시하는 반면, 팀이 경기에 졌을 경우에는 “they lost”라는 표현을 쓰며 자국의 대표팀을 자신과 분리하는 경향(dissociate)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스포츠는 이제 한 나라의 자부심 혹은 정체성(identity)을 상징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경기자체보다는 승패에 더욱 집착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만 팀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즐기는 것이 될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과연 경기를 즐기며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기는 경기 결과만 기다리는 것일까?승리를 위해 노력하며 또 이를 응원하고,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판정도 포함된)를 총체적으로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 스포츠를 즐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디오 판독 도입, 꼭 필요한 것일까?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형 축구대회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있을 때 마다 언급되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논란에 대해서 FIFA는 매번 ‘축구는 인간적인 면이 필요하다’라는 논리로 지금까지 테크놀로지 기술의 도입을 거부해왔다. 여기서 말하는 인간적인 스포츠란 여러 가지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축구라는 종목이 주는 단순함과 불확실성의 틈, 그리고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축구만은 아날로그로 느끼고 싶은 축구팬들의 성원 등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심판이 없어지고, 그 자리를 하이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심판“시스템”이 대체되었을 경우를 상상해보라. 5분마다 휘슬이 울리고, 흐름이 중요한 축구 경기의 진행이 자주 끊기며, 선수들의 플레이는 점점 조심스러워져서 다이내믹한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경기 승패의 주된 요인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 현란한 기술, 잘 짜여진 팀워크 등이 아니라 최대한 파울을 범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리는 소극적인 스포츠 경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여기에는 스토리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스토리가 없는 스포츠는 팬의 관심에서 멀어져 갈 수 밖에 없다.스포츠는 아날로그적인 것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스토리를 통해서 감동을 느끼는 인간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 선물세트 안에 굳이 디지털화된 비디오판독의 테크놀로지를 포함시켜야 할지는 좀 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다.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 44경기서 95골 펑펑… 빅리그별 득점 비교

    ‘프리메라리가, 프리미어리그 자존심 다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 가운데 25일 오전까지 열린 44경기에서 95골(자책골 2골 포함)이 터졌고, 77명이 골을 기록했다.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이탈리아 침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 구주)가 득점 공동 선두.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와 한국의 이정수(가시마),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한 12명이 2골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빅리그별로 터뜨린 골을 살펴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이 치열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각종 대회 성적을 종합해 2010~11시즌 빅5 리그를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르샹피오나 순으로 꼽고 있다. 이번 대회 60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프리메라리가가 16골로 자존심을 곧추세우고 있다. 선수당 0.27골. 특히 다득점자 14명 가운데 6명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나왔다. 이과인과 비야, 포를란, 브라질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포르투갈의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다. 무려 118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세계 최고 리그의 면모를 과시한 프리미어리그는 15골을 넣으며 1위를 바짝 뒤쫓고 있으나 선수당 0.13골로 프리메라리가에 견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편. 세리에A가 9골로 3위, 분데스리가가 8골로 4위, 르샹피오나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각각 6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터키 슈페르리그가 5골로 분전하는 것이 눈에 띈다. 클럽별로 따져 봐도 프리메라리가의 강세다.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세리에A의 인테르 밀란이 4골로 뒤를 잇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 러시아 프리메르리그의 CSKA모스크바, 슈페르리그의 앙카라 구주가 3골 그룹을 형성한 상태다. 자국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터뜨린 골은 모두 28골. 역시 해외파의 활약이 대세였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5골 모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책임졌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와 개최국 남아공도 자국리그 선수들이 각각 4골, 3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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